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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외계층 교육 무료로 “움츠러든 어깨 펴세요”

    소외계층 교육 무료로 “움츠러든 어깨 펴세요”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하세요. 자립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2일 올해 소외계층 평생교육 프로그램 지원사업 대상으로 전국의 사회복지관, 노인기관, 평생학습관 등에서 운영하는 총 187개 프로그램을 선정, 운영비를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프로그램과 운영기관 등 현황은 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www.lll.or.kr)에 나와 있다. 교육을 받고 싶으면 평생교육진흥원 평생교육정책본부(02-3780-9765)나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에 문의하면 교육기간, 교육과정, 참여방법 등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들은 프로그램당 최대 600만원까지 정부로부터 지원받는다. 이번에 선정된 프로그램들은 노년층, 장애인, 저소득층 여성, 다문화 가정, 저학력자, 새터민 등 다양한 소외계층 학습자들이 자기계발을 위해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는 내용들로 돼 있다. 교과부 평생학습정책과의 박성하 사무관은 “특히 올해는 경기침체로 더욱 움츠러든 소외계층의 자신감을 키우고 자립능력을 함양시키기 위해 직업기초소양교육을 우선 지원한다.”고 밝혔다. 전체 187개 프로그램 가운데 직업기초소양교육 프로그램은 5개가 있다. 서울 양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성인 지적장애인의 직업기초소양 강화교육 시즌 2 ‘내일을 위한 Job school’ ▲부산 신라대학 부설 사직클럽하우스에서 운영하는 정신장애인의 취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직업준비교육 ▲경기 광명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열리는 실직 중인 재가장애인의 재취업 도전을 위한 역량강화프로그램 ‘세상을 향한 힘찬 발돋움’ ▲강원 강릉시청에서 하는 저소득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자신감 회복을 위한 취업경쟁력 향상 프로그램 ▲전북 익산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운영하는 지적장애인의 직업능력 향상을 위한 직업탐색 교육 프로그램 ‘꿈 희망 열정 행복을 찾아 내딪는 힘찬 발걸음’이다. 부산 사직클럽하우스 이순정씨는 “자기소개서 작성 요령과 직장 체험교육 등의 취업 전 프로그램으로 5월 말부터 11월 중순까지 일주일에 3회 정도 하루 1~2시간씩 15명을 대상으로 교육할 예정”이라면서 “과거 프로그램을 이수한 사람가운데 자동차 정비업체에 취직한 경우도 있다.”고 소개했다. 강릉시청 평생학습추진단의 양원희씨는 “저소득 여성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프로그램으로 기술적 능력제고보다는 이미지 메이킹, 이력서 작성요령 등 자신감 회복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20명을 대상으로 주5회, 하루 3시간씩 해서 총 60시간 정도 진행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평생교육진흥원 평생교육정책본부 관계자는 “전체적으로 이번 프로그램당 교육시간은 최대 100시간으로, 이 프로그램을 마쳤다 해서 바로 취업과 연결되기는 쉽지 않다.”면서 “하지만 이들이 이런 기회를 통해 다시금 꿈과 희망을 찾고 궁극적으로 사회통합을 이루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서울태권도협 횡령의혹 압수수색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2일 서울태권도협회의 일부 임원들이 협회 운영비를 횡령한 의혹을 잡고 송파구 잠실1동의 협회 사무실 등 서울시내 태권도 관련 단체 사무실 4곳을 압수수색했다.경찰은 이들이 최근 3년 동안 협회 운영비 가운데 수억원을 횡령해 개인적으로 유용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들 사무실에서 가져온 회계장부와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조사하는 한편 조만간 관련자들의 계좌에 대해서도 압수수색할 것으로 알려졌다.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강원도 전직대통령 마케팅

    강원도에 머물던 전 대통령들의 기념사업이 새로운 관광사업으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15일 강원도의회와 양구군에 따르면 고 박정희 전 대통령 군 재임시절 공관이 복원되고 고 최규하 전 대통령 기념사업 조례안이 마련되는 등 전직 대통령의 기념사업들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다. 양구군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55년 육군 5사단장으로 재임하면서 사용했던 양구읍 하리에 있는 공관의 개·보수와 주변 조경사업을 모두 마무리하고 이날 개관식을 가졌다. 공관은 그동안 방치돼 왔지만 복원사업을 통해 새롭게 단장됐다. 내부에는 박 전 대통령과 관련된 사진이 비치되고 동영상을 시청할 수 있도록 했다. 백두산부대가 부지를 제공하고 양구군이 1억 1600만원을 들여 복원사업을 마쳤다. 군 부대는 장병들의 안보교육체험의 장으로 활용하고 양구군은 안보관광 명소로 관광객들에게 개방한다. 강원도의회는 최근 ‘강원도 전직 대통령 기념사업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기획행정위원회 심사에서 통과시켰다. 전국 처음으로 향토 출신 전직 대통령 기념사업 지원을 위한 근거를 마련한 셈이다. 조례안은 전직 대통령 기념사업 추진을 위한 기념사업회를 법인으로 설립해 연고지 시·군지역에 설치하고 도지사는 기념사업회가 추진하는 기념사업비 지원 및 지도·감독 등을 할 수 있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념사업회가 추진하는 기념사업의 범위는 전직 대통령의 위업을 기리기 위한 소재의 발굴과 전승, 홍보사업, 추모행사, 교육사업 등이다. 원주시는 추경예산에 사업 계획 수립 용역비와 기념사업회 운영비 등 선양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8300만원을 시의회 하반기 추경예산에 상정할 방침이어서 최규하 전 대통령 선양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사회임금 비중 OECD국 중 꼴찌

    사회임금 비중 OECD국 중 꼴찌

    한국의 ‘사회임금’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꼴찌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공공연구소(소장 강수돌 고려대 교수)는 15일 OECD가 이달 초 발표한 사회복지 관련 자료를 재구성한 사회임금 국제비교 결과를 발표하면서 “2000년대 중반 한국 평균가구의 가계운영비 중 사회임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7.9%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사회임금은 실업급여, 국민연금, 기초노령연금, 건강보험 등 국민이 사회적으로 얻는 복지혜택을 수치로 나타낸 것으로, 근로자가 직접 일해서 받는 월급인 ‘시장임금’과 구분된다. 근로자의 가처분소득(시장임금+현금급여)과 서비스급여를 합한 가계운영비 총액 중 사회임금(현금급여+서비스급여) 비중을 산출하는 방식으로 나타낸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자료제출에 응한 OECD 회원국 22개 나라의 사회임금 평균은 31.9%로 한국의 4배에 달했다. 22개 국가는 한국, 호주, 오스트리아, 벨기에, 캐나다, 체코,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일본,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슬로바키아, 스웨덴, 스위스, 영국, 미국 등이다. 이중 사회임금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는 스웨덴으로 무려 48.5%에 달했다. 스웨덴 노동자는 시장경쟁을 통해 얻는 소득만큼 사회적으로도 급여를 받는 셈이다. 프랑스가 44.2%로 뒤를 이었고 일본도 30.5%로 평균에 근접했다. 자본주의 성향이 매우 강해 복지 수준이 떨어지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영국과 미국도 각각 25.5%와 17.0%를 기록했다. 사회공공연구소측은 “한국민들은 생계에서 사회임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10%도 안 될 정도로 시장임금에 전적으로 의존하고 있다.”면서 “경제위기가 심화되면서 생계불안 위험이 커지고 구조조정을 둘러싼 사회적 비용이 급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오건호 연구실장은 “사회임금은 실직이나 해고 등 노동시장 위험으로부터 보호받는 완충지대 역할을 한다.”며 “한국 노동운동은 그동안 시장임금을 높이는 데 주력해 왔지만 이제는 시장임금과 사회임금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고척동 야구장 ‘완전 돔’으로

    고척동 야구장 ‘완전 돔’으로

    국내 최초의 야구 ‘돔(Dome)’구장이 서울 고척동에 들어선다. 야구계의 숙원사업인 돔구장 건설이 확정되자 야구인들은 환영의 뜻을 나타냈지만 일각에선 졸속 검토라는 우려도 드러내고 있다. 지난 9일 유영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등이 돔 구장 건설 건의서를 접수시킨 지 6일 만에 계획이 발표됐기 때문이다. 앞서 야구계는 ‘야구성지’ 동대문야구장을 헐고, 외곽인 고척동에 야구장을 건설하겠다는 서울시의 계획에 반발해왔다. 서울시는 15일 구로구 고척동에 건립 예정인 하프돔 구장을 완전한 돔구장으로 짓기로 했다고 밝혔다. 가칭 서남권야구장은 당초 관람석의 4분의1 가량만 지붕을 씌울 예정이었지만, 설계를 바꿔 완전한 돔 형태를 갖추게 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유 총재와 강승규 대한야구협회장 등의 건의를 받아들여 이를 검토한 뒤 확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한국 야구대표팀이 WBC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국내에도 돔 구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팽배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앞서 구로구도 이를 주장해왔다. 시는 16일 오후 3시 고척동 건설 부지에서 돔 구장 기공식을 갖는다. 야구장은 고척동 일대 5만 7261㎡에 들어선다. 일대에 야구공원 조성을 위해 3배가량의 땅을 여유있게 확보했다. 돔 형태로는 돛단배처럼 지붕을 줄로 연결해 무게를 줄이는 마스트방식과 도쿄돔과 같은 공기막 방식이 검토되고 있다. ●추가비용 예상 못해 하지만 서울시측은 정확한 소요비용을 못 내놓고 있다. 설계 변경에 따른 순수 돔구장 건설비만 529억원에서 300억~400억원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할 따름이다. 하지만 관람석이 애초 계획했던 2만 203석에서 더 늘어나고, 대형콘서트 공연이 가능한 가변식 무대가 설계에 추가돼 비용은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가변식 무대비용만 100억원, 부지확보비용 750억원에 각종 부대사업비를 감안하면 2000억원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돔구장 운영비도 매년 50억~80억원이 예상된다. 호텔 등을 갖춘 일본의 도쿄돔(1998년)이 5만 5000석 규모에 2100억원을 투입한 점을 감안하면 싼 것은 아니다. 게다가 3만 5800석 규모의 세이부돔(1999년)이 지붕 증축에만 974억원을 투입한 점을 고려하면 과연 300억~400억원의 비용으로 지붕을 올릴 수 있느냐도 의문이다. 야구계 일각에서도 이상기류가 감지된다. 전 프로야구선수협회 고위인사는 “2007년 서남권구장 건설계획이 처음 발표됐을 때 누가 고척동까지 가서 야구를 보겠느냐는 비판여론이 많았다.”고 전했다. 권시형 선수협회 사무총장도 “돔구장 건설은 환영한다.”면서도 “동대문야구장을 헐고 보상차원에서 돔을 씌워준다면 장기간의 검토와 다각적 의견수렴을 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지방행정구역 60~70개 광역시 개편땐 청사 이전비만 최대 45조 소요” 주장

    최근 정치권 일각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처럼 지방행정구역이 60~70개 광역시로 개편되면 청사이전비용만 최대 45조원이 든다는 주장이 나왔다. 조성호 경기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최근 ‘새사회전략정책연구원’이 발간한 ‘KINS 정책시리즈’에 ‘정치권의 지방행정체제개편론의 본질과 문제점’이라는 제목의 연구서를 싣고 이같이 주장했다. 조 위원은 지방행정구역이 60개 광역시로 개편된다고 가정할 경우 현재의 15개 광역시·도청사(서울 제외) 외에 추가로 45개의 청사 신축이 불가피하며, 지난 2000년 개청한 경기도 제2청사 건립비용과 2005년의 전남도청 이전비용을 고려하면 광역청사 1개를 신축할 때마다 5000억~1조원의 비용이 들 것이라고 밝혔다. 조 위원은 경기도 제2청사 신축 당시 본청과 외청사 설치·운영비용 등으로 모두 1조 580억원의 비용이 들었고, 전남도청 이전에는 청사 신축과 기반시설 마련 등에 1조원의 재원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조 위원의 주장은 계량학적 방법에만 치우친 것”이라며 “기존의 기초 지방자치단체 청사를 활용하는 방안도 있기 때문에 실제 비용은 훨씬 적게 들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2009 녹색성장 비전]국내 유일 전기차 양산업체 CT&T 당진공장을 가다

    [2009 녹색성장 비전]국내 유일 전기차 양산업체 CT&T 당진공장을 가다

    “CT&T는 이미 단거리 저속 전기차(NEV) 분야에서는 세계 1위입니다. 우리는 이 분야에만 집중할 계획입니다. 최고급 전기차는 테슬라 같은 회사에, 장거리 고속 전기차(FSEV)는 대기업에 맡기겠습니다.” 우리나라의 유일한 전기차 양산업체인 CT&T의 김호성 상무는 회사의 경영전략을 간단하고 명확하게 밝혔다. 김 상무는 “최근의 라이프 사이클을 분석하면 연금생활자나 맞벌이 부부, 주부, 자영업자가 동네 주변을 다니며 실생활에 이용하는 차량을 원하는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면서 “한 달에 1만원이라는 저렴한 운영비가 이들을 계속 전기차 시장으로 끌어들이는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NEV 시장에서는 현대나 도요타와 같은 글로벌 자동차 업체가 CT&T와 같은 중소업체와는 가격 경쟁력을 가질 수 없기 때문에 계속 승자로 남을 수 있다고 김 상무는 말했다. 김 상무는 또 “하이브리드 자동차나, 연료전지차는 모두 기본 기술이 전기차에서 나온 것”이라면서 전기차가 이른바 ‘그린 카’의 대세가 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달 10일 방문한 CT&T 본사와 생산공장은 충남 당진의 한적한 야산 지역에 자리잡고 있었다. 김 상무는 CT&T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을 마치자 “직접 차를 타보고 얘기하자.”며 시험주행소로 안내했다. 주행소에 가지런히 주차된 CT&T의 전기차 가운데 노란색 e-ZONE에 올라탔다. 첫 느낌은 경차와 골프 카트의 중간쯤이라는 것이었다. 작은 열쇠를 돌려 (시동을 거는 대신) 전원을 켜고, ‘전진-중립-후진’ 스위치를 전진에 맞춘 뒤, 액셀러레이터를 밟으니 차가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했다. 속도는 꽤 빨랐다. 최고속도는 시속 60㎞, 최고주행거리는 70~110㎞다. ●최고시속 60㎞, 주행거리 70~110㎞ 언덕을 내려간 뒤 27도의 경사로를 오르다가 차를 멈췄다. 브레이크 패드에서 발을 떼고 천천히 가속 패드를 밟았지만 차는 뒤로 밀리지 않았다. 산지가 많은 한국의 지형에 맞게 개발한 튜닝 기술 덕분이다. 쉽게 말하면 바퀴에 밀림 방지 장치가 내장된 것이다. e-ZONE의 차체는 철강이 아니라 플라스틱이다. 김 상무는 “전기차의 요체는 경량화”라고 플라스틱을 사용한 이유를 설명했다. 실제로 도로에 나가 덩치 큰 트럭이라도 지나가면 공포감이 들 수도 있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를 눈치챈 김 상무는 e-ZONE이 NEV로서는 처음으로 국제 충돌안전기준을 통과했다고 강조하면서 충돌 테스트를 녹화한 DVD를 틀어줬다. DVD 영상에는 이른바 ‘짝퉁’ 전기차들의 충돌장면도 포함돼 있었다. 이들이 충돌 때 휴지조각처럼 구겨지는 것에 비해 CT&T의 전기차들은 찌그러짐이 차체 전면에만 집중됐다. CT&T의 전기차들은 세방전지 등에서 공급하는 납축전지와 EIG 등에서 납품하는 리튬 폴리머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 리튬 폴리머배터리가 납축전지보다 4.5배 (600만원) 정도 비싸다고 한다. 그러나 차 값의 50% 정도를 차지하는 배터리도 양산 체제에 들어가면 3~5년 안에 성능은 좋아지고, 가격은 훨씬 떨어질 것으로 김 상무는 예측했다. 자동차를 구동하는 모터는 미국과 이탈리아 제품을 수입해 왔지만 국산을 개발중이다. CT&T의 차별화된 경쟁력 가운데 하나는 ‘In Wheel Motor’ 시스템. 모터를 아예 바퀴에 달아 추진력과 제어력을 높이는 기술이다. 김공식 공장장과 함께 생산라인으로 들어갔다. 연간 1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공장은 로봇의 현란한 동작과 기계음으로 가득찬 기존의 자동차 생산라인과 비교할 때 매우 한산한 편이었다. 김 공장장은 “전기차 부품의 90%를 협력업체가 제조해 오며, 이곳에서는 조립만 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생산라인 뒷문으로 나가자 연구소가 자리잡고 있었다. 40명의 연구원이 디자인, 설계, 부품개발을 연구하고 있다. 70%는 경력이 5년 이상인 베테랑들이다. 김 공장장은 “연구소에서 각종 실험과 테스트를 위해 지금까지 200대가 넘는 전기차를 부쉈다.”고 말했다. ●8월 법개정 땐 소비자 부담 1000만원선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전기차가 도로를 달릴 수가 없다. 관련법에 자동차가 배기량으로만 규정돼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식경제부와 국회에서 법률을 손질하고 있기 때문에 오는 8월에는 전기차의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CT&T는 기대하고 있다. 법이 통과되면 CT&T는 1350만원 정도에 전기차를 판매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환경 관련 보조금 300만원 정도를 제하면 소비자가 부담할 가격은 1000만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올해 목표는 판매 2만대, 매출 규모 1000억원이다. CT&T는 2011년까지 두바이, 카자흐스탄, 터키, 뉴질랜드, 인도네시아 등에서 조인트 벤처를 통한 조립 생산에 들어가는 등 모두 10개국에서 16만대의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진 이도운기자 dawn@seoul.co.kr
  • [전국플러스] 전남 초중교 165곳 무상 급식

    전남지역 농·산·어촌의 소규모 초·중학교 학생들은 앞으로 급식비를 내지 않아도 된다. 31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달분부터 관내 해당 지역의 학생수 50명 이하 초·중학교 165개교에 대해 전면 무상 급식을 실시키로 했다. 대상 학생은 초등학교 109개교(32개 분교)에 4852명, 중학교는 56개교(44개 분교)에 2162명 등 모두 7014명이다. 이는 전남지역 전체 초·중학교 703개교 가운데 23.5%로, 학교 4곳당 1곳꼴로 무상 급식 혜택을 받게 됐다. 도교육청은 이를 위해 45억 6000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3월분부터 식품비와 운영비, 인건비 등을 전액 지원한다.
  • [메트로플러스] 안산 선부초교 친환경학교 지정

    경기 안산시 선부초등학교는 최근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친환경 녹색학교 연구시범학교’로 선정돼 1000만원의 운영비를 지원 받는다. 학교는 이 돈으로 건물 옥상에 생태공원을 꾸미고 학교 울타리를 조성하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 교육에 활용할 예정이다. 선부초교는 2006년부터 야생화 밭과 생태연못이 갖춰진 ‘학교 숲’과 인조잔디 운동장을 조성했고 교정을 주민들에게 개방해 자연학습 체험장으로 활용했다.
  • [나눔 바이러스2009] “불황이라고 끼니 걱정 마세요”

    경기 오산시가 어려운 이웃들이 쌀을 직접 퍼갈 수 있는 ‘사랑의 쌀뒤주’를 각 동마다 설치, 운영하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18일 중앙·대원·남촌·세마·초평동 등 오산시 5개 동 주민지원센터에 40∼80㎏들이 쌀뒤주를 설치했다. 쌀뒤주에는 항상 쌀이 가득 채워져 있어 필요한 주민들이 한번에 1㎏ 정도씩 퍼갈 수 있게 했다. 시는 앞서 지난해부터 신장동 주민지원센터에 사랑의 쌀뒤주를 설치, 시범 운영한 뒤 이번에 오산시 6개동 전역으로 확대했다. 쌀뒤주 1년 운영비 4000여만원 중 2300만원은 시 예산으로 부담한다. 나머지는 공무원과 주민들의 후원, 경기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주민들은 주민지원센터가 문을 여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쌀을 퍼갈 수 있으며, 지원 참여를 원하는 주민들은 쌀을 직접 가져와 채울 수 있게 했다. 쌀뒤주가 설치된 지 10여일이 지나자 동마다 하루 10여명이 쌀을 가져간다. 지역 기업과 음식점 등에서는 정기적으로 쌀을 기부하겠다는 후원 문의도 잇따르고 있다. 이기하 오산시장은 “최근 경기불황으로 하루 끼니를 걱정할 정도로 어려운 주민들이 많이 늘었다.”며 “시 예산만으로는 1년간 운영이 어려워 주민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읍·면·동 등 하부 행정구역 2년새 5400개 줄어

    2년 만에 읍·면·동 등 하부 행정구역 5400개가 줄어들었다. 하부 행정조직 간소화 정책에 따른 것으로 정부가 추진 중인 지방행정구역 개편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월1일 기준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행정구역 현황을 분석한 결과 통(統)·이(里)는 9만 2159개, 반(班)은 47만 7958개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2년 전에 비해 ‘통·이’는 1461개, ‘반’은 3878개 등 5339개나 줄어든 수치다. 같은 기간에 읍(邑)과 면(面)은 211개와 1205개로 각 1개 감소했고, 동(洞)은 2166개에서 2071개로 95개 줄었다.3만명 이상의 규모가 큰 동은 289개에서 343개로 늘었다. 인구 1만명 미만의 작은 동은 550개에서 493개로 줄어들었다. 반면 읍은 인구 1만명 미만 지역이 60개에서 62개로 늘고, 면은 3000명 미만 지역이 494개에서 516개로 늘어났다.읍·면과 통·이·반 감축에 따라 연간 1억원의 읍·면·동 운영비와 통장, 이장, 반장에게 수당으로 지급되는 예산도 매년 150억원 정도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 기간 동안 전국 16개 시·도의 시는 75개, 군은 86개, 자치구는 69개, 행정시는 2개로 변동이 없었지만 일반 구는 천안시에 2개가 신설되면서 28개에서 30개로 늘었다.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어린이 대공원에 교통안전체험관

    오는 5월1일이면 어린이들이 직접 자동차를 몰고, 운전면허시험까지 볼 수 있는 가상체험관이 마련된다. 서울시는 능동 어린이대공원에서 6~10세 어린이들을 위한 교통안전 체험관인 ‘키즈오토파크’를 개관한다고 24일 밝혔다. 어린이들은 이 체험관에서 교통신호를 지키고, 전기차를 직접 운전해 보며 교통 안전의식을 배우게 된다. 교통안전 교육을 받은 어린이들이 전기차 주행 시험에 합격하면 ‘교통안전 면허증’도 발급받을 수 있다.어린이대공원 정문 인근의 옛 수영장 부지(3000㎡)에 조성된 이 시설은 자동차운전·보행 체험코스와 면허시험장 등을 갖추고 있다. 또 ▲입체 동영상을 통한 교통사고 가상체험 ▲안전띠, 카시트 교육 ▲보행실습 ▲모터카 주행 등 실제 상황을 방불케 하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이 시설은 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이 15억 3000만원을 들여 건립한 뒤 서울시에 기증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앞으로 매년 2억원씩, 5년간 10억원의 운영비도 지원할 예정이다.박승오 어린이대공원 단장은 “교통안전체험장 시범운영을 통해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교통안전 교육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지자체들 CCTV 속앓이

    지자체들 CCTV 속앓이

    연쇄살인범 강호순 사건을 계기로 폐쇄회로(CC)TV 설치 등 방범망을 확대하고 있는 자치단체들의 속앓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범죄 예방을 위해 CCTV 감시망을 촘촘히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지만 CCTV 설치 및 운영에 적지 않은 예산이 들어가 지방재정을 압박하는 요인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일부 지자체는 아예 민간자본을 끌어들여 CCTV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 특교세30억 배정…소요예산 7.5% 불과 19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강호순의 범죄 무대가 된 경기도는 올해 방범용 CCTV 1910대와 차량 인식용 CCTV 364대를 각 시·군에 설치하기로 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경기지역의 CCTV는 지난해 말 현재 1938대에서 4212대로 2배 이상 늘어난다. 충남도는 올해 CCTV를 200여대, 전남도는 120여대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며 서울·부산·대구·울산 등 다른 지역들도 도심 우범지역과 시·도 경계 지역 등에 수십대에서 수백대의 CCTV를 올해 새로 달기로 했다. 방범용 CCTV를 설치하는 데는 1대당 1300만~1500만원, 차량번호 인식용은 4000만원가량 들어간다. 설치 이후에도 통신회선 사용료로 1대당 연간 평균 200여만원을 내야 한다. 적지 않은 비용임에도 모든 예산을 지자체가 떠안고 있어 지방재정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정부는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한 경기도에 올해 처음으로 특별교부세 30억원을 배정했다. 그러나 도 관계자는 “이는 전체 소요 예산 (400여억원)의 7.5%에 불과한 액수이다. 나머지는 도비와 시·군비에서 충당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수원·성남·고양·안양·용인 등 8개 지자체는 재정자립도가 높다는 이유로 도비 지원대상에서조차 제외됐다. 수원시 관계자는 “올해 CCTV 110대를 설치하는 데 23억 8500만원, 통신회선 사용료 2억 100만원을 부담해야 한다.”며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CCTV를 계속 확충해야 하는데 늘어나는 운영비용을 감당하기가 버겁다.”고 하소연했다. ●CCTV 관제센터 운영 지자체 더 큰 짐 CCTV 모니터링을 위해 별도의 관제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지자체들은 더 무거운 짐을 안고 있다. 안양시는 최근 54억원을 들여 CCTV 상황을 관리하는 통합상황실을 개설했다. 모니터요원 12명의 인건비와 운영비 등으로 연간 2억 8000여만원을 부담해야 한다. 현재 경기지역에서만 10개 지자체가 관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성남·의정부 등 8개 지자체가 신설할 예정이다. 때문에 CCTV를 가동하고 있는 지자체들은 치안 업무가 국가 고유의 업무인 만큼 설치 및 운영비용을 정부가 부담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치안은 국가 몫, 비용 정부가 부담해야” 경기남부권시장협의회(회장 김용서 수원시장)는 “최근 경기 서남부지역에서 발생한 강력 사건으로 인해 방범용 CCTV 설치 대수가 증가하면서 관리비용이 덩달아 늘고 있다. 국가 업무인 생활치안을 지원하면서 생긴 부대비용인 만큼 국비와 도비로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산시의 경우 민자를 유치, 방범 취약지역 445곳에 CCTV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CCTV 설치에 소요되는 예산은 구축비 154억원, 운영비 100억원 등 254억원이다. 시는 앞으로 10년간 임대료와 운영비 등으로 매년 25억원씩 민간사업자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박주원 안산시장은 “재정 여건상 일시적으로 많은 예산을 투입하기 어려운 만큼 민간자본으로 CCTV를 설치한 뒤 해당 업체가 향후 10년간 시설을 운영토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전국플러스] 순천시 헌혈 권장 조례안 제출

    전남순천시의회 유혜숙 의원 등 시의원 6명은 19일 시민의 헌혈을 독려하기 위해 헌혈권장 조례안을 의회에 제출해 이달 안에 처리키로 했다. 이 조례안은 순천시장이 헌혈 자원봉사활동단체에 운영비를 지원하거나 헌혈권장 활동에 공로가 있는 시민과 단체를 포상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유 의원은 “혈액은 건강한 사람이 제공해야만 확보될 수 있고 헌혈이 곧 남을 돕는 봉사활동의 하나라는 점을 알리기 위해 조례 제정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순천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일자리 추경’ 진통 본격화

    오는 4월 추가경정예산안의 국회 처리 과정에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일자리 창출’이라는 똑같은 목표로 여야가 내놓은 추경안이 규모와 방법론에서 엄청난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은 재정을 투입해 일자리 창출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하지만, 민주당은 국민 부담 최소화를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민주 “국민 부담 최소화 해야”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19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은 13조 8000억원 규모의 일자리·서민 추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이 밝힌 27조∼29조원의 절반 수준이다. 정 대표는 “지난해 12월 본예산 통과 당시 한나라당은 국채 발행 규모가 20조원을 넘어선다는 이유로 민주당의 일자리 예산 4조 3000억원 편성안에 반대했다.”면서 “엉터리 예산 편성으로 사상 최악의 조기 추경을 해야 하는 마당에 한 마디 반성이나 사과가 없다.”고 꼬집었다. 정 대표는 이어 “민주당은 재정적자 규모를 최소한으로 한다는 원칙에 입각해 추경안을 편성했다.”면서 “정부가 경제성장률을 6%포인트 하향조정함에 따라 발생하는 10조원 안팎의 세수 결손은, 인건비·운영비 등 지출예산 삭감, 4대강 정비사업과 ‘형님예산’ 등 과도한 사회간접자본(SOC) 예산의 절감, 고소득층의 소득세 및 대기업의 법인세 감세 연기 등을 통해 보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나라당은 이번 추경을 ‘일자리 추경’으로 정의한 만큼 재정 투입으로 직접적인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동네경기 진작, 중소기업·자영업자 지원, 미래성장동력 투자 등 산업에 대한 지원을 통해 일자리를 유지하거나 새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나라 “4대강 예산 반드시 관철” 특히 4대강 사업 예산을 놓고는 여야가 한 치도 양보하지 않을 태세다. 민주당 김효석 민주정책연구원장은 “한나라당은 SOC와 4대강 살리기 등 불필요한 예산까지 추경에 포함시켰다.”면서 “동의할 수 없다.”고 잘라말했다. 반면 한나라당 임태희 정책위의장은 “지방 인력에 일감과 일자리를 만들어 주는 4대강 사업 예산 등은 지방 경기 활성화를 위해 반드시 관철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주현진 허백윤기자 jhj@seoul.co.kr
  • [관가 포커스] 오늘 점심 ‘경복궁홀’서 먹을까

    [관가 포커스] 오늘 점심 ‘경복궁홀’서 먹을까

    맛 없기로 소문났던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구내식당에 최근 공무원들이 몰려들고 있다. 지난 1일부터 식단을 대폭 개선한 뒤 공무원들이 길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는 것. 식단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었던 것은 그동안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운영하던 청사 내 편의점의 운영권을 정부청사관리소가 가져와 연간 수익 1억원 전액을 구내식당에 투자하고 있기 때문. 청사관리소의 투자로 인해 한 끼당 식단 단가는 1600원에서 2600원으로 개선됐다. 뷔페식의 샐러드바가 새로 생겼고, 반찬은 기존의 4찬에서 5~6찬으로 늘었다. 식당 이름도 ‘경복궁홀’로 멋스럽게 바꿨다. 음식값은 예전과 마찬가지로 3500원을 받는다. 소문이 퍼지자 점심시간에 항상 ‘외식’을 했던 공무원들이 점차 구내식당을 찾기 시작했다. 점심시간 하루 평균 이용자 수가 지난달 650명에서 이번 달에는 790명으로 20%가량 늘었다. 삼청동의 감사원 구내식당도 인기가 좋다. 가격은 1끼에 3400원. 하루 세 끼 모두 새로운 메뉴를 제공하며 자율배식이다. 현대 계동사옥에 있는 감사연구원에서 구내식당을 일부러 찾는 직원이 있을 정도다. 감사원 구내식당은 ‘감사원삼청회’라는 일종의 상조회가 식당 직원들을 고용해 운영한다. 행정지원실장이 회장을 맡고 있어, 끼니마다 꼼꼼히 메뉴를 챙긴다. 직원들이 내는 밥값으로 모든 인건비와 운영비를 충당하며 별도 예산지원은 받지 않는다. 감사원 복지지원팀 관계자는 “출장이 많아서 변동폭이 크지만 하루에 400~500명이 구내식당을 이용한다.”고 말했다. 강국진 임주형기자 betulo@seoul.co.kr
  • 충남, 중·고 중퇴생 구제학교 만든다

    충남, 중·고 중퇴생 구제학교 만든다

    학업을 중도에 그만둔 중고생의 재기를 돕는 대안학교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충남도는 중·고교 중퇴생과 퇴학생이 다니는 ‘청소년 대안교육센터(가칭)’를 내년 3월 충남 아산에 설립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대안학교에서는 연극, 애니메이션, 힙합, 취업 등 학생들의 적성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지고 일부 정규과목 수업이 병행된다. 교육과정을 다 마치면 정규 졸업장이 수여된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학업위기에 있는 재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학기술부의 ‘위스쿨’과는 개념이 다르다.”면서 “퇴학·중퇴생을 구제하기 위해 자치단체가 예산을 들여 운영하는 대안학교는 국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 지사는 “정부가 외국어고, 과학고, 자립형 사립고 문제 등에만 매달릴 뿐 낙오생들의 학업을 지속적으로 이끌어 주는 여건 마련에는 무관심한 실정”이라며 “학업과정에서 중도 탈락한 청소년을 구제, 사회안전망을 확보하기 위해 대안학교를 설립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학교는 내년 3월 아산시 염치읍에 있는 인성교육시설 충무교육원에 문을 연다. 입학생은 학교를 중퇴하거나 퇴학 당한 중학생 30명과 고교생 90명 등 모두 120명으로 이뤄진다. 학급수는 12개로 학급당 학생수는 10명이다. 전부 무료다. 도는 충남교육청 및 경찰청, 검찰청, 도내 시·군과 함께 실무팀을 구성, 대상자를 선발할 계획이다. 가정형편, 학교폭력, 학교 측의 징계 등으로 중간에 학업을 중단한 충남지역 초·중고생은 2007년 1525명에서 지난해 1698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과정은 입학생의 적성에 따라 연극·영상, 디자인, 애니메이션, 힙합 및 악기, 스포츠, 취업 등으로 짜여진다. 정규 교과과목 수업도 이뤄진다. 도는 이를 위해 도교육청과 함께 관련 교사와 원어민교사 26명을 선발, 교사진을 구성한다. 학생과 교사 비율이 5대1 정도다. 학생은 교사진의 진단을 거쳐 1~3개월짜리 단기과정과 중기(3~6개월), 장기(6개월~1년) 과정으로 나뉘어 교육을 받는다. 조례 제정을 통해 이수자에게 공인 졸업장도 줄 방침이다. 이 지사는 “상처 받은 학생들의 심리적 치료에도 큰 비중을 두고 있다.”면서 “학생들의 행동과 사고방식 변화를 꾀하기 위해 해외 배낭여행도 보내겠다.”고 강조했다. 도는 이 학교에 모두 90억원을 투입한다. 도와 도교육청이 각각 30억원을 대고, 국비 30억원은 다음달 지원받기로 했다. 이 돈은 전통 한옥교사 24억원, 기숙사 30억원, 강당 9억원 등 교육시설을 증축하거나 신설하는 데 75억원이 투자되고 학교 운영비로 10억원, 교육기자재 구입비로 5억원이 들어간다. 도는 이 학교가 사립인 다른 대안학교와 다르다고 설명했다. 사회진출을 돕기 위해 진단·치료·교육·맞춤식 진로지도에 중점을 두고 있다는 점도 강조하고 있다. 기숙사 숙식과 해외 체험교육과 같은 프로그램도 다른 대안학교에서 찾아보기 드문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어려운 경제, 온라인 쇼핑업계도 현실로 다가와

    어려운 경제, 온라인 쇼핑업계도 현실로 다가와

    계속되는 경기불황으로 취업난과 실업률 상승으로 인해 일자리를 찾기가 어려운 청·장년층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등에 업고 온라인창업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 진입이 쉽고 비교적 소자본으로 창업을 할 수 있다는 것이 인기의 이유이다. 하지만 그만큼 경쟁자들은 늘어나고 소비자들의 소비성향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쇼핑몰의 경쟁은 치열해져만 가고 온라인 판매자들은 절실히 원가절감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G마켓, 옥션, 11번가, 인터파크 등 대형 오픈마켓이 아닌 개인쇼핑몰 운영자들은 운영비용에 있어 상세페이지 제작이 사실상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디자이너 고용비 또는 외주제작 비용으로만 한 달에 적지 않은 비용이 지출되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알뜰 판매자들이 찾아낸 서비스가 바로 “쉬운 상품상세페이지 자동제작서비스-이미지플레이”(www.imageplay.co.kr)이다. 이미지플레이는 퀄리티 높은 디자인 샘플을 제공하여 사용자가 제품이미지와 설명텍스트만 교체하면 손쉽고 빠르게 자신만의 상세페이지를 만들수 있도록 상세페이지 자동제작솔루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용 또한 한 페이지 제작비가 1,6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구성되어 원가 절감을 꾀하는 판매자들에게는 너무나도 반가운 서비스가 아닐 수 없다. 현재 오픈마켓에서 3년째 판매를 하고 있는 여모씨(36)는 이미지플레이를 이용해 인건비, 호스팅비용, 수정비용 등을 포함 월 450만원 가량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다. 그로 인해 발생되는 이익을 가격경쟁 및 대고객서비스에 사용하여 오픈마켓 판매 1위의 자리까지 올랐다고. 또한 해외 구매대행, 유기농화장품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알케이인터네셔널의 노해영 대표 역시 경제위기 속에서 보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디자이너 감축의 고민을 이미지플레이를 통해 해결했다. 월 평균 50~100 페이지의 제품 상세페이지 제작을 위해 고용한 디자이너 4명을 1명으로 과감히 줄이고 이미지플레이를 통해 1명의 디자이너로 페이지 제작이 충분히 가능하게 되었기 때문. 노대표는 이미지플레이를 통해 기존대비 30% 가량의 비용만을 지출해 엄청난 비용절감효과를 보았다. 이미지플레이의 이경진 대표는 “기존판매자는 물론 초보창업자들도 이러한 효율적인 비용관리로 최대한 리스크에 대한 걱정은 줄이고, 더 좋은 서비스를 이끌어 낸다면 성공적인 창업사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이미지플레이 고객센터 1566-9177)
  • 충북 증평군 태양의 도시로

    충북 증평군 태양의 도시로

    충북 증평군이 태양광산업 거점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증평군은 신성홀딩스, 에이원테크, SK에너지 등 현재 입주해 있는 태양광 관련기업을 기반으로 ‘태양의 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군은 올해 26억원을 들여 증평읍 보강천~율리 구간에 솔라 바이크로드를 조성키로 했다. 자전거도로와 저전거터널 등으로 구성되는 솔라 바이크로드에는 태양광을 이용한 가로등 50개가 설치된다. 군은 또 2008년 개관한 증평읍 내성리 보건복지타운과 2009년 문을 여는 증평읍 송산리 충북인삼유통센터에 각각 150㎾급과 50㎾급 태양광 설비를 구축키로 했다. 2011년까지는 도안면 일원에 태양광기업 전문단지를 조성하고 증평읍 미암리 일원에는 태양전지종합지원센터를 짓는다. 아울러 올해 태양광주택 10가구를 보급하고 태양광을 이용한 조명이 설치되는 태양광승강장(조감도) 15곳을 설치한다. 또 운영비절감을 위해 오는 5월에 준공되는 경로당 3곳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만들기로 했다. 증평군 관계자는 “태양광산업을 지역전략산업으로 육성키로 하고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군정 비전을 ‘태양의 도시 증평 실현’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증평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평창 명소 오페라학교 폐교위기

    강원 평창에 설립된 ‘메밀꽃 오페라학교’가 임대료 부담 등을 이유로 폐교 위기를 맞고 있다. 지역 명물로 자리잡아 가던 오페라학교가 꽃을 피우지 못하고 문을 닫게 돼 안타깝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평창군은 오는 17일까지 메밀꽃 오페라학교 측에 오페라 의상 등을 모두 옮겨 줄 것을 통보했다고 12일 밝혔다. 오페라학교가 사실상 문 닫는 수순을 밟고 있다. 메밀꽃 오페라학교는 폐교된 용평면 용전리 용전초등학교를 2003년 새롭게 단장한 뒤 어린이와 지역 주민,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오페라를 체험할 수 있도록 설립됐다. 오페라학교로 시설을 리모델링하는 데만 국비 7억원이 소요되는 등 모두 10억원이 들어갔다. 평창군은 당시 도 교육청으로부터 영동고속도로 인근의 용전초등학교를 2007년까지 무상으로 임대받아 오페라학교에 위탁운영권을 줬다.이후 해마다 여름철이면 한 달 정도씩 메밀꽃 오페라축제를 열어 오페라를 공연했다. 또 어린이들과 관광객, 지역 주민들에게 오페라 무료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평창지역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잡았다.그러나 무상임대 기간이 끝나자 강원도교육청이 교육재원 확충 등을 이유로 한 해 2000만원 안팎의 임대료를 받겠다고 나서면서 학교 운영이 파국을 맞았다. 전기세 등 각종 운영비를 사비를 털어 사용해온 설립자가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지난해부터 축제 등 체험행사도 중단된 상태다. 궁여지책으로 지난 2007년부터 올해까지 인근 둔전평 농악회가 시설을 사용하고 있다.이처럼 오페라학교 운영이 어려움을 겪자 평창군에서는 새로운 시설이나 업체를 유치해 지역 소득사업과 연계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제조업체 유치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 놓고 타진하고 있다.평창군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영동고속도로 인근의 요지임에도 불구하고 오페라학교는 더 이상 수익 창출이 안 될 뿐 아니라, 임대료 등을 이유로 운영도 어려워져 새로운 아이템을 찾아 활성화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그러나 당장 운영비가 없어 문을 닫아야 하는 오페라학교측은 “지역 명물로 자리잡던 오페라학교가 행정 당국의 지원이 끊겨 꽃을 피우지도 못하고 사라지는 것이 안타깝기만 하다.”면서 “어떤 방법으로든 다시 문을 열어 대관령을 오페라의 요람으로 키우고 싶다.”고 하소연했다. 오페라학교는 군청으로부터 의상 등을 철거할 것을 통보 받은 이상 일단 정리해 인근 감자 저장고를 빌려 옮길 방침이다.메밀꽃 오페라학교 설립자인 김기원 관동대 교수는 “행정 당국이 조금만 관심을 갖고 도와주면 세계적인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는데 너무 애가 탄다.”고 말했다.평창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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