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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 의정 탐방] 동대문구의회

    [구 의정 탐방] 동대문구의회

    “나도 이젠 늙었다. 하지만 계속 배우고 있다.” 아테네 정치가이자 시인인 솔론은 아테네 시민들에게 이런 말을 남겼다. 동대문구의회 의원 18명 중 초선 15명이 그렇다. 이동욱(민주) 부의장을 비롯, 신복자(한나라·운영위원장), 김홍채(민주·행정기획위원장), 황보희득(한나라·복지건설위원장), 주정(한나라), 최경주(민주), 오세찬(한나라), 김학두(한나라), 김창규(민주), 서창문(민주), 송광석(민주), 김수규(민주), 박용화(한나라), 한숙자(한나라), 유혜경(민주) 의원 15명은 ‘초짜’라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공부하는 의회상을 심는 데 애쓴다. 이병윤(한나라·3선) 의장과 남궁역(한나라), 김용국(민주) 의원 등 재선 3명의 경륜도 큰 도움이 되었다. 지난해 10월 경기 양평군 워크숍에서 초선들은 의정활동에 대한 전문교육을 받았다. 전문직 교수를 초빙해 교육을 받았던 과거와 달리 이들 재선들이 나와 예산 심의, 감사과정 등 실질적인 의정활동 사례를 발표했다.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사례들이어서 속속 와닿는 시간이었다. 반응은 내부에서 보다 외부로부터 먼저 나타났다. 원주시의회에서 사례발표를 벤치마킹하고 싶다는 연락이 왔을 정도다. 그동안 구의회는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3건의 교육관련 조례뿐 아니라 무단투기 등 근절을 위한 폐기물관리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 출산장려 및 아동·여성보호관련 조례, 보행권 확보 등 11건의 조례 재·개정에 앞장섰다. 지난 3월엔 구정질문을 통해 구청이 초과 납부한 부가가치세를 지적해 9월 동대문세무서로부터 8억원을 환급받는 성과도 올렸다. 의원들은 또 한번 배움을 위한 워크숍을 떠난다. 오는 7~9일 경남 함안군의회를 방문해 의회간 정보를 교환하고 전문교육을 다시 받는다. 또 하나 주목할 것은 구의회는 지난달 말 4년 연속 의정비를 동결했다는 점이다. 이 의장은 “구민을 위한 일꾼으로서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서민가계 하나하나를 발로 뛰면서 세심히 보살피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 결단을 내려준 의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구의원은 정치인이 아닌 구민을 위한 봉사자라는 데 뜻을 같이한 결실이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광주시장 ‘공기업 측근인사’ 논란

    강운태 광주시장의 사조직 출신 인사들이 광주시 공기업·공단 요직 인사에 관여하면서 ‘시정의 사유화’ 논란이 일고 있다. 강 시장의 선거를 지원해 온 ‘빛나는 대한민국 연대’(빛대련)의 고문인 이정희 변호사와 자문위원인 정광훈 광주컨벤션뷰로 대표이사 등 2명은 최근 공사·공단 사장 선임 과정에서 해당 공기업 추천 몫의 임원 추천위원으로 활동했다. 지방공기업법상 7명의 위원 중 해당 공사·공단이 2명을 추천하도록 돼 있다. 추천위원은 이들 2명을 포함해 시 추천 2명, 시의회 추천 3명 등 모두 7명이다. 그런데 이들 2명처럼 시장의 사조직 출신과 시 추천 위원을 더하면 과반수를 넘는 4명이 된다. 시장의 의도대로 낙점한 인사를 공기업 수장이나 간부에 앉힐 수 있는 것이다. 이 때문에 지난 1일 열린 환경시설공단 상임이사 후보 면접에서 의회 추천위원 3명이 돌연 사퇴하는 등 파행을 겪었다. 이들은 “이미 내정된 인사를 뽑는 과정에서 거수기 노릇을 하기 싫다.”는 이유를 내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공단은 그러나 “이사장이 전날 임원추천위원회 면접을 통과한 정모(58)씨 등 2명 가운데 상임이사를 조만간 임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시청 안팎에서는 그동안 정씨가 상임이사로 낙점될 것이란 소문이 일찍부터 파다했다. 이들 2명은 3일 오후 예정된 광주도시철도공사 경영본부장을 뽑는 위원회에 앞서 이호준 사장에게 사퇴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공사 관계자는 “이들이 최근 언론 등에 자주 부정적으로 거론된 데 심적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안다.”며 “이들이 자진 사퇴할 경우 새 추천위원 2명을 선정해 임원을 뽑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변호사 등은 광주시 공기업·공단 4곳의 임추위원직을 도맡으면서 6월 도시공사 사장, 9월 도시철도공사 사장 추천에 이어 이번 2곳의 공기업 임원 선임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한편 이날 열린 도시철도공사 경영본부장 후보 면접 심사에는 ‘빛대련’ 운영위원인 정모(51)씨 등 3명이 참여했으며, 정씨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시 관계자는 “빛대련 출신 2명의 위원을 교체하지 못한 것은 이미 해당 기관의 임원선임 절차가 상당히 진행됐기 때문”이라며 “이들에 대한 위원 위촉이나 사퇴 등은 해당 공기업이 주도한 만큼 시와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시의회, 시공무원 노조, 시민단체 등이 한목소리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홍인화 시의원은 “공기업 등의 인사가 진행될 때마다 전문성이 검증되지 않은 시장의 사조직 출신 인사들이 시나브로 채워지고 있다.”며 “인사청문회 제도를 시급히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강 시장이 공기업 임원을 편법 임명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5조’ 대구시·교육청 금고 유치 5파전

    대구시와 대구시교육청 금고를 둘러싸고 은행 간 유치경쟁이 불꽃이 튀기고 있다. 대구시의 금고는 이달 중 공개입찰 신청을 받아 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지난 2일 입찰공고를 마감한 결과 대구은행과 농협, IBK기업은행, 우리은행, 국민은행 등 5개 은행이 신청했다. 대구시의 내년도 예산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등 5조원 정도. 대구시가 직할시로 승격된 뒤 30여년 동안 대구은행이 일반회계를 독식해 왔다. 또 특별회계는 농협과 시중은행 등이 나눠서 맡았다. 현재 특별회계 15개 부분 중 10개는 대구은행이, 3개는 농협, 나머지는 우리은행과 기업은행이 각각 맡고 있다. 심의는 금고 안정성과 금리, 지역사회 기여실적 등 5개 부분에 대해 심의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은행이 금고로 선정된다. 농협 등은 4년 만에 기회를 살려 이번에야말로 대구은행에 설욕을 하겠다며 벼르고 있다. 그러나 지역 기여도와 주민이용편의성 등에 대구은행이 크게 앞서 있어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선정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교육청 금고의 경우 농협의 아성에 대구은행 등이 도전하는 양상이다. 시교육청 금고는 31년째 농협이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올해부터 대구시교육청이 그동안 수의계약에서 공개 경쟁입찰로 바꾸면서 변화 여부가 주목된다. 금고지정심의위원도 종전 교육청 내부 7명, 외부 4명이던 것을 학교운영위원 1명, 시의원 2명에다 대학교수와 회계사, 세무사, 변호사 각 1명씩 외부인사를 7명으로 대폭 확대, 전문성과 공정성을 높였다. 시교육청은 오는 7~8일 사이에 공개입찰공고를 내고 올해 안에 최고점수를 얻은 시중은행과 3년의 금고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공금으로 배 채운 ‘남승룡 마라톤’ 조직위

    올해 11번째 개최되는 전남 순천 남승룡마라톤대회가 선생의 얼을 기리기 위한 목적보다는 보조금을 부당하게 사용하는 등 마라톤 조직위원회 위원들의 ‘잇속 챙기기 대회’로 전락했다는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순천 출신의 남승룡 선생은 1936년 제11회 베를린올림픽 마라톤에서 우승한 손기정에 이어 동메달을 땄으며 올림픽대표 선발전에서는 손기정을 제치고 1위로 뽑힌 세계적인 마라토너다. 오는 13일 열리기로 돼 있는 남승룡마라톤대회는 4500여명이 참가할 정도로 전국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대회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순천시 9500만원, 전남도 1000만원의 보조금과 선수들의 참가비 6800여만원, 기관이나 업체 협찬금 2200여만원 등 총 2억여원의 예산으로 대회를 치렀다. 그러나 조직위는 이 가운데 참가비와 후원 협찬금 수천만원을 자부담으로 변칙 처리했으며, 전남도 보조금 1000만원을 사무국장 급여로 집행했다. 조직위는 또 행사화환, 조직위원들의 단체복, 고급한정식 식사비 등을 수개월이 지난 후 자부담이 아닌 참가등록비와 협찬금으로 사용해 빈축을 사고 있다. 특히 ‘제식구 배불리기’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마라톤 홍보책자, 참가 선수들의 단체보험, 의류 제작 등을 전·현 조직위원이 운영하는 특정업체와 수년째 계약을 해 왔다. 9회 대회 2800만원과 10회 대회 2100만원 상당의 참가 기념 티셔츠와 기념품은 당시 조직위 운영위원이 운영하는 K사가 납품했다. 운영위원에서 물러난 뒤에도 조직위는 K사에 바람막이 120벌(시가 360만원)의 공급을 맡겼다. 조직위는 또 전 사무국장이 운영하는 S인쇄소에 9회(1100만원)와 10회(860만원), 올해 대회의 홍보책자 제작을 맡겼으며, 대회 참가자 일일 상해단체보험은 역시 조직위 위원이 운영하는 보험업체와 계약하기도 했다. 순천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내년 공공기관 임금 2.5% 오를 듯

    공공기관의 인건비가 내년에 2.5% 이상 오르면서 2년 연속 인상될 전망이다. 또 공공기관 경영평가 실적이 미흡하거나 적자를 내더라도 지급하던 성과급을 없애는 대신 기본 연봉을 올리기로 했다. 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다음 주 열리는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이하 공운위)에서 내년 공공기관 인건비 인상과 연봉제도를 개선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2012년도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편성 지침’이 확정될 예정이다. 재정부는 공무원과 민간기업 인건비 인상률,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내년 공공기관의 인상률을 최종 검토하고 있다. 공공기관의 보수가 높은 수준이라는 사회적 인식과 과거에도 공무원 인건비 인상률보다 낮은 수준으로 가이드라인이 제시된 전례가 적용될 전망이다. 올해 공공기관 인건비 인상률은 공무원 보수 인상률(5.1%) 보다 1%포인트 낮은 4.1%로 결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에도 공무원 인상률(3.5%)보다 1%포인트 낮은 2.5% 정도가 유력하다. 다만 노측 단체가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인상률이 낮다고 반발하고 있어 공운위가 이를 얼마만큼 반영할지는 미지수다. 아울러 공운위는 성과급 하한선 보장 기준을 없애고 성과급 가운데 기존 임금에서 전환해 조성한 금액을 다시 임금으로 환원하는 내용의 경영평가 성과급제도 개선안을 결정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공공기관의 성과급 중 기존 인건비에서 전환된 금액을 지급 하한으로 보장하고 있어 ‘퍼주기 성과급’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현행 공공기관 성과급 체계를 보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전력, 석유공사 등 기존 정부투자기관(13개)은 경영평가에 따라 월 기본급의 500%까지 지급하고 있으나 기존 임금에서 전환된 월 기본급의 200%는 경영성과와 관계없이 무조건 보장하고 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지급 하한으로 보장된 금액이 기본 연봉에 포함되고 순수한 의미의 성과급 체계로 개편된다. 이 지침은 공기업(27개)과 준정부기관(82개)에 적용되지만 기타공공기관(175개)에도 준용되기 때문에 사실상 전체 공공기관에 적용되는 효과가 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10·26 재보선 이후] 민주 vs ‘혁통’ 통합주도권 다툼 본격화

    10·26 재·보궐선거 이후 범야권 정치세력들의 통합 주도권 다툼이 가열되기 시작했다. 민주당과 친노(친노무현) 원외인사들이 주도하는 ‘혁신과 통합’(혁통)의 경쟁 속에 박원순 서울시장의 거취가 우선적인 관심사항이다. 30일 ‘혁신과 통합’ 측이 먼저 기세를 올렸다. 박 시장이 ‘혁신과 통합’ 대표단과 오찬을 가진 것이다. 박 시장은 당선 직후인 27일 민주당을 방문, 손학규 대표 등과 당선 인사를 나눈 적은 있으나 이후 별다른 접촉은 없었다. 게다가 박 시장은 이날 오찬에서 “‘혁신과 통합’이 제안하는 목표가 정치의 변화를 바라는 국민들의 뜻과 일치한다고 생각한다. 함께 갈 수 있는 길을 찾아보겠다.”며 혁통 측에 힘을 실어줬다. ‘혁신과 통합’은 이에 화답하듯 지난 6일 혁신적 통합정당을 야 5당에 제안한 데 이어 이날 운영위원 워크숍을 갖고 통합 경로를 구체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다음 달 2일과 6일 각각 전문가 및 대국민 토론회를 갖고 11월 안에 통합정당 추진기구를 발족하기로 했다. 이런 모습을 지켜보는 민주당은 한목소리를 내지 못한 채 어수선하기만 하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쇄신’과 ‘통합’ 사이에서 갑론을박만 주고받는 형국이다. 통합 주도권 다툼 외에 내년 4월 총선 공천을 둘러싼 주도권 다툼의 성격도 이중으로 깔려 있어 더 복잡하다. 12월 초 전당대회를 겨냥해 당권 경쟁에 나선 주자들은 일제히 ‘선(先) 쇄신-후(後) 통합’을 외치고 있다. 먼저 민주당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를 선출한 뒤 통합 논의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김부겸 의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대통합에 대한 지지층의 설득이 필요하다. 당은 이에 대한 분명한 입장이 없는 것 같다.”며 선 전당대회를 주장했다. 박지원 전 원내대표와 박주선·조배숙 최고위원, 이종걸 의원 등도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반면 손 대표는 이들이나 혁통과도 다른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편으로는 12월 전당대회를 민주당 대표 선출이 아닌 범야권 통합을 위한 행사로 치러야 한다며 당권 도전파의 요구를 밀쳐내고 있다. 그러면서 또 한편으론 아직 정치에 참여하지 않은 시민사회세력까지 참여시켜 민주당 중심으로 통합해야 한다며 혁통 측을 견제했다. 손 대표는 이르면 이번 주 혁통 측과는 다른 별도의 통합 로드맵을 내놓을 계획이다. 혁통 측의 통합 구상과 얼마나 거리를 두고 있느냐에 따라 범야권 통합의 향후 기류가 가려질 전망이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시민단체 정치속으로] 시민단체·정치 ‘상생’ 할까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는 한국 사회 곳곳에 대전환의 서곡을 알렸다. 무엇보다 ‘박원순 변호사’의 서울시장 등극은 ‘시민 정치’라는 화두를 던졌다. 시민사회가 정치에 개입하는 현상이다.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지만 이번 경우는 차원이 달라 보인다. 박 시장의 정치 진출은 기존 시민사회 인사들의 경로와 다르다. 정상호 서원대 교수는 “명망가들의 개별 입성이 아닌 시민사회의 정치적 욕구가 집단적으로 입성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정치권과의 관계 설정부터 달라졌다. 수혈의 대상이 아니라 참여의 주체가 된 것이다. 한국여성민우회 대표 출신으로 2008년 민주당 비례대표로 들어온 김상희 의원은 “당시 시민사회가 정치권의 혁신을 위해 노력했지만 실질적 세력이 없었기 때문에 지향했던 가치를 접목시키기 어려웠다.”고 돌아봤다. 시민사회의 정치 개입 방식도 달라졌다. 무상급식과 반값등록금 등 시민사회의 의제를 정치권이 받아안을 정도다. 2000년 총선 당시 낙천·낙선운동의 감시와 영향력 제공 차원을 넘어선 것이다. 박 시장처럼 의회 권력이 아닌 행정 권력을 차지했다는 의미는 더욱 크다. 하승창 ‘희망과 대안’ 운영위원장은 “정치적 중립을 지향하다 보면 아무리 시민사회가 좋은 가치를 제안해도 권력에 따라 후퇴할 수 있다.”며 시민정치의 진화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한국여성단체협의회 대표였던 최영희 민주당 의원은 “시민단체 활동은 문제를 해결할 때 주변을 고려하지 않고 그 문제만 보는 경향이 강했는데, 정치권에서는 종합적으로 조정해서 풀어야 하는 일이 더 많다.”고 비교했다. 전례 때문에라도 시민사회와 정치의 ‘아름다운’ 결합을 예단하긴 아직 이르다. ‘박원순 변호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으로 넘어가는 길이 정치와 시민사회의 첫 동행 길이다. 성공과 실패가 길목길목마다 놓여 있다. 정당이 시민사회 의제와 정치적 의제의 간극을 줄이는 일이 시급해졌다. 정 교수는 “여의도 정치가 파행을 겪는 대다수는 정무적 사안이다. 반면 삶의 질 문제로 마찰을 빚는 경우는 10% 안팎”이라고 지적했다. 직접 민주주의를 반영하려면 지역과 당원 중심의 기존 정당 구조에서 환골탈태해야 한다는 충고도 뒤따른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野, 논공행상 부심

    동상이몽이다. 자리는 정해져 있는데 머릿수는 너무 많다. 야 5당과 시민단체의 힘으로 야권 단일후보로 당선된 박원순 서울시장과 함께 시정을 꾸려 갈 서울시 정무직 인사 라인 문제다. 후보를 내지는 못 했지만 승리의 전리품을 나눠 가지게 된 야당은 논공행상에 부심하고 있다. 박 시장은 지난 3일 야권 단일후보 경선 결과 발표에 앞서 공동선거대책위원회를 구성하면서 범야권 ‘연합군’의 서울시정을 공동정부 형태로 운영하는 내용을 담은 합의문을 발표했다. 6·2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김두관 무소속 지사가 경남 도정을 운영하면서 민주당 출신 정무특보, 민주노동당 출신 정무부지사를 기용해 야당과의 협의 채널로 활용한 점을 고려할 것으로 보인다. 박 시장은 특별히 정무부시장을 활용하는 방안도 내놨다. 첫 출근 때도 “자문기구를 통한 협치가 박원순 시정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현재 박 시장이 임명할 수 있는 서울시 정무 라인은 정무부시장, 정무조정실장, 시민소통기획관(특보), 대변인 정도다. 우선 정무부시장이 관심이다. 이 자리에는 민주당 인사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정책에 관해 긴밀하게 협조해야 할 서울시 의회의 80%가 민주당 출신인 점이 고려됐다. 캠프 상황실장이었던 김형주 전 의원이 먼저 꼽힌다. 김 전 의원은 28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제안이 들어오면 생각해 보겠다.”고 밝혔다.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으로 맹활약한 박선숙 의원은 “당에 ‘설거지’할 일이 많이 남았다.”며 고사했다. 정무조정실장에는 박 시장과 낙선운동을 같이 하며 인연을 쌓아온 캠프 총괄기획단장 하승창 ‘희망과 대안’ 운영위원장과 캠프 자문 역인 윤석인 희망제작소 부소장, 김기식 ‘혁신과 통합’ 공동대표 등 시민단체 출신들이 언급되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과 시민단체 위주로 인사가 짜여질 경우 후폭풍이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진보신당 등에 돌아갈 몫도 마련해야 하는 형국이다. 심상정 전 진보신당 대표는 “완전한 연합군 형태였던 만큼 인선 여부를 떠나 결정 과정에 참여, 협의할 필요가 있다.”며 공동정부 구성에 소외될 가능성을 경계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박원순 시장 첫 인사…행정1·2부시장 김상범·문승국 내정

    박원순 시장 첫 인사…행정1·2부시장 김상범·문승국 내정

    박원순 서울시장은 28일 행정1부시장에 김상범(위 사진) 서울시정개발연구원장을, 행정2부시장에 문승국(아래) 전 서울시 물관리국장을 내정했다. 부시장 승진 인사에서 오세훈 전 시장이 중용했던 본청의 1급 6명이 모두 제외된 점으로 미뤄, 박 시장은 “조급한 인사는 없다.”는 전날 발언과 달리 추후 인사에서 신속하고도 파격적인 발탁을 예고하고 있다. 김 내정자는 행정고시 24회 출신으로 1981년 공직에 입문한 뒤 서울시 문화과장, 산업국장, 기획조정실장 등 요직을 지냈다. 언행은 부드러운 편이지만 일처리는 날카롭다는 평을 받는다. 그러나 2010년 7월 기획조정실장(1급)에 오르고도 뚜렷한 이유없이 7개월 만에 자리에서 내려오고 말았다. 문 내정자는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1980년 공직에 입문한 뒤 도쿄주재관, 도시계획과장, 도심활성화추진단장 등을 거쳐 퇴임했다. 2009년부터는 희망제작소 고문을 맡으며 희망제작소 상임이사로 있던 박 시장과 인연을 맺었다. 후배를 잘 챙기는 보스형이면서도 늘 공부하는 소신형이다. 퇴직한 공무원이 부시장으로 발탁된 사례는 민선1기 조순 시장 때 강덕기 행정1부시장 이후 처음이다. 서울시 행정1·2 부시장은 대통령이 임면권을 갖고 있는 국가직(차관급) 공무원이어서,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 절차를 밟아야 한다. 앞서 권영규 행정1부시장과 김영걸 행정2부시장은 그동안 업무를 정리한 뒤 물러났다. 박 시장은 오후 열린 서울시 봉사상 시상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본래 계시던 분들이 갑자기 사임하셔서 행정공백이 생길까봐 그랬다.”고 결정을 서두른 배경을 설명했다. 박 시장은 부시장 내정자들에 대해 “여러 분들께 말씀을 들어 결정했다. 행정부시장은 시장 다음으로 중요한 일을 하실 분”이라며 “개혁과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게 행정 경험과 새로운 마인드를 모두 갖춘 분을 선택했다.”고 자평했다. 이어 정무부시장 등 다음 인선에 대해 “성공하는 시장이 되기 위해 리더십과 역량을 갖춘 사람을 선택하는 게 중요할 것”이라고 인선 기준을 밝혔다. 정무부시장에는 대우건설 부시장을 거쳐 ‘재능기부’를 통해 젊은 일꾼을 양성하는 일로 자리를 바꾼 ‘아름다운 서당’ 서재경 선대본부 총괄본부장과 선대위 기획단장으로 뛴 윤석인 전 희망제작소 부소장, 시민참여본부장을 맡았던 하승창 ‘희망과 대안’ 상임운영위원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市·시의회 관계 ‘청신호’

    범야권 단일후보 박원순 서울시장의 당선으로 난마처럼 얽힌 집행부와 서울시의회의 관계에도 일단 파란불이 들어왔다. 시의회 민주당은 27일 기자회견을 열어 박 시장에게 “함께 보편적 서민복지 시대를 열어가자.”며 “서민도, 소통도, 시대정신도 없던 한나라당 전임 시장의 ‘3무(無) 시정’을 바로잡아 사람중심정책, 의회와의 소통, 보편적 민생복지가 넘치는 ‘3다(多) 시정’을 펼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의회 민주당은 더 나아가 무상급식 조례, 서울광장 조례, 2010년 예산안 등에 대한 오세훈 전 시장의 대법원 제소를 즉각 취하하고, 민생예산 태스크포스(TF)를 시급히 구성할 것을 박 시장에게 제안했다. 또 한강 르네상스, 서해뱃길 사업과 같은 대형 토건사업을 재검토할 정책협의회의 정례화도 요구했다. 이에 화답해 박 시장도 오전 시청으로 출근하자마자 무상급식 예산 지원안을 결재함으로써 시의회와 원활한 관계를 이어가겠다는 뜻을 분명히 비쳤다. 그는 또 대법원 소송에 대해서도 즉시 취하하겠다고 약속했다. 시의회는 서울광장 사용 방식을 기존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꾸는 내용의 ‘서울광장 조례안’을 지난해 8월 임시회에서 의결했지만 집행부가 재의를 요구한 끝에 조례 공포를 거부하고 소송을 낸 바 있다. 그러나 시의회 민주당은 박 시장에 대한 경계와 경고의 목소리도 함께 냈다. 민주당은 성명을 통해 “혁신과 변화라는 미명 아래 시정을 도외시하고, 다가오는 총선과 대선에서 정치적 목소리를 키우려고 바깥에서 정치세력화에 몰두한다면 시의회 민주당과의 소통과 협력은 단절될 것임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박 시장이 야권 단일후보로 선거에서 승리했지만 “정당 기반 없이도 승리했다.”는 박 시장 측의 자신감에 대해 경계를 드러낸 것이다. 여기에 시의회 한나라당도 “박 시장을 지지하지 않은 46% 시민의 소중한 의사가 승자독식이라는 모래벌판에서 길을 잃지 않도록 철저한 감시자가 되겠다.”고 맞섰다. 이에 따라 집행부와 시의회의 순탄한 출발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소속 김명수 시의회 운영위원장은 “박 시장이 초심을 잃지 않고 서민경제를 살리는 것에 열심히 일한다면 충분히 동의하고 적극 지지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혹시라도 정치권 지각변동을 야기하고, 시정을 정치화해 더 큰 정치의 밑거름으로 삼으려고 하면 즉시 협력을 거부하겠다.”고 밝혔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시립대 반값 등록금 어떻게…

    박원순 후보가 서울시장에 당선되면서 그의 ‘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 공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 시장은 선거운동 중인 21일 서울시립대 총학생회와 반값등록금 협약식을 가졌다. 시립대의 반값등록금이 실현될 수 있도록 학부생 모두에게 4년 동안(일부 학과는 5년) 특별예산을 지원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당시 박 후보는 “서울시립대의 반값등록금이 전국에 파급될 수 있는 상징성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장학금 비율 높아 부담 적은 편 대학정보공시에 따르면 서울시립대의 올 평균 등록금은 477만원이다. 하지만 장학금 수혜율이 57.9%에 이르고, 1인당 장학금도 137만 6600원으로 높은 편이어서 실제 등록금 부담은 다른 사립대에 비해 적은 편이다. 이에 따라 2013년부터 반값등록금을 적용할 경우, 첫 해 207억원을 포함, 2015년까지 939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립대는 서울시가 설립한 공립대로, 서울시민들의 세금을 재원으로 운영된다. 시립대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르면 서울시장은 ‘시립대 운영위원장’으로 돼 있어 박 시장의 공약을 이행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타지 학생 지원” 논란 넘어야 문제는 시민의 세금으로 등록금을 지원해야 해 어떤 형태든 시민들의 동의를 구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는 점. 또 서울시립대에 서울시민의 자녀만 입학하는 것도 아니어서 자칫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타지 출신 학생을 지원한다.”는 반발이 나올 수도 있다. 당장 한국교원단체총연회는 27일 박 후보 당선 논평에서 “서울시립대 반값등록금은 시민 세금으로 타지역 학생을 지원한다는 논란이 있다.”면서 “합리적인 등록금 대책을 만들어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서울시 관계자는 “2013년부터 시행하는 만큼 이제부터 차근차근 세부 이행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구 의정 탐방] 송파구의회-생활조례 통폐합 등 93개 안건 처리

    [구 의정 탐방] 송파구의회-생활조례 통폐합 등 93개 안건 처리

    송파구의회 소속 의원은 총 26명에 이른다. 서울은 물론 전국 기초의회 중에서도 ‘매머드급’에 속한다. 구성원이 많은 만큼 활동 범위도 다양하고 성과도 많다. 27일 송파구의회에 따르면 제6대 의회 개원 이후 지금까지 처리한 안건은 93건이나 된다. 하지만 이것저것 눈에 띄는 성과만 많이 만들어 내는 것보다 구민들에게 꼭 필요한 일을 찾아 한다는 게 송파구의회의 원칙이다. 전체 절반인 여야 의원 13명으로 구성한 조례정비특별위원회도 그런 의정활동 철학에서 나왔다. 같거나 비슷한 내용의 조례, 상위법이 개정됐는데도 여전히 그대로인 조례, 오히려 주민들에게 불편을 주는 조례 등을 찾아내 대대적인 통폐합, 제·개정 등 일제정비를 벌이고 있다. 이런 활동에 힘입어 개원 이후 열린 두 차례 정례회와 12회에 걸친 임시회를 통해 모두 62건에 이르는 조례안 제·개정 성과를 이끌어냈다. 구의회는 김철한 의장을 비롯해 임춘대(운영위원장)·이배철(행정보건위원장)·권오철·박인섭(도시건설위원장)·원내선·이명재·이혜숙·최윤순·남창진·이승구·이경애·김순애·임정진 의원 등 한나라당 14명, 구자성 부의장·김형대·노승재(재정복지위원장)·나봉숙, 안성화·박용모·김상채·이정인·이양우·이정미·이성자 의원 등 민주당 11명, 박재현 국민참여당 의원으로 여야 균형을 이뤘다. 특히 초선이 15명으로 절반을 웃돈다. 이들 특유의 날카로움으로 견제와 균형이라는 의회의 제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여기에다 재선 이상 11명의 노련함이 어우러지면서 집행부와의 건전한 생산적인 관계를 ‘생산’하고 있다. 구청사 이전 문제도 의회와 집행부가 뜻을 모으고 있는 부분이다. 현재 청사가 위치한 지하철 2호선 잠실역 인근에는 곧 롯데슈퍼타워가 들어선다. 의회는 교통 문제, 청사 접근성 문제, 지역균형발전 등 이유를 들어 청사를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는 게 타당하다고 보고 있다. 집행부 역시 이에 동의해 현재 문정동 법조타운 등 적절한 부지 후보를 검토 중이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이 공약 꼭 실천하라” 보도 유용/이연주 한국청년유권자연맹 운영위원장

    [옴부즈맨 칼럼] “이 공약 꼭 실천하라” 보도 유용/이연주 한국청년유권자연맹 운영위원장

    서울시장 선거일이다. 지난여름 무상급식 주민투표의 열풍에 이어 온 나라가 ‘희한한’ 정치바람에 휩싸인 지 두 달여 만에 마침내 결승점에 이르렀다. 전세대란, 물가난, 양극화 심화 등에 시달려온 국민은 기존 정치권에 엄청난 충격을 주며 정부와 여당의 국정 실패와 야권의 무기력에 분노를 표출하였다. 시민사회세력인 제3세력에 대한 지지라는 놀라운 선택을 통해 정당정치의 위기를 경고하였고 반성과 변화를 강력히 요구하였다. 새로운 바람은 우리 정치에 거대한 변화의 물결을 예고하고 있다. 그러나 여야의 선거운동 과정을 지켜보면 전혀 새로울 것이 없다. 기성 정치인 대 시민사회후보 간의 대결이라는 아주 새로운 형태의 선거전임에도 내용은 기존 정치의 구태를 그대로 재연하고 있다. 정책도 없고 전략도 없고 아무런 감동도 없는 선거. 정치권과 시민사회, 기성세대와 청년세대 등 모든 것을 선과 악으로 나누는 선거. 그래서 어느 쪽이 승리하든 결과는 국민의 마음을 얻는 데 실패한 선거로 기록될 것이다. 이번 서울시장 선거는 단순한 보궐선거의 차원을 넘어서는 선거이다. 시장자리가 갖는 상징성과 의무, 책임은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둔 한국정치에 변화의 바람을 몰고 올 수 있기 때문이다. 짧은 시간에 갑자기 등장한 여야의 두 후보를 검증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게다가 두 후보는 ‘안철수 바람’과 ‘박근혜 효과’에 의존하고 있어 후보들만 놓고 볼 수도 없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또한, 여야 정당들은 익숙하지 않은 대결구도에 적합한 선거전략을 수립하지 못하고 직업 정치인들의 정치공학에 따른 낡은 선거전략에 의존하였다. 검증과 네거티브는 엄연히 다르다. 책임 있는 주체에 의한 공식적인 경로로, 정당한 근거가 있는 팩트를 바탕으로 제기되는 문제는 검증대상이다. 그 정도가 일반 국민의 상식선을 넘어서는 것이라면 당연히 네거티브에 해당하겠지만 그것에 대한 판단과 평가 역시 유권자의 몫이자 권리이다. 후보가 판단할 사안이 아니다. 대부분 언론매체들은 마땅히 해야 할 검증절차까지 네거티브 선거전으로 몰고 갔다. 서울신문도 22일 자 ‘점입가경 네거티브전’ 관련 기사를 통해 나경원, 박원순 두 후보의 도덕성 검증과정을 네거티브전으로 간주하는 듯이 보였다. 서울시 선거관리위원회도 22년 만에 양 후보 진영에 네거티브 선거전 자제를 촉구하는 경고 서한을 보냈다. 그런데 그 내용을 보면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 네거티브에 해당하는지에 대한 지적과 판단이 없다. 대중은 유명인들의 숨겨진 이야기에 흥미를 갖고 귀 기울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사실 상대방을 흠집 내는 선거 전략이 진부해도 먹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번 선거처럼 ‘네거티브전’을 통해 알게 된 후보들의 이력과 배경을 바탕으로 유권자가 그 후보의 도덕성과 정책능력을 검증할 수밖에 없는 것도 현실이다. 정책선거가 중요한 것은 맞지만, 그에 못지않게 후보의 도덕성 검증 또한 중요하다. 국민의 높아진 정치의식에 비추어 볼 때 후보 간의 의혹 제기는 도덕성을 검증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한 부분이란 것을 충분히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책공약이 거의 실종되다시피 한 가운데 서울신문은 매우 유용한 기사를 제공하여 두 후보의 정책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25일 자 서울신문과 매니페스토 본부의 ‘이 공약 꼭 실천하라’는 기사는 각 후보가 제시한 수십 개의 공약을 두 차례 심층 분석한 후 적은 예산으로 서울 시정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꼭 실천해야 할 공약’을 선정 발표한 것이다. 이 공약의 핵심은 시민의 참여를 통한 거버넌스 제도 정착과 대의민주주의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는 시민참여형 정책들이다. 오늘 서울 시민들은 시정을 책임질 대표를 선택한다. 2011년 현재 시대정신이 무엇인지, 시민들이 바라는 변화의 바람이 무엇인지, 시민들이 무엇에 감동할 것인지, 유권자의 마음을 읽을 줄 아는 지도자가 선출되었으면 좋겠다.
  • 인천만조력발전 건설 ‘民·民갈등’

    정부가 추진 중인 인천만조력발전소 건립을 둘러싸고 지역 주민들 간 ‘민·민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23일 강화군에 따르면 각 읍·면 주민대표들은 ‘인천만조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강화지역협력위원회’를 결성하고 발전소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펴 나가기로 결의했다. 협의회 관계자는 “신재생에너지 생산은 지역적 이익을 넘어 국가적 차원에서 검토돼야 하는 시급하고 중요한 과제로, 강화 남단 해역이 적합지로 평가되고 있는 만큼 발전소 건설에 적극 협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인천만조력발전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한 범시민운동 전개, 발전소 건설로 인한 지역발전 방향 제시, 이해당사자 갈등 조정 등에 나서기로 하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운영할 방침이다. 김선흥 상임대표는 “환경피해를 최소화하는 선에서 발전소 유치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며 “면별로 100여명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구성, 범군민적 유치활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인천만조력발전사업은 2017년까지 강화도 남단과 장봉도, 용유도, 영종도로 둘러싸인 해역에 3조 9000억원을 들여 시설용량 1320㎿의 세계 최대의 조력발전소를 짓는 것이다. 그러나 강화지역 어민들은 조력발전소가 건설될 경우 해양생태계 파괴로 어업에 막대한 피해를 입게 된다며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강화지역조력발전 반대주민대책위’ 관계자는 “인천만조력발전소가 여의도 면적의 곱절 이상에 해당하는 갯벌을 감소시켜 각종 환경피해 우려는 물론, 개발을 둘러싼 지역공동체 분열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천만조력발전사업 사전환경성검토서에 따르면 조력발전소가 건설될 경우 사업예정지 갯벌 면적은 현재 104.7㎢에서 86.8㎢로 17%(17.9㎢)가량 감소한다. 어민들은 또 “조력발전소가 건설되면 해안에 살고 있는 염생식물과 어류·조류 개체 수가 줄고 공사에 따른 소음과 진동 때문에 동물 서식환경이 변화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어민 박모(53)씨는 “인천만조력발전은 지역 어민과 환경단체들의 반대는 물론 경제적 타당성조차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채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므로 전면 백지화되어야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日 기업 후지코시를 전범 명단에 넣어주세요”

    “日 기업 후지코시를 전범 명단에 넣어주세요”

    “일본 정부와 기업이 전범 책임을 지고 한국 근로정신대들에게 사죄하고 보상해야 합니다.” 일본 시민단체인 ‘호쿠리쿠(北陸) 연락회’가 자국의 기업인 후지코시(不二越)강재 주식회사를 전범기업 명단에 포함시키라는 운동을 펴고 있다. 연락회의 나카가와 미유키 사무국원과 회원 10명은 23일 경기 수원의 한 음식점에서 국내 ‘여자근로정신대 지원네트워크’(지원네트워크) 관계자들과 만나 “한국 국회와 정부가 반성 없는 후지코시를 전범기업 명단에 포함시켜 정부 입찰을 제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21일 방한한 이들은 24일 출국한다. ●“전범 책임지고 사죄·보상해야” 나카가와는 “24일 오전 국회를 방문해 지난달 136개 일본 전범기업 명단을 발표한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을 만날 예정”이라면서 “후지코시를 전범기업 명단에 추가해 한국 정부 입찰을 제한해 달라는 요청서를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쓰비시중공업에 근로정신대로 강제 동원된 대가로 ‘99엔’ 지급을 통보받은 양금덕(82) 할머니도 함께할 것으로 전해졌다. 나카가와는 “일본이 저지른 전쟁에 대한 책임을 느끼고 전후 처리와 전범기업으로 인한 보상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연락회는 근로정신대 피해자 할머니 2명과 함께 지난달 28일 외교통상부 동북아과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근로정신대는 일본이 1938년 가입한 국제노동기구의 강제노동 금지 조약을 위반한 것”이라며 피해자들에 대한 지원을 촉구하기도 했다. 2002년 설립된 연락회는 2003년 4월 23명의 근로정신대 할머니들이 일본 법원에 일본 정부와 후지코시를 상대로 낸 피해보상 소송에 따른 비용과 진행 과정을 돕고 있다. 1992년에는 근로정신대 피해자 할머니 7명이 1차 소송을 제기해 후지코시 회사 내에 비석을 세우고 해결금 명목으로 3500만엔을 지급받기도 했다. 현재 진행 중인 2차 소송은 1심과 2심에서 모두 기각판결을 받았고, 일본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앞두고 있다. ●12~16세 소녀 1089명 정신대로 끌고가 후지코시 주식회사는 1944~45년 조선 각지에서 12~16세의 소녀 1089명을 근로정신대로 끌고 가 임금도 지급하지 않은 채 배고픔과 감시 속에서 노동을 시켰다. 이대수 지원네트워크 운영위원장은 “호쿠리쿠 연락회와 연대해 후지코시와 일본 정부의 사죄, 피해 보상은 물론 한국 내 후지코시 투자 및 협력회사의 명단을 파악해 공동책임을 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경제 브리핑] ‘저축은행장’ 호칭 ‘저축은행 대표’로

    저축은행중앙회는 최근 자율규제위원회를 열어 기존의 ‘저축은행장’ 대신 ‘저축은행 대표’로 호칭을 바꾸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중앙회 관계자는 “은행장과 저축은행장의 호칭이 혼동될 우려가 있다는 점이 고려됐다.”면서 “운영위원회 의결을 거치면 확정된다.”고 말했다.
  • “60~70년대 추억놀이터 초대합니다”

    “1960~70년대 추억의 놀이터로 초대합니다.” 경북 군위군 산성면 화본마을운영위원회(위원장 윤진기)는 오는 23일 ‘추억의 놀이체험’ 행사를 연다. 올해가 첫 회다. 120여 가구 200여명이 사는 화본마을은 전국 네티즌들이 뽑은 가장 아름다운 간이역인 1930년대 화본역과 증기기관차에 물을 공급하던 급수탑 등이 그대로 남아 있어 옛 정취를 더해 주고 있다. 특히 이 마을은 올해 2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추진하는 ‘폐선 철로 및 간이역 관광자원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화본역사와 관사를 복원하는 등 각종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화본아, 가을 놀자’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주민들이 마을을 알리기 위해 스스로 기획했다. 옛 산성중학교를 리모델링한 ‘추억의 학교’에서 체험할 추억의 놀이로는 떡메치기를 비롯해 뻥튀기, 팽이치기, 딱지치기, 제기차기, 콩잎·깻잎 김치 만들기, 볏짚 계란 꾸러미 만들기 등으로 다양하다. ‘추억의 학교’는 40~50여년 전의 시골 학교 교실과 이발소, 사진관, 소리사, 만화방, 문방구, 구멍가게, 연탄가게 등을 그대로 재현해 놓은 곳이다. 인근의 주말농장에선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미꾸라지잡기, 허수아비 만들기, 밤 구워먹기, 콩사리 등 농촌체험 행사가 준비돼 있다. 대추, 오이, 콩 등 마을에서 재배한 친환경 농산물을 싼 가격에 구입할 수도 있다. 윤 위원장은 “도시민들이 산골에서 전통 놀이와 농촌을 체험하면서 일상에서 쌓인 스트레스와 피로를 말끔히 풀 수 있도록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군위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구 의정 탐방] 서울 중랑구의회

    [구 의정 탐방] 서울 중랑구의회

    서울 중랑구의회는 지난달 말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내년 의정비를 올해 수준으로 묶었다. 전국 244개 지방의회 중 32.4%인 79곳에서 인상을 추진하는 터에 동결한 것이라 구민들이 더욱 반기고 있다. 여야를 떠나 김수자(한나라) 의장과 김근종(민주) 부의장을 비롯, 신하균(한나라)·서인서(민주·복지건설위원장)·신정일(한나라)·김규환(한나라)·조희종(민주)·홍성욱(한나라)·이윤재(한나라·행정재경위원장)·강대호(민주)·김영숙(한나라)·송화영(한나라)·최성식(민주·의회운영위원장)·은승희(민주)·황판남(한나라) 의원 등 15명이 만장일치로 동결했다. 열악한 지방재정을 감안해 구민과 고통을 분담하자는 차원에서다. 내년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은 3678만원으로 25개 자치구 중 최하위로 서울시 자치구 평균 4006만원보다 8.2% 적다. 김 의장은 “3년째 동결이다. 여론을 두려워해서가 아니라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놓인 구민과 아픔을 함께하고 봉사정신의 의회상을 정립하자는 데 모두 공감한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주민과 고통을 분담하려는 노력은 여기에서 그치지 않는다. 지난달에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우림시장 상인회와 1기관 1시장 자매결연 협약식을 가졌다. 의회는 우림시장 상인회와 손잡고 전통시장 가는 날을 매월 운영하고 전통시장 상품권으로 물품을 구매, 백화점과 기업형슈퍼마켓(SSM) 탓에 설 땅을 잃고 있는 전통시장을 살리는 데 앞장서기로 했다. 구의회는 발로 뛰는 의회상 정립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구민과 호흡하고 소통할 수 있다면 어디든 달려간다. 연초 지역 장애인직업재활센터 등 복지시설 5곳을 찾아가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친 데 이어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지난 8월 18~19일에도 구립신내노인종합복지관·면일어린이집·중화문화복지센터 등을 방문해 시설 운영자와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다. 김 의장은 “진정성 없는 소통은 오래 가지 않는다.”며 “보여주기 위한 전시성 행보가 아닌, 진실한 주민의 봉사자가 되기 위해 의원들이 나름대로 부지런히 뛰고 있다.”고 강조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MB 사저 땅 다운계약서 의혹” “여러필지 계약하며 생긴 오해”

    “MB 사저 땅 다운계약서 의혹” “여러필지 계약하며 생긴 오해”

    이명박 대통령의 퇴임 후 ‘서울 서초구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과 관련해 여야는 대통령실 국정감사에서 치열한 공방전을 벌였다. 야당은 자금 출처 추궁과 함께 ‘다운 계약서’ 작성을 통한 세금 탈루, 부동산 투기 의혹 등을 제기했고 청와대와 여당은 “국회에서 이미 예산상 합의된 사안으로 문제될 것이 없다.”고 반박했다. 민주당 노영민 의원은 10일 국회 운영위원회의에서 “장남 시형(33)씨 명의로 국가와 공동으로 매입한 토지의 실거래가는 54억원인데 거래장부에 표기된 공시가격은 실거래가의 44% 수준인 약 23억 8000만원이고, 막상 신고한 가격은 11억 2000만원(20.74%)으로 공시가격의 절반에 불과하다.”면서 “이는 결국 다운계약서를 작성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노 의원은 시형씨가 내곡동 20-30번지의 공시가격은 5364만원인데 신고금액은 2200만원, 20-36번지는 1억 2513만원이데 신고액은 8025만원으로 낮춰 신고했다고 밝혔다. 노 의원은 “결과적으로 반의 반값에 신고를 한 것이며 토지를 매도한 사람에게는 엄청난 양도소득을 안겨주고 시형씨와 국가는 취득세와 등록세를 탈루한 것”이라고 다운 계약서 작성 의혹을 제기했다.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다운계약서는 있을 수 없다. 무슨 목적으로 다운계약서를 쓰겠느냐.”고 강력 부인한 뒤 “행정처리 과정에서 여러 필지를 일괄계약하면서 공시지가에 맞게 정확히 배분하지 못해 (오해가)생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경호처 관계자도 “실명으로 거래하고 취득·등록세 3400여만원도 납부했다. 명예를 건다.”고 밝혔다. 등기 장부상의 총 공시지가 대비 지분율이 시형씨 54%, 국가 46%로 돼 있는 것에는 “등기시 개인, 국가 소유는 분할된다.”고 답했다. 야당 의원들은 또 이 대통령이 땅값이 비싼 서울 서초구 내곡동에 수십억원을 들여 사저를 마련하는 이유도 추궁했다. 민주당 홍영표 의원은 “국민들은 전·월세 대란으로 고통을 받는데 대통령이 꼭 강남에서 살아야 하느냐.”고 비판했다. 임 실장은 “(논현동)사저로 가면 75억원의 국가시설(경호 시설)이 필요하다. 예산 확보가 안 돼 맞춰 가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윤석 의원은 “전직 대통령들에 비해 사저 구입 비용이 16배까지 늘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저를 ‘아방궁’이라고 비판하지 않았느냐.”고 비판했다. 이에 한나라당 황영철 의원은 “지난해 국회 예산 심의에서 사저와 관련, 여야 합의로 35억원을 책정했다가 운영위가 5억원 늘려 40억원으로 한 것 아니냐. 그래 놓고 이제 와서 정치적으로 공격하거나 의혹을 부풀리는 건 있을 수 없다.”고 반박했다. 강주리·황비웅기자 jurik@seoul.co.kr
  • [구 의정 탐방] 강남구의회

    [구 의정 탐방] 강남구의회

    제6대 서울 강남구의회는 ‘정책의 의회, 소통의 의회, 도약의 의회’를 목표로 주민복지와 도심환경 개선 등 각종 지역현안을 주도하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펴고 있다. 조성명 의장과 최영주 부의장 등 의원 21명은 두 차례의 정례회와 다섯 차례의 임시회 등을 통해 조례안 등 모두 67건의 안건을 심의 처리하는 등 알찬 1년을 보냈다. 운영위원회에서는 4선인 유만희 위원장과 윤선근 부위원장을 중심으로 이학기·이경옥·오옥근·문인옥 의원 등이 의회 운영과 특별위원회 구성 등 의정을 내실있게 꾸리고 있다. 행정재경위원회에선 재선인 우창수 위원장과 김길영 부위원장, 강동원·김영호·윤석민·이관수 의원 등이 구 재정과 행정업무를 날카롭게 견제하고 감시한다. 복지도시위원회는 송만호 위원장과 이재진 부위원장을 중심으로 전공석·김명옥·이종열·김현석·김동현 의원 등이 복지와 도시환경, 교통 등 주민생활과 밀접한 복지분야에 대한 정책을 만들고 있다. 주민복지와 관련된 민생조례 8건을 의원 발의한 점이 눈에 띈다. 저소득 장애인에게만 지원하던 휠체어 수리비를 지역 모든 장애인으로 확대하도록 조례를 개정했고, 저소득 노인가구 국민건강보험료 지원범위를 기존 ‘1만원 이하’에서 ‘1만 5000원 이하’로 바꿔 지원 대상을 크게 늘렸다. 아동과 여성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강남구 아동, 여성보호 지역연대 설치 및 운영조례’도 발의했다. 또 의원들의 전문성 확보를 위해 회기마다 예산심사 등 의정활동에 핵심분야 전문가를 초빙하는 전문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월 한국정책학회와 한양대 정부혁신연구소 주최로 교육을 실시했다. 이어 5월에는 호주와 뉴질랜드의 지방의회를 방문해 복지시설, 친환경시설, 교육인프라 등을 돌아본 뒤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특히 은마아파트와 개포동 아파트단지 등 낡고 오래된 아파트단지의 재건축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법적·제도적 제한을 풀려고 서울시와 정부에 규제완화 결의안을 채택했다. 지난 6월엔 갑작스러운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은 개포동 재건마을을 찾아 생필품을 전달하고 위로했다. 강남구·서울시 SH공사와 협의를 통해 피해 주민들에게 임대주택을 지원하는 등 후속책도 내놓았다. 특히 구 재정악화를 초래하는 서울시의 재산세공동과세와 징수교부금 변경에 대해 시의회를 방문해 주민 2만여명 명의의 반대 서명부를 전달했다. 아울러 세수확보를 위해 3년째 의정비를 동결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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