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운영위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트럼프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카운티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절박함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 계곡
    2026-08-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479
  • 공기업임원추천위에 노동계몫 생기나

    정부는 공공기관 임원 후보에 대한 검증작업을 벌이는 위원회에 노동계 추천 인물을 참여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이 방안이 실현되면 공공기관 지배구조에 적지 않은 변화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기획예산처가 국회에 제출한 ‘공공기관운영법률안’에 따르면 공기업의 기관장·비상임이사·감사, 준정부기관의 비상임이사·감사는 임원추천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심의를 받아야 한다. 또 이 위원회는 공공기관 전반을 관장하는 조직으로, 정부 인사와 각계의 민간인 20명 안팎으로 구성되며 민간인이 절반을 넘어야 한다. 기획처 관계자는 “공공기관운영위에 노동계 인사를 참여시키는 방안도 검토 대상에 해당된다.”면서 “최근 열린우리당 주최 공청회에서 이런 의견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현재 14개 공기업의 비상임이사, 감사 후보 등을 심의하는 투자기관운영위원회는 위원장인 기획처장관과 관련부처 차관 5명, 민간인사 5명 등 모두 11명으로 구성돼 있다.”면서 “민간위원의 경우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가운데 대통령이 위촉하도록 돼 있지만 구체적인 대상이 설정돼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임원추천위는 해당기관의 비상임이사와 이사회 선임 인물로 구성하되 이사회 추천인물이 과반 미만에 머물도록 했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박근혜 “누구와도 연대할 수 있다”

    |프랑크푸르트 박지연 특파원|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30일(현지시간) 독일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야당의 한계’를 거론하며 대권 도전의사를 처음으로 공식 피력했다. 그동안 야당 대표로 숱하게 선진국이 되는 방안을 놓고, 정부 여당 정책에 반대도 했지만, 뜻대로 안 됐다는 것이다. 그러니 “이제는 정권을 재창출해 선진국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박 전대표의 이번 유럽순방은 유럽의 경제·안보 상황은 물론이고, 독일의 통일 과정과 후유증을 상세하게 전수받는, 본격적인 ‘첫 대권 행보’였다. 이번 후보경선 출마 선언은 미리 염두에 둔 ‘작품’으로 보인다. 독일 최초의 여성 총리인 메르켈 총리와 단독면담하고,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함보른 탄광 ‘눈물의 연설’을 기억하는 파독 광부·간호사를 만나는 이벤트로 분위기를 잡은 뒤 대선 주자로서의 입지를 선점하려는 의지를 내비쳤다는 관측이다. 최근 한나라당과 민주당, 한나라당과 김대중 전 대통령간의 공조·연대 시나리오가 난무하는 것에 대해 “모든 가능성은 열려 있다.”면서 “서로 추진하는 정책이 맞고 국민적 공감대가 형성된다면 언제든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계개편의 가능성을 묻자 “여당 주장대로 정계개편을 한다면 한나라당 중심으로,(오히려)한나라당 의원의 숫자가 더 늘어날 것”이라면서 “우리가 국민의 지지를 더 많이 받고 있고, 그렇게 정계개편의 필요성을 느끼지 않는데 여당에서는 많이 느끼니, 이럴 때 한나라당으로 오고 싶은 분은 전부 오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당 안팎에서 대선후보 경선을 여당처럼 ‘오픈 프라이머리(국민참여경선제)’로 치르자는 주장이 나온 것에 대해서는 “선진국으로 가는 중요한 요건 중의 하나는 원칙이나 룰이 정해졌으면 개인의 유·불리를 떠나 함부로 바꾸지 않는 것”이라고 사실상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9개월 동안 당원들과 토론해 만든 지금의 경선방식을 당시 운영위에서 수정하자는 의견이 나오자 소장파 일부가 ‘손톱 만큼이라도 바꾸면 탈당하겠다.’‘정풍운동을 벌이겠다.’고 하지 않았느냐.”면서 “바꾸려면 당원에게 먼저 의견을 물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당원을 우습게 아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 대표가 이처럼 대권경선 참여를 공식화하자 역시 당내 유력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도 이날 “다음 대선에서 한나라당이 승리하도록 할 것”이라며 경선 참여를 선언했다. 이 전시장은 포항시내 한 식당에서 가진 오찬 기자간담회에서 “한나라당 후보끼리 서로 상처내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면서 경선에서 탈락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어떤 후보든 경선에 참여한다면 당연하지 않으냐.”고 결과를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이 전 시장은 당내 핫이슈가 되고 있는 ‘오픈 프라이머리’에 대해서는 “당이 (도입 여부를) 결정할 문제”라며 “어떤 후보에게 유리하냐 불리하냐를 떠나서 당이 정권을 되찾아오는 것을 전제로 해야 한다.”고 박 전대표와는 다른 뉘앙스의 견해를 표출해 미묘한 여운을 남겼다.anne02@seoul.co.kr
  • “R&D투자 등 성장동력 확충에 최우선 순위”

    “R&D투자 등 성장동력 확충에 최우선 순위”

    복지와 국방, 교육예산을 대폭 늘린 238조 5000억원의 내년도 예산안이 국무회의에서 확정돼 29일 국회에 제출된다. 나라살림을 책임지는 장병완 기획예산처 장관을 예산안의 국무회의 의결을 앞둔 지난 25일 서울 서초동 장관 집무실에서 만나 내년도 예산안을 비롯해 모병제 도입 여부 등 청년인력 활용과 교육경쟁력 제고방안, 공기업의 ‘낙하산 인사’차단 방안 등 정책 전반에 대한 견해를 들었다. ▶내년도 예산안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재정은 국가운영 전체를 보기 때문에 어느 한 분야에 초점을 둘 수는 없습니다. 내년에는 미래 성장동력 확충과 국민의 기본적인 수요 총족, 국가안전 확보 등 세 가지에 중점을 뒀습니다. ▶2007년 예산안에 대해 대통령 선거를 의식한 ‘선심성 예산’,‘경기 부양용’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내년도 예산안은 예산·기금을 포함한 총지출이 238조 5000억원으로 올해보다 6.4% 늘어난 규모로 짰습니다. 팽창예산이냐 균형예산이냐의 판단 기준은 세 가지입니다. 경상성장률보다 높으면 일반적으로 팽창예산이라고 하는데 내년도 경상성장률을 6.7%로 보면, 총지출 증가율은 6.4%이고 일반회계 증가율은 6.1%이므로 중립적입니다. 재정수지 측면에서도 국내총생산(GDP)의 ±1%이면 균형이라고 보는데 통합재정수지는 1.5% 흑자, 관리대상수지도 1.5% 적자여서 균형 범주에 듭니다. 마지막으로 재정충격지수도 중립적입니다. 따라서 선거를 의식한 예산안이라는 지적은 맞지 않습니다. ▶미래 성장동력을 확충하기 위해 연구개발(R&D)예산을 대폭 늘렸다고 하나 여전히 미흡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성장의 원동력이 되는 R&D, 사회간접자본(SOC)을 포함한 공공건설투자, 인적자본 확충을 위한 교육투자 등에 중점을 두고 예산안을 편성했습니다. 내년도 R&D 예산이 10조원 수준인데 결코 적은 규모가 아닙니다.2010년까지 연평균 증가율이 9.1%로 가장 중점을 둬 투자를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예산안을 성장이냐 복지냐 식의 관념적 이분법으로 접근하는 것은 곤란합니다. 경제분야 예산 증가율이 낮다고 해서 성장을 소홀히 한다는 논리는 적절치 않습니다. 복지지출에도 성장을 뒷받침하는 사업이 많으며 미래를 위한 투자로 인식해야 합니다. ▶내년은 물론 2008년부터 저출산·고령화대책, 사회서비스 공급 대책 등 복지사업들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면 재원확보 방안이 문제입니다. 시행착오를 방지할 대책은 있습니까. -복지 관련 수요는 2006∼2010 국가재정운용계획에 이미 반영해 차질없이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관련 기관간에 협조 체계를 강화하고 사업수행을 위한 법령·지침·기준 등을 철저히 준비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것입니다. 기존 사회서비스는 채용 기준 등을 마련, 시행하고 선진국에서 효과가 검증된 사업부터 시범사업 후 도입할 계획입니다. ▶내년에 국가부채가 300조원을 돌파합니다. 증가 속도가 너무 빠른 것 아니냐는 우려의 소리가 높습니다. -지난 4년간 국가채무는 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공적자금 상환,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재원 투입 등을 위해 불가피하게 늘어난 측면이 있습니다. 앞으로 지출 구조조정, 비과세·감면 축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입니다. 당초 전망보다 올해와 내년 국가부채 규모가 늘어나고 GDP 대비 비율도 높아진 건 사실입니다. 환율·유가 때문에 디플레이터가 낮아져 경상GDP가 줄었기 때문입니다. 재정당국으로서 4대 재정개혁 중 가장 중요한 건 국가재정운용계획입니다. 이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전망한 대로 2008년부터는 국가채무가 줄어들 것으로 확신합니다. ▶예산안 얘기는 이쯤 하고 기획처가 국가 기획기능을 갖고 있는 만큼 주제를 청년인력확충·재정수지 개선 방안 등 사회 현안 쪽으로 돌리겠습니다. 먼저 국가안보와 관련해 민감한 사안입니다만, 과거 출생아수 100만명 시대에서 지난해 43만여명으로 급감해 병력자원 측면에서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국방부에서 결정할 일이지만 19세 이상으로 입영연령을 낮추는 문제는 물론 일각에선 모병제로 가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있습니다. -병력자원이 부족하고, 청년기에 사회 진출시기가 군복무기간만큼 늦고 단절되며, 군대에 갔다온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간에 경험이 확연히 차이가 나는 등 문제가 많아 신중히 검토할 과제입니다. 단순히 국방 문제만이 아니라 청년인력 활용방안 차원에서 접근해 현재 검토중입니다. 짚어봐야 할 문제가 많아 당장 내년 예산안과 관련이 있지는 않습니다. 지금처럼 군대에 가지 않는 경우 산업체 근무만 할 게 아니라 사회적 봉사 개념이 가미된 복무 시스템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청년인력 활용 문제는 기획처가 중심이 돼 검토합니까. -병역 문제와 관련돼서는 아무래도 국방부가 중심이 돼서 할 수밖에 없고, 기획처도 참여해야 할 것입니다. ▶내년에는 예산과 상관없이 (모병제를)본격적으로 논의하게 됩니까. -내년 예산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국방개혁 자체가 사병을 현재 68만명에서 50만명으로 대폭 감축하는 것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검토를) 하게 될 겁니다. ▶모병제는 상당히 관심이 많은데, 그렇다면 내년에는 협의가 되겠네요. -모병제가 내년에 논의될 것이라기보다 병력자원이 급격하게 감소되면 장기복무자가 필요하게 됩니다. 이와 관련해 검토할 필요는 있습니다. ▶서비스 수지와 관련, 관광의 경우 제주도가 여러 면에서 비싸다보니 내국인들은 외국으로 나가고 외국인들을 유인할 볼거리는 많지 않은 편입니다. 제주도 비행기값을 일부 지원한다든가, 골프비용을 내린다든가 하는 식의 정부대책이 필요한 것 아닙니까. -기본적으로 제주도는 땅값이 너무 비쌉니다. 비행기값도 문제지만 이보다는 음식값과 숙박비가 너무 비쌉니다. 비행기값은 저가 항공기들의 가세로 경쟁이 붙어 이를 통해 해결할 문제이지, 이용자에게 재정보조를 해서 될 문제는 아닙니다. 인건비가 비싼 것도 문제입니다. 새 볼거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과거 단순히 볼거리만 제공했다면 이제는 생각하며 체험하는 상품을 개발할 필요가 있습니다. 관광 소프트웨어의 개발에서 문화관광부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한덕수 전 경제부총리가 민영의료보험 활성화를 추진했는데. -의료 선진화는 제도적 측면도 있고 산업으로서의 선진화 문제도 있습니다.‘2030비전’에도 들어가 있는데,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가장 중요한 부분이 서비스 산업의 경쟁력 강화입니다. 미래의 고용은 서비스산업에서 창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서비스 산업중에서 교육과 의료부문의 경쟁력 강화가 중요합니다. 당장 교육·의료시장을 완전개방해야 한다는 게 아니라 핵심 과제로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뜻입니다. 본인이 부담할 능력이 있고, 다른 사람보다 더 나은 서비스를 받고 싶다면 받을 수 있는 길을 열어줘야 국내에서 소비가 일어나지 않겠습니까. 교육·의료도 마찬가지입니다. 획일적인 평등주의가 여러 분야에 나타나고 있는데 획일성은 빨리 시정돼야 한다고 봅니다. ▶예산권을 갖고 있는 기획처에서 교육개혁을 촉진할 수 있는 방법은. -앞으로는 대학교육의 경쟁력을 살리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미래에 먹고사는 것과 관계되기 때문입니다. 초·중등 교육에 대한 재정지원을 늘리라고 주문하는데, 중앙정부 입장에서는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중앙정부는 대학교육의 경쟁력을 높이는 쪽에 치중하고, 초·중·고등학교 운영은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을 늘리는 쪽으로 가야 합니다. 현재 내국세의 19.4%를 지방교육교부금으로 보내고 있는데 인건비 비중이 너무 높습니다. 앞으로는 학급당 학생수를 인위적으로 줄이기보다 공교육의 질을 높여야 합니다. 이런 차원에서 방과후 학교를 봐야 합니다. 내년에는 중앙정부에서만 1017억원을 지원하는데 성공 여부는 지역사회와 학교장에게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공기업의 방만경영과 이른바 ‘낙하산 인사’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국회에 제출한 ‘공공기관운영에 관한 기본법’이 시행되면 이같은 문제를 막을 수 있다고 보십니까. -이 법안은 공공기관의 방만 경영, 임원 임명의 공정성 논란을 제도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시스템 마련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특히 모든 임원은 임원추천위를 구성해 적격성을 심사하고, 준정부기관 견제담당임원(비상임이사·감사) 임명시 민간위원이 과반수로 구성되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직접 심사하는 제도를 도입하기 때문에 ‘정치적 임명 논란’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앞으로 공청회 등을 거치면서 정치권에서 정부 제출안보다 합리적인 방안을 제안한다면 논의 과정에서 법안 내용이 수정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기회 있을 때마다 ‘사회적 자본’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개념이 모호한데 어떤 식으로 구체화할 수 있습니까. -사회적 자본은 구성원간 신뢰와 규범, 선진화된 사회시스템 및 네트워크를 의미합니다. 사회적 자본 확충은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한 전제조건이지만 우리나라는 취약한 수준입니다. 이해집단간 갈등, 구성원간 불신, 공적제도에 대한 낮은 신뢰 등은 경제정책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사회적 의제입니다.‘비전 2030’의 5대 전략에 사회적 자본 확충을 포함, 추진할 계획입니다. 네덜란드, 독일 등 선진국의 사회협약을 벤치마킹해 우리의 실정에 맞는 사회적 자본확충 방안을 강구할 것입니다. 대담 오승호 경제부장·정리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장병완 기획예산처 장관은 ▲전남 곡성(54) 출생 ▲광주제일고 ▲서울대 무역학과 ▲행정고시 17회 ▲경제기획원 사회개발계획과장, 인력개발계획과장, 예산관리과장, 농수산예산담당관 ▲재정경제원 생활물가과장 ▲기획예산위원회 재정기획과장, 총무과장 ▲한국개발연구원(KDI) 파견 ▲기획예산처 경제예산심의관, 기금정책국장 ▲열린우리당 수석 전문위원 ▲기획예산처 예산실장, 차관 ▲수원대 무용과 교수인 부인 양정수(53)씨와 1남1녀.
  • [자녀교육 Q&A] ‘분리 수학여행’ 위화감 안 생기게 배려를

    ▶중학생 1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입니다. 중·고등학교 수학여행에서도 빈부차이가 드러난다는 기사를 봤는데 어떻게 된 일인가요? 제가 학교 다닐 때만 해도 속리산이나 설악산, 경주 등지로 학년 전체가 관광버스를 타고 수학여행을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친구들과 찍었던 사진을 보면 지금도 청소년 무렵 기억이 아련히 떠오릅니다. 그런데 돈있는 애들은 해외로, 형편이 안 되는 애들은 국내로, 이도 저도 안되는 애들은 국내여행도 못간다고 하니 이게 교육적으로 옳은 일인가요?차라리 이런 수학여행은 안 하는게 옳은 것 아닌가요? 너무나 답답해서 띄웁니다. -말씀하신 대로 수학여행은 교과 외의 분야에 대한 학습을 통해 넓은 식견과 정서를 순화시키려는 취지에서 각급 학교단위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국내·외로 따로따로 수학여행을 가는 것에 대한 종합적인 실태파악은 된 게 없습니다만 교육부에서 서울·경기·부산·대구·대전 등 5개 광역시·도 내 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수학여행 실태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에 738개교 가운데 28곳(3.8%)이, 올해는 635개교 중 39곳(6.1%)이 해외·국내 분리 수학여행을 다녀왔거나 계획을 확정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이 학교들은 대부분 사립학교들입니다. 지난해 분리 수학여행을 실시한 고교들의 해외 및 국내 여행 부담 경비 격차는 평균 25만 7000원이었으며, 올해는 28만 1000원으로 차이가 더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교육부에서는 수학여행과 관련, 기본적으로 학생들이 수학여행을 어디로 갈지 결정하는 것은 학교장 재량사항이라고 말합니다. 학생들의 견문을 넓히겠다는 취지에서 학교 운영위원회 동의를 받아 수학여행을 간다는 것이죠. 해외로 어학 연수다, 가족여행이다 해서 초·중·고 학생들도 많이 해외로 나가는 만큼 가 본 도시나 나라를 빼고 안 가본 나라나 도시를 갈 수 있게 배려하는 것은 나무랄 일이 아니라 하겠습니다. 과거와 달리 요즈음은 획일적인 교육보다는 다양성을 추구하는 만큼 변화를 줘야 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일례로 경기도 평촌고의 경우, 몇년 전부터 수학 여행을 안 가는 대신 2학년생들이 음성 꽃동네에 가서 봉사활동을 한다고 합니다. 과거처럼 한 학년 전체가 버스 타고 우르르 관광지로 몰려가는 수학여행도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겠으나 반별로 교육적으로 의미있는 장소로 가는 것도 좋다는 것이죠. 하지만 대학과 달리 고교가 사실상 의무교육과정과 다름없다는 점에서 위화감이 생기지 않도록 학생지도에 세심한 배려를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 도움말 : 교육부 초중등교육정책과 서울시교육청 학교체육보건과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자녀교육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드리기 위해 마련한 코너입니다. 궁금하신 사항을 eagleduo@seoul.co.kr로 보내주시면 성실히 답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이용 바랍니다.
  • 동북아역사재단 이사 9명 임명

    교육인적자원부는 26일 동북아역사재단 이사 9명을 임명했다. 상근이사는 유광석 바른역사정립기획단 부단장이 맡았고, 비상근 이사에는 김형국 중앙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안병우 아시아평화와 역사교육연대 공동운영위원장, 안병준 한국개발연구원 국제정책대학원 초빙교수, 오금성 서울대 인문대 동양사학과 교수, 유홍준 문화재청장, 이장희 외국어대 부총장, 이태진 서울대 인문대학장, 정현백 성균관대 사학과 교수 등이 임명됐다. 관계부처 차관 등 10명은 당연직 이사를 맡았다. 감사에는 김희수 전북대 법대 교수를 임명했다.
  • 안보결의대회·중앙운영委 열어

    대한민국ROTC중앙회(회장 김병묵 경희대 총장)는 26일 오후 6시30분 서울 서초구 잠원동 리버사이드호텔 6층 다이아몬드홀에서 안보결의대회 및 중앙운영위원회를 개최한다.
  • “농촌마을 인프라 특성화가 관건”

    “농촌마을 인프라 특성화가 관건”

    ‘살기 좋은 지역사회, 과연 지금 이대로 가능합니까?’ 25일 서울 정동 배재빌딩에서 열린 정책토론회에서는 ‘살기좋은 지역 만들기’를 성공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갖가지 제안이 쏟아졌다. ‘살고 싶은 지역 만들기 전국네트워크 준비회의’가 주최한 이날 정책토론회는 지난 8월 정책 추진계획이 발표된 이후 처음으로 열렸다. 첫 토론자로 나선 주대관 경기대 교수는 “전국 4만7000여개 농촌마을의 50∼60% 정도는 토지소유권과 건물소유권이 달라 노후주택으로 남아있는 실정”이라면서 “농촌의 노후주택들이 도시 빈민·노령층을 끌어들이는 장치처럼 역할을 하고 있는 구조적 문제를 풀기 위한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주 교수는 “농촌마을이라는 공간을 소비할 사람들은 이들 특정층이 아니라 다양한 계층에서 찾아내야하며, 어떤 현장에 어떤 계층이 맞는지를 찾아내야 차별화된 대안도 나올 수 있다.”면서 “모델형 프로젝트뿐만 아니라, 지역별·공간별 인프라를 조정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호 한국도시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인프라 구축을 강조하다 보면, 주민 참여가 선언적으로 그칠 수 있다.”면서 “이 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주민들을 어떻게 참여시키고, 조직화할 것인지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을 갖고 접근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그는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한다고는 하지만, 비슷한 유형의 각 부처 사업이 여전히 병행되고 있다.”면서 “행정자치부가 총괄한다는 의미를 찾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시스템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박승현 ‘마을만들기 네트워크’ 운영위원장도 “각 지역에는 지역공동체를 형성하려는 민간 부문의 ‘건강한 싹’들이 존재하고 있다.”면서 “이 정책에 힘이 붙고, 지역 실정에 맞는 살아있는 계획을 짜기 위해서는 민간과 수평적 연결고리를 만들어내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노력들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필구 한국YMCA전국연맹 기획팀장은 “물량 공세 위주의 하드웨어에서 탈피, 소프트웨어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코트라 全직원 성과급 10억 회수

    코트라가 2005년도 경영실적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 고객만족도 통계 자료를 왜곡한 사실이 적발돼 사장과 직원들의 성과급 회수 결정이 내려졌다. 성과급 회수 결정이 내려진 것은 지난 1984년 정부투자기관들에 대한 경영평가를 시작한 이래 처음이다. 22일 기획예산처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정부투자기관운영위원회(위원장 장병완 기획예산처 장관)에서 이같은 내용의 지난 7월 감사원 감사 결과를 반영해 코트라에 징계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 운영위는 코트라의 직원 성과급 지급률을 월 기본급의 409%에서 389%로 20%포인트 낮추고 사장의 성과급은 전액 삭감하기로 결정했다. 직원들은 1인당 79만원씩 5억 900만원, 사장은 7900만원의 성과급을 각각 못받게 됐다. 감사와 상임이사 등을 포함할 경우 삭감되는 상여금은 10억원 가량 될 것으로 보인다.운영위의 이번 조치에 따라 코트라는 지난 7월 홍기화 사장에게 지급된 상여급을 회수하게 되며, 직원들의 경우 지급된 200%를 뺀 나머지 209%를 189%로 낮춰 추석과 연말에 나눠 지급하게 된다. 코트라는 지난해 11월 고객만족도조사 모집단 1만 6000명의 명단을 통보하면서 자사에 비우호적인 고객 4000명을 빼고 1만 2000명의 명단만 알려 고객만족도조사 결과를 좋게 나오게 한 사실이 지난 7월 감사원 감사에서 적발됐다. 코트라는 이 고객만족도조사에서 1위, 전체 경영실적평가에서는 4위를 차지했다. 코트라는 이에 대해 “기존의 고객만족도조사 시스템 불완전으로 고객 중복 및 데이터 오류가 발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강북 뉴타운에 자립형 사립고 유치”

    “교육행정이 자치교육과 권한을 분담할 때 주민의사가 잘 반영된 바른 교육이 나온다고 믿습니다.” 서울시가 21일 교육지원 업무를 총괄할 국장급 교육기획관(3급)에 남승희(53) 명지전문대 청소년교육복지과 교수를 임명했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 취임 이후 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국장급 교육전담 간부를 신설하는 등 교육 관련 조직과 인력을 대폭 강화했다. 남 교육기획관은 “아직 구체적으로 추진업무를 설정하지 못했으나 강남·북 지역간 교육격차 해소, 강북 뉴타운지구 안에 자립형사립고 유치, 지방교육자치제도 개선, 교육지원사업을 통한 교육환경 개선 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남 교육기획관은 교육부 여성교육정책담당관(1998∼2001년), 한국여성평생교육회 부회장, 학교사랑실천연대 운영위원장, 서울신문 명예논설위원(전 열린세상 필자) 등을 맡은 바 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부고]

    ●정의훈(삼성테스코 홈플러스 상무)의석(한국로스트왁스 이사)혜진(동진상사 대표)김종선(사업)씨 모친상 김영호(YHK Eng.& Mfg. 컨설턴트 대표)이재경씨 빙모상 21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30분 (031)787-1501●서재연(전 거창초등학교 교장)씨 별세 영화(전 GS건설 부사장)영락(민영제화 사장)씨 부친상 이기홍(진주여고 교사)변성규(대구매일신문 부장)씨 빙부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30분 (02)3410-6916●이남기(SBS 기획본부장)씨 모친상 21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30분 (02)590-2697●유용규(전 국회운영위원회 전문위원)씨 별세 경호(산업기술시험원 인증사업단장)씨 부친상 이호진(쿡앤북한국창업뱅크 대표)씨 빙부상 21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392-3499●이택규(대우증권 선물옵션영업부장)씨 모친상 강명윤(고려대 언어학과 교수)최윤창(푸르덴셜생명 LP)씨 빙모상 21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2)590-2537●김승철(사업)맹옥(〃)계용(대한펄프 과장)경승(기아자동차)동섭(신한은행)씨 모친상 신광하(목포 MBC 기자)씨 빙모상 21일 광주 무등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8시 (062)515-4488 ●김호중(사업)최승규(〃)씨 빙모상 김한수(P&G코리아 차장)씨 외조모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010-2261●한종호(정한 대표)종록(〃 차장)종배(사업)씨 부친상 21일 청주 하나노인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43)270-8300●하 도(사업)장(천일한의원 대표)씨 부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6시 (02)3010-2237●전봉기(사업)병길(CJ투자증권 과장)씨 부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5시 (02)3010-2263●조화연(전 국방품질연구소)옥분(아현초등학교 교사)씨 모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2)3010-2262●유승태(문학과어린이 발행인)항태(자영업)삼태(전 삼포식품 대표)씨 모친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02)3010-2233●이준배(과학기술부 사무관)씨 부친상 권기훈(LG필립스LCD 대리)씨 빙부상 20일 안동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50분 (054)820-1671
  • 공무원연금공단 기금증식엔 뒷전 복지확대 매달려

    재정지원을 받고 있는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기금을 늘려보려는 노력보다 공무원들의 후생복지사업만 강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민연금관리공단은 사업운영 개선 실적이 미미하고,1800명에 이르는 비정규직 운영도 비효율적이라는 평가다. 18일 기획예산처와 국회에 따르면 정부산하기관 경영평가단은 최근 87개 산하기관에 대한 경영평가보고서를 확정, 국회에 제출했다. 평가단은 보고서에서 공무원연금이 일반재정으로부터 적자보전을 위한 지원을 받고 있는 만큼 기금 증식을 최우선 목표로 삼아야 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무원연금의 기금 증식사업은 2004년 4조 1772억원,2005년 4조 432억원,2006년 3조 8790억원(전망)으로 계속 줄어드는 반면 후생복지사업은 2004년 1조 1325억원,2005년 1조 3748억원,2006년 1조 5569억원(전망) 등 계속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평가단은 이 같은 추세는 기금 증식사업의 희생 아래 복지후생사업을 강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공무원 자녀를 대상으로 한 무이자 학자금대출사업은 일반 국민과의 형평성 문제가 있어 민간에 넘기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평가단은 이와 함께 국민연금관리공단의 사업 운영방식 개선 실적이 미미하다며 적극적인 경영개선 노력을 촉구했다. 특히 복지타운 위탁 사업의 경우 실적 호전 여부뿐 아니라 비전도 불투명한데 매각 등 적극적인 경영개선 노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국민연금기금의 보험료 수입보다 연금급여 지급액이 많아지기 시작하면 자산 매각에 따라 자산시장이 큰 영향을 받는 만큼 장기적인 자산 배분정책이 필요하다고 평가단은 강조했다. 평가단은 또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주택금융운영위원회의 서면결의에는 정부 위원 대신 소속 공무원이 참여하는 등 위원회가 내실있게 운영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부고]

    ●박재언(동진석유 대표·한국석유유통협회 서울인천경기지구회장)씨 별세 우성(경희대 교수)우진(동진석유 전무)유정(이지북스 대표)미정 소현(경성대 교수)씨 부친상 곽중철(한국외대 교수)이병우(서울미즈산부인과 원장)씨 빙부상 16일 서울대병원, 발인 20일 오전 4시30분 (02)2072-2091●하재만(전 극동건설)성철(한국EFT엔지니어링 대표)재유(극동TLS 지사장)정순 정숙(고양GnB영어학원 원감)숙자(서울시 민간보육시설연합회 부회장)씨 모친상 김혜경(정발고 운영위원장)윤상옥(또래나라어린이집 원장)씨 시모상 조승래(고양GnB영어학원 원장)권정문(백암중 교사)씨 빙모상 17일 경희의료원, 발인 19일 오전 5시30분 017-320-9648●염미영(예일초등학교 교사)씨 부친상 김종민(한국단자공업 과장)김세준(SK텔레콤 〃)씨 빙부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3410-6914●지기홍(성진무역 대표)기철(한국델파이 〃)기혁(카고라인 부사장)씨 모친상 김병묵 전종만 정창술(정명전자 대표)씨 빙모상 1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02)3410-6917●신현수(학교법인 성신학원 법인사무국 팀장)씨 부친상 16일 서울 보훈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478-2099●이복엽(중앙대 비서실장)환(동아제약 천안지점장)창(한국도로공사 건설안전팀장)종숙씨 모친상 한세영(구동엔지니어링 대표)씨 빙모상 17일 흑석동 중앙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2)860-3510●이우승(서울지방변호사회 부회장)씨 빙모상 16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30분 (02)590-2697●신현채(전 제일은행 검사부장)현주(자영업)현배(자영업)씨 모친상 유종현(전 대건금융 전무)박재홍(에버코트 대표)씨 빙모상 16일 전북 원광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63)842-5138●허건호(수일상사 대표)씨 모친상 신정돈(서울마사회 본부장)씨 빙모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2)3410-6918●김정민(KT 뉴시티본부 과장)정협(한국정보보호진흥원 선임연구원)씨 부친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8●하영진(더블유투커뮤니케이션 대리)씨 부친상 나충기(뿌리를지키는사람들 차장)씨 빙부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3010-2253●김선옥(통계청 정책홍보담당관)종권(템피아 정평팀장)상권(명성인쇄 기술부장)씨 모친상 17일 대전 을지대학병원, 발인 19일 오후 3시 (042)471-1668
  • 17년만에 만나는 故박항섭 화백 유작

    작고 화가 박항섭(1923∼1979)의 그림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가 하나 있다. 한 소설가가 ‘서커스’란 제목의 8호짜리 박항섭 그림에 매혹된 나머지 세들어 있던 전세방 한 칸을 남에게 내주고 300만원을 받아 그림을 샀다는 거짓말 같은 일화다. 박항섭 그림의 진정성을 대변해주는 이야기로 미술계에서 회자된다. 황해도 장연 출신인 박항섭은 일본 도쿄에서 미술공부를 하고 구상전 창립에 참여했던 작가로 1·4후퇴 때 남쪽으로 내려온 윤중식, 최영림, 황유엽, 박수근 등과 함께 활동하며 국전에서 기반을 다졌다.20회 예술원상을 수상하고 대한민국예술대전 심사위원과 중앙미술대상전 운영위원을 역임하는 등 생전에도 주목받았던 작가다. 지난 79년 쉰여섯 짧은 생을 마감했던 박항섭의 작품세계를 돌아볼 수 있는 유작전이 서울 사간동 갤러리 현대 두가헌에서 열리고 있다. 독특하고 자유로운 화면구성으로 정감 있는 현대미를 추구했던 그의 독창적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자리다. 현대화랑의 81년 유작전과 호암갤러리의 89년 10주기 전시 이후 17년 만이다. 그의 그림은 겉 꾸미기가 아닌 작가의 고백 자체란 평가를 받는다. 그만큼 미적 현재성이 있고, 그것을 아는 이의 마음을 휘어잡는 마력이 있다. 이번 전시에 나온 작품은 유족들과 개인 소장자들이 내놓은 작품 23점이다.‘감의 계절(季節)’‘얼굴’,‘하일(夏日)’,‘정(情)’ 등 대부분 70년대 중반에 완성된 작가의 말년작들이다. 소품이지만 작가의 진면목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는 수작들이다.24일까지.(02)3210-2111.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Local]부산연제구청, 1일 명예 구청장제

    부산 연제구(구청장 이위준)는 10월부터 주민들을 대상으로 ‘1일 명예 구청장 및 부서장제’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구의원이나 기업체 간부, 전문인(변호사·회계사), 교사, 금융인, 아파트 운영위원, 장애인, 영세민 등 다양한 계층의 주민 100여명이 참여하며 부서별 근무와 현장방문을 병행하게 된다.
  • 유엔산하 단체 국내에 첫 설립

    유엔경제사회국(UNDESA) 소속 ‘유엔거버넌스센터’가 유엔본부 산하단체로는 처음으로 국내에 설치된다. 유엔거버넌스센터는 6일 서울 중구 태평로2가 신동아화재빌딩에서 문을 연다.개원식에는 구이도 베루투치 유엔경제사회국 공공관리처장이 참석한다. 유엔거버넌스센터는 정부와 유엔이 맺은 기술협력신탁기금협정에 따라 설립됐다. 회원국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부혁신과 부패방지, 지방분권 분야의 연구와 정책개발, 교육훈련을 맡는다. 유엔거버넌스센터는 유엔과 행정자치부가 추천한 4명의 위원으로 이루어진 운영위원회와 유엔과 외교통상부 등에서 파견된 20여명의 직원으로 운영된다.초대 원장은 김호영 전 정부혁신세계포럼 준비기획단장이 선임됐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정악의 고수들 ‘명상음악회’ “눈감고 빠져봐요”

    국악의 뿌리, 정악(正樂)의 지킴이를 자처해 온 ‘정농악회’(회장 정재국 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장)가 가을의 초입, 명상을 테마로 한 특별음악회를 갖는다. 정농악회가 웬 명상일까 하겠지만 정악에서 명상을 추출해내고, 대중들에게 인기가 있는 명상을 무기로 정악을 널리 알리자는 취지에서 이 음악회는 출발한다. 정기공연마다 영산회상과 가곡만을 고집해온 정농악회로선 기존의 연주패턴에서 다소 일탈한 것이 아닐 수 없다. 7일 하오 8시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는 ‘정농악회-명상음악회’는 총 7곡 가운데 창작곡도 과감히 3곡을 넣었다. 자칫 지루하고 따분해질 수 있는 점을 감안해 10여분씩으로 구성된 곡들로 편성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박은영 교수가 궁중정재인 ‘춘앵무’를 추기도 한다. 음악회는 정악의 대표적인 관악합주곡인 ‘수제천’으로 시작한다. 궁중의례와 연회에서 왕과 왕세자의 거동때 쓰인 수제천은 정농악회의 해외공연때 단골 오프닝 메뉴. 창작곡인 해금독주곡 ‘적념’에서는 명상의 분위기를 깨지 않도록 장구의 장단 대신 기타를 쓰도록 편곡했다. 하일라이트로서 가곡 ‘태평가’로 70분간의 음악회를 마무리한다. 음악평론가 윤중강씨가 사회를 보면서 정악을 이해하기 쉽도록 해설을 곁들인다. 정농악회(正農樂會)는 1976년 ‘바른 음악을 농사짓자’는 뜻에서 서울대 김정자 교수(가야금)의 발의로 성경린 김천흥 이석재(고인) 선생 등 4명이 일궜다. 우리 음악의 뿌리를 지켜야만 창작음악이든, 민속음악이든 함께 살 수 있다는 뜻에서였다. 정악을 하는 국악 단체로는 국내에 유일하다.21명의 회원 대부분이 한국예술종합학교와 서울대, 이화여대, 전남대 등 대학 국악과에서 후학을 키우고 있는 쟁쟁한 정악의 고수들이다. 김광섭 운영위원장은 “지금의 국악계는 창작음악 50%, 민속 음악 30%, 정악 20% 정도”라면서 “민속음악의 바통을 이어받아 국악계의 대세를 장악한 창작음악도 세월이 흐르면 전통음악에 편입될 터이지만, 우리 것을 지키고 보존하지 않고서는 창작 음악도 존재하기 힘들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정농악회의 활동은 소중하다.”고 말했다. 한국메세나협의회의 주선으로 삼성문화재단의 지원을 받은 정농악회는 10월 전주,11월 부산에서도 공연을 가지며, 내년 2월에는 일본으로 건너가 오사카 분라쿠 극장에서 초청 연주회도 할 예정이다. 정농악회의 막내이자 공연에서 장구를 맡은 김 위원장은 “정악은 원래 화려한 의상 등으로 시각적인 즐거움이 큰 음악이지만 이번 공연만큼은 눈을 감고 모든 걸 잊으면서 명상에 빠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전석 무료로 선착순 입장이다.(02)-958-2512. 황성기기자 marry04@seoul.co.kr
  • 장애학생 거부땐 학교장 징역형

    장애학생이 일반학교에서 통합교육 받기를 원하는데 이를 일반학교에서 거부하면 학교장을 1년 이하의 징역에 처할 수 있도록 처벌 규정이 신설된다. 또 장애학생들에게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의무교육이 실시된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9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특수교육진흥법 개정안을 마련, 공청회 등을 거쳐 9월 중 입법예고한 뒤 국회에서 법안이 통과되는 대로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애인의 교육권을 획기적으로 보장하기 위해서다. 개정안에 따르면 특수교육지원 대상인 장애학생이 일반학급에서 통합교육받기를 원하는데 특수교육운영위에서 배정한 장애학생을 학교측이 거부하면 학교장을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처벌 규정이 강화된다. 개정안에는 또한 장애학생에 대해 유치원·초등학교·중학교·고교 전과정을 의무교육화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장애학생은 그동안 초등학교와 중학교 교육은 의무교육으로, 유치원과 고교는 무상교육으로 실시돼 왔다. 의무교육이 확대되면 장애를 발견하는 즉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완전취학이 실현돼 장애 학생을 국가가 책임지고 교육시키게 된다. 0∼2세 장애 영아에 대해서도 조기발견 및 진단체계를 갖추고 무상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국회 운영위 與도 매서운 추궁

    국회 운영위 與도 매서운 추궁

    25일 국회 운영위 전체회의에서는 한나라당 의원들과 청와대 참모들이 정면 충돌했다. 의원들은 이병완 비서실장과 양정철 홍보기획비서관을 강도높게 질책했고, 청와대 두 참모는 조금도 밀리지 않은 채 반박하고 부딪쳤다. 열린우리당 의원들마저 청와대측과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일부 의원들의 질문은 야당 의원보다 더 매서웠고 ‘바다이야기’와 관련해선 노무현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하기도 했다. 참여정부 후반으로 갈수록 멀어지고 있는 당·청간의 거리를 반영했다. ●유 전 차관 경질 파문 공방 우선 청와대의 유진룡 전 문화관광부 차관 사퇴 압력 의혹을 놓고 한나라당과 양정철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간에 험한 설전이 벌어졌다. 한나라당측은 양 비서관이 유 전 차관에게 ‘배 째드리죠.’ 발언을 통해 사퇴 압력을 넣었다고 주장했고, 이에 청와대와 양 비서관은 “법적 대응하겠다.”고 반격하면서 대립은 극한으로 치달았다. 아리랑TV 부사장 인사청탁 논란과 관련, 양 비서관이 “광의의 업무라고 생각한다. 부탁이 아니다.”고 말하자 이군현 의원은 “당신들은 청탁이냐 압력이냐를 동네방네 선언하고 하느냐, 압력성·청탁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그렇게 규정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그러자 양 비서관은 “당신들이라는 표현을 쓰지 말라.”라고 맞받으면서 분위기는 험악해졌다. 이 의원은 “협의라고 이야기하는데 비서로서 적절치 않은 행동이다. 오만방자한 행동”이라며 흥분했지만, 양 비서관은 “의원들이 그렇게 생각하면 안타까운 일”이라며 끝까지 ‘고자세’를 유지했다. 양 비서관은 또 이 의원이 “박근혜 전 대표와 조선·동아일보를 비판한 발언을 한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글을 쓴 것”이라며 한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이 의원이 “일개 비서관이 면책특권 운운하며 청문회를 요구하는 등 헌법과 국민을 모독했다.”며 사과를 요구하자 양 비서관은 “일개 비서관이라는 말을 쓰지 말아달라.”며 ‘꼿꼿한’ 자세로 버텼다. 열린우리당 의원들도 가세했다. 정성호 의원은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이 ‘일개 비서관’을 상대로 논박을 벌이는 게 적절한지 생각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주승용 의원은 “2004년 대기업에 행사비용 분담을 요청한 전력 때문에 (양 비서관 말에는)신빙성이 없다.”고 오히려 야당측을 지원했다. 조일현 의원은 “답변자격이 없는 사람이라 태도가 그런 것 아닌가 한다.”고 지적했다. 최성 의원은 “청와대 비서관과 야당 의원의 공방을 지켜보는 초선의 심정도 심란하다.”고 개탄했다. ●바다이야기 관련 책임 공방 한나라당 의원들은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성인게임 파문이 ‘친인척 관련 비리’임을 부각시키는 데 주력했다. 노 대통령의 조카 노지원씨가 이사로 재직했던 우전시스텍에 대한 정부보조금 지급 특혜 의혹과 압수수색 하루 전에 이사직을 사퇴한 배경 등을 조목조목 따졌다. 이 실장은 “철저히 조사했으나, 관련성이 전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 부분은 분명하다.”고 답했다. 열린우리당 의원들은 “근거없이 친인척 비리 게이트로 부풀리려는 시도를 중단하라.”며 적극적인 방어에 나서면서도 청와대측에도 강도높게 질책했다. 주승용 의원은 “바다이야기는 분명한 정책 실패”라며 “솔직히 말해 대통령 사과가 그렇게 어려운지 안타깝고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여도 야도 ‘고민스런 바다이야기’] 한나라, 박형준의원 탓 ‘좌불안석’

    [여도 야도 ‘고민스런 바다이야기’] 한나라, 박형준의원 탓 ‘좌불안석’

    한나라당 박형준 의원은 최근 ‘바다이야기’와 관련해 주가를 올려 왔다.‘여권 실세거명 녹취록 공개’‘일본 빠찡꼬 자금 유입설’‘지코프라임 자금 세탁설’ 등으로 ‘잘 나가던’ 주공격수다. 그런 그가 ‘수비수’로 바뀌었다. 경품용 상품권 폐지 법안에 반대하는 발언내용을 담은 국회 속기록에 이어 게임업체로부터 1억원을 협찬받은 데 따른 논란 등 악재가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25일엔 게임업체와 경품용 상품권 발행업체 등이 가입한 한국어뮤즈먼트협회가 지난 14일부터 4일간 부산 수영구 광안리 해변에서 열린 ‘부산디지털문화축제’에 1억원을 지원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국회 문화관광위 소속인 박 의원은 허남식 부산시장과 함께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았다. 이로 인해 파장이 일자 박 의원은 즉각 회견을 갖고 “청탁한 적이 없다. 청탁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의원직을 포기하겠다.”고 반박했다. 박 의원은 전날 강재섭 대표에게 전화해서 해명도 했다. 항간에 나도는 수억원 수수 의혹과 관련해선 “한 푼도 받은 적 없으니 당 지도부가 위축될 이유 없고, 지금처럼 당당하게 공세를 이어가면 된다.”고 말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날 국회 운영위에서 열린우리당 선병렬 의원은 “박 의원이 상품권 업체의 후원금을 받고 사행산업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고 물고늘어지는 등 여당의 반격거리를 제공한 셈이 됐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국회자체예산권 ‘없던일로’

    내년부터는 조세감면 신설이 어려워지고 추가경정예산 편성 조건도 훨씬 까다로워진다. 정부는 세계 잉여금을 우선적으로 국가채무를 갚는 데 써야 한다. 논란이 됐던 국회의 자체 예산편성권 문제는 기획예산처가 국회와 사전에 조정하는 선에서 마무리됐다. 24일 국회와 기획처에 따르면 국회 운영위원회는 25일 전체회의를 열고 국가재정법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보인다. 기획처 관계자는 “이 법안이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의결되면 법사위를 거쳐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게 된다.”면서 “이 법안은 시행령 제정 작업을 거쳐 내년 1월1일부터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