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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연휴양림 통합 예약 시스템 구축?

    자연휴양림 통합 예약 시스템 구축?

    정부와 민간 등 기관별로 제각각 운영 중인 자연휴양림 예약 사이트의 통합 필요성이 제기돼 눈길을 끈다. 산림청, 지방자치단체와 일부 민간사업자 등 휴양림 운영자들은 예약 편의 및 비용 절감 등을 들어 통합에 적극적이다. 다만 현재 성수기 등 특정 시기에 예약자가 몰리면 접속이 안 되는 문제 및 사유휴양림의 예약 시스템 유지 등을 놓고서는 이견이 나오고 있다. 15일 산림청 등에 따르면 자연휴양림은 산림청이 운영하는 국유휴양림(40개)과 지자체의 공유휴양림(98곳), 사유휴양림(18곳) 등 156곳이 운영되고 있다. 국유휴양림은 매주 수요일 인터넷으로 선착순 예약을 받고, 공유와 사유휴양림은 인터넷과 전화 예약 등으로 별도 운영한다. 통합 예약 시스템은 한곳에서 전국의 모든 휴양림을 검색, 예약할 수 있는 채널이다. 레저인구가 증가하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2012년 기준 국유휴양림 이용률은 70%, 주말에는 88%에 달한다. 산림청은 이용객 증가에 맞춰 휴양림 조성을 확대하기보다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낮은 공유·사유휴양림을 연계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통합 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국민의 휴양림 이용 확대 및 예약 편의가 기대된다. 국유휴양림과 달리 공유·사유휴양림은 몰라서 찾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예약이 몰려 서버가 다운되는 고질적 불편의 이유가 되는 ‘선착순’ 예약 방식도 개선될 전망이다. 지자체는 통합에 적극적이다. 업무 부담 및 비용을 줄일 수 있어서다. 휴양림 1곳을 운영하는 강원도는 예약 시스템 위탁비용으로 연간 600만원을 사용하고 있다. 휴양림 수입 정산 및 관리 등 부수적인 업무도 번거롭다. 지자체 관계자는 “공유휴양림 이용 및 조성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통합 시스템은 산림청이 구축, 운영하는 방식이 좋다”고 제안했다. 반면 사유휴양림을 운영하는 이모 대표는 “개별 사이트와 통합 시스템이 연계하는 체계가 돼야 한다”면서 “민간 사이트를 폐쇄하는 조건이라면 참여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산림청은 내년에 국유휴양림 예약 시스템에 일부 공유휴양림을 연계해 시범 운영할 계획이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청소년 수련시설 안전평가 의무화

    청소년 수련시설의 종합 안전점검과 평가가 2년에 한 차례씩 의무화되며, 평가 결과도 미흡 시설을 포함해 모두 공개된다. 청소년 수련시설 운영자가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마다 이용자들에게 사전 안전교육을 실시하지 않으면 과태료 200만원을 물게 된다. 정부는 1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고 청소년의 안전한 수련 활동을 위해 안전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의 ‘청소년 활동 진흥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은 지난해 7월 18일 고교생 5명이 희생된 충남 태안군 사설해병대 체험캠프 사고를 계기로 여성가족부가 마련했다. 이에 따라 신고 대상이 ‘이동·숙박형 활동’에서 ‘숙박형 수련 활동’ 전부와 ‘비숙박형 활동’ 중 ‘참가 인원이 일정 규모 이상이거나 위험도가 높은 수련 활동’으로 확대됐다. 법률상 신고·등록·인가·허가를 받지 않은 개인이나 임의단체는 신고 대상 수련 활동을 주최할 수 없다. 150명 이상이 참가하거나 위험도가 높은 수련 활동을 주최하려면 사전 인증을 받고, 인증을 신청할 때는 응급처치 교육이나 안전 관련 자격을 보유한 전문인력을 배치해야 한다. 시설 붕괴 우려가 있거나 인명 사고, 성폭력 범죄 등이 발생하면 지방자치단체가 시설 운영이나 활동의 중지를 명령할 수 있다. 유스호스텔은 허가받은 시설·설비에서만 수련 활동을 지원한다. 한편 여가부는 청소년 수련원, 유스호스텔, 야영장 287곳 중 75%인 216곳이 참여한 가운데 올해 상반기 종합평가 및 안전점검을 실시, 결과를 관계 기관에 통보하고 여가부 홈페이지에도 공개했다. 시설물 안전관리가 부실한 일부 시설은 지자체를 통해 시정 조치하고, 시설이 위험하다고 판단된 경우에는 조치 완료 때까지 운영 중지를 요구했다. 여가부는 청소년 수련 활동 안전업무를 전담하는 ‘청소년활동안전팀’을 신설하고, 17개 시도의 청소년활동진흥센터에 지원 인력을 추가 배치했다. 수련 활동 안전관리 종합 매뉴얼을 이달 중 보급하고,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교육할 계획이다. 김주혁 선임기자 happyhome@seoul.co.kr
  • 타이완 산모, 이영애가 1억 기부했더니..“BMW 친구 것” 루머 해명

    타이완 산모, 이영애가 1억 기부했더니..“BMW 친구 것” 루머 해명

    ’타이완 산모 부자 논란’ 배우 이영애로부터 병원비 1억4000여만원을 기부 받은 대만인 산모 부부가 ‘알부자’ 루머에 휩싸였다. 최근 대만 언론들은 “한국을 방문 중이던 대만인 임산부가 넘어지는 사고로 미숙아를 출산했으며, 두 차례 큰 수술을 받은 뒤 병원비가 없어 고통 받던 중 이영애 씨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겼다” 고 전했다. 이영애의 도움으로 이들 부부는 몇 개월간이나 밀려 있던 병원비를 모두 청산하고 지난달 말 고국인 대만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이후 대만의 온라인상에서는 이들 부부가 BMW 자동차를 타고 다니고, 티켓 값이 44만원에 호가했던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콘서트를 보러 다닌 정황이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또 산모는 한국 옷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이며, 남편 역시 기업에서 높은 직위에 있는 등 이들 부부가 ‘알부자’라는 루머도 퍼졌다. 이에 대해 산모의 남편은 한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BMW 승용차는 친구의 것이며 몇 년 전 아내가 차 옆에서 사진만 찍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현재 1만 대만달러(한화 약 34만원)를 내고 월세 생활을 하고 있으며, 자신은 평범한 직장인이며 아무런 재산도 없다고 말했다. 사진 = 방송 캡처 (타이완 산모, 이영애)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타이완 산모, 이영애가 1억 기부했더니..“BMW 친구 것” 루머 해명

    타이완 산모, 이영애가 1억 기부했더니..“BMW 친구 것” 루머 해명

    ’타이완 산모 부자 논란’ 배우 이영애로부터 병원비 1억4000여만원을 기부 받은 대만인 산모 부부가 ‘알부자’ 루머에 휩싸였다. 최근 대만 언론들은 “한국을 방문 중이던 대만인 임산부가 넘어지는 사고로 미숙아를 출산했으며, 두 차례 큰 수술을 받은 뒤 병원비가 없어 고통 받던 중 이영애 씨의 도움으로 위기를 넘겼다” 고 전했다. 이영애의 도움으로 이들 부부는 몇 개월간이나 밀려 있던 병원비를 모두 청산하고 지난달 말 고국인 대만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이후 대만의 온라인상에서는 이들 부부가 BMW 자동차를 타고 다니고, 티켓 값이 44만원에 호가했던 팝스타 레이디 가가의 콘서트를 보러 다닌 정황이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또 산모는 한국 옷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이며, 남편 역시 기업에서 높은 직위에 있는 등 이들 부부가 ‘알부자’라는 루머도 퍼졌다. 이에 대해 산모의 남편은 한 국내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BMW 승용차는 친구의 것이며 몇 년 전 아내가 차 옆에서 사진만 찍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현재 1만 대만달러(한화 약 34만원)를 내고 월세 생활을 하고 있으며, 자신은 평범한 직장인이며 아무런 재산도 없다고 말했다. 사진 = KBS (타이완 산모, 이영애)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울대병원, 1조원대 UAE 의료 수출

    서울대병원이 10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왕립 셰이크칼리파’ 전문병원의 위탁 운영자로 최종 선정됐다. 국내 병원이 외국 종합병원급 의료기관의 위탁운영권을 따낸 것은 처음이다. 서울대병원은 응찰에 참여한 미국의 존스홉킨스·스탠퍼드·조지워싱턴 대학병원, 영국의 킹스칼리지 병원, 독일의 샤리테 병원 등 쟁쟁한 외국 병원들을 제쳤다. 내년 4월 개원하는 셰이크칼리파 전문병원은 총 248병상 규모의 비영리 공공 병원으로 암, 심장질환, 어린이질환, 응급의학, 재활의학 등에 중점을 둔 3차 병원이다. 오병희 서울대병원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UAE 측에 한국의 우수한 의료진을 20% 이상 파견하고 기술을 전수하겠다고 제안해 좋은 반응을 끌어냈다”고 설명했다. 서울대학교 병원은 다음달 현지에서 계약을 체결한 뒤 내년 초 공식 개원을 시작으로 앞으로 5년간 칼리파병원 운영의 전반을 도맡게 된다. UAE 측은 위탁운영하는 5년간 약 1조원의 운영예산을 지급할 예정이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의료 수출시대 개막의 신호탄”이라며 “우리 병원들이 선진국형 지식기술 이전 사업에 합류함으로써 국내 고급 일자리와 국부 창출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서울대병원의 UAE 진출을 발판으로 UAE 의료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금까지 UAE 보건부와의 국비 환자 계약을 통해 UAE 환자를 유치하는 데에만 주력했다. UAE 정부는 2~3개의 왕립병원을 추가로 신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 병원장은 “이번 위탁운영을 성공적으로 마칠 경우 한국이 UAE 의료시장에 진출할 기회가 더 넓어지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뉴스 플러스] 오덕균 CNK대표 배임 등 추가 기소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부장 이선봉)는 주가조작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오덕균(48) CNK인터내셔널 대표를 110억원 규모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고 1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오 대표는 2009년 3월 CNK인터내셔널의 전 사주 최준식씨 등과 공모해 자신이 대표로 있는 CNK마이닝(한국)에 영업보증금 30억원을 지급한 뒤 이를 채무 변제 등에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CNK인터내셔널이 2009∼2010년 카메룬 등에서 광물을 수입하는 과정에 서류상 회사인 CNK마이닝(한국)을 수입대행사로 끼워 넣고 선급금 명목으로 70억원을 지급해 CNK인터내셔널에 손실을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또 자신이 대주주인 CNK다이아몬드의 운영자금이 부족해지자 CNK인터내셔널 자금 11억 5000만원을 무담보로 대여한 혐의도 추가됐다. 오 대표는 C&K마이닝(카메룬)의 주식을 취득하는 과정에서 금융당국에 신고하지 않아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도 적용됐다.
  • 한화 김승연 회장의 “함께 멀리” 경영철학에 기반… 13번째 우수협력사 간담회 개최

    한화 김승연 회장의 “함께 멀리” 경영철학에 기반… 13번째 우수협력사 간담회 개최

    한화건설(대표이사 이근포)은 최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2014년도 우수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화건설 이근포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80여개 협력사 대표이사 등 약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화건설은 그룹 김승연 회장의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 정신을 바탕으로 지난 2002년부터 매년 지속적으로 우수협력사 간담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금융과 기술개발 지원 등을 통해 협력사와의 실질적인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건축, 토목, 플랜트, 기계, 전기, 구매 등의 부문에서 지난 한 해 동안 품질향상과 기술혁신 등에 공헌한 우수협력사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우수협력사들에게는 운영자금 무이자 대여, 입찰기회 및 물량 확대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한화건설 이근포 사장은 “올해 초 협력사들과 체결한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에 기반하여 협력사가 은행에서 대출을 할 경우, 금리를 할인 받을 수 있도록 15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하고, 급한 자금이 필요할 때 마이너스 통장과 같이 이용할 수 있는 ‘네트워크론’을 지속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근포 사장은 “이밖에도 한화건설은 기술 및 재무교육, 동반성장 전담부서운영, 윤리경영 시스템 구축, 경영닥터제 지원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우수협력사로 선정된 한 협력사 대표는 “지속적으로 운영되고있는 한화건설의 금융 및 기술개발 지원책 등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들이 회사운영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건설은 협력사들을 위한 ‘동반성장데이’, ‘동반산행’, ‘기술교류회’, ‘우수협력사 간담회’ 등의 정기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며 동반성장의 모범적인 모델을 제시한 점을 높게 평가받아 2011년 ‘건설협력증진대상’에서 ‘국토해양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있으며, 2013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 ‘국토교통부장관 표창’과 함께 ‘종합대상’을 수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아원·마을교량도 정부가 안전 점검

    안전설비를 의무적으로 점검해야 하는 대상에 고아원과 마을 교량 등이 추가로 포함된다. 정부는 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로 영상 국무회의를 열고 ‘시설물 안전관리 특별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앞으로 지방자치단체나 민간 시설물 운영자와 같은 관리 주체가 요청하면 법적 관리 대상이 아니었던 소규모 취약 시설에 대해서도 무상 안전점검을 해 주기로 했다. 여기에는 공공기관은 물론 민간이 운영하는 고아원과 양로원 등의 사회복지시설과 전통시장, 농어촌 마을의 교량, 토사 방지를 위한 옹벽 등이 포함된다. 정부는 현재 대형 쇼핑센터, 놀이공원, 철도, 아파트와 같이 일정 규모 이상의 대형 건축과 시설물에 대해서는 규모에 따라 1, 2종 시설물로 분류해 의무적으로 안전점검을 하고 있다. 이보다 규모가 작은 연면적 1000∼5000㎡ 이상의 건물 등도 소방방재청 지침에 따라 특정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정부나 지자체가 안전점검을 해 왔다. 그러나 이에 속하지 않는 전통시장 등 취약시설은 법적 근거가 없어 한국시설안전공단이 자체적으로 수시 점검을 하는 실정이다. 정부는 개정안을 통해 예산 부족 등의 이유로 자체 점검을 제대로 할 수 없었던 지자체나 민간단체의 안전점검 신청이 늘어나 시설물 안전에 대한 관심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했다. 개정안에서는 1000m 이상의 방파제를 1종 시설물에 추가하고 2종 시설물에 포함되는 터널의 기준을 500m에서 300m로 낮추는 내용도 포함됐다. 정부는 또 안전점검 결과를 평가하는 정밀안전진단평가위원회의 위원 수를 200명에서 300명으로 늘리도록 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동부제철 ‘차등감자’ 검토… 경영권 사실상 채권단으로

    동부제철 채권단이 7일부터 본격적인 구조조정 절차에 들어간다. 12주간의 실사를 거쳐 이르면 오는 9월 말 경영정상화 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동부제철의 정상화 방안을 이행하는 과정에서 대주주와 일반주주의 감자(減資) 비율을 다르게 적용하는 ‘차등감자’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어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 일가 등 대주주의 경영권 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6일 동부제철 채권단에 따르면 정책금융공사, 수출입은행, 농협, 신한·우리·하나·외환 등 10개 채권 금융기관은 자율협약 개시에 찬성한다는 내용의 동의서를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측에 제출했다. 자율협약 개시로 동부제철은 7일 예정됐던 회사채 만기 도래분 700억원에 대한 차환(만기채권 상환을 위해 새로운 채권을 발행하는 것) 발행을 지원받게 된다. 대출상환 기간 연장이나 운영자금 추가 대출 등으로 동부제철은 당분간 유동성 위기를 넘길 수 있게 됐다. 대신 동부제철 경영과 관련한 주요 결정권은 사실상 채권단으로 넘어간다. 경영정상화 방안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되는 차등 감자 비율은 주요 관심사다. 대주주와 일반주주 감자 비율에 따라 김 회장 일가 등 대주주의 경영권이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동부제철은 대주주인 김 회장이 4.79%, 장남 남호씨가 8.77%, 장녀 주원씨가 1.48%의 지분을 갖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감자, 출자전환, 상환유예, 신규지원, 자산매각 등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동부제철 경영 정상화 방안을 찾을 것”이라면서 “실사 결과가 구체적으로 나와봐야 알 수 있겠지만 차등 감자로 갈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STX와 금호산업, 금호타이어의 자율협약 추진 과정에서도 차등 감자가 결정돼 STX조선의 경우 대주주 100대1, 일반주주 3대1로 감자 비율이 적용됐다. 강덕수 전 STX 회장은 감자와 함께 경영권을 빼앗겼다. 류희경 산은 수석 부행장은 경영권과 관련해 “김 회장이 경영을 잘해서 정상화가 잘되는 상황이 되면 우리가 모셔가야 되는 거고, 다른 분이 정상화를 더 빨리 시킬 수 있을 것 같다면 부탁할 수 있는 것”이라며 확답을 피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지저분한 ‘중고 침대’ 무려 39억원에 팔린 사연

    지저분한 ‘중고 침대’ 무려 39억원에 팔린 사연

    세계에서 가장 비싼 중고 침대? 영국에서 낡고 지저분한 ‘중고 침대’ 하나가 무려 38억 원에 거래돼 관심을 모았다. 현지 일간지인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예술가인 트레이시 에민의 예술작품인 ‘나의 침대’(My Bed)는 현지시간으로 1일, 런던에서 무려 220만 파운드에 낙찰됐다. 1998년 제작된 이 작품은 그녀가 실제로 사용했던 침대로, 침대 위에는 오래된 담배꽁초와 피임도구, 더러운 옷, 빈 술병 등 쓰레기가 마구 널려있다. 이 작품은 공개되자마자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피임도구와 피임약까지 고스란히 ‘보존된’ 이 침대가 인간의 절망, 끝에 다다른 심정 등을 절묘하게 표현했다는 것. 1999년 영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미술상인 터너상의 최종 후보에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지만, ‘내 침대’는 예술작품이 될 수 없다는 반발도 적지 않았다. 2000년, 에민의 ‘내 침대’는 유명한 백만장자이자 미술재단을 소유한 기업인 찰스 사치가 당시 15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2억 6000만원에 사들였고 14년 후인 최근 미술재단운영자금을 마련하게 위해 경매에 내놓았다. 경매 업체인 런던 크리스티는 에민의 ‘내 침대’가 최근 220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38억 원에 달하는 고가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영국 현지 언론은 엄청난 고가에 낙찰된 이 작품에 대해 ‘영국에서 가장 비싼 침대’라는 제목으로 이를 일제히 보도했다. 한편 크리스티 측은 220만 파운드에 ‘중고침대’를 사간 낙찰자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무려 38억원’에 낙찰된 중고 침대…그 이유는?

    ‘무려 38억원’에 낙찰된 중고 침대…그 이유는?

    세계에서 가장 비싼 중고 침대? 영국에서 낡고 지저분한 ‘중고 침대’ 하나가 무려 38억 원에 거래돼 관심을 모았다. 현지 일간지인 데일리메일의 보도에 따르면, 예술가인 트레이시 에민의 예술작품인 ‘나의 침대’(My Bed)는 현지시간으로 1일, 런던에서 무려 220만 파운드에 낙찰됐다. 1998년 제작된 이 작품은 그녀가 실제로 사용했던 침대로, 침대 위에는 오래된 담배꽁초와 피임도구, 더러운 옷, 빈 술병 등 쓰레기가 마구 널려있다. 이 작품은 공개되자마자 평단의 극찬을 받았다. 피임도구와 피임약까지 고스란히 ‘보존된’ 이 침대가 인간의 절망, 끝에 다다른 심정 등을 절묘하게 표현했다는 것. 1999년 영국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미술상인 터너상의 최종 후보에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지만, ‘내 침대’는 예술작품이 될 수 없다는 반발도 적지 않았다. 2000년, 에민의 ‘내 침대’는 유명한 백만장자이자 미술재단을 소유한 기업인 찰스 사치가 당시 15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2억 6000만원에 사들였고 14년 후인 최근 미술재단운영자금을 마련하게 위해 경매에 내놓았다. 경매 업체인 런던 크리스티는 에민의 ‘내 침대’가 최근 220만 파운드, 우리 돈으로 38억 원에 달하는 고가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영국 현지 언론은 엄청난 고가에 낙찰된 이 작품에 대해 ‘영국에서 가장 비싼 침대’라는 제목으로 이를 일제히 보도했다. 한편 크리스티 측은 220만 파운드에 ‘중고침대’를 사간 낙찰자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미군 전투식량 불법 유통 적발…주한미군 폐기 처분한 전투식량 주워다 시중에 유통

    미군 전투식량 불법 유통 적발…주한미군 폐기 처분한 전투식량 주워다 시중에 유통

    ‘미군 전투식량’ ‘주한미군 전투식량’ 미군 전투식량을 불법 유통한 업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은 주한미군이 훈련 후 폐기처분한 전투식량을 주워다 시중에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외 전투식량을 무단으로 들여와 인터넷으로 판매한 업자들도 덜미를 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주한미군이 훈련 후 영내 또는 야외 훈련장 소각장에 버린 전투식량을 수거해 불법 유통·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이모(72)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한 미군 비행장에서 청소하는 일을 하는 이씨는 지난 2012년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훈련 후 영내 소각장에 버려진 미군 전투식량을 수거해 유통업자 유모(76)씨에게 10개 또는 12개 묶음 한 상자당 2000∼3000원에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투식량은 서울 동묘시장에서 주로 캠핑·낚시를 즐기는 사람에게 개당 5000∼8000원에 팔려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 소재 미군 훈련장 근처에 거주하는 이모(71)씨는 야외훈련 후 버려진 전투식량을 주워 일부를 유씨에게 팔거나 창고에 보관하다가 적발됐다. 이 전투식량들은 유통기한이 확인되지 않을 뿐 아니라 냉장 설비도 없고 위생 상태도 불량한 창고에 보관됐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전투식량 130상자를 압수했으며, 이미 200∼250상자를 판매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판매 목적으로 영국·독일·슬로베니아 등지에서 생산된 전투식량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 없이 직접 수입해 판매한 인터넷 카페 운영자 정모(46)씨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직접 소비할 것처럼 꾸며 외국의 전투 식량을 수입해 한글 표시사항을 부착하지 않은 채 200여개를 인터넷 카페 등에서 개당 5만∼9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돈만 된다면 소비자의 건강은 고려하지 않는 불량식품 유통업자들의 전형적인 불법행태”라고 강조했다. 경찰은 식약처와 공조해 수입식품을 불법 유통·판매하는 행위를 보다 강력히 단속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패션코디네이트어플 ‘WEAR’, 오늘부터 한국어판 서비스 개시

    패션코디네이트어플 ‘WEAR’, 오늘부터 한국어판 서비스 개시

    주식회사 스타트투데이(대표 마에자와 유사쿠, 일본 치바현 치바시 소재)가 운영하는 패션 코디네이트 어플리케이션 ‘WEAR’가 대만에 이어 한국에서 7월 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한국은 스마트폰과 SNS 보급률, 온라인쇼핑몰 이용률이 모두 높아 WEAR의 서비스를 활용하기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 일본 패션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음은 물론, 한국만의 독자적인 패션문화가 아시아권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어 한국의 코디네이트가 세계적으로 수요가 높다고 판단돼 서비스가 시작됐다. 패션 코디네이트 검색 어플 WEAR는 인기 샵 스탭과 일반 유저는 물론 모델이나 블로거, 디자이너 등 패션과 관련된 패셔니스타들이 등록한 약 70만 건 이상의 코디네이트 컨텐츠부터 아이템이나 키워드를 통하여 원하는 코디네이트를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는 패션에 특화된 어플 서비스다. 한국어판 WEAR 어플은 일본의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코디네이트 레시피 기능’, ‘마이 클로젯 기능’, ‘SNS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코디네이트 레시피 기능’은 WEAR에 등록된 70만 건 이상의 코디네이트에서 원하는 검색 조건으로 코디네이트를 검색할 수 있는 기능으로, 등록자의 키, 성별 등의 정보부터 착용아이템의 상품 정보까지 코디네이트의 태그가 등록되어 있어 다양한 검색조건으로 좋아하는 코디네이트를 찾아볼 수 있다. 또한 유저가 보유하고 있는 아이템을 손쉽게 기록하고 관리할 수 있는 ‘마이 클로젯 기능’과 패션을 좋아하는 유저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SNS 기능’ 등 유용한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WEAR에서는 모델, 디자이너 등 패셔너블한 유명인을 WEAR 공식 패셔니스타 ‘WEARISTA’로 임명하고 있는데, 현재 65만 명 이상의 팔로어를 가진 유저도 있어 개개인의 코디네이트 컨텐츠의 정보를 널리 발신할 수 있다. 어플 WEAR를 제작한 주식회사 스타트투데이는 회원 수 600만 명 이상, 상시 21만점 이상의 상품을 취급하는 일본 최대의 패션 온라인 사이트 ‘ZOZOTOWN’을 운영하며 미디어 사업 및 온라인 쇼핑몰 지원 사업 등을 전개하고 있다. ZOZOTOWN에서는 UNITEDARROWS와 BEAMS를 필두로 ACNE, KENZO 등 2천 가지 이상의 인기 패션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서비스 시작 5개월 만에 2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고 대만에서는 App store 어플 랭킹(라이프스타일 카테고리) 1위를 차지하는 등 아시아권에서도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어플 WEAR는 한국서비스를 시작함과 동시에 연 매출 1조 5억 원의 패션기업 코오롱 FnC가 전개하는 브랜드인 customellow(커스텀멜로우)와 series(시리즈), 삼성 에버랜드 패션부문에서 운영하는 8seconds(에잇세컨즈), 202FACTORY, BROWN BREATH, DABA GIRL, ERANZI, FELTICS, FLAT APARTMENT, LEATA, LIFUL, Margarin Fingers, MONDAY EDITION, 그리고 FACEBOOK에서 25만 명 이상의 팬을 보유하고 있는 여성 패션브랜드 STYLENANDA(스타일난다)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각 온라인쇼핑몰의 상품정보를 WEAR에 연동함으로써 코디네이트에 사용된 아이템의 상세정보 확인은 물론 구매까지 연결이 가능하다. 또한 한국의 WEARISTA로는 Instagram에서 35만 명 이상의 팔로어를 보유한 모델 ‘MEGBABY’를 비롯하여 모델 김진경, 모델 정호연, 아티스트 에디킴, 아티스트 장재인, 아티스트 김예림 등 높은 영향력을 가지면서도 패셔너블한 30여명의 유명인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스타트투데이 관계자는 “한국, 일본, 대만 등 각국에서 등록되는 코디네이트는 WEAR상에서 간단히 슬라이드하여 열람 및 검색할 수 있기 때문에 브랜드 운영자는 물론 WEARISTA에게는 국경을 넘어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활용이 가능하다”며 “앞으로 아시아, 미국, 유럽에서 서비스를 전개해 WEAR 어플로 세계 각국의 코디네이트를 공유함으로써, 옷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WEAR FOR CONNECTION’을 실현하고 보다 많은 사람들이 패션을 즐기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어플 WEAR의 이용은 무료이며, 자세한 설명 및 다운로드는 홈페이지(http://wear.jp/first/index_ko.html)에서 확인 가능하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미군 전투식량 불법 유통…주한미군 폐기 처분한 전투식량 주워다 시중 유통

    미군 전투식량 불법 유통…주한미군 폐기 처분한 전투식량 주워다 시중 유통

    ‘미군 전투식량’ ‘주한미군 전투식량’ 미군 전투식량을 불법 유통한 업자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은 주한미군이 훈련 후 폐기처분한 전투식량을 주워다 시중에 유통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외 전투식량을 무단으로 들여와 인터넷으로 판매한 업자들도 덜미를 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주한미군이 훈련 후 영내 또는 야외 훈련장 소각장에 버린 전투식량을 수거해 불법 유통·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로 이모(72)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한 미군 비행장에서 청소하는 일을 하는 이씨는 지난 2012년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훈련 후 영내 소각장에 버려진 미군 전투식량을 수거해 유통업자 유모(76)씨에게 10개 또는 12개 묶음 한 상자당 2000∼3000원에 공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투식량은 서울 동묘시장에서 주로 캠핑·낚시를 즐기는 사람에게 개당 5000∼8000원에 팔려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포항 소재 미군 훈련장 근처에 거주하는 이모(71)씨는 야외훈련 후 버려진 전투식량을 주워 일부를 유씨에게 팔거나 창고에 보관하다가 적발됐다. 이 전투식량들은 유통기한이 확인되지 않을 뿐 아니라 냉장 설비도 없고 위생 상태도 불량한 창고에 보관됐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전투식량 130상자를 압수했으며, 이미 200∼250상자를 판매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판매 목적으로 영국·독일·슬로베니아 등지에서 생산된 전투식량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고 없이 직접 수입해 판매한 인터넷 카페 운영자 정모(46)씨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직접 소비할 것처럼 꾸며 외국의 전투 식량을 수입해 한글 표시사항을 부착하지 않은 채 200여개를 인터넷 카페 등에서 개당 5만∼9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사교육 홍보와 교육 기사/나은영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옴부즈맨 칼럼] 사교육 홍보와 교육 기사/나은영 서강대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신문의 교육세션에 가끔 사교육을 홍보하는 듯한 기사가 실린다. 예컨대 ‘6~7세 유아 수학실력, 부모 관찰력으로 키워줘야’(서울신문 3월 25일자), ‘우리아이 해외영어캠프 선택법’(4월 1일자) 등 기사는 사교육 유발 소지를 지니고 있다. 첫 기사는 주로 부모에게 유아의 행동을 잘 관찰해 수학적 사고력을 기르는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라는 조언을 하고 있기 때문에 형식상으로는 홍보가 아닌 기사다. 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그러한 조언은 ‘시매쓰’라는 단 하나의 사교육기관 운영자로부터 얻어졌다. 기사의 표도 ‘에듀피알’이란 교육업체 홍보대행사 자료다. 이 기사를 읽는 학부모는 그 사교육기관을 찾으면 사고력을 기를 수 있으리라 믿으며 해당 업체를 찾게 된다. 기사 앞부분에 유아 선행학습에 대한 우려를 간단히 언급하긴 했으나 수동형으로 돼 있어 누가 그런 우려를 제기했는지 불명확하다. 결국 더 중요한 ‘우려’는 소극적으로 표현하면서 단 하나의 사교육기관을 홍보한 퍼블리시티(publicity)가 됐다. 두 번째 기사의 정보원도 edm유학센터 대표 1인이며 사진자료도 이 유학센터가 제공한 것이다. 공교롭게도 같은 날 조그맣게 실린 대조적인 다른 기사의 제목은 ‘한인운영 필리핀 사설기숙사, 10대 유학생 술 먹이고 상습폭행, 성추행까지’였다. 오히려 이 기사를 더 크게 다루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전면광고가 아닌 교육세션에 이처럼 특정 사교육기관이나 알선업체를 홍보하는 듯한 기사를 쓰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신문에 기사가 나오면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따라한다. 사람들의 행동이 신문에 기사화되기도 하지만, 역으로 기사화된 내용을 많은 사람들이 따라하는 경향이 있다. 유관기관 종사자 1인 인터뷰에 근거해 기사를 작성하다 보면 그 기관의 홍보성 기사가 되기 쉽다. 사교육업체에서도 딱히 사교육 홍보라고 규정하기는 애매한, 공공을 위한 자료처럼 보이는 정보를 주며 기자를 설득할 것이기 때문이다. 공교육에 종사하는 선생님들의 의견, 교육 수요자인 아이들의 입장 등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사교육 공급자만의 인터뷰로는 우리 사회와 교육 수요자의 행복에 도움되는 기사를 작성하기 어렵다. 최근에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을 맞아 서울신문의 교육세션에서 <스스로 꿈 찾기 ‘예술 꽃 학교’ 가다> 시리즈를 기획한 것은 바람직하다. 계성여고 모둠별 무용수업(5월 13일자), 대전 동명초교 디지털 뮤지컬(5월 20일자), ‘예술 강사 만남의 날’ 기획자 인터뷰(5월 27일자), 그리고 대안 단재학교 미술교육(6월 3일자) 기사는 메마른 우리의 교육환경에 오아시스 같은 역할을 했다. 특히 ‘예술 강사는 ( )다’라는 빈칸을 “오즈의 마법사, 희망전도사, 한국교육의 숨구멍, 생각의 문을 열게 해 주는 손잡이, 마음의 다리, 크레파스, 웃음”이란 단어로 채워 넣은 강사들의 재치와 통찰은 한국교육에 희망을 불어넣는다.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하면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즐겁다. “학생들이 연습에 지친 표정을 짓기보다 들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신문이 사교육 홍보와 아이들의 꿈을 찾는 교육기사 중 어느 쪽을 다뤄야 할지 결론은 자명하지 않은가. 앞으로는 예술교육을 넘어 바람직한 공교육 실천 사례를 소개하는 내용도 교육세션에서 보게 되기를 바란다.
  • “반값이라더니”… 월드컵 원정 응원단 경비 1억 먹튀

    브라질월드컵 원정 응원단 카페 운영자가 1억원에 이르는 회원들의 여행경비를 들고 잠적했다는 민원이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김모(32)씨 등 피해자 17명에 따르면 이들은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이티하드 항공을 타고 브라질 상파울루로 출국할 예정이었다. 우리나라 축구대표팀의 본선 조별리그 경기를 관람하는 15박 16일 일정의 프로그램이었다. 여행 일정을 총괄한 인터넷 카페 운영자 박모(31)씨는 항공·숙박·식사·교통·경기입장권·유류할증료 등의 명목으로 1인당 55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난 10일부터 박씨는 연락을 끊은 상태다. 지난 6일 카페 공지사항란에 올린 글을 끝으로 자취를 감췄다. 사건을 담당한 울산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박씨가 회원들에게 제시한 금액이 터무니없이 싸서 사기 혐의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여행사들의 브라질월드컵 여행 상품은 1000만~1500만원 수준이다. 경찰에 따르면 브라질월드컵 원정 응원단을 모집해 참가자들의 돈을 챙긴 뒤 연락을 끊은 사건은 처음이다. 지난해 11월쯤 개설된 이 카페는 공식 응원단인 ‘붉은악마’를 제외하면 국내에서 유일하게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원정 응원단을 꾸린 곳이어서 순식간에 회원이 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일반 기업에서도 원정 응원단을 꾸렸지만 자사 제품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참가자를 모은 경우가 많다. 경찰 관계자는 “또 다른 피해자들이 거주하는 지역 내 관할 경찰서에 박씨를 사기 혐의로 고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前경찰간부 조폭과 손잡고 1000억대 도박사이트 운영

    전직 경찰 간부와 조직폭력배 등이 낀 대규모 인터넷 도박사이트 운영자 등이 적발됐다. 광주지검 강력부(부장 박재억)는 11일 도박공간 개설, 범죄수익 은닉의 규제 및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대 출신 전직 경찰관 A(38)씨 등 7명을 구속 기소하고, 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또 필리핀으로 도주한 주범인 포항 폭력조직 행동대원 B(37)씨에 대해 여권무효화와 인터폴 적색 수배를 하고 5명에 대해 기소중지했다. A씨등은 2012년 8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필리핀에 서버를 둔 사이트 ‘황금어장’ 등을 운영해 1580여억원 상당의 게임 머니를 판매해 도박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산은 “연내 中企에 25조 5000억 지원”

    산업은행이 내년 1월 ‘통합 산업은행’의 출범을 앞두고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은 뛰어나지만 담보 여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집중 지원 대상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은은 지난달 초 통과된 한국산업은행법에 ‘중소기업 육성’을 주요 업무로 명시하고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3월 중소·중견기업에 1%의 금리 우대를 해주는 창립 60주년 특별상품을 총 2조원 규모로 출시한 데 이어 3조원 규모의 창조경제 특별자금을 마련해 첨단융합산업, 지식서비스산업 분야의 중소·중견 기업에 투자·대출 복합지원과 무료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산은은 중소기업청,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과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기보의 기술평가인증서를 보유한 중소기업에 연구개발 자금을, 제조업 중심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해당 기업에 시설자금 100억원, 운영자금 30억원 한도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청과 업무협약을 맺은 뒤 석 달 만에 지방에 있는 741곳의 중소·중견기업에 7367억원 규모의 자금수요를 발굴하기도 했다. 산은 관계자는 “중소·중견 기업이 글로벌 강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올해 안에 25조 5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데이터, 텔레포트시킨다”…양자 순간이동 성공

    “데이터, 텔레포트시킨다”…양자 순간이동 성공

    과학자들이 마침내 데이터를 텔레포트시키는 방법을 발견해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네덜란드 델프트공과대학 카블리 나노과학연구소 연구진이 3m 떨어진 2개의 양자비트 사이에서 신뢰할 수 있는 텔레포트를 가능하게 했다고 미국 사이언스지 최신호에 발표했다. 뉴욕타임스는 “네덜란드 과학자들이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멀리서 일어나는 으스스한 행동’이라고 언급한 가장 유명한 실수를 반증하는 데 한 걸음 나아갔다”고 말했다. 이 실수는 얽힌 상태에 있는 양자들이 공간의 제약 없이 서로 영향을 준다는 양자역학에서 제안되고 있는 ‘비국지성’(Nonlocality)이란 성질을 말한다. 연구진이 시행한 양자의 순간이동은 사람이나 사물을 이동시키는 ‘스타트렉’ 방식을 말하는 것은 아니다. 이른바 ‘양자정보’(이 경우, 전자의 스핀 상태를 말함)를 이 정보가 포함된 물리적 물질의 이동 없이 해당 위치에서 다른 위치로 이동하는 것이다. 컴퓨터 연산에서 정보의 기본 단위인 기존의 비트는 두 가지 중 하나의 값(0 또는 1 중 하나) 밖에 나타낼 수 없지만, 양자비트(큐비트)는 동시에 많은 값을 표현할 수 있다. 이는 앞으로 보다 빠른 컴퓨터 연산 시스템과 완벽하게 안전한 통신 네트워크 모두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과학자들은 아인슈타인의 ‘양자 얽힘’ 개념에 대한 의심이 틀렸다는 것을 확실하게 입증하는 데 접근했다. ‘양자 얽힘’은 수광년이나 떨어진 입자 중에서 한 입자의 상태가 다른 입자의 상태에 즉시 영향을 주는 연결된 상태를 말한다. 연구진은 비록 짧은 거리지만 양자정보의 아주 정확한 순간이동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제 이 실험을 1km 이상 거리에서 재현할 계획이다. 이 거리에서 양자 얽힘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반복적으로 확인되면 얽힘 현상과 양자역학 이론은 확실하게 입증된다. 더 떨어진 거리에서 성공하게 되면 ‘벨의 정리’라는 사고실험에 긍정적인 해결책을 제시하게 된다. 이 정리는 1964년 아일랜드의 물리학자 존 스튜어트 벨이 제안한 것으로 양자 얽힘으로 연결된 입자들이 광속보다 빠르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지를 결정하는 방법이다. 이번 연구를 이끈 로날드 한슨 박사는 “아인슈타인의 실수를 반증하기 위해 5~6팀이 열띤 경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이번 연구는 가장 큰 성과일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에 과학자들은 불완전하지만 양자정보를 순간이동하는 성과를 내왔다. 이는 물리적으로 양자비트를 얽힘 상태가 되도록해 달성한 놀라운 성과이지만 그 신뢰성은 불안했다. 예를 들어 2009년에 미국 메릴랜드대학의 물리학자들은 양자정보의 전송을 시연했지만 1억번 중 단 1번만 성공했다. 이는 단일 비트의 양자정보를 전송하는데 약 10분이 소요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달리 네덜란드 연구진은 양자상태에 있는 두 얽힌 전자를 정확하게 100% 텔레포트시켰다. 이는 극저온의 다이아몬드에 갇힌 전자를 사용해 만든 양자비트로 가능했다. 다이아몬드는 전자를 유지하는 ‘미니 감옥’을 효과적으로 만든다고 한슨 박사는 설명했다. 연구진은 전자에 스핀(값)을 설정하고 신뢰할 수 있는 방법으로 그 값을 읽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는 강력한 양자인터넷의 가능성 외에 양자컴퓨터 네트워크의 가능성을 기약한다고 연구진은 말한다. 하지만 특정한 클래스에 있는 문제를 가장 강력한 슈퍼컴퓨터보다 훨씬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양자컴퓨터의 실용화는 아직 머나먼 목표다. 기능적으로 양자컴퓨터는 다수의 양자비트를 얽힘 상태로 만들고 해당 얽힘 상태를 비교적 오랜 기간 유지해야할 필요성이 있다. 이는 아직 달성하기에는 머나먼 과제인 것이다. 또한 한슨 박사는 양자 네트워크가 보급화되면 새로운 형태의 개인정보 보호가 실현될 것이라고 말한다. 즉 이런 네트워크는 원격의 사용자가 양자 계산을 하나의 서버에서 실행할 때 그 서버의 운영자는 그 계산의 본질을 측정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 가능해진다는 것이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4년 만에 거대 문화예술기관 부활

    정부가 한국문화예술위원회(ARKO)와 한국공연예술센터(HANPAC), 국립예술자료원 등 대형 공공예술기관 3곳을 통합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2005년 문예진흥원을 모태로 출범한 예술위와 2010년 예술위로부터 각각 독립한 공공기관들이 4년여 만에 다시 하나의 거대 기관으로 뭉치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지난 23일과 26일 공공기관 이사회 의결과 유진룡 문체부 장관의 승인을 거쳐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통합은 예술위를 중심으로 산하에 예술센터와 자료원을 두는 형식을 띠고 있다. 예술센터와 자료원은 예술위로부터 일부 기능을 갖고 떼어져 나온 기관들이다. 예술센터는 예술위 산하이던 대학로예술극장과 아르코예술극장 등을 통합해 법인화했고 자료원도 각종 기록 및 자료를 체계적으로 수집, 보존하기 위해 설립됐다. 문체부는 “통합은 예술지원 창구의 일원화와 유기적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통합이 세금 감면에 방점이 찍혔다는 시각도 많다. 2009년 개관한 대학로예술극장이 지난해 세무서로부터 41억여원의 추징세금을 통보받자 통합에 가속이 붙었다는 것이다. 이 극장은 그간 ‘문화고유목적사업’으로 분류돼 재산세 등을 면제받았으나 소유자(예술위)와 운영자(예술센터)가 갈리면서 소유자 직접운영의 원칙을 어겼다는 지적을 받았다. 한편 정부의 발표에 따라 통합을 반대하는 연극·무용인 등 예술계의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이들은 “정부 입맛에 맞는 행정편의적인 통합”이라며 “형식적 공청회 등을 거쳤을 뿐 제대로 된 의견 수렴이 없었다”고 주장한다. 대안으로 홍보·지원 쪽에 초점을 둔 예술센터 재편과 전문성 및 독립성을 보장한 자료원 운영을 원하고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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