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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어촌 청소년대상] 본상

    ●농업 최정락씨 부안군 4-H 연합회 회장, 전북 4-H연합회 임원 등 적극적인 활동을 펴 왔다. 새싹 어린이 농업교실과 김장김치 봉사활동을 위한 4-H 단체 과제 학습포를 운영하고 있다. 저농약 배로 친환경 농산물 생산을 이끌고 있다. ●수산 성낙범씨 충남 안면도 보령화력 온배수 피해 대책위원회 사무국장, 한국수산업경영인 충남연합회 사무처장으로 활동하면서 태안지역 해산어 양식협회를 구성하는 데 힘을 쏟았다. ㈜환경과생명의 흡충제 신제품 현장 시험에 참여했다. ●농업 이명창씨 친환경농법 및 수도작 6만평 영농을 통해 연간 1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다. 경북 농민사관학교, 울진 친환경녹색대학 등 다양한 영농교육 과정을 이수했다. 브로콜리 연구회를 만들어 특화작목 육성에 힘쓰고 있다. ●수산 김정훈씨 어촌계 정례회의 때마다 불법 어업의 근절을 적극 계도했다. 정부의 수산 종묘 방류사업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했다. 자율적인 해안 청소작업을 독려하는 한편 관광객을 대상으로 쓰레기 되가져 가기 운동에도 적극 나섰다. ●농업 김세진씨 토마토, 오이, 가지, 엽채류 경작을 통해 50%의 순수익을 올리면서 자립영농의 기반을 다졌다. 친환경 해충방제 시범사업 선정, 마을 채소작목반의 친환경농산물 인증 등 웰빙형 농업을 실천하고 있다. ●농업 박주원씨 한국농업대학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야콘의 친환경농법 재배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농가에 우수기술을 보급하는 데 앞장섰다. 농촌지원과 현장학습, 과제교육 등을 통해 새로운 4-H 운동의 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농업 김명준씨 남제주군 4-H 연합회, 제주도 4-H 연합회의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감귤원 간벌 및 열매솎기 등 봉사활동을 이끌었다. 생활보호 대상자 집 수리, 무연고 묘지 봉사 등 활발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제주특별자치도 4-H 봉사대상을 받았다. ●수산 박계동씨 해상 가두리양식으로 연간 30t의 생산량과 3억원의 매출, 5000만원의 순소득을 올리고 있다. 10년 이상 감성돔, 돌돔, 볼락 및 치어 양식 노하우를 익혀 주변 어민들에게 보급했다. 치어 방류사업등 청정 바다를 조성하는 데 솔선수범했다. ●수산 유지홍씨 매실 엑기스를 첨가한 사료를 개발해 친환경 어류 양식을 이끌었다. 어종에 맞는 배합 사료를 개발하는 데도 노력을 기울였으며 참돔, 돌돔, 쥐치를 각각 30%, 30%, 40% 혼합 사육해 병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하고 사육망의 경비를 절감했다. ●수산 김종윤씨 양식장 내 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인터넷 판매망을 구축해 다양한 유통경로를 개척했다. 바다 목장화에 참여, 아름다운 연안 가꾸기에 적극 동참했다. 돌돔의 대량 종묘생산 기술을 개발해 양식 품종을 다양화하는 데도 기여했다. ●농업 윤정수씨 경남 창녕군 4-H회를 통해 5289㎡의 수출영농 체험 학습포를 운영하고 있다. 호우 피해지역 복구 지원, 불우이웃·백혈병 어린이 돕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이는 한편 우포늪, 충남 태안의 기름유출 사고 때 적극적인 방제활동을 폈다. ●농업 강석준씨 2007년부터 무농약 친환경 감자 재배 공동과제포를 운영해 상당한 기금을 조성했다. 4-H회의 3대 행사인 청소년의 달, 야영교육, 경진대회 등을 주관하고 있으며 농촌전통 테마마을 체험 및 교육도 추진하고 있다. ●농업 엄호진씨 강원 영월군 4-H 연합회장과 강원도 4-H 연합회 임원을 맡아 4-H 운동의 활성화를 주도해 왔다. 영농체험 현장 확대와 회원들의 영농 애착심을 높이기 위해 야콘, 인진쑥, 잡곡 등의 과제포를 운영 중이다. ●농업 류흥렬씨 충남 청양에서 구기자 토마토 개발 및 상표 등록, 작목반 구성 등을 통해 지역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청양군 4-H 연합회장으로서 다양한 선도활동 및 행사 지원을 했다. 폐농기계 수거 기금의 장학금 전달 등 봉사활동도 활발히 전개했다.
  • 아이덴티티…나는 누구인가

    아이덴티티…나는 누구인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우리는 반드시 여러 성격의 공동체에 중복해 속해 있다. 예컨대 ‘우리 중의 누군가’는 대한민국 국적을 갖고 있는 남성으로, 아마도 단군의 자손으로 스스로 여기고 있을 것이며, 경상도에 살고 있거나 그곳 출신이고, 개신교 신자이며, 김씨 성(姓)을 갖고 산다. 정치적으로는 ○○당의 지지자이며, 연일 미디어법 반대 시위를 벌이는 시민사회단체와 생태계 파괴 정책에 저항하는 환경단체의 회원이기도 하다. 회사에서는 5인으로 꾸려진 기획마케팅팀의 비교적 성실한 팀장이며, 주말이 되면 한마음산악회 회원으로 근처의 산을 찾는 등산애호가다. 살고 있는 아파트에서는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이렇듯 복잡다단한 집단에 속한 그의 정체성을 무엇이라고 규정할 수 있을까. 우리가 아주 과거부터, 지금까지 늘 강조하며 배워 왔던 공동체 의식은 분명 아름다운 것이다. 특정한 공동체 성원으로 정체성을 강조함으로써 서로를 배려하고 연대감이 풍부해지며 자기중심적인 생활을 넘어설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개인의 만족감과 공동체의 소속감도 더욱 커질 수 있다. 다만 이는 긍정적으로 작용했을 때다. 인도 벵골 출신으로 1998년 동양인 최초로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아마르티아 센(76) 미국 하버드대 교수는 ‘정체성과 폭력’(이상환·김지현 옮김, 바이북스 펴냄)을 통해 “정체성 의식이 타인을 따뜻하게 포용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만큼 많은 사람을 단호히 배제할 수도 있다는 추가적인 인식이 보완되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정 집단의 정체성에 기초한 인식은 다른 집단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경향을 낳을 수 있고 이는 필연적으로 갈등과 폭력을 유발한다는 얘기다. 그는 끊임없이 정체성과 폭력의 상관 관계에 대한 질문과 탐구를 멈추지 않는다. 코소보, 보스니아, 르완다, 부룬디, 팔레스타인, 수단 등 20세기 폭력과 전쟁의 야만이 휩쓴 세계 분쟁 지역의 구체적 사례를 들어 시대에 대한 철학적 통찰과 정치경제학적 혜안을 친절하게 설명한다. 센 교수는 후투족과 투치족의 대량 학살이 벌어진 르완다의 수도 키갈리에 사는 ‘키갈리 시민이며 르완다인이고 노동자인 한 후투족’의 예를 들며, 그 사람은 자신의 수많은 정체성 중 후투족으로만 바라보도록 압력을 받고 ‘키갈리 시민이며 르완다인이고 노동자인 투치족’을 살해하게 됐다고 설명한다. 특정 정체성에 근거한 분파주의적 증오는 이렇게 야만적으로 조작돼 발현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가 던지는 비판은 이른바 ‘문명 충돌론’을 겨눈다. 문명 충돌론은 1990년대 중반 발표된 뒤 9·11 테러 등을 거치며 현대 문명 담론의 기준점이 되어버린 미국 정치학자 새뮤얼 헌팅턴의 이론이다. 문명 충돌론은 세계를 서구권, 이슬람권, 힌두권, 중화권 등으로 단순화시켜 문명 간 갈등과 충돌의 불가피성을 역설했다. 이후 이 문명 충돌론은 많은 비판 이론에 직면하면서도 여전히 세계 지성계에서 정설처럼 간주되고 있다. 센 교수는 전제 자체가 잘못됐다고 비판한다. 세계의 사람들을 분류할 수 있는 다른 모든 방식을 배제한 채 ‘문명의 구성원’이라는 단일 집단의 정체성으로만 파악하려는 것은 사람들을 하나의 차원으로 환원하는 것이라는 주장이다. 예컨대 헌팅턴은 인도를 힌두문명권으로 분류했지만 인도의 무슬림 인구는 1억 4500만명으로 헌팅턴이 이슬람권으로 분류한 거의 모든 나라보다 훨씬 많은 무슬림이 살고 있는 곳이다. ‘범주의 단순화’라는 잘못된 전제에서 출발한 이론이기에 이에 대한 옹호론이나 비판론 모두 잘못됐음을 지적한다. 빈곤과 불평등의 문제에 천착해온 센 교수는 ‘정체성과 폭력’을 통해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는 학문이라면 경제학과 철학, 정치학, 외교학, 사회복지학 등이 모두 서로 별개가 아님을 일깨워 주고 있다. 1만 8000원.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도봉구 주민건강생활터 만들기 지원

    서울 도봉구가 주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한 각종 사업을 펼쳐 화제다. 도봉구는 15~23일 ‘건강한 생활터 만들기’ 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매년 아파트·직장·시장 1곳씩을 선정, 지역주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생활터로 변신할 수 있도록 사업비와 건강프로그램을 지원해 주는 건강도시사업이다. 올해 건강한 생활터로 ▲창동 대우아파트 ▲동아상운(직장) ▲롯데마트 도봉점(시장)을 선정했다. 이들은 1년간 보건소와 함께 지역 주민의 요구에 따른 각종 건강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또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로 체력단련실뿐 아니라 건강휴게실, 계단정보판 설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진행했다. 이번 사업 신청대상은 지역 아파트·직장·시장이며, 신청방법은 건강한 생활터 만들기 사업 희망신청서(구보건소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사업신청서는 지역주민 대표자(아파트는 입주자대표, 부녀회 등 단체 대표)가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방법은 생활터(아파트·직장·시장)별로 건강도시운영위원회에서 별도 심의 후 내년 2월에 선정,발표한다. 선정된 생활터는 건강과 관련된 환경평가, 건강진단 등을 통한 자발적인 건강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행정·재정·기술적 지원을 한다. 이외에도 ▲환경개선(운동기구 설치, 계단정보판 설치) ▲건강실천 행사(비만클리닉, 영양관리, 혈관촬영 등) ▲건강프로그램(만성질환 예방교육, 건강증진교육, 웃음치료, 정신스트레스 예방 등)도 함께 지원할 방침이다. 신동근 보건행정과장은 “밝고 건강한 생활터가 주민 건강의 시작”이라면서 “앞으로 구는 주민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각종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꼴불견 교과위

    ‘불량 상임위’로 찍힌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파행이 점입가경이다. 진흙탕 싸움을 방불케 한다. 15일 상임위 전체회의가 열렸으나, 교과위원 사퇴를 선언한 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전원 불참해 공전이 이어졌다. 민주당은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민주당 소속인 이종걸 위원장과 민주당 간사인 안민석 의원의 사퇴를 촉구한 점을 집중 성토했다. 한나라당은 이 위원장이 문제를 조장하고 있으며 안 의원도 간사직을 내놔야 한다고 맞섰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예산소위를 열어 예산심사를 진행하고 있었는데도 한나라당이 갑자기 집단 사퇴한 것은 안 원내대표가 시켜서 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 원내대표가 위원장으로 있는 운영위원회도 정기국회에서 법안처리를 한 건도 안 했다. 안 원내대표가 야당 시절 법사위원장을 할 때 그 만행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도 했다. 안 의원도 이날 전체회의 직전에 열린 예산결산기금심사 소위원회에서 “그동안 예산소위는 단 한 차례 파행도 없이 순조롭게 진행됐지만, 안 원내대표가 똥물을 끼얹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위원장도 “왜 남의 당 간사 사퇴를 한나라당이 요구하느냐.”고 가세했다. 민주당과 민주노동당, 친박연대 소속 의원 6명이 참여해 열린 이날 전체회의에서 참석자들은 한나라당의 불참을 지적하며, 16일에도 예산심사소위를 열기로 했다. 4대강 예산과 비정규직 지원금을 놓고 여야가 충돌하고 있는 환경노동위원회도 이날까지 예산 심사를 끝내지 못했다. ‘불량 상임위’로 꼽히고 있는 교과위와 환노위가 예산 심사에서도 ‘꼴찌’의 불명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씨줄날줄] 연희 창작촌/이춘규 논설위원

    서울 연희동 연희궁터에 ‘연희문학창작촌’이 관심과 기대 속에 문을 연 지 40일이 흘렀다. 문인들은 대환영, 대만족이다. 현재 작가 19명이 집필활동을 하고 있다. 낮에는 직장생활을 하거나 개인용무를 처리한 뒤 저녁이나 주말 창작촌을 활용하기도 한다. 1개월, 3개월, 6개월씩 고르게 이용한다. 18~19일 겨울문학축제로 지역과의 소통에도 나선다. 작가들이 격리되었던 개인만의 공간에서 모두에게 열린 공간으로 나왔다. 입촌 문인들은 글쓰기를 집중적으로 할 수 있어 진짜 작업공간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호평한다. 도심이어서 집중이 안 될 수도 있음을 일부 우려했다. 하지만 가까운 공간에서 일상생활을 하면서도 안정적으로 작품활동에 몰입할 수 있어 좋다고 말한다. 오직 창작에 전념할 수 있는 공간이라는 얘기다. 현재도 많은 문인들의 창작활동 현실은 열악하다. 정식 등단하지 못한 문학 지망생들은 말할 것도 없다. 창작활동에 집중할 작업공간을 확보하지 못해 서울 등지의 오피스텔을 전전하거나 수도권 외곽 작품실 등을 떠돈다. 연희 창작촌은 떠돌이들의 둥지가 됐다. 3개월 예정으로 입촌한 소설가 조용호는 “참 괜찮다.”고 평했다. 창작촌 밖의 소설가 신경숙은 창작촌이 한국 문학의 수준을 높이고 저변을 확대해 줄 것으로 낙관했다. 역기능도 거론되고 있다. 척박한 환경에서의 고통스러운 생활이 문학의 자양분이 되는 데 창작촌이 작가들의 헝그리 정신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문학의 권력화에 대한 지적도 있다. 이에 신경숙이나 소설가 성석제 등은 “말도 안 된다.”며 펄쩍 뛰었다. 실제 일본 등 문학선진국엔 문인들의 공익성 창작공간이 오래됐는데 역기능은 없었다. 지방자치단체가 만든 문인들의 첫 번째 전용 창작공간으로서 역할이 기대되는 연희문학창작촌. 문인들은 “좋은 작품을 탄생시키는 산파역이 될 것이다. 기대해 보시라.”고 행복하게 말하고 있다. 박범신 창작촌 운영위원장의 말대로 연희문학창작촌이 노벨문학상의 산실이 되길 꿈꿔 본다. 다른 지자체로도 문학창작 공간이 번져 가고 있다니 한국문학의 장래에서 희망을 본다. 이춘규 논설위원 taein@seoul.co.kr
  • ‘테마송’ 5초 줄이면 경기시간 5분 준다

    ‘테마송’ 5초 줄이면 경기시간 5분 준다

    “주자가 나가면 벤치에서 투수에게 ‘천천히 던지라’라고 주문이 나온다.”“투수 한 번 교체하는데 5분 이상 걸린다.” 관중 500만명 시대를 2년 연속 기록한 프로야구가 경기 지연 때문에 골치를 앓고 있다. 올 시즌 프로야구의 평균 경기 시간이 역대 최장기록인 3시간 22분에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올해부터 연장전을 12회로 제한했음에도 불구하고 무제한 연장게임을 허용한 지난해보다도 9분이 늘어난 것이다. 미국은 평균 2시간 52분, 일본은 3시간 13분으로 한국보다 30~9분 짧다. ●잦은 투수교체·사사구 경기지연 주범 한국야구위원회(KBO)가 8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처음으로 ‘프로야구 경기스피드업 세미나’를 갖고 스피드업을 방해하는 요소들에 대한 분석과 함께 개선책을 내놓았다. 지난 10년간 야구 경기의 스피드업을 위해 다양한 개선책을 내놓았지만, 문제가 해결되지 않자 발벗고 나선 것. 심판출신 허운 경기운영위원은 세미나에서 “주자가 나가게 되면 벤치에서 투수들에게 ‘천천히 하라.’고 주문이 나온다. 이는 투수가 세트 포지션에서 타자의 타이밍을 뺏기 위해서지만 사실은 큰 도움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 시즌 우승팀인 KIA 로페즈와 윤석민 등은 오히려 빠르게 던져서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경우가 많았다.”고 밝혔다. 허운 위원은 투수 교체가 빨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의 경우 투수 교체시 5분 이상 정도 걸린다. 반면 미국은 2분 25초 이내, 일본은 3분 15초로 규정하고 있다. 과도한 투수 교체와 잦은 사사구도 경기 지연의 주범. 정금조 KBO 운영팀장은 “한 경기에 나오는 평균 투수 수가 한국은 8.25명에 이르지만, 미국은 7.63명, 일본은 7.31명에 불과하다. 경기당 평균 사사구도 한국은 9.12개(볼넷 8.06개, 사구 1,06개)의 평균 사사구를 기록하였지만 미국은 7.97개, 일본은 6.85개 밖에 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조종규 KBO 심판위원장은 “주자 없는 상황에서 벤치가 포수에게 사인을 내면 1구당 4.5초의 시간이 소요돼 경기가 지연된다.”고 지적하고, “타자들이 테마송에 맞춰 나오는데 이것을 5초만 줄여도 시합당 5분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조 심판위원장은 “승리에 연연해 경기시간이 길어질수록 팬들의 관심은 야구장에서 멀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내년 송진가루 과하게 묻혀도 경고 이에 따라 KBO에서는 내년 경기부터는 ▲주자가 없는데 투수가 12초 이내에 투구하지 않을 때 첫 번째 경고, 두 번째는 볼로 판정하고 ▲주자가 있을 때 타자 타이밍을 뺏기 위해 투구지연을 하면 주심의 판단으로 첫 번째 주의, 두 번째 경고, 세 번째 보크로 판정하며 ▲투수가 로진(흰 송진가루)을 과다하게 묻히는 행위에 대해 경고하고 계속되면 볼로 판정하겠다는 강화된 규정을 밝혔다. 일본은 주자가 없을 때 투구시간을 15초 이내, 테마송 연주시간은 10초 이내로 규정하고 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구 의정 초점] 관악구 의회 ‘투명성 강화’

    [구 의정 초점] 관악구 의회 ‘투명성 강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구의회 의원이 자신이 일하는 구 상임위원회 업무와 관련된 일을 겸직해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인·허가 과정에 개입하는 경우가 간혹 있었다. 축구에 비유하자면 구 의원이 공격수 겸 심판을 겸해서 경기를 진행하는 셈이다. 이러한 악습은 우리 사회가 투명해지면서 많이 사라졌지만 아직도 완전히 근절됐다고 보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다. 관악구의회는 지난 9월29일 제170회 임시회에서 겸직금지 및 영리행위 제한을 골자로 한 ‘서울특별시 관악구의회 의원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규범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하 윤리강령)을 통과시켜 10월2일부터 시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7월 상정… 3개월 산고 끝에 탄생 관악구 윤리강령에 따르면 구의회 의원들은 집행부를 감시·견제하는 상임위 활동을 자유롭게 하기 위해 지방의회 의원 겸직이 허용된 직업을 겸직할 경우 의장에게 서면으로 신고하도록 했다. 의원은 관련 상임위원회 소관 업무와 관련된 영리행위를 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이를 위반하면 윤리심사 대상이 된다. 이번 윤리강령 통과를 두고 구 의회에서는 어려움이 많았다. 아무래도 자기 스스로를 규제한다는 것이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지방자치법을 손질하면서 윤리강령 개정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의원 간 이해관계가 엇갈리면서 7월에 상정하고도 3개월 가까이 공전을 거듭했다. 의결 하루 전인 9월28일까지도 개정안에 대한 갈등이 첨예했다. 일부 의원들의 경우 “지방의원에게 현실적으로 지키기 어려운 의무만을 강요한다.”며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복례 구 의회운영위원장은 “지난해 11월 이후 전직 구청장에 대한 비리의혹이 제기되면서 구의회 또한 이에 대한 책임을 공감, 제대로 된 의회견제 시스템의 필요성을 공감하게 됐다.”면서 “이번 윤리강령 역시 이러한 올바른 구정 견제의 일환으로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구체적 처벌규정 마련이 관건 물론 이번에 제정된 윤리강령에 대한 내부 비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윤리강령을 통해 겸직금지와 영리제한에 대한 규정이 생겼지만 아직 구체적인 처벌규정은 두지 않았기 때문이다. 구의회 이동영 의원은 “개개 의원이 영리행위와 겹치는 상임위에서 활동을 하더라도 윤리심사가 전부여서 유명무실한 제도로 전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한 구의원은 “모든 일이 다 그러하듯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 시간이 지나며 강령의 장·단점이 공감대를 얻게 되면 자연스레 의원 윤리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의정중계석] 강동구 의회 예결위원 10명 선임

    내년 자치구 예산안 심의를 놓고 25개 자치구 의회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 구 의원들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 구 집행부가 내놓은 내년 살림살이 계획을 세밀하게 살펴보고 낭비요소를 찾아내는 등 집행부 감시와 견제라는 책임을 다하고 있다.●강동구의회(의장 윤규진)최근 제173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올해 세 번째 추가경정예산안과 내년 세입·세출 예산안 및 기금운용 계획안을 심의하기 위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예결위원으로는 김성달·박재윤·성임제·김종희·황병권·심우열·김정숙·안병덕·박혜옥·김순자 의원 등 모두 10명이 선임됐다. 지난달 30일 개최된 예결위에선 위원장과 부위원장에 박재윤, 안병덕 의원이 각각 선임됐다. ●종로구의회(의장 이종환)오는 18일까지 제200회 정례회를 이어간다. 행정사무감사 마무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사전협의를 거쳐 18일 4차 본회의를 마지막으로 폐회하게 된다. 특히 15일 열리는 행정문화위 회의에서 논의할 ‘2010년도 종로구 공유재산 관리계획안’과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개정안’이 주목받고 있다. ●서대문구의회(의장 최태중)18일까지 한달간의 일정으로 제163회 정례회를 열고 있다. 7일에는 각 위원회별로 행정사무감사결과 보고서가 채택됐고 23건에 이르는 조례안에 대한 심사가 시작됐다.●마포구의회(의장 이매숙)오는 15일까지 21일간의 일정으로 제149회 제2차 정례회를 개회한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2010년 구정사업 추진을 위한 각종 예산안과 조례안 등의 안건이 처리된다. 유응봉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과 홍은희 간사를 선임, 2010년도 세입·세출예산안과 기금운용계획안, 2009년도 기금운용계획 변경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영등포구의회(의장 조길형)지난 2일 제150회 영등포구의회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가 각 상임위별로 마무리됐다. 특히 마지막날에 진행된 구의회사무국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성호 운영위원회 위원장은 “의회사무국에서는 의원들의 의정활동 지원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주문했다.
  • 광주U대회 특별법 연내통과 차질

    2015 광주 여름유니버시아드 대회(이하 U대회)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특별법의 이번 정기국회 통과가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정부의 ‘4대강 사업’과 ‘세종시 문제’ 등으로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특별법 제정 논의가 후순위로 밀려날 가능성이 높은 탓이다. 특별법 제정이 이번 정기국회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조직위 구성 등이 내년으로 미뤄질 수밖에 없어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의 규정을 어기게 되는 등 국제 신인도 하락과 대회 개최 준비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25일 광주시와 국회 사무처 등에 따르면 U대회 특별법은 이번 정기 국회 통과를 목표로 발의됐다. 그러나 이 특별법은 당초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에서 처리될 예정이었으나 최근 국제경기지원특위에서 논의키로 변경됐다. 국제경기지원특위 구성도 국회 운영위와 본회의 통과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다 이후 다시 U대회 특별법안 통과의 수순이 필요한 점을 감안할때 다음달 9일 종료되는 정기국회 동안 법안이 처리되기에는 시간이 촉박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조직위 출범이 늦어질 경우 내년 4월로 예정된 FISU 측의 대회 준비상황 점검 등에 대비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U대회 종합계획 수립 등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FISU의 규정에는 대회 유치 확정 이후 6개월 내에 조직위를 구성해야 하나 특별법 처리가 늦어지면서 이미 시한(11월23일)마저 지키지 못해 국제적 신인도 하락에 직면했다. 국제스포츠 대회를 총괄하는 U대회 조직위 구성 지연으로 내년 8월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 여자 주니어 핸드볼 선수권대회’ 준비도 차질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시 관계자는 “특별법이 이번 정기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여·야 의원들을 잇따라 방문해 기한 내 법안 처리를 건의하고 있다.”밝혔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부고]

    ●이교무(서울신문 시설관리부 설비팀 차장)씨 빙모상 19일 경북 문경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9시 (054)556-4401 ●최봉규(대전 은혜요양병원 기획이사)씨 별세 태규(서울 충무아트홀 부장)씨 형님상 석(한라건설)석현(학생)씨 부친상 20일 충남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10시 (042)257-1704 ●박진형(코트라 처장·국방대학원 파견)씨 상배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02)3410-6914 ●박종길(대한체육회 선수위원회 부위원장)씨 부친상 20일 전북 원광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10시 (063)837-0441 ●강경미(김해시 공보감사담당관실)씨 부친상 20일 경남 김해 한솔병원, 발인 22일 오전 9시30분 (055)323-7184 ●백갑종(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팀장)봉종(국민건강보험공단 과장)씨 부친상 백구섭(이북5도청 부위원장)조용찬(한화증권 리서치센터 부장)씨 빙부상 19일 일산병원, 발인 21일 오전 11시 (031)932-9169 ●고영준(장위치과 원장)승아(서울 비타민치과 원장)희선(KT 양재지점 과장)보나(치과의사)씨 부친상 김정근(경희대 교수)박래준(서울 비타민치과 원장)기윤서(법무관)씨 빙부상 윤해란(광주제과기술학원 부원장)씨 시부상 19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오전 10시 (062)250-4409 ●임양환(한화증권 순천지점장)씨 부친상 19일 전남 여수장례식장, 발인 21일 오전 8시 (061)688-4472 ●최한수(건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씨 빙모상 20일 건국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6시30분 (02)2030-7901 ●이춘성(신창건설 관리본부장)춘기(과학기술인공제회)춘숙(미 극동건설공병단 계약처 계약관)씨 부친상 20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2)3010-2292 ●임홍택(전 삼성엔지니어링 전무)씨 상배 동민(계명대 음대 교수)동혁(피아니스트)씨 모친상 1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410-6918 ●조용원(부산시의회 운영위원장)씨 모친상 20일 부산전문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10시 (051)312-4946
  • 신문협 “ABC제도 민간 자율에 맡겨야”

    한국신문협회는 최근 정부 주도로 ABC(Audit Bureau of Circulations·발행부수공사) 제도가 일방 추진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공동 대응하기로 뜻을 모았다.협회는 19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확대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 회의에 참석한 각 신문사 발행인들은 “ABC제도는 신문업계의 의견이나 현실을 충실히 반영해 민간 자율로 이뤄져야 한다.”면서 “특히 정부광고 집행을 ABC부수공사와 연계하는 문제는 자칫 정부가 언론을 통제하려는 의도로 비쳐질 수 있는 만큼 시행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발행인들은 또 “ABC제도는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광고 집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고, 이에 성실히 참여할 의향이 있다.”면서도 “ABC 시행에 앞서 제도적 불합리성을 우선 정비해야 하고 적어도 3년 동안 한국ABC협회의 역량을 강화한 뒤 제도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민간 자율로 결정해야 할 ABC 기준 및 공개 시기 등 실무사항에까지 정부가 일일이 관여한 정황이 드러난 것은 언론에 대한 정부의 통제력 확대 기도로 비쳐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발행인들은 현행 부수공사 방법이 합리성이 없어 과당 경쟁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하며 이럴 경우 상당수 신문이 존폐 위기에 빠져 언론의 다양성이 훼손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구 의정 초점] 강북구 행정위원회

    [구 의정 초점] 강북구 행정위원회

    “6명 중 5명이 초선으로 ‘해보겠다’는 의지와 결단력이 강점입니다.” 이기황 서울시 강북구의회 부의장은 의회 행정위원회를 이같이 설명했다. 지난 6일 서울 수유6동 구의회 회의실. 이곳에서 마주한 의원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김용욱(민주당) 의원은 “행정위는 전반기 의장과 현직 부의장, 운영위원장, 조례특위위원장 등이 포함된 드림팀”이라며 “조례 하나를 검토할 때도 공동책임이라는 인식 아래 머리를 맞댄다.”고 말했다. 김 의원과 최선(진보신당) 의원을 제외한 4명은 여당인 한나라당 소속이지만 1시간가량 진행된 회의에선 당적을 떠나 함께 지역현안을 고민했다. 18일 강북구의회에 따르면 2006년 출범한 5대 구의회가 올 한해 주민과의 고통분담,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예산편성 등 내실있는 의정활동을 펼쳐왔다. 또 출범 뒤 2년 6개월간 해외연수를 자제하고, 내년 의정비를 동결하는 등 결심을 실천으로 옮겼다. 대표적인 위원회가 바로 행정위원회. 지난달 지역 보건소를 직접 방문해 신종플루 대응 실태를 확인하는 등 발로 뛰었다. 위원장인 우종오 의원은 “조례와 관련해 그동안 묵은 체증을 해소한 한해”라며 “늘 긴장감을 갖고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강북구에 무료법률 상담실을 설치·운영하는 조례안과 강남·북 균형발전을 위한 지원확대 결의안 등을 대표발의했다. 운영위원장을 겸한 김용욱 의원은 출산양육 지원에 관한 일부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김 의원은 “출산율 저하를 어느 정도 해소하기 위해 첫째 아이는 20만원, 둘째는 30만원, 셋째부터 5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반기 의장을 지낸 윤영석 의원은 우이동~신설동 경전철 조기착공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올해 초 행정위원들과 함께 4곳의 동 주민센터를 돌며 지난해 감사 때 지적받은 사항의 개선여부를 살펴보기도 했다. 이기황 의원은 관내 재향군인과 저소득층 임대아파트 거주민을 위한 지원조례를 각각 입안했다. 조례정비특위 위원장을 겸한 한동진 의원은 “대형생활쓰레기 배출을 위해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는 불편을 없애자.”며 구 홈페이지를 활용한 인터넷 배출신고제 도입을 제안했다. 구립 실버악단을 창립하자는 조례안도 제출한 상태다. 진보진영의 최선 의원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와 미국산 쇠고기의 공공급식을 제한하는 내용의 조례안을 각각 발의했다. 최 의원은 “지난해 구의회에서 미국산 쇠고기 공공급식 제한 결의안이 부결되고 의정비 인상을 놓고 이견이 일어나는 등 다사다난했다.”면서 “올해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합심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강남 등에 비해 주거와 교통이 많이 낙후돼 주민들의 불만이 다른 지역보다 2배는 많지만 힘든 만큼 의원들의 자부심도 높다.”고 힘줘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與도 ‘세종시 세일즈’?

    경제계 인사들의 정치권 출현이 잦다.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경제5단체장이 18일 국회에 나타났다. 전날 정운찬 국무총리와 만찬 간담회를 가진 뒤라 당·정과의 ‘연쇄 접촉’ 배경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만남은, 표면상 국회 운영위원장인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자리였다. 한·인도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비준안을 국회가 신속하게 처리한 데 따른 것이다. 한·미,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 동의안의 조속한 처리도 부탁했다. 당의 한 관계자는 “안 원내대표와 경제5단체장 간 비공개 간담회에서 세종시 문제 등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해’를 피하기는 어려웠다. 정부와 한나라당이 세종시 문제에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경제계에 지원을 요청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당의 한 인사는 “지금 국회 상황을 감안해볼 때 경제계에 협조를 당부하는 언급이 없을 수 있겠느냐.”고 되물었다. 간담회를 마친 조 회장은 비공개 간담회 내용에 대해 “기업 환경 등에 대한 질의 응답이 있었다.”면서도 세종시 문제에 대한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한 물음에는 “아직 정부안도 확정되지 않았는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당장 이날 만남에 야당의 비판이 제기됐다. 자유선진당은 여권의 경제인 연쇄 접촉을 ‘여론몰이’라고 비난했다. 이회창 총재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5역회의에서 정 총리와 전경련 회장단과의 전날 만찬을 언급한 뒤 “아직 구체적 수정안이 나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재계를 불러 투자를 권유한 것부터가 여론몰이에 급급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아가 “지금껏 세종시를 본체만체하다가 정부가 부른다고 쫓아가서 병풍노릇을 하는 것이 과연 세계 시장에서 뛰고 있는 대기업의 자세인가.”라며 재계에도 쓴 소리를 냈다. 한편 조 회장 등 경제5단체장은 공개 간담회에서 국회에 계류 중인 법인세·소득세 인하 법안, 상속·증여세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를 호소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교장공모제 내년 모든 초·중·고 확대

    앞으로 승진 순위에 따른 기계적인 교장 선발이 사라질 전망이다. 교장 자격증을 가진 사람들 중에서 교장을 공개 모집하는 교장 공모제가 내년부터 전면적으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8일 교장공모제 도입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교육공무원법 및 초중등교육법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교장공모제는 초·중·고교별로 교장을 공개 모집해 경쟁을 유도하고 책무성을 높이도록 한 제도로 자율학교를 중심으로 시행돼왔다. 현재 대부분의 학교는 승진 순위에 따른 교장 임용 방식을 취하고 있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학교장이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해당 시·도 교육감에 요청해 교장 자격증 소지자를 대상으로 교장을 공모할 수 있다. 공모 교장의 임기는 4년이다. 자율학교의 경우 소정의 교육을 이수해 교장 자격증을 받으면 공모할 수 있도록 개정안이 마련됐다. 교과부는 연말까지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해 통과되면 교육공무원 임용령 개정 등 후속 작업을 할 계획이다. 또 법령 개정과는 별도로 교장공모제 6차 시범운영 학교 140여개를 선정해 내년 3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운영한다. 교과부는 2007년 9월부터 자율학교에 한해 교장공모제를 시범 운영, 지금까지 5차 시범 운영을 통해 392개 학교에서 교장공모제를 실시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산재 근로자 年20명 무료치료

    작은 병원의 선행이 더 아름답다. 아름다운나라 피부과·성형외과(대표원장 이상준)가 국내외의 어려운 사람들에 대한 치료 지원 및 민간 구호단체 참여 등으로 ‘아름다움’을 실천해 귀감이 되고 있다. 아름다운 나라 피부과·성형외과는 올 6월 중소기업중앙회와 ‘산재피해 중소기업 근로자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화상 등 치료가 필요한 중소기업 근로자를 매년 20명씩 선정해 무료로 치료해 주기로 했다. 2007년에 작업 중 오른쪽 팔과 얼굴에 4도 화상을 입은 L(43)씨가 첫 수혜자가 됐다. L씨는 “뜻밖에 이런 치료프로그램의 도움을 받게 돼 새 삶을 살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이 병원 서동혜 원장은 2005년부터 국제 민간 구호단체인 ‘피스 프렌드’ 운영위원으로 참여, 케냐와 탄자니아 난민캠프 페스티벌과 동아프리카 문예지 발간, 아프리카 여성의 삶의 질 향상과 인권 보호를 위한 할례 종식운동 등 아프리카인들의 복지와 인권 향상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들 의료진은 2004년 ‘아름드리’라는 모임을 결성, 중증장애인 복지시설인 ‘한사랑마을’에서 봉사활동과 무상 치료를 해오고 있다. 이상준 대표원장은 “정부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영역에 대한 의료단체의 지원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2010연대’ 18일 출범

    진보성향의 시민단체, 학계, 문화계가 연대해 내년 지방선거 및 2012년 총선 공조를 모색하는 ‘2010연대’가 18일 출범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간다. 지난달 출범한 ‘희망과 대안’이 시민사회진영의 조직이라면, 2010연대는 사회 전반의 영역이 힘을 모으고 내년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다는 점에서 목표와 구성이 좀더 구체적이고 포괄적이다. 2010연대는 다가오는 각종 선거에 대비해 다른 진보단체들과 함께 제 정당-시민단체 연석회의를 거쳐 정책 단일화와 선거 공조, 사전후보 조정까지 공동 대응을 펼칠 예정이다. 운영위원으로 도종환 작가회의 사무총장, 유시춘 6월항쟁기념사업회 사무총장, 홍세화 한겨레신문기획위원, 김성균 언론소비자주권연대 대표,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등이 참여한다. 사회원로급으로는 함세웅 신부와 효림 스님, 이해학 목사 등도 동참했다. 연대 측은 “서울 정동 성프란치스코 회관에서 출범식을 갖기까지 2010명의 운영위원을 모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까지 1700여명이 합세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의정중계석] 종로구 행정감사 대비 주민제보 접수

    서울시 25개 자치구 의회가 마지막 행정감사와 2010년 예산 심의를 앞두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강서구의회는 16일부터 올해 마지막 행정감사에 돌입했고, 중랑구의회는 마지막 임시회의에서 의회운영위원회를 열고 올해 마무리 의회일정 조율에 들어간다. 또 종로구의회는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주민들의 제보를 받고 있다. ●중랑구의회(의장 이성민) 오는 19일 제1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정례회 의사일정 협의와 지역 현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운영위는 이날 회의에서 제157회 정례회 의사일정 협의건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 등을 처리한다. 또 이번 정례회에서는 본회의 구정질문을 시작으로 2010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영 계획안 등을 심사한다 ●강서구의회(의장 김상현) 오는 23일까지 올해 마지막 행정감사에 돌입했다. 16일 제175회 정례회 1차 본회의장에서는 2010년도 일반회계·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이 진행됐다. 또 구의회는 내년 회계 예산 심사를 위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17~23일 2009년도 행정사무감사가 진행된다. 24일부터는 상임위원회별 회의가 진행되는 한편, 2010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에 대한 심사가 예정됐다. 이번 회기에 다뤄질 주요 안건은 ▲강서구 장기기증 장려 및 지원 ▲공공시설내 매점 및 자동판매기 설치 계약 ▲여성폭력방지 및 피해자 보호와 지원에 관한 조례 등이다. ●종로구의회(의장 이종환)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오는 19일까지 주민의 제보를 받는다. 제보 내용은 종로구가 추진하고 있는 각종 시책과 주민의 안전이나 불편을 초래하는 행정 행위, 제도 개선이나 시책 건의사항 등이다. 접수는 사무국 전문위원실을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02-731-0272) 또는 구의회 홈페이지 등을 이용하면 된다. 제보자의 신분과 제보내용은 모두 비공개로 처리되며, 처리 결과는 행정사무감사를 마친 후 제보자에게 통지할 예정이다. ●용산구의회(의장 오세철) 의원 20명이 지난 2일 자매도시인 경남 의령군 의회를 방문했다. 자매도시 간 우호증진과 지방의회 교류 활성화를 위해 의령군의회를 방문한 이들은 이창섭 의장과 의원, 김채용 군수와 집행부 간부공무원들과 두 도시 발전에 관한 의견을 나눴다.
  • 공공기관 내년 임금동결

    공공기관 내년 임금동결

    97개 공공기관(공기업+준정부기관)의 인건비가 내년에도 동결된다. 올해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시간 외 수당은 기본급의 1.5배로 제한되고 대학 학자금 무상 지원도 융자로 전환된다. 기획재정부는 16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2010년도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편성 지침안을 의결했다. 정부는 어려운 경제여건을 감안해 공공 부문이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총 인건비를 동결했다. 단 호봉 승급분 1.6%는 인정해 주기로 했다. 상대적으로 임금수준이 높은 예금보험공사, 자산관리공사, 주택금융공사,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한국거래소, 예탁결제원 등 금융형 준정부기관 7곳은 올해 노사협상 결과 등을 반영해 전년 대비 5% 이상 삭감하도록 했다. 총 인건비를 편법으로 증액하는 것을 막기 위해 대졸 초임 조정분은 전년도 인건비 기준에서 제외하고 정원과 현재 인원간 차이에서 발생하는 잉여 인건비는 임금 인상의 재원으로 쓸 수 없도록 했다. 이를 어기면 다음해 인건비 편성 때 위반한 부분만큼 삭감하기로 했다. 연장·야간·휴일 근무 등에 따른 시간 외 수당은 근로기준법상 하한선인 통상임금의 1.5배를 일률적으로 적용토록 했다. 경상경비는 원칙적으로 동결하되 기관의 경영실적 평가 결과와 연계해 우수기관은 1% 증액하고 미흡한 기관은 0.5~1% 깎도록 했다. 지나친 복리후생 지원을 억제하는 방안도 마련됐다. 대학생 자녀 학자금 무상 지원을 폐지하고 융자 방식으로 전환하도록 했다. 지난해의 경우 52개 공공기관에서 1만 2000명에게 총 383억원의 학자금이 지원됐다. 예산으로 주택자금을 지원할 경우 시중금리를 반영해 대출 이율을 현실화하고 사내 근로복지기금과 중복지원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 예산 편성에서 축의금 등 경조사비 항목을 빼고 예산을 통한 생활안정자금 지원도 폐지키로 했다. 치과치료(틀니, 보철), 치료 목적이 아닌 성형 비용, 보약재 비용 등 지원도 억제된다. 하지만 노사 단체협상이 예산편성 지침보다 우선하기 때문에 현장에서 얼마나 지켜질지는 불투명하다. 재정부 관계자는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을 통해 노사 단협 내용이 공개되면 정부 지침과 동떨어지게 자의적으로 예산을 편성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국감서 뭇매맞은 인권위

    국가인권위원회가 뭇매를 맞았다. 13일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였다. 한나라당은 인권위의 정체성과 초법적 성격을 문제 삼았고, 야당은 “인권위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특히 야당 의원들은 국가 공권력으로부터 국민의 인권을 보호해야 할 인권위가 스스로 기능을 축소시키고 있다며 현병철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한나라당 원희목 의원은 “인권위의 권고 가운데 절반 정도가 폐기되고 있고, 다른 기관과의 업무 중복도 많다.”면서 “인권위의 정체성에 대한 총체적 검토가 필요하다. 존재이유도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같은 당 신지호 의원은 “인권위는 그동안 입법·행정·사법에 속하지 않는 독립기구라고 주장해 왔는데 이는 초법적 주장으로 인권위는 행정부 소속”이라면서 “인권위원장이 이에 대한 입장이 명확하지 못해 인권위가 망신을 당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인권위가 이미 기능을 상실해 ‘좀비’ 기구가 됐다.”면서 “가장 큰 책임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있다. 이명박 정부는 인권에 대한 이해도, 철학도 없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김재윤 의원은 “이명박 정부 들어 국가기관의 인권위 권고 수용률이 단 한 건도 없다.”면서 “정부가 인권 문외한을 인권위원장과 사무총장에 임명하고 조직과 예산을 축소하니 국가기관들도 인권위를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자유선진당 류근찬 의원은 “현 위원장 취임 이후 생활밀착형 인권을 강조하는데 이는 촛불시위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함부로 나서지 말라는 가이드 라인을 제시한 것 아니냐.”고 따졌다. 답변에 나선 현 위원장은 “인권위의 업무는 독립적이지만 인사와 예산은 행정부의 규율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현 위원장은 또 인권위의 조직과 예산 축소에 대해 “행정안전부도 이유가 있어서 했을 것”이라며 얼버무렸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4대강 예산전쟁 스타트

    4대강 예산전쟁 스타트

    내년도 예산안을 둘러싼 여야의 힘겨루기가 12일 시작됐다. 이번 예산안에는 이명박 정부의 역점 사업 가운데 하나인 ‘4대강 살리기 사업’ 예산이 포함돼 있어 심의 과정에서 극심한 진통이 예상된다. 야당은 4대강 사업에 대한 과도한 예산이 재정 건전성을 해치고 교육·복지·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을 잠식하고 있다며 강력한 예산 투쟁을 다짐했다. 특히 민주당은 4대강 예산과 미디어법 재논의를 연계하기로 했다. 국회는 이날 상임위별로 예산안 심의에 들어갔지만, 초반부터 난항을 겪고 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비롯해 운영위·교육과학기술위·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국토해양위·정보위 등은 심의 일정조차 잡지 못했다. 민주당은 정부가 4대강 사업에 대한 항목별 세부 예산내역을 제출할 때까지 국토해양위와 예결특위 등의 예산심의를 전면 거부하기로 했다.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 의원총회에서 “정부가 4대강 사업의 총액만 가져왔다. 이대로는 예산 심의가 도저히 불가능하다.”면서 “실질적 심의가 가능하도록 구체적 내역을 제출하기 전까지 국토해양위의 심의와 예결특위 운영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미디어법 재논의 문제를 논의하지 않고는 관련 예산 논의도 불가능하다.”며 4대강과 미디어법 등 현안을 다루기 위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을 제안했다. 민주당은 4대강 사업 예산에 대해선 정부가 배정한 3조 5000억원을 1조원 수준으로 줄이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민주당은 부처별로 4대강 사업추진을 위해 ‘위장 배정’된 예산까지 합치면 내년도 실제 4대강 예산은 모두 5조 4000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하며, 4대강 사업 예산을 줄이는 대신 교육·복지 예산을 늘릴 것을 요구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내년도 보건·복지 예산규모가 81조원에 이르고, 4대강 사업 예산을 빼더라도 지방에 혜택이 돌아가는 각종 SOC 예산이 충분하게 편성됐다며 반론을 펴고 있다. 한나라당은 예산안 심의 법정시한인 12월2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야당의 공세에 단호히 대처하기로 했다. 장광근 사무총장은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기국회의 남은 기간에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해 당력을 모두 쏟아야 한다.”면서 “세종시 문제로 당의 추동력이 분산되는 사이에 민주당이 4대강 사업의 무력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종합정책질의 사흘, 부처별 심사 나흘에 예산안 증감 규모를 결정하는 계수조정소위 활동 기간을 감안하면 다음달 2일까지 예산안을 처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민주당 계획대로 오는 20일쯤 예결특위가 가동되면 예산안의 법정시한 내 처리는 올해도 물건너 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지운 허백윤기자 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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