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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 ‘상임위 정수 조정’ 카드로 시간벌기… 민주 “12일 마지노선”

    통합 ‘상임위 정수 조정’ 카드로 시간벌기… 민주 “12일 마지노선”

    여야가 국회 원 구성 법정시한인 8일에도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한 것은 법제사법위원장을 두고 한 치의 양보 없는 대립을 했기 때문이다. 법사위는 국회 각 상임위가 올린 법안 체계와 자구를 심사하는 권한을 통해 법안의 본회의 상정을 막을 수 있다. 103석으로 쪼그라든 미래통합당으로선 법사위원장을 갖는다면 의석수 이상의 ‘억지력’을 얻게 된다는 점에서, 더불어민주당은 법사위원장을 야당이 갖는 것은 관례가 아닌 20대 국회의 일시적 현상이며 ‘일하는 국회’를 위해 양보할 수 없다는 논리로 맞섰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 표결을 통해 상임위원장 전부를 가져가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의원총회에서 “야당이 상임위 명단을 제출하지 않는다는 얘기가 들리는데 결코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며 “지난 선거에서 큰 패배를 한 야당은 자기 성찰을 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박병석 국회의장도 이날 정오까지 상임위 배분표를 제출하라며 야당을 압박했다. 국회법에는 국회가 첫 임시회 집회일부터 3일 내에 상임위원장 선출을 하도록 규정돼 있다. 앞서 지난 5일 민주당은 본회의를 열어 박 의장 등 의장단을 선출했다. 이에 이날까지는 상임위 구성 협상을 끝냈어야 한다. 마땅한 협상 카드가 없던 통합당은 상임위 정수 조정 카드를 꺼내며 막판에 시간을 버는 데 성공했다. 법사위 배분이 여야 합의를 가로막자 통합당에서는 법사위를 법제위원회와 사법위원회 등으로 나누는 방안도 거론됐으나 여야 논의 과정에서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다. 그러자 주호영 원내대표는 “어느 상임위에 몇 명의 위원을 적어내야 할지 알 수 없어 배정표를 낼 수 없다”며 “상임위 정수 조정이 선행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2018년 여야가 정한 20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 정수에 관한 규칙에 따르면 운영위원회 정수는 28명, 법사위 18명, 정무위원회 24명 등이다. 통합당은 이를 21대에 그대로 적용해서는 안 된다며 정수 조정을 제안했다. 주 원내대표는 “특히 포스트 코로나 대책이 중요하면 보건복지위원회 정수를 늘리든지, 문재인 대통령이 말하는 ‘한국판 뉴딜’이 중요하다면 그쪽이 강화돼야 한다”며 “정수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이날 회동 이후 박 의장이 일단 여야에 상임위 명단을 오는 12일 정오까지 제출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여야는 원 구성 협상을 위한 시간을 좀더 벌게 됐다. 여야 원내대표는 12일까지 계속 회동을 이어 가며 타협안을 찾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법사위를 둘러싼 이견이 해결되지 않는 한 원만한 합의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민주당은 12일에 상임위원장 표결까지 완료할 수 있게 해 달라고 박 의장과 통합당 측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여당의 단독 표결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 홍정민 대변인은 “(원 구성이) 많이 늦어졌고 빨리 추가경정예산안 논의도 필요하다”면서 “최대한 12일까지는 상임위 관련한 협의만 했으면 좋겠다는 방향으로 (여야) 논의가 됐다”고 전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취재 일체 거부” 정의연 쉼터 소장 빈소 세브란스병원에

    “취재 일체 거부” 정의연 쉼터 소장 빈소 세브란스병원에

    ‘윤미향 의혹’ 檢 압수수색 후 극단 선택 추정檢 “손씨 직접 조사 안해…진상규명 더 노력”윤미향, ‘검찰과 언론 탓에 손씨 죽음’ 격앙통합당 “손씨 죽음, 윤미향 책임져라”지난 6일 숨진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서울 마포구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쉼터 ‘평화의 우리집’ 소장 손모(60)씨의 빈소가 8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장례는 ‘여성·인권·평화·시민장’으로 사흘간 치러진다. 장례식장에는 “취재는 일체 거부하며 취재진의 출입을 일절 엄금합니다”는 노란색 안내문이 여러 장 나붙었다. 정의연 후원금 유용 등 각종 의혹으로 검찰에 고발된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손씨의 죽음을 검찰과 언론의 탓으로 돌렸다. 검찰은 애도를 표하면서도 손씨를 직접 조사한 적이 없으며 흔들림 없이 신속히 진상규명을 하겠다고 밝혔다. 조문이 시작된 이날 오후 3시부터 조문객들의 발길이 하나둘 이어지고 있다. 10명가량이 단체로 오는가 하면 개별적으로 찾아오는 이도 있었다. 빈소 앞은 침울한 분위기 속에 빈소에 들어가기 전에 눈물을 흘리는 조문객들도 있었다. 빈소 앞에는 장례식장 직원 2명이 취재진의 접근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 장례위원장은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 한국염 정의연 운영위원장 등 정의연 관계자들과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소장, 고미경 한국여성의전화 상임대표 등 시민사회 인사 14명이 맡았다. 정의연은 장례위원을 오는 9일 낮 12시까지 온라인으로 모집한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이름·연락처와 함께 고인에게 전하는 추모 메시지를 적어 제출하면 된다. 이날과 9일 오후 7시에는 각각 시민단체 ‘김복동의희망’과 시민사회 주관으로 추모행사가 열린다. 발인은 오는 10일 오전 8시다.손씨 손목·복부서 극단적 선택 시도 흔적 발견 2004년부터 ‘평화의 우리집’에서 일해 온 손씨는 지난 6일 오후 10시 35분쯤 경기도 파주시 자택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지난달 21일 검찰이 정의연의 회계 자료 일부가 보관돼 있다는 이유로 쉼터를 압수수색한 뒤 주위에 심적 고통을 토로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파주경찰서는 이날 오전 손씨를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의로부터 ‘범죄 혐의점이 없다’는 1차 결과가 나왔다는 구두 소견을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손씨 부검 결과 외력에 의한 사망으로 의심할 만한 흔적이 나오지 않았다. 손목과 복부에는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다가 한 번에 치명상을 만들지 못할 때 나타나는 주저흔이 발견됐다. 약물 반응 등 정밀 검사가 나오려면 2주 정도 걸릴 전망이다. 경찰이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손씨는 지난 6일 오전 10시 57분 자택인 파주 시내 아파트로 들어간 뒤 외출하지 않았으며, 집 안에 다른 침입 흔적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경찰은 손씨 자택에서 유서로 추정될 만한 메모 등이 발견되지 않아, A씨 휴대전화에 대한 디지털포렌식 작업 등을 진행해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경찰은 손씨가 극단적인 선택으로 사망한 것으로 결론 내리고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윤미향 “나 죽는 모습 찍으려고 기다려?”자신의 의원실 앞에 있던 기자에 화내 손씨는 지난달 21일 검찰이 정의연의 회계 자료 일부가 보관돼 있다는 이유로 쉼터를 압수수색 한 이후 주변에 “압수수색으로 힘들다”는 말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의연 이사장을 지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손씨의 죽음과 관련해 “기자들이 대문 밖에서 카메라 세워놓고 생중계하며 마치 쉼터가 범죄자 소굴처럼 보도를 해대고, 검찰에서 쉼터로 들이닥쳐 압수수색을 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8일 오전 자신의 국회 의원회관 530호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기자들에게 “무엇을 찍으려고 기다리는 것이냐. 내가 죽는 모습을 찍으려고 기다리는 것이냐”라면서 “상중인 것을 알지 않느냐”고 격앙된 어조로 불만을 터뜨렸다. 같은 당 김두관 의원도 페이스북에 “언론의 황당한 프레임에 검찰이 칼춤을 춘다”면서 “어느 누구도 떠도는 소문으로 사람을 죽일 권리를 언론에 주지 않았다”고 언론을 비난했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은 “윤 의원과 정의연에 걸린 회계부정 같은 의혹은 차분하게 조사 결과를 보고 판단하면 될 일”이라면서 “언론은 사회적 죽음을 만드는 주요 변수가 되어 왔다. 제정신 차려야 한다”라고 언론 탓으로 돌렸다. 통합당 “쉼터 소장 죽음, 윤미향이 책임져라” 김용태 “검찰이 의혹 명명백백 밝혀야 운동도 제대로 평가받아”“언론이 취재하지 공격하느냐” 윤 의원이 손씨의 죽음을 언론 탓으로 돌리는데 대해 미래통합당은 윤 의원의 태도를 질타하며 책임론을 거론했다. 김기현 통합당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 글을 통해 “고인의 죽음이 참으로 안타깝다”면서 “윤 의원은 각종 의혹에 더해 이번 죽음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윤 의원이 “언론 탓, 검찰 탓을 하고 있다”면서 “도대체 누가 누구를 괴롭히고 있나. 윤 의원이 나쁜 짓을 안 했다면 이런 일이 생겼겠느냐”고 쏘아붙였다. 김용태 전 의원도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돌아가신 분이 심리적 고통을 당한 것과 검찰에게 괴롭힘당했다는 것은 분명히 구분해야 한다”고 밝혔다.김 전 의원은 “검찰이 의혹을 명명백백히 밝혀야만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참혹했던 희생, 숨진 A씨를 비롯한 많은 운동가의 30여년에 걸친 헌신도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다”며 “언론도 취재하는 것이지, 공격하려고 하겠느냐”고 반문했다. 통합당 황규환 부대변인은 논평에서 “고인의 죽음이 또 다른 여론몰이의 수단이 되는 일이 없어야 한다”면서 “윤미향 의원과 정의연을 둘러싼 숱한 의혹은 단 한 꺼풀도 벗겨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고인의 죽음이 억울하지 않도록 검찰은 단 한 치의 의혹도 남기지 않고 철저히 진실을 밝혀내라”고 촉구했다. 황 부대변인은 윤 의원을 향해 “검찰에 정정당당하게 조사받으면 될 일”이라면서 “끝까지 버티는 윤 의원과 비호하기 바쁜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배신감과 분노는 철저한 검찰 수사와 법의 심판으로만 해결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윤 의원에 대해 의원들에 개인 의견을 발설하지 마라고 함구령을 내리고 수사 결과를 지켜보자며 의혹에 대한 적극 조사에 나서지 않는데 대한 반응으로 보인다.검찰 “고인 조사한 사실 없다…애도”“흔들림 없이 신속히 진상규명할 것 시민단체 정의연 부실회계·후원금 유용 등‘윤미향 의혹’ 10여가지 검찰에 고발 검찰은 지난달 20일부터 이틀에 걸쳐 서울 마포구 정의연 사무실과 정대협 사무실 주소지인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마포 ‘평화의 우리집’ 총 3곳을 압수수색했다. 지난 5일에는 경기도 안성 쉼터와 해당 쉼터를 시공한 업체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정의연 후원금 회계 누락 의혹 등을 수사하는 검찰은 7일 A씨의 사망에 애도를 표한 뒤 “정의연 고발 등 사건과 관련해 고인을 조사한 사실도 없었고 조사를 위한 출석요구를 한 사실도 없다”면서 “흔들림 없이 신속한 진상규명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의연 문제를 제기했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 할머니는 지난 6일 대구·경북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추모제가 열린 희움역사관에서 “위안부 문제를 해결한다며 한쪽 눈을 실명한 김복동 할머니를 끌고 온 데를 다녔다”면서 윤 의원을 겨냥해 “죄를 지었으면 죄(벌)를 받아야 한다. 위안부를 팔아먹었다. 왜 우리를 팔아먹나”며 비판했다. 앞서 여러 시민단체는 지난달 정의연의 부실 회계와 후원금 횡령 의혹, 안성 쉼터 고가매입 및 헐값 매각 의혹과 관련해 정의연 전직 이사장인 윤 의원을 비롯한 관계자들을 검찰에 고발했다. 현재 서부지검이 수사하는 정의연과 전신인 정대협, 윤 의원 관련 고발 사건은 10여 건에 이른다.안성쉼터 고가매입 및 헐값매각 의혹 등검찰, 정의연 사무실·마포 쉼터 등 압색 정의연은 전신인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시절이던 2012년 현대중공업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기부한 10억원 중 7억5천만원으로 안성에 있는 주택을 2013년 매입해 ‘평화와 치유가 만나는 집’을 만들었다가 최근 4억 2000만원에 매각했다. 이를 두고 당시 지역 시세보다 지나치게 비싼 값에 매입했다가 헐값에 되팔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또 해당 거래에 정의연 전직 이사장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 부부의 지인인 이규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관여한 것으로 드러나 매매 과정에 모종의 수수료가 오가지 않았느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윤미향 의원은 당초 호가가 9억원에 달하던 매물을 깎아 7억 5000만원에 매입했고, 중개수수료 등 명목으로 이규민 의원에게 금품을 지급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었다. 쉼터 조성 이후 ‘프로그램 진행 재료비’, ‘차량 구입비’, ‘부식비’ 등의 항목으로 할머니들을 위한 사업에 예산을 책정해 놓고 실제 집행률은 0%였다는 지적도 나왔다. 공동모금회는 2015년 안성 쉼터에 대한 사업평가에서 회계 부문은 F등급, 운영 부문은 C등급으로 평가하고 정대협이 향후 2년간 모금회가 운영하는 분배사업에 참여할 수 없도록 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마포 쉼터’ 소장, 부검 결과 타살 혐의점 없어…상주는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

    ‘마포 쉼터’ 소장, 부검 결과 타살 혐의점 없어…상주는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생존 쉼터인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평화의 우리집(마포 쉼터)’ 소장 손모(60)씨에 대한 부검 결과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손씨의 장례는 3일간 시민장으로 치러지며 상주는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 등이 맡았다. 파주경찰서는 사망한 손씨의 부검 결과 극단적 선택으로 추정된다는 소견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통보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이날 부검은 유족과 변호인이 참관인으로 입장한 채 진행됐다. 손씨는 지난 6일 오후 10시 55분쯤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에 의해 파주의 자택 화장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의연에 따르면 손씨의 장례는 여성·인권·평화 시민장으로 3일간 치러진다. 손씨의 빈소는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상주는 이 이사장, 김영순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등이 맡았다. 이 이사장과 한경희 정의연 사무총장 등은 이날 오전 일찍부터 빈소에서 조문객들을 맞을 준비를 했다. 다만 정의연은 손씨의 장례 과정에 대한 언론의 취재를 거부하고 장례식장 내 기자들의 출입을 금지했다.장례위원장에는 이 이사장, 한국염 정의연 운영위원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조문은 이날 오후 3시부터 시작됐으며 오후 7시에는 ‘김복동의 희망’ 주최로 추모행사도 열린다. 다음날인 9일 오전 11시에는 입관이 진행되며 같은 날 오후 7시에는 시민사회 주최로 추모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발인은 10일 오전 8시다. 한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내 자신의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들에게 불만을 드러냈다. 윤 의원은 “내가 죽는 모습을 찍으려고 기다리는 것이냐”라면서 “상중인 것을 알지 않느냐”고 언성을 높였다. 오후 4시 기준 윤 의원은 아직 손씨의 빈소에 나타나지 않았다. 검찰은 손씨의 사망으로 향후 수사 일정에 변동은 없다는 입장이다. 정의연 회계 부정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 서부지검 관계자는 “흔들림 없이 신속한 진상 규명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장작불로 시신 처리…인도 뉴델리, 코로나19 사망자 늘어 화장시설 부족

    장작불로 시신 처리…인도 뉴델리, 코로나19 사망자 늘어 화장시설 부족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사망자가 급증함에 따라 현지 화장터에서는 시신 소각이 지연되는 사태가 빈번하게 일어나 장작을 쌓아 시신을 화장하는 전통적인 방법이 한시적으로 허용되고 있다고 AFP통신 등이 6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델리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화장터인 니감보드 가트에서는 전통적인 장작불 화장으로 곳곳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가 화장을 기다리는 사람들과 화장터 직원들의 눈을 자극한다.시내 역사적 건조물인 델리 성(붉은 요새) 옆에 있는 이 화장터에서는 병원에서 도착하는 시신이 계속 늘어 영업시간을 연장해야 했다. 화장은 오전 8시부터 밤늦게까지 치러진다. 인도는 코로나19로 인해 가장 큰 피해를 입은 나라들 중 한 곳으로 확진자는 약 24만 명, 사망자는 6700명이 넘는다. 공식 집계에 따르면, 뉴델리에서는 지금까지 약 650명이 사망했다. 하지만 현지매체들과 묘지 관계자들은 뉴델리에서 수백 명의 희생자가 더 발생했다고 말한다. 니감보드 가트를 운영하는 위원회는 최근 두 달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의 화장 절차를 500건 넘게 치렀다고 밝혔다. 또한 뉴델리의 다른 화장터 세 곳과 묘지 최소 두 곳에서도 코로나19 사망자의 장례 절차를 치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코로나19 감염 확대 우려가 커지면서 당국은 예방 조치로 시신의 소각을 현대식 화장로에서 시행하도록 명령했다. 하지만 니감보드 가트에서는 여섯 개의 화장로 중 현재 세 개밖에 가동되지 않아 밀려드는 시신을 처리하기 위해 몇천 년 전부터 힌두교 의식으로 쓰여온 장작불 화장이 한 주 전부터 허용됐다. 하지만 이 화장터의 운영위원인 수만 쿠마르 굽타는 화장을 위해 도착한 유가족들은 화장 때까지 몇 시간을 기다려야 해서 감염 위험에 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의 시신이 안치 시설의 수용 능력을 넘어선 병원에서 구급 차량에 의해 한꺼번에 4, 5구가 이송되고 있어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게다가 화장로에서 시신을 태우는 데는 2시간 정도 걸리지만, 장작을 사용한 전통적인 방법은 시간이 훨씬 더 오래 걸리고 수십 명의 작업자가 목재를 끊임없이 공급해야 한다. 코로나19 확산 전에는 전통적인 방식을 선호하는 유가족들이 현대적인 화장로에 난색을 보였지만, 지금은 감염을 우려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소각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굽타는 “예전에 화장로에서 태우는 시신은 불과 4, 5구 정도여서 화장로를 쓰도록 사람들을 설득해야 했다”면서 “현재는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가방 갇혀 숨진 9살 소년 추모식…“그곳에선 행복하길”

    가방 갇혀 숨진 9살 소년 추모식…“그곳에선 행복하길”

    여행용 가방에 7시간 동안 갇혔다 끝내 숨진 9살 초등학생 A군의 추모식이 5일 그가 다니던 초등학교에서 엄수됐다. 충남 천안 환서초등학교는 5일 오후 2시 교정에 약 10제곱미터 규모의 천막으로 추모공간을 만들었다. 고통 속에서 짧은 생을 마감한 A군에게 교사들은 무거운 마음으로 마지막 인사를 했다. A군은 이 학교에 2학년이던 지난해 전학 왔다. 학교운영위원장과 교직원 등으로 구성된 이 학교 위기관리위원회는 A군의 친모 동의를 얻어 추모공간을 설치한 뒤 누구나 자유롭게 소년의 넋을 위로할 수 있도록 했다. 추모 공간에는 학교 측이 준비한 근조화환 2개가 놓여 있었다. 한쪽에는 조문객들이 A군의 넋을 달래는 글을 메모지에 적어 붙일 수 있는 칠판도 마련됐다. 조문에 나선 교사와 시민들은 “그곳에서는 행복하게 지내렴”, “다음 생애에는 꼭 행복한 삶을”, “좋은 곳에서 편히 쉬렴”이라며 추모를 전했다. 환서초등학교에 마련된 추모 공간은 오는 7일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A군이 살던 아파트 상가에도 추모공간이 만들어졌다. 주민들이 조문할 수 있도록 전날 한 상인이 자발적으로 설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A군은 지난 1일 저녁 자신의 아파트 집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3일 저녁 끝내 숨졌다. 의붓어머니 B씨는 A군이 거짓말을 했다며 1일 낮 12시쯤부터 점심도 굶기고 물 한 모금 주지 않은 채 7시간 동안 가로 50㎝, 세로 71㎝ 크기의 대형 여행용 가방에 가뒀다. 아이가 가방에 용변을 보자 다시 가로 44㎝, 세로 60㎝의 작은 여행가방으로 바꿔 더 강하게 감금했다. 충남지방경찰청은 의붓아들 A군을 가방에 감금한 의붓어머니 B(43)씨의 혐의를 아동학대중상해에서 아동학대치사로 변경했다. A군의 몸 곳곳에 오래된 멍과 상처, 그리고 허벅지에는 담뱃불에 덴 것 같은 상처도 있어 상습 폭행이 있었음을 반영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국민청원 느는데 국회는 ‘무관심’… 20대 207건 중 채택 4건뿐

    국민청원 느는데 국회는 ‘무관심’… 20대 207건 중 채택 4건뿐

    각 상임위 청원 심사 처리율 20%로 저조 37건 본회의 불부의·166건은 자동 폐기 운영위 등 6곳 청원심사소위 개최 ‘제로’ “의원에게 부여된 권한 스스로 부정” 지적지난해 ‘국민동의청원제’가 도입되면서 입법 참여를 원하는 국민이 증가하는 가운데 정작 청원을 처리해야 할 국회는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2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과 20대 국회 회의록을 분석한 결과 회기 내 공식 접수된 청원은 207건이며, 이 중 각 상임위원회가 심사 처리한 청원은 41건(처리율 20%)에 불과했다. 4건이 채택, 37건이 본회의 불부의됐다. 나머지 166건(80%)은 상임위에 잠들어 있다가 자동폐기됐다. 이처럼 청원 심사 처리율이 낮은 건 국회의원들의 무관심 때문이다. 국회법은 청원 심사를 위해 각 상임위에 ‘청원심사소위원회’를 두도록 하고 있다. 예산을 다룰 때와 마찬가지로 소위를 별도로 마련해 청원을 꼼꼼하게 들여다보라는 취지다. 하지만 청원심사소위를 둔 16개 상임위(기획재정위원회·특별위원회 제외) 중 국회운영위원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 등 6곳은 지난 20대 국회 4년 동안 청원심사소위를 단 한 번도 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법제사법위원회·교육위원회·국방위원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 등 5개 상임위도 청원심사소위를 1회 개최했다.반면 외교통일위원회(청원 9건 접수)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4건 접수)는 청원심사소위를 각각 5회와 3회 개최했고, 심사 처리율은 78%와 100%를 기록했다. 국회법에 따른 청원심사소위를 충실히 이행할수록 접수된 청원이 관련 부처에 전달되거나 다른 법안에 대안반영될 확률도 올라간다는 당연한 논리가 확인된 셈이다. 국회 관계자는 “전자청원제 도입으로 더 많은 청원이 쏟아질 텐데 국회의원들이 청원에 관심을 갖지 않는 건 시대정신에 맞지 않는다”며 “4년 동안 단 한 번도 청원심사소위를 열지 않는 건 상임위원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않는 것이고, 청원심사소위를 무시하는 건 부여된 권한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국민청원 쏟아지는데 국회는 나몰라라…80% 잠자다 폐기

    국민청원 쏟아지는데 국회는 나몰라라…80% 잠자다 폐기

    지난해 ‘국민동의청원제’가 도입되면서 입법 참여를 원하는 국민이 증가하는 가운데 정작 청원을 처리해야 할 국회는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신문이 2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과 20대 국회 회의록을 분석한 결과 회기 내 공식 접수된 청원은 207건이며, 이 중 각 상임위원회가 심사 처리한 청원은 41건(처리율 20%)에 불과했다. 4건이 채택, 37건이 본회의 불부의됐다. 나머지 166건(80%)은 상임위에 잠들어 있다가 자동폐기됐다. 이처럼 청원 심사 처리율이 낮은 건 국회의원들의 무관심 때문이다. 국회법은 청원 심사를 위해 각 상임위에 ‘청원심사소위원회’를 두도록 하고 있다. 예산을 다룰 때와 마찬가지로 소위를 별도로 마련해 청원을 꼼꼼하게 들여다보라는 취지다. 하지만 청원심사소위를 둔 16개 상임위(기획재정위원회·특별위원회 제외) 중 국회운영위원회·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행정안전위원회·문화체육관광위원회·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 등 6곳은 지난 20대 국회 4년 동안 청원심사소위를 단 한 번도 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법제사법위원회·교육위원회·국방위원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국토교통위원회·여성가족위원회 등 5개 상임위도 청원심사소위를 1회 개최했다. 반면 외교통일위원회(청원 9건 접수)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4건 접수)는 청원심사소위를 각각 5회와 3회 개최했고, 심사 처리율은 78%와 100%를 기록했다. 국회법에 따른 청원심사소위를 충실히 이행할수록 접수된 청원이 관련 부처에 전달되거나 다른 법안에 대안반영될 확률도 올라간다는 당연한 논리가 확인된 셈이다. 국회 관계자는 “전자청원제 도입으로 더 많은 청원이 쏟아질 텐데 국회의원들이 청원에 관심을 갖지 않는 건 시대정신에 맞지 않는다”며 “4년 동안 단 한 번도 청원심사소위를 열지 않는 건 상임위원으로서 책임을 다하지 않는 것이고, 청원심사소위를 무시하는 건 부여된 권한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윤미향 의원, 위암3기 아버지를 쉼터 관리인으로 고용했나

    윤미향 의원, 위암3기 아버지를 쉼터 관리인으로 고용했나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국회로 등원한 이후에도 일본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시민단체인 정의기억연대 활동에 대한 의혹이 가시지 않고 있다. 이날 안성 쉼터 관리인으로 윤 의원이 고용했던 친아버지가 당시 암 수술을 받았다는 사실이 윤 의원 본인의 페이스북 기록을 통해 밝혀지면서 논란을 낳았다. 윤 의원이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주택으로 사들였던 안성 쉼터에 아버지를 관리인으로 고용한 사실에 대해 정의기억연대는 지난 16일 설명자료를 내고 “교회 사택 관리사 경험이 있던 윤미향 전 정대협 대표의 부친께 건물관리 요청을 드리게 되었다”며 “이에 윤 전 대표의 부친은 부득이 근무하던 식품공장을 그만두고 힐링센터 뒷마당 한 켠에 마련된 작은 컨테이너 공간에 머물며 수원에 있는 본인의 집을 오가며 최근까지 성실하게 건물관리를 맡아주셨다”고 밝혔다. 윤 의원의 부친은 주·야간 경비와 건물관리, 청소는 물론 시설수리, 정원관리 등을 모두 도맡아 정대협은 관리비와 인건비 명목으로 2014년 1월부터 2018년 6월까지 기본급과 수당을 합해 월 120만원을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사업운영이 저조해져 2018년 7월부터 2020년 4월까지 관리비 명목으로 월 50만원을 지급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윤 의원이 아버지가 위암 3기란 투병사실을 밝힌 것이 2015년 10월로 쉼터 관리를 하며 컨테이너 공간에서 지냈다는 시기여서 암 환자가 주택 관리를 하고 컨테이너 공간에서 거주했다는 것이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미래통합당 위안부 할머니 피해 진상규명 TF를 맡고 있는 곽상도 의원은 윤 의원 보좌진 가운데 ‘김복동의 희망’ 재단 운영위원이었던 이는 4급 보좌관이 되었고, 정대협 간부 출신은 5급 비서관 보좌진으로 채용되었다고 지적했다. 또 안성 쉼터 매매를 중개하고, 1억원의 출처불명 현금을 보유한 이규민 의원과 안성 평화의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를 통해 윤미향 의원 개인계좌로 기부를 독려했던 추진위 관계자겸 안성신문 기자도 이 의원 4급 보좌관으로 채용되었다고 강조했다. 곽 의원은 “위안부 할머니들은 만원 한 장 못 받았다고 절규하고 있는데 할머니들을 앵벌이시켜서 돈을 벌었다는 비난을 받고 있는 사람들은 돈 잔치 벌이고 새로운 자리로 영전해가고 있다”며 “이게 문재인식 정의인지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학생에게 예방키트… 영등포의 안전 선물

    학생에게 예방키트… 영등포의 안전 선물

    지난달 27일 서울 영등포구 대길초등학교 교문 앞. 1~2학년 학생들이 부모님의 손을 잡고 역사적인 첫 등교를 했다. 이날 처음 학교에 온 1학년 신입생들의 얼굴에는 저마다 설렘과 기대가 가득했다. 온라인으로 개학해 입학식을 한 뒤 이날 처음으로 새로운 친구들과 담임 선생님을 만나게 된 게 마냥 신기한 듯했다. 이날 2차 등교 개학을 맞아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아침 일찍부터 교문 앞에 나와 학생들이 등교하는 모습을 지켜봤다. 채 구청장은 아이들의 손을 잡고 등교하는 학부모들과 반갑게 인사하며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아이들이 집에 있는데 엄마들이 힘드시겠다”면서 “조금만 더 힘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학부모들은 “힘들긴 하지만 잘 이겨 내겠다”고 답하며 활짝 웃었다. 이날 학생들은 마스크를 쓴 상태로 정문을 지나 1m 간격을 유지하며 일렬로 줄을 섰다. 이어 열화상카메라로 체온 이상 여부를 확인한 뒤 배정받은 교실로 이동했다. 구는 청결하고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해 이른 아침 통학로 주변을 대청소하고, 교통안전지도 활동을 하는 녹색어머니회를 격려하는 등 학생맞이에 만전을 기했다. 이영신 학교운영위원장은 “교통안전지도를 해 주는 ‘수호천사 어르신’들 덕분에 안심하고 1~2학년 학생들이 등교할 수 있었다”며 “등교 첫날 구청에서 특별히 신경써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채 구청장은 이날 학교 측에 마스크 5장(면마스크 1매, 덴털마스크 3매, KF마스크 1매)으로 구성된 코로나19 예방키트를 배부했다. 구는 특히 여름철 고온 다습한 날씨로 인해 학생들이 상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일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숨쉬기에 용이한 덴털마스크를 구성에 포함했다. 이날 학부모들이 “학교에 마스크나 손소독제가 더 필요하다”고 하자 채 구청장은 “학교에 필요한 게 무엇인지 알아보고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구는 지역 내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 2만 5311명에게 마스크 5장으로 구성된 예방키트를 학교를 통해 배부함으로써 총 12만 6555장의 마스크를 지원한다. 구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개학일인 지난달 20일 지역 고등학생 5871명에게 예방키트를 제작·전달했다. 향후 순차적으로 등교하게 될 초등학생 1만 3522명과 중학생 5918명에게도 예방키트 총 1만 9440개를 개학 일정에 맞춰 배부할 예정이다. 채 구청장은 “코로나19 상황이 종식될 때까지 학교 방역과 더불어 안전한 등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영등포 교육의 주인이자 미래인 학생들이 더 나은 교육 환경에서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신소영 작가, 제2회 목일신아동문학상 동화부문 수상 ‘영예’

    신소영 작가, 제2회 목일신아동문학상 동화부문 수상 ‘영예’

    경기 부천의 두 번째 ‘목일신아동문학상’ 동화부문 수상자로 신소영 작가가 선정됐다. 목일신아동문학상은 ‘은성’ 목일신 선생의 문학정신과 항일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미래 세대인 어린이들에게 올바른 인간상의 정립과 아동문학의 지평을 넓히기 위해 따르릉목일신문화사업회(이사장 양재수)와 목일신아동문학상운영위원회(위원장 고경숙)가 제정해 올해로 2회째를 맞이했다. 목일신아동문학상 고경숙 운영위원장은 “올해부터 동시·동화 부문을 따로 구분해 각각 상금 1000만원과 책 출간 기회로 확대 시행한 결과 동화 당선자로 인천 신소영 작가의 장편동화 ‘고래 그림 일기’가 선정됐다”면서, “동시부문은 많은 작품이 응모했으나 고심 끝에 당선작을 선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1~20일 접수된 247명의 작품(동시 147명, 동화 100명)이 지난 5월 16일 예심(송찬호 심사위원장), 23일 본심 (나태주 심사위원장)을 거쳤으며, 당선자에게는 상금 1000만원과 책 출간이 부상으로 주어진다. 시상식은 내년 11월 초 서울 중구 세종대로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신 작가는 수상소감에서 “‘목일신’을 만나 동심이라는 힘을 생각한다. 동심은 세상을 밝게 만드는 힘이고 세상이 어두울수록 필요한 힘이라고 생각한다”며, “동심을 쓴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며, 동화를 쓸수록 어려움에 부딪히고 자신감을 잃곤 했다. 목일신 문학상이 저에게 격려와 용기를 줘 동심을 쓰는 작가가 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움이 닥칠 때마다 ‘따르릉’ 울리는 목일신의 종소리를 새기겠다”고 덧붙였다. 신 작가는 2013년 동화 ‘꽃과 사탕’을 출간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책으로 ‘소풍’, ‘구름이 집으로 들어온 날’이 있고 ‘소녀 H’로 비룡소 ‘이 동화가 재밌다’ 공모전 대상을 받았다. 심사위원인 임정진 작가와 방민호 문학평론가는 심사평을 통해 “신소영 작가의 ‘고래그림 일기’는 사건 사이사이 문학적인 상징성을 가미해 다 읽고나서도 머릿속에 남는 이미지들을 곱씹으며 되새기게 하는 힘이 있었다”면서 “아쉬운 점은 주인공 연령에 비해 문체가 소설체에 가까워 독자대상을 정하기 애매한 점이 있었으나 이야기를 끌고 가는 힘과 문학적 장치들을 잘 다루는 작가의 성숙도를 믿고 당선 작품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유니클로, ’여름 감사제’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유니클로, ’여름 감사제’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오는 6월 4일까지 여름 시즌에 꼭 필요한 대표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는 ‘유니클로 여름 감사제’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유니클로 감사제는 일 년 중 가장 큰 규모로 진행되는 행사로, 고객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매 시즌 꼭 필요한 베스트셀러 제품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올해 여름 감사제의 대표 상품은 기능성 이너웨어 ‘에어리즘’으로, 남성용 ‘에어리즘 크루넥 반팔 티셔츠’와 올해 새롭게 출시한 ‘에어리즘 마이크로메쉬 탱크탑’ 및 여성용 ‘에어리즘 캐미솔’ 등 인기 에어리즘 제품들을 3,000원 할인한 9,900원에 판매한다. 가벼운 착용감과 놀라운 기능성으로 입는 순간 감탄이 나오는 남성용 ‘감탄 팬츠’와 세트업으로 연출 가능한 ‘감탄 재킷’은 1만원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또한, 혁신적인 기술로 아름다우면서도 편안한 여성용 ‘와이어리스 브라’ 전 라인업도 1만원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으며, 세련된 실루엣의 ‘U 크루넥 반팔 티셔츠’도 3천원 할인된 9,900원에 선보인다.특히 유니클로는 이번 감사제를 통해 장기화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2분기까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유니클로는 전국의 농가 및 기관으로부터 총 5,500만원 상당의 특산품을 구입하고, 부산을 비롯한 대구, 인천, 강원, 대전 및 제주 등 전국에 위치한 10개의 유니클로 매장에서 금액과 상관없이 구매 고객들에게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부산의 경우, 인근 지역인 김해 칠산참외마을운영위원회를 통해 구입한 600만원 상당의 참외를 부산 내 최대 규모 매장인 ‘유니클로 삼정타워점’에서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대구에서는 감사제 기간 동안 ‘유니클로 대구신세계점’에서 선착순으로 총 600만원 상당의 성주 참외를 제공한다. 이는 경상북도 학교들에 급식 납품을 하는 농가들에 도움을 주기 위한 품앗이 활동으로, 경북광역급식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된다. 유니클로는 코로나19가 대구 지역에서 한창 확산되었던 지난 2월에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경북 지역의 의료진을 위한 구호성금 5,000만원과 약 1억2000만원 상당의 ‘에어리즘’ 기부를 진행했다. 아울러 지역 내 취약계층 아동과 관련시설 근무자들을 위해 대구아동복지협회를 통해 23개 아동 양육 및 복지시설에 총 1만5000장의 마스크를 기부하고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마스크, 손소독제 등 긴급 물품 구입 성금으로 1500만원을 지원하며 지역 밀착형 활동을 펼쳤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유니클로는 뛰어난 품질과 디자인, 합리적인 가격의 ‘라이프웨어’ 제품을 선보이는 것뿐만 아니라, 매장이 위치한 해당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지역 내 고객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이번 감사제에서도 소비자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진행하기 위해 각 매장의 점장들과 직원들의 주도 아래 다양한 지역 특산품 증정 이벤트를 준비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통합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회장 이취임식 참석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통합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회장 이취임식 참석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위원장 박옥분)가 28일 경기도노동종합복지회관에서 열린 제12회 통합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 회장 이취임식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박옥분(수원2, 더민주)위원장, 김종찬(안양2, 더민주)부위원장, 전승희(비례, 더민주)의원, 손희정(파주2, 더민주), 운영위원회 진용복(용인3, 더민주)위원장이 함께 참석하여 경기도 어린이집 연합회와 한국 어린이집 총 연합회(경기도지회)의 통합을 축하하며 앞으로의 경기 보육 발전을 위해 함께 하겠다는 뜻을 같이 했다. 박옥분 위원장은 “경기도의 숙원이었던 두 협회의 통합이 이뤄지는 오늘 이 자리는 경기도 보육의 발전과 어린이집연합회의 역사에 큰 획을 긋는 아름다운 기록”이라며 “오늘 새롭게 출발하는 제12대 경기도어린이집연합회의 무궁한 발전과 모든 어린이집 관계자 여러분들의 힘찬 활동을 위해 언제나 응원하며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김종찬 부위원장은 “경기도의 보육 발전을 위해 달려오신 많은 분들의 노력과 정성에 큰 박수와 격려를 보내고 싶다”라며 “앞으로도 경기도의 보육 발전을 위해 경기도와 경기도의회 그리고 오늘의 주인공인 경기도 어린이집 연합회가 한 마음 한 뜻으로 같은 길을 걸어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진용복 위원장은 “보육의 발전은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 해결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인 아이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중대한 문제로서, 앞으로도 더욱 어린이집 관계자분들인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육의 공공성 강화 및 재정지원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 제5차 정기회 개최

    전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는 28일 경남 통영에서 전국의 광역시·도의회 운영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차 정기회를 개최했다. 하병필 경상남도 행정부지사의 환영사와 남진근 협의회장의 개회사로 시작된 회의의 초점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국회 통과 무산으로 모아졌다. 각 시·도의회 운영위원장은 자치분권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부응해 30여 년 만에 추진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고, 21대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되도록 관련 계획을 논의했다. 이 과정에서 서윤기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2)은 20대 국회에서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처리가 무산된 것에 유감을 표함과 동시에 21대 국회에서의 개정안 통과를 촉구하는 전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의 입장 발표를 제안했다. 이 안건은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정기회 회의에서 서 위원장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은 낡은 지방자치의 틀을 깨고, 주민주권 확립과 함께 지방의회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내용들로 구성돼 있다”라고 그 의미를 밝히면서, “그럼에도 본 개정안이 지난해 3월 제안된 이후 1년 2개월간 충분한 심의도 거치지 못한 채 20대 국회 임기 만료로 인해 폐기된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고 말했다. 서 위원장은 “21세기 자치분권 시대에 발맞춰 지방이 국가의 중심이 되고 지방의회가 주민 대의기관으로 자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21대 국회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을 최우선 과제로 통과시키는데 힘과 의지를 모아야 한다.”라며 전국시·도의회운영위원장 명의의 성명 발표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광희 의원, 안양 귀인초·중 등교수업 위한 방역 상황 점검

    조광희 의원, 안양 귀인초·중 등교수업 위한 방역 상황 점검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조광희(더불어민주당·안양5) 의원은 2차 등교수업이 시작된 첫날인 27일 오전 안양지역 초·중학생들의 안전한 등교수업을 격려했다. 이날 조 위원장은 안양 귀인초·중학교를 방문해 등교수업에 대비한 학교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올해 첫 등교하는 중학교 3학년과 초등학교 1·2학년들을 대상으로 교장선생님 및 학교운영위원장들과 함께 ‘나이스(NEIS) 건강상태 자가진단’ 서비스를 안내했다. ‘나이스(NEIS) 건강상태 자가진단’은 교육행정정보시스템과 연계해 학생들이 코로나19에 대한 자가진단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로, 도교육청에서는 2차 등교수업부터 도내 모든 학생과 교직원들이 등교 및 출근 전 자가진단을 통해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결과를 학교에 제출하도록 지침을 마련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학생들이 잊지 않고 자가진단을 할 수 있도록 김경관 귀인초 교장, 황윤숙 귀인초 운영위원장, 최석진 귀인중 교장 및 김연희 귀인중 운영위원장과 함께 학교 정문에서 안내피켓을 들고 등교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학생건강 자가진단 방법을 안내했다. 자가진단 안내 이후에는 학교시설 방역상황 및 등교수업 운영방식 등의 확인을 통해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등교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학교의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조 위원장은 “고등학교 3학년의 등교수업이 시작된 지난 20일에는 인천, 대구 등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일부 학교들이 등교를 중지하거나 연기하는 상황이 발생했었고, 이번 2차 등교 또한 서울, 부천 등 각 지역별로 등교 일자를 조정하고 있는 등 등교수업의 안전에 대한 학교와 학부모들의 우려가 큰 상황”이라면서 “오늘 귀인초·중학교 학생들이 안전하게 등교를 마칠 수 있도록 방역과 수업 준비에 애쓰신 학교 교직원들에게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등교수업 실시에 차질이 없도록 꼼꼼히 살펴주셔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학교의 모범사례로 남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베 총리 “日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 전면 해제”

    아베 총리 “日 코로나19 긴급사태 선언 전면 해제”

    일본 정부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선포한 긴급사태를 도쿄 포함 전면 해제하기로 했다. 25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도쿄도(東京都)·사이타마(埼玉)현·가나가와(神奈川)현·지바(千葉)현 등 수도권 4개 광역자치단체와 홋카이도(北海道)에 유지되고 있는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완전 해제한다고 기자회견에서 발표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일본 47개 도도부현(都道府縣·광역자치단체) 중 42개 지역에 선포된 긴급사태를 해제했으며, 도쿄 등 5개 지역의 긴급사태를 해제하면 일본의 코로나19 긴급사태는 모두 풀린다. 아베 총리는 기자회견 종료 후 예정된 정부 대책본부 회의에서 긴급사태 해제를 정식으로 결정한다. 이와 관련해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경제 재생 담당상은 이날 오후 “현시점까지의 감염 상황, 의료 제공 체제, 감시 태세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긴급사태 선언을 실시할 필요가 없어졌다고 인정되므로 긴급사태 해제 선언을 하기로 했다”고 참의원 운영위원회에 보고했다. 일본 정부는 대략 3주 간격으로 감염 상황을 평가해 외출 자제, 행사 제한 등의 단계적으로 해제한다는 방침이다. 도쿄도는 긴급사태 전면 해제에 따라 영화관 등 상업시설과 학원 등에 대한 휴업 요청을 이르면 이달 중에 해제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닛케이)이 보도하는 등 각 지방자치단체는 경계 수위를 낮추는 방안을 준비 중이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들꽃영화상 대상에 ‘김군’… 여우주연상 박지후

    들꽃영화상 대상에 ‘김군’… 여우주연상 박지후

    제7회 들꽃영화상 대상에 5·18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 ‘김군’이 선정됐다. 들꽃영화상 운영위원회는 22일 서울 중구 남산 문학의 집에서 연 시상식에서 15개 부문 상을 수여했다. 강상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김군’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찍힌 사진 속 인물을 찾아나서는 다큐멘터리다. 극영화 감독상은 ‘메기’의 이옥섭 감독, 다큐멘터리 감독상은 ‘이태원’의 강유가람 감독이 받았다. 여우주연상은 ‘벌새’에서 열연한 아역 배우 박지후가, 남우주연상은 ‘판소리 복서’의 엄태구에게 돌아갔다. ‘판소리 복서’는 촬영상까지 받아 2관왕을 차지했다. 조연상은 ‘이월’의 이주원이 받았다. ‘이월’은 조연상 외에도 시나리오상과 신인배우상에 선정돼 3관왕에 올랐다. 신인감독상은 ‘작은빛’의 조민재 감독이 받았고 주목할만한 다큐상(민들레상)은 ‘굿바이 마이 러브 NK:붉은 청춘’의 김소영 감독이 수상했다. 한국 저예산 독립영화의 업적을 기리는 들꽃영화상은 2014년 제정, 매년 봄에 열린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새달 3일 대종상영화제, 무관중으로 진행

    새달 3일 대종상영화제, 무관중으로 진행

    새달 3일 열리는 대종상영화제가 무관중으로 진행된다. 대종상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새달 3일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에서 열리는 제56회 대종상영화제가 코로나19 상황을 감안, 무관중으로 진행된다고 22일 밝혔다. MC로는 이휘재와 한혜진이 선정됐다. 예심을 거쳐 최우수 작품상 최종 후보에 오른 작품은 ‘기생충’, ‘극한직업’, ‘벌새, ’증인, ‘천문: 하늘에 묻는다’ 등 5개다. 감독상 후보에는 ‘벌새’의 김보라, ‘기생충’의 봉준호, ‘극한직업’의 이병헌, ‘사바하’의 장재현, ‘블랙머니’의 정지영 감독이 지명됐다. 본심은 한국영화 100년 추진위원장인 이장호 감독, 김영 영화 기획제작자, 김형준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마켓 운영위원, 문재철 중앙대 첨단영상대학원 교수, 백현주 동아방송예술대 창의융합교양학부 교수, 변성찬 인디다큐페스티벌 집행위원장, 성승택 감독, 한국영상콘텐츠산업연구소장 양경미 영화평론가, 전철홍 시나리오 작가 등 총 9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수십억 후원금 ‘나눔의 집’ 기부금품 모집 등록 안 해

    수십억 후원금 ‘나눔의 집’ 기부금품 모집 등록 안 해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생활하는 경기 광주 ‘나눔의 집’이 매년 수십억원의 후원금을 받고도 그동안 기부금품 모집 등록을 하지 않아 현행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 경기도와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현행 기부금품법(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2006년 이후로 나눔의 집 시설과 이 시설을 운영하는 사회복지법인 ‘대한불교조계종 나눔의 집’은 경기도에 한 번도 기부금품 모집 등록을 하지 않았다. 현행법상 기부금품 모집 목표액이 1000만~10억원이면 관할 광역자치단체에 모집 등록을 신청해야 한다. 모집 목표액이 10억원을 초과하면 행안부에 등록 신청을 해야 한다. 하지만 나눔의 집 시설과 법인은 행안부에도 기부금품 모집 등록을 신청한 적이 없다. 나눔의 집 시설과 법인의 지난해 후원금 수입(이하 결산 기준)을 더하면 약 26억 5200만원이다. 나눔의 집 역사관 후원금 수입까지 더하면 약 26억 6300만원이다. 기부금품 모집 등록을 하면 후원금 사용 계획 및 사용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데 나눔의 집이 그동안 등록을 하지 않으면서 후원금을 어디에 사용했는지 정확히 알 수 없는 실정이다. 1000만원 이상의 기부금품을 모집하려는 개인 또는 단체가 기부금품 모집 등록을 하지 않으면 징역 3년 이하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나눔의 집은 또 내부 감사에서 시설 운영상의 문제점이 드러나기도 했다. 지난 2월 작성된 내부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시설 나눔의 집 운영진은 직원에게 미사용 연차수당을 지급하지 않았고, 시설·법인·박물관 통장을 한 명이 관리하는 등 통장 관리에 문제점을 드러냈다. 또 운영위원회를 연 4회 이상 개최해야 한다는 운영규정을 위반했다. 피해 할머니가 생활하는 곳을 제대로 정리·정돈하지 않았다는 지적도 받았다. 앞서 경기도청은 전날 나눔의 집에 대한 특별점검 실시 결과를 발표하며 나눔의 집이 자산취득비로 사용할 수 없는 후원금을 토지취득비로 사용하고, 현금으로 받은 후원금을 계좌에 입금 처리하지 않은 점 등의 부적절한 사례가 다수 발견됐다고 밝혔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태평양전쟁 이후 처음” 日 고시엔 야구대회 취소

    “태평양전쟁 이후 처음” 日 고시엔 야구대회 취소

    일본 아마추어 야구 최대 규모인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 고시엔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된다. 20일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은 일본고교야구연맹이 이날 화상 운영위원회를 열고 오는 8월10일 개막 예정이었던 여름 고시엔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직 이사회의 최종 결정이 남아 있지만 사실상 취소라는 것이 현지의 시각이다. 이날 오후 6시경 기자회견을 통해 공식 발표될 예정이다. 산케이스포츠는 “봄 고시엔이 이미 취소된 가운데 봄·여름 대회가 동시에 취소된 것은 전시를 제외하면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최근 일본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숫자가 줄어들면서 여름 고시엔의 개최 가능성은 높아보였다. 그러나 대회에는 전국에서 학생들이 모여들어 합숙을 진행하기 때문에 감염 위험이 높은 것을 고려해 취소 결정이 내려졌다고 산케이신문은 분석했다. 지금까지 여름 고시엔 대회는 1918년 쌀 소동(쌀 도매상들의 가격 담합에 민중들이 봉기한 사건) 때와 1941년 전쟁 등 총 2차례 취소된 적이 있다. 이번 취소는 79년 만이다.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미야모토 가쓰히로 일본 간사이대 명예교수는 여름 고시엔대회가 취소될 경우 발생할 경제적 손실을 672억4415만엔(7620억원)으로 추정했다. 한편 20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일본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27명이 늘어나 누적 1만7106명이다. 사망자는 5명 늘어 786명이 됐다. 최근 일본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30명 안팎에 머물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황진희 의원, 등교개학 앞두고 고3교실 현장 점검

    황진희 의원, 등교개학 앞두고 고3교실 현장 점검

    경기도의회 제1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인 황진희(더불어민주당·부천3) 의원은 고3 학생들의 등교 개학을 하루 앞둔 19일 부천고등학교를 찾아 등교 개학 준비 상황 등을 직접 점검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점검에는 최경연 교장을 비롯한 부천고 학교운영위원회 위원들이 함께 했다. 황 의원은 학생들이 등교할 때 출입하는 중앙 현관에서 실제 이루어지는 마스크 착용 여부 확인, 발열 체크 및 손 소독 실시 등 일련의 과정을 직접 확인했다. 이 과정에서 37.5도 이상의 열이나 의심증상이 발견될 경우를 대비하여 보호자 및 관계기관을 통해 조치할 계획에 대해서도 면밀히 검토했다. 이어 일반 교실로 이동해 책상 간 1m 이상 거리두기, 창문 개방을 통한 환기 강화, 손 소독제 등 주요 방역물품 구비 현황 등을 꼼꼼히 살폈다. 또한 급식실에서는 학생 간 접촉 최소화를 위한 자리 배치, 급식 시설 위생 관리 등을 확인했다. 부천고 급식실은 동시에 260명을 수용할 수 있어 3학년만 등교하는 며칠간은 시간 변경 없이 종전대로 급식을 실시하며 전교생이 등교하면 점심식사 시간을 낮 12시부터 오후 2시까지 순차별로 진행할 계획이다. 학교의 준비 상황을 둘러본 한 학부모는 “고3이라 등교를 안 시킬 수도 없고 걱정은 되지만 학교를 믿고 보내기로 했다”면서 “학생들이 학교의 지시를 잘 따르고,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조심하면서 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 교장은 “부천고는 교내 전 구역에 대한 방역을 실시했으며 마스크 및 손 소독제 비치 등 개교를 위한 준비를 모두 마쳤다”면서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학생들이 안전한 학교에서 수업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답했다. 황 의원은 “예기치 못한 코로나19로 급격하게 바뀐 교육현장에서 의연한 대처로 개교 준비에 만전을 기하는 학교 관계자들과 적극적 지지를 아끼지 않는 학부모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모든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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