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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청문회 이렇게/(중)3당 입장과 쟁점

    이한동(李漢東)총리서리의 국회 임명동의안 처리에 앞서 ‘인사청문회법’제정을 둘러싸고 여야의 ‘힘겨루기’가 시작됐다. 민주당 이상수(李相洙),한나라당 최연희(崔鉛熙),자민련 김학원(金學元)의원 등 여야 3당 대표들은 24일 오후 국회에서 상견례를 겸해 첫 회담을 갖고각당의 입장 조율에 나섰다. 그러나 협상 첫날부터 청문회 기간과 절차,TV생중계 여부 등 쟁점사항을 놓고 이견을 보여 앞으로 협상이 순탄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민주당 청문회가 정략적으로 활용돼 야당의 공세장이 되면 묵과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청문회 준비기간을 3∼5일로 하고,실제 청문회는 1일 정도면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질문의 경우 재산형성 과정 등 세부적 사안에 대해서는 서면질의하고 청문회 하루 전까지 답변서를 받으면 시간도 절약된다는 설명이다. 청문회 위원은 11명으로 구성하되 위원장은 여당에서 맡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총인원은 홀수로 해 가급적 부결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러면서도 내심 청문회에 소극적이다.여야간 의견이엇갈려 청문회가 무산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이 경우 ‘특위’를 열어 인사청문회를 대신하는 쪽으로 여야간 협상 가닥이 잡히지 않겠느냐고 보고 있다. ■한나라당 이번 청문회를 단단히 벼르고 있다.이총리서리를 공격,여권 전체에 타격을 주겠다는 속셈에서다.자료수집 기간은 최소 1주일은 넘겨야 하고,실제 청문회도 3∼5일은 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연희 의원은 “법조계 출신인 이총리서리의 경우 판결기록과 사건수임 내역,부동산 및 재산보유 실태 등에 대한 자료를 수집할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청문회 위원은 15명선으로 하되 위원장은 다수당인 한나라당이 맡아야 순리(順理)라는 입장이다.이와 함께 TV 생중계도 요구하고 있다. ■자민련 청문회 위원은 홀수로 하되 9명 정도가 적절하다고 보고 있다.준비기간은 3∼4일,실제청문회는 하루면 충분하다고 민주당과 같은 자세를 취했다. TV 생중계는 원론적으로 찬성하나 국가안위에 관계되면 제외할 수도 있다는다소 ‘신축적’인 입장이다. 특히 청문회가개인에 대한 인신공격이나 당리당략적 정치공세의 장(場)이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김학원 의원은 “심각한 명예훼손의 경우 면책특권 범위에서 제외하는 방안 등 벌칙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광숙 주현진기자 bori@. -鄭浩永 수석위원 문답. 국회 운영위원회 정호영(鄭浩永)수석전문위원은 24일 “인사청문회란 고위공직자 임명에 었어 후보의 능력과 자질을 사전에 심사해 임명토록 하는 중요한 제도인 만큼 객관적 평가의 장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사청문회법 제정의 과제는. 청문회 대상이 지난 2월 국회법 개정때 정해진 만큼 현재 주어진 과제는 관련 법의 구성과 운영이 실효성에 중점을 맞춰 제정되도록 하는 것이다.인사청문회를 상임위처럼 상설화할 것인지,그때그때 특위방식으로 구성할 것인지,특위 위원수는 여야 동수인지 의석비율로 정할 것인지,청문회 예비조사 및실시 기간,위원 발언시간,후보에 모두(冒頭)발언기회 부여 여부 등을 정해야한다.특히 질의 내용에 있어서는 인신공격·인권침해 등 모독발언이없도록규제하되 후보에 관해 전반적으로 질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특수상황을 고려할 요인은. 현재 인사청문회를 실시하는 나라는 미국이 유일하다.그들의 경우 600명의고위 공직자들이 청문회를 거쳐야 하며 1만8,000여 공직자는 국회의 인준을받아야 한다.그만큼 공직인사에 대한 국회의 견제 권한이 막강하다.그러나우리나라의 경우 대법원장 등 고위공직자와 국회에서 선출하는 헌법재판관등 모두 23명만이 인사청문회 대상이 된다.임명권자인 대통령의 막대한 권한가운데 일부분만을 견제하는 소극적 견제 시스템에 불과하다.많은 시행착오가 예상되나 국회가 인사청문회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이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받는다면 인사청문회를 받는 임명공직자의 대상을 순차적으로 넓혀 국회의 견제 기능을 강화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인사청문회의 키포인트는. 인사청문회는 공직자의 신상을 다루는 만큼 신중성이 요구된다.여야가 각각인사청문회를 볼모로 지루하게 시간을 끌기보다 청문회의 취지에 부합하도록실시하되 조속히 끝내도록 유도하기 위해 TV생중계 등의 장치를 이용,여론을 환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주현진기자 jhj@. *金대통령·李총리서리 인연.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서리는 24일 청와대에서 조찬 회동을 가졌다.조찬은 당초 부부동반으로 예정됐으나 김대통령과 이총리서리가 배석자없이 만나는 것으로 바뀌었다.따라서 이 자리에서는 최근의 정국과 관련해 폭넓은 대화가 이뤄졌을 것으로 관측된다. 청와대와 총리실 관계자들은 김대통령과 이총리서리가 오랜 정치생활을 통해 서로의 품성을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협조관계를 잘 맞춰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통령과 이총리서리의 첫 인연은 지난 7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당시서울지검 공안부 검사였던 이총리서리는 김대통령이 도쿄에서 납치됐다가 서울로 돌아온 뒤 주한 일본대사가 신병인도 확인을 위해 동교동 자택을 방문했을 때 우리 정부의 참관인 자격으로 동행했다.이총리서리는 가끔 사석에서이 일화를 거론하면서 “김대통령은 당시 동교동을 방문한 검사가 이한동인줄을 모르는 것 같더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총리서리가 정치에 입문한 81년은 김대중 대통령이 ‘5·18 내란음모 사건’으로 사형선고를 받고 복역중이던 때다.이후 김대통령이 미국 망명과 연금 등 정치적 고초를 겪었기 때문에 한동안 이총리서리와 직접 정치현장에서만날 기회는 없었다.그러나 김대통령은 이총리서리가 여당 원내총무였던 89년 5공청산 청문회에서 전두환(全斗煥)전대통령의 국회 증언을 성사시키고,95년 통합선거법개정안을 타결시키는 과정에서 보여준 원만한 협상력을 높이평가했다고 한다. 특히 89년 서경원(徐敬元)전의원 밀입북 사건에 이어진 ‘공안 정국’으로평민당 총재였던 김대통령이 어려웠던 시기에는 당시 내무부장관과 원내총무를 맡았던 이총리서리가 관계기관 대책회의에서 검찰에 맞서 온건론을 폈던것으로 알려졌다. 이도운기자 dawn@
  • 鄭均桓 총무당선자 일문일답

    민주당 정균환(鄭均桓)신임 원내총무 당선자는 23일 “국민들이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바라는 만큼 야당과는 국민을 위해 모든 것을 툭 터놓고 솔직히얘기하는 파트너가 되겠다”면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후반기 개혁 프로그램이 차질없이 실현되는 것을 뒷받침하기 위해 총무로서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당선 포부를 밝혔다. ◆야당과의 관계는. 인간적으로 신뢰를 갖고 대할 때 풀리지 않을 문제는 없다.국민을 위한 정치에 초점을 맞춰 모든 것을 툭터놓고 얘기하겠다.그동안 훌륭히 총무 역할을 맡았던 한화갑(韓和甲)박상천(朴相千)전 총무와도 상의하겠다. ◆이번 경선의 승리 요인은. 16대 국회의 중요성을 우리 당 소속의원들은 그 어느 때보다 절감하고 있다.제1당이 안됐고,과반수도 못채웠기 때문이다.앞으로 고비가 많은 만큼 어려운 일을 처리해나가기 위해서는 그동안 사무총장,총재특보단장 등의 역할을맡으면서 국정 운영 경험이 풍부하고,평소 대화정치를 표방한 사람이 총무의역할을 맡아달라는 여러 의원들의 뜻이라고 본다. ◆자민련의원내교섭단체 완화 문제 처리 방향은. 자민련을 협상테이블로 끌고 나와 투명한 정치를 실현시키자는 것이 우리의당론이다.총무 경선 때에도 이러한 입장을 밝힌 적이 있다. ◆크로스보팅 문제는. 기본적으로 공감하고 있다.그러나 당의 정체성 및 존립 근거도 깊이 있게반영해야 하는 만큼 사안별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 프로필. 대인관계가 원만하고 일에 대한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고있다.대통령의 신임이 돈독해 정권교체 이후 사무총장,총재특보단장 등을 역임했고,민주당 창당 과정에서 신진인사 영입을 주도하는 등 산파역을 맡았다.부인 이옥자(李玉子·47)씨 사이에 1녀. ▲전북 고창(57) ▲성균관대 졸 ▲민추협 운영위원 ▲연청중앙회장 ▲13·14·15·16대 의원 ▲13·14·15대 여야 정치 협상대표 ▲전북도지부장주현진기자 jhj@
  • 해태제과 신임사장에 송기출씨

    해태제과의 새 사장에 송기출(宋基出·51) 해피텔레콤 사장이 내정됐다. 조흥은행 등 해태제과 채권단은 18일 이태욱(李泰旭) 전 해태제과 사장의 사표를 수리한데 이어 최근 운영위원회를 열고 공개채용을 통해 추천된 송씨를신임 사장으로 확정했다. 쌍방울 이사를 거쳐 해피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으로있는 송사장은 오는 30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선출된다. 해태제과는지난 2월 공개채용을 통해 취임한 이사장이 임직원들의 퇴진운동으로 지난달14일 물러난뒤 한달 이상 경영공백을 겪었다.
  • 여야 협상 쟁점들

    16대 국회 개원 협상과 관련,지금까지 드러난 여야간 쟁점을 부문별로 살펴본다. ■국회의장 선출 그동안 총무선의 의사타진 끝에 국회 본회의에서 경선으로선출하는 쪽으로 큰 가닥이 잡혀가고 있다.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여전히 ‘집권여당 몫’과 ‘제1당 몫’을 외치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경선을 기정사실로 보고 임전태세를 갖춰가고 있다. 그러나 여야 모두 내부반란 등 경선에 따른 부담도 만만치 않아 막판 합의가능성도 없지는 않다.여야 일각에서는 ‘국회 전·후반기 의장을 여야가 나눠 맡도록 하자’는 의견과 함께 국회의장을 차지하는 당이 운영위원장을 양보하는 방안도 아이디어 차원에서 거론되고 있다. ■상임위원장 배분 여야 협상이 계속 겉돌고 있는 쟁점이다.민주당 박상천(朴相千),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 모두 ‘임기말’을 이유로 협상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지 않은 때문이다.박총무는 “이총무와 90% 정도 의견접근을 본 상태”라고 말하고 있으나 후임 총무들의 협상에서까지 유효할지는속단할 수 없다. 민주당은 집권여당으로서 16개 상임위 가운데 운영·법사·정무·통일외교통상·재정경제·문화관광·예결특위·정보 등 8개 상임위원장을 확보해야한다는 주장이다.반면 한나라당은 의석비에 따라 9개 상임위원장을 차지해야하며 예결특위·법사·재정경제·통일외교통상·정무·건설교통 등을 반드시 갖겠다고 맞서 있다. ■자민련 교섭단체 구성 민주당은 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20개 의석)을 10석으로 낮춰 자민련의 원내진입을 돕자는 생각이다.하지만 양당구도를 정착시키려는 한나라당의 반대가 완강하다. 때문에 민주당 일각에선 자민련이 무소속 의원들과 연대해 무소속연합 형태로 교섭단체를 구성하는 방안도 대안으로 검토하고 있다.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민주당 입당을 공언한 호남지역 무소속 당선자 3명을 무소속연합에 ‘편입’시켜야 하는 것이 정치적 부담이다. 진경호기자 jade@
  • 중앙위 새 당헌·당규 의결

    한나라당이 오는 31일 치러질 전당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오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위원회 운영위원회에서는 새 당헌·당규개정안을 의결했다.중앙위는 전당대회 수임기구의 역할과 기능을 갖고 있다. 이회창(李會昌)총재 등 당 지도부와 전국의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중앙위는 전당대회 ‘축소판’의 성격을 띠는 만큼 시종 열기를 띠었다. 이날 통과된 당헌·당규 개정안 가운데 핵심은 현행 12명의 부총재중 7명을 경선을 통해 선출하는 조항이다.나머지 5명은 총재가 지명권을 갖게 된다.당내일각에서 제기했던 수석부총재는 두지 않기로 했다. 대신 총재가 궐위되거나사고로 인해 직무를 수행할 수 없을 때는 총재가 지명하는 부총재가 직무를대행토록 했다. 총재가 지명하지 못한 때에는 연장자인 부총재 순으로 직무를 대행한다.당내 화합을 위해 총재 경선에 나섰던 후보를 부총재로 지명하는 것은 총재 당선자의 ‘정치력’에 의해 결정될 것 같다. 부총재 경선 투표 방식은 대의원 1명 당 2명의 후보에게 투표하는 ‘2인 연기명’으로 확정,경선구도가 다소 복잡해졌다.일부 후보들은 ‘3인 연기명’을 염두에 두고 출마를 선언한 만큼 합종연횡쪽으로 전략수정이 불가피해졌다.심지어 출마자체를 재검토하는 경우도 있다는 후문이다. 또 총재단회의는 김덕룡(金德龍)·박근혜(朴槿惠)부총재 등 비주류측의 ‘합의제’요구에도 불구하고 현행 협의체로 유지키로 했다.이어 정책위원회의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정책위부의장제와 3인의 정책조정위원장제를 도시종입하기로 했다. 최광숙기자 bori@
  • [발언대] 다음 꽃박람회땐 편의시설 충분히 갖추길

    지난주 금요일 ‘고양시 세계꽃박람회장’을 찾았다.평소 꽃을 좋아하는 나는 세계의 다양한 꽃들을 구경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들떴다.박람회장은 늦은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입장객들로 붐볐다.딸의 집이 일산이어서 휴일이면 가족들과 함께 가끔 호수공원을 찾던 나로서는 입장료 9,000원이 좀 비싸다는 느낌을 받았다.물론 운영본부측에서 나름대로 계산을 통해 산출한 가격이겠지만 다른 곳도 아닌 시민공원에서 열리는 박람회이고 순전히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한 행사도 아닌데 말이다. 이곳을 찾은 관람객들은 세계 각 국의 꽃들이 피어 있는 호수공원에서 도시락도 먹고 사진도 찍으며 모처럼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 찾았을 것이다.하지만 비싼 입장료에도 불구하고 이곳에는 수십만명이 사용할 만한 편의시설이 갖추어져 있지는 않았다.가족 단위인 대부분의 관람객들은 더위에 지치고 사람에 치여 긴 코스를 포기하고 가까운 몇몇 곳만 둘러보곤 서둘러 박람회장을 빠져나갔다. 물론 운영본부 공직자들과 행사에 동원된 공무원 자원봉사자들은 최선을 다했고 이 행사를 통해 많은 해외 바이어들과 계약이 체결되었다니 다행한 일이다.어쩌면 운영위측에서는 이렇게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보이며 찾아주리라곤 예상 못했을지도 모른다.어찌되었든 모든 일에는 시행착오가 따르기 마련이니 운영위측은 이번 행사에 시민들이 겪은 불편을 꼼꼼하게 체크해서 4년 뒤 다음 행사에는 이런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를 당부한다. 매년 봄이면 진해에서 열리는 벚꽃축제를 보기 위해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리고 시간이 없는 사람들은 화려한 벚꽃 길을 걷기 위해 여의도를 찾고 있다.박람회가 끝나면 호수공원은 시민들의 휴식처로 되돌아 갈 것이다.넓은 호수공원가에 빨리 자라는 왕벚나무와 은행나무를 심는다면 봄이면 화사한 벚꽃길이,가을이면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길이 조성되어 꽃박람회가 아니더라도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명소로 태어날 것이다. 인위적으로 조성된 이름 모를 꽃들보다는 우리네 꽃인 개나리와 철쭉 등으로만들어진 정겨운 울타리가 시민들이 진정 원하는 평화로운 꽃축제가 아닌가싶다.점점 삭막해져 가는 생활에서 벗어나 툭 트인 호수공원에서 꽃향기를맡으며 걷는다고 생각하면 벌써부터 가슴이 시원해진다. 김순희[경기도 하남시 신장2동]
  • “백혈병 은빈이에게 새 생명을”

    “은빈이가 건강을 되찾아 피아니스트가 되겠다는 소중한 꿈을 이루게 해주시고,아버지도 편안하게 죽음을 맞게 해주십시오” 암과 싸우고 있는 딸과 아버지를 돌보고 있는 공병연(孔炳衍·34·경기도고양시 일산구 탄현동)씨의 기도는 간절하다. 공씨의 딸 은빈양(8·고양시 일산구 황룡초등학교 2학년)은 새천년 첫날인1월1일 급성 골수성 백혈병 판정을 받고 서울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폐암에 시달리던 공씨의 부친 공덕수(孔德洙·62)씨는 최근 뇌종양 말기 판정을 받고 고향인 전남 무안군 해제면에서 쓸쓸하게 죽음을 준비하고 있다. 부친은 지난해 두 달 동안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에서 항암치료를 받았지만회복 가능성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은빈양은 견디기 힘든 4차례의 항암치료를 받았지만 골수이식 수술을 해야완쾌가 가능하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공씨는 골수 기증을 약속한 한국,일본,대만의 36만명을 조사한 결과,37세의 대만 남자가 은빈이와 골수가 똑같다는 것을 알아냈다.그러나 1억여원이나드는 수술비를 마련할길이 없어 애만 태우고 있다. 공씨는 “아버지와 딸의 병 간호를 위해 지난해 4월 다니던 직장까지 그만뒀다”면서 “지금까지는 집을 팔아 치료비를 댔지만 이제 다 떨어져 눈 앞이 깜깜하다”고 말했다. 황룡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들도 은빈이의 딱한 사연을 전해듣고최근 가가호호를 방문해 치료비와 수술비를 모으고 있으나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공씨는 “어린 딸과 연로하신 아버지 대신 아팠으면 좋겠다”며 말을잇지 못했다. 공병연씨 연락처는 (011-796-8782) 주택은행 공은빈 718202-01-01853)이창구기자 window2@
  • 독자의 소리/ 사립학교 학교운영위 설치 의무화 해야

    전국의 사립 중고교 중 14%(243개교)만 학교운영위원회를 설치하고 나머지는 아직 구성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국공립학교에서는 이미 제3기 학운위 구성까지 마쳤는데 사립학교에서는 아직 첫 구성조차 제대로 하지 못해 대부분의 교원과 학부모·학생들의 빈축과 반발을 사고 있다. 학운위는 학교의 제반행정과 운영을 학교측과 교사·학부모·지역인사들이협의해서 운영하자는 것인데 사립재단이나 학교관리직들은 왜 굳이 반대를할까.이는 그동안 학교운영을 독단적이고 불투명하게 운영해 왔고 어느 누구의 간섭과 제재도 받지 않으려는 의도가 분명하다.학부모와 교사,학생도 엄연히 교육의 주체인데 이를 배제하려는 처사는 권위주의적이요 전근대적인사고로 시정돼야 마땅하다.교육부는 어떤 일이 있더라도 사립학교 내에도 조속히 학운위 설치를 의무화해야 한다. 공립에서는 심의기구인데 사립에서는 자문기구로,교원위원 선출방식도 공립에서는 직선인데 사립에선 교장 위촉인 것은 개선돼야 한다. 우정렬[부산 중구 보수동1가]
  • 동아건설 ‘사면초가’

    대한통운이 동아건설과 결별을 선언하고,동아건설 고병우(高炳佑) 회장은임직원들로부터 퇴진요구에 시달리는 등 동아그룹이 안팎으로 홍역을 치루고있다. ■대한통운,동아건설과 결별 대한통운 곽영욱(郭泳旭) 사장은 8일 “동아건설에 대한 지급보증 문제가 해결되면 국내외 투자자들로부터 투자 유치를 받아 독자노선을 걷겠다”고 선언했다.그는 “지급보증 해소 방안을 채권단과협의중”이라며 “동아건설에 대한 지급보증은 과거 최원석(崔元碩) 회장의전횡인 만큼 원인 무효이며 이달중 법적 소송을 제기,법원의 판단을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사주가 전체 주식의 13%에 이르는데도 지분 5.3%를 가진 동아건설이 대주주 행세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독립 기반을 확보할 것”이라고거듭 강조했다. 대한통운은 98년 889억원의 적자를 냈다가 지난해 141억원의 흑자로 돌아섰고,올들어 지난달까지 150억원의 흑자를 내고 있다. ■고병우 회장,사면초가에 이런 가운데 고병우 회장은 임직원들로부터 퇴진요구를 강력하게 받아 내홍까지 겪고 있다. 동아건설 임직원들은 이날 태평로 본사에서 ‘경영정상화 비상대책위원회’주최로 고 회장 퇴진촉구 집회를 가졌다.비대위는 고 회장이 지난 2년간 이뤄낸 성과가 없고 내부 분열을 조장하고 있어 퇴진운동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고 회장은 지난주부터 회사에 정상 출근하지 않고 있다.그는 “(동아사태가)이 지경까지 가게 된 것에 대해 죄송스럽다”며 “채권단 결정을 지켜보고거취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채권단은 동아사태와 관련 “아직 결정된 일이 없다”면서 “이번주 중 운영위원회를 열어 문제를 매듭짓겠다”고 밝혀동아사태는 당분간 혼미를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류찬희기자 chani@
  • “과외病 학부모 욕심 탓이죠”

    “‘입시 지옥’에서 아이들을 구하려면 학부모의 의식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 강남지부’ 회원 4명은 3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지부 사무실에서 자녀 교육에 대해얘기하면서 이같이 입을 모았다.4명의 어머니들은 헌법재판소의 과외금지 위헌 결정이 과외를 더욱 부추길 것이라는 걱정을 덜게 했다. 초등학교 5학년 딸을 둔 김현옥(金賢玉·39·서울 관악구 신림11동)지부장은 “오직 대학 진학을 위해 자녀들에게 과외를 강요하는 것은 아이의 행복을 위해서가 아니라 부모의 욕심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지부장은 평소 딸을 사설학원에 보내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지난해 11월 수강료가 한달에 7만원인 속셈학원에 보낼 수밖에 없었다.“학원에 가지않으면 친구도 사귈 수 없다”며 울먹이는 딸을 보고 교육문제의 심각성을뼈저리게 느꼈다. 내년에 수능시험을 치를 고교 2학년 아들이 있는 김이남(金利南·41·서울관악구 신림 본동)씨도 “과외까지 시키면서 자식을 대학에 보낼 생각은없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강남지역에는 한 과목에 수백만원이 드는 ‘족집게과외’,학원 진도를 따라잡기 위한 ‘새끼과외’,수행평가과외,내신과외,예습과외 등 수많은 과외가 있다”면서 “내 자식만 뒤처지는 것 같아 내심 불안하지만 아들이 성실하고 양심적인 사회인이 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들이 과외를 시키지 않는다고 해서 자녀 교육에 소홀한 것은 아니다. 김진희(金眞姬·42·서울 관악구 신림3동)씨의 딸인 중학교 3학년 주민선양(16)은 초등학교 때부터 1등을 놓친 적이 없다.주양은 중학교 1학년때 한달동안 보습학원에 다닌 것말고는 과외를 받은 적이 없다. 김씨는 딸이 초등학교에 입학했을 때부터 예습과 복습을 도왔다.짬짬이 시간을 내 문제집도 함께 풀었으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딸과 함께 책을읽고 독후감을 함께 쓰기도 한다. 초등학교 3학년 자녀를 둔 이빈파씨(42·서울시 관악구 신림3동)도 과외를시키지 않고 있다. 이씨는 “학부모들이 한반에 50여명씩 앉혀 놓고 획일적인 수업을 하는 학교 교실보다 학원을선호하는 것은 당연하다”면서 “교육 관료들은 열악한공교육 현실을 직접 느끼고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들은 ‘과외병’에 걸려 있는 학부모들의 의식을 바꾸기 위해 ‘참교육학부모 강좌’를 매월 첫째주 월요일에 실시하고 있다.갯벌 탐사 등의 환경교육,교사들로부터 막무가내식 체벌을 받은 학생들과의 상담 등 학생들의 인권교육에도 앞장서고 있다. 촌지 없애기 운동, 학교운영위원회의 자율성 강화를 통한 학교 자치운동도벌이고 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과외교습 대책위원 22명 위촉

    교육부는 3일 과열 과외를 막고 공교육을 내실화하기 위한 ‘과외교습대책위원회(위원장 金相權교육부차관)’위원 22명을 임명했다. 위원은 다음과 같다.서울대 김신일(金信一)교수·아주대 최운실(崔云實)교수·조선일보 고학용(高學用)논설위원·하죽봉(河竹鳳)변호사·서울시교육청임동권(任東權)부교육감·경복고 황홍순(黃洪淳)교장·서울신동초등학교 최용자 교장·숭문고 허병두(許秉斗)교사·용강중 이미화(李微華)교사·제너럴일렉트릭 강석진 사장·프라임산업 백종헌 회장·국정홍보처 이규석(李圭錫)차장·국세청 황수웅 차장·법제처 정수부(鄭壽夫)차장·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채수연 사무총장·한국교직원노조 손경순(孫慶珣)부위원장·언북중 권윤수(權允洙)학교운영위원장·학부모연대 전풍자(田豊子)대표·참교육학부모회 윤지희(尹智熙) 회장·학원연합회 문상주(文尙柱)회장·교육부 이수일(李修一)교육과정정책심의관·차현직(車炫直)평생교육국장.
  • 16대 국회 상임위 정수조정 매듭

    여야는 3일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열어 16대 국회 상임위원 정수 조정을 마무리짓고,오는 8일 국회 교육위를 열어 과외금지 위헌결정에 따른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여야는 이날 회담에서 법사(정수 15명) 재경(23)통일외교(23)행정자치(23)문화관광(19)산업자원 (19)보건복지(15)건설교통(25) 등 8개 상임위는 위원정수를 홀수로 편성했다.또 정무(20)국방(18)교육(16)과기정통(18)농림해양(22)환경노동(16) 등 6개 상임위는 짝수로 했다. 전체 의원수 축소에 따라 13개 상임위는 소속 위원 정수가 10∼20% 줄었거나현행을 유지했다. 그러나 정무위는 금감위,총리실 산하기관,국가보훈처 등을 담당해야 하는 업무량에 비해 위원수가 너무 적었던 점을 감안해 16명에서 20명으로 늘렸다. 겸임인 운영위원회의 정수 조정과 정보(12)예결특위(50)등 국회법에 정수가명시돼 있는 겸임 상임위의 당별 의원수는 추후 확정하기도 했다. 3당 총무는 오는 8일 총무회담을 다시 열어 겸임 상임위 정수조정과 교섭단체별 상임위원장 배분,국회의장 선출 문제 등을 논의한다.강동형 주현진기자 yunbin@
  • 과외 교사·교수 명단공개

    교육부는 2일 현직 교사나 교수가 과외교습을 하다 적발되면 파면 등 중징계와 함께 명단을 공개하기로 했다. 문용린(文龍鱗)교육부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정부중앙청사 16층 대회의실에서 전국 16개 시·도교육감 회의에서 이같이 지시했다. 또 고교 3학년 담임을 오래 하거나 과외방송 등에 출연해 지명도가 높은 교사는 교단의 안정화를 위해 학교에 남도록 중점 관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교육부는 시·도교육청에 설치된 ‘불법과외 신고센터’를 ‘고액과외 신고센터’로 전환했다. 시·도 교육청은 고액과외 특별단속대책반과 지방국세청,지방경찰청 등으로구성된 단속기동점검반을 편성,서울 강남이나 경기도 일산·분당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고액과외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집중단속하기로 했다. 적발된 고액과외 교습자와 수강자 학부모의 명단은 국세청에 통보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에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교육과정 충실운영,제7차교육과정의 내실있는 시행,기초학력 책임제 시행,재정투자 확대,소외계층에대한 특기·적성교육 지원강화 등도 요청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 회의에서 최근 사립 중·고교법인협의회(회장 趙龍沂)가 정부 방침을 수용,학교운영위원회(학운위)를 설치키로 결정하고 설치기한을 연장해줄 것을 요청했다며,사립학교 정관개정 신청은 오는 10일까지,학운위 설치는 이달말까지 끝내도록 지도하라고 시달했다. 현재 학운위는 모든 공립학교에,사립은 1,688개교 가운데 17.1%인 299개교에 설치돼 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오늘 여야 총무회담

    여야는 1일 국회에서 총무회담을 열어 국회의장단 구성과 상임위 정수조정및 위원장 배분문제 등 16대 원구성 협상을 재개한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또 2일 양당 3역회의를 개최,여야 영수회담 합의사항인 정치개혁특위와 미래전략위를 국회 특위로 구성하는 문제를 집중 논의할방침이어서 여야간 공식 대화채널의 정례화 여부가 주목된다. 민주당 박상천(朴相千),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이날 오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자민련 오장섭(吳長燮)총무내정자가 참석한 가운데 여야 총무회담을 열어 의원정수 감축에 따른 상임위 정수 조정 문제를 본격 조율한다.민주당과 한나라당은 지난주 협상에서 양측간 이견을 보인 재정경제·통일외교통상·국방·행정자치·문화관광·농림해양수산·보건복지·환경노동위 등 8개 상임위를 포함,16개 상임위의 정수 조정문제를 가급적 매듭지을방침이다. 한종태기자 jthan@
  • 여야 입장과 후보군

    16대 국회 원구성을 앞두고 상임위원장 자리를 둘러싼 각 당의 신경전이 치열하다. 특히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정책과 법안을 다루는 국방,재정경제,통일외교,행자 등 이른바 전략 상임위는 빼앗길 수 없다며 배수진(背水陣)을 친 상태다.여기에 1석이라도 더 상임위원장을 확보하겠다는 각오들이 대단하다.위원장 후보군(群)에 드는 의원들은 나름대로 자신이 적격임을 알리며 당 지도부를 상대로 활발한 로비를 펼치고 있는 실정이다. 16대의 상임위원장수는 모두 22개.16개 기존 상임위에다 상설화된 예결특위,윤리특위,여성특위,2002년 월드컵 등 국제경기대회 지원특위,재해대책특위,여야 영수회담에서 합의된 미래전략위 등이다. ◆민주당=집권여당으로서 최소한 10개는 가져야겠다는 생각이다.협상의 융통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국방,통외통,행자,재경 등 전략 상임위와 법사위,정보위,운영위 등 7개는반드시 여당 몫이어야 한다는 판단이다.여기에 15대 후반기 위원장을 맡았던 농림해양수산과 문화관광위도 내심노리고 있다.상설화로 위상이 강화된 예결특위는 여당 몫으로 챙기겠다는 각오다. 예결특위 위원장은 원내경험이 많고 야당과의 관계가 원만하며 전문성이 있는 다선 의원을 내세운다는 내부방침을 세웠다.3선에 성공한 장재식(張在植)의원이 현재로서는 가장 유력해 보인다. 재경위원장 후보로는 장의원과 함께 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임채정(林采正)의원이 거론된다.행자위원장에는 4선의 김충조(金忠兆)의원과 3선의 이상수(李相洙)의원이,국방위원장에는 장영달(張永達)안동선(安東善)의원이 오르내린다.안의원은 국회부의장 후보로도 거명되고 있다. 법사위원장에는 5선의 조순형(趙舜衡)의원 외에 재선의 유재건(柳在乾)의원이 거론된다. 농림해양수산위원장에는 김영진(金泳鎭)의원과 재선의 최선영(崔善榮)의원이,통일외교통상위원장에는 정대철(鄭大哲),한화갑(韓和甲)의원이 유력한 후보군이다. 문화관광위원장에는 지역구 공천을 다퉜던 이협(李協)의원과 최재승(崔在昇)의원으로 압축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박광태(朴光泰)의원과 이윤수(李允洙)의원은 각각 오랫동안 산자위와 건교위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위원장후보로 거론되나 민주당이 목표로 하는 상임위원장 자리에서 벗어나 있어 유동적이다. ◆한나라당=15대 후반기 국회에서 위원장을 맡은 재경,통일외교통상,정무,건설교통,교육,과기정통 등을 요구할 생각이다.예결위원장과 행자위원장 자리도 빼앗길 수 없다는 태도다.국회의장을 차지하면 운영위원장을,국회의장을놓치면 법사위를 고수한다는 구체적인 협상 전략도 품고 있다. 우선 전문성,3선 이상 다선,당직 중복 금지 등 3대 원칙에 따라 후보를 물색중이다.상대적으로 다선의원이 많아 내부경쟁률이 더 센 편이다. 영향력이 한층 막강해질 예결위원장 후보로는 김진재(金鎭載)목요상(睦堯相)박희태(朴熺太)이상득(李相得)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법사위원장으로는 박헌기(朴憲基)김영일(金榮馹)의원이,재경위원장 후보로는 나오연(羅午淵)이강두(李康斗)박명환(朴明煥)의원과 최돈웅(崔燉雄) 당선자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정무위원장에는 윤영탁(尹榮卓)당선자를 비롯,전용원(田瑢源)이규택(李揆澤)의원이,건설교통위원장에는 신영국(申榮國)박주천(朴柱千)의원 등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교육위원장으로는 김정숙(金貞淑)안택수(安澤秀)의원 등이 각각 거명된다. 과기정통위원장 후보로는 김형오(金炯旿)이상희(李祥羲)의원 등이,행자위원장감으로는 윤영탁 당선자와 이해봉(李海鳳)의원 등이 욕심을 내고 있거나추천을 받고 있다. ◆자민련= 현재 의석비율을 고려,1석 배정이 예상된다.그러나 원내교섭단체구성을 전제로 15대 때와 같은 3석의 상임위원장을 배분받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기대를 걸고 있다. 상임위원장 후보로는 3선의 조부영(趙富英)당선자와 함석재(咸錫宰)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지운기자 jj@
  • 與野 협상주역에 듣는 院구성·정국운영 전략

    16대 국회 원구성을 위한 여야간 협상이 본격화되고 있다.이번 원구성 협상은 여야가 ‘4·24 영수회담’의 정신에 따라 대화와 타협의 큰 정치로 나아갈 수 있을지를 가늠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전망이다.여야 모두 4·13 총선의 민의를 존중하고 국민 대통합과 국가 발전,민족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여야관계를 복원해야 한다는 원칙에는 이견이 없다.그러나 문제는 원구성이나정치개혁 입법 등 구체적인 협상 과정에서 여야가 신뢰와 상생의 정치를 실천할 수 있을 것인지에 달려 있다는 지적이다.대한매일은 26일 여야 협상 주역인 민주당 박상천(朴相千)·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와 긴급 단독회견을 갖고 쟁점 현안과 전망 등을 들어봤다.박 총무는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이 총무는 국회 한나라당 원내총무실에서 각각 만났다. 민주당 박상천(朴相千)총무는 “16대 국회는 경제 회복과 정보화,남북관계등 시대적·민족적 과제를 수행하기 위한 중요한 시기”라면서 “과반 의석에 미달하는 한나라당이 국회의장직을 맡게 되면 사태 여하에 따라 국정운영의 발목잡기 현상도 배제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박 총무는 또 “음성(陰性)정치를 막으려면 자민련이 교섭단체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 朴相千 민주당 원내총무. ◎ 16대 총선의 의미는. 민의는 여당엔 대화정치를,야당에는 국정 협조를 요구했다.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민주당이 야당보다 의석을 많이 얻은 것은 대다수 지역의국민이 국회가 중요한 시기에 국정에 협조할 것을 희망했기 때문이다. ◎16대 국회 원구성 협상은. 국회의장을 여야 어느 쪽이 맡느냐가 가장 쟁점이 되고 있다.한나라당은 제1당을 이유로 의장직을 맡겠다고 하지만 그것은 헌정 관행에 어긋난다. 우리나라 국회 역사상 야당이 의장을 맡은 일은 없었다.야당이 과반수를 넘은 13대에서도 야당은 의장을 여당에 양보해 여당이 내세운 후보를 거의 만장일치로 지지했다. 야당이 의장을 맡으면 국회가 대통령의 시대적 과제 수행에 협조한다고 장담하기 어렵다.대통령이 민족적 과제를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국회의 발목잡기가 다시는있어선 안된다. 국회의장은 본회의 사회권을 독점하고 있고 국회사무처 직원의 인사권을 장악하고 있다.무엇보다 의사일정 등 여야간 쟁점사항에 대해 의장은 교섭단체대표위원인 원내총무와 ‘협의’하여 정하도록 돼있다.‘합의’가 아닌 ‘협의’이기 때문에 의장이 단독으로 결정할 수도 있다.이런 권한을 가진 의장을 야당이 차지하겠다는 것은 과반수에 미달하는 야당이 사실상 국회운영을 맡겠다는 것이다. ◎국회의장 당적 이탈문제는. 법적 보완장치가 필요하긴 하지만 원칙적으로는 찬성이다.그러나 오늘 총무회담에서 한나라당이 국회의장 당적 이탈은 당의 공식 의견이 아니라고 했다.기자들이 물어서 이회창(李會昌)총재가 개인 견해를 밝혔다는 것이다. ◎지역감정 완화 방안은. 국회의원 선거때 유권자가 지역구 후보에게 한번 투표하고,다시 비례대표후보에게 투표하는 1인2투표제가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1인2투표제가 시행되면 유권자는 지역구 후보와 비례대표 후보 중 하나는 지역 정서가 아닌국가적 관점에서 투표할 것이다.1인2표제가 도입되면 정당간 이념적 색채가강하지 않아 30% 이상의 ‘상이(相異)투표’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본다. ◎자민련의 원내교섭단체 구성문제가 쟁점으로 부각되는데. 자민련이 원내교섭단체를 구성하는 것이 옳다.민주당과 한나라당이 모두 과반수에 미달하기 때문에 양당만 교섭단체가 됐을 때 총무간 합의가 이뤄지지않으면 자민련이 캐스팅보트를 쥐게 된다.양당은 서로 자민련을 자기 당에동조케 하기 위해 막후 교섭을 할 수밖에 없는데,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 16대 국회에서는 좀더 민주적이고 공개적인 의회정치가 이뤄져야 한다.이를위해 자민련이 교섭단체로서 협상 자리에 나와 모든 정치적 결정을 공개적으로 이루는 것이 옳다.자민련을 원내총무 협상 테이블에서 만나야지 밤에호텔에서 만날 필요가 있느냐. 외국의 경우 원내교섭단체 요건이 우리나라처럼 엄격하지 않다. ◎당내 민주화 실현 방안은. 당내 민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실질적 민주화는 어렵다.당내 민주화를 주장하는 386세대를 비롯한 국민 요구는 시의적절한 것이라고 본다. 첫째,공천의 민주화다.공천이 상향식으로 이뤄지지 않으면 민주적 공천이라고 말하기 어렵다.민주당의 당헌은 각 지구당이나 시도지부 대의원 대회에서공천자를 중앙당에 추천하고 총재가 당무회의 심의를 거쳐 특별한 하자가없으면 그대로 공천키로 규정하고 있다. 이번 16대 공천때는 선거법 개정이 늦어져 부득이하게 경과 규정을 두는 등제대로 실시하지 못했지만 앞으로는 당헌 규정대로 상향식이 주(主)가 되는공천 민주화가 이뤄질 것이다. 둘째,주요 당직자의 경선이다.그래야 당직자의 지휘를 받는 하급 당직자와당원의 의사가 반영된다.우리 당은 과거부터 원내총무를 의원이 직접 비밀투표로 뽑는 당헌을 시행했다. 또 당헌에 따라 오는 9월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들을 전당대회 대의원들이직접 뽑겠다고 당총재인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다. 셋째,주요 법안이나 정책 등에 대해 충분한 당내 공론화 과정을 거쳐 당론을 결정하는 일이다.일단 당론이 결정되면 따르는 것이 정당정치다. 국회나 지방의회에서 당론을 가급적 축소하고 크로스보팅을 확대하는 일도중요하다.만사를 당론으로 정해놓으면 국회의원이나 지방의원의 재량권이 거의 없어진다.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의원의 독자적 판단에 맡기되 전자·기명투표를 확대,안건에 대한 의원의 찬반을 국민이 알도록 해야 한다. ◎원내총무직을 고사하고 최고위원 경선에 나선다는데. 그렇게 할 생각이다.그동안 정치개혁입법과 대변인 활동,3차례 원내총무로서 여야 협상 등을 통해 개혁 방향이 올바르게 되도록 애썼다.이제 최고위원직에 나갈 때가 됐다고 본다. 박찬구기자 ckpark@. ◆ 李富榮 한나라당 원내총무.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국회의장은 원내 제1당인 한나라당이 맡아야 3권분립 원칙에도 부합된다”고 거듭 주장했다.다음은 일문일답. ◎16대 국회 원구성 협상의 쟁점은. 국회의장 선출과 교섭단체 원구성 요건 완화문제,상임위원장 배분문제 등이될 것이다. ◎국회의장직을 한나라당이 맡아야 하는 이유는 뭔가. 정부는 대통령이 맡듯 국회는 제1당인 한나라당이 맡는 게 당연하다.이는 3권분립 원칙에도 부합되는 것이다.국정 안정을 위해 여당이 맡아야 한다는것은 억지다.야당이 국회의장직을 맡는다고 해서 국정이 혼란해지느냐.지난총선에서도 드러났듯이 국민은 견제를 원하고 있다.의장직에 대한 여야 합의가 안되면 경선도 불사하겠다. ◎국회의장의 당적 이탈문제는. 의장은 국회를 편파적이지 않게 가능한 한 중립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 의장이 당적을 버리면 의장 경선에 있어 여야간 싸움의 치열성이 줄어들 수있다.국회 운영에 있어 여야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이와 연계해대통령의 당적 이탈 요구도 자연스레 나올 것이다.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현행 20명에서 17명이나 15명으로 낮추자는 의견에대해서는. 지난 30년간 구성요건이 20명이었다.또 이는 법안 제출 구성요건인 20명과연계돼 있다.자민련의 처지를 이해하지만,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원칙론적으로 반대한다. ◎주요 상임위원장 배분문제는. 협상 과정에서 논의될 문제다.원래 교섭단체가 아니면 위원장직이 주어지지않는다.그러나 최대한 자민련을 배려할 생각이다.또 의원정수가 줄어든 만큼각 상임위 위원 조정도 논의되고 있다. 여야간 큰 이견이 없다.우리 당은 정무위와 환노위 위원의 증가를 원하고,민주당은 보건복지위의 인원 증가를 원한다는 것이 이견이라면 이견이다. ◎한나라당의 ‘부정선거 진상 보고대회’ 등이 원구성 협상에 걸림돌로 작용하지는 않겠나. 4·13총선이 너무 심한 부정선거였음에도 불구하고 선거사범에 대해 사정당국이 관심을 가지지 않고 편파적으로 다루는 것에 견제구를 던지는 것이다. 이는 국정조사를 하지 않을 수 없는 방향으로 진전될 것이다. ◎영수회담의 후속 조치를 위한 양당 3역회담이 예정돼 있는데. 민주당이 자민련의 눈치를 보느라고 3역회담에 유보적 입장을 보이고 있는것 같다.자민련은 원내교섭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16대 원구성과 관련된 협상에 참여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우리는 자민련의 참여를 절대적으로반대한다. ◎영수회담 합의내용이 실천되기 위한 선결조건은. 큰 장애는 없을 것으로 본다.그러나 여당은 인위적 정계개편을 할 생각을하지 말아야 한다.왜 억지로 자민련을 교섭단체로 만들어주려고 하느냐.양당간 신뢰를 쌓기 위해서라도 이런 조짐을 보이지 말아야 한다. ◎민주당과 자민련의 재공조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는데. 자민련이 야당을 선언했는데,다시 그 선언에 변화가 생긴다는 얘기냐.야당을 선언했으면 당연히 야당인 한나라당과 공조해야 한다.현재 민주당이 자민련에 교섭단체 완화를 고려하고 있다든지 무소속 당선자를 자민련 소속으로만들려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는 얘기가 있다.영수회담에서 인위적으로정계개편을 하지 않겠다고 합의했다.그럼에도 회담내용을 번복할 수 있는 말들이 흘러나고 있다.28일 청와대와 자민련 이한동(李漢東)총재의 회동이 있다.이 자리에서 다시 위와 같은 이야기가 나올지 주목하겠다.만약 이런 이야기가 반복된다면 영수회담의 의미를 크게 훼손시키는 것이 될 것이다.심히우려스럽다. ◎민주당에 대한 요구사항은. 국회에서 제1당은 한나라당이라는 사실은 인정해야 한다.여당이 다시 국민이 정해준 총선구도를 바꾸려고 한다든지 외면한다면 우리 정치가 대결구도로 급변할 가능성이 있다.여당이 타협과 공존,협력을 지향한다면 흔쾌히 협력할 것이다.야당이 비협조적으로 나올 것이 두려워 원구성에 있어 야당의의사를 배제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예정대로 6월5일 개원국회가 열릴 것으로 보나. 여당이 남북 정상회담 전에는 안하려고 할 것 같다.그렇게 되면 또다시 국회가 국민을 무시한다는 얘기를 들을 것이다. ◎16대 국회 전망은. 말그대로 새 천년 국회다.사고와 형태까지 새로워져야 한다.20세기 국회가대결과 정쟁으로 특징지워진다면 21세기 국회는 타협과 협력,더 나아가 양보할 수 있는 모습으로 변해야 한다.그리고 실질적으로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당내에 이런 저런 말들이 많은데. 부총재 경선은 이회창(李會昌)총재의 뜻이다.따라서 경선은 불가피하다.전당대회 시기는 5월 말이 대세다. 김덕룡(金德龍)부총재가 주장하고 있는 집단지도체제는 소수의견으로 대의원들이 원하지 않고 있다.25일 강삼재(姜三載)의원이 이 총재를 비난한 것은당권도전자로서 할 수 있는 얘기다.그러나 이 총재는 장점이 많은 사람이다. ◎향후 거취는. 당내 부총재 경선이 시행되면 경선에 나가겠다.그러나 지명한다면 하지 않겠다. 박준석기자 pjs@
  • 국회의장 당적이탈 접근

    여야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간의 영수회담후속대책의 하나로 16대 원구성 협상을 본격화하면서 국회의장 당적 이탈문제에 의견이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박상천(朴相千)총무,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 총무,자민련 오장섭(吳長燮) 총무내정자는 26일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3당 총무회담을 갖고 의장 당적이탈 문제에 대해 서로의 의중을 탐색한 끝에 민주당과 한나라당은당적 이탈에 원칙적인 찬성 입장을 표시했으나 자민련은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야당때부터 국회의장이 당적을 갖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고 지난해말 국회법 개정협상때 이를 관철하려 했었다.한나라당도 당적이탈을 당론으로 결정한 것은 아니나 지난 25일 이회창 총재의 ‘긍정 검토’발언 이후 당적 이탈 쪽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민주당 박총무는 “당적 이탈 후 의장 임기를 마치고 재입당할 경우 중립성의 문제와 함께 비례대표 의원은 아예 의장이 될 수 없는 ‘불평등’의 문제를 보완해야 한다”고 정당법,국회법등 관련법 개정 필요성을 시사했다. 당적 이탈이 실현될 경우 16대 전반기 국회의장 선출방법과 관련해 경선 실시 여부가 또다른 주목대상이다. 여야는 그러나 선출방법에 대해서는 뚜렷한 시각차를 드러내고 있다.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각각 여당과 제1당임을 내세워 자신들이 국회의장을맡아야 한다는 입장이다.경선에 관해서도 민주당은 반대,한나라당은 찬성이다.반면 자민련은 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을 현행 20명에서 15명으로 완화할것을 요구하면서 의장 경선이 이뤄질 경우 이를 조건으로 찬반을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상임위원장 배분과 관련해서는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의석 비율대로 민주당7,한나라당 8,자민련 1로 배분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으나 자민련은 3석을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과학기술정보통신위와 환경노동위 등의 위원 숫자는 늘리되 재정경제위와 건설교통위 등은 축소한다는 원칙에도 의견을 모았으나 법사,정무위 등주요 상임위의 여야위원 숫자 균형을 맞추는 문제에 대해서는 논란을 벌인것으로 알려졌다. 한종태기자 jthan@
  • 李會昌총재 ‘긍정검토’이후

    국회의장 당적 이탈문제가 16대 원구성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의 ‘긍정 검토’ 발언이 나오면서 급류를 타는분위기다. 민주당 박상천(朴相千)·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원내총무는 26일 회담에서이 문제를 논의했으나 접점을 찾지 못했다.여야 모두 신중한 태도를 보였기때문이다. 박 총무는 전날 이 총재가 당적 이탈문제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보인 것에 대해 이 총무의 의중을 물었으나 “아직 당론이 아니다”는 답변만 들었다.자민련은 과거의 관례에 비춰 당적을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개진했다. 민주당 박 총무는 당적 이탈에 따른 두 가지 문제점을 지적했다.하나는 의장 임기를 마친 뒤 다음 선거에 출마할 경우 다시 당적을 복귀해야 하는데이럴 경우 중립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것이다.또 하나는 전국구의 경우 당적을 이탈하면 의원직을 상실하기 때문에 의장을 맡을 수 없는 모순이 발생한다는 점이다.그러나 의장의 당적 이탈을 검토하지 말자는 분위기는 아니다. 의장 임기를 마친 뒤 일정기간 당적을 취득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과 전국구의원도 의장에 한해서는 의원직을 상실하지 않도록 예외조항을 두는 쪽으로관련 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여야 수뇌들도 국회의장의 당적 이탈문제에 대해 어느 정도 의견을 같이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앞으로 실무협상 결과가 주목된다.민주당은 당적 이탈이 이뤄지면 의장은 당연히 여당 몫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반면 한나라당은 경선을 전제로 한 대안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점이 여야가 극복해야할과제다. 한편 국회 상임위 위원정수 조정과 관련해 민주당과 한나라당은 16개 상임위 가운데 겸직이 허용되는 운영위와 정보위를 제외한 14개 상임위 위원수를▲법사위(현행 15인) 15 ▲ 정무위(16) 18 ▲교육위(16) 16 ▲과기정통위(18) 18 ▲산업자원위(22) 20 ▲건설교통위(30) 24인으로 조정하자는 데 의견을 일치시키고 있다.그러나 ▲재정경제위(현행 30,민주 23,한나라 24) ▲통외통위(24,21,22) ▲국방위(20,19,18) ▲행정자치위(30,23,22) ▲문화관광위(19,19,17) ▲농해수위(24,20,22) ▲보건복지위(16,20,16) ▲환노위(18,16,20)에 대해선 양당이 각각 다른 숫자를 제시함에 따라 계속 조율해나가기로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16대院구성 협상 착수

    여야는 영수회담 직후인 25일 총선이후 첫 총무접촉을 갖고 16대 국회 원구성을 위한 협상에 들어간다. 그러나 국회의장 선출,상임위원장 배분,상임위원회 정수 조정 등에서 여야간 의견차가 적지 않아 6월5일 법정 개원일까지 협상 타결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우선 25일 민주당 박상천(朴相千),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간오찬회동을 가진 뒤 26일 자민련 오장섭(吳長燮)총무 내정자도 참여시킨 가운데 본격적인 원구성 협상에 착수할 계획이다. 국회의장 선출과 관련,민주당과 한나라당은 각각 집권당과 제1당임을 내세워 양보할 수 없다는 자세이지만,각 당 일부에서는 경선론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상임위원장 배분에서는 국회법 개정으로 예결특위가 상설화됨으로써 운영위·법사위·예결특위 등 3개 핵심 상임위원장의 분배방식이 특히 주목된다. 이지운기자 jj@
  • [새천년 우리고장 핫 이슈] 전북도교육감 선거

    전북교육계가 도교육감 선거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현 교육감 임기 만료일(8월 18일)로부터 10∼30일 전인 7월말을 전후해 치러질 선거까지는 아직 3개월정도 남았으나 새천년 전북교육을 이끌어갈 제13대 총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은 10여명의 후보들이 난립한 가운데 벌써부터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다. 후보 2∼3명이 비교적 조용한 경합을 벌이는 타 시·도와 대조를 보이는 후보 난립은 전북교육계에 ‘큰 인물’이 없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교육감 선출에 소수의 교육위원들만 참여했던 예전과는 달리 올해부터 학교운영위원전원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제도가 바뀐 것도 과열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나름대로 지지기반을 확신하는 후보들이 이미 작년 말부터 물밑작업을시작한데 이어 지난달부터는 각급 학교별로 운영위가 구성되면서 일선 학교를 방문,학연과 혈연,지연을 강조하며 표밭 갈이에 본격 나서고 있다.흑색선전도 난무한다. 현재 도교육감 선거에 자천 타천으로 뛰어든 인사는 13명.문용주 현 교육감과 유홍렬 교육위 의장,최이식 교육위원,윤한철 전 전북대 사무국장 등이 선두그룹을 형성하고 있다.문 교육감은 현직 프리미엄에 재임기간동안 2년 연속 교육부 평가에서 최우수 도로 선정돼 많은 지원을 받아낸 실적을 내세운다.유 의장은 동료 교육위원과 지역 인사 등으로부터 얻고 있는 폭넓은 지지를,최 위원은 빼어난 기획력과 추진력,청렴성을 강조한다.윤 전 국장은 대인관계가 원만해 교육계 안팎에 많은 지지세력을 확보하고 있다. 이성택·심의두 전 교육위 의장,조성환 전 군산대 총장,신현상 전 전주교육장,안한수 전 남원교육장,조수영 전주공고 교장,이상기 원광대 교수 등도 경험과 능력을 내세우며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 전교조도 이미영교사(여·42)를 교육감 후보로 결정했다. 이번 선거는 군산출신인 현 교육감과 전주사범 출신 후보간, 또는 군산사범과 전주사범 간 경쟁구도로 보는 시각이 많다. 전북교육계의 주류라 할 수 있는 전주사범 출신 인사들도 이번에는 반드시동문에서 교육감이 나오도록 전폭적인 지지운동을 벌일 작정이다.동문에서만4명이 출마를 선언하자 전주사범 출신 교장 224명과 동창회 임원 63명이 오는 5월 7일 후보 단일화를 위한 투표를 할 예정이어서 선거법 위반 논란을빚고 있다. 현재 도내 630개 공립 초·중·고교에서 선정된 학교운영위원은교원·학부모·지역위원 등 모두 6,214명이다.사립학교까지 5월에 운영위 구성을 마치면 전체 운영위원수는 7,600명선에 이른다.과반수 득표자가 없으면추후 결선투표를 치른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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