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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故김진균 교수 기념사업회 출범

    진보 사회학계의 거목으로 불렸던 김진균 서울대 명예교수의 1주기를 하루 앞두고 기념사업회가 출범했다. 사단법인 김진균 기념사업회는 13일 오전 서울 혜화동 서울대 보건대학원 강당에서 창립총회와 추모식을 열고 활동에 들어갔다. 민주노동당의 김혜경 대표와 단병호·심상정·천영세 국회의원, 강만길 상지대 총장,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총회에서 장임원(64) 서일대 이사장과 서관모(53) 충북대 사회과학대학장이 각각 이사장과 운영위원장으로 선임됐다. 기념사업회는 오후 경기 마석 모란공원에서 묘비 제막식을 갖고 고인이 생전에 인터넷 사이트 진보네트워크에 연재한 칼럼을 모은 ‘불나비처럼’과 지인들의 회고담을 모은 추모 문집 ‘벗으로 스승으로’를 헌정했다. 비문은 ‘영원한 청년이자 만인의 따뜻한 벗이었고 스승이었던 청정 김진균…이곳에 묻혔으나 민중은 그를 보내지 않고 그들의 가슴에 묻었다.’고 새겼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공주·연기 재보선 열기

    신행정수도 건설예정지였던 충남 공주·연기 4·30 재선거전이 달아 오르고 있다. 이번 선거에 나설 예비후보 등록자는 모두 12명이나 된다. 특히 이번 선거는 헌법재판소 위헌판결 이후 충청권 민심의 향배를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예비후보 등록 숫자만으로 보면 열린우리당의 바람이 여전히 강하게 불고 있다. 열린우리당 후보는 이병령 전 대전유성구청장, 박수현 우리당 국정자문위원, 김춘배 IMG골프장 사장, 전홍기 전 통일민주당총재비서, 이풍용 3·1동지회 충남지회장, 홍성열 전 개혁당 상임운영위원, 김현식 한국뉴미디어방송협회 사무총장, 이성구 홍익대 교수 등 8명이 등록을 마쳤다. 한나라당은 박상일 민주화운동관련자연대 사무총장, 민주노동당은 유근복 전 공주농민회 회장, 자민련은 정진석 전 의원이 등록했고, 무소속 후보로 조관식 전 국회입법보좌관이 예비등록을 했다. 또 정당인 이희원씨, 김용명 우리당 충남도당 사무처장 등 2∼3명이 우리당 예비후보로 추가 등록할 예정이다. 우리당 후보가 난립해 있으나 당은 아직 어떤 방식으로 후보를 결정할지 정하지 않았다. 이 선거구는 신행정수도 예정지로 헌법재판소의 위헌판결이 나온 뒤 한나라당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다. 지난해 4월 총선에서도 우리당과 자민련이 1,2등했을 정도다. 당선무효된 오시덕 우리당 후보가 1등, 정진석 전 의원이 2위를 차지했다. 인지도는 16대 의원을 지낸 정 후보가 가장 높다. 우리당 후보로는 김춘배 IMG골프장 사장의 활동이 가장 눈에 띈다. 최근 공주에서 열렸던 그의 출판기념회에는 박상돈 의원, 정동영 통일부총리의 부인 민혜경, 염동연 의원의 부인 김희선씨가 참석했다. 다른 후보들도 명함배포와 이메일 전송 등을 통해 신행정수도 관련 활동경력을 내세우며, 이의 재추진을 약속하며 이름 알리기에 힘을 쏟고 있다. 예비후보는 명함배포, 선서사무실 개소, 이메일전송을 통한 선거운동이 가능하다. 공주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예결위원장 강봉균의원

    국회는 새해 첫 임시국회가 열린 1일 본회의에서 열린우리당 정세균 원내대표의 사임으로 공석이 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에 재선의 열린우리당 강봉균 의원을 선출했다. 열린우리당 천정배 의원 원내대표의 사임으로 자리가 빈 국회 운영위원장 보궐선거에서는 같은 당 정세균 원내대표가 선출됐다. 전북 군산 출신인 강 예결특위원장은 노동부차관·경제기획원차관, 정보통신부장관·재정경제부 장관 등을 지낸 정통관료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기획수석과 경제수석 등을 지냈다. 강 위원장은 지난 2002년 8·8 재보선에서 고향인 전북 군산에서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여의도 IN] 김무성총장 “이슈 대응력 부족” 자아비판

    “한나라당은 당내 역량도 부족할 뿐만 아니라, 외부 세력과의 연대에도 노력이 부족했다.” 한나라당 김무성 사무총장이 31일 당 상임운영위 회의에 참석해 따끔한 ‘자아비판’을 해 눈길을 끌었다. 열린우리당의 ‘발빠른 현안 대응 행보’를 벤치마킹하자고 주장해온 김 총장은 “여권은 겉으로는 민생 챙기기를, 안으로는 한나라당 조이기 전략을 세워 구체적으로 실천했지만 우리는 공감대와 추진력이 부족해 실행력이 현저히 떨어졌다.”면서 “특히 도시락 문제와 논산훈련소 인분사건, 국군포로 납북 사건에 대해 당의 즉각적 대응이 없었다.”고 꼬집었다. 이어 “연정론, 김진표 교육부총리 임명, 한·일외교 문서공개 등 정부가 제기하는 이슈에 무방비로 있었을 뿐, 이 이슈가 왜 이 시점에 제기됐는지 충분한 검토도 없이 모든 문제를 정치적·정략적으로 대응했다.”고 자책했다. 이내 회의장이 숙연해졌지만, 김 총장은 아랑곳하지 않고 “열린우리당은 대학교수, 시민단체 등과 연계해 좋은 아이디어를 흡수하는 데 우리는 그렇지 못했다.”면서 ”고 말을 맺었다. 그는 앞으로도 한 달에 한 번씩 여야의 활동내역을 철저하게 비교 분석해 ‘반성’하는 시간을 갖자고 제안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한나라 대권후보 빅3 ‘행정도시’ 3색 대응

    박근혜 대표와 이명박 서울시장, 손학규 경기지사 등 한나라당 ‘빅3’의 행보가 점차 차별화되는 가운데 행정수도 이전 후속대책을 둘러싼 입장차가 관심을 끌고 있다.2007년 대선에서도 이 문제가 결국 중대한 변수로 부각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 가운데 이명박 시장이 가장 분명한 어조로 여권이 제시한 ‘행정도시’안을 반대하고 있다. 그는 27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여권의 대안은 2007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으로 고려했다는 의구심이 든다.”며 공격했다. 이 시장은 후속 대책의 조건으로 ▲국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지역균형발전 ▲충청권 전체의 시너지 효과 등을 전제로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학규 지사는 이날 심대평 충남지사와 ‘지역 상생발전 협약’을 맺어 언론의 집중포화를 받았다. 그러나 여권이 전날 제시한 대안에 대해서 “국회에서 논의가 되고 있는데 개인적인 의견을 내놓는 것은 새로운 분열로 가는 길”이라고만 했다. 그러면서도 ▲국론을 분열시키지 않고 ▲정략적으로 이용하지 않으며 ▲충청 주민의 상처를 제대로 치유할 수 있도록 후속책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박근혜 대표는 아직 원론적 입장 표명에 그치고 있다. 헌재가 위헌 결정을 내리기 전에도 ‘원칙’만 강조했던 그다. 박 대표는 이날 당 상임운영위 회의에서도 “국민 앞에서 당당하게 책임지는 자세로, 모든 당리당략을 떠나서 임하자.”고 말했다. 또 “언론에 행정기관을 몇개 옮기냐는 식으로 보도되는 것은 피해야 한다.”면서 “(정부여당안을 기준으로 할 때)‘공동화되는 과천’에 대해 문제제기를 확실히 해야 한다.”고 말해 향후 대응방안을 짐작케 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인간시대]7번째 詩集 펴낸 방우달 강동구 과장

    [인간시대]7번째 詩集 펴낸 방우달 강동구 과장

    ‘나는 아내를 ‘가시나야’라고 부른다/때 묻지 않은 계곡의 콸콸 물소리 같은 순결한 여자에게 어울리는 말/아내도 싫잖은 내색이다.’(시 ‘일라그라’중에서) 공무원 시인인 방우달(53·서울 강동구청 기획예산과장)씨가 7권째 시집(詩集) ‘작은 숲 큰 행복’을 펴냈다. ●일곱번째 ‘마음의 자식’ 탄생 이번에 출간한 시집에 대해 저자는 “이 세상은 하나의 숲이다. 그 속에 있는 모든 것들이 친구들이다. 각박해진 세상에서 따뜻한 말 한마디가 절실한데 나의 숲은 작고 보잘것없지만 모든 이들이 행복하게 머물렀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사람도, 시(詩)도 잘 익혀두고 기다려야겠다.”고 심경을 적었다. 앞서 ‘보리꽃’‘전하, 이 시집이 베스트셀러가 되면 아니되옵니다’‘테헤란로의 이슬’‘알을 낳는 나그네’‘나는 아침마다 다림질된다’란 시집과 시집 겸 산문집 ‘지갑을 던지는 나무’를 냈다. ‘…/비아그라를 먹고 기다린다, 일어서기를/누에그라를 먹고 기다린다, 일어서기를./일라그라 제발!’ 1994년 ‘예술세계’ 신인상으로 등단한 그는 ‘일라그라, 제발’이라는 작품에서 이렇게 노래했다. 일라그라는 ‘일어나라’의 경상도 사투리다. 비아그라라는 단어와 방언을 절묘하게 엮어 갈수록 어두워져만 가는 사회 분위기를 돌이키고, 가정의 화목 등 자신의 바람도 그득히 담아냈다. 방씨는 “고교 때부터 작품을 써보겠다는 마음을 품었다.”면서도 “그러나 형편이 그다지 좋지 않아 실천을 못하다 10년 전에야 데뷔하게 됐다.”고 지난 시절을 되돌아봤다. 이 무렵 대학원에도 들어가 행정학 석사학위를 따냈다. 강남구 교통행정과장으로 있을 때였다. 논문은 교통체계 개선에 대한 것이다. 강남구 전역을 46개 구역으로 나눠 보도와 일방통행로, 공원, 뒷골목 등을 정비할 필요성이 있다고 제안하고 대안을 체계화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많은 서정시나 자연시 보다는 삶에서 우러나오는 느낌이나 에피소드를 옆사람과 얘기하듯 쉽게 풀어쓰는 담시(譚詩)를 즐긴다. 2003년 6월에 펴낸 5번째 시집 ‘나는 아침마다 다림질된다’에서 시인은 날마다 다림질하듯 자신을 채찍질하고 가족들도 그처럼 어깨가 처진 가장의 마음을 이해해주며 서로 다독거려야 한다는 정신자세를 일러준다. ‘…/모든 사람들이 앉았다가 다 떠나도/나만은 그 옆에 목적지까지 앉아주리라/물론 사랑에도 인내가 필요하다/‘(노숙자와 함께한 시간) ●“화장실 문화를 가꿔주세요” 방씨는 옷만 아니라 마음도 구겨질 때마다 다림질하듯 스스로를 갈고닦는 데에도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그는 “직장에 다니는 남편이 시간이 흐를수록 어깨가 처져 집에 들어오는 등 기(氣) 죽어지내는 세태를 떠올려 펜을 들었다.”고 털어놨다. 방 시인은 시민단체로 잘 알려진 ‘화장실문화시민연대’에 운영위원으로 들어가 아름다운 화장실문화를 뿌리내리는 데 한몫을 톡톡히 해내는 중이다. ‘그 집을 알려면 화장실을 보면 된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화장실을 ‘생각하는 문화공간’으로 아름답게 가꿔야 하는데 현실은 전혀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글 쓰는 사람으로서 가만있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이 운동에 뛰어들었다. “지금은 운동이 정착돼가는 분위기여서 한층 마음이 가볍다.”고 그는 웃었다.95년에는 강남문인협회 설립에도 앞장서 알찬 동아리로 꾸려나가고 있다. “오랜 문학활동으로 글 써달라는 청탁이 많이 들어오겠군요?”라고 묻자 그는 ‘왜 사냐고 물으면 웃지요’라는 시구처럼 그저 웃기만 했다. 방 시인은 “마른 걸레에서 물을 짜내려는 듯 억지로 글을 쓰지 않는다.”면서 “그래서는 안될 뿐 아니라, 그럴 수도, 그렇게 되지도 않는 게 바로 글 쓰는 작업 아니겠느냐.”고 되물었다. 즐거운 마음으로 시상(詩想)이 ‘짠’하고 떠오르고 나서야 펜을 잡는다는 프로 의식이 그에게는 엿보인다. 해서 아호도 동네 뒷산의 잡풀 위에 홀로 서 있는 탑 같다며 주위에서 ‘야탑(野塔)’이라고 붙였다. “드러난 듯 아닌 듯 수수하고 꾸밈이 없는 인간사 본연의, 온갖 풍상(風霜)을 간직한 삶을 노래한다는 거창한 이유로 붙여준 것 같습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사설] 고교 내신 공정성 대책 시급하다

    검사 아들의 답안지를 교사가 대리 작성해 준 사건으로 고교내신에 대한 불신이 또 한번 증폭되고 있다. 우리는 이번 사건으로 내신 비중을 강화한 2008년도 대입시개혁의 근간이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본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불신투성이 내신으로는 새 대입제도의 성공 역시 장담하기 어려우리라 본다. 벌써부터 대학입학행정가들이 내신 ‘따돌림’을 호언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교육부의 내신 공정성 확보대책이 시급한 이유다. 어제 서울시 교육청의 답안지 대필 특감 결과 발표를 보면 교사와 학부모의 유착관계가 확실시된다. 교사는 답안지 대필뿐만 아니라 학생의 학교 편입학 절차도 대신 밟아줬다. 동료교사에게 과외를 제의한 것도 확인됐다. 검찰은 특감 결과뿐만 아니라 제기되고 있는 모든 의혹들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 오피스텔을 얻어놓고 개인지도를 했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다. 교사, 학부모를 막론하고 진상을 밝혀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 이번 사건과는 별개로 시험문제지 사전 유출 의혹, 또 다른 교사의 답안지 대필 권유 의혹도 나온다. 이쯤 되면 이런 의혹들이 어찌 이 학교뿐이겠는가 의심이 들지 않을 수 없다. 사실 내신 불공정 문제는 성적부풀리기 문제와 함께 새 대입개혁안 발표 때부터 줄곧 우려가 제기돼 왔다. 부모가 권력층이 안 돼서, 학교 찬조금을 못 내서, 운영위원이 아니라서, 학생이 교사의 편애를 받지 못해서 각종 평가와 시상(施賞)등에서 불이익을 받는 내신제라면 차라리 수능입시로 돌아가자는 주장을 한다 해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학원 등에 문제지가 사전 유출돼 특정 학생만이 이익을 누리는 내신제라면 공교육 정상화라는 목표와는 거리가 한참 멀다. 교육부는 내신 공정성 확보를 위한 구체적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교사자정운동을 선언했다. 교육부도 부적격 교사 퇴출 제도와 교사평가제 도입 등을 서둘러야 한다.
  • [여의도 in] ‘The right nation’ 읽는 한나라

    한나라당 국회의원들에게 ‘숙제’가 떨어졌다. 박진 국제위원장이 24일 상임운영위 회의에 참석해 최근 워싱턴 정가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The Right Nation:Conservative power in America(우경 국가:미국에서 보수의 힘)’라는 책을 소개하자 박근혜 대표가 “좋은 내용이니 함께 읽어보자.”고 제안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박 위원장은 영국 경제전문지 ‘이코노미스트’ 기자 두 명이 쓴 이 책을 꼼꼼히 읽어 요약본을 동료 의원들에게 돌릴 계획이다. 이 내용은 내달 열리는 의원 연찬회에서도 ‘참고서적’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박 위원장은 기자와 전화 통화에서 “미국의 우경 보수화를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공화당이 재선에 성공한 이유 등을 제대로 짚어낸 책이라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부시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소회를 밝히면서 “한국 LG가 만든 대형 모니터 앞에서 행사를 지켜봐 느낀 점이 많았다.”면서 “이번 취임사는 자유를 확산하고 폭정은 종식시키겠다는 미국 정부의 의지가 깃들어 있다.”고 평가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의회]상임위원회 탐방(1)-운영위

    [의회]상임위원회 탐방(1)-운영위

    지방의회의 운영위원회는 말 그대로 의회 운영 전반을 맡고 있는 곳이다. 의회의 살림살이뿐 아니라 의원들이 활발한 의정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능을 한다. 집행부의 총무부서 역할을 담당한다고 보면 된다. 서울시의회의 경우 102명의 의원들 가운데 15명이 운영위원회에 소속돼 있다. 면면을 보면 정병인 위원장을 비롯해 김귀환 한나라당대표의원, 손석기 바른정책시정연합대표, 김성구, 전대수, 정연희, 정선순, 김기철, 김황기, 윤학권, 이국희, 장영호, 채갑식, 한응룡, 허만섭 의원 등 내로라하는 중진급이 포진하고 있다. 이들은 임시회, 정기회 등 의사일정을 결정하고 특별위원회 구성 등을 협의하기도 한다. 지난해 전국적인 관심을 모았던 서울시의회 수도이전반대특별위원회도 이들에 의해 구성됐다. 올해는 위원회의 최우선 과제를 의정환경개선사업에 두고 있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102명의 의원 모두에게 연구실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본회의장 전자시스템 구축을 통해 회의진행을 원활하게 하고 공청회, 간담회, 청원 등을 통해 시민의 의정참여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시민의 알권리 충족과 의정활동 홍보를 위한 인터넷홈페이지 운영도 더욱 활성화시키고 각종 의정 관련 정보 및 자료를 신속·정확하게 제공하는 데도 역량을 모아나갈 예정이다. 정병인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은 “무엇보다 각 상임위와 의원 모두가 제 6대 의회 후반기 임기를 잘 마무리하도록 최선을 다해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정치개혁 “政資法 손 봐야” “본질 손 안대야”

    정치개혁 “政資法 손 봐야” “본질 손 안대야”

    ‘정치개혁협의회’가 17일 공식 출범했다.6개월간 활동하는 정개협은 중·대선거구제 도입 여부 등 선거법, 정치자금법, 정당법 쟁점 사안에 대한 개선방안을 포괄적으로 마련해 국회 정치개혁특위에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정개협의 활동은 일명 ‘오세훈법’ 손질이 불가피한 방향으로 전개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김광웅 정개협 위원장과 한나라당 오세훈 전 의원간의 입장을 비교해 본다. ■ 김광웅 정개협위원장 “정치관계법을 현실적으로 고치는 것이 임무라고 생각한다.” 국회의장 자문기구인 정치개혁협의회의 김광웅 위원장은 17일 김원기 국회의장으로부터 위촉장을 수여받은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법이 정치활동을 하는데 까다롭고 인색하게 해서는 안된다.”고 정개협의 취지를 밝혔다. 이날 공식적으로 출범한 정개협은 6개월 동안 정당법, 정치자금법, 선거법 등 정치관계법의 개정을 통해 미비했던 ‘정치개혁’을 완수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이다. 김 위원장은 “지금까지 정치를 부정적인 시각으로 보는 것이 많지 않았나?”고 반문하면서 “정치인들이 정치활동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해야만 혜택이 국민들에게 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정치자금법과 관련,“정치후원회에 관해서 비현실적이라는 의견이 많다고 한다.”면서 “미국은 우편으로 정치자금을 보내는 것이 생활화되어 있지만 우리나라는 모여야지 돈을 들고 나온다.”며 손질할 뜻이 있음을 우회적으로 표시했다. 정치관계법 개정작업을 둘러싼 개혁후퇴 논란에 대해서는 “규제중심의 법은 현실과 동떨어질 수 있다.”고 전제하면서 “지난번 선거관련법 개정을 잘했지만 선거 후 비현실적인 것이 많이 나타났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기간을 두고 법을 현실적으로 맞게 고쳐 나가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한다.”고 한발 비켜섰다. 국무위원 인사청문회에 관련해 “정치관계법은 주로 정당법, 정치자금법, 선거법”이라면서 “국회법까지는 할 생각이 없다.”고 정개협에서 국무위원 인사청문회를 논의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한편 정개협 위원은 임좌순 전 중앙선관위 사무총장과 김호열 선관위 사무차장, 목포대 김영태 교수, 명지대 정진민 교수, 백승헌 민변부회장, 박태범 대한변협부회장, 손혁재 참여연대운영위원장, 이학영 YMCA사무총장, 이성춘 전 한국일보 이사, 민병욱 동아일보 출판국장, 남윤인순 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이승철 전경련 상무 등 12명이다. 김준석기자 hermes@seoul.co.kr ■ 오세훈 前국회의원 “정치 개혁이라는 본질적 문제와 무관한 부분은 현실에 맞게 바꿀 수도 있겠지만 본질과 관계된 부분까지 손대서는 안된다.” 지난해 초 선거법·정당법·정치자금법 등 정치관계법 개정을 주도했던 한나라당 오세훈 전 의원은 17일 정치관계법 개정 논의와 관련,“어떤 경우라도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를 원하는 국민들의 기대를 저버려선 안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오 전 의원은 지난해 초 정치관계법 개정작업이 여야 이견으로 교착상태에 빠졌을 때 한나라당 간사를 맡아 개정 작업을 주도했다. 이런 이유로 정치권에선 개정 정치관계법을 일명 ‘오세훈법’으로 일컫기도 한다. 개정 정치관계법이 ‘정치 개혁’이라는 명분에만 집착한 나머지 현실과 동떨어진 부분이 많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 그는 “그들이 말하는 현실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투명하고 깨끗한 정치를 바란다면 다소 불편하더라도 참아야 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어 “개정 선거법에 따라 치러진 지난 총선을 통해 국민들은 ‘돈 안쓰는 선거’의 위력을 경험했고, 대다수가 바람직한 일로 받아들였다.”면서 “그런 법이라면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해야지 1년도 되지 않아 정치인들에게 편한 쪽으로 바꿀 생각부터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그는 막상 선거운동 때 후보자 외에는 어깨띠를 두르지 못하게 하고, 피켓도 최소한으로 제한하는 등 일부 조항에 대해서는 “다소 지나치다 싶은 조항도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1억 5000만원으로 제한된 개인 후원금 한도를 올려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정치자금은 넉넉해서도 안되는 만큼 그 정도면 적정 수준이라고 생각한다.”고 일축했다. 정치권 일각에서 요구하는 기업 등 법인의 정치후원금 기부 재허용, 지구당 유사조직 부활 등도 단호히 거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술 더 떠 “현행 정당법이 규정한 대로 중앙당 조직은 내년 4월 이후 폐지돼야 한다.”는 주문도 곁들였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미술은행’ 이르면 4월부터 시행

    정부가 침체된 미술시장의 활성화와 작가들의 창작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한 미술은행(Art Bank)제도가 빠르면 4월부터 본격 시행된다. 미술은행은 공공기관이 미술품을 구입해 공공건물에 전시하거나 일반에 임대하는 것으로 영국(British Council Collection)이나 프랑스(Fnac), 독일(IFA), 호주(Art Bank) 등에서 이미 시행하고 있는 제도. 국내에서는 일부 민간 화랑이 고객창출을 위해 소규모로 미술품 대여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문화관광부는 미술은행제도 시행 첫 해인 올해에는 25억원의 예산으로 200∼300점의 미술품을 구입하며, 내년부터 향후 5년 동안 매년 30억원 내외의 예산을 확보해 작품을 구입할 예정이다. 미술은행의 운영주체는 2006년까지는 국립현대미술관이 맡고 2007년이후에는 재단법인 ‘한국미술진흥재단’(가칭)과 독립 수장고를 설치해 독자적으로 운영토록 할 계획이다. 또 제도 운영의 투명성과 작품구입의 공정성 등을 확보하기 위해 ‘미술은행운영위원회’와 ‘작품추천위원회’,‘작품구입심사위원회’도 신설한다. 작품 구입방법으로는 작가 대상의 구입공고를 통한 공모제(연 2회)와 작품추천위원회를 통한 추천제(연 2회), 현장구입제를 병행한다. 작품구입 대상 작가는 3년 이상의 작품활동 경력, 개인전 1회 이상, 그룹전 4회 이상의 경력자로 제한하며 공모제의 경우 공모 기준일로부터 1년 이내 개인전 경험이 있는 미술인으로 정했다. 또 화랑 전속작가와 기획초대전 작가의 경우 화랑을 통해 구입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해마다 작가 1인당 구입할 수 있는 작품수는 2점 이내로 제한했다. 구입 작품은 시행 2년차부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대사관, 소장품이 부족한 공사립미술관들이나 병원, 철도역사 등에 대여하며 일반인 대여는 향후 추이를 봐가며 결정할 방침이다. 미술은행은 작가들의 창작의욕을 북돋우고 장기침체의 늪에서 허덕이는 미술시장에 적잖은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부의 이같은 미술은행 운영방침에 대해 미술계에서는 벌써부터 불협화음이 터져 나오고 있다. 화랑들은 장기불황에 시달리는 화랑을 살리고 작가들의 창작의욕도 높이기 위해서는 화랑을 통해 작품 구입이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작가들은 화랑전속제마저 유명무실한 상태에서 화랑을 통해 작품을 사는 것보다는 작가들로부터 직접 구입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주장한다. 문화관광부는 1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콘퍼런스홀에서 미술은행의 설립과 운영에 관한 공청회를 열어 미술계 안팎의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정치개혁 그후] (중)원내정당화 문제점 없나

    [정치개혁 그후] (중)원내정당화 문제점 없나

    #문제 하나-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의 원내대표끼리 주요현안 A에 대해 극적 타협을 이뤘을 때 예상되는 다음 상황은? (1)원내대표의 협상 권한은 거의 절대적이므로 의원총회에서 그대로 승인된다. (2)의원총회에서 의원들이 반발해 타협안이 부결된다. (3)당 대표(의장)나 중진들의 반대로 의원총회에 회부되기도 전에 타협안이 철회된다. (4)당 중앙위원(운영위원)들이나 당 지지자 등 원외 세력의 반발로 타협안이 철회된다. #정답-(1)보다는 (2)(3)(4)의 상황이 빈발했던 게 17대 국회 1년차의 현실이었다. 지난해 정치권은 일제히 정치개혁을 외치며 중앙당 축소와 원내정당화를 천명했지만, 현실은 원외(阮外)와 원내(阮內)의 ‘쌍둥이 비대화’란 예상치 못한 부작용으로 귀결됐다. ●원내규모 어정쩡 확대 문제 중앙당의 권한은 별로 축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원내의 규모가 어정쩡하게 확대되다 보니 양측간 불협화음이 촉발됐고, 오히려 정치불안이 전보다 더 심화됐다는 지적이다. 지난 연말의 ‘4인 대표회담’은 부작용을 극명하게 노출시킨 사례다. 당시 열린우리당은 이부영 의장이 야당과 협상해온 타협안을 천정배 원내대표가 부인하는 등 속수무책의 불협화음을 노출했다. 한나라당도 김덕룡 원내대표가 타결한 협상안에 대해 박근혜 대표가 강하게 질책했다는 소문이 도는 등 불화설이 끊이지 않았다. 이같은 풍경은 국회에서 원내대표의 권한을 최고로 규정하고 있는 양당의 당헌을 명백히 위반한다. 원내대표에 대해 열린우리당은 ‘국회에서 당을 대표한다.’라고 규정하고, 한나라당은 ‘국회운영에 관한 최고권한을 갖는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그럼에도 원내대표들이 자기 몫을 찾지 못한 것은 원내외를 막론하고 당 대표를 우선하는 오랜 관행 때문이다. 실제 양당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주재권을 갖고 있음에도 최초 발언권을 항상 당 대표(의장)에게 양보해왔다. 이와 함께 당 대표가 원내대표보다 우위에 있는 것처럼 당헌에 애매하게 규정한 것도 이런 구습에 ‘정통성’을 부여했다. 열린우리당의 한 의원은 “지난 연말 4대 입법을 둘러싼 우리 당의 헛발질은 당의장과 원내대표간 엇박자가 가장 큰 원인이었다.”면서 “하늘에 태양이 2개가 떠있는데 일이 제대로 되겠느냐.”고 반문했다. ●“중앙당 규모 대폭 축소해야” 전문가들은 중앙당을 폐지에 가까울 정도로 축소시키지 않는 한 진정한 원내정당화는 요원하다고 입을 모은다. 캐나다의 경우 선거가 끝나면 모든 지구당을 즉각 없애고, 미국도 중앙당의 역할을 홍보와 교육, 당원모집 등으로 한정하고 있는 예를 든다. 무엇보다 정치인 스스로가 구시대적 사고방식을 철저히 깨는 인식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국민대 김형준 교수는 “우리나라에서는 당 대표가 사무총장 등 당직자를 임명하는 것을 당연시 여기는데,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의원이 의원을 임명하고 심지어는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두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당직을 극소화하고 원내 직책도 상임위 중심으로 가야 한다는 지적도 설득력이 있다. 숭실대 강원택 교수는 “각당이 비대한 정책위원회를 두는 것 자체도 난센스”라며 “미국처럼 원내 정책은 상임위가 중심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컨대 국가보안법을 당 제1정조위원회가 맡는 게 아니라, 국회 법사위 소속 의원들이 다루는 게 원내정당화의 취지에 맞다는 것이다. ●당대표가 여·야 협상주도 비논리적 당 대표가 국민 의사를 반영한다면서 여야 협상에 나서는 것도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김 교수는 “국회의원은 국민이 뽑았기 때문에 국민 의사를 반영할 자격이 있지만, 일부 당원에 의해 선출된 당 대표의 자격으로 민의를 들먹이며 여야 협상권을 갖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야가 지금 당장 ‘개과천선’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열린우리당 의원들만 해도 부작용을 실감한다면서도 근본적 개선책보다는 당 중앙위원회 경선에 대거 나가 당을 ‘접수’하는 등 비정상적으로 의원의 권한을 강화하는 쪽으로 쏠리는 분위기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의회]공기업 사장 인사청문해야

    [의회]공기업 사장 인사청문해야

    경기도의회와 부산시의회가 산하 공기업 대표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도입키로 하는 등 광역의회를 중심으로 지방정부의 주요 보직에 대한 인사청문회 도입 움직임이 일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에 대해 해당 자치단체들은 시·도지사의 고유 권한인 인사권 침해 소지 논란을 제기하고 있어 공기업 대표 인사청문회 도입을 둘러싸고 진통이 예상된다. 경기도의회는 13일 집행부가 행사하는 지방공기업의 사장이나 출자·출연기관의 대표 임명에 앞서 도덕성과 경영능력 등을 사전 검증하기 위한 인사청문회를 도입키로 했다. ●추천위 있지만 형식적 운영 도의회 운영위원회는 “현재 공기업 사장 추천위원회가 있지만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부분이 적지 않다.”면서 “의회 차원에서 문제가 있는 인사는 걸러내고 유능한 CEO를 기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자는 것”이라고 도입 취지를 설명했다. 도의회는 이에 따라 인사청문회 도입을 위한 조례제정과 관련, 상위법 저촉여부와 도지사의 인사권을 침해하는 지에 대해 면밀히 검토 중이다. 안기영 운영위원장은 “지난해 9월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회를 통해 인사청문회 도입을 골자로 하는 지방공기업법 개정을 추진키로 의견을 모으고 행정자치부에 도입을 건의했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부산시의회도 인사청문회 도입을 위한 관련 조례안 제정에 착수한 상태이다. 전국 광역의회가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인사청문회는 내정자에 대한 전문성과 도덕성, 추진력 등을 검증한 뒤 의회의 의견을 표명하는 방식으로 마련될 것으로 알려졌다. 내정자 임명에 대한 법적 구속력은 없지만 단체장들이 의회 인사청문회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게 됐다. 낙하산 또는 정실인사 논란이 끊이질 않았던 단체장의 인사권에 대한 견제수단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강력단체장 인사권 침해 논란도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현행 규정상 공기업 사장은 추천위원회의 복수추천을 거쳐 도지사가 임명토록 하는 등 제도적 검증장치가 마련돼 있음에도 인사청문회를 추가로 도입 한다면 ‘옥상 옥’이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인사권 침해 소지 개연성을 우려했다. 한편 현재 ‘서울시공사사장추천위원회구성 및 운영조례’에 따라 인사 추천위원회 위원(7명)중 2명을 추천하고 있는 서울시의회의 경우 인사청문회제도 도입은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 김태호 서울시의회 운영전문위원은 “지방공기업법이 규정하는 인사추천위원회 구성에 의회가 참여하고 있을 뿐 인사청문회 도입검토는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서울 이동구기자 kbchul@seoul.co.kr
  • [인사]

    ■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국장 李東根 ■ 법무부 ◇4급 전보△서울보호관찰소 남부지소장 金種鎬△수원보호관찰소장 李晳煥△춘천〃 盧淸漢△대구〃 林鍾柱△광주〃 李祥泳△창원〃 韓相文△전주〃 金仁相△법무부 관찰과 朴守煥△수원보호관찰소 관찰과장 姜鎬成△대구〃 〃 金喆浩 (출입국관리)◇서기관 승진△법무부 입국심사과 金鍾昊△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 관리과장 朴圭凡◇서기관 전보△법무부 입국심사과장 禹基鵬△〃 체류심사과장 李春馥△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심사국장 韓榮春△김해출입국관리사무소장 黃義昭△수원〃 尹用仁△대구〃 朴民錫△광주〃 孫宗河△마산〃 孫弘基△화성외국인보호소장 李石化△청주〃 李福男△세종연구소 교육파견 金昌石 ■ 보건복지부 ◇4급 전보·업무지원△공보관실 박정배△기획예산담당관실 전병왕△의료급여과 정흥수△장애인정책과 은성호△한방산업단지조성팀 최종균 ■ 국회사무처 ◇이사관 승진 △통일외교통상위 전문위원 金聲遠 △환경노동위 〃 李東根 ◇부이사관 승진 △산업자원위 입법조사관 權奇源 △국제국 의전과장 金匡默 △여성위 입법조사관 洪承邱 △국회예산정책처 파견 金要煥 林翼相 ◇서기관 승진△산업자원위 입법조사관 朴喆浩 △법제사법위 〃 許秉兆 ◇이사관 전보△정무위 전문위원 鞠慶福 ◇부이사관 전보△법제실 법제심의관 林中豪 △정보위 입법심의관 孫忠悳 △관리국 시설심의관 鄭然重 △연수국 교수 金瑃淳 △의사국 기록심의관 吳仁燮 △행정자치위 입법조사관 金洙興 △환경노동위 〃 尹鎭勳 ◇서기관 전보△총무과장 孫石昌 △감사관실 감사담당관 李仁燮 △의사국 의사과장 田尙洙 △관리국 회계과장 李載錄 △연수국 의정연수과장 全永福 △국회운영위 입법조사관 李再雨 △법제사법위 〃 李貞華 △통일외교통상위 〃 朴昌賢 △행정자치위 〃 朴正鎬 △교육위 〃 金鉉植 △과학기술정보통신위 〃 鄭昌謨 △보건복지위 〃 李成基 △건설교통위 〃 朴出海 △정보위 〃 姜大出 △예산결산특위 〃 任錫淳 △법제실 경제법제과 법제관 鄭雲慶 △의사국 의사과 李定垠 △농림해양수산위 입법조사관 權寧振 金學培 △보건복지위 〃 崔容熏 △예산결산특위 〃 申恒溱 △국제국 국제기구과 崔善瑩 △연수국 교육훈련과 李福雨 △총무과 吳明鎬 △국회기록보존소 張世勳 ■ 병무청 ◇과장급 전보△서울지방병무청 징병관 金泰化△병무민원상담소장 權永鎬△충원국 징집과장 崔鎭龜△인천ㆍ경기지방병무청 징병관 朴昌林△국방대학교 교육파견 鄭利植 ■ 기상청 ◇부이사관 전보△중앙공무원교육원 파견 洪允◇부이사관 승진△기획국 기획과장 崔致英◇서기관 전보△기획국 국제협력과장 鄭然昻△예보국 예보관 徐愛淑 朴寬營△대전지방기상청 인천기상대장 丁甲泰△기후국 장비담당관 金鎭國△광주지방기상청 기후정보과장 李美子△총무과 金琪洛◇서기관 승진△제주지방기상청 예보과장 金東浩 ■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기술원)△환경생태과장 李定澤 △농업해충과장 韓萬鍾 △유용곤충과장 黃錫祚 △농약평가과장 任建宰 (충청북도농업기술원)△시험연구부장 朴成圭 △기술보급부장 韓炳學 ■ 한국정보보호진흥원 ◇단장 △정책기획단 백의선△인프라보호단 이재일△정보보호기술단 조병진△보안성평가센터 노병규△개인정보보호단 직무대행 이창범 ◇국방대학원 파견 △책임연구원 박광진 ◇팀장 △업무혁신팀 류찬호△정책개발팀 조규민△기반기획팀 이강신△보안관리팀 장상수△기술기획팀 원유재△암호응용팀 전길수△심의지원팀 강달천△지원조사팀 정연수△평가기획팀 이완석△평가2팀 허창열△대응협력팀 이시흥△총무팀 김영대 ■ 수협중앙회 ◇승진(부장)△자재사업부 金貴枰 (팀장)△경영 鄭知烈△가맹사업 董松鶴△특판 梁容喆△바다마트상계점 金丙喆△바다마트신내점 崔鉉滿◇전보(부장급)△유통사업부 韓在淳△판매사업부 崔鍾根△노량진수산(주)파견 金泳燮(팀장급)△운영 張順鍾△노량진시장현대화 李重燦△공판 金侍鍾△수매관리 安在文△상품개발 徐京源△급식사업 金龍原△강서공판장 洪義喆△가락동공판장 黃泰洙△구리공판장 李守鎔△노량진수산(주)파견 李根熙△강서공판장활성화TF팀파견 智東勳 金鉉佑△춘천군납사업소 韓智敎△의정부군납사업소 李鍾浩△기업마케팅팀 金潤夏 崔上基 姜泰國△바다마트잠실점 朴龍極△바다마트종암점 金永培△바다마트서초점 姜赫中△바다마트원주점 金容伯△바다마트김포점 朴炯仲△바다마트동대문점 漁泳一△바다마트서현점 金珍旭 ■ 이데일리 △편집국장 孫東榮△보도제작국장 金鎭奭△기획관리본부장 金憲秀 ■ 동국대 ◇서울캠퍼스△부총장 金丙植△정각원장 李英浩△기획인사처장 劉錫天△대외협력처장 겸 건학100주년기념사업회 본부장 李觀濟△기획인사처 기획심사팀장 金潤吉△〃 예산〃 朴君緖△대외협력처 기획사업〃 孫在英△건학100주년기념사업회 기념사업〃 金煐鎭△제3캠퍼스건립추진단 기획〃 겸 건설〃 朴東壽△학생처 학생복지실장 李聖鎭△총무처 시설관리팀장 朴正勳△〃 재무회계〃 朴煥午△언론정보대학원 교학부장 吳光鎭△산학협력단 행정지원부장 金盈忍 ◇경주캠퍼스△총무처장 徐丙洙△기획처 대외협력팀장 李建培△교무처 학사지원실장 黃周煥△〃 학생선발〃 金英洙 ◇의료원△의료원장 李錫玄△분당한방병원장 金慶鎬△강남한방병원장 李源哲 ■ LG카드 (승진)△전무 허주병 신종균△상무 윤병묵△이사대우 류인창 (보직 변경)◇본부장급△금융영업본부장 정주용△상품개발실장 지광수△할부리스영업본부장 임창진△영남영업〃 안상훈△영남채권〃 권오흠△직할영업〃 이주성△서울영업〃 이봉섭◇지점장 및 부서장△울산지점장 문상인△천안〃 김형배△서울영업지원팀장 이병철△서울채권지원〃 문병선△강릉채권지점장 임명빈△포항채권〃 이재완△전주채권〃 유구종△리스크관리팀장 이현상△경영정보〃 이승우△신용기획〃 송주영△할부신용관리〃 오태준△강남지점장 서원석△동대문〃 이원걸△상계〃 이재용△강릉〃 곽재근△대구〃 노호민△수원〃 성경훈△창원〃 이상관△영등포채권〃 이병술△신촌채권〃 전병찬△상계채권〃 이재근△분당채권〃 김태희△의정부채권〃 조세준△인천채권〃 김승래△부천채권〃 임주혁△수원채권〃 황민철△대전채권〃 도승찬△청주채권〃 이정현△서대구채권〃 김영호△부산채권〃 정광호△동부산채권〃 제신욱△울산채권〃 유성문△창원채권〃 정재동△중부채권지원팀장 박경래△서울통합채권〃 남효준△중부통합채권〃 강원규△준법감시〃 박지환△경영관리〃 문동권△금융〃 신중완△영업기획〃 성충기△시장개발〃 이철희△법인영업〃 배연태△할부영업〃 허병하△오토리스〃 남선모△고객서비스〃 김정훈△인사〃 이찬홍△노사협력〃 김용훈△총무〃 이병호
  • [의회]“지방의원 유급제 시급”

    인천시의회는 여성들의 기(氣)가 센 곳이다. 지난 2000∼2002년 이영환 전 의원이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광역의회 의장을 역임한 데 이어 지난해 7월에는 박승숙 의원이 4대 2기 의장으로 선출됐다. 광역의회 사상 등장한 여성 의장 2명을 모두 인천시의회가 배출한 셈이어서 ‘여인 천하’라는 말이 나올 만도 하다. 박 의장은 여성이 안(가정)과 밖(사회)을 모두 경험해 책임감과 지구력, 도전정신 등이 남성 못지않은 점을 강조하면서 “특히 술자석에서 ‘오버’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밝게 웃었다. 도전정신을 반영이나 하듯 취임하자마자 내세우는 주장부터 당찼다. 그는 지방의원 유급제와 보좌관제 도입을 강하게 요구한다. 의원들이 생계유지와 함께 의정활동을 해야 하는 부담을 떨치고 날로 전문화되는 지방행정에 맞추기 위해서는 이러한 제도들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지방자치법에서 ‘명예직’이라는 지방의원 신분규정이 삭제됐음에도 유급제 전환을 위한 관련법 제정이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은 모순입니다.” 아울러 지방의회 사무처 직원들의 인사권 독립도 개선해야 할 과제로 지적했다. 현재와 같이 자치단체장이 인사권을 갖고 있는 상황에서는 직원들이 집행부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의장이 인사권을 갖는 의회직을 신설해야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 기능이 활성화된다는 주장이다. 시의회 내부의 자정 분위기 유도를 위해 윤리위원회를 구성하는 방안에도 적극적이다.“시의원도 인간이다 보니 부지불식간 실수할 때가 있을 것입니다. 이를 제재하고 검증하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 오히려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윤리위 구성을 위한 조례안은 현재 운영위원회에 상정된 상태인데 대다수 의원들이 당위성을 인정하고 있어 조만간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박 의장에게도 만만찮은 과제가 있다. 의장선출 당시 일었던 계파간 갈등이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성 특유의 부드러움으로 곧바로 치유될 것으로 여겨졌지만 한번 생긴 균열은 쉽사리 봉합되지 않고 있다. 박 의장은 “최근들어 상호간에 신뢰가 회복되는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제가 목소리를 낮추면 큰 문제가 없으리라고 봅니다.”라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盧대통령 신년기자회견] 與 “서민 배려 돋보여” 野 “근본 해결책 미흡”

    13일 노무현 대통령의 연두 기자회견과 관련,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열린우리당 김현미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민생·경제, 특히 서민생활에 대한 따뜻한 배려와 관심이 돋보인 회견”이라며 “정치권과 시민사회는 공히 정부의 경제살리기와 민생안정을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이날 상임운영위에서 노 대통령의 기자회견문 내용을 보고받고 “대통령이 적절하게 4대 입법문제에서 벗어나 먹고사는 문제에 집중한 것은 다행스럽고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전여옥 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노 대통령이 기자회견문 원고 내용대로만 국정을 운영한다면 야당으로서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당초 생각엔 변함이 없지만 모두 연설과 일문일답 내용이 너무 달라 ‘혹시나’ 했던 기대가 ‘역시나’ 하는 실망으로 끝나버렸다.”고 비판했다. 한나라당은 특히 노 대통령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과정에서 마치 한나라당이 정부·여당의 경제살리기 노력을 방해하는 것처럼 언급한 데 대해 “툭하면 남의 탓으로 돌리는 버릇은 여전하다.”며 불쾌해 했다. 민주노동당·민주당·자민련 등 원내 비교섭단체들은 “(연두 기자회견 내용이) 경제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에는 미흡하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민노당 홍승하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대통령이 양극화 문제를 언급했지만 근본적 대책 마련 없이 부분적이고 일시적인 해결책만을 나열했다.”고 비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13일 TV 하이라이트]

    ●TV 책을 말하다(KBS1 오후 10시) 96년 음란물 파동으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1년의 실형을 선고 받았던 장정일. 그는 지난 5년을 어떻게 지내며, 어떤 글들을 써왔는가.90년대를 뒤흔든 장정일의 문학은 이제 어떤 변화를 보이고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그를 직접 스튜디오에 초대, 얘기를 듣는다. ●오픈 스튜디오(SBS 오후 4시10분) 선천성 사지기형 1급 장애인 이희아. 양 손을 합해 4개 뿐인 손가락,3살 어린 나이에 두 다리마저 절단해야 했던 그녀의 인생은, 단순히 손가락 힘을 기르기 위해 시작한 피아노로 인해 완전히 달라졌다. 장애를 극복하고 피아니스트가 되기까지의 삶의 이야기들을 들어본다. ●생방송 쟁점토론(YTN 오후2시40분) 새해 국정지표를 설명하고 새 출발을 다짐하는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의 의미와 향후 정국을 분석해본다. 또 정치, 사회적 통합과 경제 도약 등 대한민국의 정치현안과 과제 등을 살펴본다. 안충영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 손혁재 참여연대 운영위원장 등이 패널로 참석한다. ●책, 내게로 오다(EBS 오후 11시40분) 1400여년 동안 우리 민족의 사랑을 받아온 설화 속 주인공인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이야기를 두고 역사가와 소설가가 만났다. 온달 이야기의 생명력은 무엇일까? 이기담 소설가와 임기환 역사가는 역사와 설화의 경계를 넘나들며 온달 이야기에 담긴 수수께끼를 풀어가고 있다. ●김약국의 딸들(MBC 오전 9시) 용옥은 한돌과 사귀는 용란 때문에 창피하다며 핀잔을 주고, 마음이 심란해진 용란은 강극과 이 일을 상의하게 된다. 그 자리에서 용란은 자신은 부와 명예는 필요없고 한돌과의 사랑만 있으면 된다고 말한다. 한편, 홍섭은 정국주에게 돈뭉치를 내놓으며 이 돈으로 통장을 만들라고 말한다. ●용서(KBS2 오전 9시) 수민은 눈앞에서 형우를 보고도 아무런 말을 꺼내지 못한 자신의 처지가 너무 서러워 혼자 술을 마시고, 재훈은 마지막 희망까지도 사라진 것 같은 절망감에 괴로워 한다. 형우가 사무실에 돌아오자 이 팀장은 낯선 여자로부터 전화가 왔었단 말을 전하고, 형우는 왠지 그 전화가 마음에 걸린다.
  • [세상에 이런일이]격투기고등학교

    한 농촌 고등학교가 학생수 감소로 인한 폐교를 막기 위해 ‘격투기고’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어 화제다. 경기 양평군 청운면 용두리에 있는 청운고는 올해 신입생이 21명에 불과하자 폐교위기에 몰렸다. 학교운영위원회와 총동문회, 주민들까지 머리를 맞대고 상의한 끝에 나온 결론은 현재의 학교를 ‘청운격투기고(가칭)’로 전환하자는 것. 이중호 교장은 “병설 중학교도 한 학년에 20∼30명으로 이들이 고교에 진학하는 2∼3년 뒤에는 존폐를 걱정해야 할 형편”이라면서 “교육청과 예산 등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학교 측은 대학 체육계 학과나 경찰·경호원·체육지도자로 진출할 수 있도록 유도, 복싱, 레슬링, 태권도, 검도 등 특기생들을 전국단위로 모집해 격투기 특성화반을 편성한다는 계획이다. 청운고는 이미 지난해 말 60억원 규모의 체육관 및 기숙사 신축계획서를 도교육청에 제출했다.1968년 청운산림고로 문을 연 청운고는 1980년 9개 학급으로 늘어나기도 했지만,1990년대 들어 학생이 급감, 최근 들어 3학급으로 간신히 유지되고 있다.
  • [좋은도시 만들기] (9)’뉴어버니즘’ 운동

    [좋은도시 만들기] (9)’뉴어버니즘’ 운동

    1800년대 중반 미국 서부지역에서 금을 채취하기 위한 ‘골드 러시’ 현상이 빚어진 이래로 미국의 도시들은 양적 팽창을 거듭해 왔다. 그러나 ‘밖으로’확장해온 미국의 도시에서 1990년대 이후 변화의 조짐이 드러나고 있다. 도시 내부로 눈을 돌리기 시작한 것이다. 온갖 도시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한국은 미국의 시행착오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유펜) 조너선 바넷(Jonathan Barnett) 교수와 성균관대 김도년 교수의 미국 필라델피아 현지대담을 통해 현대 도시가 안고 있는 문제와 풀어야 할 숙제 등을 짚어봤다. 바넷 교수는 뉴욕시를 비롯한 각종 도시계획에 참여하고 있으며, 새로운 도시 운동인 ‘뉴어버니즘’(New Urbanism)의 대표주자이다. ●김도년 교수 뉴어버니즘 운동은 도시 공간을 재편성해 토지 이용의 효율을 높이자는 기치를 내걸었는데. ●조너선 바넷 교수 국토 규모가 비슷한 미국과 중국을 비교해 보자. 미국의 인구는 중국의 4분의1 수준이지만, 미국에서 개발이 이뤄지지 않은 땅은 중국의 2배에 불과하다. 이는 미국이 돈을 흥청망청 쓰는 졸부처럼 땅을 부주의하게 다뤘다는 증거다. 결국 땅을 낭비한 셈이다. 이 때문에 교외지역은 값싼 토지와 새로운 기반시설을 활용, 빠르게 성장했다. 반면 기존의 도시 공간은 방치되다시피해 슬럼화 등의 문제에 봉착하게 됐다. ●김 교수 뉴어버니즘 운동에서 가장 중요하게 간주하는 것은 무엇인가. ●바넷 교수 이웃 관계 회복을 통한 커뮤니티(지역공동체) 활성화다. 대표적 도시문제 중 하나인 범죄율 상승은 주민간 결집력이 떨어졌기 때문에 빚어지는 현상이다. 하지만 도시가 익명성이 보장되기 어려운 구조로 바뀌면 범죄율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배치가 이뤄지면 지역사회는 더이상 익명성의 지배를 받지 않는다. ●김 교수 커뮤니티 활성화는 주민들의 몫이다. 그러나 한국에서는 다양한 계층이 함께 사는 것을 꺼리는 현상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저소득층은 상대적 박탈감을 이유로, 부유층은 집값 하락이라는 현실 논리를 들고 있어 타협점을 찾기가 쉽지 않다. ●바넷 교수 미국에서 가난한 사람들만 모여 사는 곳은 정부가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한 임대주택이 거의 유일하다. 부유층은 저소득층이 스스로 얻지 못하는 각종 혜택을 나눠줄 수 있다. 이를 통해 부유층은 저소득층과의 계층 갈등을 줄여나갈 수 있다. 즉 더불어 사는 삶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비결인 셈이다. 박탈감 또는 우월감은 주민의식의 성숙 문제이다. ●김 교수 많은 사람들이 한 곳에 모이기 위해서는 쾌적한 환경이 우선돼야 한다. 친환경적 생태도시 건설이 필요한 이유다. ●바넷 교수 도시 재편성의 방향은 생태도시라고 할 수 있다. 생태도시는 미래 세대를 위해 자원 사용을 최소화하는 ‘지속가능한 개발’과 자연친화적 주거환경 조성 등 두가지 관점에서 접근할 수 있다. 여기에는 에너지 효율을 높인 ‘그린 빌딩’(친환경건물)이나 자동차가 아닌 사람 중심의 도로, 바람의 효과와 오염의 영향을 고려한 건물 배치 등이 필요하다. 자연의 조화로운 상태를 이해하고 이를 따르려고 노력하면 자연 이상의 도시를 만들 수 있다. ●김 교수 서울을 비롯한 한국의 도시들은 재개발을 수익사업으로 간주하는 경향이 강하다. 부동산개발업자들은 사람들의 수요에만 관심을 기울일 뿐 도시 전체 환경을 고려한 새로운 시도는 게을리한다. 때문에 건물에 대한 고층화 바람이 불고 있지만, 이는 도시계획과 건축의 다양성을 제약하는 요인이 된다. 그럼에도 수익률을 고려한 개발논리가 앞서는 상황이다. ●바넷 교수 지구단위계획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흔히 도시환경 향상에 기여한다기보다 난개발을 막는 것으로 잘못 이해된다. 지구단위계획이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형태의 도시로 만들기 위한 각종 바람을 세부적으로 실천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강한 규제와 제한이 필요할 수도 있다. 지구단위계획에서는 사람들이 그곳에서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우선적으로 고민해야 한다. 지구단위계획은 사람들의 다양한 생활패턴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고 필요한 것을 고르는 일은 바로 주민들의 몫이다. 도시계획은 이처럼 주민들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성을 강화해야 한다. ●김 교수 고층화는 고밀화와 필연적으로 연결된다. 주거와 업무, 상업기능이 혼합된 즉 ‘근린주구’를 실현한 곳에서는 고밀개발이 일정부분 필요하다. ●바넷 교수 고밀화가 삶의 질을 급격히 하락시키는 수준으로 진전되지 않은 상태에서 특정 용도만을 갖춘 신도시나 위성도시를 개발하는 것은 자제해야 한다. ●김 교수 한국의 도시들은 선택가능한 도로의 수는 적은 반면 지나치게 넓은 대로를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교통신호에 의해 통제되는 도로는 사람이 아닌 자동차를 위한 공간으로 변질됐다. 이는 원활한 교통소통에도 지장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사람들의 발길을 줄게 만드는 원인이기도 하다. ●바넷 교수 블록(건물구획·Block) 단위가 너무 크기 때문이다. 뉴욕의 경우 1900년대에 형성된 좁지만, 촘촘히 얽혀 있는 도로가 지금도 원형을 유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누구도 더 넓은 도로를 원하지 않는다. 사람들은 모두 같은 방향으로 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도로의 크기보다 수에 관심을 갖는다. 건물 1층을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상점으로 채우고, 사람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걸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다면 좋은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정리 필라델피아 장세훈 특파원 shjang@seoul.co.kr ■ 김도년 교수 ▲성균관대 건축학과 졸업 ▲미국 뉴욕 프랫인스티튜트(Pratt Institute) 건축대학원 도시설계학 석사 ▲서울대 건축학과 박사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위원 ▲상암 디지털미디어시티(DMC) 실무 및 지구단위계획위원회 위원 ▲건설교통부 신도시포럼 위원 ▲한국 초고층건축포럼 운영위원 ▲한국 도시설계학회 이사 ■ 조너선 바넷 교수 ▲예일대 졸업 ▲캠브리지대 석사 ▲예일대 박사 ▲펜실베이니아대학(유펜) 도시계획학 교수 ▲미국 건축가협회 회원 ▲미국 도시계획가협회 회원 ▲뉴어버니즘학회 회원 ▲미 연방정부를 비롯, 뉴욕시 등 10여개 도시 도시계획 고문 ▲‘WRT’(도시계획 및 디자인 전문회사) 도시계획(Urban Design) 책임자 ■ ‘뉴어버니즘’ 운동은 ‘볼품없게 변해버린 서울 도심지역을 되살리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서울 강남지역의 재건축을 규제해야 하나 허용해야 하나.’‘수도권의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해 신도시를 추가로 건설해야 하나.’‘지나친 고밀화를 막으려면 건물 높이를 몇 층까지 제한해야 하나.’ 이처럼 얽히고 설킨 도시 문제에 대한 답변을 찾다보면 ‘벙어리 냉가슴’을 앓기 십상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980년대 후반 미국에서 본격화된 ‘뉴어버니즘’(New Urbanism) 운동에서 그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뉴어버니즘은 도시 문제를 진단한 뒤 새로운 도시적 삶을 위한 대안을 모색해보자는 취지에서 비롯됐다. 우선 뉴어버니스트들은 도시 문제의 원인으로 무질서한 시가지 확산과 교통량 증가, 경직된 토지이용, 녹지공간의 단절 등을 꼽고 있다. 자동차가 등장한 이후 미국에서는 시가지가 교외로 빠르게 확장됐다. 이에 따라 상가나 학교 등 생활 기반 시설이 미처 들어서기 전에 주택만 빽빽하게 지어진 것이다. 한마디로 자동차가 없으면 쇼핑도 학교도 가기 어려워졌다. 자동차가 필수품이 되면서 자원낭비, 공해 증가 등의 문제를 초래했다. 산업화 이후 토지의 용도를 주거·상업·공업지역 등으로 구분하면서 도심지역은 공동화 현상이, 교외지역에서는 경제적 계층 분리가 심화됐다. 뉴어버니스트들은 이런 문제점과 함께 도시 팽창은 자연녹지 잠식과 무리한 공공투자를 유도하고, 결과적으로 토지 손실과 공동체의식 상실로 이어진다고 역설한다. 그 대안으로 뉴어버니스트들은 대도시의 경우 주변 확장보다 내부 재개발에 주력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주거·상업·업무기능 등을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근린주구(近隣住區)’ 또는 ‘직주(職住)균형’을 대안으로 제시한다. 다양한 계층이 소통할 수 있는 ‘열린 공간’(Open Space)을 곳곳에 마련해야 한다고 뒷받침했다. 교통수단을 다양화하고 보행자 중심의 도시설계가 이뤄지면 도시구조 자체를 바꿀 수 있다고 뉴어버니스트들은 말한다. 즉 버스정거장에서 반경 400m, 지하철역은 반경 500∼800m 범위 내에서는 사람들의 이동이 원활한 만큼 고밀개발을 통한 토지이용 효율을 극대화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결국 뉴어버니즘은 기존 도시에 대한 반성을 통해 도시를 재구성, 인간과 환경 중심의 공간으로 되살리는 새로운 운동이라 할 수 있다. 이같은 뉴어버니즘의 가치는 현재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뉴타운사업 등에도 도입, 실천되고 있다. 장세훈 특파원 shjang@seoul.co.kr
  • [제구실 못하는 국회 윤리특위] 제소 봇물 17대국회

    [제구실 못하는 국회 윤리특위] 제소 봇물 17대국회

    국회 윤리특별위원회가 여야간 제소 남발로 인해 또다른 정쟁의 장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우려와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17대 들어서는 의원들의 임기가 시작된 지 불과 7개월인 지난해 12월 말 현재 국회의원에 대한 윤리심사요구 3건, 징계요구 14건 등 모두 17건이 윤리특위에 제소되는 등 시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임기 시작 7개월민에 17건 제소 이는 지난 16대 국회 임기 4년 동안 이뤄진 제소건수와 맞먹는다.16대 국회에선 윤리심사 3건, 징계 16건 등 모두 19건이 윤리특위에 제소됐고, 이 중 윤리심사 3건과 징계 1건만 처리됐다. 나머지는 모두 임기 만료와 함께 폐기됐다. 물론 16대 윤리특위가 동료 의원 감싸안기와 솜방망이 징계로 제 구실을 못했다는 비판을 듣긴 했지만 여야가 적어도 윤리특위를 정쟁의 도구로는 활용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면도 없지 않다.15대 국회에서도 4년간 윤리심사 11건, 징계 44건 등 모두 55건의 제소 가운데 윤리심사 9건, 징계 13건이 처리됐고 나머지는 임기 만료와 함께 폐기 처리됐다. 그러나 17대 들어서는 1년도 안돼 17건의 제소 가운데 7건이 처리됐고, 처리된 의안와 징계 수위를 놓고도 논란이 분분하다. 특히 국정감사장에서 국가 안보 관련 사안을 공개한 한나라당 박진·정문헌 의원에게 ‘경고’ 징계를 내린 게 대표적인 사례다. 박 의원은 11일 “국민의 알 권리를 침해한 것은 물론 소명 기회를 박탈하는 등 절차적으로도 하자가 있는 만큼 무효”라며 “김원기 국회의장에게 이의를 제기해 절차상 하자를 인정한다는 답변을 받아냈다.”고 주장했다. ●박진 “소명 기회 박탈 문제있어” 박 의원은 이어 “검은 돈 수수, 막말과 폭언 등 국회의원으로서의 품위를 손상시키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행위에 대해서는 아무런 제제도 가하지 않던 윤리위가 성실한 의정활동에 대해 징계를 결정한 것은 징계 기준의 자의성과 윤리위의 한계를 드러낸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욱이 17대 들어서는 여야 의원들간 정치적 공방도 제소대상이 되고 있다. 당사자간 유감 표명과 해명으로도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를 굳이 윤리특위에 제소, 상대편 흠집내기에 혈안이 된 듯하다. 열린우리당 박영선 의원과 한나라당 남경필 의원의 맞제소 역시 ‘감정섞인’ 정치 공방에서 비롯됐다. ●정치적 공방도 제소 대상 남 의원은 지난해 28일 운영위에서 박 의원이 “남 의원이 거짓말을 하고 있다. 교육을 잘못 받아서 그런 것 같다. 가슴이 있어야지 잔머리만 굴리면 안된다.”는 발언으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윤리위에 제소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막말’에 대한 사과 대신 남 의원이 여야가 합의한 사안에 대해서도 합의되지 않았다고 말한 것은 명백한 사실 왜곡인데도 그런 사실을 지적한 자신을 윤리특위에 제소해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맞제소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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