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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정호 서울시의원 “도시재생기금 용도 및 요건 강화… 주먹구구식 운용 개선”

    신정호 서울시의원 “도시재생기금 용도 및 요건 강화… 주먹구구식 운용 개선”

    서울시 도시재생기금의 용도가 구체화되고 사용요건이 강화됨에 따라 그 동안 ‘주먹구구식 운영’ 논란이 있었던 도시재생기금의 운용 투명성과 효율성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최근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소속 신정호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1)은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서울특별시 도시재생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으며, 해당 조례안은 4월 22일 개최된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안은 기존 도시재생기금의 용도에 전문가 활용비, 기반시설 설치·정비·운영비, 문화유산 보존비용 등을 포함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그 동안 지나치게 협소했던 기금용도가 확대됨에 따라 향후 기금을 통한 도시재생사업 지원이 보다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신 의원에 따르면 개정 전 조례의 경우 도시재생기금의 용도가 공가 매입비, 임대주택 건설비, 주민협의체 사업비 등에 국한되어 있어, 재원의 신축적 운용을 위해 조성된 도지재생기금의 본래 목적을 달성하는 데에 한계가 있었다. 또한 기금의 용도가 한정적이라는 이유로 도시재생에 꼭 필요한 경우 예외적으로 적용하도록 되어 있는 조례상 포괄규정을 지나치게 남용함으로써 기금이 예산 부족분이나 재생사업과 무관한 분야에까지 불투명하게 운용되는 문제가 지적됐다. 신 의원에 따르면 2018~2019년 기금을 통한 도시재생사업 58건 가운데 무려 45건(77%)에 달하는 사업이 포괄규정에 근거해 집행되었으며, 구체적인 사업목적이 명시되어 있지 않은 포괄규정을 남용함으로써 기금운용의 투명성이 심각히 저해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에 신 의원은 동 일부개정조례안을 통해 조례상 ‘도시재생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비용’으로 모호하게 규정되어 있던 포괄규정을 ‘시장이 특별히 필요하다고 인정한 사업으로서 기금운용심의위원회의 심의를 받은 비용’으로 개정함으로써, 포괄규정을 보다 엄격하게 적용하도록 개선했다. 신 의원은 “특정한 사업의 활성화와 탄력적 집행을 위해 예산과는 별도로 조성되는 기금의 성질상 관리감독을 소홀히 할 경우 자칫 재원이 남용되거나 행정편의적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라며, “지난 행정감사 등을 통해 기금의 불투명한 운용을 수차례 지적해온바 있는데, 이번 개정안을 통해 그 결실을 맺게 되어 매우 보람있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소관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서울특별시 도시재생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오는 4월 29일 개최되는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을 앞두고 있으며, 서울시로 이송 후 조례규칙심의회를 거쳐 공포·시행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시 학교도서관 1인당 자료구입비, 0원부터 12만여 원까지 ‘극과 극’

    서울시 학교도서관 1인당 자료구입비, 0원부터 12만여 원까지 ‘극과 극’

    서울시 내 초·중·고교 학교도서관의 자료구입비를 분석한 결과, 학교별 편차가 매우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김수규 의원(동대문4, 더불어민주당)이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진행하는 「2019년 교육기본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관내 초중고교 학교도서관 1인당 자료구입비가 0원부터 12만 여원까지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지난 23일 개최된 ‘제293회 임시회 교육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김수규 의원은 백정흠 서울시교육청 평생진로교육국장과의 질의를 통해 “서울시가 도서관 종합발전계획을 통해 구립·작은도서관 확대 등을 추진하는 데 비해 교육청의 도서관 정책이 매우 소극적으로 전개된다”라며, “대표적으로 학생들에게 공간적으로 가장 가까운 학교도서관은 학생 1인당 도서구입비가 천차만별로 나타나는 등 도서관 간 격차가 크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김 의원은 “2019년부터 교육부가 발표한 「제3차 학교도서관진흥기본계획」에 따라 모든 학교는 자료구입비를 학교기본운영비의 3% 이상 필수로 편성해야 함에도 자료구입비 간의 격차가 심각한 상황”이라는 점을 언급하고, “학생 1인당 자료구입비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대책이 요구된다”라고 주장했다.김 의원이 분석한 ‘2019년 교육기본통계’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관내 학교 1291개교의 학생 1인당 자료구입비는 평균 평균 1만 5801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학생 1인당 자료구입비가 평균의 절반 수준(7900원)에 미치지 못하는 학교는 215개교였고, 평균의 2배(3만 1600원)를 상회하는 학교는 83개교로 나타나는 등 학교 간 높은 격차가 확인되었다. 학생 1인당 자료구입비를 2천 원 단위(2만 원 이상은 1만 원 단위, 세부사항은 [그림] 참조)로 분석하면, 가장 많은 학교가 학생 1인당 자료구입비를 2만 원~3만 원 사이에서 편성했으나 1만 원 이하로 편성한 학교도 362개교(조사대상 학교의 29.2%)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생 1인당 자료구입비가 0원인 학교는 5개교, 가장 높은 학교는 11만 9149원으로 나타났다. 폐교 예정 학교가 포함되었다는 점에서 일부 통계의 맹점이 있을 수 있으나, 전반적인 격차를 확인할 수 있다는 평가다. 이를 동대문구라는 특정 자치구로 한정해서 분석해본 결과, 같은 지역 내에서도 학교 도서관 간의 장서 수와 학생 1인당 자료구입비의 격차가 크게 나타났다. 동대문구에 위치한 D고교의 학생 1인당 장서 수는 15.2권으로 같은 지역에서 장서 수가 가장 많은 J중학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학생 1인당 자료구입비 역시 J초등학교의 경우 2700원에 불과하지만, H중학교는 3만 3000원에 달해 차이가 크게 나타났다. 김 의원은 “학교 도서관은 학생 개개인의 자기주도적 학습과 지식·정보의 습득에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공간이다”라고 정의하고, “학교 도서관 간의 격차가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서울시교육청 차원의 세심한 대책이 필요하다”라고 지적하며 관련 대책을 촉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다문화 도시’ 안산, 외국인 코로나 확진자 ‘0’… “시민의식의 힘”

    ‘다문화 도시’ 안산, 외국인 코로나 확진자 ‘0’… “시민의식의 힘”

    경기 안산시는 스마트폰이 없는 해외 입국 자가격리자에게 스마트폰을 한시적으로 무상 지급하고 있다. 스마트폰이 없으면 안전보호 앱이나 영상통화로 자가격리 중인 입국자들의 증상 및 위치를 수시로 파악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난 4일 치러진 안산도시공사 신입사원 채용 필기시험은 축구장에서 실시했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로 유럽, 아시아, 북미 등 전 세계 18개국 언론에서 보도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일본 아사히TV는 “코로나19 전파를 막는 완벽한 대책”이라고 치켜세웠다. 전국 처음으로 도입한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 ‘외국인 주민 재난기본소득 지급’ 등은 안산시만의 차별화된 정책으로 좋은 점수를 받고 있다.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에 대응하는 안산시의 남다른 대처법이 주목을 받고 있다. 안산 지역에서는 지금까지 16명의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했고, 23일 현재 14명이 퇴원해 87.5%의 완치율을 기록하고 있다. 남아 있는 2명의 환자는 국가격리병동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다. 확진환자들은 대구 신천지 교회를 방문했거나 다른 지자체 시민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확진자 16명 중 퇴원 14명… 완치율 87.5% 사실 코로나19 확진환자가 국내에서 처음 발생했을 때만 해도 안산에 대한 우려의 시선이 짙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기준 외국인 주민은 8만 7507명으로 전체 안산 인구(70만 7117명)의 12% 수준이다. 이 가운데 4만 7789명이 중국 국적이다. 이 때문에 안산이 뚫리면 전국이 뚫린다는 말도 심심치 않게 나돌았다. 하지만 아직까지 외국인 확진환자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내국인 확진환자도 지난달 초에 처음 나왔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외국인을 포함한 모든 시민이 성숙한 시민의식을 바탕으로 스스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며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힘을 보탰고, 공직자들은 적극적인 대응으로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안산시는 지난 1월 코로나19가 국내에서 확산될 조짐을 보이자 다문화마을특구와 가까운 안산역을 비롯해 초지역·중앙역 등에 ‘코로나19 홍보관’을 설치하는 등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 윤 시장은 “안산역 맞은편에 조성된 37만㎡ 규모의 다문화마을특구에는 1만 7825명의 외국인이 거주하고 14개국 118개 업종 1356곳의 점포가 영업 중이어서 이곳에 대한 감염 예방 활동이 시급했다”고 설명했다. 지역 자율방재단원들이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주하며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와 외국어로 된 코로나19 감염 예방수칙 홍보물을 배포했다. 또 중국어 등으로 작성한 코로나19 예방수칙 알림 현수막 150여개를 특구 곳곳에 설치했다. 선별진료소에는 중국어 통역관을 배치해 검사의 실효성을 높였다. 외국인들도 적극 협조하고 나섰다. 특구 내 외국인 상인들은 최대 명절인 춘제 연휴 기간 중국을 다녀온 사람은 물론 가족들까지 2주간 자가격리했고 증상이 없을 경우에만 출근하도록 했다. 여행용 가방을 들고 오는 손님은 가급적 받지 않았고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했다고 한다. 윤 시장은 최근 해외에서 입국한 시민을 자택으로 수송하는 서비스에 자신의 관용차량을 투입했다. 공항에 도착한 뒤 공항버스를 타고 안산에 도착한 시민들을 지역사회 접촉 없이 무사히 집까지 귀가시키기 위한 조치로, 하루 평균 14명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모든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해제 전 진단검사를 하는 대책도 눈에 띈다. 시는 자가격리 해제 이후 무증상 상태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는 사례가 잇따르자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1인당 16만원 상당의 진단 검사비는 시에서 부담한다. 고사 위기에 몰린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외국인 주민을 포함한 모든 시민에게 7만~10만원의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지난 20일부터 신청을 받고 있다. 윤 시장은 “시가 문화와 민족적 다양성을 인정하는 도시로 평가받아 유럽평의회로부터 한국 최초의 ‘상호문화도시’로 지정된 데다 행정안전부 보통교부세 수요금액 산정 시 외국인 주민도 내국인의 70% 수준에서 반영됨에 따라 외국인 주민에게도 생활안정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시장은 “이에 필요한 예산 713억원은 시장인 저를 포함한 일부 공직자의 급여 반납과 각종 사업의 예산 절감 등을 통해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외국 주민에 대한 배려” 한일 누리꾼 화제 외국인 주민에 대한 배려는 최근 한 일본 국적의 30대 여성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작성한 글이 화제가 되면서 한일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았다. 여성은 “세금도 아직 안 냈는데 보건소 직원의 배려에 감사하다”고 적었고, 이 글은 조회수 118만을 넘긴 유튜브 영상에 사연이 담겨 알려졌다. 올해부터 단계별로 시행하는 ‘대학생 반값등록금 자부담 반값 지원 사업’은 코로나19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가정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시는 지원 대상을 확대해 지역 거주 요건을 3년에서 2년으로 완화하기로 했다. 또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의 지원 대상 자녀도 ‘세 번째 이상 대학생 자녀’에서 ‘모든 자녀’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럴 경우 수혜 대상자가 당초 1590명에서 2700여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코로나19 자가격리자의 이탈을 막기 위해 전국 처음으로 도입한 ‘영상통화 모니터링’도 해외 입국자 관리에 한몫을 하고 있다. 윤 시장은 “최근 해외 유입 자가격리자 이탈 사례가 잇따르면서 전자팔찌 부착 논의도 이뤄지고 있지만 우선 자가격리 이탈 방지를 위해 이 같은 방안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수시로 진행하는 화상 모니터링을 통해 자가격리자의 건강 상태는 물론 집 내부에 머무는지 등 자가격리 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자가격리자의 무단이탈로 인한 지역사회 전파 가능성을 차단하는 한편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다. 안산시는 아울러 자가격리자에게 쌀과 라면, 컵라면 등 식료품이 담긴 코로나19 개별구호물품을 전달하고 있다. 최근까지 자가격리자 400여명에게 5만 4000원 상당의 식료품을 전달했다. 특히 외국인 자가격리자에게는 해당 국가의 식품을 담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시민과 함께 코로나 사태 꼭 극복할 것”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한 경영안정자금 융자를 당초 1200억원에서 1500억원으로 300억원 증액했다. 소상공인 이자차액 보전율 및 보증수수료 지원으로 사실상 무이자 대출로 지원할 예정이다. 또 3개월간 상수도 요금을 최대 전액까지 감면하는 등 모두 99억원을 지원한다. 코로나19 사태로 휴관에 들어간 직업재활시설 근로자 장애인의 급여와 운영비를 각각 50%씩 지원하고 안산화폐 ‘다온’ 발행액을 기존 3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확대했다. 1월 한시적으로 시행했던 10% 특별 인센티브도 7월까지 연장한다. 윤 시장은 “전 세계적으로 만연한 코로나19 사태가 쉽사리 종식되긴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이번 사태를 시민과 함께 극복하고 시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산시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황대호 의원 “경기도 각급학교 형식적 장애인식 개선해야”

    황대호 의원 “경기도 각급학교 형식적 장애인식 개선해야”

    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 황대호(더불어민주당·수원4) 의원은 지난 22일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경기도교육청의 형식적인 장애인식 개선 교육 이행 실태를 꼬집으며 관련 자료를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장애인식 개선 교육은 조례에 따라 교육감이 장애 예방 및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교육으로 매년 1회 이상 도내 각 학교별로 수업계획 수립을 통해 교육하도록 규정돼 있다. 황 의원은 개인 SNS를 통해 “정작 경기도교육청은 장애인식 개선 교육을 위한 예산을 편성조차 하지 않고 각급 학교가 알아서 학교 운영비로 교육을 운영하도록 방치하고 있어, 각급 학교의 71%가 예산을 아끼기 위한 형식적인 시청각교육으로만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현행 경기도교육청 장애인식 개선 교육 지원 조례에는 ‘장애인식 개선 교육을 실시할 경우 교육감 및 학교장은 장애인 강사가 교육을 담당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규정돼 있으나, 전문 외부강사를 활용한 학교의 비율은 29%에 그치고 있고, 이중 겨우 48%만이 장애인 외부강사를 활용하고 있을 뿐”이라며 “참으로 부끄러운 수치”라고 질타했다. 이는 실태조사에 응답한 경기도 내 유·초·중·고등학교 4017개교 대비 14%(575개교)에 불과한 매우 낮은 수준이다. 앞서 황 의원은 지난 3월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임원진과의 간담회를 통해 장애인식 개선 교육의 내실화를 논의하며 저학년일수록 중증장애인을 단순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인식개선에 큰 도움이 된다는데 의견을 모은 바 있어, 현재 14%에 불과한 장애인 외부전문 강사의 활용은 장애인식 개선에 실효성을 갖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차이가 차별로 이어지지 않는 정의로운 사회의 시작은 교육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면서 “실질적인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학교에서의 장애인식 개선 교육이 동영상 시청이나 대규모 강의에 의한 단순한 시수 채우기식 수업이 아닌 체계적이고 실효성 있는 교육으로 구성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북도 6472억원 코로나19 극복 2차 추경

    전북도가 코로나19 극복과 취약계층 및 실직자 생계 지원 등을 위해 6472억원의 제2회 추경안을 편성했다. 전북도는 일반회계 5955억원, 기금 511억원, 특별회계 6억원 등의 추경을 편성했다고 20일 밝혔다. 일반회계 세출은 긴급재난지원금 3467억원, 한시적 생계지원비 1326억원,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비 344억원, 택시·화물차 업계 지원 51억원, 코로나19 방역비 51억원, 코로나19 이후 대비 716억원 등이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 방침에 따라 소득 하위 70% 이하 59만 가구에 최대 100만원(4인 가구 기준)을 주기 위해 3467억원을 반영했다. 이 비용은 정부 지원금과 함께 전북도와 시·군이 386억원씩을 부담한다. 또 승객과 물동량이 감소한 택시·화물차 업계 2만 5000명에게 줄 생계비 50만원씩을 편성했다. 중소기업 1227곳에는 정책자금 거치 기간을 1년 연장하고, 매출이 20% 이상 준 중소기업 60곳에는 38억원을 지급한다. 1인 자영업자 500여명에게는 고용·산재보험료를 32만원씩을 지원한다. 도는 실직자와 취약계층에는 월 200만원, 비자발적 청년실직자에는 150만원, 5인 미만 청년사업장별에는 800만원을 줄 계획이다. 특수형태 종사자 및 프리랜서 7750명에게도 2개월간 50만원씩을 지원한다.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을 공급하는 농어민에게는 생산원가와 학교급식지원센터 운영비 등 총 22억원을 지급한다. 강승구 전북도 기획조정실장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안정, 사각지대 해소, 경제 체질 강화 등에 중점을 뒀다”며 “추경 예산 마련을 위해 각종 행사비와 공무원 여비 등을 삭감하고 재난관리기금과 재해구호기금도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김천시, 상무 프로축구팀 유치 성공할까

    김천시, 상무 프로축구팀 유치 성공할까

    경북 김천시가 국군체육부대 상무 프로축구팀 유치를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김천시는 17일 시청 회의실에서 상무프로축구단 유치 타당성 검토 연구 용역 결과 보고회를 가졌다. 보고회는 김충섭 시장을 비롯해 김세운 시의회 의장, 김천시 체육관계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용역을 수행한 (사)정책기획연구원 이석희 박사는 보고회에서 상무 프로축구단 유치에 대한 주민설문조사, 전문가 자문, 경영 수지 분석, 유치에 따른 경제적·재무적·정책적 측면에 대한 타당성 분석 결과 등을 보고했다. 이 박사에 따르면 상무프로축구단을 유치해 5년 간 약 296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경우 생산유발효과 600여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42여억원 등 1460여억원의 경제파급효과가 발생한다. 직·간접적인 고용창출인원도 2700여명으로 추산된다. 게다가 김천 도시브랜드 강화와 스포츠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도 기대된다는 것이다.국군체육부대 상무는 올 시즌을 끝으로 연고지 상주를 떠난다. 상주 상무는 2011년 광주에서 상주로 연고지를 옮겨 10년간 활동했다. 그동안 상주상무의 연간 운영비는 40억원으로 상주시가 17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상무는 1부 리그에서 뛰면서 시즌 초기에 선두를 다퉈왔기 때문에 언론에 많이 노출되고 그만큼 높은 홍보 효과도 올렸다. 김충섭 시장은 보고회에서 “상무 프로축구단 유치에 따른 이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천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안양시, “GTX-C 노선 인덕원 정차 꼭 필요”…미정차 시 환승시간 16분 증가

    안양시, “GTX-C 노선 인덕원 정차 꼭 필요”…미정차 시 환승시간 16분 증가

    3개의 도시, 광역, 일반철도가 지나게 될 경기도 안양시 인덕원 GTX-C 노선 정차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사업의 성공적 마무리와 철도 경쟁력 향상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14일 안양시 사전타당성 조사결과에 따르면 C 노선 광역급행철도가 인덕원에 정차하면 철도 이용 승객의 급격한 증가와 주변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한 상승효과로 경제적 타당성(B/C)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덕원은 지하철 4호선과 2026년과 2025년 개통 예정인 복선전철 인덕원~동탄, 월곶~판교 노선이 지나는 경기 남부권 최대 광역철도교통 요충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현재 하루 평균 5만여명 승객이 이용하는 이곳에 GTX-C 노선이 정차하면 간선, 급행, 광역철도 간 빠르고 편리한 연계·환승으로 체계적인 광역교통망 구축이 가능하고 철도 이용효율을 극대화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안양지역뿐만 아니라 수원, 시흥, 광명 등 인근 시 철도 승객 이동,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C 노선이 정차하지 않으면 타 노선과 직접적인 연계 환승이 어려워지고 환승시간은 16분정도 늘어 철도 이용 승객들에게 큰 불편을 가져올 수 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이는 철도 이용수요와 운영수입 감소로 이어져 철도운영 효율성은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통행시간 증가로 인한 사회적 기회비용 상승으로 철도경쟁력도 크게 저하될 것이란 전망도 내놓았다. C 노선 인덕원 정차는 정부와 민간 투자사업자의 사업부담도 최소화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수도권 광역급행철도사업은 정부와 민간이 시설투자비와 운영비용을 분담하는 위험분담형(BTO-rs)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안정적인 이용수요와 수익성 확보는 꼭 필요하다. C 노선 인덕원 정차 시 각 철도노선 간 연계·환승과 주변 각종 개발사업, 복합환승센터 건립으로 사업성은 크게 높아지고 정부와 민간투자사업자의 부담은 최소화할 것으로 전망했다.다양한 철도와 버스 노선이 경유하는 인덕원은 서울지역과 남부 수도권을 이어주는 교통의 요충지다. 시는 이곳에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해 광역교통망의 연계성과 효율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이는 C 노선 환승센터 확보에 필요한 막대한 예산을 절감할 수 있다. 인덕원 정차와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동시에 이뤄지면 다양한 철도·버스노선 간 효율적인 환승 체계가 구축되고 편리한 보행동선, 환승주차장 확보로 미래형 대중교통 중심지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GTX-C 노선은 수원에서 경기 양주 덕정까지 74.2km에 이르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2021년 착공 예정이다. 국토교통부는 4조 3000억원을 들여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18년 12월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고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당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안양시는 국토교통부에 인덕원 정차를 요구했으나 배제됐다. 금정역과 역간 거리가 짧아 표정속도를 맞추기 어렵고 새로운 철도와 역사 건립으로 비용이 급증 경제성이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안양시는 지난해 11월 GTX-C노선 기본계획에 인덕원 정차를 위한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에 착수했다. 역 정차 기술과 경제적 타당성 분석 등 인덕원 정차를 위한 최적의 대안을 도출할 최종 용역결과는 다음달 나올 예정이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개발 필요자금 조달 마무리

    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개발 필요자금 조달 마무리

    롯데관광개발은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토지와 건물을 담보로 6500억원을 대출받는 대출확약서를 신한금융투자,한국투자증권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출확약서는 주간 증권사가 앞으로 부족한 부분이 발생하더라도 확약한 금액을 모두 책임지겠다는 증서다. 이번에 확정한 선순위 대출 6000억원의 금리는 4.05%,후순위 대출 500억원의 금리는 5.95%로 결정됐다.대출만기는 3년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번 대출확약서 발급으로 잔금과 운영비까지 총 1조768억원에 이르는 사업비 조달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번 자금 조달로 준공 후 납부하게 될 토지 및 건물의 인수 자금과 인테리어 공사비 잔금,앞으로 운영자금까지 모두 확보하게 돼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경영 악화 우려를 완전히 종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롯데관광개발이 보유한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59.1% 지분은 1조2050억원으로 감정평가됐다.사업성 평가에서는 한국기업평가가 2조383억원의 사업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제주시 노형동에 들어선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38층(169m) 쌍둥이 건물로 조성,한라산과 제주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1600개의 올 스위트 객실이 들어선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등록금 돌려 달라” “운영비 더 들어가”… 코로나에 美 학생·대학 소송전

    “등록금 돌려 달라” “운영비 더 들어가”… 코로나에 美 학생·대학 소송전

    학생 “온라인 강의는 가치 떨어져학교 기부금으로 50% 환급도 가능” 대학 “시스템 구축·방역 비용 소요학위 이수 간주… 반환 승소 어려워”미국에서 대학생들의 등록금 환급 운동이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 일부 지역에서는 대학생들이 학교를 상대로 소송에 나섰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강의가 진행되자 수업료 일부를 돌려 달라는 것이다. 하지만 미 대학 측은 온라인 수업을 위한 소프트웨어나 기술 투자와 학교 방역 비용 등을 이유로 거부하고 있다. 시카고트리뷴스와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은 10일(현지시간) 시카고와 일리노이뿐 아니라 플로리다와 펜실베이니아의 대학들은 학생들의 거센 등록금 환급 요구에 직면해 있다고 전했다. 또 드렉셀대와 마이애미대뿐 아니라 200개가 넘은 대학이 학생들의 등록금 일부 반환 소송에 휩싸였다고 덧붙였다. 학생들은 온라인 강의가 직접 배우는 것보다 가치가 떨어지고 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적으로 고통받는 가족을 위해서 수업료를 돌려받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미국의 한 해 대학 등록금은 4만~7만 달러(약 4800만~8400만원)에 이른다. 시카고대에서 인류학을 공부하는 리비아 밀러는 공정한 등록금을 위한 시민단체인 U시카고와 함께 봄학기 등록금 50% 환급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밀러는 “주변의 많은 학생이 등록금 대출이나 휴학 등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확산으로 많은 학생이 끔찍한 고민에 빠져 있는 것을 알고 등록금 50% 환급 운동에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오는 29일 동맹 온라인 수업 거부에 들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밀러는 대학이 등록금을 50% 환급할 수 있는 근거로 기부금을 꼽았다. 시카고대는 2019년 82억 달러의 기부금과 54억 달러의 순이익을 냈다. 따라서 이를 활용한다면 대학이 학생들에게 등록금을 50% 환급해 줄 수 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이런 학생들의 요구에 대부분 대학은 급식비나 기숙사비 등은 환급할 수 있으나 수업료 등 다른 부분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브렌던 캔트웰 미시간주립대 부교수는 “학생들의 등록금 환급 요구를 외면하는 것은 대학들이 이익을 탐하거나 학생들의 주장을 공감하지 않아서가 아니다”라면서 “현재 대학을 운영하는 비용이 코로나19 확산 이전보다 더 많이 들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대학들은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을 위한 시스템 구축뿐 아니라 대학 건물의 소독과 연구 보조금, 취소된 이벤트 비용 지급 등 오히려 학교 운영에 더 많은 비용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일리노이의 12개 공립대학은 코로나19 확산으로 2억 2400만 달러(약 2716억원)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로 학교 폐쇄 기간이 늘수록 경제적 피해도 더 늘 전망이다. 리처드 배더 오하이오대 경제학부 명예교수는 “학교들은 양질의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교육의 질이 떨어지더라도 온라인 강의를 하고 있다”면서 “학생들이 속상하고 손해를 본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개인적인 판단으로 법적 소송에서 학생들이 이길 확률은 아주 낮다”고 말했다. 시카고대 대변인은 “온라인 강의라 할지라도 모든 학위 과정을 이수하는 것으로 간주할 것이기 때문에 대학은 정규 등록금을 받아야 할 권리가 있다”면서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은 재정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된다”며 학생들의 등록금 환급 요구를 일축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 황진희 의원, 경기도사립유치원 운영 애로사항 수렴 및 현장소통 간담회

    황진희 의원, 경기도사립유치원 운영 애로사항 수렴 및 현장소통 간담회

    경기도의회 황진희의원(더민주, 부천3)은 지난 8일 경기도의회 부천상담소에서 경기도사립유치원연합회 회장(윤정순) 및 사립유치원연합회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로 인한 개학연기에 따른 사립유치원 운영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장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 앞서 황진희의원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현장에서 애쓰고 있는 경기도 사립유치원의 원장 및 교직원에 감사의 말을 전하여 “세계적 재난으로 모두가 힘들지만 우리 모두 힘을 합쳐 극복을 위해 노력해보자”고 말했다. 경기도사립유치원 연합회 관계자는 “코로나 19로 무기한 개학연기에 따른 유치원 운영의 어려움을 말하며, 국가적 어려움에 적극동참을 위해 긴급돌봄 체계 등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는데, 퇴원 아동에 대한 구체적 지침이나 지원기준이 명확하게 시달되지 않아 어려움이 많다”며 “유치원을 정상적으로 운영을 위해서는 개학이전기간에 대하여 최소 운영비, 인건비, 사회보험비가 보장되어야 한다”고 운영지원을 호소했다. 이에 황진희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한 개학연기에 따른 사립유치원 현장의 어려움에 충분히 공감을 표하면서 “재난으로 어렵고 힘들더라도 유아교육발전을 위해 노력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하고, “문제의 현안을 위해 경기도 관계자들과의 소통도 필요해 보인다”면서 ”경기도의회에서도 사립유치원이 처한 어려움의 해결을 위해 지원방법을 고민해 보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태환의원, 경기도 사립유치원과 유치원 운영난 간담회 개최

    장태환의원, 경기도 사립유치원과 유치원 운영난 간담회 개최

    장태환 더불어민주당 도의원은 지난 8일 경기도의회 의왕상담소에서 경기도사립유치원연합회 회장 및 사립유치원 원장 11명과 유치원 운영난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도사립유치원연합회 회장은 현재 코로나 19에 따른 무기한 개학연기로 인해 사립유치원이 커다란 혼란과 위기에 처해 있음에도 내부지침이나 대책이 없는 상태라며 하루속히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코로나 감염의 위험 속에서도 국가적 어려움의 극복에 적극 동참한다는 자세로 국가의 지침에 맞게 긴급 돌봄 체계를 충실히 운영하고 있지만 원생들의 예기치 않은 퇴소를 비롯해 정부의 후속 지침이나 구체적인 지원기준과 지원시기 등이 명확히 공지되지 않아 현장의 혼란과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답답한 심정을 전했다. 또한 경기도사립유치원연합회 회장은 개원지연 기간 중에도 유치원 운영상의 숨통이 트일 수 있도록 최소 운영비, 인건비, 사회보험비를 반드시 보장해줄 것을 건의했다. 장태환 도의원은 “현장의 어려움을 충분히 공감하며 경기도 실무자들과 소통할 기회를 만들어 현장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겠다”며 “긴급돌봄운영 등에 지원가능한 부분이 있는지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주군 군민 전체에 재난기본소득 지급-10만원 지역사랑상품권

    전북 무주군은 9일 군민 모두에게 재난기본소득으로 1인당 10만원 상당의 무주사랑상품권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3월 말 기준으로 무주에 주소를 둔 군민은 2만 4178명이다. 군은 지급일과 상품권 사용 기간 등은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군은 24억 2000만원의 재원은 공무원과 군의회 의원 여비 30%, 일반 운영비 10% 절감,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마련할 방침이다. 황인홍 군수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군민도 여파를 체감하는 안타까운 상황”이라며 “재난 기본소득이 가정경제 씨앗이자 지역경제 마중물이 될 거라는 확신으로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네가 배달시킨 음식에 왜 내 세금이…지자체 배달앱 논란

    네가 배달시킨 음식에 왜 내 세금이…지자체 배달앱 논란

    이재명 경기지사가 7일 ‘국민무시에 영세상인 착취하는 독점기업’이라고 힐난한 음식 배달 어플리케이션 ‘배달의 민족’에 맞선 지방자치단체의 앱도 논란이다. 군산시가 지난 13일 내놓은 ‘배달의 명수’는 앱 개발비와 운영비를 시에서 모두 내고 만들었다. 시가 지난해 1억 3000만원을 투입해 개발했고 연간 운영비 1억 5000만원도 시 부담이다. 식당은 수수료와 광고비를 낼 필요가 없는 ‘배달의 명수’를 이용하면 월평균 25만원 이상을 아낄 수 있다는 것이 군산시 측의 추산이다. ‘배달의 명수’는 다른 배달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결제방식 외에도 군산사랑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 군산 시민은 10% 할인을 받아서 산 지역화폐를 사용하면 배달 수수료 3000~5000원을 내더라도 다은 앱보다 훨씬 싸게 음식을 배달시켜 먹을 수 있다고 군산시 측은 밝혔다. ‘배달의 명수’는 한때 고교야구에서 ‘역전의 명수’로 이름을 날렸던 군산상고를 따서 붙인 이름이다. 출시 후 첫 주말 이틀 동안 하루 평균 242건이었던 주문 건수는 보름 만에 355건으로 증가했으며 가입한 군산시민은 지난달 말 기준 1만 8654명이다. 이 지사는 정률제 수수료 방식을 바꾸기 어렵다는 ‘배달의 민족’에 맞서 “최대한 빨리 공공앱을 개발하겠지만, 그 사이에라도 대책을 세워야겠다”며 “배달앱 아닌 전화로 주문하고, 점포는 전화주문에 인센티브를 주자는 운동이 시작되었으니 도민을 보호해야 하는 지사로서 적극 응원한다”고 밝혔다.하지만 지방자치단체가 세금을 들여 앱을 개발하는 것이 과연 맞는지, 그리고 사설 업체에 대응할 수 있는 배달 체계를 갖출 수 있는지 등의 의문을 낳고 있다. 임무영 변호사는 “경기도의 공공앱은 세금으로 음식 배달을 해주겠다는 이야기”라며 “배민이 그동안 축적해 온 배달 시스템의 노하우와 경영효율성이 경기도 공무원에게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배달앱의 독점 문제는 경쟁 업체가 나타나서 원가 경쟁을 하기만 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공공앱 개발 의지를 밝힌 이 지사의 페이스북에는 응원이 쇄도하고 있지만, ‘배달의 민족’이 대기업도 아닌 신생 정보통신기술(IT) 기업에 적자 상태이인데 반기업적 태도 등은 문제라는 비판도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중개수수료 0원, 지역상품권도 OK… 군산 ‘배달의명수’ 떴다

    중개수수료 0원, 지역상품권도 OK… 군산 ‘배달의명수’ 떴다

    국내 최대 배달앱 ‘배달의민족’이 수수료 인상으로 소상공인들의 반발을 사는 가운데 전북 군산시의 무료 공공 배달 앱이 화제가 되고 있다. 군산시는 지난달 13일 출시한 배달앱 ‘배달의 명수’가 중개 수수료는 없고 배달 수수료는 대폭 낮춰 코로나19로 가뜩이나 매출이 떨어진 소상공인과 소비자 모두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우선 배달의 명수는 민간 배달앱과 달리 소상공인들이 중개 수수료와 광고료를 한 푼도 낼 필요가 없다. 앱 개발비는 물론 운영비도 모두 시가 부담하기 때문이다. 군산시가 소상공인들을 위해 지난해 1억 3000만원을 투입해 개발했고 연간 운영비 1억 5000만원도 지자체가 부담한다. 시는 코로나19 이전부터 GM군산공장 폐쇄와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조업 중단으로 타격을 입은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배달앱 개발을 준비했다. 식당들은 이를 통해 월평균 25만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란 추산이다. 배달의 명수에서는 민간 배달앱이 취급하지 않는 지역상품권도 받아 준다. 10% 할인을 적용받아 구입한 군산사랑상품권으로 결제하면 결과적으로 음식값도 싸게 지불하는 셈이다. 소비자들은 배달 수수료로 3000~5000원을 내지만 앱 사용료를 절감받은 업소들이 가격을 내려 주는 이벤트도 종종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혜택을 누린다는 설명이다. ‘배달의 명수’라는 명칭도 한때 ‘역전의 명수’로 이름을 날렸던 군산상고를 연상시켜 기억하기 쉽다고 밝혔다. 시장점유율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출시 후 첫 주말 이틀 동안 하루 평균 242건이었던 주문 건수는 보름 만에 355건으로 증가했다. 앱에 가입한 군산시민은 초기 5138명에서 지난달 말 현재 1만 8654명으로 늘었다. 군산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정종선 전 언남고 축구부 감독, 학부모 성추행·운영비 횡령 혐의 전면 부인

    정종선 전 언남고 축구부 감독, 학부모 성추행·운영비 횡령 혐의 전면 부인

    축구부 운영비를 횡령하고 학부모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종선 전 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 회장이 재판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정 전 회장의 유사강간 등 사건 등에 대한 2회 공판준비기일이 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 양철한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됐다. 정 전 회장 측 변호인은 “업무상 횡령 전체를 부인한다”며 “강제추행이나 유사강간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은 “후원 회비 등의 조성과 집행은 피고인(정종선 전 회장)이 관여하지 않는다”며 “공범으로 기소된 박모씨 측 대리인 계좌에서 피고인이 개인 용도로 돈을 쓴 것은 피고인이 박씨 개인과의 금전 거래라고 생각해 위법이라는 인식 자체가 없었다”고 항변했다. 정 전 회장도 직접 발언 기회를 얻어 “성과금은 계약서에 4강 이상의 성적을 내면 받을 수 있다고 학부모 총회에서 결정 난 것”이라며 “언남고 감독을 20년 하면서 최강의 팀을 만들었지만 한 푼도 (부정한 돈을) 수수한 적이 없고 성추행을 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축구부 후원회비 관리자 박씨 측은 “성과금을 학부모들로부터 걷어 정 전 회장에게 지급한 사실 자체는 인정한다”면서도 “제공자일 뿐이지 공동으로 수수한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정 전 회장은 서울 언남고 감독 재임 시절 학부모들로부터 축구부 운영비와 성과금 등 각종 명목으로 거액을 받고, 해외구단이 학교에 지급한 훈련보상금 일부를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학부모를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는 의혹도 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전북 장수군에 서울농장 조성

    전북 장수군에 서울시민들이 농업·농촌을 체험하는 ‘서울농장’이 조성된다. 장수군은 서울시가 추진한 서울농장 사업지로 장수읍 노하리가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서울농장은 서울시가 농촌힐링체험과 귀농을 희망하는 시민들의 안정적인 농촌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조성하는 공간이다. 총사업비 26억원(장수군 20억원, 서울시 6억원)을 들여 교육동, 숙소동, 실습농장, 운동장 등을 조성한다. 운영비는 서울시가 70%, 장수군이 30% 부담한다. 서울농장이 완공되면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장수관광과 농촌체험 교육을 접목한 프로그램, 귀농·귀촌 프로그램, 지역축제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장수군은 지역을 방문하는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귀농귀촌을 유도해 인구를 늘리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연간 방문인원은 3000여명으로 전망된다. 장영수 군수는 “서울시와 교류를 통해 도농 상생 활성화 등 다양한 교류사업을 추진하고 살기 좋은 장수군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배민 수수료 인상에 맞선 지자체… 이재명 “착한 배달앱 만들겠다”

    배민 수수료 인상에 맞선 지자체… 이재명 “착한 배달앱 만들겠다”

    공공앱 중개료·광고료 없어 1000원대 배송 소상공인 “수수료 체계 변경 생존권 위협”5일 서울 성동구 한양대 앞 상점가에 이색적인 배달 오토바이가 떴다. 수수료를 받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을 기반으로 하는 민간 오토바이가 아니라 성동구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난을 겪는 지역 소상공인들을 돕기 위해 마련한 ‘공공 배송 오토바이’다. 배달맨들은 ‘서울시 전통시장·상점가 배달 서비스’라고 적힌 오토바이를 타고 한양대 앞 상점 60곳에서 주문받은 음식들을 인근 대학생과 직장인들 자취방으로 쉴 새 없이 날랐다. 일반 유료 배달 앱은 업체와 고객이 각각 건당 3000원 이상의 중개 수수료와 배달 수수료를 내야 하지만 전화로 주문받는 성동구의 공공 배송 서비스는 중개 수수료가 없다. 배달 수수료는 소비자는 내지 않고 업체만 건당 1000~1500원을 낸다. 구 관계자는 “업체가 내는 배달 수수료는 상인회 콜센터와 오토바이 운영비로 쓰인다”며 “사실상 수수료가 없다”고 했다. 배달인들은 구에서 채용했다. 국내 최대 배달 앱 ‘배달의민족’(배민)의 수수료 인상에 소상공인들이 반발하는 가운데 중개 수수료가 없고 배달 수수료를 대폭 낮춘 자치단체의 ‘착한 배달 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전북 군산시가 지난달 13일 선보인 공공 배달 앱 ‘배달의 명수’도 인기다. 민간 배달 앱과 달리 앱 이용 중개 수수료와 광고료가 없다. 배달 수수료는 고객이 전액 내거나 업체와 고객이 반반 낸다. 지난 2일까지 1억 2700여만원에 해당하는 5344건의 주문을 처리했다. 출시 후 첫 주말 이틀간 하루 평균 242건이던 주문은 보름 만에 355건으로 50%가량 증가했다. 서울 광진구는 중개 수수료와 광고료가 없고 배달 수수료를 확 낮춘 공공배달 앱 ‘광진 나루미’를 개발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서다. 울산 울주군도 추경예산안에 1억 7000만원을 편성, 공공 배달 앱을 개발한다. 공공 배달 앱을 이용하면 광고료와 중개 수수료가 없고, 업체가 배달비만 부담하면 된다. 배민은 지난 1일 월 8만 8000원 월정액 광고인 ‘울트라콜’ 중심의 기존 체계를 개편, 주문 건당 5.8%의 수수료를 떼는 ‘정률제’를 도입했다. 한 식당 대표는 “배달 매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소상공인들에겐 수수료 체계 변경은 생존권을 위협하는 수수료 인상이나 다름없다”고 호소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전화통화에서 “지방정부에서 소상공인들이 고용을 유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치는 와중에 수수료를 올려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건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4일에 이어 이날에도 배민의 독과점 횡포을 비판하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 지사는 “안 그래도 힘든 상황에서 힘 좀 가졌다고 힘없는 다수에게 피해를 입히며 부당한 이익을 얻으면 되겠나. 군산에서 시행 중인 배달의 명수처럼 공공 앱을 개발하는 등 지금 당장 경기도가 할 수 있는 일부터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배민 관계자는 “플랫폼이 모든 이들에게 신뢰를 받으며 운용되려면 정률제가 합리적”이라며 “전 세계 주요 배달 플랫폼들이 도입하고 있고, 이들은 매출의 20~30%대를 수수료로 받고 있다”고 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양천구, ‘가치있는 소비’에 앞장... 부서운영비로 착한결제

    서울 양천구는 ‘가치 있는 소비’ 차원에서 부서운영비를 활용한 선결제를 통해 코로나19 극복에 앞장서고 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손님이 줄어 피해가 큰 소상공인을 돕기 위한 적극행정의 일환으로, 부서 인원에 따라 책정된 부서운영업무추진비의 일정금액을 관내 음식점에 선결제하는 것이다. 구에서는 코로나19의 확산 추이를 고려하여 상반기에 우선 적극 추진하고, 추가시행 여부를 다시 검토할 예정이다. 구는 지난달 23일부터 자주가는 단골가게에 일정금액을 먼저 결제하는 ‘착한결제’와 방문 포장시 할인혜택을 주는 ‘같이해서 가치있는 소비’ 캠페인을 추진해왔다. 구 블로그에 참여 인증 사진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상품을 지급하는 이벤트에는 주민들의 인증사진과 응원의 메시지가 계속 업로드되고 있으며, 지난 2일에는 양천구 통장협의회에서 통장들이 자발적으로 통장수당의 50%으로 양천사랑 상품권으로 구매해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가치있는 소비’에 동참하겠다는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해외선 연봉 삭감하는데… 국내 프로축구·야구 ‘무풍지대’

    코로나 이유로 선수 연봉 깎을 순 없어 자진 삭감 안 하면 구단들이 강제 못 해 자신의 고액 연봉 깎아 비정규직 돕는 해외 선수 ‘노블레스 오블리주’와 대조 코로나19로 세계적으로 프로스포츠가 중단되면서 유럽과 미국의 주요 종목 선수들이 잇따라 연봉 삭감에 동의하고 있지만 리그 축소 수순에 들어간 국내 양대 프로스포츠 선수들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또 미국과 유럽의 구단과 선수들은 리그 취소로 생계난에 처한 스포츠 종사 비정규직과 저연봉 직원들을 위한 지원에 나선 반면 한국에서는 그런 움직임을 찾아볼 수 없다. 한국 프로스포츠도 고액 연봉 선수를 중심으로 공동체의 상생을 위한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개막이 무기 연기된 한국 프로축구는 지난달 30일 K리그 축소에 이미 합의했고, 프로야구도 31일 리그 축소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경기 수가 줄어들면 중계권, 입장권 판매 등 수익 감소로 이어진다. 2018년 기준으로 국내 양대 프로스포츠 각 구단 연간 운영비 중 선수 연봉에 지불하는 돈의 비중은 절반가량이나 된다. 하지만 구단들은 양대 프로스포츠 규약에는 코로나19와 같은 사태에 따른 선수 연봉 삭감 규정이 없다며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 관계자는 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선수들이 정상적으로 훈련을 다 하고 있기 때문에 연봉 축소와 관련된 건 논의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프로축구계 관계자는 “코로나19는 사상 초유의 사태라 규정을 만들어도 소급 적용할 수 없을 것”이라며 “선수들의 자발적 의사를 존중해야 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일방적으로 강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구단 관계자는 “연봉은 약속된 고정비니까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면서도 “자금 사정이 어려운 구단은 수익이 없으니까 선수들에게 사정을 얘기하고 싶을 것”이라고 했다. 두산 베어스 관계자는 “연봉은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 규약에 따르는 것이라 구단이 관여할 사안이 아닌 것 같다”며 “아직까지 선수들 사이에서 그런 얘기는 없었다”고 말했다. KBO 관계자는 “아직 리그 축소가 결정되지 않은 만큼 연봉 얘기까지 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했다. 김태현 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은 “선수협회는 KBO 측과 리그 운영이나 재난 사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연봉에 관한 논의는 없었다”며 “선수들도 동참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동참하자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연봉 삭감에 나서지 않는 것도 문제이지만, 이는 시스템적으로 당사자인 선수들이 관련 논의에서 배제돼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김훈기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사무총장은 “미국,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등은 코로나19가 터지자마자 즉시 (연맹이나 구단이) 선수대표단체와 공조했지만 우리나라 프로축구는 그렇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고 밝혔다. 김태현 사무총장도 “선수협회는 미국프로야구와 달리 법적으로 정식 노조 단체가 아니다”라며 “리그 운영이라든지 리그 계획 등을 결정하는 권한은 그쪽(KBO)이 갖고 있기 때문에 이사회에 참여할 수 없다”고 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구단 FC바르셀로나는 지난달 31일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가 연봉을 70% 삭감하는 등 선수들과 이사회의 연봉은 삭감하고 생계가 어려운 구단 직원들의 급여는 100% 보장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한국 양대 프로스포츠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어디에

    한국 양대 프로스포츠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어디에

    코로나19로 세계적으로 프로스포츠가 중단되면서 유럽과 미국의 주요 종목 선수들이 잇따라 연봉 삭감에 동의하고 있지만, 리그 축소 수순에 들어간 국내 양대 프로스포츠 선수들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또 미국과 유럽의 구단과 선수들은 리그 취소로 생계난에 처한 스포츠 종사 비정규직과 저연봉 직원들을 위한 지원에 나선 반면 한국에서는 그런 움직임을 찾아볼 수 없다. 한국 프로스포츠도 고액 연봉 선수를 중심으로 공동체의 상생을 위한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개막이 무기 연기된 한국 프로축구는 지난달 30일 K리그 축소에 이미 합의했고, 프로야구도 31일 리그 축소를 검토하기 시작했다. 경기 수가 줄어들면 중계권, 입장권 판매 등 수익 감소로 이어진다. 2018년 기준으로 국내 양대 프로스포츠 각 구단 연간 운영비 중 선수 연봉에 지불하는 돈의 비중은 절반가량이나 된다. 하지만 구단들은 양대 프로스포츠 규약에는 코로나19와 같은 사태에 따른 선수 연봉 삭감 규정이 없다며 소극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 프로축구 전북 현대 관계자는 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선수들이 정상적으로 훈련을 다 하고 있기 때문에 연봉 축소와 관련된 건 논의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프로축구계 관계자는 “코로나19는 사상 초유의 사태라 규정을 만들어도 소급 적용할 수 없을 것”이라며 “선수들의 자발적 의사를 존중해야 하는 사안이기 때문에 선수들에게 일방적으로 강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구단 관계자는 “연봉은 약속된 고정비니까 나가야 하는 상황”이라면서도 “자금 사정이 어려운 구단은 수익이 없으니까 선수들에게 사정을 얘기하고 싶을 것”이라고 했다. 두산 베어스 관계자는 “연봉은 KBO(한국야구위원회) 리그 규약에 따르는 것이라 구단이 관여할 사안이 아닌 것 같다”며 “아직까지 선수들 사이에서 그런 얘기는 없었다”고 했다. KBO 관계자는 “아직 리그 축소가 결정되지 않은 만큼 연봉 얘기까지 할 수 있는 단계는 아니다”라고 했다. 김태현 프로야구선수협회 사무총장은 “선수협회는 KBO 측과 리그 운영이나 재난 사태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연봉에 관한 논의는 없었다”며 “선수들도 동참할 수 있는 부분은 최대한 동참하자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연봉 삭감에 나서지 않는 것도 문제이지만, 시스템적으로 당사자인 선수들이 관련 논의에서 배제돼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예컨대 KBO가 꾸린 코로나 대응 TF에 선수협 대표자는 한 명도 없다. 김훈기 한국프로축구선수협회 사무총장은 “미국, 스페인, 영국, 네덜란드 등은 코로나19가 터지자마자 즉시 (연맹이나 구단이) 선수대표단체와 공조했지만 우리나라 프로축구는 그렇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고 했다. 김태현 사무총장도 “선수협은 미국프로야구와 달리 법적으로 정식 노조 단체가 아니다”라며 “리그 운영이라든지 리그 계획 등을 결정하는 권한은 그쪽(KBO)이 갖고 있기 때문에 이사회에 참여할 수 없다”고 했다. 스페인 프로축구 구단 FC바르셀로나는 지난달 31일 간판 스타 리오넬 메시가 연봉을 70% 삭감하는 등 선수들과 이사회의 연봉은 삭감하고 생계가 어려운 구단 직원들의 급여는 100% 보장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과 선수노조(MLBPA)는 공립학교 식당 폐쇄로 급식을 받지 못하는 어린이나 자가 격리된 취약계층의 식사를 지원하기 위해 100만 달러(약 12억원)를 기부했고, 각 구단은 저소득·비정규직 등 리그가 열리지 않아 생계 위협을 받는 야구장 종사자를 위한 돈을 100만 달러씩 갹출해 총 3000만달러(약 371억원)를 내놨다. 이어 2주 동안 논의한 끝에 지난 30일 리그가 취소될 때 등록일수와 관계 없이 받을 수 있는 최소 연봉을 1억 7000만 달러(약 2069억원)로 정했고 리그가 축소될 때는 경기 수에 비례해 최대 절반으로 연봉을 삭감하기로 합의했다. 리그를 시작했을 때 리그를 언제 시작할지에 대한 3가지 규정도 정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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