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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의회 의장을 만나다] 동대문구 이병윤 의장 “서민 생활안정 팔 걷겠다”

    [구의회 의장을 만나다] 동대문구 이병윤 의장 “서민 생활안정 팔 걷겠다”

    이병윤(49) 서울시 동대문구의회 의장은 ‘기록의 사나이’다. 의장선거에서 정당을 초월해 만장일치로 수장이 됐는가 하면 동대문구의회 사상 최연소 의장이 됐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복수공천에서 당락을 좌우한다는 순번에서 두번이나 ‘나’번을 달고도 보란 듯이 당선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6·2 지방선거 결과를 분석한 결과 가번 후보의 당선율은 82.1%인 반면 나번 후보의 당선율은 15.1%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만큼 후보순위에서 ‘나’번을 받을 경우 당선확률이 낮다는 얘기다.이 의장은 이런 기록들을 의식한 듯 “동료 의원들이 만장일치로 의장직을 맡겨줘 무한한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초심을 잃지 않고 민의의 전당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왕성한 의정활동을 돕겠다.”고 말했다. 동대문구의회는 역대의회 때와 달리 20년만에 여야 ‘9대9’란 동수가 됐다. 더욱이 그 어느 때보다 초선의원들이 많다. 18명 중 3명을 뺀 나머지 15명은 모두 처음으로 의회에 진출했다. 이 의장은 그래서 의원들의 화합과 단결을 당부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의원이 동수를 차지했지만 초당적 차원에서 합심한다면 오히려 경직된 사고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롭게 소통하고 활동적인 의회로 거듭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8~9일 경주에서 열린 위원회 워크숍을 시작으로 초선의원들을 위한 전문교육에 힘쓸 계획이다. 교수를 초빙한 이론적인 교육이 아닌 현 의원중 경험많은 3선, 재선의원들이 직접 후배의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1박2일 치열한 토론을 벌이는 세미나를 구상 중이다. 의회활동 8년간 그는 용두 청소년 독서실 건립, 노인정 설립, 두산타워 및 용두치안센터 녹지대 조성, 신설고가차도 철거와 같은 복지환경 개선에 힘써 왔다. 올해 의정활동에 중점을 두고 추진할 사안도 복지분야이다. 어려운 서민생활을 안정시키기 위해 노인 일자리 창출, 소상공인 지원사업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인다. 그는 경희대 사이버대학 사회복지과에 편입해 만학도의 길을 걷고 있다. 특히 고령화사회에 접어들면서 노인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이 의장은 “주민들과 농담을 하다가도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의정활동을 하겠다.”면서 “그만큼 의회에서 중요한 것은 신의와 신뢰”라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독하게 밀어붙이는 추진력 때문에 생긴 별명 ‘독종’ 이미지와는 달리 사단법인 사랑의 울타리회 이사로 한달에 한번은 꼭 봉사활동을 다니는 ‘사랑나눔 전도사’이기도 하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동대문구의회는 동대문구의회는 20년 만에 한나라당 9석, 민주당 9석으로 여야 동수가 된 만큼 화합과 상생을 꿈꾸고 있다. 구의회는 18명 전원 만장일치로 뽑힌 이병윤(한나라당) 의장과 박승구(민주당)부의장, 운영위원회(7명), 행정기획위원회(8명), 복지건설위원회(9명)로 구성돼 있다. 운영위원회는 신복자(한나라당) 위원장, 이동옥(민주당)·남궁역(한나라당) 부위원장, 김수규, 서창문(이상 민주당), 오세찬, 주정(이상 한나라당) 의원으로 짰다. 행정기획위원회는 김홍채(민주당) 위원장, 서창문·오세찬 부위원장을 비롯해 남궁역, 박용화, 신복자(이상 한나라당), 박승구, 최경주(이상 민주당) 의원이 맡고 있다. 복지건설위원회는 황보희득(한나라당) 위원장, 김수규·주정 부위원장과 김용국, 송광석, 이동옥, 유혜경(이상 민주당), 김학두, 한숙자(이상 한나라당) 의원 등 9명이다. 신복자 운영위원장은 “집행부와의 상시 대화채널을 가동해 행사일정을 잡을 때도 잡음이 일지 않는 의회로 만들겠다.”면서 “초선의원들을 중심으로 주민 눈높이에 맞춘 의정활동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19(일) TV 하이라이트]

    ●추석특집 김영임의 굿 스페셜(KBS1 오후 9시40분) 17년 동안 효(孝)를 주제로 공연을 펼치며 70만 관객 몰이에 성공한 경기민요 명창 김영임. 민족 고유의 명절 추석에 선사하는 국악인 김영임의 풍성한 선물. 40년 동안 오직 국악 한길만 걸어온 김영임과 함께하는 감동의 시간이 80분 동안 펼쳐진다. 온 가족이 함께 희로애락을 느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신비한TV 서프라이즈(MBC 오전 10시45분) 멕시코에서 신이라 추앙받는 한 남자가 있다. 그 남자로 인해 일어난 믿을 수 없는 일들, 그리고 그의 치유를 통해 기적같이 새로운 삶을 살게 된 사람들. 신이라고 불리는이 남자는 누구일까? 태평양 전쟁이 한창이던 1941년. 중국의 한 병원에서 무엇인가를 찾아내려 애쓰는 일본군들. 그들이 찾는 물건의 정체는. ●이웃집 웬수(SBS 오후 8시50분) 영실은 창밖만 내다보고 있고, 우진은 그녀에게 돈을 건네며 잘 먹었다 하고는 자리를 뜬다. 자리를 닦던 영실은 갑자기 울컥하고, 마침 들어오던 하영은 영실에게 선물이라며 쇼핑백을 건넨다. 그리고 방으로 들어가 쇼핑백 속 상자를 열어보던 영실은 그속에 칵테일 드레스가 들어있자 눈이 휘둥그레진다. ●한국영화특선 유령(EBS 오후 11시) 해군 엘리트 장교 이찬석은 자신의 상관이자 잠수함 장보고의 함장인 이태준을 살해한다. 군사 재판에서 사형을 언도받고 총살형을 당한다. 상처의 고통으로 눈을 뜬 찬석은 자신이 아직 죽지 않았음을 깨닫는다. 어딘지 알 수도 없는 그곳을 탈출하려던 찬석은 물 위로 경외롭게 부상해 있는 핵잠수함 한 척을 발견한다. ●OBS초대석(OBS 오전 6시55분) 제45회 전국기능경기대회 홍석운 운영위원장을 초대하여 전국기능경기대회에 대해 자세히 들어본다. 45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이전 대회와 다른 점부터 수상내역, 그리고 기타 주목할 만한 행사 및 내용에 대해 자세히 전해준다. 우리의 기술력과 국제기능올림픽에서의 수준이 어느정도인지에 대해 들어본다. ●휴먼다큐 사랑 ‘내게 남은 5%’(MBC 오후 9시45분) 야맹증 때문에 찾아간 병원에서 망막색소변성증(RP)이라는 희귀병으로 시력상실은 물론, 치료방법조차 없다는 기막힌 진단을 받았다. 그로부터 6년이 지난 지금, 개그맨 이동우씨는 대부분의 시력을 잃어 정상인의 5% 수준밖에는 보이지 않는다. 그가 전하는 아주 특별한 희망 메시지를 들어본다.
  • [구의회 의장을 만나다] 서대문구 황춘하 의장

    [구의회 의장을 만나다] 서대문구 황춘하 의장

    “진심이 통하는 의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황춘하(45) 서울 서대문구의회 의장은 16일 젊은 구의회의장으로 중책을 맡은 것에 대해 주민을 위한 의정활동을 가식 없이 펼친다면 통하지 않겠느냐며 소신을 밝혔다. 4선 의원과 격돌해 수장직에 오른 그는 공약한 사항만큼은 시간이 걸려도 반드시 이뤄내는 성격 탓에 ‘황소’라는 애칭을 얻었다. 초선(4대 의회)시절 그는 내부순환로 교통정체 문제해결을 위해 6000여명의 서명을 받아 국민대 램프설치를 관철시켜 뚜렷한 인상을 남겼다. 또 홍은종합사회복지관이 운영하는 이동목욕 봉사를 하면서 홀몸 어르신들의 청결문제를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에 저소득층을 위한 이동빨래방도 제안해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의장이 된 지금도 그는 복지사업에 관심이 많다. 현재 그는 차상위계층을 포함해 7000여가구에 달하는 기초생활수급가구의 자녀 911명을 위해 방과후 교실을 구상하고 있다. 연세대, 이화여대, 명지대 등 인근지역 대학생들을 활용하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생각이다. 집행부와 협의해 대학생 봉사자들에게는 장학금 지급을 제안할 계획이다. 특히 황 의장은 각 동을 찾아가 직접 민원을 듣는, 찾아가는 의회상(像)도 보일 것을 약속했다. “갑과 을의 관계가 바뀌었어요. 의회가 을이 되고 주민이 갑이 되어야 하는데 공무원이나 의원도 이 사실을 망각하는 듯해요. 그래서 주민과의 간담회를 활성화시킬 생각입니다.” 그는 최근 홍제 전철역 내 불광역 방향에 엘리베이터가 없어 노약자들이 고생한다는 얘기를 듣고 시의회 교통위원장과 담판을 짓고 올해 안에 엘리베이터 설치 약속을 받아냈다. 구보건소 분소 설치에도 소매를 걷붙였다. 다른 자치구에 비해 보건소 시설이 열악해 노인들이 이동·검진에 불편을 느끼고 있는 것. 그는 홍은 1, 2동 통합으로 여유가 생긴 동주민센터(홍은1동)에 보건소 분소가 둥지를 틀도록 한몫했다. 최근 문석진 구청장이 ‘1% 주민참여 예산제’를 도입한 것에 대해 주민 의견을 반영하고 정보를 공개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지금까지 의회나 집행부가 생색내기용 예산편성에 지출을 많이 해 왔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17일까지 지난해 집행예산을 면밀히 검토해 내년 예산을 짜는 데 잣대로 삼을 계획이다. 그는 “성년의 나이를 먹은 기초의회가 더욱 튼튼히 뿌리내리고 존중받는 의회가 되기 위해 황소 같은 뚝심을 잃지 않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글 사진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서대문구 의회는 서대문구의회는 이달 초 재적의원 15명 가운데 황춘하(재선·민주당) 의원이 1표차로 이문복(4선·한나라당) 의원을 제치고 의장에 당선됐다. 이후 한나라당 의원들이 본회의에 불참, 민주당 의원 8명만으로 부의장 선거투표를 실시해 변녹진(민주당) 의원이 선출됐다. 변 부의장은 “불안한 모습에서 출발한 것은 사실이지만 동료 의원들과 화합하고 소통하는 모습을 보여 지역일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의회운영위원회는 류상호(민주당) 위원장을 필두로 윤유현(부위원장), 김호진, 백인기(이상 민주당), 김영원, 홍길식(3선), 이기돈(한나라당) 의원으로 구성됐다. 행정복지위원회는 서정순(민주당) 위원장, 김재관(부위원장), 홍길식(이상 한나라당), 변녹진, 정안순(이상 민주당), 김영원, 윤유현 의원으로 짰다. 재정건설위원회는 오성자(한나라당) 의원이 위원장에 선출됐으며 김호진(부위원장), 류상호, 이문복(한나라당), 백인기, 이기돈, 김다순(한나라당) 의원이 뛰고 있다.
  • [구의회 의장을 만나다] 강북구 유군성 의장 “의원 전문성 높일 기회 자주 마련”

    [구의회 의장을 만나다] 강북구 유군성 의장 “의원 전문성 높일 기회 자주 마련”

    “강북구의회는 국회 축소판입니다. 한나라 6명, 민주 6명, 민노 1명, 진보신당 1명 등 4당체제로 원구성된 유일한 자치구의회가 아닌가 생각해요.” 유군성(64) 강북구의회의장은 15일 “새로운 지방정치 실험의 장이 될 수 있고 타 의회에서도 관심이 높아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4대 때 부의장을 역임한 유 의장은 9대 3(기권 1표)이라는 압도적인 표차로 구의회 수장이 됐다. 그는 “지난 4년간의 공백 때문에 초심으로 돌아가 5대 의회의 운영현황을 검토하고 있다.”며 “무조건 옛것을 버리기보다 좋은 점은 본받아 더욱 발전시키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의장은 요즘 의회는 예전같지 않다고 한다. 그가 4년간 자리를 비운 사이 의회 분위기는 열공 분위기로 바뀌었다. 특히 초선 의원들이 휴일에도 의회사무실에 나와 조례집과 씨름하는 것을 보고 내심 놀랐단다. 이 같은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행정감사 때 여러분야의 질의보다 한 분야를 놓고 집중적이고 깊이 있는 질문을 할 수 있는 전문성을 지닌 의원이 될 수 있도록 위원회별 주제발표회, 세미나 등 소양을 쌓는 기회를 많이 마련할 계획이다. 그는 주민을 위한 생활정치에 유독 관심이 높다. 기초의회는 거대 예산을 집행하거나 국책사업을 지원 견제하는 중앙정치와는 달라야 한다는 생각에 “구민을 위한 일이라면 정당을 떠나 14명의 의원 모두가 집행부를 견제하고 균형을 맞추는 수레바퀴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장은 건설회사를 15년을 넘게 몸담았던 이력을 갖고 있어 유달리 토목·건축 관련 민원해결에 적극적이다. 1998년 9월 수해로 미아4동 일대 700여가구가 침수됐을 때는 37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취수장을 건설, 국지성 호우에도 끄떡없게 했다. 올해도 인수동 침수가옥현장을 방문해 주민들의 민원을 수렴해 집행부에 해결 방안을 요청하기도 했다. 유 의장은 하반기에는 재정악화로 예산편성에 자유롭지 못한 구를 위해 복지행정을 위한 예산편성에 모든 힘을 쏟는다. 이를 위해 서울시, 시의회와 연계해 재원조정교부금을 확보하는 데 팔을 걷어붙일 참이다. 특히 현재 35억원에 이르는 공공교육 보조금을 확충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진정한 일꾼으로 소통하는 의회를 이끌어간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는 유 의장은 초선 때는 주민을 위한 일이라면 저돌적으로 밀어붙이는 데다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성격 탓에 ‘저격수’ ‘진돗개’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강북구 의회는 강북구의회는 김 의장과 김용욱(민주당) 부의장, 운영위원회(6명), 행정보건위원회(6명), 복지건설위원회(7명) 등으로 구성됐다. 한나라·민주·민노·진보신당 등 4당체제를 갖춰 다른 구의회에 모범을 보여야만 하는 부담도 안고 있다. 운영위원회는 최선(진보신당) 위원장을 주축으로 김도연(비례대표), 박문수(3선·이상 민주당), 구본승(민노당), 이성희, 이종순(이상 한나라당)의원으로 짰다. 행정보건위원회에는 이영심 위원장, 김도연, 김용욱(이상 민주당), 이종순, 이순영(이상 한나라당), 최선 의원이 뛰고 있다. 박성열 위원장으로 한 복지건설위원회는 강남연(비례대표·한나라당), 김동식, 박문수, 이백균(이상 민주당), 이성희, 구본승 의원으로 구성됐다.
  • [구의회 의장을 만나다] 관악구 전익찬 의장

    [구의회 의장을 만나다] 관악구 전익찬 의장

    전익찬(56) 서울 관악구 의장은 느릿느릿한 말투와 옆집 아저씨 같은 분위기다. 충북 청원군 시골 출신인 덕분이다. 1972년 청원에서 서울로 와 명동을 거쳐 관악구에서 30여년간 살면서 관악구를 제2의 고향으로 여기고 있다. 관악구청 산하의 아동위원협의회 회장으로 25년간 활동할 만큼 봉사하는 것을 좋아한다. 전 구의회 의장은 “관악구에서 현재 가장 중요한 사업은 일자리 창출”이라고 답했다. 청원 시골에서 6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나 농사와 야간고를 병행하다가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올라왔던 그로서는 일자리의 중요성을 너무나도 절실하게 깨닫고 있다. 그는 “관악구의 재산은 관악산인데, 새로운 사업을 하기가 어려울 만큼 빈 땅이 없다.”면서 “서울대의 인재를 활용해서 일자리를 창출할 방법을 서로 찾고 노력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관악산을 찾는 사람은 많아도 호텔이 없고, 종합병원도 한 곳이 없는 것을 개선할 예정이다. 국립대인 서울대가 관악구에 있지만, 서울대학병원은 종로구에 있다. 전 의장은 서울대학병원을 관악구로 옮겨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 의장은 또한 “동네 작은 가게들이 잘돼야 돈이 관악구를 중심으로 돌아가게 되는데, 대형 마트나 백화점은 잘된다고 해도 그 돈이 관악구로 흘러들어오지 않는다.”고 했다. 재래시장과 동네 작은 가게들이 살기 좋은 방법을 찾아봐야겠다고 말했다. 전 의장은 관악산에 케이블카를 설치하면 좋겠다는 파격적인 사업제안까지 했다. “연주대에 올라가서 내려다보면 아름다운데, 노약자, 장애인들이 올라가지 못하니까 안타깝다.”면서 “노약자들을 위한 방법을 모색해 봐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관악구 의회는 재선의원이 50%인 관악구의회에서 전익찬 구의장은 90%의 지지로 의장에 올랐다. 구의회 22명은 민주당 11명, 한나라당 9명, 민노당 1명, 진보신당 1명 등이다. 특이한 것은 민노당 이동영 의원에게 도시건설위원장이 돌아갔다는 것이다. 전 의장은 “이 위원장이 재선이고, 열심히 구의정 활동을 하기 때문에 모든 의원들이 100% 위원장을 밀어준 것”이라고 말했다. 흔히 민노당과 진보신당이 민주당을 밀어줄 것 같지만, 사실은 중립적이다 못해 독립적인 활동도 마다하지 않는다는 후문이다. 상임위는 운영위에 주순자 위원장과 나경채 부위원장, 행정재경위는 소남열 위원장과 정예숙 부위원장, 도시건설위는 이 위원장과 임창빈 부위원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소 행정재경위원장은 “관악구청에서 보낸 도서관 관련 추경예산을 거의 통과시켜 줬다.”면서 “도서관과 관련한 행정조직 개편안도 거의 원안대로 통과됐다.”고 말했다. 소 위원장은 “행복한 관악구를 만들기 위해 기본에 충실한 의원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구의회 의장을 만나다] 강서구 이명호 의장

    [구의회 의장을 만나다] 강서구 이명호 의장

    “현장 중심의 구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이명호 서울 강서구의회 의장은 13일 인터뷰에서 ‘주민과 소통’을 강조했다. 이 의장은 “20명의 강서구의원들이 소통을 위해 주민을 직접 만나고 문제를 해결하는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주민들이 의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의정자문단’을 꾸리겠다.”고 했다. 자문단은 각 동에 1명씩 20여명의 주민으로 구성, 의정 활동 모니터와 주민불편사항, 지역 현안 등을 의회에 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자문단의 쓴소리가 구의회를 살찌우는 자양분임을 누구보다도 이 의장은 잘 알고 있다. 그는 “10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에 들어가는 자문단의 날카로운 비판을 꼭 구정에 접목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이 의장은 또 마곡지구 워터프론트 재검토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도대체 어린아이 장난도 아니고 강서 주민을 너무 무시하는 처사”라면서 “집행부에서 마곡 워터프론트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보완책을 요구한 것이지 건설 자체를 반대한 것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곡 워터프론트를 강서의 랜드마크로 키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실 ‘강서구’하면 떠오르는 것은 김포공항밖에 없다. 변변한 건물도, 지역을 대표할 공원도, 번듯한 기업도 없는 강서구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그는 “마곡 워터프론트는 강서구의 백년대계를 위해 꼭 필요하다.”면서 “원안대로 건설이 될 수 있도록 주민대책위원회를 꾸리고, 구의회가 앞장서서 서울시에 건의하겠다.”고 했다. 무상급식도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의장은 “무상급식을 정치적으로 해결할 것이 아니라 주민들이 바라고 원하는 대로 처리하겠다.”면서 “구에서 많은 예산을 투입해야 하는 중요한 일은 반드시 주민의 의견에 따라야 한다.”고 했다. 민주당 의원 11명, 한나당 의원 9명인 강서구의회는 서울25개 자치구 중 가장 늦게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여야가 좀처럼 입장을 좁히기 힘들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몇 달 동안의 갈등을 대화와 타협으로 푼 열쇠는 바로 이 의장이다. 그는 “그동안 갈등은 잊고 오직 주민의 행복한 삶을 위해 여야가 손을 맞잡았다.”면서 “강서구가 보다 발전하고 서울의 중심 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20명의 의원이 똘똘 뭉칠 수 있도록 리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강서구의회는 강서구의회는 20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다. 의장에는 이명호(한나라당)의원이, 부의장에는 송영섭(민주당)의원이 선출됐다. ▲운영위원회 위원장에는 강석주(한나라당)의원, 부위원장 박성호(민주당) 의원이 ▲행정재무위원회 위원장에는 신창욱(민주당) 의원이, 부위원장에는 황동현(한나라당) 의원 ▲ 복지건설위원회 위원장에는 김병진(민주당) 의원, 부위원장에는 정장훈(한나라당) 의원이 맡았다. 강 운영위원장은 “조화와 균형, 소통과 화합을 통한 생산적 의회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 軍 인사 확 뒤집는다

    軍 인사 확 뒤집는다

    청와대는 최근 군 내에서 잇따르고 있는 각종 사고와 기강 해이 사례들이 군 수뇌부의 구성과 관련한 구조적인 문제라고 판단, 대대적인 군 인사 및 인사시스템 개편을 추진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이를 위해 관계 기관에 최근의 군 인사 내용 및 인사 시스템에 대한 점검을 지시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9일 “현재 군 수뇌부를 분석해 보면 능력 있고 적극적으로 일하는 지도자형보다는 주위로부터 무난하다는 평가를 듣는 인사들이 주로 포진해 있다.”면서 “능력 있는 군인이 군 지휘부로 올라가야 한다는 것이 이명박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청와대는 특히 천안함 사건에 따른 후속조치 과정에서 군 인사 및 수뇌부 구성에 문제가 많다는 지적과 제보를 집중적으로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다른 고위 관계자는 “청와대는 능력 있고 판단력이 뛰어난 지휘관이 정권이 바뀔 때마다 여러 이유로 군복을 벗거나, 복잡한 방식의 인사평가로 흠집이 나 결국 평범한 지휘관들이 대거 수뇌부에 남게 된 점을 가장 큰 문제로 꼽고 있다.”고 전하고 “최근 감사원이 공정한 사회 차원의 엄정한 감사 의지를 밝히면서 군에 대해 언급한 것은 군 인사에 대한 청와대의 문제의식이 투영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김영삼 정부 시절 군내 사조직인 ‘하나회’를 숙정한 이후 최대 규모의 군 인사 개편이 뒤따를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김 감사원장은 지난 6일 기자간담회에서 “외교부 특채와 관련해서 문제가 발생했는데 금년도 하반기에 공무원 인사 운용 전반에 관한 특별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감사원 당국자도 “이번주에 자료수집 등 예비감사를 벌이므로 사실상 감사에 착수하는 것”이라며 “공무원 중에서도 (경찰·군 등) 제복을 입은 쪽을 눈여겨볼 것”이라고 말해 군과 경찰에 대해서도 감사에 돌입할 것을 시사했다. 감사원은 이미 국방부와 합참을 상대로 천안함 대응 과정을 감사하는 과정에서 군 인사 및 인사 시스템의 문제에 대한 자료도 상당부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등의 군 인사 점검에서는 이른바 ‘라인(줄서기) 인사’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청와대는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에 자기검증서 작성 강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고위공직자 인사 검증 시스템 개선안’을 보고했다. 김성수·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몰아치는 인사개혁] 고위공직자 후보 모의청문회 연다

    [몰아치는 인사개혁] 고위공직자 후보 모의청문회 연다

    앞으로 고위 공직 후보자들은 청와대의 ‘약식 인사청문회’를 통과해야만 국회 인사청문회에 설 자격을 얻게 된다. 또 예비 후보자군에 포함되면서부터 200개 항목의 정밀 자기검증서를 작성해야 하고, 주변 탐문 및 정황증거 조사를 통한 검증을 거쳐야 한다. ●후임총리 인선부터 개선안 적용 청와대 대통령실은 9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고위 공직 후보 추천 및 검증절차 개선안’을 공개했다. 청와대는 현재 추석 전 인선을 목표로 실시하고 있는 후임 총리 인선 및 검증 과정에서 새 개선안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개선안은 8·8 개각에 따른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김태호 국무총리·신재민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재훈 지식경제부장관 후보자가 도덕성 시비 등에 휘말려 줄줄이 낙마하면서 지적된 ‘인사검증 시스템’의 취약점을 보완, 검증절차를 대폭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개선안의 핵심은 ▲인사추천회의의 ‘약식 청문회’ ▲자기검증서 강화 ▲주변탐문·정황증거 조사 등이다. 청와대는 임태희 대통령실장이 주재하고 관계 수석들과 인사비서관 등 10인이 참여하는 인사추천회의에서 2~3배수로 압축된 유력 후보자들을 상대로 ‘약식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일종의 ‘모의 청문회’로 정무직 후보자로서의 자질과 역량을 심층 검토한다는 취지다.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예상치 못한 질문에 당황하지 않도록 적응력을 키우는 ‘맷집’ 훈련의 의미도 담겼다. 또 예비후보자 스스로 설문에 응답하며 자질 및 도덕성을 자가진단할 수 있는 자기검증서의 질문 항목도 200개로 늘렸다. 종전까지는 예비후보자 단계에서 20개 항목의 약식설문서를 작성하고 3배수로 압축된 유력후보자들만 150개 항목의 자기검증서를 작성했지만, 앞으로는 예비후보자 단계에서부터 200개 항목의 정밀 검증서를 작성해야 한다. 청와대는 또 자기검증서식을 청와대 홈페이지에 공개해 누구든지 자기검증을 해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의혹땐 현장 찾아가 질적검증 자기검증서는 14개 기관으로부터 넘겨받는 28종의 관련 서류와 함께 주변탐문과 정황증거 조사를 거쳐 재검증을 받게 된다. 지금까지의 검증이 28종의 관련 서류를 중심으로 검증하는 ‘책상물림’식이었다면 앞으로는 부동산 투기나 위장취업 의혹 등이 의심되는 경우 직접 현장을 찾아가 물어보고 관련 증거를 수집하는 ‘발품팔이’식 질적 검증까지 병행한다는 것이다. 질적 검증은 민정수석을 위원장으로 하는 인사검증위원회가 전담하게 된다. 임 대통령실장은 “최종 후보자를 발표할 때 검증과정에서 미심쩍었던 부분, 후보자의 해명, 현지 조사 결과와 이에 따른 판단 내용까지 포함해 언론에 공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구의회 의장을 만나다] 은평구 이현찬 의장

    [구의회 의장을 만나다] 은평구 이현찬 의장

    “상임위원회에서 부결된 안건을 본회의에 상정하지 않겠다. 의장에게 권한이 있다고 해도 각 상임위원장을 존중하겠다. 5대 의회에서 상임위 부결 사항을 다수당이 힘으로 원안을 가결하는 일이 많았다. 6대 의회에서는 그렇게 하지 않겠다. ” 재선의원으로 의장에 오른 이현찬(49) 서울 은평구의회 의장은 9일 ‘합리적인 구의회 운영’을 강조했다. 구의회는 여야 의원 수가 팽팽하지만, 전반기 의장을 선출할 때 표 대결을 하지 않고 “여당인 민주당 먼저 하라.”는 양해가 있어 큰 잡음 없이 구의장에 선출됐다. 이 의장은 김우영 구청장과 같은 민주당 출신이다. 구행정과 예산편성에 다소 우호적일 것 같다. 그러나 그는 “의원들은 행정부를 감사하거나 견제할 수밖에 없다.”면서 “혹시 구청장이 선심행정, 보여주는 이벤트 행정을 할 때는 예산안을 놓고 개선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구는 이 구청장 취임 직후인 7월 초부터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친환경 급식을 하고 있다. 이 의장은 “은평에는 5대 때부터 친환경 무상급식 조례가 있었다.”면서 “2011년 예산안이 올라올 텐데 친환경 무상급식과 관련해서는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고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와 시교육청의 지원이 없으면 연간 220억원 정도 예산이 들어간다는 것이 문제다. 41살의 젊은 구청장이 일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은 이 의장으로서는 즐겁다. 그는 “김 구청장은 지난번 폭우나 태풍 피해 때도 서민들을 위해 발로 직접 뛰더라.”고 칭찬했다. 구민들이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는 예산을 편성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고 있다. 이 의장은 구의 발전을 위해 “저소득층이 많이 살고 있기 때문에 안식처로서 편안하고 행복한 지역이 돼야 한다.”면서 “북한산 주변의 공원이나 녹지대를 잘 개발해 구의 수익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양대 80학번으로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의류사업을 하면서 구 소년육성회 회장을 1998년부터 8년간 했다. 회원과 주민의 회비로 운영했는데 한계가 있어 고심 중에 2006년 주변에서 구의원을 하라고 권유해 출마·당선됐다. 초기 의회에서 다수당의 횡포를 지켜보면서 실망을 많이 했다. 구청에서 수백억원의 사업비를 쏟아붓는 사업을 하면서 사업설명회 하나 없었다. 의장이 된 그는 “그런 일이 없도록 바로잡겠다.”고 강조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은평구 의회는 민주당 의원 9명과 한나라당 의원 9명 등 모두 18명으로 구성됐다. 이현찬(민주당) 의장과 김종선(한나라당)부의장 아래 상임위원회는 운영위원회 고영호(한나라당) 위원장, 행정복지위원회 장우윤(민주당) 위원장, 재무건설위원회 우영호(민주당) 위원장 등 3개 위원회로 짜여 있다. 각 상임위는 간사를 두고 부위원장을 두고 있지 않다. 반대를 위한 반대를 하지 않는 구의회를 만들겠다는 각오들이 대단하다. 장우윤 행복위원장은 친환경 무상급식과 관련해 “김우영 구청장이 공약을 내걸어 54.2%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지 않았느냐.”면서 “아직 구청에서 내년 예산안이 올라오지 않은 상태라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어떻게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까를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는 재정자립도가 낮고, 복지예산이 전체 예산의 44%를 차지하고 있다. 전체 예산에서 복지예산을 제외하면 사업예산이 600억~700억원에 불과한 상황이기 때문이다.
  • [구의회 의장을 만나다] 오금남 종로구의장

    [구의회 의장을 만나다] 오금남 종로구의장

    “의원 11명이 17만 종로 주민의 해결사로 나서겠습니다.” 오금남 서울 종로구의회 의장은 8일 구의회를 주민들의 아픔과 어려움을 대변하고 함께 나누는 곳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 의장은 “집행부 견제와 감시라는 고유의 역할이 있지만 그보다 지역의 고질적인 현안 해결, 주민 고통 분담, 사회적 약자 대변 등이 더 중요하다.”면서 “종로의회가 주민을 위한 대표 기관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종로 토박이이자 4선 의원인 오 의장은 종로의 현안을 꿰고 있다. 그는 “서울 정치의 1번지, 서울의 중심인 종로는 많은 아픔을 갖고 있는 곳”이라면서 “지역 거주민보다 경복궁, 광화문 광장 등을 찾는 유동인구가 많아 각종 정부 지원에서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종로거리와 각종 광장 등을 지나가는 유동인구가 하루에 200여만명. 이들이 버리고 가는 쓰레기 청소, 인도·도로 개보수 등 행정수요가 많지만 이런 것들에 대한 정부 지원은 거의 전무한 상태다. 또 청와대를 비롯한 각 정부 부처, 대사관 등 비과세 지역이 많은 것도 구 살림살이를 어렵게 하고 있다. 오 의장은 “중앙정부와 서울시는 재정교부금 등을 산정할 때 주민 수와 취약계층뿐 아니라 유동인구에 대한 부분도 충분히 감안해 종로구를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번 구의회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 중앙정부와 서울시에 전달하기로 했다. 또 경찰청과 내자동 사이 도로의 육교를 없애면서 인근 지역 주민들이 10여분을 돌아가야 하는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다. 그는 구의회 차원에서 육교를 철거한 자리에 횡단보도를 만들어 달라고 경찰청에 건의할 예정이다. 오 의장은 “육교를 철거하는 것이 시대적 요구라지만 지역 주민과 한마디 상의 없이 진행했다.”며 “탁상행정의 표본”이라고 지적했다. 주민 출입이 통제된 인왕스카이웨이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는 “시대가 변했다. 청와대 앞길도 개방하는 시대에 방공포대가 자리 잡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인왕스카이웨이를 통제하는 것은 뒤떨어진 사고방식”이라며 “이곳을 전면 또는 일부라도 개방해 주민을 위한 공원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원 11명은 소속 정당을 떠나 지역의 많은 문제점을 하나씩 해결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뜻과 의견을 모으고 있다.”면서 “주민들도 구의회가 잘하면 칭찬을, 못하면 날카로운 비판을 아끼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종로구의회는 의원 11명 가운데 민주당이 6명, 한나라당이 5명인 황금비율로 꾸려졌다. 전반기 구의회 의장은 오금남(민주당) 의장이, 부의장은 이숙연(한나라당) 의원이 맡았다. ▲운영위원회 위원장은 안재홍(민주당) 의원, 부위원장은 강민경(한나라당) 의원 ▲행정문화위원회 위원장은 이상근(한나라당) 의원, 부위원장은 강민경(한나라당) 의원 ▲건설복지위원회 위원장은 최경애(한나라당) 의원, 부위원장은 박노섭(민주당) 의원이 맡고 있다. 안 운영위원장은 “당을 떠나 협력하고 지역 현안을 해결할 수 있도록 공평하고 투명하게 의회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행정문화위원장은 “종로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문화재를 가지고 있지만 활용을 못 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문화재를 관광자원으로 활용, 지역 세수증대뿐 아니라 역사교육의 장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건설복지위원장은 “사회적 약자인 소외계층의 사회안전망 구축과 각종 주거환경개선 사업이 주민들에게 비수가 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감시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 충남 친환경급식특위 구성 무산 ‘시끌’

    충남도의회가 ‘친환경 무상급식추진 특별위원회’ 구성을 무산시킨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충남지역 20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충남운동본부’는 7일 충남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의원 32명이 서명한 친환경 무상급식 추진 특위구성 결의안이 (도의회) 운영위원회에서 일부 의원들의 정략적 판단에 의해 부결됐다.”며 “친환경 무상급식을 열망하는 200만 충남도민을 기만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일부 의원은 도내 친환경 무상급식 생산기반이 미흡해 다른 지역 농산물이 유입되면 도내 농가의 타격이 우려돼 구성안을 부결시켰다고 주장하지만 친환경 무상급식은 지역 생산 농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로컬푸드시스템’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특위 구성안 부결에 관여한 의원들의 사과와 특위 즉각 구성, 친환경 무상급식 추진을 위한 제도개선 노력을 도의회에 촉구했다. 반면 충남친환경농업인협의회 회원 10여명은 이날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지회견을 갖고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반이 갖춰지지 않은 상태에서 친환경 무상급식추진 특위를 설치하면 유통업자의 배만 불릴 것”이라며 현 시점의 특위 구성은 절대 불가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충남보다 친환경 농산물을 훨씬 많이 생산하는 전남은 친환경 무상급식 특위 없이도 성공적인 친환경 급식을 하고 있다.”며“충남도가 정치적 특위보다 심의위원회나 관련 공무원과 도의원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추진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반박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지방의원 연수 ‘잡음’ 잇따라

    6·2 지방선거로 지방의회가 새로 구성됐지만 지방의원 해외연수를 둘러싼 논란은 여전하다. 대구시의회는 새 의회가 구성된 지 3개월여 만에 해외연수에 나서 시민들의 시선이 곱지 않다. 경남도의회는 지방의원 해외연수 외유논란에 대한 거름장치로 시행하고 있는 의원 공무국외여행 심사를 폐지하려다 의회 안팎의 반대 여론에 부딪혀 보류했다. ●대구시의회, 日·中 등으로 외유성 연수 논란 대구시의회는 7일 건설환경위원회 소속 시의원들이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쿄·요코하마·고베·오사카 등 일본 주요 도시를 돌아보는 일정이다. 1인당 해외연수 경비 180만원은 시 예산으로 부담한다. 시의회는 건설환경위의 일본 방문이 도시계획과 도시재생 분야 선진국 견학을 위한 것이라고 하지만 방문 일정에 일본의 대표적인 관광지들도 포함돼 있어 외유 논란 지적이 나오고 있다. 대구시의회 교육위, 행정자치위, 문화복지위, 경제교통위 등도 해외연수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개 상임위는 일본, 또 다른 2개 상임위는 중국, 1개 상임위는 싱가포르 방문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민들은 임기가 막 시작돼 업무현안을 파악하는 데 시간을 쏟아야 할 시기에 관행을 내세워 상임위마다 앞다퉈 해외연수를 나가는 모습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의 시각에서 수긍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경남도의회 ‘공무 국외여행 규정 폐지안’ 진통 경남도의회는 최근 윤용근(한나라당) 의원이 ‘경남도의회 의원 공무 국외여행 규정 폐지안’을 발의해 오는 16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지난 6일 운영위원회 의안심의에서 격론 끝에 보류하기로 결정했다. 도의회는 의원들 사이에 찬반 의견이 팽팽히 맞서 좀 더 신중하게 결정하기 위해 심사를 보류하게 됐다고 밝혔다. 경남도의회는 의원이 공무로 국외여행을 할 때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허가하는 의원 공무국외여행 규정을 2001년 3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폐지안을 발의한 윤 의원은 “의회의장의 명에 의해 공무로 가는 국외여행을 심사위원회가 심사해 허가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고 의원 및 의회의 권위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발의 이유를 밝혔다. 그는 “국회의원이나 공무원 공무여행에 대해서는 외부인사가 참여하는 심사 등의 제약이 없는데 지방의원에 대해서만 외부인사가 심사를 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전체 58명의 경남도의원 가운데 한나라당과 민주당,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무소속 등 32명의 의원이 폐지안에 찬성 서명했다. 행정안전부는 지방의원 해외연수에 대한 심사제 시행에도 불구하고 심사가 형식적이라는 지적과 함께 외유논란이 그치지 않자 지난해 3월 지방의원 국외여행 심사 강화를 권고하는 ‘지방의회의원 공무국외여행 규칙안’ 준칙을 마련해 전국 시·도 의회에 권고했다. 심사위원 민간비율을 과반으로 늘리고 의결 정족수도 3분의2 이상 찬성으로 하라는 내용이다. 경남도의회는 심사위원 가운데 도의원이 4명으로 교수·시민단체 등 외부인사 3명보다 많아 행안부 준칙을 따르지 않고 있다. 울산시의회는 심사위원 7명 가운데 5명이 외부인사이며 부산·광주시와 강원도 의회는 7명의 심사위원 가운데 절반이 넘는 4명을 외부인사로 두고 있다. 규정 폐지안에 서명하지 않은 김해연 경남도의원(진보신당)은 “오히려 강화해야 할 의원 해외연수 심사규정을 폐지하는 것은 의원들의 해외연수 명분을 떨어뜨려 외유논란을 더욱 키울 우려가 높다.”며 폐지에 부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전국종합·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KIC 운영위원장에 윤계섭 교수

    윤계섭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가 7일 한국투자공사(KIC) 운영위원장에 선출됐다. 홍기택 중앙대 교수는 운영위원에, 강형욱 전 재정경제부 재정정책심의관은 감사에 각각 선임됐다.
  • 경기도의회 3일만에 또 파행

    경기도의회가 또다시 파행 국면에 들어섰다. 경기도의회는 지난 3일 한나라당 도의원들이 본회의장 점거농성을 3일 만에 풀면서 6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그간 미뤄졌던 의사일정을 새로 논의하기로 했다. 그러나 이날 한나라당의 4대 특위 참여 여부를 둘러싼 진실 공방이 재점화되면서 민주당과 한나라당이 잇따라 의원총회를 열고 대책 회의에 들어가는 바람에 운영위는 열리지 못했다. 여기에 한나라당이 지난 5일 허재안 의장의 발언을 문제 삼으며 추후 상임위를 포함한 모든 의사일정에 불참하기로 결의해 사실상의 ‘식물 도의회’를 예고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지난 7월23일 의장단과 양당 대표 간 5자회담에서 한나라당이 4대강과 GTX 검증 특위 등 4대 특위에 참여하기로 했는지를 두고 대립각을 세워왔다. 그러나 지난 8월20일 임시회에서 민주당 정기열 수석부대표가 “4대 특위에 참여하기로 하고 말을 바꾼 한나라당 정재영 대표는 사퇴하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폭발, 한나라당이 본회의장을 점거하는 사태로 이어졌다. 사흘간 본회의장 점거농성을 벌이던 한나라당은 지난 3일 허 의장이 “한나라당은 4대 특위에 무조건 찬성한 사실이 없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자 농성을 해제하고 의회 정상화에 합의했다. 하지만 불과 이틀 뒤 허 의장은 다시 민주당 고영인 도대표 등과 기자회견을 해 “한나라당 정재영 도대표는 4대 특위에 참여하기로 협의한 바 있다.”고 번복했다. 이어 한나라당이 ▲의장 불신임안 제출 및 사퇴 요구 ▲의장 면담 녹취록 공개 ▲반박 성명서 및 기자회견 ▲모든 의사일정 불참 등을 결의하면서 다시 파행으로 이어졌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운영위를 열고 의사일정을 논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한나라당 결정으로 의회 정상화가 불투명해졌다.”고 유감을 표시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구의회 의장을 만나다]박영길 마포구의장 “구의회 개방… 주민 사랑방으로”

    [구의회 의장을 만나다]박영길 마포구의장 “구의회 개방… 주민 사랑방으로”

    “주민에게 열린 구의회로 만들겠다.” 박영길 서울 마포구의장은 6일 ‘주민의, 주민을 위한, 주민에 의한’ 의회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구청사는 민원처리 등으로 많은 주민들이 찾지만 구의회에는 상대적으로 찾는 주민들이 거의 없다. 박 의장은 “흡사 ‘절’같이 적막한 구의회를 시끌벅적한 주민들의 사랑방으로 만들겠다.”면서 “이를 위해 1층 구의회 로비를 전면 개방하겠다.”고 말했다. 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구의회로 만들겠다는 의미다. 그는 의장실 문을 항상 열어 놓는 것은 기본이고 쓸모없이 버려진 구의회 1층을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주민 결혼식은 물론 다목적 강의, 문화 공연장과 쉼터 등 주민이 편하게 쓸 수 있는 공간으로 바꾸겠다는 복안이다. 많은 주민들이 구의회를 찾다 보면 자연스럽게 구정뿐 아니라 지역 현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생기기 때문이다. 박 의장은 “앞으로 구의회의 눈높이를 주민에게 맞추고 문턱을 없애겠다.”면서 “가장 먼저 주민의 여론을 수렴하고 해결하는 구의회가 될 수 있도록 각종 제도를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4선 의원답게 그는 “‘당리당략’을 떠나 지역 발전을 위해 폭넓게 고민하겠다.”면서 “마포지역의 미래성장동력은 무엇인가, 한강변은 어떻게 발전시킬 것인가 등 자신의 지역구에 머무르지 않고 마포 전체 발전을 위해 모든 구의원들이 머리를 맞대 지혜를 모으겠다.”고 말했다. 또 “마포구의회는 한나라당 9명, 민주당 8명, 진보신당 1명으로 구성돼 여당과 야당 사이에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우리 의원들이 주민들의 복지증진과 지역발전이란 명분 아래 하나로 뭉칠 수 있도록 리더십을 발휘하겠다.”고 강조했다. 상암 DMC의 관광상품화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그는 “마포는 한강공원과 월드컵 공원 등 친환경적 생태공간을 끼고 있을 뿐 아니라 첨단기술이 집약된 상암 DMC, 쇼핑과 젊음의 거리인 홍대앞 등 내·외국인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자원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런 장점을 살릴 수 있는 관광상품을 개발, 지역 발전에 주춧돌이 될 수 있도록 구의회에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박 의장은 “열린, 투명한, 깨끗한 구의회만이 도덕적 우위를 바탕으로 한 ‘힘’을 가질 수 있다.”면서 “주민들에게서 사랑과 신뢰를 듬뿍 받을 수 있는 마포구의회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마포구 의회는 18명의 의원으로 구성된 마포구의회는 박영길(한나라) 의장 외에 정형기(민주당) 의원이 부의장으로 뛰고 있다. 상임위원회는 3개가 있다. 이필례(민주당)의원이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고 유동균(민주당) 의원이 행정건설위원장을, 조남진(한나라)의원이 복지도시위원장을 맡고 있다. 정 부위원장은 “야·야가 같은 수로 구성된 마포구의회가 정당을 떠나 지역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하겠다. 또 초선 의원들과 재선 의원들이 적절한 조화를 이루며 서로 배워 나가는 분위기 좋은 마포구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운영위원장은 “구의회 운영 원칙이 바로 ‘투명’과 ‘믿음’”이라면서 “선명한 도덕성으로 주민들의 신뢰와 사랑을 한몸에 받는 마포구의회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자립형 지역공동체사업-지역경제 활로 찾는다] (8) 우수 정보화마을 충남 아산 ‘기쁨두배마을’ ‘내이랑마을’

    [자립형 지역공동체사업-지역경제 활로 찾는다] (8) 우수 정보화마을 충남 아산 ‘기쁨두배마을’ ‘내이랑마을’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미래 선진 농어촌 모델로 정보화마을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대상지역은 정보화 소외지역인 농촌·어촌·산촌지역 중 주민 참여의식과 발전 가능성이 높은 마을을 우선 선정해 지원해 왔다. 2001년 24개 시범마을 조성을 시작으로 현재 363개의 정보화마을이 조성됐다. 마을에 정보센터를 마련해 문화격차가 해소되고 활발한 자치회를 통해 지역공동체 의식이 강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주말 우수 정보화마을로 선정된 충남 아산의 ‘기쁨두배마을’과 ‘내이랑마을’을 다녀왔다. 서울에서 자동차로 1시간30분 남짓 거리에 위치한 ‘기쁨두배마을’. 주변은 공단부지로 수용돼 각종 건물이 들어서기 위한 터 파기 공사가 한창이었다. 어수선한 분위기를 뒤로 하고 조금 더 차를 몰고 들어가면 넓은 배밭 가운데 기쁨두배마을이란 이정표가 나온다. 행정구역상으로는 충남 아산시 둔포면 석곡리이다. 전체 58가구 중 30가구가 과수(배) 농가이다. 이 마을은 2003년 정보화마을로 지정됐다. 마을 한가운데 들어서면 정보화회관과 농촌 체험장 건물이 눈에 들어온다. 회관에서는 마침 수익사업으로 벌이는 오토캠핑장 운영과 출하를 앞둔 배 판매를 놓고 주민대표들이 모여 회의를 하고 있었다. 이 마을의 최고 자랑거리는 배나무다. 친환경농법으로 재배한 배가 한 해 1000t가량 생산된다. 특히 배맛이 좋을뿐더러 봄이면 하얀 배꽃으로 마을 전체가 뒤덮인다. 마을 운영위원장인 한상호(55)씨는 “정보화마을 조성 당시 정부로부터 9000여만원을 지원받았다.”면서 “이후 시설비용이 모자라 마을주민 18명이 900만원을 출자해서 정보화마을 인프라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기쁨두배마을이란 브랜드는 전자상거래를 위해 주민에게 상금을 내걸고 공모한 이름이란다. 처음에는 온라인 판매는 상상도 못했지만 이젠 효자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온라인상에서 마을 홈페이지(http://asan.invil.org/)를 보고 농촌체험 관광을 오는 사람들도 봇물을 이룬다. 특히 주말에는 150명 가까이 찾아와 동네가 외지인들로 북적인다. 2007년 조성한 오토캠핑장(이용료 1만 5000원)도 인기다. 마을에는 명산이나 계곡도 없지만 마을주민들이 나서서 음식을 나누고 인정을 베풀어 한 번 찾은 사람이 또 찾게 된다는 설명이다. 정보화마을로 지정되면서 홈페이지에 주변 명소와 음식점까지 상세히 소개되면서 기쁨두배 마을은 유명해졌다. 기쁨두배마을에서 자동차로 10여분 거리에 있는 내이랑마을 역시 자연자원은 빈약하기 그지없다. 앞에는 삽교천으로 나가는 큰 도로가 나있고, 마을을 휘감고 수없이 많은 전신주들이 서 있다. 이런 곳에 외지사람들이 모여든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마을을 둘러보고 나서야 궁금증이 해소됐다. 천혜의 관광자원은 없지만 마을사람들이 노력해서 명품마을로 만든 것이다. 그 축에는 정보화라는 매개체가 큰 역할을 했다. 이 마을은 2005년에 정보화마을로 지정됐다. 정보화교육을 통해 성공한 마을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정보화교육장이 마련되고부터 주민들이 한덩어리로 뭉치게 됐다. 마을소득을 높이기 위해 농사방법을 유기농법으로 바꿔 유명한 유기농마을로 탈바꿈했다. 내이랑마을(http://e-rang.invil.org/)의 성공은 신상품 개발에 주민이 적극 참여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유기농 쌀과 뽕잎을 갈아 넣은 반죽에 골담초 등 야생화가 들어간 화전과 유기농 토마토, 오디, 뽕잎 인절미, 웰빙 팥빙수 등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전통적으로 내려오던 마을의 ‘대보름 축제’도 온라인을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함으로써, 농촌체험마을로 각광을 받게 되었다. 달기농장 박응서(여·52)씨는 “최근 2개월 동안 인터넷 홈피를 통해 토마토즙 1000만원어치를 주문받았다.”면서 “앞으로 홈피를 더욱 활성화시켜 자연 출하량을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을사람들의 아이디어로 조성된 ‘내이랑 농촌체험 박물관’도 인기다. 집안에서 나뒹굴던 농기구와 옛 소품들을 한데 모아 박물관으로 꾸민 것인데 탐방객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내이랑마을은 볼거리가 없는 핸디캡을 축제와 신상품 개발, 그리고 전자상거래로 활로를 개척한 사례로 주목을 끈다. 관광자원 없이도 정보화교육을 활용해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고, 높은 수익도 올리는 내이랑마을의 사례는 성공한 정보화마을로 귀감이 될 만하다. 글 사진 아산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주민들에 온라인교육… 신상품 개발로 경쟁력 높여”

    “주민들에 온라인교육… 신상품 개발로 경쟁력 높여”

    “천연 관광자원이 없는 곳이었지만 정보화마을 선정을 계기로 새상품과 프로그램이 성공하면서 명품마을이 됐습니다.” 충남 내이랑마을 정보화센터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김금숙(37)씨는 주민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컴퓨터에 대해 문외한이나 다름없는 주민들에게 교육과 온라인 홍보 등에 눈을 뜨게 해준 선생님이기 때문이다. 주민들로서는 정보화마을로 선정돼 교육장이 마련되고 컴퓨터가 지급될 때까지도 선뜻 이해하기 힘든 부분도 많았다. 김씨는 “정부로서도 처음 이 사업을 시작하면서 컴퓨터와 동떨어진 농어촌 주민들을 어떻게 이해시키느냐 하는 문제가 큰 관건이었다.”면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프로그램 관리자도 정보화마을 선정과 함께 배치하게 된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지정한 정보화마을에는 프로그램 관리자가 거의 배치돼 있다. 그는 4년째 마을 프로그램 관리자로 일하고 있다. 보수는 지자체로부터 받는다. 정보화마을에 오기 전까지는 시에서 정보화교육 강사로도 활동했다. 김씨는 “무역장벽이 없어진 세계화 물결 속에서 우리 농촌도 살아남기 위해서는 한발 앞선 정보교류가 필수조건이 됐다.”면서 “마을 단위로 신상품 개발과 주민들에게 환경대응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프로그램 관리자의 역할”이라고 정의했다. 정보화마을 위원장, 운영위원들과 수시로 회의를 통해 마을 발전방안을 만들어내고, 주민들에게 교육을 하다 보면 때로는 힘이 부칠 때도 있다고 토로했다. 하지만 어려운 과정을 거치면서 마을이 조직화되고 경쟁력 있는 마을로 탈바꿈되는 모습을 보면서 관리자로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씨는 “열정을 가지고 마을 일에 접근하면 시너지 효과는 더욱 커진다.”면서 “관리자들이 열정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정보화마을 어떻게 지정되나

    정보화마을 어떻게 지정되나

    정보화마을(INVIL) 지정(로고·캐릭터)은 상대적으로 도시화와 거리가 먼 도서벽지를 대상으로 발전 가능성과 주민들의 참여 의지 등을 평가해 선정한 뒤, 정부가 정보화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주무부처인 행정안전부는 정보화마을에 초고속 인터넷망과 컴퓨터를 보급하고 마을정보센터를 건립해, 정보이용을 공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특히 마을소개를 비롯해 주변 관광지, 특산물, 전자상거래와 관련된 콘텐츠를 개발해 마을홈페이지를 만들고 적극 홍보할 수 있는 지원도 해주고 있다. 프로그램 운영에 따른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정보화마을마다 프로그램 관리자도 배치했다. 궁극적으로는 정보화 지도자를 육성하고 마을운영위원회 등을 통해 자립마을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취지가 담겨 있다. 정보화마을로 지정되면 가정마다 인터넷망과 컴퓨터를 갖추게 돼 인터넷상으로 유익한 정보와 특산물 공동판매 사이트 운영을 통한 소득증대 등을 기대할 수 있다. 또 마을정보센터에서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지역행정에 주민들 스스로 참여할 수 있어 지역공동체 의식도 강해질 수 있다. 무엇보다 마을공동 홈페이지나 전자상거래 사이트를 통해 특산물과 체험상품을 판매해 소득을 올릴 수 있다. 또 도회지에서는 정보화마을 사이트를 통해 고향소식을 접할 수 있고, 믿을 수 있는 우리 농산물을 직접 구입할 수도 있다. 가족과 함께 특화된 정보화마을로 체험 여행을 떠나는 데도 좋은 길라잡이가 된다. 정보화마을은 제2의 새마을운동으로 각광받으며 세계인들이 주목하고 있다. 정보화마을을 방문한 외국의 정보업체와 유엔 관계자 등은 마을주민들이 정부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좋은 사례이며 주민소득과 연계한 콘텐츠는 훌륭한 정보화사업이라고 극찬하며 벤치마킹을 제안해 오고 있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은평구 금연아파트 확산

    아파트 복도나 계단에서 피운 담배 냄새가 집안으로 스멀스멀 기어 들어오지 않도록 하려면 아파트 전체 주민이 금연하는 것이 최선이다. 아파트 주민들 사이에는 층간 소음만큼이나 골치 아픈 것이 복도나 아래층 베란다에서 피우는 담배연기였다. 고층 아파트에 탈 취제를 통째로 부을 수도 없으니 말이다. 서울시 금연사업 우수 기초자치단체로 선정된 은평구가 올해도 흡연 및 간접흡연 피해를 줄이기 위한 ‘간접흡연 제로’에 3년째 도전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07년 서울시 정책사업의 하나로 시작됐다. 주민의 50% 이상으로부터 동의를 받아 운영되는 금연 아파트 인증 사업은 아파트 복도와 계단, 출입문뿐만 아니라 단지 내 놀이터, 지하 주차장, 엘리베이터 등 실내외 공용구역에서 금연을 해야 한다. 또한 금연 아파트로 지정된 아파트 주민 스스로 자율운영위원회를 구성해 금연 아파트를 지켜 나가야 한다. 은평구는 지난달부터 올해 금연 아파트 인증을 신청한 16개 단지를 순회하며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은평구는 지난해 수색·대림·한숲 아파트 등 7개 단지가 금연 아파트로 서울시 인증을 받았으며, 올해에도 16개 아파트가 금연 아파트로 인증받아 운영되고 있다. 모두 6000가구, 4인 가족으로 하면 2만 4000명 정도가 ‘담배 연기 없는 청정한 아파트 단지’에서 살고 있다. 김우영 은평구청장은 “금연은 가족과 타인을 배려하는 문화이자 약속”이라며 “흡연의 유해환경으로부터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공공장소를 점차 금연구역으로 지정해 깨끗하고 건강한 은평구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가 인증한 금연 아파트는 2007년 23개 단지와 2008년 40개 단지, 지난해 87개 단지 등 모두 150개 단지다. 구청별로는 강남구 19개, 강동구 16개, 구로구13개, 영등포구 12개, 도봉구 10개, 은평·서대문·마포구가 각각 8개 단지다. 올해 금연 아파트 인증을 신청한 단지는 25개 자치구 187개로 지난해 87개에 비해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서울시 신차수 주임은 “금연 아파트 사업의 경우 서울시가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 하나도 없지만, 호응도가 높다.”면서 “현행법상 아파트 안팎에서 흡연을 못하게 하는 방법이 없는데, 금연 아파트로 인증되면 흡연자에게 양해를 구하기 쉬워서 적극적으로 확산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시는 한번 금연 아파트로 인증받은 단지에 대해서는 일종의 ‘금연 파파라치’를 통해 모니터링하며 관리한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구의회 의장을 만나다]광진구 김수범 의장 “지금 필요한 건 선심성 사업 축소”

    [구의회 의장을 만나다]광진구 김수범 의장 “지금 필요한 건 선심성 사업 축소”

    “공부하고 연구하는 의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제6대 서울 광진구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김수범(61) 의장이 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꼼꼼하다 못해 세심해서 사람을 만날 때마다, 회의 때마다 꼬박꼬박 메모한 종이를 지갑에 가득넣고 다닌다. 한번 꺼내 보여달라 했더니 족히 50장은 되어 보인다. 글씨는 얼마나 깨알같이 썼는지 그의 섬세한 심성과 철저한 생활습관이 드러나는 순간이다. 대상그룹 무역사업본부장 시절부터 몸에 배서 어찌할 수 없다며 부끄러워했다. 김 의장은 영어, 일어, 중국어 등 5개 국어를 구사한다. 43세 때 큰 맘 먹고 2년 동안 줄기차게 학원 다니며 언어공부에 매달렸다. 구의회를 공부하는 의회, 생산적 의회로 만들고 싶다는 것도 이런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라는 짐작이 됐다. “동료의원 간 화합을 위해서는 이념과 당색을 떠나 서로 연구하고 소통하는 분위기가 돼야 한다.”는 김 의장은 “의원들이 자유롭게 연구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하고 특별위원회를 상시 가동해 초선의원이라도 개인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집행부와는 견제나 질책보다 의정연구단체와 의정참여단을 만들어 정책제안 세미나, 현장방문을 통해 지역관심사를 함께 고민해 해결하는 윈윈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광진구에 지금 필요한 것은 선심성 사업 축소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내년 예산 편성 때 시 매칭사업 경우도 옥석을 가려 나가는 데 의원들과 의견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면 기후변화체험관이나 아차산고구려역사문화관 건립 등은 수익성 등을 꼼꼼히 따지는 등 거리를 두고 접근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친환경 무상급식도 이 같은 선심성 사업에 따른 재정문제가 해결된다면 가능하다는 얘기다. 그는 의회차원에서 예산을 들여 분야별 전문기관에 연구용역을 의뢰해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의장은 인터뷰 말미에 경제활성화와 지역발전을 위해 공동주택·상업지구 비율을 지금의 두 배로 늘려야 한다는 주장도 빼놓지 않았다. 구의 아파트 비율이 39%로 서울평균 56%에 비해서도 낮은 편인 데다 상업지구 역시 1%(서울평균 4.1%)에 불과해 지역경제의 침체원인이 되고 있다는 나름의 분석을 내놓았다. 지하철 2호선 지하화, 동서울 터미널 현대화, 구의 자양 촉진지구 개발, 법원이전 문제 등 역점사업에 대해서도 집행부와 머리를 맞대고 풀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광진구의회는 6대 광진구의회는 김 의장과 이종만(한나라당) 부의장, 운영위원회(7인), 기획행정위원회(6인), 복지건설위원회(7인)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창현(민주당·재선) 운영위원장은 “안문환(한나라당) 부위원장, 조영옥, 김기수, 지경원(이상 민주당), 최금손, 유성희(이상 한나라당) 위원과 힘을 합쳐 인정받는 의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운영위원장은 올해 현안으로 아차산 고구려 역사문화관 건립 재검토와 215억원에 달하는 세수부족 문제 해결을 들었다. 구유지 재산 매각이나 계획된 사업중단 등 여러가지 대책을 고민 중이다. 기획행정위원회는 박성연(한나라당·재선) 위원장과 김기수(민주당) 부위원장, 안문환, 최금손, 유성희(이상 한나라당), 조영옥(민주당) 위원으로 짰다. 복지건설위원회에는 박삼례(민주당·재선) 위원장과 공영목(한나라당) 부위원장, 이종만, 남옥희(이상 한나라당), 김창현, 지경원, 김기란(이상 민주당) 의원이 뛰고 있다. 구의회는 17일까지 제1차 정례회를 열어 2009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 요청안 등을 심의하고 8일까지는 2010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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