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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남시 야탑동 목련공공실버복지관 개관

    성남시 야탑동 목련공공실버복지관 개관

    성남 분당구 야탑동에 공공실버복지관이 8일 공식 문을 열었다. 경기 성남시는 이날 오후 2시 야탑동 목련마을 1단지 내 복지관 2층에서 지역주민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목련공공실버복지관 개관식’을 했다. 목련공공실버복지관은 성남시가 지난해 2월 국토교통부 시행의 ‘공공실버주택 공모사업’에 복지관 건립 분야가 선정돼 위례공공실버복지관(5월 30일 개관)과 함께 민·관 협력으로 건립됐다. 당시 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성남시를 포함한 9개 지자체와 공공실버 복지관과 주택 건립에 관한 협약을 하고, SK(1000억원)와 LH(50억원)가 기부한 민간사회공헌 기금 1050억원으로 건설자금을 조성했다. 목련공공실버복지관은 이 기금으로 지난해 2월~12월에 면적 860㎡,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이와 함께 15억원의 시설비가 투입돼 물리치료실, 재활치료실, 커뮤니티 존, 컴퓨터 교육실, 이·미용실, 다목적 강당 등을 갖췄다. 운영은 사회복지법인 어린이재단이 맡는다. 앞으로 5년간 12억5000만원(연 2억5000만원)의 민간사회공헌 기금을 운영비로 지원받게 된다. 지난 4월 3일 임시 개관해 현재 사회복지사, 치료사 등 모두 6명 직원이 지역 주민에 각종 복지서비스를 펴고 있다. 주요 서비스 대상은 복지관 위층(3층~15층)에 있는 목련공공실버주택 130가구 거주 노인이다.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99명이 입주한 상태다. 65세 이상 저소득 고령자들이며, 생계·의료 급여 수급자, 수급자 선정기준의 소득인정액 이하인 국가유공자, 보훈대상자, 참전유공자 등이 해당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이천 시립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함께 쓰기 공모사업에 선정

    경기 이천시는 시립도서관의 ‘길 위의 인문학’이 함께 쓰기 공모사업에 선정되었다고 8일 밝혔다. 2013~2015년 자유기획형, 2016년 함께 읽기분야 선정에 이은 5년 연속 선정 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사업은 지역도서관을 통해 생활 속에서 시민과 함께 인문학을 구현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번 공모 사업 선정을 통해 길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에 필요한 강사료와 운영비 1000만원을 전액 국비로 지원받게 된다. 이에 따라 시립도서관에서는 7~8월 두 달간 ‘생각의 길 따라 글쓰기 산책’이라는 주제아래 다양한 장르의 글을 쓰고 소통하는 방식으로 자신을 성찰하고 사유를 확장할 수 있는 ‘함께 쓰기’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치료적 글쓰기(6회), 나를 찾아가는 글쓰기(6회), 서평쓰기(8회)의 세 과정으로, 입문 수준의 글쓰기 강의로 진행된다. 강의 시간은 평일 오전(치료적 글쓰기)과 저녁(나를 찾아가는 글쓰기, 서평쓰기 입문과정)으로 시간별로 구분하여 진행해서 주부와 직장인 등 주민들의 고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수강생은 6월 중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며,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 및 일정은 도서관 홈페이지(www.icheonlib.go.kr)와 시립도서관(644-4354)으로 문의하면 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단독] 2000억 중복투자 논란… ‘애물단지’ 화랑단지?

    [단독] 2000억 중복투자 논란… ‘애물단지’ 화랑단지?

    경북 청도와 경주, 영천 등 인접한 3개 시·군이 ‘신라 화랑 체험 사업’에 경쟁적으로 혈세를 투입했지만 관 주도형 체험시설의 운명이 그러하듯 애물단지가 될 가능성 탓에 걱정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 초기에 ‘3대 문화권 사업’이란 명분으로 진행됐지만, 최경환 국회의원 등 당시 정권 실세들이 지역구에 예산을 내려보내려는 사업이라는 비판도 적지 않았다.전문가들은 당시 사업 초기에 중복투자 등으로 예산 낭비를 우려했지만 막무가내로 진행됐다고 증언했다. ‘신화랑체험벨트’ 조성 사업은 경주시와 영천시, 청도군 등 인접 3개 시·군에 화랑 관련 체험시설을 각각 조성해 벨트화하는 국책사업으로 총사업비 2123억원이 들었다.국비는 절반이 넘는 1180억원이, 지방비는 943억원이다. ▲경주 ‘화랑마을’ ▲영천 ‘화랑설화마을’ ▲청도 ‘신화랑 풍류마을’ 조성이라고 따로따로 이름을 붙였지만, 유사한 기능의 시설들이 인근에 3곳이 생기는 셈이다. 반면 가야문화권 고령과 유교문화권 안동은 특성화돼 문제가 적다는 평가다. 경북도 공무원은 6일 “3대 문화권 사업은 2008년 5월 이 대통령이 경북 고령을 방문해 4대강 사업의 일환인 낙동강 개발 사업과 연계한 가야문화권 개발사업에 흡족해해 추진됐다”고 말했다. 당시 해당 지역의 국회의원은 경산·청도의 최 의원과 영천시의 정희수, 경주 김일윤 국회의원이었다. 현재 공정률 80%인 경주 ‘화랑마을’은 화랑 전시관과 풍류관, 화랑 무예체험장, 화랑공원, 교육관, 국궁장, 공연장, 야영장 등을 조성한다. 연말까지 1009억원(국비 약 600억원)이 투입된다. 오는 9월 개장할 청도 ‘신화랑 풍류마을’도 화랑 전시·기념관, 정신수양관, 국궁장, 대규모 숙박시설인 화랑촌, 야영장 등을 갖췄다. 공사비 610억원 중 국비가 292억원이다. 영천 ‘화랑 설화마을’ 조성은 내년까지인데 화랑 주제관, 풍월못, 설화재현마을, 화랑무예공연장 등이 들어선다. 504억원이 투입됐고 이 중 국비가 293억원이다. 예산 2100억원을 집행했을 때는 즐거웠을 3개 시군은 완공을 앞두고 걱정이 태산 같다. 우선 영천시와 청도군이 각각 운영업체 선정 등으로 민간자본 68억원, 78억원 유치에 나섰으나 기업은 무관심하다. 지역의 한 공무원은 “유사시설 난립으로 이용객들이 3곳으로 분산될 텐데 연간 수억~수십억원에 이를 운영비 적자를 누가 감당하겠느냐”고 말했다. 경북지역의 관광업계 인사들은 “지방자치단체의 관 주도형 체험시설들이 대체로 운영 부실, 적자 누적이다”면서 “경북에만 화랑시설이 3곳이라면 미래가 어둡다”고 말했다. 한범수 경기대 관광학부 교수는 “국책사업으로 포장돼 예산을 퍼주는 사업이라며 화랑 관련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했지만 문화체육관광부가 막무가내로 추진했다”면서 “앞으로 운영 적자도 혈세로 메울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해당 지역에서는 “경주는 신화랑거점관광지구, 영천은 휴양레저지구, 청도는 정신체험지구이므로 운영에 문제는 없다”는 반박도 한다. 경주·영천·청도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서울시의회 이성희의원 ‘어르신 생활체육활동’ 물품 전달

    서울시의회 이성희의원 ‘어르신 생활체육활동’ 물품 전달

    어르신들의 생활체육 여가 활동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운동 의욕이 있는 어르신들에게 체육용품을 지원해 경제적 부담을 덜어드리고자 서울시의회 이성희 문화체육관광위원장(자유한국당, 강북2)은 서울시에 요청했고, 이에 ‘어르신 생활체육활동 지원 사업’으로 지난 2015년부터 서울시 체육진흥기금에서 2억 5천만원을 편성하여 자치구별 각각 1천만원씩 예산이 지원되고 있다. 지원금은 단체의 체육용품 또는 장비구입비로만 써야 되며, 일회성에 그치는 대관료, 프로그램 운영비, 피복비, 개인 용품 구입비로는 사용할 수 없다. 한편, 강북구는 지난 2년간 서울시 체육진흥기금을 통해 체조 음향장비, 축구공, 체조교실 교구 등을 관내 협회에 각각 전달했으며, 2017년에는 배드민턴 셔틀콕, 축구공, 족구공 등을 강북구 배드민턴협회, 축구연합회, 족구협회에 각각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어르신 생활체육활동 지원 사업을 주도한 이성희 위원장은 “고령의 생활체육인들이 장비 구입에 대한 부담으로 체육활동에 제약을 받거나 소외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원에 나섰다”면서 “이번 지원을 통해 체육활동을 더욱 활성화하여 건강한 정신과 체력을 단련시켜 행복한 노후 여가를 즐겼으면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세계 2위 탄소 뿜는 거인국의 이탈…온난화 저지 노력에 찬물

    세계 2위 탄소 뿜는 거인국의 이탈…온난화 저지 노력에 찬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 탈퇴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지구온난화를 막기 위한 전 세계적 노력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지난해 11월 전 세계 195개국이 서명해 발효한 지 불과 반년 만이다.세계 탄소배출량 1위인 중국을 비롯해 인도, 유럽연합(EU) 등 주요 당사국이 파리협정 이행을 공언하고 있지만 세계 2위의 탄소 배출국이면서 ‘녹색기후펀드’ 이행금과 유엔 기후변화 사무국 운영비를 가장 많이 내는 미국이 탈퇴하면 나머지 당사국의 이행 의지도 크게 약화할 수 있다. 석유 재벌과 민영 발전소 등 기업은 파리협정 이행을 반대하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압력을 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국무장관에 석유 재벌인 렉스 틸러슨 엑손모빌 최고경영자(CEO)를 지명한 것도 이들의 지지를 의식한 측면이 있다. 미국은 전 세계 탄소배출량의 약 15%를 차지해 중국(약 25%)의 뒤를 잇고 있다. 전임 버락 오바마 행정부는 파리협정에 가입하면서 2025년까지 온실가스를 2005년 배출량과 비교해 26~28%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미국의 파리협정 탈퇴 선언은 지구온난화 방지라는 환경문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슈를 둘러싼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당장 미국은 전임 오바마 행정부가 클린에너지 대책과 가뭄, 해수면 상승 대비 등을 위해 저개발 국가에 약속한 30억 달러 지원을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 파리협정 협상 대표였던 토드 스턴 전 기후변화특사는 “파리협정 탈퇴는 세계의 분노와 실망, 혐오를 부르는 ‘심각한 외교적 손실’을 가져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의 탈퇴 선언이 있기 직전 “다른 국가의 입장이 어떻게 변하든 관계없이 파리협정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이 빠져나간 공백을 메우며 국제사회에서 리더십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을 공산이 크다. 미국의 탈퇴에 따라 중국과 인도 등 이제 막 ‘굴뚝 산업’이 절정기에 오른 국가도 자국 내 기업으로부터 상당한 탈퇴 압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도미노 탈퇴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뉴욕타임스(NYT)는 “왜 우리만 나머지 비용을 부담해야 하느냐”는 목소리가 나머지 당사국으로부터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파리협정 규약상 2019년 1월까지 탈퇴 통보는 불가능하다. 미국 언론은 최종 탈퇴까지 협정 절차에 따라 3~4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 때문에 미국은 우선 비구속적 약속의 이행 중단을 먼저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파리협정을 상원에서 비준하는 절차를 밟지 않아 트럼프 대통령의 선언대로 협정을 탈퇴하는 데 절차적 문제는 없다. NYT는 2020년 11월 차기 정부의 선택에 따라 파리협정 복귀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탈퇴 선언에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시장 등 61명은 파리협정 유지를 위한 ‘미국 기후 동맹’을 결성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와 로버트 아이거 디즈니 CEO는 대통령 경제자문위원회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트럼프 행정부의 결정에 “트럼프 행정부는 미래를 거부한 극소수 국가에 합류하는 것”이라며 비판했다.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는 “21세기 최악의 정책 가운데 하나”라고 혹평했다. 장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은 “심각할 정도로 잘못된 결정”이라고 비난했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성동 “지역 인재 우리 힘으로 키워요”

    성동 “지역 인재 우리 힘으로 키워요”

    “우리 지역 인재는 우리 힘으로 키우자.”서울 성동구에는 학비가 없어 공부를 포기하는 학생들이 없다. 지역민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지역 내 어려운 학생들을 돕는 ‘풀뿌리 장학사업’이 구 전역에 뿌리를 내렸기 때문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에는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한 구 장학회, 동 장학회 등 다양한 장학회가 운영되고 있다”며 “모두 지역민이 주축”이라고 1일 밝혔다. 구 장학회는 2008년부터 지난달까지 525명의 학생에게 8억 6587만 6000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지난달 19일 구청 3층 대강당에서 열린 ‘제5회 성동장학의 날’ 행사에서는 고등학생 39명과 대학생 23명에게 6900만원이 지원됐다. 고등학생에겐 수업료와 학교 운영비, 대학생에겐 등록금 범위 내에서 최대 200만원을 후원했다. 장학생은 학교장과 동장의 추천을 받아 성동구 장학위원회와 삼연장학재단의 심의를 거쳐 선발된다. 장학금 재원은 주민, 지역 기업, 상인회 기부금부터 구립어린이집 보탬바자회 수익금 등 다양하다. 지난달 기준 38억 1200만원의 기금이 조성돼 있다. 구는 기부자들의 소중한 마음을 널리 알리기 위해 구청 로비에 ‘사랑이 사람을 키웁니다’라는 문구를 담은 성동장학회 명예의 전당을 설치했다. 동 장학회는 1998년 용답동을 시작으로 2011년 지역의 17개 전 동에 설립됐다. 해마다 회원 수가 늘어 현재 555명의 주민이 장학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지금까지 9억 3000여만원을 장학금으로 지원했고, 현재 12억 9000만원의 기금이 마련돼 있다. 기금은 주민 성금으로 조성된다. 회원 1인당 1만원부터 3만원까지 소액 기부가 원칙이다. 회원들에게 부담을 덜 주고 오랫동안 장학 사업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동 주민자치위원회 수익사업도 기금 조성에 큰 몫을 차지한다. 마장동 ‘마주보고 장학회’와 성수2가1동 ‘뚝섬장학회’는 카페운영 수익금을, 금호1가동 ‘보물단지 장학회’는 재활용품 판매 수익금을 전액 기부하고 있다. 정 구청장은 “장학 사업을 더욱 확대해 우리 구의 인재들이 학비 걱정 없이 미래를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업계 1위 교촌도 치킨가격 올린다

    업계 1위 교촌도 치킨가격 올린다

    매출 기준 업계 3위인 BBQ가 지난달 가격을 올린 데 이어 업계 1위인 교촌치킨도 가격을 올리기로 결정했다. 국내 프랜차이즈 치킨업계 매출 상위 3곳 중 2곳인 BBQ와 교촌치킨이 잇따라 가격을 인상하고 나서면서 치킨값 줄인상이 현실화할 전망이다.교촌치킨 관계자는 31일 “가맹점주들의 요청에 따라 6월 말 치킨 제품 전체 가격을 6~7% 정도 인상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시기와 인상률은 가맹점주들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BBQ는 지난달 1일부터 주요 치킨 메뉴 10개 가격을 10% 내외로 올린 바 있다. 현재 교촌치킨의 주요 치킨 메뉴들의 가격은 1만 5000~1만 8000원 선이다. 가격이 6% 인상된다고 가정할 때 1만 5900~1만 9080원으로 올라 치킨 한 마리 가격이 2만원에 육박하게 된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인건비, 임대료 등 가맹점 운영비용이 증가했기 때문에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면서 “본사 마진은 배제하고 100% 가맹점에 인상분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여전히 일각에서는 본사의 이익을 챙기기 위한 ‘꼼수’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온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교촌치킨과 BBQ, bhc 등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의 매출은 일제히 증가했다. 매출 1위인 교촌치킨은 지난해 매출이 2911억 3400만원으로 전년 대비 약 11.5% 올랐다. BBQ 역시 지난해 매출 2197억 5300만원으로 전년 2158억 6000만원에 비해 1.8% 증가했다. bhc는 2326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69.1% 올라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이 업체들의 매출은 대부분 가맹점에 공급하는 제품 매출과 가맹 수수료 등으로 구성된다. 매출이 올랐음에도 가맹점의 어려움을 앞세워 치킨값을 인상하고 나서는 것에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는 이유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가맹점을 수호하기 위한 목적이라면 본사와 가맹점의 수익 구조부터 개선하는 것이 맞다”고 지적했다. 한편 매출 기준 2위인 bhc는 “아직까지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민·관 협력의 결실…성남 위례종합사회복지관 개관

    민·관 협력의 결실…성남 위례종합사회복지관 개관

    경기 성남시 수정구 위례동 지역주민과 위례공공실버주택거주자들의 복지 서비스를 담당하는 성남위례(공공실버)종합사회복지관이 30일 본격 개관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오후 2시 복지관 2층 야외 마당에서 지역주민을 비롯한 이재명 성남시장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이 열렸다. 성남위례종합사회복지관은 성남시가 지난해 2월 국토교통부 시행의 ‘공공실버주택 공모사업’에 복지관 건립 분야가 선정되면서 민·관 협력 사업으로 추진돼 결실을 보게 됐다.당시 성남시와 국토교통부,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은 공공실버주택과 복지관 건립에 관한 협약을 하고, SK 1000억원, LH 50억원 등 사회공헌 자금을 기부해 기금이 조성됐다. 성남위례종합사회복지관은 이 기금을 바탕으로 지난해 2월부터 9월까지 부지면적 494㎡, 연면적 1166㎡,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15억원의 시설비가 투입돼 경로식당, 물리치료실, 6개의 복지 프로그램실, 다목적 강당, 주민카페 ,옥상 텃밭, 야외 운동시설, 쉼터 등의 시설을 갖췄다. 운영은 사단법인 미래복지경영이 맡는다. 오는 2021년도까지 5년간 12억5000만원(연 2억5000만원)의 민간사회공헌 기금을 운영비로 지원받는다. 성남위례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해 10월 4일 임시 개관해 현재 사회복지사, 치료사 등 모두 10명 직원이 지역 주민에 각종 복지서비스를 제공 하고있다. 주 고객은 복지관 바로 옆 15층짜리 위례공공실버주택에 지난해 8월 입주한164가구의 179명 노인이다. 65세 이상 저소득 고령자로, 생계·의료급여 수급자, 수급자 선정 기준의 소득인정액 이하인 국가유공자, 보훈대상자, 참전유공자 등의 독거노인이 해당한다. 이들이 입주한 위례공공실버주택은 LH가 건립한 공공임대아파트 단지(5개동·550가구) 가운데 일부(1개동·164가구)이다. 각 가구는 전용면적 26㎡ 규모로, 노인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비상콜, 높낮이 조절 세면대, 안전 손잡이 등이 설치됐다. 대상 노인들은 보증금 241만원~1836만원, 월 임대료 4만8000원~10만4000원에 평생 약정으로 살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국가의 제1 기능은 국민이 안전하게, 행복하게, 건강하게 잘 살게 하는 것이기에 복지는 서비스나 공짜가 아니라 지방자치단체와 국가의 기본적 의무 중 하나”라면서 “성남시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수탁기관인 미래복지경영도 성남시의 이런 뜻을잘 새겨 주민들이 불편이 없도록 행복한 삶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 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어르신 얼굴에 ‘효도 웃음꽃’ 활짝… 실버복지 1번지 장성

    어르신 얼굴에 ‘효도 웃음꽃’ 활짝… 실버복지 1번지 장성

    전남 장성군이 수요자의 입맛에 맞게 선보인 복지 서비스가 실버복지의 롤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다.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26%를 웃돌아 이미 초고령 사회를 경험하고 있는 장성은 고단한 노후를 보듬은 ‘실버복지 전국 1번지’를 꿈꾼다. 최근 이색 주거복지로 주목받은 ‘토방 낮추기’ 사업부터 ‘효도권’, 모든 경로당 ‘에어컨 설치’까지 농촌 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해 발굴하고 있다. 다양한 실버복지들이 시골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일상에 자연스레 스며들면서 외롭지 않은 ‘살 만한 노후생활’을 만들어 가는 게 목표다. 정부 정책의 흐름을 꿰뚫고 보다 근본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고령화 대책에 군정 철학을 모으고 있다.고령화 사회를 빨리 경험하는 시골 지역인 만큼 장성군은 실버 복지 분야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광주·전남 최초로 유치한 현대식 공공실버주택이 있다.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주거와 건강, 복지, 경제활동을 한 번에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100가구 규모로 1~2층에는 건강관리를 위한 물리치료실과 여가활동실, 부업실 등을 갖춘 실버복지관이 들어선다. 건립비 100억원 전액이 국비로 지원되는 신개념 노인복지주택이다. 운영비도 국비로 5년간 매년 2억 5000만원씩 지원받는다. 노인들이 안전하게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이다. 내년 하반기 입주한다. 노인의 주거 불안을 없애 자녀의 걱정까지 줄일 수 있어 모든 세대를 위한 복지로 평가받는다. ●100가구 규모 실버주택 물리치료·부업실 갖춰 군은 의료시설이 열악한 다른 농촌 지역과 달리 ‘노인’을 위한 의료 시스템을 잘 갖췄다. 요양을 전문으로 하는 공립노인요양병원이 2006년 문을 연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전남 서북부 치매전문 거점센터’가 개소했다. 지난해 11월에는 1998년 인구 감소를 이유로 사라졌던 서삼면 보건지소를 새로 지어 시골의 공공 의료를 더 강화했다. 특히 군이 2007년부터 공들여 온 국립심혈관센터 건립이 문재인 대통령 당선으로 탄력을 받고 있다. 문 대통령은 19대 대선을 앞두고 광주·전남 상생 공약으로 장성에 심혈관센터를 건립해 국가 주도로 심혈관 연구 중심 지역으로 조성한다는 약속을 내걸었다. 심혈관센터는 응급의료와 재활서비스도 제공하는 종합의료기관이다. 한국인에게 나타나는 심뇌혈 관계 질환을 종합적으로 연구하고 관리, 대응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추는 게 핵심이다. 군은 그동안 노인성 질환인 심뇌혈 관계 질병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국책 의료기관 건립이 절실하다는 판단 아래 호남권 중심 지역이라는 지리적 접근성을 내세워 유치에 성공했다. 광주과학기술원, 한국광기술원, 광주연구개발특구가 한데 묶여 있어 첨단의료기술과 기기 개발에 주변 인프라와 인력을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군은 정권 초기에 관계 부처와 유관기관을 찾아 빠른 시일 내에 현실화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노인들의 삶을 파고든 ‘효자복지’도 많다. 민선 6기 핵심 공약이기도 한 ‘효도권 지원 사업’은 올해 3년째다. 장성의 대표 실버복지로 자리매김한다. 효도권은 65세 이상 주민들에게 목욕만 지원하던 것을 이미용으로 확대한 바우처다. 일정 금액 내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이전에는 대중목욕탕이 없거나 이용하지 않으면 반쪽짜리 바우처에 불과한 점을 개선한 것이다. 지난 2월 서비스를 이용한 노인 1100여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98%가 만족한다고 답했다. 바우처 사용률도 크게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1월 자신의 트위터에 ‘장성군의 효도권…. 65세 이상 노인들에게 연 15만원씩 쿠폰을 지급하고 목욕, 이발, 미용을 할 수 있게 했더니 병이 덜 난다고 합니다. 전국에 확대하면 좋을 듯… ’이라고 언급할 정도로 다른 자치단체에서 주목하고 있다.●목욕 효도권 이미용까지 확대… 98% ‘만족’ 최근에는 ‘토방 낮춤 사업’이 이색 주거 복지 정책으로 주목을 받았다. 토방 낮춤은 시골 주택에서 흔히 보는 마당과 마루 사이 흙마루가 관절염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에게 불편한 점을 개선하기 위해 만든 정책이다. 옛날식 마루인 토방에 계단을 설치, 움직이기 편하게 해준다. 이를 위해 현재 2000년 이전에 만들어진 노후주택 1만여동을 전수조사하고 있다. 거동불편인, 장애인까지 포함해 하반기부터 연차별 지원을 해 나갈 예정이다. 군은 올해 ‘냉방복지’를 가동했다. 모든 경로당에 냉방시설을 설치하기로 하고 335개 경로당을 조사했다. 냉방시설이 없는 70곳 가운데 지난해 9대를 지원했고, 올해 나머지 61곳에 에어컨을 설치하기로 했다. ●경로당 부식비 지원 확대… 여가 프로그램 운영 특히 군은 경로당을 혼자 사는 노인들이 함께 모여 여가를 즐기는 거점 공간으로 키워 가고 있다. 군의 ‘경로당 부식비’ 지원 확대는 자녀 세대가 도시로 나가고 혼자 사는 어른들을 공동체 영역으로 끌어들이는 긍정적 효과를 가져왔다. 경로당에 제공하는 부식비를 인원수에 따라 20만~40만원 크게 늘렸다. 식사 준비를 도와줄 도우미도 지원해 어른들이 한데 모여 부담 없이 식사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운동기구와 안마기 등을 지원하고, 전문 강사가 찾아가는 다양한 여가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실버복지의 수혜자는 노인 세대로 한정되지 않는다. 현대식 공공실버주택을 유치했다는 소식에 자녀들의 문의 전화가 이어졌다. 노인 세대를 위한 복지 정책이 자녀 세대의 부담을 줄여 수혜 범위가 훨씬 더 크다는 것을 보여 준다. 철저한 수요자 맞춤 복지를 강조해 온 유두석 장성군수는 “행정이 일방적으로 만들어 공급하는 복지 서비스 시대는 끝났다”며 “서비스 수혜자들과 소통하며 그들에게 필요한 도움과 지원을 찾아 발굴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유 군수는 “지역적 특성이 반영된 굵직한 복지 인프라는 삶의 격을 높이고, 섬세한 복지 정책들은 장성의 행복지수를 높여 줄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아이부터 노인까지 모두가 행복을 느끼며 살 수 있는 따뜻한 지역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장성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씨줄날줄] 청와대 전세살이/최광숙 논설위원

    [씨줄날줄] 청와대 전세살이/최광숙 논설위원

    민주주의의 대의가 담긴 독립선언문을 쓴 미국 3대 대통령 토머스 제퍼슨은 백악관 입성 때 놀랍게도 자신의 흑인 노예들을 데리고 갔다. 전임자인 존 애덤스 대통령부터 백악관 살림을 도와줄 직원 비용과 생활비를 자비로 해결했으니 그로서는 노예들에게 집안일을 시키는 것에 죄책감을 덜 느꼈을지도 모른다.미국 권력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백악관은 4년마다 새로운 대통령에게 임대된다. 대통령에게 그곳은 국정을 챙기는 일터이자 가족들과 함께 사는 삶의 공간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공적인 영역과 사적인 영역이 엄격하게 구분된다. 인력 채용도 다르다. 공적인 분야의 직원은 능력을 최우선으로 보지만 대통령 관저에서 일할 집사는 대통령 가족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입이 무거운지’를 본다. 백악관 경비도 예산으로 나갈 항목과 대통령 사비로 나갈 항목을 의회에서 명확하게 구분 지어 놨다. 경호실과 비서실 운영비, 건물 유지 관리비, 공식 리셉션, 연회 비용은 정부가 낸다. 반면 대통령 가족의 식비, 가사 도우미, 웨이터 월급 등은 대통령이 낸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부인 낸시는 백악관으로 이사한 뒤 “매끼니 밥값은 물론이고 치약과 화장지 값, 세탁비까지 모두 내야 한다는 사실은 아무도 내게 알려 주지 않았기에 청구서를 받고 깜짝 놀랐다”고 회고했다. 조지 W 부시 대통령 부인 로라는 회고록에서 “평범한 미국인과 똑같이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스스로 사야 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의 미혼 자녀만 백악관에 거주할 수 있는데 결혼한 아들과 며느리, 손자까지 백악관에서 함께 살았던 지미 카터 대통령은 예산 남용을 우려하는 지적에 월급과 세금 명세서까지 공개해야 했다. 대통령 전용기도 공식 탑승자가 아닌 친인척 등을 태울 경우 대통령은 한 사람당 퍼스트클래스 좌석에 해당하는 비용을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문재인 대통령이 특수활동비로 쓰던 식비와 생활용품 등을 자비로 내기로 했다. 이정도 청와대 총무비서관은 문 대통령에게 “청와대에 전세 들어왔다 생각하시라”고 했다고 한다. 이처럼 당연한 일을 왜 그동안 아무도 실천하지 못했을까. 전두환 전 대통령은 세 자녀, 노태우 전 대통령은 두 자녀의 결혼식을 재임 중 청와대 영빈관에서 성대하게 치렀다. 이들 중 누구도 자비를 썼다는 얘기가 없으니 결국 대통령 자녀들의 호화 결혼식 비용까지 국민 세금이 쓰인 셈이다. 이제 관저에서 생활하는 국회의장, 대법원장, 헌재소장, 총리, 감사원장, 외무부 장관 등도 공과 사를 구별해야 하지 않겠는가. 최광숙 논설위원
  • 의정부 경전철 결국 파산… 언제 멈출지 모른다

    의정부 경전철 결국 파산… 언제 멈출지 모른다

    운행 계속… 운영비 갈등 땐 파행 가능성 市 재정 악화로 당분간 새 사업 못할 듯 수도권 첫 경전철인 의정부경전철이 심각한 재정난 끝에 개통 4년 10개월 만에 파산했다. 그러나 의정부시와 의정부경전철 측의 협약에 따라 운행이 중단되지는 않는다.서울회생법원 법인파산21부(부장 심태규)는 26일 의정부경전철의 신청을 받아들여 파산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지난 1월 파산신청을 한 의정부경전철은 2012년 7월 개통 이후 매년 영업손실이 발생해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적자가 3676억원에 이르렀다. 승객 수요가 예상에 크게 못 미쳤기 때문이다. 의정부시와 경전철 측은 하루 7만 9049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개통 한 달간 하루 최대 이용객은 1만 5000명 수준에 그쳤다. 평일에는 1만 2000명 안팎에 불과했다. 예상치의 29%에도 못 미쳤다. 부채가 자산을 크게 초과해 앞으로도 영업손실이 예상되는 상황이었다. 시행사인 GS건설 컨소시엄 측이 금융권에서 빌린 돈과 자본잠식까지 고려하면 경전철 사업으로 발생한 적자는 사실상 4000억원 수준이라는 추산도 있다. 재판부는 의정부시와 국민은행 등 의정부경전철의 채권자와 GS건설 등 이해관계인들이 경전철 운행 중단에 따른 이용자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관계인들의 권리까지 보호할 수 있는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최종합의에 실패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지난달 말을 시한으로 파산에 반대하는 시와 파산이 불가피하다는 경전철 측에 조율을 권고했으며 양측은 세 차례 비공개 협상을 벌였으나 각자의 입장을 확인하는 데 그쳤다. 재판부는 법무법인 충정의 최성일 변호사를 파산관재인으로 선임해 파산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의정부경전철은 계속 운행되겠지만 운영비 산정을 놓고 양측에 이견이 생기면 언제든지 파행 운영될 가능성이 있다. 운영비는 경전철 측과 의정부시가 절반씩 부담하기로 구두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운행 기간과 방법 등 구체적인 사항은 시와 파산관재인이 협의해 결정된다. 의정부시는 또 계약 해지 지급금을 경전철 측에 줘야 하므로 시 재정이 크게 악화돼 신규 사업은 엄두를 내지 못할 처지가 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국정원 4조 ‘검은 예산’ 최다… 국회 등 무관한 용도로 ‘펑펑’

    국정원 4조 ‘검은 예산’ 최다… 국회 등 무관한 용도로 ‘펑펑’

    특수활동비는 수령자가 서명만 하면 영수증 첨부는 물론 사용처를 밝히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흔히 ‘검은 예산’으로 불린다. 명목상으로는 기밀 유지가 요구되는 정보·수사나 이에 준하는 국정수행 활동에 주로 쓰인다. 하지만 국가정보원이나 검찰과 같은 정보·수사 기관뿐 아니라 국회의장단과 국회 상임위원장, 여야 원내대표 등에게도 특수활동비가 배정된다.25일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기획재정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 동안 특수활동비로 확정된 예산은 총 8조 5630억 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0년 동안 가장 많은 특수활동비가 책정된 기관은 국정원이다. 모두 4조 7642억 2000만원이었다. 국방부(1조 6512억원)와 경찰청(1조 2550억 6000만원)이 뒤를 이었고, 법무부가 2661억 6000만원(10년간)으로 네 번째다. 법무부 특수활동비는 대부분 최근 ‘돈봉투 만찬’으로 논란이 된 검찰이 집행한다. 검찰의 경우 지난해 285억 6000만원의 특수활동비를 배정받았다. 법무부 검찰국이 배정받은 특수활동비는 검찰총장을 통해 각 지방검찰청으로 배분되고, 검사장들이 일선 수사 검사들에게 수사활동 비용 보전 등 명목으로 지급한다. 경제 부처들은 대체로 정보나 수사에 준하는 활동이 없기 때문에 특수활동비 역시 없다.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금융위원회 등은 특수활동비라는 항목 자체가 없다. 이들 부처들은 모든 종류의 예산을 집행할 때는 영수증 처리를 해야 한다. 하지만 경제계의 검찰인 국세청이나 공정거래위원회는 특수활동비를 일부 쓰고 있다. 국세청은 역외탈세 대응 활동, 조사반 활동비 등 명목으로, 공정거래위는 법 위반 증거 확보 활동 등에 이를 활용한다. 관세청도 밀수 단속 및 관련 수사에 특수활동비를 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해 70억 3000만원을 특수활동비로 썼다. 2015년 78억여원이었던 것에 비하면 8억원가량 준 셈이다. 미래부는 대부분의 특수활동비를 ‘해외기술정보활용지원비’라는 명목으로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부 관계자는 해당 명목에 대해 “해외에서 첨단 과학기술이나 정보통신기술(ICT) 연구들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그중 유망기술이 어떤 것인지 등의 정보를 모으는 데 쓰이는 것”이라면서 “수사기관에서 개인적으로 정보원들에게 특수활동비를 사용하는 것과는 전혀 다른 차원”이라고 말했다. 이 밖의 용도에 대해서는 기밀 유지가 요구되는 국정수행에 소요되는 경비라는 이유로 함구했다. 앞으로 특수활동비 감축 여부에 대해서는 “정부 전체 입장에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외교안보 부처들 중에는 국방부가 가장 많은 특수활동비를 사용하고 있다. 국방부는 국군기무사령부, 정보사령부 등 정보조사 담당 사령부 외에 육·해·공 각 군에도 정보 담당 부서를 두고 있으며 이들 부서도 모두 특수활동비를 쓴다. 외교부는 정상외교 준비, 통일부는 통일정책 추진 등에 일부 특수활동비를 사용하고 있다. 특수활동비가 본래 취지와 다르게 일반 기관운영 경비 등으로 전용되고 있다는 지적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한국납세자연맹은 이날 정부의 예산편성안에 포함된 2015년 특수활동비 현황 자료를 입수해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법무부는 체류외국인 동향조사(73억 7100만원), 공소유지(1800만원), 수용자 교화활동비(11억 8000만원), 소년원생 수용(1억 3800만원) 등에 특수활동비를 사용했다. 국회도 위원회 활동 지원(15억 5000만원), 입법 활동 지원(12억 5200만원), 입법 및 정책 개발(19억 2600만원) 등 애초 특수활동비 편성 목적과 무관한 곳에 이를 사용했다. 납세자연맹 관계자는 “특수활동비 중 기밀을 필요로 하지 않은 비용은 업무추진비, 특정업무경비, 기타운영비 등 다른 일반 예산항목으로 책정할 수 있다”면서 “최근 돈봉투 만찬 사례와 같은 특수활동비의 폐단을 막기 위해 특수활동비가 취지에 맞게 사용되는지를 감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부처 종합
  • 청와대부터 절감… 특수활동비 손본다

    청와대부터 절감… 특수활동비 손본다

    올 53억 줄여… 내년도 31% 감축 일자리 창출·소외계층 지원 활용 당분간 주 2회 직접 회의 주재 문재인 대통령은 25일 청와대 특수활동비와 특정업무경비 127억원(5월 현재) 가운데 42%(53억원)를 삭감하고, 내년 예산 중 해당 항목의 31%(50억원)를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또한 핵심 공약이기도 한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추경)과 관련, “6월 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 여민1관(비서동)에서 열린 첫 수석·보좌관회의와 관련, 춘추관 브리핑에서 “대통령은 올해 특수활동비 절감분에 대해 일자리 추경 재원 등과 연계하는 의미 있는 활용 방안을 논의해 줄 것과 최대한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각 수석에게 당부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은 특수활동비와 관련해 전반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관저 운영비나 생활비도 특수활동비로 처리하는데,?가족생활비는 대통령 봉급으로 처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실장과 수석비서관, 경제 및 과학기술보좌관(공석)이 참석하는 수석·보좌관회의를 당분간 주?2회(월·목) 주재하기로 했다. 인수위원회 없이 출범한 데다 ‘적폐’로 일컬어지는 개혁 과제와 안보 위기 등 현안이 산적한 만큼 청와대가 고삐를 쥐고 드라이브를 이어 가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수석·비서관회의(당시 보좌관 직제 없었음)를 격주 열었다. 회의에서는 ▲한·미 정상회담 준비 상황 ▲특수활동비 ▲국민인수위원회 운영 계획 ▲최근 주요 경제 상황 등의 보고가 있었고, 평창동계올림픽 준비 상황 및 지원 방안과 일자리 추경 편성이 논의됐다. 추경과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다음달 22일 국회 본회의 이후 (유라시아국회의장회의 일정 때문에 정세균 국회의장이 자리를 비워) 본회의를 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니 (한·미 정상회담을 위한 대통령의) 방미 일정 등을 고려하면 빨리 처리되도록 집중하라는 게 대통령 말씀”이라고 설명했다.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측과 일정 및 의제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의 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은 “차질 없이 잘 준비하라”고 당부했다. 또 김수현 사회수석의 보고를 받은 뒤 “가계 부채 증가 대책을 강구해 다음 회의에서 논의해 보자”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회의를 마무리하면서 “이제 뭔가 제대로 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지금부터는 대통령 혼자가 아니라,?팀플레이다”고 강조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 대통령 “일자리 추경 6월 국회 처리에 최선 다해달라”

    문 대통령 “일자리 추경 6월 국회 처리에 최선 다해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보름 만에 청와대에서 첫 수석비서관급 회의를 주재했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일자리 추경안’이 오는 6월 임시국회에서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했다.문 대통령은 25일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여민1관 3층의 소회의실에서 회의를 주재했다. 문 대통령은 한미정상회담 준비 상황과 국민인수위원회 운영계획, 최근 주요 경제상황, 청와대 특수활동비 편성 내용 등 모두 4건의 보고를 받았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임종석 비서실장, 장하성 정책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영훈 경호실장 등 청와대 실장들을 비롯해 전병헌 정무수석, 조국 민정수석, 하승창 사회혁신수석,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조현옥 인사수석, 김수현 사회수석, 안보실의 이상철 1차장과 김기정 2차장, 이정도 총무비서관, 박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새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 문 대통령은 “일자리 추경안 작성과 제출을 차질 없이 준비해 다음달 국회에서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다음달 22일 국회 본회의 이후 국회의장이 출국하는 탓에 그 이후에 본회의가 열릴지 안 열릴지 모르니 (한미정상회담 등과 관련한) 방미 일정 등을 고려하면 일자리 추경안이 국회에서 빨리 처리되도록 집중하라는 게 대통령의 말”이라고 설명했다. 다음달 말 한미정상회담 추진 상황과 관련해 미국과 구체적인 일정 및 의제 조정이 이뤄지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은 ”차질없이 준비하라“고 지시했다. 또 청와대 특수활동비 관련 보고를 받은 뒤에는 전반적인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을 지시하면서 “현재 관저 운영비나 생활비도 특수활동비로 처리하는 데 가족생활비는 대통령의 봉급으로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또 “식대의 경우 손님 접대 등 공과 사가 정확히 구분 안 되는 부분도 있겠지만, 적어도 우리 부부의 식대와 개·고양이 사료 비용 등 명확히 구분 가능한 것은 내가 부담하는 게 맞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청와대는 공식 행사를 제외한 대통령의 가족 식사비용과 사적 비품 구입 예산 지원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또 이달 대통령비서실에 배정된 특수활동비와 특정업무경비 126억원 중 42%인 53억원을 감축하기로 했다. 대신 이 돈을 청년 일자리 창출과 소외계층 지원에 사용하겠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이어 국민인수위 운영계획을 보고받은 문 대통령은 “정책 제안뿐 아니라 사회 곳곳에 쌓인 불공정 요소에 대한 신고도 받아 제도 개선을 하자”고 밝혔다. 또 청년실업 및 양극화 문제가 악화하고 있다는 보고를 받은 뒤에는 “가계부채 증가에 대한 대책을 강구해 다음 회의에서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문 대통령은 평창동계올림픽과 관련해서는 “국민적 관심이 낮고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와 연결지어 생각하는 것으로 파악되는데, 추진공정·예산확보·사후 활용방안 등 전반적인 문제를 점검해 성공적 대회로 이끌도록 방안을 강구하자”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 앞서 모두 발언을 통해 “수석보좌관급 회의는 대통령 지시사항을 전달하는 자리가 아니다”라면서 격의 없는 토론을 주문했다. 또 향후 회의에서 받아쓰기·계급장·사전결론‘이 없는 ’3무(無) 열린 회의‘를 지향하자면서 ”이제 뭔가 제대로 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이라며 ”지금부터는 대통령 혼자가 아니라 팀플레이“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랑의 짜장 싣고 전국 방방곡곡 달려갑니다”

    “사랑의 짜장 싣고 전국 방방곡곡 달려갑니다”

    한국SNS연합회 ‘사랑의 짜장차’가 4년째 짜장면봉사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어 화제다. 경기 광명시는 지난 16일 ‘사랑의 짜장차’가 하안4동 지역 어르신 500여명에게 짜장면을 대접하는 행사를 펼쳤다고 21일 밝혔다. ‘사랑의 짜장차’는 전국을 다니면서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에게 짜장면을 제공하며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자원봉사단체다. 사무실은 광명에 있다.어려운 이웃이나 노인들을 가장 먼저 챙긴다. 거동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는 포장해 직접 짜장을 가져다준다. 활동지역에 제한 없이 전국 어디든 달려간다. 단원고가 있는 안산을 비롯해 울산 차바태풍 피해지역과 인천 소래포구화재 현장에도 출동해 짜장봉사 활동을 했다. 강릉화재지역은 현재 신청접수해 기다리고 있다. 모임은 애초 카카오스토리와 페이스북 등 SNS상에서 만나 회원들이 단순히 먹고즐기는 만남으로 시작됐다. 그러다 자원봉사모임인 ‘사랑의 짜장차’로 발전시켰다. 뜻있는 사람들이 하나둘 모여 현재 800여명이 수호천사로 활동 중이다. 전체 회원 중 300~400명이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봉사현장에 지역별로 30~40명이 달려와 일한다. 회원들이 월 1만원씩 기부해 짜장차 운영비로 사용한다. 회원 모두가 자원봉사자라 직원 월급 등 운영비는 들지 않는다.전국적으로 밥차 봉사는 많지만 짜장차 봉사는 ‘사랑의 짜장차’가 유일하다. 특허까지 냈다. 2014년부터 시작된 짜장차봉사는 올들어 한 달에 20차례 넘게 진행되고 있다. 하루 평균 300~500그릇 제공하고, 최고 2000그릇까지 나눔봉사한 적도 있다. 지금까지 제공한 짜장면은 무려 20만 그릇에 달한다. ‘사랑의 짜장차’는 현재 2대 운영 중이다. 2호차는 봉사활동 소식을 듣고 양기대 광명시장이 지원했다. 봉사모임 운영자인 오종현 한국SNS연합회 대표는 “처음엔 주위에서 무료 짜장나눔봉사를 두고 미친 짓이라고 손가락질했으나 봉사활동이 즐거워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일부에서 얘기하는 정치적 욕심이나 이권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 어린이날 행사때 처음 1700그릇을 판매해 수익금 230만원을 올렸다. 이 수익금 전액을 불우이웃에 써달라며 광명시에 기부했다. 오종현 대표는 “앞으로 미얀마 등 동남아시아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사랑의 짜장차를 운영해보고 싶은 게 꿈”이라며, “동남아는 물가가 싸 한 달 200만원으로 봉사할 수 있어 회비를 좀 더 절약하면 곧 꿈이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울시의회 박중화의원 “9호선 2-3단계운영사 교체 신중해야”

    서울시의회 박중화의원 “9호선 2-3단계운영사 교체 신중해야”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박중화 위원(자유한국당, 성동1)은 서울시의회 서울교통공사 사장후보자 인사청문회(5월 18일) 자리에서 9호선 2·3단계 운영사 선정에 있어 공모를 통한 재위탁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지하철의 공공성과 안전성을 고려할 때 기존 운영사인 서울메트로9호선운영㈜가 계속해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밝혔다. 박중화 의원에 따르면 “서울시는 9호선 2·3단계 운영사 민간위탁 기간이 만료(’17.8.31)됨에 따라 재위탁을 추진하고 있으며, 공모결과에 따라 서울메트로9호선운영㈜ 아닌 다른 민간 운영사가 선정될 경우 여러 문제점을 야기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메트로9호선운영㈜는 9호선 2·3단계 운영을 위해 서울메트로가 100% 출자한 기관으로 수익금의 일부를 안전투자자금으로 활용함은 물론 운영비 절감분 반환을 통해 혼잡구간 셔틀급행열차 운행 및 차량확대 편성 시행에 기여했다. 특히, 박중화 의원은 “운영사를 재위탁할 경우 그간의 입찰참가자격이 「서울시 소유의 도시철도 구간의 경험이 있는 업체」임을 감안할 때 기존 운영사를 제외하고 입찰참여 할 수 있는 업체가 9호선 1단계 운영사로 극히 제한적”임을 지적하고 “9호선 1단계 운영사가 위탁업체로 선정되어 9호선 전 구간을 운영할 경우 외국계 영리회사의 속성상 9호선 철도운영 관련 정보가 비공개로 운영됨은 물론 운영에 따른 수익재구조 등 그간의 문제를 답습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박중화 의원은 “9호선 운영사가 다른 업체로 재위탁될 경우 기존 서울메트로9호선운영㈜사는 3년짜리 단기프로젝트 회사로 전락하여 그간의 경험과 전문인력을 잃어버릴 수 있다”고 밝히고 “양공사가 통합하여 서울교통공사가 설립하는 것이 서울시 도시철도 운영을 일원화하여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지하철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임을 감안할 때 공공성을 갖춘 서울메트로9호선운영㈜이 9호선 2·3단계를 계속해서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임을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통합전산센터에 클라우드 시스템 도입

    정부 통합전산센터에 클라우드 시스템 도입

    행정자치부 정부통합전산센터는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부통합전산센터 클라우드(G-클라우드)를 이용하는 각 부처 업무 담당자와 관련 사업자 200여명이 참석해 ‘2017년 G-클라우드 설명회’를 갖는다고 17일 밝혔다.이번 설명회에서는 G-클라우드에 전자정부 서비스를 구축할 관계자들이 모여 G-클라우드 운영현황과 업무 사례, 기술지원 사항 등을 공유한다. 전자정부가 기술적으로 완성 단계에 이르면 정보 시스템이 비대해져 운영비가 급속히 늘어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클라우드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전자정부 서비스를 재설계할 필요성이 커진다. 이를 위해 정부통합전산센터는 올해까지 부처 업무시스템 가운데 740개를 G-클라우드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업무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47개 부처 577개 업무를 G-클라우드로 바꿨다. 행자부는 이를 통해 운영 예산을 절감하고 국산화 가능한 서버와 소프트웨어를 도입해 국내 정보기술(IT)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정부통합센터센터를 지능형 클라우드 컴퓨팅 센터로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중장기 추진전략을 소개한다. 올해까지 G-클라우드 인프라 표준안을 수립하고 내년부터는 단계적으로 G-클라우드 인프라 표준 환경을 구축한다. 2019년에 센터 간 서비스 확장를 위한 시범 환경을 구성하고 2020년부터는 각 센터 간 이동이 가능한 인프라 서비스를 완성할 계획이다. 또 G-클라우드 자동 자원확장체계 구축 사업의 추진내용과 관련기술, 향후 추진계획 등을 공유해 부처 담당자가 업무시스템을 G-클라우드로 확대 적용할지를 검토해 필요한 업무에 쓸 수 있게 지원한다. 김명희 정부통합전산센터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융합을 통해 지능형 컴퓨팅 센터를 완성해 나갈 것이고 이를 통해 클라우드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우병우 기소 뒤 부적절한 만찬…檢, 초유의 ‘빅2’ 감찰에 패닉

    일각 “수사비 현실도 모르고” 영수증 필요없는 특수활동비 법무부, 檢에 올 287억원 책정 문재인 대통령이 검찰 고위 간부들의 ‘돈 봉투 회식’ 의혹 사건에 대한 감찰을 지시한 것과 관련, 법무부와 검찰은 17일 즉시 회의를 소집해 대책을 논의하는 등 부산한 움직임을 보였다. 이날 법무부 관계자는 “법무부 감찰관실과 대검찰청 감찰본부가 신속히 계획을 세운 뒤 법과 절차에 따라 조사해 진상을 파악하고, 관련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과 안태근 검찰국장이 휘하 부장·과장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한 배경, 이들 간 이뤄진 대화 내용, 수사비·격려비를 주고받은 이유 등이 핵심 감찰 대상이 될 전망이다. 검찰 조사 대상자는 자리에 배석자 성격으로 참석한 법무부 검찰국 과장,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들부터 시작해 이 지검장과 안 국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필요에 따라서는 만찬이 이뤄진 식당을 직접 찾아 검사 진술을 확인해 볼 수도 있다. 검찰은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발탁한 문 대통령이 감찰 지시를 통해 검찰 개혁의 신호탄을 쏜 것이 아닌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논란이 된 보도에 대해 해명을 했음에도 청와대가 감찰을 지시했다는 점에서 현 정부가 검찰에 대한 불신을 다시 한번 내보였다는 해석도 나온다. 검찰 내부에서는 불만의 목소리들이 터져 나온다. 서울지역 한 부장검사는 “돈의 성격이 수사비라는 해명에 대해 오해가 많은데, 수사를 안 해 본 사람은 늘 수사비가 부족하다는 현실에 대해 모른다”고 말했다. 지방의 한 검사는 “검찰 개혁이 필요하다는 데는 검찰 내에서도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면서 “하지만 국정농단 사건 수사로 박근혜 전 대통령이 공범이라는 결론을 내고, 박 전 대통령 탄핵의 근거를 마련한 것이 검찰이다. 이에 대한 평가는 없고 임명권자까지 나서서 감찰을 지시한 데 의구심이 든다”고 말했다. 또 다른 간부급 검사는 “수사가 부정하게 된 것도 아니고 감찰을 해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 검사장과 안 국장이 주고받은 돈의 출처로 의심되는 특수활동비에도 관심이 쏠린다. 특수활동비는 수사·정보·경호활동 등 기밀 유지가 필요한 사안을 다룰 때 쓰는 현금 경비로 영수증·사용 내역 등을 제출하지 않아도 된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가정보원·검찰·경찰 등 20여개 부처가 사용하는 특수활동비는 총 1조원에 달한다. 올해 법무부를 통해 검찰 등으로 내려간 특수활동비 예산은 287억여원이다. 업무추진비나 기타 운영비 등으로 집행이 가능한 경비는 특수활동비로 집행하는 것을 지양하도록 돼 있지만 사용에 제약이 거의 없다는 지적도 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부산 서면 ‘KT&G 상상마당’ 복합문화공간 2019년 개장

    부산 서면에 복합문화공간인 ‘KT&G 상상마당’이 들어선다. 부산시는 KT&G와 오는 24일 부산시청에서 KT&G 상상마당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 체결식을 한다고 15일 밝혔다. KT&G 상상마당은 공연, 영화, 디자인, 시각예술, 교육 등 문화예술 전반에 걸쳐 다양한 프로그램과 아티스트 지원 사업 등을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이다. ‘KT&G 상상마당 부산’은 서면에 지하 5층, 지상 12층, 6000㎡ 규모의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을 거쳐 2019년 개장한다. 시설 투자 금액만도 730억원에 달한다. 60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과 연간 50억원의 프로그램 운영비용 등 경제효과가 기대된다. 이곳에는 영화관, 공연장, 디자인 스퀘어, 갤러리, 청년 라운지 등이 들어선다. 서울의 ‘상상마당 홍대’보다 규모가 4배나 크다. KT&G는 지역 청년들의 문화, 예술, 창업, 취미 허브 역할을 할 상상마당 부산을 조성하고 청년 관련 콘텐츠를 제공한다. 곽옥란 시 도시재생과 팀장은 “부산시가 많은 유치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 KT&G 상상마당이 부산에 들어서게 됐다”며 “상상마당 부산이 문화·예술의 명품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1,922세대 대단지 중소형아파트 김해 삼계두곡 쌍용예가 2차 조합원 모집

    1,922세대 대단지 중소형아파트 김해 삼계두곡 쌍용예가 2차 조합원 모집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사업 리스크를 최소화한 김해 삼계두곡 쌍용예가의 2차 조합원 모집이 진행 중이다. 지난해 4월 28일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2017년 4월 3일 조합설립인가까지 완료한 이 아파트는 사업지 지질조사를 완료, 문화재 지표조사가 현재 진행 중이며 대단지 도시개발행위 심의접수까지 완료한 상태로 일부 철거도 진행 중이다. 조합원 및 조합원 가입 의사가 있는 고객이 문의할 경우 주택전시관에서 사업 추진과 관련된 토지매매계약서, 소유권확보자료를 열람해주는 등 투명하고 건실한 사업진행으로 지역주택조합 사업 추진에 대한 신뢰도와 안정감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쌍용건설이 김해시 삼계동 일원에서 선보인 김해 삼계두곡 쌍용예가는 지하 2층~지상 29층, 21개동, 총 1,922세대의 대단지 규모로 들어선다. 단지는 전용면적 64㎡, 75㎡, 84㎡ 등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되며 64㎡, 75㎡ 타입의 조합원 모집이 마감된 가운데 현재 84㎡ 타입만 일부 남은 상태다. 실내에는 전 세대 4bay 혁신 설계와 남향 위주 판상형 설계, 발코니확장형 설계를 적용해 실 사용 면적을 넓혔으며 약 4.96㎡(구 1,5형) 넓은 공간 평면 설계로 공간 활용도를 끌어올렸다. 또한 진도 약 8.0의 강진에도 안전을 신뢰할 수 있는 내진 설계를 도입해 최근 자주 발생하는 지진에 대한 불안감을 불식시키고 보다 튼튼한 아파트의 모습을 시현할 예정이다. 단지 내 약 3.306㎡(구 1,000형) 규모의 대형 커뮤니티 시설도 주목할 만하다. 김해 최초 6레인 수영장과 사우나, 찜질방을 비롯해 19타석 실내 골프연습장 및 피트니스 시설, 탁구장 등의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건강 시설이 마련됐으며 썬큰가든, 카페 등 입주민이 원하는 여가시설까지 모두 담았다. 조합 측은 커뮤니티 시설의 운영비를 관리비에 포함하지 않을 예정이며 커뮤니티 운영 수익금으로 각 세대 관리비를 인하하는 등 차별화된 혜택을 지원한다. 조합 관계자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로 입주민들이 좀 더 건강하고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해 삼계두곡 쌍용예가는 9,300여 세대의 아파트 밀집 지역인 삼계동에 위치해 향후 프리미엄과 개발호재 등을 기대할 수 있다. 또한 2017년 부산외곽순환도로 개통으로 인해 김해 삼계동에서 해운대 센텀시티까지 이동시간이 30분 가량 단축되는 등 편리한 교통환경과 풍부한 생활, 교육, 자연 인프라를 품었다. 한편 주택홍보관은 경남 김해시 삼정동에서 운영 중이다. 관련 문의는 대표전화를 통해 하면 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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