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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인제 서울시의원 구성 ‘서울시도시건축포럼’ 첫 행사

    김인제 서울시의원 구성 ‘서울시도시건축포럼’ 첫 행사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김인제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구로4)은 서울시와 함께 ‘건축의 시대’와 ‘시민 중심의 도시 서울’의 방향을 제시할 플랫폼인 ‘서울시도시건축포럼’을 구성하여 그 첫 행사를 12일 도시건축센터에서 갖는다. 본 포럼은 1차 포럼을 시작으로 총 5회에 거쳐 진행될 예정이며, 건축 전문가뿐 아니라 입법가, 행정가, 건축 실무자, 시민 대표로 포럼 준비 위원회를 구성하고 시민의 눈높이에서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고 제언의 기회를 가질 예정이다. UIA 2017 서울대회의 자문위원, 제1회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의 운영위원으로 참여한 김인제 의원은 <함께 돌아보기: UIA 2017 서울세계건축대회와 서울시 건축문화행사>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제1차 포럼의 준비위원장이자 좌장으로 참여한다. 행사는 1, 2부로 진행될 예정이며, 1부는 ‘서울시 건축문화 행사의 방향과 미래’라는 주제로 서울시의 다양한 건축문화행사의 정체성과 바람직한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하며, 이후 진행되는 2부에서는 ‘UIA 2017 서울세계건축대회의 성과와 한계’라는 주제로 건축 관련 국제행사의 유치와 준비, 실행하는 가운데 쌓인 노하우와 시행착오 등을 되돌아보며, 이러한 경험이 차후 진행되는 국제행사의 밑거름이 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 김 부위원장은 이후 매달 이어지는 서울시도시건축포럼의 준비위원장을 맡아, “건축 정책을 주제로 행정가, 건축전문가, 관심 있는 시민들과 함께 실용적이며 실질적인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자리와 기회를 마련할 계획”이라며, “이 자리에서 논의된 사항이 정책과 제도로 뒷받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본 포럼은 건축행정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http://sfau.org 를 통해 사전 신청하거나 현장접수도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네스코 창의도시 부천 국내외 교류활동 본격화

    유네스코 창의도시 부천 국내외 교류활동 본격화

    지난해 11월 동아시아 최초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로 지정된 경기 부천시가 ‘창의도시추진팀’을 신설하고 본격 문학 교류활동에 나선다. 부천시는 조례에 따라 문학창의도시 운영위원회를 조직하고 국내외 문학 교류활동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시는 10일까지 미국 아이오와시티와 시카고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연례회의에 참석중이다. 이어 2018년 아시아권 문학번역 콘퍼런스 개최와 류큐·오키나와 국제학술대회 개최, 동아시아출판인협회 2018 가을대회 유치 등 활발한 교류활동을 펼친다. 국내 활동으로는 부천문학인 DB구축을 비롯해 일인일저 책 쓰기 프로그램 운영과 북 페스티벌 개최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문학도시로서 동아시아 지역 내 창의도시 거점화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는 세계 도시들 간 협력해 경제·사회·문화적 발전을 장려하는 국제네트워크다. 유네스코가 2004년부터 세계 각국 도시를 심사해 창의도시로 지정하고 있다. 현재 가입도시는 72개국 180개 도시로 문학도시는 23개국 28개국이 지정돼 있다. 부천시는 문학창의도시 지정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관련 사업을 공유하기 위해 ‘유네스코 창의도시 부천’ 홈페이지와 블로그를 개설했다. 시 청사와 도서관·지역서점에 유네스코 창의도시 현판도 설치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미세먼지로 KBO 역사상 첫 경기 취소…기준치 2배이상 초과

    미세먼지로 KBO 역사상 첫 경기 취소…기준치 2배이상 초과

    6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잠실구장,경기도 수원케이티위즈 파크,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3경기가 미세먼지로 취소됐다. 1982년 프로 출범 후 미세먼지가 심해 경기가 취소된 것은 37년 만에 처음이다.두산베어스-NC 다이노스의 서울 잠실경기의 김용희 경기감독관은 KBO 규약에 따라 오후 5시 35분 취소 결정을 내렸다. KBO리그 규약 27조 3항은 ‘경기 개시 예정 시간에 강풍, 폭염, 안개,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돼 있을 경우 해당 경기운영위원이 지역 기상청으로 확인 후 심판위원 및 경기관리인과 협의해 구장 상태에 따라 취소 여부를 규정한다’고 명시한다. 이 규정은 2016년에 도입됐다. 오후 5시 30분 현재 잠실구장의 미세먼지 농도는 377㎍/㎥로,주의보(150㎍/㎥)는 물론이고 경보(300㎍/㎥) 기준치도 넘어섰다. 김용희 감독관은 “야구장에 오후 3시 조금 넘어 와서 미세먼지 농도를 체크했다. 바람이 분 뒤 미세먼지가 더욱 심해졌고 기상청 등 여러 군데 문의한 결과 내일 아침까지 상당히 안 좋은 상태라는 답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선수들은 좋은 야구를 못하고,팬들은 쾌적하게 관전할 수 없어 경기를 취소하는 게 맞는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관은 KBO와 협의로 관중의 야구장 입장도 불허했다. 곧이어 경기도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kt wiz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의 인천 경기도 미세먼지로 취소됐다. 수원구장 인근 미세먼지는 5시 현재 285㎍/㎥로 역시 경보 기준치에 육박했다.인천 SK행복드림구장 미세먼지 수치는 5시 현재 235㎍/㎥였다. KBO 사무국은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 부산 사직구장에도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됐지만 경기를 진행하기에 큰 어려움이 없다고 판단해 예정대로 게임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야, 이희호 여사 경호 놓고 공방

    여야, 이희호 여사 경호 놓고 공방

    여야는 6일 고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에 대한 경호를 대통령 경호처가 계속 맡는 것과 관련해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현행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이희호 여사에 대한 대통령 경호처의 경호 기간은 만료된 상태다. 다만 전직 대통령과 그 배우자에 대한 대통령 경호처의 경호 기간을 지금보다 5년 늘리는 법률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으로, 이 개정안이 처리되면 이 여사에 대한 경호는 5년 연장된다. 따라서 앞으로 남은 관문인 국회 법사위와 본회의 처리 과정에서 여야 간 논쟁이 예상된다. 당장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개정안 처리를 촉구하며 이 여사에 대한 경호 연장 필요성을 강조한 반면,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형평성 문제 등을 거론하며 비판의 날을 세웠다. 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직 대통령의 배우자이자 올해 97세로 고령이신 이희호 여사에 대한 당연한 경호가 논란이 되는 것이 참으로 유감”이라며 “나라의 어른에 대한 예우를 지키는 경호법을 신속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개정안이 여야 합의로 운영위를 통과했지만, 법사위에서 한국당의 반대로 처리가 무산됐다”며 “법사위의 월권으로 한평생 민주화운동에 몸 바친 어른의 배우자에게 욕보이는 것이 기가 찬다”고 비판했다. 반면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회의에서 “법 개정이 되지 않았는데도 문재인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경호를 유지하게 한다면 이것이야말로 법 위에 군림하는 제왕적 대통령임을 자처하는 꼴”이라며 각을 세웠다. 김 원내대표는 또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부인 손명순 여사에는 경찰 경호가 제공되고 있다고 소개, “손 여사에 대해서는 대통령 경호처 경호가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한 것이냐”고 따졌다. 이 문제를 처음 제기한 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문 대통령이 이 여사에 대한 경호 유지를 지시하는 과정에서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의 특정 조항을 거론한 데 대해 “불법 해석”이라고 비판했다. 그런가 하면 바른미래당은 호남에 기반을 둔 의원과 그렇지 않은 의원 간에 온도 차를 보였다. 김중로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역사상 독재국가나 정통성이 확보 안 된 로마시대나 북한 등이 의전이 복잡하고 복장이 화려하며 훈포장을 많이 달고 경호가 강하다”고 주장한 뒤 “이 여사 경호를 (대통령 경호처에서) 계속하는 게 맞는 것인지 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호남이 지역구인 동시에 김대중 정부 청와대 법무비서관을 지낸 박주선 공동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법이 대통령 경호처의 경호를 허용한다면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사실상 반박했다. 그러면서 “김중로 최고위원이 얘기한 것은 ‘위법 여부가 없느냐’는 점을 문제 삼은 것이지, 대통령 경호처가 이 여사를 경호하면 안 된다는 뜻은 아니라고 본다”며 김 최고위원의 발언을 수습하는 데 주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文대통령, “이희호 여사 靑 경호처가 계속 경호하라”

    文대통령, “이희호 여사 靑 경호처가 계속 경호하라”

    문재인 대통령은 5일 대통령 경호처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계속 경호하는 문제와 관련, “국회에서 관련 법 개정이 이뤄지기 전까지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 제4조 1항 6호에 따라 이 여사를 경호할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치권 일각에서 대통령 경호처의 경호 기간이 만료된 이 여사 경호를 경찰로 이관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대해 이 같은 견해를 밝혔다고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이 전했다. 대통령경호법상 퇴임한 대통령과 그 배우자는 퇴임 후 10년간 경호처의 경호를 받을 수 있다. 이후 필요 시 1회에 한해 경호 기간을 5년 연장할 수 있다. 이 규정에 따라 이 여사는 김 전 대통령이 2003년 퇴임한 후 15년간 경호처의 경호를 받았다. 지난 2월 24일 경호기간이 만료됐지만 지금도 이 여사 경호는 경호처가 맡고 있다. 김 대변인은 “대통령경호법 제4조 제1항 제6호는 ‘경호처장이 경호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국내외 요인(要人)’은 경호처가 경호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면서 “이 조항을 검토한 결과 경호처가 이 여사를 계속 경호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경호처에 “이 조항의 의미에 대해 해석 논란이 있다면 법제처에 정식으로 문의해 유권해석을 받길 바란다”고 지시했고, 이에 경호처는 이날 법제처에 유권해석을 요청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법제처 유권해석과 관련, “법제처에서 현행법 조항에 따라 이 여사 경호가 가능하다고 판단하면 경호처가 그대로 경호를 맡으면 되고, 법제처에서 불가하다고 유권해석을 내리면 법 개정 결과를 봐야 한다”며 “법 개정마저 이뤄지지 않으면 경찰로 넘겨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 여사 경호 연장 관련 법안이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데 대해 유감을 나타냈다. 문 대통령은 “국회 운영위 소위원회가 지난 2월 22일 전직 대통령과 부인에 대한 청와대 경호처의 경호 기간을 추가로 5년 늘리는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켰음에도 국회 법사위에서 심의·의결하지 않아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한 데 대해 심대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경호처가 이 여사 경호 업무 경찰 인계 작업을 시작했다는 언론보도를 보고 경호처에 경위를 파악하고서 김 대변인을 불러 이 같은 지시를 내렸다. 이날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대통령 경호처가 이 여사 경호와 관련해 4월 2일부로 경찰에 인수인계를 시작했으며 한 달 내 이관을 마치겠다는 답변을 보내왔다”고 언론에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처음부터 청와대는 이 여사 경호 업무를 대통령 경호처가 계속 맡게 할 생각이었다”며 “혼선이 빚어진 것 같은데, 경호처가 대통령의 뜻을 잘못 파악했던 것 같다. 무엇인가 잘못 보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김 대변인에게 지시를 내리는 자리에 주영훈 경호처장은 배석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의 지시는 경호처에 대한 질타의 의미로도 읽힌다. 핵심관계자는 이 여사 경호 문제에 대통령이 직접 관여한 배경에 대해 “이 여사 경호를 맡은 분들은 이 여사가 청와대에 있을 때부터 쭉 같이 있던 분들이라 거의 가족처럼 가깝게 지내는 사이”라며 “이 여사의 정서적·심리적 안정감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외국은 거의 돌아가실 때까지 경호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그래서 경호 기간을 5년이라도 더 늘리자는 취지에서 법 개정안을 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문 대통령 “이희호 여사 경호 청와대가 할 수 있다”

    문 대통령 “이희호 여사 경호 청와대가 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경호업무와 관련해 “청와대 경호처가 경호를 맡을 수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5일 문 대통령이 이 여사를 둘러싼 경호문제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국회 운영위원회 소위원회는 지난 2월 22일 전직 대통령과 부인에 대한 청와대 경호처의 경호기간을 추가로 5년 늘리는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통과시켰다”며 “그런데도 국회 법제사법위에서 심의·의결되지 않아 본회의에 상정되지 못한 것에 대해 심대한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또 “정치권 일각에서 이 여사에 대한 경호 업무를 경찰로 이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데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 제4조(경호대상) 제1항 제6호는 ‘그밖에 처장이 경호가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국내외 요인’에 대해서는 청와대 경호처가 경호를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법 개정의 진행 상황과 이 여사의 신변 안전이 갖는 중대한 의미를 감안하면 청와대 경호처는 국회 법 개정이 이뤄지기 전까지 동 조항에 따라 이 여사를 경호할 수 있다고 본다”며 “경호처는 동 조항의 의미에 대해 해석 논란이 있다면 법제처에 정식으로 문의해 유권해석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경호처가 이 여사 경호를 그만해야 한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현행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은 전직 대통령과 배우자에 대해 대통령 경호처가 ‘퇴임 후 10년, 추가 5년’ 경호를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이 법에 따라 이 여사는 그동안 대통령 경호처의 경호를 받아왔다. 그러나 김 의원은 지난 2일 “현행법에 따라 이 여사에 대한 대통령 경호처의 경호는 지난 2월 24일 경호 기간이 종료됐다”며 청와대 경호를 즉시 중단하고 관련 업무를 경찰에 넘길 것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또 “대통령 경호처가 이 여사 경호와 관련해 4월 2일부로 경찰에 인수인계를 시작했으며 한 달 내 이관을 마치겠다는 답변을 보내왔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경호처의 의견이 김 의원 측에 잘못 전달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경호처가 김 의원에게 보낸 입장은 대통령의 뜻과 생각을 잘못 파악하고 보낸 듯하다”면서 “2일부터 하고 있다는 경찰 이관작업도 중지되고 대변인의 발표 후에 경호처는 법제처에 관련법의 유권해석을 바로 의뢰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 여사 경호 문제가 논란이 되자 김 대변인을 따로 불러 입장 발표를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현재 이 여사에 대한 경호는 이 여사가 청와대에 있을 때부터 가족처럼 가깝게 지내온 분들이 하고 있는 만큼 이 여사의 정서적·심리적 안전까지 감안한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외국 같은 경우에는 (관계자가) 돌아가실 때까지 쭉 경호하는 게 일반적 상황”이라며 “그래서 이번에 경호기간을 다만 5년이라도 늘리자고 개정안을 낸 것”이라고 덧붙였다.▶[관련기사] 김진태 “손명순(YS 부인) 여사도 경찰이 경호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힐링 여행지’ 제주의 치유되지 못한 아픔 4·3

    ‘힐링 여행지’ 제주의 치유되지 못한 아픔 4·3

    연간 1500만명이 찾는 아름다운 섬 제주는 삶에 지친 내·외국인의 마음을 달래주는 명실상부 ‘힐링 여행지’다. 그러나 평화로워 보이는 관광도시 제주에는 깊은 생채기인 4·3 사건이 치유되지 못한 채 오래도록 그늘져 있다. 올해 70주년을 맞은 ‘제주 4·3’은 아직 진상 규명과 희생자 파악도 다 끝나지 않아 정식 명칭조차 없다. 국민의 3분의1은 이 사건을 모른다고 말했다. 제주도민들이 사회에 “대한민국의 역사인 제주 4·3을 기억해 달라”고 외치는 이유다.3일 서울·제주 등 전국 20개 도시에서 ‘제주 4·3은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라는 주제로 제주 4·3 70주년 추모 행사가 시작된다. 서울에서는 3일부터 7일까지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분향소 추모제가 진행된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는 6월까지 특별전을 연다. 오는 7일 오후 6시 30분 광화문에서는 국민 문화제가 거행된다. 이 문화제에는 유가족 150여명을 비롯한 제주도민 500여명이 상경해 직접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행사 상징은 동백꽃이다. 제주에 붉은 동백꽃이 떨어지는 4월 무렵, 함께 스러진 수만명의 목숨을 기리는 의미를 담았다. 사건 발생 70년이 지났지만 ‘제주 4·3’은 아직 이름없는 역사다. ‘대량 학살’, ‘폭동’, ‘항쟁’ 등 다양한 가칭이 있지만 공식 명칭은 없다. 이 사건은 2000년에야 ‘제주 4·3 특별법’을 통해 진상조사 위원회가 발족했다. 위원회가 정부에 ‘제주 4·3사건 진상보고서’를 제출한 2003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제주도민에게 이 사건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했다. 하지만 이 보고서에는 “이 보고서는 사건의 진상 규명과 희생자·유족들의 명예회복에 중점을 두어 작성되었으며, 4·3사건 전체에 대한 성격이나 역사적 평가를 하지 않았다. 이는 후세 사가들의 몫”이라고 적혔다. 일각에서는 하루빨리 정식 명칭을 만들어야 한다는 ‘정명 운동’도 생겨나고 있다. 그러나 사건의 성격이 당시 시대상과 얽혀 복잡한 까닭에 이를 포괄해 명명하기 쉽지 않다. 도민들도 자칫 자신의 가족을 잃은 이 비참한 사건이 이념 논리로 해석될까 조심스러워 큰 목소리를 내지 못한다. 박찬식 4·3범국민위 운영위원장은 “제주 4·3은 하나의 시선, 한가지 프레임으로만 봐서는 안 되는 복합적인 문제”라면서 “유가족 중에는 한 가족 안에 희생당한 민간인과 토벌한 무장대 사망자가 동시에 있을 정도로 이 사건은 역사적 문제와 맞닿아 있는 공동체적 비극”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제주 4·3은 우리 사회의 잊힌 이야기다. 제주 4·3평화재단이 지난해 진행한 전국민 제주 4.3 인식조사 결과, 제주 4·3이 일어난 시기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49%가 ‘한국전쟁 발발 이후’라고 답했다. ‘한국전쟁 발발 전’이라고 제대로 응답한 사람은 28.3%에 불과했다. 나머지 22.7%는 “모른다”고 답했다. 제주4·3 특별법 제정 사실조차 모르는 국민은 36.7%이었다. 제주 4·3 특별법이 정의한 제주 4·3은 ‘1947년 3월 1일을 기점으로 1948년 4월 3일 발생한 소요사태 및 1954년 9월 21일까지 제주도에서 발생한 무력충돌과 그 진압과정에서 주민들이 희생당한 사건’이다. 1947년 3·1절 행사를 구경나온 어린아이와 여성 등 6명이 경찰의 실수로 사망하자, 이에 분노한 주민들은 거리로 뛰쳐나왔다가 시대의 희생자가 됐다. 당시 이 움직임은 좌우 이념 논쟁과 5·10 단독선거 반대 등 사회적 이슈와 얽혀 정치적 싸움처럼 비쳐졌다. ‘빨갱이’를 솎아낸다는 명목 등으로 이뤄진 군·경의 민간인 학살과 방화로 당시 제주도민(약 25만명)의 10분의1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제주 4·3의 희생자 수는 아직 정확히 집계되지 않았다. 지난해까지 제주 4·3 위원회가 확정한 희생자는 1만 4232명이며 위원회가 추정하는 사망 인원은 약 3만명이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김진태 “대통령 경호처, 이희호 여사 경호 중단해야”

    김진태 “대통령 경호처, 이희호 여사 경호 중단해야”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2일 청와대 경호처에 이희호 여사에 대한 경호를 중단하지 않으면 형사고발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김 의원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희호 여사에 대한 대통령 경호처의 경호는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난 2월 24일 경호 기간이 종료됐다”며 “경호를 즉시 중단하고 경찰청에 이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동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나 경호를 계속할 근거는 될 수 없다”며 “4일까지 이 여사에 대한 경호를 중단하고 결과를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불응할 경우 형법상 직권남용과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형사 고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10월 20일 전직 대통령과 배우자에 대해 대통령 경호처가 ‘퇴임 후 10년, 추가 5년’ 경호를 제공하도록 하던 것을 ‘퇴임 후 10년, 추가 10년’으로 연장하는 내용의 개정안을 제출했다. 이 개정안은 지난달 22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는 통과했지만, 아직 본회의는 통과하지 못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강감창 서울시의원, “가락일초-중 혁신학교 지정, 학부모 의견 수렴돼야”

    강감창 서울시의원, “가락일초-중 혁신학교 지정, 학부모 의견 수렴돼야”

    재건축이 마무리되고 있는 송파구 가락아파트(헬리오시티)내 신설 예정인 가락일초·중 통합학교가 혁신학교 및 전면교과교실제로 지정될 가능성이 비쳐지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입주예정 학부모들의 반발이 거세 개교 전부터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 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송파, 자유한국당)은 3월 28일, 이와 관련해 송파 헬리오시티 입주예정자협의회(대표 윤병일) 소속 학부모 2,018명의 청원서를 전달 받고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서울시 교육청 교육혁신과 과장 및 장학사, 중등교육과 장학사와 헬리오시티 입주예정자협의회 대표 및 부대표, 총무 등이 참석했다. 가락일초·중 통합학교는 강감창 의원과 인근 주민들의 단합된 힘으로 작년 4월에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조건부 통과한 바 있으며, 초등학교 26학급, 중학교 19학급의 규모로 헬리오시티 단지 내에 내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그런데 서울시 교육감이 혁신학교를 지정할 수 있다는 내용의 서울시 혁신학교 조례 제3조에 따라, 이러한 신설학교들이 혁신학교로 지정되고 있는 상황이다. 게다가 신설학교들은 교육부 지침에 따라 특별한 공모절차 없이 교육감에 의해 전면교과교실제로 지정되고 있다. 이에 대해 헬리오시티 입주예정자협의회에서 예비학부모를 대상으로 긴급투표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548명 중 91.0%에 달하는 499명이 혁신학교 도입을 반대했으며, 응답자 514명 중 89.6%에 달하는 461명이 전면교과교실제를 반대했다. 이에 따라 2,018명의 입주예정자들이 청원서를 작성해 강감창 의원에게 전달하게 된 것이다. 강감창 의원은 “혁신학교와 선진형 교과교실제의 취지에는 공감한다. 그러나 교육청이 간과하고 있는 심각한 문제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이 제시한 문제점은 첫째,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방적으로 교육의 혁신을 이루기는 어려운 일이며, 교과서 위주로 학습한 학생들과의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교육청이 간과하고 있다는 것이다. 둘째, 학부모 운영위원회가 미처 조직되지 않은 신설학교에 대해 교육감이 임의로 지정하는 것은, 학교에 주인이 없는 틈을 타 예비학부모와의 소통 없이 실적만 채우려고 한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다는 것이다. 이에 관련해 강 의원은 운영위원회의 부재로 인해 신설학교의 예비학부모의 의견수렴이 어려운 데 대한 해결책을 마련할 것을 교육청에 주문하는 한편 가일초·중의 전면교과교실제 지정과 관련해서는 개교 전 2월 초에 학부모 전체 투표를 실시하여 그 결과에 따라 신속하고 원활하게 지정취소를 할 것을 제안했다. 또한 가일초·중의 혁신학교 지정여부와 관련해서는 예비학부모들의 목소리가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감창 의원은 “가일초·중이 아무런 의견수렴 절차와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혁신학교로 지정되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 쓸 것이다. 그리고 현재 진행 중인 ‘초·중 통합학교의 창의적 운영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과 ‘탄천유수지를 활용한 가일초·중통합학교 체육시설 확충방안’ 연구용역 등 두 개가 완료되면 그 결과를 바탕으로 가일초·중 통합학교가 성공적으로 개교되고 운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이프 톡톡] ‘괴짜 동장’ 행안부 입성… 혁신DNA로 ‘끝장행정’ 전파

    [라이프 톡톡] ‘괴짜 동장’ 행안부 입성… 혁신DNA로 ‘끝장행정’ 전파

    ‘괴짜 동장’, ‘마을 혁신 전도사’ 등으로 알려진 황석연(51) 전 서울 금천구 독산4동장이 최근 정부 부처 과장이 됐다. 행정안전부가 그의 ‘혁신DNA’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전파하고자 지난달 사회혁신추진단 정책협업팀 과장에 임명했다. 언론인(조선일보, 한겨레, 아시아경제) 출신으로 서울혁신파크 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한 황 과장은 2013년 지방공무원법 개정으로 지자체장 재량에 따라 동장 등을 민간에 개방할 수 있게 되자 2016년 1월 첫 ‘민간인 동장’이 돼 2년간 활발한 혁신 활동을 펼쳤다.# 첫 민간인 동장… 독산동 아이디어뱅크 호평 첫 민간인 동장에 대한 관가와 언론의 평가는 매우 우호적이었다. 대개 동장은 9급으로 시작한 지방직 공무원이 퇴직 전 임명돼 1~2년 정도 맡다가 떠나는 자리로 여겨졌다. 황 과장은 그저 ‘지나가는 자리’로만 여겨지던 마을 동장이 마음먹기에 따라서는 ‘사회 혁신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잘 보여줬다. 그는 2년의 동장 임기 동안 출산 가정 금줄 치기 행사와 정거장 재활용 분리수거 거치대 설치,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유주차장 ‘행복주차’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독산동의 모습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았다. 황 과장은 “직접 경험해 보니 동장은 주민들의 다양한 갈등과 의견 차이를 조정해 마을의 비전을 하나로 수립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였다”면서 “그럼에도 ‘동장은 5급 사무관 자리’라는 인식 때문에 고위공무원들이 자기 마을에 공직 역량을 헌신하고 싶어도 도전하기 힘든 구조로 돼 있었다. 그 점이 안타까웠다”고 설명했다. # 공직 역량, 마을에 헌신하도록 ‘꽃길’ 닦기 앞으로 그는 독산동장 시절 일궈낸 자신의 성과인 쓰레기 재활용, 공유주차 등 마을 개선 성과를 전국에 전파하는 실험에 나선다. 이미 몇몇 지자체가 ‘황석연식 혁신’을 추진하고자 벤치마킹을 시작했다. 여기에 황 과장은 이른바 ‘심청이 프로젝트’와 ‘끝장행정’이라는 새 사업도 준비 중이다. ‘심청이 프로젝트’는 눈 먼 아버지를 구하고자 자신의 몸을 팔아 스스로 인당수에 몸을 던져야 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다시는 나오지 않게 하자는 취지다. 일반 주민들이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맞춤형 개혁’을 요구할 수 있게 전문가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어려운 공직 용어를 쉽게 바꾸는 것이 목표다. ‘끝장행정’은 과거 정부에서 대대적으로 추진하던 자전거 사업이나 ‘정부 3.0’ 등이 어느 순간 소리 소문 없이 사라졌던 폐단을 막고자 성공·실패에 관계없이 모든 사업의 마무리를 국민이 확인할 수 있게 만들려는 것이다. # “사업 지속성 위해 프로젝트 매니저 도입을” 그는 “마을이 바뀌려면 최소 5년에서 10년 정도가 필요하지만 지금 우리 행정시스템에서는 동장 한 명이 2년 정도만 지켜볼 수 있을 뿐이다. 마을 변화를 위해 특정 사업에 장기간 열정을 갖고 꾸준히 참여할 수 있도록 일종의 ‘프로젝트 매니저’를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에 3500여명의 읍·면·동장을 이런 관심과 열정 있는 이들로 채운다면 앞으로 우리 사회는 지금보다 훨씬 나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퍼블릭 IN 블로그] “적폐 공직자, 기관장으로 슬그머니”… 출판계 블랙리스트 책임도 슬그머니

    “대통령, 장관이 바뀌면 출판계가 확 달라질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아니었습니다. 대통령, 장관만 바뀌면 뭐합니까. 적폐 기관장과 그 밑의 사람들이 그대로인데.” #윤태용 前 문체부 실장, 저작권보호원장 부임 논란 지난달 13일 서울 용산구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사무소 앞에서 열린 범출판인대회에서는 대한출판문화협회, 한국대학출판협회, 한국출판인회의를 비롯한 출판계 10개 단체 회원들이 날 선 비판을 쏟아냈다. 한 관계자는 “출판인들이 정부에 대책을 요구하며 거리로 나선 것은 문재인 정부 들어 처음”이라며 “출판사 대표 200여명이 한번에 모인 것은 이 업계에서 굉장히 특이한 일이다. 오죽하면 나왔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집회의 표면적인 이유는 신학기 개강을 맞아 기승을 부리는 대학가 불법 복제였다. 그러나 무대에 올라 마이크를 잡은 이들은 하나같이 적폐 인사를 성토하기에 바빴다. 한 참가자는 “대학가에 불법 복제가 판을 치고 있지만, 단속을 해야 할 한국저작권보호원이 예산 부족과 권한 문제를 핑계로 손을 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저작권보호원장에게 화살을 돌렸다. 그는 “전임 대통령 탄핵 사유의 핵심 사건에 책임이 있는 윤태용 전 문화체육관광부 콘텐츠산업실장이 슬그머니 자리를 옮겨 원장으로 앉아 있다”고 어조를 높였다. 윤 원장은 실장 재임 시절 미르재단 설립 허가와 문화창조융합벨트 사업 등을 담당했다. 그는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불거지자 2016년 12월 사표를 내고 물러났으나 3개월 뒤 초대 원장으로 부임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 ‘블랙리스트 실행’ 이기성 출판진흥원장 후임 감감 이처럼 박근혜 정부가 드리운 그림자는 길고도 짙다. 문체부 산하기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대표적인 사례다. 출판진흥원은 출판사를 지원하고 국민에게 독서를 권장하는 문체부 정책을 총괄하는 기관이다. 그러나 문체부의 부당한 지시를 받아 ‘출판계 블랙리스트’를 실행한 사실이 드러나면서 이기성 원장이 지난해 12월 사퇴한 뒤 후임은 감감무소식이다. 이 전 원장은 현재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 등과 함께 ‘블랙리스트’ 피해를 받은 11개 출판사가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대상에도 포함됐다.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는 이 전 원장이 자신의 제자들을 전자출판용 서체개발·배포사업의 운영위원으로 대거 임명했다는 지적도 나왔다.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운영위원회 전체 12명의 위원 가운데 전자출판학계 위원 3명과 출판계 이모 위원 등 4명이 이 전 원장의 동국대 제자다. 이들 위원 4명은 또 진흥원 내 다양한 사업들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고 신 의원은 지적했다. 한 출판계 관계자는 “이 전 원장에게만 관심이 쏠렸지, 그와 관계된 사람들이 어떤 처벌을 받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 진상조사위, 예산 부족·野 반발로 활동 유야무야 민간위원 17명 등이 참여해 지난해 7월 발족한 블랙리스트 진상조사위원회가 이런 적폐를 뿌리 뽑을 수 있을지 출판계가 여전히 회의적으로 바라보는 이유다. 진상조사위는 그간 블랙리스트 피해 건수가 무려 2700여건에 이른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피해자 수는 문화예술인 1012명과 문화예술단체 320곳에 달했다. 특검 공소장에서 드러난 436건과 감사원의 감사 결과에서 나타난 444건보다 7배 정도 많은 수치다. # 출판인들 “정권만 바뀌고 일하는 사람은 그대로” 3개 소위원회를 둔 진상조사위는 백서발간소위원회만 남기고 이달 말 진상조사소위원회, 제도개선소위원회 활동을 접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유는 ‘예산 부족’과 ‘야당의 반대’ 때문이다. 앞서 진상조사위는 지난 1월 활동 시한을 3개월 연장했다. 한 번 더 연장하고자 도종환 문체부 장관이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설득했지만, 야당이 반대하면서 무산됐다. 한 출판계 관계자는 “진상조사위가 블랙리스트 피해를 찾아내면 이에 관한 책임을 강력하게 물어야 한다. 그런데 지금까지 정부의 추진 상황을 보면 쉽지 않아 보인다”며 고개를 저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현장 행정] 소외 아동 길벗 된 도봉표 ‘드림스타트’

    [현장 행정] 소외 아동 길벗 된 도봉표 ‘드림스타트’

    “문제가 있는 가정은 있을 수 있지만, 처음부터 문제 있는 아이는 없습니다.” 지난달 29일 서울 도봉구청에서 열린 2018년 드림스타트 사업 운영위원회.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청소년 문화예술체육공간, 초등학교, 병원 등 민간기관에서 위촉된 드림스타트 운영위원들에게 드림스타트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드림스타트란 취약계층 아동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도모하고, 공평한 출발 기회를 보장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끊어진 ‘계층 이동 사다리’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도봉구는 2011년 9월 창동권역에서 드림스타트 사업을 시작했고, 2012년 9월 전국 최초로 14개 전 동으로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처음 정부의 시범사업은 1~2개동을 대상으로 하는 소규모 사업이었지만, 도봉구는 모든 동으로 확대해서 시행했다”며 “지금은 지방정부에 속해 있는 읍, 면, 동 전체에서 시행하는 것이 일반화된 것을 보면, 도봉구가 드림스타트 모델을 구축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드림스타트 사업은 일방적으로 물질적 지원을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민간의 자원을 연결하고 각종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이라며 “민간 네트워크의 참여가 없었다면 전체 동으로 확대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송귀채 서울북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 사무처장, 김성아 쌍문동청소년랜드 센터장, 박주미 성모샘병원 대표원장 등이 올해 드림스타트 운영위원으로 위촉됐다. 송귀채 운영위원은 “아동 성폭력, 아동학대 등과 관련해 법률적 상담이나 해결 방안이 필요하면 언제든 돕겠다”고 말했다. 박주미 운영위원은 “병원과 함께 대안학교를 운영하고 있는데, 정서적 어려움이 있는 친구들을 도울 수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지난해 드림스타트 활동 내용과 올해 계획에 대한 발표도 있었다. 도봉구는 올해 취약계층 아동으로 이뤄진 두(DO)드림 축구단 창단 계획을 밝혔다. 지정코치 지휘로 주 1~2회 축구 훈련을 하고 유소년축구시합에 나가는 것이 목표다. 또 올해 12월 드림스타트 사업 참여 아동, 가족, 자원봉사자, 관계기관 등이 참석하는 드림캐처 페스티벌도 열 계획이다. 이 구청장은 “최근 들어 사회가 불안정해지고 저소득계층의 가구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면서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위원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MB 자원외교 실패작’ 광물公 결국 문닫는다

    이명박 정부 해외자원개발사업 여파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한국광물자원공사가 결국 광해관리공단으로 통폐합된다. 독자생존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라고는 하지만 광해공단까지 동반 부실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기획재정부는 30일 서울지방조달청에서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산업통상자원부가 제출한 ‘광물공사 기능조정 세부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다음달 중 통합기관 설립추진단을 구성하고 올해 안으로 자산·부채·잔존기능을 광해공단으로 이관해 통합기관을 신설한다. 정부는 통폐합을 위한 ‘광업공단법’(가칭) 등 3개 법안을 다음달 발의할 계획이다. 정부에선 광해공단이 순자산 1조 2000억원으로 금융부채가 3000억원에 불과해 통합 시 유동성 위험 완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광물공사는 2009년만 해도 자산 1조 6948억원에 부채 9006억원이었지만 지난해엔 자산 4조 1518억원에 부채가 5조 4341억원으로 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있다. 두 기관의 모든 자산과 부채, 인력은 신설 통합기관에 이관하되 해외자산·부채는 별도계정에서 관리할 계획이다. 해외자원개발 관련 자산은 전부 매각하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 산업부는 자산관리와 매각의 전문성·책임성·독립성 확보를 위한 심의·의결기구로 해외자산관리위원회를 설치하며 매각업무는 자산관리공사가 대행한다. 통합기관에서 기존 광물공사의 해외자원개발 직접투자 기능은 폐지하되, 해외자원개발 민간지원 기능은 유지하기로 했다. 통합기관은 양 기관의 고용 승계를 원칙으로 하지만, 해외자원개발 관련 인력은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황전원, 세월호 유족들에게 사퇴 요구받아

    황전원, 세월호 유족들에게 사퇴 요구받아

    황전원 전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상임위원이 세월호 유족들의 거센 항의를 받았다.‘가습기살균제 사건과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사회적참사 특조위)’ 는 29일 제1차 전원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 자유한국당 몫으로 임명된 황전원 위원이 세월호 유가족들의 저지를 뚫고 회의실 입장을 하는 과정에서 거친 몸싸움이 일었다. 회의 도중 발언권을 얻은 4.16 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 정명선 운영위원장과 유경근 집행위원장은 “황 위원은 세월호 특조위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당시 여당과 청와대에 회의 내용을 보고하고 지시받은 대로 이행하며 피해자 참여를 철통같이 막았다”며 사과를 요구했다. 황 위원은 “유가족 마음 아프게 해드린 점 죄송하다”면서 “이번 특조위에서는 진상조사보다는 정부의 피해자 사후지원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등을 조사하는 데 전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상임위원 9명은 만장일치로 장완익 변호사를 위원장에 선출했다. 국회의장 추천으로 특조위원이 된 장 위원장은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에서 비상임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 2006년에는 대통령소속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조사위원회에서 상임위원 겸 사무처장을 맡았다.장 위원장은 “가습기살균제·세월호 참사는 생명보다 돈을 중시한 자본의 탐욕에 의해 국민 생명에 위해가 가해지는 상황을 국가가 방치한 것”이라면서 “우리 사회의 병폐로 인해 발생한 것인 만큼 치유와 회복도 사회가 나서야 하며, 특조위가 이를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장 위원장은 ”피해자와 국민이 납득하지 못하는 조사 결과를 진상규명이라고 할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하고 성역 없이 전면적으로 조사하겠다. 또 피해자의 의견을 경청하고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특조위는 민간에서 약 80명을 채용하고 부처에서 30여명을 파견받아 사무처를 꾸릴 계획이다. 본격적인 조사 활동은 7월께 시작될 전망이다. 특조위 안에는 ▲ 가습기살균제사건 진상규명 ▲ 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 ▲ 안전사회 ▲ 지원 등 4개 소위원회가 꾸려져 해당 분야 조사를 하거나 지원업무를 맡는다. 특조위원들은 회의를 마친 뒤 서울 강서구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자택을 찾아 위로의 뜻을 전할 계획이다. 이어 경기 안산의 세월호참사 희생자 정부합동분향소를 찾아 희생자의 넋을 기린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근혜, 세월호 때 11회 보고 받았다”는 거짓…단 2차례 보고받아

    “박근혜, 세월호 때 11회 보고 받았다”는 거짓…단 2차례 보고받아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이 11차례 서면보고를 받았다고 한 청와대의 주장은 거짓인 것으로 밝혀졌다.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신자용)는 28일 ‘세월호 사고 보고 시각 조작 사건’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당시 박 전 대통령은 오후 5시 15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방문해 “다 그렇게 구명조끼를, 학생들은 입었다고 하는데 그렇게 발견하기가 힘듭니까?”라고 질문한다. 세월호는 이미 오전 10시 30분에 완전히 침몰한 상태였고, 목포와 제주해경의 헬기가 바다에 빠진 승객들을 구조한 것이 10시 35분쯤이었다. 사실상 침몰 전 선내에 있던 승객이 마지막으로 구조된 시각이 오전 10시 13분쯤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후 5시를 넘긴 시각, 박 전 대통령의 이 같은 질문은 상당히 뜬금 없게 들린다. 이 때문에 박 전 대통령이 최초 보고를 받았다고 알려진 오전 10시 이후 7시간 동안 과연 제대로 보고를 받았느냐는 의문이 제기됐다. 문제의 ‘세월호 7시간’ 의혹이다. 의혹이 불거지자 당시 청와대는 관련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며 박 전 대통령이 비서실로부터 실시간으로 11차례 서면보고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당시 청와대 측은 ‘박 전 대통령이 오전 10시 정각 최초로 서면보고를 받았고, 10시 15분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인명 구조 관련 지시를 했으며, 10시 22분 다시 김장수 전 실장에게 전화를 걸어 추가 지시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 후 비서실로부터 실시간으로, 20~30분 간격으로, 간단 없이, 시시각각으로 11차례 서면보고를 했다는 게 청와대의 주장이었다.그러나 검찰 수사 결과, 이 같은 청와대의 주장은 거짓인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대통령비서실(정무수석실)에서는 오전 10시 36분, 10시 57분, 11시 28분, 오후 12시 5분(이하 오후), 12시 33분, 1시 7분, 3시 30분, 5시 11분, 8시 6분, 8시 50분, 10시 9분에 본관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정호성 당시 제1부속비서관에게 ‘4. 16. 여객선 침몰 상황’ 보고서를 이메일로 발송했다. 오전 10시 이후 박 전 대통령이 중대본을 방문한 오후 5시 15분까지 8번 보고했다. 문제는 박 전 대통령이 보고를 받은 것은 단 두 차례였다는 점이다. 정호성 전 비서관은 보고서 이메일을 받을 때마다 즉시 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하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이 관저에 머무르고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본관에서 근무 중이던 정호성 전 비서관은 오후 및 저녁시간 각각 1차례씩 그때까지 받은 보고서를 일괄 출력해 전달했다. 결국 박 전 대통령이 세월호 상황 보고를 받은 것은 그날 하루 단 두 차례에 불과했다. 아침에 받은 첫 보고를 포함하더라도, 중대본을 방문하기 전까지 단 두 차례 보고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세월호 사고 관련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국회운영위원회 등에 증인으로 출석해 박 전 대통령이 관저에 있었다는 사실을 숨기며 “경호상 문제로 답변할 수 없다”, “청와대 경내에 있으면 어디든지 대통령 집무실이고, 어디서나 보고를 받고 지시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 “대통령은 아침에 일어나서 주무실 때까지가 근무시간이다”라고 발언했다. 또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현장 상황을 대통령이 신속히 알 수 있도록 20~30분 간격으로 간단없이 실시간으로 보고했기 때문에 대통령은 직접 대면보고를 받는 것 이상으로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다”고 국회 등에 보고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장성군의회, 명분 없는 추경안 심사 거부 빈축

    전남 장성군의회가 뚜렷한 설명 없이 임시회에서 추가경정예산안 심사를 다루지 않겠다고 밝혀 논란이 되고 있다. 28일 장성군의회에 따르면 임시회 첫날인 지난 23일 의회운영위원회를 열고 이번 회기에서 2018년도 제1회 추경안에 대한 심사를 거부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임동섭 의회운영위원장은 “군이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에 선심성 예산 등 불필요한 예산이 포함됐다”며 “예산집행에 대한 의회의 정당한 권리로 6·13 지방선거 이후 처리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런 소식이 알려지자 집행부와 농업단체 등이 발끈하고 나섰다. 군 관계자는 “매년 3월 추경안 심사를 했는데 상정조차 안한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국·도비 보조사업의 경우 시기가 늦어져 무산되면 예산을 확보해 추진해야 하는 사업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추경안 심사 무산의 피해가 군민에게 고스란히 돌아갈 것이다”고 우려했다. 실제로 추경안에는 북부보건지소와 치매안심센터 신축, 도시가스 공급사업, 공영버스터미널 주변 공영주차장 조성 등 주민들의 복지와 밀접한 편의시설 사업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 더 큰 문제는 농업 분야다. 새끼 우렁이와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지원은 영농 시기에 맞춰 추진해야 한 사안으로 농사철이 지나면 사업 시행이 아예 불가능해진다. 지난 26일부터 군의회를 비난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농민 30여명이 의회를 찾아 거센 항의를 하기도 했다. 지역민들도 의원들을 질책하고 있다. 김무상(49) 쌀전업농 장성군연합회 사무국장은 “의회가 정치적 계산에 눈이 멀어 당장 농사를 지어야 하는 농민들에게 피해를 입히게 됐다”며 “선거 때문에 미룬다고 하지만 실상 속내는 민주당 군의원들이 무소속인 유두석 군수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자 이를 막기 위한 발목잡기가 아니냐”고 비난했다. 장성군의회는 의원 8명중 더불어민주당 7명과 무소속 1명으로 구성돼있다.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소속의 현직 도의원이 군수 출마를 준비중이다. 김재완(더불어민주당) 장성군의회 의장은 서울신문과 전화통화에서 “의회에서 잠시 계류해놓은 것으로 예산삭감이나 거부가 아니다”고 했다. 김 의장은 “의원들이 선거철이다 보니 바빠서 충분히 검토를 못했다”며 “빠른 시일내에 간담회를 열어 지방선거 이전에 예산안을 심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장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6·13 선거현장] 원희룡 “제주지사 4년 더” vs 민주 4인방 “잃어버린 4년”

    [6·13 선거현장] 원희룡 “제주지사 4년 더” vs 민주 4인방 “잃어버린 4년”

    6·13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선거에서는 원희룡(왼쪽) 지사와 높은 당 지지율에 고무된 더불어민주당 주자들이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자유한국당도 일찌감치 후보를 확정했다.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재선 도전을 기정사실화한 원 지사는 현 소속인 바른미래당 후보로 출마하는 방안과 무소속 출마를 놓고 고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여론조사에선 무소속 출마 지지율이 바른미래당 후보일 경우보다 앞섰다. 다만 탈당에 따르는 정치적 책임을 고려해 소속을 바꾸지 않고 출마할 수도 있다. 민주당 경선에는 4명이 출사표를 던지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김우남(가운데) 전 국회의원, 문대림(오른쪽) 전 청와대 비서관, 강기탁 변호사, 박희수 전 도의회 의장 등은 한목소리로 ‘도정 심판론’을 내세우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지난 2월 출마 선언에서 “잃어버린 4년 자치 독재”라며 “도민이 주인 되는 도정을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출마를 위해 2월 초에 청와대에서 나온 문 전 비서관은 “대통령감 운운하던 그(원 지사) 후보가 제주를 퇴행의 공간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강 변호사는 “원 지사는 말로만 소통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해군기지 설치 반대 운동을 벌인 강정마을 주민의 변호를 맡은 인권변호사다. 박 전 의장은 “제주개발특별법 시행 30년에도 도내 근로자 평균임금은 전국 최하위”라고 꼬집었다. 한국당은 지난 16일 김방훈 전 제주도 정무부지사를 후보자로 확정했다. 다년간의 행정 경험을 가진 김 전 부지사는 2010년 제주시장을 지냈고 원 지사 취임 후 1년 6개월간 정무부지사를 맡았다. 그는 “개발정책 혼선, 신뢰를 잃은 외국인 투자정책 등으로 원성이 극에 달했다”고 말했다. 고은영 제주녹색당 창준위 공동운영위원장도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시론] 공공기관 경영평가, 새로운 길을 열기 위하여/성시경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평가연구팀장

    [시론] 공공기관 경영평가, 새로운 길을 열기 위하여/성시경 한국조세재정연구원 평가연구팀장

    해마다 봄이 되면 한국전력공사, 한국도로공사를 비롯한 공기업, 준정부기관, 기타공공기관들이 전년도 경영실적에 대해서 평가를 받는다. 평가 결과를 받아 보는 국민들은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통해서 과연 공공기관이 더 나아졌는가? 다시 말해 공공기관은 국민을 위해 얼마나 잘했는가? 잘했다면 응분의 보답을 하고 그렇지 않았다면 어떻게 잘할 수 있게 할 것인가?’와 같은 질문을 던질 수 있을 것이다. 공공기관에는 30만명이나 되는 임직원이 종사한다. 자산은 약 800조원에 이른다. 이 임직원들은 국민 생활과 맞닿는 곳곳에서 국민의 행복 증진을 위해 다양한 형태로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철밥통’, ‘방만’, ‘비효율’, ‘불공정’, ‘인사 비리’ 등의 여러 부정적인 행태와 이미지가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경영평가는 공공기관이 얼마나 국민의 행복을 위해 노력했는지 아니면 낭비와 비효율, 불공정을 일삼아 왔는지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되돌아보기 위한 제도라고 할 수 있다. 1984년 이후 35년간 시행된 공공기관 경영평가 제도는 변화를 거듭해 왔다. 지금의 공공기관 경영평가제도는 2007년 제정된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을 기반으로 한다. 지난해 정부는 경영평가의 전면적 개편 방침을 밝혔다. 1단계에서는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 평가, 공공기관별 평가 체계 및 지표의 차별화, 참여·개방·소통형 평가로의 전환, 윤리 경영 강화 등이 포함됐다. 올해 2단계 개편에서는 절대평가 강화, 보수체계 개편 등이 예정돼 있다. 최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공공기관의 자율과 책임 경영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 마련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증진시키고 채용비리 근절을 위한 규정도 신설했다. 제도는 환경의 변화에 적응해 지속적으로 변화해야 한다. 21세기의 국가 및 사회의 발전, 국민의 요구, 그리고 기술의 발전과 국가 간 경쟁 심화에 부합하는 공공기관의 운영과 경영평가가 이루어져야 한다. 경영평가에 참여하는 주체들은 새로운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있는지 이제 답해야 한다. 경영평가 제도 개편은 국민의 눈높이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국민들의 새로운 정치·경제·사회적 요구가 분출하고 있다. 지금보다 더 나은 풍요로운 사회, 평등하고 정의로운 사회, 안전하고 평화로운 사회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불공정, 불평등, 비효율의 기존 행태를 없애고 국민 행복을 향상시킬 수 있는 국민의 일꾼으로서 공공기관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경영평가는 국민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그 혁신의 결과가 있는 공공기관에 좀더 좋은 평가 결과가 있도록 해야 하고, 그렇지 못한 기관들은 혁신을 좀더 잘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국민이 바라는 사회적 가치와 공공성을 적극적으로 실현할 수 있는 경영체계와 사업체계를 만들기 위해 기관은 혁신해야 한다. 그리고 평가 전문가들과 기획재정부는 이러한 혁신을 권장하고 혁신의 결과를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는 맞춤형 평가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올해부터 시행된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평가단 분리는 향후 기관 맞춤형 평가제도가 변화하는 시발점이 돼야 한다. 과도한 경쟁을 유도하는 상대평가 및 성과급 분배 체계는 개선해야 한다. 사회적 가치와 공공성 달성을 평가할 수 있는 평가지표의 구체화가 필요하다. 아울러 평가단 구성의 다양화, 평가의 전문성을 보장하면서도 국민과 소통하는 평가, 결과의 수용성을 높일 수 있는 평가, 기관의 부담은 낮추지만 지속적으로 혁신을 추구하는 평가가 돼야 한다. 작지만 긍정적인 변화가 있다. 올해 처음 도입된 ‘경영평가 대학생 참관단’의 사례처럼 개방 소통 참여가 조금씩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공공기관 경영평가는 국민을 위해 혁신하는 공공기관을 만들어 내는 제도다. 평가를 주관하는 정부, 평가를 시행하는 전문 평가단 그리고 평가를 받는 기관에 이르기까지 과거의 잣대를 과감히 버리는 혁신이 절실하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도록 경영평가의 변화가 필요하다.
  • “공기업 평가는 결국 소통… 국민 칭찬 듣게 만들고 싶어”

    “공기업 평가는 결국 소통… 국민 칭찬 듣게 만들고 싶어”

    “등수보다 설립 취지에 집중… 통제 악용 대신 혁신 이끌 것” “사회적 가치와 공공성을 높이는 데 앞장서는 공기업이 더 좋은 성적을 받고 국민들에게 칭찬받도록 하는 경영평가를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신완선(57) 공기업 경영평가단장(신완선 성균관대 시스템경영공학과 교수)은 22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세세한 지표로 등수를 매기기보다는 경영평가의 본질적 의미, 공기업 본연의 설립취지에 집중하는 경영평가를 하겠다” 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이제는 웃으면서 한 해 농사를 마무리하는, 잘한 일은 박수받고 격려받을 수 있는, 그래서 국민을 위해서 더 신명 나게 일하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신 교수는 과거 참여정부 경영평가단 총괄간사와 책임운영기관 평가단장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공기업학회장을 맡고 있다. 공기업에 대한 이해가 깊은 전문가로서 평가단장으로 적임자란 평을 듣는다. 무엇보다 이공계 출신이 경영평가단장을 맡은 건 2007년 공공기관운영법 제정 이래 처음이다. 신 교수가 이끄는 공기업 경영평가단은 35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4월까지 현장실사와 집체평가를 한 다음 5월까지는 결과 분석과 이의신청 등을 마쳐야 한다. 6월 20일 즈음해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보고하고 국민들에게 발표하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신 교수는 기존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극복해야 할 대표적인 문제점으로 획일적인 줄세우기와 통제수단으로 경영평가를 이용하는 행태를 꼽았다. 그는 “초창기엔 평가의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표준화와 구체적인 지표 마련에 집중했다. 하지만 시대 변화에 앞서 나가고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데 적극적으로 움직이지 못하게 하는 걸림돌이 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에 정부가 공기업을 통제하는 수단으로 경영평가를 활용하려다 보니 공공성은 물론 국민들의 신뢰까지 잃어버렸다”고 진단한 뒤 “앞으로는 사업성과 공공성, 그리고 혁신성이 서로 적절하게 균형을 잡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 교수가 밝힌 반성과 방향은 고스란히 올해 공기업 경영평가의 핵심 지향점과 맞닿아 있다. 신 교수는 “경영을 평가한다는 것은 결국 소통이다. 단순히 몇 등 했다 하는 차원이 아니라 국민들에게 박수받을 만한 일을 하고 있다는 걸 보여 주고 의견을 듣는 소통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최판술 서울시의원 ‘대한민국 지방의회 의정대상’ 수상

    최판술 서울시의원 ‘대한민국 지방의회 의정대상’ 수상

    서울시의회 최판술 의원(민주평화당, 중구 제1선거구)은 지난 17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지방의회 의정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제7회 대한민국 지방의회 의정 대상’은 지방자치 23주년을 맞아 지난 4년간 주민복지 증진을 비롯한 지역발전 등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이 큰 의원들을 평가해서 우수한 성과를 올린 의원을 수상자로 선정한다. 최판술 의원은 제9대 서울시의회 의원으로 교통위원회, 운영위원회에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수행하면서 국립중앙의료원 자리 서울의료원 유치, 지하철 출입구 10m내 금연구역지정 하는 ‘서울시 간접흡연 피해방지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발의, 서부역 청소차고지 이전, 중부소방서 긴급출동 신호시스템 구축 등 서울시 도시환경 개선을 위해 지역 주민과 서울시와의 끊임없는 소통을 이끌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긴급출동 신호시스템은 중부소방서 구축은 신당사거리 내 출동 저해요인을 해소하는 등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서울시 소방안전 증진에 긍정적 시너지를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판술 의원은 “제7회 대한민국 지방의회 의정 대상을 수상할 수 있도록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서울시를 비롯한 중구 지역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하며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의 삶 지역발전을 위해 성실히 활동하는 지역일꾼이 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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