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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플러스] 강재섭 “줏대있는 검찰로 거듭나라”

    한나라당 강재섭 원내대표는 4일 상임운영위에서 김종빈 검찰총장 취임과 관련,“김 총장의 새로운 체제에서도 권력외압설 얘기가 나오는 사건에 대해 국민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줏대있는 검찰로 다시 태어나라.”고 말했다. 검사 출신인 강 원내대표는 특히 권력실세 개입설, 사기계약설 등이 나돌고 있는 러시아 유전투자의혹에 대한 검찰의 수사 착수를 촉구하면서 “검찰이 제때 수사를 하지 않으니 정부가 검찰에 대한 옥상옥으로 ‘공직부패수사처’ 같은 것을 만들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학교소식]‘신일 스승상’ 후보 추천 접수

    [학교소식]‘신일 스승상’ 후보 추천 접수

    ●매주 토요일 ‘어머니 도예교실’ 운영 양정고등학교(yangchung.hs.kr)는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2005년 어머니 도예교실’을 운영한다. 도자공예에 관심이 있거나 취미활동을 원하는 학부모들은 참여할 수 있다. 부산대에 출강하고 있는 이호상 강사와 함께 매주 토요일 오후 1∼3시 학교 미술실에서 수업한다. 실습료는 3개월에 2만원 내외로 재료비는 별도다. 담당 최현규 교사.2649-7072∼4. ●서울 초·중·고 10년이상 근무 교사 대상 신일고등학교(shin-il.hs.kr)는 ‘2005 신일 스승상’수상자를 추천받는다. 초등·중등·사회활동 각 부문 1∼2명 총 5명을 시상한다. 추천 대상은 서울 초·중·고교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교사로 학생생활 지도, 학습 지도, 심성 지도, 청소년 단체활동 등에서 창의력을 발휘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추천은 학교장이 한다. 학교장의 추천서, 공적조서, 피추천인 이력서와 사진을 각 1매 작성해 16일(토)까지 추천해야 한다. 서울 강북구 미아동 13 학교법인 신일학원 법인사무실로 우편 접수하면 된다. 추천 양식은 신일고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989-4151. ●방송반 교류 홍보부스 대상 수상 서울관광고등학교가 서울특별시립 보라매청소년수련관이 주최한 대한민국 고등학교 방송반 교류 페스티벌에서 홍보부스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달 27일(일) 전국 20여개 고교 방송반원들이 참가해 홍보 부스를 운영한 결과 관광고 부스가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아 대상을 수상했다. 홍보부스 부문 최우수상은 미림여자정보과학고가, 장기자랑상은 선덕고 방송반이 수상했다. ●교내 학생과학발명품 경진대회 단국공업고등학교(www.dankook.hs.kr)는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제1회 교내 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를 연다. 가정생활에 필요한 실내·외 창작품을 겨루는 생활과학Ⅰ·Ⅱ, 학습활동에 필요한 학습용품, 어린이들의 정서 순화, 지능 계발 및 교육적 효과를 높일 수 있는 과학완구, 폐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하고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자원 재활용 부문으로 총 5개 분야 창작품을 공모한다. 출품작은 가로 120㎝, 세로 90㎝, 높이 140㎝, 사용전압이 220V, 소비전력 500W이내로 해야 한다.6일(수)까지 발명반 최종순 교사에게 작품을 제출해야 한다. 출품작은 8(금)∼12(화) 학교 현관에 전시된다. ●골프부 및 동호회 결성식 파주 법원여중(www.pubwon-gm.ms.kr)은 최근 골프연승장을 건립하고 학생 15명으로 구성된 골프부 및 동호회 결성식을 가졌다. 골프연습장은 길이 34m, 폭 11.5m 규모로 학교운영위원에서 2500만원을 지원해 건립했다. 코치는 미국에서 PGA프로선수들을 지도했던 윤서현(45)프로가 맡았다.
  • 노사정대화 5일 재개

    노사정 대화 복원을 의미하는 노사정대표자회의가 5일 중단 8개월 만에 재개된다. 노사정대표자회의 실무협의체인 운영위원회는 3일 오후 모임을 갖고 노사정대표자회의를 5일 오후 4시 한국노총 3층 회의실에서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 중단된 노사정 대화가 다시 시작될 수 있게 됐으며 비정규직법안 처리를 둘러싼 노사정간 이견을 조율하는 등 노동현안에 대해 폭넓은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비정규직법안을 이달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도 노사간 법안처리에 대한 별도 합의시 이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라서 대표자회의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사정대표자회의는 노사정위원회 개편과 ‘노사관계 법·제도 선진화방안(로드맵)’ 처리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지난해 6월과 7월 두 차례 열렸으나 같은 해 8월 민주노총의 참여 거부로 중단됐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부고]

    ●김용태 전 국회의원 민간인으로 5·16군사쿠데타에 참여했던 김용태 전 의원이 지난 2일 숙환으로 별세했다.80세. 김 전 의원은 서울대 사범대를 졸업했으며, 지난 1961년 5·16군사쿠데타에 몇 안되는 민간인으로 참여해 공화당 원내총무까지 지내는 등 3공정권의 실세였다. 김 전 의원은 63년 6대 의원을 시작으로 10대 의원까지 내리 5선을 기록했으며, 국회운영위원장, 제1무임소장관 등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영규씨와 2남2녀. 서울 강남 삼성병원, 발인은 6일 오전 8시. (02)3410-6914 ● 통일운동가 류낙진씨 영화 ‘어린 신부’ 문근영(18)의 외할아버지로 더 잘 알려진 통일운동가 류낙진씨가 별세했다.78세. 2일 유족들에 따르면 류씨는 1일밤 11시40분쯤 광주 북구 현대병원에서 숙환으로 숨졌다. 류씨는 한국전 직후 지리산 빨치산으로 활동했다가 구속, 석방된 뒤 전남 보성 예당중 교사로 재직하던 71년 통혁당 사건으로 구속돼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88년 6공 정권때 20년형으로 감형된 뒤 90년 전향서를 제출하고 가석방됐지만 94년 구국전위 사건으로 또다시 검거됐다. 이어 류씨는 광주 재야인사들이 구성한 석방추진위원회 등의 석방운동에 힘입어 99년 광복절 특사로 가석방돼 이후 광주에서 줄곧 생활해왔다. 빈소는 현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 등 장례절차는 재야인사들의 협의를 통해 결정된다.(062)570-0402 ●우홍제(전 서울신문 논설주간)복희(이화재단 상임이사)애자(재미 사업)씨 모친상 조중형(웅진 부회장)최명무(재미 의사)씨 빙모상 우의정(이대목동병원 의사)씨 조모상 2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2650-2741 ●안성욱(대검찰청 검사)성은(명성C&D 부장)씨 부친상 김기형(한국자산신탁 과장)씨 빙부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3010-2239 ●문형석(한국철도기술연구원 선임연구원)혜정(미국 거주)씨 부친상 조기호(미국 거주)씨 빙부상 2일 강북삼성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30분 (02)2001-1095 ●이경재(전 방송작가)씨 별세 공항진(SBS보도국 차장)씨 빙부상 3일 서울대병원, 발인 5일 오전 5시30분 (02)2072-2027 ●박제우(바니랜드 대표)씨 부친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2)3010-2268 ●윤수복(우단모피 대표)귀복(〃 상무)영중(로드훠 대표)씨 모친상 박종문(우단모피 부장)씨 빙모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2)3010-2270 ●소재완(사업)재준(준영건축 대표)덕자(삼성화재 노원사업소 팀장)씨 모친상 하명우(영천사우나 대표)김순상(한국만화가협회)박용철(신정에어테크 대표)씨 빙모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2)3010-2236 ●문경호(전 전남지방경찰청장)씨 모친상 3일 광주 무등장례예식장, 발인 5일 오전 8시30분 (062)515-4488 ●유진평(건축예술가)진형(신세계공원 이사장)씨 모친상 장덕환(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 교수)이영택(국방대학원 〃)씨 빙모상 2일 일산백병원, 발인 4일 오전 10시 (031)919-3099 ●심상우(이큐엔지니어링 직원)씨 부친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11시 (02)3010-2264 ●남정윤(자영업)정훈(GS칼텍스 차장)정두(롯데카드 과장)씨 부친상 홍순용(신한종합개발 부장)씨 빙부상 3일 고대안암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30분 (02)921-8899 ●한만춘(전 서울가정법원장)씨 별세 명철(전 한미은행 지점장)명수·명훈(자영업)명선(창순물산 대표)씨 부친상 강원식(창순물산 이사)씨 빙부상 김정려(생계백병원 영양부장)씨 시부상 3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6일 오전 8시30분 (02)3410-6909 ●진용기(전 동양공업대 화공과 교수)씨 별세 홍성양(전 방일초등학교 교장)씨 상부 진영재(연세대 정치외교학과 학과장)씨 부친상 박상호(충남대 기계공학과 학과장)씨 빙부상 3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92-0299 ●김용식(서초구 총무과 국제교류팀장)씨 별세 2일 보라매병원, 발인 5일 오전 4시 (02)831-3899
  • 기업사랑운동 현판식

    사단법인 기업사랑운동이 1일 조환익 산업자원부 차관, 경제 5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선언했다. 공동 대표는 강승일 전 대한상의 전무, 홍완순 전 현대증권 대표, 정신모 경제기자 동우회장(전 서울신문 편집국장)이며, 전·현직 언론인, 기업인, 학자 등 160여명이 창립 회원으로 참여했다. 운영위원장은 이진원 경제기자동우회 간사가, 사무국장에는 최원근 월간 ‘기업사랑’ 주간이 맡았다. 사무국은 서울 중구 중림동 대우 디오센터 603호.(2128-0161)
  • 수요모임 “그때그때 달라요”

    한나라당의 개혁·소장파들이 주축이 된 ‘새정치 수요모임’이 최근 당 안팎에서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요약하면 “상황이 불리해지면 말을 바꾼다.”는 혹평이다. 논란은 수요모임이 최근 재창당 수준의 조기 전당대회를 열자고 제안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들은 특히 ‘집단 지도체제’를 거론했다. 당 상임운영위 회의를 현행 ‘협의체’가 아닌 ‘합의체’로 바꿔 그곳에서 당 운영 방향을 결정하자는 취지다. 그래야 당 대표의 ‘독단’을 막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수요모임을 이끄는 정병국 의원은 31일 전화 통화에서 “당 대표와 원내대표가 투톱이 되는 현 체제 역시 결국 당 대표의 ‘독단’으로 흐르는 문제가 있더라.”라면서 “선출직 당직자 이외에도 다양한 의원이 상임위에 참석해 ‘실체적인’ 의사 결정을 하도록 권한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움직임에 대해 당내 시각은 그다지 곱지 않다. 지난해 5월엔 김문수·홍준표 의원 등 비주류의 주장에 맞서 집단 지도체제를 결사 반대했던 이들이 이제 와서 말을 바꾸는 ‘저의’가 의심스럽다는 것이다. 당시 수요모임은 박 대표를 적극 지원하는 ‘주류’였기 때문에 집단 체제를 반대했다. 이런 기류는 이날 당 상임운영위 회의에서 그대로 표출됐다.4선(選)의 이규택 최고위원은 “(구한말)김옥균 등 일부 소장파가 이상적인 생각에 빠져 갑신정변을 일으켰지만,3일천하에 그쳤고, 조선은 쇠락의 길로 빠졌다.”고 호통쳤다. 그러자 수요모임 김희정 의원은 “충신과 매국노는 구분돼야 한다.”고 반박했다가 도리어 “누가 충신이고, 누가 매국노냐.”는 거친 소리를 들었다. 이 최고위원은 이후 “비유에 오해가 있었다.”고 먼저 사과했지만, 김 의원은 사과를 거듭 거부했다. 이에 박 대표가 “사과는 진짜 마음에서 우러나야 하니, 우러나지 않으면 사과하지 않아도 된다.”고 면박을 줬고, 강재섭 원내대표가 “진짜 애국·애당심이 있다면 서로 사과하라.”고 권유하자 김 의원이 “그렇다면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말해 가까스로 설전이 마무리됐다. 한편 정병국·남경필·원희룡·이성권 의원 등이 조기 전당대회 소집을 요구하자 유기준·김기현·김희정·김명주·박승환 의원 등은 이날 국회에서 모임을 갖고 반대하고 나서는 등 수요모임 자체가 ‘반박(反朴)’과 ‘친박(親朴)’으로 갈려 내분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내 인생의 등대] 하종현 서울시립미술관장

    [내 인생의 등대] 하종현 서울시립미술관장

    “몇 년 전 대학에서 정년퇴임을 하며 새로운 인생 지침을 만들었습니다. 그 이전의 삶은 받기만 했던 것이었는데 지금은 그 지침에 따라 하나 둘씩 사회에 돌려주고 있습니다.” 하종현(70) 서울시립미술관장은 지난 2001년 홍익대에서 30여년간의 교수생활을 마치면서 ‘사회 환원’이라는 새로운 인생 목표를 설정했다. 그의 ‘환원 실천’은 퇴직금으로 받은 2억 3000만원 전액을 기증해 젊고 유망한 작가들을 위한 지원비로 사용하도록 하는 것부터 시작했다. 그는 이어 2003년 1월 처음 개방직으로 바뀐 서울시립미술관장에 부임하면서 본격적으로 소외계층이나 일반 시민들에게 더 많은 것을 돌려주기 시작했다. 서울시립미술관의 공적 기능과 사회환원에 관한 자신의 신념을 결부시킬 수 있었기 때문이다. “미술관에 부임하면서 장기 계획을 세웠습니다. 첫해는 미술관 조직을 정비했고 두번째 해는 미술관 알리기, 세번째 해는 미술관이 사회적 기능을 충실히 수행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지난해 ‘샤갈전(展)’ 등을 통해 미술관을 알리는 데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올해부터는 사회환원을 실천할 때라는 설명이다. 그는 올해 서울시립미술관의 공적 기능과 자신의 사회 환원에 대한 신념을 접목해 소외계층에 대한 프로그램을 크게 확대했다. 미술관 남서울분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청각 장애아를 위한 미술 프로그램이나, 오는 20일부터 시작되는 ‘장애아동 미술교육 강좌’도 모두 하 관장의 아이디어다. “환원이라는 의미를 늘그막에 깨달아 부끄럽지만,‘사회환원’을 남은 인생의 소중한 목표로 삼고 더이상 부끄럽지 않도록 노력하려고 합니다.”“‘환원’은 나이든 사람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젊은 사람들도 결국 나중에 사회에 뭔가를 돌려주기 위해 현재의 삶에 충실해야 하니까요.” 하 관장은 평생을 미술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그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학장, 한국미술협회 이사장,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장과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정년 퇴임 전까지 개인전을 20여차례 개최하고 단체전에 10여차례 참가하는 등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해왔다. 화려한 이력이 말해주듯 폭넓은 대외 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그러나 하 관장의 화려했던 경력보다도 사회환원을 목표로 한 제2의 삶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한나라 이번엔 ‘책임당원制’ 논란

    한나라 이번엔 ‘책임당원制’ 논란

    한나라당의 ‘친박 그룹’과 ‘반박 그룹’이 책임당원제 도입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겉으로 보면 책임당원제를 당론으로 채택했느냐에 대한 시각 차이다. 그러나 속내는 복잡하다. 이면에는 대표나 최고위원, 대선 후보 등을 선출할 때 책임당원이 투표권을 행사하기에 ‘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박사모)이라는 열성 네티즌팬들을 지닌 박근혜 대표가 유리하다는 셈법이 얽혀 있다. 논란은 김무성 사무총장이 시도당에 당원협의회 구성을 위해 5월까지 책임당원을 확보하라는 지침을 내리면서 비롯했다. 서울시당은 “당론으로 확정되지 않았는데 왜 서두르느냐.”며 거부 입장을 밝혔다. 이에 김 총장과 권경석·이성헌 1·2부총장은 28일 오전 서울시지부와 간담회를 갖고 설득에 나섰다. 김 사무총장은 “선거가 코 앞으로 다가왔는데 선거에 투입해 뛸 손발이 없다.”면서 “책임당원을 바탕으로 한 당원협의회를 빨리 구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논란은 이날 오전 상임운영위에서도 다시 불거졌다. 이번엔 당 디지털정당위원장인 김희정 의원이 “책임당원제·당원협의회 구성이 언제 당론으로 채택됐느냐?”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이성헌 사무부총장은 “총선 뒤 1년이나 조직이 방치된 상태에서 책임당원제로 당을 끌어간다는 것은 당연하다.”고 반박했다. 논란이 이어지자 박 대표도 “시도당에서 빨리 조직을 복원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며 “책임당원제를 실시해야 한다.”고 못박았다. 책임당원제에 이의를 제기한 측은 당 선진화추진위원회에서 마련한 안을 놓고 지난 1월 의원연찬회에서 논의했지만 당론으로 채택하지 않고 혁신위원회에서 계속 논의 중이라는 이유를 내세운다. 그러나 대권 구도와 관련지은 해석도 나온다. 책임당원에 ‘박사모’회원이 대거 가입할 것을 우려해 이명박 서울시장과 가까운 의원들이 속한 서울시당이 도입을 꺼린다는 것이다. 개혁·소장파의원 모임으로 ‘반박’성향인 수요모임도 27일 워크숍에서 “당비 부담 등 일반당원의 참여를 유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투표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책임당원과 일반당원으로 권력구조를 이원화하는 것은 문제가 심각하다.”고 입장을 모은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읽힌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교사 알기를…학부모가 낮술 먹고 교감에 폭언·폭행

    지난해 4월 서울의 S초등학교에서 학교운영위원장을 지낸 학부모 이모씨는 대낮에 술을 마시고 학교에 찾아와 신임 교감에게 “왜 나한테 인사가 없느냐.”며 욕설을 하고 폭행을 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혔다. 같은 해 6월 경기도 W초등학교에서는 학부모 대표가 이 학교 교사가 학생을 성추행했다는 근거 없는 발언을 해 학부모들이 담임교사 교체를 요구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또 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는 학교 급식비를 교사들이 횡령했다는 허위 사실을 한 학부모가 학교 홈페이지와 청와대 민원게시판에 올려 해당 학교 교사 전체의 명예를 훼손했다. 이처럼 지난해 교사들이 학부모로부터 폭행이나 명예훼손을 당하는 등 교권을 침해당한 사례가 2003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24일 ‘교권 침해사건 및 교직상담처리 실적’ 보고서를 내고 교권 침해 사례가 2003년 95건에서 지난해 191건으로 2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교권이 침해된 경우는 학교안전사고 피해 51건, 부당행위 피해 40건, 신분문제 피해 26건, 교원 간 갈등 피해 24건, 명예훼손 피해 17건, 기타 33건 등이었다. 부당행위 피해는 학부모의 폭언, 폭행, 협박 등의 교권 침해 사례로 2002년 19건,2003년 32건으로 점차 늘고 있다. 명예훼손의 경우 지난해 5건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했다. 교총 관계자는 “교사와 학부모의 갈등을 완화해줄 곳이 없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인터넷 등에 민원부터 제기하면서 명예훼손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고 말했다.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김무성 사무총장 빈봉투 돌린 까닭은

    김무성 사무총장은 24일 상임운영위에서 빈 봉투를 돌렸다. 참석자들은 잠시 어리둥절했다. 그러나 곧 김 총장은 “직책을 맡고도 직책당비를 내지 않은 사람이 있다.”며 당비 납부를 종용, 한바탕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로 한나라당이 천막당사 1주년을 맞았다. 김 총장은 “의원 세비에서 자동 납부되는 특별당비와 달리 사무총장이 직접 챙기지 않으면 밀리기 일쑤여서 천막당시 1년을 맞은 오늘 ‘헝그리 정신’을 좀 발휘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근혜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염창동 당사에 보관 중인 컨테이너에서 상임운영위를 열어 당시의 어려웠던 상황을 되새기며 ‘클린 정당’으로 거듭나기 위한 결의를 다졌다. 박근혜 대표는 “비가 많이 와 컨테이너 지붕이 내려앉는 바람에 양동이를 받쳐 놓고 회의를 하기도 했다. 그때 정신만큼 국민에게 다가가기 위해 피나게 노력한 적도 없다.”고 회고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천막당사’ 시절 국민들에게 약속했던 천안연수원의 국가 헌납 절차를 밟기로 했다. 박 대표는 이날 “조만간 외부의 신망받는 시민단체나 종교계 인사들로 헌납절차를 밟기 위한 위원회를 만들겠다.”고 거듭 약속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朴대표 ‘빛 감추고 힘 길러야’ 盧대통령 비판

    朴대표 ‘빛 감추고 힘 길러야’ 盧대통령 비판

    노무현 대통령의 ‘외교전쟁 불사’ 발언에 대해 한나라당은 “속은 후련하지만, 외교적으로는 신중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당 자체적으로 세미나를 열어 지난 2년 동안의 참여정부 외교정책을 되짚어보자는 얘기도 나왔다. 박근혜 대표는 24일 상임운영위 회의에서 ‘도광양회(韜光養晦)’라는 고사성어를 인용해 노 대통령의 발언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도광양회’란 삼국지의 제갈량이 유비에게 권했던 전략으로 1980년대 덩샤오핑은 이를 외교정책의 뼈대로 삼았다. 국제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경제력이나 국력이 생길 때까지는 침묵을 지키면서 강대국들의 눈치를 살피고, 전술적으로도 협력하는 외교정책을 말한다. 박 대표는 “중국은 빛을 감추고 힘을 기른다는 뜻의 ‘도광양회’를 외교정책으로 썼다.”면서 “겉으로 드러내지 않고 실력과 힘을 기른다는 뜻인데,(이와 비교해)대통령의 발언은 문제가 없는지, 옳은 길인지 짚어봐야 한다.”고 밝혔다. 강재섭 원내대표도 “국내 정치를 돌파하듯 충격을 주는 방법으로 외교를 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면서 “외교부는 한·일 어업협정에 대해서도 소극적으로 얘기하는데, 대통령은 느닷없이 강경포를 쏘아대는 것은 시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떠나는 박세일 “한나라 재창당수준 거듭나라”

    떠나는 박세일 “한나라 재창당수준 거듭나라”

    행정도시특별법 통과에 반발, 의원직 사퇴서를 제출했던 한나라당 박세일 의원이 23일 탈당계를 제출했다.(서울신문 21일자 보도 참조) 박 의원은 이날 박근혜 대표와 오찬 회동에서 박 대표의 간곡한 만류에도 불구, 탈당 의사를 밝힌 뒤 김무성 사무총장에게 탈당계를 제출했다. 김 사무총장은 “탈당계 접수는 보류하고,24일 오전 상임운영위에 보고한 뒤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탈당계가 공식 접수되면 비례대표 의원인 박 의원은 자동으로 의원직을 상실하고 이성구 전 서울시의회 의장이 의원직을 승계한다. 박 의원은 지난 14일 김원기 국회의장에게 제출한 뒤 의원직 사퇴서가 반려되자 의원직 사퇴를 위해 탈당 여부를 고심해왔다. 이후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박 대표가 귀국하면 탈당 의사를 전하겠다.”고 예고했었다. 박 의원은 탈당 심경을 담은 ‘선배 동료 의원과 당원 동지들께 드리는 글’에서 “정치적 이념이나 신념이 달라졌기 때문에 탈당하는 게 아니다.”고 전제, 정치 입문 배경, 행정도시법에 대한 소신 등을 거듭 밝혔다. 특히 “당 외연 확산을 위해 ‘발전적 해체’와 ‘재창당’할 정도로 모든 기득권을 포기하고 당을 ▲전투적 자유주의자의 모임 ▲자유화 이념과 선진화 비전의 결사체 ▲선진화 정책과 자유화 전략의 공동체 거듭나야 할 것”이라며 당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박 의원은 지난해 3월 입당해 박 대표와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고,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뒤 여의도연구소장과 정책위의장을 지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한나라 “구태공천” 시끌

    “당 대표가 공천권을 행사하지 않으니 시·도당 및 지구당 위원장들이 입맛대로 제 사람을 심고 있다.” “‘개혁 공천’을 표방한 지 1년도 안돼 현역 의원들간 나눠먹기식 ‘구태 공천’이 되살아나고 있다.” 한나라당이 4·30 재·보선 후보자를 속속 확정하고 있는 가운데 ‘공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공천심사위 내부에서조차 시·도당 및 지구당 위원장의 입김이 지나치게 강하다는 불만이 쏟아질 정도다. 일각에서는 공직신청자와 공천심사위원들간 금품수수설까지 나돌고 있다. 한나라당은 22일 운영위에서 선거법 위반으로 국회의원직을 상실한 이덕모 의원의 지역구인 경북 영천에 정희수 전 서울경제신문 논설위원을 내정했다. 그러나 공천심사위가 경북 영덕군수 후보로 올린 경북도 부이사관 출신인 김모씨에 대해서는 끝내 부결시켰다. 특히 영천지역은 이달 말쯤 공천자를 확정할 예정이었으나 박근혜 대표의 이날 귀국에 앞서 ‘기습적’으로 단행해 논란을 사고 있다. 일각에서는 “정 후보가 다른 신청자들에 비해 딱히 내세울 것도 없는데도 단수 추천된 것은 ‘보이지 않는 손’ 때문”이라는 후문과 함께 해당 도당 위원장의 배후 지원설이 공공연하게 나돌고 있다. 반면 김모씨는 공천심사위의 단수 추천을 받고도 운영위에서 두차례나 거부됐다. 당 운영위원이기도 한 해당 지구당 위원장이 두차례나 운영위에서 적극 반대했기 때문이다. 그는 건설교통부 국장급인 이모씨를 지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강서구청장의 경우도 “한국일보 기자 출신인 홍모씨가 서류심사·여론조사·면접 등 거의 모든 심사기준에서 다른 후보들을 압도했다.”는 게 공천심사위원들의 중론이었지만 공천이 유보됐다. 공천 신청자들의 불법 사전선거운동 혐의에 대한 공천심사위원들의 불감증도 논란거리다. 경기 화성시장 후보자로 확정된 최모 씨의 경우도 불법 사전선거운동 의혹을 받고 있는 상태다. 서울 출신의 한 초선 의원은 “이번 공천만 놓고 보면 구태도 이런 구태가 없다.”면서 “도당 위원장들에게 공천심사를 맡긴 자체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격”이라고 비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청와대 홍보수석실 ‘여인천하’

    청와대 홍보수석실 ‘여인천하’

    청와대 해외언론비서관에 선미라(48·여) 변호사가 임명됨에 따라 홍보수석실은 ‘여성시대’를 맞았다. 노혜경 국정홍보비서관, 김현 보도지원비서관에 이어 홍보수석실 6명의 비서관 가운데 3명이 여성이다. 조기숙 홍보수석까지 포함하면 홍보수석실의 ‘여성 4인방’이다. 나이도 조 수석 46세, 노 비서관 47세로 비슷비슷하다. 첫 여성 춘추관장인 김 비서관은 40세다. 선 비서관은 계성여고와 고려대 영문학과를 졸업했고 같은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공군사관학교 전임강사,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원, 주한 미국공보원 문화과 상임고문, 참여연대 운영위원, 숙명여대 영문과 겸직교수를 지내는 등 다채로운 이력을 갖고 있다. 미혼인 선 비서관은 지난 2003년 뉴욕주 변호사 자격을 취득했으며, 법무법인 한결에서 근무하고 있다. 청와대는 공모에 실패한 뒤 외부에서 영입작업을 벌여 왔다. 선 비서관의 임명으로 홍보수석실내 비서관 회의에서는 여초(女超)현상이 빚어지게 됐다. 이병완 전 홍보수석 시절에 남성 비서관으로만 채워져 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각 분야의 적임자를 찾다 보니 여성들이 많이 기용된 것일 뿐”이라며 “앞으로 홍보에서 섬세함, 풍부함, 다양함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의 비서관급 이상 여성 참모는 박기영 정보과학기술보좌관, 정영애 균형인사비서관, 김은경 민원제도비서관을 포함해 모두 7명으로 늘어났다. 앞으로 홍보수석실내 여성비서관들의 협력관계가 주목된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학교급식 학부모동원 금지

    초등학교 저학년 대상으로 실시되고 있는 강제적인 학부모 급식배식제가 금지된다. 17일 서울시 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할당식 당번제로 운영되고 있는 배식제가 앞으로는 전학년 학부모, 고학년 등 희망자 중심의 순수봉사제로 운영되게 된다. 배식 대상도 가급적 1학년에 한하도록 할 방침이다. 순수봉사 취지를 살리기 위해 학부모의 경우 자녀반이 아닌 학급에 배치된다. 고학년이 배식 봉사에 참여할 경우 학교생활기록부에 봉사활동으로 기록된다. 봉사인원이 부족할 경우 학교운영위원회의 결정을 거쳐 유급 배식인력을 채용하게 된다. 교육청 차원에서 배식 인력을 충원하려면 급식관련 전체 예산인 232억의 절반에 해당하는 100억여원이 소요됨에 따라 비용은 학부모가 부담해야 한다.1인당 한 끼 식사에 평균 572원 정도 추가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사정상 참가가 어려울 경우 도우미를 고용해서라도 배식당번을 해야 하는 등 문제점이 지적됨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시내 555개교 중 500개교가 급식을 실시하고 있으며 72곳에서는 식당과 교실에서,425곳에서는 교실에서만 급식이 이뤄지고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여의도 in] 강재섭 ‘군기잡기’

    한나라당 강재섭 원내대표가 달라졌다. 부드러운 이미지로 ‘순둥이’로 불리더니 원내사령탑을 맡고나서는 강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결단력’ 부족이라는 지적을 뒤로 하고 새로운 변신을 시도하는 것 같다. 강 원내대표는 17일 상임운영위 회의에서 ‘군기잡기’에 다시 나섰다. 박계동 의원이 장황하게 독도 문제를 거론하자,“당 차원에서 이미 강력 대응하고 있으니 그렇게 길게 말씀하실 필요는 없다.”고 말을 잘랐다. 그럼에도 송영선 의원·김을동 여성위원 등이 장광설을 이어가자, 강 원내대표는 “앞으로는 회의를 체계적으로 진행하자.”고 주문했다. 또 “정책위의장이 모든 것을 얘기했는데, 부의장이 또 말하고, 사무총장이 다 설명한 것을 사무부총장이 되풀이하면 되겠느냐.”고 호통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이런 큰 사건이 터졌을 때는 밤에라도 상황이 파악되면 논평도 내고, 적극적으로 당의 입장을 알려야 한다.”면서 “철야를 해서라도 일을 하라.”고 말해 대변인실 관계자들을 머쓱하게 만들었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 [日 3·16도발] “액션 빠진 반쪽 독트린”

    국가안전보장회의가 발표한 ‘신 한·일 독트린’에 대해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들은 대체로 환영한다는 의견을 표현하면서도 구체적인 행동지침이 결여된 것이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외국어대 이장희 교수는 “독도 영유권 방어에 적극 나서겠다는 것과 역사인식을 바로잡기 위해 피해자 문제를 개별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는 두 가지 큰 흐름은 환영한다.”면서도 “현안에 대해 어떤 기구와 법제를 만들어 대처해 나가겠다는 구체적인 행동지침이 나오지 않는 등 정부가 아직도 조심스러운 입장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시마네현 조례안을 폐기하지 않거나 또다시 영공을 침해하면 주일대사를 소환한다는 등의 내용을 간접적으로라도 표현하면서 이번에야말로 강한 목소리를 냈어야했다.”며 아쉬워했다. 평화네트워크 이준규 운영위원은 “때늦은 감은 있지만 대체로 이번 독트린은 일본의 보수 우경화에 대한 종합적인 마스터플랜을 요구하는 시민사회와 학계의 요구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일본과 과거 문제를 청산하지 않은 상태에서는 한·일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고 앞으로 구체적인 행동지침이 지속적으로 천명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상지대 정대화 교수도 “독도 침탈이 식민지 지배를 정당화한 것으로 본다는 기본 인식을 천명하는 등 정부가 예상외로 강경한 입장을 표명한 것은 지극히 당연하면서도 환영할 일”이라면서도 “앞으로 좀더 구체적이고 다각도의 측면에서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근본적인 해결책을 강구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민족문제연구소 조세열 사무총장은 “일본에 대한 과거 정부의 우유부단한 태도와는 달리 확고하고 증진된 역사인식을 보여주는 등 이번 독트린은 일종의 정책전환을 의미하는 것으로 본다.”면서 “독도문제를 단순한 영토문제가 아니라 ‘식민지 침탈의 정당화’라고 보면서 과거사 문제로 확대시키는 부분과 위안부 등 피해자의 개별적 문제로 다루겠다는 점을 평가할 만하다.”고 밝혔다. 이번 기조 발표가 독트린으로 볼 수없을 만큼 부족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연세대 국가관리연구원 양승함 교수는 “한 국가가 발표하는 독트린이라는 것은 몇 가지 중대사태가 일어났을 때 ‘이런 경우에는 이렇게 대응하겠다.’는 식으로 정부의 행동원칙을 구체적으로 천명하는 것인데 이번 발표는 독트린이라고 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양 교수는 “‘동독과 관계를 맺는 국가와는 단교하겠다.’는 1957년 당시 서독의 할슈타인 독트린이나 ‘미국은 베트남전쟁과 같이 직접적·군사적인 또는 정치적인 과잉개입을 하지 않는다.’는 1970년 미국의 닉슨독트린을 보면 이번 독트린과 차이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교류 끊어라” 전국 분노의 함성

    “교류 끊어라” 전국 분노의 함성

    일본 시마네현 의회가 조례로 ‘다케시마의 날’을 제정한 16일 전국 곳곳에서 반일 시위가 잇따랐다. 이들은 한목소리로 조례안 파기와 일본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정부에 적절한 대응책을 주문했다. ●일본대사관 앞 무기한 촛불시위 통일연대와 전국민중연대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 대표와 일반 시민 등 70여명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촛불집회를 갖고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은 동북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극우 국수주의와 군국주의의 부활로, 우리 민족과 세계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성토했다. 이들은 일본이 납득할 만한 조치를 취할 때까지 17일부터는 더 많은 시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광화문빌딩 앞에서 무기한 촛불집회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날 촛불집회에는 황금주(86)·길원옥(78) 할머니 등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도 참석했다. 통일연대 한상렬 대표와 민주노동당 이영순 국회의원 등 대표자 6명은 일본대사관에 항의서한을 전달하려다 대사관측이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자 대사관 정문에서 서한을 던져 넣기도 했다. 앞서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독도수호대는 이날 오전 일본대사관 앞에서 “시마네현의 결정은 두고두고 아시아 각국의 지탄을 받는 올가미가 될 것”이라고 규탄했다. 독도수호대 김점구 사무국장은 “독도 주권수호를 위한 공개적·전면적 외교가 시급하다.”면서 “지난 1900년 독도가 대한제국의 고유 영토임을 재확인하는 칙령을 공포한 10월25일을 ‘독도의 날’로 제정하자.”고 주장했다. 일반 시민 3∼4명은 1인시위를 벌였다. 북핵저지시민연대와 활빈단 등은 일본의 역사교과서 표지를 붙인 종이상자 6개를 대사관쪽으로 던지고 3개를 불태웠다. 이 과정에서 고모(45)씨가 불길 속으로 뛰어들었지만, 경찰의 제지로 별다른 상처를 입지는 않았다. 독도역사찾기운동본부는 인사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는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만든 1999년 한·일 어업협정을 파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경찰은 일본대사관과 대사관저, 일본문화원 등 관련 시설에 8개 중대를 배치,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진보·보수 떠나 성토 목소리 시민·사회단체는 진보·보수를 떠나 일제히 목소리를 높였다. 아시아평화와 역사교육연대 양미강 운영위원장은 “지방자치단체의 결정으로 어쩔 수 없다는 일본 정부의 태도는 책임회피일 뿐”이라면서 “정부는 단호한 의지를 보이되 당근과 채찍을 적절히 구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태평양전쟁피해자 보상추진협의회 김은식 사무국장은 “대화단절 등 감정 대응보다는 적극적인 대화와 교류로 일본 국민에게 정확한 역사적 사실을 알려야 한다.”고 주문했다. 올바른 과거청산을 위한 범국민협의회는 성명에서 “조례 제정과 교과서 왜곡 등은 일련의 도발 행위이자 선전포고”라면서 “정부는 미봉책이 아닌, 과거사 진실규명을 포함한 철저한 종합 대책을 수립하라.”고 촉구했다. 바른사회를 위한 시민회의, 자유시민연대 등 보수단체도 성명을 내고 “주권 침해를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재향군인회도 “소가 웃을 일”이라고 비난하며 “독도에 국군을 상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한민국 광복회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도 잇따라 규탄 성명을 냈다. ●경북도·진주시, 교류중단 선언 경북도는 이날 시마네현과 자매결연을 철회하고 단교를 선언했다. 경북도는 성명에서 “1989년 자매결연한 이후 우호관계를 유지해 왔지만, 수차례에 걸친 경고에도 조례안을 통과시킨 것은 신뢰관계를 유지할 의사가 없다는 뜻”이라고 규탄했다. 도의회는 궐기대회를 열어 결의문을 채택하고 일장기를 불태웠다. 도의회는 “군국주의 망령에서 비롯된 침략 근성을 보여준 망동”이라고 비난했다. 울릉군청 직원 150여명도 군청 광장에서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을 규탄하는 집회를 갖고 일본의 공식 사죄와 조례 파기를 촉구했다. 경남 진주시도 우호교류 협정을 맺은 시마네현 마쓰에시와 교류를 전면 중단키로 하고, 이를 통보했다. 시는 오는 20일 마쓰에시에서 열리는 여자마라톤대회의 공무원 파견과 7∼8월 공무원 교환근무 계획을 취소키로 했다. 이효용 박지윤·진주 이정규·울릉 김상화기자 utility@seoul.co.kr
  • [학교소식]

    ●동국대사범대 부속여고로 교명 변경 명성여자고등학교(www.msong.hs.kr)는 서울시교육청의 인가를 받아 학교 이름을 동국대학교사범대학 부속 여자고등학교로 변경했다. 명성여고는 지난해 12월 겨울방학 동안 재학생 1300여명과 교사 100여명, 졸업생 100여명에게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70% 이상이 교명 변경에 찬성해 7일부터 학교 이름을 바꾼다고 밝혔다. ●공동구매 교복 무료 수선 서비스 동덕여자고등학교(www.dongduk.hs.kr)는 공동 구매한 교복에 문제가 있을 경우 무료 수선 서비스를 해준다.19일(토)까지 서초구 방배동 학교 앞 학생백화점을 방문하면 수선 받을 수 있다. ●1학년 전입생 18일까지 원서접수 대원외국어고등학교(daewon.seoul.kr)는 외국어에 소질 있는 1학년 전입생 약간명을 모집한다. 대원외고 홈페이지에서 전입학 원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뒤 18일(금)오후 5시까지 학교 2층 입학관리부에 접수하면 된다. 지원자는 19일(토)오후 2시 학교에서 실시하는 국어·영어·수학 시험을 치러야 한다. 합격자는 22일(화)오후 2시에 개별 통보한다. 전형료 2만원.2204-1513. ●학부모 대상 2005학년도 학교 설명회 단국대학교 사범대학부속 고등학교(www.dan-kook.hs.kr)는 학부모를 대상으로 2005학년도 학교설명회를 연다.1학년 학부모는 16일(수),2학년 학부모는 18일(금),3학년 학부모는 17일(목)오후 1시 30분 학교 도서실을 방문하면 올 한해 학교 운영과 학생 지도 계획 등을 들을 수 있다.2191-2600. ●학교운영위 학부모 위원 보궐 선출 오산고등학교(www.osan.hs.kr)는 제3기 오산고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 위원 보궐 선출 내용을 공고했다.1학년 학부모 중 학교운영위원으로 활동하기를 원하는 학부모는 입후보등록서 1통을 작성해 17일(목)까지 학교 교무실로 제출해야 한다. 학교 운영위원 후보 등록서 양식은 학교 홈페이지 학사공지 게시판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793-7411. ●외국어·고적답사·재즈댄스 등 경험자 가능 이화여자대학 사범대학부속 중학교(www.ewha.ms.kr)는 학교 클럽 활동에 지도교사로 참여할 학부모를 3월 중으로 모집한다. 영어·일어·중국어 등 외국어반과 고적답사반, 탁구반, 퀼트반, 십자수반, 기타반, 에어로빅반, 요가반, 재즈댄스반, 컴퓨터반, 검도반, 도자기반, 가야금반, 사진반, 영화감상반, 요리반 등 특별활동 분야에 경험이 있는 학부모면 지원할 수 있다. 클럽활동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 50분∼11시 20분까지이며 1년에 17회 총 34시간 동안 운영된다.392-6176.
  • 공기업사장 민간이 뽑는다

    공기업사장 민간이 뽑는다

    정부투자기관 등 공기업의 사장을 정부가 아닌 민간인사들이 선출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부패방지위원회(위원장 정성진)는 13일 공기업의 낙하산 인사 논란을 없애고 책임경영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사장을 민간위원으로만 구성된 사장추천위원회에서 선임토록 하는 내용의 ‘공기업 분야 부패방지 제도개선안’을 마련, 기획예산처 등 관련부처와 각 공기업에 권고하기로 했다. 현재 공기업 사장은 사내 비상임이사 6명과 이사회 선임 민간위원 5명으로 구성된 사장추천위원회의 추천과 주무부처 장관의 제청을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사장추천위의 비상임이사는 기획예산처 장관과 재정경제부 등 5개 관련부처 차관이 맡도록 돼 있어 사실상 정부의 뜻이 공기업 사장 인선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부방위는 “현행 제도는 사장 후보 추천과정에서 감독 부처의 영향력이 개입돼 공정성 논란을 일으킬 소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부방위는 각 공기업별 투자기관운영위에 참여하는 민간위원 숫자를 정부위원과 같은 6명으로 늘리고, 사장추천위는 장·차관 비상임이사 6명을 배제하고 대신 투자기관운영위와 이사회가 각각 선임하는 민간위원만으로 구성토록 했다. 나아가 투자기관운영위 및 사장추천위를 구성하는 민간위원의 독립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위촉절차와 함께 시민단체 활동경력, 공기업 고객 대표성 등의 위촉 기준을 관계 법령에 명시토록 했다. 부방위는 공기업 감사에 대해서도 공모제를 도입,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한편 기획예산처 장관이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을 하기 전 부방위와 의무적으로 인선을 협의토록 했다. 이같은 부방위의 제도개선안은 지난해 6월부터 한국전력공사 등 13개 공기업에 대한 관계부처 합동 실태조사 등을 거쳐 마련된 것으로, 오는 6월 말까지 해당기관의 자체규정을 개정하고 연말까지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 정부산하기관관리기본법 등 관계법령을 개정한다는 방침이다. 부방위는 주무부처 장관이 임명토록 돼 있는 13개 공기업의 상임이사도 해당 공기업 사장이 임명토록 제도를 개선하고, 주무부처 공직자는 퇴직 후 1년 동안 산하기관에 취업할 수 없도록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에 재취업 제한규정을 마련하기로 했다. 아울러 에너지관리공단 등 정부출연기관을 비롯한 88개 정부산하기관에 대해서도 이같은 제도개선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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