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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명시 개발제한구역내 고교 3곳 신설 허용

    건설교통부는 15일 급격한 인구유입으로 고등학교시설이 모자라는 광명시의 개발제한구역내에 3개 고교의 신설을 허용해주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광명시 광명동 490일대에는 광남고등학교가,소하동 438와 993에 운산고등학교와 운중고등학교가 각각 세워지게 된다.이 학교들은 모두 1만5천㎡ 부지에 36학급 1천8백여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건립된다. 광명시는 그동안 행정구역의 77%가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 지난 91년 이후 고등학교를 증설하지 못했다.
  • 경인운하 총연장 19.1㎞ 내년말 착공

    ◎건교부,기본계획안 공청회서 밝혀/운하 양쪽 항만·화물전용도로 건설/민관합동 제3섹터 방식 개발… 시행장에 터미널 소유권 내년 말 착공 예정인 경인운하 건설사업이 민·관합동 개발방식인 「제 3섹터방식」으로 추진된다.운하양측에는 항만과 화물전용도로가 건설되고 화물터미널 등 일부 시설에 대해서는 사업시행자에게 소유권을 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건설교통부와 해운산업연구원은 13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학계·건설업체·해운선사 등의 전문가를 초청,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경인운하 시설사업기본계획(안)에 대한 공청회를 가졌다. 시설사업 기본계획에 따르면 경인운하가 한강과 연계해 항상 적정수심을 유지하고 굴포천 유역의 홍수배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수자원공사를 공공부문으로 하는 제 3섹터방식으로 건설키로 했다.민·관합동법인의 주사업자는 출자 지분율을 최소 34% 이상으로,자기자본율은 25%이상으로 각각 유지토록 했다. 경기도 김포군 고촌면과 인천시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를 잇는 총 연장 19.1㎞의 경인운하는수로폭 1백m,수심 6m 이상으로 건설되며 총 사업비는 1조8천여억원이 투입된다.내년 말에 착공해 오는 20 01년 6월에 완공할 계획이다. 주요 시설로는 서해쪽에 3기,한강쪽에 2기 등 모두 5기의 갑문을 설치하고 운하양쪽에 폭 8m,연장 20㎞의 왕복 4차선 운하도로를 개설,화물전용도로로 활용한다. 사업시행자의 수익성을 보장해 주기 위해 부대사업을 허용하고 갑문 인근에 설치되는 서울 및 서해터미널내의 화물터미널 50여만평과 집배송단지에 대해서는 사업시행자에게 소유권을 인정해주기로 했다. 건교부는 각계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빠른 시일내 시설사업기본계획안을 확정,고시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에 사업시행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 전씨 일해재단 기부금 횡령/비자금 수사/42억 받고 2억만 발표

    12·12 및 5·18사건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종찬·서울지검 3차장검사)는 12일 6공 당시 5공 비리의혹과 관련,이뤄졌던 수사 내용등을 정밀 검토한 결과 일해재단,새세대 심장재단 등의 기금 모금과정에서 상당액의 기금이 전두환 전대통령의 비자금으로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검찰의 조사에 따르면 국제그룹 해체와 관련,동국제강의 장상태회장은 88년 12월 조사에서 『일해재단에 85,86년 3차례에 걸쳐 모두 42억5천만원을 기부했으나 일해재단은 2억원만 받은 것으로 발표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와함께 전씨가 조성한 비자금과 잔액을 캐기 위해 전씨의 친인척 및 핵심 측근 인사에 대한 재산 보유내역 등의 추적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검찰은 전씨가 재직 당시 조성했던 비자금을 93년 10월 실명제 실시 직전에 친인척과 측근들 명의로 모두 실명전환하거나 부동산에 은닉한 것으로 보고 국세청과 은행감독원의 협조를 얻어 추적한다는 방침이다. 검찰의 추적 대상에는공직자 재산공개 때 거액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물의를 빚은 유학성 12·12 당시 국방부 군수차관보와 이희성 전계엄사령관 및 장세동씨,안현태 전경호실장 등 10여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또 이날 전씨에게 재임당시 뇌물을 건넨 재벌 기업인 2∼3명을 호텔 등으로 불러 돈을 건넨 시기와 구체적인 경위등을 조사했다. 검찰은 특히 이날 소환한 장씨가 핵심 측근인 점을 중시,전씨의 비자금 조성과 관리에 깊이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12·12 사건과 함께 이 부분도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장씨가 ▲지난 87년 해운산업 합리화조치 때 적자운영으로 위기에 몰린 대한선주에 경영권 포기를 강요했다는 의혹 ▲29개 골프장 인·허가 ▲전씨 퇴임직전인 88년 2월 금호그룹의 제2민항 설립 ▲85년 2월 국제그룹 해체과정에서의 특정재벌에 대한 기업인수 특혜시비 등 5공당시 대표적인 각종 의혹 사건에 대해서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 빨치산의 최후(새로 쓰는 한국현대사:41)

    ◎지리산 본거지로 군사시설 파괴·후방 교란/휴전협정뒤 숙청·토벌로 조직 “지리멸렬” 1953년 7월27일 유엔군과 공산군 대표가 휴전협정에 서명함으로써 한국전쟁은 일단 마무리 됐다.그러나 남한 곳곳에서는 총성이 끊이지 않았다.흔히 빨치산 또는 유격대로 알려진 대한민국에서는 「공비」라 부른 공산주의자 무장집단과의 전투가 끝나지 않은 것이다.이 「전선없는 전쟁」은 1956년까지 계속됐다. 남한에서 빨치산은 한국전쟁 전부터 활동 했다.처음에는 남로당 출신이 주축을 이뤘지만 1949년 3월 북한이 간부들을 파견,빨치산부대를 직접 지휘케 하면서 빨치산은 정규군에 버금가는 체계를 갖추게 됐다.이는 물론 전쟁을 일으키기에 앞서 남한내 공산당 조직을 재가동,전쟁 때 국군의 배후를 공격하기 위한 조치였다. ○「남한 민중봉기」 염두 이어 전쟁 직전인 50년 6월 북한은 남한 각 도에 「정치공작대」5∼6명씩과 일부 무장병력을 다시 침투시켰다.6월10일 김달삼이 이끄는 유격대 2백50여명이 경북 청도 운문산에 유격구를 마련하는 임무를 띠고남하했다.24일에는 남도부를 사령관으로 한 766군부대(7백66명으로 구성)가 해군 함정을 이용,포항 쪽으로 상륙했다.같은 날 또 다른 유격대 2백50여명이 강원도 동해안으로 침투했다.이 부대들은 뒷날 북한 정규군과 합류하라는 지시를 받고 있었다. 개전 다음날인 6월26일 김일성 군사위원회 위원장은 평양방송을 통해 「해방전쟁」승리를 위해 남한 주민들은 총궐기해야 한다고 호소했다.특히 「남반부 남녀 빨치산」에는 더욱 강력한 주문을 했다.곧 『해방구를 확대·창설해 적의 배후를 공격,소탕하라』고 촉구했다.구체적으로는 『적의 참모부를 습격하고 철도·도로·교량과 전신·전화선등을 절단,파괴하고 도처에서 반역자를 처단하며 인민위원회를 복구하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민중봉기」를 염두에 둔 김일성의 이같은 요구는 당시 남한실정을 전혀 모르는 데서 나온 것이었다.김일성의 기대에 찬 독촉이 쉴새없이 방송됐지만 어느 곳에서도 민중봉기는 일어나지 않았다.『전쟁이 일어나면 남한에서 20만 지하당원들이 민중을 이끌고 호응할 것』이라는 박헌영의 호언장담은 무산됐다. 물론 일부 지방에서는 빨치산의 파괴활동이 벌어졌다.가장 널리 알려진 빨치산부대인 지리산 이현상부대는 8월10일 대구 주변인 달성군 가창면에 있는 미군통신부대를 기습,미군 20여명을 살상하고 무전기 14대,소총 20정을 빼앗아갔다.이들은 8월25일에는 경남 거창 미군사령부를 습격,1백여명의 인명피해를 낸 뒤 탱크 3대,화물차 30여대를 부쉈다.9월6일에는 경북 청도에서 북한군과 합동작전을 벌이기도 했다. 이밖에 경남 백운산유격대,경북의 배철이 지휘한 유격대,전남 빨치산,남해안유격대들이 미 공군기지를 점령하거나 경찰과 전투를 벌였고 마을 청년들을 끌고가 빨치산에 편입시키기도 했다.또 북한군 점령지역에 인민위원회를 조직할 때는 적극 나서 북에서 내려온 공산당원들을 도왔다. 하지만 이같은 활동은 전쟁 흐름에 영향을 미치기에는 보잘 것 없는 수준이었다.박헌영·김일성의 기대와는 달리 빨치산은 민중과 괴리돼 있어 힘을 쓰지 못했다.게다가 전쟁전 한국정부가 꾸준히 소탕작전을 벌여 기본조직을무너뜨린 것이 빨치산 세력약화에 결정적 요소가 됐다. 빨치산은 유엔군의 총반격으로 북한군이 밀리면서 뿌리잘린 풀잎처럼 역사의 틈바구니를 떠돈다.북한군이 38선 이북으로 쫓겨간 10월 8일 북한 노동당 정치국 군사위원회는 남한 각 지방당 조직에 『(북한군의)조직적인 후퇴를 보장하기 위해 각 도당이 책임지고 유격대를 조직하라』고 지시했다.김일성도 이틀 뒤 방송에서 전세가 불리해 「전략적으로」후퇴하니 빨치산은 뒤에서 유엔군의 발목을 잡아 북진 속도를 늦추라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당을 지하당으로 개편할 것 ▲유엔군이 이용할만한 요소를 모두 제거하고 군사시설은 파괴할 것 ▲입산경험자와 입산이 가능한 자는 산으로 들어가고 나머지는 남강원도로 후퇴할 것등을 명령했다. 이에 따라 빨치산은 지역별로 유격대를 재편성,산악지대에 들어갔다.이들은 나중에 완전 소탕될 때까지 산을 벗어나지 못한 채 「살아남기 위한」처절한 투쟁을 벌여야만 했다.당시 입산자들은 민청원·자위대원등 남로당 계열과 북에서 파견한 내무서원·정치보위부원·정치공작대원이 대부분이고 후퇴하지 못한 북한군도 적잖게 끼어 있었다. ○이승엽 당정 총 지휘 북한군이 후퇴하자 지리산 이현상 부대는 잠시 지리산으로 돌아왔다 달아나는 북한군을 따라 북으로 갔다.1950년 11월 강원도 평강군 후평리에는 이현상부대를 비롯해 다른 곳에서 도망해온 빨치산들이 한자리에 모였다.이곳에는 당시 남한내 당·정을 총지휘한 이승엽이 기다리고 있었다.이승엽은 이곳에 모인 빨치산으로 「남조선인민유격대」를 조직해 이현상을 부대장으로,여운철을 정치위원으로 삼았다.이때 새로 편성된 이현상부대는 직속부대원 1백50여명 말고도 승리사단 4백여명,혁명지대 1백여명,인민여단 1백50여명등으로 구성됐다. 이현상 부대는 지리산을 본거지로 정하고 남하했다.먼저 태백산맥을 타고 1950년 12월 말쯤 충북 단양에 이르러 문경경찰서를 기습하는등 유격전을 벌였다.다시 속리산을 거쳐 덕유산에 이르러서는 남한내 6개 도당 대표자회의를 소집했다.이 자리에서 빨치산은남부군을 결성,통일된 지휘체제를 구성했다.이현상이 총사령관을,이영회가 부사령관을 맡았다. 이후 빨치산은 북한 노동당의 지시에 따라 남부군을 해체하고 6개 유격지대 체제로 바꾸는등 여러차례 조직개편을 했다.또 북한에서 지도부와 북한군을 남파하는등 안간힘을 썼고 가끔 경찰서·열차를 습격하지만 큰 성과는 올리지 못했다. 38선 일대에서 전선이 고착된 1951년 11월 말 한국 정부는 토벌전투사령부를 전북 남원에 설치,빨치산 소탕에 적극 나서 영호남 일대 빨치산은 치명타를 입고 지리산으로 모여들었다.이후 거듭되는 토벌작전에 몰린 빨치산은 「보급투쟁」이란 명목으로 산간마을에서 생필품을 약탈하는 것으로 겨우 명맥을 이어갔다. ○지도자 대부분 피살 1953년 7월 휴전협정이 체결된 것은 남한내 빨치산에겐 사형선고와 같았다.박헌영·이승엽을 비롯한 남로당계 간부들이 대부분 숙청되면서 빨치산은 북한정권에서 버림받게 된다.휴전협정에서도 빨치산의 지위에 관한 규정은 전혀 없어 이들에게는 북으로 돌아갈 길마저 막혔다. 1953년 4월 북한 노동당의 남로당계 숙청계획에 따라 남부군 총사령관 이현상은 평당원으로 강등됐다.8월에는 이현상이 지리산 빗장골에서 토벌대에 사살됐다.54년 초 김지회·이영회부대가 각각 전멸당하고 빨치산의 마지막 지도자 남도부가 대구에서 체포돼 남한 빨치산은 사실상 소멸됐다.한국정부의 기록에는 1954∼5년에도 「공비 출현,소탕」사실이 가끔 등장한다. 1956년 7월13일 전북 정읍에서 「공비 1명 사살,2명 생포」를 끝으로 빨치산은 정부기록에서 사라졌다. 빨치산은 조선노동당의 혁명전략 계획에 따라 조직돼 활동한 집단이었다.이들의 투쟁은 민족사에 아무런 의미도 남기지 못했다.결국 빨치산은 공산주의가 이 땅에 남긴 역사적 범죄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그러나 빨치산이 남긴 상처는 아직도 우리 사회에 여러 형태로 잠복해 남아 있다. ◎「빨치산 신문」 한국전중 10여종 발행/남부군 「승리의 길」 등 타블로이드판 지면 대부분 전투원 선동­선무 할애 우리 학계의 빨치산 연구는 매우 미약하다.그동안 「빨치산」이란 말조차 금기처럼 여겨온 사회 분위기에 비추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따라서 현재 남아 있는 관련자료는 이우태씨(필명 이태)의 「남부군」을 비롯한 수기 3∼4종에 불과하다. 이같은 현실에서 서울신문 특별취재반은 워싱턴 미국립공문서 보존관리국(NARA)에서 빨치산이 한국전쟁 발발이후 간행한 신문 10여종을 찾아냈다.국내 처음으로 공개되는 이 빨치산신문들은 그들의 실상을 생생하게 보여주는 귀중한 자료이다.따라서 학계는 이 신문들이 빨치산연구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선인민유격대 남부군」이 1951년 5월5일자로 발행한 「승리의 길」10호는 타블로이드판 한장에 양면으로 기사를 실었다.앞면 머리기사는 「총사령관 로명선」이 쓴 「5·1절을 맞으면서」란 논설.『5월1일은 전세계 프롤레타리아트의 혁명적 력량과 국제적 단결을 시위하는 날』이란 의미 부여와 함께 그 내력을 소개하고 『남부군 전체 군무자 동무들』의 분발을 촉구했다.또 신문 사고의 형태로 『남부군 산하 각부대들이 3월21일부터 4월14일까지 수안보·칠성·청천·봉화·립석을 공격하여 이를 해방시켰다』고 전했다.아울러 「적 사살 1백25명,부상 30명,포로 48명,각종 무기 37정,탄약 2천2백37발」등의 전과를 올렸다고 보도했다. 1951년 11월23일자 「승리의 길」27호에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제4차 전원회의에서 진술한 김일성의 보고를 실었다. 이밖에 빨치산 신문들은 많은 지면을 전투원 선동에 할애 했다.즉 『용감하고 귀중한 빨치산들이여,적들의 지휘처와 참모부를 기습 소탕하며 기동력을 마비시키는 투쟁을 더욱 과감히 전개하라』『리승만의 반동적 지방의회선거를 철저히 파탄 분쇄하자』는 등으로 채웠다.이따금 이명제의 서사시 「정복되지 않은 사람들」(29호)따위 문학작품이나 감상문,외신,전투실기,정찰기,여순병란 회고기등도 실었다.
  • 고속도 3천5백㎞ 더 건설/2011년까지/전국 반일 생활권

    ◎철도 6천6백㎞ 증설/건교부 「국가기간 교통망 구축계획안」 내년부터 오는 2011년까지 남북 2개축과 동서 3개축의 「일」자형 고속철도망이 격자형 간선고속도로망과 동시에 구축돼,전국이 「반일 생활권」으로 바뀐다.또 우리나라가 동북아의 교통물류 중심기지(HUB)로 발돋움하기 위해 영종도 신공항과 부산 신항만·광양항 중심의 항공·해운교통망이 생기고,남북통일에 대비한 종합교통망도 구축된다.이를 위해 모두 3백60조원이 투자된다. 건설교통부는 21세기 선진국 진입과 통일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교통개발연구원·국토개발연구원·해운산업연구원과 공동으로 이같은 내용의 「국가 기간교통망 구축계획(안)」을 마련,공청회 등을 거쳐 올해 말까지 최종안으로 확정한다고 18일 발표했다. 건교부는 2011년까지 국내여객 및 화물이 지금보다 2.2배와 3.8배,국제여객 및 화물은 4배와 6배로 각각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전국 주요도시를 1∼2시간대로 연결하는 고속철도망과 전국 어디서나 30분 내에 접근할 수 있는 고속도로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고속철도의 경우 서해안축의 호남고속철도와 동해안축의 고속화철도를 신설,남북 2개축으로 삼고 경부·동서고속철도의 신설과 경전선의 직선화,복선화로 동서 3개축의 「일」자형 고속철도망을 형성하기로 했다.도로는 서해안고속도로 등 남북 7개축,군산∼포항간 고속도로 등 동서 9개축의 격자형 간선고속도로망을 구축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국도망 등 지선교통체계도 대대적으로 확충하기로 했다. 또 영종도 신공항은 중국·일본·러시아 항공여객의 환승용 중추공항으로 육성하고 정보통신·무역·금융·레저·첨단물류기지 등의 역할을 하는 배후도시를 개발할 계획이다.이밖에 부산 신항만과 광양항을 차세대 스타일의 대형 중추항만으로 개발하는 한편 인천·군장·목포·동해·제주항 등을 권역별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오는 2011년에는 고속도로 연장이 지금의 1천6백2㎞에서 5천1백㎞로 3.2배,철도는 단선기준으로 4천㎞에서 1만6백19㎞로 2.7배,항만하역 능력은 연간 2억5천8백만t에서 10억2천6백만t으로 4배,공항처리 능력은 연간 4억2천5백만명에서 14억7천2백만명으로 3.5배가 각각 늘어날 전망이다. 건교부는 이와 함께 남북통일에 대비,장기적으로는 호남고속철도와 부산∼속초간 동해고속화철도를 신의주와 나진까지 각각 연장하고 중국대륙횡단철도(TC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연계시킬 방침이다.또 서해안 고속도로 등 남북 4개축의 고속도로망을 남북관계의 진전도에 따라 북한지역까지 연장하고 이중 서해안고속도로는 중국과,동해안고속도로는 러시아와 각각 연결해 장기적으로는 「아시아 고속도로망」과 연계시킬 계획이다.
  • 「5·18 특별법」/가을 정국 최대 쟁점 “점화”

    ◎3개 법안 제출로 달아오른 정가/야권공조 모색하며 대여 공세 강화­야/“야 주장은 정치공세… 위헌소지 내포”­여 대학가와 재야에서 제기된 5·18 관련 특별법 제정문제가 정치권의 뜨거운 쟁점으로 본격 부상하고 있다. 국민회의는 22일 「5·18 특별법」 「공소시효에 관한 법」 「특별검사법」 등 3개 법안을 확정,국회에 제출했다.민주당도 이미 마련한 「12·12 군사반란및 5·18 내란사건처리 특례법」 시안을 놓고 이날 각계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책토론회를 가졌다.정치적으로 앙숙관계인 만큼이나 선명성 경쟁도 치열하다.하지만 법안의 내용에서는 비슷한 대목이 많아 공동보조를 맞추는 양상이다. 야권의 이같은 파상공세에 대해 민자당은 일단 검찰의 불기소 처분에 대한 위헌제청이 헌법재판소에 계류중이므로 그 결과를 보고 대응하겠다는 자세다.그러나 공소시효가 지난 사안을 다시 문제 삼는 것 자체가 위헌의 소지가 있고 독립수사기관인 검찰의 결정에 정치권이 시비를 거는 것도 명분이 없다는 등의 이유로 야당의 요구에 결코 응하지 않겠다는 내부방침을 정해둔 상태다.한마디로 야당의 「정치공세」에 불과하다는 시각이다. 자민련은 보수·중도적 색채를 강조하려는 듯 국민회의·민주당의 공동보조 요구에 소극적이다.다만 5·18 관련자들을 기소해야 한다는 생각은 갖고 있다. 국민회의는 이날 3개 법안을 제출하기 앞서 『5·18특별법은 현재의 사태에 대처하는 법이고,특별검사법은 현재와 앞으로의 권력형 부정사건에 대비하는 법이며,공소시효법은 앞으로 다시는 군사반란 등 헌법파괴범죄가 시도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한 법』이라고 설명했다. 「5·18 특별법」의 골자는 5공이 끝난 88년 2월24일까지 8년간은 5·18 관련자들에 대한 국가소추권행사가 불가능한 기간으로 판정,이 기간동안 공소시효가 정지되도록 하자는 것이다.이렇게 되면 5·18 관련자들에 대한 공소시효는 7년6개월밖에 지나지 않아 처벌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또 「헌법파괴범죄 등의 공소시효에 관한 법」은 내란 외환 반란 이적죄 등 헌법파괴범죄와 집단학살 등 반인류적 범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의 적용을배제하자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앞으로 쿠데타와 같은 헌정문란사건에 대해서는 공소시효 논란이 없도록 못을 박자는 의미다. 「특별검사법」은 국회가 본회의 결의로 대통령에게 요구한 권력형 부정사건과 법률이 특별히 정한 사건에 대해 대통령이 대한변호사협회의 추천을 받아 특별검사를 임명토록 규정하고 있다.특별검사는 검찰총장 경찰청장 기타 관련기관에 자료제출과 수사활동의 지원을요청할 수 있으며 파견된 검사와 사법경찰관및 관계공무원 등을 지휘·감독할 수 있도록 했다. 민주당의 「12·12군사반란및 5·18내란사건 처리에 관한 특례법」도 두 사건에 대한 공소시효를 인정하지 않는 것이 핵심이다.특별검사제 도입에 있어서도 국민회의와 의견을 같이 하지만 두사건으로 한정하자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종합하면 국민회의와 민주당의 주장은 5·18의 진상규명과 관련자 처벌의 길을 확실하게 열어 놓자는 것이다.다만 민주당이 과거사건의 처벌에 무게를 두고 있는 반면 국민회의는 재발방지까지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소급입법에 의한 공소시효 적용배제는 위헌이 된다는 일반적인 법해석이 부담이다.야당의 주장에 대해 국민의 「평균정서」가 얼마나 동참해 줄 지도 문제다. 현재로선 헌법재판소의 최종 판결이 관건이 되겠지만 야당의 기세로 미루어 정기국회동안 여야 사이에 뜨거운 공방이 전개될 전망이다.국민회의와 민주당 모두 내년 총선을 겨냥,주도권 확보라는 차원에서도 앞으로 국정감사와 대정부질문,상임위활동 등을 통해 이 문제를 한껏 부각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다만 국민회의와 민주당은 법안관철을 위한 방법에 있어서는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민주당은 재야·시민단체 등과 연대,가두토론회와 옥외집회까지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지만 국민회의는 강경한 이미지로 비치지는 것을 경계,장외투쟁은 지양하고 원내에서 해결하겠다는 생각이다. 결국 진통을 거듭하다 정기국회 말미에 표결로 종결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상위별 국감 대상기관 일정 ◇운영위=대통령비서실 대통령경호실 국회사무처·국회도서관 의정연수원(10월13일) ◇법사위=법제처 헌법재판소(9월25일)서울고법 서울지법 인천지법 수원지법 서울고검 서울지검 인천지검 수원지검(26일)대전고법 대전지법 대전고검 대전지검(28일)광주고법 광주지법 광주고검 광주지점(29일)대구고법 대구지법 대구고검 대구지검(10월5일)부산고법 부산지법 창원지법 부산고검 부산지검 창원지검(6일)대법원(9일)대검찰청(10일)법무부(12일)군사법원 감사원(13일) ◇행정위=행정조정실 국무총리비서실(9월25일)정무제1장관실 국민고충처리위원회(27일)정무제2장관실 한국여성개발원(29일)총무처(10월4일)한국행정연구원공무원연금관리공단(6일)비상기획위원회(10일)공정거래위원회(11일) ◇재정경제위=재정경제원(9월25·26·27일)한국은행 은행감독원(28·29일)신용보증기금(30일)한국산업은행 중소기업은행(10월2일)한국수출입은행 한국주택은행(4일)한국은행 부산지점 부산세관 기술신용보증기금 부산지방국세청 광주지방국세청 광주세관(5일)한국조폐공사 한국담배인삼공사(6일)증권감독원 보험감독원(9일)통계청 한국소비자보호원 성업공사(10일)한국개발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한국조세연구원(11일)관세청 조달청(12일)국세청(13일)재정경제원(14일) ◇통일외무위=통일원(9월25일)외무부(26일)주미대사관 주LA총영사관 주과테말라대사관 주파나마대사관(미주반 28일∼10월7일)주일대사관 주중대사관 주베트남대사관(아주반,28일∼10월7일)주프랑스대사관 주헝가리대사관 주러시아대사관 주오스트리아대사관(구주반 28일∼10월7일)외무부(10월9·10일)통일원(11일)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민족통일연구원(12일)국제협력단·국제교류재단(13일) ◇내무위=부산시 제주도 제주지방경찰청(9월25일)경상남도 경남지방경찰청(26일)충청남도 충남지방경찰청(27일)충청북도 충북지방경찰청 대전시(28일)강원도 강원지방경찰청 전라북도 전북지방경찰청(29일)경기도(10월4일)해양경찰청(5일)서울지방경찰청(6일)중앙선관위 도로교통안전협회 국립공원관리공단(9일)서울시(10일)경찰청(11일)내무부(12·13일) ◇국방위=국방부(9월25∼27일,10월11일)합동참모본부(25·26일)국군기무사령부 국군정보사령부(25일)국방조달본부 군인공제회(26일)육군본부 육군복지근무지원단(28일)공군본부(29일)해군본부 해병대사령부(10월4일)국방과학연구소(5일)병무청(6일)육군제2군사령부 (주)풍산(9일)해군작전사령부(주)대우중공업(조선부문)(10일) ◇교육위=교육부(9월25·26일,10월13일)경기도 교육청 인천시교육청(27일)사립학교교원연금관리공단 대한교원공제회 한국대학교육협의회(28일)한국교육개발원 교육방송원 국사편찬위원회(29일)경남교육청(10월4일)부산시교육청(5일)8개 공과대학(경북대 부산대 영남대 전남대 전북대 창원대 충북대 충남대)중점지원사업 대상대학(6일)전남교육청 광주시교육청(9일)대전시교육청 충남교육청(10일)서울시교육청(12일) ◇문화체육공보위=문화체육부(9월25일,10월12일)문화재관리국 예술원사무국 한국예술종합학교 국립중앙박물관 국립국어연구원 국립중앙도서관 국립중앙극장 국립현대미술관 국립국악원(26일)한국문화예술진흥원 영화진흥공사 예술의 전당 공연윤리위원회(27일)한국관광공사 한국마사회(28일)대한체육회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 국민생활체육협의회(29일)독립기념관(10월4일)국립광주박물관(5일)KBS제주방송총국 국립제주박물관 한국마사회제주경마장(6일)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7일)공보처(10월9·13일)해외공보관 국립영상제작소 정부간행물제작소(9일)한국방송광고공사 한국방송개발원 언론중재위원회 한국자유총연맹(10일)한국방송공사 종합유선방송위원회 방송문화진흥회 방송위원회(11일) ◇농림수산위=농림수산부(9월25일·26일,10월13일)농촌진흥청(27일)산림청 임업협동조합중앙회(28일)수산청(29일)전라북도 전라남도(10월4일)충청남도 경상남도(5일)농수산물유통공사 한국냉장주식회사(6일)농어촌진흥공사 농지개량조합연합회(9일)농업협동조합중앙회(10일)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11일)축산업협동조합중앙회(12일) ◇통상산업위=통상산업부(9월25일)공업진흥청 석유개발공사(26일)중소기업진흥공단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27일)한국가스공사(28일)대한무역진흥공사 특허청(29일)한국전력공사(10월2일)대한 석탄공사 대한광업진흥공사(4일)포항제철(5일)한국중공업(6∼7일)한국가스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9일)대한송유관공사 산업디자인포장개발원(10일)한국종합화학 생산기술연구원(11일)통상산업부(12∼13일) ◇체신과학기술위=정보통신부 한국전기통신공사(9월25일)과학기술원(26일)기상청(27일)한국원자력연구소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28일)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소(29일)고리원자력발전소(10월4일)경북체신청 한국통신대구본부(5일)강원체신청 한국통신강원본부(6일)한국통신품질보증단 한국통신사업개발부(9일)한국통신 통신시설사업단 한국통신 건설사업단(10일)한국전기통신공사 한국이동통신 한국통신카드 한국PC통신 한국항만전화(11일∼12일)정보통신부(13일)과학기술처 한국전기연구소(14일) ◇환경노동위=부산지방노동청 경남지방노동위원회(9월25일)낙동강환경관리청(26일)대구지방노동청 경북지방노동위원회 성서공단소각장 시찰(27일)원주지방환경관리청 생태계 및 한강수계시찰(28일)서울지방노동청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서울특별시(29일)영산강환경관리청 전주지방환경관리청(10월2일)금강환경관리청 대전지방노동청 충남지방노동위원회 천안기술교육대학시찰(4일)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근로복지공단 중앙노동위원회(5일)인천지방노동청 인천지방노동위원회 한국산업안전공단산재의료관리원 중앙병원시찰(6일)한국자원재생공사 환경관리공단 김포매립장시찰(9일)환경부 국립환경연구원(10일)환경부(11일)노동부(12∼13일) ◇보건복지위=경기여자기술학원 경기도(9월25일)국립의료원 국립서울정신병원(26일)국립보건원 국립보건안전연구원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의료관리연구원(27일)마리아부녀보호지도소시찰 명동보육원시찰 충주호관광선 화재사고현장시찰(28일)꽃동네시찰 루시모자원 대전지방보훈청(29일)인천검역소(10월2일)의료보험관리공단의료보험연합회(4일)국민연금관리공단(5일)한국보훈복지공단 한국보훈병원(6일)재향군인회(9일)국가보훈처 88관광개발(10일)보건복지부 대한적십자사 대한가족계획협회 대한결핵협회 대한나환자관리협회 한국식품위생연구원(11일)보건복지부(12∼13일) ◇건설교통위=부산국토관리청 부산지방철도청 이리국토관리청 전라남도(9월25일)부산해운항만청 부산시 부산교통공단 여천철도청 여수해운항만청(26일)대구시 경기도(27일)서울국토관리청 인천해운항만청 인천시(28일)교통안전공단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29일)국토개발원 교통개발연구원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해운산업연구원 대한건설협회 건설공제조합 해외건설협회(30일)대한주택공사(10월4일)한국토지개발공사(5일)한국도로공사(6일)한국수자원공사(7일)한국공항공단 수도권신공항건설공단(9일)철도청(10일)서울시(11일)해운항만청(12일)건설교통부(13·14일) ◇정보위=국가안전기획부(10월11일)국가안전기획부 및 국가안전기획부법 제3조제1항제5호에 규정된 정보 및 보안업무의 기획조정대상부처 및 기관(12일)
  • 21세기 대비의 경인운하 건설(사설)

    서울과 인천을 잇는 경인운하가 내년에 착공,오는 2000년 개통시킨다는 기본계획이 확정되었다.이 운하건설은 그동안 몇차례 논의되어 왔고 그 때마다 경제성때문에 미뤄져 왔으나 인천항 화물 적체가 심각해지고 육로수송도 한계에 달하고 있어 이제 운하건설은 더 이상 미룰 수 없게 됐다. 경인운하 건설은 인천 앞바다 신공항건설과 함께 단순히 투자효과만을 기대하는 수익성의 잣대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중국과의 교역량이 급증하고 있는데다 중장기적으로는 북한과의 물자 교류도 예상되는 만큼 경인운하는 21세기 서해안시대에 대비하는 사회간접자본 투자라는 차원에서 추진되어야 한다. 현재도 경인간 화물수송은 도로체증과 철도수송의 한계 등으로 큰 곤란을 겪고 있으며 인천항의 화물적체는 최악의 상태다.수도권의 물류난과 교통난은 국가경제 발전의 최대 걸림돌이 되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량 운송을 가능케 하는 운하의 건설이 불가피한 시점에 이르렀다. 기본계획안은 19㎞ 운하의 서해안과 한강양쪽에 50만∼60만평 규모의 서해터미널·서울터미널 등 대형 화물터미널이 설치되고 운하 양안에는 왕복 4차선의 화물전용도로가 조성돼 컨테이너·철재·시멘트·바다모래 등 연간 4천6백만t의 화물을 처리한다는 것이다.10t 화물트럭 1천만대가 서울과 인천간을 오가는 수송능력을 확보하면서도 환경친화적인 수운의 장점이 매력적이다. 기본안을 마련한 해운산업연구원의 조사 결과,1조원이 넘는 투자비의 민자유치도 별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조사돼 운하건설의 전망이 밝다.화물터미널·물류단지 등 육해상 운송권의 확보를 위해 각 기업들이 투자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경인운하 건설은 수도권 물류난을 시급히 해소하고 북방교역의 거점을 마련한다는 점에서 현실적이고도 통일시대에 대비하는 투자라고 하겠다.특히 서울시가 현재 검토중인 한강 주운 계획과도 연계시켜 종합적인 운하운송체계를 갖추도록 해야 한다.
  • 경인운하 내년 착공/서울∼서해안 19㎞… 2000년 완공

    ◎대형 터미널2·갑문5곳 건설/양쪽 4차선 화물전용 도로도 서울과 서해안을 잇게 될 경인운하는 총연장 19.1㎞에 폭 1백m,수심 6m로 내년말에 공사가 시작돼 2000년에 완공된다. 서해안과 한강쪽에 터미널 2개소와 갑문 5기가 설치되며 운하 양쪽에는 왕복 4차선의 화물전용도로가 조성된다. 건설교통부와 해운산업연구원은 3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경인운하 시설사업기본계획안을 확정·발표하고 해운산업연구원에서 건설업체와 해운선사 등을 상대로 설명회를 가졌다. 계획안에 따르면 경기도 김포군 고촌면의 행주대교와 인천시 수도권 쓰레기 매립지를 잇는 경인운하의 수로폭은 중량톤수 2천5백t급 컨테이너 피더선과 2천t급 일반화물선,9백t급 바지선 등이 다닐 수 있도록 폭 1백m,수심 6m이상으로 공사하기로 했다. 민자유치로 착공될 이 공사의 예상 총사업비는 공사비 7천4백40억원과 보상비 2천8백70억원,관리비 4백50억원등 모두 1조7백60억원이다. 이같은 규모로 건설될 경우 2021년의 연간 예상물동량인 컨테이너,철재,시멘트,바다모래 등 4천6백만t의 화물을 매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서해측에 3기,한강측에 2기 등 총 5기의 갑문을 설치하고 갑문 부근에 면적 50만∼60만평 크기의 서울터미널과 서해터미널을 각각 건설키로 했다. 서울터미널에는 컨테이너터미널,일반부두,물류단지 등의 시설을 갖춰 컨테이너터미널,내륙컨테이너기지,물류단지로서의 기능을 수행토록 할 계획이다.서해터미널은 수역시설,컨테이너터미널,집배송단지 등을 설치해 인천항의 보조항으로 사용한다. 운하 양쪽에는 폭 8m,연장 20㎞의 왕복 4차선 운하도로를 개설,화물전용도로로 쓰고 서울터미널 부근에 하역시설,세척장,야적장 등을 갖춘 신곡 해사부두를 건설,연간 2천3백만t에 달하는 수도권 반입분 바다모래 수송에 활용한다. 건교부는 시설사업 기본계획안에 대한 각계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이 달중 최종안을 확정하고 오는 11월중에 고시한 뒤 내년 상반기에 사업시행자를 선정해 내년말 착공할 계획이다.
  • 남파된 빨치산부대(새로쓰는 한국현대사:28)

    ◎3개단 수천명 북한조종따라 게릴라전/경찰·관공서 무차별 습격·방화… 살인까지 대한민국은 건국 초기부터 남북 공산당의 도전을 받았다.그것은 가히 야누스적인 것이었다.공산당은 몇개의 다른 얼굴을 하고 혁명전략을 다양하게 구사했다.그 양상은 합법 공개적 정치공세와 민족통일을 명분으로 내세운 통일전선공작,무력투쟁 등으로 표출되었다.특히 북한 노동당의 프롤레타리아 혁명노선과 남로당의 좌경모험주의적 지도노선이 맞물린 유격투쟁은 역사의 범죄로 기록될 수 있다. ○북한노동당 직접 개입 우리는 유격전이 전면화한 1949년 이른 시기에 우선 주목할 필요가 있다.그 이전 대한민국 태동기나 정부수립 직후의 유격전을 남로당이 거의 주도했던 것과 달리 북한의 노동당이 직접 개입했기 때문이다.49년 2월 북한 노동당은 남한에서 전면적 유격전을 펴 나간다는 방침을 굳혔다.유격전의 배경에는 계급투쟁이라는 공산주의 기초이론이 깔려 있었다.그리고 남조선 해방의 여건을 부추긴다는 측면에서 유격전을 서둘렀다. 이같은 결정에 따라 북한노동당 연락부와 남로당 재북 지도부 및 서울 현지지도부는 당 조직력을 풀가동시켰다.먼저 남한의 산악지대를 대상으로 5개 유격전구를 설정했다.그 유격전구는 ▲지리산지구 ▲태백산지구 ▲오대산지구 ▲월아·속리산지구 ▲제주도지구였다.유격전의 전력은 북한에서 직접 조직하여 침투시킨 부대와 남한의 지하당 당원들로 조직된 부대들로 충원되었다.이들 유격부대는 19 48년 2·7폭동을 계기로 조직한 무장소조 야산대와는 성격이 사뭇 다른 본격적 빨치산이라 할 수 있다. 북한 노동당 지도부는 이미 1948년말께 3천5백여명의 남로당원들을 월북시켰다.유격전에 필요한 군사교육 훈련을 위해서였는데,이들은 강동학원에 들어갔다.강동학원은 남로당 간부들의 정치·군사교육을 위해 1947년 8월말 평남 강동군 대성면 대성탄광 시설물에 설립되었다.설립당시 학원장은 김책이었으나,얼마후에 박병율로 교체되었다.이밖에 함북 회령군관학교에서도 유격전에 필요한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유격훈련 시켜 남파 1949년 3월 남북 노동당 연합정치국은 유격투쟁개시신호를 올렸다.「남조선에서 유격투쟁을 조직 전개한데 대하여」라는 성명이 그것이다.그리하여 남로당 주도의 김지희부대가 남아있던 지리산에 지휘간부가 파견되었다.이어 이현상을 비롯한 선발대 5명이 38선을 넘어 서울로 숨어들었다.서울에서 김삼룡을 접촉한 선발대는 남한 정세와 유격전에 관한 의견을 교환하고 전주를 거쳐 지리산에 입산했다.이현상이 출발한지 20여일 정도 뒤에 정두한·전병권이 지휘하는 간부부대가 부안해안에 상륙,지리산으로 들어갔다. 그러니까 남로당 계열의 지리산 김지희 부대는 북로당 중심의 빨치산 부대로 개편된 것이다.그 유격대가 바로 이현상을 사령관으로 한 제2병단이다.지리산 부대는 한국전쟁이 발발할 때까지 활동했다.19 49년 6월초에는 김달삼을 사령관,남도부를 부사령관으로 한 제3병단이 오대산 지구에 침투했다.강동학원 출신 6백여명이 제3병단의 주병력이었다.이가운데 3백명은 남도부의 지휘로 가야산에 입산할 계획이었으나 끝내 목적을 이루지 못했다. 제1병단은 8월6일 태백산·소백산 지구에 침투해 들어왔다.이호제 부대로도 불린 제1병단은 인민유격대 총사령부격으로 남파되었지만,국군 토벌대에 의해 전멸하고 말았다.이 토벌작전에서 사령관 이호제와 정치위원 박치우가 사살되었다.참모장이었던 서철이 겨우 살아서 월북했다.이런 와중에 강철(본명·박민학)이 지휘하는 3백명의 유격대가 월악·속리산 지구에 닿았다. 산악지대에 침투한 인민유격대의 공격은 이른바 9월 대공세를 정점으로 광범위하게 전개되었다.경찰서와 지서,각종 관공서에 대한 습격과 방화는 물론 살인까지 서슴지 않았다.특히 전남북과 경남북,강원도에서 기승을 더 부렸다.그러나 한국군과 경찰의 강력한 토벌작전에 직면했다.경북 북부와 강원도의 인민유격대의 타격은 치명적이었다.그 결과 이현상 부대를 제외하고 유격전구 설정은 실패하고 말았다.그래서 지리산 유격전구는 남한 유격투쟁의 총본산이 되었다. ○경남북·강원도 더 기승 1949년 10월 북로당 빨치산 출신들에 의해 남한에서의 유격전은 국부전략으로 바뀌었다.일정지역에서 유격거점을 만들어 빨치산과 정규군이 합친다는 것이 국부전략이다.그 거점으로 ▲옹진반도 ▲강원도의 태백·소백·일원산 지역 ▲지리산과 백운산 지역을 활용했다.이에따라 1950년 3월 김무현,김상호,윤상철을 사령관으로 한 3개 빨치산 부대 1천여명의 병력이 남으로 다시 내려왔다.그러나 남하도중 국군토벌대를 만나 거의 북으로 달아났다. 이들 빨치산부대는 현지 지하단 조직과 연계하지 않고는 활동이 불가능했다.그래서 남로당에 잔존한 지하당원들이 가담했다.대한민국 수립 이전부터 무장투쟁을 담당했던 야산대도 뒷받침되었다.또 19 48년 10월 여수반란사건과 같은해 11월부터 3차례에 걸쳐 일어난 대구반란사건,1950년 4월의 제주 4·3사건에 연루되어 입산한 사람들도 유격대에 편성되었다는 사실도 간과할 수 없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교수를 역임한 바 있는 R A 스칼라피노 교수는 이정식과 함께 쓴 저서 「한국의 공산주의」에서 당시 남한의 공산당원을 4만명으로 추산했다.그러나 이 숫자는 무의미한 것으로 보았다.이보다 더많은 국민이 공산당 동조자나 지지자이고 또는 회유되거나 협박에 의해 공산당 지령을 수행한 것으로 기술했다.남파된 빨치산은 바로 이러한 기운이 가시지 않은 신생 대한민국의 토양위에 얼마만큼 기생했던 것이다. 그러면 공산주의 핵심세력은 접어두더라도 동조자들은 누구인가.말할 나위도 없이 로맨틱한 공산주의 환상에 빠져든 사람들이다.「개인은 능력에 따라 일하고 필요에 따라 분배받는다」는 환상에…. ○남로당 지하당원 가당 건국이후 19 49년부터 전면 유격전 양상을 띠고 활동한 빨치산은 평양의 노동당이 조종했다.이른바 「혁명적 민주기지」를 후방에 건설한다는 전략적 의도를 깔았던 것이다.북한의 정규무력과 협동·배합한 가운데 지속적으로 빨치산 부대를 남파했다.특히 19 50년에 남으로 내려보낸 빨치산 존재를 간파했더라면 한국전쟁의 징조를 일찍 읽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평양 「투사신문」/북,50년 「5·30총선」 방해 극렬 선동/「선거관계자 숫청·후보자 처단」 등 내용/북 선전지… 빨치산아파트에 비밀 배포 북한이 대규모로 남파한 유격부대들이 신생 대한민국을 고립 약화시킨다는 전략 아래 19 50년 5·30총선거를 5·10총선거 못지 않게 방해한 사실이 드러났다.이는 서울신문 특별취재반이 미공문서 보존기록관리국(NARA)에서 발굴한 자료를 통해 입증한 것으로 선거방해수법이 아주 악랄했다. 이 자료는 소련파 한인 2세로 보이는 한효(주필)의 명의로 평양시 민본리 15에서 제작한 「투사신문」 19 50년 6월7일자.36×27㎝크기로 4면을 발행했다.그러니까 5·30총선이 실시된 직후에 배포한 이 선전지는 거의 선거 방해공작 실상을 기사형식으로 다루었다.「제2의 망국선거 파정투쟁에서 빨치산은 이렇게 싸웠다」는 제목을 뽑고 각 지역 선거방해 소식을 싣고있다.이밖에 대한민국 정부와 공무원을 공격하고 물가가 비싸다는 내용의 기사도 보인다. 그리고 「제2 망국선거는 매국노들의 폭압하에 허위날조 되었다」는 제목의 장문을 싣기위해 아래쪽 4단을 할애했다.또 「빨치산 실화」를 실었는 데,그 제목은 「산나물 팔러온 소녀」.당시 신문편집 스타일을 지키면서 활판 인쇄물로 제작했다.이 선전지는 강동학원 등의 빨치산 양성기관과 대남사업 담당요원에 배포한 데 이어 비밀루트를 통해 남한 전역의 빨치산 아지트에 보내졌다.
  • 무명용사 유해 2구 45년만에 발굴(조약돌)

    ◎북한산 주변서… 대전국립묘지 안장 ○…6·25전쟁 당시 북한군을 맞아 싸우다 숨진 무명용사 유해 2구가 45년만에 발굴됐다. 육군은 22일 50년 6월27일 북한산 기슭에서 남침한 북한군전차와 싸우다 숨진 육군 16연대 11중대 소대장과 전령 조모상병의 유해 2구를 발굴,경기도 벽제 시립화장장에서 화장한뒤 대전국립묘지로 유해를 봉송했다. 육군은 이들 무명용사 유해를 일단 대전국립묘지 영현봉안관에 안치한 뒤 조만간 무명용사 묘역에 정식 안장키로 했다. 이 유해들은 숨진 이후 인근 우이동 백운산장 주인 이영구씨(64)에 의해 발견돼 그자리에서 매장됐었으며 지난 59년 등산객 강의식씨(70·예비역 소령) 등이 매장장소를 표시하기 위해 위령비를 세워 놓았었다.
  • 충남 서산 마애삼존불(한국인의 얼굴:31)

    ◎둥근 눈·도톰한 입에 온화한 웃음/본존불 옆의 협시보살 실눈동 인상적 백제미술은 그 풍토처럼 부드럽다.그래서 고요하고 아름답다는 말로 적조미가 깃들였다고 한다.불상을 만나면 더욱 그렇다. 충남 서산군 운산면 용현리 마애삼존불(국보84호)에서도 백제미술의 흐름을 읽을 수 있다.종일 그늘 한 뼘이 들지 않고 햇볕만 쏟아지는 발가벗은 바위에 새긴 7세기쯤의 불상이다.7세기는 백제에서 불교문화가 한껏 난숙했다는 시절이다.그럼에도 화려한 데가 없이 구수한 모습을 하여 친근감이 우러난다. 그것은 돌을 모나지 않게 다룬 백제조각의 묘미다.그 안에는 물론 원만한 백제의 마음도 숨어 있는 것이다. 이들 삼존불 머리 뒤에는 연꽃무늬를 기본으로 한 광배를 새겼다.다만 본존불 여래상의 광배에는 불꽃무늬를,두 협시보살의 광배에는 민무늬의 둥근 원과 불꽃 한 가닥씩을 덧둘러 놓았다.모두가 밝게 웃는 얼굴이다.본존불 여래를 모시는 협시보살들은 너무 웃어버린 탓인지 실눈을 했다.여래불 오른쪽에 서서 큰 구슬을 두 손으로 감싸 받든(봉지보주)보살의 얼굴은 그야말로 만면의 미소를 띠었다. 이에 비해 본존의 웃음은 의젓하다.마치 은행알처럼 생긴 행인형의 눈 언저리와 눈썹,도톰한 입가에 요란하지 않은 웃음을 머금었다.그러나 입가에 웃음이 조금은 깊어 콧방울 양쪽에서 패어져 입가로 내려온 법령에 그늘이 졌다.그래서 볼에 양감을 더 해주었다.복스러운 얼굴이다.그 원만한 얼굴에 어린 온화한 웃음.바로 「백제의 미소」로 호칭하는 유명한 웃음인 것이다. 이 마애삼존불의 전체구도는 본존불 여래상 좌우에 반가사유보살상과 보주봉지보살상을 배치한 형태다.태안의 마애삼존불과 더불어 독특한 도상을 한 불상이라 할 수 있다.이는 7세기쯤에 불교문화를 만개시킨 백제가 신앙면에서 나름대로 독자적 세계를 개척한 증거가 아닌가 한다. 그러한 생각에 미치고 나면 이 마애삼존불이 서있는 자리에 눈길을 돌리지 않을 수 없다.마애불이 자리한 서산군 운산면은 중국에서 해로를 통해 건너와 태안반도를 거쳐 부여로 가는 길목에 있다.다시 말하면 태안반도에서 마애삼존불이 있는 가야산 계곡을 따라 발길을 재촉하면 사비시대 백제의 옛도성 부여에 닿는다. 예부터 천하절경으로 이름난 가야산계곡 어귀의 마애삼존불.북제나 수,또는 초당에서 백제를 찾는 외래인들에게 경배의 대상이 되었을 것이다.그리하여 백제의 불심을 바깥 세상에 새롭게 심어주었으리라.백제를 각인시킨 백제의 얼굴 몫을 다 하면서….그리고 나서 천년하고도 몇 백년이 더 지나도록 여태 영원한 백제의 웃음을 웃고 있다.
  • 중고선 수입규제 완화/선령 근해 13년·원양 20년으로 늘려

    통상산업부는 22일 국내 해운산업의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중고선의 수입 규제를 대폭 완화한다고 발표했다. 수입이 허용되는 중고선의 선령이 현재 건조후 10년 이내에서 앞으로는 선박종류에 따라 냉장·냉동선,탱커(원유 운반선) 및 철강어선 중 근해어선은 13년으로,철강어선 중 원양어선은 20년으로 각각 늘어난다. 순항선,아스팔트 운반선(5백t이상),벌크선중 철강재 운반선,항만공사용 시추선 등 10개 품목은 중고선 수입제한이 풀린다.중고 카페리와 철강어선이 수입선다변화 품목에서 제외돼 일본 제품의 수입이 허용된다.
  • 외항 해운업 등록제로 전환/내년부터/원양­근해 사업구역제 폐지

    내년부터 외항 해운업이 면허제에서 등록제로 바뀌고 3천t 이상의 선박만 보유하면 이른바 「사랑의 유람선」같은 부정기 여객 운송사업을 할 수 있다. 해운항만청은 해운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이같은 내용의 해운법 개정안을 오는 31일 입법예고,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개정안은 원양 및 근해로 나뉜 외항 해운업의 사업 구역제를 폐지하는 대신 선박량 12만t 이상의 대형사와 3만t 이상의 소형사로 나눠 등록 기준만 충족되면 영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종전까지 원양 해운업체는 선박량이 20만t 이상,근해 해운업체는 5만t 이상돼야 면허를 내줬다.소형 해운사는 국내 해운산업 보호육성 차원에서 재정경제원과 협의,세제혜택을 줄 방침이다. 선박 보유량이 3천t 이상이면 부정기 여객운송 사업의 면허를 내줘 일정한 항로없이 유람선을 운행할 수 있도록 했다.화주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선사가 부당요금을 요구하거나 일방적으로 화물수송을 거부하면 해항청이 선사의 불공정 행위를 공표하는 「부당행위 공표제」가 도입된다. 외국 업체의 국내 지사가 자본금이나 대표이사를 변경할 때 일일이 허가를 받던 것도 사후 신고로 대체했다.한편 개정안은 오는 8월 국무회의를 거쳐,9월 정기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 진홍빛능선북상…철쭉산행“손짓”/소백·지리산서 새달1∼4일「철쭉제」

    ◎소백산/연화봉서 전야제… 마늘아가씨도 선발/지리산/세석평전·노고단 일대 군락지 환상적 요염한 빛깔을 뽐내는 철쭉은 「정열의 무희」를 연상케한다.해마다 5월 초순이 되면 한라산 등 남녘 유명산 자락에 수를 놓는 연분홍빛·진홍빛 철쭉이 능선을 타고 북상,6월 중순 백운산 정상까지 붉게 물들인다.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및 각 산악회에 따르면 올 중남부지방의 절정기는 다음달 초순부터 중순까지로 예년보다 4∼5일 정도 늦어질 전망이다. 이 기간 동안 전국의 유명산에는 철쭉의 절경을 즐기기 위해 몰려든 산행 인파로 붐비게 되며 산마다 산악인들이 마련한 산신제를 겸한 「철쭉제」행사가 잇따라 마을축제로 펼쳐진다.소백산은 6월1일,지리산은 3일 열린다. 철쭉의 아름다움을 감상하기 위한 곳으로는 소백산(해발 1천4백39m)이 으뜸이다.매년 이맘때면 이 곳을 찾는 인파가 10만여명에 이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소백산국립공원 북부관리사무소 김대현씨는 『현재 이곳에는 철쭉의 붉은 꽃망울이 맺혀 있다.다음달 초부터 중순까지 철쭉이 온산을 붉게 물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 단양과 경북 영풍군 사이에 위치한 소백산은 희방사∼연화봉∼비로봉으로 이어지는 등산코스가 철쭉맞이 산행의 명소.특히 연화봉∼비로봉에 이르는 길은 유난히 키가 큰 철쭉들이 길옆에 늘어서 절정기에는 자연스레 터널을 이뤄 장관이다. 올해로 13번째를 맞는 소백산 철쭉제는 6월 1∼4일 연화봉과 단양군 일원에서 치러진다.전야제 및 본행사로 향토음식 경진대회,마늘아가씨 선발대회,경로잔치,군민체육대회,백일장,전통혼례 등이 열리며 4일 연화봉에서는 철쭉여왕 선발대회,꽃길걷기대회,패러글라이딩대회 등의 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지리산(1천9백15m)은 7백∼1천5백m지점의 세석평전과 노고단일대의 군락지가 절경이다.특히 세석평전일대는 수만그루의 철쭉꽃으로 뒤덮여 「철쭉바다」를 이룬다.내대리∼거림∼세석을 거쳐 천왕봉에 올랐다가 백무동으로 내려오는 길. 지리산철쭉제는 6월 3∼4일 노고단 철쭉군락지와 화엄사 야영장일대에서 구례군 지리산산악회 등 철쭉제전위원회주관으로 열린다.올해로22번째. 이밖에 설악산·덕유산·한라산과 강원도 홍천군 공작산 등도 철쭉의 명소로 유명하다.
  • “동북아 물류중심”부산·광양항 전략 개발/세계화 3개과제 추진내용

    ◎하반기중 한국형 복지청사진 제시/삶의 질 향상/컨벤션센터 건설에 세제·금융 지원/문화·관광 세계화추진위(위원장 이홍구·김진현)는 25일 김영삼 대통령에게 「4월중 세계화추진과제」를 보고했다.다음은 이날 보고된 4개 과제 가운데 법학교육 및 법률서비스 개선과제를 제외한 「한반도의 동북아 국제물류중심화 전략」등 3개 과제의 보고 요지이다. ◇한반도의 동북아 국제물류중심화 전략(김기환 한국 태평양경제협력위원회장)=아시아가 세계 제조업의 중심지로 부상함에 따라 동북아 지역의 물동량이 급증하고 있다.2000년에는 아시아의 물동량이 세계물동량의 절반수준인 49%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2000년 아시아의 전체 컨테이너 예상 물동량 8천4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가운데 동북아시아가 차지하는 물량이 전체의 64%를 차지하게 된다.동북아지역에서는 우리나라의 부산·광양항과 일본의 고베·요코하마항,대만의 카오슝항이 중심항만의 위치를 선점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으며 중국의 상해도 잠재적 경쟁대상이다.아시아각국이 동북아 물류중심지로 부상하기 위해 각축을 벌이고 있어 우리도 제3차 국토종합개발계획을 수정,사회간접자본 확충계획과 연계해 물류중심화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배후수송시설 확충 부산·광양항은 동북아 지역의 중심항으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현재 부산항은 시설부족 등으로 경쟁력이 다른 나라의 항만에 비해 뒤떨어지고 있으므로 가덕도의 신항건설을 민간자본을 유치해 적기에 추진해야 한다.특히 가덕도 신항 민자사업자를 빨리 선정할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광양항은 1단계 공사가 완료되는 97년말에 이어 2단계 계획의 민자유치 촉진을 위해 도로 철도등 배후수송시설 확충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선진국 해운국가 수준의 해운산업정책 추진을 위해 각종 규제를 과감히 완화해야 한다.선박도입에 대한 관세인하와 국내 조선능력 부족으로 소화 불가능한 물량의 해외선박 건조 허용문제를 검토해야 한다.외환·자본자유화 계획에 맞춰 해외 현지법인의 선박소유허용과 선박건조를 위한 외자도입의 제한을 완화해야 한다.물류의 흐름 촉진과 비용절감을 위해 자유항에 준하는 수준으로 통관절차를 간소화 해야 한다. ◇삶의 질의 세계화(강봉균 총리행정조정실장)=경제사회의 변화추세를 심층분석,생산적 국민복지 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세계화추진위 산하에 국민복지기획단을 구성,중장기 계획을 수립한다.기획단은 보건복지부장관과 한국개발연구원(KDI)원장이 공동기획단장을 맡고 재정경제원 내무 보건복지 노동부등 관계부처 1급공무원과 민간전문가 15명내외로 구성하며 실무위원회로 총괄분과,사회복지분과,사회보험분과를 둔다. ○사회안전체계 확립 국민복지분야 가운데 여성복지증진,사회안전체계 확립,환경개선 분야는 국무총리가 위원장으로 있는 여성정책심의회,중앙안전점검통제회의,환경보전위원회 등 기존 협의기구를 활용,실천계획을 마련한다. 삶의 질 향상을 위한 6대과제 가운데 곧 시행가능한 ▲노인·장애인·불우청소년·저소득층 등에 대한 지원방안 ▲재난관리,민생치안,식품안전등 사회안전체계 확립방안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방안 ▲21세기 환경비전 등은 올 상반기에 시행안을 마련한다. 하반기에는 ▲한국형 복지청사진 제시 ▲연금·의료·산재보험등 보험제도 개선방안 ▲21세기형 환경개선 종합대책 ▲사회복지에 대한 민간역할 제고방안 등을 중·장기계획으로 마련한다. ◇세계화 시대에 부응한 문화와 관광의 연계방안(주돈식 문화체육부장관)=관광산업은 세계무역 성장세를 능가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2004년 외국인 관광객 7백50만명을 유치,90억달러의 관광외화 수입이 전망된다.그러나 남북통일등 주변여건이 변화하면 2000년대엔 1천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외국인에게 깊은 인상과 호기심을 줄 수 있는 우리의 고유·전통문화를 발굴,관광선진국으로 도약해야 한다. 미국·일본·동남아등 관광시장별 특성에 맞는 해외관광객 유치전략을 세우고 재외공관을 문화관광 거점기지로 활용하며 우즈베크,필리핀,러시아,브라질등과 관광협정 체결을 추진한다.관광교육원 부지에 종합관광문화센터를 건설해 관광종사원 전문교육기관,국제회의장 시설,한국고유문화 안내센터,기념품 쇼핑시설 등으로 활용한다.숙박시설 건설입지에 대한 규제를 완화하고 관광숙박시설에 대한 관광진흥개발기금 및 산업시설자금 융자지원을 확대하며 관광호텔용 식자재에 대한 준조세 등의 부담을 줄인다. ○숙박시설 규제 완화 신축되는 중앙박물관을 프랑스의 에펠탑,미국의 자유의 여신상 등과 같이 한국의 대표적인 관광상징물로 건축한다.고유의 민속행사를 문화관광 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고궁의 궁중생활을 재현,관광코스로 활용하고 대학의 관광학과 학생이 참여하면 학점인정을 추진한다.해외문화원과 관광공사지사 합동으로 국악공연,한국문화의 밤,문학회 등의 행사를 개최한다.주요 교통요지 및 관광지에 관광안내소를 확충하고 도로와 문화유적지의 관광안내 표지판을 개량한다.시내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남대문,동대문등 지정 고궁에 특별주차장을 허용,관광객이 가까이 갈 수 있도록 한다. 국제회의 및 국제기구 유치기반 조성을 위해 ▲국제회의 경영기업 육성 ▲주요도시의 컨벤션시 지정 ▲회의장 전시장 숙박시설 쇼핑센터 카지노 등과 연계된 복합기능의 컨벤션센터 건설에 대한 금융·세제 지원계획 등을 수립한다.
  • 대입 「농어촌 특별전형」에 허점/부모직업 무관… 거주지만 따져

    ◎「도시속 농촌」거주자 혜택 없어/혜택받으려 위장전입 등 불법 소지 96학년도 대학입시부터 도입하기로 한 농어촌 학생 특별 전형 제도의 기준이 비현실적이라 형평의 문제가 생기고 있다. 충남 서산시 운산면 운산고교는 당진읍과 서산시에서 통학하는 학생들로 구성돼 있다.그러나 당진읍에서 통학하는 학생들은 특별 전형제의 혜택을 볼 수 있으나 당진읍에 비해 전형적인 농촌마을인 서산시 오산동 학생들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서산시 오산동에 사는 농민 이모씨(51)는 『이 제도가 발표된 뒤 아들이 대학 입학 문이 넓어진 것으로 생각했으나 시에 거주하기 때문에 특례 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것을 뒤늦게 알았다』며 『부모의 직업을 구분하지 않고 획일적으로 거주지만 기준으로 정한 것은 탁상행정의 본보기』라고 비판했다. 마찬가지로 섬이나 산간벽지에 학교가 없어,인근 시지역에서 하숙이나 자취를 하며 그 곳의 학교에 다니는 학생들 역시 혜택을 받을 수 없다. 이와는 거꾸로 김포 용인 양주 남양주 광주 양평 등 수도권의 군 또는 읍 소재지등은 서울과 1시간 거리인데다 교육여건이 농어촌보다 훨씬 좋은데도 특례 입학자격이 주어진다. 실제로 이 지역의 부동산 중개업소에는 요즘 서울에서 집을 구하러 오는 사람들의 발길이 잦아지고 있으며 주민등록지를 옮기는 등 위장전입의 움직임도 있다.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에 사는 가정주부 김모씨(42)는 『중학교에 다니는 아들을 위해 서울 근교의 농촌으로 이사하기로 하고 지난 일요일 경기도 양평의 집을 알아봤다』며 『청량리역에서 기차로 1시간 거리여서 남편의 출퇴근에도 전혀 지장이 없다』고 말했다. 현행 농어촌학생 특별 전형제는 부모의 직업 구분없이 읍·면 지역의 고등학교에 3년간 다닌 학생들을,각 대학이 정원의 2%에서 정원 외로 선발할 수 있도록 돼 있다.
  • 26개기금 연내 폐지 추진/재원 조성 부진·공공성 낮은것 우선대상

    ◎정부 출연연 18곳… 대폭 정비/남은 재산 국고에 환수 18개 정부출연 연구소기금을 포함,재원의 조성 및 운용실적이 미미한 26개 기금이 연내 대폭 정비된다.이 기금들이 폐지될 경우 당장 해당기관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지만,정부가 매년 국회의 승인을 받아 지원하는 출연예산과 자체 수익이외에는 별도의 자금주머니가 없어지는 것이다. 재정경제원은 4일 방만하게 운용되는 기금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총 98개 기금중 26개 기금을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정비대상인 기금의 관리 및 감독업무를 관장하는 각 부처와 협의해 기금의 설치 근거규정을 삭제하는 내용의 관계법 개정안을 올 정기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폐지된 기금의 잔여재산은 국고로 환수,일반회계 재원으로 쓴다. 정비대상은 법률구조기금·유전공학기금·농수산물수출진흥기금 등 장기간 재원의 조성실적이 없거나 영세한 기금이 5개,교통안전기금·도로교통안전협회기금과 정부출연연구소기금 등 사업의 공공성과 효율성이 낮아 계속 존치할 실익이 없다고 판단되는 기금이21개다. 정부출연연구소기금의 경우 현재 모두 20개가 있으며,이중 운용실적이 좋은 통신개발연구원기금과 해운산업연구원기금을 제외한 18개 기금이 정비대상이다. 재경원의 관계자는 『기금은 재정의 한 분야임에도 매년 국회의 승인을 받는 예산과 달리 관리 및 감독업무가 개별부처와 공공기관에 맡겨져 방만하게 운용돼 온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지난 3월말 현재 98개 기금(15개 미조성 기금 포함)이 있고,이들 기금의 총 운용규모는 49조5천억원으로 일반회계 예산과 맞먹는 수준이다.
  • 「사단법인 한배달」(산하 파수꾼)

    ◎문화유적지 돌며 환경보전캠페인/고창 동학전적지·미사리 등 찾아 말끔히/어린이 계절학요 열어 환경중요성 교육 『선조들이 남겨주신 훌륭한 홍익인간의 정신을 바탕으로 후손들이 행복과 번영을 누릴 터전인 국토 사랑운동을 펼치기로 했다.이에 따라 환경에 대한 국민들의 애정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 현장 캠페인과 정신함양운동에 주력하고 있다』 우리 민족사를 바로잡는데 목적을 둔 사단법인 한배달(회장 박선우)은 주로 문화유적지를 대상으로 환경정화운동을 벌이고 있다.이들의 활동은 서울신문사 「깨끗한 산하지키기」 운동의 환경감시위원단체에 동참하면서 더욱 활발해졌다. 지난해 여름 서울신문사와 함께 국민학생을 대상으로 「전국 어린이 깨끗한 산하지키기 글짓기대회」를 가진데 이어 오는 4월1일 경기도 광주읍 경안천을 비롯한 전국적인 봄철 현장캠페인과 오는 여름방학중 어린이 글짓기대회에도 적극참여키로 했다. 『환경운동을 민족생존을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전개하고 있다』는 한배달은 다양한 환경운동계획을 수립해 실천에 옮기고 있다.지난 19일 경기도 안성의 칠정사,유기장터,서운산성 등에서 1백여명이 쓰레기 수거를 실시했으며 매월 1회씩 갖는 문화유적지 답사때 반드시 깨끗한 산하지키기 실천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또 자체에서 발간하는 회보와 계간 「한배달」을 통해 한경보전의 필요성을 계몽하고 여름,겨울방학동안 두차례 실시하는 「어린이 계절학교」에서 환경교육을 시키는 등 국민 실천운동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환경전략을 세워놓고 있다. 3천5백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한배달은 86년 설립돼 환경의 중요성을 일찍 인식하고 91년 12월 안성길(유니슨코리아대표)씨를 위원장으로 하는 환경위원회를 구성,꾸준히 환경운동을 펼쳐 왔었다. 지난해만도 오대산,제천 칠의사총,공주 우금치,고창 동학전적지,미사리 유적지,춘천 사자골 등지에서 쓰레기줍기와 잡초제거 등 환경정화운동을 벌였다.그뿐아니라 중국의 광개토대왕비 주변과 장군총묘역,백두산 천지 등 외국에서까지 활동을 전개했다. 안 위원장은 『자연과 내가 둘이 아니고 풀 한포기 생명이나 나의 생명이나다름이 없음을 몸으로 실천해 보이겠다』고 다짐했다.
  • 포철 매각3사 인수전 치열/11일 공개매각… 관심 집중

    ◎거양해운/현대상선 등 해운회사 적극 나서/포스코켐 정우석탄/삼성·현대·유공·LG화학 등 “군침” 오는 11일로 예정된 거양해운·포스코켐·정우석탄화학 등 포항제철 3개 계열사의 공개 매각에 재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거양해운은 지난 91년 포철이 1백% 출자해 설립한 자본금 1백50억원의 철강원료 전용운반 회사.15만∼20만t급 광탄선 10척을 갖고 있다.지난 해 매출액은 1천4백65억원,순이익(세전)은 16억원이다. 이 회사는 오는 2010년까지 포철의 물량을 수송할 수 있는 장기 계약을 맺은 상태이고,포철이 해운산업에 다시 진출하지 않으면 그 뒤로도 포철의 물량 수송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매력이다.안정적인 영업기반이 갖춰져 있다는 얘기이다. 현대상선·한진해운·조양상선·유공해운·범양상선·대한해운·고려해운·두양상선 등 해운회사들이 적극적이다.특히 현대는 현재 추진 중인 제철소 건립과 관련,원재료 운송 전용선을 미리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가장 적극적이다. 함께 묶어 한 덩어리로 매각하는 포스코켐과 정우석탄화학의 인수경쟁도 치열하다.포스코켐은 석탄화학·석유화학·농약 등 정밀화학 제품 및 PVC 제품 등을 생산하고 있어 인수를 검토하는 기업도 그만큼 많다.정우석탄화학의 업종도 비슷하다. 현대석유화학·삼성종합화학·유공·한화종합화학·애경유화·동양화학공업·이수화학·효성바스프 등이 큰 관심을 보인다.타이어를 만드는 원료인 카본블랙을 생산하는 LG화학은 포스코캠을 인수해 이 분야를 독점할 꿈을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정밀화학과 연관이 깊은 코오롱 같은 화섬업체도 눈독을 들이고 있으며,정우석탄화학의 제 2주주인 벽산 역시 매우 적극적이다.(주)금호와 한국타이어도 카본블랙의 안정적인 조달이라는 측면에서 손익을 따지고 있다. 반면 쌍용·덕산·극동건설 등은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검토 중이다.특히 지난 연말 충북투자금융을 인수하는 등 최근 다각화에 적극적인 덕산그룹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난 89년 대우조선의 경영정상화와 관련해 포스코켐을 포철에 넘겼던 대우 역시 관심의 대상이다. 아직 유력한 인수업체나 인수 예정금액이 루머로도 나돌지 않는 것은 그만큼 경쟁이 치열하다는 뜻이다.결과는 재력이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 “대한선주에 3백46억 세금부과 위법”/윤석민 전회장 승소

    ◎서울고법, “절차상 하자… 취소 하라” 5공정부의 해운산업합리화조치에 따라 87년 4월 한진그룹으로 경영권이 넘어간 대한선주의 전회장 윤석민(59)씨에게 3백46억여원의 세금을 부과한 것은 위법이라는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법 특별3부(재판장 이용우 부장판사)는 25일 윤씨가 용산세무서를 상대로 낸 종합소득세등 부과처분취소청구소송에서 『당시 세무당국이 부과한 3백46억여원의 세금은 절차상 하자가 있는 만큼 이를 취소하라』며 원고 승소판결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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