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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템 주는 만큼 옷 벗어요”

    서울지방경찰청은 여성들을 인터넷 BJ(방송자키)로 고용해 음란방송을 주선하고 수수료를 받아 챙긴 중국동포 남모(28·여)씨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음란방송 사이트 운영자 정모(47)씨도 함께 입건했다. 중국 칭다오에서 BJ로 활동하던 남씨는 번 돈의 일부가 방송 주선자에게 넘어가는 것을 보고 본인이 직접 주선업체를 차렸다. 남씨는 중국 내 한국어 포털사이트에 공고를 내 중국동포 여성 BJ 4명을 모집했다. BJ들은 반라로 춤을 추다가, 이용자가 ‘다이아(1개=100원)’라고 부르는 아이템을 선물하면 다이아 개수에 따라 옷을 차례로 벗는 등 음란행위를 했다. 선물한 다이아 수에 따라 시청자 등급을 부여, 높은 등급 이용자만 노출 수위가 높은 방송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수법을 썼다. 지난해 3월부터 10월까지 다이아 100만개(1억원 상당)를 벌어들인 남씨는 40%를 사이트 운영자인 정씨에게 주었고, 60%는 BJ들과 나누었다. 남씨의 방송은 지난해 7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서 ‘이용정지’ 통보를 받아 해당 아이디가 삭제됐지만 정씨는 15일 뒤에 같은 아이디를 다시 만들어 주었다. 경찰은 우리나라에 사는 친척을 통해 남씨의 귀국을 유도해 검거했고, 정씨와 함께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검찰은 이들을 약식기소했고 각각 각각 700만원, 5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웹툰작가의 꿈’ 동네 창작체험관 10곳 추가 조성

    ‘웹툰작가의 꿈’ 동네 창작체험관 10곳 추가 조성

    웹툰작가 꿈나무들의 체험공간인 웹툰창작체험관이 10곳 추가로 조성된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운영하는 웹툰창작체험관을 기존의 20곳에서 10곳을 추가로 선정·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체험관은 차세대 유망 콘텐츠인 웹툰을 저변으로 확대하고 창작인력을 양성하는 게 주목적이다. 기성전문 프로그램을 갖춘 ‘거점형’과 초·중·고교생들에게 창작교육을 실시하는 ‘지역형’으로 나뉜다. 거점형에 경남 창원, 전남 무안, 충남 천안 등 3곳이 뽑혔고 지역형에는 서울 은평, 경북 경산·문경, 울산 동구, 전남 목포, 충남 보령, 강원 강릉 등 7곳이 선정됐다. 이번에 뽑힌 거점형 체험관은 각 7000만원, 지역형 체험관은 3500만원씩 운영자금을 지원받게 된다. 이미 체험관을 운영 중인 곳은 경기 부천, 부산 해운대, 경북 안동, 전북 전주 등 20개 지역에 이른다. 체험관에서는 웹툰 기초 교육부터 배경 창작, 채색, 드로잉 등 다양한 기술 교육을 배울 수 있다. 예비 웹툰창작자들은 이곳에서 창작이 뭔지 체험을 통해 배우고 웹툰 작가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키우게 된다. 오재록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은 “오는 7월부터 웹툰창작체험관 10곳이 추가로 운영돼 지역에서도 웹툰을 쉽게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교육콘텐츠를 개발하고 시범형 체험관을 확충해 웹툰 창작과 소비 거점기관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쇼트트랙 도박’ 파문 확산…선수·코치들 수십만원서 수억 베팅

    쇼트트랙 선수와 코치들이 인터넷 불법 스포츠도박을 한 혐의로 무더기로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 중에는 2016~2017 국가대표 최종 선발을 앞둔 고교생 선수는 물론, 전 국가대표 코치들까지 포함돼 쇼트트랙계 전반의 부실한 관리·감독이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12일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 혐의로 국가대표 임모(21)씨 등 쇼트트랙 선수 18명과 백모(35)씨 등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2011년 1월부터 올 2월까지 적게는 10회 미만에서 많게는 700여회에 걸쳐 불법 스포츠도박 사이트에서 상습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베팅금액은 1인당 수십만원에서 수억원까지 다양했다. 백씨의 경우 4억원가량 베팅하는 등 입건된 피의자들의 총 베팅금액은 10억원에 달했다. 이들은 대학 기숙사와 합숙소 등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도박 사이트에 접속해 국내 야구·축구·농구 등 스포츠 경기의 승·무·패를 맞추는 방식으로 한 경기에 1만∼50만원씩 베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가까운 동료가 베팅하는 모습을 보고 별다른 죄의식 없이 도박을 했다. 특히 선수를 지도·감독해야 할 전 국가대표 코치들과 고교생 선수에 이르기까지 쇼트트랙계 전반이 도박에 연루됐다는 점에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한 선수는 경찰 조사를 받고 나서도 또 불법 도박을 하는 등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찰은 추가 도박 행위자와 도박 사이트 운영자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한진重 자율협약… 1200억 추가 지원받아

    한진중공업이 산업은행을 비롯한 채권단과 자율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인력 구조조정에 반발했던 한진중공업 노조가 회사 존속과 조합원 고용 안정을 위해 자율협약이 필요하다고 보고 채권단에 동의서를 제출한 지 하루 만이다. 자율협약이 본격 개시됨에 따라 한진중공업은 채권단으로부터 1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추가로 지원받는다. 지난 2월 긴급 운영자금 명목으로 받은 1300억원을 합치면 총 2500억원을 지원받는 셈이다. 협약 만료기간인 2018년 말까지 1000억원대의 이자 감면 및 원금상환 유예 혜택도 받는다. 채권단은 해외 현지법인인 필리핀 수빅조선소의 선수금 환급보증(RG) 발급까지 보장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한진중공업은 경영 정상화 차원에서 2조원에 달하는 부동산과 대륜발전 등 에너지 발전계열사를 매각한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보육이 미래다] 교사들이 웃고 보육환경 웃고 아이들이 웃고 국공립이 웃다

    [보육이 미래다] 교사들이 웃고 보육환경 웃고 아이들이 웃고 국공립이 웃다

    “어린이집 때문에 아파트 값이 올랐대요. 젊은 부모들이 이사 오고 싶어 해서….” 10일 오전 성동구 마장현대아파트 내 어린이집에서 만난 조종윤(46·여) 원장의 표정에는 활기가 넘쳤다. 그는 “쉴 새 없이 까불대는 만1~5세 아이 64명과 온종일 씨름하려면 강철 체력이 필요하다”면서도 “시설이 좋고 부모들도 만족해하니 피곤한 줄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 어린이집은 깨끗한 시설과 경험 많은 교사진, 유기농 급식 등 부모가 반길 만한 장점을 갖춘 덕에 지역에서 인기 만점이다. 하지만 불과 1년여 전만 해도 부모들의 불만 섞인 민원을 자주 받고 정원 채우기도 어려웠던 곳이다. 조 원장은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전환한 게 ‘신의 한 수’였다”고 말했다. 이 어린이집은 2014년 12월 운영 주체가 민간에서 성동구로 바뀌었다. 국공립 어린이집 늘리기에 나선 서울시와 성동구가 전환을 권했다. 자녀를 국공립 시설에 맡기고 싶어 하는 아파트 엄마들이 입주자 대표를 직접 만나 설득했다. 국공립 형태로 바뀌면서 어린이집은 전혀 다른 시설이 됐다. 서울시가 시설 개·보수비로 지원한 1억5000만원으로 어린이집을 싹 뜯어고쳤다. 국공립 어린이집이 되면 시가 교직원 인건비를 영아반은 80%, 유아반은 30% 지원한다. 당연히 교사의 처우가 좋아질 수밖에 없다. 조 원장은 “민간 시설일 때는 교사의 연차가 쌓여도 호봉을 인정하지 않았고 직무 만족도가 떨어져 그만두는 이들이 많았다”면서 “국공립 전환 뒤 연차를 인정해줘 10년 차 교사 기준으로 급여가 월 40만~50만원 정도 올랐다”고 말했다. 또 교사 휴게실과 사무실 등도 생겼다. 또 국공립 전환 이후 원아 수가 늘고 시 지원도 오르면서 운영비가 부족함이 없게 됐다. 구에서 아동 1명당 친환경 급식비로 월 2만 5000원씩 지원한다. 이렇게 교사의 자존감이 높아지고 보육 환경이 개선되니 아이와 학부모의 만족도도 높아졌다. 서울시는 국공립을 새로 짓기보다는 민간 시설을 국공립으로 돌리는 방식으로 공공 보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민간 어린이집 운영자 가운데 ‘국공립으로 전환하면 소유권을 빼앗긴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면서 “국공립으로 바뀌어도 소유권은 민간이 가진 채 운영권만 자치구에 넘어가고 계약기간이 끝나면 운영권을 다시 민간으로 되돌릴 수 있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포인트 지급한 게시글, 지식인 게시글도 지워달라면 어쩌죠?

    포인트 지급한 게시글, 지식인 게시글도 지워달라면 어쩌죠?

     “상품평 대가로 포인트까지 지급했는데, 갑자기 자기게시물이라고 지워달라면 어쩌나요?”  ‘잊혀질 권리’ 가이드라인 시행을 한달여 앞둔 가운데 네이버, 카카오 등이 구체적인 기준 마련과 해외 사업자와의 형평성 문제 등을 지적하고 나섰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0일 서울 송파구 한국인터넷진흥원에서 ‘2016 온라인 개인정보보호 정책 설명회’를 열고 인터넷 사업자 등에게 ‘인터넷 자기게시물 접근배제요청권 가이드라인’에 대해 설명했다.  앞서 방통위는 이용자 본인이 과거 인터넷에 게시한 게시물에 대해 타인의 접근배제를 요청할 수 있는 축소된 형태의 ‘잊혀질 권리’ 가이드라인 안을 발표하고 6월 중에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설명회에는 네이버, 카카오, SK커뮤니케이션즈 등 주요 검색 서비스 사업자와 인터파크 등 게시판 관리·운영자들이 참석했다. 사업자들은 가이드라인 시행에 앞서 이용자들과 분쟁 소지가 있는 부분을 지적하며 방통위에 세분화된 기준을 마련해 달라고 입을 모았다.  논란이 된 부분은 포인트 등 대가를 받고 작성된 게시물, ‘네이버 지식인’처럼 질문과 대답을 통해 이뤄지는 서비스, 해외 사업자와의 형평성 등이었다.  이진규 네이버 개인정보보호팀장은 “네이버 지식인 서비스의 경우 질문이 삭제되면 답변만 남는 상황이라 서비스 의미가 퇴색돼 서비스 근간이 흔들릴 수 있다”며 “인터넷 사업자별로 글을 써서 일종의 포인트를 지급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부분도 고려돼야한다”고 말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정보통신법)의 임시조치가 생겼을 때 주요 서비스만 순차적으로 적용하는데 1년 가까이 걸렸다. 당장 다음달 잊혀질 권리 가이드라인에 맞춰 수십 개 서비스의 시스템을 만들기는 물리적으로 시간이 부족하다”며 “방통위는 사업자가 순차적으로 (가이드라인을) 적용하면 된다고 하지만, 이미 홍보가 된 상황에서 바로 처리가 안 되면 쏟아지는 민원을 걱정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태열 SK커뮤니케이션즈 고객인프라팀장은 “사업자 입장에서는 100% 자기게시물이라는 것이 밝혀지면 임시조치를 하는 것보다 삭제하는 것이 시스템적으로 더 쉽고 트래픽 관리 측면에서도 이득”이라면서 “페이스북처럼 블라인드처리가 곤란하다고 밝히는 해외 사업자의 경우 삭제를 우선으로 할 수 있게 하고 국내 사업자들은 블라인드 처리를 원칙으로 하면 역차별 논란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최윤정 방통위 이용자정책국 과장은 “포인트를 지급한 게시글에 대한 것은 좀 더 논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며 “해외 사업자와 형평성 문제는 분쟁 우려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블라인드를 요구한 것이지 사업자 판단 하에 블라인드 대신 삭제도 가능하다”고 해명했다.  방통위는 ‘잊혀질 권리’가 법이 아닌 가이드라인 형식으로 시행되는 만큼 사업자들의 자율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최 과장은 “그동안 사업자들과도 충분한 내부 검토를 진행한만큼 6월 시행에 무리가 없다”면서도 “가이드라인이 확정안이나 최종안이 아니고 시행 과정에서 파악되는 다양한 피드백을 반영해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네이버·강원혁신센터 1년간 89개 창업 발굴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9일 출범 1주년을 맞아 지난 1년간의 성과를 공개했다. 지난해 5월 11일 네이버를 전담 기업으로 지정해 강원 춘천시 강원대 안에 문을 연 센터는 인터넷기업의 빅데이터와 플랫폼 역량을 활용해 1년간 89개의 창업·중소기업을 발굴 및 지원하고 37억원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강원센터는 네이버와 함께 빅데이터에 기반한 스타트업 및 지역 내 공공기관 지원에 역량을 집중해 왔다. 빅데이터 기반의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빅데이터 스타트업 공모전’을 열고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에 네이버의 스타트업 지원 패키지 등을 지원했다. 네이버의 모바일 O2O 쇼핑 플랫폼인 ‘네이버 푸드 윈도’ 등을 통해 강원 지역 중소상공인들의 판로 확대에도 기여했다. 네이버에 따르면 네이버 푸드 윈도에 입점한 강원도 상품의 총매출 규모는 1년간 10배 이상 성장했다. 김상헌 네이버 대표는 “더 많은 스몰 비즈니스 운영자와 예비 창업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셀카’와 ‘직찍’ 중 더 잘 나오는 사진은? (加 연구)

    ‘셀카’와 ‘직찍’ 중 더 잘 나오는 사진은? (加 연구)

    셀프카메라 사진(일명 셀카 사진 혹은 셀피)과 타인이 찍어준 직찍(직접 찍은 사진) 중 더 잘 나오는 사진은? 개인 SNS 운영자가 폭증하면서 자신의 가장 자신있는 표정과 포즈를 담은 사진을 공개하는 것은 이미 일상이 됐다. 많은 이들이 ‘폭풍 셀카질’로 울고 웃지만, 사실 셀카 사진은 남이 찍어준 사진만 못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학 연구진은 넘자 대학생 95명과 여자 대학생 93명 등 총 198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진은 이들에게 각자 자신의 SNS에 올릴 만한 셀카 사진을 찍게 하고, 이후 이들의 모습을 담은 일종의 증명사진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찍기 전, 연구진은 실험참가자들에게 “나를 당신의 SNS에 올릴 사진을 찍어주는 친한 친구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후 실험참가자들이 얼마나 자기도취증(나르시시즘)에 빠져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심리학자를 대동한 심리테스트를 받았다. 사진 속 자신의 얼굴이 얼마나 매력적인가에 따라 ‘매우 매력적’인 경우 7점을, ‘전혀 매력적이지 않은’ 경우는 1점을 주도록 했다. 또 동시에 셀카 사진과 타인이 찍어준 사진에 대한 호감도 역시 1~7점으로 점수를 매기도록 했다. 여기에 평소 얼마나 셀카 사진을 많이 찍고 이를 SNS에 올리는지도 조사했다. 그 결과 셀카 사진을 자주 찍는 사람일수록 사진 속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남이 찍어 준 사진보다 자신이 직접 찍은 셀카 사진에 더 높은 점수를 주는 경우도 많았다. 반면 타인이 본 매력도는 이와 달랐다. 연구진이 무작위로 선발한 또 다른 실험참가자 178명에게 해당 셀카 사진과 타인이 찍어준 사진을 함께 보여주고 매력도와 자기애적 성향 등을 보이는 대로 점수 매기게 한 결과, 오히려 셀카 사진 속 인물에 대한 매력도와 호감도가 타인이 찍어 준 사진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이들 외부 평가자들은 도리어 타인이 찍은 사진 속 인물이 셀카 사진 속 인물보다 더욱 매력적이라고 여겼으며, 자기애도 더욱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연구진은 “셀카 사진은 자신의 모습에만 빠져있는 듯한 자기애적 성향이 강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과시욕 또는 허영심이 드러나 보일 수 있다”면서 “이러한 성향은 도리어 타인에게 거부감을 느끼게 하는 등 부정적으로 작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사회심리학 전문 학술지 ‘사회심리학과 인성과학’(Social Psychological and Personality 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셀카 vs 직찍, 뭐가 더 예뻐보일까? (연구)

    셀카 vs 직찍, 뭐가 더 예뻐보일까? (연구)

    셀프카메라 사진(일명 셀카 사진 혹은 셀피)과 타인이 찍어준 직찍(직접 찍은 사진) 중 더 잘 나오는 사진은? 개인 SNS 운영자가 폭증하면서 자신의 가장 자신있는 표정과 포즈를 담은 사진을 공개하는 것은 이미 일상이 됐다. 많은 이들이 ‘폭풍 셀카질’로 울고 웃지만, 사실 셀카 사진은 남이 찍어준 사진만 못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토론토대학 연구진은 넘자 대학생 95명과 여자 대학생 93명 등 총 198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 연구진은 이들에게 각자 자신의 SNS에 올릴 만한 셀카 사진을 찍게 하고, 이후 이들의 모습을 담은 일종의 증명사진을 카메라에 담았다. 이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찍기 전, 연구진은 실험참가자들에게 “나를 당신의 SNS에 올릴 사진을 찍어주는 친한 친구라고 생각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후 실험참가자들이 얼마나 자기도취증(나르시시즘)에 빠져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심리학자를 대동한 심리테스트를 받았다. 사진 속 자신의 얼굴이 얼마나 매력적인가에 따라 ‘매우 매력적’인 경우 7점을, ‘전혀 매력적이지 않은’ 경우는 1점을 주도록 했다. 또 동시에 셀카 사진과 타인이 찍어준 사진에 대한 호감도 역시 1~7점으로 점수를 매기도록 했다. 여기에 평소 얼마나 셀카 사진을 많이 찍고 이를 SNS에 올리는지도 조사했다. 그 결과 셀카 사진을 자주 찍는 사람일수록 사진 속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남이 찍어 준 사진보다 자신이 직접 찍은 셀카 사진에 더 높은 점수를 주는 경우도 많았다. 반면 타인이 본 매력도는 이와 달랐다. 연구진이 무작위로 선발한 또 다른 실험참가자 178명에게 해당 셀카 사진과 타인이 찍어준 사진을 함께 보여주고 매력도와 자기애적 성향 등을 보이는 대로 점수 매기게 한 결과, 오히려 셀카 사진 속 인물에 대한 매력도와 호감도가 타인이 찍어 준 사진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이들 외부 평가자들은 도리어 타인이 찍은 사진 속 인물이 셀카 사진 속 인물보다 더욱 매력적이라고 여겼으며, 자기애도 더욱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연구진은 “셀카 사진은 자신의 모습에만 빠져있는 듯한 자기애적 성향이 강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과시욕 또는 허영심이 드러나 보일 수 있다”면서 “이러한 성향은 도리어 타인에게 거부감을 느끼게 하는 등 부정적으로 작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사회심리학 전문 학술지 ‘사회심리학과 인성과학’(Social Psychological and Personality Science) 최신호에 실렸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청송군 전국 첫 상하수도 통합 관리 예산 절감

    청송군 전국 첫 상하수도 통합 관리 예산 절감

    재정자립도 10%대로 전국 최하위권인 경북 청송군이 국내 처음으로 제각각인 상·하수도 시설 운영자를 일원화해 상당한 예산절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2일 청송군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상하수도 관리 업무를 전문기관인 K-Water에 통합 위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군은 상반기 타당성 용역 조사와 주민공청회, 의회 승인 등을 거칠 계획이다. 군은 현재 청송읍 덕리 등 하수처리장(7곳)은 K-Water에 위탁, 지방상수도(정수장 6곳)은 군이 직영 관리하고 있다. 상하수도 관리 체계가 이원화된 관계로 운영비 과다 지출은 물론 정수 및 생산 능력 저하 등으로 수질 관리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은 상·하수도 관리 체계가 일원화되면 연간 최소 1억원 이상의 운영비 절감 효과와 함께 기존 50.2%인 상수도 유수율을 10년 이내 80%까지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Water는 맑은 물 공급과 유수율 증대를 위해 노후관 교체 등에 사업비 791억원을 투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미급수 지역인 파천면과 부동면에 상수도 공급이 가능해지고 올해 연말 예정인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한 관광객 증가에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과 효율적인 하수 처리를 위해 전국 최초로 관련 시설들을 통합관리하기로 했다”면서 “성과가 기대되는 만큼 다른 지자체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청송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정운호 브로커’ 공무원에 9억 로비 의혹

    기존 업체 밀어내고 68개 운영권 따내 브로커 만난 판사는 비대면 재판부로 정운호(51) 네이처리퍼블릭 대표의 항소심 감형을 위해 재판부 로비를 시도했던 브로커 이모(56)씨가 법조계뿐 아니라 지하철 매장 운영자 선정 과정에서 공무원 등을 상대로 거액의 금품 로비를 벌인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이원석)는 이씨가 지난해 8월 서울메트로가 실시한 지하철 1~4호선 역사 내 화장품 전문매장 운영자 선정 과정에서 정 대표로부터 9억원을 받아 이를 공무원 등을 상대로 한 로비자금으로 활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서울메트로가 진행한 입찰에서 네이처리퍼블릭은 2개 구역에 대해 각각 163억원과 149억원을 써내 기존 업체를 밀어내고 68개의 매장 운영권을 따냈다. 검찰은 이씨가 경찰 고위 간부와 접촉해 인사 청탁을 하겠다면서 금품을 챙겼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도주 중인 이씨가 검거되면 검찰은 정 대표의 로비 대상자에 대한 수사도 동시에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법원은 이씨와 부적절한 만남을 가졌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현직 부장판사를 ‘비대면 재판부’로 인사 조치했다. 서울중앙지법은 “자신에 대한 의혹이 제기된 상태에서 법정에서 재판을 진행하는 것이 부적절하다며 L부장판사가 스스로 사무 분담을 바꿔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L부장판사는 다음달 2일부터 형사항소부 재판장이 아닌 약식명령 사건을 담당하는 형사단독재판부로 옮긴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한진해운 자율협약’ 새달 4일까지 결정

    채권단이 한진해운의 공동관리(자율협약) 여부를 다음달 4일까지 결정한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산업은행 등 한진해운 채권단은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실무자 회의를 열고 자율협약 개시 여부를 안건으로 올렸다. 채권단은 다음주 연휴가 예정돼 있는 만큼 자율협약 개시 여부를 5월 4일까지 결정하기로 했다. 한진해운은 지난 25일 채권단에 자율협약을 신청했지만 채권단 측이 “용선료 재협상 계획과 운영자금 마련 방안 등 자구안의 구체성이 떨어진다”며 자료 보완을 요구했다. 한진해운은 이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에 보완안을 제출했다. 한편 현대상선의 자율협약에 채권단으로 참여해 온 신용보증기금은 이날 한진해운 자율협약에서 빠지기로 결정했다. 신보는 회사채 신속인수제를 통해 약 4000억원 규모의 한진해운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산은은 “신보의 탈퇴가 한진해운 정상화 작업에 어떠한 차질도 가져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다음은 STX?… 불안한 채권단 6개월 만에 경영 재실사

    다음은 STX?… 불안한 채권단 6개월 만에 경영 재실사

    법정관리 가능성도 배제 못해 노조 “지원금 빚만 갚아” 반발 채권단이 STX조선해양에 다시 돋보기를 들이대고 있다. 지난해 12월 이후 6개월 만에 실사에 착수했다. 정부가 조선·해운업 중심의 구조조정에 칼을 꺼내 들면서다. STX조선해양은 최근 3년간 채권단 공동관리를 받아 왔지만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실사 결과에 따라 법정관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채권단은 “노조가 그동안 고강도 자구노력 의지를 보이지 않았다”며 냉기류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STX조선 채권단은 최근 이 회사의 재무와 경영상태에 대한 재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채권단 관계자는 “끝까지 채권단에 남아 있던 은행들은 어떻게든 회사를 살려 보자는 생각이지만 최근 (정부 등의) 구조조정 기류를 감안하면 법정관리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전했다. STX조선은 2013년 7월부터 채권단과 공동관리(자율협약)를 받아 오고 있다. 이후 채권단은 4조원 이상의 자금을 쏟아부었다. 하지만 STX조선은 자율협약 첫해 1조 5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도 3000억원이 넘는 손실을 냈다. 상황이 나아지지 않자 채권단은 지난해 말 4530억원의 지원을 추가 결의했다. 지원예정자금(4조 5000억원) 잔여분을 선박건조 용도로 변경해 지원하자는 내용이었다. 이에 우리(대출 잔액 3800억원)·하나(1000억원)·신한(900억원)은행 등 3곳이 손실을 그대로 떠안고 채권단에서 이탈했다. 현재는 산업은행(48%), 수출입은행(21%), 농협은행(18%) 등 국책·특수 은행만 남아 있다. 올 들어 STX조선의 경영 사정은 더 암울하다. 지난해 12월 이후 단 한 척도 새로 수주하지 못했다. 신규 수주 시 계약금 형태로 받던 선수금(총 납품가격의 20% 안팎)도 뚝 끊겼다. 조선사는 선수금을 운영자금으로 활용한다. 현재 중형 탱커선 수주잔량 60척 건조(올해 40척 인도 예정)를 위해 필요한 자금이 부족하다는 얘기다. 채권단 관계자는 “안정적인 신규 수주가 뒷받침되지 않는 한 배를 건조하는 족족 적자가 발생하는 셈”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정부 분위기도 과거와 사뭇 달라졌다. 지난 26일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제3차 구조조정 협의체’ 회의를 마친 뒤 “STX조선은 신규 수주 현황을 비롯한 대외여건 등을 감안해 경영 정상화에 나서거나 회생 절차로 전환하는 등 채권단 손실 최소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노조와 채권단의 ‘시각차’도 정상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STX조선 노조는 최근 성명서를 통해 “채권단이 지원한 자금 중 3조 7000억원이 채무 및 이자 상환 등에 쓰였다”며 “운영자금이 실제 기업 회생에 쓰이지 않고 채권단이나 관계인의 이윤을 충족하는 데 쓰였다는 얘기”라고 부진한 기업 회생 탓을 채권단에 돌렸다. 이에 맞서 채권단 일각에서는 “노조가 고강도 자구노력과 원가절감 노력을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지원을 지속하기 어렵다”며 강경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STX조선은 자율협약 후 지난해 10월까지 약 864명(24.4%)의 인력을 감축했다. 지난해 12월엔 추가로 930여명(34%)을 감축하기로 했다. 올 들어서는 전 임직원의 임금을 10% 삭감하고 복리후생비 지급을 중단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서울광장] 구조조정 성공, 정부 하기에 달렸다/최용규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구조조정 성공, 정부 하기에 달렸다/최용규 편집국 부국장

    사는 게 아무리 힘들어도 팔 게 있고 안 팔 게 있는 것처럼 지금 구조조정 한복판에 있는 조선과 해운 역시 상황이 나쁘더라도 결코 버리거나 내다 팔아서는 안 될 우리 산업의 근간이다. 조선 3사를 2개로 통폐합하느니, 국적 해운사가 꼭 2개 있을 필요가 있냐느니 하는 별의별 소리가 나도는 가운데 정부 구조조정협의체가 “M&A는 없다”고 못 박았다. M&A 대신 채권단 중심으로 구조조정을 하기로 방향을 정한 것이다. 정부의 이런 결정에 업계가 한숨을 돌리게 된 것도 그렇지만 우리 경제의 성장 엔진이었고, 어떻게 위기를 넘기느냐에 따라 향후 20~30년을 향유할 수 있는 산업의 명줄을 끊지 않았다는 점에서 일단 긍정적이다. 하지만 M&A가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고 해서 다 끝난 게 아니라는 것은 세 살 먹은 어린애도 아는 사실이다. 지금부터 뼈를 깎는 고통과 마주해야 한다. 누구는 멀쩡하게 다니던 회사를 그만둬야 하고, 어떤 협력사는 파산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럼에도 우리가 우리 스스로 자신의 살점을 떼내는 고통을 감수하는 것은 미래에 대한 희망 때문일 것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기업 구조조정이 우리 모두에게 희망이 될지, 그렇지 않을지는 지금부터 정부 하기에 달려 있다. 해운·조선 업종은 말할 것도 없고 산업계 전반에 대한 구조조정의 필요성과 시급성은 더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어제 비로소 기업 구조조정에 대한 총론이 나온 만큼 구체적인 구조조정안을 마련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정부가 해야 할 일이다. 채권단과 기업에만 맡겨 두고 뒤로 빠져서는 안 되며, 정부가 할 수 있거나 해야 할 일을 찾아서 하는 적극적인 ‘개입’이 이번 구조조정 국면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다. 한진해운 채권단이 한진해운의 자율협약신청서를 반려하면서 용선료(傭船料)에 대한 구체적인 협의 방향과 3개월을 버틸 수 있는 단기 운영자금 조달 방안을 가져오도록 했다고 한다. 알다시피 해운은 사람 몸으로 치면 핏줄과도 같다. 국적 해운사가 있고 없고가 우리 산업 전체의 경쟁력과 연계돼 있다는 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지금 아무리 어려워도 내다 팔거나 포기해서는 안 되는 까닭이 바로 여기에 있다. 사실 한진해운의 유동성 위기에 따른 자율협약 신청을 전적으로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책임으로 돌릴 수는 없다. 호황이라는 이유로 고가에 선박을 대량 구입하고, 용선에 열을 올려 부채비율 1400%, 영업적자 3000억원에 이르는 부실 기업으로 만든 전임 경영진의 책임이 크다. 구원투수를 자청한 조 회장 입장에서는 억울하다 할 수도 있겠지만 고통을 분담하고 경영 정상화를 이뤄 내야 하는 상황에서 보면 채권단의 요구를 수용하는 게 마땅하다. 정부 역시 용선료 협상을 한진에만 맡겨 두지 말고 정부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는지를 찾아봐야 한다. 중국과 일본은 물론 덴마크, 프랑스 같은 나라들이 자국의 해운사를 보호하기 위해 후견인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남 일로 여겨선 안 된다. 후견인 못지않게 구조조정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긴장의 끈을 풀지 않고 제어하는 일 또한 정부가 해야 할 중요한 일이다. 질질 끌면 독(毒)이 된다는 사실은 조선사 해외 영업이 어떻게 망가지고 있는지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3개 회사를 2개 회사로 줄인다는 소문이 돌자 해외 선주들이 “문 닫고 폐쇄될 회사에 일을 주는 바보가 어디 있느냐”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사실 조선업계의 인력과 설비는 피크 때인 2008년에 맞춰져 있는 데다 세계 경기가 그때처럼 커질 가능성이 매우 적어 대수술이 불가피하다. 조선사들이 자체적으로 줄이고는 있지만 정부 차원에서 컨트롤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구조조정은 조선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쪽으로 이뤄져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정부와 채권단, 업계가 모여 뭘 어떻게 해야 할지 각론에 대한 지혜를 짜내야 한다. 대우조선해양이나 삼성중공업, 현대중공업은 세계 조선 빅3라는 위상에 걸맞은 특화 제품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이를 최적화할 수 있는 구조조정이 돼야 한다. 고통의 씨앗으로 희망의 꽃을 피워 내는 일이 구조조정이다. ykchoi@seoul.co.kr
  • 어버이연합 “전경련서 우회 지원받아” 시인

    ‘관제 데모’ 의혹을 받고 있는 대한민국 어버이연합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로부터 우회적인 자금 지원을 받은 점을 시인했다. 하지만 청와대 개입설은 부인했다.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은 22일 서울 종로구 인의동 어버이연합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버이연합이 전경련으로부터 예산 지원을 직접 받은 것은 없으며 한 복지재단을 통해 지원받았다”면서 “그 돈으로 무료 급식을 하고 있으며 전경련이 지원한 것은 복지재단이고 지원금의 일부가 어버이연합 운영비로 사용될 줄 몰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추 사무총장은 또 “2009년 서울시의 지원으로 무료 급식사업을 시작했는데 야당의 반대로 지원금이 끊겼다”며 “아내가 운영하는 감자탕집에서 사비를 들여 무료 급식을 했지만 돈이 너무 많이 들어 1억 2000만원의 무료 급식 비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청와대의 지시에 따라 시위를 벌였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버이연합은 우리가 하고 싶은 것만 한다”며 “사무실에 늘 비슷한 인원이 모여 이동하기 때문에 집회에 늘 많은 인원이 참석할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 성향의 어버이연합은 최근 집회에 금품을 제공해 탈북자를 동원하며 전경련으로부터 운영자금을 지원받았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청와대에서 지시를 받는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어버이연합 “전경련 자금, 우회적으로 받아…靑 지시 안 받았다”

    어버이연합 “전경련 자금, 우회적으로 받아…靑 지시 안 받았다”

    보수 민간단체인 대한민국 어버이연합이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으로 부터 우회적으로 자금 지원을 받아 무료 급식을 했다는 사실을 시인했다. 그러나 청와대 개입설에 대해서는 전면 부인했다. 추선희 어버이연합 사무총장은 22일 종로구 인의동 어버이연합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경련에서 어버이연합이 예산 지원을 받은 것은 없다”며 “단 한 복지재단을 통해 지원받았고, 그 돈으로 옆방에서 무료 급식을 한다”고 밝혔다. 추 총장은 “2009년 서울시의 지원으로 무료 급식사업을 시작했는데 야당 의원들의 반대로 지원금이 끊겼다”며 “아내가 운영하는 감자탕집에서 사비를 들여 무료 급식을 이어갔으나 돈이 너무 많이 들어 1억2천만원의 무료 급식 비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경련이 지원한 것은 복지재단이고, 지원금 일부가 어버이연합 운영비로 사용될 줄 몰랐을 것”이라며 “우리 회원들은 회비를 내고 활동하는데 탈북자들을 돕는데 쓰인 지원금 일부가 ‘집회 동원’ 문제를 일으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추 총장은 청와대 지시나 압력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버이연합은 그 누구의 지시도 받지 않고 우리가 하고 싶은 것만 한다”며 “사무실에 늘 비슷한 인원이 모여 밥 먹고 강연 듣고 이동하기 때문에 집회에 늘 많은 인원이 참석할 수 있는 것이고,정보는 다 인터넷에서 얻는다”고 말했다. 정부 친화적이고 보수적 성향의 목소리를 내온 어버이연합은 최근 집회에 탈북자들을 돈주고 동원했고, 전경련으로부터 운영자금을 지원받는 데 더해 청와대로부터 지시를 받는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이들은 회견에서 자신들의 주장을 입증할 증거는 제시하지 않고, 기자들과 질의응답도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났다. 기자들이 질문도 받지 않고 떠나는 추 사무총장에게 항의하자 어버이연합 회원 수십명이 기자들에게 고함을 지르고 욕설을 퍼붓기도 했다. ▼아래는 어버이연합 입장 전문 우리는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가치를 지키는데 한점 부끄러움 없이 행동해왔습니다! 최근 전경련의 어버이연합 지원설로 전경련에 피해를 입힌 점에 대해 전경련 관계자 분들께 죄송한 마음 금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언론에서 보도된 것처럼 전경련이 어버이연합에 지원한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전경련이 지원한 것은 벧엘복지재단입니다. 전경련으로서는 벧엘복지재단 지원금 일부가 어버이연합 운영비로 사용될줄 몰랐을 것입니다. 만약 알았더라면 벧엘복지재단에 지원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지원금 상당 부분은 어르신 복지를 위해 사용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어르신들께 일당을 주고 집회에 동원시킨 적은 없습니다. 우리 회원들은 오히려 회비를 내고 활동합니다.다만 탈북자들을 돕는데 지원금 일부가 쓰여졌는데, 이게 오히려 사기당하는 꼴이 되어 버려 지금의 사태를 야기하게 되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제가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지겠습니다. 하지만 아무 것도 모르는 순수한 어버이연합 어르신들에게까지 피해를 입히고, 우리의 활동 자체를 매도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좌시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 어버이연합은 기본적으로 노인복지단체입니다. 다른 노인복지단체와 다른 점은 어르신들께 단순히 급식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애국활동을 할 수 있게 지원하는 단체란 점입니다. 아스팔트에서 싸우는 우리 어버이연합 어르신들은 그 어느 노인복지단체 회원들보다 건강하고,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104세의 어르신 회원이 지팡이도 짚지 않고 신문을 한뭉치 들고 계단을 오르내립니다. 이보다 더 좋은 노인복지가 어디 있습니까? 그리고 우리가 해온 일련의 활동은 모두 나라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세월호 사태에 맞대응한 것 역시 불순세력과 정치·이념적 색채가 뚜렷한 일부 유족들이 세월호 참사를 빌미로 나라를 뒤흔들고 있다는 판단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게 된 것입니다. 어느 단체나, 운영을 하려면 어쩔 수 없이 자금이 필요합니다. 소위 진보단체들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좌편향 된 우리 언론들은 보수단체들만 공격하고 있습니다. 진보단체들의 자금 출처는 캐지 않습니다. 이제 우리 어버이연합은 보다 어려운 환경에서 홀로 외로이 거대한 언론권력과 맞설 것입니다. 우리 스스로가 언론이 되어 보수단체를 말살시키려는 음모를 폭로하고, 진보로 위장한 세력들의 민낯이 드러나게 할 것입니다. 2016년 4월 22일대한민국어버이연합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BB 리포터 기업 오보 바로잡는 데 기여”

    “BB 리포터 기업 오보 바로잡는 데 기여”

    한국광고주협회가 운영하는 ‘반론보도닷컴’이 최근 기업의 홍보 담당자들로 구성된 41명의 회원기자를 뽑았다. 일명 ‘BB 리포터’다. 이들은 경제·기업 분야에 대한 오보를 취재하고 7명의 반론보도닷컴 소속 기자를 도와 기사를 쓰는 데 참여한다. 6000여개에 달하는 인터넷 매체가 난립하는 가운데 기업이 건전한 인터넷 뉴스 생태계 만드는 데 일조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1일 반론보도닷컴을 총괄 지휘하는 곽혁 광고주협회 상무에게 반론보도닷컴과 BB리포터의 설립 취지를 물었다. 곽 상무는 “정도를 벗어나 기사를 토대로 광고나 협찬을 요구하는 행위가 광고시장을 교란시키고 언론과 미디어의 발전을 해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포털에 기사가 노출되면 블로그, 소셜미디어 등에 실시간으로 기사가 퍼진다. 오보를 바로잡는다고 해도 피해는 이미 커질 만큼 커져 기업들이 이에 대항해 적극 나설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가 만들어졌다”고 덧붙였다. 반론보도닷컴은 사이비 언론에 문제를 제기하고 왜곡 기사에 대한 반론과 해명을 주로 싣는 인터넷 언론이다. 2014년 3월 21일 인터넷신문으로 정식 등록을 마쳤다. 그동안 유의미한 결과도 만들어 냈다. 지난해 10월에는 특정 기업 대표에 대한 편파 보도를 해온 메트로신문 경영진이 교체되면서 기업 보도 논조 개선과 유사 언론행위 중단 약속을 받아 냈다. BB 리포터의 아이템 회의는 ‘카카오그룹’의 비공개 커뮤니티에서 이뤄진다. ‘삼성01’, ‘현대차02’ 등 사전에 받은 BB 리포터 등록신청서를 바탕으로 1사당 1개 아이디를 발급받아 활동한다. 기업 홍보 담당자들의 신원을 보호하기 위해 운영자 ‘초대’가 있어야 참여할 수 있는 비공개 방식으로 온라인 회의를 한다. BB 리포터의 명단도 공개하지 않는다. 곽 상무는 “BB 리포터들이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국민에게 기업 역할의 중요성을 알리고 왜곡된 기업 정서를 바로잡는 데 기여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회원사 모두가 참여하는 것을 목표로 내년까지 204명의 BB 리포터를 키워 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혁신공기업 특집]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쉼터서 ‘행복 푸드트럭’ 만나요

    [혁신공기업 특집]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쉼터서 ‘행복 푸드트럭’ 만나요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11곳에 행복드림쉼터를 마련하고 평창동계올림픽에 대비해 중부선·영동선 전면 개선 사업에 나서는 등 ‘안전경영’에 몰두하고 있다. 도로공사는 지난해 7월부터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7곳을 시작으로 서해안고속도로 2곳, 경부고속도로 1곳, 영동고속도로 1곳 등 모두 11곳에 허기 등을 해결할 수 있는 행복드림쉼터를 마련했다. 행복드림쉼터에서는 푸드트럭을 운영할 수 있다. 푸드트럭 운영자는 구직 중인 만 20세 이상 만 35세 이하 청년 가운데 심사를 통해 선발했다. 도로공사는 푸드트럭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임대료도 초기 6개월 동안 면제해 주는 등 창업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대비한 도로 안전성 개선에도 나섰다. 도로공사는 지난 15일부터 개통된 중부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 개선에 나섰다. 그동안 막대한 비용 조달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 착수가 늦어졌지만 민간 자본을 투입하면서 활로를 찾았다. 도로공사 측은 이번 사업으로 사업 구간 내 교통사고 사상자가 35% 감소하고, 10년간 사고비용이 380억원 절감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지난해를 안전경영 원년의 해로 선포하고 직원과 국민의 아이디어로 안전공약을 만들고 실천했다”며 “그 결과 지난해 기준 고속도로 교통사고 사망자가 3년 연속 감소하는 등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세계 최초 게임 전용 스타다움 서울서 개관

    세계 최초 게임 전용 스타다움 서울서 개관

     국내 게임 팬들의 숙원이 풀렸다. 서울시에 세계 최초의 e스포츠 경기장인 ‘서울 OGN e스타디움’이 문을 연다. 17일 첫 경기인 ‘하스스톤 마스터 코리아’를 열고 30일 정식으로 개관하는 e스타디움은 디지털 미디어 시티인 상암동에 자리 잡았다. 부모의 눈을 피해 몰래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 커다란 무대에서 펼쳐지는 게임 중계를 편안한 극장 좌석에서 감상할 수 있게 됐다.  스타크래프트, LOL, 각종 모바일 게임 등의 경기가 열리고 중계를 하게 될 e스타디움은 주경기장 800명, 보조경기장 200명 등 모두 1000여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다.  지난 20여년간 음지의 스포츠로 대접받았던 e스포츠 전문경기장은 서울시 예산 275억원, 문화관광부 160억원, CJ 100억원 등 모두 600억원의 자본으로 완성됐다. 초고속 기가 와이파이 망이 구축되어 무대에서 선수들의 경기를 실제로 관전하면서 손에 든 모바일 기기로 경기 중계를 시청하는 것이 가능하다.  e스타디움의 경기를 바로 방송으로 중계하게 될 OGN(온게임넷)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최첨단 경기장을 공개한 오늘은 20년 한국 e스포츠 역사에서 역사적인 날”이라며 “우리가 만든 e스포츠 문화를 세계와 함께 끌고 간다는 목표 아래 e스타디움을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야구장, 축구장과 달리 모니터를 통해 경기를 관전하는 e스타디움은 거대한 스크린과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는 무대로 구성되어 있다. 경기장 곳곳에 스크린을 설치해 어느 관람석에서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 가상현실 장치도 도입해 무대에서 360도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강인철 서울시 게임애니팀장은 “2009년 처음 게임 전용 경기장 건립계획을 문화관광체육부와 마련해 6차례 유찰 끝에 지난해 OGN이 민간 운영자로 결정됐다”고 e스타디움 건립과정을 설명했다. 서울시는 e스포츠 발전을 위해 국제대회를 자주 개최하고 가족 e스포츠 대회, 가족 e스포츠 캠프 등을 열 예정이다. 또 중소게임과 인디게임을 알릴 수 있는 마케팅 기회도 제공하게 된다.  OGN 측은 세계 최대 게임업체인 블리자드 등에서 벌써 e스타디움을 다녀갔으며, 방문 요청의 70% 이상은 중국 업체라고 귀띔했다. OGN 관계자는 “한국에서 연봉 3억원을 받는 프로게이머에게 중국에서 연봉 50억원을 제안했고, OGN의 게임 방송 제작인력도 중국으로 여럿 이직했다”며 “곧 중국에도 첨단 e스포츠 스타디움이 들어설 것 같다”고 말했다.  최근 고척돔을 완공한 서울시는 야구팬으로부터 여러 미흡한 점을 지적받았다. e스타디움은 완벽함을 기하기 위해 게임대회가 끝난 뒤 귀가할 수 있는 대중교통편까지 점검했다. 야구장, 축구장과 마찬가지로 매점, 식당, 각종 게임관련용품을 구매할 수 있는 전문용품점도 곧 들어설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e스포츠 종주국의 위상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대회도 이곳에서 열겠다”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사회인야구 ‘먹튀 리그’ 주의보

    사회인야구 ‘먹튀 리그’ 주의보

    수천만원 참가비만 챙기고 잠적 일방적 대회 축소 등 잇단 피해 프로야구 개막과 함께 43여만명의 동호인이 참여하는 사회인 야구 시즌도 시작됐다. 전체 367개 리그가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이를 이용한 사기 행각이 심심찮게 일어나 기대에 부푼 동호인들을 울상 짓게 하고 있다. 헐값에 빌린 운동장을 비싸게 재임대하거나 참가팀들의 운영비만 받아 잠적해 버리는 이른바 ‘먹튀’ 수법들이 대표적이다. 12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에서 사회인 야구 리그를 운영하던 차모(44)씨 등 2명이 강남구청장을 사칭해 관내 A중학교 야구장을 빌린 혐의(사문서 위조 및 위조사문서 행사)로 재판을 받고 있다. 차씨 등은 2013년 강남구야구연합회 임원직을 사퇴한 뒤 팀당 연 250만~300만원을 받고 사설 리그를 운영하기로 했다. 하지만 강남구에서 야구장을 빌리기가 힘들어지자 “강남구청장기 사회인 야구 리그를 개최한다”며 A중학교에 ‘강남구 사회인 야구 기획·예산안’이라는 허위 서류를 보냈다. 이들은 지난해 여름 A중학교 측에 의해 문서 위조 사실이 드러나자 잠적했다가 검거됐다. 이 때문에 차씨 등이 B고등학교에서 운영하던 다른 리그도 중단됐다. 총 26개팀은 280만원씩 총 7000만원이 넘는 운영비를 차씨 등에게 냈지만, 팀당 예정된 12경기 중에 두세 경기밖에 하지 못했다. 사회인 야구 참여자는 2006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우리나라가 4강에 오르면서 급증했다. 10년 넘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면서 이제는 리그에 가입하지 않으면 경기장도 잡을 수 없는 형편이다. 국내 최대 생활야구인 포털 사이트 ‘게임원’에 등록된 사회인 야구팀은 2만 3500여개, 등록 인원은 43만 6000여명에 이른다. 사회인 야구팀 최모(36) 감독은 “서울시내 경기장이나 수도권의 시설 좋은 경기장을 보유한 리그의 경우 가입하는 것 자체가 하늘의 별 따기”라고 전했다. 사회인 야구 리그의 불법 운영이 지속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도 이런 사정 때문이다. 실제 2014년 경기 수원 지역의 18개 사회인 야구팀은 ‘경기 기록 작성 및 경기장 대여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리그 운영진을 상대로 고소장을 냈다. 2010년 경기 양주의 개발제한구역에 불법으로 야구장 3곳을 만든 뒤 200여개의 사회인 야구팀으로부터 각각 280만~310만원을 받아 챙긴 운영자가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문제는 사회인 야구 리그를 개설하는 데 별다른 제약이나 규정이 없고 등록이나 허가도 필요 없다는 점이다. 관리 주체가 없기 때문에 문제가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 게임원 관계자는 “200만원이 넘는 큰돈이 지출되는 만큼 경기장 외에 운영진의 리그 운영 경력, 참가팀들의 평가 등을 꼼꼼하게 따져 봐야 한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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