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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옥선 속기록’ 복구된다

    ‘김옥선 속기록’ 복구된다

    1975년 10월8일, 서슬 퍼렇던 유신 체제 하에서 박정희 당시 대통령을 “딕테이터(독재자) 박”이라고 지칭하는 등 소신 발언을 했다가 속기록에서 삭제되고 의원직에서까지 물러나게 된 비운의 정치인 김옥선(71·여) 전 의원이 명예를 회복하게 됐다. 국회운영위원회 청원심사소위(위원장 문병호 의원)는 최근 김 전 의원이 ‘당시 삭제된 발언을 속기록에 복원해 달라.’며 열린우리당 김희선 의원을 통해 제기한 청원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속기록에서 삭제된 발언을 복구키로 한 것은 국회 사상 처음. 열린우리당뿐 아니라 한나라당측에서도 찬성 입장을 밝혀 발언 복구는 사실상 시간문제로 보인다. 최근 소위에서 합의됐지만 의결정족수가 부족해 표결을 미뤘다. 한나라당측 소위 위원 정종복 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당시 유신 체제 하에서 그런 소신 발언한 분이 몇이나 되겠나. 당연히 발언 복구에 찬성이다.”고 말했다. 문병호 의원은 “국회 공전으로 운영위 일정이 아직 정해지진 않았지만 올해 안에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청원심사소위는 조만간 소위를 다시 열어 이 같은 사항을 의결한 청원심사보고서를 채택, 운영위에 상정키로 했다. 운영위 전체회의를 거쳐 본회의에서 채택되면, 국회의장이 삭제된 발언의 복원·공개를 지시하게 된다. 김 전 의원은 75년 당시 국회 본회의 대정부 질문에서 박 대통령을 “독재자”라고 비판하는 내용의 원고를 8분여간 읽어내려가다 공화당과 유정회 소속 의원들의 야유를 받았고 정회가 선포돼 발언도 마치지 못했다. 주요한 발언들은 정일권 국회의장의 직권으로 속기록에서 삭제됐다. 이어 법사위가 김 전 의원에 대한 제명 결의안을 통과시키면서 김 전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할 수밖에 없었다. 이번에 복원될 발언들은 “외신에서는 한국을 우익독재주의라고 설명하며 박 대통령을 ‘딕테이터 박’으로 부른다.”,“우리는 독재국가 국회의원으로 낙인찍혔다.” “(박 정권이) 전쟁위협을 고조하는 것은 정치적 의도가 깔려 있다.”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장(男裝)’ 의원으로도 유명한 김 전 의원은 7·9·12대 의원과 신민당 부총재를 지냈고 1992년엔 무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했다. 이와 관련, 국회 운영위가 일정 기간 지난 비공개·불게재(삭제) 회의록 공표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된다. 현재 국회법은 이같은 회의록에 대해 ‘비밀 또는 국가안전보장의 사유가 소멸됐다고 판단됐을 때, 본회의 의결이나 의장 결정으로 공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지만 구체적 규정은 없다. 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이사 4분의1 외부인사에 개방

    사학법 개정안 통과로 사학운영에 적지않은 변화가 일 전망이다. 예전에 비해 많이 투명해졌다고는 하나 일부 재단에서는 여전히 이사장 중심의 족벌경영이 이뤄지고 있다. 정부는 개방형 이사제 도입이 재단 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로 받아들이고 있다. 개방형 이사는 학교법인 이사의 4분의 1을 학교운영위원회나 대학평의위원회에서 2배수로 추천하는 사람 중에서 이사회에서 선임하게 된다. 이 법 시행시점인 내년 7월1일 이후 결원이 생기는 때부터 충원한다.개방형 이사가 이사회에 들어감에 따라 재단의 일방적 학교 운영 행태도 제약받게 된다. 예컨대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순환보직 근무기준을 무시하며 서울에 있는 교원을 같은 재단내 지방에 있는 학교로 전보시키는 사례 등은 사라질 수 있다. 재단내 수익사업체 운영권을 경영능력과 관계없이 친인척에게 맡기는 일방적 의사결정 관행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현재는 이런 과정에서 가족간 다툼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재정운용의 투명성도 높아질 수 있다.현재 임시이사가 선임된 20곳의 대학들에서 일어났던 교비 유용이나 횡령 등 회계 부정은 더 이상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는 얘기다. 대신 학생의 학습권 지원과 관련된 예산운용은 강화될 전망이다. 인조잔디 운동장으로 개조하고 현대식 정보화 도서관이나 체육시설을 설치하는 등의 학습권에 관한 안건을 다른 안건보다 우선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내부 감사기능도 강화돼 이사회를 열지도 않았는데 열었다고 허위 보고하는 등의 행태도 근절될 전망이다. 학교운영위원회에도 변화가 예상된다.재단의 의사결정 구조가 부분적이나마 개방됨으로써 일부 학교에 따라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학교 운영위가 활성화될 수 있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의정 뉴스]

    ●경찰병원역, 가락역으로 변경 건의 송파구의회(의장 이정열)는 최근 지하철 3호선 연장공사구간의 역명 가운데 ‘경찰병원역’을 ‘가락역’으로 변경할 것을 제안했다.8호선 가락시장역과 5호선 오금역 사이에 들어설 경찰병원역은 가락동 중앙에 위치해 있다. 이에 따라 지역적인 연고를 가진 가락역이라는 명칭으로 변경하기 위해 서울시에 건의서가 제출된 상태다. 이황수(가락본동) 운영위원장은 “역명은 주민여론과 역사성을 고려해 선정돼야 한다.”면서 “지난 1991년 개원한 경찰병원을 역명으로 사용하는 것은 잘못된 발상”이라고 말했다.●구로 자원봉사자대회 개최 구민들의 자원봉사 분위기를 확산, 정착시키고 자원봉사자·유공자를 시상하기 위한 ‘2005 구로구 자원봉사자대회’가 지난 7일 구로구민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날 대회에서는 정달호 구로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김경훈 부의장, 황규복 운영위원장, 김길년 내무행정위원장, 연일희 도시건설위원장, 이철수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양대웅 구로구청장과 자원봉사자 300여명도 함께했다. 정달호 의장은 “자원봉사를 삶의 큰 가치로 여기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온정을 베푼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종로구의원들, 노인복지관 기공식 참석 서울 종로구의회 나재암 의장과 의원들은 지난달 30일 오후 4시에 열린 종로노인종합복지관 신축공사 기공식에 참석했다. 이화동 25의1에 위치한 종로노인종합복지관은 2007년 완공될 예정이며 지상4층에 연면적 약 900평으로 지어진다. 물리치료실과 진료실을 비롯한 건강증진센터와 체력단련실, 사회체육실, 컴퓨터실, 공예·도예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게 된다. 나 의장은 “노인종합복지관이 완공되면 어르신들의 건강증진과 복지향상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노인복지관 건립을 적극 유치한 공로로 김복동(종로5·6가동)의원과 박종식(이화동)의원이 대한노인회 종로구지회(회장 양승호)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중랑구의회, 정례회 열어 서울 중랑구의회(의장 김동승)는 15일까지 21일간의 일정으로 제123회 정례회를 연다. 이번 회기에는 서울시 중랑구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 중 개정조례안 등 11건의 조례안과 2006년도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 예산안, 구정질문 등을 처리한다. 김 의장은 “이번 정례회가 제4대 의회 마지막 정례회인 만큼 구민을 위한 행정을 펼쳤는지 점검하고, 내년도 예산이 투자 우선순위에 따라 필요한 곳에 적절하게 편성됐는지 세밀하게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강서의원들 해다미어린이집 개원 축하 강서구의회 이창섭 의장과 구의원들은 지난달 30일 화곡2동 구립해다미어린 집 개원식에 참석했다. 이 의장은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으로 인한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는 가운데 해다미어린이집의 개원이 화곡동 주민들에게는 큰 선물이 됐다.”면서 “질 좋은 교육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이날 개원식에는 강서구의회 김기홍 부의장, 조덕현·박상구·고재익 의원, 김기철 시의원 및 보육관계자들이 참석하여 개원을 함께 축하했다.
  • [발언대] 경쟁 거부하는 교장승진제도 개선안/이경희 서울 영림초등학교장

    교원인사제도의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교원단체마다 개선방안을 주장하고 있고, 다수의 법률개정안이 발의되면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여러 개선방안과 개정안의 핵심은 ‘교장 승진’에 집중되어 있다. 그러나 교장승진에 있어 어떤 자격을 갖춘 사람이 교장이 되어야 하는지와 어떤 방식으로 선출할 것인가에만 논의가 집중되어 있을 뿐, 보다 중요한 문제는 거론되지도 않고 있다. 교장승진 문제에서 간과되고 있는 점은 크게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째, 유능한 교장을 어떻게 육성할 것이냐에 대한 논의는 없고, 누가 유능하냐는 다툼만이 있을 뿐이다. 둘째, 이해 당사자인 대다수의 교사와 학교운영위원이 만족하는 교장승진제도가 최선이라는 주장의 문제점이 지적되지 않고 있다. 셋째, 현행 승진제도는 교장에게 지나친 권한을 부여하고 있으며, 경쟁을 치열하게 만들고 있으므로 개선해야 한다는 주장에 대한 타당성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첫번째 문제와 관련해서 보자. 교장승진제도는 유능한 인재를 양성하는 제도가 되어야지, 유능한 사람을 찾는 제도가 되어서는 곤란하다. 어느 한 개인이 교장으로서 유능할지 여부에 대한 판단은 그 사람이 교육현장 경력을 갖고 있지 않다면 매우 어려울 것이다. 국가적으로도 인재를 육성해서 늘려 나가는 것이, 있는 인재를 외부에서 찾는 것보다 바람직할 것이다. 현행 승진제도가 유능한 교장을 육성하는 동인이 되고 있다는 사실이 개혁을 주장하는 목소리에 묻혀 정당한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다음으로 이해 당사자인 다수가 만족하는 교원인사제도가 최선이라는 주장은 교육을 교사와 학교운영위원 입장에서만 바라보게 될 위험성이 크며, 당사자의 편안함과 이익만을 추구하게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승진제도의 운영목적은 당사자를 만족시키는데 있는 것이 아니라 교육 경쟁력을 강화시켜 교육의 성과를 극대화하는데 있다. 지금의 작은 만족이 우리 교육의 미래에 어떤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것인가를 생각한다면, 학교경영자들의 경륜에서 나온 의견을 경청해야만 한다. 마지막으로 교장에게 권한이 집중되어 있어 폐단이 많으므로 권한을 축소해야 한다는 것은, 학교를 경쟁이 없는 사회로 만들겠다는 주장이나 마찬가지다. 교장의 권한이 지나쳐서 문제가 된다면, 잘못된 권한을 행사하는 교장에게 책임을 묻도록 제도를 정비해 나가는 것이 옳다. 일부 잘못된 사례를 침소봉대하여 잘못하는 사람이 많으니, 권한을 축소시켜야 된다는 논리는 교장의 권한행사로 이루어지는 많은 교육적 성과와 교육경쟁력 강화 측면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무책임한 주장이다. 세 가지로 요약한 문제점은 일정한 방향성을 가지고 있다. 한결같이 경쟁을 거부하고 있는 것이다. 교장으로 육성되기 위해서도 경쟁은 필수적이며, 다수의 교사와 학교운영위원이 만족하는 승진제도는 경쟁보다는 정치와 힘의 논리로 결정되는 제도가 될 것이다. 교장의 권한이 약화되면 경쟁을 독려하는 구심점이 붕괴되는 결과가 초래될 것도 분명한 사실이다.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하고 있는 또 한 가지는, 현직 교장의 경우에는 교장 선출을 어떤 방식으로 하든지 본인에게는 별 영향이 없다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직 교장들이 승진제도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은 오직 교육의 미래를 염려하는 순수한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그들의 이유 있는 외침을 타 집단의 외침과 마찬가지로 집단 이기심으로 매도해서는 우리 교육의 미래는 위태로워질 수밖에 없으며, 혼란은 수습될 수 없을 것이다. 이경희 서울 영림초등학교장
  • 국민 76% “나는 중도·보수”

    우리 국민들은 스스로를 중도 또는 보수성향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운영위원회(위원장 정세균 의원)는 국회 개혁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일환으로 한국정당학회 이갑윤(서강대 정외과) 교수팀에 의뢰해 전국 성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회에 대한 국민 의식조사’ 보고서를 6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스스로의 이념 성향을 묻는 질문에 중도적이라는 응답이 39.92%로 가장 많았고,36.7%는 보수라고 답한 반면 진보라는 응답은 23.4%에 그쳤다. 국가보안법 개폐문제에서는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이 57.6%로 압도적이었으며, 개정해야 한다는 응답은 33.3%를 차지했다. 폐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9.1%에 불과했다.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에는 81.7%가 찬성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34.8%에 그친 반면 축소 의견이 46.9%로 더 많았다. 복지 예산과 관련해서는 응답자의 58.3%가 증액을 요구했으며, 현 수준을 유지하자는 의견은 33.1%였고, 축소 의견은 8.6%에 그쳤다. ‘지역주의 완화를 위한 선거구제 개편’과 관련해선 54.5%가 반대 입장을 밝혔다. 소액주주의 권익 보호를 위한 집단소송제 도입에 대해서는 찬성과 반대가 51% 대 49%로 팽팽했다. 재벌규제 해제 의견은 55%로, 규제에 찬성한 44.9%보다 많았다. 이번 조사는 지난 10월21일부터 지난달 8일까지 면접 조사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신뢰구간 95%에서 ±2.8%이다.황장석기자 surono@seoul.co.kr
  • 노산문학상에 김영진씨

    노산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김해성)는 6일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김영진씨를 제30회 노산문학상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14일 낮 12시 세종문화회관.
  • [사설] 국회의장은 사학법 처리약속 지켜야

    1년 이상 끌어온 사립학교법 개정 논란과 관련, 김원기 국회의장이 중재안을 제시하면서 오는 9일까지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의장은 그동안 두차례나 사학법 직권상정 처리시한을 정했다가 연기했다. 여야의 타협을 기다린다는 취지는 좋으나 언제까지 미룰 수는 없다. 올해를 넘기면 입법이 장기표류할 우려가 있다. 김 의장은 사학재단 이사진의 3분의 1 이상을 학교운영위 또는 대학평의회에서 추천하는 개방형 이사제를 도입하되 추천인원을 2배수로 늘리는 중재안을 내놓았다. 열린우리당 일부 의원과 민주노동당은 개방형 이사를 2배수로 추천하면 편향된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과 민주당은 대체로 수용의사를 보이고 있고, 민노당도 절충 가능성을 내비친다. 반면 한나라당은 자립형 사립고 도입을 연계시켜 상황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자립형 사립고는 현재 시범실시중이므로 그 결과를 보고 초·중등교육법을 통한 법제화를 검토하면 된다. 자립형 사립고 문제에 막혀 사학법 개정이 지연되어서는 안된다고 본다. 사립 중·고교 법인연합회는 사학법 중재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되면 2006학년도부터 신입생 배정을 거부하겠다고 결의했다. 정치권이 소신없이 눈치만 보니까 이런 식의 엄포가 나오는 것이다. 사학의 재정·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만연하는 비리를 줄여보자는 입법 논의에 대해 신입생 배정 거부라는 극약대응을 거론하는 게 교육담당자로서 올바른 태도인가. 여야 합의가 이뤄지면 좋겠지만, 안되면 국회의장 직권상정을 통해서라도 사학법 개정안을 이번에는 반드시 처리해야 한다.
  • [클릭 이슈] ‘3년째 표류’ 국민연금법개정안 쟁점

    [클릭 이슈] ‘3년째 표류’ 국민연금법개정안 쟁점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연내에 처리될 것이라는 기대는 사실상 물건너갔다. 국회가 국민연금제도개선 특별위원회까지 구성했지만 회의 일정조차도 합의하지 못한 채 표류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연내 처리에 강한 의욕을 보였던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마저 내년 초 당에 복귀하게 되면 개정에 대한 추진력마저 잃게 된다. 국민연금 재정안정화 방안에 대한 여야간 입장차가 워낙 커 내년 초 통과도 장담할 수 없다. ●대국민선언문 채택 무산 특위는 지난달 29일 2차 회의를 열고 “특위 활동 기간인 내년 2월까지는 국민연금법 처리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내용의 대국민선언문을 채택할 계획이었다. 특위 위원들도 그만큼 개정안이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는 데 공감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특위는 2차 회의에서 어떠한 결론이나 일정도 못잡고 논쟁만 하다가 헤어졌다. 한나라당이 “선언문 채택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면서 반대했기 때문이다. 특위는 이날 운영위원회 구성도 의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운영위의 참석 범위와 실효성을 놓고 입씨름만 하다가 역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결국 특위는 3차 회의에 대한 일정도 잡지 못한 채 헤어졌다. ●재정안정화 방안 조율이 핵심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3년째 처리가 안 되는 이유는 재정안정화 방안에 대한 정부안, 여당안, 야당안의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우선 정부안은 ‘보험료는 더 내고 연금은 덜 받는’ 구조다. 현재 월 소득의 9%인 보험료율(매달 내는 국민연금액)을 2010년 10.38%로 올린 뒤 2030년에는 15.9%까지 인상한다는 내용이다. 반면 급여수준(실제 받는 연금)은 현 평균소득의 60%에서 2007년 55%,2008년 50%까지 단계적으로 내리도록 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연금재정 고갈 시점을 일단 2074년까지 늦출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열린우리당안은 ‘보험료는 지금처럼 내되, 연금은 덜 받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급여수준은 단계적으로 낮추지만 보험료율은 2008년까지 일단 현 수준을 유지하자는 것이다. 한나라당안은 기초연금제 도입을 주장하고 있다. 노후에 연금혜택을 받지 못하는 연금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이다.65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정부가 일정액(연금 가입자 평균 소득의 20%)을 기초연금으로 주고, 여기에 개인이 보험료를 낸 만큼 연금을 돌려주는 소득 비례연금(보험료는 월 소득의 7%, 연금은 은퇴 전 평균 소득의 20%)을 선택적으로 덧붙이는 안이다. 기초연금에 대한 재원은 일반조세로 마련하도록 돼 있다. ●독립된 자산운용에는 합의 여야는 국민연금 기금운용기구를 독립적으로 해야 한다는 점에는 합의가 돼 있다. 다만 기금운용기구를 보건복지부 산하의 공사로 할지, 한국은행처럼 별도의 독립법인으로 할지에 대해서는 차이가 있다. 정부·여당은 국민연금관리공단내 기금운용본부가 맡던 기금운용을 ‘국민연금기금운용공사’를 별도로 설립해 맡길 것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복지부와 국민연금관리공단은 보험료 징수와 급여지급 등 기금관리만 담당하고, 자산운용은 ‘국민연금기금자산투자전문회사’와 같은 독립된 기구가 맡도록 하자는 것이다. 특위 관계자는 2일 “기금운용을 독립적인 기구로 해야 한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는 만큼 이 부분은 쉽게 합의도출이 가능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제도개선 부분은 이미 합의 국민연금법 개정안 가운데 제도개선 부분은 이미 합의가 끝났다. 예를 들어 조기 노령연금을 받는 사람이 60∼64세 사이에 소득활동을 하더라도 연금지급을 정지하지 않고 일부 지급하는 방안이나 여성의 연금수급권, 장애·유족연금수급권 등은 개선키로 여야가 합의를 한 상태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클릭이슈] 9일 처리시한 사학법 개정 쟁점

    [클릭이슈] 9일 처리시한 사학법 개정 쟁점

    “개방형 이사제 전면 도입”vs“자립형 사립고 법제화” 1년 6개월 동안 국회에 계류중인 사립학교법 개정안이 급기야 김원기 국회의장의 ‘중재’라는 긴급 처방을 받았다. 김 의장은 지난달 30일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대원칙을 제시했지만 쟁점을 둘러싼 여야간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아 연내 처리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그러나 여야 공히 “(김 의장이 제안한) 불씨를 살리자.”는 공감대를 이루면서 막판 극적 타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핵심 쟁점은 개방형 이사제 도입과 자립형 사립고 법제화 등 두 가지다. 열린우리당은 사학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한나라당은 경쟁과 자율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나라 “학교 자치기구 이사 추천 반대” 김 의장은 중재안을 통해 ‘개방형 이사제’를 도입하되 한나라당의 주장대로 이사회의 인사권을 보장하기 위해 학교운영위원회와 대학평의회가 이사 정수의 비율을 ‘2배수’로 추천할 것을 제안했다. 개방형 이사제란 사립학교의 이사회 구성원인 이사진 구성을 학교운영위원회나 평교수협의회에서 추천하는 인사로 선임하는 방안이다. 현행법상 사립학교의 이사는 7인 이상을 두어야 한다. 열린우리당은 사립학교 운영의 투명성을 위해 이사 정수의 3분의1을 학교 자치기구에서 추천하는 인사로 선임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은 사립학교의 자율권과 책임 경영을 침해하는 제도이므로 반대하고 있다. 열린우리당은 ‘2배수 추천’에 대해 회의적이다. 당 입장대로라면 이사진이 9명인 학교의 경우 학운위가 이사 3명을 추천해 선임토록 하는데 2배수가 되면 6명을 추천하는 것이다. 당 관계자는 “대부분의 사학 학운위가 친 이사회 성향이 많은데 2배수로 늘리면 이사진이 편향적으로 구성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런 점을 감안한다면 ‘2배수 추천’을 받아들일 경우 학운위 추천권 ‘3분의1’은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한나라당은 ‘자립형 사립고 전면 도입’을 열린우리당이 받는다면 개방형 이사제를 도입할 수 있다는 조건을 내세우고 있다. 당 관계자는 “여당이 자립형 사립고 도입에 어떤 단서조항도 내걸지 않을 경우 전면 도입을 허용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 ‘시범실시 이후 도입’을 검토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다. 개방형 이사제가 사학의 자율성을 훼손한다는 기본 전제를 깔고 있기 때문에 2배수가 되든 3배수가 되든 그 자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주장이다. ●열린우리당 “자립형 사립고 공론화 작업 거쳐야” 자립형 사립고 법제화는 한나라당이 제안했다. 지난 8월 임태희 의원의 대표발의로 특성화된 교육을 운영하고 정부 재정 지원없이 운영이 가능한 학교 등 요건을 충족하면 자율권을 보장받도록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법인전입금이 등록금 대비 80% 이상 부담해야 하고 등록금을 일반 고교의 3배 수준에서 책정하도록 하는 등 자격 요건이 까다로운 편이다. 자립형 사립고는 지난 2003년부터 올해까지 전국 6개교에서 시범실시되고 있다. 따라서 현실적으로 법제화 자체를 막기는 어렵다는 것이 정치권의 시각이다. 한나라당은 모든 제한을 풀고 전면 법제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교육위 소속 한 의원은 “자율성이 사립학교를 지탱하는 축이라고 볼 때 우리나라 사학은 각종 규제로 자율성을 훼손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자립형 사립고 설립을 통해 교육 수요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야 한다.”며 조건없는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의장의 중재안 내용 중에서도 최우선 순위 항목이다. 반면 열린우리당은 올해 시범실시가 끝나는 대로 교육부 산하 자립형사립고 평가위원회가 평가를 한 뒤 공론화 작업을 거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당 관계자는 “현실적으로 도입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지만 전국적으로 몇 학교가 필요한지, 기존 특성화학교, 자율학교 등과의 차별성 등을 고려해 도입 수준을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국가공기업’ 분류… 기획처서 관리

    ‘국가공기업’ 분류… 기획처서 관리

    한국전력공사, 가스공사, 마사회 등 상업성이 높은 27개 공공기관이 국가공기업으로 재분류된다. 이들 기관에 대한 관리기능은 기획예산처 내 민관기구인 국가공기업운영위원회로 일원화된다. 한국은행과 KBS 등 금융·언론기관을 포함한 314개 공공기관이 정부의 관리대상에 포함돼 각종 경영정보를 의무적으로 공시해야 한다. 이들 중 94개 기관은 지배구조 혁신 우선 추진 대상이 돼 유형에 따라 투명성과 책임성이 강화된 관리감독을 받는다. 정부는 30일 공공기관들의 방만경영을 방지하기 위해 한국개발연구원(KDI) 주관으로 KDI 대회의실에서 ‘공공기관 지배구조 혁신방안’ 공청회를 열고 이 같은 방향으로 지배구조 혁신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기획예산처·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와 의견조율을 거쳐 KDI가 만든 혁신안은 기존의 출자기관과 출연기관, 보조·위탁기관, 자회사·재출연기관 등을 다시 분류해 관리체계 내의 공공기관을 314개로 정했다. 이 기관들은 의무적 경영공시 대상이 돼 공공기관 포털사이트에 경영정보를 공시해야 한다. 또 언론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제외하고 정원 100명 이상의 공공기관 187개는 사실상 기획예산처의 주도로 경영평가를 받게 된다. 기존의 정부투자기관관리기본법과 정부산하기관관리기본법 대상 101개 기관과 민영화법 대상 3개 기관 중에서 정원 50명 미만을 제외한 94개 기관은 지배구조 혁신 우선 추진기관이 된다. 이 94개 기관은 기관별 자체수입 비율이 전체의 50%를 넘느냐에 따라 국가공기업과 준정부기관으로 분류된다. 국가공기업은 다시 시장형과 준시장형으로, 준정부기관은 기금관리형과 위탁집행형으로 각각 세분된다. 기존 정부투자기관운영위원회가 확대개편되는 국가공기업운영위원회(위원장 기획처 장관)는 국가공기업으로 분류된 27개 기관에 대해 사장 제청과 이사·감사의 임면, 경영목표 설정 등 경영관리 기능을 전담하게 된다. 준정부기관은 주무부처 장관이 기관장과 상임이사 임면권을 행사하고 비상임이사나 감사 등 경영진 견제임원은 준정부기관운영위 심의 후 기획처 장관이 임면하는 등 임면권한이 이원화된다. 정부는 연내에 관계부처 협의 등 여론수렴을 거친 뒤 내년 상반기에 관련법안 입법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획처 이창호 공공혁신본부장은 “한국은행,KBS와 같은 금융기관이나 언론기관은 이번에 마련된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돼 우선 혁신 대상에서는 제외됐다.”면서 “심층검토를 거쳐 내년 중 적용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 김의장 사학법 중재안 제시

    김원기 국회의장이 30일 여야간 이견으로 1년반 가까이 끌어온 사립학교법 개정안에 대해 정기국회 회기 내 처리 방침을 확인하고 중재안을 제시했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 집무실로 열린우리당 김부겸 원내 수석부대표와 지병문 제6정조위원장, 한나라당 임태희 원내 수석부대표와 이주호 제5정조위원장, 김진표 교육부총리를 불러 이같이 밝혔다. 김 의장은 “12월5일까지는 여야가 합의안을 만들어달라.”며 “정기국회가 끝나는 12월9일까지는 안건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장은 열린우리당의 요구대로 사학재단 이사진의 3분의1 이상을 학교 구성원인 학교운영위 또는 대학평의회에서 추천하는 ‘개방형 이사제’를 전면 도입하되, 추천 인원을 2배수로 늘려 이사회가 선택권을 갖도록 하는 절충안을 제시했다. 중재안은 한나라당이 요구하는 자립형 사립학교 도입이 사립학교법에 포함될 사항이 아니라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있는 만큼, 자립형 사립고의 시범실시가 완전히 끝나는 대로 초ㆍ중등교육법 개정안에 반영해 도입하도록 했다. 그러나 이같은 중재안에 대해 양당 원내 지도부는 다소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 수용 여부는 불투명하다.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인천 학교운영위원 총연합회 ‘빈축’

    인천 초·중·고교 운영위원 총연합회가 체육대회 행사비를 각급 학교에 부담시켜 말썽이 되고 있다. 인천 학교운영위원 총연합회는 지난 17일 인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운영위원 체육대회를 앞두고 지난달 말 인천시내 대부분의 초·중·고 교장들에게 공문을 보내 운영위원회 회비를 납부할 것을 요구했다. 임의단체인 총연합회는 학교의 회원 가입 여부에 관계없이 대부분 학교에 공문을 보내 운영위원의 연간 회비조로 학교당 10만원씩을 납부할 것을 요구했다. 총연합회는 이 공문에서 “체육대회가 17일이니 그 전까지 회비를 보내달라.”고 요구했다고 학교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대해 각 학교들은 학교운영위원회가 부담해야 할 회비를 학교측이 부담하도록 요구한 것은 전례도 없고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이에 대해 총연합회측은 “각 학교에 회비 납부 공문을 보낸 것은 사실이나 강제로 납부하도록 독촉한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대선 1년6개월전부터 당·대권분리-집단체제

    한나라당은 17일 국회에서 당원대표자대회를 열고 대통령선거 1년 6개월 전 당권·대권 분리, 집단지도체제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혁신안을 골자로 한 당헌 개정안을 추인했다. 운영위원을 비롯, 753명의 시·도당원으로 구성된 당원대표자대회는 이날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 [인간시대] 한강 사랑 김성구 서울시 의원

    [인간시대] 한강 사랑 김성구 서울시 의원

    “한강은 우리민족의 숨결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역사입니다. 민족의 생명수 역할을 하는 한강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면 후손들에게도 제대로 알려야 합니다.” 한강 사랑에 푹빠진 김성구 서울시의원(한나라당·은평3)이 또다시 늦바람이 났다. 기회 있을 때마다 한강을 돋보이게 하는 정책들을 주창하던 그가 최근 광개토대왕비문을 분석한 연구서 출간에 몰두하고 있는 것이다. 물론 이것도 한강과 관련이 있다고 하지만 60대 후반의 초선 시의원에게는 또다른 ‘외도’로 비쳐진다. 그에게는 회기가 따로 없다. 연중 무휴로 의원연구실을 찾아 밤늦도록 연구활동에 전념한다. ●광개토대왕 비문 연구서 출간 몰두 특히 최근에는 한강의 역사성을 제대로 정립하기 위한 작업에 나서 매일 밤 10시가 넘어서야 의원 연구실을 나선다. 바로 광개토대왕비문에 나타난 ‘아리(阿利)’가 생겨나게 된 배경을 찾는 데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아직 일제의 역사왜곡을 청산하지 못했다.”며 “적어도 후손들에게는 물려주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한강, 서울 등과 관련된 잘못된 사실만이라도 바로잡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지난 여름부터 광개토대왕비문과 한강에 관련된 방대한 자료수집과 고증에 나서는 등 본격적인 연구활동에 들어갔다.“연말쯤에는 한강의 역사성을 되찾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결과물이 나올 것이다.”며 기대에 차 있다. ●‘아리´는 일본이 역사 날조 위해 만든 단어 아리수 논쟁은 서울시가 지난해 2월부터 패트병 수돗물을 생산하면서 ‘아리수’라는 상표를 사용하자 김의원이 “아리라는 말은 일제에 의해 조작된 지명이며 비속어의 뜻이 있다.”며 사용 중단을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김 의원은 제151회 임시회 시정질의 등 기회있을 때마다 ‘아리수’ 상표의 사용중단을 요구했다. 하지만 서울시측은 “국어, 역사학계 등의 고증을 거친 것으로 문제 없다.”며 계속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김 의원의 생각은 확고하다.“아리(阿利)라는 말은 일본서기, 일본상고사 등에 언급되고 있는 데 이는 신공왕후가 삼한을 정벌했다고 기술한 사실을 날조하기 위해 광개토대왕비문을 조작하면서 생겨난 단어”라 믿고 있다. 그는 “일제가 왜곡한 이런 사실들을 바탕으로 아리수를 광개토대왕비문의 기록이라며 서울 수돗물의 브랜드로 홍보하는 것은 우리역사를 앞장서 왜곡하는 꼴이 된다.”며 분개하고 있다. ●수돗물 수질 개선 첨병 지난 4월부터 서울시가 각 가정의 노후 옥내 배수관 교체에 따른 비용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김 의원이 의정활동을 통해 실태를 파악하고 이끌어낸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김 의원은 수돗물 오염의 상당 부분이 옥내 배수관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개선을 위해 연구해 왔다. 그 결과 서울지역 각 가정의 옥내 배수관 가운데 90%는 교체가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또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자치단체의 지원이 절실하다는 것을 꾸준히 집행부에 알려 제도 개선을 이끌어낸 것이다. 특히 그는 서울, 수도권 2500여만 주민의 식수원인 한강의 수질개선을 위해서는 “준설밖에 없다.”며 서울시와 정부측에 한강 준설을 꾸준히 요구하고 있다. 그는 먹는 물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서는 “남한강, 북한강, 경안천, 안양천 등을 관할하는 서울, 경기, 인천, 강원, 충북 등 수도권 5개 시·도의 공동 관리·운영 대책이 절실하다.”며 관련 자치단체와 정부의 조속한 결정을 주장하고 있다. 이 처럼 그의 의정활동은 서울의 수돗물과 수자원 관리분야에 집중돼 “수도행정은 모름지기 오염된 물을 시민이 먹도록 해서는 안된다.”는 지론으로 감시의 끈을 조이고 있다. ●가장 왕성한 의정활동… 노익장 과시 그는 서울시의회에서 자타가 공인하는 ‘의정활동 우수 의원’이다. 비록 순위를 정하는 상훈은 의회 내에 존재하지 않지만 의원들 사이에서는 이렇게 통한다. 특히 그를 아는 사람들은 ‘전문가다운 의원’으로 대접한다. 바로 한강, 수돗물에 대한 그의 열정 때문이다. 서울시의 거대한 상수도행정을 무모하리만큼 열정적으로 감시·감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그의 의정활동 경력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5년동안 줄곧 서울시 수돗물 수질평가위원회 위원, 서울시의회 수질개선조사소위원회 위원장 등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활동에 주력해왔다. 최근에는 간도협약문제를 제기하는 등 일본과 중국의 역사왜곡에 대해 남다른 열정으로 맞서고 있다. 김 의원은 “시의원의 임기가 끝날지라도 한강과 먹는 물을 지키겠다는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며 굳은 각오를 보이고 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김 의원의 발자취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 ▲녹색서울시민위원회 4∼5기 위원 ▲제9∼11기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명예시민증 수여 심사위원회 위원 ▲지방세연구소 운영위원 ▲서울시의회 윤리특위 위원장 ▲서울시의회 운영위원 ▲서울시의회 수도이전반대 추진 본부장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6대) ▲서울 은평구 3대의원 ▲은평구 환경보존협의회 위원장 ▲서울시 수돗물 수질평가위원(전) ▲수질개선조사소위원회 위원장(전)
  • [의회] 빗물펌프장 건설 가장 뿌듯합니다

    “침수 예방을 위해 빗물펌프장을 마련한 게 가장 뿌듯합니다.” 구로구의회 황규복(개봉본동) 의원은 이번 4대 구의회에 첫발을 디딘 초선의원이다. 그러나 지난 2002년부터 펼친 활동은 웬만한 다선(多選) 의원들 못지않다. 초선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의회 운영위원장을 맡은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최근에는 지역지에서 선정하는 의정스타상까지 타기도 했다. 황 의원에게 기억에 남는 대표적인 사업은 개봉본동 빗물펌프장 건설. 이곳은 지금까지 상습 침수지역이었다. 저지대에 있는 터라 양천화물터미널과 개봉1동 등 인근에서 밀려오는 물길에 도로와 주택들이 잠기기 일쑤였다. 황 의원이 구의원에 당선되자마자 홍수 예방에 매달린 것은 당연했다. 결국 지난해 29억원의 예산으로 남부순환 IC 근처에 빗물펌프장을 지을 수 있었다. 황 의원은 “빗물펌프장은 개봉본동 주민들이 가장 원하던 사업”이라면서 “이제 홍수의 악몽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게 됐다.”고 흐뭇해했다. 한마을 아파트 옆 소방도로를 낸 것도 대표적인 사업이다. 공장을 내보내고 폭 8m 길이 150m의 도로를 내면서 주민의 안전 수준이 훨씬 높아졌다. 또 다음달에는 지하철 1호선 개봉역 북부역 광장에 600여평 규모의 교통광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차 차량과 노점상으로 넘쳐나던 번잡한 곳이 나무와 벤치 등이 조성된 주민들을 위한 쉼터로 탈바꿈한다.59억원의 예산 확보를 위해 시와 구의 문턱이 닳도록 돌아다닌 이도 황 의원이다. 황 의원은 지역 활동과 함께 결혼식장을 운영해 왔다. 그만큼 주민들과의 접촉이 많았고, 이는 주민들을 위한 구정으로 이어지고 있다. 황 의원은 “주민들은 아직도 구청 등 관공서에 가는 것을 어려워한다.”면서 “민원 등 주민들이 원하는 것을 도와주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여의도in] 朴대표, 국민의 정부 도청 첫 비판

    [여의도in] 朴대표, 국민의 정부 도청 첫 비판

    “(국민의 정부 시절 도청은) 국가기관이 나서서 우리의 자유ㆍ민주를 짓밟은 것이다.” 국정원의 불법도청 사건에 대해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가 17일 당 상임운영위원회에서 언급한 말이다. 이번 사건에 대해 사실상 처음으로 국민의 정부를 직접 겨냥한 비판으로 들리는 대목이다. 박 대표는 지난 15일 임동원·신건 전직 국정원장이 불법도청 사건으로 구속된 뒤 국민의 정부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을 자제해왔다. 다만 현 정부의 도청 가능성을 규명해야 한다는 측면을 강조해왔다. 박 대표는 회의에서 “수사과정에서 국가기관의 불법도청 행각이 드러나고 있다. 정말 충격적인 일”이라면서 “일어나서는 안될 일들이 밝혀지면서 국민은 도청에 의해 자신의 사생활이 노출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을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의정 뉴스]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예산안 심의 돌입 서울시의회(의장 임동규)는 15일 제 29회 정례회를 열고 29일 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시의회는 정례회가 끝나는 다음 달 13일까지 ‘2006년 서울시 예산안’을 심의·의결하고 도시계획 관련 개정조례안 등 주요 조례안을 채택하게 된다. 또 16일부터 오는 25일까지는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해 집행부가 올 한해 동안 예산을 사용하며 펼친 각종 사업과 행정업무 등을 점검하게 된다. 특히 시의회는 이번 행정사무감사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정책연구위원회에서 집행부의 주요사업을 분석·평가한 자료를 제작, 의원들에게 배포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의욕을 보이고 있다. 정책연구위원회는 이번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지난 달 26일부터 지난 11일까지 17일동안 행정·재정·환경수자원·교육문화·보건사회·건설·도시관리·교통분야 등 8개 분야별 소위원회 활동을 펼쳐 총 20건의 집행부 주요사업을 심도있게 검토했다. 의회 내·외부 전문가 29명으로 구성된 정책연구위원들은 각 분야별 주요 집행부 사업을 선정해 추진실적을 점검하고 잘된 점과 문제점 등을 지적하며 개선방안까지 제시해 놓았다. ●종로구의회 행정사무감사 심의기법 특강 종로구의회(의장 나재암)는 16일 오후 2시 의회 본회의장에서 ‘행정사무감사·예산안 심의기법’을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특강은 현대지방의정연수원 박봉국 원장을 강사로 나섰다. 특강은 오는 25일부터 실시될 제2차 정례회 기간 중의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 대비, 자료 요구법과 감사·심의방법 등의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이 밖에도 업무보고의 활용과 질문·질의기법 등도 논의됐다. 나재암 종로구의회 의장은 “이번 특강을 통해 능률적이고 내실있는 행정사무감사 및 예산안 심의 등에 대한 전문지식을 함양할 수 있었다.”면서 “구의 정책에 대해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연구하고 행동하는 의원상’의 재정립에도 크게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중랑구의회 예결특위 구성 중랑구의회(의장 김동승)는 9일 오전 제122회 서울시 중랑구의회 임시회 의회운영위원회 2차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제123회 임시회 의사일정과 내년도 일반·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을 심의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을 상정했다. 또 11명의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강서구의회 25일부터 139회 정례회 서울 강서구의회(의장 이창섭)는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26일간의 일정으로 제139회 제2차 정례회를 집회한다.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는 행정·재무, 복지·건설, 운영위원회의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된다. 다음달 5일부터 20일까지는 서울특별시강서구의회 2006년도 세입세출 예산안과 ▲구여성교양대학설치및운영조례중개정조례안 ▲구여성발전기본조례중개정조례안 ▲구지방청소년위원회구성및운영조례중개정조례안 ▲구청소년지도위원의위촉에관한조례중개정조례안 등을 처리할 계획이다.
  • 예산 전용·식품관리 불량 어린이집 901곳 적발

    예산 전용·식품관리 불량 어린이집 901곳 적발

    서울 중랑구 S어린이집에서 지난 10월 냉동 보관중인 음식의 포장지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다. 유통기한조차 표시되지 않은 포장재료도 많았다.S어린이집은 식품관리 상태 불결로 인한 사유서를 제출해야 한다. 서울 도봉구 H어린이집은 지난 3월 손모 어린이 등에 대해 셋째아이 보육료 지원을 6개월째 허위신청했다가 적발돼 337만 6000원의 반환명령을 받았다. 도봉구는 올해 보육료를 허위신청한 어린이집을 9곳이나 적발했다. 자체 운영규정을 어겨 해당 구청에 지적받은 어린이집이 17%에 육박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어린이집의 운영을 감시할 수 있는 담당 공무원 수는 턱없이 부족한 반면 학부모들의 운영 참여 기회는 제한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어린이집, 예산·회계 불투명 16일 서울시가 민주노동당 심재옥 의원에게 제출한 ‘2005년 보육시설 지도점검 결과’에 따르면 시내 25개 자치구 5323곳의 어린이집 가운데 16.7%인 901곳이 운영 규정을 위반했다. 건수로는 1118건이나 됐다. 부문별로는 급·간식비를 적게 지출하거나, 개인 명의의 통장과 카드를 이용하거나, 공금을 원장의 휴대전화비로 처리하는 등 예산·회계와 관련된 사항이 33.5%로 가장 많았다. 어린이집을 학원·유치원과 통합 운영하거나 원장이 명의만 내놓고 상근하지 않는 경우도 18.3%에 달했다. ●어린이집 감시 인력 태부족 특히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동일하거나 비슷한 사항을 지적받은 어린이집도 47곳이나 됐다. 이는 공무원 1인당 어린이집 44.2곳, 어린이 1478명을 담당하는 등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탓이다. 서울시 심재옥 의원은 “지방자치단체는 1년에 두 차례씩 어린이집을 지도·감독하게 되어 있지만 인력 부족으로 내실있게 진행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학부모들이 어린이집 운영위원회를 만들어 직접 운영에 참여하는 방안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어린이집 운영위원회를 설치하고 있는 곳은 16.4%에 불과한 실정이다. 서대문 보육 제정 네트워크 심계현 대표는 “그나마 국·공립 시설 위주로 설치되어 있어 민간 어린이집은 감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고 말했다. 김유영기자 carilips@seoul.co.kr
  • 교원평가 촉구 집단행동 돌입

    전국 학교운영위원회 소속 학부모와 지역인사들이 교원평가제 실시를 촉구하며 집단 행동에 들어갔다. 학운위원들이 특정 사안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기는 처음이다. 인천 초중고 학교운영위원장총연합회 김영주 회장은 16일 “교육인적자원부의 교원평가 방안이 가장 최하위의 안인데도 이것마저 받지 않겠다고 하니 학운위원들로서는 분노할 수밖에 없다.”면서 “오는 24일 전국 시·도 학운위 대표들이 모여 가칭 ‘전국시·도교육청 학운위총연합회’를 발족, 사단법인으로 전환하고 본격적으로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현재 연합회에 참여 의사를 밝힌 지역은 인천과 경기, 대구, 대전, 전북, 부산, 경북, 충북, 강원, 제주 등 10개 시·도다. 이 지역에서 학운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학부모와 지역인사는 각 3만 263명,1만 2506명으로 교원을 뺀 전체 학운위원의 57.2%에 이른다. 김 회장은 “학교별 사정을 제일 잘 알고 있는 학운위원들이 그동안 주요 교육 현안을 논의하는 과정에는 빠져 있었다.”면서 “앞으로 교육부에도 학교교육력제고특별협의회 참여를 공식 제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합리적교원평가 실현을 위한 학부모·시민연대와 시·도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는 이날 오전 서울 세실레스토랑에서 1차 연석회의를 열고 교원평가제 시범실시 시행을 촉구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학부모 찬조금 완전폐지를” 대구서 시민운동본부 출범

    일선 학교에서 이뤄지고 있는 불법 찬조금 근절을 위한 대구시민운동본부가 출범한다. ‘학부모 찬조금 강요 완전 폐지를 위한 대구시민운동본부’는 16일 한국투명성기구 대구본부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찬조금 폐지 운동본부에는 남부새교육시민모임, 성서학부모회, 서부새교육시민모임, 한국투명성기구 대구본부, 대구학교운영위원협의회 등 교육시민단체와 학부모들이 참가한다. 찬조금 폐지 운동본부는 앞으로 학부모 찬조금 강요 행위 근절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청와대와 대검찰청 등에 제출하고, 내년 3월1일까지 찬조금 근절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을 펼치기로 했다. 내년 신학기부터는 개학에 맞춰 찬조금 폐지 현수막 게시와 불법 찬조금 신고접수센터를 운영키로 했다.또 찬조금을 거두는 학교 관계자를 형사고발하고, 시교육감에게 중징계를 요구할 예정이다. 한편 대구시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대구시내 초·중·고 학부모가 학교에 낸 찬조금은 학교발전기금 접수대장에 정식으로 등록된 금액만도 지난해에만 32억원에 이른다.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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