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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의회 김용석의원 “대중교통 청소년 요금제 24세까지 확대해야”

    서울시의회 김용석의원 “대중교통 청소년 요금제 24세까지 확대해야”

    서울시의회 김용석 의원(더불어민주당․도봉1)은 25일 서울특별시의회에서 「대중교통 이용요금 할인 확대를 위한 정책토론회-19~24세 청소년의 대중교통 이용요금 할인 방안 연구」를 개최해 청년들의 높은 관심 속에 열띤 토론을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공동주최인 생활정책연구원이 지난 10월 청년 대중교통 이용요금 할인 정책에 대한 온라인 서명운동을 진행했는데, 이틀간 15,000건의 서명과 SNS 170만뷰를 기록하는 등 청년들의 높은 관심을 받아 정책 실현을 위해 김용석 의원과 공동으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 발제자로 나선 김용석 의원은 2014년과 2015년 2회에 걸쳐 청년 대중교통 이용요금 할인을 위한 조례안을 제안한 이유를 설명했다. 9세~24세까지 청소년으로 규정한 청소년기본법에 의거하여 청소년 대중교통 이용요금 할인을 24세 청년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정책토론회의 토론자로 강민혁(고려대 자유전공학부 1학년) 청년대표, 권지웅 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운영위원장, 구종원 서울시청년정책담당 과장, 최창욱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활동·참여 연구실장, 이원욱 서울시교통정책과장이 참석하고 생활정책연구원 황인국 공동대표가 좌장을 맡아 요즘 청년들의 현실에 대한 이야기와 대중교통 이용요금 할인을 청년까지 확대해야하는 정당성 등을 설명하여 정책토론회 개최의 의미를 더했다. 김용석 의원은 “청년기본법이 없는 상황에서 청년이 소외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웠고, 벼랑 끝에 서있는 청년들을 위해 생활비를 지원해줄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던 중 교통요금 할인을 생각했다”고 조례제정안의 배경을 설명하면서,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청년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아진다면 조례가 통과되고 정책실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청년들에게 호소했다. 또한 김 의원은 “서울시 청년기본조례 제정으로 서울시가 청년문제에 대해 직면하기 시작했고, 청년을 위한 지원이 늘어났지만 아직 미미한 수준”이라고 말하면서 “팍팍해진 청년들의 삶에 대중교통요금 할인으로 문제해결이 되지는 않겠지만 이 정책을 시작으로 청년들 피부에 맞닿은 다양한 대책과 지원이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하며 토론회를 마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자공학회장에 홍대식 교수

    전자공학회장에 홍대식 교수

    대한전자공학회는 지난 26일 대구 엑스코에서 정기총회를 열고 홍대식 연세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를 제47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홍 신임 회장은 연세대 연구처장·산학협력단장, 국가과학기술 운영위원, 국토해양미래기술 위원 등을 지냈다. 한편 학회는 차기 수석부회장으로 백준기 중앙대 교수, 부회장으로 서승우 서울대 교수와 안승권 LG전자 사장, 이장명 부산대 교수, 임혜숙 이화여대 교수, 최천원 단국대 교수를 각각 선출했다. 임기는 내년 1월부터 1년이다.
  • 방탄국회· 묻지마 증인 채택 사라진다

    이르면 다음달부터 국회의원의 불체포특권에 따른 ‘방탄국회’가 사라진다. 또 국회의원이 국정조사나 국정감사의 증인·참고인을 요구할 때 구체적인 이유를 적은 신청서를 제출하도록 해 ‘묻지마 증인 채택’도 불가능해진다. 국회 운영위원회는 24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국회법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개정안은 이르면 다음달 1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며, 12월부터 곧바로 시행된다. 현행 국회법은 회기 중 국회의원에 대한 체포동의 요청이 제출되는 경우 본회의에 보고 후 72시간 이내 표결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이 기한이 경과되면 체포동의안이 사실상 폐기돼 의원들의 ‘제 식구 감싸기’ 비판이 잇따랐다. 그러나 앞으로는 체포동의안이 본회의 보고 후 72시간 내에 표결되지 않을 경우 그 이후에 최초로 개의하는 본회의에 상정, 표결하도록 해 불체포특권이 남용되지 않도록 했다. 무분별한 증인 채택도 국회의 특권이었다는 지적에 따라 의원이 증인 출석을 요구할 때 신청자 이름과 신청 이유 등을 기재한 신청서 제출을 의무화했다. 이와 함께 매년 8월 16일부터 31일까지 임시국회를 소집하고, 3·5월 폐회 중 셋째 주에 상임위원회를 열도록 하는 내용도 개정안에 포함됐다. 이에 따라 국회는 사실상 ‘상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국회의원의 민방위대 편성 법제화로 이제 해당 국회의원들도 민방위 훈련을 받게 된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단독] 경로당·아파트 ‘공동체 사업장’으로 재탄생한다

    고령층 택배 사업·밥상 나눔 시행 공동 육아·작은 도서관 등 추진 행정자치부가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공동체 사업에 시동을 건다. 도시의 대표적인 주거 형태인 아파트의 공동체 복원에도 나선다. 층간소음, 주차 시비, 묻지마 범죄 등 사회문제가 지역공동체 기능이 약해진 데서 비롯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행정자치부는 다음달부터 내년 12월까지 1년간 기초자치단체 43곳에 특별교부세 23억여원을 들여 ‘어르신 및 아파트 공동체 활성화 (시범)사업’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행자부는 전국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사업 참여 지자체를 공모했으며, 현장실사와 전문가 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확정했다. 이번 사업에서는 고령층의 쉼터로 쓰여 온 경로당이나 마을회관을 리모델링한 공간에서 시니어 일자리 창출, 공동 복지, 문화 향유 등을 위한 사업을 시행한다. 성북구 길음뉴타운 8단지 제2경로당은 고령층이 참여하는 택배 사업, 공동 작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또 충북 충주시 연수동 주공1단지 경로당은 밥상 나눔 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독거노인들이 함께 모여 식사하고, 서로 관계를 맺도록 한다는 취지다.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 노인의 고독사를 예방하는 데도 의의가 있다고 행자부는 설명했다. 아파트 공동체 사업은 입주민 간 소통의 기회를 늘리고, 화합을 도모한다는 목적으로 시행된다. 단지 내 방치된 공용공간을 활용해 공동 육아·교육을 하거나, 재능기부형 봉사활동을 펼친다는 내용이다. 송파구 장지동 송파파인타운 9단지에서는 ‘아나바다 장터’를 열기로 했다. 시흥시 정왕동 시화삼성아파트는 아파트 관리소장과 전업주부인 주민이 참여해 도서관운영위원회를 조직하고 작은 도서관을 운영한다. 행자부는 지난해에도 지역공동체 활성화 차원에서 희망마을, 마을기업, 정보화마을 등 사업을 시행했다. 하지만 올해처럼 연령층이나 주거공간을 특정 지어 사업을 공모한 것은 처음이다. 황기연 행자부 지역공동체과 과장은 “급속한 산업화, 도시화로 약해진 공동체 기능을 되살리는 것은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근간이 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행자부뿐만 아니라 농림축산식품부, 국토교통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7개 부처가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만, 부처 간 협업이나 연계가 부족해 중복되는 내용이 많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와 관련, 지난 18일 새누리당 유민봉 의원은 지역공동체 활성화 관련 주요 정책의 심의·의결을 위해 국무총리 산하로 지역공동체 정책위원회를 설치하는 내용을 담은 지역공동체 활성화 기본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양날의 칼’ 탄핵안 기명·무기명 표결

    표결 결과 공개 부담·반대 역력 발의 임박… 실현 가능성 낮아 국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소추안 처리 움직임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탄핵안을 ‘기명투표’로 표결하자는 주장이 정치권 안팎에 번지고 있다. 촛불집회 현장에선 “탄핵에 반대하는 의원들의 실명을 낱낱이 공개하자”고 외치는 대중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탄핵에 찬성하는 의원들도 탄핵안 기명 표결에는 반대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정치적으로 ‘양날의 칼’이 될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현행 국회법은 탄핵안 표결 방식을 ‘무기명투표’로 규정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은 지난 22일 재적의원 과반의 요구로 탄핵안을 기명투표로 표결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국회법 개정안을 야당 의원 64명의 서명을 받아 대표발의했다. 김 의원은 “미국, 영국, 일본 등 선진국도 탄핵안 표결 시 기명투표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며 발의 배경을 밝혔다. 문재인 전 대표도 “새누리당 어떤 의원이 찬성하고 거부했는지 국민에게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즉각 반대론이 제기됐다. 그런데 진원지는 새누리당이 아닌 민주당 내부였다. 비공개 원내대책회의에서 “기명투표로 탄핵안을 표결하면 새누리당의 이탈 표가 적을 수 있다”는 의견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새누리당이 아직은 ‘영남당’이라는 게 기명투표에 반대하는 이유였다. 영남권 의원들이 지역구 표심을 의식해 반대·기권표를 던지거나 아예 표결에 참여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것이다. 실제 대구·경북(TK) 지역의 한 의원은 23일 “탄핵 절차 진행에 동의한다. 찬반 여부는 그때 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면서도 “기명투표로 하면 표결에 참여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영남권 의원들도 자신의 표결 결과가 다음 총선 때 ‘주홍글씨’가 될 것을 우려하며 찬반 여부가 공개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눈치였다. 결국 박 대통령 탄핵에 반대한 의원을 ‘부역자’로 규정해 단죄하기 위한 야권발(發) 기명 표결안이 역설적으로 탄핵안 가결 가능성을 낮추는 요인이 되는 셈이다. 법안 처리 절차상으로도 기명 표결안이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다. 탄핵안 발의가 임박한 상황에서 국회 운영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의 법안 심사를 거치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물론 여야 원내지도부가 처리에 합의하면 즉각 통과가 가능하다. 하지만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이다 보니 여야의 논의 테이블에 오르기도 현재로선 쉽지 않아 보인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40년 전에도 기업 돈 뜯은 최순실 일가···이명박도 당했다

    40년 전에도 기업 돈 뜯은 최순실 일가···이명박도 당했다

    최순실(60·구속기소)씨의 손이 안 뻗친 곳이 거의 없을 정도다. 최씨 일가가 40년 전에도 기업들에게 돈을 내도록 강요했으며 이 과정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도 강제 모금 대상이 됐던 정황이 나타났다. 지난 20일에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는 박 대통령과 최씨 일가가 지금의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기업들로 하여금 거액의 출연금을 요구한 것처럼 40년 전에도 같은 방식으로 기업에서 돈을 강제 출연한 정황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1978년 박 대통령이 총재로 있던 새마음봉사단은 당시 이명박 현대건설 사장과 이건희 삼성물산 부회장, 김석원 쌍용그룹 회장, 김우중 대우 사장 등 10대 기업 총수에게 봉사단 운영위원 위촉장을 나눠줬다. 그런데 당시 중앙정보부가 작성한 이른바 ‘최태민 수사보고서’에 따르면 봉사단은 운영비 명목으로 60여명의 재벌 기업인들에게 1인당 찬조비 2000만∼5000만원 씩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소형 아파트 집 값은 500만∼600만원 선이었다. 목사로 불린 최태민씨는 1975년 육영수 여사 사후 퍼스트 레이디 역할을 하던 박 대통령을 만나 대한구국선교단을 설립했다. 최근 <시사in>의 주진우 기자는 박 대통령과 최태민씨와의 관계에 대해 언급한 적이 있다. 그는 지난달 18일 CBS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중앙정보부 보고서는 최태민씨를 ‘사이비 목사, 사이비 승려’로 묘사했다고 말했다. 주 기자는 “(보고서는 최태민 씨에 대해) 주변 사람들이 사이비 교주로 규정했다. 가장 번성했을때도 수십명, 보통 10여명이 모여 지내는 공동체 집단 정도”라고 설명했다. 또 박 대통령과 최태민씨의 관계에 대해 “중앙정보부 보고서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이 최태민 말만 들었다고 나안다”고 말했다. 이어 “‘최태민의 손아귀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보호해 주세요’라는 얘기를 박지만, 박근령 씨가 했다”면서도 “이렇게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데 종교적 영향인지 개인적 인간적인 영향인지 알 수 없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김영한 전 수석 어머니 “아들 죽은 건 김기춘, 우병우, 박근혜 때문”

    김영한 전 수석 어머니 “아들 죽은 건 김기춘, 우병우, 박근혜 때문”

    2014년 6월~2015년 1월 박근혜 정부에서 청와대 민정수석을 지내다가 퇴임한 뒤 지난 8월 향년 59세의 나이로 별세한 김영한 전 민정수석. 최근 그의 서재에서 세월호 참사를 단순히 ‘여객선 사고’로만 규정하고 박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올리거나 여론을 조작하려 한 내용이 담겨 있는 세월호 참사 관련 국가정보원(국정원) 보고 문건이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그런데 김 전 수석의 어머니가 김 전 수석이 민정수석으로 재직할 당시 김기춘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 우병우 당시 민정수석실 민정비서관과 불화가 있었다고 밝혔다. 20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최순실 게이트’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김 전 수석의 어머니의 집을 찾은 후 김 전 수석이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통해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와 관련한 문자 메시지를 입수했다. 김 전 수석의 휴대전화에는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김성주 조사관이 청문회 진행 관련해서 여쭤보고 싶은게 있다고 면담 요청 하셨습니다’라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가 도착해 있었다. 제작진에게 아들의 휴대전화를 보여준 김 전 수석의 어머니는 “우리 아들 그렇게 만든 것, 김기춘, 우병우, 박근혜다”라며 아들이 민정수석에 임명된 후 김기춘, 우병우와 갈등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전 수석의 모친은 “아들이 일을 그만두고 난 뒤 술을 엄청 많이 마셨는데 그게 급성 간암으로 되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고 아들의 죽음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 전 수석은 1988년 광주지검 검사로 임관된 후 대구지검 공안부장, 대검찰청 공안1·3과장, 서울지검 공안1부장 등을 지냈다. 이후 청주지검장, 대구지검장, 수원지검장, 대검 강력부장 등을 역임했다. 2012년 대검 강력부장에서 물러나면서 검사 생활을 접었다. 그러다 2014년 6월 청와대 참모진 개편 과정에서 민정수석으로 임명됐다. 하지만 지난해 1월 ‘정윤회씨 국정 개입 청와대 문건 유출 사건’과 관련해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 출석을 거부하고 사의를 표명했다. 이 사건은 김 전 수석이 현안보고를 위해 국회에 출석하라는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지시를 거부해 ‘항명 파동’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김 전 수석은 민정수석직에서 물러난 뒤 지난해 9월 대구대 석좌교수를 맡기도 했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그것이 알고싶다’ 앞두고…청와대 “세월호 당일, 朴대통령 관저 집무실 이용”

    ‘그것이 알고싶다’ 앞두고…청와대 “세월호 당일, 朴대통령 관저 집무실 이용”

    청와대는 19일 이른바 ‘세월호 7시간’과 관련, “청와대에는 관저 집무실, 본관 집무실, 비서동 집무실이 있으며 (박 대통령은) 이날은 주로 관저 집무실을 이용했다”고 밝혔다. 청와대는 이날 홈페이지에 ‘오보·괴담 바로잡기’ 코너를 신설하고 이런 내용이 담긴 ‘세월호 7시간, 대통령은 어디서 뭘 했는가?-이것이 팩트입니다’는 글을 게재했다. 청와대가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박 대통령이 주로 관저 집무실에 있었다고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는 홈페이지에서 “대통령은 관저 집무실 및 경내에서 당일 30여 차례의 보고와 지시를 내렸다. 이는 이미 2014년 국회 운영위, 세월호 국정조사특위, 청와대 국정감사에서도 밝혔던 것이며 야당도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세월호 사고 원인을 대통령의 7시간으로 몰아가는 악의적인 괴담과 언론 오보로 국민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더는 유언비어로 국민이 선동되고 국가 혼란이 가중되지 않도록 세월호 당일 대통령의 집무내용을 상세히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어 청와대는 박 대통령의 시간대별 집무내용을 그래픽으로 정리해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여기에는 박 대통령이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 10분까지 7시간 동안 15차례에 걸쳐 국가안보실 및 정무수석실 등으로부터 상황 보고를 받고 지시를 내린 사항이 구체적으로 들어가 있다. 정연국 대변인이 지난 11일 공개한 서면·유선 보고 시간에 더해 구체적인 보고 및 지시 내용까지 포함하고 있다. 가령 박 대통령은 10시 36분에 ‘70명 구조(09:50)’란 서면 보고를, 10시 57분에는 ‘476명 탑승, 133명 구조(10:40)’, 서면 보고를 받았으며 11시 23분에는 국가안보실로부터 유선 보고를 받은 것으로 돼 있다. 이후 오후 1시 7분에는 ‘370명 구조, 2명 사망(13:00)’이라는 서면 보고가 올라왔으며 오후 2시 11분에 유선으로 국가안보실장에게 구조 진행 상황을 재확인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안보실장은 오후 2시 50분에 ‘190명 추가구조는 서해 해경청이 해경 본청에 잘못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정정했고 박 대통령은 이를 질책하고 재확인을 지시(오후 2시57분)했다. 박 대통령은 오후 5시 15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방문 전까지 계속 보고를 받았다. 청와대는 “대통령은 계속 상황을 확인했고 안보실장이 오후 2시 50분 ‘190명 추가구조가 잘못된 보고’ 라고 최종 확인하자 오후 3시 중대본 방문을 바로 지시했다”면서 “대통령은 짧게는 3분, 평균 20분 간격으로 쉼 없이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세월호 사고와 같이 분초를 다투는 업무는 현장의 지휘 체계와 신속한 구조 활동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해 회의 준비를 위해 여러 사람이 움직여야 하는 경내 대면회의 대신 20~30분마다 직접 유선 등으로 상황 보고를 받고 업무 지시를 했다”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이날의 진짜 비극은 오보에 따른 혼돈”이라면서 “11시 6분 경기도 교육청이 학부모에게 ‘전원 무사 구조’란 내용의 문자 발송을 시작으로 11시 25분 ‘단원고 학생 전원 구조 해경 공식 발표’란 문자 재차 발송했다. 국민 모두가 기억하는 것과 같이 그날은 나라 전체가 오보로 혼돈이 거듭됐다”고 지적했다. 한편 19일 오후 11시 방영될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최근 비선실세 국정 농단 파문과 세월호 7시간 사이의 숨겨진 진실을 추적한다고 밝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 와중에… 특수활동비 사수한 의원들

    與성일종만 “靑도 깎았는데… 동결해야” “참 이거 기록에 남기기도 뭐한데…제3당이 생겨 특수활동비가 더 들어가는 게 현실입니다.”(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 “그만큼 높은 위치에 있는 분들이 많아졌잖아요.”(국민의당 장정숙 의원) 2017년도 국회 소관 예산안 심사가 이뤄진 지난 3일 국회 운영위원회 회의실. 여야는 예산심사소위를 열고 국회 몫으로 책정된 특수활동비 81억 5800만원을 통과시켰다. 제3당인 국민의당이 20대 국회 들어 교섭단체로 추가됨에 따라 올해(78억 5800만원)보다 3억원 늘어난 규모다. 하지만 심사 과정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여야는 특수활동비 삭감 요구에 노골적으로 반대하며 전액을 ‘사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특수활동비 제도 개선 시도가 번번이 무산된 데 이어, 이번에도 국회가 ‘제 밥그릇 챙기기’에 급급했다는 비판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특수활동비는 대부분 현금으로 지급되고 영수증을 제출하지 않아 ‘묻지마 예산’으로 불린다. 여야 3당 원내대표에게 월 4000만~5000만원, 상임위원장에게는 1000만여원이 지급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회의에서 새누리당 성일종 의원만 유일하게 “여야가 살을 깎아야 한다”고 동결을 주장했다. 성 의원은 “국회가 청와대 특수활동비를 실질적으로 15% 삭감했기 때문에 우리도 일정 부분 조율해야 균형이 맞다”고 설명했다. 앞서 운영위는 청와대 특수활동비(총 146억 9200만원) 중 7억 3500만원(5%)을 삭감, 14억 7000만원(10%)을 업무추진비로 변경했다. 이에 예결소위원장인 박완주 의원은 “격에 맞지 않는다”면서 “양당 체제라면 동결할 수 있는데 3당에 기본적으로 지급되는 돈이 있다”고 반대했다. 민주당 이훈 의원은 “(동결하면) 당직자도 활동하기 힘들다”고 하자,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을 맡고 있는 민경욱 의원은 “지금도 힘들다”고 맞장구를 쳤다. 한편 내년도 국회의원 세비의 경우 올해 수준으로 동결됐다. 당초 국회의원 수당은 공무원 보수 인상률 3.5%를 적용해 총 10억원 정도 오를 예정이었으나, 올해 수준인 309억 2700만원으로 동결됐다. 이에 따라 입법활동비, 특수활동비, 운영지원비 등을 제외한 국회의원 1인당 수당은 연 1억 309만원 수준이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톡!톡! talk 공무원] ‘제약 선진국 클럽’ 입성에 8년 공들였어요

    [톡!톡! talk 공무원] ‘제약 선진국 클럽’ 입성에 8년 공들였어요

    美·유럽 중심 폐쇄적 조직서 한국 의약품 관리 수준 인정 1980년대만 해도 의약품을 수입할 때 다국적 제약사로부터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이미 심사했으니 한국이 추가 심사할 필요 없다”는 식의 무시를 받던 우리나라가 지난 14일 의약품 규제 선진국 클럽인 ‘국제의약품규제조화위원회’(ICH)에 가입했다. 우리나라의 의약품 허가·심사, 사후 관리 수준이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란 사실을 인정받은 것이다. ICH 6번째 정회원국으로 이름을 올리기까지 이선희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심사부장은 동료들과 꼬박 8년간 공을 들였다. 이 부장은 16일 인터뷰에서 “2009년 ICH 가입 활동을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우리나라가 ICH에 가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ICH에 가입하려면 먼저 의약품 안전성, 임상시험 관리 등에 대한 ICH 가이드라인을 국내에 도입해 이행해야 한다. ICH 회원국의 수준은 국제적 기준에 이미 부합하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은 회원국으로부터 의약품을 수입할 때 허가·심사 과정의 상당 부분을 생략한다. 이 부장은 “유사 품목 의약품이 1년만 먼저 나와도 시장을 잠식할 수 있는데, 허가 기간을 1년 정도 단축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은 매우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ICH는 매우 폐쇄적인 조직이었다. 2012년까지 ICH 회원국은 미국, 유럽위원회(EC), 일본이 전부였다. 2013년 캐나다와 스위스가 가입했고 2015년에야 조직을 개편해 회원국을 늘리기로 했다. 그때 우리나라가 가입을 신청했다. 우리나라는 비회원국이면서도 이미 ICH 전문가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었다. 한국이 개발한 ICH 의약품 가이드라인 온라인 교육과정은 43개국이 수강했다. 이 일로 ICH로부터 박수를 받기도 했다. ICH 비회원국일 때 바이오시밀러 워킹그룹 의장국으로도 활동했는데, 의장국을 맡기까지의 과정도 파란만장하다. 이 부장은 “워킹그룹이 만들어지는 걸 미국이 반대하자 유럽이 우리를 내세우려 했다. 그런데 막상 결정 당일 일본 오사카에서 유럽 쪽 직원들을 만났는데 ‘한국이 의장국을 맡았으면 좋겠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 부장 일행이 당황하자 유럽 측 직원들이 나서 그 말을 한 당사자를 찾아냈고 결국 한국이 워킹그룹 의장국이 됐다. 이 부장은 “이제 ICH 회원국 의무 사항 이행을 위한 ICH 산·관 협력단을 구성해야 한다”며 “ICH 내 핵심국 모임인 운영위원회에 들어가 ICH 정책 결정에 우리 의견을 반영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오송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선갑의원 “국공립어린이집 잦은 중간평가로 보육활동 지장”

    서울시의회 김선갑의원 “국공립어린이집 잦은 중간평가로 보육활동 지장”

    서울시의회 김선갑 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진3)은 15일 여성가족정책실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국공립어린이집 중간평가와 보육서비스지원센터 운영사업은 “보육현장의 애로사항과 문제점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았다”며 사업 재검토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김선갑 위원장은 ‘국공립어린이집 중간 평가’와 관련해, “서울시가 보육의 공공성 강화를 위해 국공립어린이집 확충에 상당한 예산을 투입하고, 보육의 질 향상을 위해 중간평가 등 다양한 정책적 노력을 하는 것에는 공감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평가의 당초 취지와 달리 “반복적이고 잦은 평가로 인해 보육교사의 업무 피로도가 가중되고, 이로 인해 아이들에 대한 돌봄이 소홀해 질 수 있다” 며 중간평가 실시에 대한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실제로 서울보육포럼연대의 조사결과(2016.11)에 따르면, 연간 국공립어린이집이 받는 평가나 점검은 평균 5.1회로 나타났으며, 평가 준비 등으로 인한 ‘보육교사의 업무량 가중’과 ‘영유아와의 상호작용 소홀’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김선갑 위원장은, “현재 국공립어린집에 대한 위탁과 재위탁, 지도‧감독 권한이 자치구에 위임돼 있으나 신뢰도 문제와 지도‧감독에 대한 편차가 있다” 면서 “새로운 평가를 늘리기보다 자치구에 대한 지도‧감독을 강화하고, 시 차원의 행정 가이드를 마련하는 등 중간평가 정책을 전면 재검토 할 것”을 제안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국공립어린이집 보육교사 신규채용 시 서울시가 2015년 10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보육서비스지원센터’의 교육․평가과정을 이수․통과한 보육교사 인력풀에서 우선 채용토록 의무화한 문제도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보육교사에 대한 채용 권한이 위탁업체에 위임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육서비스지원센터 내 인력풀에 등록한 인력을 고용하도록 실질적으로 의무화한 것은 보육교사의 직업선택의 자유를 제한할 소지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법적 타당성을 갖추고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육서비스센터 내 우수한 교사가 충분히 갖춰지지 않아 보육 공백과 어린이집 운영에 차질을 빚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고, 센터의 교육이수를 도울 수 있는 대체교사의 수급율이 원활치 않은 점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선갑 위원장은 “아무리 좋은 취지의 보육정책일 지라도 일선 보육현장의 애로사항과 불합리함이 크다면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현장과 더 소통하고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국공립어린이집 중간평가 사업과 보육서비스지원센터 운영 사업을 전면적으로 재검토 할 것”을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종역 저지 충북범도민비대위 출범

    세종역 저지 충북범도민비대위 출범

    KTX 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위한 충북범도민비상대책위원회가 16일 충북도청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도내 시민사회·경제·직능·종교단체 등 60여개 단체로 구성된 범도민비대위는 앞으로 세종역 신설 백지화를 위한 정부 항의방문, 각종 결의대회 등을 추진하게 된다. 활동에 필요한 재정은 회비와 도민성금으로 충당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 출범선언문에서 “세종역 신설주장은 중앙부처 공무원들의 출퇴근 편의를 위해 막대한 국가예산을 낭비하겠다는 대국민선전포고”라며 “정부는 세종역 신설 타당성 조사용역을 즉각 철회해 국책사업의 원칙과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비대위가 세종역 신설을 반대하는 것은 균형발전에 역행하고 고속철도 정책과도 정면으로 배치되기 때문이다. 세종역이 건설되면 중앙부처 공무원들이 세종시로 이주하지 않고 수도권에서 출퇴근함으로써 수도권 인구분산 효과가 감소된다. 또한 고속철도의 역간 적정거리는 57.1㎞인데 오송역과 공주역 사이에 세종역이 들어서면 역간 거리가 20㎞ 정도밖에 안 돼 저속철로 전락할 수 있다. 비대위 이두영 운영위원장은 “충북은 청주 오송역을 세종시 관문역으로 생각해 그동안 세종시에 각종 행정편의를 제공해왔다”며 “충청권 공조로 탄생한 세종시의 기본정신을 회복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세종역 설치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세종) 의원이 지난 4월 총선 공약으로 내세우면서 지난 8월 타당성용역이 시작됐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이슈&이슈] 통합공항 어디로 갈까… 대구·경북·후보지 목소리 제각각

    [이슈&이슈] 통합공항 어디로 갈까… 대구·경북·후보지 목소리 제각각

    대구공항 통합 이전 후보지 선정을 앞두고 대구시와 경북도의 속셈이 복잡하다. 대구공항 통합 이전은 대구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대구공항과 K2공군기지를 함께 이전하는 것이다. 통합 공항 이전 후보지 선정을 앞두고 대구시와 경북도는 내부적으로 입장 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대구시는 접근성을 가장 중요시하고 있다. 김해공항이 대구에서 80분 거리에 있음을 감안할 때 통합 공항은 경북 어디로 가더라도 대구에서 40분 이내 거리에 건설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따라서 대구시청을 중심으로 반경 50㎞ 이내에 이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구시가 내심 선호하는 곳은 성주와 영천이다. 실제로 대구시는 성주와 영천이 이전 선호 지역이라는 의견을 최근 국방부에 전달했다. 그동안 대구시는 국방부가 진행 중인 예비이전 후보지 조사 연구용역과 별도로 자체 용역을 벌였다. 민간공항 위주로 했고 대구시청에서 반경 50㎞ 이내 지역을 대상으로 부지 확보 여건 등을 면밀히 따져 본 것으로 전해졌다. 그 결과 접근성, 인구 밀집성 등을 고려할 때 영천시와 성주군이 통합 공항 이전 후보지로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김승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대구·경북 항공 수요의 원활한 처리와 신설되는 대구국제공항의 조기 정착을 위해 접근성이 뛰어난 지역을 빠짐없이 검토해 달라는 취지로 용역 결과를 전달했다”면서 “예비이전 후보지는 국방부의 조사 연구용역에 따라 최종 결정되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경북도는 대구시와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기준 지점을 대구시청이 아니라 대구·경북 인구중심지로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경북도가 주장하는 대구·경북 인구중심지는 군위군 부계면이다. 따라서 군위군 부계면을 기준으로 반경 50㎞ 되는 곳을 대상으로 이전 후보지를 선정해야 한다고 반박하고 있다. 이같이 하면 대구시청을 기준점으로 했을 때와 16㎞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고 했다. 도는 이전 후보지가 대구에서 너무 멀어 공항이 활성화되지 못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대구에서 너무 가까워 경북 이전 효과가 미미한 것도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구미와 경산·경주·포항 등 경북 동남부의 항공물류와 이들 지역 주민 이용 편리함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대구시가 선호하는 성주와 영천은 군공항은 고려하지 않고 민간공항만 생각해 제시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특히 기부대양여 방식으로 추진되는데 지가가 높으면 사업이 어렵고 영천은 김해공항 항공 수요와 겹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전 후보지 선정은 대구시와 경북도의 입장 차와 함께 이전 후보지 주민들의 반발도 선정 작업에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영천 농업·시민단체는 지난달 17일 대구공항을 반대하고 나섰다. 대한한돈협회 영천시지부, 영천학교운영위원장협의회 등 영천 19개 단체가 구성한 ‘K2 군공항 영천이전반대 시민대책위원회’는 이날 영천역 인근에서 공항 이전 반대 선포식을 열었다. 시민대책위는 “대구에 있는 K2 군공항을 영천으로 이전한다면 이득보다는 손해가 훨씬 크다”며 “농축산업계는 직접 타격을 입을 것이고 아이들은 전투기 굉음으로 수업도 제대로 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의성, 성주, 고령 등의 주민들도 ‘공항 유치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지난달 열린 이전 후보지 주민 소통 간담회에서 김수문 경북도의원은 “대구시가 경북에 공항을 이전하면서 50㎞ 이내라는 가이드라인을 설정해 일방통행하는 경우가 어디 있느냐”며 “떡 줄 사람은 생각도 하지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시는 대구시의 무능 행정을 확인했다”고 질타했다. 군위 통합공항 반대 추진위는 “군위군수가 유치를 희망하고 나섰지만 통합 이전은 대구시민 민원사업이지 국가안보와 관련된 사업이 아니다”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공군기지 이전은 2007년 11월 K2 이전 주민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하면서 추진됐다. 그동안 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선거공약과 국정과제에 포함됐으나 각종 장애물에 부딪혀 난항을 겪어 왔다. 본격 추진에 들어선 것은 지난 7월 11일 박근혜 대통령이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군과 주민들의 기대 충족을 위해 대구공항은 군과 민간공항을 통합 이전하라”고 지시하면서부터다. 이후 이전 작업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다음날 대구시는 군공항 최종 이전건의서를 국방부에 제출했다. 7월 14일에는 국무조정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구공항 통합 이전 정부 합동 태스크포스(TF)가 구성됐다. 8월 11일에는 이전 방식을 결정하는 TF 회의가 열렸다. 이 회의에서 군공항과 민간공항을 통합 이전하되 군공항은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른 사업으로, 민간공항은 국토교통부 사업으로 각각 추진해 동시에 이전을 완료하기로 결론을 내렸다. 같은 달 17~18일 대구은행 연수원에서 국방부의 ‘대구 군공항 이전건의서 평가위원회’가 열렸다. 평가위원들은 항공 및 군사 등 관련 분야의 민간 전문가들로 구성됐고 평가 결과 ‘적정’하다는 판정이 나왔다. 지난 9월 9일에는 대구시의회가 ‘대구국제공항 통합 이전 추진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건설교통위원회 조재구 의원을 위원장으로 모두 7명의 특위위원으로 이뤄졌다. 특위는 경북도와 대구시가 모두 만족할 만한 공항 이전이 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활동한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27일에는 국방부가 대구 공항 예비이전 후보지 주민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예비이전 후보지는 대구·경북 11개 시·군 20곳이다. 영천시가 후보지역 4곳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어 의성군 3곳, 군위군 2곳, 김천시 2곳, 경주시 2곳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상주시·달성군·칠곡군·청도군·고령군 등 1곳씩이다. 이날 국방부는 13가지에 이르는 예비이전 후보지 선정기준을 발표했다. 군사작전 적합성과 관련해선 항공작전 운용성·전력배치·비행절차·공역·장애물·기상조건 등 6가지를, 공항입지 적합성에 대해선 접근성·소음·환경성·주변개발계획·공공지원시설·지형조건·확정성을 꼽았다. 특히 국방부는 군공항 소음 피해 우려를 해소하는 데 공을 들였다. “종전 부지의 2배가 넘는 부지를 매입해 이 가운데 363만㎡를 소음 완충지역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전 부지를 선정하는 과정에 주민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겠다는 약속도 덧붙였다. 국방부는 예비이전 후보지 20곳 중 이달 말까지 1차 후보지를 선정한 뒤 해당 지자체 및 주민의 유치 의사 확인과 공군의 작전성 검토를 거쳐 연말까지 이전 후보지 2~3곳을 선정할 계획이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서울시의회 ‘의회역량강화TF’ 시민권익담당관 신설 등 77개 과제 확정

    서울시의회 ‘의회역량강화TF’ 시민권익담당관 신설 등 77개 과제 확정

    서울시의회 의회역량강화TF(단장 김동욱·더불어민주당·도봉4)는 10일 본회의에서 4개월간의 TF활동을 마무리하며 ‘시민권익담당관’ 신설 등 77개 과제를 시행키로 하고 예산 26억 4천만원을 반영토록 했다고 보고했다. 시의원과 집행부 간부 등 모두 12명으로 구성된 의회역량강화TF(이하 “TF”)는 제9대 후반기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후보들이 제안한 공약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의회 정체성 확립 및 위상 강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김선갑 운영위원장의 제안으로 구성됐다. 지난 7월 25일 출범한 TF는 모두 8회의 회의와 십 수차례의 실무자 회의를 통해 77개 과제를 즉시 시행토록 했고, 19개 과제를 계속 검토하면서 추진하기로 했으며, 의원 보좌관제 도입과 의회 인사권 독립 등 지방자치법을 개정해야 할 사안은 새로 출범한 지방분권TF로 이관키로 했다. TF가 제시한 시행과제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서울시민의 민원을 의회에서 전담 처리하는 부서인 ‘시민권익담당관’을 2017년 신설·운영키로 했고, 기존 의정포털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의회 내의 모든 정보를 통합·관리하는 one-stop 통합 네트워크를 구축해 의정정보의 원활한 공유를 가능케 했고, 서울 시정과 의정 소식을 자치구 단위로 제작·보급함으로써 시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의회 친밀도를 높이기로 했다. 또한 노후화된 상임위원회 회의 영상 중계 장비를 HD급 고화질로 교체하고, 의원 재실현황 및 층별 회의안내 시스템을 설치키고 했으며, 서울시장과 지역 시의원간의 소통을 확대하기 위해 지역별 협의체를 연8회 개최키로 했다. 이 밖에 해외도시 방문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고, 의원 교육연수의 확대와 연구단체 활성화, 입법정책 연구지원 등을 통해 의원의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다. TF는 과제에 대한 부서별 구체적 실현 방안을 마련하고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하는 한편, 13건의 조례안과 건의안을 마련하여 법적·재정적 실효성을 확보했다. 오늘 TF활동결과를 보고한 김동욱 단장은 “의회와 집행부가 한 자리에 모여 각 후보들이 제안한 의회발전 비전들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논의하고 결과물을 도출했다”며 TF활동의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이번 TF는 지방의회가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의정환경을 조성하고, 여기서 결집된 역량을 바탕으로 시민 삶의 질과 행복수준을 높이는데 역점을 두었다”며 “TF 제안이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선보다 주민 소통 더 신경 써요”

    “재선보다 주민 소통 더 신경 써요”

    자원봉사·통장 등 바닥에서 시작 운영위 자원해 혈세 낭비 등 감사 “재선에 미련 두지 않을 각오를 지닌 구정 지킴이, 구 행정부와 구민 간 소통의 윤활유 같은 존재가 되겠습니다.” 양은미(43) 서울 중구 의회 행정·보건위원장은 9명의 구의원 중 최연소이자 초선이지만, 의회·구청에선 일명 ‘회초리 선생님’으로 통한다. 2014년 지방선거 당선 전까지만 해도 인구 5000여 명의 초미니 동인 장충동 통장으로, 사물놀이패 상쇠 등 자원봉사자로, 토박이 어르신들에게 마냥 예쁨 받는 존재였다. 정치 참여는 관심 밖이었지만, “잘못된 지역행정에 아무리 쓴소리를 해도 메아리가 없더라”며 직접 구정에 뛰어들기로 결심한 게 불과 3년여 전이다. 양 위원장은 부지런히 독학하는 학구열로 금세 구정을 따라잡았다. 그는 “백지상태여서 감사를 전문으로 하는 운영위원회를 일부러 자원했다. 감사보고서를 한 장 한 장 되짚으며 공부했다”며 “이제 구정 흐름과 예산의 맥을 잡게 됐다. 작은 체구라고 공무원들이 우습게 보지 못한다”고 강단을 드러냈다. 그는 “매의 눈으로 예산이 새는 곳을 살피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고생하는 공무원은 지원하고 싶다”고 했다. 예산 70억여원이 투입된 청소차고지 대체부지 선정 과정에서 구청이 의회와 사전에 논의하지 않은 과정을 구정질의에서 매섭게 파고들거나, 최근 ‘중구 청년일자리 창출 촉진에 관한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것 등이 그런 예다. 특히 그는 “한류 관광객이 넘치는 관광특구 장충동에 공용주차장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 문제만큼은 꼭 해결하겠다”며 하반기 의정에 의지를 보였다. 남편 사업이 기울자 식당 설거지 아르바이트를 서너 개 뛸 정도의 똑순이였다. 현장형 구의원의 출발선이기도 하다. 양 위원장은 “구민·공무원에게 신뢰받기 위해 구의회 내부에서부터 약속과 신뢰를 쌓아 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최순실에 공기관 인사도 막혔다

    최순실에 공기관 인사도 막혔다

    장기화되면 경영 공백 우려도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공공기관 인사가 줄줄이 지연되고 있다. 일부 공공기관에서는 최고경영자(CEO)가 수개월째 공석이거나 임기가 끝난 기관장들이 계속 자리를 지키고 있다. 한동안 어수선한 정국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영권 공백으로 내년 사업계획도 짜지 못하는 공공기관들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7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인 ‘알리오’(www.alio.go.kr)에 따르면 이미 임기가 만료됐거나 연내에 임기가 끝나는 공공기관장 자리는 모두 39개로 집계됐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의 경우 허엽(임기 만료 9월 22일) 한국남동발전 사장과 조인국(9월 22일) 한국서부발전 사장, 권혁수(9월 22일) 대한석탄공사 사장, 조석 (9월 25일)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박구원(10월 14일) 한국전력기술주식회사 사장의 임기가 이미 끝났다. 최외근 한전KPS 사장도 8일 임기를 마친다. 한국석유관리원은 지난 3월 김동원 이사장이 임기 7개월을 앞두고 사임한 이후 8개월째 CEO 자리가 공석이다. 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도 CEO 공백기가 길어지는 것은 마찬가지다. 김한욱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은 지난 6월 6일 임기가 끝났다. 공공기관장은 기관마다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각 기관 임원추천위원회가 후보자를 3배수 추천하고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가 2배수로 추린 뒤 이를 해당 부처 장관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 공공기관 규모가 작을 경우 대통령이 아닌 장관이 임명권을 갖기도 한다. 기재부는 지난 4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JDC와 한수원 기관장의 최종 후보군을 선정했다. 국토부 장관이 임명권을 가진 JDC는 3명의 후보를 올려 2명이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했다. 국토부는 “가급적 빨리 신임 이사장을 임명하겠다”고 말했다. JDC 측은 5개월간 기관장 공백기가 생긴 것과 관련해 “1차 공모 결과 자체 임원추천위원회에서 적격 후보가 없다는 판단을 내리면서 재공모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한수원도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이관섭 전 산업부 차관과 이영일 한수원 사업본부장, 태성은 전 한전KPS 사장을 추천했다. 이 중 2명을 최종 후보로 올렸지만 지금으로서는 언제 기관장이 임명될지 알 수 없다. 거국중립내각이 논의되고 있어 대통령이 기관장 임명을 당장 진행하기가 부담스러운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수원 CEO 임명권은 대통령이 갖고 있다 정부와 청와대에 대한 신뢰도가 많이 떨어진 혼란스러운 정국에서 주요 기관장 임명을 강행하면 자칫 ‘낙하산’ 논란을 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기관장 임기가 끝난 공공기관의 관계자는 “지금은 언제 누가 올지 전혀 알 수 없다”면서 “우리도 기다리고만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대형 공공기관의 한 실장은 “낙하산 논란과 경영권 공백을 피하기 위해 기존 기관장의 연임 추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수능 떡 선물·제자 취업 추천은 청탁 아닙니다

    수능 떡 선물·제자 취업 추천은 청탁 아닙니다

    수험생·민간 기업 관계자 경우 ‘공직자’ 아니라 법 적용 안 돼 공사 관리자에게 청탁·현금 시공회사 임원 첫 수사 의뢰 국민권익위원회가 7일 공공기관이 발주한 공사 감리자에게 청탁을 하면서 금품을 제공한 시공회사 임원을 대검찰청에 수사 의뢰했다. 지난 9월 28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이 시행된 이후 권익위에 접수된 신고 사건이 수사기관으로 이첩된 것은 처음이다. 권익위는 “시공회사 임원이 공사의 설계 변경과 관련해 감리자에게 공사비를 감액하지 말아 달라는 청탁을 하고, (대가로) 현금 300만원을 제공한 것”이라며 “신고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공사 감리자는 공무상 ‘심의·평가 등을 하는 자’로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이다. 한편 권익위는 지난 4일 관계부처 합동 청탁금지법 유권해석 지원 태스크포스(TF) 2차회의에서 공무수행사인에 해당하는 범위와 오는 17일로 예정된 대학수학능력시험 관련 질의 사항 등에 대해 논의한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회의에서는 수능을 앞두고 관련 유권해석이 이뤄졌다. 수험생이나 학부모가 교사에게 선물을 건네는 것은 청탁금지법 위반이다. 반대로 교사, 선배, 학부모가 수험생에게 찹쌀떡, 간식 등 선물을 건네는 것은 문제가 없다. 학생은 ‘공직자 등’에 해당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 학교운영위원회 등 학부모 단체가 수험 장소에 응원 플래카드를 부착하는 것도 청탁금지법 위반 사항에 해당하지 않는다. 다만 대학이 신입생 유치를 위해 인근 학교 교사, 학생을 대상으로 입시설명회를 열어 식사를 제공하는 경우 행사 성격에 따라 청탁금지법 적용 여부가 달라진다고 권익위는 전했다. 입시설명회가 공식적 행사인 경우 통상적인 범위에서 일률적으로 제공하는 식사는 금액과 관련 없이 허용된다. 하지만 비공식 행사라면 원활한 직무수행 등의 목적으로 제공되는 3만원 이내 식사만 가능하다. 청탁 대상이 민간 기업 관계자인 경우에도 법 적용을 받지 않는다. 일례로 대학교수가 민간 기업 관계자를 만나 제자의 취업을 추천하는 것은 허용된다. 또 각종 협회 등은 개별법령에서 협회에 권한·업무를 위임·위탁한 경우에만 공무수행사인으로 인정한다는 해석이 나왔다. 언론중재위원회 민간위원은 대표적인 공무수행사인에 해당한다. ‘언론중재 및 피해구제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치됐으며, 심의·의결 등을 하기 위한 합의제 기관이기 때문이다. 위원회의 중재 결정은 확정판결과 동일한 효력이 있는 것으로 볼 때 업무 성격이 공무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반면 평창올림픽대회 조직위원회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지원 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설치됐으나 합의제 기관이 아닌 법인 형태이므로 위원회의 민간위원은 공무수행사인이 아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선갑운영위원장 서울사회복지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김선갑운영위원장 서울사회복지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김선갑 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광진3)은 지난 4일(금) 서울복지신문사가 주관하는 서울사회복지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사진).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서울사회복지대상은 조직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서울시의 복지 증진과 사회복지 발전에 공헌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수상자를 선정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의원 중에서도 서울시의 복지정책과 현안사업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와 연구를 통해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는 등 복지정책의 전향적인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 서울시의회의 최대 의원연구단체인 서울살림포럼을 이끌면서 서울시 예산의 31%에 달하는 사회복지예산(2016년 8조 5,184억원)이 적절하고 적법하게 집행되는지 꼼꼼히 살펴보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김 위원장이 대표발의한 「서울시 시민의 균형 잡힌 삶의 질 향상 및 격차해소에 관한 조례」가 전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에서 사회복지분야 우수 조례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김선갑 위원장은 “사회・경제적으로 소외된 이들이 복지정책의 수혜 대상에서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촘촘한 복지정책망을 갖추도록 하는 등 시민 삶과 복지의 실질적 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野, ‘최순실 예산’ 4200억~5200억 전액 삭감키로

    운영위, 靑 특수활동비 15% 감액 문체부, 731억 자진 삭감해 제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7일부터 소위원회를 가동해 각 상임위원회를 거친 부처별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본격적인 심의에 나선다. 기획재정위원회는 조세소위를 열고 여야 간 이견이 큰 법인세법 등 세법 개정안을 심사한다. 쟁점은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과 관련된 예산을 얼마나 깎을 수 있는지다. 최순실 국정농단 예산을 더불어민주당은 5200억원, 국민의당은 4200억원으로 각각 파악하고 있다. 야당은 규모에 관계없이 최순실 예산은 전액 삭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6일 현재까지 상임위별로 삭감하기로 한 최순실 예산을 보면 보건복지위원회는 문화계 비선 실세로 알려진 차은택씨와 관련된 것으로 파악되는 아프리카 3개국 K프로젝트 사업과 아프리카 소녀 보건 사업 등 예산 29억 1700만원 가운데 8억 2000만원을 삭감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K-Meal(케이밀·개발도상국용 쌀가공식품) 관련 사업인 아프리카 3개국 농업기술 지원 사업 예산을 25억 5000만원에서 5억원으로 감액하기로 했다. 외교통일위원회는 코리아에이드 사업의 내년 예산을 정부 원안인 144억원보다 30% 삭감한 102억원으로 의결했다.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는 지역 혁신생태계 구축 지원 예산 472억 5000만원에서 22억원을 삭감하기로 했다. 운영위원회는 대통령 판공비라고 불리는 청와대 특수활동비 내년 예산을 당초 정부가 요구한 146억 9200만원에서 22억 500만원(15%) 삭감하기로 의결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국회가 최순실 예산이라고 지적한 3570억 7000만원 가운데 731억 7000만원을 자진 삭감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예산 조정안을 지난 4일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제출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故 백남기씨, 사망 41일만에 장례…염 추기경 “형언할 수 없는 깊은 슬픔”

    故 백남기씨, 사망 41일만에 장례…염 추기경 “형언할 수 없는 깊은 슬픔”

    고(故) 백남기(69) 농민 장례가 고인 사망 41일 만에 5일 민주사회장(葬)으로 거행됐다. 백씨는 지난해 11월 1차 민중총궐기 집회에서 경찰 물대포에 맞은 뒤 의식을 회복하지 못한 채 결국 올해 9월 25일 사망했다. 5일 오전 8시 백씨가 안치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서 천주교 수도자들과 유족 등 일부만 참석한 발인식으로 장례가 시작됐다. 이어 백씨의 시신은 운구차로 옮겨져 장례미사가 열리는 명동성당으로 출발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집전한 미사에는 유족과 시민단체 관계자, 정치권 인사 등 8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가득 채웠다. 염 추기경은 미사에서 “백 임마누엘 형제의 죽음 앞에서 우리는 모두 형언할 수 없는 깊은 슬픔에 빠져 있다”며 “형제님의 용기와 사랑을 남아있는 우리가 이어나가 좋은 열매를 맺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천주교 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는 강론에서 “정직하게 땀흘려 기른 우리 먹거리의 정당한 대가를 바라는 외침이 살수 대포에 참혹하게 죽어야 할 정도로 부당한 요구였나”라며 “책임있는 분이 책임지고 사태를 해결해 달라”고 말했다. 미사에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같은 당 이종걸·표창원 의원, 심상정 정의당 대표, 농민 출신인 강기갑 전 의원 등 야권 정치인들도 참석했다. 문 전 대표는 “백남기 농민이나 유족에게 죄송스러운 심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씨 시신은 고인이 쓰러진 장소인 종로구청 사거리로 향했다. ‘살인정권 물러나라’ 등 문구가 적힌 만장 80여개와 추모객들이 뒤따랐다. 경찰은 진행방향 구간을 일부 통제해 운구행렬을 도왔다. 종로구청 사거리에서 치러진 노제는 상임장례위원장인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대표와 세월호 참사 유족인 전명선 4·16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의 발언, 소리꾼 정유숙씨와 춤꾼 이삼헌씨의 추모공연으로 진행됐다. 오후 2시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영결식이 끝나면 백씨 시신은 고향 전남 보성으로 옮겨졌다가 광주 망월동 5·18 묘역에 안장된다. 백씨는 1947년 보성에서 태어나 중앙대 행정학과 재학 시절 학생 운동에 가담했다. 1980년 체포됐다가 이듬해 3·1절 특별사면되고서 보성으로 내려가 농업에 종사했다. 천주교 신자였던 그는 가톨릭농민회에서도 활동했다. 작년 11월 14일 서울에서 열린 1차 민중총궐기 집회에 참가한 고인은 경찰 차벽 앞에서 경찰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뒤 병원으로 옮겨진 후, 지난 9월 사망했다. 유족과 시민단체는 고인이 물대포에 맞아 사망에 이른 것이 명백하다며 책임자 처벌과 사과를 요구했다. 검찰과 경찰은 명확한 사인 규명을 위해 시신 부검이 필요하다며 영장을 청구해 논란이 벌어졌다. 유족과 협의 등 조건부로 발부된 부검영장은 유족 측의 완강한 거부로 집행 시한인 이달 25일까지 집행되지 못했다. 검경이 결국 영장을 재청구하지 않기로 해 비로소 장례 절차가 시작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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