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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휴가금지 을지연습 때 외유성 출장…지방의회·사무처는 감사 사각지대

    공무원들의 휴가가 금지되는 을지연습 기간에 충남도의회가 외유성 해외방문에 나서면서 지방의회와 사무처의 예산 낭비를 견제할 만한 수단이 없다는 비난이 제기되고 있다. 2011년부터 시행된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에 따라 국민권익위원회는 각 의회 특성별로 조례를 제정하고, 징계 등을 하는 행동강령자문위원회를 설치하라고 권고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17개 광역자치단체 의회 가운데 조례를 제정한 곳은 한 군데도 없다. 227개 기초의회 가운데 10%도 안 되는 24곳만 조례를 제정했다. 공무원 행동강령을 따라야 하는 지방의회 사무처는 감사의 사각지대로, 시민단체인 위례시민연대의 정보공개청구 결과에 따르면 17개 광역지차체 가운데 감사 실적은 3곳밖에 없다. 국민권익위 관계자는 19일 “을지연습 기간에도 공무원들의 해외출장은 가능하기 때문에 충남도의회의 해외방문을 도덕적으로는 비난할 수 있지만 법령 위반 사실은 없다”며 “1인당 757만원의 해외방문 경비도 직무관련 단체의 여비 지원을 받지 않았고, 예산 승인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권익위는 지방의회에 대한 부패 신고가 들어와야만 위반사항에 대한 점검이나 조사에 나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예를 들어 윤화섭 전 경기도의회 의장도 여행경비를 지원받아 프랑스 여행을 다녀왔다는 의혹이 언론을 통해 제기된 가운데 행동강령 위반신고가 들어와 권익위가 조사를 했다는 것이다. 윤 전 의장은 권익위의 행동강령 위반 통보로 결국 지난달 사퇴했다. 권익위는 전국시도의회 의장단협의회에서 의원 행동강령 조례안을 “의원들을 잠재적 범죄자로 볼 수 있다”는 등의 이유로 제정하지 않기로 한 것에 대해 ‘일종의 담합’이라고 규정했다. 하지만 윤 전 의장의 사퇴를 계기로 광역의회 가운데 최초로 경기도의회에서 조례안이 운영위윈회를 통과하는 등 행동강령 제정 움직임이 일고 있다. 권익위 측은 “도덕적 잣대인 행동강령 조례는 청렴하고 공정한 지방의회의 토대”라고 설명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19대 초선 의원-정치와 도전] 새누리 이재영

    [19대 초선 의원-정치와 도전] 새누리 이재영

    “등원 1년이 훌쩍 지난 지금에서야 정치가 뭔지 조금씩 알아가고 있습니다.” 새누리당 이재영(38·비례) 의원이 지난해 총선에서 비례의원 공천 통보를 받았을 때 그는 세계경제포럼(WEF) 아시아담당 부국장으로 스위스 다보스에 3년째 체류 중이었다. 유수의 오피니언 리더들을 지척에서 상대했던 30대 후반의 국제통 청년, 어머니가 13대 민정당 국회의원을 지낸 도영심 유엔세계관광기구 스텝(STEP)재단 이사장인 ‘엄친아’다. 당내 최연소 남성의원으로 포부가 원대했을 법하지만 이 의원은 “세상을 하루아침에 바꾸겠다는 아마추어적인 꿈은 애초에 없었다”고 했다. WEF에서 일하며 깨친 것은 모든 일이 ‘스텝 바이 스텝’(한 걸음씩)이라는 원칙이었다. 그는 오히려 “여의도 정치권이 바깥에 비쳐지던 것보다 훨씬 투명하고 체계적이었다”고 진단했다. 다만 “아직 프로세스(절차)에 대한 아쉬움은 남는다”고 지난 1년여를 정리했다. 기획재정위원회 소속인 이 의원은 최근 정부가 세법 개정안을 처리하면서 사전에 기재위 의원들에게 충분한 검토와 비판의 시간을 주지 않은 데 대해서도 불만을 표출했다. “당정협의가 계속 이뤄지긴 했지만 개정안 발표 당일 오전에야 내용을 받아 봤다”면서 “이런 게 초선이 느끼는 괴리감인가요?”라고 반문했다. 그는 “쓴소리를 하자면 정부가 하루 만에 수정 발표한 개정안이 발빠른 대응일 수도 있지만 국민들이 납득할 만한 프로세스는 아닌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국회선진화법을 높이 평가하면서 “굉장히 혁신적인 법을, 그것도 여당이 주도해서 통과시켰다”면서 “국회선진화법으로 치르고 있는 비효율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 의회정치가 협상하는 법을 배우면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한 성장통”이라고 덧붙였다. 19대 초선들이 너무 조용하다는 지적에 대해선 “어느 정도 그런 분위기를 인정한다. 지난해엔 ‘대선 승리’라는 공동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일단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한계가 있었다”고 수긍했다. 그러면서 “이번 정기국회를 첫 무대 삼아 두각을 나타내는 의원들이 많이 등장할 것”이라고 했다. 개인적으로는 당내 경제민주화실천모임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청년 창업과 벤처 생태계 조성 분야에 지원할 의지가 충만하다. “국가 경제구조가 대기업 기둥과 중소·중견 기업 기둥 간 균형이 잡혀야 하고, 사회적 문제들도 정부 복지만으로는 더 이상 지속 가능하지 않아 기업가 정신으로 지탱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만간 이런 부분을 보완한 중소기업창업지원법 일부 개정안도 발의할 계획이다. 지난 5월 여야 초선들의 모임인 ‘함께여는미래’를 발족했지만 “수시로 카카오톡으로 대화하면서 서로를 알아가는 ‘데이트’ 수준”이라면서 “앞으로 지켜봐 달라”고 했다. 이 의원은 “임기가 끝날 때 후회하지 않을 정치인이 되고 싶다. 자신을 뛰어넘는 용기로 필요할 때 행동할 수 있는 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글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사진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태안 캠프’ 前교장 등 2명 수뢰·배임 혐의 수사의뢰

    교육부는 지난달 18일 충남 태안에서 발생한 공주사대부고 학생수련활동(병영체험) 사고와 관련해 이상규(61) 전 교장 등 2명을 수뢰 또는 배임 혐의 의혹으로 수사의뢰했다고 16일 밝혔다. 업체 관련자 2명에 대해서는 사기 또는 부당이득 혐의 의혹으로 수사를 의뢰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공주사대부고는 지난해 수련활동 용역계약을 하면서 1인당 단가를 당시 시세인 8만 5000원에 계약하지 않고 2학년 부장교사가 사설단체와 사전 협의한 13만원으로 계약했다. 학교 측은 이후 수련장소 및 단가를 학부모에게 가정통신문으로 보내고, 학교운영위원회에서 형식적으로 심의했다. 심의 후 활동 계획을 마련하면서 사고 예방 대책을 마련하지 않았으며, 인솔교사 역시 수련활동 과정에 한 번도 참석하지 않는 등 안전관리 의무를 소홀히 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이 전 교장은 인솔교사에게 모든 수련활동을 교관에게 전적으로 맡기라고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이날 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사고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이 전 교장과 2학년 부장교사 등 교원 2명을 중징계했다고 밝혔다. 2학년 인솔교사 6명과 2012년 2학년 부장교사, 행정실장 등 8명에 대해서는 경징계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포스코 임직원 ‘1% 나눔재단’ 설립

    포스코가 모든 임직원이 참여하는 ‘1% 나눔재단’을 설립한다. 포스코는 9일 임직원들이 월 급여의 1%를 떼어 기부하면 회사가 기부액에 상응하는 액수를 출연하는 ‘포스코 1% 나눔재단(가칭)’의 설립을 이사회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재단 설립은 2011년 10월부터 임원 및 부장급 이상의 간부들이 매월 급여의 1%를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1% 나눔운동’을 해온 게 계기가 됐다. 현재 임직원의 95%가 참여해 매달 최대 8만원씩을 기부하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1% 나눔운동에 대한 직원들의 참여가 늘면서 투명한 기금 운영과 임직원들의 의사가 반영된 사회공헌사업 수행이 필요해졌다”고 설립 배경을 설명했다. 재단 설립에는 포스코특수강, 포스코ICT 등 26개 계열사 및 자회사도 힘을 보태면서 의미를 더했다. 재단 기금은 올해 임직원 기부금 16억원, 회사 지원금 16억원 등 32억원이 조성되고 5년 안에 2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계획이다. 기금은 직원 대표와 여러 전문가로 구성된 운영위원회에서 사업 방향을 결정, 투명하게 집행된다. 최근 전체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는 향후 사업 프로그램으로 포스코가 진출한 해외 빈곤지역의 자립 지원, 국내 소외계층의 모듈러·스틸하우스 건축 등이 호응을 얻었다. 정준양 포스코 회장은 “1% 나눔운동은 봉사·감사·나눔이라는 포스코의 기업 문화가 잘 표현된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별다른 조치 없이 20일 넘게 방치

    별다른 조치 없이 20일 넘게 방치

    국회 운영위원회 요구로 제출된 2007년 남북 정상회담 회의록 부속 자료가 여야가 합의한 열람 기한이 지났는데도 별다른 조치 없이 방치되고 있다. 자료는 현재 운영위 소회의실 내부의 보안장치가 설치된 금고 안에 보관돼 있다. 회의실 내부에는 폐쇄회로(CC)TV가 설치돼 있고, 금고 보안장치의 비밀번호는 국가기록원이 관리한다. 회의실 문은 잠겨 있는 상태로 국회 방호원이 교대로 감시하지만 주말에는 문 앞에 책상을 놓아 막는 것이 전부다. 여야는 국가기록원이 자료를 제출한 지난달 18일부터 열흘 이내에 자료를 열람하기로 합의했었다. 이에 따라 열람 기한은 지난달 28일로 종료됐다. 그럼에도 여야는 부속 자료 처리에 대한 뚜렷한 방침 없이 20여일을 흘려보냈다. 운영위 관계자는 “회의록과 부속 자료를 열람한다는 전제하에 제출된 시점으로부터 열흘이 지나면 반환하기로 여야가 합의했는데, 회의록 증발이라는 예기치 못한 사태가 발생해 자료를 보관만 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대통령기록물관리법에는 ‘대통령기록관의 장은 국회의장의 요구가 있거나 관할 고등법원장이 발부하는 영장이 제시된 경우 10일 이내에 열람에 응해야 한다’고 돼 있다. 법적으로는 열람 뒤 반환 규정이 따로 없는 셈이다. 결국 열람 기한 연장 여부는 여야 합의에 달려 있다는 것이 정치권의 판단이다. 하지만 부속 자료가 언제까지 방치될지는 알 수 없다. 지난달 23일 민주당은 운영위 소회의실을 방문해 부속 자료의 단독 열람을 시도했지만 새누리당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여권 관계자는 “민주당이 재열람을 요구하지 않는 한 국가정보원 국정조사가 끝날 때까지 그대로 방치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민주당 열람단장인 우윤근 의원은 “부속 자료를 열람해야 한다는 게 우리 입장이지만 기한이 이미 지난 만큼 열람 여부에 대해서는 여야가 다시 합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글 사진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9일 차별금지법 토론회

    한국청년유권자연맹(대표운영위원장 이연주)은 9일 오후 2시 국회 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청년 세대가 바라본 포괄적 차별금지법, 쟁점과 입법 필요성’을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한다. 토론회에는 오는 9월 동성 결혼식을 올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해 화제를 모은 김조광수 한국게이인권운동단체 ‘친구사이’ 대표와 학내 종교 자유에 관한 대법원 판결을 이끌어낸 강의석 독립영화 감독 등이 주제 발표자로 나와 토론한다. (02)3432-5355.
  • 새누리·민주, 국정원 기관보고만 5일 예정대로 실시

    새누리·민주, 국정원 기관보고만 5일 예정대로 실시

    여야는 증인 채택 문제 등으로 파행을 빚고 있는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의혹 국정조사를 해결하기 위해 4일에도 협상을 벌였지만 별 성과를 내지 못했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양당 원내대표, 원내수석부대표, 국조 특위 간사 간 ‘3+3회동’을 통해 국정조사 정상화를 시도했지만 핵심쟁점인 증인채택 합의에 실패했다. 다만 당초 여야 합의로 예정됐던 국정원 기관보고는 오전 10시 예정대로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광장에서 장외투쟁을 나흘째 계속하고 있는 민주당은 촛불집회가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하면서 여론전을 이어갔다. 이날 회동에서 민주당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등 청문회 증인에 대한 동행명령 문서 확약과 함께 국조 기간 연장,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사전유출 의혹과 관련된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과 권영세 주중 대사의 증인 채택을 추가로 요구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동행명령에 대해서는 검토해 보겠다며 유연한 태도를 보였지만 국조 기간 연장이나 증인 추가 채택 문제는 정치 공세라며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했다. 여야는 회동 뒤에도 “증인채택 문제나 증인에 대한 청문회는 국정원 기관보고를 받으면서 양당 간사가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며 협상을 이어가겠다고 했지만, 당내 강경파들의 태도는 강경하다. 새누리당에서는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와 권성동 국조특위 간사는 김 의원과 권 대사의 증인채택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하고 있고 민주당 정청래 간사는 장외투쟁 시작 뒤 이른바 ‘원판김세(원세훈 전 국정원장,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 권영세 주중대사)’의 증인채택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민주당은 전날 서울 청계광장에서 국민보고대회를 연 데 이어 이날은 서울역 대합실에서 민주주의 회복과 국정원 개혁을 주제로 시민토론회를 갖는 등 대국민 여론전에 열중했다. 5일 의원총회와 매주 화, 목요일 원내대책회의는 국회에서 여는 등 ‘장내·외’ 투쟁을 병행키로 했다. 매주 수요일에는 지도부가 민생 현장에서 최고위를 여는 등 민생을 챙기는 모습도 보여줄 예정이다. 민주당은 청계광장에서 열린 첫 장외집회와 이어진 촛불집회에서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었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민주당은 국민보고대회에서 1만 5000여명이 참가했다고 밝혔고, 시민사회 단체들은 촛불집회에 3만명이 모였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소속 의원 127명 중 112명이 참석,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촛불집회가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오는 10일 시민단체 주최 촛불집회에도 참석을 검토 중이다. 김관영 수석 대변인은 “최대한 힘을 보태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나아가 시민단체들과 ‘공동주최’ 형식으로 촛불집회를 함께 주관하는 방안도 논의하는 등 장외투쟁의 수위도 높여 가고 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인사]

    ■감사원 ◇신규보임△감사청구조사국 대전사무소장 이상천<담당관>△결산 염호열△성과·제도 이주형△공보 이용출△법무 이진열△조정2 이범△심사2 이세열△심사3 이희두<감사교육원>△교육지원과장 최인수<감사연구원>△연구3팀장 박진원<파견>△정인소 황해식◇과장 <재정·경제감사국>△제1과 정상우△제2과 김영신△제4과 김동섭<산업·금융감사국>△제1과 현완교△제2과 박완기△제4과 박재신<국토·해양감사국>△제2과 김계중△제4과 유병호<공공기관감사국>△제1과 송윤근△제4과 백맹기<전략감사단>△제1과 김순식△제2과 홍영남△제3과 양은전<사회·문화감사국>△제2과 황규상△제3과 유종남△제4과 김상문<행정·안전감사국>△제1과 장난주△제2과 천광재△제3과 주영△제4과 송영소<지방행정감사국>△제3과 이병식△제4과 윤의식△제5과 황광돈<국방감사단>△제3과 홍성모<교육감사단>△제1과 이윤재△제2과 강민호<지방건설감사단>△제2과 김영석<특별조사국>△총괄과 윤승기△조사1과 신해철△조사2과 안상문△조사3과 박준홍△기동감찰과 최정운<감사청구조사국>△조사1과 이필광△조사2과 정태진△조사3과 이영갑<감찰정보단>△제1과 이재호△제2과 이종섭<공공감사운영단>△제2과 조웅길<감사교육원>△교육운영1과 구경렬◇담당관 <심의실>△조정1 안무열<심사관리관실>△심사1 정진석◇실장 <감사연구원>△연구기획 정광명 ■외교부 △주사우디대사 김진수△주시드니총영사 이휘진 ■법무부 ▶검찰직 승진 ◇일반직 고위공무원 <사무국장>△서울중앙지검 심순△수원지검 어방용△청주지검 정연익△울산지검 최원식△광주지검 전홍섭△전주지검 전수민△제주지검 양승각△부산동부지청 서무완◇부이사관 <사무국장>△고양지청 김정△대구서부지청 이재철△순천지청 신준호<대검찰청>△운영지원과장 신태선△집행과장 박유수<총무과장>△대전고검 윤득영△대구고검 김상수△중앙지검 전용학△부산지검 박영철◇수사서기관△법무부 검찰과 양우덕△법무부 범죄예방기획과(서울동부지검 검사직무대리) 정연철△법무연수원 연구개발팀장 임재성△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전병렬[사건과장]△대구고검 김성훈△부산고검 이두영△창원지검 박성익[검사직무대리]△서울북부지검 유병규△의정부지검 고석진△인천지검 박공우 최대진△수원지검 이길재△대구지검 강귀형△부산지검 최동순 정병옥△울산지검 박원길△광주지검 이홍룡[집행과장]△의정부지검 박대균△창원지검 김영일△전주지검 박귀원△제주지검 기성호[마약수사과장]△인천지검 곽대규△부산지검 임환용[사무과장]△강릉지청 최병훈△천안지청 강용경△목포지청 정회덕△정읍지청 이종완[총무과장]△청주지검 이상무△대구지검 이원철△울산지검 김태경△창원지검 박형석△순천지청 이충기△전주지검 조연기[수사과장]△울산지검 김주태[공안과장]△울산지검 전덕진▶검찰직 전보 ◇일반직 고위공무원 <사무국장>△서울고검 홍성환△대전고검 정형영△대구고검 김규△부산고검 원용인△서울남부지검 구자익△서울북부지검 김진우△서울서부지검 고만상△의정부지검 안창환△춘천지검 이길형△대전지검 임건상△대구지검 석기환△부산지검 엄익삼△창원지검 정병호◇부이사관 <사무국장>△부천지청 최석봉△성남지청 김종복<총무과장>△서울고검 유승준△부산고검 박상욱△광주고검 장영관◇수사서기관△법무과 노희동<대검찰청>△운영지원과 이갑수△관리과장 김태원△범죄정보기획관실(전남도 협력관) 조성현△감찰2과 신순구<서울고검>△사건과장 김천관△관리과장 김붕회△소송사무제1과장 오종운<광주고검>△사건과장 김길성<서울중앙지검>△사건과장 문현철△집행제1과장 장인△집행제2과장 백운기△기록관리과장 임성일△형사증거과장 이상길△공안과장 이진원△수사제1과장 복두규△수사제2과장 박동묵△수사지원과장 박치환△마약수사과장 배경환△공판과장 장진건△검사직무대리 이은상<서울동부지검>△총무과장 권태균△사건과장 김형수△조사과장 김성도△검사직무대리 김용욱<서울남부지검>△집행과장 최정환△수사과장 김승현△검사직무대리 이헌<서울북부지검>△총무과장 오수남△집행과장 서창원△조사과장 천영수△검사직무대리 이상남<서울서부지검>△총무과장 윤진웅△조사과장 유재성△수사과장 표선억<의정부지검>△사건과장 박순우<인천지검>△총무과장 원응복△사건과장 정강영△집행과장 이무중△수사과장 허웅<수원지검>△총무과장 허섭△집행과장 한생일△수사과장 여기열△조사과장 이학철△공판송무과장 이영표△검사직무대리 김정기△성남지청 수사과장 이환규△성남지청 검사직무대리 장정호△평택지청 사무과장 손상채<춘천지검>△총무과장 김호민△사건과장 방극민<청주지검>△사건과장 김정봉△집행과장 김성식△수사과장 신윤식△검사직무대리 정진영△충주지청 사무과장 양상승<대구지검>△사건과장 구대원△집행과장 서인환△조사과장 김형동△경주지청 사무과장 하석모<부산지검>△집행과장 박규종△기록관리과장 구자승△수사과장 김의곤△수사지원과장 강팔성△범죄정보과장 강정춘△조직범죄수사과장 김태진△공판과장 박봉희△부산동부지청 총무과장 신현성△부산동부지청 수사과장 최석두<울산지검>△사건과장 최영식<창원지검>△수사과장 윤태수△조사과장 류경철△마산지청 사무과장 배종궐△통영지청 사무과장 김종일<광주지검>△총무과장 위형량△집행과장 이득수△조사과장 윤종식<전주지검>△사건과장 이민규△수사과장 조병모<제주지검>△총무과장 노봉근△사건과장 강재성△수사과장 홍현기▶출입국관리공무원 ◇고위공무원 승진△국적·통합정책단장 김창석◇부이사관 승진△수원출입국관리사무소장 박규범◇부이사관 전보△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장 박찬호 ◇서기관 승진△법무부 출입국심사과 이진곤△법무부 외국인정책과 김현채<출입국관리사무소>△인천공항 총무과장 이상랑△서울 총무과장 안석규△서울 관리과장 김병조◇서기관 전보△법무부 이민조사과장 이세윤<출입국관리사무소>△인천공항 지원국장 석태근△인천공항 심사국장 김진영△서울 이민특수조사대장 이진환△부산 관리과장 한상천<출입국관리사무소장>△김해 김광효△대전 박상훈△양주 양차순△울산 유재호△김포 김민수△창원 정수동△춘천 전달수△청주 이동권△전주 김정도<외국인보호소장>△화성 김삼준△청주 육승훈 ■법제처 ◇일반직 고위공무원 파견△국회사무처 법제실 정의방◇서기관 전보△법제지원단 법제관실 문민혜 ■국회사무처 ◇관리관 <승진>△법제실장 김병선◇이사관 <승진>△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전문위원 박용수△관리국장 이계인△경호기획관 박출해<전보>△특별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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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철◇이사관 <승진>△기획관리관 이정화◇부이사관 <승진>△총무담당관 장태백△기획협력담당관 최선영<전입>△법제사법팀장 박종희◇서기관 <승진> [입법조사관]△법제사법팀 서창식△산업자원팀 유재민△보건복지여성팀 김익두<파견복귀>△국토해양팀장 정대영<전입>△재정경제팀장 정지은 ■제주도 △정책조정관 위영석◇지방부이사관 승진△도시디자인본부장 직무대리 현병휴△전국체전기획단장 직무대리 이중환△민군복합형관광미항추진단장 김용구△감사위원회 사무국장 강문실△신공항건설추진단장 직무대리 이용철△골목상권살리기추진단장 직무대리 양경호◇전보 <지방부이사관>△기획관리실장 오홍식△문화관광스포츠국장 강승수△보건복지여성국장 이명도△세계환경수도추진본부장 현을생△제주시 부시장 정태근△농업기술원 연구개발국장 김봉찬△제주테크노파크 오정숙△제주발전연구원 오태문△국회사무처 고경실△기획재정부 강성후<서기관>△제주도관광공사 홍봉기△정책기획관 조상범△안전총괄기획관 김남근△농업기술원 강성근△예산담당관 강왕진△국제자유도시과장 김정학△보건위생과장 강동호△도의회 사무처 홍성익△농업기술원 농산물원종장장 송승운△인재개발원 평생교육과장 김우길△문화예술진흥원장 이행수△민속자연사박물관장 윤엄석△서울본부장 박홍배△감귤출하연합회 고경윤△제주개발공사 허법률△제주에너지공사 이성호△제주의료원 김동화△서귀포의료원 정순일<승진>△감사위원회 조사과장 현철영<과장 직무대리>△환경관리 현수송△미래전략산업 현근협△기업지원 박용모△식품산업 강인성 ■세종대 △교학부총장 김광희△교무처장 엄종화△법무감사실장(자유전공학부장 겸임) 이재교△경영전문대학원장(경영대학장·대외부총장 겸임) 전용욱△국제교육원장 곽은주△비전2020위원회 위원장 김한수 ■서울대치과병원 △진료처장 장기택◇실장△기획조정 이용무△교육연구 금기연△홍보 명훈 ■금융결제원 ◇부장△지로업무 김승호△전자인증 김연수△IT기획 조화건◇실장△e사업전산 박순만△스마트금융 정대성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정영택△인재개발원장 최창복△금융시장부장 김남영△준법관리인 김한중△국민계정부장 조용승△금융통계부장 정준△금융통화위원회실장 전승철 ■하나금융지주 ◇부장△협력지원팀 조영렬△경영지원팀 이후승△글로벌성장전략TFT 황용주△정보전략팀 민석완 ■하나은행 ◇승진 <지점장>△대명동 김강석<기업금융전담역(RM)>△삼성센터 김보형△대전기업금융센터 윤준상△양재동 이영준△소공동 장이욱△강남PB센터 김현규△아시아선수촌PB센터 김연주◇전보 <부장>△IT보안 안재훈△외환파생상품운용 오세훈△영업1 윤원로△서민금융 이영주△기업여신지원 이한우<지점장>△강남대기업센터 강호경△경희대국제캠퍼스 강환주△학익동 김관회△송이 김규배△마두역 김문영△강남기업센터 김상윤△공릉동 김영진△수지성복 김용술△범어동 김재근△청량리 김재옥△공동중앙 김종순△구포 노익재△등촌동 문승선△대청역 박병무△반포중앙 박조미△중계동 소광섭△초량 송형두△동성로 신현보△오목교 안방수△인하대 안재동△일원동 안주영△강남 오경창△신정동 오미라△이촌중앙 윤선종△방이동 윤일희△서초남 이성희△범일동 이자늠△서초중앙 이지현△연신내역 이학진△신마산 임현용△원주 전명권△제천 정신조△미금역 정종수△구로 정현숙△길음뉴타운 조두희△마산 최주현△응봉삼거리 허재호△중앙기업센터 김정훈<지점장 겸 기업금융전담역(RM)>△잠실역 구한모△동수원 김욱한△논현역 김찬식△트윈타워 박용권△오산 손종하△테헤란로 유승엽△공덕역 이무성△광주 정민식<기업금융전담역(RM)>△두산타워 김동준△기업여신지원부 김원평△강남기업센터 RM2팀 신동열△강남중앙RM팀 양기동△무역센터 이병현△남동중앙 천용암△가좌공단 박재복△삼성동 박준석△당산동 서영주△테헤란로 전상윤 ■KB국민은행 ◇승진 <부장>△투자금융 차인현△IT채널개발 안병근◇전보 <부장>△경영감사 이명철△글로벌사업 조찬형△리스크관리 나찬휘△사회협력 박종각△스마트금융 이민수△신용감리 김채곤△신용리스크 김기현△영업감사 최근호△영업기획 이환주△영업지원1 박정운△영업지원2 허진△외환업무 허제량△재무기획 서남종△정보개발 이청하△주택기금 임우남△준법지원 김기영△증권대행 김명원△총무 신석우△IT기획 윤영환△IT운영 이호준<조사역>△비서실 양용현<센터장>△자금운용지원 박찬용
  • 60~80대 유림으로 잇는 유교전통… 서원·향교를 읽다

    60~80대 유림으로 잇는 유교전통… 서원·향교를 읽다

    “제관들은 이리 하면 되오.” 지난 3월 초 경남 함양의 남계서원. 음력 2월과 8월에 열리는 가장 큰 의례인 향사(祭祀)를 준비하기 위해 지역 유림 3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향사를 앞두고 헌관과 주요 제관을 선출하기 위한 원회가 열렸는데, 머리에 하얗게 서리가 내린 60대 촌로가 겨우 막내 축에 들 정도였다. 원회를 주재하는 석장 등 대다수가 70~80대다. 이곳에서 제관으로 선임된 14명의 원로들에게는 서원 직인이 찍혀 밀봉된 ‘망기’가 보내진다. 향사 이틀 전, 서원의 살림꾼인 내·외임 유사가 직접 시내 재래시장에 나가 제수를 구입했다. 가격을 흥정하지 않는 게 원칙인데 200만원의 제수 비용으로도 빠듯했다. 이때부터 손이 바빠진다. 제물을 제기에 담기 전 행하는 의례인 ‘근봉’ 등이 이어진다. ‘녹포’로 사슴 고기 대신 소고기 육포를 사용하는 게 예전과 달라졌을 뿐이다. 향사 전날 오전 10시, 제관으로 지명받은 덕망 있는 지역 유림들이 한두명씩 서원에 입재한다. 향사 사흘 전 들어오던 전통이 조금 바뀌었다. 상견례를 마친 이들은 이때부터 초헌관의 지시에 따른다. 서원 밖 출입도 금지된다. 의관을 차려입은 제관들은 제물에 흠이 없는지 살피는 ‘성생례’, 입재 당일 해 지기 전 축문을 작성하는 ‘사축’을 마친 뒤 잠자리에 든다. 이튿날 오전 5시, 쌀죽으로 끼니를 때운 제관들이 ‘상읍례’에 나서는 것으로 향사가 시작된다. 25일 국립문화재연구소에 따르면 전국에 남은 서원(書院)은 672곳, 향교(鄕校)는 234곳이다. 16세기 사림이 설립한 사립 교육기관인 서원은 한때 900곳에 달했으나 대원군이 당쟁의 온상으로 지목하며 당시 47곳만 남기도 했다. 전국 330곳 고을마다 자리하던 지방 교육기관인 향교는 이에 비해 부침이 덜했다. 이들은 어떻게 명맥을 유지하고 있을까. 일제강점기와 급격한 도시화를 거치면서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졌고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는 상태다. 이명진 문화재연구소 학예연구사는 “지금도 사당에 모신 인물에 제사를 지냄으로써 상징성을 유지하고 사회 교육 차원에서 한문학을 지역사회에 전파한다”면서 “여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기능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수서원에 이어 두 번째로 설립된 남계서원(1552년)의 경우 풍천 노씨, 하동 정씨, 진주 정씨 등 함양 지역 유림들이 주축이 돼 전통을 이어 오고 있다. 지금도 원장을 중심으로 유사 2명이 살림을 꾸린다. 1970년대 이후 한때 운영위원회가 발족됐으나 다시 기존 체제로 회귀했다. 연간 운영비는 800만원에 못 미친다. 땅 임대료와 은행 예금의 이자, 지원금 등으로 충당하고 있다. 이들 서원, 향교도 고민을 안고 있다. 젊은 유림이 거의 없어 전승이 어려워진 데다 전통 유지와 대중화를 놓고 괴리감을 겪고 있다. 이 연구사는 “한 지역 서원에선 80대 제관이 전통 제례에 익숙지 못한 60대 제관을 꾸짖으며 ‘내가 죽으면 누가 일을 돌보겠냐’고 깊은 한숨을 내쉬더라”고 전했다. 문화재연구소는 2008년부터 제례인 ‘서원향사’와 ‘향교석전’을 중심으로 서원의 조직과 운영, 사회 교육 프로그램들을 기록해 왔다. 올해는 남계서원 외에 도동·무성·필암서원과 공주·충주향교를 책으로 펴냈다. 한 곳의 모습을 담는 데 평균 4개월, 예산도 연 1억원에 미치지 못하지만 여지껏 26곳의 서원, 향교를 영상과 책으로 남겼다. 하지만 사업은 예산 부족 등으로 내년까지만 이어질 예정이다. 후학을 배출하며 지역 분권화에 일조했던 서원, 향교를 단지 기록으로만 마주하는 비극이 조만간 도래할지도 모를 일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노무현재단 “조명균, 검찰서 폐기 진술 한 적 없어” 與 “사전·사후 이행문서도 누락” 추가 의혹 제기

    노무현재단이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의혹을 “전혀 사실무근”으로 일축하면서 논란을 둘러싼 여야의 기싸움이 본격화한 이후 처음으로 본격 대응했다. 회의록 실종 논란 국면에서 양측이 구체적 사실을 가지고 벌인 사실상 첫 공방이다. 이 과정에서 진실의 키를 쥐고 있는 조명균 전 청와대 안보정책비서관도 처음 등장했다. 조 비서관은 모 신학대 2학년에 재학 중으로 부인이 투병 중이라 더욱 예민해진 상태이며 언론 노출을 극도로 꺼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비서관은 이날 재단과의 전화통화에서 “국가정보원 협조를 받아 회의록을 작성, 노 전 대통령에게 이지원으로 보고했고 이후에는 노 전 대통령으로부터 이지원 보고서를 폐기하라는 어떠한 지시도 받은 바가 없다”고 말했다고 재단 측은 밝혔다. 이어 “올해 1월 서해 북방한계선(NLL) 관련 고소고발 사건 검찰 조사 때 폐기와 관련한 진술을 한 적도 없다”면서 일련의 언론 보도를 부인했다고 한다. 이에 새누리당은 “국가기록원에 회의록 원본은 물론 NLL과 관련된 다른 회의자료도 누락됐다”며 연관 회의록 파기 의혹을 추가했다.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간담회에서 “당 내부적으로 ‘사전 준비·사후 이행문서 사이에 몇 가지가 없구나’ 하는 심증이 있다. 우리 입장에선 이것까지도 파기됐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면서 “사전 준비회의에서 내부적으로 격론이 벌어진, NLL 문제에 대해(노 전 대통령 발언이 담긴) ‘뭐가 중요해’ ‘당장 없애버려’ 등 그런 자료”라고 말했다. 노무현재단과 조 전 비서관 반박에 대해선 “당시 검찰 진술에 의하면 (노 전 대통령의 폐기 지시가) 거의 사실”이라고 재반박했다. 여권은 당시 김만복 국정원장이 청와대 지시로 1차 회의록 파기 후 음원을 듣고 정교하게 다듬은 2차 회의록을 노 전 대통령 지시로 폐기했을 가능성, 회의록이 아예 처음부터 대통령기록물로 지정되지 않았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정원이 보유 중인 음원 파일이 공개될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민주당과 문재인 의원은 “국가기록원이 국회에 제출한 회담 전후 부속자료 열람부터 하고 NLL 논란을 끝내자”고 주장했지만, 새누리당은 “핵심인 회의록 원본이 없는 상황에서 부속서류만 보는 것은 물 타기 시도”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부속서류 열람은 오히려 논란만 더 증폭시킬 소지가 있다”고 맞섰다. 민주당 소속 대화록 열람위원들은 이날 오전 해당 자료를 보관 중인 국회 본관 3층 운영위 소회의실을 방문해 단독열람을 시도했지만 무산됐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與 “文, 뻔뻔함·무책임의 극치”… 사초 폐기 책임론 내세워 강공

    與 “文, 뻔뻔함·무책임의 극치”… 사초 폐기 책임론 내세워 강공

    새누리당은 문재인 민주당 의원이 23일 정치적 압박감 끝에 ‘서해북방한계선(NLL) 논란은 이제 끝내야 한다’는 제목의 긴급성명을 내자, 새누리당은 “성명서는 자기 모순이고 구차한 변명으로 들린다”고 몰아세웠다. 노무현 정부 마지막 청와대 비서실장이었던 문재인 의원에게 ‘사초(史草) 폐기’의 책임을 묻는 한편 사과가 없는 것을 성토했다.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문 의원이 당시 정상회담 대화록 폐기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 모르고 있었는지 국민의 물음에 답하는 것이 순리”라면서 “이에 대해 일언반구 말이 없다. 안타깝다. 실망스럽다”고 비판했다. 윤 수석은 또 “만약 문 의원이 사초가 폐기된 것을 몰랐다고 치면 문건을 보낸 장본인으로서 국가기록원에 책임을 추궁하고 검찰수사를 촉구해야 하고, 미리 알았다면 국민들께 사죄하고 석고대죄하는 성명서를 내야 한다”면서 “국민적 최대 관심사인데 고해성사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NLL 논란을 끝내는 것은 아주 간단하다. NLL 포기가 아니라, 사수한다. 남북공동어로수역은 NLL 포기가 아니다. NLL 사수 안에서 공동어로수역 노력할 것이다. 이 3가지 선언만 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최경환 원내대표 역시 민생탐방의 일환으로 서울 강남구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문 의원은 회의록이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없어졌는지 그걸 밝히는 것이 책임 있는 정치인의 자세 아닌가”라면서 “왜, 어떻게 없앴는지 본인이 제일 잘 알면서 답을 안 한다”고 꼬집었다.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도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NLL의 종지부는 문재인 의원의 사과와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국가기록원의 대통령기록을 열어보자고 하면서 문제를 키운 분이 지금에 와서 ‘NLL 논란을 끝내자’고 제안하는 것이야말로 전형적인 물타기”라면서 “그것도 ‘국민들이 피곤하고 짜증스럽다’면서 국민을 팔아 핑계를 대는 것은 비겁한 행동”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최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회의록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밝혀진 마당에 묵묵부답, 아무런 말이 없다”며 문 의원에게 입장 표명을 촉구했었다. 최 원내대표는 “사초가 없어진 것이 확인된 만큼 검찰이 수사를 통해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 수사권이 없는 정치권에서 왈가왈부하는 것은 국론 분열만 조장하는 소모적인 논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누리당은 여야 합의로 국회 운영위원회 차원에서 검찰 수사를 공동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당내에서는 논쟁에서 승기를 잡은 만큼 ‘국민적 피로도’를 감안해 논의를 마무리짓자는 얘기도 나왔다. 국회 정보위원장인 서상기 의원은 “국민이 NLL 문제로 피로감을 느끼는 게 사실이기 때문에 여야가 NLL을 사수하겠다는 공동선언으로 마무리를 짓자고 제안한다”면서 “이를 거부하면 국가정보원이 보관 중인 음성 파일을 공개하겠다는 의지는 변함이 없다”고 했다. 그러나 김태흠 원내대변인으로부터 “출구 전략을 이야기하는 것은 시기적으로도 그렇고 올바르지 않다”는 비판을 들어야 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끝내 못찾은 회의록 ‘史草 게이트’ 본격화

    여야는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이 ‘국가기록원에 없다’는 최종 결론을 내렸다. 새누리당과 민주당 열람위원들은 이날 오후 소집된 국회 운영위원회에 이 같은 결과를 공식 보고했다. 여야는 지난 15, 17일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을 두 차례 방문해 예비열람을 한 데 이어 19일부터 이날까지 나흘간 전문가를 대동해 회의록을 추가 검색했으나 회의록을 찾지 못했다. 새누리당 열람위원 단장인 황진하 의원은 보고에서 “문건의 수, 문건 용량, 검색어 확인 등 모든 절차를 동원해 검색했으나 회의록을 찾지 못했다”면서 “현재 국가기록원에서 회의록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결론을 내렸고 이는 여야가 합의한 사항”이라고 밝혔다. 여야는 회의록이 없다는 데는 의견이 일치했지만 ‘회의록 실종’ 경위를 놓고선 뚜렷한 입장차를 드러냈다. 새누리당은 참여정부가 애당초 회의록을 국가기록원에 이관하지 않았을 가능성에, 민주당은 이명박 정부에서 회의록이 훼손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민주당 열람위원 단장인 우윤근 의원은 “기록물 인수관리 시스템의 심각한 부실이 확인됐고, 그 결과 회의록이 (노무현 정부로부터) 대통령기록관에 이관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단정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제 회의록 실종 사태는 정치권에서 사법부 수사 국면으로 넘어갈 전망이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각각 검찰 수사, 특별검사 수사를 통해 회의록 실종 경위 및 폐기 의혹의 실체를 규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가기록원에서 회의록 원본과 녹음기록물을 찾지 못하면서 국가정보원에 보관된 정상회담 녹음 파일의 공개 여부도 정국을 뒤흔들 변수로 떠오르게 됐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史草 게이트’ 본격화] “본문 검색 완료… 회의록 부재 사전에 몰랐다”

    [‘史草 게이트’ 본격화] “본문 검색 완료… 회의록 부재 사전에 몰랐다”

    박경국 국가기록원장은 22일 “대통령 기록관에서 관리하는 제 16대 대통령 기록물 중에는 정상회담 회의록이 없었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국회 운영위 출석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면서 ‘국가기록원의 관리가 부실하다’는 야당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안타까움을 강하게 표시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지원 시스템에 불법 로그인했다는 지적이 있는데. -봉하마을에서 가져온 외장하드는 안전하게 지정서고에 보관 중이다. 다만 검찰 수사 과정에서 복원된 복제본이 검찰 증거물이 됐기 때문에 사무실 출입을 통제하기 위해 봉인됐을 뿐이다. 수사가 끝남과 동시에 봉인 해제됐다. 그후에는 봉인된 사실이 없다. →지정기간이 누락됐다는 지적도 있는데. -청와대에서 당시 이지원 시스템에 대해 RMS(기록관리시스템)를 포맷하는 과정에서 누락될 수 있다. 그런데 외장하드에서 팜스(PAMS·대통령기록물관리시스템)로 업로드하면서 누락됐다고 하는데 그게 아니라 당시 외장하드 일부에도 이미 누락됐었다. 외장하드는 청와대가 제작한 것이다. 때문에 이것은 PAMS의 결함이라고 보기 어렵다. →이관된 외장하드 용량과 팜스의 용량에 차이가 났다는데. -지정기록물은 일단 이관되면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접촉을 최소화하고 최소한의 관리를 해 왔다. 이번 과정에서 조사해보니 이번 건과 별개로 빈부격차해소위원회 일부 기록물의 제목과 첨부물이 일부 탑재 안 된 것이 확인돼 (열람위원에게) 설명해 드렸다. →회의록 없는 것을 이번에 알았나. -사전에 인지할 수 없다. 목록까지 지정돼 있어서 국회 3분의 2이상 동의에 의해 요구가 있고 그때 비로소 접근했기 때문에 전혀 알 수 없었다. →코드 암호화 가능성은. -일부 잘못 알려진 사실이다. 지정 기록물과 비밀 기록물은 검색 과정에서 제목만 검색할 수 있다. 청와대에서 포맷 변환하면서 암호화한다. 이를 해제해야 내용을 볼 수 있다. 제목 검색한 뒤 육안으로 확인한다. →본문 검색 마쳤나. -그렇다. 이번에 이지원으로부터 온 외장하드와 팜스 보관본이 동일하다는 것을 여야 의원들이 인정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공주의 자랑인 너희 목소리 생생한데…”

    “공주의 자랑인 너희 목소리 생생한데…”

    안면도 사설 해병대 캠프 사고를 수사 중인 태안해양경찰서는 22일 공주사대부고 학생들이 바닷물에 떠내려가던 시각에 교장과 인솔 교사 등이 술자리를 했다는 의혹<서울신문 22일자 9면> 등을 집중 조사했다. 태안해경은 이날 직위해제된 교장 이모(61)씨와 K(50)씨 등 2명의 학교운영위원을 불러 캠프 방문, 술자리 마련 경위와 음주 여부 및 음주량 등을 추궁했다. 해경은 또 조사과정에서 안면유스호스텔 운영자 ㈜한영T&Y로부터 해병대 캠프 운영 용역을 받은 ㈜코오롱트래블이 개인사업자 김모(48)씨에게 캠프 운영을 재하청한 사실을 밝혀내고 김씨와 함께 코오롱트래블 대표 김모(49)씨 등 2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추가 입건해 정밀 조사를 벌이고 있다. 둘 간의 계약이 구두로 이뤄진 것으로 드러나 이번 사고가 난 해병대 캠프 운영이 얼마나 부실하고 주먹구구식이었는지를 보여줬다. 해경은 이어 안면유스호스텔 내 ㈜한영T&Y 사무실을 압수 수색했다. 해경은 이를 통해 학교 측이 이 유스호스텔과 해병대 병영체험 계약을 체결하면서 업체에서 학교 관계자 등에게 리베이트가 건네졌는지 등을 꼼꼼히 확인하고 있다. 한편 숨진 학생 5명의 시신이 옮겨진 공주장례식장에는 이날 아침부터 애도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출근 전 빈소에 들렀다는 시민 김주영(38)씨는 “공주의 자랑거리 중 하나였던 사대부고 학생들이 이렇게 안타깝게 생을 마감해 정말 가슴이 아프다”고 말했다.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공주사대부고 대강당에서 교복을 차려입고 정성스럽게 헌화하는 학생들 뺨에는 눈물이 흘러내렸다. 학교 인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박모(45·여)씨는 “내 아들 같아 어제 온종일 울었다”며 “식당에 와서 왁자지껄 떠들던 학생 중 한 명일 텐데…”라며 눈물을 쏟았다. 태안·공주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史草 게이트’ 본격화] 야 “정상회담 전후 자료라도 보자” 여 “여야 합의 있어야 열람 가능”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찾기 작업이 결국 실패로 돌아간 데 책임에 대해 여야의 입장은 확연히 갈렸다. 22일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국가기록원장이 국가기록원으로 넘어온 것이 없다고 이미 인정했다”면서 “이지원(e-知園) 데이터는 ‘RMS’(기록관리시스템)를 거쳐 이동형 하드디스크로 만들어진 뒤 ‘PAMS’(대통령기록물관리시스템)로 넘어가는데, 그 하드디스크에 회의록이 없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참여정부에서 청와대가 국가기록원에 넘긴 자료에 애초부터 회의록이 존재하지 않았다는 뜻이다. 민주당은 회의록 검색이 실패로 최종 결론 나자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결국엔 이를 인정할 수밖에 없었다. 대신 국가기록원의 인수·관리상의 부실을 집중 부각하고 나섰다. 민주당 열람위원 단장 격인 우윤근 의원은 “기록물 인수관리 시스템의 심각한 부실이 확인됐고, 회의록이 (노무현 정부로부터) 대통령기록관에 이관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단정할 수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그러면서 내일이라도 당장 국회로 제출된 정상회담 전후 자료를 열람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새누리당은 “국가기록원의 책임이 없다”고 옹호하는 한편 여야 열람위원과 운영위의 합의가 있어야 열람을 할 수 있다고 맞섰다. 강은희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이 당장 열람하자는 것은 민주당에 불리한 것이 삭제됐고, 유리한 것만 있으니까 그러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국 국가기록원장은 ‘(참여정부 청와대의 업무관리 시스템인) 이지원을 구동하면 논란 해소가 가능하냐’는 질문에 “저는 확인할 수 없다”며 즉답을 피해 갔다. 이지원 구동의 기술적 측면에 대해서는 “별도의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와대는 여야가 회의록을 찾지 못한 데 대한 공식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청와대는 실종 원인 등에 대한 추가 규명도 필요한 상황이어서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부의 기록물 관리 체계 등에서 허점이 드러날 경우 이를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질 것에 대비하고 있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史草 게이트’ 본격화] 못 열어본 ‘판도라의 상자’… ‘사초 실종’ 수사 불가피론 확산

    [‘史草 게이트’ 본격화] 못 열어본 ‘판도라의 상자’… ‘사초 실종’ 수사 불가피론 확산

    ‘사초(史草) 실종’ 사태가 결국 검찰 수사의 수순을 밟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여야가 지난 2일 국회 재적의원 3분의2 이상(257명) 찬성으로 ‘판도라의 상자’인 국가기록원의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을 열기로 합의했지만 20일 만에 ‘회의록은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사초 실종’ 의혹이라는 새로운 혹을 떠안게 된 정치권으로서는 이를 묻어 두고 가기 어려운 형편이 됐다. 검찰 수사 불가피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수사는 회의록 행방 찾기와 더불어 ‘언제 어떤 과정에서 회의록이 누락됐는지’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 보고에선 회의록 분실 원인에 대한 여야의 입장 차가 그대로 묻어났다. 새누리당 황진하 의원은 “당시 청와대에서 기록원으로 이관한 외장하드와 기록원에 탑재된 팜스(PAMS·대통령기록물 관리 시스템) 체계의 문건 수가 동일했지만 (노 전 대통령 재가를 거친) 목록과는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가기록원에 아예 회의록이 이관되지 않았다는 여당 주장을 뒷받침하는 발언이다. 반면 민주당 우윤근 의원은 이지원에서 팜스로의 자료변환 과정에서 보호기간 누락 의혹, 이관된 외장하드와 팜스 용량의 불일치 등을 지적했다. 이런 논란은 향후 검찰 수사과정에서 그대로 반복될 수밖에 없다. 여야가 회의록 실종은 확인했지만 국회에 기제출된 정상회담 전후 관련 문서를 열람할지를 놓고선 2차 공방이 예상된다. 여당은 “회의록 원본이 없는 마당에 부속서류 열람은 의미가 없다”며 부정적 입장이다. 그러나 이언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논란의 핵심은 노 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 여부”라면서 “새누리당이 협조하지 않으면 23일 단독 열람을 강행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새누리당 지도부는 친노무현(친노)계를 겨냥해 국정원에 보관된 정상회담 음성 파일 공개를 재차 주장했다. 한 핵심 당직자는 “국정원 녹음 파일을 들으면 민주당도 쇼킹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증발된 회의록을 찾는 작업과 국정원 국정조사를 병행하자며 친노계를 달랬다.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국정조사가 묻힐 것을 우려하는 기류다. 회의록 증발사태 관련 특검을 주장한 친노계는 물러서면 참여정부의 회의록 폐기설을 인정하는 것으로 비쳐질까 고민이 깊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회의록 유무 22일 발표… 후폭풍 예고

    회의록 유무 22일 발표… 후폭풍 예고

    여야는 21일 경기도 성남의 국가기록원 내 대통령기록관에서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이 존재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사흘째 재검색을 벌였지만 회의록 발견에 실패했다. 여야는 22일 오전 10시부터 마지막으로 재검색을 실시한 뒤 오후 2시 국회 운영위원회에 최종 결과를 보고한다. 이날 여야는 새롭게 합의한 방식으로 재검색을 진행했다. 제목과 본문을 모두 검색하는 방법을 동원했다. 복원·구동에 최소 일주일 정도 걸리는 것으로 알려진 참여정부의 기록물 관리시스템 ‘이(e)지원’ 구동 여부 등을 놓고 여야는 첨예하게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민주당 측은 시스템 구동상의 이유 등을 들어 재검색 기간 연장을 요구했으나 새누리당은 당초 합의대로 22일 오후 2시 국회 운영위에 보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회의록이 없는 것으로 판명 나면 ‘회의록 증발’에 대한 책임 공방으로 정국은 급속히 경색되면서 거센 후폭풍이 예상된다. 양측은 검찰수사 또는 특검 등을 거론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친노(친노무현) 핵심 인사인 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이날 “지난 3월 노무현재단 사료팀이 대통령기록관을 방문했을 때 2008년 봉인된 이지원 시스템이 해제돼 있었고, 접속 흔적(로그 기록)이 발견됐다”고 주장, 논란에 새로운 불을 지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마지막 검색에서도 대화록 못찾아… “대화록 실종” 결론내나

    여야가 22일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최종 검색에 나섰으나 원본을 찾는 데 결국 실패했다. 여야 열람위원인 새누리당 황진하·조명철, 민주당 박남춘·전해철 의원 등 4명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성남 국가기록원을 방문해 최종 검색작업을 실시했다. 국가기록원에 방문한지 나흘째다. 그러나 최종 검색작업에서도 끝내 대화록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양당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들은 오후 3시 국회에서 열리는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 차석해 대화록이 존재하지 않다는 것을 공식 보고할 예정이다. 여야는 당초 오후 운영위 보고에 앞서 열람위원 10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확인 과정을 거칠 계획이었으나 4명의 대표 열람위원들의 확인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린 음악 선진국… 열등감 버려야”

    “우린 음악 선진국… 열등감 버려야”

    “우리는 이미 ‘음악 선진국’이 됐는데 아직도 스스로 ‘음악 개발도상국’이라고 착각하고 있어요. 기량이 월등하다는 걸 입증해야 한다는 강박에 싸여 해외 콩쿠르에서 상 따내기에만 급급하죠. 이젠 국제 음악시장에서 제 역할을 해야 할 때입니다.” 오는 8월 18~23일 국내 첫 국제청소년콩쿠르를 여는 이유를 묻자 김대진(51) 한국예술종합학교 피아노과 교수는 기다렸다는 듯 말을 쏟아냈다. 현재 서울수원시립교향악단 지휘자, 한국예술영재교육원장, 금호아트홀 체임버뮤직소사이어티 예술감독 등 새 명함을 파기가 바쁠 정도로 클래식계 전반을 아우르는 김 교수. 그가 ‘제1회 대한민국 국제청소년피아노콩쿠르’의 운영위원장 및 심사위원장을 맡으며 또다시 ‘일을 벌인 것’은 한국 연주자를 바라보는 해외 음악계의 ‘냉담한 시선’ 때문이었다. 김 교수는 퀸엘리자베스 콩쿠르, 리즈 콩쿠르 등 유수의 국제 콩쿠르 심사위원을 도맡으며 이런 기류를 감지했다. “10년 전만 해도 국내파 연주자들의 해외 콩쿠르 입상은 꿈같은 일이었어요. 하지만 우리 아이들이 너무 잘해 줘서 2000년대부터 꿈이 빠르게 실현됐죠. 그러다 생긴 부작용이 외국에선 우리에게 음악 강국의 역할을 기대하는데 우리는 그 역할을 못한 거죠. 심사위원으로 해외 콩쿠르에 나가면 다른 나라 심사위원들이 ‘너희는 그렇게 잘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콩쿠르는 뭐가 있냐’고 찌르곤 해요.” 한국 연주자들이 상을 휩쓸던 분위기도 요즘 달라졌다. 기량은 수년 전보다 훨씬 나아졌지만 한국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입상권 진입은 더 힘들어졌다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지난 5월 퀸엘리자베스 콩쿠르에 심사를 하러 갔더니 ‘기술적인 결함이 있더라도 개성 있는 연주자를 뽑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하더군요. 정확히 한국 아이들을 겨냥해 배제하려는 멘트였죠.” 그는 이번 국제청소년콩쿠르가 이런 분위기를 반전시킬 해법이라고 기대했다. “누가 이기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에요. 해외 콩쿠르의 사무국장·심사위원단 등을 초청해 우리가 주도적으로 국제적인 교류의 장을 만들고 국내 음악계를 알리는 게 목표죠. 다른 나라 연주자들에게도 수상 및 연주 기회를 제공하고요.” 요즘 국제 콩쿠르는 중국 출신들이 ‘인해전술’로 잠식하고 있다. 이번 콩쿠르도 결선 진출자 36명 가운데 한국(16명·44%)에 이어 중국 출신이 12명(33%)으로 두 번째로 많다. 그 밖에 호주·미국·일본에서 2명씩, 타이완·인도네시아에서 1명씩 참가한다. 이를 두고 김 교수는 “첫 회치고 나쁜 성적은 아니다. 중요한 것은 회를 거듭하며 수준 있는 연주자가 배출되느냐와 지속적으로 내실 있게 운영되느냐 여부”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는 중국의 스타 피아니스트 랑랑을 1회 수상자로 배출하며 세계적인 청소년 콩쿠르로 자리매김한 독일 에틀링겐 콩쿠르를 롤모델로 꼽았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회의록 증발 논란] 혹시 찾아도…끝없는 NLL 정쟁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재검색에서 회의록을 찾아내면 ‘사초(史草) 증발 정국’은 해소된다. 이후엔 애초 논란의 핵심이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포기 발언이 있었는지를 확인하는 작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이 기대하는 시나리오지만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단 국가기록원은 회의록을 복사해 국회 운영위원회 소회의실로 발송하고 여야 열람위원 10명은 기존에 확보한 사본들과 함께 이 회의록을 열람해 발언 내용을 확인하게 된다. 이후 여야 열람위원이 의견 일치를 본 내용만 운영위 보고를 통해 공개 발표하고 나머지는 역사 속에 묻히게 된다. 막힌 정국엔 간신히 길이 열리게 된다. 그러나 지난주 ‘회의록이 없다’고 성급한 결론을 언급했던 국가기록원이 큰 비난을 받게 될 전망이다. 국가기록원 운영 시스템과 대통령기록물 관리체계화 등에 대한 보완책이 추진될 가능성도 있다. 여권에 책임론이 뒤따를 수도 있다. 회의록에 노 전 대통령의 NLL 포기 취지 발언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 친노(친노무현) 측은 상처가 클 것 같다. 당시 비서실장으로서 회의록 공개를 주장하고, 포기 발언 확인 시 정계은퇴의 배수진을 쳤던 문재인 의원은 정치 행보에 중대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찾은 회의록에 NLL 포기 취지 발언이 없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후폭풍은 복잡하다. 지난해 대통령 선거 정국에서 새누리당은 노 전 대통령이 정상회담 때 NLL 포기 발언을 했다며 적극적으로 활용했기 때문이다. 현 정권의 정통성에 대한 시비로 이어질 공산도 있다. 다만 이런 결과를 예측하는 전문가들은 적은 게 현실이다. 노 전 대통령의 개별 발언이나 전체적인 흐름 등은 해석에 따라 크게 취지가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끝없는 정쟁만 이어질 수 있다. 기본적으로 NLL 발언 공방이 말끔하게 해소되기는 힘든 구도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이 노 전 대통령의 NLL 포기 취지 발언을 놓고 자기 주장만 앞세우며 대치 국면을 이어가면 오는 9월 개회되는 정기국회의 운영에도 부담을 줄 전망이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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