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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깔깔깔]

    ●백수가 열 받을 때 1. 나보다 먼저 신프로 비디오를 빌려간 사람이 있을 때. 2. 직장에 다니는 친구가 “일이 많아서 미치겠다.”고 할 때. 3. 갈수록 혈색이 좋아진다는 소리를 들을 때. 4. ‘오늘의 운세’에 재물운이 좋다고 해서 비상금 털었는데 어제 신문일 때. 5. 공짜 술자리에서 한 잔만 먹어도 취하는 희한하고 억울한 일이 생겼을 때. ●암컷일까? 수컷일까? 설교를 하던 전도사에게 어떤 사람이 질문을 했다. “전도사님, 입에 올리브 나뭇가지를 물고 노아의 방주로 돌아온 비둘기는 암컷입니까? 수컷입니까?” 전도사는 눈도 깜빡거리지 않고 금방 대답했다. “물론 수컷입니다. 아마 암컷이었으면 그렇게 오랫동안 입을 다물고 있을 수는 없었을 겁니다.”
  • [깔깔깔]

    ●오늘의 운세 아빠:“드디어 결전의 그 날이군.80년도 졸업생 친목 고스톱대회!” 엄마:“오늘 잘할 수 있죠?” 아빠:“내 최선을 다하지.가만가만 오늘의 운세나 한번 볼까?” 엄마:“제가 봐드릴게요.어? 61년생, 오늘 운수대통이래요!” 아빠:“이렇게 기쁠 수가.시작 전부터 예감이 좋은데.” 엄마:“그런데, 여보! 친구들이 모두 동갑 아닌가요?” ●죄수의 소원 어느 겨울 날 죄수의 사형 날이 다가오자 간수가 말하였다. 간수:“내일이 사형 날이니 소원 하나를 들어 주겠소.” 죄수:“딸기를 주시오.” 간수:“지금은 겨울이라서 딸기가 없는데….” 죄수:“그렇다면 착한 내가 봄까지 기다려 주겠소.”
  • 인생의 긴 항로에 ‘명리학’이 숨어있다

    인생의 긴 항로에 ‘명리학’이 숨어있다

     ■ 오늘 이 시간에는 ‘명리학문’이 우리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에 대해 알아보기로 하자.    우리는 누구나 자신의 미래를 알고 싶어 한다.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고통스러울 때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이처럼 누구나 한번쯤 자신의 운(運)이 좋은지,나쁜지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이에 따라 명리학(命理學)은 우리의 갈증을 풀어주는 유익한 학문의 하나로,인간과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으며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위 무대 뒤의 학문(學文)이라 하여 얼마 전까지만 해도 지식층으로부터 외면되어 왔었다.하지만 최근 들어 명리학(命理學)이 현대인에게 새롭게 그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학문(學文)의 차원으로 끌어올리려는 시도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이는 다양하게 변화하는 불확실한 미래를 예측함에 있어 그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이에 따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구청,문화센터,언론사,대학 사회교육원 등 공공기관의 교양강좌를 주도할 수 있는 명리학 엘리트 지도자 양성이 그 어느 때 보다 요구되는 시점이다.이는 분명 이론적(理論的)·논리적(論理的) 지식체계와 함께 학문적 원칙을 확립하는 작업인 동시에 제도권안에서도 명리학(命理學) 중심의 세대교체(世代交替)가 이루어진다고 해도 무방할 것이다.그동안 우리 사회는 과학이나 다른 분야에서 많은 발전을 거듭해 왔다.그런 관점에서 명리학(命理學)을 가르치는 한 사람으로서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한 인간이란,소우주(小宇宙)이기에 무한무교(無限無敎)의 영역을 보유하고 있다.이와 같이 우주의 공간속에는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는 힘의 세계가 있음을 부정할 수 없다.과학이 극도로 발전한 오늘날에도 이 학문만 유독 소멸(消滅)되지 않고 우리의 마음에 깊이 뿌리 박혀 존재하는 이유는 암흑 속에 쌓인 본지로부터 자기의 운명을 밝혀 주는 등불인 명리학(命理學)이 있기 때문이다.그래서 예부터 명리학(命理學)을 만학(萬壑)의 제왕이라고 칭하여 왔다.그 이유는 본 학문자체가 그만큼 위대하다는 것을 뜻한다.또한 어떠한 학문과도 연결되는 명리학(命理學)을 연구함으로써 그만큼 박학다식(博學多識)해 진다는데 그 의의를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현대에 이르러 명리학(命理學)의 본질이 무분별한 난립으로 그 이치가 퇴색되고 있는 현실에서 찾아 볼 수 있다.오해와 편견으로 정립된 명리학(命理學)을 통해 재조명하기 위해 옛 문헌을 정리는 물론 끊임없는 학습으로 발전시키고자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그 깊이가 이루 헤아릴 수 없는 학문이다 보니 연일 공부를 거듭해야 함에 있어 어렵겠지만,연구해 볼 가치가 있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선 먼저,책이란 글로 이루어졌고 글이 나오기 전에는 대자연이 있었음을 깨달아야 한다.옛 선인들은 대자연을 먼저 이해하고 글을 표현했으나 후학들은 대자연을 파악하지 못한 채 글을 쓰고 있다. 대자연을 표현하지 못한 글은 가치가 없다는 얘기다.그렇다고 해서 고전적 이론에만 치우친다면 현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적용해서는 맞지 않는다.    고전이론을 타파하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 고전적 이론을 10년 이상 공부하고도 자신의 사주팔자(四柱八字)조차도 분석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이제 명리학(命理學)이 미신이라는 불신과 오해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고전이론을 토대로 보다 과학적인 학문으로서 명리학(命理學)을 더욱 연구·발전시켜야 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임을 명심하자.    명리학(命理學)의 기원은 출생이 일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신비로운 진리를 밝힌다는 데서 시작되며,이미 3천년 전부터 행하여져 왔음이 문헌을 통해 밝혀진 바 있다.이를 통해 고대 중국인들은 인간의 생애에 있어서 출생이라는 것이 가장 우연적인 사실이며,이 우연에 의해 어떻게 필연적인 인생행로가 전개되어 나가는가에 대한 규명을 위해 음양오행(陰陽五行)의 이치를 원용하며 학문적인 체계를 이룩해 왔다.    우리나라의 사주명리(四柱命理)에 관한 최초의 기록은 이보다 한참 후인 조선조에 들어와서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에서 확인할 수 있다.제도상으로는 태조 원년인 1392년부터이지만 과거제도의 잡과(雜科)에 음양과(陰陽科)가 편성되면서부터이다.초기에는 문신,후기에는 기술관이 훈도(訓導)에 임명되었으며 과거제도의 음양과는 천문학(天文學),지리학(地理學)과 함께 명과학(命課學)을 두어 각 분야별 인재를 등용하는 관문으로 기능했다고 전해진다.    초기에는 문신,후기에는 기술관이 훈도에 임명되었으며 시험은 관상감(觀象監)에서 주관하여 별도로 훈도(訓導)를 두고 생도를 모집하고 명과학(命課學)의 인재를 양성하였다.이들이 시험을 치르거나 배워야 하는 과목으로는 원천강(袁天綱) · 서자평(徐子平) · 응천가(應天歌) · 범위수(範圍數) · 극택통서(剋擇通書) · 삼진통재(三辰通載) · 대정수(大定數) · 육임(六任) · 오행정기(五行精記) · 자미수(紫微數) · 현여자평(玄輿子平) · 난대묘선(蘭臺妙選) · 성명총화(星命摠話) · 경국대전(經國大典) 등으로 1차 시험인 초시(初試)와 2차 시험인 복시(覆試)로 나뉘어 3년마다 시행되었으며,복시는 예조(禮曹)에서도 함께 주관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명리학(命理學)이라는 관점에서 보면 누구든 큰 틀의 운명(運命)을 갖고 태어난다.사람들은 그 틀 안에서 수많은 결정을 내리게 된다.때문에 운명을 결정지을 경우의 수는 무한한 셈이다.이런 점에서 보면 명리학(命理學)의 운명론(運命論)적 사고는 인간의 의지를 부정하지만 인간을 무력하게 만드는 것만은 아니다.즉,사람의 운은 90% 이상 정해져 있고,이에 따라 근본적인 운(運)은 변하지 않지만 주어진 운명(運命)에 대해 어떻게 순응하고 개척하느냐,얼마나 자기 인생을 잘 관리하느냐가 일생(一生)의 성패(成敗)를 가름하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명리학(命理學)의 본질은 개인의 그릇(命)과 운(運)을 보고 ‘때’를 알아 진퇴(進退)시기를 분별하는 데 있다.명(命)과 운(運)은 필연적이고 초월적인 힘을 뜻하며,운(運)이란 변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지만 실상은 변하는 이치도 이미 정해진 궤도를 따르는 필연적인 과정일 뿐이라는 얘기다.    명리학(命理學)은 그 명칭에서 확인할 수 있듯,그에 따른 의미처럼 죽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오직 살아 숨쉬는 것을 그 대상으로 한다.그래서 명리의 명(命)은 목숨 ‘명’자를 쓰는 이유이다.우리 인간은 실존 즉 살아있는 것 자체가 이미 목적인 것이다.하지만 우리는 누구나 죽음을 맞이한다.생명이 있는 것은 모두 죽게 되어 있다.그것이 끝이든 새로운 시작이든 우리는 현재의 육신(肉身)으로 그것을 인식 하지 못하는 데서 시작된다.    또한 명리학(命理學)은 사주(四柱)의 여덟 글자를 통해 인간의 명(命)을 나타내는데 사주(四柱)는 그 사람의 초년(初年),중년(中年),말년(末年)의 운(運)을 크게 3가지로 구분해 표시하고,10년을 단위로 변하는 대운(大運)과 해마다 바뀌는 세운(歲運),그리고 월(月)·일(日)·시(時)의 운(運)을 표시한다.살아있는 동안 죽음을 인식하지 못하고 현재를 편히 살 수 있는 것이기에 사주(四柱)에 의거하여 일생의 길흉화복(吉凶禍福)을 판단하는 학문이 명리학인 것이다.이에 따라 명리학(命理學)은 사주학(四柱學)이라 불리기도 하는데,사주(四柱)의 기원은 출생을 가장 중요시한 것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사주(四柱)는 그 사람의 조상,부모,형제,배우자,자식의 운(運) 그리고 학문,직업운을 말해 주며 신체의 질병과 요수(夭壽)를 말해 준다.뿐만 아니라 성격과 이성관계,궁합과 택일 등 인생 전반에 걸쳐 일어나는 모든 것을 표시해 준다.개인의 사주,즉 생(生)·연(年)·월(月)·일(日)·시(時)를 중심으로 하여 인간의 운명을 예지하고 대비하려 한 것은 사주(四柱)가 가장 우연한 결과로 인간의 의지가 전혀 개입되지 않는다.또한 연(年)·월(月)·일(日)·시( 時)가 각각 독특한 기(氣)를 띠고 있을뿐만 아니라 일정한 법칙이 존재한다.    인간의 운명을 사주(四柱)를 통해 관찰이 시작됐고,그것이 점차 학문적 체계를 갖춤으로써 오늘날과 같은 명리학(命理學)을 성립하게된 것이다.이처럼 자연의 이치,우주의 원리,나의 근원으로부터 시작된 음양오행(陰陽五行)의 생극제화로 이루어진 학문(學文)인 명리학(命理學).특히 생명의 태어남과 함께 부모가 주는 가장 큰 선물로,운세에도 좋은 음양오행(陰陽五行)의 조화로 이루어진다면 더할 나위없을 것이다.하늘의 변화와 땅의 신비를 가진 인간을 소우주(小宇宙)라고 인식하고 음양오행(陰陽五行)에 기초를 둔 학문(學文)으로써 말이다.    명리학(命理學)에 의해 매일 일운(日運)을 보지 않더라도 예감이나 꿈을 통해서도 사고를 예견할 수 있으나 모든 사람들이 이를 무시하고 사고를 당한 후에야 비로소 인정하는 것이 바로 명리학(命理學)인 것이다.이는 사건을 예지하는 데서 그치는 것이 아닌 태어날 때부터 임종에 이르기까지 인생의 긴 항로를 갖가지 길흉화복(吉凶禍福)을 알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문이라는 것이다.    전자를 근거로 가장 현명한 사람은 이를 미리 알고 적절하게 대처해 나가는 사람이다.악재가 많이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미리 알고 대처하면 대길(大吉)한 사주(四柱)를 가지고도 이를 알지 못하여 기회를 놓치고 운(運)을 잡지 못한 사람보다 훨씬 윤택하고 평온한 삶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명리학(命理學)이 인생의 운(運)과 길흉화복(吉凶禍福)을 미리 알아 그것에 잘 대처하여 윤택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는 학문이지,결코 정해진 운명(運命)을 무조건 받아들이라는 비관적 운명론(運命論)을 주지시키기 위한 학문이 아니라는 것이다.결론적으로 인간과 가장 밀접한 관계에 있으면서,누구를 막론하고 명리학문(命理學文)을 배움으로써 자아발전(自我發展)은 물론 우리 인생에 있어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이 명리학(命理學)임을 강조하고자 한다.    ■ 도움말-동방대학원대학교 문화교육원/명리학과 노재환 교수  
  • [병자호란 다시 읽기] (99) 조선,혼돈 속 청의 번국 되다

    [병자호란 다시 읽기] (99) 조선,혼돈 속 청의 번국 되다

     청군의 철수가 막바지에 이르렀을 무렵,조정에서는 또 다른 논란이 벌어지고 있었다.그것은 전란을 불러온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를 놓고 불거졌다.인조는 그 책임을 온전히 척화파들에게 돌렸다.‘그들이 명분만 앞세워 경거망동하는 바람에 임금과 종사(宗社)를 불측한 지경으로 몰아넣었다.’는 것이다.인조는 척화파들을 조정에서 내쫓고 최명길을 비롯한 주화파 대신들을 중용했다.척화신들을 옹호하는 주장도 만만치 않았다.‘주화파 대신들 가운데도 척화에 동조하는 자들이 있었는데,이제 와서 척화신들만 희생양 삼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논리였다.하지만 ‘책임 공방’에만 몰두하기에는 상황이 너무 엄혹했다.청측의 서슬은 여전히 시퍼랬고,감시의 눈길은 여기저기서 번뜩이고 있었다.조정은 결국 혼돈 속에서 점차 청에 길들여져 가고 있었다. ●전란의 책임을 둘러싼 논란  1637년 3월21일 도승지 이경석(李景奭)이 나섰다.그는 조정에서 쫓겨난 윤황(尹煌)이나 조경(趙絅) 등의 이야기가 부당한 듯하지만,실제로는 국가의 대의(大義)를 지키기 위한 충정에서 비롯된 것이라며 선처하라고 촉구했다.사간 김세렴(世濂)은 ‘윤황 등이 죄를 입어 조정에서 쫓겨났다는 소문에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이 술렁거리고 있다.’며 그들을 복직시키라고 촉구했다.  인조도 물러서지 않았다.‘작년에 윤황 등이 헛된 명분에 매몰되어 실사(實事)를 도외시하는 부박(浮薄)한 행동을 저질렀다.’며 사면 요청을 받아들일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3월26일 부제학 윤지(尹?),교리 정치화(鄭致和),윤강(尹絳) 등이 다시 들고일어났다.그들은 ‘윤황 등이 망령된 말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오늘 이 지경에 이르게 된 것이 어찌 유독 윤황 등의 책임이란 말입니까? 그것은 묘당(廟堂)의 책임입니다.’라고 비변사와 대신들에게 화살을 돌렸다.  인조는 다시 격앙되었다.‘작년 용골대 등이 왔을 때,그들이 우리에게 바로 표(表)를 받들고 칭신(稱臣)하라고 강요했다면 척화신들의 언동이 정당했다고 할 수 있다.하지만 척화신들이 망령되이 들고일어나 용골대의 목을 치라고 주장했다.그 이후 청에 사신을 보내는 것도 사실은 국가를 도모하기 위한 권도(權道·임시 방편)였는데 이들이 한갓 큰소리로 저지하여 나랏일을 혼미하게 만들었다.’고 일갈했다.인조는 척화파들이 앞뒤를 따져 보지도 않고 ‘참수(斬首)’ 운운하면서 ‘오버’했던 것이 청의 침략을 부르고,궁극에는 자신과 백성들을 끔찍한 지경으로 몰아넣었다고 비판했다.  신료들도 다시 반격에 나섰다.6월21일 유백증(兪伯曾)은 영의정 김류(?) 등 주화파 대신들에게 직격탄을 날렸다.“작년 가을 이전에는 김류 또한 화친을 배척하여 ‘청국(淸國)’이란 말을 쓰지 말고 사신을 보내서도 안 된다고 했습니다.그런데 전하께서 ‘적이 깊이 들어오면 체찰사는 그 죄를 면할 수 없다.’고 하자마자 주화(主和)로 돌아서 윤집(尹集) 등을 묶어 보내고 윤황 등의 죄를 다스리자고 했습니다.자신이 모든 책임을 맡아 임금이 성을 나가게 하고도 잘못을 인정한 적이 한번도 없습니다.”유백증의 반박에 인조는 입을 다물었다. ●주화파 최명길,인조를 위로하다  병자호란 직후 김류는 분명 인조에게 ‘뜨거운 감자’였다.전쟁 수행의 총책임자인 영의정이자 체찰사로서 김류가 보여준 난맥상이나 그의 아들 김경징의 과오를 생각하면 김류를 당장 내치는 것이 정상이었다.실제 삼사 신료들은 ‘종사를 망친 죄’를 들어 김류의 관작을 삭탈하고 조정에서 쫓아내라고 촉구했다.  하지만 인조에게 김류는 분명 특별한 존재였다.그는 일개 왕손에 지나지 않았던 인조를 보위(寶位)에 추대하는 데 가장 큰 공을 세운 원훈(元勳)이었다.김류가 없었다면 ‘국왕’ 인조도 있을 수 없었다.인조는 끝내 그를 버릴 수 없었다.더욱이 당시 인조는 ‘오랑캐에게 무릎을 꿇은’ 원죄 때문에 권위가 말이 아닌 상태였다.위기 상황이었다.위기 상황일수록 무조건 충성을 다하는 측근이 필요했다.인조는 결국 유백증 등의 탄핵을 무시하고 김류를 감싸주었다.  호란 직후 전란의 책임을 둘러싼 공방이 이어지는 와중에 조정의 대소사를 주도한 사람은 단연 최명길이었다.환도 직후 우의정으로 승진한 그는 시종일관 주화론을 견지한 데다,전란 초 적진에 들어가 목숨을 걸고 담판을 벌여 인조에게 남한산성으로 들어갈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준 공로가 있었다.자연히 인조는 그를 신임했고,최명길은 전후 정국을 주도하게 되었다.  최명길은 5월15일 장문의 상소를 올려 인조를 다독이려고 시도했다.그는 상소에서 ‘지난번의 호란은 천지 개벽 이래 일찍이 없던 병란(兵亂)입니다.전하께서 융통성 없이 필부(匹夫)의 절개를 지키려고 하셨다면 종묘사직은 멸망하고 백성들은 다 죽었을 것입니다.다행히 전하께서 묘당의 의견을 받아들이시고 백성들의 바람을 따라 종묘사직의 혈식(血食)을 연장하게 되고 생령이 어육(魚肉)됨을 면하게 되었습니다.전하의 지극한 어짐과 큰 용맹이 아니었다면 어떻게 이런 일을 했겠습니까.’최명길은 인조가 순간의 굴욕을 참음으로써 종사가 유지되었으니 항복은 ‘치욕’이 아니라 ‘용기 있는 결단’이었다고 찬양했다.  최명길은 이어 ‘전하께서는 이 일로 속상해하지 마십시오.하늘의 운세는 돌고 돌아,흘러가면 되돌아오기 마련이며 음이 극에 달하면 양이 회생하고 비(否)가 극에 달하면 태(泰)가 오는 법’이라며 인조를 위로했다.‘오랑캐에게 무릎을 꿇었다.’는 자괴감 때문에 우울해져 있는 인조를 격려하고,그를 움직여 전란 후의 난제들을 풀어가 보려는 충심에서 우러나온 말이었다. ●인조,홍타이지에게 다시 책봉 받아  사실 당시 조선의 처지는 ‘책임 공방’에 몰두할 겨를이 없었다.당장 폭주하는 청의 압박과 이런 저런 요구 사항을 처리하는 데도 정신이 없을 지경이었다.‘병력을 뽑아 보내라.’ ‘대신들의 자제를 빨리 들여보내라.’ ‘도망친 포로들을 잡아 보내라.’ ‘처녀를 뽑아 바쳐라.’ 등등 요구는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이미 1637년 3월21일 의주부윤 임경업이 장계를 올렸다.내용은 청이 곧 용골대에게 어보(御寶)를 들려 조선으로 보낸다는 소문이 돈다는 것이었다.그것은 다름 아닌 인조를 다시 책봉한다는 소식이었다. 용골대는 이제 ‘상국(上國)’의 책봉사(冊封使)로서 조선에 오는 것이었다.조정은 비상이 걸렸다.원접사(遠接使)와 관반(館伴)을 선발하고 각 지점에서 그를 접대하는 문제를 놓고 법석을 떨었다.바로 과거 명사(明使)들이 왔을 때 접대를 준비하던 방식이었다.  이윽고 11월20일 용골대가 홍타이지의 칙서를 갖고 서울로 들어왔다.인조는 서쪽 교외까지 거둥하여 용골대 일행을 맞았다.칙서의 핵심은 간단했다.‘왕이 전의 잘못을 뉘우쳤으니,이제부터는 네가 새로워지는 것을 아름답게 여길 것이다.이미 번봉(藩封)을 정하였으므로 전국(傳國)의 인(印)을 만들어 너를 조선 국왕으로 봉한다.이제 우리의 번병(藩屛)이 되었으니 황하(黃河)가 띠처럼 가늘어지고 태산(泰山)이 숫돌처럼 닳도록 변하지 말라.’  ‘옥새를 내리나니 황하가 띠가 되고 태산이 숫돌이 될 때까지 충성을 다하라.’는 내용이었다.인조는 삼전도에서 항복할 때,명으로부터 받은 옥새를 청측에 넘겨 주었었다.그리고 열 달이 지난 지금,청은 조선 국왕의 옥새를 새로 만들어 가져온 것이다.  인조는 ‘칙사’ 용골대 앞에서 다시 무릎을 꿇고 절을 올린 뒤 홍타이지의 칙서를 받았다.홍타이지는 인조를 다시 조선 국왕으로 책봉한 것이고,조선은 청의 번국(藩國)이 되기로 다시 맹세하는 순간이었다.청은 철저히 과거 명의 행태를 흉내내고 있었다.  이튿날 신료들은 인조에게 하례를 올리고,전국에 대사령(大赦令)을 내렸다.황제의 칙서가 내린 것을 축하하는 조처였다. 하지만 조정의 분위기는 어딘지 모르게 침울했다.‘ 책봉’을 마친 용골대 일행은 다시 요구 조건들을 쏟아냈고,자괴감과 부담감 때문에 조선의 고민은 깊어가고 있었다. 한명기 명지대 사학과 교수
  • 똑똑해야 예뻐진다

    똑똑해야 예뻐진다

    시행 여부를 두고 논란이 많았던 화장품 전(全)성분 표시제가 1년간의 자율 기간을 마치고 이달 18일부터 시행된다. 지금까지는 기능성 성분과 타르 색소, 살균, 보존제 등 보건복지부가 정한 성분에 한해 기재해 왔지만 이제는 화장품에 사용된 모든 성분들이 의무적으로 화장품 박스나 용기에 표시된다. 제조에 많이 사용된 함량 순으로 기재되고, 혼합 원료는 개별 성분이 각각 표기된다. 또 영문이 아니라 한글로 제시돼 소비자가 보다 쉽게 알아볼 수 있게 된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더욱 똑똑해져야 하겠다. 대표적인 성분 몇개만 알아 두어도 내게 필요한 제품을 선택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비타민A 유도체인 레티놀은 대표적인 주름 개선 성분. 세포 내의 결합섬유인 콜라겐을 보강하고 탄성섬유인 엘라스틴을 재생시켜 주름을 감소시키고 피부 탄력을 증대시키는 효능이 있다. 효과는 우수하나 성분 자체가 불안정해 공기나 빛에 노출되면 쉽게 파괴돼 밤에만 사용해야 하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피부 침투력이 낮고 예민한 피부를 가진 사람은 문제를 겪을 수도 있다. 최근 등장한 레티닐 레티노에이트는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고자 엔프라니에서 6년간 공들여 개발한 성분. 레티놀보다 콜라겐 합성 능력이 8배 우수하며,48시간 태양광 노출에도 안정성을 유지한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레티놀 못지 않게 주름 개선 효능이 뛰어나면서 훨씬 안정적인 성분으로 아데노신이 있다. 식약청에서도 주름 개선 인증 성분으로 고시해 많은 화장품 회사들이 아데노신을 넣은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밤, 낮에 관계 없이 사용 가능하며 피부에 대한 자극이 적다. 보습 제품에는 히알루론산이 다 들어가 있다. 탄력섬유와 결합섬유 사이에 존재하는 보습성분이다. 피부의 수분을 증가시켜 촉촉하고 생기있는 피부를 유지시키며 진피 조직 기능을 강화한다. 피부 혈행을 촉진해 영양 보급, 노폐물의 제거를 원활히 해 피부 노화를 방지한다. 장기적인 수분 보습으로 주름 생성도 방지하는 세라마이드 성분의 제품을 택하는 것도 좋다. 피부의 각질층에 존재하는 피지 성분으로 피부 표면에 보호막을 형성해 준다. 알부틴은 웬만한 미백제품에 다 들어 있다. 산악 지방에서 자생하는 월콜 나무류에서 추출한 것으로 멜라닌 색소 생성의 주요 효소인 티로시나아제를 억제한다. 자외선 노출로 인한 색소 침착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며 기미, 주근깨 방지에 유효한 성분이다. 비타민C를 첨가하면 미백효과를 높일 수 있다. EGF(Epidermal Growth Factor)와 줄기세포는 의학계에서 각광받다가 미용계로 넘어온 성분.EGF는 인체에 존재하는 천연 피부 재생 물질로 상처 치유에 많이 사용돼 왔다. 고운세상 코스메틱과 DHC코리아는 이 성분을 사용한 제품을 선보였다. 노화된 세포는 각질화되어 떨어져 나가는 반면, 피부 탄력이 강화되고 주름도 사라진다고 한다. 올해 줄기세포 화장품도 속속 출시되고 있는데 크리스티앙 디오르의 ‘캡춰 XP’라인과 식물 줄기세포 성분을 함유한 아이오페의 ‘플랜트 스템셀 스킨 리뉴얼’라인이 대표적이다. 세포 재생과 항상성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줄기세포 추출물을 함유해 노화방지 및 탄력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것이 업체측의 설명이다. 줄기세포 치료제로 유명한 알앤엘바이오도 화장품을 개발해 현재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도움말:엔프라니,DHC코리아
  • 이통사·포털 “무선인터넷으로 유혹하라”

    이통사·포털 “무선인터넷으로 유혹하라”

    “무선인터넷으로 고객들을 유혹하라.” 시장 포화와 통신요금 인하에 따라 새로운 수익원을 찾는 이동통신사들이 무선인터넷 활성화를 위해 적극 움직이고 있다. 온라인 시장의 재편을 원하는 인터넷 포털업체들도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KTF는 26일 월 1만원을 내면 무선인터넷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쇼 데이터 완전자유’ 상품을 선보였다.‘완전 자유존’에 접속하면 뉴스, 증권, 뱅킹, 만화 등 10가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완전 자유존 외의 다른 서비스라도 월 3만원어치까지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미 월 1만원으로 10만원어치의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내놓은 SK텔레콤은 월 1900원으로 뉴스, 운세, 날씨, 재테크 등을 제공하는 ‘폰안심 25’ 등 새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달 들어서만 8건의 새로운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선보일 정도로 무선인터넷에 공을 들이고 있다. 무선인터넷서비스 ‘오즈(OZ)’와 휴대전화에서도 컴퓨터와 똑같은 화면으로 인터넷을 할 수 있는 ‘풀브리우징폰’으로 인기를 끌었던 LG텔레콤은 ‘모바일 웹 콘텐츠 공모전’을 열고 소프트웨어진흥원과 우수 콘텐츠 공급계약을 맺기도 했다. 이통사들이 무선인터넷에 주력하는 것은 가입자는 크게 늘지 않고 요금인하 압력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풀브라우징폰이 늘면서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는 사람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무선인터넷을 새로운 변화의 계기로 보는 것은 인터넷 포털 업체들도 마찬가지다. 휴대전화를 이용한 무선인터넷이 활성화되면 4400여만명(현재 국내 이동통신 가입자)의 새 신규시장이 생기는 셈이다. 포털의 절대강자인 ‘네이버’보다는 ‘다음’과 ‘파란’의 움직임이 빠른 편이다. 다음은 모바일 웹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지난 5월에는 검색, 메일, 뉴스 등 기존 서비스가 모두 들어가면서 용량을 줄여 휴대전화 등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서 빠르게 돌아가는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모바일 태스크포스(TF)’를 만들기도 했다. 모바일 TF는 올 연말쯤 애플의 아이폰용과 풀브라우징폰용 등 2가지의 모바일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음은 무선인터넷을 할 수 있는 애플의 MP3플레이어인 아이팟 터치용 메일 서비스인 ‘아이팟터치 한메일 익스프레스’를 운영하고 있다. 김지현 다음 모바일팀장은 “휴대전화 등 모바일 웹서비스는 위치정보 등을 활용해 개인별 맞춤서비스가 가능해진다.”면서 “보다 많은 이용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기기에서 서비스하고 있다.”고 말했다. KTH 파란은 최근 모바일 포털 ‘파란미니’를 출시했다. 파란측은 다른 포털에 비해 휴대전화를 통해 파란미니로 다시 접속하거나 처음 접속할 때 2배 이상 빠르다고 주장했다. 포털의 첫 페이지를 경량화한 게 속도가 빨라진 주요인이라는 설명이다. 메뉴나 동영상 등을 줄여 컴퓨터에서 볼 때보다 압축된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일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다는 점에서 진정한 의미의 풀 브라우징이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병자호란 다시 읽기] (87) 최명길 국서를 쓰고, 김상헌 그것을 찢다

    [병자호란 다시 읽기] (87) 최명길 국서를 쓰고, 김상헌 그것을 찢다

    시간이 흐르면서 청과의 교섭은 조선의 ‘항복 조건’을 논의하는 과정으로 변해갔다.1627년 정묘호란 당시 맺은 ‘형제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이제 불가능해졌다. 홍타이지는 사실상 ‘항복’이나 마찬가지인 신속(臣屬)을 요구했다.‘오랑캐’를 황제로 섬겨야 하는 ‘현실’을 코앞에 두고 신료들은 통곡했다. 하지만 ‘신속’하는 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홍타이지는 인조가 남한산성에서 나올 것, 자신들과의 화의를 배척한 척화파(斥和派)들을 묶어 보낼 것을 요구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요구를 관철시키기 위해 홍이포(紅夷砲)을 발사하는가 하면, 강화도를 함락시킬 준비를 진행하고 있었다. ●참담한 사신들 이렇다 할 ‘카드’가 없는 상황에서 협상을 위해 청군 진영을 왕래하는 조선 사신들은 그야말로 죽을 맛이었다. 청군 진영에서는 홍타이지의 ‘노여움’을 풀고, 항복 조건을 누그러뜨리기 위해 마음에도 없는 아부와 상찬(賞讚)을 늘어놓아야 했다. 자연히 산성의 척화파들로부터는 ‘오랑캐에게 고개 숙인 자’,‘대의명분을 저버린 자’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1월13일 청군 진영에 갔을 때, 조선 사신들은 청 측의 분위기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갖은 애를 썼다. 최명길은 ‘황제는 참으로 관대하고 도량이 넓은 분입니다. 진실로 남한산성을 공격하여 도륙(屠戮)하고자 한다면 청군 또한 상하는 사람이 있지 않겠습니까? 우리 임금과 신료들은 저항하다가 힘이 미치지 못하면 자결할 것이니 그대들이 입성하는 날, 눈에 보이는 것은 오로지 시체 더미뿐일 것입니다. 그대들이 죄를 뉘우치는 조선을 용서한다면 영원히 은인이 되는 것이니 또한 좋은 일이 아닙니까?’ 라고 청군 지휘부를 달래려고 시도했다. 홍서봉(洪瑞鳳)은 한 걸음 더 나아가 다시 그들의 감성에 호소했다. 홍서봉은 직접 마른 풀을 집어 태우면서 청군 지휘관들에게 ‘이 풀이 비록 바짝 말랐지만 하늘이 비와 이슬로써 적셔준다면 반드시 살아날 것이오. 오늘 조선이 그대들로부터 허물을 용서받는다면 황제는 하늘이 되고, 그대들은 비와 이슬이 되는 것이오.’라고 말했다. 눈물겨운 노력이자 몸짓이었다. 산성에 대한 포위를 풀어달라고 요청하기 위한 호소이기도 했다. 하지만 청군 지휘관들은 명확한 대답을 하지 않았다. 그러더니 1월17일에 보내온 회답서에서 무조건 항복하고 신속할 것을 요구했던 것이다. ●청의 신속(臣屬) 요구를 받아들이다 1월18일, 논란 끝에 최명길이 청 태종에게 보낼 국서의 초안을 완성했다. 비변사 신료들이 그것을 돌려보며 문구를 수정했다. 신료들은 초안 가운데 홍타이지를 ‘폐하(陛下)’라고 호칭한 것을 지웠다. 내용은 당연히 지난번 보냈던 것보다 더 공손해지고, 스스로를 더 낮추는 것일 수밖에 없었다.‘소방은 10년 동안 형제의 나라로 있으면서 오히려 대국의 운세(運勢)가 일어나는 초기에 죄를 얻었으니, 후회해도 소용없는 결과가 되고 말았습니다. 지금 원하는 것은 단지 마음을 고치고 생각을 바꾸어 구습(舊習)을 말끔히 씻고 온 나라가 명(命)을 받들어 여러 번국(藩國)과 대등하게 되는 것뿐입니다. 진실로 위태로운 심정을 굽어살피시어 스스로 새로워지도록 허락하신다면, 문서와 예절은 당연히 행해야 할 의식(儀式)을 따를 것입니다.’ ‘여러 번국과 대등하게 되는 것뿐입니다.’라는 구절이 내용의 핵심이었다. 아직 ‘신(臣)’이라는 글자를 쓰지 않았지만 사실상 홍타이지를 ‘황제’로, 청을 ‘황제국’으로 섬겨 군신(君臣) 관계를 받아들이겠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었다. 정묘호란 당시 맺었던 형제관계를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조선 스스로 접는 대목이기도 했다. 사실상 ‘항복’하겠다고 했지만 아직 포기하지 않은 것이 하나 있었다. 인조가 성을 나가는 것만은 면제해 달라는 요청이었다. 최명길은 이렇게 썼다.‘성에서 나오라고 하신 명이 실로 인자하게 감싸주시는 뜻이긴 합니다만, 생각해 보건대 겹겹의 포위가 풀리지 않았고 황제께서 한창 노여워하고 계시는 때이니 이곳에 있으나 성을 나가거나 죽는 것은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래서 용정(龍旌)을 우러러 보며 죽음의 갈림길에서 스스로 결정하자니 그 심정 또한 서글픕니다. 옛날 사람이 성 위에서 천자에게 절했던 것은, 대체로 예절도 폐할 수 없지만 군사의 위엄 또한 두려웠기 때문입니다.’ 남한산성을 나가서 항복하는 대신 청 태종이 회군하는 날, 성 위에서 요배(遙拜)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부탁이었다. 그나마 인조의 체면과 위신을 마지막까지 지켜보려는 몸짓이었다. ●김상헌 국서 내용 보고는 통곡 국서의 최종본을 완성하기 위해 최명길은 비변사에 머물면서 내용을 가다듬었다. 이 때 예조판서 김상헌이 들어와 내용을 보고는 통곡하면서 찢어버렸다. 김상헌은 인조에게 달려갔다.‘저들과의 명분이 정해지고 나면 우리에게 군신의 의리를 요구할 것이니, 성을 나가는 일을 면하지 못할 것입니다. 일단 성문을 나서면 북쪽으로 끌려가는 치욕을 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예로부터 적군이 성 밑에까지 이르고서 그 나라와 임금이 보존된 경우는 없었습니다. 정강(靖康)의 변(變)을 다시 볼까 두렵습니다.’ ‘정강의 변’이란 1126년 금군(金軍)이 송(宋)의 수도인 개봉(開封)을 함락시킨 뒤, 태상황(太上皇) 휘종(徽宗)과 황제 흠종(欽宗)을 붙잡아 간 사건을 가리킨다. 휘종은 금의 오지인 만주로 끌려가 눈이 먼 상태에서 객사했고, 흠종 역시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당시 조선이 처한 상황은 ‘정강의 변’ 때 송이 처한 상황과 여러모로 흡사했다. 더욱이 성을 포위하고 있는 청군은 금군의 후예였고, 조선은 중국의 어느 왕조보다도 송을 존모(尊慕)해 왔다. 김상헌은, 신속하겠다고 약속할 경우 분명 성을 나가야만 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인조와 왕세자 또한 휘종과 흠종의 전철을 밟게 될 것을 우려했던 것이다. 김상헌은 일단 군신의 명분을 받아들이면 그나마 남아 있는 성 안의 결전 의지는 급속히 해체되어 되돌릴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군신 관계’에 반대하는 대다수 신료들의 의견도 비슷했다. 이식(李植)은 ‘우리가 끝까지 저항하겠다는 의지를 굳게 보이면, 저들이 도륙하여 입성한 이후 아무 것도 남아 있지 않을 것임을 깨달아 포위를 풀고 물러갈지도 모른다.’는 예측을 내놓았다. 국서를 바로 보내지 말고 하루 정도 시간을 두고 내용을 다시 수정하자는 주장도 제기되었다. 인조는 반문했다.‘양식이 지탱하기에 충분하고, 병력이 적을 막을 만큼 강하다면 어찌 이런 일을 하겠는가?’ 그러면서 인조는 일찍 죽지 못한 것이 한스럽다며 탄식했다. 주변에 있던 신료들이 일제히 눈물을 떨구고, 인조 옆에 앉아 있던 소현세자의 통곡 소리가 서글프게 흘러나왔다. ●청군, 무력 시위를 벌이다 최명길이 다시 나섰다. 이제 신속을 할 것인지, 하지 않을 것인지 빨리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했다. 그는 국서를 보내는 것을 늦추자는 주장도 일축했다. 늦추자고 주장하는 신료들에게 ‘그대들이 사소한 것에 매달려 일을 이 지경으로 끌고 왔다.’며 이것도 저것도 아닌 몽롱한 상태에서 국사를 논할 수는 없다고 일갈했다. 1월18일, 논란 끝에 완성한 국서를 갖고 청군 진영으로 갔다. 하지만 청군 지휘부는 국서 접수를 거부했다. 인조의 출성(出城)을 거부하는 내용 때문이었다. 사신들이 하릴없이 돌아오자, 비변사는 삭제했던 ‘폐하(陛下)’라는 글자를 추가하여 다시 보냈다. 1월19일, 홍이포 포탄이 성 안으로 날아들었다. 인조의 출성을 요구하는 무력시위였다. 처음으로 포탄에 맞아 죽은 사람이 나타났다. 산성은 공포 속으로 빠져들었다. 홍타이지는 또한 강화도를 공략할 준비를 진행시키고 있었다. 조선 왕실의 가족들과 고관들의 처자식들이 피란해 있는 강화도를 먼저 함락시키면 남한산성의 ‘결전 의지’는 결정적으로 꺾일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그는 부하들에게 이미 강화도를 공략할 배를 만들어 두라고 지시해 놓은 상태였다. 인조가 나오지 않으면 항복을 받아줄 수 없다며 병선(兵船)을 건조하고 있던 청군의 압박 속에서 남한산성의 운명은 종말을 향해 치닫고 있었다. 한명기 명지대 사학과 교수
  • “구정소식 연극으로 보세요”

    성북구는 구 정책과 행정업무를 알기 쉽게 풀어주는 ‘구정홍보극단’을 운영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주 희망 직원을 대상으로 배우와 스태프 등 14명의 제1기 단원 모집을 마쳤다. 청소행정과의 ‘우리 함께 클린 성북 만들어요.’를 첫 소재로 선정했다. 이 작품은 담배꽁초와 쓰레기 무단투기 방지, 재활용품 분리배출, 청소년대상 술·담배 판매 금지 등 기초질서 확립에 관한 내용을 다룬다. 1기 단원들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씩 청사 강당에서 극단 ‘아름다운세상’서은영 대표의 연기지도를 받은 후 10월부터 공연에 들어간다. 연극은 10분 안팎으로, 주민자치센터 경연대회와 어린이 영어경연대회, 여성교실 개강식, 민방위훈련 등 주민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올려질 예정이다. 구는 2기 단원도 모집한다. 이들은 10∼11월 연습을 거친 뒤 12월부터 새로운 주제를 갖고 공연에 들어간다. 두 번째 작품에선 금연클리닉, 성북구 치매센터, 어르신 건강한마당, 불임부부 지원, 결핵예방, 가정 내 폐의약품 수거 등 건강성북을 위한 보건소의 사업들을 홍보하기로 했다. 서찬교 구청장은 “재미없고 딱딱한 구정을 쉽고 재미있게 풀어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올해 공연되는 2개 연극의 반응이 좋을 경우, 내년에도 이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코 성형수술의 핵심은 비례

    코 성형수술의 핵심은 비례

    옛말에 ‘귀 큰 거지는 있어도 코 큰 거지는 없다’는 말이 있다.코를 보고 그 사람의 성격과 재물 운 등을 점칠 수 있다는 말이며,코는 운세와 성격·정력 등을 판단하는 좋은 구심점이 된다는 뜻이다.특히 30대부터 50대 초반까지의 재물 운을 결정할 수 있는 좋은 척도가 된다. 하지만 무작정 크기만 한 코는 재물 운은 있을지 모르나,미적 의미에서는 좋은 평가를 받기가 어렵다.미적 의미에서 가장 중요시하는 것은 코의 비례다.단순히 코만을 보고 진단을 내릴 문제가 아니라,눈·입·귀 등 코 주위에 있는 얼굴의 구조와 조화를 이루도록 얼굴 전체 이미지와 동시에 파악해야 정확한 진단을 내려 가장 좋은 수술 방법을 찾을 수 있다. 이러한 코 성형수술의 종류는 융비술·들창코·매부리코·화살코·코끝성형 등의 여러 가지 수술 방법이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시술되는 코 성형수술은 융비술로,쉽게 말해 낮은 코를 높이는 수술이다. 세리성형외과 류재억 원장은 “콧등이 낮으면 코가 작고 짧아 보이며,반면에 콧대가 날카로우면 오히려 길어서 이상하다.뺨과 광대뼈의 특징을 잡아 ‘균형’과 ‘비례’가 맞도록 자연스럽게 시술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흔히 이야기하는 잘못된 시술의 형태가 속된 표현으로 ‘코에 분필이 들어갔다’고 하는 경우인데 무엇보다도 성형의 목적은 자연스러움이기에 그러한 시술은 문제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융비술 이외의 코 성형수술은 미적 자신감을 높이기 위해서라기보다 기존의 결함을 보완하는 데 주력한다고 할 수 있다. 들창코나 매부리코의 경우에는 적당한 수준의 고끝성형을 같이 시술받게 되면 한결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휜 코의 경우 선천적으로 휘어 있기보다는 후천적으로,즉 부상으로 인하여 코뼈가 골절되어 연골이 그대로 굳은 경우가 많다.이러한 경우에는 코가 막혀 비염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휜 코의 성형수술은 기능의 측면에서도 중요한 수술이라 할 수 있다. 눈이 그 사람의 마음을 나타내는 창이라 한다면,코는 그 사람의 복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기능으로도 문제가 없고,보기에도 아름다운 코는 얼굴을 아름답게 만드는 동시에 길흉화복의 측면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자신의 얼굴에 맞는 코 성형을 통해서 자신을 사랑하는 계기를 만들어야 할 일이다.
  •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전남 구례군 토지면 밤재

    [지리산 산마을 이야기] 전남 구례군 토지면 밤재

    구례 문수리는 왕시루봉(1212m) 능선을 곁에 두고 평행선처럼 그어진 마을로,‘밤재’는 이 문수리 안에서도 제일 끝, 도로가 끊겨 더 이상 갈 수 없는 곳에 들어서 있다. 임진왜란을 피해 들어온 김해 김씨가 처음 정착해 개척한 ‘율치’는 밤재 중에서도 가장 깊은 곳으로 해발이 600여m다. 덕분에 질매재의 잘록한 산길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올려다 보인다. 이 율치 아래에 신율이 있고, 신율 못 미쳐 밤재가 있다. 지금은 율치와 신율을 합쳐 통상 밤재라고 부른다. 예전부터 밤나무가 많아서 그런 이름이 붙었다는데 두 곳 모두 밤 ‘율’자를 사용한다. 실제 밤재는 마산면 화엄사에서 연곡사가 있는 피아골을 오갈 때 거치는 형제봉 북쪽 해발 약 720고지의 고갯길 이름이기도 하다. ●첩첩산중 밤나무골 ‘개발 몸살´ 여수·순천사건과 한국전쟁 등 근대사의 아픔을 고스란히 겪으며 마을이 불에 타고 방치되었던 율치와 신율과는 달리 밤재는 10여년 전에 새로 생긴 부락이다. 산간 논밭 터에 하나씩 집이 생기면서 이제 13호 남짓까지 가구 수가 늘었는데, 계곡을 끼고 형성된 민박집이나 퇴직을 하고 들어온 외지인들의 전원주택이 대다수다. 밤재 입구에는 집채만 한 큰 바위가 길목을 지키고 있다. 이 두지바위(뒤주암) 안쪽 골짜기에 숨어 살던 사람들은 이 바위를 청학동 석문으로 여기고 살다가 1913년 3월11일 밤 벼락 치는 소리와 함께 두 쪽으로 갈라져 그 운세가 다했다고 믿는단다. 최근엔 마을 진입로 도로 공사가 한창인데 전태균(49)씨는 그게 또 못마땅한 모양이다. 길이 넓으면 가장 큰 혜택을 보는 게 마을 주민들이겠지만 공사 때문에 큰 바위며 족히 80년은 되었을 법한 소나무를 마구 베어내는 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 나무와 바위는 살리고 도로를 내달라고 요청했지만 기어이 베어내고 조각조각 도려내는 것이 싫다. ●금싸라기땅 변신 ‘외지인 세상´ “길이 굽이지면 돌아가면 되고, 조금 늦게 천천히 가면 되잖아요. 직선으로 쭉 뻗은 길이라면 다른 마을과 다를 바가 없습니다. 길의 편리성이 오히려 이 마을의 정취를 빼앗아갔어요. 무분별한 개발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오히려 돌아가는 길이 공사비도 적게 나오는데 마치 공사비를 늘리기 위한 편법 같다니까요.” 배낭 가득 두릅과 엄나무 새순을 따온 전씨는 도처에 그득했던 산나물이 줄었다며 연이어 한숨이다. 도벌이 금지돼 숲은 울창해졌지만 그로 인해 볕이 못 들면서 약초나 고사리 같은 산나물이 자랄 수 없다는 얘기다. 오죽하면 국립공원관리공단 반달가슴곰 종복원센터와 방사 곰들의 자연적응훈련장까지 이곳에 들어섰을까. 전씨가 어렸을 때만 해도 이 일대는 벌거숭이였다. 구례군 전체가 아궁이 군불을 때던 시대였으니 나무가 남아날 리가 없었다. 하나를 얻으면 어김없이 다른 하나를 버려야 하는 게 자연의 이치다. 그래도 적당한 간벌은 꼭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그다. 가난한 이웃들은 꽉 막힌 산골을 버리고 도시로 떠났는데 전씨는 30리 고갯길을 지게질하며 넘나들어도 고향 떠날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 수십년의 세월이 흘러 지금은 먹고 살기 힘든 사람은 들어와 살 수 없는 금싸라기 땅이 되었다. 첩첩산중이던 동네에 길이 뚫리면서 구례읍까지도 15분이면 족하다. 좋은 경치와 맑은 공기 덕에 저절로 땅값이 오른 것. 이제는 원주민보다 외지인들의 비율이 3배는 더 많을 정도다. 두지바위는 깨졌지만 21세기의 밤재는 새로운 청학동으로 급부상 중인 셈이다. 글 사진 황소영 월간 마운틴 기자(www.emountain.co.kr) ▶가는 길 구례까지는 서울 서초동 남부터미널과 용산역을 이용한다.19번 국도를 지나는 군내버스가 있긴 하지만 문수리로 들어가는 버스는 없다. 구례읍에서 밤재까지 택시비는 1만 2000원 안팎. 자가용을 이용할 경우 호남고속도로 전주IC, 대전∼통영간 고속도로 장수IC,88고속도로 지리산IC 등에서 남원으로 간 다음 구례로 진입한다. 남해고속도로는 하동IC를 경유해 구례로 갈 수 있다. 문수사 이정표를 따라 들어서다 갈림길이 나오면 왼쪽으로 진행한다.
  • 메이크업 아티스트도 울고 갈 똑똑한 화장도구

    메이크업 아티스트도 울고 갈 똑똑한 화장도구

    여성들에게 출근 전 눈화장은 하루를 점치는 ‘오늘의 운세’와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한다. 아이라인이 쉽고 예쁘게 한번에 쓱∼ 그려지는 날이면 모든 일이 술술 잘 풀릴 것 같은 느낌을 갖게 된다. 여기에는 단순한 ‘미신’이 아닌, 좀더 현실적인 사정이 들어 있다. 간단한 것 같지만 눈화장은 한번 망치면 수정하는 데 꽤 시간이 걸린다. 그러다 보면 출근 준비 시간이 더 걸리고 이로 인해 버스나 지하철을 놓치면서 결국 지각으로 이어지곤 한다. 부산스러운 출근길이 일진을 사납게 만드는 것 아닐까. 예뻐지려는 열망은 가득한데 솜씨가 모자라 얼굴은 물론이요, 출근길을 번번이 망쳤던 여성들의 고민을 덜어줄 ‘도우미 화장품’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눈썹 그리기에 영 재주가 없는 여성이라면 이 제품에 반색할 만하다. 라네즈의 ‘브로우 셰이핑 키트’는 아시아 여성들에게 최적화된 3가지 모양의 눈썹 시트가 들어 있는 제품. 케이크 형태로 자연스럽게 눈썹을 표현할 수 있는 세 가지 색상이 담겨 있다. 눈썹 시트를 위치를 잘 잡아 대고 앞, 중간, 꼬리 부분으로 나누어 브러시로 옅은 색상부터 진한 색상까지 3단계로 눈썹을 그린다. 눈썹 전체의 균형을 보면서 족집게로 정리해주면 된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카이의 ‘마스카라 가드’는 마스카라 한번 바르고 나면 ‘너구리’가 되는 여성들을 위한 것이다. 마스카라를 바를 때 눈에 대고 있으면 눈 주위에 마스카라가 번지는 것을 막아준다. 빗까지 달려 있어 뭉침 없이 마스카라를 바를 수 있게 해준다. 역시 카이 제품으로 탈·부착이 가능한 빗이 달려 있는 눈썹 전용 가위는 남녀 모두에게 사랑 받고 있다. 눈썹을 빗으면서 동시에 잘라주기 때문에 ‘삐뚤빼뚤한 눈썹은 안녕’이다. DHC의 ‘와이프 오프 펜슬’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연필 형태로 된 리무버다. 학창시절 자주 쓰던 볼펜 지우개와 같다고 보면 된다. 엇나간 아이라인이나 립라인 부위에 바르고 반대편에 있는 붓을 이용해 살살 펴주면 감쪽같다.G마켓에서 파는 스왑플러스의 리무버 면봉은 한 쪽 끝을 꺾으면 용액이 흘러나와 반대쪽 면봉을 촉촉하게 적셔주는,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제품이다. 마스카라 전용, 아이섀도 전용 두 가지로 나와 있으며 비타민 E가 함유돼 눈에 자극이 없다. 이펑크하우저의 ‘컨실러 플러스 아이베이스’는 컨실러와 눈가 전용 베이스가 합쳐진 제품. 다양한 얼굴색에 맞춘 3가지 색상의 베이스와 거울이 담겨 있어 색조 화장 전 바르면 눈가 보호는 물론 발색에도 도움이 된다. 같은 브랜드의 마스카라에는 속눈썹 전용 빗이 들어 있다. 뭉치지 않고 풍성한 연출이 가능하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재미있는 신문,재미없는 신문/전범수 한양대 신방과 교수

    [옴부즈맨 칼럼] 재미있는 신문,재미없는 신문/전범수 한양대 신방과 교수

    미래의 신문은 어떤 모습일까. 디지털 사회로 진입할수록 기대와 우려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것이 신문이다. 종이 신문만으로는 포털이나 IPTV 등의 뉴미디어와 경쟁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많지만, 뉴미디어와 결합하면서 새롭게 성장과 생존 능력을 갖출 수 있다는 긍정적 전망도 적지 않다. 그러나 독자적인 뉴스미디어로서 신문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다른 미디어와 구별되는 콘텐츠의 독자성이 필요하다. 그동안 신문이 우리 사회에서 존재하는 이유 중의 하나는 속보성, 의제 설정, 사회비판 능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신문의 속보성은 이미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 자리를 내주었다. 신문이 주도하는 의제 설정 기능도 약화되고 있으며, 사회 비판 기사도 예전과는 달리 크게 눈에 띄지 않는다. 그렇다면, 신문이 살아가야 할 방법은 무엇일까. 우리는 신문을 보는 것이 아니라 읽는 재미에서 신문의 미래를 찾아야 할 것이다. 신문은 경쟁 미디어와는 다른 재미와 즐거움, 기대감을 제공해야 한다. 대부분의 일간지들이 재미라는 특성을 신문 지면에 반영하고 있지만, 재미있는 신문과 그렇지 않은 신문의 접근 방식은 매우 다르다. 재미있는 신문을 만들기 위해서는 단순히 구독자들의 입맛만 맞추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신문의 재미는 즉각적으로 표출되는 감정적 반응보다는 기사와 정보를 곱씹어 보는 인지적 반응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서울신문은 신문 읽는 재미를 위해서 무엇을 시도하고 있을까. 서울신문은 펀이라는 섹션을 통해 만화와 바둑, 오늘의 운세, 깔깔깔 등과 같은 코너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서울신문이 재미를 펀(Fun) 개념만으로 이해하는 것은 충분해 보이지 않는다. 독자가 원하는 것은 시각적 즐거움이 아니라 심리적 즐거움인 만큼, 펀 개념을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TV 프로그램 소개 섹션도 단순히 지상파 방송이나 케이블 텔레비전 편성을 나열하는 방식에서 TV 및 다른 뉴미디어 콘텐츠와 정보에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는 기획을 강화했으면 한다. 국내 최초의 우주인 이소연씨 관련 기사들도 과학 저널리즘의 영역에서 좀 더 재미있는 기획과 구성이 필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서울신문 1면을 포함해 본문 지면을 통해 이소연씨 ISS 입성에 대한 기사들이 넘쳐났다. 대부분 국제우주정거장 소개와 유영 방식, 도킹 과정 스케치,18가지 우주실험 등에 대한 소개가 대부분이었다. 이미 방송이나 인터넷 포털에서는 이와 같은 기사 및 사진, 동영상 등이 많은 분량으로 소개되었다. 재미있는 신문이 되기 위해서는 우주 개발 역사와 정치적, 경제적 맥락의 설명, 어린이와 노인들의 시각에서 살펴본 우주에 대한 향수와 기대 등을 흥미롭게 재구성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미래 신문의 생존은 얼마나 재미있는 신문을 만들 수 있는가에 달려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보 과잉으로 독자들의 선택권이 무제한 늘어나고 있는 현 시점에서 품격있고 재미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미디어만이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문사는 독자에 대한 심층 연구를 기반으로 재미있는 콘텐츠를 구성할 수 있는 기획력을 늘려야 할 것이다. 이번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서도 살펴본 것과 같이 국민들의 정치적 의식은 보수화되고 있는지 모르지만, 사회문화적 의식은 전통적 방식과 다른 방향으로 급속히 변화하고 있다. 재미있는 신문이란 감각적이거나 말초적 흥미를 자극하는 연예, 오락 기사로 채워진 신문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보다 다양한 시각이 반영된 뉴스 콘텐츠, 신선한 기획 및 국내외 밀착 현장 보도, 스크랩 가치가 있을 정도의 유용한 정보 제공, 변화하는 독자들의 문화 욕구 충족 등과 같이 독자들의 인지적 재미를 이끌어낼 수 있는 신문이 바로 재미있는 신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전범수 한양대 신방과 교수
  • [사회공헌] ㈜아모레퍼시픽-“사회봉사도 업계 1위예요”

    [사회공헌] ㈜아모레퍼시픽-“사회봉사도 업계 1위예요”

    ㈜아모레퍼시픽(대표 서경배)은 1945년 창립 이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화장품업계 1위 기업답게 사회적 책임을 다한다. 특히 지난해 11월29일 유엔글로벌콤팩트(UNGC)에 업계 최초로 가입하기도 했다. 활동은 공익재단을 설립해 운영하는 부문과 직접 참여하는 부문으로 나뉜다. 대표적인 활동은 ‘핑크리본사랑 마라톤대회´. 지난 2001년부터 시작해 유방암에 대한 예방의식을 향상시키고 있다. 특히 서경배 사장은 지난해 유니세프에 사재 1억 5000만원을 출연하고 회사도 같은 금액을 기부해 북한 어린이 건강증진 사업을 도왔다. 창업주 장원(粧源) 서성환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아름다운세상 기금´으로 마이크로 크레딧(무담보 소액대출 제도) 사업인 ‘희망가게´를 25호점까지 열었다.
  • [깔깔깔]

    ●백수가 열받을 때 1. 나보다 먼저 새로운 비디오를 빌려간 사람이 있을 때. 2. 직장에 다니는 친구가 할 일이 많아서 미치겠다고 할 때. 3. 날이 갈수록 혈색이 좋아진다는 소리를 들을 때. 4. 오늘의 운세에 재물운이 좋다고 해서 비상금 털어 복권 샀는데 어제 신문일 때. 5. 개미와 베짱이 우화에서 베짱이의 최후가 불쌍하게 표현된 것을 볼 때. 6. 공짜 술자리에서 한잔만 먹어도 취하는 희한하고 억울한 일이 생겼을 때. 7. 통장님이 전기세를 받으러 와 달콤한 낮잠을 깨울 때.●못쓰는 물건 토요일 밤이 지나고 일요일 아침, 아파트 관리실에서 방송을 했다.“집에 못쓰는 물건 있으시면 관리실 앞으로 갖고 나오세요.” 한참 뒤에 관리실 앞 마당에는 마누라들에게 끌려 온 풀 죽은 남편들이 한 무더기 있었다.
  • [18일 TV 하이라이트]

    ●다큐 인(EBS 오후 7시45분) 27년째 영화의상 작업에만 혼신의 힘을 기울여온 외곬 바느질 인생 권유진 의상감독.‘서편제’,‘창’,‘청풍명월’,‘웰컴투 동막골’ 등 수많은 영화의상이 그의 손끝에서 탄생됐다. 그는 충무로에 최초로 ‘영화 의상’이란 분야를 도입한 이해윤 선생의 아들로, 대를 이어 전통 영화 의상의 숨결을 살리고 있다.   ●왕과 나(SBS 오후 9시55분) 폐비 윤씨가 원자에게 서찰을 보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한수는 폐비가 작성한 서책 ‘내훈(內訓)’을 보며 이를 모필가에게 베낄 것을 부탁한다. 윤기현은 원자의 세자책봉 공론을 모으려 하지만 조정대신들의 반응은 냉랭하다. 한편, 임신한 정현왕후는 탕약을 마시기 전 독이 발견되자 깜짝 놀란다.   ●가요무대(KBS1 오후 10시) 여러 가수들이 전혀 다른 맛의 노래들을 불러 색다른 음악여행을 선사한다. 장윤정, 주현미가 함께 부르는 ‘눈물의 블루스’, 자두가 부르는 ‘사랑의 이름표’, 박강성이 부르는 ‘왜 돌아보오’, 이용복,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 부르는 ‘어린시절’, 홍민이 부르는‘고별’, 설운도가 부르는 ‘베사메무초’ 등을 들어본다.   ●그래도 좋아(MBC 오전 7시50분) 석우의 병원을 정신없이 빠져나온 명지는 밖에서 숨어 기다리고 있던 준배에게 끌려간다. 준배는 명지의 극단적인 행동을 비난하지만 명지는 자기를 몰아붙였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이라며 자신의 행복을 지키겠다고 한다. 석우를 다치게 했다는 것 때문에 괴로워하던 준배는 결국 서회장을 만나려 한다.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40분) 홍콩에 애완견의 운세와 관상까지 보는 철학원이 생겼다. 철학원 원장은 사람마다 성격과 운명이 다르듯이 애완동물도 태어난 생일에 따라 성격과 운명이 다르고 생김새에 따라 품성과 건강 상태도 다르다고 말한다. 복채는 100달러로 꽤 비싼 편. 그래도 음력 설을 전후해 손님들이 많다.   ●김동건의 한국 한국인(KBS2 밤 12시55분) 열여섯에 ‘옥새’로 입문해 40년 가까이 묵묵히 외길을 걸어온 국내 유일의 옥새장 민홍규. 대한민국 새 국새를 만든 주인공인 옥새장 민홍규씨를 만나본다. 새 국새가 만들어지기까지의 숨겨진 뒷이야기와 노력, 국새와 옥새에 관한 상식, 사라진 국새에 대한 사연 등 관련 이야기를 들어본다.
  • [06일 TV 하이라이트]

    ●슈퍼 컴퓨터(YTN 오전 7시25분) 계산 속도의 한계를 넘는 슈퍼컴퓨팅 기술.1980년대까지만 해도 기초과학과 공학문제 해결에만 주로 이용됐던 슈퍼컴퓨팅 기술이 2007년에는 무궁무진한 활용도를 자랑하며 과학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을 가져왔다. 응용도와 연구 범위가 한층 넓어진 슈퍼컴퓨터, 어떤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지 알아본다.   ●코끼리(MBC 오후 8시20분) 주현은 창숙에게 온 야한 메일을 보고 놀라서 범인 색출에 나선다. 그러다 그동안 창숙에게 무심했던 자신을 반성하고, 창숙과 호텔에서 서프라이즈 파티를 하기로 결심한다. 한편, 영수는 신년맞이 운세를 보게 된다. 좋은 운세들로 뭔가 잘 맞아 떨아지자 용기를 내어 해영에게 데이트 신청도 해보는데….   ●미남들의 수다(KBS2 오후 8시30분) 지난 추석에 동원했던 미남들보다 한층 더 훤칠한 지구촌 미남들을 모았다. 뉴질랜드의 남자 브로닌 워렌, 이란의 몸짱 알리, 프랑스 여행기자 매튜, 김기덕 감독과 함께 영화감독으로 활동 중인 프랑스의 크리스토프, 그리고 캐나다의 수다맨 남자 따루 마이클 등 12개국 미남 16명의 수다 현장이 공개된다.   ●다큐 여자(EBS 오후 7시45분) 손수 전단지를 만들고 관광객들과 함께 팀이 되어 인도의 오르차를 순회하며 홍보를 한다. 이 뿐 아니라 음악쇼 환영식을 위한 꽃목걸이와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이제 시간이 다 되어 음악쇼가 시작된다. 현란한 춤사위와 우스꽝스런 말 춤, 귀여운 꼬마들의 춤 등 모두들 유감없이 실력을 발휘한다.   ●다큐멘터리 3일(KBS1 오후 10시) 휴전선을 눈앞에 둔 GOP군인들의 얼굴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서려 있다. 경계선에서 불과 2∼4㎞ 사이의 비무장지대는 북한군과 함께 공동으로 경계근무를 하는 지역이다. 1년 365일, 하루 24시간 내내 언제든 실제 교전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지역이기에 군인들의 표정은 어느 곳보다 긴장되어 있다.   ●스타 한소절 대격돌(SBS 오후 3시45분) 하하, 박현빈, 신지, 정만호, 신동, 장영란 팀과 신봉선, 이계인, 변기수, 강인, 백보람 팀이 노래 이어 부르기 대결을 펼친다. 한 팀씩 빈 소절의 가사를 채워 부르고 다음 소절 가사를 이어 부르는 방식의 ‘한소절 이어 부르기’, 오리지널 가수들의 한 소절 도전 ‘한소절 따라잡기’ 등의 코너를 선보인다.
  • 도심 설 잔치 풍성

    도심 설 잔치 풍성

    설 연휴 기간 중 서울남산국악당, 서울역사박물관 등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4일 서울시에 따르면 남산골 한옥마을 안에 지난해 11월 새롭게 문을 연 서울남산국악당에서는 6∼8일 ‘설맞이 국악 특별공연’을 갖는다. ‘설날의 행복’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국립창극단 단원들의 ‘판소리-춘향가, 흥부가’와 고금성·강효주의 ‘경기민요-노랫가락’ 공연, 숙명여대 가야금연주단의 퓨전 국악연주로 꾸며진다. 모든 공연이 무료로 진행되며, 서울남산국악당 홈페이지(www.sngad.or.kr)에서 사전 예약을 하면 지정석을 확보할 수 있다. 공연장 주변과 로비에서는 전통미술품 전시, 소망등 만들기 등 부대행사가 열린다. 또 서울역사박물관은 7일 북청사자놀음 공연(오후 1시·4시)과 여러가지 민속 체험행사를 준비했다. 박물관 광장에서는 널뛰기, 제기차기, 팽이치기, 대형윷놀이, 투호던지기 등 전통놀이 체험마당이 열린다. 가훈을 써주고, 신년운세를 보는 코너도 마련했다. 또 종로구 운니동 운현궁에서는 6∼10일 사물놀이, 판소리 공연을 비롯해 종이 쥐 만들기, 신년운세 보기, 한복 입고 사진 찍기, 차례상 차림 등 설 세시풍속으로 구성한 설날 큰잔치 행사를 갖는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까치까치 설날, 나들이 어디로 갈까

    까치까치 설날, 나들이 어디로 갈까

    ‘까치까치 설날’이 코 앞으로 다가 왔다. 이번 설 연휴는 샌드위치 데이 등을 포함하면 최대 9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뭔가를 해야만 할 것 같은’ 소중한 시간이다. 놀이공원과 스키 리조트들이 준비한 설 이벤트 상차림이 푸짐하다. 할인 행사도 풍성해 미리 준비해 가면 알뜰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다. 고향 인근의 민속마을을 찾아 옛 정취를 느껴 보는 것도 좋겠다. 1. 활동파 당신에겐 놀이동산서 ‘나 잡아봐라’ 에버랜드(www.everland.com)는 설 연휴 동안 부채춤 등이 삽입된 신규 민속 퍼레이드 ‘둥둥 희망한마당’과 오고무·모듬북 등을 활용한 퓨전 뮤지컬 ‘코리아 판타지’를 공개한다. 소고치기·비석치기 등의 민속놀이 체험 공간도 마련해 놓았다.2월1∼10일 쥐띠 생이거나, 이름에 ‘복’자가 들어간 고객은 에버랜드 이용권이 50% 할인된다. 만 55세 이상 어르신은 무료 입장. 주한 외국인들도 2월6∼10일 2만 3000원에 입장할 수 있다. 롯데월드(www.lotteworld.com) 가든스테이지에서는 7,8일 ‘김중자 민속 예술단’ 공연과 인기가수 콘서트 등이 열리고,7∼9일 퍼레이드 코스에서는 남사당패의 ‘길놀이 행사’가 펼쳐진다. 어드벤처 매직트리 앞에서는 ‘권원태의 전통 민속 줄타기’ 행사가 열린다.1∼10일 설 특별 가족권(3인권 7만 5000원,4인권 9만 5000원)도 발매한다. 한복 입은 고객은 7일 민속박물관 입장이 무료다. 서울랜드(www.seoulland.co.kr)는 쥐돌이 캐릭터의 ‘신년 하례’와 풍물놀이패 ‘광풍련’ 초청공연 등을 마련했다. 금복(金福) 터뜨리기, 토너먼트 윷놀이 등 참여이벤트와 민속놀이 체험마당도 준비했다. 쥐띠 입장객은 자유이용권 50% 할인.LG텔레콤, 비씨카드 회원도 특별할인된다. 홈페이지에서 30% 할인된 설 연휴 특별 자유이용권도 판매한다. 63시티(www.63.co.kr)는 6∼10일 ‘행복한 설맞이 대잔치’를 연다.63스카이덱에서 ‘무료 운세풀이’,63씨월드에서 ‘수중 세배 이벤트’ 등이 열린다. 외국인 50% 할인. 타이거월드(www.tigerworld.co.kr)에서 수중 이벤트와 스파, 스키, 눈썰매 등을 동시에 즐겨도 좋겠다. 설 연휴 동안 가족수영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워터파크는 쥐띠 고객 50% 할인.6∼8일 선착순 50명에게 사은품도 마련했다. 2. 내내 스키만 탄다고? 리조트에 이벤트 넘쳐~ 하이원리조트(www.high1.co.kr)는 6,7일 밸리, 마운틴 콘도와 하이원호텔 등에서 토정비결 및 휘호 써주기 행사를 연다. 강원랜드호텔 테라스에서는 오후 3,5시 떡메치기 등 민속놀이 서바이벌 대회도 준비했다. 종목별 우승자에게 리프트권을 제공한다.7,8일 강원랜드 호텔에서는 무병장수를 기리는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 완판 공연, 민속 대동제도 벌어진다. 휘닉스파크(www.pp.co.kr)는 설날 오전 10시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합동 차례식을 무료로 진행한다. 합동 신위를 모신 차례상에 가족별로 절을 하고 술도 올릴 수 있다. 행사 후에는 차례 음식을 나눠먹고 떡메로 즉석에서 찰떡을 만드는 행사도 진행된다. 오크밸리(www.oakvalley.co.kr) 빌리지센터 앞 야외광장에서는 6∼8일 고누, 손지게 등의 민속 이벤트와 가래떡 빨리 썰기 대회 등 다양한 먹거리 행사가 진행된다. 주간 리프트권, 스키복 등 푸짐한 경품도 준비됐다. 쥐띠 해를 맞아 햄스터로 경주를 하는 이색 행사도 곁들여진다. 한화리조트(www.hanwharesort.co.kr)는 전국 12개 리조트별로 설날 이벤트를 준비했다. 설악은 시네라마에서 중국 소림무술 공연, 워터피아에서 가족 수영대회, 워터서바이벌 게임 등이 펼쳐진다.X-box 게임기와 워터피아 이용권 등 경품도 마련됐다. 대천 머드세라피 50% 할인, 양평 퓨전 떡국만들기, 경주 가족영화 상영 등 이벤트도 준비했다. 대명리조트(www.daemyungresort.com)도 6∼8일 설악, 경주 등 리조트 별로 다양한 설날 행사를 마련했다. 떡 썰기,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와 영화 상영, 아쿠아 이벤트 등으로 꾸며졌다. 비발디 파크에서는 7∼8일 피에로 마술공연과 요가, 오션 걸스 공연 등 오션월드 이벤트 등이 열린다. 3.전통에 취하고 싶다면 고향집 근처 민속촌 직행 강원권 고성군 죽왕면의 왕곡 민속마을은 19세기 전후 북방식 전통 한옥이 밀집된 곳. 지리적인 영향으로 6·25전쟁 당시 한 번도 폭격을 당하지 않아 예전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033)680-3641. 횡성군 청일면의 강원민속촌은 강원도만의 옛 모습과 생활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 선사시대유적 등 10만여 점의 민속품이 함께 전시돼 있다.340-2606. 정선군 동면 백전마을은 화전민들의 산간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다. 거대한 물레방아가 색다른 볼거리다.591-8822. 충청권 충남 아산시 송암면 외암리 민속마을은 500여 년 전 형성된 예안 이씨 집성촌이다.80여 가구 모두가 소중한 문화재나 다름없을 만큼 옛모습이 잘 보존되어 있다.041)540-2468. 충북 제천시 청풍 문화재단지는 충주댐 건설로 수몰 위기에 놓인 43점의 문화재가 옮겨져 만들어진 문화재 마을이다. 충주호가 한눈에 들어오는 한벽루 전망이 일품.043)647-7003. 경상권 경북 안동시 하회마을은 조선 유교문화의 정수가 그대로 살아 있는 곳. 사대부 전통가옥에서 최하층민의 흙벽 초가집까지 130여 호의 집이 모여 있다.054)854-3669. 경북 경주시 양동마을에는 150여 채의 고풍스러운 가옥과 정자, 강학당 등 조선시대 전통 가옥들이 빼곡히 들어차 있다.5백년 전 조선 초기 여강 이씨와 월성 손씨가 모여 살면서 형성됐다.762-4213. 경남 산청군 단성면 남사마을은 예로부터 명성이 자자했던 양반 마을이다. 특히 마을 돌담은 폐쇄적으로 보일 만큼 높아 이 지역 사대부계층의 특징적인 면모를 볼 수 있다. 전라권 전남 장성군 금곡마을 영화촌은 영화 ‘태백산맥’ 등을 통해 친숙해졌다. 한적한 시골 정취에 저절로 취하는 곳. 인근에 홍길동 생가 등 볼거리도 많다.061)390-7221. 전남 장흥군 관산읍 방촌문화마을은 장흥 위씨가 6백 년간 살아온 집성촌이다. 전통한옥은 물론,300여 개의 고인돌 등 선사유물이 색다른 볼거리.860-0528. 전남 순천시 낙안면 낙안읍성 민속마을은 호남의 대표적인 민속마을. 실제 주민이 거주하는 초가집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749-3347. 제주권 제주 남제주군 표선면 성읍민속마을은 제주만의 독특한 풍물을 간직하고 있는 곳. 가옥마다 관광객들이 직접 머무르면서 제주 주민의 생활상을 체험할 수 있다.064)787-1179.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K-1 파이터들의 신년 운세

    케이블채널 XTM은 새해를 맞아 K-1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의 운세를 점쳐본다.4부에 걸쳐 방송되는 ‘2008 K-1 파이터 신년 운세’에서 이름만 듣고도 표정이나 몸짓으로 운세를 예견하는 무속인 선봉대사와의 만남을 갖는다. 16일과 17일 밤 1시에는 3년 연속 세계 최강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세미 슐트의 아성을 바다 하리가 흔들 것이라는 이색 전망을 전한다. 또 민속씨름 천하장사 출신 이태현이 최용수, 김영현 등과 비교해 가장 큰 활약을 보일 것이며, 추성훈, 데니스 강, 김민수 등도 노력한 만큼의 대가를 거둘 것이라는 등 K-1 파이터들의 신년 운세가 속속 공개된다. 이어 23일과 24일 밤 1시에 마련된 3,4부에서는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과 최근 연승가도를 달리는 윤동식 등의 운세를 살펴본다.
  • [길섶에서] 운수풀이/함혜리 논설위원

    아침에 출근해서 회의 준비를 하기 위해 거의 모든 신문을 본다. 바쁜 시간이지만 빼먹지 않는 것이 바로 오늘의 운세다. 맹신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돌아서면 잊어버리지만 습관적으로 본다. 한가지 신문만 보는 사람들은 잘 모르겠지만 같은 날에도 신문마다 실리는 띠별 운수풀이가 제각각이다. 어떤 신문에서는 문서에 각별히 주의하라고 하고, 또 다른 신문에선 집에 가만히 있는 게 상책이라고도 나온다. 그런가 하면 하는 일마다 행운이 따르는 날이라는 신문도 있다. 아무리 재미로 보는 것이라 해도 나쁜 운세가 나오면 별로 기분이 좋지 않다. 이럴 때는 맘에 드는 게 나올 때까지 다른 신문을 뒤적인다. 반대로 첫 신문에서 좋은 풀이가 나오면 다른 신문 것은 아예 보지도 않는다. 아침에 신문을 보는데 한 동료가 신문의 오늘의 운세를 열심히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러면서 “좋은 게 나올 때까지 본다.”고 한다. 사람 마음은 다 똑같다. 특히 새해 아침엔 ‘운수대통’이란 소리가 더 듣기 좋다.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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