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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만년 전 지구 주름잡던 ‘매머드’ 멸종 이유는?

    약 1만년 전 지구상에서 사라진 매머드의 멸종 이유가 점점 명확해지고 있다. 최근 미국 신시네티 대학 케네스 탱커슬리 교수 연구팀은 매머드가 약 1만 2,800년 전 지구에 떨어진 운석의 영향으로 멸종했다는 연구결과를 미 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최신호에 발표했다. 그간 학계에서는 매머드의 멸종 이유를 놓고 다양한 이론이 발표됐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학설은 당시 인류가 매머드를 사냥해 ‘씨’가 말랐다는 것. 그러나 2000년 대 이후 운석 충돌의 영향으로 매머드가 멸종했다는 이론이 학계에서 심심치 않게 제기되어 왔고 이번 연구팀은 보다 확실한 증거를 제시했다. 연구팀이 주목한 것은 4개 대륙에서 발견된 소구체(spherules). 소구체는 운석이 대기권을 통과하면서 가열되는 과정에서 떨어져 나와 형성된다. 탱거슬리 교수는 “소구체들을 조사한 결과 1만 2,800년 된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지구상에 마지막으로 털매머드가 살았던 시기와 비슷하다.” 면서 “운석 충돌 후 유독 가스와 기온 급하강 등의 환경 및 생태계 변화를 매머드가 적응하지 못해 세대에 걸쳐 멸종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인류는 그러나 지혜가 있어 생활 공간과 삶의 방식을 변화시키며 달라진 환경에 적응해 살아남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운석 충돌로 인한 매머드의 멸종 주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등 공동 지질학 연구팀은 “1만 2,900여 년 전 운석이 지구를 강타하면서 대량의 운석들이 지구로 쏟아져 내렸다.” 면서 “이로 인해 기후의 급격한 변화가 발생하면서 매머드 등 대형 동물과 북미 최초의 문화인 클로비스 석기 문화 등이 영원히 사라지게 됐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日원폭 1000배 대폭발 일으킨 ‘퉁구스카 운석’ 최초 발견

    日원폭 1000배 대폭발 일으킨 ‘퉁구스카 운석’ 최초 발견

    100여년 전 러시아에서 발생한 ‘퉁구스카 대폭발’의 잔해 운석으로 추정되는 물체들이 최초로 발견돼 학계가 주목하고 있다. 당시 퉁구스카 대폭발은 2000㎢ 넓이(서울의 약 3배)의 산림이 일순간에 잿더미로 변한 사건으로, 그 위력은 일본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폭보다 1000배 이상 강력했다는 주장도 있다. 3일 라이브사이언스닷컴에 따르면 러시아과학원 베르나드스키주 지질박물관의 안드레이 즐로빈 박사가 자신이 퉁구스카 지역에서 채취한 암석 100여 점을 연구한 결과, 그중 3점이 퉁구스카 대폭발 당시 나온 운석으로 추정된다고 온라인 논문 초고 사이트(arXiv.org)에 발표했다. 즐로빈 박사는 자신이 발견한 운석을 형태에 따라 ‘치아머리’(dental crown)와 ‘고래’(whale), ‘배’(boat)라고 지칭했다. 이중 가장 큰 ‘고래’ 암석의 무게는 약 10.4g이며 대각선 길이는 29mm 정도 된다고 한다. 즐로빈 박사는 1988년 퉁구스카 현장을 탐사하던 도중 쿠슈모 강바닥에서 운석으로 보이는 100여 개의 돌을 수집했고, 2008년 재조사한 결과 위 3개의 돌에서 지구 대기권 돌파 시 녹은 것으로 보이는 흔적과 ‘레그마글립트’(regmaglypt)라는 운석 특유의 얕게 파인 지문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박사의 계산으로는 퉁구스카 대폭발 때문에 지상의 암석이 녹을 정도로 고온이 발생했을 것으로는 보이지 않으며, 소행성이나 혜성이 그 지역 상공에서 폭발할 때 운석들이 불덩어리 속에서 녹은 것으로 여겨진다. 즐로빈 박사는 “이 세 개의 운석은 핼리 혜성과 같은 밀도를 지닌 혜성에서 나온 것이며, 얼음덩어리 혜성이 지구의 대기권을 지나면서 초고온으로 달궈져 폭발했을 때 떨어져 나왔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즐로빈 박사의 주장은 이 세 운석이 엄격한 화학 분석과 국제적인 검증을 거쳐야만 확인될 수 있다고 한다. 일부 학자는 “즐로빈 박사의 첫 탐사 뒤 일어난 구소련의 정치적 격변을 고려한다 해도 그가 왜 이제 와서 연구 내용을 발표했는지 등에 관한 설명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운석은 철 성분이 90% 이상인 철질 운석과 산소·철·마그네슘 등으로 이루어진 암석질 운석으로 크게 분류된다. 사진=arXiv.org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부활한 ‘에바’의 전설, 그 2막 시작된다

    부활한 ‘에바’의 전설, 그 2막 시작된다

    전설인 동시에 현재진행형. 안노 히데아키 감독의 애니메이션 ‘에반게리온’(이하 ‘에바’) 얘기다. 1995년 10월 TV도쿄에서 처음 방송(TV판 제목은 ‘신세기 에반게리온’)된 이후 수많은 추종자 혹은 ‘폐인’을 양산했다. 현실에 등을 돌리고 작품의 세계관으로 도피하는 이들이 늘면서 사회문제로 불거졌다. 공상과학(SF) 장르의 거장 오시이 마모루(공각기동대), 오토모 가쓰히로(아키라)는 물론 일본 애니메이션의 대명사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도 도달하지 못한 경지다. ‘에바’ 시리즈의 신작 ‘에반게리온: Q’가 오는 25일 개봉한다. 지난해 11월 먼저 공개된 일본을 제외하면 최초 개봉이다. 일본에선 시리즈 최다인 53억엔(약 607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지난해 개봉작 중 4위에 해당한다. 1995~96년 TV에서 방송된 26부작 ‘신세기 에반게리온’과 극장판 ‘데스 앤드 리버스’(TV판 회상과 완결편 예고),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TV판 25~26회 리메이크)의 뼈대는 동일하다. 2000년 남극에서 거대한 재앙이 일어난다. 수십억년 전 거대 운석과의 충돌로 지구에 생명체가 탄생한 ‘퍼스트 임팩트’에 이은 ‘세컨드 임팩트’다. 남극은 사라지고, 해수면은 상승한다. 가까스로 목숨을 건진 지구인들은 ‘네르프’란 비밀조직을 만들고, 인간형 전투병기 에반게리온을 양산해 ‘사도’로 불리는 거대 괴수들과 맞선다. SF 장르의 형식을 빌렸지만 ‘에바’는 소통에 서툰 인간(아이와 어른)의 성장 드라마로도 읽힌다. 전투병기 에바에 올라 사도와 맞서는 14세 소년·소녀(신지·레이·아스카) 파일럿들은 하나같이 트라우마를 짊어지고 산다. 부모에게 버림받은 은둔형 외톨이거나 지나친 인정 욕구로 현시욕이 강하다. 어른들도 상처와 결점으로 뭉쳐진 건 마찬가지다. 가족은 물론 사회와의 관계에도 서툴다. 인류를 멸종시킨 뒤 하나의 완전한 생명체로 진화시킨다는 ‘인류보완계획’을 입안할 만큼 극단적이다. 영웅과는 거리가 먼 흠결 있는 캐릭터들은 팬들의 연민과 애정을 끌어내는 대목이기도 하다. 상상력의 한계를 무너뜨린 방대한 스케일임에도 황당무계하지 않은 까닭은 탄탄한 세계관과 스토리텔링 덕이다. ‘롱기누스의 창’ ‘릴리스’ ‘세피로트의 나무’ 등 중요 모티브들은 종교학(성서와 유대 신비주의)적 지식까지 끌어들인다. 명확한 설명 대신 여백을 남긴 연출 기법 때문에 팬들은 수수께끼를 풀듯 저마다 이론을 주장했다. 영화학자, 사회학자까지 달라붙어 해독서를 펴냈다. 일본 사회의 ‘에바 신드롬’은 1990년대 비디오테이프에 담겨 한국에도 전파됐다. 90년대의 추억 속에 머물던 ‘에바’가 부활한 2007년. ‘신극장판’이란 수식어를 달고 ‘에반게리온: 서(序)’(2007)와 ‘에반게리온: 파(破)’(2009)가 개봉했다. “‘에바’를 모르는 사람도 즐기기 쉽게 재미를 더했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를 목표로 한다”는 게 골수팬의 반발에도 ‘신극장판’을 만든 감독의 설명이다. TV판 재탕이던 ‘서’와 달리 ‘파’부터 감독은 새 이야기를 조금씩 펼쳐 보였다. ‘에반게리온: Q’는 한 걸음 더 나아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서 유행하는 ‘리부트’에 가깝다. 올해 공개 예정인 신극장판 4부작의 최종편을 앞두고 새판 짜기에 나선 셈이다. 과거의 TV판, 옛 극장판과의 차별성을 드러내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다. ‘Q’는 ‘파’ 이후 14년 뒤 신지가 동면에서 깨어나면서 시작한다. 사도와의 전쟁은 끝났다. 대신 네르프와 반(反)네르프 단체 뷔레가 싸운다. 신지의 아버지 겐도는 여전히 네르프의 총책임자인 반면 신지의 멘토 미사토와 네르프의 기술책임자이던 리쓰코는 뷔레에 몸담았다. 14년 전 자신의 행동으로 대재앙, ‘니어 서드임팩트’가 일어난 걸 알게 된 신지는 상황을 되돌리려고 안간힘을 쓴다. 하지만 운명은 생사고락을 같이하던 아이들을 맞서 싸우게 한다. ‘Q’의 서사와 기술적 완성도 모두 흠잡을 구석은 없다. 물론 본래의 나약한 모습으로 돌아간 신지가 실망스럽다. 그래도 ‘에바’ 팬의 갈증을 풀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다만 안노 히데아키 감독의 말과 달리 새 관객을 끌어들이는 건 무리다. TV판과 옛 극장판, 신극장판까지 복습하고 극장에 가도 진도를 따라잡기가 만만치 않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생명체의 나이는 100억 년…외계에서 왔다”

    지구가 생성되기 이전에 생명체가 존재했다? 최근 한 유전학 연구팀이 지구의 생명체는 100억년 전 생긴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눈길을 끌고있다. 이같은 결과는 곧 45억년 된 지구 나이를 고려하면 인류의 기원은 지구 밖에서 온 것으로 풀이된다. 화제의 연구는 미국의 국립노화연구소 알렉세이 샤로브 박사와 해군 연구소 리처드 고든 박사가 실시해 발표했다.연구팀이 이번 연구에 적용한 이론은 엉뚱하게도 ‘무어의 법칙’(Moore’s Law)이다. 무어의 법칙은 마이크로칩에 저장할 수 있는 데이터 용량이 18개월마다 2배 씩 증가한다는 이론으로 인텔의 공동설립자 고든 무어가 주장했다. 곧 생명체가 원핵생물에서 진핵생물로 이후 물고기, 포유동물로 진화하는 복잡성의 비율을 컴퓨터가 발전하는 속도와 비교한 것. 그 결과 지구 생명체의 나이는 97억년(± 25억년)으로 계산됐다. 결과적으로 이들 연구팀의 이론은 지구상의 원시 생명은 다른 천체로부터 운석 등에 달려 도래한 것이라는 ‘판스페르미아설’(theory of panspermia)을 뒷받침 하는 또 하나의 이론이 된 셈.  샤로브 박사는 “이번 연구는 어디까지나 이론일 뿐”이라면서도 “생명체의 기원이 지구 밖에서 왔을 확률은 99% 진실”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연구에 다양한 변수들이 존재하지만 생명체의 기원을 밝히는 가장 그럴듯한 가설”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 가치만 수십억…희귀 운석 ‘푸캉 팰러사이트’

    우리 돈으로 수십억원의 가치를 지닌 희귀 운석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공유 사이트 ‘트위스티드 시프터’는 12일(현지시간) 지난 2000년 중국 신장 위구르자치구 푸캉시 인근 고비사막에서 발견된 희귀 운석 ‘푸캉 팰러사이트’를 소개됐다. 총 무게 1,003kg인 이 운석은 니켈과 철이 섞인 합금 사이에 감람석 결정이 전체에 퍼쳐 있기 때문에 석철 운석의 일종인 팰러사이트로 분류된다. 팰러사이트는 지구 상에 떨어진 희귀한 운석 중에서도 매우 희귀한데 일반 운석의 약 1% 정도 존재한다고 알려졌다. 지난 2008년 미국 뉴욕 본햄 경매장에는 420kg 정도 되는 푸캉 팰러사이트의 일부가 나왔고 200만 달러(약 23억원) 정도의 가치가 있다고 책정됐으나 당시 최종 낙찰받은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희귀 운석은 1g당 30~50달러나 된다고 알려졌다. 이 중 약 32kg짜리 조각은 연구 목적으로 애리조나 지질 연구소가 소장하고 있다. 푸캉 팰러사이트는 약 45억년 전인 태양계 형성 당시 지구에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매우 아름답다.”, “실제로 보고 싶다.”, “나도 저런 운석을 발견하고 싶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인터넷뉴스팀
  • 45억5000년 된 ‘수성 운석’ 세계 최초 발견

    해외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수성에서 떨어진 운석의 존재를 확인했다고 밝혀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에서 열린 제 44회 ‘달과 행성 과학 컨퍼런스’(The Lunar and planetary Science Conference)에서 공개된 이것은 지난 해 모로코에서 발견한 운석 샘플 32종 중 하나다. 달이나 화성 등에서 떨어진 운석 대부분이 짙은 회색 또는 검은색을 띠는 반면, 수성의 운석은 은은한 녹색을 띤다는 점이 특징이다. 미국 워싱턴대학교 우주과학과의 안소니 어빙 교수는 NWA 7325라 부르는 이 우주암석이 수성으로부터 왔으며, 생성 시기는 최소 45억 5000년 전으로 추측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 운석은 수성으로부터 갑자기 분리되면서 수성의 역사를 담은 표면의 마그마를 고스란히 함유하고 있다. 또 수성 토양 성질과 유사하게 낮은 자기장과 철 성분 등이 포함돼 있으며, 연구팀은 이러한 성질을 수성의 운석으로 결정짓는 중요 근거로 보고 있다. 어빙 교수는 “수성에서 떨어진 NWA 7325는 지금까지 지구에서 발견한 운석과 상당부분 다른 성질을 가졌다.”면서 “화성이나 소행성 등에서 분리돼 지구로 떨어진 운석의 성질과 일치하는 부분이 거의 없어 높은 과학적 가치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집에서 햄 만들던 돌 알고보니 60억원 희귀 운석

    30년 이상 햄 만드는 도구로 쓰던 돌같은 물체가 알고보니 값비싼 운석이었다면… 집에서 우리 돈으로 무려 60억원의 ‘노다지’를 캔 사연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황금’을 돌로 본 사연의 주인공은 멀리 스페인에 사는 라몬과 파우스티노 아센시오 로페즈 형제. 아버지와 함께 가축을 키우며 먹고 살던 이들 형제는 30여 년 전인 1980년 스페인 중남부에 위치한 시우다드레알에서 100kg에 달하는 돌같은 금속성의 물체를 주웠다. 처음에는 전쟁 후 버려진 무기 파편으로 생각한 이들 가족은 이 물체를 햄 만드는 도구로 썼다. 그렇게 세월이 흐른 지난 2011년 로페즈는 우연히 TV에서 운석 관련 프로그램을 보게됐고 자신이 쓰던 이 물체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다. 결국 전문가의 감정을 통해 나온 분석결과는 이 물체가 선사시대에 지구로 떨어진 ‘철질 운석’(iron meteorite·주로 철-니켈 합금으로 이루어진 운석) 이라는 것. 지질학자인 후안 카를로스 마르코 박사는 “철질 운석은 운석 중에서도 특히나 희귀해 비싼 가격에 거래된다.” 면서 “과거에는 이 운석을 이용해 칼을 만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운석의 크기가 100kg에 달해 적어도 530만 달러(약 59억원)는 족히 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자료사진 인터넷뉴스팀 
  • 남극서 무려 18kg ‘거대 운석’ 발견

    남극서 무려 18kg ‘거대 운석’ 발견

    남극에서 무려 18kg이 넘는 운석이 발견돼 학계의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 특히 이 운석은 지난 1988년 이후 남극에서 발견된 것 중 가장 큰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일본·벨기에 남극 운석 공동 탐사팀은 “동쪽 지역 탐사 중 지난달 28일(현지시간) 18kg의 운석을 포함 총 425개의 운석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연구팀은 140km에 이르는 총 40일 간의 탐사 중 운석들을 대량으로 발견했으며 총 무게는 75kg으로 전해졌다. 이중 가장 큰 18kg의 운석은 ‘콘드라이트’(chondrite)로 구과운석(球顆隕石)·구립운석(球粒隕石)이라고도 불리며 지상에 낙하하는 운석 대부분이 이 종류다. 특히 콘드라이트는 약 45억년의 연령을 갖고 있어 태양계가 탄생하던 초기의 모습이 고스란히 간직돼 있다. 탐사를 이끈 빈시아네 드바일레 벨기에 ULB 대학교수는 “이렇게 큰 운석을 발견할 것으로 기대하지 못했다.” 면서 “태양계와 지구 생성의 비밀을 풀어줄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남극이나 사막에서 주로 발견되는 운석은 태양계를 연구하는데 가장 중요한 물질이기 때문에 매우 고가에 거래되기도 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UFO가 지구 구했다…러 운석 충돌장면 포착” 주장

    “UFO가 지구 구했다…러 운석 충돌장면 포착” 주장

    “UFO가 우리를 살렸다!” 지난 달 15일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첼랴빈스크주(州)에서 운석우 현상이 발생했을 당시, 지구 상공으로 떨어지는 거대한 운석과 미확인비행물체(이하 UFO)의 충돌현장을 목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시베리안타임즈 등 현지 언론의 지난 달 28일자 보도에 따르면 큰 운석이 지구로 낙하하면서 대기 상층부에 진입했을 무렵 UFO가 이와 충돌하면서 폭발, 작은 조각들로 산산이 부서져 우랄산맥 인근에 떨어졌다는 것. 이 같은 주장을 내놓은 일부 UFO 신봉자들은 “각기 다른 각도에서 찍은 동영상 여러 편을 분석한 결과, 운석이 파편으로 갈라지기 전 작은 물체와 충돌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시 러시아 군은 미사일 등 어떤 무기도 사용한 적 없다고 주장하는 점을 미뤄, 거대한 운석을 조각낸 정체는 UFO가 틀림없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운석과 UFO가 충돌하지 않았다면 엄청난 규모의 운석이 지구 표면과 충돌하면서 피해가 더욱 커졌을 것이라며 “UFO가 우리 지구를 구한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당시 상공에서의 운석 폭발로 2차 세계대전 당시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 위력의 33배에 달하는 충격파가 지상으로 전해져 피해가 잇따랐다. 일부 건물의 천장과 벽이 무너지고 유리가 모두 파괴됐으며, 주민 약 2000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은 파편으로 떨어지기 전 이 운석의 폭은 18m,무게는 1만t에 달했을 것으로 추측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美상공 가로지른 녹색 ‘거대 불덩어리’ 정체는?

    美상공 가로지른 녹색 ‘거대 불덩어리’ 정체는?

    녹색 빛의 거대한 유성(流星)이 미국에서 목격돼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오후 10시 35분 녹색의 거대한 ‘불덩이’가 캘리포니아 상공을 가로 질렀다. 약 600km 떨어진 지역에서도 관측이 가능했던 이 거대 유성은 지역에 따라 녹색, 흰색, 파란색으로 관측됐다. 한 목격자는 “중심부는 이글이글 타올랐으며 녹색의 긴 꼬리를 가진 거대한 유성이었다.” 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최근 러시아 첼랴빈스크주에 떨어진 운석우가 주민 1500여명을 다치게 하고 약 4700채의 가옥을 파괴시킨 바 있어 주민들의 긴장감은 극에 달했다. 그러나 이에대해 전문가들은 특별한 사건은 아니라고 입을 모았다. LA 그린피스 천문대 에드 크럽 박사는 “이 유성은 비정상적인 모습이 아니다.” 면서 “이번에 떨어진 유성은 농구공보다 작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주에서 날아온 바위가 지구로 떨어지다 대기권 공기와 마찰을 일으켜 거대한 열이 발생하는데 이때 모습을 많은 사람들이 지켜본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 끈적끈적 미스터리 ‘우주 젤리’ 정체 알고보니

    러시아 운석우 사태 이후 지구 곳곳에서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힘든 다양한 미스터리 현상들이 포착된 가운데, 일명 ‘우주 젤리’라 불린 것의 정체가 밝혀졌다. 영국 BBC 등 현지 언론의 19일자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운석우 현상이 나타날 즈음 영국 서머셋주에서는 정체를 알 수 없는 끈적끈적한 무형의 물체가 발견돼 주위를 놀라게 했다. 지난 주 햄월국가자연보호구역(Ham Wall National Nature Reserve)에서 발견된 이것은 불투명한 흰색 물체로, 젤리를 연상케 하는 질감과 촉감이 특징이다. 당시 목격자들은 자연보호구역 내에서 단 한 번도 발견된 적이 없었던 기이한 물체라며, 러시아 운석우 현상과 함께 ‘우주 점액’ 또는 ‘우주 젤리’이라는 별칭을 붙이기도 했다. 자연보호구역의 식물전문가들 역시 육안으로 확인했을 때 정체를 밝히기 어렵다고 밝혀 ‘우주 젤리’의 진상은 더욱 미궁에 빠졌다. 그러나 미스터리한 이 물체의 정체를 밝힌 의외의(?) 단체는 영국 왕립애조(愛鳥)협회(RSPB·Royal Society for the Protection of Birds)다. ‘우주 젤리’를 살핀 RSPB의 전문가들은 “문제의 물체는 수정되지 않은 개구리 알인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양서류의 알은 당단백이라는 물질로 구성돼 있는데, 만약 외부로부터 공격을 받으면 수정되지 않은 알이 당단백과 함께 자연적으로 암컷 양서류의 몸 밖으로 빠져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것이 물과 만나면 점차 부풀어 오르며 젤라틴 형태로 변한다. 끈적끈적한 촉감도 이때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에서는 변형균류(slime mould)가 아니냐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지만 RSPB 측은 “점균류라고도 하는 변형균류는 세포벽이 없는 다핵의 원형질 덩어리로 대게 노후목이나 낙엽 등에 부생하는 토양균”이라면서 “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것은 나무가 아닌 대부분 물가에서 발견됐으며 일반적인 변형균류와 달리 불투명한 색을 띠므로 양서류의 수정되지 않은 알인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러시아 운석 UFO가 격추 시켜?…추가 영상 공개

    러시아 운석 UFO가 격추 시켜?…추가 영상 공개

    최근 러시아 우랄산맥 상공에서 폭발한 운석은 미확인비행물체(UFO)가 격추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하는 추가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19일(현지시간) 미국 개더닷컴에 따르면 17일 동영상 사이트에는 러시아 운석 폭발을 목격한 UFO라는 동영상이 공개됐다. 러시아 국영방송 ‘1TV’의 보도 영상을 재편집한 이 영상에는 운석 추락 직후 상공에 나타난 비행운을 찍은 화면에 정체불명의 물체가 나타나 있다. 비록 이 물체는 움직이지 않고 있지만 함께 공개된 원본 영상에도 그 모습을 나타내고 있어 조작은 아닌 듯 보인다.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은 이 UFO가 운석을 격추한 뒤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같은 날(17일) 유튜브에 올라온 ‘첼랴빈스크 운석은 사실 격추됐다?’라는 제목의 동영상 역시 ‘UFO 격추론’을 뒷받침한다는 게 일부 네티즌의 반응이다. 당시 공개된 영상에는 밝게 빛나며 불타는 불덩이유성(운석이 떨어지기 전 상태)이 낙하하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유성꼬리 부분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작은 물체가 유성과 그대로 부딪히더니 그 앞으로 나타나는 모습을 보인다. 그 직후 유성은 폭발해 운석우가 되는 장면이 그대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장면은 좀 더 확대되고 명암이 반전된 화면을 통해 이 작은 물체가 유성에 어떤 행동을 하는지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이 밖에도 이번 공중 폭발 때문에 커다란 운석은 호수로 낙하해 피해가 최소화됐다는 견해가 나오기도 했다. 한편 지난 15일 첼랴빈스크주(州) 상공에서 폭발한 운석우의 충격파 때문에 건물 유리창이 깨지면서 날아온 유리 파편에 주민 1200여 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金보다 40배 비싼 운석 찾아라”…러 ‘운석 로또’

    “金보다 40배 비싼 운석 찾아라”…러 ‘운석 로또’

    지난 15일(현지시간)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 첼랴빈스크주(州)에 떨어진 운석우로 약 120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운석 파편을 노리는 사냥꾼들이 몰려들어 제 2의 ‘골드러시’를 예고하고 있다. 일명 ‘운석 사냥꾼’(Meteor hunters)이라고 불리는 이들이 몰려드는 이유는 운석 조각의 어마어마한 가격 때문이다. 현재 운석의 시세는 그램당 무려 2,200달러(약 240만원)로 금과 비교하면 무려 40배나 높다. 러시아 아마추어 운석 애호 단체의 드미트리 카크칼린은 “극히 적은 양의 운석만 회수가 가능하기 때문에 가격을 정확히 말하기 어렵지만 시세보다 더 높은 가격에 거래가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러시아 우랄연방대학 탐사팀이 이 지역 호수에서 운석 조각 53개를 찾아낸 것이 알려져 ‘운석 로또’에 불을 당겼다. 우랄연방대학 빅터 그로코브스키 박사는 “이번에 발견한 운석 조각은 0.5~1cm 크기로 테스트 결과 철과 아류산염 성분이 확인됐다.” 면서 “호수에 더 큰 크기의 운석 조각이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러시아 현지언론에 따르면 지역 내 2만명의 사람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루고 있으며 당국도 본격적으로 두팔을 걷어붙였으나 아직 별다른 성과를 올리지 못했다. 한편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에 따르면 이번 러시아 운석우의 폭발력은 약 500㏏으로 세계 2차대전 당시 히로시마에 터진 원폭의 33배인 것으로 드러났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멕시코 화산 분화구서 UFO 2대 또 목격

    멕시코 화산 분화구서 UFO 2대 또 목격

    멕시코 화산에서 또다시 미확인비행물체(UFO)가 포착됐다. 이번에는 같은 시간대 연달아 비행물체가 2대나 찍혀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멕시코 텔레비자 지역방송 포로티비(FORO tv)는 7일(이하 현지시간) 오전 포포카테페를 화산 정상에서 UFO가 2대 이상 목격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텔레비자 카메라는 2대의 발광물체를 촬영했는데 첫 번째 물체는 화산 분화구 쪽으로 들어갔으며 또 다른 물체는 화산 주위를 직선으로 이동했다. 이때 시간은 오전 5시 직전이었다고 한다. 흑백으로 촬영된 이번 영상은 인터넷상에서도 큰 화제를 불러모았다. 19일 영국 인터네셔널비즈니스타임즈에 따르면 이 영상은 여러 UFO 전문가들의 관심을 끌었다. 일부는 그 물체들이 운석우일 수도 있다고 예측했으나 UFO 연구가들은 그런 주장을 일축하고 있다. 이는 과거에도 포포카테페틀 화산에서 수차례 UFO가 관측된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일부 UFO 연구가는 이 화산에 외계인의 기지가 있을 지도 모른지만 UFO 핫스팟은 확실하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25일 화산 활동을 촬영하고 있던 텔레비자 카메라에 막대형 혹은 담배 모양의 UFO가 분화구 속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찍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물체는 황소자리 유성이었다고 그해 11월 국가재난방지기구(CENAPRED)가 발표했다. 또한 2010년 1월 20일에도 UFO가 찍혔다. 당시 폭스스포츠는 멕시코의 한 축구 선수와 인터뷰 도중 우연히 촬영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국가재난방지기구가 화산활동을 감시하기 위해 영구적으로 설치한 카메라에 종종 UFO가 찍히기도 했다. 한편 포포카테페를 화산(해발 5,426m)은 멕시코에서 두 번째로 높은 활화산으로 원주민 말로 ‘연기를 내뿜는 산’이라는 의미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러시아 운석 폭발시킨 것은 UFO?…분석 영상 화제

    러시아 운석 폭발시킨 것은 UFO?…분석 영상 화제

    최근 러시아 우랄산맥 상공에서 폭발한 운석은 미확인비행물체(UFO)가 격추했기 때문이라는 주장과 함께 이를 분석한 동영상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첼랴빈스크 운석은 사실 격추됐다?’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밝게 빛나며 불타는 불덩이유성(운석이 떨어지기 전 상태)이 낙하하고 있다. 그런데 갑자기 유성꼬리 부분에 나타난 정체불명의 작은 물체가 유성과 그대로 부딪히더니 그 앞으로 나타나는 모습을 보인다. 그 직후 유성은 폭발해 운석우가 되는 장면이 그대로 나타났다. 또한 이 같은 장면은 좀 더 확대되고 명암이 반전된 화면을 통해 이 작은 물체가 유성에 어떤 행동을 하는지 자세히 보여주고 있다. 영상을 접한 일부 네티즌은 “정말 UFO다.”, “착한 외계인이 도와준 것 같다.” 등의 호응을 보이며 UFO 격추설을 믿는 듯 보였지만, 또 다른 네티즌들은 “조작된 영상이다.”, “그 물체는 러시아 미사일일 것”이라면서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지난 15일 첼랴빈스크주(州) 상공에서 폭발한 운석우의 충격파 때문에 지역 건물의 유리창이 깨지면서 날아온 유리 파편에 주민 1200여 명이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이번 공중 폭발로 커다란 운석은 호수에 낙하했기 때문에 피해를 최소한으로 막을 수 있었다는 견해가 나오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씨줄날줄] ‘딥임팩트’/서동철 논설위원

    ‘어느 날 뉴욕시 크기만 한 혜성이 지구와 충돌하는 궤도에 들어섰다. 미국 정부는 인류의 종말을 가져올 수도 있다는 판단에 따라 극비리에 대책을 세운다. 마침내 핵폭탄으로 혜성의 궤도를 변경시키는 임무를 부여한 우주선 메시아호를 러시아와 힘을 합쳐 쏜다.’ 1998년 발표된 할리우드 영화 ‘딥임팩트’(Deep Impact)의 전개부이다. 그저 재미있는 공상과학 영화로 치부됐지만, 이제는 흥밋거리로만 볼 수는 없을 것 같다. 러시아 우랄의 첼랴빈스크에서 엊그제 운석우(隕石雨)가 쏟아져 1000명 이상이 다치고, 몇 시간 뒤에는 ‘2012 DA14’로 명명된 지름 45m의 소행성이 지구를 불과 2만 7000㎞ 차이로 스쳐 지나갔다. 우주를 떠다니는 물체와 지구의 충돌이 영화에만 있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대기권에 들어선 유성체나 소행성이 소멸되지 않고 지표면에 떨어지는 것이 운석이다. 비가 내리듯 많은 운석이 떨어지는 현상을 운석우라고 일컫는다. 드미트리 로고진 러시아 부총리는 곧바로 “우주 물체의 포착과 제거를 위한 국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러시아의 운석우는 지난 세기에도 있었다. 1908년 6월 30일 시베리아 크라스노야르스크의 퉁구스카 강 유역에서 날아가던 ‘불덩이’가 폭발한 것이다. 2150㎢의 숲이 불타고, 순록 수천 마리가 몰살했다. 6500만년 전 공룡이 멸종한 것도 소행성의 충돌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가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진다. 멕시코 유카탄반도 북쪽 끝에 있는 지름 180㎞의 구덩이가 공룡 멸종과 비슷한 시기 지름 5~15㎞의 소행성이 부딪치면서 만들어졌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러시아는 로고진 부총리에 앞서 2008년에는 니콜라이 파트루셰프 국가안전보장회의 서기, 이듬해에는 아나톨리 페르미노프 연방우주청장이 ‘소행성의 궤도를 바꾸는 특별목적 우주선’을 잇달아 언급했다. 소행성 아포피스 때문이었다. 당시는 지름 270m의 아포피스가 2029년 4월 13일 지구에 3만 2000㎞ 거리로 접근하며 충돌 확률이 2.7%에 이를 것으로 계산된 시기이다. 최근에는 관측의 정밀도가 높아지면서 충돌 가능성은 배제됐다고 한다. 하지만 지름 1m 이하의 유성체나 지름 1m 이상의 소행성이 피해를 미칠 가능성은 여전하다. 우랄의 운석우를 만들어낸 소행성도 지름이 15m 정도여서 기존 관찰 장비로는 포착이 불가능했다고 한다. 그래도 당장 인류의 멸망을 우려할 위협은 아닌 듯하지만 미래가 걱정이다. 언젠가 닥칠 ‘딥임팩트’의 위기를 후손들이 지혜롭게 극복했으면 좋겠다. 서동철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러 운석 폭발력, 히로시마 원폭 33배

    러시아에 떨어진 운석의 위력이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의 33배에 달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AP 통신에 따르면 미국항공우주국(NASA)이 16일(현지시간) 알래스카에 설치된 우주관측소로부터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러시아 첼랴빈스크에 떨어진 운석이 지구 대기권과 충돌하면서 일으킨 폭발력이 50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1㏏은 다이너마이트(TNT) 1000㎏의 폭발력을 의미하며, 히로시마 원폭의 폭발력은 15㏏이었다. NASA는 해당 운석의 지름은 17m, 무게는 1만t이며 지상 20㎞ 상공에서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전날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에 운석이 비 오듯 쏟아지는 ‘운석우’ 현상이 벌어지면서 12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피해 지역에 긴급 지원 명령을 내리고, 민방위 대원 2만여명과 항공기 7대를 투입하라고 지시했다. 첼랴빈스크주 미하일 유레비치 주지사는 재산 피해복구에 10억 루블(약 360억원)이 들 것으로 추정했다. 최재헌 기자 goseoul@seoul.co.kr
  • [18일 TV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 50분) 뛰어난 수사 실력으로 범인을 매섭게 뒤쫓던 베테랑 형사 김윤석씨. 판지를 이용한 칸막이로 쪽방을 여러 개 만들어 형성된 영등포 쪽방촌 노인들의 외로운 삶에 가슴 저렸던 운석씨는 14년 전부터 노인들을 위한 삶을 살기 시작했다. 노인들을 위한 도시락 봉사를 하고 있는 그의 아름다운 삶을 따라가 본다. ■한국기행(EBS 밤 9시 30분) 가도 가도 끝없는 눈밭. 제주 한라의 산경(山景)은 희디흰 눈에 덮여 순백의 설산으로 모습을 바꿨다. 해양성 기후 때문에 기후변화가 심한 한라산은 겨울에는 그야말로 설화(雪花)의 산이 된다. 순백의 은세계가 펼쳐져 죽기 전 꼭 가봐야 할 명소로 손꼽힐 만큼 절경을 선사하는 신비의 영산 겨울 한라로 떠나 본다. ■MBC 건강 대기획 몸(MBC 오후 6시 20분) 내 몸의 지휘자 갑상선에 대해 알아본다. 프로그램은 갑상선의 구조와 기능, 갑상선기능항진증과 저하증의 원인과 증상 등을 알려 주며 생활 속 관리요법과 예방법을 소개한다. 한편 여성 제2의 심장 자궁의 구조와 기능, 생리통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자궁경부암의 원인과 진단 및 예방법도 소개한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시 35분) 강원도 평창군의 거문지역아동센터는 악기 연주 실력을 갈고 닦아 매년 이곳에서 산골 음악회를 열고 있다. 하지만 몇 년 전까지 기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했던 음악 프로그램이 현재는 종료된 상태다. 게다가 깊은 산골 마을이고 교통이 불편해 아이들을 가르쳐줄 자원봉사자를 찾기도 쉽지 않은데…. ■세계테마기행(EBS 밤 8시 50분) 베트남의 첫 여정은 베트남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마을 무이네에서 시작한다. 아름답게 펼쳐진 해변 덕분에 수많은 관광객들이 휴양지로 찾는 이곳 무이네의 바다에 도착하자 눈길을 사로잡은 건 바로 바구니배 투옌퉁인데…. 프로그램에서는 독특하지만 가장 베트남스러운 그들의 삶의 지혜를 알아본다. ■교육의 미래를 열다, 진로교육(OBS 오전 8시 50분) 진로교육이 청소년들의 행복 키워드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들의 숨은 재능과 적성을 발굴하기 위해 진로교육이 체계화된 유럽과 싱가포르의 사례를 살펴본다. 또 2009년부터 시행된 우리나라 진로교육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 [부고]

    ●최종삼(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사무총장)씨 부인상 성우(노무라종합연구소)성준(아메리칸익스프레스)씨 모친상 최현선(엔에프씨롯데)씨 시모상 16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31)787-1510 ●이상직(연세치과 원장)상혁(미국 SH 대표)씨 모친상 유근영(서울대 의과대학 교수)조정환(법무법인 세창 변호사)씨 장모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3010-2291 ●배유환(전 대한통운 인천지사장)씨 별세 수열(뉴질랜드 Snp 홈즈 CEO)성열(남북경제연구소 책임연구원)씨 부친상 김혜연(뉴질랜드 인터널 어페어즈 인베스티게이터)김정선(유명푸드 대리)씨 시부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6시 (02)3010-2295 ●이봉선(양천구청 홍보정책과장)씨 모친상 16일 천안 순천향대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30분 (041)570-2444 ●박태서(사이람 주임)미숙(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성희(이화여대 교수)진아(카이스트 교수)정서(소아과 의사)씨 부친상 김민기(서울의료원장)김경철(이투데이 부국장)박종철(카이스트 교수)정용식(아주대 의대 외과교수)씨 장인상 1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30분 (02)3010-2631 ●윤재준(전 보해양조 이사)씨 별세 광현(광주프라임치과 원장)씨 부친상 신순호(목포대 교수)백운석(현대자동차 남양연구소 책임연구원)씨 장인상 염미향(종원치과 원장)씨 시부상 17일 광주 천지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7시 (062)670-0010
  • 러 ‘운석우’ 징조 있었다? 英서 미스터리 물체 포착

    러 ‘운석우’ 징조 있었다? 英서 미스터리 물체 포착

    지난 15일(현지시간) 러시아 우랄산맥 인근에 운석이 비 오듯 쏟아진 ‘운석우’ 현상으로 불안과 공포에 휩싸인 가운데, 영국에서도 이와 비슷한 현상을 포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17일자 보도에 따르면 영국 서머셋주에서 촬영한 문제의 사진은 광활한 상공에서 불에 활활 타고 있는 미스터리한 물체를 담고 있다. 야생전문사진작가 애니 핸더슨(65)은 지난 6일 저녁 5시 25분 경 서머셋 평원 하늘에서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빛나는 물체를 발견하고는 곧장 이를 카메라에 담았다. 이 물체에서는 격렬한 불빛과 함께 가스로 추정되는 연기가 마구 뿜어져 나오고 있었다. 그녀는 “사진을 아무리 확대 해봐도 비행기나 위성 등으로 보이진 않았다.”면서 “17년 간 사진을 찍어왔지만 상공에서 이런 물체를 포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영국 서머셋주에서 불타는 물체가 목격된 날부터 이틀 후인 8일에는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상공에서도 이와 비슷한 형태의 물체를 포착했다는 제보가 잇따라 더욱 의문을 더하고 있다. 한편 미국항공우주국(NASA)는 16일 알래스카의 우주관측소로부터 확보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러시아에 떨어진 운석이 지구 대기권과 충돌하며 일으킨 폭발력이 500㏏(킬로톤)에 달하며, 이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에 33배에 달하는 위력이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운석우 현상으로 발생한 부상자의 수는 120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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