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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 승자는?…野는 ‘김건희’만, 與는 ‘문재인·이재명’ 쌍끌이 공세

    국감 승자는?…野는 ‘김건희’만, 與는 ‘문재인·이재명’ 쌍끌이 공세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가 다음달 4일 시작되는 가운데, 여야가 증인채택을 놓고 본격적인 기 싸움에 돌입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국감을 ‘김건희 국감’으로 못 박고 관련 증인들을 대거 신청할 방침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권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증인들을 줄줄이 세워 반격할 태세다. 여야가 서로 받아들일 수 없는 증인들을 내세우고 있어 정기국회 ‘꽃’이라 불리는 국정감사가 파행으로 치닫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민주당은 상임위별로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의혹 관련 증인들을 국감장에 세워 김 여사를 향해 파상공세를 퍼부을 예정이다. 공세 신호탄은 교육위원회에서 쏘아 올렸다. 교육위는 지난 23일 민주당 단독으로 김 여사의 논문 표절·허위 학력 기재 의혹 관련 임홍재 국민대 총장,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 등 증인 11명을 채택했다. 국민의힘이 “날치기 폭거”라고 강력 반발했지만 민주당은 김 여사까지 국감장에 세우겠다고 벼르고 있다. 민주당은 법제사법위원회에선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관련 김 여사와 윤 대통령 장모 최은순씨, 권오수 전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을, 운영위원회에선 김 여사, 각종 이권 개입 의혹이 불거진 건진법사, 관저 수주 의혹 관련 인사를 증인으로 부르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국민의힘은 문재인 정권과 이재명 대표를 정조준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지난 19일 국방위원회에서 서해 공무원 피살·탈북어민 북송 사건을 고리로 문재인 전 대통령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국토교통위원회에선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 관련 김현미·변창흠 전 장관 등을,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관련 백운규 전 장관 등을 증인으로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국토위에선 지난해에 이어 ‘대장동 국감’ 재현을 위해 대장동 개발업체인 화천대유자산관리 대표 등을 증인으로 신청했다. 법제사법위원회에선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 부각을 위해 이 대표 부인 김혜경씨를 비롯해 법인카드 유용 의혹 관련 증인을 신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여야 충돌은 정기국회 주요 입법 추진과 예산안 심사에서 더욱 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이번 정기국회에서 기초연금확대법, 양곡관리법, 노란봉투법, 출산·보육수당확대법, 금리폭리방지법, 납품단가연동제, 장애인국가책임법 등 ‘7대 법안’을 통과시키고, 정부·여당이 추진하는 법인세 최고세율 인하, 주식 양도소득세 면제 기분 상향, 다주택자 종부세 중과 폐지 등은 ‘초부자 감세’로 규정, 총력 저지에 나설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7대 법안’을 조 단위 세금을 먹는 ‘포퓰리즘 법안’이라 규정하고, ‘대통령 거부권’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정치권 관계자는 25일 “지난 1일 검찰의 이 대표 소환 통보로 파행으로 시작한 정기국회가 국정감사 증인채택, 법안·내년 예산안 심사 등을 놓고 공방만 벌이다 파행으로 끝나는 거 아닌지 우려된다”고 했다.
  • 아파트 관리비 4800만원 ‘꿀꺽’… 관리소장 징역 6개월

    아파트 관리비 4800만원 ‘꿀꺽’… 관리소장 징역 6개월

    대구지법 형사1단독은 금융기관 입출금 전표를 위조해 아파트 관리비를 빼돌린 혐의(업무상횡령 등)로 기소된 A(67)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경북의 한 아파트 관리소장으로 근무하던 지난해 12월 3일 아파트 명의로 된 계좌에서 입주민들이 낸 관리비 640만원을 임의로 인출하는 등 총 5차례에 걸쳐 48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금융기관에서 관리비를 인출하는 과정에서 아파트 운영위원회 위원장 명의로 입출금 전표를 위조한 혐의도 받고 있다. 재판부는 “범행 내용이나 수법을 보면 죄책이 가볍지 않고 피해 금액이 적지 않으나 같은 범행으로 처벌받은 적이 없는 점, 피해 금액 일부가 변제된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 2024년 부산세계탁구선수권 조직위 출범… 남북 단일팀도 모색

    2024년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가 첫발을 내디뎠다. 대한탁구협회와 부산시는 22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호텔에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 조직위원회 창립총회 및 출범식을 시작으로 본격 행보에 들어갔다. 유승민 대한탁구협회 회장과 박형준 부산시장이 조직위 공동위원장에 선임됐다. 부산 출신의 현정화 한국마사회 감독이 조직위 수석부위원장을 맡는다. 또 양재생 은산해운 회장이 운영위원장에, 정현숙 한국여성탁구연맹 회장이 사무총장에 선임됐다. 부산세계탁구선수권대회는 2024년 2월 16~2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다. 국내에서 탁구 세계대회가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대한탁구협회는 남북 단일팀 성사 가능성을 열어 두고 있다.
  • “최문순 때리기냐”…강원도의원들 ‘재정특위’ 놓고 옥신각신

    “최문순 때리기냐”…강원도의원들 ‘재정특위’ 놓고 옥신각신

    강원도의회 재정효율화특별위원회(이하 특위) 운영을 놓고 여·야 의원들이 대립하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재정 효율성과 건전성 제고를 위한 특위 운영을 주장하는 반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최문순 때리기용’이라며 반대하고 있다. 22일 도의회에 따르면 오는 26일 열리는 제313회 임시회 제2차 의회운영위원회에서 특위 구성 결의안이 다뤄진다. 결의안은 다음날인 27일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처리된다. 결의안에 따르면 특위는 2년간 운영되고, 운영 성과에 따라 기간이 연장 될 수 있다. 위원 수는 총 15명이고,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12~13명, 민주당 2~3명이다. 국민의힘은 특위 운영을 통해 전·현 도정의 사업을 짚어 예산 낭비를 막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달리 민주당은 자당 소속인 최문순 전 지사를 겨냥한 정치공세로 규정하며 특위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특위 운영을 제안한 국민의힘 김기홍 부의장은 “전·현 지사 구분없이 도정 전반을 다룰 것”이라며 “민선 8기가 출범한 지 3개월밖에 지나지 않아 초반에는 전임 도정을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2~3년 뒤에는 현 도정에 대해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정재웅 의원은 “타이틀은 재정효율화이지만 실질적으로는 (최문순 지사가 추진한)알펜시아·레고랜드 사업을 조사하는 특위다”며 “특별자치도 준비 상황 등 앞으로의 도정을 살피기에도 부족한 시간과 인력을 정쟁에 쏟으면 안된다”고 밝혔다.
  • 박환희 서울시의원, 세계유산 태릉 완충구역인 연지 보존대책 수립 촉구 결의

    박환희 서울시의원, 세계유산 태릉 완충구역인 연지 보존대책 수립 촉구 결의

    서울시의회 박환희 운영위원장(국민의힘·노원2)은 21일 개최된 제314회 임시회 제2차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세계유산 태릉의 완충구역인 연지에 대한 보존대책 수립 촉구 결의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결의안의 주요 내용은 첫째, 문화재청은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문화재를 보존하기 위하여 유네스코에서 권고하고 있는 세계유산영향평가 및 문화유산영향평가제도를 조속히 도입해야 할 것임. 특히, 이러한 제도를 ‘세계유산의 보존ㆍ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에 반드시 명시해야 할 것임. 둘째, 문화재청은 세계유산 등재 시 유산의 효과적인 보호를 위해 설정된 주변 구역인 ‘완충구역’의 보존을 위한 보존지침을 조속히 제정해야 할 것임. 이는 2020년, 2021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화재청장이 약속한 사항임. 셋째, 문화재청은 세계유산인 태릉을 보호하기 위해 연지(蓮池)를 완충구역으로 조속히 지정하고 보전계획을 수립해야 할 것임. 이는 2020년, 2021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문화재청장이 약속한 사항임. 넷째, 문화재청은 우리나라에서 현재까지 지정된 세계유산(15개)에 대해 전면적으로 세계유산영향평가를 실시하고, 보존계획을 조속히 추진해야 할 것임. 박 위원장은 “약 500년 동안 조선왕릉을 보호하는 완충역할을 하는 연지(蓮池)는 배산임수의 풍수사상, 왕릉 방재 기능 뿐만 아니라 조선왕릉이 뒤틀리지 않도록 충격을 흡수하는 ‘스폰지 역할’을 하고 있다”며, 향후, 조선왕릉인 태릉이 세계유산으로 후세에 남기려면 연지를 세계유산의 일부인 완충구역으로 지정하고, 보전을 위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 “19년째 매일 새벽 오토바이로 순찰 봉사”… 관악 6선 ‘안전 지킴이’[의정 포커스]

    “19년째 매일 새벽 오토바이로 순찰 봉사”… 관악 6선 ‘안전 지킴이’[의정 포커스]

    “의장이든 6선이든 구의원은 누구보다 부지런하고 성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19년째 매일 새벽 오토바이로 지역을 순찰하고 초등학교 앞 교통 봉사를 합니다. 한결같은 부지런함과 생활 속 정치가 제 신념입니다.” 임춘수 서울 관악구의회 의장은 지난 1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관악 지역과 구민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4대 관악구의회에 입성한 임 의장은 내리 6선을 지낸 기초의회에서 보기 드문 다선 의원이다. 매일 아침 지역을 도는 임 의장은 과거 교통안전지도 봉사 중 은천동 국회단지길 입구에서 브레이크가 고장 난 덤프트럭 사고 현장에서 시민들을 대피시켜 대형참사를 막기도 했다. 임 의장은 “주민들께서 이런 한결같은 모습과 부지런함을 인정해 주셔서 여섯 번이나 주민의 대변자로 일할 수 있는 영광스런 중책을 맡겨 주시고 변함없는 사랑과 지지를 보내 주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9대 관악구의회에서 협치와 소통, 권한 내려놓기를 이뤄 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의 관행을 깨고 부의장의 역할을 확대해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 등과 의회 내부 운영을 도맡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당리당략을 떠나 의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소수 의견도 존중할 것”이라며 “민감한 부분도 양당 원내대표 등과 협의해 갈등을 중재·조정하겠다”고 했다. 임 의장은 “관악구 예산도 1조원 시대에 접어들었는데 이 중 복지 예산이 53% 이상”이라며 “어려운 시기인 만큼 소외계층, 틈새계층 등 힘들고 어려운 분들을 위해 쓰이도록 자세히 살피고 폭우 등 재난으로부터 관악구민을 지키기 위한 근본적 대책 마련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 의장은 ‘임 의원 덕에 학생 때 등굣길을 안전하게 다녔고 어느새 30대 성인이 됐다. 사람 냄새 나는 분’이라고 평했던 한 주민을 회상하며 그때 큰 보람을 느꼈다고 했다. 그는 “그 어느 때보다 더 부지런히 열정을 다해 관악 구민의 복리 증진과 지역발전을 위해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고 했다.
  • “치매, 함께 극복해요”… 구로구, 오류2동 ‘3호 치매안심마을’로 지정

    “치매, 함께 극복해요”… 구로구, 오류2동 ‘3호 치매안심마을’로 지정

    서울 구로구가 오류2동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2018년 고척2동, 2019년 수궁동에 이어 세 번째다. 구로구 관계자는 “치매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바탕으로 치매 환자와 가족, 지역 사회 구성원이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지역 공동체를 만들고자 오류2동을 치매안심마을로 지정했다”고 말했다. 우선 구는 지역 사회와 연계한 ‘치매돌봄 거버넌스’를 구축할 예정이다. 공공기관, 복지관, 지역 주민, 치매 환자 가족이 모여 치매안심마을 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운영 방향을 논의한다. 구는 치매 인식 개선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기관에는 ‘치매극복 선도기관’ 인증 현판을 수여할 예정이다. 지역 상점을 대상으로 ‘치매안심 보듬터’ 동참을 유도해 치매 환자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또한,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 선별 검진 기회를 제공해 치매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 공공 기관이나 주민 등을 대상으로 치매 환자의 행동 특징과 응대법 등을 교육해 치매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활동도 펼친다. 한편, 구는 ‘2호 치매안심마을’인 수궁동에 ‘기억튼튼공원’을 조성했다. 공원에는 치매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는 안내판을 설치하고, 안내 책자도 비치했다. 매주 목요일 오전 10~11시에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야외 운동 프로그램 ‘늴리리만보’도 운영한다. 구로구 치매안심센터 운동처방사가 치매 예방을 위한 올바른 걷기 방법 등을 알려준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치매는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적극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다”며 “치매 환자도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지역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전북도의회 사무분장 놓고 밥그릇 싸움

    전북도의회 사무분장 놓고 밥그릇 싸움

    전북도의회가 사무분장을 둘러싸고 상임위간 밥그릇 싸움을 하고 있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전북도의 조직개편으로 신설된 부서를 도의회의 각 상임위에 배정하는 과정에 갈등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전북도에 따르면 최근 기존 2실·9국·2본부 체제를 3실·9국·1본부로 재편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안을 도의회에 제출했다. 도의회 운영위원회는 이번 조직개편안이 행정자치위원회를 통과할 경우 각 부서를 상임위에 배정하는 사무분장을 단행할 방침이다. 그러나 조직개편안이 확정되기도 전에 도의회 각 상임위간에 특정 부서의 배정을 놓고 다툼을 벌어졌다. 논란의 핵심이 된 부서는 소방본부다. 소방본부는 예전에 문화건설안전위원회 소관이었으나 2006년부터 행정자치위원회로 변경됐다. 그러나 제12대 의회에서는 환경복지위원회로 소관을 바꾸는 안이 거론되고 있다. 의원들이 선호하는 상임위 쏠림현상이 빚어지자 비인기 상임위인 환복위에 소방본부와 도민안전실을 추가 배정하는 논의가 거론됐다.하지만 행자위가 “소방본부 업무는 대부분 지방자치와 관련된 것들이기 때문에 다른 상임위에 배정되는 것을 불합리하다”며 반대입장을 보여 문제가 불거졌다. 행자위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대외소통국이 폐지돼 소관부서가 하나 줄어든 만큼 더 소방본부를 양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환경복지위원 전원이 사임계를 제출하겠다며 발끈했다. 지난 16일에는 상임위원회의 일정마저 보이콧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소방본부가 배정된다는 정보에 비인기 상임위임에도 불구하고 의원들이 몰렸는데 무산된다면 환복위를 선택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신설된 기업유치지원실에 교육협력추진단(6팀)을 포함시킨 것도 논란이 됐다. 기업유치는 산업경제위원회 소속이지만, 교육관련 업무는 교육위원회 소관이라고 상임위간 상반된 주장이 제기됐다. 이 때문에 기업유치지원실장이 산경위와 교육위 두 곳의 상임위에 업무보고와 감사를 받아야 하는 사태까지 발생, ‘이중감사’ 논란도 불거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대해 전북도 관계자는 “조직개편안이 확정된 이후 운영위에서 사무분장을 하는 과정에 상임위 소관부서가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까지 확정된 안은 없다”고 말했다.
  • LH 신임 사장 이달 23일까지 공모…내달 선임 전망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3일까지 신임 사장 공모 절차를 밟는다고 15일 밝혔다. 신임 사장의 자격은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 34조 등의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토지·도시·주택분야 전문가다. LH 임원추천위원회가 접수된 후보자 가운데 2∼3배수를 추려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 추천하고, 공운위가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면 국토교통부 장관의 임명 제청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신임 사장이 확정된다. 국정감사가 끝나는 다음달 말, 늦어도 11월 중으로 신임 사장이 선임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기는 3년이다. 신임 사장 후보로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동산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았던 심교언 건국대 부동산학과 교수, 윤석열 대통령의 부동산 공약 설계를 주도한 김경환 전 국토부 1차관과 이한준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 정창수 전 국토교통부 1차관, 서명교 대한주택건설협회 부회장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 올 부천국제만화축제 주제는 ‘이:세계’

    올 부천국제만화축제 주제는 ‘이:세계’

    국내 최대 만화축제인 제25회 부천국제만화축제가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경기 부천시 한국만화박물관 일대에서 ‘이:세계’를 주제로 열린다. 한국만화영상진흥원과 부천국제만화축제 운영위원회는 14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축제 주제와 개요를 소개했다. 축제의 주제 ‘이:세계’는 판타지 세상(異세계)과 디지털 만화 세상(e세계) 등을 아우르는 키워드다. 이번 축제는 과다한 지출을 줄이고 내실을 살려 콘텐츠 위주로 진행된다. 신종철 만화영상진흥원장은 “높이 30㎝의 작은 무대에서 눈 맞추고 대화하는 형식의 개막식을 시도하려고 한다”며 “올해는 25주년을 맞아 콘텐츠에 초점을 맞추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산학협력 관련 프로그램도 늘렸다. 축제 참가자는 만화학과 졸업생을 위한 취업 가이드, 만화가가 알아야 할 계약에 대한 강연 등을 들을 수 있다. 제6회 경기국제코스프레 페스티벌도 진행한다. 다음달 2일 해외 13개국 코스튬플레이어가 참여해 챔피언십 결승대회를 치를 예정이다. 이 밖에 웹툰 ‘미래의 골동품 가게’가 올해 부천만화대상 대상 수상작으로 전시되고, 신인상을 받은 ‘위아더좀비’, 해외만화상을 받은 그래픽노블 ‘원자폭탄’도 관객을 기다린다. 부천만화대상 수상자인 구아진·이명재 작가, 리옹만화축제의 니콜라 피카토 감독 등과의 대담도 진행된다.
  • 한국이 이끈 ‘치유 예술’ ITAC… “하나의 몸짓, 사람·세상 바꾼다”

    한국이 이끈 ‘치유 예술’ ITAC… “하나의 몸짓, 사람·세상 바꾼다”

    “한국 문화예술이라고 BTS(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 케이팝만 떠올리는 건 아닙니다. 우리가 집중하는 예술교육은 나와 우리, 공동체를 만나며 돌봄과 치유를 꾀하는 매개체죠.” 최근 서울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린 국제예술교육실천가대회(ITAC6)에 참가한 김소연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본부장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밝혔다. ITAC 국제운영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는 ITAC는 지역사회와 교육 현장 등에서 활동하는 전 세계 예술교육가들이 모이는 국제 대회다. 스스로 예술가가 아닌 예술교육실천가(TA·Teaching Artists)라고 부르는 이들은 2년에 한 번 열리는 ITAC에서 예술교육의 가치와 역할, 실천 방향 등을 함께 모색한다. 김 본부장은 “한국은 2020년 아시아권 최초로 ITAC5를 개최했고, 지난해 한국 ITAC 사무소를 공식 발족해 국내외 교류를 지속하고 있다”며 “빠르게 성장한 우리나라의 예술교육이 어디까지 발전할지에 대한 해외 국가들의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올해 ITAC6는 ‘변화와 촉매로서의 예술’을 주제로 해 36개국 200여명의 TA와 예술가가 모여 60여개의 세션과 워크숍을 진행했다. 그중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객원교수인 제환정 디렉터는 현장에서 한국무용 TA 13명의 인터뷰 영상과 무용수 5인의 안무를 곁들인 공연형 프레젠테이션을 선보여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인터뷰에 참여한 TA들은 초등학생부터 가정폭력 생존자, 지하철 청소 노동자 등과 함께 실제 워크숍을 진행하는 현장 실천형 무용가다. 단순히 멋진 춤과 동작을 선보이는 게 아니라 평소 사람들의 손동작과 발동작을 본떠 안무를 구성했다. 제 디렉터는 “예술이 직접 세상을 바꾸지는 못하지만 사람을 바꾸고, 결국 그 사람이 세상을 바꾼다”며 “유명인 한 명이 아닌 일상을 바꾸려는 이들의 목소리가 주는 생생한 울림이 컸다”고 돌아봤다. 이어 “아직도 TA라고 하면 아르바이트 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은 각성한 예술가만 할 수 있는 일이다. 사회 최전방에서 예술교육으로 사람과 세상을 바꾸기 위해 외롭게 싸우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손에 흙을 묻히는 예술가들의 목소리가 공유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들은 국제 교류 플랫폼으로서 한국 ITAC 사무소가 더욱 역할을 확장해 나가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스코틀랜드 공공지원기관인 ‘크리에이티브 스코틀랜드’에서는 예술가와 문화기관, 사회적 기업의 협업체에 자금을 지원하는 ‘컬쳐 콜렉티브펀드’를 운영하고, 18개월에 걸쳐 이를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역시 한 가지 주제에 대해 깊이 탐구할 기회, 시간, 비용을 지원하고, 교육 대상자와 함께 오랜 시간 호흡하며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 유엔해비타트 한국委, 제3회 대한민국 도시포럼 학술대회 발표논문 모집

    유엔해비타트 한국委, 제3회 대한민국 도시포럼 학술대회 발표논문 모집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는 서울신문과 공동 주최하는 ‘제3회 대한민국 도시포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도시의 전환’의 일환으로 개최되는 대학(원)생 대상 학술대회의 발표 논문을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스마트도시건축학회, 한국주거학회와 유엔해비타트 한국위원회 지속가능도시연구소의 공동 주관으로 이뤄진다. 학술대회에서는 김도년 대한민국 도시포럼 운영위원장(국가스마트도시위원장)의 기조 강연에 이어 ‘지속가능한발전과 공정한 도시의 전환’, ‘새로운 기술, 산업과 스마트도시·건축’,  ‘미래 사회를 위한 주거의 변화’를 주제로 3개의 논문 발표 세션이 진행된다. 학술대회는 국내외 재학 중인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9월 30일까지 제3회 대한민국 도시포럼 웹페이지 내 ‘학술대회 참가신청’을 통해 신청을 받고 있다. 우수발표자로 선정된 대학(원)생에게는 시상과 함께 내년 초 해외 선진국 도시 탐방 및 현지 대학과의 워크샵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이에 대한 소요 경비가 전액 지원된다.
  • 역대 최장수 총리인데…왜 일본인들은 아베 총리 국장에 반대하나

    역대 최장수 총리인데…왜 일본인들은 아베 총리 국장에 반대하나

    “단기간에 이렇게나 서명이 모인 것은 국장에 국민의 불만이 얼마나 압축됐는지를 증명하는 것입니다.” 일본의 르포라이터 가마타 사토시는 지난 5일 도쿄 중의원 의원회관에서 열린 아베 신조 전 총리 ‘국장’(國葬) 반대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도쿄신문에 따르면 가마타를 비롯해 일본의 대표적인 사회학자인 우에노 지즈코 도쿄대 명예교수 등이 각각 주도한 아베 전 총리 국장 반대 온라인 서명 운동 결과 28만명이 국장 중단을 요구했다. 특히 우에노 교수 등이 주도한 서명 활동은 지난달 23일 시작해 2주 동안 15만명 넘는 인원이 국장 반대에 서명했다. 오는 27일 도쿄 부도칸에서 열리는 아베 신조 전 총리 국장이 10일 현재 2주가량 남았지만 일본 내 반대 여론은 갈수록 들끓고 있다. 보수 성향의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2~4일 유권자 1075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기시다 총리가 아베 전 총리 국장 실시를 결정한 데 대해 ‘평가하지 않는다’(반대)는 56%로 ‘평가한다’(찬성)의 38%를 크게 웃돌았다. 이 신문이 지난달 같은 내용으로 여론조사를 했을 때 국장 찬성 의견은 49%, 반대 의견은 46%로 찬성의견이 근소한 차이로 많았다. 하지만 이번 여론조사에서 국장 반대 의견이 찬성 의견을 뒤집은 데다 반대 응답률도 과반을 넘었다. 정치 활동에 공개적으로 목소리를 내지 않은 일본에서 아베 전 총리 국장에 대해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반대 의견이 터져 나오고 있다. 헌정 사상 8년 8개월의 최장수 총리인 데다 그 이름에 걸맞지 않은 암살이라는 비극적 죽음을 맞이한 아베 전 총리에 대한 국장에 일본인들의 반대가 그토록 거센 것일까.일본에서 아베 전 총리 국장을 반대하는 가장 큰 이유로 ‘세금’ 문제가 있다. 일본 정부는 지난달 26일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국장 비용으로 약 2억 5000만엔을 올해 예산 일반예비비에서 지출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외국 인사 접대비나 국장 경비 등의 내역은 밝히지 않았다. 대규모 세금이 들어가는 데 대한 비판이 우려돼 감춘다는 지적이 나오자 일본 정부는 지난 6일 뒤늦게 최종 내역을 공개했다. 앞서 2억 5000만엔 이외에 경비 및 외국 인사 접대비 등으로 14억엔가량이 들어가면서 총 16억 6000만엔(약 162억원)이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일본 정부가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뒤늦게 최종 비용을 공개했지만 국장으로서는 패전 후 두 번째인 데다 역대 일본 총리의 장례식으로는 가장 큰 비용이 투입되면서 세금 낭비라는 지적이 더욱 쏟아지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8일 중의원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국장 비용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에 대해 “지난날 여러 행사와 비교해서도 타당한 수준”이라고 반박했다. 최초 국장이었던 1967년 요시다 시게루 전 총리의 국장 비용은 1804만엔이었고 전액 국비로 치러졌다. 2020년 정부와 자민당의 합동장으로 치러졌던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 장례 비용은 1억 9000만엔이 들어갔다. 당시 지나치게 고액이라는 비판이 제기됐고 정부와 자민당이 절반씩 부담했다. 아베 전 총리에 대한 국장 반대가 큰 데는 세금 문제도 있지만 그가 국장을 치를 만큼의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 의문도 많다. 요시다 전 총리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의 재건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아 국장이 치러졌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아베 전 총리 국장을 강행하면서 그가 최장수 총리를 지내며 국정 운영에 이바지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과오는 더 많다. 아베 전 총리가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의 ‘모리토모·가케학원 스캔들’, 국가 예산이 들어간 정부 행사를 사적으로 활용했다는 의혹으로 수사가 진행됐던 ‘벚꽃을 보는 모임 스캔들’ 등 각종 의혹이 완전히 해소되지 못한 상태다. 도쿄신문은 6일자 사설에서 “국장에 대한 근거 법령이 없음에도 국가권력의 최고 기관으로 입법부인 국회를 거치지도 않고 내각의 독단으로 정한 것은 ‘법치주의’에 어긋난다”고 비판했다.국장에 대한 일본 내 뿌리깊은 거부감도 아베 전 총리 국장을 반대하는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국장의 성립 메이지국가와 공신의 죽음’이라는 책을 쓴 미야마 준이치 주오대 교수는 마이니치신문에 “국장은 천황(일왕) 아래 국민을 통합하는 역할을 하고 태평양전쟁 시절에는 전쟁 동원의 장치로 이용됐다”며 “지금의 일본 사회에서 국장이 같은 역할을 하고 있진 않겠지만 장래에 정권에 악용되지 말라는 법은 없다”고 지적했다. 아베 전 총리 국장에 일본 국민이 반대하는 데는 때아닌 국장을 통해 과거 군국주의 사회로 회귀시키는 게 아니냐는 두려움이 깔렸다는 이야기다. 특히 아베 전 총리 국장이 가까워질수록 반대 여론이 더 많아지는 데는 그의 암살 원인이었던 통일교(현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에 대한 의혹이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아베 전 총리뿐만 아니라 자민당 내 상당수 의원이 이 종교와 유착 관계가 있었다는 점이 끊이지 않고 드러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지난 10일 이 종교와 관련 있는 각료를 배제하는 등 조기 개각을 단행하며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하지만 새롭게 임명된 각료의 상당수도 이 종교와 관련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사태가 수습되지 않고 있다. 또 자민당은 8일 이 종교와 접점이 있는 의원이 전체 379명 가운데 약 절반인 179명이라고 발표했다. 자민당은 앞으로 이 종교와 일절 관계를 갖지 않겠다고 강조했지만 비판의 목소리는 가라앉지 않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8일 이 종교와 접점이 깊은 아베 전 총리를 국가적으로 추모하는 게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해당 종교와의 관계는 본인이 사망한 지금 충분히 파악하기 어렵다”고 해명했다.
  • ‘162억 아베국장’ 질타에… 기시다 “민주주의 향한 결의”

    ‘162억 아베국장’ 질타에… 기시다 “민주주의 향한 결의”

    8일 국회에 출석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오는 27일 도쿄 부도칸에서 열리는 아베 신조 전 총리 ‘국장’(國葬)에 대해 “일본이 폭력에 굴하지 않고 민주주의를 확고히 지켜 나가겠다는 각오를 다지기 위한 것”이라며 국장의 타당성을 재차 강조했다. 국장 반대 여론을 정면 돌파하기 위해 직접 국회를 상대로 설명에 나섰지만 16억 6000만엔(약 162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세금이 투입되는 데 대한 비판은 여전하다. 이날 일본 중의원(하원)과 참의원(상원)은 각각 운영위원회를 열고 정부를 상대로 아베 전 총리 국장 개최에 대한 질의를 진행했다. 기시다 총리는 “아베 전 총리는 역대 최장수 총리로 많은 업적을 남긴 데다 해외 각국이 조의를 표했고 선거 중 총격을 받아 사망한 만큼 국가가 나서 민주주의를 지키는 자세를 보일 필요가 있다”며 국장을 결정한 배경을 밝혔다. 그러자 입헌민주당 등 야당은 강하게 비판했다. 이즈미 겐타 입헌민주당 대표가 “국장을 결정한 기준이 불분명하다”고 지적하자 기시다 총리는 “국제 정세와 국내 상황에 따라 정부가 (국장 결정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국장 실시에 대한 법 제정은 필요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국장 비용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기시다 총리는 “지난날 여러 행사와 비교해서도 타당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시오카와 데쓰야 공산당 의원은 “기시다 총리는 정치권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과의 관계를 끊도록 하겠다고 했지만 이곳과 깊은 관계가 있던 아베 전 총리에 대해 국가적으로 경의와 조의를 표하는 국장을 치르는 건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기시다 총리는 “해당 종교와의 관계는 본인이 사망한 지금 충분히 파악하기 어렵다”고 해명했다. 자민당은 이날 소속 의원 379명 가운데 약 절반인 179명이 이 종교와 관계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은 “당은 앞으로 이 종교와 일절 관계를 가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외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국가주석,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상임의장 등이 아베 전 총리 국장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해리스 부통령의 방일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그만큼 미일 동맹을 새롭게 이끈 아베 전 총리의 공헌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 기시다 “아베 사망해 통일교 접점 파악하기 어렵다”

    기시다 “아베 사망해 통일교 접점 파악하기 어렵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8일 국회에 출석해 오는 27일 도쿄 부도칸에서 열리는 아베 신조 전 총리 ‘국장’(國葬)에 대해 “일본이 폭력에 굴하지 않고 민주주의를 확고히 지켜나가겠다는 각오를 다지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가 일본 내 국장 반대 여론을 정면 돌파하기 위해 직접 국회를 상대로 설명에 나섰지만 16억 6000만엔(약 162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세금이 투입되는 데 대한 비판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날 일본 중의원(하원)과 참의원(상원)은 각각 운영위원회를 열고 정부를 상대로 아베 전 총리 국장 개최에 대한 질의를 진행했다. 기시다 총리는 “아베 전 총리는 역대 최장수 총리로 많은 업적을 남긴 데다 해외 각국이 조의를 표했고 선거 중 총격을 받아 사망한 것에 대해 국가가 나서 민주주의를 지키는 자세를 보일 필요가 있다”며 국장을 결정한 배경을 밝혔다. 그러자 입헌민주당 등 야당을 중심으로 기시다 총리가 국장을 결정한 데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즈미 겐타 입헌민주당 대표는 “정부가 국장을 결정한 기준이 불분명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러자 기시다 총리는 “국제 정세와 국내 상황에 따라 정부가 (국장 결정을) 종합적으로 판단하는 게 바람직하다”라며 국장 실시에 대한 법 제정은 필요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국장 비용이 지나치게 많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기시다 총리는 “지난날 여러 행사와 비교해서도 타당한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시오카와 데쓰야 공산당 의원은 “기시다 총리는 정치권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옛 통일교)과 관계를 끊도록 하겠다고 했지만 이곳과 깊은 관계가 있던 아베 전 총리에 대해 국가적으로 경의와 조의를 표하는 국장을 치르도록 하는 건 모순”이라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해당 종교와의 관계는 본인이 사망한 지금 충분히 파악하기 어렵다”고 해명했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외에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앤서니 알바니스 호주 총리,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상임의장 등이 아베 전 총리 국장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을 방문하는 각국 요인과 집중적으로 회담을 갖고 아베 전 총리가 키운 외교적 유산을 제대로 이어받아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내외에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도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해리스 부통령의 방일을 공식 발표하고 “해리스 부통령의 방일은 이번이 처음으로 미일 동맹을 새롭게 더 높은 곳으로 이끈 아베 전 총리의 공헌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는 것이며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 민주당, ‘김건희 여사 장신구 신고 누락 의혹’ 검찰 고발

    민주당, ‘김건희 여사 장신구 신고 누락 의혹’ 검찰 고발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방문 당시 착용했던 고가의 장신구가 재산 신고 내역에서 빠졌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한다. 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나토 정상회의 참석 당시 김 여사가 찼던 목걸이, 팔찌 등이 공직자 재산신고에서 누락된 부분 등에 대해 오늘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 6월 나토 정상회의 당시 김 여사가 착용한 장신구가 공직자 재산 신고 대상인 500만원 이상의 고가인데도 신고에서 누락됐다는 의혹을 지속해서 제기해 왔다. 앞서 김 대변인은 지난 1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관련 의혹에 대해 가짜 수산업자 사건을 들며 “외제차를 며칠 빌려 탔다가 곤욕을 치르고, 박영수 특별검사의 경우 특검을 물러나고 검찰 송치가 돼서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보석류도 목걸이와 브로치를 합치면 거의 1억에 가까운 액수로 외제차 한대 값이다. 그런 의미에서 다를 바가 없다”고 비판했다. 대가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것이다. 아울러 “이것만 한정된 게 아니다. 김 여사와 관련된 여러가지 의혹이 차고 넘치고 있는데 곧 국감이 시작된다”며 “주로 운영위원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중심이 돼 국감에서 이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대통령실 측은 앞서 고가의 장신구 3점이 재산신고에서 누락됐다는 지적에 대해 ‘지인에게 빌린 것’이라는 해명을 내놓은 바 있다.
  • 구연상 교수 “매우 심각한 논문…김건희 인정하고 사과하라”

    구연상 교수 “매우 심각한 논문…김건희 인정하고 사과하라”

    자신이 김건희 여사 논문 표절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구연상 숙명여대 기초교양학부 교수가 7일 “김 여사가 (표절 사실을)인정하고 진정한 사과를 하라”고 요구했다. 구 교수는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자신의 논문을 포함해 김 여사가 작성한) 4편의 논문 모두 매우 심각한 표절을 저질렀다. 박사 학위 논문은 학위가 취소되어야 하고 연구 논문 세 편은 게재가 취소되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구 교수는 “(해당 논문)지도교수, 논문 심사위원 등이 논문에 대해 재검증을 해보고 혹시 표절이라면 학위 취소로 이어지게 해달라”고 덧붙였다. 그는 김 여사의 국민대 박사논문 ‘아바타를 이용한 운세 콘텐츠 개발 연구: 애니타 개발과 시장 적용을 중심으로’를 예로 들어 표절을 주장하기도 했다. 구 교수는 “2008년에 발표된 논문인데 이 경우에는 점집 홈페이지와 사주팔자 블로그, 그리고 해피 캠퍼스 같은 지식거래사이트 등 상식 밖의 자료를 출처 명기 없이 무단 사용했다”면서 “인용해서는 안 되는 글들을 인용했고 표절까지 했기 때문에 매우 심각한 논문”이라고 규정했다.구 교수는 국민대를 향해서도 날을 세웠다. 국민대는 지난달 김 여사의 박사학위 논문 등에 대해 “학문 분야에서 통상적으로 용인되는 범위를 심각하게 벗어날 정도의 연구 부정행위에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대는 해당 논문들의 표절률이 7~17%라고 덧붙인 바 있다. 이에 대해 구 교수는 “국민대 윤리위원회가 김 여사의 논문들을 검증한 것이 아니라 김 여사의 명백한 논문표절의 악행을 정치적 면죄부를 준 것”이라면서 “카피킬러(표절 검증 프로그램)를 돌릴 때 거기에 쓰이는 색인 기준들이 있는데 (국민대는) 그 기준들을 전혀 발표한 적이 없다. 기준 자체가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한국사립대학교수회연합회 등 14개 단체로 이뤄진 검증단은 전날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국민 보고회를 열어 “김 여사 논문 검증 결과 이론의 여지 없이 모든 논문이 표절 집합체”라며 “그 수준 또한 학위논문이라 인정할 수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검증단은 내용과 문장 그리고 개념과 아이디어 등 모든 면에서 논문 표절이 이뤄졌다면서 “특히 점집 홈페이지와 사주팔자 블로그, 해피 캠퍼스와 같은 지식거래 사이트 등 상식 밖의 자료를 출처 없이 무단으로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지난달 23일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관련 질문에 “이 건은 국민대 전문가들이 일단 판정한 건이고 제가 여기에 대해서 말할 입장은 아닌 것 같다”라고 답했다.
  • 태양광에 이어 풍력도 ‘경쟁입찰’…발전 확대·비용 인하 기대

    태양광에 이어 풍력도 ‘경쟁입찰’…발전 확대·비용 인하 기대

    태양광에 이어 풍력발전에도 ‘경쟁입찰’이 도입된다.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올해부터 사업자간 경쟁을 통한 발전단가 인하와 비용효율적 보급을 위해 풍력발전 경쟁입찰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풍력발전 사업자가 개발하게 될 풍력 사업의 가격 등을 입찰하면 정부가 낮은 가격순으로 사업자를 선정해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이다. 2017년 태양광발전에 적용한 결과 첫해 킬로와트시(㎾h)당 183.1원이던 가격이 2021년 139.6원으로 하락하는 등 평균 낙찰가가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풍력발전은 발전공기업 중심의 수의계약 형태로 사업이 개발됐으나 최근 민간의 풍력 개발이 활성화되며 경쟁 여건이 조성됐다. 독일·네덜란드와 일본 등 유럽·아시아 주요 국가도 풍력발전에 대해 경쟁입찰을 적용하고 있다. 산업부는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한 육상·해상 풍력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연 1회 풍력발전 사업자가 개발하게 될 풍력 사업 용량과 가격을 입찰할 예정이다. 입찰물량은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 운영위원회에서 풍력 보급목표와 풍력발전 인허가 현황 등을 고려해 결정하고 적정가격 이하 입찰을 유도하기 위한 ‘상한가격’도 설정할 예정이다. 선정 사업자는 사업 착공 등을 거쳐 42∼60개월 안에 준공해 전력을 공급토록 했다. 오는 7일 공고예정인 1차 풍력 고정가격 경쟁입찰은 550메가와트(㎽) 이내며 상한가격은 ㎽h당 16만 9500원이다. 입찰 접수 후 풍력 입찰위원회의 사업계획 평가를 통해 10월 말 최종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산업부는 “낙찰 사업자는 자금조달 지원이 가능하고 경쟁을 통한 발전단가 하락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며 “특히 정부가 매년 목표 용량을 제시하고 장기 고정가로 계약을 체결해 예측가능성 및 가격 안정성이 확보돼 풍력발전 확대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 LH 신임 사장 공모 본격화...김경환 전 국토부 차관, 심교언 건국대 교수 거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신임 사장 공모가 본격화한다. 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LH는 오는 14일께 임원추천위원회 회의를 열고, 15일에 모집공고를 내는 등 본격적인 신임 사장 선임 절차에 착수한다. 임추위는 후보자 가운데 2∼3배수를 추려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에 추천하고, 공운위가 최종 후보자를 선정하면 국토부 장관의 임명 제청과 대통령 재가를 거쳐 신임 사장을 확정한다. 이달 말까지 후보자 지원 접수를 마감하고 검증과 면접, 공운위를 거쳐 다음달 말이나 11월 중에 신임 사장이 선임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신임 LH 사장은 새 정부의 중점 과제인 주택 270만호 공급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는 전문가가 선임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거론되는 후보로는 심교언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 김경환 전 국토부 1차관, 이한준 전 경기도시공사 사장, 정창수 전 국토부 1차관 등이다. 심 교수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부동산 태스크포스(TF) 팀장을 맡았고, 국토부 주택공급 혁신위원회(TF) 민간 대표를 맡고 있다. 김경환 전 차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부동산 공약 설계를 주도한 전문가로 주택정책을 집행하는 LH 사장으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는다.
  • 수사기관에 年1300만건 통신자료…내가 그 피해자라면 참을까요[우리 삶을 바꾼 변론]

    수사기관에 年1300만건 통신자료…내가 그 피해자라면 참을까요[우리 삶을 바꾼 변론]

    헌법재판소는 지난 7월 수사기관의 통신자료 제공요청 근거인 전기통신사업법 조항에 대해 사후 통지절차를 마련하지 않은 것이 적법절차원칙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통신 3사와 인터넷 포털기업 등 전기통신사업자의 통신자료 제공과 관련해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 시민사회단체가 12년간 투쟁해 이뤄 낸 결과물이었다. 그러나 헌법소원 제기 후 6년간 일반 국민의 별다른 관심을 받지 못했던 사건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와 국민의힘 국회의원 간 사찰 논란을 빚으며 정치적 사건으로 비화되기도 했다. 통신자료 제공요청과 관련한 일련의 소송에 관여해 온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운영위원인 김선휴(39) 변호사를 지난달 29일 서울 서초구 법무법인 이공 사무실에서 만났다. 김 변호사는 “그동안 시민사회단체에서 수사기관의 무분별한 통신자료 수집에 대해 그렇게 많은 문제 제기를 해 왔는데 오랫동안 침묵했던 국민의힘 의원이 정작 본인에 관한 정보 제공이 있었다고 하자 마치 공수처의 편향적 수사의 결과인 것처럼 주장한 것은 뻔뻔한 일이었다”고 지적했다. 헌재 헌법연구관으로 5년간 일한 후 2015~2018년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간사로 근무한 그는 이번 헌법불합치 결정을 공수처와 정치권 간 갈등에 따른 편면적 결과물로 받아들일 것이 아니라 향후 법 개정 과정에서 헌법상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을 반영하기 위한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10년 전 법원 제동 후 포털 관행 변화 김 변호사는 “개인정보라는 게 당장 재산적·경제적 피해를 가져오는 건 아니기 때문에 문제의 심각성을 잘 느끼지 못한다”면서도 “그러나 만약 본인이 직접 수사 대상이 돼 그 피해를 당하고 나서 대응을 하려 하면 이미 발생한 피해를 되돌릴 수 없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통신자료 제공요청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2010년 일명 ‘회피 연아’ 동영상 사건에서부터 비롯됐다. 당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자신이 김연아 선수의 어깨를 두드리자 김 선수가 이를 피하는 듯한 동영상을 네이버 카페에 올린 네티즌을 상대로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자 해당 네티즌은 자신의 개인정보를 경찰에 제공한 네이버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고 2012년 서울고법은 NHN의 책임을 인정해 위자료 50만원을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리기도 했다. 해당 판결은 2016년 대법원에서 파기돼 실제 배상책임이 인정되진 않았지만 인터넷 포털사업자의 통신자료 제공 관행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됐다. 김 변호사는 “인터넷 포털기업에 대한 통신자료 제공요청은 그 사건 이후 완전히 달라졌다”며 “네이버와 카카오는 고법 결정이 나고 몇 달 후 더이상 영장 없이는 통신자료 제공을 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선포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통신 3사를 상대로 한 통신자료 제공요청 사유서 공개 소송과 이에 뒤따른 헌법소원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김 변호사는 “헌재가 헌법불합치 결정을 하면서 2023년 12월 31일까지 개정해야 되는 상황이 발생했다”며 “논의 과정에서 헌재가 위헌이라고 확실하게 결정한 사후 통지절차뿐 아니라 통신자료 제공요청의 요건이나 절차 관련 부분도 개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헌재는 수사기관 등에 의한 통신자료 제공요청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당사자가 기본권 제한 사실을 확인하고 그 정당성 여부를 다툴 수 있는 전제조건이 된다는 점에서 사후 통지절차를 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봤다. 김 변호사는 “많이 제공될 때는 1년에 1300만건, 지금 많이 줄어들긴 했지만 2020년, 2021년에도 한 해에 500만건 정도의 통신자료 제공이 이뤄지고 있다”며 “사후 통지절차가 신설되게 되면 그동안 범죄 수사와 전혀 연관 없이 살고 있다고 생각했던 사람도 이렇게 수시로 많이 제공되고 있다는 걸 알게 되면서 사회적 공론화 내지는 관심 환기가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정보 주체가 사후적으로 통신자료 제공의 적정성 여부를 다투기 위해선 통신자료 제공요청 사유의 통지도 필요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지금도 통신자료 제공 여부 열람 청구를 하면 통신사가 알려 주는 정보는 언제, 어느 기관에 제공했는지 정도일 뿐 자신의 수많은 통신 중에 어떤 통신이 문제가 돼 청구가 됐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전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결국은 통신자료가 제공됐다는 사실만 알려 주면 그 제공을 요청한 행위의 적정성, 적법성에 대한 통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며 “참여연대가 했던 통신자료 제공요청 사유에 대한 공개 청구 소송과 거기에 뒤따르는 헌법소원은 보다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 있어야지만 사실적인 의미가 있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수처 사건에서 공수처가 기자와 정치인 관련 사찰 의혹을 받은 데 대해선 공수처의 잘못을 인정하면서도 공수처만의 문제는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김 변호사는 “공수처만 유달리 잘못됐다고 할 수는 없다”며 “오히려 그동안 검찰, 국가정보원, 검찰이 수없이 많이 요청했던 것에 비춰 보면 공수처가 요청한 것은 새발의 피일 수도 있는데 공수처의 수사 대상이 아무래도 고위공직자나 국회의원이다 보니까 그 사람에 의한 이슈화 때문에 부각이 됐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세월호 때나 박근혜 정권 당시 노조나 시민사회단체 등 정부에 비판적인 인사에 대한 정보수집이 더 많았던 것으로 참여연대는 파악하고 있어 문제 제기를 해 왔던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與추천 재판관 ‘과잉금지 위배’ 인정 특히 김 변호사는 별개 의견을 통해 적법절차원칙 위배뿐 아니라 과잉금지원칙 위배를 인정한 이종석 재판관의 의견을 이채롭게 받아들이기도 했다. 김 변호사는 “별개 의견을 낸 사람이 가장 보수적인 재판관으로 자유한국당 추천 인사인 이 재판관이란 점은 놀라운 일”이라며 “이 사건이 공수처에 의한 사찰처럼 정치적 이슈화가 되면서 오히려 기존에 진보·개혁적인 의견을 내 왔던 재판관은 과잉금지원칙 위배가 아니라고 판단한 부분이 아이러니하다”고 밝혔다. 그는 통신자료 제공 제도와 관련해 수사기관이 주장해 온 수사의 긴급성과 밀행성 등은 다른 수사 절차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김 변호사는 “통신자료 제공 관련 토론회를 하면 항상 수사기관 쪽에서는 법원의 허가나 영장을 기다려서는 실질적인 범죄자 색출이나 피해자 권리구제가 굉장히 어려워진다고 강조한다”며 “그러나 꼭 통신자료뿐만 아니라 구속이나 압수수색 등도 긴급하게 필요한 경우 먼저 청구하고 사후 영장을 통해 통제받게 하는 방법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치 통신자료의 경우에는 사전 통제를 받게 하면 수사의 신속성이나 밀행성에 굉장한 지장이 생길 것처럼 주장하는 건 다른 영장 제도나 법원 허가 제도에 비춰 봤을 때 타당한 주장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김 변호사는 통신자료 제공요청 관련 헌법불합치 결정은 세 가지 측면에서 다뤄져야 한다고 봤다. 개인정보 자기결정권에 따른 정보 프라이버시 측면과 수사 과정에서 취득하는 개인정보에 대한 수사권의 오남용 통제 측면, 마지막으로 통신 3사나 인터넷 포털기업의 사회적 책임이다. 특히 김 변호사는 “통신사나 포털은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가지고 먹고사는 측면이 있는데 그 개인정보를 제공한 것에 대해 아무런 책임이 없는 것처럼 진행돼 왔던 측면이 있다”며 “그간 참여연대나 진보넷 등 여러 시민단체의 오래된 투쟁의 결과가 향후 개정 과정에서도 잘 반영됐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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