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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남도의회, 의회 투명성 높인다

    전남도의회(의장 李完植)는 4일 의정활동과 해외 연수비 등을 낱낱이 공개해 의정 투명성을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최근 재적의원 55명중 37명이 모인 연찬회에서 의정활동 활성화를위해 ‘시민 감시제’를 도입하기로 결의했다. 의회는 도내 시민·사회단체에 공문을 보내 오는 22일 행정사무감사부터 시민과 사회단체 등이 모니터 활동에 나서 줄 것을 요구했다. 의회는 또 의원들의 해외연수가 외유성 낭비가 아니냐는 지적을 고려,연수기간과 집행내역 등을 알려 의회 신뢰도를 높이기로 했다. 도의회는 얼마전 의원들의 해외연수 때 외유성 낭비라는 질타를 받고 대안을 모색해 왔다. 최형식(崔亨植·담양군) 도의회 운영위원장은 “지방의회는 주민들의 지지와 성원이 있을 때 꽃을 피울 수 있다”며 “모든 의정활동을 공개해 지방자치의 모범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市·區의원 초대석] 김상현 강서구의회

    강서구의회 김상현(金相鉉·염창동) 의원의 별명은 ‘지킴이’다.강서지역이 경기도 김포군이던 지난 53년 지금의 화곡동에서 태어나 46년간을 줄곧강서에서만 살아온 순수 토박이. 그래서 그의 ‘강서 사랑’은 거의 본능적이다.청소년보호위원회 강서구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장,범죄예방위원회 강서구협의회 부회장 등 지역봉사활동을 하기 위해 맡고 있는 직책만도 10개 가까이 된다. 요즘 그가 매달려 지내는 일 역시 ‘강서 지키기’다.지난 8월 서울시의 오곡동 화장장 건립을 저지하기 위해 출범한 ‘화장장건립 반대대책위원회’사무총장을 맡아 6,000여 주민 궐기대회와 구의회의 반대결의를 이끌어내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이미 2대의회에서 운영위원장과 부의장을 역임한고참의원이지만 강서를 지켜내는 일이기에 온갖 굳은 일을 도맡아 해야 하는사무총장직을 선뜻 수용했다. 김의원은 의정활동에서도 발군의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는 평을 듣는다.15대국회때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4년간 익힌 의정활동 노하우를 바탕으로 2차 우성아파트에서 강변골프연습장간 도로확장 사업비 확보와 염창동 일대 하수관 개량공사,1차 우성아파트 인근 소공원 정비와 염창동 정보문화센터 설립 예산 확보,경복여상까지 마을버스 노선 연장,염창어린이집 개관 등 올해 공들여 이뤄낸 지역발전 사업들이 즐비하다. “구의원이 바로 서야 구의 행정이 바로 서고 그래야 진정 주민을 위한 지방자치가 구현된다”고 의회관(觀)을 밝힌 김의원은 “항상 주민의 대표성을 상기해 성실한 정책연구와 집행부 감시,지역민과 고락을 함께 하는 자세를견지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심재억기자
  • [시·구의원 초대석] 金善甲 광진구의회

    광진구의회 김선갑(金善甲·구의3동·40)의원은 최연소 의원이면서도 구의안살림을 책임지는 운영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고 있다. 의회내에 현안이 생길 때마다 주류와 비주류간의 대화와 타협을 이끌어내의원들의 의견을 한군데로 결집시키는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특히 구 의회가 정치적 색채를 띠는 것을 막고 주민들을 위한 진정한 풀뿌리 민주주의가 될 수 있도록 온 힘을 쏟고 있다. 주민들의 민원해결을 위해 반상회에 자주 참석,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살피고 있으며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주민들을 찾아 길거리에 나선다. 김의원은 또 지역구의 민원해결을 위해서는 발벗고 뛰고 있다. 특히 구의공원에 있는 버스 박차장으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소음공해에 시달리자 지난 10월 1일 버스 박차장 재계약을 막고 주민들에게 휴식공간을 돌려주는 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또 방지거병원 뒤편 산의마을의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집행부가 16억여원의 예산을 들여 공영주차장을 확보하도록 하는 데 힘쓰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역구에 있는테크노마트로 인해 교통체증이 가중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집행부와 함께 교통체증해소방안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김의원은 “집행부와 의회가 지역공동체를 발전시켜나가는 쌍두마차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재정자립도가 46%에 불과한 구의 재정확충을 위해 탈루세원 발굴에도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 [시·구의원 초대석] 金燦中구로구의원

    구로구의회 김찬중(金燦中·구로본동·55)의원은 ‘청렴’이 트레이드 마크다.주민들의 살림살이를 구석구석 챙기면서도 커피 한잔 얻어 마시지 않아고지식하다는 말도 듣지만 자신은 이를 의정활동의 기본 지침으로 삼고 있다고 자랑한다. 그러면서도 주민들의 민원해결에는 발벗고 나선다. 지난 95년에는 구로본동 철로변에서 놀던 어린이가 열차에 치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주민 265명의 서명을 받아 건설교통부에 철로변 방음벽 설치를 건의하고 국회에도 청원을 내 기어코 96년 6월말 높이 15.4m,길이 370m의방음벽이 설치되도록 했다. 김의원은 또 관내 영세민과 거택보호자·결식아동들을 위해 95년부터 설날이 되면 해마다 480㎏의 쌀을 동사무소를 통해 기증해오고 있다. 취로사업에 나서는 600∼700명의 노인들이 매주 한차례씩 시립복지관에서 무료로 목욕할 수 있도록 했는가 하면,‘청소실명제’가 구 시책으로 채택되는데도 큰 역할을 했다.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의원은 의회를 내실있게 운영한다는 평가를 받고있다.또 집행부와 원만한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김의원은 “주민을 위한 참다운 풀뿌리 민주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의회와 집행부의 관계를 잘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 [市·區의원 초대석] 정재길 도봉구의원

    도봉구의회 정재길(鄭在吉·56·방학1동)의원은 의회 내 노장파와 소장파간의 균형을 유지시켜주는 중심추 역할을 하고 있다. 도봉구의회는 전국 최연소 의원(김용석·정보연·29)과 최연소 의장(강정구·34) 등 소장파가 많은 곳.따라서 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정의원의 중요임무 가운데 하나는 이들 소장파 의원들의 패기와 노장파 의원들의 경험을잘 조화시켜내는 것이다. “의원 개개인이 당의 색깔보다는 지역사회 발전에 앞장서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의회는 집행부의 일에 제동을 걸기보다는 대안을 제시하는 등 조율사 역할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그는 특히 지역구가 도봉구의 유일한 침수지역인 방학1동이기 때문에 지난해 여름 홍수피해 이후 홍수예방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고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하수처리장 설립 추진에도 열심이다. 올 여름 수마를 피할 수 있게 한 관내 하수관 100% 교체,배수구 포장 등에특히 공이 많았다는 평.아울러 오는 2002년 구청 신청사의 방학1동 이전을앞두고 고부가가치 산업을 끌어들이는 일도 큰 관심사다. 그의 기초의회 의원관(觀)은 ‘만물박사’다. “주민들의 수준이 높기 때문에 항상 공부하지 않으면 안됩니다.의정 전반뿐만 아니라 생활민원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만물박사가 되어야 합니다”김용수기자 dragon@
  • [기고] 지방의원 명예만으론 살수 없다

    우리는 신지식사회,정보화사회,세계화사회,지방화사회에 살고 있다고 흔히들 말한다. 그러나 이중 지방화시대만이 뒷전으로 밀리는 듯한 인상을 지울수 없다.지방자치법이 지방의원의 신분을 명예직으로 규정,보수 없이 명예만을 위해 봉사하도록 강요하기 때문이다. 우리의 지방자치단체는 단순한 농업사회가 아니다.인구 1만명도 안되는 유럽의 일부 소박한 기초자치단체와는 거리가 멀다.고도로 분화된 산업사회로인구 1,000만명이 넘는 대도시도 있다. 이 때문에 교통,환경,실업,생활보호,이해 당사자간의 상호갈등 등 복잡한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따라서 지방의원이나 지방공무원에게는 경륜·전문성과 함께 투철한 사명감도 요구된다.개인 사업을 운영하며 여가시간에 봉사하는 자세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 너무 많다. 그러나 자본주의사회에서 지방의원이란 직업만을 갖고는 생계를 유지할 수없다면 결국 지방자치에 전문가의 참여를 배제하는 결과를 낳는다.1,000만명이 넘는 대도시의원에게 무보수 명예직을 강요하는 나라가 어디 있는가. 지방자치는 지방의 발전과 지역문제 해결이라는 목적외에 풀뿌리 민주주의의 산실로 참된 정치인을 키우는 민주주의의 학교라는 의미도 있다.시민의삶을 가장 가까이서 바라보며 시민을 위한 정치를 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현장이다. 이들이 경험과 실적을 쌓아 중앙정치무대에 등장할 때 중앙정치도 소위 젊고 깨끗한 피를 수혈받아 맑아진다.하루아침에 정치개혁이 이뤄지는 것은 아니다. 현재 지방의원에게 약간의 수당은 지급되나 보수의 명목은 아니다.때문에‘직장의료보험’ 혜택도 받을 수 없고 은행에서 돈을 빌리려 해도 ‘근로자 원천징수 영수증’ 하나 뗄수 없다. 이는 지방자치의 한축인 지방의회가 제 기능을 다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며,장기적으로 볼 때 지방의 민주·경제·정치적 발전은 물론 국가발전 차원에서도 역기능으로 작용한다. 지방의원에게 국회의원과 같은 대우는 아니더라도,직업인으로서 업무를 성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지원과 신분보장은 필요하다.이런 문제 해결을 위해 두가지만 제시한다. 첫째는 하나의 직업인으로 신분보장을 위해 수당의 보수화가 이뤄져야 한다. 현재의 재정여건에서 어렵다면 이미 지급되고 있는 일비 수당 등을 보수화해 보수의 명목으로 지급되기만 해도 최소한 의료보험과 원천징수영수증 발급문제 등은 해결되며,하나의 직장인으로서 기능할 수 있을 것이다. 둘째는 지방의원에게도 후원회를 둘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정치자금에 관한 법률은 정치활동을 하는 자중 국회의원과 국회의원 후보자에게만 후원회를 구성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이때문에 정치자금의 합법적인 조달이 보장되지 않고 음성적으로 정치자금수수가 이뤄질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다. 지방의원에 대한 후원회제도를 정치자금에 관한 법률 또는 지방자치법에 신설하고 수당의 보수화 등을 통해 하나의 직업인으로서 지방자치발전에 몰두할 수 있도록 신속한 제도개선이 이뤄져야 할 것이다. 李 容 富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 “후원회 · 議政우편물 감액 지방의원 제외는 위헌”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회장 李容富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는정치자금법 5조와 우편법 시행규칙 85조가 헌법에 위배된다며 헌법소원을 냈다고 11일 밝혔다. ‘헌법소원의 심판은 그 사유를 알게 된 날로부터 60일 이내에,또 그사유가 생긴 날로부터 180일 이내에 청구해야 한다’는 헌법재판소법 69조 규정에 따라 보궐선거로 최근 당선된 서울시의회 정규진(鄭圭鎭)의원과 경북도의회 장대진(張大鎭)의원 명의로 소를 제기했다. 이들은 소장을 통해 “정당 및 국회의원 후원회를 정한 정치자금법 5조와국회의원의 의정활동 홍보용 우편물 및 우편요금 감액대상 규정인 우편법 시행규칙 제 85조는 각각 후원회 결성과 우편물 감액대상에서 지방의원을 제외시키고 있다”면서 “이는 지방의원의 기본권을 침해하고 헌법에 보장된 평등원칙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조덕현기자 hyoun@
  • 정상회담등 이모저모

    [캔버라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호주 방문 3일째인 17일에도 한·호 정상회담을 비롯,전쟁기념관 방문,야당당수 접견,한국전 참전기념비 기공식 참석 등 바쁜 일정을 보냈다. 김대통령은 18일 새벽 캔버라를 출발,시드니를 거쳐 이날 오후 서울 공항을통해 귀국한다.김대통령은 공항에서 대국민 귀국보고를 할 예정이다. ■한국전 참전기념비 기공식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6·25전쟁을 비롯해 호주의 역대 참전기록과 유물 등을 보관한 전쟁기념관을 방문,전사자들을 기리는 추념홀 무명용사 묘비에 헌화했다. 김대통령은 호주가 참전한 전쟁별로 전사자 이름이 벽에 동판으로 기록된회랑 중앙의 추념홀에서 진혼곡이 울려퍼지는 가운데 헌화·묵념한 후 회랑끝에 있는 한국전 전몰장병 명단 앞에 잠시 멈춰 6·25전쟁 참전자인 제임스 기념관운영위원장으로부터 설명을 듣고 호주군이 싸웠던 가평전투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정상회담 김대통령은 오후 존 하워드 호주총리와 20분간의 단독 및 30분간의 확대 정상회담을 가졌다. 단독회담에서는동티모르 문제가 집중 논의됐고,확대회담에서는 양국간 실질협력 관계 증진방안에 관해 매우 ‘실무적이고 솔직한’ 의견교환이 있었다고 박준영(朴晙瑩)청와대대변인이 전했다.김대통령은 확대회담에서 “호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중 가장 재정이 건전하고 잘 사는 나라여서 장사 좀 하러 왔다”고 말해 회담장에 웃음이 터졌다. ■호주총리 주최 오찬 정상회담이 끝난 뒤 김대통령은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와 함께 의사당 그레이트 홀에서 열린 하워드 총리 내외 주최 오찬에 참석했다.김대통령은 호주의 6·25 참전,국제통화기금(IMF) 위기극복 지원 등을 예로 들어 “호주는 우리 한국이 어려운 입장에 처해 있을 때마다 든든한동반자가 됐다”고 ‘혈맹관계’를 강조했다. 하워드 총리는 오찬사에서 “김대통령이 국회의 승인을 받아 1개 대대 병력을 동티모르에 파병하겠다고 말했다”고 하자 호주측 인사들은 큰 박수를 보내 동티모르 문제에 대한 호주의 관심을 나타냈다.
  • [국회의원 입법활동] 2. 겉도는 개혁입법

    정치개혁이 겉돌고 있다.대한매일이 한국유권자운동연합과 공동조사한 ‘정치개혁입법 실태조사’는 이를 객관적으로 입증하고 있다. 구태정치 청산을 목표로 출범한 국회 정치개혁입법특위가 지금까지 처리한정치개혁관련 의원발의 법률안은 총 44건중 고작 6건이다.처리율은 13.6%다. 15대 국회의 의원발의 법률안 처리율 64.5%의 5분의 1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개혁입법 법률안 44건을 종류별로 보면 정당법 4건,정치자금법 8건,선거법18건,국회법 10건,국정감사·조사법 2건,선관위법 2건 등이다. 유권자운동연합측이 법안 내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정치개혁 관련이 26건,당리당략적 내용이 5건,기타 13건이다.후원회 모금 한도를 높인 정치자금법개정안이 당리당략에 따른 의원입법의 대표격이라고 지적했다.‘여야담합’이라는 비판이다. 진정한 정치개혁 관련 법률안으로 평가되는 26건의 처리 상황은 개혁과는거리가 먼 정치권의 실상을 단적으로 나타내준다.26건 중에서 유급 선거사무원수 축소와 정당연설회 축소를 내용으로 하는 선거법개정안 1건만 가결처리됐기 때문이다. 정당법에서는 ▲검찰총장,경찰청장의 퇴임후 일정기간 정당당적 취득금지▲유급직원 제한 및 처벌제도 강화 ▲특별시·광역시 부시장 및 도 부지사의 정당발기인 및 당원 허용 ▲연합공천 금지 등 4건이 모두 계류 중이다.이가운데 연합공천 금지는 한나라당이 공동여당의 연합공천을 원천봉쇄하려는심산에서 제출한 것으로,당리당략적 내용으로 분류된다. 정치자금법은 ▲후원회제도 활성화 및 정치자금 후원자에 대한 수사기관의수사요건 제한 ▲노조의 정치활동제한 규정 삭제 ▲정당보조금 배분 비율조정 ▲선관위에 기탁금 명문화 등의 입법안이 역시 계류중이다.선관위를 통한 정치자금 기탁 조항과 지정기탁금제 폐지 및 무소속 의원의 후원회 허용 조항은 폐기됐다. 선거법에서는 ▲보궐선거 투표일 공휴일화 ▲당적변경 제한 ▲공무원 입후보 제한 완화 ▲출구조사 허용 등이 계류중이다.국회법에서도 ▲예결위 상설화 및 소위원회 활성화 ▲소위 회의록 공개 등이 언제 빛을 볼지 모르는 상황이다. 반면 행정위 등 다른 위원회의 정치개혁관련 법률안은 8건중 7건이 가결처리돼 건수는 적지만 처리율은 87.5%에 달한다.국회 정치개혁특위는 ‘낮잠자는 위원회’라는 비아냥을 들을 만하다. 한종태기자 jthan@ *법안발의 하위20명 대한매일과 한국유권자운동연합의 조사결과 15대 국회 개원 이후 올 상반기까지 38개월동안 의원발의 법안이 3건 이하인 국회의원이 20명이었다. 특히 ‘하위 20인’의 상당수는 정치거물이나 중진,차세대 지도자로 꼽히는 의원이어서 현실정치와 입법활동의 괴리(乖離)를 실감케 했다. 이들은 그러나 “발의 건수만으로 의원활동을 계량화하는 것은 무리”라고항변했다.한나라당 이한동(李漢東)의원쪽은 “지역구에 수해도 있고 정치적으로 바빠 국회활동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같은 당 서청원(徐淸源)의원쪽은 “집단민원과 선심성 발의 법안이 많기 때문에 중요한 것은건수보다 내용”이라고 주장했다. 자민련 이택석(李澤錫)의원쪽도 “비록 1건이지만,서민 고통을 덜기 위해발의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곧 처리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통일외교통상위의 자민련 박철언(朴哲彦)·무소속 정몽준(鄭夢準)의원 등은 “상임위 성격상 개인의 법안 발의가 힘들다”며 단순비교에 이의를 제기했다. 반면 중진일수록 개인의 정치행보나 소속 상임위에 상관없이 국정경험과 경륜을 의원입법 활동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는 비판도 만만찮다.어떤 이유로든 입법활동을 소홀히 하는 것은 헌법기관인 국회의원 본연의 임무에 배치된다는 지적이다. 이번 ‘하위 20인’ 조사에서는 1년 이하 의정활동 의원은 제외했다.국민회의 조세형(趙世衡) 김태랑(金太郞),자민련 김의재(金義在) 송업교(宋業敎),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안상수(安相洙) 이형배(李炯培)의원 등은 발의 법안이 1건 이하였지만 의정활동기간이 1∼12개월로,다른 의원과 비교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는 판단이다. 박찬구 주현진기자 ckpark@ **이기주의 판치는 국회 국회도 ‘이익집단’.껄끄러운 것은 외면하고 도움이 될 만한 것은 철저히챙기기 때문에 나온 말이다. 대한매일과 한국유권자운동연합의 공동조사에 따르면 15대 국회 윤리특별위원회에 접수된 의원징계건과 심사건은 모두 51건(의원징계 41건,윤리위 심사 10건).이 가운데 21건(원안 가결 1건,부결 6건,폐기 14건)이 처리되고 30건이 미처리됐다. 의원징계건 41건중 처리된 것은 12건.이마저도 모두 ‘폐기’로 마무리됐다.대부분이 사건발생 5일 이내에 윤리특위에 접수해야 하는 규정을 어기고 5일 이후에 접수됐기 때문에 자동 폐기됐다.실제로 의원을 징계하겠다는 것보다는 당리당략적 정치공세에 치중했음을 보여준다. 윤리위에 접수된 10건 가운데 9건은 처리됐으나 1건을 제외하고는 부결되거나 폐기됐다.원안 가결된 것은 한나라당 이규택(李揆澤)의원이 ‘사정,사정하는데…’라면서 대통령을 비난한 사안이 유일하다.그나마 의원으로서 부적합한 표현을 삼가라는 경고를 하는데 그쳤다.한나라당 김홍신(金洪信)의원의 ‘미싱 발언 파문’건은 아직도 미결상태로 남아있다. 윤리특위가 제역할을 못함에 따라 시민 사회단체 등에서는 ‘국민소환제 도입’을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의원 이기주의’의 또다른 예는 국회의원 체포동의안 처리에서도 나타난다.15대 국회에서 모두 10건이 접수돼 서상목(徐相穆)의원 체포동의안이 부결된 것을 빼고 9건이 처리되지 않았다.국회의원들이 회기중 불체포특권을남용,법 위에 서려 한다는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다.특히 야당은 사법처리대상 의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거듭 임시국회를 소집,‘방탄국회’라는 유행어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국회의원들은 자신들의 이익추구에는 적극적이다.4급 상당 별정직비서관 1인을 증원하는 안건을 97년 10월31일 운영위원장 명의로 상정한 뒤곧바로 처리했다.의정활동보고서 우편요금 인상안,국회의원 상조연금 법안,3급 이상 별정직 수석보좌관제 신설 등의 안건은 소리 소문 없이 입법을 시도하고 있다. 강동형기자 yunbin@
  • 光州 대한민국미술축전 무산

    광주비엔날레가 열리지 않는 해에 전국의 원로·중진작가 등을 초청해 광주에서 대규모로 펼칠 예정이던 제1회 대한민국미술축전이 지역 미술계의 내분으로 무산됐다. 광주시는 9일 행사 주관단체인 한국미술협회 광주지회가 전시 구성과 전시작가 선정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한 채 축제 자체를 아예 열지 않기로했다고 밝혔다. 시가 전국 예술인들이 참가하는 미술축전 행사를 뿌리내려 ‘예향 광주’의 이미지를 드높이고 지역 미술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마련했으나 결국 수포로 돌아간 것. 시는 당초 오는 15일부터 다음달 24일까지 3억1,000만원을 들여 전국 16개시·도 중견작가 작품 1,000여점을 시립미술관에 전시할 계획이었으나 참여작가 선정과 관련,광주 미술계 일부 관계자와 전시기획자간 이견으로 3개월남짓 표류해 왔다. 한국미술협회 광주시지회는 최근 이사회를 열고 “작가 선정 등의 문제를둘러싸고 연판장을 돌리는 등 미술인간의 대립양상으로 비춰진 운영과정이광주미술의 위상을 떨어뜨렸다”며 축제 중단에 의견을모았다.이미 결정된운영위원장,전시총감독,큐레이터들도 사퇴했다. 이에 따라 미술축전 참여작가로 선정돼 전시출품작을 제작중이거나 완성한전국의 미술인들로부터 축제 무산에 따른 비난과 ‘예향 광주’의 이미지 저하를 피할 수 없게 됐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자치의정 패트롤] 서울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위원장 金鍾來)는 지난 3일 서소문 별관에서환경단체 대표와 대학교수, 시의원과 관계공무원 등 200여명을 초청,‘소각재 적정처리대책 마련을 위한 공청회’를 갖고 기준치를 초과한 중금속이 검출돼 문제가 된 노원·양천구 등 2개 자원회수시설의 폐기물 적정처리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시의회는 그동안 관련소위가 활동한 결과와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모아서울시와 환경부에 전달,폐기물 정책에 반영되도록 할 방침이다.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회장 李容富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는 지방의회 의정활동 사례집과 시·도의회 협의회보를 발간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지난 1일 부산시의회에서 회의를 갖고 시·도의회가 지역의 특징과 특색을 살려 현행 지방자치제도하에서 주민의 복리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위해 노력한 사례들을 모아 10월쯤 사례집으로 발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또 시·도의원 상호간에 의정활동에 대한 정보 교류와 지방자치 정착과 발전을 위해 계간지로 협의회보를 발간하기로했다.11월중 창간호를 내며 면수와 형태는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서대문구의회는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金廷炫의장 등 의원 20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방의회 비교시찰을 가졌다. 의원들은 경북 울릉군의회 및 울진군의회를 방문,현지 의원들과 합동토론회를 갖고 의회운영의 효율성 제고및 지방의회간 교류 강화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중구의회(의장 金思鴻)는 6일부터 15일까지 제74회 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규제개혁 관련 조례와 행정기구 설치조례,공무원 정원조례 등 각종 조례안 14건을 처리하고 남대문5가 및 저동2가 구역 재개발 지정에 관한 의견도 청취할 예정이다. ●성동구의회(의장 全二坤)는 최근 의원자료실을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개방했다. 의회는 또 3개 상임위원회 회의실에 컴퓨터실을 갖춰 의원들이 의정활동에활용하도록 하고 추후 주민들에게도 개방할 방침이다. ●최금손(崔今孫) 광진구의회 부의장은 지난 1일 김기동(金基同) 부구청장및 관계 공무원과 함께 상습침수구역인 구의1동 속칭 ‘먹자골목’ 하수박스에 직접 들어가 하수시설을 점검,연결부 및 하수박스 단면부족 등 문제점을지적하고 하수박스 개량공사를 위한 예산편성 및 공사시행을 구에 요청했다. 또 2일에는 구청 재해대책상황실에서 열린 구의동 및 자양동 일대 침수방지시설 공사의 실시설계용역 기술자문회의에 참석,자문위원들과 침수방지시설확충방안을 논의했다. ●송파구의회(의장 金鍾雄)에 재건축 및 재개발 관련 특별위원회가 구성된다. 구의회는 7일까지 열리는 제75회 임시회에서 안성화(安成和·잠실3동) 의원등 15명의 발의로 상ㅅ?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잠실재건축,가락시장 재건축,거여지구 재개발 등 당면 숙원사업을 원활히추진하고 새 천년에 맞는 사업추진 방향을 제시,구민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다. 특위는 15명 정도로 구성,10월 1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활동하고 필요할경우 활동기간을 연장할 방침이다. ●강동구의회(의장 沈載豊)는 오는 14일까지 ‘98년 회계연도 결산검사’를벌인다. 이번 결산검사에서는 ▲세입·세출 결산▲사고이월비·예비비 결산▲채권·채무의 결산▲재산 및 기금의 결산 등이 항목별로 실시된다. 양준욱의원(천호1동)이 결산검사 대표위원을 맡고 있으며 구의 98회계년도예산총액은 1,265억2,600여만원이다.
  • ‘99여성미술제 9월4일∼27일‘페미니즘 미술’재조명

    ‘99 여성미술제가 다음달 4일부터 27일까지 개최된다. 페미니스트 예술단체인 여성문화예술기획이 문화관광부와 문화예술진흥원의 후원을 얻어 예술의 전당 미술관에서 여는 이 미술제는 ‘팥쥐들의 행진’이란 부제로 기획되었다.윤석남 미술제 운영위원장은 “여성미술이 ‘여성에 의한 미술’ 이상의 의미로 대두되고 페미니즘 미술이 한국 화단의 한 흐름으로 인정받기 시작하는 현 시점에서 여성미술의 역사를 뒤돌아보고 앞으로의 향방을 가늠하기 위해” 미술제를 개최한다고 강조한다.김홍희 전시기획위원장은 가부장적 질서 속에서 착한 콩쥐아닌 팥쥐로 비춰지는 여성 미술가들의 현실을 풍자적으로 은유하기 위해 ‘팥쥐’ 부제가 붙여졌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1부 ‘역사 속의 팥쥐’ 역사전과 2부 ‘21세기 팥쥐’ 주제전으로 나눠진다.실물전시전에는 120여명의 근·현대 여성작가의 작품 160여점이 선보인다. 역사전 중 조선시대와 근대 1920∼1950년대 등 앞부분은 지상도록전으로 대신한다.이어 1960∼1980년대를 회고전으로 살펴보는데 이성자 천경자 등 여성으로서 미술가의 길을 꾸준히 걸어갔던 여성작가들을 주목해보는 ‘여성미술과 모더니즘’,80년대 민주화 운동의 열기와 함께 등장한 본격적이고 자각적인 페미니즘 미술운동을 살펴보는 ‘여성미술과 현실’로 이뤄진다.여기에10월 모임,여성미술연구회,둥지 등이 소개된다. 2부 주제전이 이번 미술전의 주축으로 이불 등 67명의 90년대 현역작가들이 나온다.잘 알려진 작가 못지않게 일반에 낯선 작가도 적지 않다.작품들을‘여성의 감수성,여성과 생태,섹스와 젠더,제식과 놀이,집 속의 미디어’ 등 5개 주제로 나눠 살펴본다.김선희,임정희,김홍희,오혜주,백지숙 등이 큐레이터로 참가하고 있다. 큐레이터들은 2부 주제전에서 여성들간의 차이와 이질성을 표명하고자 했다고 말한다.20대말에서 60대 연령에 이르는 다양한 작가들의 이질적 작업을한 공간에 펼쳐 보임으로써 차이를 가시화,비 페미니즘적인 것까지도 포용하는 확장된 개념의 페미니즘을 여성미술의 새 지표로 제시해 본다는 것이다.(02)3477-0346. 김재영기자 kjykjy@
  • 임시국회 첫날부터 공전

    한나라당이 단독 소집한 제207회 임시국회가 여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첫날인 17일부터 공전됐다. 국민회의 이영일(李榮一)대변인은 “총리해임건의안을 재론하자는 것은 무책임한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면서 “범법자의 비리를 은폐하기 위해 국회를 소집,검찰수사를 거부하는 것은 구태정치의 전형”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특검제법안 타결을 지연시킬 경우 여야 모두 비난여론에 직면할 우려가 있고,특히 처리되지 않은 개혁법안이 산적해 있는 만큼 여당이 극적인참여결정을 내릴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태다. 이와 관련,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3당 총무들이 18일 오전 국회운영위원장실에서 만나 국회대책을 논의키로 했다”면서 “이번 임시국회 회기 안에 특검제 법안과 인사청문회법안을 확정해야 한다”고 말해 여당의 참여 가능성을 기대했다. 한편 국회 법사위는 18일 법무부와 경찰청으로부터 기관보고를 듣는 것을시작으로 ‘옷 로비’의혹사건에 대한 진상조사에 착수한다. 박준석기자 pjs@
  • 본회의 5분발언 설전 팽팽

    2일 개회된 국회 본회장에서 여야는 세풍(稅風)문제를 놓고 한바탕 공방을벌였다.국민회의,한나라당 2명씩이 나선 5분 발언을 통해서다. 국민회의 의원들은 “이제는 한나라당이 세풍의 고리를 끊고 야당의 모습으로 나오라”고 촉구했다.한나라당 의원들은 “한나라당과 이회창(李會昌)총재 죽이기를 중지하라”면서 “여야 모두 대선자금을 조사하자”고 맞받아쳤다. ■한나라당 의원들이 먼저 공세를 펼쳤다.안택수(安澤秀)의원은 “대선자금을 갖고 야당을 파괴하고 음해하는 공작을 하는 것은 대통령의 지시가 없이는 이뤄질 수 없다”고 전제한 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야당파괴 공작을 즉각 중지하라”고 주장했다.안 의원은 “김대통령은 내각제 연내 개헌유보에 대해 정중하게 사과하고 연내에 국민에게 신임을 묻는 투표를 하든지 그렇지 않으면 내년 1월1일부터 대통령직을 사임하든지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이규택(李揆澤)의원은 “DJP정권은 정권이 위기에 몰릴 때마다 이총재의 대선자금을 끌어내 전가의 보도(寶刀)처럼 휘두르고 있다”며 “대선자금을 투명하게 수사하겠다는 의지가 있다면 즉각 특별검사제를 도입하고 DJ비자금의 전모와 97년 대선자금 등 여야 모두의 대선자금을 공평하고 투명하게 수사하라”고 촉구했다.잇따른 중부권 수해와 관련해 안전불감증에 걸린 김종필(金鍾泌)총리 등 내각 총사퇴를 주장하기도 했다. ■국민회의 의원들도 정공법으로 맞받아쳤다.정동영(鄭東泳)의원은 “검찰이 세풍 잔금 유용사건에 대해 수사를 진행중이므로 이 사건은 검찰에 맡기고여야는 정쟁을 중지해야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정 의원은 “요새 문제가되는 사건은 한나라당 금고에 들어가지 않고 개인 금고에 들어가 개인이 멋대로 쓴 것에 대한 의혹”이라며 “(국세청을 동원해 모은 돈이) 정당 금고로 들어간 것도 나쁘지만 개인이 썼다면 어떤 파렴치한 범죄보다도 더 심한것”이라고 공격했다.정 의원은 “여야 대선자금을 같이 조사하자고 하는 것은 (본질을 희석시키려는) 물타기”라고 반격했다. 김경재(金景梓)의원은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제 세풍고리를 끊는 게 건전한의정을 위해 바람직할 것”이라면서 “세풍에 관련된 사람은 한나라당에극히 일부인데도 이것 때문에 그동안 방탄국회라는 말을 들은 적이 한두번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김 의원은 “ 한나라당은 세풍은 세풍이고,국정은국정이라는 생각을 해야 할 것”이라며 “이제 진심으로 고유한 야당의 자세와 명분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야 의원들이 5분 자유발언을 할 때 의석에서는 5∼6차례 야유가 나오는등 소란스러웠다.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총무는 운영위원장 투표에서 출석234표중 148표의 찬성을 얻는 데 그쳐 한나라당 의원들이 상당수 반대표를던진 것으로 집계됐다. 곽태헌기자 tiger@
  • 여야, 稅風·내각제 설전…임시국회 개회

    국회는 2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제206회 임시국회를 개회,12일간의 회기에들어갔다. 국회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1조2,981억원 규모의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과 각종 개혁·민생법안을 심의,처리할 예정이지만 정치 쟁점을 둘러싼 여야간 신경전으로 진통이 예상된다. 특히 이날 본회의에서 국민회의 김경재(金景梓) 정동영(鄭東泳)의원과 한나라당 안택수(安澤秀) 이규택(李揆澤)의원은 5분자유발언을 통해 세풍사건과내각제 문제 등을 둘러싸고 설전을 벌였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내각제 개헌유보에 따른 대통령 신임투표 연내 실시 또는 내년 1월 대통령직 사임,특검제를 통한 여야 대선자금 전면 수사,수해에따른 내각 총사퇴 등을 주장했다.이에 국민회의 의원들은 세풍 자금 유용을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책임질 것,세풍의 사실규명에 협조할 것,정쟁(政爭)을 중지하고 수해극복에 힘을 합칠 것을 야당에 촉구했다. 국회는 이날 국민회의 손세일(孫世一)총무의 사임에 따른 국회 운영위원장보궐선거에서 국민회의 박상천(朴相千)총무를 선출했다. 박찬구 박준석기자 ckpark@
  • 전국 시·도의원 합동 세미나

    전국 시·도의회 의장협의회(의장 金箕英 서울시의회 의장)는 16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전국 시·도의회 의원합동세미나’를 연다. 이용부(李容富)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지방자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정립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기 위해 이번 세미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1부에서는 정세욱 명지대 교수가 ‘바람직한 지방자치 발전 방향’이란 주제로 특강을 하고 2부에서는 ‘지방의회 의원의 역할과 위상제고’에 대해정책토론회를 갖는다. 이어 3부에서는 보좌관제 도입을 촉구하고 지방자치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있는 불합리한 법령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조덕현기자
  • 孫총무 ‘좌충우돌’로 구설수

    국민회의 손세일(孫世一)총무가 특검제 협상에서 주목대상으로 떠올랐다.손총무는 3일 “총리가 잘 모르고 (국회답변에서 특별검사제 도입에 관해)말을 한 것 같다”고 말했다.이날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특검제와 관련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변했다. 손총무는 한술 더 떴다.그는 “(총리)비서관들이 (특검제가)한시적이라는게 무엇인지 모르고 쓴 것”이라고 덧붙였다.총리나 비서관들이 특검제를 제대로 모르고 있다는 뜻으로 한 얘기다.김종필(金鍾泌)총리의,전날 특검제 도입에 관한 전향적인 말에 비중을 두지 않겠다는 투였다.4일에도 전날과 비슷하게 얘기했다. 그의 발언을 두고 일각에서는 설화(舌禍)라고 폄훼했다.그러나 한편에서는대야(對野)협상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손총무는 지난 달 28일 열린 당무위원·의원 연석회의에서는 당론을 무시하고 ‘이신범의원 윤리위 제소 철회’를 밝혔다가 김봉호(金琫鎬)국회부의장의 질책도 받았다.김부의장은 “한나라당 이신범(李信範)의원이 사과나 잘못했다는 것도 아닌 유감표명을 한다고해서윤리위 제소를 철회해서는 안된다”고 손총무를 겨냥했다.손총무는 자신이 한 얘기에 대해 한발 물러서는 해명을 해야했다. 손총무는 지난 4월 12일 경선으로 당선된 직후부터 화제를 뿌렸다.사흘뒤인 15일 “청와대 정무수석이 여당 총무에게 할 말이 있으면 총재권한대행에게 하고,나는 대행의 얘기를 따를 생각”이라고 말해 구설수에 올랐다.정무수석이 집권당 총무에게 직접 ‘대화’하는데 반대한다는 뜻을 내비친 게 문제가 됐다.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는 “국민회의 안에도 강온파가 있고 자민련과의 조율이 있어 협상이 쉽지는 않을것”이라며 여당총무를 ‘배려’해야 한다고 동정론을 폈다. 곽태헌기자
  • ‘지방의원 후원회 금지’ 憲訴키로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 협의회(회장 李容富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는 1일과 2일 이틀동안 전북도의회에서 제8차 회의를 갖는다. 운영위원장 협의회는 1일 열린 회의에서 국회의원과 달리 지방의원에 대해후원회 결성을 금지한 정치자금에 관한 법률(제5조)과 우편법 시행규칙(제85조 제1호) 등 2개의 법률에 대해 헌법소원을 제기하기로 했다. 협의회는 또 오는 16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전국의 광역의원 69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시·도의회 의원 합동 세미나를 열기로 합의했다. 이밖에 협의회는 전북 군산과 부안 앞바다에서 진행중인 새만금 종합개발사업의 방조제 공사가 오는 2003년까지 완공될 수 있도록 예산을 편성하는 등새만금사업의 강력한 추진을 정부에 촉구하는 결의문도 채택했다. 전주 조승진기자
  • ‘지방의원 후원회 금지’ 憲訴 내기로

    전국 시도의회 운영위원장협의회(회장 李容富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는 4일 후원회 개최를 못하도록 한 정치자금법 5조가 헌법에 위배된다며 헌법소원을 내기로 했다. 협의회는 지난 3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임원회의에서 이같이 결정,이달말쯤 헌법소원을 내기로 했다. 시도의회 운영위원장들은 “후원회 개최자격을 정한 정치자금법이 중앙당이나 시도지부,지구당,국회의원 등을 열거하면서 지방의원을 포함시키지 않아후원회를 못열고 있다”면서 “이는 평등의 원칙을 규정한 헌법 11조에 위반된다”고 밝혔다.이들은 또 국회의원의 의정활동 홍보용 우편물 요금만 감액대상으로 정한 우편법 시행규칙 역시 합리적인 근거가 없기 때문에 헌법소원을 함께 내기로 했다.
  • 朴의장 사회권 안넘겨줘 野단독국회 공전

    제204회 임시국회가 한나라당의 단독요구로 31일 소집됐다. 그러나 본회의는 국민회의와 자민련 의원들이 불참한데다 박준규(朴浚圭)국회의장도 야당 단독 국회라며 사회권을 넘겨주지 않아 무산됐다.두 여당은야당이 단독소집한 임시국회에는 응하지 않을 방침이어서 제204회 임시국회는 공전이 불가피해졌다. 한나라당은 본회의가 무산된 뒤 본회의장에서 즉석 의원총회를 열고 여당의 임시국회 불참 및 ‘옷 로비’ 의혹 사건 등을 강력히 비난했다. 이에 앞서 여야는 한나라당 이부영(李富榮)총무의 제안으로 오전 국회 개원 51주년 기념식이 끝난 뒤 운영위원장실에서 총무접촉을 갖고 임시국회 운영문제를 논의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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