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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교조 새 위원장 온건파 장석웅씨

    제15대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위원장 선거에서 장석웅(55) 전남 남평중학교 다도분교 교사가 당선됐다. 전교조는 전국 9000여 분회와 269개 지회별 투표를 통해 전체 조합원 중 82%가 참여한 이번 위원장 선거에서 기호 2번으로 출마한 장 교사가 당선됐다고 10일 밝혔다. 수석 부위원장은 장 당선자의 러닝메이트였던 박미자(51·여) 인천 청천중학교 교사가 맡게 됐다. 장 당선자는 이번 선거에서 ‘조직과 사업혁신’, ‘MB 경쟁교육 막아내고 교원권익 지켜내기’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전교조 내에서는 비교적 온건파로 분류되며 ‘참교육실천연대’(참실련)를 포함한 다수 계파로부터 연합 추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979년 전남 율어중에서 교사 생활을 시작한 장 당선자는 1989년 전교조 결성에 관여한 혐의로 해임된 바 있다. 2001~2002년 전교조 사무처장, 2005~2006년 전교조 전남지부장, 2006년 전남 장애인교육권연대 공동대표, 2010년 새로운학교네트워크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감사원, 비위 공직자 10명 적발

    부당 인·허가, 금품수수 등의 비리로 자치단체 공무원과 공기업 직원 등 10명의 공직자가 감사원에 적발됐다. 감사원은 9일 공직기강 점검 결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등 공직자 10명의 비위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기관에 징계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6·2지방선거 이후 수집된 부당계약 등 범죄 행위와 관련된 정보를 감사원 특별조사국에서 확인·조사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감사원에 따르면 경기 남양주시의 공무원 2명은 지난해 1월 업체로부터 개발제한구역 내 임시쇄석장 연장 허가서를 제출 받은 뒤 허가요건에 위배되는 데도 이를 제대로 검토하지 않은 채 허가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경북 경산시의 공무원 2명은 2008년 6월 관내 한 골프연습장이 과수원을 골프연습장으로 전용한 사실을 적발, 원상복구를 지시하고도 이행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다가 적발됐다. 이로 인해 지난 6월까지 여전히 불법전용이 이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보전녹지지역에 건축허가를 내준 경기 화성시의 직원 2명과 자신이 공사 감독을 담당했던 업체 대표에게 1500만원을 빌린 뒤 500만원만 상환한 전남 순천시의 공무원 1명도 이번 점검에서 적발됐다. 성남시 영생관리사업소는 시립화장장을 관리하면서 화장장 운영위원회 측으로부터 2007년 1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회식비, 해외출장비 등의 명목으로 448만원을 지원받았다가 적발됐다. 창원시는 2006년 어업보상금을 부당하게 수령했다가 적발된 12명의 소속 공무원들에 대한 보상금 환수 업무를 소홀히 했다가 감사원으로부터 지적받았다. 이 밖에도 감사원은 한국무역보험공사에 계약업무 철저를, 한국마사회에는 직무 관련 금품을 수수한 직원 1명의 징계를 각각 요구했다. 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光州 시의원 유급보좌관제 강행 논란

    광주시의회가 유급보좌관제 추진을 강행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광주시의회는 7일 시의회에서 전 의원 간담회를 열고 청년실업 해소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내년부터 유급 보좌관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시의회는 의장을 제외한 시의원과 교육의원의 보좌관 25명을 채용하기로 하고, 예결위의 계수조정 과정에서 내년도 예산 3억 500만원을 반영하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집행부의 동의가 뒤따라야 한다. 이춘문 운영위원장은 “간담회에서 3~4명의 의원이 반대했지만, 일당 4만 8800원에 10개월 동안 1220만원을 주는 조건으로 ‘의정 관련 활동 조사 지원 기간제 근로자’ 형태로 보좌관제를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현재 의원 20명이 사비를 들여 활용하는 해당 보좌관을 기간제 근로자 형태로 채용하고 보좌관이 없는 의원 5명은 별도로 보좌관을 채용하는 방안이 검토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행정안전부는 전국시도의장협의회장에게 보낸 공문에서 “지방의원 개인별 인턴제도 도입은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다.”면서 “10개월가량 기간을 정해 의회에서 (유급 보좌관을) 공개 모집해 의원 개인이 아닌 상임위별로 배치하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앞서 시의회는 광주발전연구원에 ‘광주시의회 의정 서포터스 시범운영 및 제도화 방안 연구’ 용역을 발주하고, 연구원은 시의원 보좌관을 임시 연구원으로 채용해 시의원들 사무실에 파견 근무시키는 방식으로 유급 보좌관제를 운영하려다 일부에서 편법이라며 반대해 추진을 사실상 철회했다가 최근 재추진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채권단 “현대그룹, 14일까지 대출계약서 내라”

    현대건설 채권단은 6일 현대그룹에 프랑스 나티시스은행의 대출계약서를 제출하라고 재요구했다. 현대건설이 지난 3일 채권단에 제출한 대출확인서를 놓고 서명 논란이 확산되는 데다 현대그룹이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알짜배기 회사인 현대엔지니어링의 매각을 추진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채권단도 발빠르게 움직인 것이다. 현대건설 주주협의회(채권단) 운영위원회는 회의에서 “현대그룹이 제출한 나티시스은행의 대출확인서가 의혹을 해소하기에는 불충분하다.”면서 “당초 시한인 7일 오전까지 현대그룹이 만족할 만한 추가 소명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5영업일간의 추가 시간을 줘 대출계약서를 또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자료 제출의 최종 시한은 오는 14일까지이며, 현대그룹이 합당한 이유없이 소명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상실할 것으로 보인다. 이럴 경우 현대그룹은 소송으로 맞불을 놓을 가능성이 커 현대건설 매각작업은 난항을 겪거나 표류하는 것도 배제할 수 없다. 현대그룹 측은 “채권단의 대출계약서 제출 요구는 그 유례가 없고 통상 관례에 벗어난 요구로 양해각서(MOU)상 채권단과 합의한 ‘합리적인 범위’에서 벗어난다.”고 반발했다. 한편 채권단은 현대그룹이 제출한 대출확인서에 관해 법률 검토를 진행했지만 이를 통해 무담보·무보증으로 1조 2000억원을 어떻게 빌렸는지에 대한 의혹을 해소할 수 없다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참전 유공자에 15만원 사망위로금

    참전 유공자에 15만원 사망위로금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안보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동작구의회가 6·25 전쟁 및 월남전 참전 유공자들의 사망위로금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를 통과시켜 화제다. ‘참전유공자 예우 및 지원에 관한 조례’는 동작구 주민 가운데 6·25 전쟁 및 월남전쟁에 참전한 유공자들이 사망했을 때 사망위로금 15만원을 지급하는 내용이다. 지급대상은 국가보훈처에 참전유공자로 등록된 사람으로서 관내에 1년 이상 주민등록이 돼 있는 사람이다. 참전유공자 사망 후 1년 이내에 유가족들이 지급 신청하면 된다. 다만 보훈급여금을 받는 사람과 고엽제 후유의증에 따른 수당을 받는 사람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조례는 내년 1월부터 시행된다. 현재 구에 거주 중인 6·25 전쟁 유공자는 1200여명, 월남전 유공자는 8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례안 발의를 주도한 유태철 구의원은 “상이용사나 고엽제 피해자들에게는 보훈처의 지원이 있지만 그렇지 않은 참전유공자들에게는 지원이 열악하다.”며 “그들의 희생에 비하면 지원은 턱없이 부족하지만 영정에 화환을 바친다는 심정으로 이 조례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대부분의 참전유공자들이 연로한 가운데 참전후유증 등으로 또 다른 전쟁을 치르고 있다는 게 유 의원의 설명이다. 그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국민들의 안보의식이 더욱 고조되는 시기이고, 주민들의 애국심 고취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의원은 3선 구의원으로 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지난 5대 구의회에서는 전반기 의회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 특유의 친화력으로 지역 내 마당발로 불린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한·미 FTA 타결-한국 반응] 경제·시민단체는

    한·미 FTA의 추가협상 타결에 대해 시민단체와 경제·산업계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경제단체는 대부분 환영과 기대감을 내비치며 조속한 비준을 요구한 반면, 시민단체는 성향에 따라 제각각이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고계현 정책실장은 “우리가 전략적 우위에 있는 자동차 분야를 내주고 돼지고기 관세철폐 기간을 연장했다고 하지만, 돼지고기는 우리의 수출 품목도 아니고 여러 곳에서 수입하고 있다.”면서 “대책 없는 퍼주기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참여연대 안진걸 사회경제국장도 “일방적인 양보를 거듭한 협상”이라면서 “국회 비준 반대를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바른사회시민회 운영위원인 정인교 인하대 교수는 “추가협상이 미국의 요구로 이뤄졌고 미국 자동차업계의 어려운 사정을 일부 반영해준 것이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균형이 깨질 정도로 심각한 양보가 있었던 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경제·산업계는 한결같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전경련은 5일 “이미 타결된 협정을 추가 조정한 것은 아쉽지만 한·미 FTA는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 경제에 꼭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국무역협회도 “그동안 진전이 없었던 비준 절차가 가속화하길 기대한다.”면서 “한·미 FTA가 발효되면 우리 경제가 선진화되고 우리 수출 기업이 미국 시장 진출을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환영의 입장을 밝히면서도 “농식품 가공업과 의료 서비스, 통신업 등 중소기업 경쟁력 약화가 우려되는 분야를 위해 경영혁신과 근로자의 전직 지원 등 정부가 마련 중인 산업피해 구제 프로그램이 차질 없이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의 데이비드 럭 회장은 “무역장벽이 없어져 미국의 수출이 늘어나면 미국 고용시장이 회복되고, 한국은 자유무역의 국제적 선도국으로서 입지를 굳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반면 삼성경제연구소 곽수종 수석연구원은 “자동차는 2007년 FTA 협상과 비교하면 후퇴한 게 명백하고 돼지고기와 의약품 분야에서 우리가 얼마나 얻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면서 “결과를 보면 실질적으로 재협상이나 다름없는 만큼 협정문 수정이 불가피하다.”고 평가했다. 각계 종합·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현대그룹 ‘대출확인서’ 제출은 했는데…

    현대그룹이 3일 프랑스 나티시스은행 대출금 1조 2000억원에 대한 ‘무담보·무보증 대출’ 확인서를 현대건설 채권단에 제출했다. 현대그룹은 그러나 “채권단이 요구해 온 대출계약서 제출은 전례가 없고 ‘합리적 범위’에서 벗어난다.”며 거부했다. 채권단은 이날 오후 긴급 회동을 갖고 “(대출 확인서로는) 미흡하다.”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7일까지 현대그룹이 추가 증빙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회의를 한 차례 더 열어 추후 일정을 논의하기로 했다. 외환은행은 이 자리에서 현대그룹과 급하게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던 이유를 설명하고 동의를 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인수·합병(M&A)업계에선 “현대그룹이 제한된 범위에서 추가 자료를 제출하면 상황이 복잡하게 돌아갈 것”이라고 예상해 왔다. 현대그룹은 나티시스은행의 확인서로 그동안 제기된 의혹을 모두 해소했다는 입장이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프랑스 2위 은행이 공증 문서까지 보냈는데 더 이상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본질에서 벗어난다.”고 말했다. A4용지 2장 분량의 확인서에는 ▲나티시스은행 계좌의 자금은 대출금이며 ▲현대건설과 현대그룹 계열사 주식이 담보로 제공돼 있지 않고 ▲현대그룹 계열사가 대출에 대해 보증하지 않았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공증 문서이기에 수치 자료는 나열되지 않았다. 현대그룹은 70~80쪽 분량의 대출계약서 전문을 공개하더라도 문구해석을 놓고 새로운 논란이 불거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에서도 “대출계약서가 공개되더라도 세간의 의혹을 확인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반면 채권단 관계자는 “대출계약서를 면밀히 검토해 구체적인 대출 조건과 위법사항을 가리겠다는 취지였다.”며 “공시자료 수준의 추가 자료 제출은 채권단의 요구를 거부한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은행과 현대그룹이 교환한 MOU에는 해명 자료가 불충분하면 다시 ‘5영업일의 시한’을 줘 시정을 요구하도록 했다. 현대건설 매각은 더욱 복잡하게 꼬이게 됐다. 정책금융공사, 우리은행, 외환은행의 채권단 운영위 소속 금융기관 중 1곳만 반대해도 본계약 통과가 어려운 상황에서 우선협상자 변경이나 재입찰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렇게 되면 현대그룹은 채권단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예비협상자인 현대차그룹은 이날 “대출확인서는 제3자가 현대건설 주식, 현대그룹 계열사 자산을 담보로 나티시스은행에 제3자 보유 자산을 담보로 제공했을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준다.”며 의혹 제기를 이어갔다. 현대그룹은 “현대차그룹이 넘어서는 안 될 선을 넘어섰다.”며 채권단에 예비협상자 자격 박탈을 거듭 촉구했다. 오상도·윤설영·김민희기자 sdoh@seoul.co.kr
  • 대전시의회 의원들 추문 잇따라

    대전시의회 의원들이 임기 시작 6개월도 안 돼 각종 추문에 휩싸이고 있다. 의장선거 부정 시비로 얼룩진 지난 5대 의원들이 대부분 탈락해 얼굴이 대거 바뀌었지만 의회 풍경은 달라지지 않아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 2일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등에 따르면 자유선진당 곽영교 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오후 시의회 의장실 인근 복도에서 시민들이 보는 앞에서 폭탄주에 취해 횡설수설하는 등의 추태를 부렸다. 곽 의원은 다음 날 “오찬을 하면서 술 몇 잔을 곁들였다.”며 “연평도 참사로 전 국민이 자숙하는 분위기에서 음주를 한 것은 부적절한 처사였고 물의를 일으켜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시민들의 눈길은 곱지 않다.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연평도 참사 문제로 정례회를 한창 진행 중인 의원이 대낮부터 술에 취해 비틀거린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곽 의원을 윤리특별위원회에 회부하라.”고 촉구했다. 초선인 이희재(자유선진당) 의원은 최근 재래시장 상인들로부터 거세게 비난을 받고 있는 기업형 슈퍼마켓(SSM)을 자신의 상가에 입점시켜 뭇매를 맞고 있다. 이 의원은 공개 사과와 함께 “문제의 상가를 매각하겠다.”고 했다가 ‘그래도 SSM 입점이 변하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는 비난이 계속되자 2일 “입점을 해약하겠다.”고 입장을 바꾸었다. 하지만 한나라당 대전시당이 “누구보다 소상공인 보호에 앞장서야 할 산업건설위원회 소속 의원이 소상공인의 고통을 가중시켰다.”며 사퇴를 촉구하는 비난 성명을 내는 등 비난 여론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번 대전시의회는 교육위원 4명을 제외한 22명의 의원 중 민주당 5명, 한나라당 1명 외의 16명이 모두 자유선진당 소속이다. 지난 5대 의회 때는 전체 의원 19명 가운데 민주당 1명을 제외한 18명이 한나라당 소속이었다. 이처럼 다수 정당이 바뀌면서 문제가 된 곽 의원과 이상태 의장 등 3명만 이번 6대 의원으로 재선됐고, 대다수가 초선들이다. 대전시의회는 2007년 7월 당시 김남욱 의장의 선거 부정 시비를 둘러싸고 1년 가까이 파행을 거듭한 데다 ‘교육사회위 일부 의원이 고교 학원 심야 교습 제한 시간을 새벽 1시까지 연장해 주고 학원연합회 관계자로부터 선물을 받았다.’ ‘산업건설위 의원들이 경남 통영 욕지도 연찬회에 민간인들을 데리고 갔다.’는 의혹이 불거져 윤리위에 회부되는 등 부실한 의회 운영으로 시민단체들의 공천 거부 운동 상황에 직면했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부고] 김봉욱 前 국회의원

    [부고] 김봉욱 前 국회의원

    12·13대 국회의원(민한당·평민당)을 지낸 김봉욱 전 의원이 2일 오후 별세했다. 82세. 김 전 의원은 민추협 상임운영위원, 국회 상공위원·예결위원, 한·영 친선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동수·원천·동환씨와 딸 정노·정현·정순·종숙·혜란씨 등 3남 5녀가 있다. 빈소는 전북 군산 금강장례식장, 발인은 4일 낮 12시. (063)442-4119.
  • ‘북한인권법’ 처리 다시 수면위로

    한나라당이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을 계기로 북한인권법의 필요성을 다시 꺼내들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1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북한 동포에게 행해지고 있는 인권유린에 대한 정확한 조사와 함께 북한인권 문제 전담기구를 두고 개선 방안을 찾아보고자 발의한 북한인권법이, 민주당 등 일부 친북 좌파 야당의 반대로 아직도 법사위에 계류 중”이라면서 “민주당은 북한군의 군량미 창고로 들어갈 쌀 지원에만 인도적 명분을 내세우지 말고, 북한인권법 제정을 위한 실질적 인도적 자세를 보이기 바란다.”며 초당적 협조를 촉구했다. 북한인권법은 지난 2월 한나라당 단독으로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를 통과한 뒤 현재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돼 있다. 민주당에서 “북한을 자극할 수 있고 북한 인권에 실익이 없다.”며 반대해 법안 처리는 계속 미뤄져 왔다. 북한 인권문제 전담기구를 설치한다는 내용을 담은 북한인권법이 미뤄지면서 예산에도 차질이 생겼다. 외통위가 의결한 내년도 통일부 예산 가운데 ‘북한인권재단 설립’ 명목으로 책정된 100억원은 반영되지 못했다. 법안이 통과돼야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6일 국회 운영위원회가 의결한 국가인권회 예산안에서도 ‘탈북자 및 북한인권 연구’ 예산은 올해에 비해 약 30% 삭감됐다. 인권위에서 당초 3억 1300만원으로 요구했던 것을 운영위 예결소위에서 1억 1300만원을 감액했다. 올해는 3억 3100만원의 예산이 소요됐다. 운영위 예결소위에 참석했던 한나라당 김용태 의원은 “민주당에서 북한 인권실태조사 연구 예산과 동시에 서울인권대회 개최 예산을 전액 삭감할 것을 주장해 타협을 위해 북한인권연구 예산을 삭감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민주당에서는 인권위 현병철 위원장 사태를 문제 삼으면서 삭감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운영위 관계자는 “실태조사라는 게 대부분 탈북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여서 실익이 없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보장’ ‘불법성’ ‘성실히’ 기준 모호

    ‘보장’ ‘불법성’ ‘성실히’ 기준 모호

    현대그룹과 외환은행이 지난 29일 교환한 현대건설 매각을 위한 MOU의 문구 해석을 놓고 엇박자가 나고 있다. 현대그룹이 서로 다른 해석을 근거로 채권단과 법적 소송을 벌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그룹과 일방적인 MOU 교환에 반발했던 정책금융공사는 문구 해석을 놓고 대척점에 서 있다. 유재한 금융공사 사장은 전날 “10영업일 내에 추가 자료를 제출하라.”며 “이를 어긴다면 MOU를 해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현대그룹은 MOU에 ‘10영업일’이란 시한과 ‘이를 어길 경우 MOU를 해지할 수 있다’는 규정이 없다고 반박했다. 채권단과 현대그룹은 MOU를 교환하면서 ▲현대그룹이 프랑스 나티시스은행 예금과 관련해 현대건설 또는 현대그룹 계열사의 주식이나 자산을 담보(또는 보증)로 제공하지 않았음을 보장하고 ▲자금조달 증빙에 불법성이 없어야 하며 ▲채권단에 서류 제출을 요청받았을 때 성실히 응해야 한다는 추가 조항을 포함시켰다. 이를 위반하면 MOU 해지가 가능토록 했다. 그러나 ‘보장’, ‘불법성’, ‘성실히’ 등의 판단 기준이 모호하다는 지적이다. 현대그룹이 자료를 낸다고 해도 충분히 소명됐는지는 운영위원회가 판단한다. 판단이 객관적인가를 놓고 법정다툼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현대그룹이 가감없이 대출 계약서 등을 공개해 ‘무담보·무보증’을 증명하면 되지만 쉬운 일은 아니다. 현대그룹은 “성실히 임하겠다.”면서도 “(‘성실히’가) 대출계약서 제출 등에 합의했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법조계에선 “자금조달 증빙에 허위나 불법성이 없다는 것은 채권단이 밝힐 사안이지 현대그룹의 몫은 아니다.”라는 의견도 나온다. 인수·합병업계 관계자들은 “현대그룹이 제한된 범위에서 추가 자료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채권단 내 의견이 갈리면서 복잡한 양상을 띠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채권단 운영위 3곳 중 2곳만 동의해도 MOU 해지가 가능하다.”는 유 사장의 발언에 대해서도 논란이 일고 있다. 운영위 규정에는 ‘특수한 사안은 만장일치, 일반적 사안은 2개사만 동의해도 가능하다.’고 명기돼 있다. MOU 해지가 일반적 사안인지를 놓고 의견이 갈리고 있는 것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울산시의회 예결위 구성 무산

    울산시의회가 ‘무상급식 예산 증액’을 놓고 여야 간의 견해 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내년도 예산안을 심의할 예산결산 특별위원회 구성마저 무산시키는 등 파행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울산시와 시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차질이 예상된다. 30일 울산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29일 제133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어 예산결산 특별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었지만, 민주노동당 소속 시의원들이 한나라당 소속 박순환 의장의 본회의장 참석을 막아 무산됐다. 민노당 시의원들은 본회의 개회 20여분 전부터 의장실을 찾아가 박 의장과 면담을 하면서 본회의장 참석을 저지했다. 또 민노당 이은영 시의원은 울산시에 무상급식 예산 증액을 요구하면서 19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다. 민노당 의원들은 박 의장에게 ▲시의회는 친환경 무상급식 예산 증액을 위한 공동노력 ▲시의회 내 친환경 무상급식 특별위원회 구성 ▲소통과 상생의 의회활동을 위한 교섭단체 구성조례 제정 등을 요구했다. 시의회는 이날 예결특위를 구성하지 못했을 뿐 아니라 다음 의사일정도 잡지 못했다. 다만, 의회운영위원회는 뒤늦게 의회사무처에 대한 2011년 당초 예산 및 2010년도 추경 예비심사 및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시의회 예결특위 구성이 무산됨에 따라 이날부터 예정된 울산시와 시교육청의 2011년도 일반·특별회계 예산안 심의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내년 예산은 회계연도 개시 15일 전인 오는 16일까지, 추경예산은 연말까지 각각 처리해야 하지만, 끝내 예결특위 구성이 무산되면 곧바로 본회의에 상정·처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김종무(한나라당) 울산시의회 운영위원장은 “민노당 시의원의 반대로 본회의 개최가 무산돼 송구하다.”면서 “상임위원회별 예산심의를 예정대로 시행하고, 예결특위는 민노당과 협의해 조만간 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현대그룹·외환은행, 현대건설 매각 양해각서 교환

    현대그룹·외환은행, 현대건설 매각 양해각서 교환

    현대그룹이 현대건설 주주협의회(채권단) 주관기관인 외환은행과 29일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현대그룹은 ‘공’을 다시 넘겨받았지만 프랑스 나티시스 은행의 1조 2000억원 대출금 실체를 검증받아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현대차그룹도 채권단에 민·형사 소송 의사를 밝혀 현대건설 매각은 ‘현대그룹-현대차그룹-채권단’의 복잡한 법정다툼 양상으로 발전하는 분위기다. ●채권단 동의 80% 어려울 수도 현대그룹은 가까스로 MOU를 교환했지만 내년 1월의 본계약 때까지 난항이 예상된다. 채권단 내에서 불협화음이 확연히 드러난 탓이다. 본계약인 주식 매매계약(SPA) 때는 채권단의 80% 이상이 동의해야 하는데 외환은행(23%), 한국정책금융공사(22%), 우리은행(21%)의 입장이 제각각이다. 외환은행은 정책금융공사와 우리은행 등 채권단 운영위원회 소속 다른 금융기관들과 협의하지 않고 단독으로 MOU를 교환해 논란을 키우고 있다. 앞서 채권단은 이날 운영위를 열고 현대그룹과 MOU 교환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현대그룹이 나티시스 은행의 대출금에 대한 추가 증빙자료 제출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정된 운영위는 열리지 않았고, 외환은행은 홀로 MOU 교환을 발표했다. 외환은행은 “MOU 교환의 주체는 ‘채권단’이 아닌 ‘채권단 주관기관’”이라며 “앞으로 매각절차 진행 중 발생하는 문제는 MOU 규정에 따라 처리 방안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외환은행의 돌발 행동은 “명확한 법적 근거 없이 29일로 예정된 MOU 교환 기한을 넘겼다면 현대그룹의 소송에 대응할 수 없었기 때문”이란 설명이 설득력을 얻는다. 외환은행은 채권단으로부터 MOU 교환 권한을 위임받은 만큼 관련 소송 부담도 전적으로 지도록 돼 있다. 대주주인 론스타가 외환은행을 하나은행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은 상황에서 현대건설 매각을 마냥 늦출 수 없었다는 지적도 있다. 유재한 정책금융공사 사장은 “외환은행의 MOU 교환에 대해 법률적 검토를 해볼 계획”이라면서도 “MOU는 일단 유효하며 그동안 운영위에서 논의된 사안들이 충분히 반영됐다.”고 밝혔다. 유 사장은 “현대그룹에 5영업일씩 두 차례 기회를 줘 증빙 내용이 부실하다면 MOU 철회를 포함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면서 “운용위 소속 3개 기관 중 2개만 찬성해도 자료 미흡에 따른 MOU 해지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MOU에는 현대그룹이 제출한 입찰서류에 허위나 위법적인 사항이 발견되면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해지하는 조항이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추가 해명 및 관련 서류의 제출에 ‘합리적 범위’ 안에서 성실히 응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제출 서류로는 나티시스 은행이 발급한 대출계약서와 부속서류, 담보제공 내역, 보증계약서, 신고서류 등이 언급됐다. ●앞으로 한 달간 실사…내년 초 본계약 앞으로 현대그룹은 ‘이틀간의 영업일’ 이내에 입찰금액의 5%에 해당하는 액수를 이행보증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이후 한 달가량 실사가 진행되는데 이를 통과해야 내년 1~2월쯤 본계약이 가능하다. 채권단은 어떤 경우든 인수·합병(M&A) 실사를 위해 나티시스 은행의 대출계약서를 확인하는 절차가 불가피하다고 본다. 현대그룹은 “MOU에 근거해 채권단의 요구에 성실히 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유 사장의 발언에는 “MOU에는 제출기한이 명시되지 않았다.”며 채권단에 대한 뿌리 깊은 불신을 드러냈다. 또 ‘성실히’와 ‘합리적 범위’란 문구를 강조해 “계약서 공개를 확답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반면 채권단 관계자는 “자료제출 미흡에 따른 MOU 해지는 곧 우선협상자 자격 박탈로 보면 된다.”고 전했다. M&A 업계 변호사들은 “공개입찰보다 사기업 간 주식매매계약 교환을 담보로 한 공개경쟁의 성격이 짙어 매각 주체가 ‘칼자루’를 쥐고 있다.”며 채권단의 손을 들어 주고 있다. 반면 “매수 후보자에게 고지한 내용과 요구조건이 다를 경우 매수 후보자가 이에 응하지 않을 수 있다.”는 반박도 강하다. 오상도·김민희·김동현기자 sdoh@seoul.co.kr
  • [사설] 포성 속 세비 인상, 청목회 면죄 서두르는 국회

    여야가 연평사태 와중에도 국회에서 제 밥그릇 키우는 데는 한통속이다. 운영위원회는 내년도 의원 세비(歲費)를 5% 올리는 내용의 국회 소관 예산안을 의결했다. 행정안전위는 소액 후원금을 어떤 명목으로도 처벌할 수 없도록 정치자금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로 나라가 어수선한 틈을 타 국회의원들은 잇속 채우기에 급급한 꼴이다. 그들의 얕은 술수에는 민심의 매서운 심판이 돌아갈 것이다. 국회의원 세비는 올해로 2년째 동결돼 있다. 적정 수준의 인상이 불가피한 현실을 무시하려는 게 아니다. 그러나 모든 게 때가 있는 법이다. 지금이 어떤 때인가. 북한의 포격 도발로 한반도 긴장이 최고조로 다다르고 있는 위기 상황이다. 정치권은 민·관·군이 혼연일체로 난국을 헤쳐 나가도록 독려해야 할 책무를 지고 있다. 그럼에도 대통령실, 특임장관실 등의 예산은 깎으면서도 자신들의 돈주머니만 더 키우는 행태는 이율배반적이고 비겁한 처사다. 내년도 공무원 봉급 인상률인 5%에 맞춘 것만 해도 얄팍한 계산법이 엿보인다. 이도 모자라 소액 후원금에 대해 처벌이 불가능하도록 정치자금법을 개정한다고 한다. 후원금 불벌법(不罰法) 이 만들어지면 불법 로비가 판을 칠 공산이 커진다. 청목회 입법 로비사건에 연루된 의원들에게 면죄부를 주는 데 그치지 않는다. 여야는 ‘청목회 면죄부법’이 엄청난 부작용을 야기할 수 있음을 직시해야 한다. 여야는 청목회 수사를 빌미로 본질을 벗어난 정치자금법을 만들면 안 된다. 소액 후원금을 활성화한 법 취지를 살리되 불법 로비를 근절하는 내용으로 고쳐야 한다. 잣대는 대가성 여부가 되어야 한다. 대가성이 없거나, 대가성이 있는지 몰랐다면 처벌할 수 없도록 하면 무방할 것이다. 아울러 세비 인상안은 예결특위나 본회의에서 전액 삭감할 것을 촉구한다. 이마저 무산되면 인상분 반납 의원들이 줄을 잇기를 기대해 본다.
  • [부고] ‘한국무역 1세대’ 김기탁 삼화 명예회장 별세

    [부고] ‘한국무역 1세대’ 김기탁 삼화 명예회장 별세

    한국무역 1세대로 꼽히는 김기탁 ㈜삼화 명예회장이 지난 26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89세. 충북 괴산 출신인 고인은 1946년 삼화무역공사를 설립해 홍콩으로 오징어를 수출하는 것을 시작으로 국내 수출산업을 일구는 데 선구자적 역할을 했다. 이후 특수종이업체 삼화제지㈜, 담배필터 제조회사 ㈜삼화, 수·출입회사 삼화교역㈜, 금도음료㈜ 등을 포함한 중견그룹을 키워냈다. 1960~80년대 경제개발기에는 한국무역협회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이사와 부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금융통화운영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유족으로는 김성호 삼화제지 회장·김관호 삼화 회장·김연호 삼화제지 공동회장 겸 삼화모터스 회장·김태호 금도음료 회장·김혜림 삼화제지 디자인실장 등 4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이며 발인은 30일 오전 8시.(02)2072-2091.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11회 김동훈연극상에 이인철씨

    배우 이인철(59)이 11회 김동훈연극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김동훈연극상 운영위원회(위원장 유민영)는 28일 “리얼리즘 연극으로 만개한 연기력을 선보였고 올해 ‘한번만 더 사랑할 수 있다면’을 통해 실버 세대의 아픔을 농익은 연기로 표출했다.“고 선정이유를 밝혔다. 능숙한 코믹연기로 한국의 ‘찰리 채플린’이라 불린 이인철은 1984년 한국연극영화TV예술상, 1988년 대한민국 연극제 연기상 등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다음달 27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연극인의 밤’에서 치러진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청주시 위원회 22% 올 회의 ‘0’회

    충북 청주시가 운영하는 위원회 중 22%가량이 올해 한번도 회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청주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현재 시가 운영하는 위원회는 청주시 조례규칙심의위원회 등 모두 80개로 1235명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이 가운데 공직자윤리위원회, 민원조정위원회, 소비자정책심의위원회, 친절공중위생업소 심사위원회 등 전체의 22.5%인 18개 위원회가 올해 들어 10월 말까지 단 한 차례도 회의를 열지 않았다. 또 농수산물도매시장 관리운영위원회, 드림스타트 자문위원회, 자원재활용 추진협의회 등 25개 위원회는 한 차례만 회의를 해 상당수 위원회가 이름만 있을 뿐 사실상 거의 운영되지 않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 관계자는 “위원회는 법령과 조례에 따라 만들어지고 있다.”면서 “매년 각종 위원회를 정비해 불필요한 조직은 통폐합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광학·디스플레이 기술 공동 개발”

    “광학·디스플레이 기술 공동 개발”

    LG이노텍이 포스텍과 공동 기술개발 및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23일 포항 포스텍 대학본부에서 광학·디스플레이 부품 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에는 허영호 LG이노텍 대표와 백성기 포스텍 총장이 참석했다. LG이노텍과 포스텍은 협약을 이행하기 위해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기술교류회를 지속적으로 열 계획이다. 또 연간 3건 이상의 산학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광학·디스플레이 부품, 기타 소재부품 산업에 관한 기술과제를 함께 해결하기로 했다. 아울러 향후 5년간 매년 석·박사급 산학 장학생 10∼15명을 선발해 장학금을 주고 한 해에 10명 내외의 학부생을 대상으로 인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LG이노텍은 이번 산학 프로그램으로 핵심·원천기술과 맞춤형 우수 인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텍도 협약을 통해 기술 혁신을 도모하는 한편 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대학 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포스텍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부품 전문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고려대에 이어 올 들어 KAIST, 서강대, 영남대와도 산학협약을 체결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식지 않은 독립영화 열기

    식지 않은 독립영화 열기

    “毒립영화 맛 좀 볼래?” 올 한 해 독립영화는 다소 주춤했다. 지난해 ‘워낭소리’, ‘똥파리’ 등 작품성은 물론 흥행까지 이뤄냈던 분위기와는 사뭇 달랐다. 그래도 걱정 없다. 독립영화 최대 행사인 ‘2010 서울독립영화제’(www.siff.or.kr·포스터)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기 때문이다. 새달 9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상암동 CGV상암과 한국영상자료원 등에서 열린다. 서울독립영화제는 한 해 독립영화를 아우르고 결산하는 축제의 장이다. 해마다 12월 개최된다. 유일한 경쟁 독립영화제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독립영화를 격려하자는 취지다. 장르도 다양하다. 극, 실험,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독립영화의 모든 장르를 상영해 영화 마니아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1975년 시작된 이래 ‘금관단편영화제’, ‘한국독립단편영화제’ 등의 이름을 거쳐 1999년부터 지금의 경쟁영화제 틀을 갖추게 됐다. 올해는 단편 584편, 장편 46편 등 총 630편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예심을 통과한 44편이 경쟁을 벌인다. 이탈리아 베니스영화제 오리종티에 초청된 김곡·김선 감독의 ‘방독피’ 등 이미 이름을 알린 작품들도 눈에 띈다. 최고상인 대상을 비롯해 관객의 투표로 결정되는 관객상, 한국독립영화협회 운영위원회가 주는 독불장군상 등을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권우정 감독의 ‘땅의 여자’가 대상을 차지했다. 초청작 19편도 발표됐다. 장편 부문에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뉴커런츠상을 받은 박정범 감독의 ‘무산일기’와 재중동포 장률 감독의 ‘두만강’을 비롯해 ‘시선 너머’, ‘자가당착-현실인식과 시대참여’ 등이 포함됐다. ‘번지점프를 하다’의 김대승 감독, ‘사과’의 강이관 감독, ‘반두비’의 신동일 감독 등이 참여한 국가인권위원회 프로젝트 ‘시선 너머’는 인터넷이나 폐쇄회로(CC) TV 등에 내재한 시선의 폭력을 다뤘으며 김선 감독의 ‘자가당착’은 풍자적인 애니메이션이다. ‘어이그, 저 귓것’의 오멸 감독은 제주도에서 독립영화를 찍는 과정을 코믹하게 그린 ‘뽕똘’을 선보인다. 단편 부문에서는 ‘조금만 더 가까이’의 김종관 감독이 만든 ‘바람의 노래’와 ‘몽실언니’의 이지상 감독이 연출한 ‘한 여인’ 등 4편이 초청받았다. 특별초청 부문에서는 ‘누군가의 직선에 대해 묻다’(이갑철 등), ‘강이 들려준 이야기-나흘밤 닷새날 낙동강 순례’(박채은) 등 4대강 사업 현장을 기록한 다큐멘터리나 뮤직비디오를 만날 수 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해군기지 정부지원 공식화를”

    제주 해군기지 건설 예정지인 서귀포시 강정마을회는 18일 “제주도가 정부로부터 받았다는 지원 약속을 공식화한 이후에 해군기지 수용 여부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강정마을회는 지난 17일 오후 운영위원 23명 중 17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을회관에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구체적인 지원 근거 없이 우근민 지사의 구두 약속만으론 수용 여부를 결정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강동균 마을회장은 “우 지사가 지난 15일 도의회에서 했던 시정연설 내용이 그대로 마을에 공문으로 전달됐다.”며 “근거 없이 말로만 하는 것은 오히려 혼란을 가중시키는 꼴”이라고 말했다. 앞서 우 지사는 지난 15일 오후 도의회 시정연설을 통해 ”도정은 강정마을에 해군기지를 건설하는 정부 정책을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이와 관련한 취지와 배경 등 자세한 내용은 주민들을 찾아가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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