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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체 감사 우수기관에 인센티브

    앞으로 자체 감사를 잘한 기관은 포상은 물론 일반감사 면제 등의 인센티브를 받는다. 감사원이 피감기관의 자율적인 감사체계를 확립하고 감사 부담을 줄이기 위해 도입한 조치다. 감사원은 7일 감사원 대강당에서 국가기관,자치단체,정부투자기관,주요 공적단체 등 141개 기관의 감사 책임자회의를갖고 이같은 올해 감사 운영방향을 밝혔다. 감사원은 자체 감사기구가 행정 및 재정상의 과오나 문제점을 스스로 찾아 미리 신고 또는 협의해 오거나 창의적인 노력으로 예산을 절감한 경우 직접 포상을 하고 1년간 일반감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감사원은 그러나 자체 감사에서 지적된 잘못을 덮어두거나비위 관련자를 적정하게 조치하지 않는 자체 감사 책임자는교체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이와 관련,이 총장은“감사원이 발동할 수 있는 감사 책임자의 교체 및 임용권을최대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홍기자 hong@
  • 中企 8천여곳 기초SW 무료보급

    내년까지 IT(정보기술)화 능력이 떨어지는 8,000여 중소기업에 IT화의 초보단계인 기초정보 소프트웨어가 무료로 지원된다. 또 기초적인 IT화단계에 들어선 2,000여 중소기업은 ERP(전사적 자원관리)구축비용의 절반을 지원받게 된다. 산업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은 올해 경제운영방향에서 제시된 ‘1만개중소기업의 IT화’를 촉진하기 위해 이런 내용의 세부 추진대책을 마련했다고 6일 발표했다. 산자부는 우선 IT화의 저변확대 차원에서 사내(社內)정보화가 시급하다고 보고 IT화 능력이 취약한 중소기업 8,000여개를 선정,급여·회계·재고관리 전산회계시스템 등 IT 기초정보 소프트웨어(업체당 500만원 상당)를 내년까지 중소기업청과 전국 62개 지방상공회의소를통해 무료 보급하기로 했다.보급대상은 종업원수 20명 이상∼100명미만인 중소기업으로 교육훈련과 컨설팅,사내구축,애프터서비스까지무료로 지원받게 된다. 또 종업원 100명 이상으로 기초적인 사내정보화 능력을 갖춘 중소기업 2,000여곳에 대해 ERP 사내구축과 아웃소싱(ASP)에 드는 비용(업체당2,000만원 상당)의 절반을 보조해주기로 했으며,해당 중소기업이 독자적으로 IT업체와 ERP 도입계약을 한 경우 별도신청을 받아 컨설팅 및 도입비용의 50%를 지원해줄 계획이다. 정부의 지원규모는 IT 기초정보 소프트웨어 무료보급 사업이 31억원(대한상의 16억원 제외),ERP 보조사업이 133억원으로 추정된다. 사내정보화가 구축된 중소기업의 경우 중소기업협동조합을 통해 자동차·전자 등 9개 업종 B2B(기업간)시범사업의 참여를 추진하는 등내년까지 1,500개 기업에 대한 전자상거래를 지원키로 했다고 산자부는 밝혔다. 산자부는 또 중소기업의 IT화 자금지원을 확대키로 하고 산업기반기금,정보화촉진기금,구조개선자금으로 총 850억원의 재원을 마련,초고속정보통신망과 LAN을 구축하거나 IT화 관련 하드웨어 또는 소프트웨어를 구입하는 중소기업에 연리 6%의 저리로 융자해줄 방침이다.산자부는 중소기업계가 IT화 촉진차원에서 세제·금융상의 혜택을 요구함에 따라 관계부처와 협의를 진행 중이다. 산자부는 중소기업에서 활동할 IT 전문인력을 확충하기 위해 병역특례 적용대상 IT관련 산업기능요원이 IT업체에서만 근무토록 규정한현행 제도를 IT인력이 중소기업에서도 근무할 수 있도록 고칠 방침이다. 또 전자상거래관리사 자격증을 취득한 인력도 병역특례를 받을 수있도록 병무청과 협의 중이며,40개소의 전자상거래지원센터(ECRC) 등을 통해 IT인력 3만여명을 키우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중소기업 IT화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신국환(辛國煥) 산자부 장관을 단장으로 정부 관계부처와 경제단체,민간전문가가 공동참여하는 ‘1만개 중소기업 IT화 지원단’을 구성,운영할 방침이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국세청 홈페이지 1,000만명 ‘접속’

    국세청은 홈페이지(www.nts.go.kr)를 개통한 지 22개월여 만에 접속자수가 16일 현재 1,000만명을 넘었다고 밝혔다. 홈페이지는 99년 3월3일 개통돼 하루 평균 1,400명이 찾았으나 지난해 6월20일 전면개편한 뒤 2만6,000명으로 증가,하루 평균 접속자수가 1만5,152명에 달했다. 특히 연말정산 계산 서비스와 지급조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시작한지난해 12월 한달에는 무려 196만명이 홈페이지를 방문했다.올 들어서도 연말정산과 부가가치세 신고와 관련,접속건수가 하루 평균 8만건에 이른다.이용현황은 세정운영방향 등 공지사항이 16.2%로 가장많고 세무상담 및 사례(12.5%),민원서식(6.3%),국세청이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모아놓은 자료창고(6.1%),최신개정세법(5.3%),아파트 기준시가(4.8%) 등의 순이다. 박선화기자 psh@
  • 인터뷰/ 李容富 시의회 의장 “일하는 의회 정착 힘쓸것”

    “올해는 시민생활 속에 의정이 뿌리를 내리는 생활의회의 원년이되도록 하겠습니다.민의를 정확히 읽고 충실하게 반영하겠다는 의지입니다” 해가 바뀌어 취임 2년째를 맞은 이용부(李容富) 서울시의회 의장은시민생활,시민정서와 멀어진 의회는 제기능을 다할 수 없다며 이같이강조했다. 지방의회의 제자리 찾기를 위해 유급제 관철과 의원 1인이최소 2개 과제를 연구·발의하는 ‘원 앤 투’운동을 펴 일하는 의회상을 만들겠다는게 그의 다부진 포부다. ◆올해의 시의회 운영방향은. 중요한 것은 시민들의 사랑과 신뢰를 얻는 것이다. ‘생활의회’의진정한 의미가 여기에 있다. 시의회는 주민의 어려움과 지역 현안을정확히 파악해 이를 이슈화,정책화하고 공동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주민과 함께,주민을 위해 일하는 의회상’이 구현될 것이다. ◆올해 역점사업은. ‘일하는 의회’를 위해서는 지방자치의 발전을 막는 조례제정권의한계를 넘어서야 한다.명예직 규정 등 불합리한 제도를 개선하는 문제도 더 미룰 수 없다.지방자치제 개선에 필요한 100대 과제를 발굴,의원들이 최소 2개 과제를 연구·발의하는 ‘원 앤 투’운동을 펴고시민자치봉사 대상제도를 도입,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한 시민과 공무원을 포상할 계획이다.시민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시의회 홈페이지를 확장,의원 모두가 개인 홈페이지를 갖도록 할 계획이다. ◆지방의회의 개혁과 발전이 기대에 못미친다는 지적이다.세계화시대의 바람직한 의회상이라면. 문제는 낡은 사고와 비생산적 시스템이다. 일부에서 잘못 알고 있는것중 하나가 자신은 개혁의 주체가 아니라고 믿는 점이다. 지금의 경제·사회적 위기도 상당부분 여기서 비롯됐다.지방의회의 정책능력과수동적 자세도 문제다. 이런 의식과 시스템으로는 세계화를 이룰 수 없다.개혁과 개조를 통해 큰 변화를 수용하고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탄력적이고 생산적인 조직이 바람직한 의회상일 것이다. ◆회장을 맡고 있는 전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를 어떻게 이끌 계획인지. 협의회는 지방문제를 도출, 수렴하는 의미있는 단체다. 법인화가 된만큼 앞으로는 연구위원회를구성해 현안 연구기능을 부여하고 정책과제에 대한 세미나와 포럼, 토론회 등을 자주 가져 지방문제에 관한한 영향력있는 통로가 되도록 하겠다. ◆최근 지방의원 유급제가 필요하다고 밝혔는데 근거는 무엇이고 보수수준은 어느 정도로 보나. 서울시의회의 경우 연 13조의 예산을 심의하고 있으며 교통,환경,복지, 건설 등 각종 중요정책 결정에 참여하고 있다. 그 만큼 시의원의 전문성과 책임성이 막중하며 이를 위해 최소한의 보수규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보수는 원칙적으로 직무에 전념할 수 있는 수준으로 하되 열악한 지방재정을 감안,책정기준과 한계만 법률로 정하고 나머지는 의원 1인당 전담인구와 예산규모 등을 따져 각 지자체가 자율 결정하는게 좋을 것이다. ◆기초자치단체장 임명제 논의에 대한 견해는. 지금의 지방자치제에는 많은 피땀이 배어 있다.진행과정에서 나타나는 문제를 빌미로 지방자치를 후퇴시킬 수는 없다. 지금은 건설적인제도보완이 필요한 때지 임명제같은 소모적 논쟁을 할 때가 아니라고본다. 심재억기자 jeshim@
  • [한반도를 평화 중심지로](4.끝)金대통령 국정운영방향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16일 노벨평화상 수상 이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이후 사정(司正)정국 도래설’을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러한 일을 한다면 노벨평화상 수상자의 도리가 아니다”고 정면으로 반박했다.또 대화합 정치를 비롯해 민주주의와 인권신장,세계적 경제강국 건설,남북 화해·협력 추진,서민생활보호 등 5대 국정지표를 설명하면서 노벨상위원회가 수상 이유로 적시한 대목임을 강조했다. 이는 노벨평화상의 정신을 향후 국정운영에 구현하겠다는 뜻이다.또한 지역·계층·집단 등 모든 갈등을 아우르며 가겠다는 구상이기도하다. 달리 보면 노벨평화상 수상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의 갈등 양상이좀처럼 수그러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는 반증인 셈이다.한 관계자는 “여론조사 결과,‘북한에 그렇게 양보하고 노벨상을 수상하는것은 당연한 일 아닌가’하는 비아냥거림이 잔존하는 게 현실”이라고 털어놨다. 김 대통령이 새삼 국정 5대 지표를 거론한 것 자체가 국민대화합의필요성을 절감하고 있기 때문이다.치유불가능의 상태에 빠져들고 있는 현상을 타개하지 않고서는 수상 의미는 물론 국가 재도약의 기회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는 위기감의 발로이다. 따라서 노벨평화상 정신의 구현은 국민의 뜻을 존중하겠다는 것으로볼 수 있다. 첫 조치로 사직동팀을 28년만에 해체한 것도 마찬가지다.국민의 편에 서서 생각하고 국민의 요구를 국정의 그릇 안에 담아차근차근 실천해 가겠다는 다짐인 것이다. 간담회에서 “죽지않고 살아 대통령이 되고,이제 노벨평화상까지 받았으니 더없는 영광”이라고 언급한 것도 화합의 정치가 바로 무욕(無慾)의 정치임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탄탄한 경제강국과정보강국을 다음에 들어설 정부에 물려주고 퇴임후에,나아가 역사의평가를 기다리겠다는 자세라고 할 수 있다. 그런 점에서 김 대통령은 우선 개혁의 강도를 높이고,내치에 주력할것으로 판단된다. 또 야당의 목소리를 듣는 등 대화에 적극적인 태도를 취할 것으로 전망된다.그러나 일정 거리를 유지하면서 가다가 탈(脫)정치의 시기를 가늠할 게 분명하다. 양승현기자 yangbak@
  • 사회장관회의 뭘 논의하나

    앞으로 사회관계장관회의는 어떤 안건이 주 의제가 될까.운영은 또어떻게 이뤄질까.28일 청와대에서 열린 첫 사회관계장관회의는 향후회의의 의제와 운영방향을 정리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최인기(崔仁基)행정자치부 장관은 회의를 마친 뒤 “회의운영 전반에 대한의견교환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운영방향 및 안건] 사회관계 분야는 업무의 독자성이 강하고 부처간연계성이 약한 만큼 부처별 고유업무는 지금과 마찬가지로 부처 자체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협의했다.그러나 ▲관계부처간 사전 협의·조정이 필요한 사항 ▲자치단체 및 관련 행정기관의 협조·지원이 필요한 사안 ▲기타 사회안정을 해치거나 사회갈등을 유발할 소지가 많은 사항에 대해서는 관계장관회의의 주 의제로 삼기로 합의했다. 구체적 심의안건은 사회적 갈등을 유발할 요소가 있는 업무를 비롯,▲사회 안녕 질서를 훼손할 우려가 있는 업무 ▲관련부처간 지원 협조가 절실히 요청되는 업무 ▲정책집행과정에서 국민적 참여나 합의등이 필요한 업무 등이다.국제경기대회의 종합적지원방안이나 청소년 보호,환경보전 등 국민적 관심과 참여가 요청되는 사안도 주요 안건이 된다. [주요 정책 과제] 해당 부처들이 내놓은 주요 현안은 4개 분야로 요약된다. 첫째가 사회기강확립이다.정부는 이를 위해 연내에 비정부조직으로인권위원회를 두는 내용의 인권법 제정을 비롯,▲부패방지법의 입법을 추진하며 ▲불법 집단행동의 엄정대처로 사회기강을 확립키로 했다. 둘째가 국정개혁의 지속추진이다.구체 사안으로는 외국인 근로자 고용 관리법을 제정,외국인력의 활용을 위한 제도 개선과 ▲남녀평등에걸림돌이 되는 법령 정비 ▲노동관계법 개정을 통해 노동부문 개혁을마무리하기로 했다. 셋째가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이다.이를 위해 의약분업의 조기정착을추진하고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시행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또한문화복지의 확대 및 문화·관광사업을 국가 기간산업으로 육성키로했다. 마지막으로 국민대화합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는 일이다.분야별,계층 집단 지역간 화해 운동도 그래서 전개된다.자치단체간교류활동 및 지역공동개발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키로 의견을 모았다. 홍성추기자 sch8@
  • 北 노동당대회 임박說 당헌개정등 관련 주목

    북한의 노동당 당대회 개최 임박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남북관계등 전환기적 시점인데다 당헌개정을 비롯,북한의 향후 진로에 대한청사진이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당대회는 지난 1980년 10월 이후 20년동안 열리지 않고 있다.그동안노동당의 역할과 활동을 평가하고 앞으로의 국가운영방향을 총괄적으로 제시한 일이 없었던 셈이다.이번에 당대회 개최가 점쳐지는 이유는 북한이 극심한 경제난에선 한숨 돌린 상태며 남북관계 개선 및 국제사회 복귀시도 등 새 정책을 시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노동당의 몇몇 주요 직이 공석으로 있는 등 내부적으로도 비정상적인 당조직 정비가 필요한 시점이다.지난 94년 김일성(金日成)주석 사망후 북한은 당규약과 다른 행태를 보이기도 했다.6개월에 한번 열도록 돼 있는 전원회의가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고 전원회의에서 선거하는 총비서를 당중앙위와 당중앙군사위 ‘특별보도’를 통해 공식추대하는 등 당의 운영도 일상적인 상태는 아니었다.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도 북한이 당대회 개최를 준비중임을 확인한 바 있다.김 위원장은 지난 12일 우리 언론사 사장단 접견에서 “정상회담때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당대회를 언제 하느냐’고 물어 ‘가을쯤 할 생각’이라고 대답했으나 준비했던 당대회는 남북정세의 급변으로 모든 걸 다시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정부 당국자들도 개최를 기정사실화하고 시점만 남은 것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올해는 북한 당창건 55주년이 되는 상징적인 해여서 북한이 당 창건일(10월10일)을 계기로 축제분위기를 조성할 확률이 높다. 앞서 지난 1월1일 발표된 노동신문 등의 신년공동사설에서도 노동당창당일을 ‘10월의 대축전장’으로 만들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전문가들은 “최근 남북관계,대외관계를 고려한다면 당대표자회의나 중앙위 전원회의가 먼저 열릴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있다. 지난 80년 10월에 열린 제6차 당대회는 ▲김정일 후계체제 공식화▲당규약 개정 ▲10대 경제전망 목표 ▲비동맹 자립노선 등의 안건을처리했었다. 이석우기자 swlee@
  • 경제정책조정회의 내일로 연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주재하는 새 경제팀의 첫 경제정책조정회의가 21일에서 22일 오전 10시로 연기됐다.회의연기는 김대통령의 일정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진념(陳稔)재정경제부장관 등 17개 부처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 정부 제2기 경제팀의 운영방향’과 4대부문 개혁 추진 계획을 논의한다. 박정현기자 jhpark@
  • 정보공개법 개정 공청회

    공공기관의 정보공개 범위는 어느 정도가 적당할까.막연하고 모호한 정보공개법상의 비공개 규정은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가. 26일 세종문화회관 컨퍼런스홀에서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열린 ‘정보공개법 개정을 위한 공청회’에서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국정운영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보공개법 개정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국익이나 공익,남북 분단이라는 특수상황을 내세워 국가기밀 사항을 지나치게 넓게 설정하거나 정보공개를 회피해서는 안되며 국가정보원에서도 일부 정보는 공개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주제 발표에 나선 성낙인(成樂寅) 서울대 교수는 “정보공개는 국민의 알권리를 보장하고 국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됐으나 많은 문제점을안고 있다”고 전제한 뒤 “현행 정보공개법상 정보공개는 청구권자의 요구에 의해 공공기관이 보유·관리하고 있는 정보를 소극적으로 공개하는 데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 교수는 이어 “정보공개를 청구하기 이전에 공공기관이 홈페이지 등을이용해 스스로 정보를 공개,적극적으로 국정의 투명성을 기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국가기밀사항,비공개사항의 범위를 축소하고 국가정보원을 중심으로 한 기관의 관련 정보라도 공개가 가능한 것은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보공개법 개정과 운영방향’이라는 발표를 통해 ▲인터넷을 통한전자정보공개 활성화 ▲가능한 한 모든 정보를 공개한다는 원칙 설정 ▲비공개 정보의 범위 구체화 ▲공적 업무를 수행하는 공직자의 직위·직무수행 관련 사항 공개 ▲정보공개의 절차 간소화 ▲정보공개 감독·권리구제 기구인정보공개위원회 도입 등을 주장했다. 최여경기자 kid@
  • ‘16代 기선제압’ 전열 가다듬기

    여야의 당 체질개선 작업이 한창이다.민주당은 국정을 책임진 집권당으로서면모를 일신하기 위해 당력을 모으고 있고,한나라당은 수권정당으로서 거듭나기 위해 체제개편을 서두르고 있다.자민련과 민국당도 당의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국회의장과 여야 원내총무도 곧 선출될 예정이어서 정치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민주당. 16대 국회를 맞아 정권 후반기의 안정된 국정운영을 위해서는 당체제를 집권여당에 걸맞도록 정비해야 한다는 판단이다.당의 정책기능을 강화하고,야당과의 대화창구도 조기에 정상화하는 방향으로 체제정비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아울러 당내 민주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민주당이 가장 역점을 두는 부분은 정책기능의 강화다.민주당은 우선 정책위의장 산하 1∼3정책조정위원장에 초선급 의원 2명씩을 부위원장으로 두기로 했다.정책위의장은 전체적인 정책방향과 기조를 잡고,정조위원장과 부위원장이 세부 정책개발에 주력토록 한다는 구상이다. 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지난 10일 서영훈(徐英勳) 대표로부터주례보고를 받고 의원정책토론회를 매주 갖도록 지시했다.‘정책논단’이라는 계간지를 발행,여론주도층을 상대로 한 정책홍보도 할 계획이다. 원내총무 경선도 중요하다.총무 경선이 과열조짐을 보이자 경선 일정을 29일에서 23일로 앞당겼다.총무 경선에는 정균환(鄭均桓) 총재특보단장과 임채정(林采正) 전 정책위의장,장영달(張永達)·이상수(李相洙)의원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체제정비와 관련,9월로 예정돼 있는 전당대회를 7월로 앞당겨 현재의 임시체제를 정상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예정대로 9월에 전당대회를 개최할 경우 정기국회 준비가 부실해지고,최고위원 경선에 출마할 중진들의 경쟁으로 당이 중심을 잡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에서다.때문인지 중진들은조용한 행보를 계속하고 있다. 이에 반해 현 체제를 강화·보완하는 방향으로 정비,전당대회를 연기해야한다는 주장도 만만치 않다.전당대회에 관한 한 당내의 조율이 필요한 대목이다. ●한나라당. 오는 31일 전당대회가 끝나는 대로 당체제 정비에 나설 방침이다.당 조직개편은 “정권창출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는 게 당지도부의 설명이다. 당의 ‘골격짜기’는 전당대회에서 경선을 통해 총재와 부총재 7명이 선출되는 대로 본격화될 것 같다.현재까지 강삼재(姜三載)의원과 손학규(孫鶴圭)당선자가 총재 경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김덕룡(金德龍)부총재는 오는14일 기자회견을 갖고 총재 경선 출마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총재 경선에서는 ‘이변’이 없는 한 이회창(李會昌)총재가 무난히 당선될것이라는 데 이견이 없다.새로 등극하게 될 이총재는 우선 총재 몫인 5명의부총재를 지명하고,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을 임명하는 등 대대적인 당직개편을 단행할 계획이다. 이원창(李元昌)총재특보는 “새 지도부는 계파와 관계 없이 정권창출에 필요한 모든 인재들을 고루 등용,일사불란하게 당을 움직여나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내총무 경선도 다음달 2일 당내 국회의장 후보 경선과 함께 실시될 예정이다.이어 사무총장이 새로 임명되면 사무처를 상대로 한 인원조정 등 ‘수술’도 단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권철현(權哲賢)대변인은 11일 “이번에 새로 구성되는 당조직은 오는 2002년 대선을 향한 1단계 정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벌써부터 이총재 진영에서는 총재 경선보다 그 이후를 내다보는 ‘대권전략’ 수립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이총재의 비선조직으로 대선기획팀과 정보팀 등을 각각 가동하며,‘정권 탈환’을 위한 발빠른 행보를 하고 있다는얘기도 들린다.이를 위해 이총재는 전당대회가 끝나면 선거운동과정에서 경쟁적 관계에 있던 ‘비주류’ 껴안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자민련. 당의 사활이 걸린 원내교섭단체 구성 문제가 매듭지어지면 본격적인 체제정비에 나선다는 생각이다.지금으로선 여력이 없을 뿐더러 교섭단체구성 여부에 따라 당의 운영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일단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 교섭을 위해 지난 3일 오장섭(吳長燮)의원을원내총무로 뽑아놓은 선에서 일단락지었다.선거 참패의 책임을 묻는 후속 인사 등도 역시 교섭단체 구성 여부를 봐가며 단행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그러나 의석수 감소로 한해 62억원이던 국고보조금이 23억원 정도로 줄어들게돼 ‘당의 슬림화’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기타. 총선이후 ‘공황상태’에 빠져 있는 민국당은 16일 서울 근교에서 김윤환(金潤煥) 대표권한대행 주재로 당지도부가 참석한 가운데 1박2일간 합숙토론회를 갖고 당 존속 여부를 비롯한 체제정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한국신당도 김용환(金龍煥)의장이 ‘당 사수’를 고집하고 있어 개원 직후체제를 정비한다는 계획이다. 황성기 최광숙 진경호기자 marry01@
  • 李會昌총재 남북정상회담 ‘훈수’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차기대권주자’로서의 보폭을 넓혀가고있다.‘큰 정치인’으로 커가기 위해 대외 이미지 관리에도 부쩍 신경을 쓰고 있다. 특히 국제적 관심사인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비록 야당총재지만 큰 관심이있음을 해외에 적극적으로 알리려는 노력을 벌이고 있다. 이총재는 3일 프레스센터에서 외신기자회견을 갖고 남북정상회담과 경제정책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이총재는 정상회담과 관련,▲정체성 및 안보유지 ▲상호주의 ▲대규모 경협과 지원시 국회동의 등 3가지 기본원칙을거듭 강조했다.“회담을 위한 회담,포용을 위한 포용이 아니라 목표의식과전략을 가진 회담과 포용이 필요하다”는 훈수도 곁들였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 대해서는 “사심을 버리고 나라와 겨레만을 생각하며 정직하고 의연한 자세로 회담에 임하라”고 촉구했다.이어 정부의 재벌정책과 금융 구조조정 정책에 대해서도 일침을 가했다. 앞서 이총재는 2일 스티븐 보즈워스 주한 미국대사와 오찬회동을 가졌다.매년 서너차례 정례 회동을 갖는 사이지만 이날 회동은 비공개로 진행되고 보즈워스대사의 초청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보즈워스대사는 이자리에서 총선 이후 한나라당과 이총재의 향후 정국운영방향과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이총재의 의중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이총재측은 “미국이 우리 정부의 남북정상회담 추진정책과 관련,다소 못마땅한 시각을 갖고 있다”면서 이총재의 3대 전제조건에 미국측도 공감하고있다고 주장했다. 최광숙기자 bori@
  • 李種南감사원장 감사협의회 기조강연

    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은 18일 힐튼호텔에서 열린 한국감사협의회 기조강연에서 “부패추방은 나라의 성패를 가늠하는 생존전략이고 기업의 투명경영은 부패척결의 관건”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이원장은 기업의 투명경영을 위한 감사원의 역할을 역설하는한편,개혁촉진감사,예방감사를 기본방향으로 하는 2000년 감사원 운영계획을설명했다. 이원장은 지난 96년부터 3년 연속 하락한 한국의 부패지수와 뇌물지수를 거론하며 “외국 공무원에 대한 뇌물방지협약이 발효되고 비정부기구(NGO)의국가를 초월한 반부패 협력이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이제 부정부패의 추방은 희망사항이 아니라 나라의 명운이 걸린 생존전략”이라고 주장했다. 이원장은 또 “최첨단 정보화 사회에서 기업과 사회의 투명성 확보라는 평범한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면서 “이같은 투명경영을 책임질 최후의 보루는 감사인들”이라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개혁촉진,예방·지도감사,열린 감사를 기조로 하는 2000년 감사원의 운영방향을 제시했다. 이원장은 특히 국정개혁 추진실태 전반을 점검하고 정책혼선을 방지하기 위한 ‘개혁촉진감사’를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를 위해 각급기관의 주요시책 추진상황과 공기업 구조조정 실태를 현장점검하고 사이버 시대에 걸맞은 정보와 지식경영의 기초를 확고히 다지기 위한 감사를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공공부문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생산적감사 ▲행정부조리,예산낭비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예방감사 ▲국민의 열망을 미리 알고 찾아나서는 열린감사 등 감사의 기본방향을 설명했다. 이원장은 마지막으로 “폭넓은 전문식견을 토대로 원칙과 본분에 따라 투명경영을 지향하는 것이 감사인의 기본 소양”이라면서 “감사활동이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균형잡힌 종합예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여경기자
  • [金대통령 연두 기자회견] 일문일답 (1)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연두기자회견을 갖고 정치·경제·통일·외교·안보 분야를 중심으로 올해의 국정 운영방향과 정국 구상을 밝혔다. ●서두발언 현실 정치에서 국민들이 상심하는 것을 생각하면 정치에 관여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부끄럽고 죄송하게 생각한다.이러한 사태가 계기가 돼 정치가 새로 태어나고 한층 개혁됨으로써 국민의 뜻에 부응하는 정치가 되도록 노력할것을 다짐한다. 새해의 정치에 대해서는 신년사 등 여러 기회에 말씀을 드렸기 때문에 오늘은 요약만 말씀드리고 바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겠다. 우선 금년에는 반드시 정치안정과 개혁을 이루겠다.철저한 공정선거를 실시하고 여야가 협력해 정치를 발전시킬 수 있는 체제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인권국가로서의 체제를 이룩하기 위해 많은 개혁입법을 추진,자랑스러운 인권국가를 만들겠다.국민의 뜻이 정치에 더 많이 반영할 수 있는 참여민주주의가 더욱 발전해야 한다. 경제적으로는 지식정보화시대라는 세계적 추세에 부응할 수 있는 경제적 개혁과 발전을 촉진,21세기를 맞아 세계 일류국가로 발전하는 출발점이 돼야한다. 생산적 복지를 철저히 이행,중산층과 서민의 생활을 안정시킬 것이다.10조원을 투입해 금년 내에 국민생활과 복지가 국제통화기금(IMF) 이전 수준으로 회복되도록 노력하겠다. 임기 안에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상위권의 복지체제를 이룩하겠다는 것이 정부의 결심이다. 선거를 통해 지역감정과 지역이기주의를 타파하겠다. 지역감정 타파 없이는 남북관계의 발전과 세계화시대에도 부응할 수 없다. 한반도평화와 화해·협력을 추진하겠다.확고한 안보체제 아래 남북 평화공존과 평화교류시대를 만들어 50년간의 냉전을 종식하겠다. 금년에는 작년에있었던 의미 있는 변화,즉 전쟁 위협 감소,교류 확대를 기반으로 더욱 본격적인 개선의 시대로 들어가길 바란다. ●일문일답▲신년사를 통해 남북 경제공동체 구상을 밝혔는데 북한의 반응은 있나.향후추진방향,일정을 말해달라.올 봄에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은. 북한의 정식 응답은 아직 없다.북한의 일부 언론에 약간 비판적얘기가 있었으나 그 이상은 없는 상태다.작년 남북 교역량이 사상 최고인 3억3,000만달러에 달했고 금강산 관광을 통해 2억달러가 북한에 갔다. 그외에 현대,삼성,기타 많은 기업들이 북한과 투자협상을 시작하고 있다.자동차공장도 합의되고 있는 상태다. 이런 경제협력이 이뤄지려면 필연코 투자보장·이중과세방지협정 등을 만들어야 한다.이는 정부만이 할 수 있다.남북간 경제협력기구를 만들어야 하는것은 필수적인 것이고 앞으로 기대할 수 있는 것이다. 남북 정상회담은 총선이 끝난 뒤 어떤 방식으로 어떤 제안을 할 것인지를 최종 결정하겠다. ▲총선연대가 24일 공천부적격자 명단을 발표했다.이를 어느 정도 반영할 것인가.특히 명단에 포함된 민주당 중진인 권노갑(權魯甲)·김상현(金相賢)고문,김봉호(金琫鎬)국회부의장,박상천(朴相千)총무 등의 공천 여부는. 먼저 정치문제가 정치권에서 해결되지 못하고 시민단체와 그 배후에 있는 많은 국민들의 관심 속에 진행되고 있는 데 대해 대단히 안타깝게 생각한다. 기본적으로는 정치권의 자체 해결능력및 자정능력 부족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역사적으로는 국민이 참여하는 정치라는 시대적 흐름의 반영으로 볼수 있다.시민단체의 공천반대 명단은 충분히 검토해 그 의사를 중요시할 것이지만 당으로서는 당사자의 해명도 듣고 선거구민의 여론도 들어 최종 반영정도를 결정할 것이다.당 중진의 공천 여부도 마찬가지다. ▲김종필(金鍾泌)자민련 명예총재가 공천 부적격자 명단에 포함되자 자민련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은 청와대와 민주당 인사가 시민단체와 연계돼 있다는 자료를 갖고 있다면서 공동정부 철수까지 거론하고 있다.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며 자민련이 거부한 김 명예총재와의 회동은 예정대로 추진할 의향인지 말해달라. 소위 말하는 음모설인데,이것은 전혀 사실무근이다.있을 수도 없고 있지도 않은 사실이다.거기에 대해서는 더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다. 김종필 명예총재가 거기에 포함된 것을 나로서는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한다.김 명예총재는 지난 대선때 나를 도와서 50년 만의 정권교체에 큰 역할을 했고 총리로서 국제통화기금(IMF)체제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됐으며 여러가지 개혁입법에도 도움을 줬다.아주 높이 평가하고 있다. 공조문제는 앞으로 우리가 계속 노력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회동은 시간의 여유를 갖고 그런 기회를 갖는 것이 좋겠다.자민련의 의사를 존중하겠다. ▲민주당의 공천 기준과 원칙은 어떻게 구상하고 있는지 밝혀달라.호남지역을 비롯한 현역 의원 물갈이 폭은 어느 정도로 잡고 있는가. 공천에 있어서는 개혁성과 국회에서의 활동 실적,전문성,당선 가능성,도덕성 등 5가지가 심사 기준이 될 것이다.현역 의원 물갈이 문제는 아직 공천에 착수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느 정도가 될지 얘기할 수 없음을 이해해 달라. ▲새천년민주당의 강령에 내각제가 빠져 자민련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대통령은 여건이 안돼 내각제를 추진하지 못했다고 한 적이 했는데,만일 여권이 개헌선에 접근하는 안정 과반수를 확보하면 내각제를 다시 추진할 의향이 있나. 강령에 (내각제가) 안 들어갔어도 민주당이 창당하면서 국민회의의 권리와 의무를 모두 승계했기 때문에 그 약속은 사라진 것이 아니다.만일 선거에서 개헌을 실현할 수 있는 의석이 되고 국민이 내각제를 바란다면 우리는 그 약속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한국은 민주화가 되고 있으면서도 성숙하지 못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수천명이 불법적인 낙태를 받고 있다.도로는 안전하지 못해 법을 위반하는 경우도 있고 경찰들이 교통법과 같은 실정법을 실제적으로 준수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또 검사나 경찰이 법을 집행해도 사면으로 풀려나는 경우도 있다.대한민국을 법이 지배하는 사회로 만들기 위한 생각은. 모든 나라에는 법이 있지만 그 법을 어기는 사례도 있다.그것은 선진국도 마찬가지다.나는 우리나라에서 국민들이 법을 지키는 데 있어서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낙태문제는 법과 현실의 괴리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이는 다른나라도 마찬가지다.기타 도로나 경찰문제는 계속 개선하고 있다.사면문제는 헌법에 규정한 대통령 권한 범위 내에서 하고 있으며,법치주의를 저해하는 것은 아니다. 여하간 법치주의와민의,인권을 발전시키는 도상에 있기 때문에 최대한 노력하고 있다. ▲정부의 4대 개혁 추진에도 불구하고 재벌들은 이른바 황제경영을 지속하고 있다.또 일부에서는 제2차 금융산업 개편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정부와 공기업의 개혁 속도가 더디다는 지적도 있다.올해 4대 개혁의 일정과 방향을 설명해달라. 지난해 4대 개혁에서 상당한 진전을 이뤘다.가장 힘든 것이 재벌부문이었다. 지난 정권의 말기에 기아사태가 우리 경제를 흔들었다.그러나 기아의 10배나 되는 대우문제를 비교적 성공적으로 처리했다는 것은 개혁이 성과를 거뒀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다.세계 각국이 평가하고 있다. 한국은 외환위기를 겪은 나라 중 가장 모범적으로 개혁을 성공시켰다.IMF가 평가하고 있고 국제신용평가기관들도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 그러나 작년에 한 것은 완전한 것이 아니다.금년에도 개혁을 지속할 것이다. 신용평가 기관들은 개혁의 지속과 정치안정을 강조하고 있다. 금년은 제도와 기구 등 하드웨어보다는 경쟁력,서비스 등을 향상시키는 소프트웨어 위주의 개혁을 추진,세계적인 경쟁력을 배양시킬 것이다. 금융,기업,노동 개혁뿐 아니라 공공 부문도 많은 개혁을 이뤘다.규제를 50%철폐했고,각종 위원회를 45% 줄였다.공무원수도 크게 줄였다. 포항제철,한국통신,한전 등이 9조원의 가치를 DR 발행 등을 통해 매각했다. 우리는 개혁을 계속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특히 지식,정보화의 방향으로 개혁이 간단없이 이뤄져 세계 경쟁에서 이겨내는 개혁을 해야 한다.그것도 빨리 해야 한다.지금은 초고속의 변화시대이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우리는 과거의 개혁을 점검하면서 금년에도 더한층 개혁을 철저히 추진하겠다는 것을 다짐하고 또한 그런 방향으로 지금 정부가 노력하고,개혁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최근에 7명의 탈북자문제를 갖고 한국의 언론매체들이 중·한(中韓)관계에 대해 여러가지 얘기를 하고 논평을 했다.탈북자문제 처리로 한·중관계에 변화가 있나.향후 한·중관계를 평가하고 전망해달라. 한·중 양국은 국교 정상화 이후 짧은 기간 동안 많은 진전을 이뤘다.지난 98년 중국을국빈방문,양국간 긴밀한 동반자관계에 합의했다.최근에는 국방장관까지 교환 방문했다. 양국은 단순한 투자·교역뿐 아니라 문화·인적 교류에서도 잘 협조하고 있다.특히 한반도문제에 대해서는 양국간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한반도에서 절대로 전쟁이 있어서는 안된다,한반도 비핵화는 유지되어야 한다,그리고 남북대화가 하루 속히 이뤄져야 한다는 세 가지 점에서 한·중 양국은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한·중은 양국 관계를 통해 경제적으로 많은 이득을 얻고 있을 뿐만 아니라 양국 공동의 관심사인 한반도 평화에 있어서도 양국 관계가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앞으로도 이런 관계를 더욱 강화시킬 생각이다. ▲주식시장이 불안해지면서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코스닥시장에서는 일부 불건전 기업이 시장질서를 어지럽히고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입히는 사례가 늘고 있다.시장 건전화 및 안정화대책이 있으면 밝혀달라.아울러 채권시장이 아직 발달되지 못하고 있는데 활성화대책이 있으면 말해달라. 코스닥시장은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서매우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생소한 분야이기 때문에 재경부장관으로 하여금 답변토록 하겠다. (李憲宰재경부장관)코스닥시장은 지금까지 유망한 중소기업 및 벤처기업의 자금조달에 커다란 기여를 해왔다.앞으로도 코스닥시장이 이런 역할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계속 발전시키겠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방침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코스닥시장의 건전성이 매우 중요하다.그래서 지난해 12월20일자로 코스닥시장의 투자자를 보호하고 불공정거래를 막기 위한 코스닥시장 건전화 시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간단히 말하면 등록 및 퇴출이 건전성 위주로 성장하도록 유도하면서 부실한 기업은 즉시 퇴출되도록 제도를 마련했다. 아울러 내부자 정보를 이용하거나 시가조작 등의 불공정행위를 차단할 수있는 감시장치를 마련했고 기업들이 스스로 내부 정보를 솔직하게 대외에 발표할 수 있도록 공시제도를 대폭 강화했다.이러한 조치들을 현재 진행하고 있다. 채권시장은 자본시장의 균형발전을 위해서 중요할 뿐만 장기적으로는 금리의 한자릿수안정을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금년에는 국채시장을 발전시키면서 국채시장을 중심으로 자본시장을 안정시킬 것이며 채권 중개기관을 키워 나가고 채권 수용기관을 육성하겠다. ▲정부의 물가상승률 억제목표가 3%이지만 국제유가가 걱정할 만한 수준으로 오르고 있고 전세값이 폭등하는 등 부동산 가격도 꿈틀거리고 있다.또 등록금 등 공공요금 인상,이자율 불안 등으로 물가관리 주변 여건이 어느 때보다 좋지 않다.이렇게 좋지 않은 상황에서 올해 목표선인 3%를 지켜낼 수 있는가.어떻게 안정시킬지를 말해주기 바란다. 여론조사를 보면 국민의 물가걱정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저물가.저금리가 정부의 기본정책이다.금년도 물가를 3% 미만으로 억제할 것이다. 유가가 오르지만 우리가 주로 수입하는 두바이유는 현재 (배럴당) 25달러정도이고 앞으로 후반기 가면서 내려갈 것으로 본다.유가문제는 소홀히 할수 없으므로 유가가 물가를 위협할 경우에는 석유세를 인하하고 정부 비축유 방출 등 조치를 취하겠다. 정부는 또 물가 억제를 위해 공공요금인상을 최대한 억제할 것이다.전세금 인상문제는 양면이 있다.올라간 측면도 있으나 IMF로 내려갔다 다시 돌아가는 측면도 있다.차액으로 고통이 많으므로 정부는 차액의 반액을 융자하기로 하고 예산을 확보하고 있다. 3% 이내 물가 억제는 반드시 해 낼 것이다.작년에도 물가가 2% 올라갈 것으로 예측했으나 0.8%에서 그쳤다.그런 경험에 비춰 우리 능력이 3% 이내로 물가를 억제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있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도운기자 dawn@
  • 동굴보유 12개 자치단체 연합체 결성

    동굴을 보유한 국내 시·군을 회원으로 하는 동굴연합이 구성된다. 25일 강원 삼척시(시장 金日東)에 따르면 강릉 동해 정선 등 도내 7개 시·군을 비롯해 충북 단양,경북 울진,전남 화순,전북 익산,북제주군 등 12개 시·군이 참석한 가운데 동굴연합 결성 실무자회의를 오는 27일 삼척에서 열계획이다. 시는 실무자회의에서 동굴에 관한 각종 정보를 교환하고 정관을 작성하며향후 운영방향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한 후 오는 5월 전국 12개 동굴 소유 시장·군수가 참여한 가운데 정식으로 창립총회를 가질 계획이다. 연합체가 발족되면 동굴의 보전과 보호,관광상품의 공동개발 등을 통해 국내 동굴관광을 한차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척 조한종기자 bell21@
  • 국민경제 자문회의 출범

    대통령 자문기구인 ‘국민경제자문회의’가 22일 현판식을 갖고 한국경제의중기 비전 수립을 논의,업무에 돌입했다. 김상하(金相廈) 국민경제자문회의 민간위원 대표(상공회의소 회장)와 이기호(李起浩)사무처장(청와대 경제수석 겸임)은 이날 낮 12시 서울 생산성본부5층에서 엄낙용(嚴洛鎔) 재정경제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가졌다. 자문회의 사무처 조직은 기획조정실과 정책분석실로 구성되며 총 10명의 관리들이 근무하게 된다. 사무차장은 조학국(趙學國) 청와대 재정경제비서관이 겸임하며 기획조정실장(2급)에는 현오석(玄旿錫) 재정경제부 국고국장,정책분석실장(3급)에는정해방(丁海昉) 기획예산처 예산총괄과장이 임명됐다. 또 국민경제자문회의에 상정되는 안건에 대해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한국개발연구원,대외경제정책연구원,조세연구원과 산업연구원 등 정부 산하 14개 국책연구원장이 참여하는 당연직 전문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이밖에도 정부는 회의 주제와 관련 있는 관계 부처 차관과 학계 또는 관련단체 등의전문가도 ‘지명의원’으로 위촉하기로 했다. 국민경제자문회의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을 의장으로 앞으로 ▲한국 경제의 중기 비전 수립 ▲지식기반경제 구축 방안 ▲2000년도 경제운영방향 ▲한국경제의 장기 비전 등 경제의 앞날을 제시할 굵직한 현안을 다루게 된다.따라서 경제 장관들로 구성돼 경제의 실무 현안을 처리하는 경제정책조정회의와 구분된다. 국민경제자문회의는 새 정부의 2기 경제팀이 출범한 지난 5월,경제정책의조정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구성키로 했으며 그동안 발족 준비작업을 벌여왔다.국민경제자문회의는 사실상 경제의 틀을 정부,연구기관 등 전문가와 재계대표들이 참석해 확정짓는 사실상 경제정책의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가동될예정이다. 이상일기자 bruce@
  • ‘실업·복지대책의 향후 운영방향’ 보고서

    일자리를 더 만들기 위해 정부는 세제와 자금지원을 통해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을 육성할 방침을 밝혀왔다.여기에 대해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문형표(文亨杓)·유경준(兪京濬)연구위원은 최근 ‘실업·복지대책의 향후 운영방향’이란 보고서를 통해 중소·벤처기업 지원 정책의 실효성에 의구심을 나타냈다.미국 등 다른 나라에서 중소기업 지원은 생각처럼 일자리를 만드는 데 그다지 효율적이지 않다는 것이다.중소기업 일자리는 대기업보다 오래 가지 못하고 없어지는 문제도 있다.다음은 이 보고서 중 중소기업 지원정책의 실효성에 관한 부분을 옮긴다. 정부가 중소·벤처기업과 지식집약산업 지원 육성방안을 통해 고용을 창출한다는 계획은 그 효과성에 대한 검증이 부족하다.또 중소·벤처기업 육성의 경우 벤처와 비(非)벤처 기업간 구분도 모호하다.예컨대 통신을 이용한 판매업을 벤처기업으로 정의하고 있는데 김밥 배달업을 벤처기업으로 볼 수 있을지 의문이다. 미국은 지난 93년 고용창출을 위해 약 10억달러를 중소기업에 지원했으나그 효과성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첫째,공장규모가 작다고 중소기업이라고 보기는 힘들다는 것이다.작은 업체라도 대기업이 소유하는 경우가 많아 분류상오류가 있기 때문이다. 둘째,중소기업들이 신규 일자리를 많이 만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전체 고용인원 대비 고용 창출비율을 보면 중소기업과 대기업간에 차이가 없었다.즉일자리 창출과 기업규모간에 일관된 관계는 없는 것이다. 더욱이 현재 중·대형 기업들이 새로 회사를 차릴 때 평균 규모보다는 작은 공장을 만드는 경향이 있다. 미국의 경우 새로운 중소기업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공급하지만 폐업이나 감원을 자주 단행,일자리를 더 줄이는 경향도 있다.새로 생긴 일자리가 1년 후 살아남을 확률은 대기업이 중소기업보다 15% 정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비슷한 결과들이 이탈리아를 비롯한 선진국에서도 발견된 바 있다. 지식집약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은 제조업의 육성과 같이 추진할 필요가 있다.제조업이 상대적으로 강한 미국과 독일 등에서는 고부가가치 서비스업종이 많이 만들어진반면 제조업이 약한 영국에서는 자영업 등에서 주로 임시직과 단시간 근로자가 크게 늘었다. 고용창출은 특정 사업의 지원보다 세제혜택 등 일반적인 창업 유인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 공무원연금 지급 개시연령 제한 검토

    정부는 공무원 연금지급 개시연령 제한과 감액연금제 도입을 검토중인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정부의 관계자는 최근 공무원연금제도의 개선과 관련해 “외국의 연금제도나 우리나라 국민연금제도가 채택하고 있는 연금지급 개시연령제(60세)를 참고로 해 공무원연금에서도 이 제도의 도입을 신중히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문형표(文亨杓)·유경준(兪京濬)연구위원도 이날 발표한 ‘실업·복지대책의 향후 운영방향’이라는 보고서에서 “98년말 기준4조8,000억원의 기금을 보유하고 있는 공무원연금기금은 2년뒤면 고갈돼 지급불능상태에 빠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이같이 연금지급개시연령제한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보고서는 “연금의 지급연령을 제한하지 않고 있는 국가는 우리나라 밖에없다”며 “국민연금제도는 현재 60세로 제한된 지급연령을 65세로 늦출 방침인 만큼 형평성을 위해서도 공무원연금의 지급연령도 제한돼야 한다”고지적했다. 정부의 관계자는 “60세 이전이라도 감액연금제를 도입하면 지금처럼 퇴직후 즉시 연금을 찾을 수 있다”고 말해 감액연금제 확대를 시사했다. 감액연금제는 96년 1월이후 임용된 공무원에게 적용되고 있는 제도로 60세에 연금의 100%를 받을수 있으나 59세에는 95%,58세 90%,57세 85%,56세 80%,55세 75%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관계자는 그러나 “이미 근무한 재직기간은 기득권을 인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감액되더라도 금액 차이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공무원의피해를 최소화할 것임을 내비쳤다. 또 연금을 받으면서도 일정한 소득원을 갖고 있는 퇴직자에게는 소득심사제도를 도입해 연금지급을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판·검사를거친 변호사들은 연금을 받으면서도 고소득을 올린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박정현·김상연기자 jhpark@
  • KDI, ‘생산적 복지시책’ 제안

    생산적 복지 시책을 위해 올해 기존의 관련예산 4조여원을 통합해 운용하고,실업률 감소에 따라 세출 여유분 1조5,000억원을 추가로 활용해야 한다는제안이 나왔다. 국민연금은 기초연금과 소득비례연금으로 이원화하고,올해 3조원이상의 적자가 예상되는 공무원연금제도는 지급개시 연령제한제의 도입 등 제도개선이 시급하며,자영업자와 근로소득자의 의료보험은 통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지적됐다. 기획예산처는 15일 서울 서초동 청사 대회의실에서 관련부처 관계자와 연구기관,학계,관련단체 등 민간전문가 15명이 참가한 가운데 생산적 복지분야의 예산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한국개발연구원(KDI) 문형표(文亨杓) 박사는 ‘실업·복지대책의 향후 운영방향’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빈곤대책의 방향은 실업 및 빈곤의 변화추이 등 여건변화에 맞춰 지원규모를 적절히 조정,재정운영의 신축성을 유지하고 빈곤대책의 ‘보편적 확대’보다는 ‘선별적 확대’가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문박사는 근로능력이 없는 빈곤계층은 생계보호를 확대하고 장기실업자 등근로능력이 있는 빈곤계층은 ‘일을 통한 복지’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정부 주도의 부처별 고용창출 계획보다는 민간의 자생적인 고용창출능력을 배양하고,민간취업 알선업에 대한 규제완화 및 인력은행의 과감한민간이양 등 민간의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선화기자 pshnoq@
  • ‘청남대 구상’ 에 촉각…여야 靜中動

    여야 3당은 휴일인 11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청남대 구상’에 온통촉각을 기울였다.국민회의는 당직 개편에 귀를 기울이며,김대통령의 정국 구상에 부합하는 대책 마련에 골몰했다.자민련은 내각제 문제에 신경을 쓰면서도 조심스런 행보를 취했다.한나라당은 김대통령이 특검제 등 정국현안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것으로 보고 대응책을 강구했다. ■국민회의 하루종일 ‘정중동(靜中動)’의 모습이었다.여느 주말과 다름없이 여의도 당사와 국회 의원사무실은 텅비었다.그러나 주요인사들은 나름대로의 채널을 동원,청남대 구상의 내용과 향후 정국을 가늠하느라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당내 핵심인 김옥두(金玉斗)·한화갑(韓和甲)·정동채(鄭東采)의원 등 동교동계 의원들은 언론의 가시권에서 벗어나기 위해선지 대부분 핸드폰 전원까지 끄고 잠행(잠行)에 들어갔다.대행 후보로 거명된 인사들도 하루종일 밖으로 돌았다.한광옥(韓光玉)·장을병(張乙炳)부총재와 조세형(趙世衡)상임고문은 아예 오전 일찍 “늦게 들어오겠다”고 예고한 뒤 집을 나섰다.김원기(金元基)상임고문도 운동,등산으로 밖에서 시간을 때웠다. 김대통령이 이번에는 당내 역학구도에 순응,‘실세’들을 지도부에 포진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강력한 지도체제 아래 당의 역량을 총결집해야만 현 정권 출범 이래 최대위기로까지 불리는 현 상황을 극복할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또 특검제에 대해서도 야당의 ‘전면도입’ 주장을 ‘조건부’라도 수용,대여(對與)공세의 불길을 하루빨리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이와 함께 공동정권내 역할분담과 내각제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정리,자민련과의 불협화음을 해소하고 당 중심의 정치를 구현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자민련 내각제적 국정운영으로의 전환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김대통령이 김종필(金鍾泌)총리에게 행정의 ‘전권’을 맡기게 될 것인지가 핵심이다.‘8월 내각제 매듭’과 연관지어 김대통령의 구상과 그 배경을 분석하느라골몰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당 지도부는 극도로 몸을 낮춘다.국민회의 김영배(金令培)총재권한대행 파동 이후 김총리가 자제를 당부했기 때문이다.이 과정에서 더 불거진 공동여당 갈등이 내각제 문제로 이어질까봐 조심하는 분위기다. 이원집정부제적 국정운영,즉 김총리의 권한 확대에 대해서는 반응이 복잡하다.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는 “일절 코멘트하지 않겠다”고 함구했다.그러나 충청권 인사들은 의구심을 보였다.이인구(李麟求)부총재는 “김총리의권한 확대 자체는 환영한다”면서도 “이를 빌미로 내각제 연내 개헌을 어물쩍 넘어가려고 한다면 안될 일”이라고 말했다.반면 비충청권 세력들은 “내년 총선까지는 내각제적으로 운영하고,총선 이후 내각제를 정식 도입하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 ■한나라당 김대통령의 ‘청남대 구상’과 그에 따른 향후 정국 운영방향을예의주시하고 있다.김대통령이 내각제 문제,국민회의 당직개편,특검제 대책등 국정 전반에 걸쳐 해법을 제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여권 일각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정치는 당,행정은 총리 중심 구상’에 대해 특히 신경쓰는 눈치다. 안택수(安澤秀)대변인은 “다음 달 담판을 앞둔 여권의 내각제 윤곽이 이런 방향으로 잡혀가고 있는 것 같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는 사실상의 이원집정부적 정국운영으로 대통령제를 채택하고 있는 현행 헌법과도배치되는 것”이라고 미리 쐐기를 박았다.이어 “내각제를 볼모로 정치불안을 가중시키면서 국가 권력구조를 편의주의적 발상과 자의적 잣대로 변형시키려고 하는 것은 매우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부영(李富榮)총무는 “여야 관계가 하루빨리 정상화돼 쟁점현안에 대한 협상이 순탄하게 진행돼야 민생문제를 챙기는 데 서로 힘을 보탤 수있다”고 관계 정상화를 바랐다. 박대출 추승호 박준석기자 dcpark@
  • 김기영 서울시의회 의장 인터뷰/5대 서울시의회 1년 평가

    5대 서울시의회가 출범한지 1일로 1년을 맞았다.그동안 시의회는 시민에게더 가까이,그리고 시민이 쉽게 찾을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해왔다.김기영(金箕英)의장은 앞으로도 의회의 문턱을 더욱 낮추고 의원의 전문성 강화에 역점을 두겠다고 했다.김의장을 만나 앞으로의 의회 운영방향과 지난 1년의 소감을 들어봤다. 지난 1년에 대한 의미부여를 어떻게 하십니까. 시정발전과 시민위주의 의정활동이 되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자부합니다.월드컵주경기장 건설과 실업자 대책,장묘문화 개선 등 당면문제를 의회차원에서 적극 지원해왔으며 야간의회와 열린의회교실을 마련,업무공백을 막고 시민의 여론을 시정에 반영하도록 노력했습니다. 아직도 지방자치의 정착까지는 멀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의장으로서 느낀 의정활동의 개선점은. 부인하지 않겠습니다.그러나 현 제도에서는 한계가분명합니다.무보수 명예직으로 제역할을 다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습니다.시기적으로는 좋지 않지만 의원수를 줄이더라도 유급제가 필요합니다.전문성을높이기 위해 ‘의원보좌관제’ 도입도 시급합니다만 정치권에서는 아직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고건(高建) 시장의 지난 1년을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고시장은 IMF체제의시련속에 무난히 시정을 수행했다고 봅니다.특히 열린행정과 투명행정을 정착시키는데 큰 성과를 거뒀다고 생각합니다.고시장이 돌다리도 두드려보고건너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이따금 답답할 때도 있지만 행정의 책임자로서 무리하지 않는 것은 아주 중요하죠.그러나 집행부가 의회를 경시한다고 느끼는 의원들이 많습니다.시책을 추진할 때 의회와 협의없이 하는 경우가 가끔 있고 때로는 신문을 통해 알게되는 일도 있습니다.부시장 3명이 더 자주 의회의원들과 현안을 논의한다면 앞으로 집행부와의 관계는 많이 개선될 것같습니다. 5대 의회들어 많은 변화를 꾀했지만 아직 시민들과 멀리 떨어져 있는 실정입니다.이 간격을 좁힐 복안이 있습니까. 의회가 하는 일이 시민들에게 잘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앞으로 홍보를 강화하겠습니다.현재 운영중인 열린의회교실과 이동의회도 더욱 내실있게 운영하고 인터넷 홈페이지도 확대 개선해 시민에게 친숙한 의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야간의회의 실효성에 대해 지적이 많은 것같습니다. 행정공백을 막는다는긍정적 효과는 있으나 관계공무원들이 야간에 의회에 나와야 하는 어려움이있습니다.올해말까지 시범운영한 뒤 계속할 것인지는 다시 생각해 보겠습니다. 대담 최병렬 전국팀 차장 정리 조덕현기자 - 5대 서울시의회 1년 평가/'작고 효율적인 의회' 주력 개원 1돌을 맞은 5대 서울시의회는 시민을 위한 의회로 거듭나기 위해 새로운 제도를 도입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특히 IMF체제 원년에 출범,‘작고 효율적인 의회’를 만드는데 주력했다는 평가다. 5대들어 새로 도입한 것 가운데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열린의회교실과 야간의회.시민의 불편을 찾아 해결하려는 취지로 지난해 11월 서소문별관에 차려진 ‘열린의회교실’은 그동안 시민의 관심인 청소·환경 등에 대해 8차례에 걸쳐 공청회 및 토론회를 갖고 여론을 수렴했다.또 잠실 및 화곡저밀도지구와 남산고도제한 문제로 주민을 찾아가 ‘이동 열린의회교실’을 운영,살아있는 의정활동을 보여주었다. 지난 2월에는 오후 4시에 개원하는 야간의회를 도입했다.민원처리시간에 의회가 열림으로 해서 생기는 업무공백을 막자는 취지에서다.아울러 의회참석공무원도 과장급 이상으로 제한했다. 고통분담 차원에서 상임위 수를 2개 줄이고 입법법률고문제를 도입하는 등많은 노력이 있었다. 그러나 아직도 개선해야 할 과제가 많다.인터넷 홈페이지(www.smc.seoul.kr)를 개설,시의회를 알리고 여론을 수렴하고 있지만 찾는 시민은 그리 많지않다.또 야간의회도 도입취지는 좋지만 의원의 출석률이 떨어지고 일과후의강행군으로 내용이 부실해진다는 지적이 없지 않다. 한편 시의회는 2일부터 12일까지 임시회를 열고 시가 제출한 추경예산안과시 산하 6대 투자기관 설치조례 개정조례안 등 현안을 처리한다. 조덕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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