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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초항·동해항 기점 국제항로 개설 이어진다

    속초항·동해항 기점 국제항로 개설 이어진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강원도가 환동해권 국제 항로 활성화를 위해 속초항과 동해항 기점 신규 해외 항로 개설에 적극 나서면서 지역이 기대에 부풀었다. 속초항을 기점으로 중국 훈춘~러시아 자루비노·블라디보스토크를 연결하는 백두산 항로가 새해에 재개되고 동해항에서는 일본 사카이미나토~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잇는 기존 항로 외에 일본 쓰루가항으로 이어지는 신항로 취항이 적극 추진된다. 강원 동해안을 잇는 국제 항로가 다변화되면 여객과 화물 유치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올림픽 개최에 따른 교통망 개선으로 국제 항로의 경쟁력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 환동해권 물류·관광 중심으로 자리잡은 동해항 강원 동해항이 러시아·일본을 경유하는 환동해권 교역 비즈니스 거점과 관광·물류 중심항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 동해항은 일본 사카이미나토,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을 연계한 국제 항로로 3년 전부터 바닷길을 통한 환동해권 교류의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 지린성, 랴오닝성, 헤이룽장성 등 동북 3성 화물이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동해항으로 운송되는 물류 루트까지 열려 명실상부한 환동해권 관광·물류의 메카로 자리 잡았다. 중국 동북 3성에서 강원권으로 화물을 수출입할 수 있는 가능성은 최근 2차례에 걸쳐 목재가 반입되면서 확인됐다. 새해에는 상당량의 물류가 동해로 유입될 전망이다. 기존 속초~자루비노 항로 중단 이후 중국 다롄에서 인천으로 루트를 옮기면서 운송시간이 1주일 이상 소요됐다. 하지만 중국 훈춘~블라디보스토크~동해 물류 루트가 기존의 다롄~인천 루트보다 운송시간이 이틀 정도 단축되면서 동해로 물류 흐름이 바뀌고 있는 것이다. 또 지린성은 이스턴드림호을 타고 중국~러시아~한국~일본을 관광하는 ‘환동해 유람선 관광’ 상품을 올해 시범 운항했다. 새해에는 본격 상품으로 출시될 계획이어서 한·러·일 항로에 중국 관광객들이 몰려 올 것으로 보인다. 관광객이 훈춘에서 출발해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한 뒤 유람선을 타고 동해시를 거쳐 일본 도토리현을 관광하는 코스가 유력하다. 지린성 관광국은 새해부터 상품을 본격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동해시도 “한·중·러·일 항로를 이용하는 상품들이 속속 개발되면서 동해항이 환동해 물류와 관광의 중심 루트항으로 뜨고 있다.”며 교류를 환영하고 있다. 이렇게 활발해진 교류로 올 들어 10월까지 물동량만 3만 1316TEU(1TEU는 6m 컨테이너 한대분)에 이르고 이 가운데 중장비는 1만 5282대였다. 관광객은 4만 2300여명이 다녀갔다. 지난해보다 화물은 6%, 관광객은 16%나 늘었다. 이 밖에 쓰루가항과의 교류도 성사 단계에 접어들어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쓰루가항과의 교류는 이미 지난 7월 국내에서 교류면허를 받아 언제든 입출항이 가능하다. 배장섭 동해시 과장은 “내년에는 일본 후쿠이현에서 쓰루가항 터미널을 준공하는 등 동해항과의 교류 준비에 적극적이어서 교류에 대한 희망이 크다.”고 말했다. 특히 올해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예비 지정이 이뤄지면서 동해항이 항만 물류거점 네트워크 조성과 첨단수출입 항만·물류기지 복합개발, 북방진출거점으로 새롭게 주목받을 전망이다. 심규언 시장 권한대행은 “송정동 일대 4.61㎢에 조성되는 국제복합산업(ICI)지구는 첨단부품산업과 물류비즈니스, 국제복합업무를 볼 수 있게 만들어진다.”면서 “수도권에 비해 물류비용이 3분의1로 단축되는 만큼 동해항을 북극항로 시대에 대비한 물류 거점지로 조성하고 비철금속 육성을 위한 환동해 자원협력 네트워크도 갖출 전망”이라고 말했다. 동해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러·中 연결 항로 통한 북방교류 전초기지 속초항 2년 넘게 중단됐던 강원 속초∼러시아·중국을 오가는 북방항로의 운항이 내년 1월 22일 재개될 예정이다. 속초항~러시아 자루비노·중국 훈춘, 속초항~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를 오가는 북방항로 운항이 재개되면 그동안 막혔던 관광, 무역 등 바닷길을 통한 북방항로 교류가 다시 시작되면서 속초는 물론 인근 고성, 양양지역 경제에까지 미치는 효과가 커질 전망이다. 이는 최근 대아항운㈜이 북방항로에 투입할 1만 6500t급 화객선을 정식 계약하고 운항을 약속하면서 급물살을 타고 있다. 선사 측은 선박을 인수, 일부 수리와 리모델링한 뒤 내년 1월 중순쯤 속초항으로 선박을 입항시켜 같은 달 22일 항로에 처음 투입하게 된다. 운항 선사가 북방항로 운항을 위해 계약한 선박은 파나마에서 건조한 1만 6485t 화객선(선박명 뉴 블루오션)으로 화물은 182TEU(1TEU는 6m 컨테이너 한대분), 여객은 750명까지 적재·탑승이 가능하다. 배의 길이는 160m, 속도는 최대 22노트로 속초∼자루비노∼훈춘 간 운항시간은 16∼18시간 소요될 예정이다. 항로 운항은 주 3항차로, 속초~자루비노·훈춘 구간은 매주 화·목요일 주 2항차, 속초~블라디보스토크 구간은 매주 토요일 주 1항차로 운항한다. 대아항운에서는 이번 주까지 선박을 최종 인수하고 속초시와 협력해 항로 취항에 가장 시급한 속초항국제여객터미널 리모델링 사업을 늦어도 내년 1월 15일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무실 개설, 장비(컨테이너) 확보, 협력사 확정 등 정상 취항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할 방침이다. 북방항로는 2010년 10월 뉴동춘호가 속초항 출항 중 방파제에 충돌해 선박이 파손되고 선사 측 재정이 악화되면서 2년 넘게 운항이 중단됐었다. 속초항을 통한 북방항로가 재개되면 지금까지 주로 인천항~중국 다롄항~동북 3성으로 이어지던 중고 자동차 수출 물동량이 속초항으로 몰리면서 수출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육로를 통한 운송비가 속초항을 통해 수출되면 훨씬 싸기 때문이다. 속초항은 자동차 전용 컨테이너선을 이용해 올 한 해 동안 1만 6500대의 중고 자동차를 중국과 러시아에 수출해 왔지만 북방항로가 재개돼 새로운 여객과 화물을 동시에 실어 나를 수 있는 카페리호가 뜨게 되면 종전 물량의 2~3배를 소화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밖에 속초항을 기점으로 한 국제항로 활성화를 위해 별도의 선사를 정해 내년 5월부터 속초항~일본 기타규슈 신항로도 개설될 전망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최를 대비해 속초에서 북한·중국·일본·러시아 간 새로운 국제항로를 추가 개설하는 방안도 장기적으로 검토된다. 채용생 속초시장은 “속초시는 북방항로 선박 재취항을 통해 북방항로와 일본으로의 진출을 가시화하는 등 바다를 통해 발전을 이끌어 내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DHL 익스프레스와 루프트한자 카고의 합작투자항공사 에어로로직, 라이프찌히 – 인천 노선 취항

    DHL 익스프레스와 루프트한자 카고의 합작투자항공사 에어로로직, 라이프찌히 – 인천 노선 취항

    DHL 익스프레스와 루프트한자 카고의 합작투자항공사인 에어로로직(AeroLogic)이 푸동을 경유하는 라이프찌히-인천 구간에 B777 화물기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에어로로직은 DHL 익스프레스 및 루프트한자 카고의 유럽과 북아시아 구간의 높은 항공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게 되었다. 크리스 캘런 DHL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번 에어로로직 취항으로 갈수록 중요해지는 노선에 대한 항공 네트워크 수송 능력을 증대시킬 수 있게 되었다. 작년 한국 전체 수출에서 중국은 23.9%, 유럽은 12.8%를 차지했을 정도로 중국과 유럽은 한국의 중요한 무역 파트너이다. 우리는 강화된 항공 네트워크로 고객들에게 더 빠른 배송과 더 나은 연결을 제공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알레한드로 아리아스, 루프트한자 카고 코리아 대표이사는 “한국은 글로벌 경제위기에서 매우 빠르게 회복되었다. 한국 제조업체들의 늘어나는 항공화물 수요를 맞추기 위해 올해 초부터 고객들은 화물수송공급량 증대를 요청해왔다. 이런 시기에 매우 적절하게 이뤄진 에어로로직 취항으로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게 됐다”며 취항을 축하했다.  에어로로직은 주 3회, 화요일, 목요일 그리고 일요일에 라이프찌히 – 푸동 – 인천- 라이프찌히 구간을 운항한다. 이로써 인천 – 라이프찌히 구간 논스톱 운항이 가능하며 8월부터는 매일 운항될 예정이다.  제임스 와이어트, 에어로로직 지상조업 매니저는 “우리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항공 운송 및 특송 허브 중 한 곳인 인천으로 취항하게 되어 무척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대륙간 항로와 지역 항공 네트워크의 강세에 힘입어 인천국제공항의 항공화물 물동량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여왔으며 올해는 작년 대비 20.6% 정도 증가한 280만 톤 정도의 항공화물을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취항기념식은 DHL코리아 대표이사 크리스 캘런, 루프트한자 카고 코리아 대표이사 알레한드로 아리아스, 에어로로직 지상조업 매니저 제임스 와이어트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에어로로직은 유럽-아시아 노선에 가장 효율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항공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중장기적으로 매년 약 5%의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 2009년 12월 2대의 B777 화물기를 도입한 이후, 현재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5대의 B777 화물기를 운용하고 있다. B777F는 연비효율이 가장 높은 친환경적인 장거리용 화물기로 한번에 최대 104톤의 화물을 운송할 수 있으며 9,000km 이상 비행이 가능하다. 이로써 에어로로직의 허브인 독일 라이프찌히로부터 아시아의 주요 도시까지 논스톱 비행이 가능해져 화물 운송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에어로로직은 2010년에 추가로 3대의 B777 화물기를 투입하여(7월, 9월, 11월에 예정되어 있다) 더 많은 도시로 항공 네트워크를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출처 : DHL코리아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청주국제공항 활주로 연장되나

    청주국제공항의 활주로 연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2월 충북을 방문해 긍정적인 검토를 지시한 데 이어 연구용역을 통해서도 활주로 연장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충북도에 따르면 한국항공대에 연구용역을 의뢰한 결과 청주공항 활주로(2743m)를 3600m로 늘려 항공화물을 처리할 경우 인천공항보다 육상운송시간이 83분 단축돼 연간 116억원의 물류비가 절감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현재 청주공항은 짧은 활주로 때문에 180명 정도가 타는 A300, 또는 A600기종 여객기만 이·착륙할 수 있다. 항공화물기나 250명 이상이 탈 수 있는 대형여객기가 이·착륙하기 위해서는 활주로 연장이 시급하다. 활주로 연장의 장애요인인 충북선 선로는 터널 형태로 복개처리하면 구조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대한항공이 최근 정부에 청주공항을 화물허브공항으로 육성해 달라고 건의한 것도 반가운 소식이다. 화물허브공항이 되려면 활주로 연장이 가장 먼저 해결돼야 하기 때문이다. 도는 정부의 4차 공항개발 중장기종합계획에 활주로 연장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연구용역 결과를 이달 말까지 정리해 다음달 중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정부가 항공수요 등을 감안해 활주로 연장 건의를 수용하지 않았지만 대통령이 국토해양부 차관에게 직접 긍정적인 검토를 지시한 가운데 이 같은 연구용역 결과까지 나와 정부 입장이 달라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 나로 1단추진체 19일 국내 반입

    나로 1단추진체 19일 국내 반입

    한국 최초 우주발사체 나로(KSLV-I)의 1단 추진체가 19일 러시아로부터 들어온다. 18일 교육과학기술부는 7월 말 나로 발사를 앞두고 1단 추진체를 인수함과 동시에 국제규범에 따라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해사기구(IMO)와 일본·필리핀 등 주변국들에 페어링(fairing)과 1단 추진체의 낙하시간·구역 정보를 알리는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1단 추진체는 19일 항공기를 통해 러시아로부터 김해공항으로 들어온 후 선박을 이용해 나로우주센터까지 운송될 예정이다. 추진체 운송은 보안상 운송시간, 경로 등이 공개되지 않은 채 진행된다. 1단 추진체가 들어오면 나로우주센터 발사체종합조립동에서 1단과 2단 로켓 결합작업과 2단에 과학기술위성 2호를 탑재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나로 발사일은 7월30일로 잠정 확정됐으며, 기상 조건 등에 따라 발사 연기 가능성을 고려해 최대 8월6일까지 예비일로 정해졌다. 발사 시간은 30일 오후 4시40분부터 6시40분 사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발사 4분 후 가장 먼저 과학기술위성 2호 보호덮개인 페어링이 분리된다. 낙하 예상시간은 발사 후 19분, 예상 낙하구역은 필리핀 동쪽 해안으로부터 약 400㎞ 떨어진 지점이다. 페어링 분리 약 10초 후 1단 추진체가 분리되며, 발사 약 9분 후 300㎞의 고도에서 위성이 최종 분리된다. 교과부는 나로 발사시 분리된 페어링과 1단 추진체 낙하로 인해 항공기나 선박 운항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국제 협약에 따라 관련국들에 발사 정보를 사전통보할 예정이다. 또한 발사 당일 안전 확보를 위해 나로우주센터 주변의 일반인 출입은 물론 선박과 항공기 운항도 통제된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메트로플러스] 인천항 공동물류센터 건립

    인천항에 소량 컨테이너화물(LCL) 전용 공동물류센터가 처음으로 들어서 수도권 지역의 중소 수출업체들이 물류비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물류기업 5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 ‘인천항 공동물류센터’가 LCL 집화·배송 서비스를 위한 공동물류센터 설립 및 운영 주체로 선정됐다. 컨소시엄은 인천항만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인천항 아암물류1단지 1만 7918㎡에 공동물류센터를 오는 5월에 착공, 올 연말 준공해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인천항에는 LCL에 대한 집화·배송 서비스가 되지 않아 수도권 지역의 중소 수출입업체들은 높은 물류비와 긴 운송시간을 감수하면서 부산항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 ‘위협받는 밥상’…중국산만 위험한가?

    ‘위협받는 밥상’…중국산만 위험한가?

    중국산 먹을거리에 대한 공포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비중국산 불량 먹을거리 비중이 갈수록 증가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3개월 동안 수입축산물에 대한 검역검사 결과, 불합격판정을 받은 수입축산물 97건 가운데 쇠고기 닭고기 등 미국산 축산물이 48.5 %로 가장 많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검사한 부적합 수입식품 건수에서도 미국은 중국 다음으로 많았다. 하지만 부적합건수가 적은 필리핀 등에 대해서는 현지실사를 했으나 미국에 대해서는 하지 않고 있었다. 이에 따라 중국산 먹을거리뿐만 아니라 미국 등 비중국산 먹을거리에 대한 현지실사 및 검역강화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축산물 불합격 50% 미국산 서울신문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서 최근 실시한 수입축산물 검역검사 내역을 조사한 결과, 지난 석달 동안 미국산 축산물의 불합격 건수가 제일 많았다. 지난 7~9월 석달 동안 집계된 전체 불합격 건수 97건 가운데 48.5 %인 47건이 미국산이었다. 이어 프랑스 8건, 중국과 호주 각 5건, 그리고 칠레가 4건 등이었다. 특히 칠레산 돼지고기의 경우,7~8월 두달 동안 다이옥신 과다검출로 수입중단 조치가 내려진 상태로 비중국산에 대한 관리통제의 중요성을 역설적으로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식약청 자료분석 결과, 최근들어 비중국산 부적합 식품건수가 늘고 있었다. 전체 부적합 식품건수와 중량은 2006년 922건 4682t에서 2007년 1448건 7467t이었다. 올해는 지난 8월 현재 696건 1만 209t으로 파악됐다. 부적합 판정은 세균과 대장균 등 미생물 규정과 식품첨가물 사용규정 등을 위반한 제품에 대해 내려진다. 주목되는 점은 전체 부적합 건수 가운데 중국산보다 비중국산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산 수입식품의 부적합 비중은 2006년의 경우,381건에 41.3%였으나 2007년 588건 40.6%, 지난 8월 226건 32.5%로 낮아지고 있다. 반면 미국 등 비중국 국가들의 비중은 높아지고 있었다. ●미국산 식품 불합격 건수도 중국 이어 2위 중국 다음으로 수입식품 부적합건수가 많은 나라는 선진국인 미국으로 2006년 16.5%,2007년 13.2%, 지난 8월 현재 15.4%다. 미국 다음으로 부적합건수가 많은 나라는 2006년과 2007년의 경우 일본이었으며 지난 8월 현재에는 베트남이었다. 하지만 식약청은 중국이나 부적합식품건수가 적은 필리핀과 달리 미국이나 일본에 대해서는 현지실사를 전혀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통관과정에서 철저히 감시하지 않을 경우, 우리 식탁은 또다시 부적합식품으로 인한 혼란에 빠질 가능성이 높은 셈이다. 수입 수산물 비중도 중국산의 경우,2006년 40.3 %에서 2007년 38.6 %, 지난 8월 현재 36.8 %로 준 반면 비중국산은 그만큼 늘고 있는 추세로 파악됐다. 한편 수입 농산물 운송시간은 최근들어 길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수산물유통공사 통계자료를 토대로 2005년 이후 수입농산물의 해상 운송시간을 비교한 결과,2005년 평균 9.85일에서 지난해 9.97일, 올해 8월까지 10.1일로 조금씩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상 운송시간만을 계산한 것으로 해외 운송 및 선적, 하역 및 국내 운송 시간 등을 합치면 수입 농산물이 소비자 식탁에 오르기까지는 최소한 보름 이상이 걸리는 셈이다. 기획탐사부 조현석 강국진 김민희기자 tamsa@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강남경찰서, 기업형 룸살롱에도 ‘性戰’ 칼날 주택금융公, 직원엔 펑펑 서민엔 찔끔 [뉴스in뉴스] 촛불 농성 100일,조계사에서는 지금… [캐릭터뷰] 박철민이 말하는 ‘불광동 배용기’ 그리고 ‘배우 박철민’ 기획재정부의 아고라 활동에 네티즌 ‘냉소’
  • 삼성重 기술 세계가 놀라다

    삼성중공업이 또 다시 ‘발상의 전환’으로 업계를 놀라게 했다. 배의 앞과 뒤를 잘라 앞쪽 반척은 중국, 뒤쪽 반척은 한국에서 동시에 만들어 이어붙이는 신공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비용과 시간이 훨씬 덜 들게 된다. 삼성중공업은 12일 “초대형 블록(선박의 철제 구조물) 두 개를 이어붙이는 테라 공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 이날 준공한 중국 산둥성 롱청시 블록공장에 처음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지금까지 삼성은 블록 5개를 이어붙이는 기가 공법을 적용해왔다. 블록이 더 커졌다는 뜻에서 기가의 윗단위인 테라를 붙였다. 블록이라기보다는 사실상 반척짜리 배다. 길이만 150m, 무게 1만t이다. 삼성측은 “종전에는 중국에서 만든 블록을 바지선에 실어 운반했지만 테라 블록은 그 자체를 배처럼 바다에 띄워 예인할 수 있다.”면서 “작업량과 운송시간이 크게 절감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간 10여척의 배를 더 만들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으로의 기술 유출과 완성선박의 품질 저하 우려에 대해서는 “엔진룸, 조타실 등 핵심시설이 들어가는 선박 뒤쪽은 한국에서 만들기 때문에 그런 우려는 없다.”고 일축했다. 중국에서 만드는 앞쪽 반척은 대부분 화물이 들어가는 빈 공간이라는 설명이다.삼성은 롱청공장의 인력을 지금의 800명에서 2010년까지 4500명으로 확대할 방침이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70만 고용창출 vs 실업구제 미미

    70만 고용창출 vs 실업구제 미미

    “70만명+α의 고용창출 효과 등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 VS “건설부분 일용직 근로자만 늘어날 뿐 청년실업 문제에는 효과가 없다.” 한나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의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공론화 작업이 본격 시작됐다. 그 선봉에는 이 전 시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이재오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섰다. 이 최고위원이 상임이사로 있는 ‘포럼 푸른한국’은 7일 오후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한반도 대운하 쟁점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는 대부분 시간을 긍정적 효과 설명에 할애해 ‘한반도 대운하의 홍보장´ 같은 인상을 주었다. 이처럼 이 전시장 캠프가 대운하 프로젝트 띄우기를 통해 여론지지율 ‘굳히기’에 나설 낌새를 보이자 다른 주자들도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였다. 손학규 전 경기지사는 이날 성균관대 경영대학원 동문회 초청 특강에서 “국민에게 뜬 구름 잡는 식으로 무슨 공사다 해서 희망을 주는 것은 좋다.”면서 “그러나 할 것을 해야 하며, 꼭 할 수 있는 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물류·환경·경제 문제 토론 토론회에서는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논쟁이 물류, 환경, 경제분야로 구분해 진행됐다. 먼저 물류분야 발제자로 나선 목포해양대 노창균(해상운송시스템학부) 교수는 “한반도 대운하가 건설되면 수송비를 약 8.9조원 절감할 수 있다.”면서 “차량으로 운반할 컨테이너 화물을 선박으로 운송하면서 교통혼잡이 해결돼 약 1.4조원을 아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즉, 수송비 절감과 교통혼잡 완화를 통해 약 10.3조원에 해당하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환경분야에서는 이화여대 박석순(환경공학과) 교수가 나섰다. 박 교수는 ‘한반도 대운하’에 가장 크게 반대하고 있는 환경단체 등을 의식한 듯 “환경에 대한 오해가 너무 많다.”면서 긍정적인 부분을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운하건설을 통해 갈수기와 저수기에 맑은 유지용수를 공급해 낙동강 하류의 수질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또 준설을 통해 장기적으로는 현재 교란된 생태계의 건강성을 회복시키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숭실대 박창수(경제학과) 교수는 “‘한반도 대운하’건설을 통해 70만명 이상의 고용창출 효과를 거둘 것”이라면서 “이외에도 운하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에코 투어(Eco-Tour)’를 통해 지방에서도 상당한 관광수입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 의견도 많아 그러나 ‘한반도 대운하’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중앙대 이용재(도시공학과) 교수는 “운하를 통해 물류를 운송하게 되면 수송단계가 증가해 운송비용도 늘어난다.”면서 “또 도로운송에 비해 운송시간이 지연되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환경문제에 대해 중앙대 김진홍(토목공학과) 교수는 “수심확보를 위해 물을 가둬 놓으면 필연적으로 수질이 악화될 수밖에 없다.”면서 또 “논란중인 낙동강 유역 1000만 주민들의 취수원 확보 문제도 심각하다.”고 말했다. 한양대 홍종호(경제금융학부) 교수는 “한반도 대운하를 건설하는 과정에서 건설부문의 단순 일용직 근로자는 증가하겠지만, 대졸 청년실업에는 별다른 효과가 없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기용 김지훈기자 kiyong@seoul.co.kr
  • 삼성·소니 합작 ‘S LCD’ 출범

    삼성전자와 일본 소니사의 TFT-LCD(초박막액정표시장치) 합작회사인 ‘S-LCD’가 15일 공식 출범했다.소니는 LCD패널과 TV의 일괄 생산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한국내에 TV세트공장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삼성전자와 소니는 이날 충남 아산시 삼성전자 탕정사업장에서 윤종용 부회장과 이상완 LCD총괄 사장,이재용 상무,이데이 노부유키 소니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S-LCD 창립기념식 및 설비반입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자본금 2조 1000억원인 S-LCD는 삼성전자가 지분의 50%+1주를,소니가 50%-1주를 보유하고 있다.최고경영자(CEO)는 삼성전자 장원기 부사장이 맡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소니의 나카자와 게이지가 맡았다.등기이사진은 장 부사장과 나카자와 CFO를 비롯해 이윤우 부회장,이상완 LCD총괄 사장,이재용 상무 등 삼성쪽 인사 4명과 일본측 인사 4명 등 8명으로 구성됐다. S-LCD는 올해 말 시험가동을 거쳐 내년 상반기부터 7세대(1870×2200㎜) LCD 패널을 월 6만장씩 양산할 예정이다.생산제품의 절반씩을 삼성전자와 소니에 공급하기로 했다.7세대 6만장으로는 32인치 60만장,40인치 45만장(수율 85%기준)을 양산할 수 있다. 7세대 LCD의 전공정을 소화하는 FAB동과 후공정이 이뤄지는 모듈동은 4층 건물로 FAB동은 연면적 32만㎡,모듈동은 15만㎡다.S-LCD는 7-1라인에 국한되며 삼성전자는 조만간 소니와 별도로 7-2라인을 건설하는 등 2010년까지 탕정사업장 61만평에 20조원을 투자해 8,9,10라인을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다.여기에 탕정사업장 인근 64만평에도 LCD단지 건립을 추진 중이다. 장 부사장은 “세계 TV시장의 강자인 소니와의 합작을 통해 7세대 LCD의 안정적인 시장을 확보하게 됐고 삼성과 소니가 같은 패널을 사용함으로써 제품 표준화,크기·생산기술 표준화를 주도,업계 1위자리를 굳히게 됐다.”고 말했다. 나카자와 CFO는 “LCD TV의 대형화로 물류비용과 운송시간이 중요한 요소로 부상했다.”면서 “장기적으로 한국과 동아시아 시장의 ‘공급기지’로서 한국내에 TV공장 설립을 검토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현재 경남 창원에 광픽업 라인을 운영하고 있는 소니는 조만간 이를 캠코더 등 생산라인으로 바꿀 계획이다. 한편 S-LCD 탕정공장은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돼 앞으로 7년간 법인세와 주민세를 100%,이후 3년간 50% 감면받는다.대외 지급수단으로 수입하는 자본재에 대한 관세도 면제돼 모두 1151억원가량의 세금감면 혜택을 받게 됐다. 탕정(아산)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부산·광양 경제특구 지정/ 2020년까지 항만·물류 중심도시 육성

    부산·진해,광양만권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오는 2020년까지 항만·물류 중심도시로 중점 육성된다.두 구역은 모두 1단계 2006년,2단계 2010년 3단계 2020년 등 3단계에 걸쳐 개발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는 24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어 경제자유구역 지정안을 확정,의결했다.이로써 지난 9월 지정된 인천을 포함해 경제자유구역은 모두 3곳으로 늘어났다. ▶관련기사 16면 부산·진해는 인구 23만 500명에 면적 3154만평의 계획도시로,신항만 등 5개 지역별로 나눠 개발하기로 했다.신항만지역은 2006년까지 컨테이너 부두 6선석,배후물류부지 25만평을 조기 완공해 물류·유통,국제업무 중심지로 육성키로 했다.경남 진해시의 웅동지역에는 해양리조트 등 여가·휴양 시설이 들어서고,2009년 F1(국제자동차 경주장)대회에 대비해 40만평 규모의 자동차 경주장도 함께 건설된다. 5개 지구 24개단지로 조성될 광양만권은 인구 22만명,면적 2691만평으로 동북아 물류·석유·제철산업 클러스터(집적지)를 조성하기로 했다.이에 따른지역도로망 확충을 위해 광양∼전주간 고속도로(117.5㎞)를 건설하고,여수∼묘도∼제철간의 권역내 연결도로를 신설해 물류운송시간을 대폭 줄이기로 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對美 항공화물 8~12시간전 통보/“테러방지차원” 수출·항공업계 비상

    미국이 해운에 이어 미국행 모든 항공기에 대해 오는 10월부터 적재 8∼12시간 전에 화물정보를 미 관세청에 사전 통보하는 것을 의무화하기로 한 것으로 밝혀졌다.우리나라는 반도체와 휴대폰 등의 수출주력 상품을 포함한 수출 물량의 30%(가격기준) 가량을 항공 운송으로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어 국내 수출업체와 항공사 등의 대미 화물 선적에 비상이 걸렸다. 18일 관세청과 무역협회에 따르면 미국 관세청은 항공 화물을 사전 검색,위험 화물이 미국으로 반입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수출통관 관련 시행규칙 개정안을 지난달 30일 입법예고했다. 개정안은 수출국의 항공사는 서류 등의 특송화물은 항공기 출발 8시간 전에,일반화물은 12시간 전에 각각 항공화물정보를 컴퓨터시스템을 통해 미 세관에 제출토록 했다. 지금은 항공기가 미국에 도착한 뒤 4시간 이내에 항공화물 정보를 미 세관에 제출하면 된다. 개정안은 또 미 세관은 항공사로부터 정보를 넘겨받은 뒤 ‘유보’ 또는 ‘보완지시’가 있는 화물은 항공기 탑재자체를 불허하도록 명시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 제도가 시행되면 국내 항공사는 인천·부산공항 등을 통해 미국으로 화물을 운송할 때 이를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KAL)은 상황의 심각성을 감안,지난 11∼13일 서울과 인천공항 및 부산에서 ‘항공화물 품질강화를 위한 설명회’를 가졌다. 대한항공은 설명회 자료에서 “사전 운송정보가 결여된 화물의 지연 출발이 불가피하고,공항으로의 화물 조기 반입에 따른 운송시간 증가가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했다. 수출업체들이 규정을 지키더라도 물류비 증가는 불을 보듯 뻔하다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미국은 관련 규정 및 시스템을 정비해 10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나 3개월간의 유예기간을 둔 뒤 전면적인 시행에 들어갈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무역협회 하주사무국 김길섭 부장은 “물량 기준으로는 수출품의 99.8%가 선박을 이용하지만 반도체·휴대폰 등이 항공기로 수출되기 때문에 가격 기준으로는 항공화물이 30%쯤 된다.”면서 “미국이 테러 방지 차원에서 해운에 이어 항공화물까지 사전 통보를 의무화하기로 해 수출업체의 타격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은 해운화물에 대해 지난 2일부터 선적 24시간 이전 적하목록 제출을 의무화했다. 오승호기자 osh@kdaily.com ◆무역업계 반응 무역업체들은 가뜩이나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미국의 ‘항공화물 사전 통보 의무화’ 조치는 수출에 직접적인 타격을 가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반도체·휴대폰을 항공화물로 수출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당일 선적,당일 도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그러나 항공화물 정보를 항공기 출발 8∼12시간 전에 미 세관에 신고를 하게 되면 미국에 도착하는 시점이 하루 늦어질 수 밖에 없어 외국 업체와의 경쟁에서 밀릴까 걱정하고 있다. 반도체를 수출하는 암코코리아(옛 아남반도체) 관계자는 “수출제품의 99%를 항공화물로 보내는데 이런 조치가 강행되면 재고관리 비용은 물론 적기에 수출하는 것이 어려워진다.”면서 “특히 반도체는 테스트를 거치자 마자 시장을 선점해야 하기 때문에 빠른 수송이 필수적인데 앞으로 바이어들이 중국·타이완 등 경쟁업체로 눈을 돌릴 경우 국가경쟁력에도 마이너스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부산항을 이용하는 대미 수출업체들도 화물의 적기 수송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일부 수출업체들은 선적 기일을 맞출 수 있도록 제품생산을 앞당기는 등 자구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부산 김정한 김성수기자 sskim@
  • 러 시베리아횡단철도 서울설명회 안팎

    러시아가 범정부적 차원에서 경원선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남·북을 잇는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의 연결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러시아는 12일 알렉산드르 첼코 교통부 수석차관을 비롯한53명의 대규모 대표단을 전세기에 태워 한국에 파견,서울에서 TSR 설명회를 개최했다.첼코 차관은 “지난해 남·북,북·러간 정상회담으로 TKR와 TSR를 연결하기 위한 실질적인여건이 마련됐다”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방한이이를 완성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측은 이번 설명회에서 TSR의 중요성을 부각한 뒤 오는 26일 열리는 한·러 경제공동위원회에서 구체적인 논의를거친 뒤 이달말로 예정된 푸틴 대통령의 방한 때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합의를 이끌어낸다는 복안인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도 러시아의 적극적인 태도에 호응하고 있다.한반도의철도를 시베리아와 직접 연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를 통해 한·러간 경제협력 관계를 재점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강길부(姜吉夫)건설교통부차관은 설명회 축사를 통해 “남북과 시베리아의 철도 연결은 남한을 기점으로 북한과 러시아,유럽을 육로로 잇는 철의 실크로드를 여는 것”이라면서“이는 양국의 물적,인적 교류를 비약적으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사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TKR와 TSR 연결의 한 당사자인 북한은 당초 경원선과 TSR를잇는 사업에 대해 그다지 관심을 보이지 않았으나 지난해 남북 정상회담을 계기로 입장이 변한 것으로 전해졌다.2005년쯤이면 연간 1억5,000만 달러의 통과 수수료를 챙길 것으로예상되는 데다 돈을 들이지 않고 철도를 현대화할 수도 있기때문이다. 그러나 TKR와 TSR를 잇는 데는 해결해야 할 문제점들이 많다.우선 남북한 철도는 표준궤도를 쓰는 데 반해 러시아 철도는 폭이 넓은 광궤여서 국경에서 열차를 세우고 짐을 옮겨실어야 한다.또 남북한과 러시아의 철도 운영 시스템과 용어등이 상이하다. 이도운기자 dawn@. *TSR 이용 경제적 효과. 부산에서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이용해 화물운송이 이루어질 경우 얻게될 시간절약과 운송비절감 등 경제적 효과는 현재처럼 해상운송로를 이용할 때와비교해 거의 두배에 달한다는 게 러시아측의 계산이다. 현재 부산에서 아프리카 남단 희망봉을 돌아 독일 함부르크까지 가는 해상운송로의 거리는 1만9,200㎞.컨테이너 한 개당 평균운임은 1,400달러이고 운송기간은 평균 26일이다.그러나 TSR연결계획이 완성되면 부산∼함부르크 운송거리는 해상운송보다 6,800㎞ 가량 단축된 1만2,400㎞가 된다.운송시간도 8일을 단축할 수 있어 총비용 절감효과는 컨테이너당 200달러에 이른다. 부산∼함부르크∼핀란드 남동부 항구 코트카로 이어지는 해상운송로의 경우 경제적 효과는 더 커진다.총길이는 2만2,800㎞.컨테이너 한 개당 평균운임은 미화 1,800달러이며 운송기간은 28일이다.이 경우 TSR을이용하면 운송거리와 시간을각각 1만1,900㎞,15.5일 단축할 수 있어 컨테이너당 600달러의 절감효과를 볼 수 있다.이같은 절감효과를 실제 교역량에적용하면 연간 수십억원대의 물류비용을 줄일 수 있다. 한국-핀란드 교역을예로 들면 한국은 지난해 컨테이너로 2만3,100대분을 수출했고,핀란드로부터 1만3,200대분을 수입했다.컨테이너 1대당 200달러의 절감효과를 적용하면 한국-핀란드 교역에서 연간 79억여원을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다. 1999년 기준 한국과 러시아의 교역량은 컨테이너 2만7,814대분.99년 TSR을 이용했더라면 560만달러(72억여원)의 절감효과를 볼 수 있었다.물론 이같은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낙후된 TSR을 현대화하는 것이 필수적이기는 하지만 1억5,000만t을 상회하는 TSR의 연간 수송능력을 감안하면 한국 등 동북아시아가 서유럽과의 교역에서 얻을 경제적 효과는 엄청나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경의선 복원/ (하)반도 넘어 대륙으로

    경의선 복원은 끊어진 반도의 동맥을 잇는 차원을 넘어 중국 본토와몽골을 거쳐 유라시아 대륙을 육로로 관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남북 뿐 아니라 중국 러시아 일본 대만 등 각국이 경의선 연결에 큰의미를 부여하는 것도 이같은 맥락에서다. 경의선 복원으로 국제화물 철도수송이 정상궤도에 오르는 2005년께남북은 연간 2억5,000만달러의 운송수입이 기대된다.시베리아횡단철도(TSR) 및 만주횡단철도(TMR)와 연결되는 경원선까지 복원되면 수입은 더 커진다.특히 유럽행 수출입물자의 대부분을 바닷길로 나르고있는 일본 대만 등이 물류비 절감과 수송시간 단축을 위해 경의선과경원선을 이용하게 될 것이다.유럽 각국과 러시아 중국도 마찬가지다. ■철(鐵)의 실크로드 경의선은 신의주에서 중국 단둥·베이징을 거쳐중국횡단철도(TCR)를 거치거나 몽골횡단철도(TMGR) 및 TSR로 이어진다.TCR은 중국 장쑤성(江蘇省)∼시안(西安)∼우루무치∼아라산쿠로연결되는 철도로 아라산쿠에서 TSR로 연결돼 러시아 모스크바∼베를린∼파리로 이어진다.이들 철도가 시속300㎞ 이상의 고속철도로 개선될 경우 부산에서 네덜란드 로테르담까지 열차로 40시간여 만에 닿을 수 있다. 경원선은 하산에서 연해주의 블라디보스토크를 거쳐 곧장 TSR로 연계돼 카림스카야∼옴스크∼모스크바∼베를린으로 이어지거나 라진에서 온성으로 갈라진 뒤 도문·만주리를 거쳐 카림스카야에서 TSR과연결된다.이들 철도가 고속화할 경우에도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이틀밖에 걸리지 않는다.다만 경의·경원선을 비롯해 TCR·TMGR·TMR은표준궤인 데 비해 TSR은 표준궤보다 철로 폭이 넓은 광궤여서 승객과화물을 옮겨실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선결과제 먼저 남북,한∼중,한∼러시아간 화물이나 여객 이동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운영방식이 결정돼야 한다.국경을 넘나들면서 통관심사를 받거나 화물을 옮겨싣다가 파손 또는 손실되는 문제가 발생할 경우 보상책임이 따른다.이를 위해 남북간 화물교환이나 공동운행 시간표,출입국 관리에 대한 통행협정이 체결돼야한다.중국 러시아를 거쳐 유럽으로 오가는 수출입물자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서도 ‘다자간협정’이나 ‘국제협력협정’이 필요하다. 남북한 철도망 정비에 투입될 재원확보도 해결해야 할 과제다.국회예산정책국이 낸 ‘2000년도 국정감사자료집’에 따르면 경의·경원·금강산·동해북부선 등 4개 철도 단절구간 299.2㎞를 복원하는 데3조1,300억원이 들어간다.이 중 경의선과 경원선 복원을 위해 남북이 투입해야 할 비용은 각각 1,400억원,2,600억원 선이다. 경의선의 경우 열차운송시간이 시속 60㎞ 안팎에 지나지 않는데 이를 국제철도 수준으로 끌어올리려면 기존 노선의 개량과 전 구간의복선화가 불가피하다.이 경우 추가로 투입해야 할 비용은 줄잡아 5조∼8조원에 이른다.특히 북측구간이 남측 구간보다 더 노후돼 대대적인 보수가 불가피하다.철도기술연구원 이용상(李容相) 정책연구팀장은 “국제컨소시엄을 구성,공동으로 자금을 조달하고 운영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
  • 중앙아∼중∼이란∼걸프지역 연결/신실크로드 철도 13일 개통

    【알마아타 AP 연합】 옛소련의 중앙아시아∼중국∼이란∼걸프 지역을 잇는 철도가 올봄에 개통될 것이라고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대변인이 1일 밝혔다. 이 대변인은 이날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카자흐스탄을 방문중인 알리 아크바르 발라야티 이란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진뒤 기자회견을 통해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이 이 철도의 개통식에 참석하기 위해 오는 13일 이란을 방문한다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 철도가 지난 90년에 카자흐스탄과 중국 사이에 개통된 철도와 연결 됨으로써 화물운송시간을 30%까지 감소시킬 수 있게 됐다면서 중세 동·서간의 무역통로였던 대실크 로드를 재현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 한국∼유럽 1만㎞ 연결/아시아 횡단철도 타당성 논의

    ◎ESCAP 관련회의 태국서 개최/“해상로보다 더 효율적” 한 목소리/각국 노폭 조정방안 등 중점 토론 한국과 유럽은 잇는 약 1만㎞의 아시아횡단철도 건설 타당성조사를 위한 관계국정책히의가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아시회(ESCAP)주최로 태국 방콕의 유엔빌딩에서 관련국들이 참석한 가운데 11일 개막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아시아 횡단 철도 건설의 타당성을 계속 검토하는 한편 ▲철도로 대륙을 연결할때 해상루트에 비해 경쟁력을 제고하는 방안▲노폭이 다른 각국의 기존 철로궤도를 과학적·기술적으로 연결하는 방안▲물류 유통확대를 위한 각국 관세인하 방안등도 중점 논의한다. 1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회의에서 부산에서 서울,평양,신의주를 거쳐 중국 단동과 몽골의 울란바토르,러시아와 카자흐스탄을 지나 유럽의 로테르담항까지 연결되는 철도노선이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의 해상운송로와 비교해 경쟁력이 있다는데 당사국들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회의 소식통은 부산에서 로테르담까지 1만3백70㎞에 이르는 아시아 횡단철도는 컨테이너 운송에24일 정도가 걸리지만 해상루트는 2만㎞로 운송시간이 철도수송에 비해 4∼5일 더 걸려 운임이 20%정도 비싸다면서 이철도는 중앙아시아 등 중간기착지간의 경제교류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부산,인천,광양항 등 주요항구가 로테르담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지리적 위치 때문에 일본의 고베,대만의 고웅,홍콩,싱가포르항과의 경쟁에서 뒤져왔던 한국은 이 철도가 가동되면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시아횡단철도 건설은 지난 91년 12월 방콕에서 열렸던 ESCAP 교통통신분과위에서 검토된 뒤 92년 북경 ESCAP총회에서 당시 이상옥 외무장관이 다시 이 철도망의 건설을 제의하고 북한의 참여를 촉구함으로써 관심을 끌어왔다.
  • 기업 운송비/갈수록 증가

    대부분의 기업들이 교통체증으로 납품기일을 제대로 맞추지 못하고 있다.또 교통체증으로 운송시간이 길어지면서 제조원가에서 차지하는 운송비의 비중도 해마다 커지고 있다. 25일 중소기업은행이 1백44개 중소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생산제품의 운송실태를 조사한 결과 90.5%가 교통체증으로 거래처에 제 때 납품하지 못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이 중 18.2%는 이같은 사태가 잦기 때문에 납품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유로터널 첫 상업운행/화물운송시간 1시간 빨라져

    【런던 AP 연합】 영국과 프랑스간 해저지하터널로 지난 6일 공식 개통된 「유로터널」이 19일 최초의 상업 운행을 시작했다. 이날 영국 포크스턴에서 트럭 14대와 6백30개의 맥주통 등을 싣고 출발한 열차는 이전 바닷길을 통한 화물선 이용당시의 운행시간보다 약 한 시간 빨리 프랑스에 도착했으며 자신의 트럭과 함께 탑승했던 트럭운전자들은 만족감을 표시했다. 그러나 일반 승객들을 탑승하기까지는 아직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보이며 유로터널 관계자들은 사업을 계속 운영하기 위해 주주들에게 수 억달러를 추가로 제공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한편 유로터널측은 이번 주초 오는 2003년까지 주주들에게 배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발표함으로써 상당기간 적자운영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 화물 90% 철도의존… 전철화 안간힘(오늘의 북한)

    ◎시설 낡고 에너지난 겹쳐 운행시간 차질 일쑤/도로총연장 2만3천㎞… 포장률 7.9% 불과/평양∼원산고속도 “날림”… 시속 50㎞도 힘들어 북한이 올들어 철도의 전철화사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북한방송들의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8월24일 연장 48㎞에 달하는 함북 영광∼사수간 장진선 철도전철화공사를 완료했다.북한 중앙방송은 또 같은 날 평남 안주∼신안주간 5.5㎞구간의 무궤도전차선이 개통되어 안주시 주민들의 생활에 많은 편의를 보장할 수 있게 되었다고 보도했다. 북한 정부기관지 민주조선 최근호도 사설을 통해 3차7개년계획이 끝나는 올해 경제계획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석탄·전력과 함께 수송부문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독려했다. 북한의 이같은 움직임들은 철도·도로를 포함한 사회간접자본시설의 부족이 북한경제성장의 가장 큰 애로요인의 하나가 되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의 수송체계는 철도수송을 기본으로 하고 도로·해상·항공수송을 보조로 하고 있다.북한의 철도는 화물수송의 90%,여객수송의 60%이상을 담당하는 주요운송수단이다. 이처럼 북한은 여객의 이동보다 화물이동이 압도적으로 많은 북한체제의 특성을 감안,철도수송능력제고를 위해 전철화에 정책우선을 두면서 동서 연결철도망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북한당국은 사회간접자본의 취약성을 일찍이 인식하여 수송·통신능력의 향상을 제3차7개년계획(87∼93년)의 기본과업으로 설정했다.그 일환으로 현재 북부내륙지역(강계∼혜산∼무산)을 연결하는 북부철도공사가 거의 완공단계에 있으며,중국 국경쪽에도 새 철로를 부설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92년 현재 북한의 철도총연장은 5천96㎞(남한은 6천4백96㎞)로 이중 68%인 3천3백97㎞가 전철화된 것으로 추계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전철화를 통한 수송능력제고전략은 북한의 전력사정과 고질적인 투자재원의 부족및 기술의 낙후가 겹쳐 그 성과는 미미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북한은 현재 협궤와 광궤가 혼재하여 운송시간이 많이 소요되며 시설의 노후화와 극심한 에너지난으로 기존철도노선의 운행도 상당한 차질을 빚고있다는 소식이다. 이같은 철도수송역량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도로의 증설과 확장이 절대적으로 필요한데도 투자재원의 부족과 유류난으로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북한의 도로총연장은 2만3천㎞로 이 가운데 포장도로는 7.9%인 1천8백61㎞에 불과한 실정이다.고속도로는 남포∼평양∼원산을 잇는 2백50㎞와 92년에 완공된 평양∼개성구간(1백70㎞)이 있다.하지만 평양∼원산간 고속도로는 4차선 콘크리트로 그나마 날림공사로 건설되어 시속 40㎞이상으로 주행하기 힘들다고 최근 북한을 방문한 외국관광객들이 증언하고 있다. 이에 비해 평양은 통행차량에 비해 터무니없이 넓은 도로와 승객이 별로 없어 한산하기 짝이 없는 대외홍보용 지하철을 갖고 있어 사회주의적 비효율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지적이다.
  • 입항전 선박화물 등/수출입 신고 허용

    앞으로 수출물품은 제조중인 경우에도 수출신고가 가능하며 수입물품 역시 선박이 입항하기 전이라도 수입예정신고가 허용되는등 수출입 통관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 정부와 민자당은 27일 상오 국회에서 재무당정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과 함께 보세구역 장치의무제를 폐지,운송시간과 비용을 절약토록 하는등의 방향으로 관세법을 개정키로 했다.
  • “진짜 한우고기 팝니다” 전문매장 붐

    ◎축협,서울 등 4곳… 올 8곳 증설/백화점,특수사육우로 차별 전략/미원그룹,자체농장 보유… 대규모 육우체인점 추진 「진짜 한우 고기만을 판매합니다」「보리맥주와 한약을 먹여 키운 산지 직송의 우리 쇠고기를 사세요」.쇠고기는 구경조차 하기 힘들던 40대이상 중년층이 들으면 기가막힐 광고문안이지만 요즘은 전래의 한오만을 찾는 소비자들이 한오판매 전문매장마다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한우가 인기를 끌면서 수입쇠고기나 질이 떨어지는 젖소고기가 한우로 둔갑해 팔리는 경우도 늘고있다.이에따라 축협중앙회를 비롯,백화점등 대형유통업체와 식품회사들은 직접 사육한 한우를 판매하는 전문매장을 잇따라 개설해 관심을 모으고있다.이같이 한우의 인기가 높아진 것은 수입쇠고기의 증가로 쇠고기 공급량이 충분해진데다 「양보다 질」을 우선하는 소비자들의 기호변화 때문. 현재 순수 한우를 가장 활발하게 공급하는 곳은 축협중앙회다.축협은 서울시내에 2백40∼1백50평규모의 대형 축산물 시범판매장 3곳을 운영중이다.지방은 전주 한곳에만 1백평규모의 매장이 설치돼 있으나 올해안에 8개가 신설될 예정.시범판매장에서는 수입축산물은 일체 취급않고 산지축협을 통해 직송된 한우만을 부위별로 등급을 나눠 판매한다.일반 정육점에서는 한우와 구분없이 판매하는 젖소고기도 시범판매장에서는 따로 구분해 팔고있다. 매장이 가장 넓은 서울 성내동 매장의 경우 하루에 한우 5∼6마리 분량의 쇠고기가 팔려 2천4백만원정도의 매상을 올리고 있다.특히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순수 한우의 부산물들인 사골·도가니·꼬리등은 이를 사려는 주부들이 개장(오전10시)두시간전인 8시부터 줄을 서서 기다려 물량이 달릴 정도다. 성내시범판매장의 김낙천판매장장은 『가족들 영양식으로 탕을 끓이기위해 꼬리와 사골을 찾는 주부들이 많이 몰리는데 꼬리는 소한마리에 고작 2㎏가량이 나오고 원통형 뒷다리 뼈인 사골은 8개밖에 없어 대신 잡뼈를 사가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한다.부산물 이외의 정육은 1등급 1㎏당 안심 2만1천원,등심 1만9천원,갈비 1만5천5백원선이고 나머지 부위는 1만4천원정도에 판매된다. 롯데와 신세계,건영옴니백화점등도 지방의 한우사육 농장과 계약을 맺고 혈통이 잘 보존된 한우만을 엄선,특수사료를 먹이거나 독특한 사육법으로 사육해 백화점내 한우고기 전문매장에서 팔고있다.이들 백화점에서는 조만간 자기네 한우쇠고기에 고유명칭을 붙여 일반 한우고기와도 차별해서 판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한양유통은 이미 90년 1월부터 전남 강진의 축산작목반이 개량한 고급정육을 「강진맥오」란 이름으로 상표등록까지 마친상태다.이밖에 미원그룹내의 제일농장은 경기도 이천과 충북 음성의 자체농장에서 생산한 한우등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육류전문 체인점 「카우보이」를 올해안에 15개,내년까지 1백여개로 확대할 방침이다. 농림수산부가 집계한바에 따르면 국내 쇠고기 소비는 89년 14만3천t,90년 17만7천t,91년 22만3천t으로 계속 증가하다 지난해 6월이후부터 감소하기 시작해 올 1월에는 전년비 23%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이가운데 국내 쇠고기 소비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입쇠고기는 91년 12만4천9백70t에서 92년 12만7천3백14t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갈수록 높아가는 쇠고기 시장 개방압력속에서 우리 한우의 고급화는 축산 농가의 소득보호에도 상당한 도움이 될 전망이다.우리보다 쇠고기 시장 개방이 빨랐던 일본 역시 재래종 쇠고기인 「와규(화오)」를 수입쇠고기와 차별화하는데 성공,이제 화오는 세계의 미식가들이 인정하는 고급 정육으로 손꼽힌다. 한우가 고급 정육으로 자리잡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한우와 수입쇠고기를 구분할 수 있는 안목을 갖추는 일도 중요하다.아직 한우쇠고기의 수요에 비해 믿을만한 한우전문 판매장은 절대 부족한 현실이므로 일반 정육점에서 쇠고기를 살 경우 간단한 구분요령을 알아두면 유용하다.수입육은 운송시간이 길어 냉동보관이 필요한데 이에따른 특색이 두드러져 고기색깔이 암적색을 띠게되고 상대적으로 한우고기는 선홍빛을 띤다.또 지방의 색깔 역시 한우는 흰색인데 비해 수입육은 노랗거나 흰색과 노란색의 중간정도 색깔을 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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