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운영위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백지화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종합 1위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음식물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리스크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0,314
  • [인사]

    ■국회사무처 ◇이사관 전보 △정무위원회 전문위원 김승기△보건복지위원회 〃 김대현△국토해양위원회 〃 박수철◇이사관 파견△중앙선거관리위원회 문강주△제주특별자치도 성석호◇부이사관 승진△기획재정위원회 입법조사관 이주성△대변인실 공보담당관 유상조△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조사관 홍형선△기획조정실 행정법무담당관 송주아△운영지원과장 채수근△관리국 설비〃 박재훈◇부이사관 전보△예산결산특별위원회 입법심의관 이창림△국제국 의회외교정책심의관 이민섭△행정안전위원회 입법조사관 전상수△국제국 러시아 주재관 조기열△외교통상통일위원회 입법조사관 조용복△국제국 미주 주재관 박장호◇부이사관 전입△국회운영위원회 입법심의관 배용근△의사국 의안과장 박상진△정무위원회 입법조사관 고상근◇부이사관 전출△국회입법조사처 이상헌◇부이사관 파견△전국경제인연합회 김부년◇서기관 승진△의장비서실 정연수△감사관 감사담당관실 박성철△법제실 법제총괄과 법제관 조대희△정무위원회 입법조사관 이진구△환경노동위원회 〃 정석배△국토해양위원회 〃 민경국△예산결산특별위원회 〃 김현중△기획조정실 기획예산담당관실 이윤국△〃 행정법무담당관실 장영환△국제국 아주과 이세진△인사과 김정규△의사국 의정기록1과 안기철△〃 의회방호과 구명회△관리국 설비과 윤판식△〃 시설과 정길준◇서기관 전보△감사관실 감사담당관 이상규△법제실 사법법제과장 허병조△의사국 의회방호과장 이강봉△정무위원회 입법조사관 김사우△국방위원회 〃 정경윤△환경노동위원회 〃 윤광식△정보위원회 〃 임석기△국제국 아주과장 정홍진△관리국 관리〃 정환철△의정연수원 의정연수〃 김대안△법제실 교육문화법제과 법제관 신종숙△교육과학기술위원회 입법조사관 김정연△의사국 의회경호과 김태연△〃 의정기록1과 권영찬△〃 의정기록2과 김란희◇서기관 전입△환경노동위원회 입법조사관 이형진△운영지원과 김종화◇서기관 파견△울산광역시 배영덕△국외교육훈련 연광석◇서기관 파견복귀△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입법조사관 김민엽 ■국회입법조사처 ◇부이사관 전입 △정치행정조사심의관 남궁석◇부이사관 전출△운영위원회심의관 배용근△정무위원회입법조사관 고상근◇서기관 전입·전보△기획협력팀장 권태현△보건복지여성팀입법조사관 김병주△총무팀 이수기 ■국회도서관 ◇승진 <부이사관>△정보봉사국 열람봉사과장 최영나<서기관>△기획관리관실 기획담당관실 이흥용<전산서기관>△정보관리국 정보기술지원과 도안숙 ■통계청 ◇일반직 고위공무원 △기획조정관 이국형 ■특허청 ◇과장급 △특허심판원 심판관 류동현◇기술서기관△전기전자심사국 복합기술심사3팀 정성찬 ■전북도 △민생일자리본부장 이현웅△대외소통국장 김양원△중국 산둥사무소 권건주△익산시 부시장 유기상△새만금환경녹지국장 직대 김광휘△문화체육관광국장 〃 이종석 ■한국수자원공사 ◇본부장 △4대강사업 정남정△전남지역 이석천△경남지역 장용식△시화지역 김진수◇실·처장△기획조정실 윤보훈△총무관리처 김병하△산단사업처 문일범△해외사업처 윤병훈 ■스포츠서울 △상무이사 겸 마케팅본부장 최태환△광고국장 최성혁△독자서비스〃 김희영△뉴미디어〃 남병화 ■서울대 △대외협력본부 부본부장 신성호 ■이화여대 △이화학술원 사무국장 김미현◇관·원장△중앙도서관 장영민△교양교육원 김은실△박물관 오진경△기숙사관 변영순◇연구소장△이화사학 백옥경△기호학 이수미△커뮤니케이션·미디어 유세경△경영 김경민 ■국민은행 ◇부장 승진 △여신IT개발 박준우△자본시장 황민택◇부장 전보△기획조정 최익△녹색금융사업부 조사역 강경훈△개인영업추진 이병용△개인상품개발 임호영△PB사업 정진섭△온라인채널 정재동△여신기획 정태권△IT기획 송찬희△IT서비스운영 정영배△정보개발 안영엽△IT채널개발 박원선△인사 김동언△인재개발원 천학도△〃 조사역 김창덕△직원만족본부 안수영△파생상품영업 차중렬△신용리스크 이헌석△명동영업 김병옥◇지점장 승진△가산디지털 김인숙△부산법조타운 박영래△월곡동 박석동△태평동 김태온△하남풍산 지수길△항동 김팔석◇지점장 전보△가락본동 조근철△구로동 김명철△구로 윤일현△남가좌동 천영국△서잠실 전영산△송탄남 정상철△양재역 송인성△을지로3가 인혜원△정릉동 고수환 ■외환은행 ◇본부장 △준법감시 김상견◇본점 부장△신용기획 박종춘△여신관리 권강원△여신심사 김부혁△전략여신 이용배◇본점 팀장△감사부 이경태△개인신용관리부 김형식△여신감리부 오연근△여신관리부 강성진 김인식 남궁진권△여신심사부 신동호△여신정리부 김윤호△인력개발부 김상완△PB지원팀 천병규◇개인지점장△광장동 강춘원△대치동 배점태△성동 이승민△영등동 박인걸△장유 채병린◇기업지점장△논현동 김인호△동수원 박윤재△분당중앙 최홍구△역삼동 오성록△용인 정상진△을지로 백영환△화성발안 서길원△SIM 박정원◇개인ARM지점장△김성목 김칠섭 이진모 정용욱◇기업ARM지점장△임광식
  • 서울시의회 “市기금 일반회계 불법전용”

    서울시의회 “市기금 일반회계 불법전용”

    서울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서울시 재정운영 상황이 “파탄지경”이라며 재정계획 재검토를 요구했다. 응하지 않을 경우 행정사무조사권까지 발동하기로 했다. 하지만 집행부는 문제가 없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세훈 시장과 민주당이 주도하는 시의회간 충돌이 가시화되고 있다. 김명수(구로4) 시의회 운영위원장은 2일 시청 본관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어 “시가 재정이 악화되자 직장인들의 신용카드 돌려막기 식으로 재정투융자기금을 일반회계로 전용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이는 불법으로 오 시장에게 시정을 촉구하고 담당자 문책을 요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진형(강북4) 시의원과 양경숙(48) 전 시의원도 나와 김 위원장의 설명을 도왔다. 이들은 “서울시가 재정투융자기금 7000억원을 일반회계로 불법 전용했다.”고 주장했다. 재정투융자기금을 일반회계로 전용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의 조례는 한나라당이 주도하던 지난 6월 15일 본회의를 통과했고 같은 달 30일 이 기금을 일반회계로 돌렸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효력이 입법예고를 거쳐 7월15일부터 발생하는데도 미리 단행한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이 때문에 재정투융자기금이 2008년 말 5045억원에서 올 6월 말 현재 122억원으로 줄었다고 지적했다. 재정투융자 기금은 시가 도시기반시설과 지역개발사업 등 대규모 투자 사업에 대한 융자를 목적으로 설치, 운영된다. 민주당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재정 조기집행 등으로 자금 사정이 악화돼, 시금고 운영 이자 수입이 2008년 1550억원에서 지난해 179억원으로 급감한 반면 시금고를 운영하는 우리은행에서 빌린 일시차입금에 대한 이자 지출은 59억 8700만원에 이른다. 올해에도 6월 말까지 이자 수입은 45억원에 그친 반면 3∼6월 2조 2200억원을 은행에서 빌려 쓰면서 29억원의 이자를 지출해 지난해와 별 차이가 없었다. 이들은 또 공기업 부채도 2008년 15조 2021억원, 지난해 20조 3902억원으로 본청에 비해 6배 이상 많고 지난 한해만 해도 본청 부채보다 훨씬 많은 5조 1881억원이나 늘어났다고 비난했다. 김 위원장은 “이달 말 나올 예정인 민주당 재정분석 태스크포스(TF) 팀의 재정분석 결과를 토대로 구체적인 사업 재검토를 시에 요구할 것”이라며 “시가 재정계획을 재점검하지 않을 경우 재정운용 문제와 SH공사에 대한 행정사무조사권 발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는 “세계적 금융위기에 따른 위기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려고 선(先) 지출로 서민경제 활성화에 나선 고민의 결과”라면서 “기금을 일반회계로 전입한 것은 지방재정법에 근거한 것으로 불법·편법이 없었을 뿐 아니라 이자를 줄이기 위해 내부 돈을 활용하는 것은 재정운용의 상식이며, 재정투융자기금에 대한 조례를 개정한 배경도 3조~4조원에 이르는 내부재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이번 차입과 상관없다.”고 맞받아쳤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전북교육청 자사고지정취소 파문 확산

    전북도교육청이 익산 남성고와 군산 중앙고에 대해 자율형 사립고(자율고) 지정 취소 방침을 재확인했다. 하지만 교육과학기술부는 도교육청이 자율고 지정을 실제로 취소할 경우 법령위반으로 즉시 시정조치를 내린다는 방침이다. 학업성취도 평가시험을 둘러싼 교과부와 진보성향 교육감 간 갈등이 자율고 지정문제로 다시 확산되고 있다. 전북도교육청 주재봉 기획관리국장은 2일 기자회견을 갖고 “남성고와 중앙고의 자율고 지정에 문제가 있어 이를 취소하기로 했다.”면서 “지난 5월 말 자율고로 지정된 남성고와 중앙고의 의견을 오는 6일까지 수렴해 김승환 교육감이 9일 지정 취소 여부를 최종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 국장은 “자율고 지정 시에는 자율고 지정운영위 심의 등 관련 규정을 거쳐야 하지만 취소 시에는 관련 규정이 없다.”고 지적하고 “최종 결정이 되더라도 교과부와 협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교과부는 “전북도교육청의 자율고 지정 취소 처분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위반이므로 즉시 시정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자율고를 지정할 때와 마찬가지로 취소할 때에도 교과부 장관과 협의해야 하는데 이 절차를 무시한 것이 법령 위반이라는 뜻이다. 해당 학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며 반발하고 있다. 남성고와 중앙고는 각각 5일과 28일 예정대로 입학설명회를 한다는 방침이다. 남성고 홍철표 교감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지정된 자율형 사립고를 교육감이 직권으로 취소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법적 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반발했다. 그는 “공문이 도착하는 대로 가처분 신청을 하고 모든 문제는 교육과학기술부와 협의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중앙고 김성구 교장도 “신입생 모집을 준비 중인데 이제 와서 취소한다면 여러 가지 혼선이 올 수 있다.”며 “도교육청에서 철회 공문이 오면 재단 측과 협의해 법적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두 학교 동창회와 학부모들도 도교육청의 이 같은 결정에 반발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자율고 지정 문제와 관련, “기존 입장을 고수하겠다.”고 말했다. 곽 교육감은 “중학교 내신 상위 50%에게만 자율고 입학 기회를 주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며, 자율고 추가 지정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이미 지정된 자율고는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현행대로 유지한다는 뜻을 밝혀 왔다. 전주 임송학·서울 홍희경기자 shlim@seoul.co.kr
  • 시의회, 본격 체질개선 나섰다

    시의회, 본격 체질개선 나섰다

    서울시의회가 본격적인 체질개선에 나섰다.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는 27일 입법·정책 지원기능 대폭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의회 사무처 조직개편안을 마련하고, 집행부에 전달했다. 조직개편안을 주도한 민주당 소속 김명수 운영위원장은 “그동안 시의회가 집행부에 제대로 된 감시, 견제 기능을 할 수 없었지만 이제 여소야대라는 새로운 정치환경이 열렸다.”며 조직개편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의회가 사무처 직원 인사권을 갖는 등의 요구는 관련법 개정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에서 당장 실현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입법·정책직원은 의회전속직으로 임명 조직개편안의 핵심 내용은 의회 사무처의 입법·정책 지원 역량의 강화와 제고를 위해 사무처장 아래에 입법차장(2~3급)을 신설하는 것이다. 입법차장 밑에는 현행 정책연구실을 확대개편해 입법·정책기능을 담당하는 입법담당관과 예산·정책담당관을 두기로 했다. 입법담당관 밑에는 상임위 및 의원의 입법을 지원하고, 집행부 발의 자치법규에 대한 예비 심의검토 기능 등을 수행하기 위해 경제입법팀과 사회·문화 입법팀을 편성키로 했다. 또 예산·정책담당관 밑에는 예·결산 및 재정정책에 대한 분석과 검토, 정책사업에 대한 평가분석을 위해 예산분석팀과 정책조사팀을 설치하기로 했다. 신설되는 입법·정책 지원 인력은 집행부의 파견 및 교환인사가 아닌 원천적으로 의회전속직으로 임명할 방침이다. 명실상부한 대(對) 집행부 감시와 견제 기능을 갖추겠다는 의미다. ●기능직은 줄이고 전문직은 증원 시의회가 조직개편의 칼을 빼들 수 있는 배경에는 제8대 서울시의회가 20년만의 첫 여소야대를 이룬 탓이다. 그동안 시장과 시의회 다수당이 같은 정당이어서 감시와 견제가 작동할 만한 환경이 열리지 못했다. 집행부와 시의회가 같은 이해관계를 갖다 보니 지방정부 차원에서 민주주의의 핵심인 견제와 균형이 작동하지 못한 점은 학계와 전문가들 사이에서 꾸준히 제기된 문제점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시의회 사무처 인력구조도 파행적으로 이뤄졌다. 현재 사무처 인원 234명 중 운전기사, 워드기사 등 기능직 인원이 79명으로 33.8%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입법·정책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정책연구실(11명)과 11개 전문위원실(91명)이 있지만 이중 보조기능 인력과 단순 행정지원인력을 제외하면 66명(28.2%)만이 실질적으로 입법·정책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시의회 의원이 114명인 점을 감안하면 사무처의 의정활동지원 기능이 상당히 미흡하다. 의회개혁 TF에 참여해 의회 사무처 조직개편안 작업을 맡은 민주당 김정태 시의원은 “사무처가 제대로 된 조직과 체계를 갖추지 못하다 보니 시의원의 개인기에 의지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조직이 개편안대로 이뤄지면 추가로 38명의 인원이 더 필요하다. 시의회가 정원 확대에만 관심을 가지는 것 아니냐는 비판의 소지도 있다. 시의회는 사무처 정원을 늘리기 어렵다면 기능직과 일반행정직 일부를 본청으로 이관시키고 그만큼 정책 입법 보조 인력을 확보하되, 기능직 인력이 필요하면 본청에서 파견받는 방식을 제안할 계획이다. ●사무처 인사독립은 장기과제로 시의회는 의회의 독립성과 견제와 감시기능을 확보하기 위해 보다 본질적으로 의회사무처 인사권의 완전 독립을 장기과제로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는 별정직·기능직·계약직 등 일부에 대해서만 의회가 인사권을 행사한다. 의회 사무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반행정직에 대해서는 집행부 수장인 서울시장이 인사권을 갖고 있다. 상황이 이러니 “의회가 집행부를 감시하는 게 아니라 집행부가 의회를 감시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 또 본청 공무원들 사이에서도 의회사무처는 비선호 부서로서 의회사무처를 기피하는 경향도 있다. 하지만 지방자치법 등 관련법에는 광역단체장이 의회사무처의 인사권을 가질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의회가 전속 인사권을 행사하기 위해선 관련법 개정이 선행돼야 한다. 이와 함께 시의회는 의원 보조인력 도입 법제화도 추진한다. 현재 시의원은 보좌관을 둘 수 없다. 시의원 혼자서 입법활동과 지역 민원해결을 도맡아 하고 있다. 대신 편법으로 인턴직원인 정책연구원을 두고 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재정부, 공공기관 통폐합 새달 완료

    정부의 공공기관 선진화 계획에 따른 통폐합이 8월 중으로 완료된다. 기획재정부는 27일 과천청사에서 열린 공공기관 운영위원회에서 2분기까지 추진된 통폐합과 민영화, 기능조정, 정원감축, 출자회사 정리 등 공공기관 선진화 실적을 보고했다고 밝혔다. 통폐합의 경우 36개 대상기관 가운데 지난 4월 근로복지공단과 산재의료원이 통합되면서 34개 기관이 완료됐으며 마지막 대상 기관인 청소년수련원과 청소년진흥센터도 8월 중 통합기관으로 출범할 예정이다. 폐지 대상인 정리금융공사와 노동교육원 등 5개 기관의 폐지작업은 이미 끝냈다. 민영화는 24개 대상기관 가운데 6개 기관이 매각 또는 상장을 마쳤으며 대한주택보증은 지난 5월 공적기능 수행을 위해 민영화가 유보됐다. 나머지 민영화 대상 17개 기관 가운데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 경북관광개발공사, 한전KPS, 한국기업데이터, 한국건설관리공사는 자산평가 중이며 한국토지신탁과 뉴서울CC, 88관광개발, 인천종합에너지는 매각공고를 내 사전 절차가 이뤄지고 있다. 기능조정의 경우 4대 보험 통합징수는 내년 시행을 위해 건강보험공단과 국민연금공단, 근로복지공단의 인력재배치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다른 기관들도 2012년까지 끝낼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정원감축은 129개 대상기관 모두 정원조정이 끝나 2만 2000명이 감축됐으며 정원조정에 따른 초과 현원이 2012년까지 해소될 수 있도록 관리하기로 했다. 출자회사 정리는 35개 기관의 출자회사 131개 중 54개사에 대한 매각과 청산, 통폐합을 끝냈으며 나머지 77개 기관도 자산평가와 매각공고 등을 진행 중이다. 재정부는 또 개정 노조법에 따른 타임오프제도를 공공기관에도 적용하고 경영평가와 공시제도에 반영할 예정이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시민편의 중심으로 탈바꿈”

    “시민편의 중심으로 탈바꿈”

    시의회 조직개편안을 주도한 서울시의회 김명수 운영위원장은 “시의회가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드는 데 방점을 뒀다.”며 “시정도 행정편의 중심에서 시민편의 중심으로 탈바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그동안 시장과 의회 다수당이 같은 정당이어서 견제와 균형을 갖출 필요성을 못 느꼈다.”며 “과거 무보수명예직이던 시의원이 일부 자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있었지만 유급화되면서 충분한 자질을 갖춘 시의원들이 대거 입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시의원의 자질은 올라갔는데 의회 사무처 조직과 기능은 이를 뒷받침하지 못했다.”고 역설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조직개편안에서 참고한 사례가 있었나. -국회 사무처의 역할과 기능을 참고했다. 국회 입법조사처의 기능과 역할을 연구해서 시의회 실정에 맞도록 조직개편안을 마련했다. 국회와 시의회의 위상은 다르지만 시의회에서 처리하는 조례는 시민의 실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그런 점에서 국회의원보다 시의원의 의정활동에 대해 보다 세밀하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결국 인원을 늘리자는 것인가. -인원을 늘리되, 여러 여건상 어려우면 현 정원 내에서 조정하자는 것이다. 불필요한 기능직이나 일반행정직 직원을 집행부로 보내고, 의회기능에 꼭 필요한 인력만 있으면 된다. →조직개편안 처리는 8월 임시회에서 처리되나. -그보다도 오세훈 서울시장이 결심을 하길 바란다. 공무원 정원쿼터제 등이 있어 사무처 조직을 우리(시의회)가 마음대로 할 수는 없다. 정원에 대해 시장이 가지고 있는 인사권 범위 안에서 만들어줘야 한다. →시의원 보조인력을 두자는 것에 대해 시의회가 비대해진다는 지적도 꾸준히 있었다. -그 문제는 장기과제로 추진하는 것이다. 그런 비판이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현재 시의원들의 자질이 과거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향상됐다. 과거 시의원이 무보수 명예직 때는 대졸자가 몇 안 될 때도 있었다. 제8대 시의회에는 거의 대부분이 대졸자이고, 이중 구의원 출신 20여명, 여성의원 19명, 국회 보좌진 출신 13명 등을 포함해 시민단체나 구정 등 행정경험을 쌓은 시의원들이 많이 입성했다. 시의원들의 능력이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보조인력을 두는 것을 장기적으로 검토하자는 것이다. →서울시정 사상 첫 여소야대를 이뤘다. 앞으로 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가. -시정을 시민편의 중심으로 꾸려가야 한다. 그리고 소통이 중요하다. 시의회가 서울광장에 신문고를 설치한 것도 이런 맥락이다. 여소야대 의회라고 무조건 시정의 발목을 잡거나 반대하지는 않을 것이다. 시민을 위한 일에는 의회가 적극 협력할 것이다. 일선 구청장들의 목소리도 귀담아듣겠다. 글 사진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채권단, 현대그룹 대출만기 연장 중단할 듯

    외환은행 등 채권단이 재무구조개선약정(MOU) 체결을 거부하고 있는 현대그룹에 대한 압박 수위를 한층 높이기로 했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현대그룹 채권단 운영위원회는 다음 주 중 회의를 열어 현대그룹에 대한 추가 제재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채권단은 지난 8일 현대그룹에 대해 신규 신용공여 중단을 결정한 데 이어 이번에는 대출만기 연장을 중단할 것으로 알려졌다. 채권단 관계자는 “현대그룹이 입장 변화를 보이지 않는다면 제재 수위를 높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서울 구청장 새꿈새구정] 차성수 금천구청장 “주거개선 사업에 주민 참여”

    [서울 구청장 새꿈새구정] 차성수 금천구청장 “주거개선 사업에 주민 참여”

    “어릴 때 금천은 농촌공동체에 가까운 곳이었습니다. 30~40년 세월이 흐른 오늘날 도시화로 많이 바뀌었지만 결속력만큼은 남아 있는 것 같아요.” 차성수(53) 서울 금천구청장은 19일 이렇게 말했다. ‘감동을 주는 사람이 되자’를 좌우명으로 삼은 그는 9층에 있던 집무실을 1층으로 내려 주민들에게 다가서는 ‘낮은 구청장’으로 일하겠다는 고집도 부렸다. 청사 사무실 20%를 도서관 등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꾸밀 생각이다. ●“3代가 행복한 도시 만들 것” 그는 3대가 행복한 도시로 만들겠다는 깃발을 들었다. 자원봉사와 이웃돕기 등 ‘나눔 정신’이 금천의 자랑이라고 손꼽는다. “무엇보다 감동을 안겨서 주민들 마음을 얻어야 한다. 성과관리 중심으로 정책을 이끌어서는 곤란하다.”고도 했다. 더 많은 지역주민의 의견을 정책에 담으려고 관내 동주민센터 10곳을 모두 돌았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딸 셋을 입양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미 아들 남준(25)을 뒀는데 혜주(7)와 혜윤(9), 혜인(11)을 데려왔다. 그만큼 교육 및 보육에 큰 관심을 쏟는다. 시흥동에서 초등학교를 다닌 차 구청장은 “아이들 가르치는 문제 때문에 이사를 가지 않아도 되는 고장으로 가꾸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고교생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입시설명회에 나가 경청했을 정도로 교육에 관심이 많다. 하루 전인 15일 오후 7시 청사 12층 구내식당에서 열린 ‘직장인과의 대화’에서는 구청장의 면모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출근하고 나면 만나기 어려워 따로 자리를 마련했다. 그는 “혹시 아무도 오지 않으면 내가 기다리다 가면 되지 않느냐.”고 말했다. 다행히 30명 가까이나 몰렸다. 장민정(30·여·시흥5동·학습지 교사)씨가 어린이집 환경 탓에 인근 다른 지역으로 아이들을 보내는 주민이 많다고 하자 “(옮긴다는) 그곳은 어떤 상황인가요. 원어민 교사를 배치한 곳인가요.”라고 되물었다. 그리고 “선거법에 막혀 장학금 등 직접적인 혜택을 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다른 방안을 연구하겠다.”고 덧붙였다. 목회자인 부친을 따라 지금까지 금천구를 벗어나지 않은 그는 “이곳은 30~40년 전 교육환경이 나쁘긴 했지만 노력한 만큼 대가를 되돌려 받는 곳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최근 어느 학부모로부터 ‘야구를 하는 아들에게 도움되도록 해달라.’는 말을 들었는데 ‘그렇다면 이사하십시오.’라고 귀띔을 해주었다.”며 웃었다. 행정 책임자로서 할 수 있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들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이야기였다. ●가산디지털단지 문화특구로 조성 서민들이 살기에 좋은 고향(?)으로 만들겠다고도 했다. 고층건물이 줄을 잇고 도로 폭이 넓어진다고 해서 능사는 아니라는 생각이다. 옛 도심인 시흥재정비 촉진지구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되, 떠나가는 재개발이 아니라 찾아 깃드는 재개발이 되도록 한다는 밑그림을 그렸다. 도시계획 전문가 외에 주민들이 참여하는 주거환경개선위원회를 꾸릴 참이다. 재취업을 위해 직업능력 개발에 대한 지원은 물론 단기적인 정보들까지 제공해 다양한 기회를 얻도록 창구를 마련할 방침이다. 가산디지털단지 상권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꺼냈다. 덩그러니 공장들만 위세를 뽐내는 단지가 아니라 멋진 문화·관광 마케팅 특구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어르신들을 위한 정책도 잊지 않았다. ‘효도하는 구청장’ 공약이다. 주민 백낙민(48·시흥2동·건설회사 직원)씨가 “언젠가 노인정에 갔는데 어르신들이 에어컨도 없이 10원짜리 고스톱으로 시간을 때우고 있었다.”면서 “헬스 기구라도 갖추면 정신건강에도 훨씬 좋을 것 같다.”고 건의했다. 차 구청장은 효율적인 방법을 찾겠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경로당 다니는 어르신들이 한 곳에 30~40명, 많게는 50~60명”이라며 “전체 인구의 5~7%정도 되는 노인들이 경로당을 더 많이 이용하도록 하는 게 먼저라고 생각한다.”고 구체적 대안까지 내보였다. 차 구청장은 “학교(동아대 사회학과 교수) 재임 때 시민활동을 한 것처럼 오랜 민주화 과정의 산물인 지방자치가 여물도록,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가장 작은 지역에서부터 민생을 살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끝맺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차성수 금천구청장 현재 노무현재단 상임운영위원과 (사)자치21 공동대표, (사)푸른아시아 고문 겸 기후변화대응 기획단장을 맡았다. 1997년 KBS ‘이슈토론’ 진행을 시작으로 2008년 CBS ‘시사자키 고성국입니다-맞짱토론’ 고정 패널 등 방송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2006년 참여정부 대통령비서실에서 사회조정1비서관과 시민사회비서관을 거쳐 시민사회수석비서관을 지냈다.
  • 서울시의회 교육위원장 놓고 본회의 파행

    서울시의회는 16일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전반기를 이끌 상임위원장 9명을 선출했다. 행정자치위원장에 김동욱(44·도봉4), 재정경제위원장에 김동승(64·중랑3), 환경수자원위원장에 이창섭(48·강서1), 보건복지위원장에 조규영(45·구로2·이상 민주당) 의원이 선출됐다. 시의회는 또 문화관광위원장에 김현기(54·강남4), 건설위원장에 강감창(48·송파4·이상 한나라당), 도시관리위원장에 신원철(46·서대문1), 교통위원장에 최웅식(48·영등포1), 교육위원장에 김상현(57·강서4·이상 민주당)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이들은 허광태(55·양천3) 의장 및 양준욱(53·강동3·이상 민주당) 1부의장, 진두생(59·송파3·한나라당) 2부의장, 김명수(51·구로4·민주당) 운영위원장 등 의장단과 함께 2012년 6월30일까지 시의회를 이끌게 된다. 한편 이날 본회의는 교육위원회 위원장 선출을 놓고 파행을 겪었다. 교육의원 8명은 이들의 요구와 달리 교육위원장으로 민주당 소속 시의원이 선출되자 ‘무기한 등원 거부’를 선언한 뒤 퇴장했다. 교육의원들은 전문성과 정치적 중립성을 지닌 교육의원이 맡는 게 순리이고 입법정신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시의회에서 114석 중 79석을 차지한 민주당은 누구든 교육위원장에 입후보하게 한 뒤 표결에 부치자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고, 결국 김상현 의원을 선출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교장 ‘학생폭행’ 은폐 위해 학부모 협박

    서울 신대방동 M초등학교 오모(52) 교사의 무자비한 학생 폭행을 공개한 평등교육 실현을 위한 서울학부모회가 16일 폭력을 행사한 오 교사를 동작경찰서에 고발했다. 학부모회는 또 학교장이 폭행사건 은폐를 위해 학부모들을 회유·협박했다며 학교장도 조사해 달라고 서울시교육청에 진정서를 냈다. 학부모회 관계자는 “오 교사의 학생 폭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15일 가질 것이라는 사실을 전날 학교 측에 알리자, 이 학교 교장이 15일 오전 운영위원과 학부모 10여명을 교장실로 불러 회유·협박했다.”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교장이 ‘이 애만 다니느냐, 동생도 있지 않느냐.’ ‘상급학교에 진학하면 꼬리표를 달고 가게 되는데 상관없냐.’ ‘좋은 게 좋은 거다.’는 식으로 협박과 회유를 했다.”고 말했다. 학부모회는 이 학교 전체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오 교사의 교단 퇴출을 요구하는 서명을 받기로 했다. 이에 대해 유모 교장은 “폭행 교사 문제와 관련해 피해 학부모를 직접 만나긴 했지만 아이들 문제로 협박이나 회유를 한 적은 없다.”면서 관련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이와 관련, 시교육청은 오 교사를 직위해제하고 M초등학교에 대해 특별감사에 착수했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오전 간부회의에서 “이런 교사가 수업을 계속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직위해제를 지시했다. 시교육청은 또 폭행을 당한 학생과 이 학급 학생 전원에 대해 심리치료를 받게 할 방침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학부모들이 이전에도 여러 차례 학교에 찾아가 오 교사의 폭행사태를 항의했다는 제보에 따라 학생과 학교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며 “상습 폭력 문제 외에도 해당 학교장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는지도 조사 대상”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감사가 끝나는 대로 해당 교사를 신속하고 엄정하게 징계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교 측은 현재 오 교사를 담임 업무에서 배제하고 학교장과 다른 과목 교사가 대신 학급을 지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상임위원장 민주 7석 한나라 2석 합의

    여소야대의 서울시의회가 예상을 뒤엎고 9개 상임위원회 구성에 전격 합의했다. 민주당 김명수 대표의원과 한나라당 김진수 대표의원은 13일 제8대 서울시의회 개원을 앞두고 원 구성에 최종 합의했다. 의장은 다수당인 민주당 허광태(민주·양천3) 의원이, 부의장 2명은 양준욱(민주·강동3) 의원과 진두생(한나라·송파3) 의원이 각각 맡았다. 의석 비율에 따라 9개 상임위원장 중 2석인 건설위와 문화관광위원회는 한나라당 의원이 맡기로 했다. 나머지 7석은 민주당 측에서 차지했다. 교육위원장은 민주당의 김상현 의원(강서4)과 진보성향의 최홍이 교육위원겸 시의원이 출마를 선언, 경쟁하고 있다. 시의회 의원은 모두 114명이다. 민주당 79명(69.3%), 한나라당 27명(23.7%), 당적이 없는 교육의원 8명(7%)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명수 민주당 대표의원은 “서울시 의회는 16개 도시의 맏형과 같은 입장인데, 개원 첫날부터 상임위 배분을 둘러싸고 ‘밥그릇 싸움’을 하는 모습을 시민들에게 보일 수 없었다.”면서 “할 일도 많은 만큼 합리적으로 여야를 떠나 의회를 운영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진수 한나라당 대표의원도 “원 구성에 어려움은 없었다.”면서 “건설위와 문화관광위원장을 가져와 만족한다.”고 말했다. ‘한강르네상스’와 ‘디자인서울’ 등 사업을 열성적으로 펼치는 서울시는 여당이 주요 상임위인 건설위와 문화관광위의 위원장을 맡게 돼 시행정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을 하고 있다. 겸임 위원회인 운영위원회는 민주당 의원이 이끌고, 예결위원장은 신임 의장단과 양 교섭단체 대표의원이 다음에 협의해 결정키로 했다. 상임위원 선임은 소수 교섭단체에도 각각 2~4인을 배정하기로 했다. 상임위 부위원장은 교섭단체에 각 1명씩 배정된다. 상임위원장 선임은 16일 확정될 예정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첫 여소야대… 교육국 신설등 ‘첩첩산중’

    지방자치제가 부활한 지난 1991년 이후 첫 여소야대를 이룬 제8대 서울시의회가 13일 개원했다. 시의회 절대 다수를 차지한 민주당은 개원 첫날부터 집행부에 포문을 열었다. 이날 22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시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민주당 허광태 의장은 당선 일성으로 “우리는 지난 6·2 지방선거에서 1000만 서울 시민들이 표심을 통해서 표출한 깊은 뜻을 빨리 헤아려야 한다.”면서 “다수당의 힘을 남용하지 않고, 소수의 의견도 존중하는 마음으로 서울시의회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측은 의석비율에 따라 한나라당에 상임위원장 자리 2개를 내줬다. 하지만 오세훈 시장의 주요 정책에 대해선 각을 세웠다. 그는 “서울광장을 시민의 뜻에 맞게 이용할 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돌려 드리겠다.”며 현행 허가제로 돼 있는 서울광장 이용을 신고제로 전환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허 의장은 또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구김살이 가지 않는 활력 넘치는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친환경 무상 급식을 할 수 있는 예산을 찾아내겠다.”고도 했다. 오 시장의 ‘하위 30% 무상급식’ 공약과는 배치되는 대목이다. 운영위원장으로 선출된 민주당 김명수 위원장도 “지난 4년 동안 서울시가 견제 없이 사업을 벌여 왔다.”며 “전시성 사업을 중심으로 낭비적 요인이 없는지 철저히 검증하겠다.”고 가세했다. 오는 20일까지 열릴 이번 임시회에서는 ‘서울광장 개방’ 조례 개정안, 서울시 조직개편안, 교육위원회 구성 등이 현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광장 개방은 민주당 측에서 발의한 만큼 통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교육지원국 신설 등 시 조직개편안의 경우 난상토론이 예상된다. 민주당 측 일부 의원들은 교육지원국 신설에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교육위원회 구성도 관심사다. 교육위는 교육경력직 출신인 교육의원 8명과 시의원 7명 등 15명으로 꾸려진다. 교육의원으로 당선된 8명 중 5명이 보수인사, 3명은 진보인사로 구성돼 나머지 7명의 당적에 따라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과반 여부가 판가름나기 때문이다 시와 시의회 민주당측 간의 본격적인 격돌은 8월 중순으로 예정된 224회 임시회에서 있을 전망이다. 민주당은 한강 르네상스사업과 디자인 서울 등 오 시장의 주요 사업들에 대해 “예산 낭비적 사업”이라고 규정했다. 이 때문에 시는 긴장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개원하기도 전에 시의회 사무처장 인사문제로 갈등을 빚은 바 있어 시는 시의회와의 소통에 적극 나서 주요사업들에 대한 설명을 통해 시의 입장을 최대한 관철시킨다는 방침이다. 여소야대의 실험대에 오른 서울시 민선 5기의 가시밭길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시의회 사무처장 갈등 새국면

    시의회 사무처장 갈등 새국면

    ‘여소야대’ 서울시의회 사무처장을 둘러싼 싸움이 새 국면을 맞았다. 서울시의회가 시와 인사갈등을 빚었던 사무처장에 정순구(56) 경쟁력강화본부장을 수용하기로 했다. 다만 조건부여서 일단락됐다고 보기엔 이르다. 민주당 소속 서울시의회 김명수 운영위원장 내정자는 12일 “인사가 철회돼 공석인 시의회 사무처장에 시가 정 본부장을 추천해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내정자는 “현재로선 사무처장 대상자인 1급 중 대안이 정 본부장뿐”이라면서 “정 본부장을 다음 정기인사 때까지 6개월 시한부로 수용한다.”고 말했다. 김 내정자는 “정 본부장이 사무처장 본분에 걸맞게 시의회 사무처를 운영한다면 계속 처장직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렇지 않을 경우 2급을 직무대행으로 발탁하고 내년 정기인사 때 1급으로 승진시키는 방안도 고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행정국장 등을 거치며 조정능력을 검증받은 인물로 여겨지고 있지만, 시의회 사무처가 이미 한 차례 홍역을 겪은 자리라 눈길을 끈다. 전체 114석 가운데 민주당이 79석(한나라당 27석, 나머지 교육의원 8석)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한 가운데 원 구성에 대해서도 김 내정자는 “한나라당에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2석을 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은 당초 부의장 1석과 상임위원장 3석을 요구했으나 민주당은 의석 수 비례에 따라 이같이 하기로 결정하고 한나라당과 합의를 봤다고 덧붙였다. 김 내정자는 “상임위 구성에서도 민주당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고 해서 주요 상임위에 민주당 의원을 포진시키지는 않을 것”이라며 “인기, 비인기 구분 없이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고루 분포할 수 있도록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서울광장은 변신중

    서울광장은 변신중

    ‘차량 중심의 교통광장에서 사람 중심의 광장으로’ 서울 중구 태평로 1가 36의4 일대 1만 3207㎡(4000여평)의 서울광장이 변신을 앞두고 있다. 6·2지방선거에서 다수 의석을 차지한 서울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서울광장 사용방식을 현행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꾸기로 해 그동안 허가가 쉽지 않았던 정치집회 허용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시의회는 13일 서울광장에서 제8대 시의회 개원기념식과 함께 ‘U-신문고’를 설치하는 ‘시민의 소리함 비전 선포식’을 갖는다고 11일 밝혔다. 신문고에 담길 시민의견을 의정활동에 반영한다는 것이다. 민주당 측 시의원들은 광장 운영방식도 바꿀 계획이다. 지난 6일 의원총회를 열어 첫 임시회에서 ‘서울광장의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 개정안을 우선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시의회 운영위원장으로 내정된 김명수 시의원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조례안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소관 상임위에서 광장 사용의 범위, 시간 등에 대해 세부적으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준비 중인 조례 개정안은 지난해 시민단체가 발의한 개정안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참여연대 주도로 만든 안의 경우, ‘여가선용’과 ‘문화활동’으로 한정된 현행 광장 사용목적 항목에 ‘헌법이 보장하는 집회’를 추가했고, ‘허가제’는 ‘신고제’로 바꾸었다. 광장 운영에 시민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시민위원회’ 설치근거 규정도 담았다. 개정안 핵심인 신고제에 대해 김 의원은 “현행 허가제에서 광장 사용 여부에 대해 서울시가 결정한다.”며 “시가 사법권을 가진 곳이 아닌데 사법권이 있는 것처럼 하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허가제로 바뀌면 정치집회가 난립한다고 우려하는데 그걸 걱정해 서울시가 집회 여부를 선별해서 결정할 필요는 없고, 문제가 된다면 집회와 시위에 관한 법률을 적용하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서울시는 이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아직 조례안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 대답하기 곤란하다.”면서 “많은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해야 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광장 이용을 신고제로 했을 때 집회난립 등의 문제점이 있다고 봤기 때문에 허가제로 결정했으며 외국 광장들도 모두 허가제로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 주변에서는 시의회 민주당측도 무분별한 허가제에 따른 부작용을 예상할 수 있는 만큼 시와 의회 양측이 충분히 협의하면 사람중심의 광장으로서의 기능을 더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의회의 한 관계자는 “특정 집단이 악의적인 목적으로 광장을 독점할 경우에 대비해, 하루 이용시간을 제한하는 등 허가제 보완책을 고민 중”이라고 밝혀 이런 규제장치의 수준에 따라 서울광장 변신의 폭이 바뀔 전망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울산 남구의회 8일째 자리다툼

    울산 남구의회가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 소속 의원으로 나뉘어 1주일 넘게 상임위원장 자리를 놓고 다툼을 벌이면서 8일째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남구의회는 지난 1일 첫 임시회를 열어 한나라당 소속의 이상문 의원과 김현수 의원을 각각 의장과 부의장으로 선출했으나, 내무·건설·운영위원장 등 3개 상임위원장은 당선수락 절차를 거치지 않아 개원 8일째인 현재까지 선임되지 않고 있다. 민노당 의원들은 “한나라당에서 의장, 부의장은 맡고 나머지 3석의 상임위원장 가운데 2석을 민노당 의원에게 양보하기로 했으나 이를 어기고 1석만 내놓았다. 의회 파행의 책임은 전적으로 한나라당에 있다.”며 지난 1일 오후 9시 본회의장에서 농성에 들어가 현재까지 계속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의원들은 “다수결인 민주적 절차에 따라 선거를 하는 것이다. 민노당과는 사전에 어떤 약속도 한 적이 없다.”며 맞서고 있다. 남구의회는 한나라당 의원 8명, 민노당 의원 6명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다. 또 울산 중구의회는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열린 첫 임시회에서 의장과 부의장, 상임위원장 3석 가운데 2석은 선출했으나 한나라당 의원 사이의 자리다툼으로 운영위원장을 뽑지 못해 운영위원장 선거를 다음 회기를 시작하는 15일 이후로 넘겼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서울 구청장 새꿈새구정]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청량리권 개발 활성화 물꼬”

    [서울 구청장 새꿈새구정]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청량리권 개발 활성화 물꼬”

    “청량리 일대가 서울 강남 개발 초기 때 뽕밭이나 보리밭이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줄(?)만 그으면 멋진 도시로 탈바꿈할텐데 오래된 도심이라 도시계획을 짜는 데 한계가 따라 아쉽네요. 청량리가 개발돼야 동대문 발전속도가 빨라집니다. 길게 봐야죠. 합리적으로 생각하면 어렵지는 않을 것입니다.” 유덕열(56) 서울 동대문구청장은 8일 청량리를 중심으로 한 ‘비전 2020 프로젝트’를 설명하면서 많은 아이디어를 들려줬다. 잘못된 구정에 대해서는 날카로운 지적도 빼놓지 않았다. 그래서 민선2기 때 이곳 단체장으로 일하다 8년 만에 복귀한 그를 놓고 직원들은 ‘샤프’라고 부른다. 당시 ‘깐깐’했던 스타일에 ‘온화’를 입혔을 뿐 합리적으로 여러 문제들을 조정하는 재주를 지녔다는 점은 달라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25년째 거주 ‘동대문 토박이’ 이날 오전 10시 청사 5층 기획상황실엔 드문 ‘상황’이 연출됐다. 답십리16구역 상가 재개발을 놓고 특별한 만남이 이뤄졌다. 매주 목요일 갖는 ‘구민과의 대화’ 첫날이었다. 조합과 세입자 대표가 4명씩 질의응답에 나섰고, 유 구청장이 사회를 봤다. ‘60분 토론’인 셈이다. 민원을 신청받아 하루 2건 실천에 옮기기로 했다. 조합과 세입자끼리 공방을 벌이자 유 구청장은 “서로 입장을 바꿔 생각하지 않아 법정으로까지 옮겨 싸우는 통에 2000여가구 모두에게 돌이키기 어려운 상처만 안기고 있다.”면서 “앞으로 쌍방간 많은 얘기를 하며 지혜를 모으고 절충점을 찾는 게 좋겠다.”고 중재했다. 3년 넘도록 공사가 한발짝도 진척을 보지 못하는 통에 연간 금융비용만 200여억원이나 된다는 등 구체적인 숫자까지 내보였다. 민원인들은 구청장을 위원장으로 한 ‘중재위원회’를 만들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그러나 공공기관이 나서기엔 근거부족이라는 결론이 나왔다. 유 구청장은 “배석한 도시관리국 직원들에게 대화할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경과를 한 달 뒤 보고하라.”고 지시한 뒤 자리를 떠났다. ‘샤프 구청장’의 한나절은 이해관계 당사자로 맞선 이들과의 만남으로 장식됐다. 행정에 정통한 만큼 절차를 중요하게 여기는 그는 “(자기 목소리와 달리)세입자 편을 거든다고 좌파니 뭐니해서는 옳지 않다.”며 “열 손가락 깨물어 아프지 않은 것 없듯 모두 주민이라는 관점으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구청은 주민들의 갈등을 찾아 해결해주되 사회 전반의 발전을 위해 되도록 약자층 돕기에 애써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4년 구청장으로서 청렴과 친절이야말로 공직사회의 기본이라는 사실을 절실히 깨우쳤고, 이는 곧 주민들과 소통하는 데서 출발한다고 굳게 믿는다. ●“재정난 없다”… 알뜰 구정살림 약속 유 구청장의 대표 공약인 지역 교육질 개선도 친서민정책이다. 서울지역 최하위권인 학생들의 학력을 신장하는 사업이다.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에 4년간 800억원 이상을 투자, 분위기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새삼 다졌다. 학교지원 조례에 현행 7%로 규정한 예산 비율을 15%로 늘린다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교육행정에만 맡겨서는 곤란하다고도 했다. 이를 위해 경희대 등 관내 대학들과 힘을 합쳐 알찬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다. 대학도 긍정적으로 화답하고 있다. 동북부 교통의 관문인 청량리 역세권 개발도 서두르기로 했다. 다음달 청량리 민자역사가 완공되면 ‘젊음의 문화가 살아 숨쉬는 청량리’개발 프로젝트를 가동할 계획이다. 경희대 등 관내 4개 대학과 함께한다. 한방산업개발 진흥지구로 선정된 용두동 서울약령시를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한 생동감 넘치는 한방산업의 메카로 육성하는 밑그림도 그려놓았다. 1985년 답십리에 정착한 뒤 지금까지 이곳을 벗어나지 않은 그는 동대문 토박이를 자부한다. 2002년 에세이 ‘동대문엔 대문이 없다’는 저서를 남겼다. 유 구청장은 외환위기(IMF 사태)때 서민정책이 재정난으로 차질을 빚었던 점을 되돌아보며 알뜰하고 짜임새 있는 살림살이도 약속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유덕열 동대문구청장 민선2기 때 동대문구 수장을 지냈다. 대화와 타협에 무게를 두는 협상형이다. 책읽기를 즐긴다. 얼마 전 ‘목민심서’를 다시 꺼냈다고 귀띔했다.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선전부장, 최훈 국회의원 보좌관, 서울시의회 의원(운영위원장), 민주당 동대문을 지구당 위원장과 다산연구소 기획위원을 거쳤다. 현재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맡고 있다.
  • 수학여행 2000만원 넘으면 전자 공개입찰

    초·중·고 수학여행에서 문제가 된 수의계약 사례가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5000만원 이하까지 수의계약을 맺을 수 있도록 한 현행 규정을 고쳐 2000만원이 넘는 계약은 예외 없이 전자 공개경쟁입찰에 붙여야 하기 때문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8일 이 같은 내용의 ‘수학여행·수련활동 제도개선 및 운영지원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교과부 관계자는 “원래 물품·시설의 경우 2000만원 이상의 계약에 대해 조달청 나라장터 활용을 의무화했지만, 수학여행은 품질 및 예산절감 등을 이유로 5000만원까지 수의계약이 가능하도록 예외로 규정돼 있었다.”면서 “앞으로 이 예외 조항을 없애겠다.”고 밝혔다. 교과부는 이를 위해 다수공급자계약(MAS) 제도를 수학여행 계약에 도입할 방침이다. MAS는 조달청이 적격성과 가격 심사를 통해 여러 업체와 미리 계약을 체결하면 학교가 이렇게 계약이 체결된 여행상품 가운데 한 가지를 선택하는 방식이다. 수학여행이 이 방식으로 공급되면 차량·식사·숙박 등이 패키지로 공급돼 별도로 계약을 하지 않아도 된다. 조달청은 수학여행 후 만족도 조사 결과를 나라장터에 올리도록 해 품질 관리를 해 나가기로 했다. 교과부는 한국관광공사가 개발한 47개 수학여행 코스를 상품으로 개발, 올해 말까지 나라장터에 탑재한다. 교과부는 또 학년별로 실시돼 온 수학여행 규모를 2~3학급씩 묶어서 진행하는 소규모 테마형 여행으로 전환할 것과 학부모들이 주축이 된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수학여행 업체 선정에 대한 복수안을 심의해 순위를 부여하는 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감사 체제도 현재의 종합감사에서 상시감사로 바꾸고, 학교장 등에게 뇌물을 줬던 업체는 입찰참가를 제한할 방침이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현대그룹 vs 채권단 치킨게임 가나

    현대그룹 vs 채권단 치킨게임 가나

    현대그룹 채권은행단은 8일 현대그룹에 대한 신규 대출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현대그룹이 재무구조개선약정(MOU) 체결을 거부한 데에 따른 1차 제재조치다. 이에 따라 현대그룹은 앞으로 국내에서 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마련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그룹은 “(채권단 결정이 불합리하다는) 우리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맞서고 있어 그룹과 채권단의 갈등이 극단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과 산업은행, 신한은행, 농협 등으로 구성된 채권단 운영위원회는 이날 현대그룹에 대한 신규 신용공여를 중단하기로 서면 결의한 뒤 13개 채권은행에 통보했다. 신규 신용공여에는 신규 대출뿐 아니라 지급보증과 선박금융 등도 포함된다. 이에 따라 현대그룹 12개 계열사 가운데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현대엘리베이터·현대아산 등 9개 계열사는 사실상 국내 은행에서 자금을 빌릴 수 없게 됐다. 현대증권·현대자산운용 등 3개 금융계열사는 이번 조치에서 제외됐다. 금융계열사는 은행업법 감독규정에 따라 재무구조평가에서 제외되기 때문이다. 현대그룹은 채권단의 조치에 대해 “우리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짧게 입장을 밝혔다. 그룹 측은 “MOU 체결 거부에 대한 제재조치를 채권은행단이 공동으로 행사하는 것은 공정거래법 위반”이라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은행의 부당한 제재조치에 물러서지 않겠다는 것이다. ●현대가 받을 타격은 얼마나? 채권단이 현대그룹에 신규 대출 중단을 선언했지만 아직 그룹과 채권단 간의 충돌이 발생한 것은 아니다. 말하자면 현대그룹 측이 채권단에 신규 대출을 요청하지 않는 한 채권단도 대출 거부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실제 그룹이 가진 총 부채 규모는 1조 5000억~2조 5000억원으로 추산되며, 이 가운데 올해 안에 만기가 돌아오는 채권 규모는 40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정도는 현대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현금 1조 2000억원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그러나 이 같은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타격은 불가피하다. 상선이 하반기 신규선박을 발주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국내 은행에서 대출을 거부당하면 해외 은행들도 그 기업을 신뢰하지 않는다.”면서 “현대그룹의 대외신용도에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그룹이 MOU 체결을 거부하며 완강히 버틸 경우 채권단은 만기대출 연장을 중지하는 등 더욱 강력한 제재안을 내놓겠다는 방침이다. ●“양측 득 될게 없다… 조금씩 양보를” 결국 갈등을 장기화하지 않으려면 그룹과 채권단이 접점을 찾아야 한다. 그룹이 “실제로 채권단이 결의대로 하는지 보고 대책을 논의하겠다.”고 밝힌 것도 현 상황에서 채권단과의 갈등을 증폭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의 한 애널리스트는 “상황이 극단적으로 치닫고 있는데 그룹이나 채권단 누구에게도 득될 게 없다.” 면서 “서로 조금씩 양보를 해서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매각 참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다. 그룹이 건설의 인수자금(최소 3조원 이상)을 마련하려면 2조원가량의 현금이 필요한데 국내에서는 대출 길이 막혔기 때문이다. 현대건설 주주협의회는 다음주 중 국내 2개, 해외 1개 금융사를 매각 주간사로 선정한 뒤 9월까지 실사를 거쳐 잠재 인수 후보군에 투자의향서(IM)를 발송할 계획이다. 10월쯤 매각 공고를 내면 늦어도 연말까지는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돼 매각 작업이 마무리될 전망이다. 주주협의회 관계자는 “현대그룹의 매각 참여를 배제하지 않겠지만 MOU 체결 거부 사태가 극단으로 치닫는다면 매각 과정에서 불리한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설영·오달란기자 snow0@seoul.co.kr
  • 지방의회 다수당서 의장단 싹쓸이

    지방의회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특정 정당 소속 도의원들이 의장과 상임위원장 구성을 독식하고 있어 자리욕심이 지나치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의장단을 싹쓸이하기 위해 사전에 모여 자기들끼리 후보를 내정한 뒤 다른 정당 의원들에게 협조를 요구하는 문자메시지까지 발송하는 어처구니없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충북도의회는 8일 상임위원장 6명을 선출했다. 정책복지위원장에 심기보 의원, 행정문화위원장에 최병윤 의원, 건설소방위원장에 권기수 의원, 교육위원장에 최미애 의원, 의회운영위원장에 박문희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산업경제위원장은 김봉희 의원이 맡기로 했다. 상임위원장 6명 가운데 5명이 민주당, 1명이 한나라당이다. 사실상 민주당이 싹쓸이한 것. 교육계의 강력한 요구에도 교육위원장까지 민주당이 차지했다. 하재성 교육의원은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 7명 가운데 교육의원이 4명인데 교육위원장마저 다수당이라는 이유로 민주당이 차지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강한 불만을 표출했다. 앞서 7일에는 김형근(민주) 의원이 의장 자리에 올랐고, 최진섭(민주)·손문규(선진) 의원이 각각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이같은 결과는 미리 예견됐던 일이다. 도의회 전체 의원 35명 가운데 22명이 속한 민주당 의원들의 사전 합의 내용들이 외부로 유출됐기 때문이다. 민주당 의원들이 약속을 지키면서 항간에 떠돌던 소문은 100% 적중됐다. 의장 선거 직전에는 민주당의 한 의원이 다른 정당 소속 도의원들에게 ‘알려드림. 의장 김형근, 부의장 최진섭·손문규입니다.’라는 문자메시지까지 보내 한나라당 의원들의 반발을 사기도 했다. 제천시의회는 한나라당의 독식 움직임에 반발해 민주당 의원 5명 전원이 퇴장한 가운데 지난 7일 의장선거가 실시됐다. 한나라당 소속 6명과 무소속 2명만이 참석해 진행된 선거에서 결국 한나라당 최종섭 의원이 의장에, 무소속 조덕희 희원이 부의장으로 각각 뽑혔다. 상임위원장 두 자리도 한나라당이 가져갔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최진아 부장은 “특정 정당이 다수를 차지하는 지방의회에선 해마다 횡포에 가까운 독식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균형잡힌 의회구성이 절실한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정부, 수학여행비·교복값 잡겠다는데… 학교·학부모단체 시큰둥 왜?

    중고생들의 수학여행 경비와 교복값은 해마다 반복되는 골칫거리다. 가격이 높다 보니 담합과 유착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되지만 이렇다 할 해법이 없는 실정이다. 이런 가운데 정부가 최근 서울지역 학교장들이 연루된 수학여행 리베이트 사건을 계기로 학교 현장의 유착비리 방지책 마련에 나서 주목된다. ●정부 “조달품목 지정 유착 방지” 7일 정부에 따르면 조달청이 내년부터 수학여행상품을 조달계약품목으로 지정해 관리키로 했다. 여행사 간 경쟁입찰을 하게 한 뒤 학교가 이들 업체 중 하나와 계약하도록 유도해 학교장과 업체 간 유착을 막겠다는 취지다. 이미 교육과학기술부, 한국관광공사 등과 도입을 위한 논의를 마쳤다. 조달청은 이를 위해 여행업 경력과 관광차량 보유 대수 등 일정기준을 충족한 여행업체가 정부의 ‘나라장터 쇼핑몰’에 여행상품을 등록하도록 했다. 예컨대 서울에서 제주로 떠나는 각 여행사의 수학여행 상품을 온라인 쇼핑몰에 올려놓고서 학교장이 학교운영위원회의 동의를 받아 고르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학교-업체 거래관행 제재못해 여행상품의 가격은 조달청이 교통과 숙박 조건 등을 따져 산출한 뒤 판매사의 동의를 거쳐 정하게 된다. 정부는 학교가 새 시스템을 이용하면 저렴한 가격에 시중 상품보다 나은 여행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1인당 25만원 안팎의 돈을 내고 간 제주 수학여행에서 학생 6~7명이 한 방에서 비좁게 지내다가 돌아오는 현실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중고생 교복을 조달계약품목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염두에 두고 있다. 문제는 이런 대책을 수요자들이 수용할지 여부다. 학교의 동참을 강제할 수단이 없기 때문에 자발적 이용을 기다려야 한다. 그러나 학교장 등이 특정 여행사와 관행적으로 거래해 온 현실을 고려하면 쉽지 않은 대목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학교 현장에서 이를 외면하면 달리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조달청은 2001년 교복값을 낮추기 위해 비슷한 대책을 마련했다가 실패한 적이 있다. 학교가 요청하면 중·고교의 적정 교복값을 산출, 제공해 공동구매 때 참고하도록 돕겠다고 발표했으나 교육 현장의 호응이 없어 사업을 중단했던 것이다. 조달청 관계자는 “당시 우리 청의 도움을 받으면 시중 교복값보다 30% 정도 싸게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봤으나 동문 등이 운영하는 교복업체와 거래하는 학교가 많아 외면당했다.”고 말했다. ●“교장 계약 권한 축소해야” 학부모단체들은 조달청의 지원으로 일시적인 가격 인하 효과는 거둘 수 있어도 궁극적인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고 말한다. 단체구매 결정 과정에서 학교장의 권한을 줄이고 학생 및 학부모 의견을 폭넓게 수렴할 수 있는 의결구조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는 주장이다. 전은자 참교육학부모회 교육자치위원장은 “감시기능을 하는 학교운영위원회가 힘을 잃다 보니 학교장이 자신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하는 업체와 마음대로 수의계약하고 있다.”면서 “학부모가 적극 참여하는 길을 터줘야 학교와 업체 간 유착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