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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신중지 여성·트랜스젠더도 편히 갈 수 있는 의원 있어요”

    “임신중지 여성·트랜스젠더도 편히 갈 수 있는 의원 있어요”

    서울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 6번 출구에는 조금 특이한 의원이 있다. 지난 22일 개원한 ‘색다른의원’이다. 성적 권리와 재생산 정의를 위한 센터 ‘셰어’의 기획운영위원이자 살림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서울시립십대여성건강센터 ‘나는봄’에서 트랜지션(자신이 원하는 성별을 표현하기 위해 받는 의료 조치)을 원하는 성소수자와 청소년들을 진료했던 최예훈(47) 산부인과 전문의가 꾸려 가는 공간이다. 안전하고 합법적인 임신중지를 위한 국제 행동의 날인 28일 의원에서 만난 최 전문의는 개나리색 천장이 화사한 공간을 두고 “트랜스젠더와 임신중지를 원하는 여성도 편히 찾을 수 있게 병원 같지 않은 느낌을 내려고 노력했다”며 웃었다. 색다른의원에서는 초기 임신중지, 월경 관련 생애주기적 상담과 관리, 트랜지션 호르몬 치료, 성매개감염 치료와 검진, 포괄적인 성·재생산 건강 상담 등을 맡는다. 낙태죄 헌법 불합치 결정이 난 지 3년여, 최 전문의는 현 상황을 ‘입법 공백’이 아닌 ‘비범죄화 상태’로 본다. “자궁근종에 관한 법이 없는 것처럼 임신중지 말고 다른 의료서비스의 경우에는 따로 법이 없어요.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임신중지를 할 수 있을지 관련 약물 도입이나 건강보험 적용 등의 의료 체계를 만들면 되는 거고요. 오히려 대체 입법이 임신 몇 주 이하의 임신중지만 인정하는 등의 또 다른 제한이 될까 굉장히 우려가 돼요.” 임신중지에 대해 최 전문의는 “임신 기간 40주 중 언제 시도해도 상관없다”고 말한다. “임신 전 기간에 걸쳐 약물이든 수술이든 적절한 방법으로만 하면 돼요. 초기에는 약물, 중기 이후에는 수술 같은 분류도 맞지 않고요.” 현재 자궁 수축 작용이 있는 ‘미소프로스톨’은 아직 유산이나 임신중지 목적으로 승인되지 않았으나 국내에서 사용되고 있는 약물이다. 미소프로스톨과 임신 중에 나오는 호르몬을 낮추는 역할을 하는 미페프리스톤의 ‘콤비팩’인 ‘미프지미소’에 대한 허가 심사는 1년째 진척이 없다. 그는 “두 약물을 병행해서 사용했을 때 효과가 높다”며 “미페프리스톤의 경우 1988년 프랑스에서 허가된 이래 현재 70여국에서 사용하는 약이다. 한국에서는 보건당국의 의지가 없다”고 말했다. 최 전문의는 많은 이들이 비용에 부담을 느끼는 트랜지션 호르몬 치료, 임신중지 전반에 대한 건보 적용은 필수 과제라고 얘기한다. 그러나 성·재생산 건강을 위한 의료체계가 자리잡기까지 긴 호흡으로 내다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광일초·광명시축구협회 ‘개방형 축구클럽’ 추진 위한 업무협약

    광일초·광명시축구협회 ‘개방형 축구클럽’ 추진 위한 업무협약

    경기 광명시축구협회와 광일초등학교는 28일 오후 광일초등학교 운영위원실에서 ‘개방형 축구클럽’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황문자 광일초등학교장, 오호근 광명시축구협회장, 이승호 경기도축구협회부회장, 유상기 광명시체육회장, 유종상 도의원, 최민 도의원, 학부모 대표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8일 광일초등학교 축구부의 개방형 축구클럽으로 전환에 따른 비영리법인으로 광명시축구협회가 선정돼 업무협약을 맺게 됐다. 협약식에서는 지역사회 기반의 학교운동부와 비영리법인이 함께 참여·운영하는 선진국형 축구클럽을 만들기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개방형 축구클럽은 해당 학교 학생만 등록 가능한 기존의 운동부와 달리 관내의 모든 학생들이 학생 선수로 등록하여 학교 체육시설을 이용하여 훈련,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학교법인과 비영리법인이 각각 독립적으로 팀을 운영하지만, 두 단체 간 업무협약을 통해 단일팀으로 KFA에 등록하고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게 이 정책의 핵심이다. 평소에는 독립적으로 팀을 운영하기에 학교장은 선수들의 안전 문제나 회계 관련 사항 등에 대해서 부담을 덜 수 있다. 비영리법인은 업무협약을 통해 학교의 운동장을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개방형 축구클럽은 학교중심의 엘리트 선수육성에서 생활체육 중심의 선수 육성으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김현기 서울시 의장, ‘사랑의 장기기증 희망등록식’ 참석…장기기증 활성화 의지

    김현기 서울시 의장, ‘사랑의 장기기증 희망등록식’ 참석…장기기증 활성화 의지

    서울특별시의회 김현기 의장(국민의 힘·강남제3선거구)을 비롯한 39명의 시의원이 28일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가 주관하는 ‘사랑의 장기기증 희망등록식’에 참석했다. 김 의장은 “장기기증은 누군가의 죽음을 의미하지만, 또 다른 의미로 누군가를 소생시키는 일”이라며 장기기증 활성화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현기 의장 외에 남창진 부의장, 우형찬 부의장, 박환희 운영위원장 등이 참석했고 16명의 의원들이 새롭게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했다. 일찍이 장기기증 서약을 한 23명의 의원들도 현장에 함께 했다. 아울러 김 의장은 “스위스의 경우 만 16세 이상 시민은 원칙적으로 장기기증에 동의한 것으로 간주하고, 원치 않는 경우만 거부 절차를 밟는다. 우리나라도 장기기증 문화 정착을 위한 제도적 개선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서울시 자연문화환경탐사연구회, 국토교통부 ‘태릉 공공주택지구 지정계획’ 철회 촉구

    서울시 자연문화환경탐사연구회, 국토교통부 ‘태릉 공공주택지구 지정계획’ 철회 촉구

    서울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자연문화환경탐사연구회’가 지난 28일 첫 탐사로 ‘연지(蓮池)를 세계문화유산 완충구역·습지보호구역으로!’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자연문화환경탐사연구회’는 운영위원회 박환희 위원장(국민의힘·노원 제2선거구)이 대표의원인 의원연구단체로, 기후환경 위기에 대응해 서울시 자연문화환경의 실태를 파악하고, 재생·보존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7월 출범했다. 이번 현장방문은 연지(蓮池)가 세계문화유산인 조선왕릉을 보호하는 완충구역이라는 점과 원앙 등 천연기념물이 서식하는 습지라는 특별한 위상을 띄고 있음에도 국토교통부가 연지를 포함한 태릉골프장일대에 대규모 아파트단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그 실태파악을 위해 첫 탐사대상지로 선정됐다. 연지는 배산임수의 풍수사상, 왕릉 방재 기능 뿐만 아니라 조선왕릉이 뒤틀리지 않도록 충격을 흡수하는 ‘스폰지 역할’을 하고 있어 역사문화적으로 그 중요성이 큰 장소로 세계유산의 일부인 완충구역으로 지정하고, 보전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또한, 연지 일대는 멸종위기종 2급 야생동물 하늘다람쥐, 맹꽁이, 새매, 삵과 천연기념물 원앙, 황조롱이 등이 서식하고 있으며 500년 이상 된 소나무도 있어 람사르습지처럼 환경생태 보존이 시급한 지역으로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될 필요가 있다. 박 위원장은 “태릉 연지는 환경생태적 가치와 역사문화적 가치 모두를 고루 갖추고 있어 무분별한 택지개발로 파괴되지 않도록 서울시 의회와 집행부, 시민이 모두 힘을 모아 꼭 지켜내야 한다”고 말했다.
  • 새정부 공공기관 구조개혁 방향 짚는다…30일 한국조직학회 세미나

    한국조직학회가 오는 30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19층에서 ‘새 정부의 공공기관 구조개편과 조직혁신 과제’를 주제로 특별기획세미나를 연다. 기획재정부가 지난 7월 ‘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을 발표한 가운데 새 정부의 공공기관 개혁과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세미나는 임준형 한국조직학회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완희 기획재정부 준정부기관 경영평가단장의 축사와 학술논문 발표와 패널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박진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공공기관 구조 및 기능 조정원칙과 개편방안’을 주제로 공공성과 경쟁성, 시장성을 기준으로 공공기관의 기능을 유지·축소·폐지할지를 검토한다. 윤태범 방송통신대 행정학과 교수는 ‘대전환기 공공기관 역할 변화와 조직혁신 전략’을 발표한다. 준정부기관 경영평가단장을 맡았던 최현선 명지대 행정학과 교수는 ‘공공기관 조직성과와 거버넌스 혁신’를 발표하면서 공공기관운영위원회의 독립성 을 강화할 방안을 제안한다. 이번 세미나 좌장은 임도빈 서울대 행정대학원장으로, 토론에는 곽채기 동국대 부총장, 박정수 이화여대 교수, 김근세 성균관대 교수, 박현갑 서울신문 논설위원, 장세정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참여한다.
  • 허훈 서울시의원 “문화재 화재 소실 재발 방지 위해 관리 실태 전면 재점검해야”

    허훈 서울시의원 “문화재 화재 소실 재발 방지 위해 관리 실태 전면 재점검해야”

    서울특별시의회 허훈 의원(국민의힘·양천2)은 지난 27일 열린 운영위원회에서 우리나라 등록문화재인 서울특별시의회 본관의 흡연 방치 실태를 지적하며 “제2의 숭례문, 낙산사 화재 참사가 강력히 우려된다”고 질타했다. 서울시의회 본관은 1935년 일제에 의해 당시 경성의 공연 문화공간인 ‘부민관’이라는 명칭으로 건립되었고 이후 1954년 국회의사당으로 사용되는 등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02년 국가등록문화재 제11호로 등재된 바 있다. 서울시의회는 지방자치가 30년 만에 부활한 1990년부터 해당 건물을 본회의장과 사무처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등록문화재 제도는 기존 문화재 지정제도를 보완하고 문화재 보호방법을 다양화하여 철거 위기에 처한 근대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001년 도입된 제도로, 문화재보호법에서 등록문화재 해당 시설 또는 지역 전체를 금연구역으로 지정해야 하며(제14조의4 제1항) 이를 위반해 금연구역에서 흡연을 한 사람에게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제103조 제5항). 허 의원은 “서울시의회 본관 건물이 등록문화재 제11호로 등재되어 건물 전체가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등록문화재 옥상에서 흡연이 버젓이 성행하고 있다. 법에 따라 등록문화재를 관리할 책임이 있는 사무처장이 문화재 관리를 방치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최근 10년간 부주의 발화요인 중 1위가 담배꽁초(30.7%)인 점을 감안할 때 제2의 숭례문, 낙산사 참사가 재발하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허 의원은 “역사적 가치를 지닌 문화재가 한 순간의 화재로 소실되는 안타까운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해 서울시의회 본관을 포함한 서울시 내 등록문화재의 관리 실태를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정언유착”vs“후안무치”… 여야 ‘尹비속어’ 충돌로 운영위도 파행

    “정언유착”vs“후안무치”… 여야 ‘尹비속어’ 충돌로 운영위도 파행

    주호영 “해외순방 자막 조작사건”與 진상규명 TF, MBC 항의 방문박홍근 “이제라도 백배사죄하라”운영위 고성으로 20분 만에 중단국민의힘이 27일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발언 논란을 ‘MBC 자막 조작 사건’과 ‘정언유착 의혹’이라고 주장하며 대대적인 역공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치졸한 조작”, “역겹다” 등의 수위 높은 발언을 쏟아 내며 윤 대통령의 사과와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MBC를 향한 규탄 수위를 한껏 끌어올렸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 사전점검회의에서 해당 논란을 “대통령 해외 순방 자막 사건”이라고 칭했다. 권성동 의원도 페이스북에 “‘MBC 자막 조작사건’의 본질은 광우병 사태처럼 MBC가 조작하고 민주당이 선동해 정권을 위기에 몰아넣으려는 시도”라며 “MBC는 뉴스 자막에 ‘(미국)’이라는 단어를 추가해 있지도 않은 말을 끼워 넣어 조작을 완성했다”고 주장했다.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MBC 박성제 사장과 경영진은 즉각 사퇴하고 국민께 석고대죄하라”고 썼다. 국민의힘은 이날 ‘MBC 편파·조작 방송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도 꾸렸다. 언론인 출신 현역 의원들을 전진 배치했다. 박대출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박성중·윤한홍·윤두현·최형두·장동혁·조수진 의원이 참여한다. TF는 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MBC를 항의 방문한다. MBC 제3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동주 민주당 의원의 선임비서관이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의 윤 대통령 순방 관련 발언 이전에 관련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대대적인 공세에 격하게 반발했다. 박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뻔뻔한 반박, 치졸한 조작으로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이제라도 국민께 백배사죄하라”고 몰아세웠다. 그는 회의 말미 다시 마이크를 잡고 여당이 주장하는 자신과 MBC의 유착설 주장에 “이런 터무니없는 황당무계한 주장들, 이것을 여과 없이 보도한 기사를 보면서 고급진 말로는 ‘후안무치’, 날것으로 그대로 표현하면 ‘역겨웠다’”며 불쾌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 시간부터 그런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하고 사실이라고 계속 국민을 호도하는 분께는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자유발언에서도 “뒷골목 건달이나 쓸 법한 욕설을 뱉은 대통령의 잘못”(장경태 의원), “모든 국민이 영상을 보고 식별할 수 있던 김학의 얼굴을 모른다던 검찰과 판박이”(김영배 의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국정감사 계획서 채택을 위해 소집된 운영위원회도 대통령실의 긴급현안보고를 받아야 한다는 민주당, ‘정언유착’으로 맞받은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의 고성으로 20여분 만에 파행했다. 이수진(비례)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셀프검증으로 어물쩍 넘어가는 걸 놔둘 수 없고 국회가 나서서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은 “자막에 미국을 왜 넣나. 그게 창작이지 어떻게 사실을 전하는 것인가”라면서 “보도되기 전에 보도된 걸 아는 건 2022년판 한국판 마이너리티 리포트다. 관련된 분이 계셔서 말씀은 안 드리겠지만 황당한 일이 있으면 그것부터 말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박 원내대표를 겨냥했다. 결국 여야 의원들의 고성 끝에 회의는 중단됐다.
  • 與 “MBC자막조작·정언유착” vs. 野 “뒷골목 건달 욕설·치졸한 조작”

    與 “MBC자막조작·정언유착” vs. 野 “뒷골목 건달 욕설·치졸한 조작”

    국민의힘이 27일 윤석열 대통령의 뉴욕 발언 논란을 ‘MBC 자막 조작 사건’과 ‘정언유착 의혹’이라고 주장하며 대대적인 역공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은 “치졸한 조작”, “역겹다” 등의 수위 높은 발언을 쏟아 내며 윤 대통령의 사과와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국민의힘은 이날 MBC를 향한 규탄 수위를 한껏 끌어올렸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정감사 사전점검회의에서 해당 논란을 “대통령 해외 순방 자막 사건”이라고 칭했다. 권성동 의원도 페이스북에 “‘MBC 자막 조작사건’의 본질은 광우병 사태처럼 MBC가 조작하고 민주당이 선동해 정권을 위기에 몰아넣으려는 시도”라며 “MBC는 뉴스 자막에 ‘(미국)’이라는 단어를 추가해 있지도 않은 말을 끼워 넣어 조작을 완성했다”고 주장했다. 김기현 의원은 페이스북에 “MBC 박성제 사장과 경영진은 즉각 사퇴하고 국민께 석고대죄하라”고 썼다.국민의힘은 이날 ‘MBC 편파·조작 방송 진상규명 태스크포스(TF)’도 꾸렸다. 언론인 출신 현역 의원들을 전진 배치했다. 박대출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박성중·윤한홍·윤두현·최형두·장동혁·조수진 의원이 참여한다. TF는 2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과 함께 MBC를 항의 방문한다. MBC 제3노동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이동주 민주당 의원의 선임비서관이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의 윤 대통령 순방 관련 발언 이전에 관련 글을 온라인 커뮤니티에 게시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제는 민주당이 답해야 한다”고 했다.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대대적인 공세에 격하게 반발했다. 박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뻔뻔한 반박, 치졸한 조작으로 국민을 기만하지 말고 이제라도 국민께 백배사죄하라”고 몰아세웠다. 그는 회의 말미 다시 마이크를 잡고 여당이 주장하는 자신과 MBC의 유착설 주장에 “이런 터무니없는 황당무계한 주장들, 이것을 여과 없이 보도한 기사를 보면서 고급진 말로는 ‘후안무치’, 날것으로 그대로 표현하면 ‘역겨웠다’”며 불쾌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그러면서 “앞으로 이 시간부터 그런 허위사실로 명예를 훼손하고 사실이라고 계속 국민을 호도하는 분께는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 자유발언에서도 “뒷골목 건달이나 쓸 법한 욕설을 뱉은 대통령의 잘못”(장경태 의원), “모든 국민이 영상을 보고 식별할 수 있던 김학의 얼굴을 모른다던 검찰과 판박이”(김영배 의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국정감사 계획서 채택을 위해 소집된 운영위원회도 대통령실의 긴급현안보고를 받아야 한다는 민주당, ‘정언유착’으로 맞받은 국민의힘 의원들 사이의 고성으로 20여분 만에 파행했다. 이수진(비례) 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셀프검증으로 어물쩍 넘어가는 걸 놔둘 수 없고 국회가 나서서 철저하게 진상을 규명해야 한다”고 했다. 박영순 민주당 의원은 “국회 운영위 차원에서 추궁하지 않으면 직무유기”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은 “자막에 미국을 왜 넣나. 그게 창작이지 어떻게 사실을 전하는 것인가”라면서 “보도되기 전에 보도된 걸 아는 건 2022년판 한국판 마이너리티 리포트다. 관련된 분이 계셔서 말씀은 안 드리겠지만 황당한 일이 있으면 그것부터 말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며 박 원내대표를 겨냥했다. 결국 여야 의원들의 고성 끝에 회의는 중단됐다.
  • 김건희 vs 文정부… 국감증인 전쟁

    김건희 vs 文정부… 국감증인 전쟁

    野, 노란봉투 등 7대법 처리 자신與, 대통령 거부권 거론 총력 저지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가 다음달 4일 시작되는 가운데 여야가 증인 채택을 놓고 본격적인 기 싸움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국감을 ‘김건희 국감’으로 못 박고 관련 증인들을 대거 신청할 방침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권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증인들을 줄줄이 세워 반격할 태세다. 정기국회 ‘꽃’이라 불리는 국정감사가 파행으로 치닫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상임위별로 윤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증인들을 국감장에 세워 김 여사를 향해 파상공세를 퍼부을 예정이다. 교육위는 지난 23일 민주당 단독으로 김 여사의 논문 표절, 허위 학력 기재 의혹과 관련해 임홍재 국민대 총장,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 등 증인 11명을 채택했다. 국민의힘이 “날치기 폭거”라고 반발했지만 민주당은 김 여사까지 국감장에 세우겠다고 벼르고 있다.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회에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김 여사와 윤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을, 운영위원회에선 김 여사, 각종 이권 개입 의혹이 불거진 건진법사를 증인으로 부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권과 이재명 대표를 정조준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19일 국방위원회에서 서해 공무원 피살, 탈북 어민 북송 사건을 고리로 문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국토교통위원회에선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 김현미·변창흠 전 장관 등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관련해 백운규 전 장관 등을 증인으로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국토위에선 지난해에 이어 ‘대장동 국감’ 재현을 위해 대장동 개발업체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표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법제사법위원회에선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부각을 위해 이 대표 부인 김혜경씨를 비롯해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증인을 신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 충돌은 정기국회 주요 입법 추진과 예산안 심사에서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기초연금확대법, 양곡관리법, 노란봉투법, 출산·보육수당확대법 등 ‘7대 법안’을 통과시키고, 정부·여당의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등을 ‘초부자 감세’로 규정, 총력 저지에 나설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이날 부모급여 도입을 골자로 하는 아동수당법, 1·2기 신도시 재정비 등을 담은 신도시특별법, 스토킹범죄처벌법, 반도체특별법 등 ‘10대 법안’을 발표했다. 또한 민주당의 7대 법안을 ‘포퓰리즘 법안’이라고 규정하고, ‘대통령 거부권’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정치권 관계자는 “정기국회가 국정감사 증인 채택, 법안·내년 예산안 심사 등을 놓고 공방만 벌이다 파행으로 끝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했다.
  • 국감 승자는?…野는 ‘김건희’만, 與는 ‘문재인·이재명’ 쌍끌이 공세

    국감 승자는?…野는 ‘김건희’만, 與는 ‘문재인·이재명’ 쌍끌이 공세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가 다음달 4일 시작되는 가운데, 여야가 증인채택을 놓고 본격적인 기 싸움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국감을 ‘김건희 국감’으로 못 박고 관련 증인들을 대거 신청할 방침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권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증인들을 줄줄이 세워 반격할 태세다. 여야가 서로 받아들일 수 없는 증인들을 내세우고 있어 정기국회 ‘꽃’이라 불리는 국정감사가 파행으로 치닫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민주당은 상임위별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증인들을 국감장에 세워 김 여사를 향해 파상공세를 퍼부을 예정이다. 공세 신호탄은 교육위원회에서 쏘아 올렸다. 교육위는 지난 23일 민주당 단독으로 김 여사의 논문 표절·허위 학력 기재 의혹 관련 임홍재 국민대 총장,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 등 증인 11명을 채택했다. 국민의힘이 “날치기 폭거”라고 강력 반발했지만 민주당은 김 여사까지 국감장에 세우겠다고 벼르고 있다.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회에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 김 여사와 윤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을, 운영위원회에선 김 여사, 각종 이권 개입 의혹이 불거진 건진법사, 관저 수주 의혹 관련 인사를 증인으로 부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권과 이재명 대표를 정조준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19일 국방위원회에서 서해 공무원 피살·탈북어민 북송 사건을 고리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국토교통위원회에선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관련 김현미·변창흠 전 장관 등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관련 백운규 전 장관 등을 증인으로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국토위에선 지난해에 이어 ‘대장동 국감’ 재현을 위해 대장동 개발업체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표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법제사법위원회에선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부각을 위해 이 대표 부인 김혜경씨를 비롯해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증인을 신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 충돌은 정기국회 주요 입법 추진과 예산안 심사에서 더욱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기초연금확대법, 양곡관리법, 노란봉투법, 출산·보육수당확대법, 금리폭리방지법, 납품단가연동제, 장애인국가책임법 등 ‘7대 법안’을 통과시키고,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주식 양도소득세 면제 기분 상향, 다주택자 종부세 중과 폐지 등은 ‘초부자 감세’로 규정, 총력 저지에 나설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7대 법안’을 조 단위 세금을 먹는 ‘포퓰리즘 법안’이라 규정하고, ‘대통령 거부권’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정치권 관계자는 25일 “지난 1일 검찰의 이 대표 소환 통보로 파행으로 시작한 정기국회가 국정감사 증인채택, 법안·내년 예산안 심사 등을 놓고 공방만 벌이다 파행으로 끝나는 거 아닌지 우려된다”고 했다.
  • 아파트 관리비 4800만원 ‘꿀꺽’… 관리소장 징역 6개월

    아파트 관리비 4800만원 ‘꿀꺽’… 관리소장 징역 6개월

    대구지법 형사1단독은 금융기관 입출금 전표를 위조해 아파트 관리비를 빼돌린 혐의(업무상횡령 등)로 기소된 A(67)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경북의 한 아파트 관리소장으로 근무하던 지난해 12월 3일 아파트 명의로 된 계좌에서 입주민들이 낸 관리비 640만원을 임의로 인출하는 등 총 5차례에 걸쳐 48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금융기관에서 관리비를 인출하는 과정에서 아파트 운영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입출금 전표를 위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범행 내용이나 수법을 보면 죄책이 가볍지 않고 피해 금액이 적지 않으나 같은 범행으로 처벌받은 적이 없는 점, 피해 금액 일부가 변제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 2024년 부산세계탁구선수권 조직위 출범… 남북 단일팀도 모색

    2024년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첫발을 내디뎠다. 대한탁구협회와 부산시는 22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호텔에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창립총회 및 출범식을 시작으로 본격 행보에 들어갔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 회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조직위 공동위원장에 선임됐다. 부산 출신의 현정화 한국마사회 감독이 조직위 수석부위원장을 맡는다. 또 양재생 은산해운 회장이 운영위원장에, 정현숙 한국여성탁구연맹 회장이 사무총장에 선임됐다.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2024년 2월 16~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국내에서 탁구 세계대회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대한탁구협회는 남북 단일팀 성사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 “최문순 때리기냐”…강원도의원들 ‘재정특위’ 놓고 옥신각신

    “최문순 때리기냐”…강원도의원들 ‘재정특위’ 놓고 옥신각신

    강원도의회 재정효율화특별위원회(이하 특위) 운영을 놓고 여·야 의원들이 대립하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재정 효율성과 건전성 제고를 위한 특위 운영을 주장하는 반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최문순 때리기용’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22일 도의회에 따르면 오는 26일 열리는 제313회 임시회 제2차 의회운영위원회에서 특위 구성 결의안이 다뤄진다. 결의안은 다음날인 27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된다. 결의안에 따르면 특위는 2년간 운영되고, 운영 성과에 따라 기간이 연장 될 수 있다. 위원 수는 총 15명이고,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12~13명, 민주당 2~3명이다. 국민의힘은 특위 운영을 통해 전·현 도정의 사업을 짚어 예산 낭비를 막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달리 민주당은 자당 소속인 최문순 전 지사를 겨냥한 정치공세로 규정하며 특위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특위 운영을 제안한 국민의힘 김기홍 부의장은 “전·현 지사 구분없이 도정 전반을 다룰 것”이라며 “민선 8기가 출범한 지 3개월밖에 지나지 않아 초반에는 전임 도정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2~3년 뒤에는 현 도정에 대해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정재웅 의원은 “타이틀은 재정효율화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최문순 지사가 추진한)알펜시아·레고랜드 사업을 조사하는 특위다”며 “특별자치도 준비 상황 등 앞으로의 도정을 살피기에도 부족한 시간과 인력을 정쟁에 쏟으면 안된다”고 밝혔다.
  • 박환희 서울시의원, 세계유산 태릉 완충구역인 연지 보존대책 수립 촉구 결의

    박환희 서울시의원, 세계유산 태릉 완충구역인 연지 보존대책 수립 촉구 결의

    서울시의회 박환희 운영위원장(국민의힘·노원2)은 21일 개최된 제314회 임시회 제2차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세계유산 태릉의 완충구역인 연지에 대한 보존대책 수립 촉구 결의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결의안의 주요 내용은 첫째, 문화재청은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문화재를 보존하기 위하여 유네스코에서 권고하고 있는 세계유산영향평가 및 문화유산영향평가제도를 조속히 도입해야 할 것임. 특히, 이러한 제도를 ‘세계유산의 보존ㆍ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에 반드시 명시해야 할 것임. 둘째, 문화재청은 세계유산 등재 시 유산의 효과적인 보호를 위해 설정된 주변 구역인 ‘완충구역’의 보존을 위한 보존지침을 조속히 제정해야 할 것임. 이는 2020년, 2021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화재청장이 약속한 사항임. 셋째, 문화재청은 세계유산인 태릉을 보호하기 위해 연지(蓮池)를 완충구역으로 조속히 지정하고 보전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임. 이는 2020년, 2021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화재청장이 약속한 사항임. 넷째, 문화재청은 우리나라에서 현재까지 지정된 세계유산(15개)에 대해 전면적으로 세계유산영향평가를 실시하고, 보존계획을 조속히 추진해야 할 것임. 박 위원장은 “약 500년 동안 조선왕릉을 보호하는 완충역할을 하는 연지(蓮池)는 배산임수의 풍수사상, 왕릉 방재 기능 뿐만 아니라 조선왕릉이 뒤틀리지 않도록 충격을 흡수하는 ‘스폰지 역할’을 하고 있다”며, 향후, 조선왕릉인 태릉이 세계유산으로 후세에 남기려면 연지를 세계유산의 일부인 완충구역으로 지정하고, 보전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 “19년째 매일 새벽 오토바이로 순찰 봉사”… 관악 6선 ‘안전 지킴이’[의정 포커스]

    “19년째 매일 새벽 오토바이로 순찰 봉사”… 관악 6선 ‘안전 지킴이’[의정 포커스]

    “의장이든 6선이든 구의원은 누구보다 부지런하고 성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19년째 매일 새벽 오토바이로 지역을 순찰하고 초등학교 앞 교통 봉사를 합니다. 한결같은 부지런함과 생활 속 정치가 제 신념입니다.” 임춘수 서울 관악구의회 의장은 지난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관악 지역과 구민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4대 관악구의회에 입성한 임 의장은 내리 6선을 지낸 기초의회에서 보기 드문 다선 의원이다. 매일 아침 지역을 도는 임 의장은 과거 교통안전지도 봉사 중 은천동 국회단지길 입구에서 브레이크가 고장 난 덤프트럭 사고 현장에서 시민들을 대피시켜 대형참사를 막기도 했다. 임 의장은 “주민들께서 이런 한결같은 모습과 부지런함을 인정해 주셔서 여섯 번이나 주민의 대변자로 일할 수 있는 영광스런 중책을 맡겨 주시고 변함없는 사랑과 지지를 보내 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9대 관악구의회에서 협치와 소통, 권한 내려놓기를 이뤄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의 관행을 깨고 부의장의 역할을 확대해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 등과 의회 내부 운영을 도맡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당리당략을 떠나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소수 의견도 존중할 것”이라며 “민감한 부분도 양당 원내대표 등과 협의해 갈등을 중재·조정하겠다”고 했다. 임 의장은 “관악구 예산도 1조원 시대에 접어들었는데 이 중 복지 예산이 53% 이상”이라며 “어려운 시기인 만큼 소외계층, 틈새계층 등 힘들고 어려운 분들을 위해 쓰이도록 자세히 살피고 폭우 등 재난으로부터 관악구민을 지키기 위한 근본적 대책 마련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 의장은 ‘임 의원 덕에 학생 때 등굣길을 안전하게 다녔고 어느새 30대 성인이 됐다. 사람 냄새 나는 분’이라고 평했던 한 주민을 회상하며 그때 큰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그 어느 때보다 더 부지런히 열정을 다해 관악 구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했다.
  • “치매, 함께 극복해요”… 구로구, 오류2동 ‘3호 치매안심마을’로 지정

    “치매, 함께 극복해요”… 구로구, 오류2동 ‘3호 치매안심마을’로 지정

    서울 구로구가 오류2동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2018년 고척2동, 2019년 수궁동에 이어 세 번째다. 구로구 관계자는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치매 환자와 가족, 지역 사회 구성원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고자 오류2동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했다”고 말했다. 우선 구는 지역 사회와 연계한 ‘치매돌봄 거버넌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공공기관, 복지관, 지역 주민, 치매 환자 가족이 모여 치매안심마을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운영 방향을 논의한다. 구는 치매 인식 개선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기관에는 ‘치매극복 선도기관’ 인증 현판을 수여할 예정이다. 지역 상점을 대상으로 ‘치매안심 보듬터’ 동참을 유도해 치매 환자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 선별 검진 기회를 제공해 치매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공공 기관이나 주민 등을 대상으로 치매 환자의 행동 특징과 응대법 등을 교육해 치매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활동도 펼친다. 한편, 구는 ‘2호 치매안심마을’인 수궁동에 ‘기억튼튼공원’을 조성했다. 공원에는 치매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는 안내판을 설치하고, 안내 책자도 비치했다. 매주 목요일 오전 10~11시에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야외 운동 프로그램 ‘늴리리만보’도 운영한다. 구로구 치매안심센터 운동처방사가 치매 예방을 위한 올바른 걷기 방법 등을 알려준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치매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며 “치매 환자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지역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북도의회 사무분장 놓고 밥그릇 싸움

    전북도의회 사무분장 놓고 밥그릇 싸움

    전북도의회가 사무분장을 둘러싸고 상임위간 밥그릇 싸움을 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전북도의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부서를 도의회의 각 상임위에 배정하는 과정에 갈등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기존 2실·9국·2본부 체제를 3실·9국·1본부로 재편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도의회 운영위원회는 이번 조직개편안이 행정자치위원회를 통과할 경우 각 부서를 상임위에 배정하는 사무분장을 단행할 방침이다. 그러나 조직개편안이 확정되기도 전에 도의회 각 상임위간에 특정 부서의 배정을 놓고 다툼을 벌어졌다. 논란의 핵심이 된 부서는 소방본부다. 소방본부는 예전에 문화건설안전위원회 소관이었으나 2006년부터 행정자치위원회로 변경됐다. 그러나 제12대 의회에서는 환경복지위원회로 소관을 바꾸는 안이 거론되고 있다. 의원들이 선호하는 상임위 쏠림현상이 빚어지자 비인기 상임위인 환복위에 소방본부와 도민안전실을 추가 배정하는 논의가 거론됐다.하지만 행자위가 “소방본부 업무는 대부분 지방자치와 관련된 것들이기 때문에 다른 상임위에 배정되는 것을 불합리하다”며 반대입장을 보여 문제가 불거졌다. 행자위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대외소통국이 폐지돼 소관부서가 하나 줄어든 만큼 더 소방본부를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환경복지위원 전원이 사임계를 제출하겠다며 발끈했다. 지난 16일에는 상임위원회의 일정마저 보이콧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소방본부가 배정된다는 정보에 비인기 상임위임에도 불구하고 의원들이 몰렸는데 무산된다면 환복위를 선택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신설된 기업유치지원실에 교육협력추진단(6팀)을 포함시킨 것도 논란이 됐다. 기업유치는 산업경제위원회 소속이지만, 교육관련 업무는 교육위원회 소관이라고 상임위간 상반된 주장이 제기됐다. 이 때문에 기업유치지원실장이 산경위와 교육위 두 곳의 상임위에 업무보고와 감사를 받아야 하는 사태까지 발생, ‘이중감사’ 논란도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조직개편안이 확정된 이후 운영위에서 사무분장을 하는 과정에 상임위 소관부서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까지 확정된 안은 없다”고 말했다.
  • LH 신임 사장 이달 23일까지 공모…내달 선임 전망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3일까지 신임 사장 공모 절차를 밟는다고 15일 밝혔다. 신임 사장의 자격은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34조 등의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토지·도시·주택분야 전문가다. LH 임원추천위원회가 접수된 후보자 가운데 2∼3배수를 추려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 추천하고, 공운위가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면 국토교통부 장관의 임명 제청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신임 사장이 확정된다. 국정감사가 끝나는 다음달 말, 늦어도 11월 중으로 신임 사장이 선임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기는 3년이다. 신임 사장 후보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동산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았던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윤석열 대통령의 부동산 공약 설계를 주도한 김경환 전 국토부 1차관과 이한준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 정창수 전 국토교통부 1차관, 서명교 대한주택건설협회 부회장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 올 부천국제만화축제 주제는 ‘이:세계’

    올 부천국제만화축제 주제는 ‘이:세계’

    국내 최대 만화축제인 제25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경기 부천시 한국만화박물관 일대에서 ‘이:세계’를 주제로 열린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부천국제만화축제 운영위원회는 14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축제 주제와 개요를 소개했다. 축제의 주제 ‘이:세계’는 판타지 세상(異세계)과 디지털 만화 세상(e세계) 등을 아우르는 키워드다. 이번 축제는 과다한 지출을 줄이고 내실을 살려 콘텐츠 위주로 진행된다. 신종철 만화영상진흥원장은 “높이 30㎝의 작은 무대에서 눈 맞추고 대화하는 형식의 개막식을 시도하려고 한다”며 “올해는 25주년을 맞아 콘텐츠에 초점을 맞추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산학협력 관련 프로그램도 늘렸다. 축제 참가자는 만화학과 졸업생을 위한 취업 가이드, 만화가가 알아야 할 계약에 대한 강연 등을 들을 수 있다. 제6회 경기국제코스프레 페스티벌도 진행한다. 다음달 2일 해외 13개국 코스튬플레이어가 참여해 챔피언십 결승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이 밖에 웹툰 ‘미래의 골동품 가게’가 올해 부천만화대상 대상 수상작으로 전시되고, 신인상을 받은 ‘위아더좀비’, 해외만화상을 받은 그래픽노블 ‘원자폭탄’도 관객을 기다린다. 부천만화대상 수상자인 구아진·이명재 작가, 리옹만화축제의 니콜라 피카토 감독 등과의 대담도 진행된다.
  • 한국이 이끈 ‘치유 예술’ ITAC… “하나의 몸짓, 사람·세상 바꾼다”

    한국이 이끈 ‘치유 예술’ ITAC… “하나의 몸짓, 사람·세상 바꾼다”

    “한국 문화예술이라고 BTS(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 케이팝만 떠올리는 건 아닙니다. 우리가 집중하는 예술교육은 나와 우리, 공동체를 만나며 돌봄과 치유를 꾀하는 매개체죠.” 최근 서울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국제예술교육실천가대회(ITAC6)에 참가한 김소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본부장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ITAC 국제운영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ITAC는 지역사회와 교육 현장 등에서 활동하는 전 세계 예술교육가들이 모이는 국제 대회다. 스스로 예술가가 아닌 예술교육실천가(TA·Teaching Artists)라고 부르는 이들은 2년에 한 번 열리는 ITAC에서 예술교육의 가치와 역할, 실천 방향 등을 함께 모색한다. 김 본부장은 “한국은 2020년 아시아권 최초로 ITAC5를 개최했고, 지난해 한국 ITAC 사무소를 공식 발족해 국내외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며 “빠르게 성장한 우리나라의 예술교육이 어디까지 발전할지에 대한 해외 국가들의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올해 ITAC6는 ‘변화와 촉매로서의 예술’을 주제로 해 36개국 200여명의 TA와 예술가가 모여 60여개의 세션과 워크숍을 진행했다. 그중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객원교수인 제환정 디렉터는 현장에서 한국무용 TA 13명의 인터뷰 영상과 무용수 5인의 안무를 곁들인 공연형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여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인터뷰에 참여한 TA들은 초등학생부터 가정폭력 생존자, 지하철 청소 노동자 등과 함께 실제 워크숍을 진행하는 현장 실천형 무용가다. 단순히 멋진 춤과 동작을 선보이는 게 아니라 평소 사람들의 손동작과 발동작을 본떠 안무를 구성했다. 제 디렉터는 “예술이 직접 세상을 바꾸지는 못하지만 사람을 바꾸고, 결국 그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며 “유명인 한 명이 아닌 일상을 바꾸려는 이들의 목소리가 주는 생생한 울림이 컸다”고 돌아봤다. 이어 “아직도 TA라고 하면 아르바이트 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은 각성한 예술가만 할 수 있는 일이다. 사회 최전방에서 예술교육으로 사람과 세상을 바꾸기 위해 외롭게 싸우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손에 흙을 묻히는 예술가들의 목소리가 공유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들은 국제 교류 플랫폼으로서 한국 ITAC 사무소가 더욱 역할을 확장해 나가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스코틀랜드 공공지원기관인 ‘크리에이티브 스코틀랜드’에서는 예술가와 문화기관, 사회적 기업의 협업체에 자금을 지원하는 ‘컬쳐 콜렉티브펀드’를 운영하고, 18개월에 걸쳐 이를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역시 한 가지 주제에 대해 깊이 탐구할 기회, 시간, 비용을 지원하고, 교육 대상자와 함께 오랜 시간 호흡하며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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