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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세대 미술평론가 ‘쓸쓸한 말년’

    한국 미술의 제1세대 평론가로 국립현대미술관장까지 지낸 석남(石南)이경성(李慶成·83)씨가 변변한 거처조차 없이 쓸쓸한 말년을 보내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이씨는 그동안 서울 종로구 한국병원 노인병동에 임시 기거해 왔으나,운영난에 시달리는 병원 측이 최근병실을 비워달라고 통보해와 늦어도 다음 달에는 퇴원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평생 욕심없이 가난한 비평가의 길을 걸어오며 집 한칸 마련하지 못한 이씨로서는 막막할 수밖에 없다. 미국에 딸이 살지만 낯선 외국에서 노년을 보내는 것을 탐탁지 않게 여겨온 이씨는 23일쯤 미국 딸 집으로 잠시 옮겼다가 내년 2월 말 귀국할 예정.귀국 후에는 서울여자간호대의 평창동 노인병동에 들어갈 수 있게 됐으나 이곳도 생을 마감할 수 있는 온전한 거처는 아니다.일본 와세다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그는 인천시립박물관장·국립현대미술관장·워커힐미술관장·모란미술관 고문·홍익대 교수·삼성문화재단 이사·현대미술관회 이사 등을 거치며 평생을 미술과 더불어 살아온 인물. 김환기비평집 ‘내가 그린 점 하늘 끝까지 갔을까’를 비롯해 ‘아름다움을 찾아서’ 등 미술서를 냈고,예리한 평론은 미술계의 방향타 구실을 해왔다. 이씨는 지난 2월 말 관훈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석남이 그린 사람들’전을 열면서 “외로워서 그림을 그린다.”고 했다.나이 들수록 사람이 그리워진다는 뜻일 게다.90년대부터는 그림도 그려 화가로도 통하는 그의 곁을 몇몇 후학과 지인들이 지켜주고 있지만,“작가는 우대받고 평론가는 푸대접을 받는다.”는 예술계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하다. 연합
  • 건보료 어떻게 바뀌나 - 직장인 月6027원 더 부담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10차례에 걸쳐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가 열리는 등 논란 끝에 내년도 의료수가(酬價·진료나 조제행위에 대한 가격)와 건강보험료가 조정됨으로써 국민들의 건강보험료 부담이 늘어나게 됐다. ◆보험료 얼마나 더 내나 직장 가입자가 부담하는 월 평균 보험료는 7만 906원에서 7만 6933원으로 6027원이 오르게 된다.그러나 직장 가입자는 보험료의 절반을 회사가 부담하기 때문에 실제 인상액은 월 평균 3014원이다. 지역 가입자의 경우 세대당 보험료가 3만 8744원에서 4만 2037원으로 3293원 인상된다. 또 의료수가가 3% 인상됨에 따라 환산지수는 상대가치점수 1점당 현재 53.8원이던 것이 55.4원으로 높아진다. ◆진찰료 인하,입원료 인상 복지부는 최근 약품비와 의료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재정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수가체계를 조정키로 했다고 설명했다.또 번성하고 있는 동네의원과 극심한 운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 병원간의 균형도 겨냥했다. 이를 위해 내년부터 진찰료가 8.7% 인하되고,입원료가 24.4% 인상될 계획이다.이에 따라 동네의원을 찾는 환자는 진찰료 부담이 다소 줄지만,병원에 입원하는 환자는 부담이 늘게 된다. ◆건보재정은 어떻게 되나 복지부는 내년도에는 당기수지를 처음으로 흑자로 전환하고,오는 2006년까지 누적수지를 흑자로 바꿀 계획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내년도 보험료 인상액을 바탕으로 건강보험재정을 추계한 결과 내년에는 당기수지가 419억원 흑자로 돌아서며 누적적자도 올해 2조 5961억원에서 2조 5542억원으로 줄어들게 된다고 설명했다. ◆후유증 클 듯 그러나 이날 건정심 회의에서는 의료계 및 가입자 일부 대표가 정부의 조정안에 불만을 갖고 퇴장,나머지 참석자들이 표결에 들어가 13대3으로 통과됐기 때문에 후유증이 예상된다. 특히 이날 퇴장한 경실련,전국농민단체협의회,민주노총,한국노총 등 가입자대표들은 성명을 내고 “건정심은 정부의 정책을 그대로 관철시키는 꼭두각시 노릇을 해왔다.”며 “앞으로 여러 시민단체들과 공동으로 정부의 건강보험정책에 맞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지역 국회의원 의정활동 서울공직협, 도마위 올린다

    공무원들이 지역 국회의원들의 의정(議政)활동을 도마에 올린다. 서울시청공무원직장협의회(대표 박관수)는 “지역출신 국회의원들이 서울시정에 대해 무관심함으로써 지역 주민의 어려움을 외면하고 있다.”면서 “사안별로 의원들에게 공개질의서를 보내는 한편 의정 감시활동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고 1일 밝혔다. 시청 공직협은 그 사례로 서울시 부채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지하철 운영난을 아는 의원들이 미미한 정부지원에 대해 침묵하고 있는 점을 지목했다. 아울러 서울시민들이 내는 국세가 전국 총액의 40%를 웃도는 만큼 부담금 가운데 적어도 절반은 서울시에 투자돼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5조원이 넘는 지하철 부채는 공무원들이 업무를 잘못해서가 아니라 시민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부득이한 일이라는 사실은 국고보조의 정당성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직협은 이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다음 총선때 낙선운동을 펴나가겠다고 경고했다. 송한수기자 onekor@
  • “장태산 난개발 방지차원”

    대전시는 7일 시정조정위원회를 열고 장태산휴양림의 3차경매에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이날 “일부 종교단체와 대기업,부동산 컨설팅회사들이 입찰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이들에게 낙찰될 경우 난개발과 산림훼손이 우려돼 입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낙찰받으면 직영이나 위탁관리해 휴양림을최대한 보존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3차 경매는 26일 열리며 예정가는 42억원이다.이 휴양림은 운영난으로 지난해 12월4일 1차(86억원),올 1월15일 2차(60억원)경매에 부쳐졌으나 모두 유찰됐다. 대전시 서구 장안동의 이 휴양림(24만평)은 70년대 초부터 독림가 임창봉(81)씨가 조성,사슴농장 등으로 활용하다휴양림으로 지정돼 92년 7월 문을 열었다. 이곳에는 각종수목과 통나무집 25동,야영장, 산책로,수영장,놀이터 등이있다.‘대전 8경’의 하나로 연간 10만명이 찾을 만큼 대전시민의 사랑을 받고 있다. 대전시는 지난달 18일 장태산휴양림 일대를 산림형질 변경 제한지역으로 고시한데 이어 곧 입목 벌채 제한지역으로 지정,휴양림을 보존할 계획이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온양민속박물관 새달 재개관

    충남 아산시 권곡동의 온양민속박물관이 휴관한 지 한달여만인 3월초 재개관될 전망이다. 온양민속박물관은 기존 운영시스템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자구책을 마련해 3월초 재개관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박물관측은 휴관을 계기로 전시실 등에 안전보안장치를 설치하고 새로운 이미지 창출을 위한 기업이미지 통합작업(CI)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또 재개관에 앞서 문화관광부 지원으로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유물 전산화작업을 마무리해 인터넷(www.onyangmuseum.or.kr)을 통해 박물관이 보유한 유물등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운영난을 해소하려고 각종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재개관할 때는 이전보다 더 나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온양민속박물관은 1978년 계몽문화재단이 주요 민속문화재2만여점을 확보하고 문을 연 국내 최대 규모로 현충사,온양온천과 함께 아산지역 3대 관광지로 자리매김해 왔으나 운영난으로 지난달 21일 휴관에 들어갔다. 아산 이천열기자 sky@
  • 온양민속박물관 안타까운 휴관

    국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민속박물관인 충남 아산의 온양민속박물관이 문을 닫았다. 극심한 재정난 때문이다. 온양민속박물관은 지난 78년 개관이후 24년만인 지난 21일 폐관했다. 21명에 이르던 직원은 모두 떠났고 신탁근(辛琸根)관장만이 박물관을 쓸쓸하게 지키고 있을 뿐이다. 신 관장은 “개관 후 적자를 계속 내오다 97년 말 국제통화기금(IMF) 여파로 모기업 계몽사가 부도난 뒤 지원이 끊기면서 더이상 운영할 여력이 없어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이 박물관은 계몽사 김원대(金源大)회장이 후손들이 선조들의 발자취를 느끼도록 해 보자는 뜻으로 세운 사설 박물관. 부지 2만 5000평,건평 3300평에 이르며 민속자료 2만여점이 전시돼 있는 국내 최대 규모다. 연자방아·장승·바지·저고리 등의 민속자료가 입체적으로 전시,선보이고 있다. 해마다 40만∼60만명이 관람해온 이 박물관은 온양온천,현충사와 함께 아산의 대표적인 3대 관광명소로 지역발전에도 기여했다. 모기업의 부도로 지원이 끊기자 박물관측은 입장료와 생활문화관,식당 등의 임대수입으로 근근히 버텨왔으나 최근에는 관람객 감소로 임대업자마저 떠났다. 운영비가 크게 부족해 전시관의 난방조차 못한 탓에 입장료를 돌려달라는 등의 항의를 받는 일도 잦았다. 운영난으로 관리가 힘들어지면서 강원도에서 옮겨온 126년된 너와집의 문짝이 떨어지고 지붕에 풀이 돋아 흉가처럼 변하는 등 박물관에 있는 수많은 전시물이 훼손되고 있는 상태다. 신 관장은 “놀이시설 갈 때는 몇만원씩 쓰면서도 어른한사람의 입장료 3000원을 비싸다고 하는 것이 우리네의현실”이라며 “해마다 1억원 가까운 적자에 대한 근본 대책이 없어 언제 다시 개관할 수 있을지 알 수 없다.”고말했다. 아산 이천열기자 sky@
  • 전문대생 4년제 편입 확대

    내년부터 전문대 졸업생이 지방의 4년제 일반대와 산업대에 편입할 수 있는 기회가 대폭 확대된다. 또 연간 3학기제·4학기제 등 다학기제도 활성화돼 1년6개월 만에 조기 졸업할 수 있게 된다.6개 국립 전문대 학장 선출방식은 직선제에서 간선제로 바뀐다. 교육인적자원부는 21일 이같은 내용의 ‘전문대 종합발전방안’을 발표,고등교육법 시행령 등 관련법 개정작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르면 대학 및 산업대와 연계교육 협약을 맺은 전문대 출신에 한해 대학 3학년 정원의 3% 이내(9,000명 가량)에서 정원외 특별전형으로 편입학을 허용하기로 했다. 정원외 편입학은 수도권의 인구집중을 막기 위해 비수도권의 대학에만 허용된다. 주부나 직장인,도시 영세민 등이 한 학기에 10학점 이내에서 학점을 신청,학점에 따라 등록금을 내는 ‘시간제 등록금제’를 확대,시행키로 했다.4년제 대학 출신을 대상으로 한정원외 특별전형 모집정원의 제한을 풀어 원하는 만큼 뽑을수 있도록 했다. 교육부는 학생 부족으로 운영난을 겪는 전문대 법인의 해산을 유도하기위해 한시적으로 법인이 출연한 재산을 되돌려받을 수 있는 ‘퇴출경로’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교육·연구·개발·생산·판매가 동시에 이뤄지는 ‘산업기술교육단지’로 전문대를 육성하기 위해 내년부터 수도권을 제외한 8개 도마다 전문대 1곳을 선정,2년 동안 50억원씩 총 4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무분별한 증원을 억제하기 위해 현행 입학정원 자율책정기준인 교사(校舍)확보율 55%,교원확보율 60%을 2005년도까지각각 100%로 상향 조정하기로 했다.야간학과의 주간학과 전환도 금지된다. 전문대 설립요건을 강화하는 한편,임시이사가 파견된 분규전문대에 대해서는 행·재정적 지원을 중단키로 했다. 이밖에 전문대 교수와 4년제대 교수간의 교수 자격기준을단일화할 방침이다.현재 전문대 교수는 4년제대 부교수와 격이 같다. 교육부 관계자는 “2003년부터 고교생이 줄어들 것에 대비,정원 증원을 억제하고 기본적인 교육여건을 갖추지 않은 전문대에 대해서는 재정지원을 중단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애국지사 기념관 운영난 겪고있다

    안중근의사 등 항일운동가들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기념관들이 심각한 운영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뚜렷한 자체 수입원이 없는데다 경제사정 악화로 기부·후원금이나 기금 등이 제대로 걷히지 않고 있어서다. 사단법인 안중근의사숭모회가 70년 건립한 안중근의사기념관(서울 중구 남대문로5가)은 93년까지 현대·LG·태평양화학·대우·코오롱·한국유리 등 대기업들로부터 연간1,000만원 안팎의 기부금을 받아왔다. 그러나 94년 말부터 기업들의 기부금이 끊긴데다 IMF를겪으면서 기금조차 제대로 조성하지 못하고 있다.서창준(徐昌俊) 사무국장은 “연간 1억4,000만원 정도의 운영비가필요하지만 입장료와 서적판매 등 자체 수입은 5,000여만원에 지나지 않아 얼마 되지 않는 기금을 잘라 쓰고 있는형편”이라고 말했다.직원들도 95년 15명에서 5명으로 줄였으며 이들은 95년부터 상여금과 정근수당도 받지 못한채월 75만∼85만원의 박봉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올 9월 안중근의사기념관 현대화 보수공사가 마무리되면 전기료 등 유지·관리비가 월 700만원 이상 들어갈것으로 예상,기념관 관계자들이 전전긍긍하고 있다. 사단법인 매헌 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가 88년 서울 서초구양재동에 지은 윤의사 기념관도 마찬가지다. 순수운영비만 연간 1억2,000여만원이 필요하지만 자체 수입은 7,000여만원에 불과,가끔 들어오는 찬조금에 의존하고 있다.이휘남(李輝男) 사무국장은 “회비나 주차료,매표수입 등을 운영비로 사용하고 있으나 액수가 얼마 되지 않아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고 털어놨다.지난 한해 동안기념관은 주차장 4,960만원,매표 677만원,회원 회비 1,300만원 등 총 6,937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기념관 관계자들은 “기념관들이 서울시에 기부채납됐고국가보훈처가 관리하고 있지만 인건비나 운영비 등에 대한지원이 전무하다”며 “관련기관들이 적극 나서지 않으면문을 닫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시가 기념관에 관리를 위탁해 놓은 상태여서 운영비 지원은 사실상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윤봉길의사기념사업회가 68년 충남 예산에 건립한충의사는 예산군에 기부채납된 뒤 예산군이 공무원 등을파견,군 예산으로 시설을 유지·관리하고 있다. 최용규기자 ykchoi@
  • “해태야구단 팔아주오”

    프로야구단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태가 공개 매각된다. 박용오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는 15일 프라자호텔에서기자간담회를 갖고 “해태 주채권은행인 조흥은행의 위성복행장이 야구단 매각을 KBO에 공식 요청했다”고 밝혔다. 박 총재는 조만간 광주를 방문,지역 연고기업들을 대상으로매각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다. 그러나 호남지역에 기반을 둔기업들은 인수 여력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해태가 지금 연고지인 광주와 전·남북을 떠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박 총재는 “호남 연고 기업들과 물밑 접촉을 벌였으나 야구단 인수 의사를 밝힌 기업체는 없었다”면서 “그러나 연고를 수도권으로 옮겨주면 야구단 인수를 고려해 보겠다는업체가 있다”고 밝혀 주목된다. 정기주 해태 사장은 “해태제과로부터 81억원을 지원 받았기 때문에 올시즌 운영에는 문제가 없지만 지속적으로 구단을 운영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82년 프로야구 출범 당시부터 호남을 대표하는 야구단이었던 해태는 선동열·이종범 등 숱한 스타를 배출하며 83년 첫우승을 시작으로 통산 9차례나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명문구단으로 뿌리내렸다.그러나 해태는 98년 모그룹의 재정이악화되면서 심각한 운영난을 겪었다. KBO는 8개 구단의 정상적인 리그 운영을 위해 해태 야구단매각 시기를 최대한 앞당기기로 하고 유력 기업들과의 접촉에 나서기로 했다. 김민수기자
  • 무용계 ‘전속 매니지먼트 시대’

    국내 무용계도 전속 매니지먼트 시대를 맞았다.국내 4대 직업발레단의 하나인 서울발레시어터(SBT·단장 김인희)는 최근 예술전문 매니지먼트사인 아시아스타 네트워크(ASN·대표윤인병)와 전속계약을 맺고 ‘발레예술의 대중화’에 나섰다. 계약에 따르면 ASN은 앞으로 2년동안 SBT의 작품 제작비를지원하고 마케팅을 대행한다.투자규모는 매년 15억원선.ASN의 윤대표(40)는 “국내 발레시장은 작품에 따라 얼마든지발전가능성이 있다’며 “창업투자사 등으로부터 ‘프로젝트파이낸싱’방식으로 공연지원금을 끌어올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운영난을 겪어온 SBT는 공연제작비 부담없이작품에 몰두할 수 있게 됐다.SBT측은 흥행가능성이 있는 새로운 작품들을 개발하고 기존의 우수작을 장기공연할 계획이다.먼저 록 발레로 인기를 모은 ‘현존(Being)1·2·3’을 1시간30여분짜리 새로운 판으로 압축해 12월경에 무대에 올릴예정이다. 상업자본의 유입에 대해 무용계 일각에서는 ‘작품성 훼손’을 염려하기도 한다.이에 관련,김인희단장은 “‘상업적성공은 곧 작품성 저하’란 등식은 ‘호두까기 인형’의 예만 봐도 설득력이 없음을 알 수 있다”며 “서울발레시어터는 결코 대중의 취향에 영합하는 ‘쇼쇼쇼’버전으로는 가지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종면기자 jmkim@
  • 재정난에 좌초된 대북 옥수수 사업

    김순권(金順權·국제옥수수재단 이사장)경북대 교수는 12일“옥수수재단의 운영난으로 오는 4월로 예정된 북한에서의슈퍼 옥수수 파종을 포기하는 등 올해 대북 옥수수사업을 중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해 11월 방북때 북한측에 이같은 뜻을 전달했다”며 “이는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가 옥수수재단이 대신 지불한 북한 지원 비료대금 3억3,000만원을갚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99년 4월 민화협이 북한에 보낸 비료 1,000t의대금 3억3,000만원을 옥수수재단에서 대납했으나 민화협측이갚지 않고 있다며 민화협 관계자를 제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화협 관계자는 “당시 옥수수재단측과 비료지원 문제를 논의했으나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옥수수재단이 일방적으로 민화협 명의로 비료를 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공주大·공주문화大 합친다

    국립대인 공주대학교가 국립 전문대인 공주문화대학을 흡수,통합해2001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교육부는 현장실사 등을 거친 결과,공주대와 공주문화대를 통합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립대의 통·폐합은 지난 91년 공주대가 예산농업전문대를,95년 경상대가 통영수산전문대를,96년 부산 수산대와 부산공업대가 통합한이래 4번째이다.이에 따라 학생수 부족 등으로 심각한 운영난을 겪고있는 지방 대학간의 통·폐합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교육부의 고위관계자는 “국립대 구조조정 차원에서 지리적으로 가까운 데다 공주문화대의 간호학과 등이 공주대를 보강할 수 있다는판단에 따라 이같이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또 국립대의 특성화와 함께 학생수 및 교직원의 감축 효과도 거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교육부는 그러나 통·폐합을 신청했던 국립대인 순천대학교와 공립전문대인 담양대학의 통합은 “지방자치제가 운영하는 공립대까지 국가가 떠맡을 경우,국민의 부담만 가중된다”는 이유로 불허하기로 했다. 박홍기기자
  • 신림동 고시서점 할인전쟁

    지금 신림동 고시서점들은 ‘할인전쟁 중’-고시촌 서점간 할인경쟁의 열기가 식을 줄을 모른다. 최근 2∼3년 동안 한 두 서점에서 간헐적으로 할인 판매를 하긴 했으나 지금처럼 모든 서점이 달라붙어 끝없는 할인경쟁을 벌이기 시작한 것은 지난 5월부터다. 현재 신림동 고시 전문 서점은 모두 16개다.이중 K서점은 지난 7월경영난을 못이겨 완전히 문을 닫았다.서점 관계자들은 “할인경쟁이계속된다면 향후 1∼2년 내에 망하는 서점들이 속출할 것”이라는 우려를 감추지 못했다. 이처럼 소형 서점들은 고통을 호소하면서도 경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16개 서점 중 2∼3곳을 제외하면 모두 영세한 규모다. 이들의 입장으로는 가격을 낮추지 않으면 고시생들이 외면하고 가격을 낮춰서 책을 파는 것이 거듭되면 운영에 심대한 타격을 입는 ‘이럴 수도 저럴 수도 없는’ 상황에 있는 것이다. 신림동의 한 소형 서점 주인은 “결국 든든한 자본력이 있는 서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른다”면서 “지금 같으면 임대료내기도 버겁다”며 할인경쟁이 한시라도 빨리 끝나기를 절실히 바랬다. 여파는 지방 서점까지 미쳤다.책을 싸게 살 수 있다는 소문이 나며지방 학생들이 신림동에서 책을 사가는 바람에 지방 서점들 역시 심각한 운영난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경쟁이 이렇게까지 비화된 데에는 그동안 쌓였던 서점간의 불신과함께 유통 질서가 제대로 확립되지 않았다는 제도적인 문제가 그 근본 배경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물론 신사협정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지난해 1월 서점 관계자들간에 “할인경쟁을 벌이지 말자”는 약속도 있었으나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운영난에 몰린 서점 한 두 곳에서 정가를 지키지 않고 암암리에 할인 판매를 계속하는 등 불신을 높여왔다. 현재는 소강 상태로 보이지만 근본적인 해결책은 여전히 없어 언제고 터질 수 있는 화약고나 마찬가지다. 현재 쿠퐁을 제공하며 사실상 할인 판매를 하고 있는 광장서적 이해만(李海滿)사장은 “다른 서점에서 할인 판매를 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약속과 제도적 장치만 마련된다면 당장이라도 할인을 그만둘 수있다”고 말했다. 신림동 한 고시학원 관계자는 “얼핏 볼 때 끝없는 할인경쟁은 고시생들에게 유리하다고 생각할지 모르겠으나 장기적으로는 최종 피해자가 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계속되는 경쟁은 결국 서점과 고시생들의 공멸로 이어질가능성이 높다”면서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도록 서점간의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록삼기자
  • 서울시 마을버스 요금 400원 될듯

    서울시내 마을버스 요금이 대폭 오를 전망이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마을버스 업체인 세곡버스 대표 전현석씨 등서울시내 마을버스사업자 80여명은 최근 누적된 적자로 인한 운영난을 이유로 마을버스 요금을 일반인의 경우 현행 300원에서 450원으로50% 인상해달라고 요구했다. 업계는 지난 98년 1월 이후 2년10개월 동안 요금 인상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으나 임금 및 유가인상 등 요금인상 요인은 많이 발생해 마을버스 업체들이 심각한 운영난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을버스 업계는 특히 그동안 시내버스 요금은 3차례나 인상돼 마을버스와 시내버스간 요금 차이가 당초 20%에서 최근에는 100%로 벌어졌다고 밝혔다. 업계는 또한 인천 및 의정부 등 타 시도의 마을버스는 이미 400∼500원으로 인상됐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서울시 교통관리실은 오는 11월 말까지 마을버스에 교통카드시스템 도입을 마무리한 뒤 일반인 요금을 400원으로 올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는 특히 이번 요금인상 조치와 동시에 마을버스에도 교통카드할인 요금제를 적용,교통카드를 사용할 경우는 370원으로 30원 할인해줄 방침이다. 서울시는 마을버스요금 인상안을 마련,시의회 의견청취와 물가대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빠르면 올해 말이나 내년 초부터 인상된 요금을적용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에는 현재 171개 업체가 1,600여대의 마을버스를 운행하고 있으며 업체별로 한해에 2,000만∼3,000만원의 적자를 보고 있는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설자리 잃어가는 재래시장

    백화점과 할인매장 등 대형 유통업체 개점이 붐을 이루면서 경기도내 기존재래시장들이 심각한 고사 위기를 맞고 있다. 9일 도내 각 시·군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재 백화점과 할인매장 등 모두62개의 대형 유통업체가 영업중인 가운데 앞으로 30여개가 추가로 문을 열준비를 하고 있다. 현재 6개 대형 유통업체가 영업중인 수원시의 경우 삼성 홈플러스가 9월 및 10월 중순에 연면적 1만7,500평의 한일타운점과 1만6,200평의 영통점을 각각 개점할 예정이다. 또 내년 5월에는 원천유원지 입구에 외국계 유통업체 콘티코가,같은해 10월에는 천천지구에 롯데백화점이 각각 문을 여는 등 2002년까지 모두 7개의 대형 유통업체가 영업을 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군포시 산본동에도 2001년까지 지하 6층 지상 10층 규모의 2001 아울렛이문을 열 예정이며,안양시에도 롯데백화점과 LG백화점 등이 매장 개설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대형 유통업체들의 잇단 개점으로 수원 영동시장 등 기존 재래시장들은 고객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등 극심한 운영난이 우려되고 있다. 특히 대부분 대형 유통업체들이 인근 시·군 지역에까지 셔틀버스를 운행하면서 손님들을 흡수,재래시장 위축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재래시장과 일선 시·군은 나름대로 상권활성화 방안을 찾고 있으나 아직 뚜렷한 대책을 마련하지는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여러가지 방안을 찾으려고노력했으나 대형 유통업체들의 시장 잠식을 막을 수 없을 것 같다”며 “재래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시장별로 특화하는 등 발상전환이 이뤄져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 인천공항 주변 호텔건립 시급

    내년 초 개항하는 인천국제공항 주변에 숙박시설이 없어 공항 이용객들의불편이 예상된다. 9일 인천시에 따르면 공항 인근 국제업무단지에 호텔을 건립하기로 했던 대기업들이 잇따라 건립을 포기하거나 착공시기를 늦춰 최소한 개항때까지는주변에 단 하나의 호텔도 세워지기 어려운 실정이다. 대우는 지난해 5월 호텔건립 사업계획서를 제출했으나 회사가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가는 바람에 건립계획을 전면 취소했다. 또 대한항공도 98년 호텔신축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IMF사태에다 운영난까지 겹쳐 그동안 착공조차 못하다 오는 10월 착공,2003년 8월 완공한다는 사업계획서를 최근 제출했다. 이에 따라 공항 이용객 및 국내·외 항공사 승무원들은 항공기 결항시 인천이나 서울의 호텔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상당기간 겪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개항 첫해 540여만명으로 추정되고 있는 여객 가운데 10% 가량이여객기 운항 일정상 공항 주변에서 숙박을 해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천 김학준기자
  • 市, 새달부터 2개월간 특별단속

    최근 지입택시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입택시는 개인이 법인택시를 2,000만원 정도에 산 뒤 개인택시처럼 운영하면서 월 100만원 정도의 지입료를 법인체에 납부하는 불법택시를 말한다. 서울시는 지입택시에 대한 단속을 벌인 결과 지난 97년 40건에 불과했던 단속건수가 98년 89대에 이어 99년에는 306대로 급증했다고 28일 밝혔다.이는IMF체제 이후 택시 승객이 급감,운영난에 허덕인 법인택시업체가 대거 지입제로 전환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입택시는 무자격자가 운행함으로써 지입보증금과 지입료 회수를 위해 합승과 승차거부 등 불법운행을 일삼아 택시의 운행질서를 문란케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서울시는 이에 따라 다음달부터 2개월 동안 단속반을 편성,지입제 혐의가있는 업체를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벌여 사업면허 취소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내리기로 했다. 김용수기자 dragon@
  • 역술인 새천년운세 ‘울상’

    “우리도 새천년 운세가 이럴 줄은 몰랐습니다”새천년을 맞아 각종 운세를 보는 사람들이 예상외로 적어 역술인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 3일 한국역술인협회 대구·경북지부에 따르면 지부 소속 역술인 300여명은경기가 어느정도 회복돼 ‘밀레니엄 특수’를 기대했으나 의외로 썰렁하자허탈해하고 있다.음력으로는 아직도 묵은 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대학 입시와 새천년에 대한 기대 심리 등으로 문전성시를 예상했으나 꿈이 산산이 깨져버린 것. 이 때문에 일부 역술인들은 ‘개점휴업’ 상태로 전업을 고려하거나 아예폐업을 서두르는 곳도 생겨나고 있다.대구시 북구 칠성동 K철학관과 서구 평리동 D철학관 등은 지난해 운영난을 겪다 최근 나란히 문을 닫았다. 밀레니엄 특수 기대가 빗나간 이유는 주고객인 중산·서민층이 아직도 외환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다.컴퓨터 운세 등의 이용이 급속하게 확산되는 것도 전통적인 역술인들의 입지를 좁히는 요인으로 작용한다.새 천년에는 누구나 잘될 것만 같은 희망과 자신감도 철학관을 찾는 발걸음을줄게 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역술인협회 대구·경북지부장인 대구시 동인동 장춘철학원 이장춘 원장(59)은 “새천년을 맞아 운세를 볼 사람이 많을 줄 알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면서 “젊은 층은 인터넷 사이버 운세 등을 즐기고 주고객이던중산층은 외환위기 이후 아직 안정을 되찾지 못해 3만∼5만원의 상담료마저부담스러워하는 것같다”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신수연 새 여경협회장 인터뷰

    “국내 4개 여성 경제단체 통합을 적극 추진,여성 경제인들의 힘을 결집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6일 한국여성경제인협회(여경협) 2대회장으로 뽑힌 신수연(申受娟) 회장(58·㈜코리아 스테파 사장)은 10일 “여성 경제인들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신 회장은 지난 20여년 동안 여성 경제인의 권익향상에 힘써 온 여성경제계의 거물.이력에 걸맞게 여성경제계의 문제점과 잠재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있는 만큼 “취임의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감이 앞선다”고 말했다. 당선 소감은. 여경협의 전신인 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 시절까지 21년동안단체에서 일을 해 특별한 소감은 없다.부회장만 3번했고 최근까지 수석 부회장직을 맡아 협회가 가야 할 방향에 대해 잘 알고 있다.회원들의 기대에 어긋나선 안된다는 생각뿐이다. 향후 역점 사업은. 장영신(張英信) 초대회장(애경그룹 회장)이 여경협을창업했다면 나의 역할은 수성과 발전이라고 본다.중소기업청으로부터 받은 100억원 규모의 위탁사업을 견실하게 추진할 것이다.▲여성 창업 보육센터 건립 ▲여성창업 강좌 개설 ▲저소득 여성을 위한 소상공인 지원센터 운영 등이 그것이다.특히 기성 회원보다 창업을 준비하는 여성을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출 생각이다. 현재 여경협 회원은 900명정도로 알고 있다.회원을 늘릴 방안은 있나. 업종,종업원수,연 매출액 등 까다로웠던 회원가입 요건이 대폭 완화돼 문호가개방됐다.국내 여성사업가 실태조사를 벌일 예정이다.이 조사결과를 토대로회원가입을 유도할 방침이다.1차 목표는 2,000명이다. 여경협이 한국여성경영자총협회(여경총) 등 기타 여성경제단체와의 관계가 원만치 않다는 지적이 있다. 국내에는 여경협,여경총,여성벤처협회,여성발명가협회 등 4개 단체가 있다.신임회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양보하는 자세로 화합에 앞장서겠다.장기적으로는 여성경제단체들이 하나로 통합돼 힘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재임중 이를 적극 추진할 것이다. 경제계에서 여성 경제인의 위상은 어떻다고 보나. 아직은 보조적인 역할에 그치고 있다.여성들에게 불리한 경영환경도 문제지만 여성들 스스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게 중요하다.그동안 여성경제인들이 도전정신이 부족했던 게 사실이다.이미 가사노동을 통해 전체 생산의 절반을 여성이 담당해왔다는점을 인식하고 당당하게 사회활동을 펴야 한다. 우리의 사업풍토가 여성에게 불리할 것 같은데. 여성에 대한 사회적 편견이나 뿌리깊은 접대문화 등 익히 알고 있는 문제를 새삼 거론하고 싶지 않다.오히려 여성기업인들이 정보에 약하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기업규모가 작은 것도 이유겠지만 새로운 것에 대한 두려움이 많기 때문이라고 본다.이를보완하기 위해 여경협에서 경영컨설팅 사업도 벌이고 있지만 문제는 본인의자세다.특히 ‘정보화 사회’,‘다품종 소량생산 시대’를 맞아 소프트웨어가 강조되는 시점에서 여성 특유의 섬세함이 첨단업종에는 큰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사업가의 길을 걷게 된 계기를 말해달라. 11년간 서울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다가 그만두고 가사에 전념했었다.뜻밖에 시댁 어른들이 내 됨됨이를 보곤 남편에게 바깥일을 시키라고 권했고남편도 적극 밀어줬다.지난 77년 섬유회사 동국실크를 차렸고 때마침 ‘실크붐’과 함께 기성복시대가 열려 사업이 크게 번창했다. 지금은 엉뚱하게 인텔리전트 빌딩용 자동제어장비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동국실크 시절인 80년대초 사업차 일본 등지를 돌아다니며 전자산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새로운 파도가 밀려오고 있음을 직감했다.섬유회사가 운영난에 빠져 이를 정리한 뒤 92년 스위스 스테파와 독점 제휴를 맺고 코리아 스테파를 설립하게 됐다.변화에 민감한 게 사업가로서의 감각인 것 같다. 신 회장은 지난 41년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태어났으며 8세때 전북 군산으로 건너와 군산초등학교와 군산사범병설중학교,순천사범학교를 졸업했다.현재는 대통령 직속 중소기업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중이다. 김환용기자 dragonk@
  • 국공립·수도권 입학정원 동결 의미

    14일 교육부가 발표한 2000학년도 대학정원 조정안의 가장 큰 특징은 국·공립 및 수도권 대학의 입학정원 동결을 꼽을 수 있다. 국·공립 및 수도권 대학을 중심으로 입학정원을 묶음으로써 대학의 외형적확장을 억제하고,내실을 꾀하도록 유도하겠다는 뜻으로 분석된다. 실제 2003학년도부터 고교 재학생이 급격히 감소,많은 대학들이 정원을 못채우는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2003학년도의 대학 입학정원은 71만5,041명인데 비해 예비 입학생은 64만2,888명에 그쳐 정원 미달이 확실시 된다. 때문에 대학들이 ‘인위적인’ 구조조정을 통해서라도 예측되는 운영난에미리 대비하고 경쟁력을 키우토록 이끌겠다는 의도이다. 또 수도권대의 정원 동결로 우수한 인력이 지방대로 유치되는 등 지방대를육성시키려는 복안도 상당히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대학원 연구중심대학으로 전환시키기 위한 ‘두뇌한국(BK)21’사업도 정원동결에 결정적인 영향을미쳤다. 그동안 국·공립대나 수도권의 대학들은 해마다 첨단 이공계통이나 야간학과를 위주로 정원을 늘려왔다.지난 95학년도부터 5년간 국·공립대는 평균 2,132명,수도권 대학은 3,855명씩을 증원해왔다. 교육부 관계자는 “수도권 대학들의 정원을 늘려주면서 비교적 재정 형편이어려운 지방대들에게 구조조정을 독려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정원동결의명분을 설명했다. 교육부는 이같은 이유로 지난해 승인돼 남아있던 1,215명의 수도권 대학 정원도 아예 배정하지 않았다. 박홍기기자 hk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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