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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립 유치원 취원율을 두배 이상으로…부산교육청 ‘유치원 대책’ 발표

    부산시교육청은 25일 부산지역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 및 비위예방 대책을 발표했다. 부산시교육청은 사립유치원 회계 투명성을 제고하고자 국가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을 내년에는 일정규모 이상 유치원과 희망 유치원에, 2020년부터는 모든 유치원이 의무 사용토록했다. 에듀파인을 도입하지 않는 유치원에 대해서는 집중감사를 하고, 행·재정적 지원에서 불이익을 주고 받도록 할 방침이다. 유치원 입학 신청·추첨·등록을 온라인에서 하는 ‘처음 학교로’ 시스템을 도입하는 사립유치원에 는 인센티브를 준다. 사립유치원 공공성과 투명성을 위해 교육부가 제시한 5년주기 종합감사를 4년 주기로 실시하고, 특정감사도 강화한다. 또 부산시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 공개하던 감사결과를 시교육청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유치원 실명을 밝히고 전체 감사결과 요약 및 조치사항 이행 여부, 지원청별 감사결과보고서, 감사처분에 대하여 소송 중인 유치원(재판 종료 후 유치원 실명 공개) 등이 대상이다. 이에따라 지난 24일부터 부산시 교육청 본청 홈페이지에 2013년 이후 감사결과를 전면 공개하고 있다. 부산시교육청은 지난 18일부터 가동 중인 유치원비리고발센터에 접수되고 있는 고발 사항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를 거쳐 엄정 조치키로 했다. 부산시교육청은 현재 15.8%인 공립 유치원 취원율을 두배 이상으로 높이고, 강서구 명지 등지에 공립 허브(거점) 유치원을 건립한다. 유치원 학부모들이 부담하는 경비의 키즈뱅킹을 의무화하고 사립유치원 홈페이지를 구축해 교육활동을 전면 공개토록 할 계획이다. ‘유치원급식소위원회’도 설치해 학부모들의 식단과 급식 모니터링 참여토록하고 ‘학부모소통 다모아앱’을 활용해 가정통신문과 급식식단 공개를 추진한다. 또 유치원 운영위원회의 역할을 강화하고 유치원 교원 역량 강화 및 컨설팅지원단을 운영할 예정이다. 급식, 건강, 안전 등을 평가해 선정하는 ‘학부모 안심유치원’을 대폭 확대해 유치원 교육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유치원의 원아모집 중단이나 집단휴업 등에 대해서는 정원감축, 학급감축, 유아모집 정지, 차등적인 재정지원 등 불이익을 주는 등 엄정 대처하기로 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서울시의회의원, 전국 광역의원 지방분권 촉구 결의대회 참석

    10월 22일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전국 광역의원 지방분권 촉구 결의대회’에 전국 광역의회의 맏형으로서 가장 많은 인원인 180여 명의 서울특별시의원 및 서울특별시의회사무처 직원이 참석하여 힘을 모았다. 서윤기 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 관악2)과 김정태 지방분권TF 단장(더불어민주당, 영등포2)은 결의대회에 앞서 국회 정론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전현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강남구을), 윤일규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충남 천안시병) 및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회장단과 함께 결의대회 배경 및 취지, 그리고 광역의원 성명서 발표를 하였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어기구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 이종걸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안양시만안구), 전현희 국회의원, 김두관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경기김포시갑), 윤일규 국회의원, 김광수 국회의원(민주평화당, 전북전주시갑), 안호영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전북 완주군진안군무주군장수군), 박명재 국회의원(경북 포항시남구울릉군)을 비롯한 정순관 자치분권위원장이 내빈으로 참석하여 지방분권 실현과 지방의회 위상정립을 촉구하는 전국 광역의원의 요청에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을 확답하였다. 이번 결의대회에서 ‘지방분권형 개헌,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 전문인력 도입, 자치입법권 확대, 인사청문 제도 도입, 독립성 및 자율성 강화, 지방의회법안 제정, 운영위원장협의회 입장’ 등 8개 주제에 대하여 각 시도의회에서 발표를 하였고, 서울특별시의회에서는 김생환 부의장(더불어민주당, 노원4)이 서울특별시의회 지방분권TF에서 법안의 초안을 마련하고, 전현희 국회의원이 발의 한 ‘지방의회법안 제정’에 대한 주제발표를 하였다. 김생환 부의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지방의회법 추진배경, 추진과정, 구성 및 주요골자에 대하여 설명하면서 “정부의 지방분권 계획안에는 지방의회와 지방정부가 동등하고 원만하게 견제함으로써 지방의 발전을 견인한다는 민주주의의 구성 원리를 찾아볼 수 없다. 의회 없이 민주주의가 가능한지, 지방에는 의회가 필요 없는 것인지” 반문하였고 “지방의회법 제정을 통해 지방의회의 위상정립과 독립성, 자율성 확보는 물론 대한민국 지방자치와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발표하였다. 전국 광역의원 결의대회에 서울특별시의원의 참석을 독려하고,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지방분권TF 단장으로서 이번 결의대회를 헌신적으로 지원한 김정태 의원은 “정부는 지방분권안들을 마련하면서 지방의회를 무시하고 패싱하였다. 하지만 우리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지방의회의 목소리를 반영할 수 있는 「자치분권 종합계획」시행계획 수립을 위한 현장간담회’ 성사의 성과를 얻어냈다. 지금이 지방분권의 결실을 맺을 적기라고 생각한다. 전국의 광역의원이 모여 한 목소리를 낸 오늘의 결의대회가 지방분권 실현의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단장은 “국회와 정부는 하나된 광역의원의 힘을 봤을 것이고, 오늘 함께 해주신 많은 내빈 분들이 우리의 뜻에 동참하시기로 한 것도 보았을 것이다. 앞으로도 우리의 요구가 관철될 때까지 각 계 각층과 연대하고, 우리의 힘을 하나로 모아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기원, 미투 보고서 재작성 절차 착수

    한국기원, 미투 보고서 재작성 절차 착수

    한국기원이 김성룡 전 9단의 성폭행과 관련한 ‘미투 보고서’ 재작성 절차에 착수한다. 한국기원은 “24일 오후 2시 30분 임시 운영위원회를 열고 미투 보고서 재작성 방안을 논의한다”고 23일 밝혔다. 미투 보고서는 김성룡 전 9단이 헝가리 프로기사인 헝가리인 코세기 디아나 초단을 성폭행한 의혹을 조사한 보고서다. 디아나 초단은 지난 4월 김성룡 전 9단에게서 9년 전(2009년 6월)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하며 바둑계에 ‘미투 운동’을 촉발했다. 한국기원은 지난 4월 윤리위원회를 개최한 뒤 실무조사-징계위원회-이사회를 거쳐 김 전 9단을 제명했다. 윤리위가 작성한 최종보고서에 디아나 초단이 제시한 증거가 일부 채택되지 않은 정황 등이 알려지자 프로기사 223명이 집단 발발해 재작성을 요구했다. 프로기사와 바둑팬들도 들고 일어나 시위를 벌이자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은 지난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투 보고서를 재작성하겠다고 밝혔다. 임시 운영위는 이미 이사회에 통과한 보고서를 재작성하면 발생하는 법적 문제에 대해 검토하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보고서를 수정할지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김해지역 민·관·정, 김해신공항 소음·안전 해결 위한 범시민대책위 발족, 김해신공항 원점 재검토 촉구

    김해지역 민·관·정, 김해신공항 소음·안전 해결 위한 범시민대책위 발족, 김해신공항 원점 재검토 촉구

    기존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내용의 ‘김해신공항’ 건설과 관련해 김해지역 민·관·정이 안전과 소음 문제의 근복적 해결을 촉구하며 ‘김해신공항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대책위는 소음과 안전에 문제가 없는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위해 김해신공항은 원점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다. 김해신공항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는 23일 김해시 주촌면 김해 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 대강당에서 이날 오전 11시 민·관·정이 참여하는 ‘김해신공항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 출범식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김해시의회와 신공항반대 시민단체 관계자, 소음 피해지역 주민, 이·통장단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범시민대책위는 발족선언문에서 “국토부는 2016년 6월 외국용역기관을 통해 영남권 신공항 후보지로 김해공항 확장안을 발표했다”며 “치열한 유치경쟁에 따른 정치적 파장을 잠재우기 위한 정치적 결정이 김해시민들에게는 소음폭탄이 됐고, 시민 안전에 큰 위협으로 다가와 김해의 미래는 풍전등화에 놓여있다”고 밝혔다. 또 “김해지역에서는 소음과 안전문제가 심각함을 주장했고 현재 추진되는 국토부의 ‘V자’ 활주로안은 시민들에게 미치는 피해가 심각함을 토론회와 간담회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전달했음에도 국토부는 지난 9월 기본계획용역 중간보고회에서 소음피해가 없고 장애물 절취문제를 비롯한 안전상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발표했다”며 반발했다. 범시민대책위는 “그야말로 정치적·정략적으로 결정된 신공항 후보지를 두고 활주로를 이리저리 끼워 맞추고 있다”면서 “참으로 기가 막힐 노릇이고, 김해시민을 기만한 국토부의 일방통행식 불통 적폐 행정에 시민들은 통탄하지 않을 수 없는 지경이다”고 울분을 나타냈다.이어 “사회적 가치와 안전이 최우선인 현 정부 국정철학에 국토부는 배제돼 있는가, 소통과 지방분권이라는 현 정부 정책 방향에 국토부는 불통으로 오만방자해도 된다는 말인가”라며 국토부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범시민대책위는 “공항을 무조건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소음과 안전에 문제가 없는 동남권 관문 공항 기능을 할 수 있는 공항이 건설되도록 하기 위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김해신공항은 원점에서 재검토될 수 있도록 하는데 모든 역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출범식에서 김병일 장유발전협의회장, 박영태 김해신공항백지화시민대책위원회집행위원장, 이광희 김해시의회 김해신공항 특별위원회 위원장, 류경화 김해신공항반대대책위원장, 양대복 내외동주민자치위원장, 송학진 김해이통장협의회장 등 6명이 공동위원장으로 선임됐다. 10개동 이·통장 및 주민자치위원장과 신공항반대 대책위원장, 김해청년연합회장 등은 부위원장으로 뽑혔다. 박종호 불암동 대책위원장, 서창선 내외동대책위원장, 박경백 장유대책위원장 등은 공동 운영위원장을 맡았다. 또 민홍철·김정호 국회의원과 허성곤 김해시장은 고문으로, 김해 출신 도의원과 김해시의원 등은 자문위원으로 위촉됐다. 범시민대책위는 앞으로 논의를 거쳐 대규모 집회와 국토부 항의 방문 등의 활동을 할 계획이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이정훈 강동구청장, 건강도시연맹 운영위원장 의장으로 선출

    이정훈 강동구청장, 건강도시연맹 운영위원장 의장으로 선출

    이정훈 강동구청장이 말레이시아 쿠칭에서 열린 ‘제 8차 서태평양지역 건강도시연맹(AFHC) 국제 컨퍼런스’에서 만장일치로 AFHC 운영위원회 의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18~2020년까지 2년이다.그간 강동구는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제5, 6대 의장 도시로 건강 도시 정책 마련을 위한 법제화 추진, 개발도상국에 우수한 건강 정책 공유 등 건강한 도시를 가꾸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회의에서 이 구청장이 한 명의 이견도 없이 의장으로 뽑힌 것도 그간의 특별한 공로가 인정받은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건강 도시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보급하고 내년 강동구에서 개최될 제24차 AFHC운영위원회 회의 준비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모든 정책에 건강을 고려한 사업을 추진해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건강도시 강동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AFHC는 주민의 건강 문제를 지역적 수준을 넘어 국제적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기반을 마련하는 서태평양 지역의 건강도시 국제 네트워크다. 9개국 185개 도시를 정회원으로 두고 있고 45개의 연구기관 및 비정부기구(NGO)가 가입해 있다. 운영위원회는 AFHC의 정책입안 기구로 현재 5개의 정회원 도시와 3개의 준회원 도시로 구성돼 있다. 국가별로 1개 도시만 정회원이 될 수 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물관리 일원화, 세부 일원화는 언제?

    환경부로 물관리 일원화가 이뤄졌지만 정작 현장에서는 업무 조정이 안돼 혼란이 일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전현희의원은 22일 한국수자원공사(수공) 등에 대한 국감에서 “2016년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소유한 발전댐 10곳을 수공이 운영토록 결정했지만 협의가 안돼 제자리걸음”이라고 주장했다. 전 의원이 공개한 ‘한수원 운영 수력발전댐 하천점용허가 현황’에 따르면 한수원이 관리 중인 발전댐 10개 중 5개는 점용허가 미취득상태, 무허가로 나타났다. 괴산·도암댐은 허가기간 만료, 청평·춘천·화천댐은 서류가 존재하지 않는 ‘불명’ 상태였다. 특히 한수원의 발전중심 댐 관리로 홍수·가뭄 등 재해 예방이 미흡하고, 수질 문제도 심각했다. 괴산댐은 집중호우시 수위조절 실패로 막대한 재산피해를 유발해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이다. 수질은 수공의 다목적댐과 비교해 수질이 2배 이상 나빴다. 팔당댐의 클로로필a 농도는 2013년 13.5㎎/㎥에서 2018년 18.2㎎으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수공과 한국환경공단간 유사업무 조정 필요성도 제기했다. 양 기관은 환경부 산하기관이면서 상·하수도 및 지하수, 수질·수생태계분야 사업을 수행하고 있어 불필요한 견제와 전문성 낭비라는 지적이 나왔다. 전 의원은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물관리 일원화를 위해서는 유사업무 조정이 시급하다”며 “업무 중복에 따른 조직 갈등과 효율성 저하, 예산 낭비가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조직 진단 후 조속히 조정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전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제2차 정기회 개최

    전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회장 서윤기, 서울특별시의회 운영위원장, 더불어민주당·관악2)는 18일, 서울특별시의회 운영위원회 회의실에서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정기회를 개최했다. 서윤기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분권형 개헌’과 ‘강력한 지방분권’ 추진 의지를 여러 차례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실현해야 할 관련 부처는 그에 부응하지 않고 있다”며 지방분권의 현주소를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방자치를 실현해야 하는 「지방자치법」이 오히려 자치분권 추진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지금의 상황을 반드시 바꿔야 한다”며, “향후 국회에서 논의될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에 지방의회의 요구사항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진 회의에서 협의회는 현재 행정안전부가 준비 중인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과 관련해,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 내용을 개정안에 담아내도록 촉구하는 ‘「지방자치법」 개정 등에 따른 전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입장 발표의 건’을 의결했다. 협의회는 오는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리는 ‘지방분권 촉구 결의대회’에서 관련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회의에서 노태손 운영위원장(인천광역시의회), 노기섭 운영위원장(부산광역시의회), 김경학 운영위원장(제주특별자치도의회)을 각각 부회장으로, 안도영 운영위원장(울산광역시의회)을 정책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수석부회장(남진근 대전광역시의회 운영위원장)과 사무총장(김대중 전라북도의회 운영위원장)은 지난 1차 정기회(2018.9.6.)에서 기 선임했다. 한편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이하는 협의회는 시·도의회 공동이해 사안에 대한 논의와 의회 운영에 필요한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지방자치 정착과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설립된 단체이다. 회원은 17개 시·도의회 운영위원장으로 구성되었으며, 월 1회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해 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온(不·On)한 회의] 국감장 사립유치원 비리 폭로는 ‘한방’…야당 활약은 ‘비리비리’

    [불온(不·On)한 회의] 국감장 사립유치원 비리 폭로는 ‘한방’…야당 활약은 ‘비리비리’

    해마다 이맘때 느끼는 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가을이 점점 짧아지는구나’, 또 하나는 ‘올해 국정감사도 뻔하구나’. 정책국감, 민생국감은 희미하고, ‘이미지쇼’만 남는 모습입니다. 그래도 이번 국감에 ‘한방’은 있었습니다. ‘사립유치원 비리’ 폭로는 고질적인 문제를 공론화했을 뿐만 아니라 선출직이 ‘표밭’에 대항한 용기를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으면서 빛을 발합니다. 국감은 이래서 필요한 겁니다. 이번 ‘불온(不·on)한 회의’에선 중반을 넘어선 국감의 의미를 짚어보겠습니다.부장:올해 국감 키워드는 ‘비리’로 꼽을까 하는데. ‘비리 사립유치원 명단 공개’는 폭발력 있었지만, 전반적으로는 ‘비리비리’…. 세진:보통 국감에선 여당보다는 야당이 돋보이는데, 활약이 눈에 잘 안 띄어요. 국감 시작 전 정부 업무추진비 논란으로 포문을 열었던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도 정보 무단 유출 논란으로 자기 변호하기에 바빴던 것 같고. 달란:가장 뜨거웠던 사립유치원 이슈를 짚고 넘어갈까요. 국민의 세금이 들어가는 곳에 세금이 제대로 쓰이고 있는지 들여다보는 감사가 당연한데 그게 적용되지 않았던 분야가 있었고, 그걸 발굴해서 드러냈다는 데 의미가 있었습니다. ‘사립’이라면 민간 분야인데, 세금이 들어간다는 것에 의아할 수 있는데요. 2013년 누리과정이 확대되면서 어린이집과 유치원이 모두 국가 지원을 받게 됐습니다. 사립유치원도 포함됐죠. 그런데 정부 지원금에 대한 감사를 사립유치원만 거부해왔어요. 집단이기주의가 행정력을 제압하고 있던 거죠. 부장:사립유치원 비리는 매년 불거지지만, 강력한 처벌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지.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의 영향력을 에둘러 보여준다고 할까. 달란:명단 공개를 주도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페이스북을 보니 댓글 중에 ‘고양이 목에 방울을 달았다’는 평이 인상적이었어요. 다만 박용진 의원도 명단 공개에 대해 전제를 달았어요. ▲전수조사가 아니다 ▲규정 위반 심각성이 사안마다 다르다 ▲사안의 경중을 의원실이 판단하진 않았다 ▲시·도 교육청마다 기준이 다르다. 정보가 정제되지 않다보니 도매금이 된 곳도 있고, 혼란을 일으킨 측면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정부 입장에서는 사립유치원을 제대로 감독할 명분을 얻는 계기가 됐다는 긍정적인 면이 크죠. 부장:11월 원아 모집 시기에 앞서 학부모들에게 어떤 부분을 꼼꼼히 따져야 할지 알려준 것도 긍정적인 부분. 커뮤니티 카페에선 유치원이 적극적으로 상황 설명을 해주니 안심이 된다는 반응도 있고. 달란:자녀 둘을 모두 사립유치원에 보내면서 매달 60만원 이상 지출하고 있는 학부모 입장에서는 그 돈이 명품가방 사는 데 쓰인다고 하면 당연히 화가 나죠. ‘혹시 우리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도?’라고 의심할 수 있지만, 문제는 유치원 수가 한정적이라는 거예요. 비리 유치원조차 경쟁률이 10대1을 넘어가니 안 보낼 수는 없어요. 학부모로선 ‘한번 적발됐으니 이제는 괜찮겠지’ 하고 ‘정신 승리’ 하는 수밖에요. 학부모는 어떻게 되든 을이에요. 세진:그러니까 한유총도 당당히 나오는 거죠. 달란:국가 회계시스템인 ‘에듀파인’을 도입하든지 철저하게 감시하는 게 현실적인 대안이고, 궁극적으로는 공립유치원을 전면 확대해야 합니다. 세진:2017년 기준으로 국립이 3곳, 공립 4744곳, 사립이 4282곳이에요. 원아 수를 보면 사립유치원의 영향력이 절대적이에요. 국립 249명, 공립 17만 2722명인데, 사립에 다니는 원아 수가 52만 2110명이에요. 4명 중 3명이 사립을 다니고 있는 거예요. 달란:사립유치원에서는 월마다 교비를 실제로 어디에 얼마를 썼는지 공개하지 않고 있어요. 학부모운영위원회를 조직해서 회계감사를 받고 보고받는 유치원도 있지만, 모든 유치원이 의무적으로 하진 않더라고요. 투명한 회계시스템 도입이 필수인데, 한유총은 이번 사태에 대해 사과를 하면서도 단서를 달았어요. 사립유치원에 적합한 시스템을 따로 개발해줘야 한다는 거예요. 지금 당장 비난의 소나기만 피하고 보자는 것처럼 보여요. 진호:넓게 보면 학부모까지 포함되는 교육계는 선출직에게는 엄청난 ‘표밭’입니다. 표심을 자극하면 당선은 멀어지니 함부로 건드릴 수가 없는 거예요. 하지만 지금은 당장 앞둔 선거가 없기 때문에 정부와 국회가 사립유치원 관리·감독 정책을 강화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봅니다. 부장:우리가 경계해야 하는 건 사립유치원 일부의 비리가 전체의 이미지로 확대해석될 수 있다는 점인데. 달란:개인물품을 혼용해서 구입하거나 1억원이 넘는 입학금·교재비를 세입처리하지 않는 등 치졸한 곳도 눈에 띄지만, 단순히 생활기록부에 학부모 생년월일 기재 누락했다고 지적받은 곳도 있었어요. 비리 유치원 명단을 공개할 때 횡령 금액이나 비리 유형별로 기준을 마련해서 구분해줬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입니다. 세진:유치원의 부당한 요구를 받았거나 회계가 의심스러운 정황을 알게 됐을 때 학부모가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 반대로 유치원에서 국가지원금을 투명하게 처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매뉴얼을 마련해줘야 하겠어요. 부장:이제 중반을 넘긴 국감을 평가해보자면. 달란:여러 장면이 있지만, 최악을 꼽으라면 역시 김진태 한국당 의원의 벵골고양이죠. ‘퓨마 사살’과 관련해서 동물권을 주장하기 위해 데리고 나왔다는데 오히려 철창 안에서 떨고 있는 벵골고양이가 부각되면서 동물 학대라는 비판을 받았죠. 세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박대출 한국당 의원이 ‘손잡이가 없는 맷돌’을 들고 나왔지만, 정작 질의와는 큰 관련이 없었어요. 진호:정부의 단기 일자리 정책을 비판하면서 ‘어처구니가 없다’는 표현을 하기 위해서였다고 했습니다. 일단 어처구니의 어원이 맷돌 손잡이를 가리킨다는 설은 확실한 정설이 아니고요. 질의 내용과 관계없이 자신의 발언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수단,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고 봅니다. 부장:반대로 굉장히 좋은 내용인데도 조용히 묻혀버린 이슈는 없었을까. 달란:지난달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이산화탄소 누출 사망 사고의 문제를 지적한 국감이 기억나요. 이 사고로 협력사 직원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당시 회사 측이 119에 신고하지 않고 자체 소방대에서 해결하려 했던 게 문제가 됐는데요,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행정안전위원회 국감에서 이렇게 지적했어요. 회사가 사고를 즉각 대처하기 위한 게 아니라 사고를 은폐할 목적으로 자체 소방대를 운용하는 게 아니냐고. 세진:국감 전에는 항상 대기업 총수들을 증인으로 채택하네 마네 말이 많고, 국감에 나온 기업인이나 고위 관료들에게 의원들이 호통만 치는 게 눈에 띄죠. 그런 면에서 이번 국감에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증인으로 나온 모습이 기억에 남습니다. 의원들이 백종원씨 앞에선 마치 외식 컨설팅을 받으려는 식당 주인 같은 느낌. 달란:백종원씨는 확실히 외식자영업자의 현실을 차근차근 잘 설명했어요. 특히 우리나라는 식당을 여는 게 너무 쉬워서 문제라고 지적하면서 준비되지 않으면 뛰어들지 말라고 조언하더라고요. 어떤 의원은 백종원씨의 가맹점 출점이 과도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가 골목상권과 먹자골목에 대한 차이점을 ‘강의’받기도 했어요. 국감 무용론이 나오고, 극단적으로는 폐지를 주장하기도 하지만, 이런 점에서 국감이 필요한 부분은 있는 거죠. 국감이 정부를 견제할 좋은 수단이고 실제로 공무원들이 무척 긴장하면서 일해요. 우리가 잘 몰라서 그렇지 국감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한 조치를 국회가 사후에 또 보고받기 때문에 행정 현장에서 굉장히 의미가 있는 과정입니다. 진호:과거 사례를 봐도 분명 국감은 필요합니다. 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구치소 수용자들의 열악한 현실과 박근혜 전 대통령 독거실 상황을 비교하기 위해 신문지를 깔고 누웠던 것이 떠오르네요. ‘박근혜 최순실 국정농단’이 세상에 드러나기 전인 2014년 안민석 민주당 의원이 정유라씨 승마 논란을 처음 지적했던 것도 국감이었어요. 부장:그렇게 국회가 제대로 된 국감을 할 수 있도록 옥석을 가려 보도하는 언론의 역할도 필요하지. 정리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서울시의회,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 현장 방문

    서울시의회(의장 신원철)가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위원장 인재근, 더불어민주당 서울 도봉갑) 서울시 국정감사 현장을 찾아 지방분권 실현과 지방의회 위상정립을 위한 국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는 지방분권 촉구 퍼포먼스를 펼쳤다. 서울시의회 의원들은 18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이하 행안위)의 서울시 국정감사에 앞서 시를 방문한 행안위 위원들을 맞이하며 의회민주주의와 지방분권의 수호자로서 국회의 적극적인 노력과 관심을 부탁했다. 시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그간 서울시의회의 지방분권 추진성과를 담은 백서를 전달하는 한편, 지방자치법 개정안 및 지방의회법 제정안 등 현재 국회 행안위에 계류 중인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하는 건의자료를 함께 전달하였다. 지방분권 촉구 퍼포먼스를 기획한 서울시의회 지방분권TF 김정태 단장(영등포2,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행사는 의회민주주의 최일선의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는 국회 행안위 위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응원하는 한편, 지방자치법 개정안 및 지방의회법 제정안 등 지방의회 관련 법안의 소관위원회인 국회 행안위 위원들에게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하고, 지방분권 실현을 위한 수호자적 역할을 요청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밝혔다. 국회 행안위 인재근 위원장을 비롯해 행안위 위원들을 일일이 찾아 “진정한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서는 열악한 지방의회 현실부터 개선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국회 행안위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지방의회 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재차 강조하였다. 이날 서울시의회의 지방분권 촉구 퍼포먼스에는 지방분권TF 김정태 단장을 비롯해 서울시의회 김생환 부의장, 서윤기 운영위원장, 유 용 기획경제위원장, 김기대 도시안전건설위원장, 김제리 의원, 최정순 의원, 정지권 의원(이상 더불어민주당), 성중기 의원, 김소양 의원(이상 자유한국당), 김소영 의원(바른미래당), 권수정 의원(정의당) 등 12명의 시의원이 참석하여 지방분권을 향한 서울시의회의 초당적인 행동의지를 보여주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최웅식 서울시의원, TV서울에서 시상하는 광역의원 부문 ‘의정대상’ 수상

    서울특별시의회 최웅식 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1)은 16일 국회의원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TV서울 개국 5주년 기념식’에서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TV서울은 매년 공약사항 이행과 의정활동 등이 우수한 광역․기초의원에게는 의정대상을, 단체장에게 행정대상 등을 시상 하고 있다. 이번 상을 수상한 최웅식의원은 영등포구 제1선거구(도림동, 문래동,영등포본동, 신길3동) 지역구 의원으로서 제8, 9, 10대 서울특별시의회에서 교통위원장 및 운영위원장을 역임하며, 지역 현안을 해결하고자 현장 중심의 열정적인 의정 활동을 펼쳐 시민 복지 향상과 지역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제10대 의회에서는 도시안전건설위원으로서 의정활동 중이며 ‘제2 세종문화회관 추진’ ‘도림고가차도 지하화’ 등 지역현안사업을 실현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최웅식 의원은 “상을 받을 때마다 기쁘면서도 횟수가 증가할수록 책임의 무게가 같이 상승하는 것 같다”며 “항상 시민을 섬기는 자세로 더불어 사는 서울을 만들기 위해 더욱 의정활동에 매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순천 S사회복지시설 원장 횡령 후 슬그머니 복직 빈축

    순천에 소재한 사회복지시설 원장이 횡령혐의로 해임된 후 최근 그 자리에 슬그머니 복직해 논란이 되고 있다. 순천시 인제동에 소재한 S사회복지법인은 자체내에 노인보호전문기관 등 7개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이중 S고아원 시설장(원장)이 지난 7월 5년전 책임자였던 윤모(61)씨로 다시 변경됐다. 윤씨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이 시설 대표이사로 있으면서 법인 자금 4000여만원을 개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2013년 3월 해임됐다. 벌금형의 형사처벌도 받았다. 사회복지사업법은 해임된 날부터 5년이 지나면 시설장 임면이 가능하다고 규정돼 있다. 법인 설립자 아들인 윤씨는 이처럼 법에 따른 시효가 지나자 S고아원 원장으로 복귀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시민들은 지역 정서를 외면한 채 법의 맹점을 교묘히 악용한 제 식구 감싸기 행태라는 비난을 하고 있다. 채용 과정도 의구심을 주고 있다. 공개 경쟁 공고를 통해 2명이 지원했다. 1명은 여성으로 경력이 짧아 윤씨가 합격했다. 문제는 임용을 결정하는 인사위원회의 구성이 뒷말을 낳고 있다. 인사위원회 3인중 2명이 S사회복지법인이 운영하는 시설에 근무하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이후 재적이사 7명중 4명이 참석한 임시이사회를 통해 윤씨가 원장으로 임명됐다. 이사회 회의록도 참석한 이사들이 고작 한마디씩 하는 발언에 불과하다. 이곳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순천 모 어린이시설 원장이 “7월 11일자로 윤 원장을 임면하는데 의견을 말씀해 달라”고 하자 이사 3명이 “동의한다. 재청한다”로 간단하게 마무리 됐다. 회의에 참석한 이사 A씨는 “인사위원회에서 올라온 사안을 형식적으로 통과한 절차였다”고 말했다. 윤씨가 돌아오자 이전 5년동안 원장으로 있었던 강모 씨는 법인 소속의 노인기관 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입소 정원이 53명인 S고아원은 올해 도·시비로 9억 3000만원을 받았다. 전액 보조금으로 운영한다. 이같은 결정에 반발해 외부인 등으로 구성된 운영위원중 한명은 “창피한 일이다”며 사퇴를 했다. 전남도관계자는 “전남 지역 사회복지시설중 해임된 후 다시 똑같은 시설 원장으로 온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윤 원장은 “손실 금액은 전부 변제했었다”며 “교수와 35년의 사회복지 경험 등을 살려 남은 4년 임기 동안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해명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경북형 어린이 놀이터 만든다

    경북지역 농어촌 어린이들이 보다 자유롭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놀이터가 생긴다. 경북도는 11일 서울 ‘세이브더칠드런’ 본부에서 ‘어린이 놀이터 조성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는 아동의 생존, 보호, 발달 및 참여의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활동하는 단체이다. 도는 우선 내년에 시·군 공모를 통해 세이브더칠드런 어린이놀이터 5곳(도심형 3곳, 농어촌형 2곳)을 준공할 예정이다. 2020년까지 23개 전 시군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그동안 농어촌 아동 지원사업을 벌여온 세이브더칠드런은 이미 경북에 3곳에에 어린이놀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2015년 10월 의성군에 도리터, 지난해 7월 영덕군 지품면에 지품팡팡놀이터, 11월 영주시에 부석올라올라 놀이터를 만들어 지역주민과 어린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세이브더칠드런의 놀이터는 어린이들이 직접 설계하고 주민들이 참여해 만든다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어린이 놀이터 용품 제작업체들이 조서하는 천편일률적인 도시 놀이터와는 디자인이나 개념이 완전히 다르다. 세이브더칠드런은 마을 선생님과 학부모들이 성인운영위원회를 조직해 지속적으로 어린이놀이터 운영에 관심을 갖도록 하고, 1년간의 운영비도 지원해 어린이놀이터가 지속가능한 공간으로 유지되도록 한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은 민선 7기 4대 도정운영 목표 가운데 하나를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경북’으로 정해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면서 “세계적인 아동구호 기구인 세이브더칠드런과 손잡고 주민과 아이들이 함께 만들고 운영하는 새로운 개념의 놀이터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노동계 “사회적 대화 거부 기재부에 적폐청산위원회 설치를”

    기재부 “관련 운영위원회 이미 운영중 임금피크제 폐지 등 의제도 수용 못해” 노동계와 기획재정부 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사회적 대화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산하 업종별위원회인 ‘공공기관 노정위원회’의 구성과 참여에 기재부가 반대하고 있어서다. 양대노총 공공부문 노동조합 공동대책위원회는 “기재부가 사회적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면서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경질하고 (기재부 내에) 적폐청산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기재부는 “사회적 대화를 하지 않겠다는 게 아니라 공대위의 몇 가지 주장을 수용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각을 세웠다. 공대위는 11일 세종 기재부 청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갖는다. 공대위는 지난 8월 경제사회노동위원회에 공공기관 노정위 설치를 요청했다. 행정안전부와 고용노동부는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기재부는 달랐다. 당시 김용진 기재부 2차관은 문성현 경사노위 위원장에게 “기재부가 이미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필요하면 여기에 소위원회를 꾸리면 된다”며 “굳이 공공기관 노정위에 참여할 필요를 느끼지 못한다”고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의 반대로 공공기관 노정위 구성이 어려워졌다. 공대위는 기재부가 관할하는 공운위에선 노동계의 목소리를 전달하기가 어렵다고 보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노동계에서 사회적대화기구 참여를 요청했다. 공대위는 이런 기재부의 반대가 국정 기조에 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공대위 관계자는 “이날 사회적대화기구 출범과 김 부총리의 경질을 요구하는 대정부 투쟁에 돌입한다”고 강조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공공기관의 방만한 운영을 정상화하고자 도입한 제도들을 다시 의제로 올리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공대위는 노정위를 구성하면서 2014년 삭감했던 공공기관 복리후생비 정상화와 임금피크제 폐지를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는 또 공대위가 구상하는 노정위 구성이 노동계 5명에 정부 인사 3명만 참여하는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지적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위원 구성을 최소한 동수로 해야 한다”면서 “공공정책이 민간에 파급되는 영향력을 고려하면 경영자 대표도 참여해야 하는데 공대위가 반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단독] “쟤네는 랍스터도 나왔대” 2000원 이상 차이 나는 고교 급식

    [단독] “쟤네는 랍스터도 나왔대” 2000원 이상 차이 나는 고교 급식

    외고 등 특목고 평균 4830원으로 가장 높아 과학고 톱 3…1위는 한성과학고 6660원 특성화고 4609원 최저…일반고는 4717원 학부모가 가격 책정…지역별 격차 ‘뚜렷’25만여명의 서울 고교생이 먹는 급식 가격이 학교별로 한끼당 최대 2000원 이상 차이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서울 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는 무상급식(사립초 제외)을 하고 있지만, 고교에서는 학부모가 낸 돈으로 급식운영비 대부분을 충당한다. 10일 국회 교육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이 서울교육청으로부터 받은 ‘고교 급식 평균 단가’ 자료에 따르면 학교 유형별로 학부모가 부담하는 한끼당 급식 단가(중식·석식 평균)가 달랐다. 과학고·외국어고 등 특수목적고가 평균 4830원으로 가장 높았고, 특성화고가 4609원으로 제일 낮았다. 자율형사립고(4781원), 일반고(4717원), 자율형공립고(4610원)가 그 사이에 있었다. 전체 평균은 4699원이었다. 학교별로 보면 가격 차이는 더 뚜렷해진다. 급식 단가가 비싼 학교 1~3위는 모두 과학고로, 한성과학고(6660원), 서울과학고(6500원), 세종과학고(5978원) 순이었다. 4번째로 비싼 학교는 서울 국제고(5878원)였다. 급식 단가가 가장 높은 한성과학고는 2016년 급식 때 바닷가재(랍스터)가 나와 온라인에서 다른 학교 학생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서울과학고 관계자는 “우리는 기숙사 생활하는 학생이 많아 아침과 점심, 저녁을 모두 학내에서 먹다 보니 학부모들이 ‘비싸더라도 좋은 식재료로 급식해달라’는 요청이 많다”면서 “급식 단가는 학교가 마음대로 정하는 게 아니라 학부모가 참여하는 학교운영위원회에서 결정한다”고 말했다. 급식 단가 상위 5~10위 중에는 송파구의 학교 2곳(창덕여고·잠실고)과 양천구 목동의 학교 2곳(진명여고·목동고)이 포함됐다. 급식 단가가 평균보다 훨씬 낮은 학교도 눈에 띈다. 국비 등 외부 지원을 받아 학부모 부담이 덜한 국립전통예술고(2400원), 서울체육고(3600원) 등을 제외하면 노원구의 A고와 B여고가 3900원으로 가장 쌌다. 또, 양천구의 C고와 종로구 D고 등도 평균 4200원으로 저렴했다. 재단이 같은 A고와 B여고의 경우 영양사·조리원 등을 함께 채용, 급식을 공동운영하며 단가를 낮출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급식 단가는 대상 인원수, 공동조리 여부 등 구조적 원인으로 차이가 발생할 수 있지만 단가가 지나치게 낮으면 급식의 질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고, 너무 높으면 학부모에 부담이 될 수 있다. 때문에 서울교육청은 내년부터 25개 자치구 중 2~3곳을 선정해 고교 무상급식을 시범시행하는 계획을 서울시와 협의 중이다. 교육청은 고교에 무상급식이 도입되면 학부모 부담은 줄고, 모든 학교의 급식 질은 평균 이상으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무상급식을 하는 중학교의 한끼당 평균 단가는 4993원(재학생 500~800명 기준)으로 고교 급식 평균가보다 높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국감현장]오들오들 뱅갈 고양이부터 ‘대통령은 여적죄’ 고함까지

    [국감현장]오들오들 뱅갈 고양이부터 ‘대통령은 여적죄’ 고함까지

    국정감사 첫날인 10일 법제사법위, 정무위, 기획재정위, 국방위, 보건복지위, 국토교통위 등 13개 상임위가 각각의 피감기관을 상대로 지난 한 해 집행한 예산과 정책 등을 검증했다.문재인정부 출범 후 두 번째인 이번 국감에서 첫날부터 다양한 이슈들이 터져나왔다.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무조정실·총리비서실 국정감사에서는 ‘벵갈 고양이’가 깜짝 등장했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지난 9월 18일 대전동물원에서 탈출했다가 사살된 퓨마와 비슷하게 생긴 동물을 가져왔다”면서 벵갈 고양이를 소개했다. 김 의원은 “남북정상회담을 하는 날 눈치도 없는 퓨마가 탈출해 인터넷 실시간검색 1위를 계속 차지했다. 그랬더니 NSC(국가안전보장회의)가 소집된 게 맞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은 “NSC 회의 소집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 내가 회의 멤버이기 때문에 안다”고 답했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오후 국정감사에서 “고양이의 눈빛이 상당히 불안에 떨면서 사방을 주시했다”면서 “(퓨마를 사살한 것이) 동물학대라는 차원에서 질의했는데 우리 안의 고양이를 갖고 온 것은 동물 학대가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국감장, 상임위장에 동물을 데려오는 것을 금지해 달라. 꼭 필요하면 여야 합의 하에 회의장에 데려오기로 하자”고 요청했다. 한편 서울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행정안전부 국정감사에서는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9월 19일 평양 5.1경기장에서 한 연설과 관련 “대한민국 대통령은 남측 대통령입니까? 북측 대통령입니까?”라면서 고함을 쳤다. 조 의원은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왜 평양에 가서 남측국민이라고 했나”면서 “그래서 나는 (문재인 대통령을)남측 대통령이라고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의원은 문 대통령이 여적죄를 범해 시민단체들이 고발에 나섰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이 헌법에 명시된 영토보존 의무와 국가보위 의무를 위반했다”면서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의 여적죄를 조사하실 것이냐”고 물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이에 대해 답변을 하려고 했지만, 조 의원은 답할 틈을 주지 않고 맹비난을 이어갔다. 이에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남측이라는 표현은)통상적으로 해오던 것으로 노태우정부, 전두환정부, 다 그렇게 해 왔다”면서 “그걸 가지고 지금 국정감사장에서 국가원수 대통령을 함부로 모독하는 발언은 위원장이 적절하게 관여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조 의원이 소리를 지르면서 김 의원의 말에 반감을 표했다. 이후 인재근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이 이들을 제지했지만 5분여간 고성과 말다툼이 이어졌다. 이번 국감은 29일까지 14개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734개 피감기관을 상대로, 이후 운영위원회·정보위·여성가족위 등 3개 겸임 상임위는 19개 기관을 상대로 오는 30일부터 11월 7일까지 별도로 이뤄진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김진태 “퓨마가 안 되니 대신…” 국감 첫날 ‘이색 증인’ 등장 예고

    김진태 “퓨마가 안 되니 대신…” 국감 첫날 ‘이색 증인’ 등장 예고

    2018년 정기국회 국정감사 첫날인 10일 국무조정실·국무총리비서실을 대상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되는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이색적인 증인’ 등장한다. 김진태 자유한국당 의원실에 따르면 김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장에 최근 발생한 이른바 ‘퓨마 사태’를 지적하기 위해 ‘벵갈고양이’를 데리고 나올 계획이다. 이는 앞서 지난달 18일 대전동물원을 탈출한 퓨마가 사살되는 것과 관련해 질의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의원은 정부 당국이 호들갑을 떨어 애꿎은 퓨마가 사살됐다고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퓨마 사살과 관련해 과잉 대응 논란이 일었고,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동물원의 잘못으로 죄 없는 퓨마가 왜 희생당해야 하나’, ‘동물원을 폐지하라’는 등의 청원이 잇따랐다. 김 의원실은 “벵갈고양이를 어렵사리 공수해 며칠간 닭가슴살과 참치 등을 먹이면서 깜짝 이색 증인으로 준비했다”며 “퓨마를 데리고 와서 직접 보여주고 싶었지만 그게 힘들어 그 새끼와 비슷한 동물을 데려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문재인정부 출범 후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국회 국정감사는 10일부터 29일까지 20일동안 14개 국회 상임위원회에서 734개 피감기관을 상대로 진행된다. 이후 운영위원회·정보위·여성가족위 등 3개 겸임 상임위는 19개 기관을 상대로 오는 30일부터 11월 7일까지 별도로 열린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실천이 중요한데… 국회 ‘미투 대책’ 지지부진

    한국당 전국 17곳 신고센터 설치 전무 민주당도 준비중… 전문가 “인식 부족” 지난봄 정치권을 뒤덮은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에 따라 잇따라 발표됐던 성폭력 근절 대책이 반년이 넘도록 유독 실천 단계에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국회 사무처가 준비했던 국회인권센터 설치는 규모가 축소됐고 각 당이 발표한 대책 중 실행되지 않은 것도 있다. 9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 사무처는 성희롱·성폭력 상담 외부 전문가 2인을 포함한 국회인권센터를 설치하겠다는 원래 계획과는 달리 외부전문가 1명만을 지난 1일 채용했다. 사무실 공간이 마련되는 대로 상담 업무를 할 예정이다. 국회 사무처는 지난 3월 2명의 인권전문가가 국회의원, 국회 직원을 대상으로 성 인권을 포함한 인권 전반에 대한 고충 상담 등을 할 수 있는 사무총장 직속 독립 기구인 국회인권센터를 신설하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국회 운영위원회에 제출된 국회 사무처 직제 일부 개정 규칙 안은 회의에 상정조차 되지 못했다. 결국 당초 예정된 2명의 전문가 대신 1명만을 채용했다. 피해자를 상담하고 징계위원회에서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진 사람이 예정보다 줄어든 것이다. 당시 운영위에선 인력 충원에 따른 예산 부담이 지적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속내는 성희롱, 성폭력 상담을 하는 인권센터 설치에 대해 여야 의원이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국회 관계자는 “누구라도 의원으로부터 성희롱 또는 성추행을 당했다고 신고할 수 있는 규정에 대해 의원들이 부담스러워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인권센터 설치 관련 규칙안은 지난달 말에야 국회운영개선소위에 상정된 상태다. 자유한국당 성폭력근절대책특별위원회가 지난 3월 신설하기로 한 전국 17개 시·도당 ‘미투 성폭력 신고센터’도 지금껏 설치되지 않았다. 한국당 관계자는 “모든 시·도당에 외부 전문가를 두기에는 재정이 열악했다”며 “시·도당 여성 팀장, 고문변호사와의 협의하에 신고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원에 의한 성폭력 피해에 대한 상담·조사를 담당하는 상설 기구인 ‘젠더 폭력 신고상담센터’를 준비 중이다. 지난 3월부터 3개월간 운영한 ‘성폭력 신고상담센터’를 상설화하는 취지다. 민주당 관계자는 “신고상담센터가 상설화되면 성희롱·성폭력에 대한 기본적 문화를 바꿀 수 있는 예방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정당법상 구성원 수의 문제 등으로 아직 센터를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진희 서울대 여성연구소 객원연구원은 “신고 상담센터 설치가 지연되고 있는 것은 긴급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없기 때문”이라며 “성폭력을 비롯한 인권 문제의 시급성을 인식했다면 예산 문제만으로 미루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제10회 현진건문학상에 소설가 김가경

    제10회 현진건문학상에 소설가 김가경

    제10회 현진건문학상 수상자에 소설가 김가경(53)씨가 선정됐다.현진건문학상 운영위원회는 김가경 작가의 단편 소설 ‘유린 이야기’를 본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우수상에는 이아타 소설가의 단편 ‘무릎 위에’가 선정됐다. 본상을 수상한 김가경 작가는 1965년 충북 진천 출생으로, 동아대 문예창작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2009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와 2012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됐다. 2016년 부산소설문학상을 수상했으며, 2017년 요산창작지원금 대상자가 되었다. 우수상을 수상한 이아타 작가는 2010년 계간 ‘작가세계’로 등단했으며 중편 소설 ‘버드’로 심훈문학상을 수상했다. 상금은 본상 1500만원, 우수상 500만원이다. 시상식은 오는 20일 오후 4시 대구경북디자인센터 컨벤션홀에서 개최된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2018 토지문학제 평사리문학대상 소설 하동현씨 등 당선자 선정

    2018 토지문학제 평사리문학대상 소설 하동현씨 등 당선자 선정

    올해 토지문학제 평사리문학대상 소설부문 당선자로 하동현(58·부산)씨가 선정됐다. 경남 하동군은 8일 토지문학제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토지문학제 문학상 심사결과 평사리문학대상 소설부문 당선작으로 하씨의 작품 ‘넬라 판타지아’가 뽑혔다고 밝혔다.토지문학제 문학상은 평사리문학대상, 평사리청소년문학대상, 하동소재 작품상 등 3개 분야로 나누어 작품을 공모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평사리문학대상 시 부문은 김향숙(53·여·서울)씨의 작품 ‘싸리나무’, 수필부문은 이정화(54·여·경남 창녕)씨의 ‘무싯날’, 동화 부문에는 노명숙(55·여·광주)씨의 작품 ‘만원의 우정’이 각각 당선작으로 뽑혔다. 또 평사리청소년문학상 소설 부문 대상은 경기도 광명소하고등학교 3학년 문소정(광영시)양의 작품 ‘여섯번째 가족여행’이 차지했다. 금상은 고양예술고 2년 임국희양의 ‘OH, 홀리데이!’, 은상은 고양예술고 2년 박시영(서울시)양의 ‘1루에서 3루까지’, 동상은 안양예술고 2년 석예원(안산시)양의 작품 ‘랜딩’이 각각 선정됐다. 하동소재 작품상은 시 전문지 ‘시와 경계’ 2018년 가을호에 실린 김리한(57·춘천시)씨의 ‘하동의 하루’가 당선됐다. 또 하동 문학발전에 기여하고 작품성이 높은 문인에게 주는 하동문학상 올해 수상자는 정호승 시인이 뽑혔다.상금은 평사리문학대상 소설 당선작은 1000만원, 시·수필·동화 부문과 하동문학상은 각 500만원이다. 청소년문학상은 대상 100만원, 금상 70만원, 은상 50만원, 동상 30만원을 주고, 하동소재 작품상은 200만원을 시상한다. 토지문학대상 시상식은 오는 13일 악양면 평사리 최참판댁에서 열리는 2018 토지문학제 개회식때 한다. 토지문학제운영위에 따르면 올해 평사리문학대상에는 소설 부문 207건 233편, 시 152건 767편, 수필 94건 268편, 동화 47건 53편 등 모두 500건에 1321편이 접수됐고 청소년 문학상 응모작품은 14편이었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의정 포커스] 8년째 ‘스쿠터 소통’…밥값 하는 의원상 제시

    [의정 포커스] 8년째 ‘스쿠터 소통’…밥값 하는 의원상 제시

    “상대당을 끌고 가려고 애쓸 게 아니라 배려하면서 구의회를 꾸리겠습니다.”서울 구로구의회 박칠성(구로3·4동, 가리봉동·더불어민주당) 제8대 의장은 지난 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각오를 다졌다. 현재 구의회는 더불어민주당 8명, 자유한국당 7명, 정의당 1명으로 짜였다. 전국에 몰아친 민주당 바람에도 이곳에선 균형추가 여야 한쪽으로 기울지 않았다. 박 의장은 “6~7대 구의회를 지켜보니 분란으로 시끄럽더라. 의장에 오르자마자 먼저 권한을 내려놓고 소통을 강화했다”면서 “원 구성 때 상임위 3곳, 의장, 부의장 등 5곳의 자리를 공평하게 나눴다. 소수당도 배려했다”고 강조했다. 의장단을 보면 민주당(의장, 운영위원장)과 자유한국당(부의장, 행정위원장) 두 자리씩, 정의당(복지건설위원장) 한 자리다. 연구하는 의회를 만드는 것도 박 의장의 목표다. 최근 구의회에 대한 주민 기대가 커지고 있어서다. 그는 “의원들도 전문성을 갖추고 집행부를 견제하는 행정감사에서 실력을 발휘해야 한다. 앞으로 여러 세미나 과정을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2007년 전문성과 책임성을 높이려고 ‘의정비 유급제’를 도입했기 때문에 ‘이젠 의원들이 밥값을 해야 한다’는 게 박 의장의 철학이다. 박 의장은 2011년부터 8년째 ‘스쿠터 의원’으로 불린다. 2010년 제6대 의회에 처음으로 입성한 박 의장은 의전차량을 타지 않는다. 1년간 써 봤지만 주민들과 접촉할 때 번거로웠다. 도리어 주차로 불편을 겪었다. 박 의장은 “스쿠터로 움직이니까 주차하기 쉽고 시장 뒷골목을 다니기 좋더라”면서 “이런 모습을 본 주민들도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박수와 지지를 보내 줬다. 선거에 후보 3명이 나섰는데 득표율 65%를 찍었다”고 덧붙였다. 박 의장의 현장행정은 주차장을 확보하려는 노력으로 이어졌다. 박 의장은 당시를 이렇게 회상했다. “지역구에 주차장이 정말 없더군요. 기존에 있던 주차장은 너무 비좁아 이용하는 데 불편했죠. 서울시장, 구청장 등을 만나 필요성을 역설한 끝에 2016년 4월엔 128면으로 된 시설관리공단 지하주차장을 만들었습니다.” 집행부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건강한 긴장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박 의장은 강조했다. “집행부가 잘못된 판단을 내리면 야당과 함께 견제할 것이고, 야당이 말도 안 되는 부분으로 집행부의 발목을 잡으면 함께 가자고 설득하겠습니다. 43만 구민만 보고 가야죠.”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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