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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닻올린 통합신당… 與 불붙는 공천경쟁

    野 닻올린 통합신당… 與 불붙는 공천경쟁

    6·4 지방선거가 80일 앞으로 임박한 16일 야권은 통합신당을 출범시키고 여당은 공천 작업에 착수하는 등 여야 모두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서울시장 후보 경선을 비롯한 여당의 ‘공천 흥행’ 전략과 야권의 ‘신당 바람’ 전략이 정면충돌하고 있는 형국이어서 유권자들의 최종 표심이 주목된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신당 창당준비위 발기인 대회를 열어 통합신당의 이름을 ‘새정치민주연합’으로 확정하고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을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으로 만장일치 선출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의 발기인으로는 민주당 324명, 새정치연합 355명 등 모두 679명이 참여했다. 무소속 박주선·강동원 의원도 발기인으로 합류, 새정치민주연합의 의석수는 130석이 됐다. 통합신당은 18일 경기도를 시작으로 대전·광주(20일), 인천(21일), 부산(22일), 서울(23일) 등 6개 지역에서 각각 시·도당 창당대회를 연 뒤 오는 26일 중앙당 창당대회를 개최해 중앙선관위에 등록하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지난 15일 6·4 지방선거에 출마할 후보자 공모를 마감했고 16일부터 공천 심사에 착수했다. 공천신청 접수 마감 결과 광역단체장의 경우 세종시를 포함한 16개 광역단체에 58명이 신청해 3.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북에는 공천 신청자가 없었다. 전통적 텃밭인 대구에 8명이 몰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 6대1, 대전 5대1, 울산·경기·충북·충남·제주 4대1, 부산·경남·경북·강원 3대1, 인천·세종·전남 2대1 등이었다. 서울의 경우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15일 공천을 신청하면서 정몽준 의원, 이혜훈 최고위원과의 3자 구도가 형성됐다. 부산에서는 ‘경선룰’에 반발했던 권철현 전 주일대사가 15일 경선에 참여하겠다고 밝히면서 서병수·박민식 의원과 3자 구도를 형성했다. 제주의 경우 원희룡 전 의원을 비롯해 4명이 신청했다. 경선룰에 반발해 온 우근민 현 제주지사는 경선 불참을 선언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사설] 새정치민주연합, 민생과 혁신에 명운 걸라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어제 통합신당 창당준비위원회 발기인대회를 열고 통합신당의 명칭을 ‘새정치민주연합’(약칭 새정치연합)으로 확정했다. 이로써 국회 의석수 130석의 야당이 본격 행보를 개시했다. 지난 2일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이 6·4 지방선거 전 ‘제3지대 신당’ 창당을 통한 통합을 전격 선언한 지 14일 만이다. 새정치연합은 미래지향적인 새 정치와 시대통합 정신을 당명 결정의 배경으로 밝혔다. 여권의 불통 행보를 견제하며 그들의 공언대로 혁신과 통합의 가치를 실현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금까지 전개된 통합 과정과 양측의 행보를 감안하면 현실적인 우려를 낳는 것도 사실이다. 국민은 지난 대선 패배 이후 민주당과 안철수 새정치 세력의 행보를 기억하고 있다. 정부 실정에 따른 반사이익에 기대어 특정 지역의 민심을 좇으며 분열과 대립의 마이너스 정치를 해오지 않았는가 진지하게 되돌아 보기 바란다. 오죽하면 ‘못난이 싸움’이라는 소리까지 들었겠는가. 대선 패배 이후 좀처럼 지리멸렬한 양상에서 벗어나지 못해온 만큼 이번 통합 드라마에서 입체적인 감동의 요소가 반감된 것이 사실이다. 어제 발기인 대회에 앞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친노와 비노 진영 간에 고성이 오간 데서 보듯 계파 간 갈등과 대립은 여전히 숙제로 남아 있다. 새정치연합이 눈앞의 선거 일정에 쫓겨 정당의 노선과 뼈대가 되어야 할 정강정책도 성안하지 못한 채 출발한 점은 유감스럽다. 경제와 복지, 대북·통일 정책, 이념적 지향성 등을 명문화한 정강정책은 당의 정체성을 규정하는 핵심 요소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창당발기 취지문을 통해 민주적 시장경제와 민생을 보장하는 정의로운 복지국가, 비핵화와 평화체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의한 평화통일의 한반도 시대를 추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외부인사로 구성된 창당준비위 산하 새정치비전위원회도 급박한 창당과정과 선거를 앞둔 정치상황이 새 정치의 논의와 실천에 장애가 될 수 있다며 시대적 좌표와 비전을 정강정책과 당헌당규에 분명히 담을 것을 요구했듯 통합 명분에 걸맞은 보다 확고한 정강정책 등을 서둘러 마련해야 할 것이다. 통합신당이 태생 과정의 한계와 문제점을 극복하고 생명력을 지닌 정치집단으로 자리 잡으려면 정치혁신에 일로매진하고, 민생문제에 올인하는 자세를 견지할 수밖에 없다. 그래야 기존 정치와 정치권에 염증을 느끼는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 이번 통합으로 수도권 단체장 선거 등에서의 위험요소를 줄일 수 있게 됐다는 식의 현실 타산에 안주해선 안 된다. 지방선거용 정당으로 차기 총선 무렵 무너질 가능성이 크다는 새누리당의 지적은 단순한 정치공세로만 치부할 일이 아니다. 감동을 주는 정치만이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 그것은 무엇보다 우리 정치의 강고한 기득권 구조를 타파하는 데서 비롯된다고 본다. 지난 대선 당시 민주통합당 문재인·무소속 안철수 후보의 새정치공동선언문을 열어보라. 새로운 리더십을 통한 소통과 협치, 철저한 정치혁신과 기득권 내려놓기, 과감한 정당혁신, 새 정치를 위한 국민연대…. 해답은 이미 나와 있다. 희생과 헌신의 실천이 관건이다. 새정치연합이 ‘헌 정치의 이합집산’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민생과 혁신에 명운을 걸어야 한다.
  • [부고] ‘대북 전략통’ 이봉조 前통일부 차관

    [부고] ‘대북 전략통’ 이봉조 前통일부 차관

    이봉조 전 통일부 차관이 지난 15일 간암으로 별세했다. 60세. 이 전 차관은 서강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통일부의 전신인 국토통일원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해 통일부 통일정책실장,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처 정책조정실장, 통일부 차관, 통일연구원장 등을 역임한 ‘대북 전략통’이다. 김대중 정부가 출범한 1998년 청와대 통일비서관으로 근무하며, 2000년 남북정상회담 성사 과정에서 주요 역할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2012년 대선 때 안철수 후보의 선거대책본부 운영위원회 간사와 국정자문단 위원으로 활동하며 ‘통일안보 멘토’ 역할을 했다. 이 전 차관은 최근까지도 안 의원이 추진한 ‘새정치연합’(가칭) 창당준비위원회 발기인으로도 참여했다. 빈소는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4호실. 유족은 부인 김인경씨와 2남. 발인은 18일 오전 10시. (02)3410-6914.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위기의 진보정당, 정치 후원금은 대박

    위기의 진보정당, 정치 후원금은 대박

    19대 국회의원들의 후원금 모금은 ‘진보’ 의원들에게 ‘대박’이었다. 상위 10걸 가운데 1~2위를 석권했다. 진보 정당 의원들을 향한 후원금 쏠림 현상은 위기에 몰린 ‘진보당 구하기’ 차원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더욱이 민주당 의원들까지 상위권에 대거 포진하면서 국회의원 재산 신고액 ‘랭킹’에서 보수 정당 의원들이 압도하는 것과는 정반대 양상을 나타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13일 정치자금법에 따라 공개한 ‘2013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액’ 자료에 따르면 1인당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은 정당은 정의당이었다. 평균 1억 5599만원을 걷었다. 2위는 정당 해산 심판이 진행 중인 통합진보당으로 1인 평균 1억 4487만원이었다. 그다음도 야권으로 분류되는 민주당이었다. 평균 1억 2912만원을 모금했다. 선거가 없었던 지난해 정치 후원금은 야권에 풍년이었던 셈이다. 새누리당은 1억 2695만원으로 꼴찌였다. 특히 진보당 의원들의 증가세가 뚜렷했다. 대부분 모금 한도액인 1억 5000만원에 육박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당이 존립 위기에 처하자 충성도 높은 당원들이 집중적인 후원을 한 덕택으로 풀이된다. 김재연 의원은 1억 4360만원으로 전년도보다 62배를 더 걷었다. 내란 음모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이석기 의원도 1억 4658만원으로 여야 실세 못지않은 후원금을 받았다. 개별 순위에서는 상위 6명을 비롯해 ‘톱 10’ 내 8명이 야당의원이었다. 가장 많은 후원금을 모금한 사람은 박원석 정의당 의원으로 1억 9517만원을 받았다. 2위도 같은 당의 심상정 의원으로 1억 9403만원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유기홍 민주당 의원 1억 9397만원, 이상직 민주당 의원 1억 8091만원, 김영주 민주당 의원 1억 7769만원, 김윤덕 민주당 의원 1억 7470만원이었다. 새누리당에서는 권성동 의원이 1억 7043만원으로 당내 가장 많은 액수를 기록했으나 7위에 머물렀다. 8위는 야권 성향의 박주선 무소속 의원이, 9위는 이목희 민주당 의원이 차지했다. 10위에는 주호영 새누리당 의원이 올랐다. 주요 정치인들의 모금 현황을 살펴보면 실세는 역시 실세였다. 새누리당에서 황우여 대표는 1억 4905만원, 최경환 원내대표는 1억 4960만원,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1억 5284만원씩 모금했다.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1억 5297만원을 기록했고,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은 1억 5301만원으로 한도액을 넘겼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1억 260만원으로 다소 적었다.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정몽준 새누리당 의원은 ‘부자’라는 이미지 탓인지 후원금이 3461만원에 그쳤다. 김무성 의원은 한도액인 1억 5000만원을 정확히 지켜 눈길을 끌었다. 모금 한도액을 초과한 후원금은 다음 해로 이월된다. 한도액(선거 없는 해 1억 5000만원, 선거 있는 해 3억원)을 초과했을 경우 보통 선관위에서 조사가 나오기 때문에 한도액 근처에서 후원 계좌를 닫는 게 보통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통합신당은 진검승부의 선택” 安, 눈물 보이며 참석자 설득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이 추진하는 통합신당의 핵심 기구인 새정치비전위원회가 13일 본격 활동을 시작했다. 새정치비전위원회는 앞으로 통합신당이 창당 명분으로 내세운 새 정치를 구현할 혁신안을 내놓을 예정이라 책임이 막중하다. 혁신안의 성과에 따라 6·4 지방선거 구도도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인 안철수 의원은 이날 서울 종로구 수운회관에서 열린 새정치비전위원회 회의에서 위원들에게 “죽비(竹?·대나무 회초리)가 돼 달라”며 강도 높은 개혁안을 요구했다. 새정치비전위원회는 이날 안 의원 측 추천 인사인 백승헌 변호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최태욱 한림대 교수를 간사로 선정했다. 한편 안 의원은 이날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새정치연합 중앙당 발기인 200여명과 간담회를 갖고 새 정치 실현에 대한 본인의 초심이 변하지 않은 점 등을 설명하며 참석자들을 다독였다. 안 의원은 통합신당 합의 결정에 대해 “타협하거나 회피한 게 아니고 새 정치를 제대로 이루기 위한 진검 승부의 선택”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참석자들을 설득하면서 눈물을 비치기도 했다. 안 의원은 “호랑이 굴에 들어갔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호랑이 굴에 들어가면 호랑이가 없다는 이야기도 있다”면서 이번 결정이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새정치연합은 신당 추진단 총괄위원장에 김효석 공동위원장을 선임했다. 이탈설이 나왔던 이태규 새정치기획팀장은 총괄지원단장으로 복귀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민주·安측, 신당추진단 인선 완료

    민주·安측, 신당추진단 인선 완료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10일 양측의 통합작업을 이끌 신당추진단 명단을 공개했다. 공동 신당추진단장인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첫 전체회의를 주재했다. 신당추진단은 향후 신당의 정체성과 지도부 임기, 공천 규칙을 놓고 ‘갑론을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당추진단 산하 정무기획분과위원장은 민주당 민병두 의원과 새정치연합 송호창 소통위원장이 각각 맡게 됐다. 신당의 정치적 좌표를 설정할 정강정책분과에서는 양측 싱크탱크의 핵심인사들이 카운터파트로 만났다. 민주당 변재일 민주정책연구원장과 안 위원장 측 ‘정책네트워크 내일’의 윤영관 이사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변 의원은 당내 대표적 중도온건파 인사로, 김 대표 체제 출범 후 당내 노선의 ‘우클릭’을 주도해 왔다. 반면 정강정책 분과위원으로 임명된 홍종학, 홍익표 의원은 대여 선명성을 강조해 온 의원모임인 ‘더 좋은 미래’ 소속 초선들로 강경파로 꼽힌다. 홍종학 의원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에서 재벌개혁 문제 등을 다뤘던 경제통이며, 홍익표 의원은 남북문제 전문가로 꼽힌다. 신당의 정체성 수립을 놓고 치열한 노선투쟁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당헌당규분과위원장에는 민주당 이상민 의원과 새정치연합 이계안 공동위원장이 임명됐다. 총무조직분과위원장에는 민주당 노웅래 사무총장, 새정치연합 표철수 실무집행단장 직무대행이 임명됐다. 신당추진단 공동대변인은 민주당 박광온 대변인과 새정치연합 금태섭 대변인이 맡았다. 한편 김 공동단장이 “합의된 내용만 보도되도록 하자”고 제안하자 안 공동단장도 “분과별 회의는 협상이 아니라 약속이행 과정일 뿐”이라고 공감했다고 박 대변인이 전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檢, 위조 문서 입수 관여 국정원 직원 특정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증거 위조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국가정보원 대공수사팀 소환에 착수하는 등 검찰 수사가 국정원으로 향하고 있다. 검찰은 앞으로 문서 조작에 국정원 윗선의 지시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적으로 규명할 방침이다. 수사팀은 휴일인 9일에도 출근해 국정원 대공수사팀 가운데 우선 소환 대상자를 선별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검찰은 국정원 협력자 김모(61)씨에게 싼허(三合) 변방검사참(출입국사무소)의 답변서 입수를 요구한 국정원 직원의 신원을 특정하고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위조를 직접 지시했는지, 위조된 문서임을 알고도 검찰에 제출했는지, 수뇌부의 지시나 보고가 있었는지 등을 캐물을 방침이다. 검찰은 국정원 협력자 김씨에 대한 소환 조사와 함께 유우성(34·전 서울시 공무원)씨의 출입경기록과 이에 대한 사실확인서 등 위조된 문서 입수에 관여한 다른 국정원 협력자들도 추적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지금까지 드러난 3건의 문서 외에도 유씨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제출한 중국 동포 임모(49)씨의 자술서도 허위라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의혹이 커지고 있다. 김진태 검찰총장은 9일 “이번 사건이 형사 사법제도의 신뢰와 관련된 문제라는 엄중한 인식을 가지고 국민적 의혹이 한 점 남지 않도록 신속하게 법과 원칙대로 철저히 수사하라”고 검찰 수사팀에 지시했다. 한편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인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국회에서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스스로 중립적인 특검을 임명해 한 점 의혹을 남기지 않겠다는 자세를 가져야만 땅에 떨어진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특검 도입을 거듭 촉구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위기의 安

    민주당과의 합당을 통해 통합 신당을 창당하기로 한 무소속 안철수 의원의 리더십이 위기를 맞고 있다. 측근들이 창당 결정에 속속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창당 실무를 책임졌던 김성식 전 의원과 이태규 새정치기획팀장 등이 배신감을 드러내며 통합 신당 합류를 거부한 데다 새정치연합 윤여준 의장까지 ‘안철수가 거짓말했다’는 발언 소동을 일으키면서 위기가 깊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최측근으로 알려진 박경철 원장 등이 막후에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이른바 ‘그림자 정치’가 논란이 되면서 새정치연합 내부의 공조직 무력화 시비도 불거지면서 ‘안철수 리더십’ 자체가 위기감에 휩싸인 분위기다. 윤 의장은 지난 주말 한 언론에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이 자신에게 거짓말을 했다고 비난한 게 파문을 일으키자 농담이었다고 한 걸음 뺐다. 그러나 그의 발언이 농담이라고 치부하기에는 너무 구체적이고, 본심도 실린 듯 비쳐져 후유증 수습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윤 의장은 지난 7일 한 언론 인터뷰에서 “이 자(안철수 의원)가 나한테 얼마나 거짓말을 했는지 알아야겠다. 연기력이 많이 늘었다. 아카데미상을 줘야 한다”고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자신의 거취 문제와 관련해서도 “창당 방식만 결정되면 떠난다. 싱가포르로 놀러 갈 생각”이라고까지 했다. 파문이 일자 윤 의장은 8일 기자들에게 “그냥 농담한 거다. 내가 농담을 잘하지 않느냐”고 말했지만 정치토크쇼에서 “끝까지 가봤어야 했다”면서 독자세력화 중단에 대해 여전히 아쉬움을 드러냈다. 윤 의장은 새정치연합이 후보를 제대로 내서 끝까지 밀었더라면 지방선거에서 상당한 동력이 생겼을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자신의 거취에 대해선 “창당 과정을 지켜보고 그 과정에서 나타나는 민주당의 진정성을 평가한 다음 그때 가서 내 거취를 고민하겠다”고 유보적 입장을 보였다. 안 의원도 8일 한국여성대회에 참석, “(윤 의장과는) 지금도 말을 나누고 있다. 조금 과장된 것 같다”고 윤 의장과의 불화설을 진화했다. 새정치연합 창당 핵심 인사 3명 등 측근들도 속속 안 의원 곁을 떠났다. 실무 사령탑이던 김성식 공동위원장은 ‘꿈과 함께 사라지다’(Gone with the Dream)라는 글을 블로그에 남기고 이별을 선언했다. 이태규 새정치기획팀장도 통합 발표 이후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사실상 안 의원 곁에서 멀어졌다. 윤석규 전략기획팀장도 이탈설이 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간첩사건 증거조작 파문] 金·安 “책임자 처벌을”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인 안철수 무소속 의원은 9일 국회에서 현안 관련 공동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의 증거조작 의혹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책임자 처벌과 특검 도입을 촉구했다. 신당 합류 방식과 지도체제 구성 등 큰 틀의 합의가 이뤄진 만큼 현안에 대한 공동 대응을 통해 정부·여당에 각을 세우겠다는 뜻으로 읽힌다. 민주당에서는 상설특검 1호 법안으로 증거조작 사건을 대상으로 삼자는 논의도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 증거조작 의혹과 관련, “국가 안보를 지켜야 할 국가정보원이 민주주의와 사법질서를 뒤흔들고 있다”면서 “박 대통령은 이 문제에 대해 계속 침묵하고 있고 검찰은 사건 관계자가 자살을 시도한 이후에야 진상규명 절차를 수사로 전환하는 안이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특검을 임명해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단호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 대표는 자살을 시도한 국정원 협력자 김모씨가 유서에서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말라”고 언급한 데 대해 “정치적으로 악용하지 않고 선용해야 한다. 이 상황의 진상을 정확하게 규명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엄격하게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도 “악용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진상 규명이 우선돼야 한다”고 했다. 김 대표는 이 사건을 상설특검의 1호 법안에 적용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아직 당론 차원은 아니지만, 우리 당에서 논의가 시작됐다”면서 “논의가 진행되는 것을 봐서 새정치연합과도 얘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야당의 특검 도입 및 남재준 국정원장 해임 요구에 대해 “일종의 정치공세로, 지금은 해임이나 특검을 말할 단계가 아니다”고 일축했다. 그는 “현재 검찰에서 철저히 수사하고 있다”면서 “국가정보원도 검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겠다고 하는 만큼 일단은 검찰 수사를 지켜보는 게 순서”라고 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손발 척척 金·安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인 안철수 무소속 의원이 통합 신당 논의의 전면에 나서기로 하는 등 ‘2인3각’을 통한 통합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 두 사람은 통합 신당 창당 발표 이후 ‘반짝’ 상승했던 지지율이 일주일간의 진통으로 주춤하자, 공동 행보를 본격화하며 여론몰이에 나섰다. 김 대표와 안 의원은 9일 국회에서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의료계 집단 휴진 사태와 국가정보원 간첩 사건 증거 조작 의혹, 기초선거 공천 폐지 촉구 등 3가지를 역설했다. 특히 이날 회견에서 의료 문제를 제일 먼저 언급한 것은 민생 문제를 중시하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안 의원은 회견에서 대한의사협회의 집단 휴진 사태와 관련, “여야정과 의사협회를 포함한 의료단체, 전문가, 가입자단체 등으로 구성된 ‘의료공공성 강화와 의료제도 개선을 위한 협의체’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양측은 회견 전에 ‘간첩 조작’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증거 조작’으로 바꾸는 등 정치적 문제에 신중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두 사람은 이어진 기자들과의 오찬간담회에서 설렁탕을 함께하며 공동보조를 맞췄다. 통합 효과를 높이는 방안에 대해 안 의원은 “말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제 행동으로 보여 주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최근 통합 방식의 불협화음을 의식한 듯 “양측의 대북 정책에 차이가 없다”, “우리가 같이 식사하는 것으로 더 친해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 등의 발언을 이어 가며 두 사람 간 ‘우애’를 강조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지금&여기] 피겨 맘 그리고 사커 대디/장형우 체육부 기자

    [지금&여기] 피겨 맘 그리고 사커 대디/장형우 체육부 기자

    소치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이 메달 소식을 전해 올 때마다 빠짐없이 회자되는 ‘감동 스토리’가 있었다. 바로 그들을 길러낸 어머니들의 이야기다. 훈련에만 열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려고 스스로 빚더미에 올라 앉았고(이상화), 비인기 종목의 설움 속에 평생을 딸과 함께 훈련장과 경기장 등지를 돌아다니며 뒷바라지 했고(김연아), 자녀 셋 모두를 국가대표로 키워내기도 했다(박승희). 쪼들리는 가계와 불안한 미래, 치열한 경쟁 속에 한 줄기 희망의 빛을 보며 포기하지 않고 자녀를 훌륭한 선수로 키워낸 이들은 분명 찬사를 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성공사례는 매우 드물다. 얼마 전 아들을 축구선수로 키우고 있는 한 아버지를 만났다. 그는 2002년 한·일월드컵 직후부터 국가대표를 꿈꾸는 아들의 축구 뒷바라지를 시작했다. 이후 모든 휴가를 오롯이 아들의 경기장을 좇아 다니는 데 썼다. 가끔 아들이 경기에 선발로 출전하지 못하면 속을 끓였다. 학교 축구부 운영과 아들의 진학에 전권을 쥐고 있는 감독 및 학교 관계자들에게 밉보이지 않으려 축구부운영위원 및 학교운영위원으로 빠짐없이 활동하면서 접대도 열심히 했다. 그 와중에 철석같이 믿었던 고교 축구부 감독은 아들의 대학 진학과 관련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 뒤 모른 체했다. 아버지는 부랴부랴 수소문해 축구부가 있는 대학에 선수가 아닌 일반전형으로 아들을 입학시켰고, 이를 악문 아들은 다행히 2학년 때부터 주전을 꿰찼다. 그렇게 지난 12년 동안 축구 뒷바라지에 들어간 돈만 해도 어림잡아 한 달 평균 200만원. 그리고 아들은 이제 대학 3학년이 돼 축구인생의 전환점이 될 프로축구 드래프트를 목전에 두고 있다. 아버지는 아들의 프로 진출을 위해 뭐든 할 수 있다고 했다. 이번에 실패하면 ‘끝’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공부나 운동이나 자녀를 키우는 데 돈이 많이 드는 건 매한가지다. 그러나 운동을 시작하면 다른 길로 방향을 돌리기 어려운 현실은 여전하다. ‘공부하는 운동부’를 만들겠다는 취지의 학교체육진흥법이 시행된 지 2년이 지났다. 그러나 실제 대부분의 학교 운동부들이 이를 지키는 건 겉핥기식이다. 그래서 바늘구멍을 통과하지 못한 실패의 뒷감당은 오로지 학생과 학부모의 몫이다. 은퇴한 ‘피겨 여왕’ 김연아는 “피겨스케이팅을 빼면 아무것도 모른다”고 했다. 당연한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한편으로 측은한 마음이 드는 것은 왜일까. zangzak@seoul.co.kr
  • 제3지대 신당 창당 후 민주당과 합당 방식 합의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은 7일 ‘제3지대 신당’을 창당하고 신당을 중심으로 민주당과 합당하는 데 전격 합의했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인 안철수 의원이 공동창당준비단장을 맡고 3월 말까지 창당 작업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박광온 민주당 대변인과 금태섭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김 대표와 안 의원이 ‘제3지대 신당 창당 방식’으로 통합하는 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일부 세력과 안 의원 측 세력이 먼저 창당을 한 뒤 신당과 민주당이 합당하는 방식이다. 민주당이 주장하는 ‘신설 합당’과 안 의원 측이 주장한 ‘흡수 합당’ 중 안 의원 측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 협상 교착이 장기화할 경우 국민적 피로도가 높아지면서 통합 효과가 퇴색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이를 수용한 것으로 보인다. 또 합의문에 ‘신당을 중심으로 민주당과 합당한다’고 명시해 새정치연합의 체면을 세워 줬고 대신 민주당은 해산 없이 합류함에 따라 국고보조금이란 실리를 챙겼다는 평이다. 김 대표와 안 의원은 실무라인(신당추진단)과 별도로 핫라인을 가동해 왔다. 지난 2일 통합 선언 이후 거의 매일 공식, 비공식으로 만남을 갖고 수시로 통화하며 ‘막후 조율사’ 역할을 수행한 것이다. 이 때문에 두 사람이 공동창단준비단장을 맡은 것도 신속히 창당 작업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란 해석이다. 양측 대변인은 “이달 안에 창당을 마무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양측은 합의문에 ‘제3지대 신당은 새 정치의 가치가 중심이 되는 정당으로 만든다’고 명시했다. ‘새 정치’ 가치를 전면에 내세워 안 의원 지지 세력을 끌어들이겠다는 계산이 깔려 있다. 법적인 절차를 보면 안 의원이 먼저 선거관리위원회에 신당 대표로 등록하고, 김 대표는 민주당 대표로 합당 절차를 마무리 지은 후 중앙선관위에 공동 대표로 등록하게 된다. 양측은 또 창당준비위원회 산하에 새정치비전 분과, 정강·정책 분과 등 5대 분과조직을 양측 동수로 구성하고, 공동 창준위원장이 이를 관장하기로 했다. 이날 합의로 본격적인 창당 작업에 들어가게 됐지만 넘어야 할 산은 많다. 신당의 정강·정책, 당헌·당규 마련을 놓고 양측의 치열한 샅바 싸움이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수면 아래 가라앉아 있지만 계파별 이해득실에 따라 내홍이 불거질 가능성도 크다. 6·4 지방선거 공천 룰에 관한 협상 과정에서도 양측의 이해관계가 충돌할 것으로 보인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윤여준, 안철수에 “거짓말…연기력 늘었다”더니 “농담”

    윤여준, 안철수에 “거짓말…연기력 늘었다”더니 “농담”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은 8일 윤여준 의장의 ‘안철수 거짓말’ 발언과 관련해 “조금 과장된 것 같다”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2014 3·8세계여성의 날 기념 제30회 한국여성대회 ‘점프, 뛰어올라 희망을 찾자!’ 행사에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함께 참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여준 의장과) 지금도 말씀을 나누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철수 의원은 ‘어떤 면에서 과장된 것 같나’라는 질문에 “윤여준 의장님의 말씀을 한번 또 들어보시죠”라고 말을 아꼈다. 이와 관련, 윤여준 의장은 이날 오후 비슷한 시간 서울시청에서 열린 정치토크쇼 ‘당신들보다’에 참석하기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날 보도된 자신의 발언에 대해 “그냥 농담한 거다. 내가 농담을 잘 하지 않느냐”라고 해명했다. 윤여준 의장은 ‘결별 여부’를 묻는 질문엔 일회용 커피컵을 보여주며 “잘 잡고 있지 않느냐”면서 “일단 좀 지켜볼 것이다. 아직 창당이 준비 중이지 않나”라고 밝혔다. 앞서 윤여준 의장은 지난 7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민주당과의 전격적인 통합선언에 대해 강한 배신감을 토로, “이 자(안철수 의원)가 나한테 얼마나 거짓말을 했는지 알아야겠다. 연기력이 많이 늘었다. 아카데미상을 줘야 한다”며 “이거(창당 방식)만 결정되면 떠난다. 싱가포르로 놀러 갈 생각”이라고 안철수 의원과의 결별을 시사하는 발언까지 했다. 안철수 의원은 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그림자 실세’, ‘비선라인’ 논란 등에 대한 물음엔 한동안 웃음을 보이다 “문학상 후보들로 선정하겠다. 연말에 상을 드려야 될 것 같다”고 부인했다. 행사에 함께한 김한길 대표는 “(윤여준 의장 등 새정치연합 분들이) 처음 며칠 동안은 민주당의 진심에 대해 더 알고 싶어하셨던 것 같다”면서 “그러나 지난 며칠 동안 양측이 소통하고 나선 대부분 분들이 오해를 푸셨다고 생각하고, 함께 다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힘을 실었다. 김한길 대표는 ‘불협화음이 밖으로 나오는 데 대해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지 않느냐’는 지적에 “특단의 조치라기 보단 더 큰 대의와 명분을 국민들께서 보실 것이라 생각한다”며 “박근혜정부에 실망한 많은 국민들께서 이제 새로운 희망을 일구기 시작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편, 김한길 대표와 안철수 의원은 향후 ‘조직 구성’ 등에 있어 ‘5대5 원칙’이 지켜질지 여부를 놓고선 다소 엇갈린 발언을 내놨다. 김한길 대표는 “우린 지분에 대해 ‘서로 얘기한 적 없다’고 공식적으로 여러 번 얘기하지 않았느냐. 안철수 의원과 저하고 이제까지 얘기한 것 중에 발표하지 않은 것이 없다”고 강조한 반면, 안철수 의원은 “앞으로 얼마나 혁신의 모습과 쇄신의 모습을 보이느냐, 또 얼마나 기득권을 내려놓는 모습을 보이느냐 그래서 국민들로부터 우리의 진심을 인정받느냐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다시 한 번 민주당에게 ‘기득권 포기’를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예산 더하고 불량식품 빼고 안전 100점 학교로

    성동구 시설 개선 등 57억 배정 성동구가 6일 올해 교육경비로 57억원 규모의 예산을 집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장 및 학교운영위원들과의 만남을 통해 수렴한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 것이다. 우선 학교 노후 화장실 현대화 사업에 9억 9000만원을 지원한다. 가장 노후한 학교 화장실 3곳이 혜택을 보게 된다. 10년 지난 동양식 변기를 보유한 학교 가운데 노후 정도가 심한 학교를 골랐다. 학교 화장실 개선 공사에 예산을 지원하는 자치단체는 성동구가 유일하다. 또 급식 시설 점검, 비위생적 시설 개선 사업도 추진한다. 안전한 먹거리 제공에 꼭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5개 학교에 5700만원이 지급된다. 친환경 무상급식, 통학버스비, 교복 물려주기, 학교폭력 예방, 글로벌영어하우스 등에도 지원이 이뤄진다. 구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203억원을 지원했다. 이는 간접적으로는 학력 증진으로도 이어졌다. 지역 내 고등학교 졸업생들의 상위 10개 대학 진학률이 2013년 6.3%에서 2014년 11.2%로 늘었다. 아울러 지원금이 잘 쓰이고 있는지도 감독할 방침이다. 심사, 분석, 평가 과정을 통해 비용 대비 산출량을 따져 적정한 사업이었는지, 교육 효과를 증진시키고 있는지 등을 분석한다. 지원 경비의 성실한 집행 여부도 1년 2차례 현장 점검 등을 통해 확인한다. 고재득 구청장은 “교육과 보육 문제야말로 가장 우선해 지원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교육복지 성동을 향해 꾸준히 애쓰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종로구 식품안전·불법광고 점검 종로구가 오는 14일까지 학교 주변 불량 식품과 불법 광고물을 단속하는 ‘새 학기 환경 정비’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건강도시 종로 만들기 사업 일환으로 학생들의 통학 환경을 정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식품안전 단속반은 5~11일 1차, 12~14일 2차 점검을 실시한다. 광고물 단속반은 조기 순찰(오전 7~8시)과 매주 토·일요일 중점적으로 활동한다. 구는 학생들의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관내 43개 초·중·고등학교 주변 200m를 ‘그린푸드 존’으로 지정하고 식품 조리 및 판매 업소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 사탕이나 음료류, 김밥, 햄버거, 샌드위치, 과자, 초콜릿 등 어린이 기호식품 취급 업소 320곳이 대상이다. 유통기한 경과 제품 판매 여부, 식품 보관 및 취급 기준 위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한다. 적발 땐 시정명령, 과태료, 영업정지 등의 행정 처분이 내려진다. 고열량·저영양 식품과 에너지 음료 같은 고카페인 식품의 판매를 제한하는 홍보 활동도 곁들인다. 불법 광고물 정비 대상은 어린이보호구역,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 내 초·중·고교 주변, 등하교 때 유해 환경에 노출된 곳이다. 3년이 지난 노후 간판과 연결 부위가 취약한 불량 간판, 차량 통행 및 보행을 방해하거나 선정적인 내용의 불법 광고, 현수막·벽보 전단 등 유동 광고물을 단속한다. 김영종 구청장은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학교 주변을 수시로 정비하고 위생 점검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민주 “유정복 檢에 고발”… 선관위 “朴대통령 발언 선거법 위반 아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박근혜 대통령이 6·4 지방선거 인천시장에 출마한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에게 “잘되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은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는 유권해석을 내렸다. 민주당은 선관위의 결정에 불만을 표시하면서 박 대통령의 발언을 공개해 박심(朴心·박 대통령의 의중) 논란을 일으킨 유 전 장관을 검찰에 고발키로 하는 등 공세의 초점을 유 전 장관에게 맞췄다. 당내에서는 “앞으로 계속 사적으로 대통령이 지지발언을 하고 이를 출마자가 직·간접으로 퍼뜨릴 경우 특별한 대책이 없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선관위는 이날 민주당 박남춘, 김현 의원이 제기한 박 대통령 발언의 선거법 위반 여부 관련 질의에 대해 “대통령에게 허용되는 정치활동의 한계를 넘어 선거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함으로써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고 볼 수 없다”며 이같이 결론 내렸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대통령은 행정부 수반이면서 동시에 정당의 공천을 받아 당선된 당원이라는 이중적 지위에 있는 점 ▲대통령의 발언은 직무수행과 관련하여 일반 국민을 상대로 한 것이 아니라 장관직 사의를 표명하는 자리에서 당사자에게 행한 것이라는 점 ▲발언 내용도 의례적인 수준의 의사표현으로 볼 수 있는 점 등을 판단의 근거로 제시했다. 그러나 당 법률위원장인 박범계 의원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박 대통령이 사적으로 발언한 것이라도 출마 예정자인 유 전 장관이 공개한 것은 잘못된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출마 예정자가 대통령의 발언을 공개하면서 사전선거운동하는 것을 계속 승인할 것인가”라고 선관위의 결정을 비판했다. 앞서 유 전 장관은 이날 방송에 출연해 박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덕담과 격려”라면서 “그걸 갖고 정치적 공세를 하는 건 그만큼 저에 대해 견제하고 긴장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는 당 고위정책회의에서 “청와대가 새누리당의 선거전략사령부 역할을 한다는 의구심이 든다”면서 “공개적으로 국회 운영위를 소집해 청와대가 뭘 하는지 점검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남경필 새누리당 의원은 이날 방송에 출연해 “박심 같은 게 있으면 오히려 지금은 손해를 보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남 의원 역시 출마 전에 청와대 정무비서관과 접촉한 사실이 알려지는 등 박심 논란에 휘말린 바 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안철수 “2년 후 의회 권력 바꾸겠다”

    ‘제3지대 신당 창당’을 선언한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 측 새정치연합 지도부가 5일 첫 연석회의를 갖고 새 정치 실현을 위한 화합을 다짐했다. 상대적으로 세력이 약한 새정치연합이 민주당에 흡수 통합될 수 있다는 우려를 불식하는 데 집중하면서 통합의 정신과 기득권 버리기를 강조했다. 그러나 통합 방식과 지분 배분, 당의 정체성 문제 등으로 양측이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탓에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도 긴장감이 감돌았다.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원회 중앙운영위원장인 안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기존 정치세력과 합하면 새 정치가 사라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를 들었다”면서 “하지만 저는 결단을 내렸고, 민주당이 기초선거 공천권을 내려놓으면서 스스로를 비우셨기에 함께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그러면서 “대통령께서는 자신의 공약인 기초공천 폐지를 헌신짝처럼 내팽개친 여당에 대해서는 한 말씀도 없다”면서 정부·여당에 칼끝을 겨눴다. 그는 “2년 후 의회 권력을 바꿀 것이고 2017년 정권 교체의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공천 지분을 놓고 줄다리기 같은 것을 하지 않았다. 공천은 지분에 관계없이 정해진 절차에 따라 최적, 최강의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는 데 공감했을 뿐”이라면서 지분을 둘러싼 논란을 일축했다. 김 대표는 “새 정치를 열망하는 안철수의 꿈이 통합신당에서 최대한 펼쳐질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안 의원 측을 치켜세웠다. 김 대표는 안 의원에게 모두발언 순서를 양보했고 회의 이름도 새정치연합의 이름을 앞세우는 등 공개석상에서 안 의원을 한껏 배려하는 제스처를 취했다. 새정치연합에서는 안 의원과 윤여준 의장을 비롯한 공동위원장들과 윤영관 ‘정책네트워크 내일’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거취를 고민하던 홍근명 위원장은 참석했지만 합류 거부 의사를 표시했던 김성식 공동위원장은 끝내 불참했다. 설훈 민주당 신당추진단장은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의 ‘20만 달러 수수설’로 악연을 맺은 바 있는 윤 의장에게 먼저 다가가 악수를 청하기도 했다. 그러나 신경전은 여전했다. 신당추진단의 새정치연합 측 공동단장인 김효석 공동위원장은 회의가 끝난 뒤 지분 논란 등을 의식한 듯 “원래 오늘 오후 5시에 만날 예정이었는데 (신당추진단 회의 참석 여부를) 다시 생각해 봐야 할 것 같다”면서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산책하며 책읽기… 숲속 도서관 ‘활짝’

    산책하며 책읽기… 숲속 도서관 ‘활짝’

    책장에 꽂힌 책 한 권을 많은 이웃과 돌려 읽는다면 엄청난 효과를 낳는다. 공유경제를 주목하는 이유다. 노원구가 책 읽는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공유도서관 활성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구는 6일부터 중계근린공원과 수락산 당고개공원에 산책하며 책을 접할 수 있는 숲속 공유도서관을 운영한다. 공중전화 부스형 도서 공간으로 책 200여권을 어린이와 성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넉줄 책장에 비치했다. 도서대출과 반납은 주민들이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책은 노원지역 5개 도서관과 20개 동 작은도서관에서 중복도서 등을 활용, 비용을 최소화했다. ‘걸어서 10분, 하루 20분, 한 달에 두 권 책읽기’가 가능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숲속 공유도서관을 마련한 것이다. 또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자신의 책을 가져다 놓을 수 있는 책 기증 공간도 마련했다. 비용을 줄이고 ‘공유경제’가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숲속 공유도서관은 공원이 속한 중계 2, 3동과 상계 3, 4동 작은도서관 운영위원회에서 관리한다. 시 낭송의 밤, 도서 벼룩시장, 북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를 할 수 있는 문화 복합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주민 누구나 도서대장에 기록 후 책을 대출할 수 있으며 집으로 돌아갈 때 반납하면 된다. 구는 도서를 수시로 교체해 주민들이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난 한 달 시범 운영한 결과 우려했던 도서 분실은 한 건도 없었다. 오히려 도서 기증이 9권에 달했다. 김성환 구청장은 “따스한 햇볕을 맞으며 잠깐이나마 책을 읽는 여유를 가질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둘 것”이라면서 “폭발적인 힘을 가지는 ‘공유경제’를 다양한 부분에 접목해 주민 삶의 질을 더욱 높여 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서울 플러스]

    강서구 침수피해 주택 지원 강서구(구청장 노현송) 침수 방지에 3억 4200만원을 책정했다. 피해를 겪은 주택의 신청을 받아 우수역류방지기와 물막이판을 설치해 준다. 치수방재과 2600-6415. 중랑구 주민등록 사실 조사 중랑구(구청장 문병권) 다음 달 30일까지 주민등록 일제 정리를 위한 사실조사를 실시한다. 6·4 지방선거를 앞둔 선제적 행정이다. 자치행정과 2094-0435. 동대문 치매 고위험군 예방교육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 11월까지 치매 고위험군 예방교육을 한다. 가위바위보 게임, 속담 만들기, 음악치료, 운동치료를 강의한다. 치매지원센터 957-3062~4. 중구 생활안전도로 조성 중구(구청장 최창식) 생활안전도로를 오는 6월까지 동별 1곳, 2016년까지 2∼3곳씩 조성한다. 보도와 차도를 명확히 분리하고 과속방지턱, 보도와 높이가 같은 고원식 건널목, 야광차선을 만든다. 공보실 3396-8222. 광진구 어린이 치아건강 교육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보건소에서 오는 12월까지 ‘어린이들을 위한 맞춤형 구강건강 프로그램’을 무료로 운영한다. 어린이 충치예방으로 평생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보건의료과 450-1949. 성동구 교육지원예산 57억 책정 성동구(구청장 고재득) 올해 교육경비로 57억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예산 확정에 앞서 초·중·고 학교장 및 학교 운영위원 등과 사전협의 및 간담회를 개최하고 의견수렴 절차를 거쳐 지원기준을 마련했다. 교육지원과 2286-5858.
  • [포토] 안철수 김상곤 회동 “새정치위해 노력”

    [포토] 안철수 김상곤 회동 “새정치위해 노력”

    안철수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상곤 전 교육감과 면담을 갖고 있다. 안주영 기자 jya@seoul.co.kr
  • 통합신당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체제

    통합신당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체제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 측 새정치연합은 5일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새정치연합 중앙운영위원장인 안 의원이 통합신당의 공동대표를 맡고 지도부는 동수로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박광온 민주당 대변인과 금태섭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국회에서 공동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임시지도부의 구성은 민주당 최고위원단 9명에 9명을 합해 18명으로 구성되는 방안이 유력해졌다. 양측은 6·4 지방선거 전까지 김한길·안철수 투톱 체제를 유지하고 선거 이후 새 지도부를 선출한다는 방침이다. 제3지대 신당의 임시 지도체제의 윤곽이 드러남에 따라 남은 논란들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은 제3지대 신당을 먼저 만든 뒤 민주당과 신당이 당대당으로 통합하기로 합의됐다고 주장한다. 민주당은 당을 해산하면 올해만 55억원, 2016년 총선까지 150억원의 국고보조금을 날리는 것은 물론 수십만명의 당원이 일일이 다시 가입하는 데만 수개월이 걸리는 등 현실적 문제를 거론하고 있다. 반면 안 의원 측은 ‘새 정치’ 명분에 맞추려면 ‘당 해산 후 창당’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안 의원은 이날 부산에서 열린 신당창당 설명회에서 “합당 형식이 아니다. 제3지대에서 새로운 정당을 만드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5대5 정신이 적용될지도 관심이다. 양측 모두 “기계적 지분 나누기는 안 된다”는 점에 동의하지만, 안 의원 측은 통합정신을 그대로 가져가야 한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에서는 경선을 원칙으로 하되 당원과 조직이 없는 안 의원 측을 고려한 ‘국민참여경선’ 방식을 고민하고 있다. 반면 안 의원 쪽에서는 호남 지역에서 전략공천 방식으로 경쟁력 있는 후보를 내세워야 한다는 얘기가 나온다. 안 의원의 정치철학이 반영되면서 신당이 ‘우클릭’으로 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민주당 강경파의 진보 노선을 어떻게 수용할지가 난제다. 김 대표와 안 의원은 당의 정체성과 관련, ‘경제민주화’와 ‘복지국가의 실현’,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 ‘한반도 평화구축과 통일 지향’ 등을 제시했다. 당명은 양측 모두 ‘새 정치’를 강조하는 만큼 ‘새 정치’가 앞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민주당은 민주주의 원칙을 거론하면서 ‘민주’라는 단어를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새정치민주당’, ‘새정치민주연합’ 등의 당명이 후보군으로 회자된다. 당 상징색은 양측의 기존 상징색인 파란색 계열로 정해질 전망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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