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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시아 유성폭발, 북 핵실험보다 강했다

    러시아 유성폭발, 북 핵실험보다 강했다

    러시아에서 1000여명의 부상자를 발생시킨 유성의 폭발력이 애초 예상과는 달리 300킬로톤에 상응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16일 러시아투데이 등 외신이 보도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 마셜우주비행센터 유성체환경연구실(MEO)의 빌 쿡 연구원에 따르면 NASA는 그 유성 폭발이 300킬로톤(TNT 30만톤의 폭발력)에 해당한다고 예측하고 있다. 이는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20배에 달하는 위력이다. 캐나다의 천문학자 마가렛 켐벨-브라운 박사는 네이처 매거진에 “그 폭발은 최근 북한에서 시행한 핵실험보다 강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켐벨-브라운 박사는 충격이 발생한 인근 지역에 있는 (핵실험 감지에 이용되는) 초음파 분석소 두 곳의 데이터를 인용해 유성은 최초 지름이 15m이며 무게는 40톤 정도 됐을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그는 “만약 그 유성이 완벽하게 지구와 충돌했다면 수십년 전 러시아 퉁구스카 대폭발 사건보다도 위력이 강력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아직 그 유성의 최초 크기를 두고 의견이 갈리고 있다. 이는 유성이 폭발한 높이 때문이다. 애초 러시아과학아카데미(RAN)는 그 유성은 단일체로 그 무게는 약 10톤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첼랴빈스크주(州)에 떨어진 그 불덩이유성은 대기권에 약 20km/s의 속도로 진입했으며 지상에서 약 30~50km 부근에서 폭발했다. 세 번의 연속 폭발로 산산조각처럼 부서져 운석우가 돼 떨어졌다고 한다. 이 영향으로 일부 운석 파편이 상공 약 5~15km 부근까지 방출됐으며 이 중 커다란 운석은 지상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됐다. 첼랴빈스크주(州)와 스베르들롭스크주, 튜멘주 등 지역에서는 유리창 등이 파손되면서 파편에 맞아 많은 부상자가 발생했다. 또한 세바르쿨 호수에는 꽤 커다란 운석이 떨어져 얼어붙어 있던 호수 표면에 6m 크기의 구멍이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아직 유성 폭발의 정확한 높이를 두고 논의 중이다. 폭발력이 300킬로톤이라는 NASA 측 분석과 0.1킬로톤밖에 안 된다는 러시아 측 주장으로 갈리고 있으며 유성의 궤도에 대해서도 의견이 나뉘고 있다. 이는 어떠한 천문학자도 이 유성을 사전에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국제천문연맹 산하 소행성센터(MPC)의 티모시 슈파르 연구원은 “그처럼 작은 물체를 하루나 이틀 전에 미리 발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떨어진 운석 조각은 대기 중에 오래 남지 못하며 비가 오면 침전될 것이다. 이 같은 운석은 분석을 통해서만 식별 가능하며 이들 파편이 방사능 등 심각한 오염을 일으키지는 않을 것이라고 러시아 측 과학자들은 설명했다. 한편 러시아를 비롯한 많은 과학자들은 이번 운석우가 소행성(2012 DA14)과는 무관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러시아 ‘운석우’ 수백명 부상…소행성 접근 전조?

    러시아 ‘운석우’ 수백명 부상…소행성 접근 전조?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지역에 운석우가 떨어져 70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1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러시아 재난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9시 20분께 우랄산맥 인근 첼랴빈스크주(州)와 스베르들롭스크주, 튜멘주 등에서 운석우(meteor shower)가 내렸다고 발표했다. 운석우는 큰 운석이 지구로 떨어지는 도중 대기권과 충돌하면서 그 충격으로 상층부에서 작은 운석 조각들로 쪼개진 뒤 불타면서 비가 내리듯 지상으로 떨어지는 현상이다. 보도에 따르면 목격자들은 하늘에서 큰 물체가 한번 번쩍인 뒤 큰 폭발음을 냈고 이어 불타는 작은 물체들이 연기를 내며 땅으로 떨어졌다고 전했다. 일부 목격자는 미확인비행물체(UFO)나 항공기 추락 사고로 오인해 관계 기관에 신고했으며 이를 촬영해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러시아 내무부는 대부분 운석 폭발의 충격으로 깨진 아파트 창문 유리에 맞는 등 400여 명의 주민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운석들이 떨어지면서 공장의 지붕이 무너지고 이동통신과 전력도 일시 끊긴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지역 주민은 갑작스러운 운석우에 놀라 긴급 대피했으며, 일부 학교는 임시 휴교했다. 현지 한 천문학자는 이번 운석우가 16일 새벽 지구로 인접할 것으로 관측된 소행성(2012 DA14)의 전조일 수도 있다고도 밝혔다. 한편 지름 50m에 달하며 무게는 13만 톤으로 추정되고 있는 이 소행성은 인공위성 궤도 내로 진입하겠으나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웹상에 동영상이 보이지 않으면 이곳을 클릭 사진=유튜브 캡처 인터넷뉴스팀
  • 세계 최초 ‘달에 짓는 4인용 집’ 어떤 모습?

    유럽우주기구(European Space Agency 이하 ESA)가 달에 사람이 거주할 수 있는 ‘집’을 짓겠다고 밝혀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등 해외 언론의 1일자 보도에 따르면, 세계 최초로 달에 지어질 4인용 집은 사람이 아닌 로봇이 파견돼 건설을 책임질 예정이다. 이 로봇은 프로그램 된 3D 설계도에 따라 건물을 지으며, 운석과 방사선의 일종인 감마선, 극한의 기온 변화 등으로부터 안전하게 ‘거주자’들을 보호할 수 있는 장비 등도 함께 설치한다. 건축에 쓰일 흙 등의 자재 90% 이상을 달에서 직접 조달하며, 다만 무게가 나가는 자재 및 일부 건축 부품들은 지구에서 우주선을 이용해 이송할 예정이다. ESA는 달에 지을 집을 만들 전문 팀을 꾸리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전문가들은 40년 안에 달로 이사를 가는 인류가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프로젝트를 맡은 사비에 데 케스텔리어 박사는 “우리는 현재 연구실에 극한의 환경을 만든 뒤 실험을 하고 있다. 달에 최초로 세워질 인류의 집은 속이 파인 반구(半球) 형태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해외가 아닌 우주로 이사를 떠나는 인류의 탄생이 머지않은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이번 프로젝트의 정확한 시작 시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스리랑카 운석서 외계생명체 증거 발견

    스리랑카 운석서 외계생명체 증거 발견

    최근 스리랑카에 떨어졌던 운석 안에서 외계생명체의 증거를 발견했다고 영국의 과학자들이 밝혔다. 영국 버킹엄대학교 우주생물학센터 찬드라 위크라마싱 교수가 이끈 연구진이 10일(현지시간) 미국의 온라인 과학저널 우주론(Journal of Cosmology)에 ‘신 탄소질운석 내 규조화석’(Fossil Diatoms In A New Carbonaceous Meteorite)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에 따르면 연구진은 지난해 12월 29일 스리랑카 폴로나루와 인근에 떨어진 운석 잔해를 연구한 결과, 그 안에서 규조류의 미세구조와 형태학적인 특징을 발견했다. 이들은 이 같은 구조는 어떠한 외계 환경에서 생명체가 존재할 수 있는 명백한 증거로 해석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스리랑카 출신의 위크라마싱 교수는 60년대부터 동료 천문학자 고(故) 프레드 호일 경과 ‘혜성유입설’(cometary panspermia)을 주장해 왔다. 그는 “폴로나루와 운석 안의 규조화석에 관한 식별은 확실하게 확인했고 의심할 여지 없다.”면서 “이 운석은 사라진 혜성 조각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미생명체가 혜성 내부에 들어갔다고 추정할 수 있어 ‘혜성유입설’에 대한 그간의 오명을 벗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발표에 대한 많은 천문학자들은 “뜨거운 혜성 내부에서 미생명체가 생존할 수 없다.”면서 여전히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사진=찬드라 위크라마싱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우주정거장서 UFO 포착…지구 감시 외계인 있다?

    우주정거장서 UFO 포착…지구 감시 외계인 있다?

    우주 상공에서 미확인비행물체(UFO)를 연상케 하는 기이한 빛이 포착돼 네티즌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미국 허핑턴포스트 등 해외 언론의 13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 미스터리 불빛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즈음 국제우주정거장(International Space Station / ISS) 인근에서 포착됐다. 유튜브에 올라온 이 비디오 영상은 미국우주항공국(이하 NASA)이 우주정거장에 설치한 카메라가 찍은 것으로 서로 다른 모양의 불빛이 매우 천천히, 하지만 삼각형의 대형을 유지하면서 이동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영상 속 미스터리 불빛을 조사한 전 NASA 엔지니어 제임스 오버그는 NBC뉴스와 한 인터뷰에서 “우주에서 사람의 시각을 혼란케 하는 물체들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면서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그는 “외계 생명체가 UFO를 타고 우주정거장을 감시한다는 주장은 믿기 어렵다. 하지만 이 물체가 우주 쓰레기로 판명된다면 우주정거장에 큰 위협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동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2013년 새해 들어 세계 곳곳에서 UFO가 지나치게 자주 목격되고 있다.”, “실제로 외계인의 우주선과 관련이 있는지, 단순한 우주 쓰레기 인지 혹은 거대한 운석의 증거인지 NASA가 나서서 확인해 봐야 할 것” 등의 댓글로 우려를 표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지구 모습?…‘옛날 화성’ 그린 상상도 화제

    지구 모습?…‘옛날 화성’ 그린 상상도 화제

    오랜시간 인간에게 가장 많은 호기심을 안긴 화성의 옛날 모습이 상상도로 그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바다, 구름, 숲 등이 포함돼 한눈에 지구와 구별이 가지 않은 이 이미지는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케빈 길의 작품이다. 길의 이 상상도는 그러나 나름의 과학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길은 미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궤도 탐사선(MRO)이 수집한 지형 데이터와 자체 개발한 프로그램을 통해 화성 상상도를 제작했다. 길은 “이 상상도가 다소 과장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충분한 과학적 시나리오를 사용해 제작했다.” 면서 “과거 화성이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한 조건이었다는 가설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과거 화성에 물이 많았다는 증거는 속속 발견되고 있다. 화성표면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물의 흔적이 담긴 사진을 촬영한 것은 물론 최근 미국 뉴 멕시코 대학 연구팀이 화성 운석을 분석해 과거 화성이 물로 가득찼다는 주장을 논문으로 발표한 바 있다. 길은 “이 상상도가 미래에 오류로 밝혀질 수도 있다.” 면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화성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는 것으로 만족한다.”고 밝혔다.  인터넷뉴스팀     
  • ‘화성의 비밀’ 풀어 줄 20억년 전 ‘운석’ 발견

    ‘화성의 비밀’ 풀어 줄 20억년 전 ‘운석’ 발견

    과거 화성의 비밀을 풀어줄 야구공 만한 운석의 연구결과가 알려져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011년 사하라 사막에서 발견된 이 운석의 이름은 ‘NWA 7034’(Northwest Africa 7034)로 화성에서 날아온 320g의 작은 크기다. 연구를 이끈 미국 뉴 멕시코 대학 칼 에이지 교수는 “이 화성 운석에는 과거 발견된 것 보다 무려 10배에 이르는 물성분이 발견됐다.” 면서 “과거 화성이 물로 가득찼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연구결과는 지난해 화성표면 탐사로봇 큐리오시티가 게일 크레이터 인근에서 촬영한 물의 흔적 사진과 궤를 같이한다.   연구팀은 이 운석이 약 20억년 전 소행성 충돌 혹은 거대한 화산 폭발로 떨어져 나와 오랜 여행을 거쳐 지구에 떨어진 것으로 보고있다. 특히 이 운석은 역대 지구상에서 발견된 100여 개의 다른 화성 운석보다 오래돼 과거 화성과 현재의 차이를 비교해 볼 수 있어 가치를 더한다. 에이지 교수는 “과거 화성은 따뜻하고 풍부한 물이 있어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한 조건이었다는 주장이 있다.” 면서 “왜 화성이 지금처럼 춥고 건조한 환경으로 변했는지에 대한 의문을 이 운석이 일부 풀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과학 전문지 ‘사이언스’ 인터넷판 최신호에 게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활화산으로 ‘고속 진입’하는 막대형 UFO 포착

    활화산으로 ‘고속 진입’하는 막대형 UFO 포착

    최근 멕시코 유명 화산인 포포카테페틀 화산의 분화구로 미확인비행물체(UFO)가 들어가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멕시코 최대 민영 방송 텔레비자 네트워크 인터넷판인 ‘노티시에로스 텔레비자’(Noticieros Televisa) 보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화산 활동을 촬영하던 텔레비자의 방송 카메라에 UFO가 찍혔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그 물체는 길이 1km에 폭 200m 정도로 보이며, 어디에서 나타났는 지 알수 없지만 분화구 속으로 항공기보다 빠른 속도로 들어갔다. 또한 그 물체는 빛나는 원통형이었으며 햇빛에 의해 음영이 관측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국제천문연맹 회원이자 멕시코국립자치대(UNAM) 천문학 교수인 마르가리타 로사도(Margarita Rosado Solis) 박사는 그 물체가 화산 분출물이 다시 유입되는 것은 아니라고 결론 지었다. 또한 그 물체는 운석일 수도 있지만 카메라에는 운석의 영향으로 나타나는 어떠한 폭발 장면이나 소음도 찍히지 않았다고 로사도 박사는 지적했다. 덧붙여서 그 물체는 전형적인 불덩어리 모양도 아니었고 운석에서 동반되는 가스의 흔적과 파편이 없기 때문에 운석의 가능성은 배제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 물체는 시간 경과 카메라로 촬영됐기 때문에 영상에 나타난 모습으로만 평가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로사도 박사는 UFO의 오른쪽 면에 음영이 관측되며 픽셀과 유사한 개체가 눈에 띈다고 밝히면서 이런 문제는 그 물체가 하나의 컴퓨터에서 생성한 조작이거나 동영상 자체의 간단한 결함일 수도 있다면서 게재된 동영상이 원본 동영상이 아닐 수도 있다고 의심했다. 한편 이 영상은 현재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를 통해 확산되고 있으며 저명한 중남미계 UFO 저널인 인익스플리카타(Inexplicata)를 통해서도 소개됐다. 사진=유튜브(위), 멕시코국립자치대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무려 3억6천만원…달에서 온 1.75kg짜리 ‘돌 조각’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불과 1.75kg밖에 되지 않는 월석 조각이 우리 돈으로 약 3억 6,000만원에 팔려 주목을 받고 있다. 16일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헤리티지 운석 경매에서 1.75kg짜리 월석이 33만달러에 낙찰됐다. 2개로 나뉜 이 월석은 지난 1998년 아프리카 대륙에 있는 리비아에서 발견됐으며, 지금까지 대중에 공개된 월석 중 네 번째로 큰 것이다. 특히 이 운석은 미국의 아폴로 계획이나 소비에트 연방(옛소련)의 루나 계획을 통해 우주인들이 지구로 가져온 것이 아니라 달에 소행성이 충돌해 생긴 파편이 우연히 지구로 날아온 뒤 발견된 것으로, 원래 크기는 68kg 정도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매사 헤리티지 옥션의 운석 상담사 대릴 피트는 이 월석에 대해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자연사 박물관들과 맞먹는 가치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나치가 강탈한 ‘1000년 불상’ 알고보니 희귀 운석

    나치가 강탈한 ‘1000년 불상’ 알고보니 희귀 운석

    과거 독일 나치 정권이 티베트에서 강탈한 불상이 우주에서 떨어진 희귀한 운석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대학과 오스트리아 공동연구팀은 지난 26일(현지시간) 유명 불상인 일명 ‘아이언맨’(Iron Man)이 희귀 운석으로 조각됐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적어도 1000년 전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언맨’은 높이 24cm·무게 10.6kg의 불상으로 불교에서 말하는 4인의 수호신인 비사문천왕(毘沙門天王)의 모습을 그리고 있다. 이 불상은 1938년 당시 나치 친위대 대장 하인리히 힘러가 지휘한 과학 탐사팀이 티베트에서 강탈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치 패망 이후 이 불상은 행방이 묘연했으나 지난 2007년 경매에 나와 이후 과학자들의 연구대상이 됐다. 연구를 이끈 슈투트가르트 대학 엘마르 부흐너 박사는 “이 불상의 재료인 운석은 약 1만 5000년전 몽골과 시베리아 국경 사이에 떨어진 파편으로 추정된다.” 면서 “이 운석은 역대 지구에 떨어진 것 중 3번째로 큰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거 이 불상이 2만 달러 정도로 평가받았지만 우리의 견해로는 가치를 매길 수 없을 만큼 귀중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지 ‘행성 과학’(Metoritics & Planetary Science) 최신호에 게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인류 최초의 생명체는 우주에서 왔을 것” 논문 발표

    “인류 최초의 생명체는 우주에서 왔을 것” 논문 발표

    과연 인류 기원의 해답은 신의 영역일까? 과학의 영역일까? 지구 최초의 생명체가 우주 미생물을 통해 유입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간 SF영화의 소재로나 쓰인 태초의 원시 생명체가 외계로부터 유입됐다는 ‘리토판스퍼미아’(lithopanspermia) 가설이 본격적인 연구로 나온 것. 최근 미국 프린스턴 대학과 스페인 생물학센터(the Centro de Astrobiologia) 연구팀은 ‘리토판스퍼미아’ 가설을 뒷받침하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학술지 ‘우주 생물학’(journal Astrobiology)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우주 어딘가의 행성에서 화산 폭발이나 운석 충돌로 바위 등 ‘물질’이 떨어져 나와 오랜 우주 여행을 통해 지구로 유입됐으며 이 바위 안에 숨어있던 미생물이 지구에서 번창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연구를 이끈 프린스턴 대학 에드워드 벨브로 박사는 “과거 태양계 밖 항성(태양처럼 스스로 빛을 내는 고온의 천체)의 주위를 도는 행성에서 ‘물질’이 떨어져 나왔고 이 물질이 태양계의 다른 행성으로 유입됐을 것”이라며 “물질이 행성간의 교환을 통해 생명이 살기 적합한 지구에 정착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 태양계와 다른 항성사이는 지금보다 훨씬 가까웠다.” 면서 “아마도 1000만년에서 9000만년 동안 100조에서 1000조 번 물질을 서로 주고 받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팀의 이같은 주장은 결과적으로 인류의 외계 기원설 가능성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구팀은 그러나 “‘리토판스퍼미아’가 사실이라는 것을 실질적으로 증명할 수는 없다.” 면서 “다만 새로운 가능성을 제기한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사진=영화 ‘프로메테우스’ 스틸컷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시베리아 크레이터에 ‘수조 캐럿’ 다이아몬드 매장

    러시아 시베리아에 향후 3000년은 시장에 공급할 분량의 어마어마한 다이아몬드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진위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타르타스 통신 등 현지언론은 “지난 주말 러시아 정부와 과학자들이 3500만년 전 소행성 충돌로 생성된 시베리아에 있는 거대 크레이터(crater·분화구 모양의 운석충돌 흔적) 탐사를 위한 첫 미팅을 가졌다.”고 보도했다. 포피가이 에스토로블럼(Popigai Astroblem)으로 불리는 이 크레이터는 약 100km 크기로 그간 행성 충돌로 생긴 많은 다이아몬드가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되어 왔다. 이번 연구의 책임을 맡은 니콜라이 포클리넨코는 “이 크레이터에는 수조 캐럿의 다이아몬드가 매장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면서 “일반 보석보다 두배나 단단하며 산업과 과학적 용도로 이상적”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정부가 이 크레이터에 수많은 다이아몬드가 매장되어 있다고 공식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난 1970년대 당시 소련 정부는 이미 이 크레이터의 ‘비밀’을 파악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다이아몬드 판매로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던 소련 정부가 가격 하락을 우려해 탐사하지 않고 그냥 묻어두었다는 것. 포클리넨코는 “아마도 이번 탐사로 세계 다이아몬드 시장이 발칵 뒤집어 질 것”이라면서 “현재 시장에 쌓아둔 다이아몬드 양의 10배 이상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씨줄날줄] 된장축구/임태순 논설위원

    바둑에도 그 나라 국민들의 기질이 반영된다. 최근 국제 바둑계를 장악해 가고 있는 중국은 대륙적인 기질을 살려 두껍게 바둑을 두고 수싸움에 능해 판을 흔드는 능력이 뛰어나다. 반면 바둑 현대화에 앞장서며 1980년대 초까지만 해도 세계를 호령했던 바둑 선진국 일본은 모양을 강조하며 대체로 정해진 길을 가는 ‘정석’(定石)바둑을 추구한다. 정석은 수많은 실전을 통해 터득한 최선의 운석(運石)으로 안전하고 모범적이다. 매사에 모든 걸 메모하고 정형화하는 그네들의 국민성이 투영된 것이다. 정석바둑은 반면(盤面)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지만 상황 변화에 대응하는 능력은 떨어진다. 지난해 동일본 대지진 때 공무원들이 매뉴얼대로 움직이다 비난을 산 것이 이를 말해준다. 이에 반해 우리나라 바둑은 모양은 투박하지만 필요하면 빈삼각도 과감히 두는 실용적, 실전적 감각으로 198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일본과 중국을 압도했다. 어느 음식에 넣어도 맛이 나는 된장처럼 적응력과 임기응변 능력이 뛰어나니 우리 바둑을 ‘된장바둑’이라 할 만하다. 엊그제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영국 카디프에서 런던 올림픽 축구 동메달을 놓고 일본과 싸워 2대0의 통쾌한 승리를 거뒀다.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방문으로 두 나라 관계가 미묘해진 데다 전통의 라이벌전이어서 관심이 고조된 이날 경기에서 우리 선수들은 초반부터 강력한 태클로 일본 선수들을 압박해 승전보를 전했다. 축구 한·일전 역시 ‘된장축구’가 ‘정석축구’를 누른 것이라 할 수 있다. 한동안 우리나라에 눌리던 일본은 2002년 월드컵을 전후해 정교한 패스와 짜임새 있는 조직력의 깔끔한 정석축구로 변신, 한국을 위협해 왔다. 그러나 이날 한국이 초반 압박전술로 몰아붙이자 교본에 없는 상황에 직면한 교과서 축구는 해법을 찾지 못하고 무너졌다.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던 패스는 강한 몸싸움에 끊겨 공격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반면 우리 선수들은 거칠고 투박한 패스로 경기 흐름을 우리 페이스로 돌려 승리를 낚아챘다. 일본에 질 수 없다는 정신력과 투혼도 승리에 한몫했다. 그러나 실전적이고 투박한 된장축구가 항상 승리를 불러오는 것은 아니다. 국내에서 독학으로 바둑을 배워 된장바둑의 원조로 불리는 서봉수 9단은 “바둑도 인생도 정석은 없다. 여자 후배 기사에게도 기회만 나면 배우려 했다.”고 말했다. 필요하면 된장축구에도 정석축구를 접목해야 한다. 오늘의 승리에 만족하지 말고 부족한 것을 보완해야 한다. 임태순 논설위원 stslim@seoul.co.kr
  • 캐나다서 초대형 ‘신비의 운석구덩이’ 발견

    캐나다에서 수억년 전 형성된 것으로 보이는 초대형 운석구덩이(Meteorite Crater·또는 충돌분화구)가 발견됐다고 페이스닷컴 등 과학전문매체가 8일 보도했다. 운석이 지구와 충돌하면서 생긴 움푹한 구덩이를 뜻하는 운석구덩이는 프린스앨버트 지역에 매장된 광물자원과 에너지를 조사하던 중 우연히 발견했으며 길이는 25㎞에 달한다. 과학자들은 이 운석광의 정확한 형성 시기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지만, 약 1억3000만~3억5000만 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연구를 이끄는 서스캐처원대학교(University of Saskatchewan)측은 조각난 소행성이나 혜성이 빠른 속도로 지구 대기권에 들어오면서 크기가 더 작아졌고,일부는 모래나 낱알정도의 작은 크기가 되어 공중에서 사라졌으며, 크기가 큰 것들은 운석이 되어 지구 표면에 이러한 엄청난 흔적을 남겼을 것으로 보인다. 브라이언 프랫 박사는 “바닥에 산산이 부서진 채 깔려있는 원뿔형의 물체들은 운석이 지면에 부딪힐 때 생긴 엄청난 충격 때문에 생겨난 것”이라면서 “운석구덩이만의 독특한 특징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운석구덩이는 지각이 어떻게 순환되는지, 그리고 어떤 주기로 변화하는지 알게 해주는 중요한 단서”라면서 “지구상에서 이미 멸종된 동물들의 흔적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지구에 알려진 충돌 분화구는 약 180개. 최근에는 그린란드에서 가장 오래되고 큰 운석구덩이를 발견한 바 있다. 약 30억년 된 이것은 길이가 100㎞가 넘으며, 오랜 시간 부식과 침식을 겪기 이전에는 길이가 500㎞가까이 됐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41년째 불타고 있는 ‘지옥으로 가는 문’ 화제

    41년째 불타고 있는 ‘지옥으로 가는 문’(The Door to Hell)의 새 사진물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이 소개한 사진물을 보면 마치 SF영화처럼 우주에서 거대한 운석이라도 떨어진 듯 커다란 구멍이 뚫린 채 불에 타고 있다. 이미 국내에서 ‘불타는 지옥문’으로 잘 알려진 이곳은 중앙아시아 투르크메니스탄의 수도 아슈하바트에서 북쪽으로 260km 떨어진 카라쿰 사막 한복판에 있으며 ‘더웨즈’(Derweze·문이라는 뜻) 혹은 ‘다르바자’로 불리고 있다. 지름 70m에 달하는 이 구멍은 사실 인공적으로 생성된 것이다. 지난 1971년 구소련의 지질학자들은 이 일대에 매장된 천연가스를 채굴하기 위해 굴착기를 동원했고 작업 도중 지반이 붕괴하면서 거대한 구멍이 생성됐다. 이 때문에 구멍에서 유독가스가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불을 붙이게 됐으나 애초 수일 만에 꺼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오늘날까지 타고 있다. 그 불빛은 매우 밝아 야간에는 인근 마을에서도 볼 수 있다고도 알려졌다. 한편 투르크메니스탄은 약 14조㎥의 가스 매장량을 보유한 세계 4위의 가스 부국이며 ‘가스 위에 떠있는 나라’로도 불린다. 지난 2010년 대통령이 이 지역을 방문, 구멍 폐쇄를 명령했지만 아직 시행되지는 않고 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UFO? 운석?…칠레서 발광비행물체 목격

    UFO? 운석?…칠레서 발광비행물체 목격

    칠레에서 최근 목격된 발광비행물체의 정체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천문학계에선 대기권에 진입하는 순간 운성이 타면서 불빛을 낸 것으로 보인다고 잠정결론을 내렸지만 미확인비행물체가 분명하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논란의 물체는 지난 9일(현지시간) 산티아고로부터 북부 1851km 지점에 위치해 있는 지방도시 이키케에서 목격됐다. 미확인 물체가 빛을 발산하며 빠르게 하늘을 갈랐다. 목격된 시간은 5-7초 정도.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이키케 주민들이 발광비행물체를 목격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UFO 같은 물체를 봤다.”고 글을 올렸다. 휴대전화로 촬영한 동영상이 인터넷에 오르면서 이키케에서 목격된 비행물체는 칠레 최대 화젯거리로 떠올랐다. 천문학계는 대기권에 진입한 운성이 분명하다며 UFO설을 차단했다. 톨롤로 산에 설치돼 있는 미주천문대의 관계자는 “전례를 볼 때 축구공 크기 정도의 운석이 확실하다.”며 “크기가 워낙 작아 레이더에 잡히지 않은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물체가 서쪽에서 동쪽으로 움직였다는 목격자 증언을 감안하면 (회전방향을 볼 때) 인공위성이 떨어진 것도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일각에선 레이더에도 안 잡히고 관제탑도 포착하지 못한 사실을 납득하기 힘들다며 UFO가 맞는 것 같다는 주장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사진=리카르도바르가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생명체 근원 혜성 아니다…“지구 물, 소행성에서 왔다”

    인간은 물론 지구 상의 모든 생명체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물은 어떻게 생성됐을까. 이에 대해 물이 태양계 내 존재하는 소행성의 충돌로 생성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카네기 연구소의 코넬 알렉산더 박사가 이끄는 연구진은 물을 만드는 수소가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는 소행성대의 운석에서 왔다고 사이언스지 온라인판 12일자를 통해 발표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지구 외부에서 날아온 콘드라이트(구립운석) 표본 86개의 수소 동위원소 비율을 분석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이는 운석이 만들어진 위치에 따라 수소 동위원소 비율이 달라져 태양에서 가까운 곳일수록 질량이 무거운 중수소 비율이 적고 태양에서 멀어지면 이 비율이 높아지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진은 운석의 수소 동위원소 비율을 측정해 물에 있는 수소 동위원소 비율과 비교한 결과, 물의 중수소 비율이 화성과 목성 사이에 있는 소행성대에서 온 운석의 중수소 비율과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소행성대를 만든 수소와 지구의 물을 만든 수소의 기원이 같다는 뜻으로, 기존에 혜성의 핵 부분이 얼음과 먼지로 이뤄졌다는 사실에 미루어 물을 만든 수소가 혜성으로부터 왔다는 가설은 아니라는 말이다. 이에 대해 알렉산더 박사는 “이번 결과가 태양계 내에 수소가 포함된 기체의 기원을 밝힐 수 있는 중요한 열쇠가 될 것”이라면서 “태양계 생성과 진화의 과정을 밝히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유성? UFO?…호주 상공 ‘불화살’ 닮은 잔영 포착

    ▶원문 및 사진 보러가기 유성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호주 하늘을 가로질러 바다로 추락했다. 이후 나타난 ‘불화살’을 닮은 거대한 잔영이 약 20분 이상 관측돼 화제가 되고 있다. 2일(현지시각) 호주 지역매체 퍼스나우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현지 코테슬로비치 앞바다에 마치 불화살처럼 맹렬한 불기둥을 길게 내뿜는 물체가 떨어져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 사건으로 해변에 있던 사람들과 지역 주민들은 서로 “운석이 떨어졌다.”, “미확인비행물체(UFO)가 추락했다.”는 등 의견을 보였으며 지역 경찰이나 신문사에 제보하기도 했다. 당시 사진을 찍은 지역주민 가빈 트러우트는 이 매체에 “일몰 직전 해변 앞 하늘에 나타난 ‘불화살’ 같은 불길을 봤다.”면서 “처음에는 단순히 일몰인 줄 알았다.”고 말했다. 또 퍼스 지역 저널리스트인 핍 모이어 역시 이날 오후 6시를 조금 지나 이 해변에서 촬영한 사진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기도 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해변에 있던 많은 사람이 이 불빛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 수 없어 혼란스러워했다.”고 전했다. 인근 음식점 ‘네이키드 피그 카페’의 매니저 다니엘 조뉴에는 “일몰 전 수평선 위에 뭔가를 목격했고 이 불빛이 사라질 때까지 약 20분이 걸렸다.”면서 “그것은 증기처럼 보였고 빨간색과 주황색, 그리고 노란색으로 매우 아름다웠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호주 기상연구소 대변인은 “연구소 레이더에는 유성과 같은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물체는 관측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편 퍼스 기상청과 서호주 천문관측소도 이 현상에 대해서는 아직 어떠한 해명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태양계서 가장 오래된 신물질 발견

    태양계서 가장 오래된 신물질 발견

    태양계에서 가장 오래된 신(新)물질이 발견돼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27일 과학전문 와이어드 뉴스 등에 따르면 태양계에서 가장 오래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아옌데 운석에서 새로운 광물질을 미국 캘리포니아공과대학(칼텍) 치 마 박사와 공동 연구진이 발견했다. 아옌데 운석은 지난 1969년 2월 8일 오전 멕시코 치와와 주(州) 아옌데 지역에 떨어진 유성우로, 당시 운석은 대기 중에서 폭발해 수천 조각이 돼 약 500㎢의 범위에 걸쳐 떨어졌다. 운석의 총중량은 약 5톤으로 추정되며 그 중 3톤 정도가 수집됐다. 이 운석은 약 45억 6600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진은 지난 2007년부터 스캐닝 전자 현미경을 사용한 조사를 진행하며 광물질을 발견해 왔는데 이번 아홉번째 지금껏 발견된 적이 없는 전혀 새로운 형태의 타이타늄(Ti)계 산화물질을 발견하는 데 성공했다. 연구진은 이 물질을 중국 고대 신화에 등장하는 천지창조 거인신(神)인 판구(Pan Gu)의 이름을 따 판과이트(panguite)로 명명했다. 또한 이 신종 광물은 국제광물학협회(IMA)의 신종광물 명명 분류 위원회(CNMNC)의 승인을 받았다. 연구진은 이 판과이트가 태양계에서 처음 생긴 고체 중 하나며, 형성 시기는 약 45억 6700만년 전으로 보고 있다. 판과이트가 태양계 초기에 탄생한 것은 지구와 다른 행성이 형성되기 전부터 우주에 존재하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우리 태양계의 기반이 되는 가스와 먼지 구름이 어떤 상태에 있었는지 알 수 있는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다. 또 이 광물의 화학식 ‘(Ti4 +, Sc, Al, Mg, Zr, Ca) 1.8O3’을 살펴보면 알루미늄(Al), 마그네슘(Mg), 산소(O)와 같은 익숙한 원소도 있지만 타이타늄(Ti)과 스칸듐(Sc), 지르코늄(Zr) 등의 생소한 원소도 포함됐다. 이 중 지르코늄은 태양계 형성 이전과 형성 도중의 환경을 해명하는 열쇠를 쥐고 있는 원소로도 알려져 연구진은 이 같은 점에도 주목하고 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광물학분야 권위지인 ‘아메리칸 미네랄로지스트(American Mineralogist)’지(紙) 온라인판 6월 26일자로 게재됐다. 사진=캘리포니아공과대학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NASA “수성에 미키마우스가 포착” 발표

    NASA “수성에 미키마우스가 포착” 발표

    미항공우주국(NASA)이 최근 수성에서 ‘미키 마우스’가 포착됐다면서 사진 한 장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우주탐사선 메신저호가 보내온 이 사진은 사실 수성 남부에 있는 한 크레이터(분화구)의 모습이다. 사진 속 분화구는 최근 마가리트로 명명된 크레이터의 북서부에 있는 한 영역으로, 커다란 원과 그 위쪽으로 이어진 두 개의 작은 원이 마치 디즈니 만화영화 캐릭터인 미키마우스를 닮아 눈길을 끌고 있다. 하지만 이 미키마우스를 닮은 크레이터는 영원히 그곳에 남겨질 지 확실하지 않다. 이는 언제 또다시 그 위에 크고작은 운석이 충돌해 크레이터를 만들어 낼 지 모르기 때문이다. 수성은 지구에서 약 7700만km 떨어져 있으며 수성 궤도에 진입한 탑사선은 지난해 3월 발사한 메신저호가 처음이다. 사진을 접한 해외 네티즌들은 “정말 미키마우스와 똑같다.”, “수성에 미키마우스가 진출한 건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이처럼 모호한 대상에 의미를 부여하는 사람의 심리 현상을 파레이돌리아라고 한다. 사진=미항공우주국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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