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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서→강남 지하철 6월에 5백원 더낸다, 왜?

    강서→강남 지하철 6월에 5백원 더낸다, 왜?

     오는 6월 서울지하철 9호선 운임이 500원 인상될 전망이다. 최고 1650원이다.  서울메트로 9호선은 6월 16일부터 개화역~신논현역간을 운행하는 9호선 요금을 교통카드 기준으로 현재 1050원에서 1550원으로 500원 올리는 내용의 공문을 14일 자사 홈페이지와 각 지하철 역사에 기습 공고했다.  1회권 카드 요금은 성인의 경우 1150원에서 1650원으로, 어린이는 500원에서 750원으로 오른다. 청소년 요금(교통카드 기준)은 720원에서 1120원으로 400원 오른다. 수도권의 버스와 전철에서 9호선을 이용할때는 환승 게이트에서 별도로 500원을 추가 징수한다.  서울메트로 9호선은 지난달 서울시가 대중교통요금을 150원 인상할 때 9호선 기본운임을 500원 추가 인상해달라고 요구해 왔다. 서울시는 서민 물가에 영향을 미친다는 이유로 반대했고, 서울메트로 9호선은 4·11 총선이 끝난 직후 기습적으로 인상을 결정, 공지했다.  서울메트로 9호선은 “그동안 서울시의 요청으로 기존 1~8호선과 동일한 요금을 적용했으나, 운임수입 및 운영비 부족으로 적자가 확대됐다.”면서 “서울시와 협의를 지속했으나, 최종적 합의에 이르지 못해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7월 개통한 9호선은 1~8호선과는 달리 민간투자사업(BOT) 방식으로 건설됐으며 공사비(8995억원)을 포함 총 1조1677억원이 투입됐다. 시설물에 대한 자산은 서울시에 기부채납한 후 시행사인 서울메트로 9호선이 관리운영권을 한시적으로(30년동안) 받아 운영한다. 시행사는 운영기간 동안 정해진 범위 안에서 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운임을 결정하고 징수할 수 있게 돼 있다.  서울메트로 9호선은 1대 주주인 현대로템(지분율 25%)과 2대 주주인 맥쿼리한국인프라(24.5%)이 지분의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를 신한은행(14.9%) 포스코ICT(10.19%)등 총 12개 기업이 나눠 보유하고 있다. 운영은 프랑스 기업인 베올리아(VEOLIA Transport RAPT)사가 맡고 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부고]

    ●이종복(자영업)종욱(서울신문 암사지국장)종일(제일생명 부장)씨 부친상 12일 경북 울진군 오차드요양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54)787-1206 ●노병인(전 국무총리실 과거사처리기획단장·정무운영비서관)씨 별세 8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2)3410-6901 ●홍성욱(조이스테이션INT 대표)정화(외교통상부 WTO 사무관)씨 부친상 신동엽(데이타시큐리티 대표)씨 장인상 이진원(플루티스트)씨 시부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9시 30분 (02)3010-2235 ●석호철(산은캐피탈 부사장)씨 부친상 12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53)956-4401 ●송성호(MBC 감사국 부장)씨 부인상 12일 일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31)900-6953 ●이성춘(전 코리아피알엠 대표이사)씨 별세 성근(비전동국 대표이사)씨 동생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2)3010-2265 ●신명호(가천문화재단 문화사업팀장)씨 조모상 12일 전주 예수병원, 발인 14일 오전 7시 (063)285-1009 ●최원병(농협중앙회장)씨 장모상 11일 경주 청하요양병원, 발인 14일 오전 8시 (054)742-4400 ●이승진(자영업)지선(〃)민선(SK텔레콤 홍보실 매니저)씨 부친상 12일 국립중앙의료원, 발인 14일 오전 11시 (02)2262-4811 ●이근국(현대증권 충추지점장)씨 모친상 12일 충북 영광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8시 (043)845-7631 ●이광우(전 전흥 회장·전 1.20동지회장)씨 별세 상재(전 현대건설·삼성물산 전무)상규(카프로 대표이사)상진(비로 대표이사)씨 부친상 박용식(전 현대건설 전무)유홍림(단국대 법정대학장)씨 장인상 1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3010-2000
  • [프로축구] 한달 전 사의 이제야 공개? 허정무, 석연치 않은 퇴장

    [프로축구] 한달 전 사의 이제야 공개? 허정무, 석연치 않은 퇴장

    허무한 1년 8개월…. 프로축구 인천의 허정무(57) 감독이 2012 K리그 광주와의 7라운드 경기를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놨다. ●“구단에 더 이상 부담주기 싫다” 전날 밤 깜짝 자진사퇴를 결심한 허 감독은 11일 광주와의 경기 뒤 기자회견에서 “구단에 더 이상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 사퇴를 결심하게 됐다. 인천시에 한 달 전 이미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고 말을 꺼냈다. 허 감독의 말대로 사퇴의 표면적인 이유는 성적 부진이다. 인천은 이날 7라운드까지 1승2무4패로 부진했다. 그러나 인천시에 사퇴 의사를 표명한 게 한 달 전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석연치 않다. 인천은 지난 2월 선수단의 봉급이 제때 지불되지 않은 데다 사장이 경영상의 책임을 지고 사임하는 등 시즌 개막 전부터 불거진 각종 악재에 시달렸다. 선수단에는 급여가 나갔지만 현재 코칭스태프와 사무국 팀장급 이상은 3월 한 달치 임금이 밀렸다. 최만희 광주 감독은 경기 전 “시민구단의 여건상 축구에만 집중할 수 없다. 훈련을 하고 싶어도 운동장이 없어 못하는 등 열악하다.”고 동병상련의 심경을 털어놨다. ●운영비 과다지출·인천시와 마찰 논란 하지만 일각에선 허 감독이 자진사퇴란 무리수를 둔 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몸값이 1억원밖에 안 되는 선수를 3억원에 영입하며 엄청난 출혈을 했다는 소문이 나돌고, 선수들 연봉에 80억원을 쓴다는 얘기까지 흘러 나왔기 때문이다. 인천 선수는 모두 45명으로 16개 구단 중 가장 많다. 그러나 허 감독은 “무슨 소리냐. 올해 영입한 선수들은 모두 자유계약(FA) 선수들이었다. 선수들 연봉만 80억원이란 소문도 다시 조사해 봐라. MBC(해설위원)로 간다는 설도 소문이고 가게 돼도 그건 내 사생활”이라며 발끈했다. 향후 거취에 대해 허 감독은 “남아공월드컵 이후 충전의 기회가 없었다. 공부하고 싶다. 유럽축구선수권(EURO) 2012가 열리는 유럽에 가서 유소년 시스템, 프로선수 경기와 훈련 과정을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인천은 당분간 김봉길 수석코치의 대행체제로 운영된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북한이탈주민 취업부터 건강까지

    북한이탈주민 취업부터 건강까지

    경기 수원시는 최근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북한이탈주민 A(45·여)씨를 정규직으로 채용했다. 2009년 6월부터 시청에서 근무한 A씨는 그동안 주 20시간 업무를 보조하는 계약직이라 고용불안에 시달렸다. 수원시는 A씨를 본청 자치행정과 소속 무기계약근로자로 채용해 증가추세인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지원 업무를 맡겼다. 시 관계자는 “북한이탈주민들 대부분이 문화·생활환경의 차이로 인해 적응에 어려움이 많아 이들에 대한 정착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자체들이 급증하는 북한이탈주민의 자립기반 마련과 조기 정착을 돕기 위해 다양한 지원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취업알선부터 컴퓨터 보급, 남한가족과의 결연, 종합행정서비스 제공, 영농지원에 이르기까지 지원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특히 북한이탈주민의 27%(5628명)가량이 사는 경기 지자체의 지원이 두드러진다. 경기도는 이들의 빠른 국내 적응을 위해 남한 출신 가족과 결연하는 ‘통일가족 만들기’사업을 추진한다. 남한과 북한이탈주민 20가족씩 총 40가족 120여명의 통일가족을 선발한 도는 오는 14일 결연식을 갖는다. ‘한지붕 두 가족’ 가정체험과 나들이, 명절 같이 보내기, 여름캠프 등 문화생활을 함께하게 된다. 이와 함께 사회진출부터 정착 및 사후관리까지 원스톱 종합행정서비스도 제공한다. 올해는 구직을 원스톱으로 책임지는 취업SOS반을 상시 가동한다. 본청과 북부청사에 북한이탈주민 돌봄상담운영센터를 개설한다. 고용안정을 위해 북한이탈주민 출신 공무원을 53명으로 확대한다. 영농 정착을 위해 북한이탈주민들로 구성된 천지고무마영농조합법인에 저온저장고 및 세척장, 지자체 구입 명목으로 2억 7200만원을 지원했다. 통신 3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컴퓨터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최형근 경기도 기획행정실장은 “현재 도내 북한이탈주민 수가 서울에 이어 두 번째다.”며 “북한이탈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종합행정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보령시는 ‘북한이탈주민 정착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올해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조례는 탈북주민에 대한 생활용품 지원을 비롯해 의료비 지원, 적응 프로그램운영비 지원 등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지원과 지원협의회 설치·운영을 규정하고 있다. 충남 아산시가 지난해부터 추진하는 북한이탈주민 건강관리사업은 타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됐다. 시는 북한이탈주민 출신 상담사를 채용하고 전담간호사와 함께 탈북 주민의 건강관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경기 용인시도 올해부터 이 사업을 시작한다. 경남도는 소외계층 지원사업의 하나로 맞춤형 지원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국립대구과학관 준공직전 공사중단

    국립대구과학관이 정부와 지자체의 운영비 분담 갈등으로 준공을 눈앞에 두고 공사가 장기간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대구시는 기획재정부가 공사비 지원을 끊으면서 대구과학관 건립 공사가 지난 2월 20일부터 46일째 중단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대구과학관은 국비 813억원, 시비 348억원 등 모두 1161억원이 들어가는 공사다. 지난 2009년 10월 착공해 다음 달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86%이다. 재정부는 운영비의 60%를 국비로 나머지 40%는 시가 부담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연간 150억원의 운영비가 소요될 것으로 보여 대구시 부담액은 70억원에 이른다. 이에 대해 시는 과학관 건립비 30%를 부담하는 마당에 운영비까지 떠안으면 안 그래도 빚더미인 시 재정이 파탄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대구의 예산대비 채무비율은 38%로 전국에서 가장 높다. 시는 또 국립중앙과학관(대전 연간 174억원)과 국립과천과학관(연간 144억원) 운영비 역시 전액 국비로 지원하는 점과 과학관 육성법 제3조 ‘국립과학관은 국가가 설립 운영한다’는 규정을 들어 운영비 40% 부담을 거부하고 있다. 재정부와 대구시는 지난해 1월부터 3차례 협의했으나 결렬됐으며 재정부는 결국 올해 편성한 마지막 공사비 70억원(국비) 배정을 보류한 것이다. 시는 그동안 시 재정을 고려, 운영비 10%만 부담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재정부는 지난해 말 부지 매매 계약 체결에 들어간 국립부산과학관을 예로 들며 40% 부담을 끝까지 주장하고 있다. 국립부산과학관은 애초부터 국비 60%와 시비 40% 부담을 조건으로 사업 유치를 신청해 대구 역시 같은 조건을 적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배추흰나비 키우고 반딧불이 만나고…

    도봉구가 다양한 친환경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고 있다. 논에서 벼를 기르고 배추흰나비를 키우는 것뿐만 아니라 반딧불이 인공 증식도 시도한다. 구는 도봉동 무수골 일대에서 학생들이 직접 벼를 재배하고 친환경 농법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가을에는 수확도 직접 할 수 있다. 논 임대료와 운영비 전액은 구에서 지원한다. 배추흰나비를 직접 키우며 관찰할 수 있는 배추흰나비 한살이 생태체험 학습도 있다. 초등학교 3학년 과학교과 과정과 연계해 교육 효과도 높일 예정이다. 이제는 시골에서도 보기 어려워진 반딧불이 인공증식장도 설치한다. 애반딧불이 1만여 마리를 증식시켜 관내 초안산 생태연못에 방사할 계획이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이 프로젝트는 2014년까지 반딧불이가 정착해 서식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반딧불이를 방사할 초안산 생태연못에는 이끼와 수목 등을 심고 반딧불이 먹이인 다슬기를 계속 공급하는 등 반딧불이 정착에 힘쓰고 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프로축구] 포항 vs 전남, 30일 ‘용광로 더비’

    [프로축구] 포항 vs 전남, 30일 ‘용광로 더비’

    프로축구 포항과 전남은 형제팀이다. 고(故)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이 야심 차게 만들었다. 포항이 형뻘이다. 1973년 국내 첫 실업팀인 포항제철부터 시작해 K리그 원년인 1983년부터 개근했다. 박 회장은 경기장을 찾지 못할 때에도 항상 결과를 챙겼다고. 경기 다음 날 임원회의 분위기는 축구 결과에 좌우됐을 정도다. 선진축구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았다. 1982년 스페인월드컵에 전 선수단을 견학시킨 것도 유명한 일화다. 축구전용구장인 스틸야드도 건립했다. 외국인 선수 영입과 유소년 정책도 앞장서서 체계를 잡았다. 그렇게 축구를 사랑한 박 회장이 1994년 광양제철을 토대로 만든 게 전남 구단이다. 동생뻘 전남은 번듯한 축구전용구장과 유스 육성 시스템 등 운영방식에서 포항과 궤를 같이한다. 메인 스폰서인 포스코에서 받는 운영비도 똑같다. 두 팀은 우애를 나누면서도 은근한 자존심 싸움을 벌여왔다. 상대전적도 20승19무20패로 팽팽하다. 30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올해 첫 대결은 더 뜨거울 전망이다. 이날 포항 본사에서 창립기념일 행사가 열리기 때문. 4월 1일이 기념일이지만 일요일이라 이틀 앞당겼다. 많은 임직원이 경기장을 찾을 예정이다. 두 구단 모두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특히나 포항은 장성환 사장 부임 후 홈에서 치르는 K리그 첫 경기라 어깨가 무겁다. 두 팀 분위기는 썩 좋지 못하다. 3라운드까지 승수가 없다가 지난주 첫 승을 거둬 나란히 1승2무1패(승점 5). 포항이 골득실에서 앞서 8위, 전남이 9위다. K리그 통산 400승을 꽉 채우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포항은 전남을 제물로 2연승을 벼르고 있다. 3일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까지 있어 흐름이 중요하다. 최근 3경기 연속골(4골)을 뽑은 지쿠에 기대를 걸고 있다. 정해성 전남 감독은 지난 20일 포항과 분요드코르(우즈베키스탄) 경기를 관전하며 일찌감치 해법 찾기에 골몰해 왔다. 지난 경남전에서 1골1도움으로 빛난 이종호가 연속 득점을 노린다. 조은지기자 zone4@seoul.co.kr
  • [장애아동·청년의 사회적응 위해 뛰는 지자체] 바리스타 양성소 5곳으로 확대

    [장애아동·청년의 사회적응 위해 뛰는 지자체] 바리스타 양성소 5곳으로 확대

    장애청년과 부모들을 위한 ‘바리스타 전문 양성소’가 경기도내 5곳으로 확대된다. 경기도는 한국마사회와 함께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꿈을 잡고(Job Go)’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고교를 졸업한 장애 청년들에게 바리스타 교육 등 장애유형에 맞는 특화된 직업교육 훈련을 실시해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장애 부모들도 프로그램에 참여시켜 잡 코치로 양성한다. 김문수 지사와 장태평 마사회장은 지난 22일 의정부시 가능동 마사회 의정부지점에서 ‘꿈을 잡고 프로젝트 업무협약식’ 및 장애청년 바리스타 교육센터 1호점 개소식을 가졌다. 지점 7층에 문을 연 바리스타 교육장은 20여평 규모로, 커피 머신을 비롯한 다양한 바리스타 교육시설을 갖추고 장애청년 10명과 부모 6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월~목요일 오전과 오후로 나눠 강의와 현장방문, 금요일에는 운영점 체험활동을 한다. ‘새누리장애인부모연대’가 센터 운영을 맡는다. 김진수 도 사회복지담당관은 “고졸 발달 장애인의 경우 40% 정도만 상급학교로 진학하거나 취업하고 나머지는 가정 또는 시설로 되돌아가 자립기회를 상실하고 있는 실정이다.”며 사업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경기도와 마사회는 의정부에 이어 고양·안산·시흥·구리 마사회 지점에도 장애인을 위한 바라스타 교육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센터 설치 및 운영비를 마사회가 부담하고 경기도는 커피 전문점 창업에 필요한 행정지원 및 사회적기업 지정을 위한 컨설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문수 지사는 “장애청년들의 일자리 제공은 물론 지역 사회에 성공적으로 정착하는 돌파구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정부중심의 복지에서 벗어나 기업의 나눔문화를 소외계층에게 훈훈히 전달하는 중개자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한 대학 두 총장’ 파국 치닫는 숙대

    재단의 기부금 편법 운용을 둘러싸고 불거진 숙명여대 재단인 숙명학원과 대학 간의 갈등이 한층 고조되고 있다. 재단 이사회와 대학 측이 각각 총장서리와 총장대행을 내세워 업무를 시작, ‘한 대학 두 총장’이라는 초유의 사태까지 벌어졌다. 교수와 직원, 동문 등 70여명으로 구성된 ‘숙명발전협의회’는 재단 이사진 전면퇴진을 요구하고 나섰다. 학생들의 반발도 거세다. 학내 전체 문제로 비화된 형국이다. 재단 이사회가 한영실 총장의 전격 해임과 함께 총장서리로 임명한 구명숙(한국어문학부) 교수는 23일 담화를 통해 “부족하지만 혼신의 힘을 다해 소명을 다하기로 했다.”면서 “창학 이래 최대 위기를 정상화하기 위해 모두 힘을 합쳐 달라.”고 밝혔다. 그러나 대학 측은 “총장서리를 인정할 수 없다.”며 조무석 대학원장을 총장 직무대행으로 지명했다. 대학 측은 “한 총장이 ‘총장 해임 및 이사 해임 효력정지가처분신청’을 낸 만큼 학원 정관에 따라 조 대학원장이 업무대행을 맡는 것이 순리”라고 주장했다. 한 총장은 당초 총장 업무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나 적법 절차를 거쳐 업무에 복귀하겠다며 대행 임명에 동의했다. 양측이 재단 이사회의 의결권과 학원 정관을 내세워 팽팽하게 맞선 실정이다. 때문에 ‘한 대학 두 총장’ 사태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재단 이사회와 대학 측의 공방이 극단으로 치닫자 교수와 임직원, 학생들도 집단행동에 나섰다. 숙명발전협의회는 이날 성명을 내고 “직선으로 선임된 총장을 실정법 위반으로 권한이 정지된 이사장이 해임한 것은 명백한 해교행위이자 폭거”라며 “2012년도 제1차 이사회에서 의결한 총장직 해임은 원천 무효”라고 주장했다. 협의회는 이사회 전면 사퇴도 요구했다. 총학생회도 “학교와 재단 간의 알력에 진정한 학교의 주인인 학생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자신들의 이권에만 급급한 이들이 학교운영을 맡고 있다는 것이 큰 문제”라고 말했다. 총학생회는 오는 30일 전체 학생총회를 열어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할 방침이다. 한편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19일 “기부금을 교비회계 항목으로 추가하는 내용을 담은 ‘사립학교법 시행령’ 일정 개정안에 대한 의견조회서를 시·도교육청에 전달했다. 숙명여대 사태의 원인이 기부금 처리에 대한 법규정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이라는 판단에 후속조치를 취한 것이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교육 목적의 기부금은 학교법인이 보유하거나 법인운영비 등으로 사용할 수 없다. 교과부는 다음 달 9일까지 의견수렴을 거쳐 법 개정에 들어가기로 했다. 그러나 매년 실시되는 대학평가 과정에서 기부금 편법운용을 놓고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만큼 교과부의 법 개정 시도는 ‘사후 약방문’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박건형·명희진기자 kitsch@seoul.co.kr
  • 교과부 60개대학 391억 지원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입학사정관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전국 60여개 4년제 대학에 391억원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는 학교폭력 예방 및 대처를 위해 인·적성을 갖춘 예비 교원을 선발할 수 있도록 교육대·사범대에 26억원을 별도로 지원하기로 했다. 입학사정관제 관련 지원사업 가운데 일반대학에 대해서는 ▲선도대학 29개교 ▲우수대학 19개교 ▲특성화 모집단위 운영대학 8개교 등을 가려 입학사정관 인건비와 운영비 명목으로 각각 249억원, 74억원, 8억원을 지원한다. 올해 새로 마련된 교원양성대학 지원과 관련해서는 교육대학과 한국교원대 가운데 8개교를 선정해 1억~4억원씩 16억원을, 일반대학 유형의 선도·우수대학 가운데 사범대 입학사정관제를 내실화한 대학 10개교에는 5000만~1억 5000만원씩 모두 10억원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 10월 개통 ‘삐걱’

    오는 10월 개통예정인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온수∼부평) 운영문제를 놓고 위탁기관인 인천·부천시와 운영기관인 서울도시철도공사가 갈등을 빚으면서 아직까지 운영협약을 체결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부천권 주민들은 7호선 연장구간이 개통되면 서울 강남권으로의 통행시간 단축 등 혜택을 볼 수 있다. 협상이 차질을 빚을 경우, 개통지연까지 우려된다. 21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인천·부천시 측과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연장구간 건설을 위한 재원과 운영비는 인천·부천 측이 책임지는 것으로 사실상 합의를 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천·부천시가 1조 1820억원(부천시 8163억원, 인천시 3300억원)을 들여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구간 10.2㎞를 건설한 뒤,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이를 위탁받아 운영한다는 것이다. 양측은 지난해 12월부터 이 같은 운영협약 체결을 논의해 왔다. 양측이 갈등을 빚고 있는 대목은 운영에 따른 적자를 누가 떠맡느냐는 것이다. 철도공사 측은 개통 후 수익이든 적자든 모두 인천·부천시가 책임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인천·부천시 측은 개통 초기 적자가 우려되는 만큼, 200억∼250억원에 달하는 운영비 부담 외에도 적자 보전금마저 자신들에게 떠넘기려 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양측은 연장구간 운영인력 규모를 놓고서도 갈등을 빚고 있다. 인천·부천시는 230∼240명을 주장하는 반면, 철도공사 측은 294명 충원을 추진하고 있다. 때문에 철도공사 측은 연장구간 운영비를 300억원으로 계상하고 있다. 부천시 관계자는 “연장구간 공사비를 지자체에 부담시켜 놓고 철도 운영에 따른 부담까지 떠안기려는 철도공사측의 협약 방안에는 절대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우리가 제시한 운영협약에 대한 답변이 공식문서로 통보되지 않아 입장을 밝히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전남 영암F1 적자폭 줄어들려나

    오는 10월 전남 영암에서 열리는 자동차 경주대회 포뮬러1(F1) 코리아그랑프리의 개최권료와 TV 중계권료가 당초보다 230억여원 줄어드는 등 수지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FOM과 4개월만에 타결 F1 조직위원장인 박준영 전남지사는 15일 전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포뮬러원매니지먼트(FOM)와 재협상해 TV 중계권료 176억원과 원천세 55억원(중계권료의 11%)을 면제하고 개최권료에 대해 해마다 부과되는 10% 할증료도 폐지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박 지사와 버니 에클레스턴 FOM 회장이 영국 현지에서 F1 재협상에 나선 지 4개월 만에 타결된 것이다. 여기에 처음에 개최권자와 FOM이 각각 25%와 75%로 나눠 갖기로 했던 스폰서십 분배비율을 50대50으로 상향 조정했다. 식음료 공급권도 개최권자에게 넘기고, 프로모터 지위를 카보(KAVO)에서 조직위원회로 변경하는 것도 합의했다. ●전체 369억 수입 증가 전남도는 이럴 경우 FOM 납부액 231억원과 대회운영비 21억원 등 252억원의 비용이 감소한 반면 신규 확보된 국비 50억원에 마케팅 수입 57억원, 기금 10억원 등 117억원의 수입이 증가해 전체적으로는 369억원의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적자해소 추가 대책도 필요 박 지사는 “이번 협상을 계기로 마지막 대회가 열리는 2016년까지 2200억원의 비용절감이 기대된다.”며 “앞으로 적자 규모가 대폭 감소될 것으로 보여 안정적인 대회 개최는 물론 F1이 전남 발전과 국가 이미지 제고에 큰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재협상 타결에도 매년 490억원의 개최권료를 부담해야 하는 실정이어서 적자 구조 타개를 위한 추가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F1 영암대회는 2010년 725억원, 지난해에는 6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무안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 태백, 국내 첫 부도도시 될까 ‘노심초사’

    폐광지역 강원 태백시가 지역을 살리기 위해 펼치는 각종 리조트·테마파크에 발목이 잡혀 자칫 재정자주권을 잃을까 노심초사하고 있다. 여기에다 인구 수까지 5만명선이 무너지는 등 악재가 겹쳐 태백시가 골치를 앓고 있는 것으로 12일 전해졌다. 당장 이달 중 행정안전부가 지정하려는 재정위기 지자체로 태백이 거론되고 있어 파장이 커질 전망이다. 정부는 태백시 순수 채무비율은 19.9%에 불과하지만 출자 공기업인 오투리조트에 지급보증한 금융채무 1460억원을 떠안으면 95%로 올라가 지방재정위기 지자체로 지정될 수 있다는 논리로 접근하고 있다. 더구나 최근 검찰이 오투리조트 조성과정의 비리혐의를 포착하고 태백시 전직 고위공직자와 지역 건설업체 및 상공인 등의 자택 10여곳을 압수수색한 것으로 알려져 어수선하다. 설상가상으로 오는 6월 완공을 앞둔 국민안전체험테마파크도 애물단지로 전락하지 않을까 걱정이 커지고 있다. 국비 등 1700여억원의 막대한 자금이 투입돼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아직 이렇다 할 수익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테마파크의 운영비는 연간 40억~60억원으로 예상된다. 여기에다 시가 운영 중인 석탄박물관과 종합운동장, 하수처리장, 휴양림 등 13개 공공시설의 연간 운영비 88억원(인건비 포함)까지 더하면 시 지방세 수입 148억원 대부분이 운영비로 나갈 형편이다. 이 같은 재정 어려움 속에 최근 인구 수까지 5만 선이 무너지면서 민심까지 술렁이고 있다. 도 관계자는 “공기업 부채가 많다는 이유만으로 재정 위기 지자체로 낙인찍으면 지자체는 점점 살아갈 길이 막막해진다.”면서“적극적으로 정부를 설득해 위기 지차체에 포함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도 “재정위기 지자체로 지정되면 지방채 발행 한도가 제한받는 등 사실상 시의 재정 자주권을 상실한 채 정부의 통제에 따라야 한다.”며 “시유재산 매각을 포함, 자체 긴축예산을 통해 재원확보에 나서고 정부와도 긴밀하게 협의해 어려운 국면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태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서울 477개교 학부모회 교육청서 운영비 받는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지역 학교 477개교에 학부모회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교육기부 활성화에 학부모가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학부모 교육기부 인력풀’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우선 서울시내 초·중·고 477개교에 학부모회 운영 예산을 지원해 모임에 참여하는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없앤다. 지원대상이 아닌 학교는 따로 학교회계에 학부모 지원 예산을 편성하도록 했다. 또 학교운영위원회에 참가를 원하는 모든 학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선거홍보·공고는 가정통신문으로 모든 가정에 안내할 예정이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아프간 첫 여성전용 인터넷카페… 이름은 ‘살라 굴’

    아프간 첫 여성전용 인터넷카페… 이름은 ‘살라 굴’

    여성 인권이 열악한 아프가니스탄에서 여성 전용 인터넷 카페가 8일(현지시간) 처음 문을 열었다. 세계 여성의 날인 이날 히잡을 착용한 한 무리의 젊은 여성들이 수도 카불 중심의 여자고등학교 인근에 위치한 작은 카페 안으로 몰려 들어갔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아프간 현지 활동가 단체인 ‘변화를 바라는 젊은 여성들’ 회원들이 마련한 카페에는 영국의 자선단체가 기부한 중고 노트북 컴퓨터 15대와 키 낮은 나무 책상, 여성이 앉을 수 있는 쿠션 등이 비치돼 있다. 요금은 시간당 1달러이며 월 운영비 1000달러는 국내외의 기부로 충당할 예정이다. 카페 이름은 지난해 시집 식구들의 성매매 요구를 거부하다 잔인하게 폭행당한 15세 소녀 살라 굴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카페 설립을 주도한 아크리마 모라디(25)는 “아프간 여성들이 두려움 없이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한 안전한 장소를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근로와 여행의 자유가 박탈된 아프간 여성들이 성적 학대와 욕설, 원치 않는 남성들의 눈길에서 자유로워지고 바깥 세상과 연결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하자는 게 카페 설립의 취지라고 회원들은 설명했다. 하지만 남녀 분리와 남편의 부인 폭행 등을 허용하는 탈레반에 의해 카페가 공격당할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자원봉사 남성인 모하마드 자와드 알리자다(29)는 “우려할 만한 탈레반의 위협이 계속 있을 것”이라면서 “그렇다고 해도 우리는 (여성 인권을 향한 노력을) 멈출 수 없다.”고 말했다. 박찬구기자 ckpark@seoul.co.kr
  • [사설] 적십자회비 잡음 없도록 제도 개선하라

    적십자회비 모금을 둘러싼 잡음이 일부 지자체에서 연례행사처럼 되풀이되고 있다. 목표액에 미달할 경우 해당 공무원들은 관내 기업이나 친지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기업들도 마냥 외면할 수 없어 울며 겨자먹기로 성금을 낸다. 겉으로는 자발적 성금 형식이지만 실제로는 지자체별로 목표액이 할당되는 관 주도형으로 이루어져 빚어지는 일이다. 회비가 재난구호 등 좋은 일에 쓰여지는 만큼 이제는 모금에 따른 부작용이 없도록 제도 개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경기도의 경우 올해 적십자회비를 95억원으로 책정하고 31개 시군별로 1, 2월 두달 동안 모금에 들어갔으나 목표액의 67.2%에 그쳐 비상이 걸렸다. 가구주와 사업자 단체에 부과되는 적십자회비는 모두 모금방식이어서 납부하지 않아도 상관이 없다. 그러나 목표액을 채우지 못하면 부하는 일선 지자체에 전가된다. 읍·면·동장들은 최일선 행정조직인 통·반장을 압박하고 한편으론 기업체에 손을 벌린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공무원들은 주민들과 얼굴을 붉히고 기업들도 회비를 내지 않으면 혹시 불이익을 받지 않을까 전전긍긍한다. 모금이 자발적이지 않다 보니 적십자회비는 징수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드는 비효율적 구조다. 경기도는 지난해 105억 5000만원의 성금을 거뒀으나 이 가운데 취약계층 및 홀몸노인 쌀 지원 35억 2000만원 등 실제 불우이웃 지원에 쓰인 돈은 60% 안팎에 불과했다. 반면 적십자 지사 인건비 및 시설운영비 등에 27억 9000만원, 모금활동비·현수막비 등에 12억원 등 구난·구호가 아닌 경직성 경비로 40%가량이 빠져나갔다.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적십자회비 납부율은 24.6%로 20%대에 머물렀다. 행정기관을 동원한 회비 징수가 한계에 이르렀다는 것을 말해주는 대목이다. 적십자운동은 각종 재해로 인해 절망에 빠진 사람들과 불우이웃들을 돕는 사랑과 봉사의 인도주의 실천운동이다. 그러나 취지가 아무리 좋아도 모금 방식에 합리성이 결여되면 정당성을 잃게 된다. 자발적 참여로 모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인책을 마련하고 조직도 재정비해 적십자회비의 효율을 높여야 한다.
  • 팔당수질 1급수 1등 공신 ‘환경공영제’

    팔당수질 1급수 1등 공신 ‘환경공영제’

    2005년 전국 처음으로 도입된 경기도 환경공영제가 수도권 2500만 주민의 식수원인 팔당호 수질 1급수 유지에 한몫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도 팔당수질개선본부에 따르면 환경공영제 시행 직전 52%였던 팔당 수계 개인하수처리시설 수질기준(10) 위반율이 지난해 말 3.9%로 48.1%포인트나 줄었다. 이 기간 팔당상수원 수질도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 35에서 4.5으로, 탁도(SS)는 26.2㎎/ℓ에서 5.5㎎/ℓ로 개선됐다. 환경공영제는 광주시와 용인·남양주·이천시, 양평·가평·여주군 등 팔당 수계 7개 시·군의 음식점, 숙박업소, 공동주택, 근린생활시설 등 개인하수처리시설에 대해 운영비와 시설개선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설물 관리도 전문 지식이 없는 업주 대신 환경전문업체에 맡기기 때문에 반응도 좋다. 도가 공영제를 도입한 이유는 하수종말처리장 확충만으로 상수원 수질을 개선하는 데 한계에 부딪혔기 때문이다. 풍광이 뛰어난 팔당호 주변엔 수계를 중심으로 음식점과 숙박업소 등 오염원이 계속 증가해 상수원 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 하지만 업소 대부분이 영세해 비용부담 등의 이유를 들어 오수처리시설 도입에 미온적이었다. 이에 따라 도는 50%를 자부담하면 나머지 비용과 관리비용을 도와 시·군에서 지원하도록 한 것이다. 대상 시설은 처리용량 50t/일 미만의 음식·숙박업소, 주거시설, 비영리시설, 근린생활시설 등이다. 위탁관리하면 수질기준 초과로 인해 발생하는 과태료, 개선명령이행 등 행정처분의 모든 책임을 해당 업체가 부담한다. 도와 시·군들은 지난 6년간 환경공영제에 818억원을 쏟아넣었다. 올해도 개인하수처리시설 2470곳에 6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대상 시설 5433곳 중 45.5%인 2470곳이 참여하고 있다. 김경기 수질관리과장은 “개인하수처리시설은 하수종말처리장의 축소판”이라며 “충분한 전문기술을 보유한 업체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게 수질오염을 줄이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 지자체, 눈 감은 ‘장애인 이동권’

    경기도내 31개 시·군 가운데 장애인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의무적으로 보유해야 할 특수차량을 단 1대도 보유하지 않은 곳이 13곳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증진법’은 지방자치단체마다 휠체어 리프트가 장착된 장애인용 ‘특별교통수단’(특수차량)을 지체장애 1·2급 200명당 1대씩 운행하도록 하고 있으며, 관련 내용은 일선 시·군의 장이 조례로 정하도록 했다. 경기지역 일선 시·군이 보유해야 할 차량 법정 대수는 모두 571대지만 지난해 말 현재 보유하고 있는 특수차량은 130대뿐이다. 시·군별로 보면 수원시는 법정대수 44대 가운데 12대만 도입했으며, 성남시는 43대 중 13대, 부천시는 39대 중 12대, 용인시는 36대 중 15대만 도입하는 등 31개 시·군 모두 법정대수를 훨씬 밑돈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광주·김포·이천·구리·안성·과천시와 여주·가평군 등 8곳은 아예 관련 조례조차 제정하지 않았다. 군포·남양주·파주·포천시와 연천군 등 5곳은 조례를 제정하고도 차량을 1대도 들여놓지 않고 있다. 이처럼 지자체들이 장애인용 특수차량 도입에 소극적인 것은 차량 가격만 4000만원이나 하는 데다 운영비도 연간 6000만원에 달해 재정 운용에 큰 부담이 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경기도 관계자는 “신속히 법정 보유 대수를 채울수 있도록 독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 지자체 적십자회비 ‘억지모금’ 여전…공무원도 울고 기업도 운다

    경기 지자체 적십자회비 ‘억지모금’ 여전…공무원도 울고 기업도 운다

    경기 A시에서 개인사업을 하는 B씨는 해마다 이맘때만 되면 공무원들의 전화가 반갑지 않다. 올해도 평소 친분이 있는 동장들로부터 적십자회비를 내달라는 부탁을 받고 20만~30만원씩 3곳에 냈다. 지난해에도 3곳에 냈다. “경기 위축으로 직원들 인건비도 제때 못 주는 상황인데, 혹시 불이익을 받을까 봐 울며 겨자 먹기로 낼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경기지역 C동장도 마음이 편치 않다. “매주 간부회의 때마다 동별 적십자회비 모금내역이 공개돼 순위에 부담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며칠 전 목표금액을 훨씬 밑돌자 구청장이 전화를 걸어 싫은 소리를 했다. 할 수 없이 평소 알고 지내던 기업체 사장들에게 전화를 걸어 읍소하다시피 500만원을 거둬 동별 최상위 순위로 올라섰다. 공무원 조직이 적십자회비 모금에 반강제로 동원되면서 부작용이 적지 않다. 윗선으로부터 채근을 받다 보니 읍·면·동장들은 기업체에 손을 벌리고, 기업체는 울며 겨자 먹기식으로 여러 곳에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씩 나눠 내는 일이 허다한 실정이다. 해마다 반복되는 현상이다. 올해도 적십자회비 모금기간이 다가오면서 최일선 행정조직에 비상이 걸렸다. 7일 현재 경기지역 총 모금액은 목표액(95억원) 대비 67.2%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4억 7900만원이 덜 걷혔다.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는 김문수 지사와 협의를 거쳐, 31개 시·군에 목표 금액을 고지했다. 시·군들은 이를 다시 읍·면·동별로 할당 고지하고 지난 1월부터 2월 말까지 집중모금에 들어갔다. 하지만 목표금액이 부족해 이달 말까지 추가모금 중이다. 이 과정에서 읍·면·동장들에게 노골적인 압력이 가해지고, 이들은 다시 기업체 사장들에게 전화를 돌리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 통·반장들도 마을 주민들과 얼굴 붉히는 일이 잦아졌다. 공무원들은 “적십자사가 해야 할 일에 왜 행정조직이 동원돼야 하느냐?”며 “죽을 맛”이라고 했다. 2004년쯤부터 일부 지방 공무원노조에서 모금액 순위를 비공개로 할 것과 공무원 조직을 동원하지 말라는 요구가 잇따랐지만 달라진 것은 없다. 이에 대해 적십자사 경기지사 임군빈 재원전략팀장은 “개인 및 법인 등의 회비 납부대상자가 도내 390만명에 이르러, 행정기관 도움을 받지 않고서는 모금이 사실상 불가능하며, 대한적십자조직법에 근거 규정이 있다.”고 말했다. 또 “세대주는 8000원, 개인사업자는 3만원, 법인이나 단체는 5만원 이상 납부를 권장하고 있지만, 납부율이 21%에 불과해 어려움이 많다.”고 밝혔다. 한편 2010년 아이티 돕기 성금 가운데 대부분이 엉뚱한 곳에 쓰여진 사실이 드러나고, 경기지사 모금액 가운데 약 47억원이 구난구호가 아닌 인건비 등 모금 경비로 지출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적십자회비 모금을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도 싸늘해졌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김달수(민주통합당·고양8) 의원은 “지난해 경기지역에서 모금된 105억 5000만원 가운데 직원 인건비와 시설운영비 등 비(非)구난구호비로 사용된 금액이 절반에 가깝다.”며 “직원이 50명으로 부족한 사정은 이해하지만 무급 자원봉사자 활용 폭을 넓히고 모금방법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무상급식률 1위 전북 품질은 최하위

    전북도와 전북도교육청이 무상급식을 확대하면서 식재료값 비중은 줄이고 인건비만 늘려 만족도가 낮은 급식을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이 같은 사실은 도교육청이 도의회 김광수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도 초등학교 급식비 편성 내역’을 통해 7일 드러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도내 초등학교 무상급식 단가는 한끼에 2000원으로 지난해와 같다. 그러나 급식비에서 차지하는 식재료값은 1358원으로 지난해 1396원보다 38원이 줄었다. 이 때문에 급식단가에서 차지하는 식재료값 비중은 68%로 지난해 70%보다 2% 낮아졌다. 운영비도 지난해는 210원(10.5%)이었으나 올해는 186원(9.3%)으로 줄었다. 반면 인건비는 394원(20%)에서 456원(23%)으로 15.7%인 62원이나 늘었다. 식재료비와 운영비를 줄여 인건비만 늘려놓은 셈이다. 무상급식을 확대하면서 급식 분야 비정규직 처우 개선 요구를 받아들이는 데 치중했기 때문이다. 이런 편성은 일선 학교에 영향을 미쳤다. 전주 A초등학교는 식재료값과 운영비는 각각 12%(185원), 8.6%(15원) 줄인 대신 인건비만 33%(145원) 늘린 것으로 조사됐다. 이 때문에 급식의 품질이 떨어져 학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실제로 교육과학기술부가 지난해 전국 192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학교 급식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북 지역이 최하위권으로 나타나 ‘맛의 고장’ 이미지에 먹칠을 했다. 도내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느낀 급식 만족도는 평균 77점으로 전국 평균 83.4점보다 6.4점 낮고 충북 76.4점에 이어 16개 시·도 가운데 15위에 머물렀다. 항목별로는 전체 13개 부문 가운데 음식의 맛, 식재료의 품질, 제공량, 영양과 위생, 배식원의 친절함 등 11개 부문에서 꼴찌를 기록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더구나 올해는 친환경 농산물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 재정 압박을 견디지 못하는 일선 학교의 급식 품질은 더욱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오는 5월 추경을 편성해 식재료값을 예년 수준으로 회복시킬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도내 지자체와 교육청이 부담해야 할 초·중·고교 급식 예산은 1051억원에 이르고 무상급식률은 82%로 전국 1위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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