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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령 해외법인 세워 비밀지갑 증여… 꼬리 잡힌 ‘부자 탈세’

    유령 해외법인 세워 비밀지갑 증여… 꼬리 잡힌 ‘부자 탈세’

    외국에 설립한 유령 법인을 통해 빼돌린 자금으로 부를 축적한 뒤 자녀에게 물려준 유명 식품기업 창업주가 국세청 단속망에 걸렸다.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사업장을 연락사무소로 위장한 기업도 적발됐다. 국세청은 국제 거래를 이용해 재산을 불리면서 세금을 내지 않은 자산가와 고의로 탈세를 저지른 다국적기업 등 역외 탈세 혐의자 44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유명 식품기업 창업주 A씨는 해외에 아무런 사업 기능이 없는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기업 내부거래를 통해 자금을 해외로 넘긴 뒤 현지에서 부동산 투기를 일삼아 막대한 차익을 남겼다. 이 돈은 A씨 자녀의 비밀계좌에 오롯이 현금으로 넘어갔다. 자녀는 이 돈으로 고가 아파트를 사들이고 학비를 냈다. 부동산 양도세, 현금 증여세는 단 한 푼도 내지 않았다. 식음료 기업 사주 B씨도 이름뿐인 해외 법인에 운영비 명목으로 자금을 넘긴 뒤 ‘비밀지갑’처럼 꺼내 썼다. 현지에서 같은 식음료 사업을 하는 아들의 사업자금으로도 사용했다. 아들은 수년간 증여세 신고를 누락했다. 이런 ‘부자 탈세’ 혐의자는 총 21명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재산이 500억원 이상인 사람도 있었다. 국세청 측은 “자녀 상속·증여 목적으로 10여년간 지속적으로 탈세가 이뤄졌고, 탈루 추정액은 수백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국세청에 적발된 역외탈세 대상에는 국내 사업장을 숨겨 납세를 회피한 다국적 기업 13개도 포함됐다. 불공정한 자본 거래 등으로 법인자금을 빼돌린 법인 10곳도 이름을 올렸다. 김동일 조사국장은 “역외 탈세는 탈세 전 과정이 처음부터 치밀하게 기획돼 계획적으로 실행되는 반사회적 행위”라면서 “조사 역량을 집중해 끝까지 추적해 과세하고, 디지털세 논의 등 다국적기업 조세 회피 방지를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최근 3년간 다섯 차례에 걸쳐 역외 탈세 혐의자 418명을 세무조사해 총 1조 6559억원의 탈루된 세금을 추징했다.
  • 해외로 회삿돈 빼돌려 자녀에게 대물림한 식품기업 창업주

    해외로 회삿돈 빼돌려 자녀에게 대물림한 식품기업 창업주

    외국에 설립한 유령 법인을 통해 빼돌린 자금으로 부를 축적한 뒤 자녀에게 물려준 유명 식품기업 창업주가 국세청 단속망에 걸렸다. 세금을 내지 않으려고 사업장을 연락사무소로 위장한 기업도 적발됐다. 국세청은 국제 거래를 이용해 재산을 불리면서 세금을 내지 않은 자산가와 고의로 탈세를 저지른 다국적기업 등 역외탈세 혐의자 44명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내 유명 식품기업 창업주 A씨는 해외에 아무런 사업 기능이 없는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 기업 내부거래를 통해 자금을 해외로 넘긴 뒤 현지에서 부동산 투기를 일삼아 막대한 차익을 남겼다. 이 돈은 A씨 자녀의 비밀계좌에 오롯이 현금으로 넘어갔다. 자녀는 이 돈으로 고가 아파트를 사들이고 학비를 냈다. 부동산 양도세, 현금 증여세는 단 한 푼도 내지 않았다.식음료 기업 사주 B씨도 이름뿐인 해외법인에 운영비 명목으로 자금을 넘긴 뒤 ‘비밀지갑’처럼 꺼내 썼다. 현지에서 같은 식음료 사업을 하는 아들의 사업자금으로도 사용했다. 아들은 수년간 증여세 신고를 누락했다. 이런 자산가의 ‘부자 탈세’ 혐의자는 총 21명이 확인됐다. 이 가운데 재산이 500억원 이상인 사람도 있었다. 국세청 측은 “자녀 상속·증여 목적으로 10여년간 지속적으로 탈세가 이뤄졌고, 탈루 추정액은 수백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국세청에 적발된 역외탈세 대상에는 국내 사업장을 숨겨 납세를 회피한 다국적 기업 13개도 포함됐다. 불공정한 자본거래 등으로 법인자금을 빼돌린 법인 10곳도 이름을 올렸다. 김동일 조사국장은 “역외탈세는 탈세 전 과정이 처음부터 치밀하게 기획돼 계획적으로 실행되는 반사회적 행위”라면서 “조사역량을 집중해 끝까지 추적해 과세하고, 디지털세 논의 등 다국적기업 조세회피 방지를 위한 국제사회 노력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최근 3년간 5차례에 걸쳐 역외탈세 혐의자 418명을 세무조사해 총 1조 6559억원의 탈루된 세금을 추징했다.
  • [단독] 정부, 코로나로 개봉 밀린 한국 영화 지원한다...총 82억 투입

    [단독] 정부, 코로나로 개봉 밀린 한국 영화 지원한다...총 82억 투입

    문화체육관광부가 영화진흥위원회와 함께 약 8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한국 영화 신작 개봉을 지원한다. 영진위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화 산업의 위기를 개선하고 선순환을 제고하기 위해 3월부터 한국영화 신작 개봉을 촉진하는 특별기획전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전국 430여개 멀티플렉스와 120여개 중소영화관 등 총 550여개의 상영관이며, 총 81억 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총 예산의 10%에 해당하는 금액은 독립·예술영화 개봉 지원에 쓰일 예정이다. 영화관 별로 1500만원 안팎의 특별기획전 운영비가 지급되며, 멀티플렉스의 경우 배급사에 개봉촉진 지원금 50%가 선지급된 뒤 영화관에 대관료 50%가 지급된다. 중소영화관은 적격 여부 확인 뒤 대관료의 100% 지원된다. 운영비는 전년도 부과금 납부 점유율 기준 및 신청 접수 현황에 따라 균등 배분된다. 이번 지원은 2022년 개봉하는 한국 영화가 대상이며 상영작은 극장 자율 선정이다. 단 기획전 전체 상영작 중 1편의 지원금이 전체의 50%를 초과할 수 없다. 지난해 여름 한국상영관협회에서 한국 영화 개봉을 유도하기 위해 자체 지원한 적은 있었으나 정부 차원의 지원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모가디슈’와 ‘싱크홀’의 경우 제작사 측에 총 제작비 50%가 회수될 때까지 극장 수익 전액을 지급한 바 있다. 이번 기획전은 새달부터 12월 1일까지 진행된다. 멀티플렉스 관계자는 “손해를 감수하고 개봉을 유도하기에는 큰 금액은 아니지만, 두 세편이라도 물꼬를 트면 더 많은 한국 영화가 관객들과 만날 수 있을 것“이라며 ”정부가 영화계의 절박한 목소리에 대책을 마련한 것은 늦었지만 다행”이라고 말했다. 현재 제작이 완료됐으나 개봉하지 못한 한국 영화는 100여편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철도역 유휴공간에 어린이집 10곳 조성

    철도역 유휴공간에 어린이집 10곳 조성

    내년까지 철도역사 내 유휴공간에 국공립 어린이집 총 10개소가 조성된다.국토교통부와 보건복지부는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철도역사 유휴공간을 활용한 철도어린이집 조성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철도어린이집은 철도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직장인 부모의 보육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로 철도역사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어린이집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9년 3월 시범사업으로 경춘선 평내호평역에 첫 조성돼 현재 정원 30명 규모로 운영 중이다. 자녀의 등·하원 편리 및 고품질의 보육 프로그램, 안전한 보육환경 등으로 대기 인원이 정원의 2배에 달하고 있다. 협약에 따라 국토부는 철도역사 내 유휴공간을 무상 제공하고 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어린이집 조성에 필요한 시설비를 분담한다. 그 외 시설비는 국가철도공단(공단)이 부담키로 했다. 철도어린이집은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지자체가 운영하며, 어린이집 운영비는 복지부 예산으로 일부 지원받을 수 있다. 보육정원은 30명(4세 이하), 시설면적은 300㎡ 내외로 조성되며 시간 연장형(오전 7시 30분∼오후 9시 30분) 프로그램과 장애아 및 다문화 가정 자녀를 위한 맞춤형 보육서비스도 도입된다. 국토부와 공단은 유동 인구와 면적, 주변 입지 등을 고려해 오송역·월곶역·거제역·정읍역·이천역·재송역·거제해맞이역 등 7개 역사를 사업 후보지로 선정했다. 다음달 후보지별 운영 지자체 공모를 거쳐 조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행신역·탄현역·여주역 등 3개 역사에서 철도어린이집이 조성에 착수한다.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철도 부지를 활용한 청년 임대주택 건설과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 등 철도자산을 활용한 다양한 시도가 진행되고 있다”며 “철도역사가 단순 매표나 탑승 공간을 넘어 공익적 가치 창출 및 문화와 소통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용방안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맥도날드 너마저’ 글로벌 외식업체들 줄줄이 가격 인상...中소비자 뿔났다

    ‘맥도날드 너마저’ 글로벌 외식업체들 줄줄이 가격 인상...中소비자 뿔났다

    미국계 글로벌 외식업체들이 중국 내 매장 판매가격을 줄줄이 인상했다. 가장 먼저 인상 소식을 밝힌 업체는 미국 커피 체인점 스타벅스다. 중국 스타벅스는 지난해 10월 한 차례 커피 가격을 인상한 이후 단 4개월 만에 매장에서 판매되는 음료와 식품 판매가를 평균 1~2위안(약 190~380원) 가량 인상키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포장 원두 제품과 텀블러, 머그컵 등 일부 제품에 대해서는 기존 가격과 동일한 수준에서 판매할 방침이다. 중국 매체 차이나이코노미는 스타벅스가 이달 중순부터 매장에서 판매 중인 아메리카노와 홍차라떼 등의 제품에 대해 기존 가격 대비 2위안씩 인상했고, 카페라떼, 카라멜 마키아토, 카페모카, 카푸치노, 플랫화이트, 콜드블루 등의 일부 제품은 1위안 인상해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스타벅스 측은 이번 가격 인상 조정에 대해 현지 매장에서 판매 중인 원재료 가격 상승과 운영비 상승 등을 고려해 종합적으로 책정된 가격이라고 설명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중국 매장에서 가격 인상을 단행한 글로벌 체인업체는 비단 스타벅스뿐만이 아니다. 중국 맥도날드는 지난 17일부터 중국 전역의 모든 매장에서 판매 중인 제품 가격을 최저 0.5위안에서 최고 3위안까지 인상했다. 이와 관련해 이 매체는 ‘중국 맥도날드의 가격 인상 계획은 스타벅스와 다르게 공식 채널이나 언론 매체를 통해 미리 예고되지 않았다는 점이 주요했다’면서 ‘때문에 가격이 인상된 첫날 다수의 소비자는 매우 당황했다. 또 일부 SNS에서는 대도시의 오피스 지역 내에 입점한 매장에서만 비합리적인 가격대에 햄버거를 판매했다는 소비자 불만이 쏟아지기도 했다’고 보도했다.가격 인상 방침 이후 벌어진 논란에 대해 중국 맥도날드 관계자는 “중국 모든 지역의 매장에서 판매 중인 맥도날드 제품 가격은 균일하다”면서 “가격 조정 역시 모두 같기 때문에 일부 대도시의 특정된 매장에서만 가격을 인상했다는 소비자들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 다만 상품 소비량이 적은 도시 중 일부 매장의 경우 변경된 가격 인상 메뉴판이 적용되는 시기에서 다소 차이가 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맥도날드의 가격 인상 방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근 전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으로 식품과 포장지를 비롯한 원재룟값이 크게 상승하면서 일부 메뉴의 가격 인상을 결정한 바 있다. 지난 1990년대 초 베이징에 첫 매장을 개점한 이후 중국 맥도날드 평균 판매가격은 2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맥모닝 아침 메뉴는 기존 6위안에서 7위안으로, 더블치즈햄버거세트는 기존 15위안에서 16위안으로 각각 1위안 인상됐다. 한편, 중국 맥도날드는 지난 1990년 중국이 개방화 움직임을 보이면서 베이징에 첫 매장을 시작으로 진출했다. 2월 현재 중국 내 맥도날드 매장은 총 4000곳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시 중국인들은 맥도날드 햄버거를 주문하기 위해 매장 밖에서 몇 시간씩 대기표를 들고 차례를 기다리는 장면이 언론에 보도되며 화제가 된 바 있다. 특히 중국에서 맥도날드 제품 가격은 비교적 고가로 인식됐는데, 맥도날드와 경쟁 관계인 KFC는 지난해에만 세 차례에 걸쳐 중국 KFC 매장 제품 가격 인상을 결정한 바 있다.
  • 서초, 강사 양성부터 취업까지 원스톱

    서초, 강사 양성부터 취업까지 원스톱

    서울 서초구가 평생학습시설 강사 양성과정 수료자들에게 일자리를 지원하는 ‘2022년 서초형 일자리연계 강사지원사업’을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초형 일자리연계 강사지원사업’은 구가 직영 또는 위탁 운영하는 평생학습기관에서 강사 양성과정을 이수하거나 자격증을 취득한 이들에게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통해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최근 3년간 총 14개 단체에 강사 활동을 지원했으며, 지원 단체의 만족도 조사 결과 94.8%를 기록했다. 공모 대상은 구가 운영하는 평생학습기관에서 강사 양성과정을 수료하거나 과정 수료 후 자격증을 취득한 서초구민 3인 이상으로 구성된 단체다. 공모 기간은 오는 21일까지다. 구는 올해 총 2375만원의 예산을 들여 이들에게 강사 활동을 위한 준비 비용을 지원한다. 선정된 단체는 강사 운영비, 교재비, 홍보비 등 팀당 최대 475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는 서초여성가족플라자에서 온라인 명강사 교육을 이수한 강사들로 구성된 단체인 ‘퍼니아트북’이 ‘엄마 먼저 배우는 영어그림책, 아트&플레이’ 프로그램을 운영, 다양한 놀이방법 및 영어습득 방법을 강의했다. 천정욱 서초구청장 권한대행은 “‘평생학습 도시 서초’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속보] 출근길 지하철 4·5호선 장애인 이동권 시위

    장애인 단체가 16일 대선 후보들과 기획재정부에 장애인 권리 예산 확보를 요구하며 서울 지하철 5호선에서 시위를 벌여 출근길 열차 운행이 다소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서울 지하철 5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을 시작으로 전동차에 타고 내리기를 반복하며 이동권 시위를 하고 있다. 전장연은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4호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한성대입구역 등을 거쳐 4호선 혜화역에서 시위를 마칠 계획이다. 전장연은 △ 장애인 특별교통수단·장애인 평생교육시설 운영비에 대한 국비 책임 및 보조금법 시행령 개정 △ 장애인 탈시설 예산 증액 등을 요구하며 16일째 출근길 이동권 보장 요구 시위를 벌이고 있다.
  • 동해선 광역전철, 신경주~포항~동대구 연장 추진

    울산·경주·포항 등 이른바 ‘해오름동맹’이 동해선 광역전철망 연장을 통해 경쟁력을 높인다. 지난해 말 개통한 부산~울산 광역전철을 경주와 포항을 거쳐 동대구까지 연장을 추진한다. 14일 울산시에 따르면 해오름동맹은 최근 ‘동남권 해오름 초광역전철망’ 구축을 신규 사업으로 확정하고, 동해선 광역전철망 연장을 추진한다. 3개 도시는 2024년 북울산역까지 개통되는 동해선 광역전철망을 단계별로 신경주, 포항, 동대구로 재연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토교통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에 합동으로 건의할 예정이다. 해오름동맹은 1단계로 북울산역에서 신경주역까지 연장하고, 2단계로 신경주역에서 포항역, 동대구역으로 각각 추가 연장을 추진한다. 총사업비는 시설비 9420억원, 차량 500억원, 연간 운영비 80억원 등 1조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광역전철이 연장되면 부산에서 울산, 경주, 포항까지 동해안을 대표하는 철도관광 코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해오름동맹은 울산시에서 추진하는 트램 2호선을 경주 불국사역까지 연장도 추진한다.
  • 1억대 홍삼 제공한 강인규 나주시장 측근 집행유예형

    1억대 홍삼 제공한 강인규 나주시장 측근 집행유예형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아 온 강인규 전남 나주시장의 측근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 7단독(부장 이호산)는 정치자금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강 시장의 측근 정모(48)씨에게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사회봉사 120시간도 명령했다. 정씨는 지난 2017년 9월부터 10월 사이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3곳의 자금을 이용해 1억 4100만원 상당의 홍삼 선물 세트를 강 시장측에게 제공한 혐의다. 또 2018년 6월까지 강 시장 선거사무실 운영비 520만원을 정치자금법이 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기부한 혐의로 기소됐다. 정씨는 제7회 지방선거 당시 강 시장에게 투표할 민주당 권리당원 선거인단을 최대한 확보키로 한 후 당원 가입 대가로 제공할 홍삼 세트를 회삿돈으로 사들여 강 시장 측에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정치자금으로 제공한 금액과 이를 위해 회사에서 횡령한 금액이 상당한 점 등을 고려하면 징역형의 선택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피고인이 부적절한 혜택을 받은 정황이 없고, 피해 회사들은 모두 피고인이 실질적으로 운영하던 회사로 피해가 모두 회복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두루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새달부터 내국인 면세점 구매한도 폐지… 월 소득 500만원 넘으면 근로장려금 제외

    다음달부터 1인당 5000달러(약 598만원)로 제한된 내국인 면세점 구매한도가 폐지된다. 15일 이상 근무한 달의 평균소득이 500만원을 넘으면 근로장려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기획재정부는 9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1년도 개정세법 후속 시행규칙’을 입법예고와 부처 협의, 법제처 심사를 거쳐 다음달 중 공포·시행한다고 밝혔다. 면세점 구매한도는 1979년(500달러) 신설됐고 2019년부터 5000달러로 유지됐으나 43년 만에 폐지된다. 시행규칙 시행일 이후 구매분부터 적용된다. 해외소비가 국내소비로 전환되도록 유도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면세업계를 지원하기 위함이다. 기재부는 또 올해부터 월평균 근로소득 500만원 이상인 근로자는 근로장려금 지급 대상에저 제외하기로 시행령을 개정했는데, ‘월평균’에 대한 정의를 분명히 했다. 15일 이상 근무한 달을 1개월로 보고, 12월에 취업한 경우는 근무일수와 상관없이 1개월 일한 것으로 간주한다. 근로장려금은 열심히 일을 하지만 연 소득이 2200만~3800만원 이하인 저소득층에 지원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그런데 대기업 등에 하반기나 연말에 입사한 사람은 고소득자임에도 연 소득이 이 기준 이하로 잡혀 장려금을 지급받는 허점이 있었다. 이에 월평균으로도 소득을 따져 보는 것이다. 희귀병 환자 치료제 총 11종에 대해 수입 시 부가가치세를 면제해 주는데 ▲전신 중증 근무력증 ▲시신경 척수염 범주질환 ▲신경섬유종증 등 3가지 질환이 새로 추가됐다. 상장주식을 거래하면서 사실상 경영권 이전을 수반하면 양도세가 20% 할증된다. 하지만 앞으로는 회생계획 등을 이행하기 위해 주식을 거래하는 경우는 할증 대상에서 제외된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연금을 중도 인출할 경우 분리과세 혜택을 준다. 원래는 기타소득으로 분류해 15%의 세율로 과세하는데, 분리과세 시에는 3∼5%의 낮은 세율이 적용된다. 리그오브레전드(LoL·롤) 등 12개 e스포츠 종목 구단을 운영하는 기업은 3년간 운영비용의 10%를 법인세에서 공제받는다.
  • ‘부산 T1, 광주 젠지, 판교 DRX’…e스포츠도 지역 연고제 생길까

    ‘부산 T1, 광주 젠지, 판교 DRX’…e스포츠도 지역 연고제 생길까

    국회, e스포츠 지역 연고제 도입 방안 정책토론회 개최 리그오브레전드(Lol)과 같은 e스포츠도 야구, 축구, 농구처럼 지역별 구단을 기반으로 운영될 수 있을까. 페이커 경기를 보기 위해 부산 e스포츠 경기장을 찾는 식으로 말이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e스포츠의 지역 연고제를 게임 공약으로 내세우며 화두를 던진 가운데 국내 e스포츠 관계자들도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8일 국회에서 국민의힘 하태경·김승수·허은아 의원 주최로 열린 ‘e스포츠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지역 연고제 도입 방안 정책토론회’에선 지역 연고제를 둘러싼 한국 e스포츠 관계자들의 열띤 논의가 오갔다. 토론회엔 김철학 한국e스포츠협회 사무총장, 이양환 한국콘텐츠진흥원 본부장, 정인모 샌드박스게이밍 CSO(이사), 김우진 크래프톤 e스포츠 팀장, 이두현 인벤 기자 등이 참석했다. 이날 e스포츠 관계자들은 지역 연고제에 긍정적인 목소리를 내놨다. 결국 e스포츠 산업의 파이가 커질 수 있는 방향이기 때문이다. 이미 중국과 미국에서 부분적으로 지역 연고제를 시행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지역연고제는 스포츠 구단이 특정 지역에 근거지를 두고 홈과 어웨이 시스템을 통해 경기를 치르는 것을 의미한다. 일례로 프로야구는 서울(두산 베어스·LG 트윈스·키움 히어로즈), 수원(kt 위즈), 인천(SSG 랜더스), 대전(한화 이글스), 부산(롯데 자이언츠), 광주(기아 타이거즈), 창원(NC 다이노스) 등 각 지역별로 구단이 자리잡고 있고, 자연스럽게 지역 연고를 기반으로 팬 문화도 피어오른다. 한국 e스포츠는 저력 있는 프로 선수들을 앞세우며 국제 무대에서 인정받고 있지만, 구단 차원에선 기업 스폰서만 존재할 뿐 지역 연고제는 적용되지 않고 있다.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들고, 지역별로 경기장이나 팬덤 등 인프라도 비슷한 수준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현재 정부 주도 e스포츠 전용·상설 경기장은 서울, 대전, 광주, 부산, 경남(예정) 등에서 운영되고 있다. 판교가 위치한 경기 성남시도 경기 e스포츠 경기장을 건립하고 있다. 하지만 정기 프로리그는 결국 LoL파크, V.스페이스, 아프리카 콜로세움, 아프리카 프릭업, VSG 아레나 등 서울에 위치한 민간 경기장에서 개최되는 것이 현실이다. 해외에선 중국과 미국이 지역 연고제를 운영하고 있다. 중국은 탄센트와 라이엇게임즈의 ‘LoL 프로리그’(LPL)에서 지역 연고제를 도입해 5개 도시 6개 팀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지역별 e스포츠 경기장도 지어 다른 프로스포츠와 유사하게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미국은 블리자드의 ‘오버워치 리그’에서 세계 지역 연고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크게 태평양·대어샹 등 2개 컨퍼런스를 기준으로 20개 팀으로 구성된 형태다. 국내에서도 지자체와 e스포츠 구단이 협약을 체결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전반적인 논의는 부족한 상황이다.일각에선 e스포츠 지역 연고제의 실효성이나 실제 수요에 대해 부정적인 전망이 꾸준히 나오지만, e스포츠 업계에 직접 관여하는 관계자들은 지역 연고제 도입에 찬성하는 목소리가 컸다. 다만 인프라 구축과 제도적 지원 등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샌드박스게이밍의 정 이사는 “한국은 최고의 환경을 가진 국가지만, 정작 e스포츠가 국내 산업에 도움이 되는 것은 없다”면서 “한국 e스포츠 시장이 중국, 미국에 비해 뒤쳐지는 것은 각 팀이 세계적 경쟁에서 생존할 수 있을만한 지원과 관심을 받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지역 연고제를) 성공적으로 정착시켰고, 연고지로 인해 훨씬 더 많은 게이머가 e스포츠 팬이 됐다. 이는 당연히 산업의 성장과 일자리로 이어진다”면서 “한국도 각 종목과 무관하게 각 지역에 정착하고, 투자할 수 있는 e스포츠 팀을 선정하게 해 기업들을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것이 오히려 글로벌 종목사에게 의존적이지 않고 산업을 육성하는 데 최선”이라고 덧붙였다.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끄는 슈팅게임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를 이끄는 크래프톤의 김우진 팀장도 “부산, 대전, 광주, 판교 등 각 지역 중심지에 e스포츠 경기장 조성이 이뤄졌거나 앞으로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e스포츠를 주최하는 게임사가 국내외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할 경우 운영비, 부대비용 등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제반 비용이 예산 중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아. 이에 대한 세제혜택과 같은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면 비용 부담을 완화할 수 있고, 더 적극적으로 지역에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달 게임 시장 불공정 해소를 위한 4대 정책을 발표하면서 “e스포츠는 질병이 아니라 말 그대로 스포츠이다. e스포츠도 프로야구처럼 지역연고제를 도입하겠다”면서 “지역별로 e스포츠 경기장을 설립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진천군 인공지능 스피거로 노인 돌본다

    진천군 인공지능 스피거로 노인 돌본다

    충북 진천군은 AI(인공지능) 스피커 ‘아리아’를 도입해 치매 예방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군은 65세이상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치매선별검사를 진행해 인지 저하로 분류되거나 정상이라도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어르신 20명에게 지난달 아리아를 지원했다. 아리아는 음악 등 라디오를 들을 수 있고, 어르신이 날씨, 운세 등을 물어보면 친절하게 안내한다. 또한 설정에 따라 복약시간을 알려주고 마음체조와 치매예방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긴급구호 기능도 있다. 어르신이 48시간동안 아리아를 사용하지 않으면 관제센터에 알림이 뜬다. 어르신이 아리아와 대화를 하면서 ‘자살’ 등 비관적인 단어를 자주 사용해도 알려준다. 군은 이럴 경우 노인돌봄 생활지원사에 연락해 집을 방문하거나 전화를 걸어 상황을 파악한다. 기계 구입비와 통신비, 설치비 등 아리아 20대의 연간 운영비용은 1300만원 정도다. 군은 국비와 도비, 군비로 충당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마음 돌보기, 인지강화, 우울감 감소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아리아 효과를 분석해 사업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신학기 서울 학생들 정상 등교… ‘다중 검사 체계’ 도입

    신학기 서울 학생들 정상 등교… ‘다중 검사 체계’ 도입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서울에서는 3월 정상 등교 방침이 유지된다. 또한 새 학기에는 자가진단키트와 신속 유전자증폭(PCR) 검사 등 ‘다중 검사 체계’가 도입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4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정상 등교 유치 방침을 밝히며 신규 도입하는 다중 검사 체계를 언급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해 운영한 이동형 PCR 검사팀, 서울대와 함께 도입한 신속 PCR 검사 그리고 자가진단키트로 다중 검사 체계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동형 검사는 이동 검사팀을 설치, 감염 위험이 많은 학교나 지역에 보내 선별진로소로 가지 않아도 이동하며 채취해 검사소로 보내는 시스템이다. 조 교육감은 “신학기를 대비해서 다중검사라는 이름으로 자가진단키트로 운동부 기숙사 같은 곳에 실험을 해봤다”며 “그런 경험을 기초로 신학기 대비해 다중 검사 체계를 확장해서 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비대면 원격 수업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국제 공동 수업’을 언급하기도 했다. 신학기 중학교 1학년 생들을 대상으로 추진되는 국제 공동 수업에 대해 조 교육감은 “두 시간 블록타임을 만들어 (해외 교류 학생들과) 수업시간에 만나게 될 것”이라며 “동시번역,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연결하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학생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사업으로 ‘건강더하기’도 추진된다. 조 교육감은 “비만, 측만 검사비를 예산으로 책정해 3회 15만원 정도 검사를 받고 학교 내 전문가를 통해 상담 후 처방을 거쳐 학부모님들이 관리하도록 하는 것”이라며 “학교 당 기본운영비 500만원을 편성했고, 아이들이 체력 프로젝트를 하는 경우는 학교당 250만원을 추가 편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 부산~울산 동해선 복선전철 인기… 이용객 45% 증가

    부산~울산 동해선 복선전철 인기… 이용객 45% 증가

    부산~울산 동해선 복선전철 2단계 구간 개통으로 동해선 전 구간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코레일 부산경남본부에 따르면 동해선 2단계(부산 일광~울산 태화강) 구간이 개통 지난해 12월 28일부터 지난 1월 26일까지 동해선 전 구간(부산 부전~울산 태화강) 광역전철 이용객은 총 8만 된 집계됐다. 이는 2단계 개통 전인 지난해 11월 28일부터 12월 27일까지 한 달 이용객 6만 1489명보다 45.8% 증가했다. 기존의 부전~일광 1단계 구간 이용객만 보더라도 2단계 개통 후 한 달간 7만 2970명이 이용해 개통 전 한 달 6만 1489보다 18.6% 늘었다. 이용객이 가장 많이 늘어난 역은 부산 부전역이다. 부전역은 2단계 구간 계통 후 한 달간 이용객이 77% 늘었다. 관광지인 일광(-9%)·오시리아(16%) 역보다 센텀시티의 벡스코(24.5%)와 법조타운 거제(23.4%) 역의 이용객이 상대적으로 많이 늘었다. 이는 부산과 울산을 동해선 광역전철을 이용해 상시 출퇴근하는 시민이 증가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울산 태화강역은 2단계 구간 개통 후 한 달간 9484명이 광역전철을 이용해 단숨에 총 23개 역사 중 이용객 3위를 기록했다. 이용객 2위는 부산교대역으로 9486명이 이용했고, 1위는 벡스코역으로 9849명이 이용했다. 부산시는 출퇴근 시민 등 동해선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운행 시간 단축을 코레일에 재차 요구하고 나섰다. 부산시는 출퇴근 시간 배차간격을 현재 15분에서 10분으로, 평상시에는 30분에서 20분으로 단축하는 방안을 코레일에 건의했다. 부산시와 코레일은 오랜 기간 배차간격 단축에 협의를 벌이고 있지만, 추가 편성 열차 구입비와 연간 운영비 부담 등을 놓고 입장이 엇갈려 진척이 되지 않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동해선 2단계 구간 개통 후 증가한 승객 수 등을 근거로 재차 코레일과 배차시간 협상과 관련해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단계 주요 신설 역사를 둔 울산은 대중교통체계를 개편에 나섰다. 이용객이 많이 늘어난 태화강역은 시내버스와 시티투어 버스를 확충해 운영하고 있다.
  • 미술품 물납제에 대한 제언 / 이범헌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

    미술품 물납제에 대한 제언 / 이범헌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회장

    우리나라도 내년부터 조세물납제(租稅物納制)를 본격 시행한다. 미술계 등에서 줄기차게 주장해온 것이 드디어 작은 성과를 내었다. 조세물납제란 상속세나 증여세를 금전이 아닌 물건으로 납부할 수 있는 제도이다. 그동안 미술품이나 문화재를 상속 받았다가 금전으로 바꿔 세금을 납부하는 과정에서 상속인들이 막대한 손해를 겪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2014년 고(故) 김흥수 화백 상속 사례가 대표적이다. 국세청이 김 화백 유작을 110억 원으로 평가해 상속세 48억 원을 유족에게 통보했다. 가뜩이나 김 화백이 미술관 건립 등으로 빚을 잔뜩 남겨놓은 상태였다. 유족은 막대한 세금 납부가 막막하여 어쩔 수 없이 공익재단 법인에 기증하면 상속세가 면제되는 제도에 따라 모 재단에 유작을 기증하고 말았다. 그런데 이 재단이 유작을 팔아 운영비 등으로 쓰는 일이 벌어졌다. 유족으로서는 분통 터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미술품으로 상속세 납부가 가능했다면 손쉽게 해결할 수 있는 일이었다. 미술품 물납제도가 없던 정책이 불러온 가슴 아픈 사례라 할 수 있다. 지난 2020년 5월 간송미술관이 재정난을 이유로 보물 2점을 경매에 내놓으면서 우리나라에서 미술품 물납제가 사회적 이슈로 급부상하였다. 그리고 그해 10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이 세상을 뜨고 그의 컬렉션이 세상에 알려진 것이 물납제가 국민적 관심사로 부각되는 계기가 됐다. 더구나 삼성가의 막대한 상속세가 알려지면서 이건희 컬렉션으로 납부할 수 있게 하자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게 되었다. 이러한 여론에 따라 국회가 미술품도 물납으로 상속세를 낼 수 있도록 작년 12월 ‘상속세 및 증여세법’을 개정했다. 이로써 내년부터는 대통령령이 정하는 바에 따라 문화재 및 미술품도 물납 대상이 될 수 있게 된 것이다. 만시지탄(晩時之歎)이지만 미술품으로 상속세를 낼 수 있게 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이번 미술품 물납제는 사실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 상속세 등 세금 납부 이외에 다른 목적으로 사용하는 데는 아직도 많은 제약이 있기 때문이다. 미술품을 세금 납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은 그 가치의 화폐 전환을 정부가 인정했다는 의미이다. 따라서 미술가들이 자신의 작품으로 대출 등을 통해 생활비를 충당하는 것도 허용돼야 마땅하다고 본다. 물론 아무 작품이나 금융권에 저당 잡혀 돈을 빌리게 하자는 건 아니다. 사실 미술품은 공산품처럼 정해진 가격이 없다. 판매가 활발하게 이루어질지도 불확실하다. 학술적이나 문화적으로 매우 중요하더라도 미술시장에서 거래가 없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러니 작품이 어느 정도의 가치가 있는지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기관을 만들고, 이를 통해 평가받은 작품에 한해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하자는 말이다. 기술특허의 경우 기술신용평가사를 통해 그 가치를 평가받고 이를 토대로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와 같은 제도를 미술품에 대해서도 도입하자는 것이다. 아직도 우리 주변에 생계 걱정으로 창작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술가가 적지 않다. 이 과정에서 문화재 및 미술품의 진위 감정과 평가 감정을 위한 준비가 철저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아울러 미술품 물납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3가지를 제안해 본다. 첫째, 정부가 민간 위탁 기관을 통해 미술품 등록제를 실시하는 것이다. 이 위탁 기관에 모든 작품 이미지를 등록하게 한 뒤 작품이 거래될 때마다 거래세 등을 납부토록 하면 문화, 학술 가치 유지는 물론 시장가치도 자연스럽게 형성될 것이다. 둘째, 지자체별로 미술품 보관 수장고 시스템을 마련하는 것이다. 특별한 보관시설을 따로 만들지 않아도 유휴공간이나 공개공지를 활용하고 항온, 항습 등 전문 시설을 보완하면 작품 보관 및 전시가 가능할 것이다. 지자체는 이를 지역 문화관광 상품으로 활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셋째, 미술품 중개사 자격제를 도입하는 것이다. 현재 미술시장은 음성적 거래가 적지 않다. 이를 양성화하면 작품의 객관적 평가가 가능해진다. 이는 미술품 물납의 기초자료를 구축하는 데도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미술품 진위에 대한 책임과 미술품 거래 양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미술가들의 창작활동은 넓은 의미에서 공익적 활동이다. 국민의 정서를 풍요롭게 하는 데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그렇다. 그렇기에 선진국에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미술가들의 창작활동을 공익적 활동으로 인정해 왔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사회적 합의를 통해 미술가들이 안정적으로 창작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길 기대한다.
  • 허석 순천시장 “시민들께 송구…막중한 책임감 갖고 매진할 터”

    허석 순천시장 “시민들께 송구…막중한 책임감 갖고 매진할 터”

    허석 순천시장이 순천시민과 공직자들에게 3년 7개월간 이어진 재판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허 시장은 28일 ‘시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오랜 시간 이어진 재판 과정에서도 끝까지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과 저를 믿고 각자의 역할을 다해주신 공직자 여러분께 한없는 감사를 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허 시장은 “지난 25일 기나긴 송사를 마무리했지만 저의 마음과 달리 송구함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채 또 다른 갈등으로 이어질 것을 염려한다”며 조심스레 입장을 전달했다. 허 시장은 “17년 전 몸담았던 ‘순천시민의 신문’에서 인건비로 보조된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운영비에 사용했다는 이유로 재판에 회부됐다”며 “열악한 여건의 지역신문을 운영하는 동안 단 한 푼도 개인의 경제적 이득을 위해 사용하지 않았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릴 수 있지만, 대표로 재직했던 때의 책임감을 통감하며 갑작스러운 송사에도 성실히 임해왔다”고 그동안의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살아온 과거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고 했다. 허 시장은 “대학 시절부터 우리의 열악한 노동 현실을 바꾸기 위해 인천 등지를 누비며 7년간 노동 운동에 몸담았다”며 “이후 고향인 순천으로 내려와 새벽을 여는 ‘노동문제연구소’를 열고 부당한 일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무료로 노동상담을 했다”고 토로했다. 그 노동운동을 함께했던 후배들과 뜻을 모아 지역언론 진흥을 위해 창간한 것이 ‘순천시민의 신문’이다고 했다. 그는 “재정이 열악했기에 신문사 대표 월급 한 푼 받지 않고, 논술지도를 병행해 벌어들인 수입으로 신문사를 후원하며 후배들의 활동비를 보탰다”고 덧붙였다. 허 시장은 “하지만 보조금을 집행하는 과정에서 직장의 개념보다는 지역언론 발전에 뜻을 두고 모인 공동체적 조직이었기에 제가 그토록 시민을 위해 부르짖었던 노동과 임금의 균형을 대표로서 더 섬세히 살피지 못했다”면서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이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이러한 사정과 제가 걸어온 발자취를 두루 살펴 다시금 시민을 위해 뛸 수 있도록 현명한 판단을 내려주신 재판부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도 “이유와 경위를 불문하고 단체장으로서 불미스러운 사건에 이름을 올리고, 재판정을 드나드는 모습을 보여드렸던 점 너무나도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사죄했다. 허 시장은 “여러분 앞에 부끄러운 모습을 보인 일은 이번이 마지막이 될 것이다”고 확고함도 보였다. 그는 “비록 예상치 못했던 큰 언덕을 만났으나 시민 여러분과 공직자들이 보내주신 신뢰와 지지를 지팡이 삼아 무사히 넘어온 순간순간을 저는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다”며 “이번 경험을 마음 깊이 새기고 처음부터 새로 출발한다는 마음으로, 다시 순천을 위해 뛰겠다”고 강조했다. 허 시장은 “전보다 더 막중한 책임감으로 코로나19 대응과 민선 7기 마무리에 전념하고, 시민의 일상 회복과 살아나는 경제를 위해 시정에 집중하겠다”며 “남은 과제들을 마무리 짓고 더 큰 순천의 미래를 그리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뛰는 순천의 여정에 함께해 달라”고 당부했다.
  • “거가대교 국도로 승격 해야” ... 부산시의회 건의안 채택

    부산시의회가 거가대교의 국도 승격을 요구하고 나섰다. 부산시의회는 최근 거가대교를 국도로 승격해 국가가 관리하고 통행료 인하 등의 내용을 담은 ‘거가대교 국도 승격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고 28일 밝혔다. 부산시의회에 따르면 거가대교는 부산과 경남을 잇는 초광역교통망으로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핵심 인프라 시설이다. 그러나 일반 승용차는 편도 1만원, 특대형 화물차는 편도 2만 5000원으로 인천대교의 4배, 경부고속도로의 27배에 달하는 과도한 통행료 때문에 이를 이용하는 이용객은 매년 감소하는 추세이다. 통행량 감소는 부산시와 경남도가 GK해상도로(주)에게 매년 지급 해야 하는 비용보전금 증가로 이어져 지자체별로 과도한 재정부담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부산시의회는 거가대교를 국도로 승격해 국가 책임으로 관리하고, 통행료를 재정고속도로 수준으로의 인하, 운영비용을 국가가 책임질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아 정부와 국회에 건의했다. 시의회 해양교통위원회 이현 위원장은 “부·울·경 메가시티 구축을 위해서는 광역교통인프라 구축이 최우선인 만큼 거가대교를 통해 메가시티의 물류, 산업, 관광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통행료를 반드시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 영등포구, 구두수선대 등에 재난지원금 29억원 지원

    영등포구, 구두수선대 등에 재난지원금 29억원 지원

    서울 영등포구가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구두수선대와 가판대 등의 지원을 위해 29억여원의 자치구 재난지원금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재난지원금 지원은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한 계층에 대해 폭 넓고 두터운 지원을 통해 경영난을 해소하고 생계 안정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다. 구는 지난 21일 서울시구청장협의회 임시회의에서 결의한 9개 사업과 자체적으로 선정한 3개 사업 등 총 12개 사업 5693명(개소)을 대상으로 재해·재난 목적 예비비를 활용, 28억 6161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 사업은 협의회에서 정한 ▲폐업 소상공인 ▲미취업 청년 ▲지역아동센터 ▲마을버스 ▲개인·법인택시 운수종사자 등 9개 사업과 구에서 자체 선정한 ▲구두수선대, 가판대 등 거리가게 ▲외국인 보육료 체납 어린이집 ▲유흥업소(방역물품) 등이다. 지원 금액은 폐업 소상공인과 청년 취업장려금, 거리가게 등이 각 50만원이고 마을버스업체 1000만원, 지역아동센터 100만원 등 규모와 종사자 수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어르신 요양시설 운영비는 설 이전 지원을 완료하고, 나머지 사업들도 2월 중 대부분 지원을 끝낼 계획이다. 자세한 신청 요건과 지급 일정 등은 2월 중 영등포구 홈페이지나 소식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재난지원금을 최대한 빠르게 지급하고,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계 안정을 위한 지원정책을 면밀히 살피겠다”고 전했다.
  • [여기는 중국]중국 명문대 순위 15년째 부동의 1위는 어디?

    [여기는 중국]중국 명문대 순위 15년째 부동의 1위는 어디?

    중국 명문대학교 순위에서 베이징대학이 15년 연속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중국 대학평가전문기관 ‘아이뤼선’(艾瑞深)연구원은 최근 공개한 2022년 중국 대학순위‘에서 베이징대학이 사회적 영향력과 공신력, 혁신력 등의 평가 기준에서 총점 100점을 받아 1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고 27일 밝혔다. 2위에는 총점 99.84점을 받은 칭화대학이 이름을 올렸다. 아이뤼선 연구원은 지난 2003년부터 20년 동안 중국 대학입학시험 가오카오(高考) 지원서 작성을 위한 가이드 라인 시리즈로 매년 한 차례씩 대학 순위를 조사해 공개해오고 있다. 평가 대상 대학교는 중국 대륙 본토 소재의 대학교와 대만 소재의 대학, 홍콩 및 마카오 소재의 고등 교육기관, 2~3년제 전문대학, 군사대학 등 총 2천 곳의 고등교육기관이 포함됐다. 올해 대학 순위 3~10위에는 △상하이교통대학(80.25점) △저장대학(77.59점) △우한대학(77.59점) △난징대학(77.52점) △푸단대학(77.52점) △중국과학기술대학(76.78점) △화중과기대학(76.38점) △중국인민대학(73.75점) △톈진대학(73.75점) 등이 링크됐다. 이번에 공개된 대학 순위 1위부터 10위까지 상위에 이름을 올린 대학들 가운데 분야별로는 이과대학 순위 1위에는 중국과학대학이 선정, 의약대학 부문에서는 베이징협화의학원이 꼽혔다. 또, 정법대학과 재경대학 1위에는 각각 중국정법대학과 중남재경정법대학이 선정, 사범대학 과 외국어대학 부문에서는 각각 베이징사범대학과 베이징 외국어대학이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농업과 임업대학 분야에서는 중국농업대학이 1위를 했고, 예술대학과 체육대학 분야에서는 베이징전영학원과 베이징체육대학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와 함께, 중국에서 가장 많은 기부금을 받은 대학교 1위에도 베이징대학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1980년부터 지난해까지 베이징대학에 모아진 기부금 액수는 약 22억 위안(약 4170억 원) 규모로 집계됐다. 이어 기부금 액수 규모 2~10위에는 △칭화대 △우한대 △푸단대 △인민대 △저장대 △톈진대학 △난징대학 △허하이대학 △중난대학 등이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중국 당국은 제14차 5개년 국가개발계획의 중점 사업으로 교육부와 인력자원사회보장부가 공동으로 교육을 통한 빈곤 탈피 정책을 대대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대규모 자본을 투자해 진행 중인 ’14차 5개년 교육강국추진공정 실시방안‘에 따라 취학 전 교육 입학률과 의무교육률을 높여 가난의 대물림을 방지해야 한다는데 역점을 둔 정책을 실시 중이다.이를 위해 중국 당국이 투입한 자본의 규모는 무려 1739억 3000만 위안(약 32조 원)에 달한다. 특히 2022년 현재 중국 내 학부 이상의 학위를 가진 중국인의 비중이 단 4%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중국 당국은 전국민 교육 권리 보장과 빈곤 탈출 역량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외교부 2인자로 불리는 러위청 외교부 상무부부장은 지난 18일 열린 ’2022 거시정제포럼‘에 참석해 “중국인 가운데 대학 학부 이상 교육을 받은 비율은 4%에 불과하다”며 “미국은 25%다. 이것이 중국이 중시하고 노력해 바꾸려는 부분”이라고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러 부부장은 “중국은 경제 총량이 미국을 넘어서느냐 여부는 흥미 없고, 우리의 추구도 아니다”라며 “14억 중국 인민이 더 아름답게 살고자 하는 바램을 만족하게 하는 것이 중국공산당의 분투 목표다. 국내총생산(GDP)이 미국을 추월하느냐 여부보다 사상과 관념, 거버넌스 능력, 세계에 대한 공헌 등에서 (미국) 추월을 실현하는 것을 더욱 중시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대학 순위 결정 기준에는 대학 내 정치사상교육 동문의 사회 진출 빈도 인재 배출 과학연구성과 과학 연구기지 개발 과학 프로젝트 수행 능력 사회교육서비스 학교 운영비 지출 규모 사회적 평판 국제적 영향력 다양한 학과 보유 여부 등 총 12개 지표에 따라 평가됐다. 
  • 서울 ‘공유어린이집’ 전 자치구에 40곳으로 확대

    인근 3~5개 어린이집을 공동체로 묶는 ‘오세훈표’ 공동보육모델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이 서울 전 자치구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기존 공동체 14개(58개 어린이집)를 포함해 올해 운영 공동체를 총 40개(150개 어린이집)로 확대하기로 하고,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새로 참여할 공동체를 공개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서울형 공유어린이집은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을 공동체로 묶어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공동보육모델이다. 올해부터는 양육자와 지역사회가 활동에 참여하는 ‘다함께 어린이집’과 생태친화 어린이집 보육모델이 필수로 적용된다. 시는 야간 보육이나 공동 통학차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할 수 있도록 컨설팅과 운영비를 지원한다. 컨설팅은 서울여성가족재단과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가 맡는다. 비용 지원 항목으로는 ▲다양한 보육 모델과 놀이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비(500만원) ▲시설별 생태환경조성비(연 70만원) ▲자치구별 공동체 총괄지원인력 수당(월 19만∼24만원) ▲운영협의회 운영비(월 10만원) 등이 있다. 각 자치구는 참여할 어린이집을 모아 공동체 1∼2개씩을 구성해 신청하면 된다. 각 공동체에는 국공립어린이집·서울형어린이집·현원 100인 이상인 어린이집(유형 무관) 중 1곳 이상이 포함돼야 한다. 시는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다음달 중 선정을 마치고, 3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올해 전 자치구에 확대해 어린이집의 상생과 협력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게 할 것”이라며 “더 많은 아동과 어린이집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사업을 늘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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