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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추경 처리… 23~25일 ‘서별관회의 청문회’

    22일 추경 처리… 23~25일 ‘서별관회의 청문회’

    세월호 특조위 기간 연장은 계속 협의… 누리과정 예산 확보 정책협의체 구성 여야가 교착상태에 빠져 있던 추가경정예산안을 오는 22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세월호 선체 조사활동은 계속하되,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기간 연장은 원내대표들끼리 협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정진석,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이런 내용이 담긴 합의문에 서명했다. 본회의에서는 2015년 결산안, 대법관 후보 동의안도 함께 처리하기로 했다. 여야는 본회의 일정이 포함된 임시회를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열기로 합의했다. 야권에서 추경 처리의 선결 조건으로 내세웠던 이른바 ‘청와대 서별관회의’ 청문회는 조선해운산업 부실화 원인과 책임 규명을 위한 청문회 일정에 포함시키기로 여야가 합의했다. 기획재정위원회는 오는 23~24일에, 정무위원회는 24~25일에 각각 청문회를 가진다. 야권에서 추경 예산안에 포함시킬 것을 주장했던 누리과정(만 3~5세 영유아 보육·교육 지원) 예산은 내년도에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정책협의체를 구성해 논의하기로 했다. 여야는 그 밖에도 예산결산 특별위원회의 추경 예산안 심의에 즉각 착수하고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검찰 개혁 관련 사항을 논의하기로 합의했다. 한편 이날 회동 초반에 여야 원내대표는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정 원내대표가 “이번 추경은 야당에서 먼저 건의했고, 구조조정과 일자리·실업 대책 등이 담긴 민생추경”이라고 운을 떼자, 우 원내대표는 “이번에 국회로 넘어온 추경안은 더민주가 우려한 대로 졸속으로 짜였다”며 “애초 정부·여당이 얘기했던 추경의 목적에 부합하느냐 하는 문제가 있다”고 공격했다. 박 원내대표는 “현장이 아비규환이니 어떤 경우에도 빠른 시일 내에 추경안은 통과돼야 한다”면서 “서별관회의 등 청문회에 대해선 과감하게 양보해 최소 오는 25일까지 추경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하자”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오늘 별똥별 어디서 보지?’ 서울 별관측 명당 10곳

    ‘오늘 별똥별 어디서 보지?’ 서울 별관측 명당 10곳

    12일 밤 10시부터 13일 0시 30분까지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가 밤하늘을 수놓는다. 2009년 이후 최대 규모의 ‘우주쇼’로 시간당 150개의 별똥별을 볼 수 있는 기회다. 하지만 서울 도심 한가운데에서는 뚫어져라 밤하늘을 쳐다봐도 보이는 건 인공위성뿐. 그렇다고 당장 한적한 시골로 갈 수 없다면 서울에 숨은 ‘별자리 명당’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는 지난 2010년에 한국천문연구원과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의 조언을 얻어 ‘서울에서 별보기 좋은 장소 10곳’을 선정해 발표한 적이 있다. 이곳들은 주위가 탁 트여 있고 주변 건물의 조명이 많지 않아 상대적으로 별이 잘 보이고 가볍게 산책을 하기에도 좋다. 10곳은 다음과 같다. ▲종로구 동숭동 낙산공원: 대학로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에 있는 낙산공원은 주위 건물이 많지 않고 조명도 세지 않다. 산책로를 따라 조용히 걸으며 별을 감상하기에 안성맞춤. ▲양천구 신정동 계남공원: 맑은 날 계남공원에 가면 망원경을 들고 별을 관측하는 아마추어 천체관측 동호회원들의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 전당과 대성사: 서울에서도 공기가 맑기로 유명한 곳이다. 예술의 전당 야외 마당 등을 산책하다 뒤편 우면산에 올라 대성사까지 가면 더 많은 별을 볼 수 있다. ▲서대문구 연희동 안산공원: 지하철 3호선 독립문역 북쪽에 있는 안산에 오르면 하늘의 별뿐만 아니라 서울 야경도 감상할 수 있다. 산이 높지 않아 오르는 시간은 15∼20분이면 충분하다. ▲성북구 돈암동 개운산 공원: 성신여대와 고려대 옆 개운산에 오르면 넓은 운동장이 있다. 가로등이 켜 있기는 하지만 가로등을 비켜서 하늘을 보면 넓게 트인 하늘을 볼 수 있다. ▲성동구 응봉동 응봉산 공원: 정상의 정자에 오르면 서울숲이 내려다보이고 한강을 따라 흐르는 자동차 행렬도 볼 수 있다. 야경이 좋아 사진찍기 명소로도 유명하다.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자전거나 인라인스케이트 등을 타거나 산책하면서 별을 보기 좋은 곳이다. 주위 아파트 불빛만 잘 피하면 별을 볼 수 있다. ▲서초구 반포동 한강공원: 아마추어 천문인들이 천체망원경을 들고 별을 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잔디밭에 누워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별을 감상하기 좋다. ▲마포구 상암동 노을공원ㆍ난지지구: 상암동 일대에서 가장 어두운 난지지구는 별 보기 좋은 명당이다. 노을공원은 해가 지고 1시간 후 출입이 제한되니 노을공원에서 노을을 보다 난지지구로 옮겨 별을 보는 것이 좋다. ▲종로구 북악산 팔각정: 별을 보는 동시에 남산 아래 서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차를 타고 갈 수 있어 편리하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여야3당 원내대표 합의문 전문

    여야 3당 원내대표는 12일 정세균 국회의장 주최로 국회에서 회동을 갖고 정부가 제출한 추경안 처리와 조선업 구조조정 청문회 실시 등에 합의했다. 다음은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 합의문 전문. 1. 제345회 국회(임시회)를 소집하고, 회기는 8월 16일부터 31일까지로 한다. 2. 8월 22일 오후 2시에 본회의를 열어 2015년도 결산안, 2016년도 추가경정예산안, 대법관후보동의안 등을 처리한다. 3. 조선해운산업 부실화 원인과 책임규명을 위한 청문회를 기획재정위원회에서는 8월 23일과 24일에, 정무위원회에서는 24일과 25일에 각각 실시한다. 4.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를 즉각 착수한다. 5. 세월호 선체인양이 가사화됨을 감안해 진상규명을 위한 선체조사는 반드시 필요하고 그 활동을 계속하기로 합의하되, 조사기간, 조사주체 등 구체적인 사항은 앞으로 원내대표가 협의하기로 한다. 6. 2017년 누리과정예산의 안정적인 확보방안을 협의하기 위하여, 교섭단체 3당 정책위의장, 기획재정부장관, 교육부장관으로 구성된 정책협의체를 구성하고, 구체적인 예산확보방안을 도출하기로 한다. 7. 국회검찰개혁 관련 사항은 법사위에서 논의하여 정하기로 한다. 연합뉴스
  • 여야, 추경안 22일 처리·서별관청문회 23∼25일 개최 합의

    누리과정예산 정책협의체 구성해 예산확보방안 모색 여야 3당은 오는 22일 본회의를 열어 추가경정예산안을 처리키로 합의했다. 또 조선·해운산업 부실화 책임규명을 위한 청문회는 오는 23∼25일 관련 상임위에서 실시키로 했다. 새누리당 정진석·더민주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여야는 이에 앞서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 임시국회를 소집하기로 했으며, 예산결산특별위도 추경안 심사에 즉각 착수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달 26일 제출된 추경안이 이달 내 국회를 통과해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예산 집행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여야는 22일 본회의에서 김재형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도 함께 처리키로 의견을 모았다. 청문회는 기획재정위에서 23∼24일, 정무위에선 24∼25일 실시되며, 대우조선에 대한 국책은행의 4조2천억원 지원 방안을 논의했던 청와대 서별관 회의도 청문 대상에 포함됐다. 여야는 세월호 특별조사위 활동기간 연장과 관련, 진상조사를 위한 선체조사 활동은 계속하되 조사주체와 조사기간 등 구체적인 사안은 원내대표 간 협의를 통해 결정키로 했다. 이는 조사기간 연장 시 조사주체에 대해 새누리당이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를, 야당이 세월호 특조위를 각각 주장하는 상황에서 일단 최종 협의를 미룬 셈이어서 향후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된다. 내년도 누리과정(3∼5세 무상보육) 예산에 대해선 여야 3당 정책위의장과 기획재정부장관, 교육부장관으로 구성된 정책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예산확보방안을 도출키로 했다. 야당이 애초 추경 통과의 전제조건으로 누리과정 예산 논란의 해소를 요구한 반면, 새누리당은 난색을 표하는 가운데 정책협의체를 통해 일단 출구를 마련한 셈이다. 정책협의체에서는 내년도 예산 편성 문제와 함께 영유아보육법의 소관부서를 보건복지부에서 교육부로 이관하는 문제 등 법적 제도적 장치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이와 함께 검찰개혁 방안은 국회 법제사법위에서 논의해 결정하기로 했다. 여야의 이번 합의에 대해 새누리당 김현아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20대 국회에서 협치를 이루라는 국민의 명령을 3당이 받들어 협력을 통해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이런 협치의 정신이 이어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더민주 기동민 원내대변인은 “사실상 야당이 국민과 한 민생국회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백번 양보한 협상으로, 추경 본회의 일정을 잡았다고 해서 일자리 예산이 전체 추경이 7%에도 못 미치는 ‘속빈 강정’ 추경안을 그대로 통과시킬 것으로 생각하는 것은 오산”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당 이용호 원내대변인은 “추경 통과 전 청문회 개최를 양보한 것은 박 원내대표의 통 큰 결정”이라며 “청문회를 통해 국책은행의 부실을 야기한 책임을 철저하게 묻고 추경 예산도 현미경 심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北, 올들어 60여명 공개처형…김정은식 공포정치 확산”

    “탈북민 가족 및 탈북 브로커 수시로 공개처형” 북한 당국이 올해 들어 주민들에 대한 공개처형을 대폭 늘리고,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지시로 공안기구 중심의 주민 단속기구인 ‘3·12 상무’를 재가동하는 등 ‘김정은식 공포정치’가 북한 사회 전반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북한 사정에 밝은 대북소식통은 “올해 8월 현재 북한 당국은 약 60여명의 주민들을 공개 처형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는 김정은 집권 이후 연평균 처형자수(30여명) 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이처럼 북한이 주민 대상 공개처형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대북제재 여파로 경제난이 계속되면서 연이은 전투(70일ㆍ200일 전투)와 무리한 상납금 강요로 주민들의 불만이 증대되자, 공개처형을 주민통제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북한은 탈북민을 체제 위험요소로 인식하고, 탈북민 재북(在北) 가족과 탈북브로커들을 수시로 공개 처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내부소식통에 따르면 올해 2월 초 보위성은 탈북민 재북 가족과 송금브로커 수십 명을 체포해 ‘간첩’ 혐의로 처형했고, 4월에는 양강도 혜산에서 돈을 받고 주민들의 탈북을 지원해준 브로커 10여 명을 체포해 총살했다. 이 소식통은 “4월 초 양강도 혜산에서 한국영화, 드라마 등을 시청한 주민 수명을 총살했으며, 7월에는 강원 원산, 평북 운산 등에서 마약을 흡입하거나, 유통한 마약사범 10여 명을 처형했다”며 “북한 주민들 사이에선 ‘영상물 시청 같은 일반 범죄자까지 처형하는 것은 너무하다’, ‘김정은의 공포정치 때문에 무서워서 못 살겠다’는 불만이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올해 3월 보위기관에 “주민들에게 자유시간을 주면 개인 돈벌이 생각과 사회 불평만 늘고 종파음모도 커지기 때문에 통제를 강화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북한은 6월 1일부터 12월 17일까지인 ‘200일 전투’를 강행하면서 주거지 이탈 주민들을 대대적으로 체포해 강제노동에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대북 소식통은 “김정은은 200일 전투가 시작되기 직전인 5월 말 보위기관에 지시를 내려 ‘200일 전투는 사상전이므로 사상전에서 누락된 주민들은 이 땅에서 살 자격이 없다. 3·12상무가 전국적 범위에서 활동을 재개해 무직자들을 모두 잡아들이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직장 무단 이탈자들이 당과 군대, 국가의 주요 비밀을 중국과 한국 등에 빼돌리는 주요 범죄자이며 이들을 제압하는 것이 북한을 보위하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3·12 상무는 노동당 조직지도부가 중심이 돼 ‘거주지를 이탈해 불법 행위를 일삼는 자들을 강력하게 단속할 데 대하여’라는 제안서를 김정은으로부터 비준받아 조직한 주민 단속기구다. 3·12 상무라는 명칭이 붙은 것은 2014년 3월 12일에 결성된 조직이기 때문이다. 이 기구는 당 조직지도부 부부장, 국가보위성 부부장, 인민보안성 부부장, 중앙검찰소, 중앙재판소 부소장 등이 각 기관 책임자가 참여해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이탈한 주민을 단속하고 있다. 최근 들어 3·12 상무는 200일 전투를 위한 강제노역에 앞장서고 있으며, 이는 북한이 대북제재에 따른 외부지원 급감과 내부재원 고갈로 노동력 외에 가용 수단이 없어지자 직장 및 거주지 이탈자를 잡아다가 강제노동에 투입하는 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분석된다. 연합뉴스
  • 추석 전 추경 공감대… 내주 조선업 청문회 가닥

    추석 전 추경 공감대… 내주 조선업 청문회 가닥

    여야 3당이 오는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이 처리되도록 노력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야가 앞서 잠정 합의한 12일 추경안 처리가 사실상 물 건너간 가운데 추경으로 조성된 자금을 추석 연휴 전에 집행하기 위해서는 22일쯤이 추경안 처리의 ‘2차 데드라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김도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는 8일 국회에서 만나 추경안 처리를 포함한 8월 임시국회 의사일정을 논의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10일부터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열고 추경안을 심의, 오는 22일 본회의에서 통과하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했다. 하지만 새누리당과 더민주 측은 “추경 처리 일정과 관련해 최종 합의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이들은 “여야가 협상 중인 사안을 국민의당이 일방적으로 공개했다”며 반발해 앞으로 협상 과정이 순탄치 못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아울러 여야는 ‘조선·해운산업 부실화 책임규명을 위한 청문회’ 개최에 공감대를 모았다. 기획재정위는 오는 17~18일, 정무위원회는 18~19일 각각 청문회를 개최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여야는 내년도 누리과정 예산 확보를 위해 원내교섭단체 3당 정책위의장과 기획재정부 장관, 교육부 장관 등으로 구성된 정책협의체를 구성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또 야당이 추경 처리의 전제 조건으로 내건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의 조사기간 연장의 경우 원내대표 간 합의하도록 한 만큼, 이번 주 예정된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추경안 처리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한국관광공사, 휠체어 걱정 없는 휴가지 25곳 여기!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한국관광공사, 휠체어 걱정 없는 휴가지 25곳 여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는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취약계층’의 관광 향유 권리와 각종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2015년부터 ‘열린 관광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 관광사업자 등이 사업비를 공동 투입해 다목적 화장실 개선, 장애인 눈높이에 맞춘 매표소 창구 조성, 완만한 관광지 접근로 조성 등 다양한 편의시설 개선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15년에는 경주보문관광단지, 순천만습지, 곡성섬진강기차마을, 한려수도조망케이블카, 대구중구근대골목, 한국민속촌 등이 ‘열린 관광지’로 선정됐다. 섬진강기차마을의 경우 증기기관차에 휠체어 리프트를 설치해 장애인도 섬진강의 수려한 경치를 감상할 수 있게 했다. 올해는 25곳의 신청을 받아 서류, 현장심사를 거쳐 정동진모래시계공원, 보령대천해수욕장, 고창선운산도립공원, 여수오동도, 고성당항포관광지 등을 선정했다. 대천해수욕장의 경우 오는 24일까지 열리는 보령머드축제 기간 동안 ‘열린 바다 체험존’을 설치, 운영한다. 모래 위로 휠체어가 오갈 수 있는 ‘열린 카펫’과 장애인이 물에서 이용할 수 있는 ‘워터 체어’ 등을 준비했고 별도의 머드 마사지 체험 공간도 조성했다. 정부와 관광공사는 앞으로도 ‘장애물 없는 관광시설 및 서비스 가이드북’을 제작, 배포하는 등 ‘열린 관광지’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 계획이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野 “서별관회의, 분식회계 알고 지원” 임 “회계 석 달간 실사했다”

    野 “서별관회의, 분식회계 알고 지원” 임 “회계 석 달간 실사했다”

    4일 국회에서 열린 경제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야당 의원들은 대우조선해양 지원방안 등을 논의한 청와대 서별관회의를 정조준하면서 조선·해운산업 부실에 전·현 정권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반면 여당은 서별관회의에 대한 즉각적 대응을 자제하면서 ‘구조조정 이후’의 대책 등 경제활성화 대책에 집중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대우조선해양 정상화 지원 방안’ 문건을 공개했다. 그는 문건이 서별관회의 자료라고 주장했고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홍 의원이 가진 자료는 처음 보며 출처도 모른다”고 맞서면서도 “형식 자체는 동일하게 만들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일반적으로 금융기관에 분식회계 의혹이 있다면 실체를 파악하고 지원해야 하는데 문건을 보면 이미 정부는 분식의 규모와 상관없이 지원을 하기로 방침을 정하고 회의를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장 큰 문제는 서별관회의가 (대우조선해양 정상화) 업무처리 과정에서 관련 임직원에 대한 면책 처리 결정을 내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임 위원장은 “공시된 회계와 같은 상태인지 확인하려고 회계법인을 통해 3개월간 실사했다”고 맞섰다. 또 홍 의원이 정책결정이 ‘블랙박스’처럼 이뤄져선 안 된다고 비판하자 임 위원장은 “당시 상황이 하루하루를 넘기기 위중했다. 마땅히 책임지라면 제가 지겠다”고 말했다. 같은 당 윤호중 의원도 “공공기록물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주요 정책을 심의 조정하기 위한 차관급 이상 회의는 회의록을 작성토록 하고 있다”며 “(서별관회의는) 유령회의이며 불법 행위”라고 비판했다.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서별관회의를) 밀실(회의)이라고 하긴 어렵다”며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기 위한 것인데 관련 법령을 검토해서 꼭 필요하다면 회의록을 작성하겠다”고 답했다. 반면 새누리당 이종구 의원은 황 총리에게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구조조정을 보면 과거 청산적인 구조조정에 머무르고 있고 미래 먹거리를 제공할 신산업, 혁신산업에 대한 큰 그림이 없다”며 ‘구조조정 이후’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황 총리는 “미래성장동력 산업 발전을 위해 금융·세제 지원뿐 아니라 규제프리존 등을 과감하게 도입해서 신산업 활성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대답했다. 조선산업이 밀집한 경남 거제를 지역구로 둔 새누리당 김한표 의원은 유 부총리에게 조선업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을 발표하면서 대형 3사를 제외한 이유와 협력업체 대책 등을 물었다. 유 부총리는 “대형 3사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 이유는 수주 잔량이 남아 있고 대우의 경우 고용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선제적 조치를 하겠다고 답했다.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정부 경제정책 실패에 대한 추궁도 나왔다. 국민의당 유성엽 의원이 “박근혜 정부의 경제정책이 실패했기 때문에 저성장이 계속되고 경제난이 심화되고 있다”고 주장하자 유 부총리는 “경제 규모가 (세계) 13위에서 11위로 올라갔다는 것만 봐도 실패라고 보기 힘들다”며 “(지난해 성장률이 3%에 미치지 못한 것은) 실망스럽긴 하지만 정책 실패라기보다는 세계 경제가 안 좋았던 것에 직접적 요인이 있었다”고 했다. 새누리당 이종구 의원은 “총리가 경제 관련해서 뭐하는지 모르겠다는 게 국민들의 생각”이라고 다그쳤다. 이에 황 총리는 “총리가 보이지 않는다는 부분은 걱정으로 받아들이겠다”면서도 “세계 경기가 어려워서 저유가로 단가 하락이 생기는 등 외부적으로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답했다.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공방도 이어졌다. 더민주 김진표 의원이 “누리과정 국고지원 예산 1조 7000억원이 이번 추경에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하자 유 부총리는 “정부가 편성하려는 추경예산은 구조조정과 관련된 것이다. 누리과정에 직접 지원하는 것은 어렵다”고 잘라 말했다. 법인세 인상을 요구하는 야당 의원들의 목소리가 이어지자 황 총리는 “국민에게 부담을 주는 세금 인상은 마지막 수단”이라고 밝혔다. 유 부총리도 “법인세율을 올리는 건 더더욱 투자를 감소시킬 위험이 있다”면서 “우리나라로 투자될 자본이 다른 나라로 갈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국민의당, 브렉시트 점검 TF 구성...“정부, 추경 편성 미룰 여유 없어”

    국민의당, 브렉시트 점검 TF 구성...“정부, 추경 편성 미룰 여유 없어”

     국민의당은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결정됨에 따라 ‘브렉시트 점검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국민의당은 이날 김성식 정책위의장을 위원장으로 한 브렉시트 점검 TF를 꾸리고 당내 정책위원회와 관련 상임위인 기획재정위원회, 정무위원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중심으로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TF는 정부의 브렉시트 콘트롤 타워인 거시경제금융회의 및 관계기관 합동 점검반과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는 등 긴밀히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TF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와 실물경제로의 전이 위협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제금융시장의 위험회피성향이 높아져 달러화와 엔화 등 안전자산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국내로부터 자금이 대규모로 이탈될 가능성에 대해서도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TF는 그동안 국민의당이 주장했던 추경편성을 다시 한번 강조하면서 “정부가 다음 주 발표할 하반기 경제 운영계획에서 이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힐 것”을 주문했다. TF는 “국민의당은 조선·해운산업 등의 구조조정에 따른 ‘구조조정 맞춤형 추경’편성을 제시했다”면서 “국제경제 악화와 하방 리스크가 민생을 더 어렵게 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더 이상 추경편성을 미룰 여유가 없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한진해운 선주사 “용선료 내리느니 선박 거둬들인다”

    한진해운이 일대 고비를 맞았다. 오는 27일 도래하는 19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를 3개월 연장하는 데 성공하면서 ‘한숨’ 돌리는가 했지만, 해외 선주가 용선료 인하 거부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정상화에 빨간불이 켜졌다. 채권단은 8월 초까지 용선료 인하, 사채권자 채무 재조정 등을 마무리 지어야 자율협약(채권단 공동관리)을 개시한다는 입장이다. 한진해운은 17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열린 사채권자 집회에서 참석자의 3분의2 동의를 얻어 회사채 만기 연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신주인수권부사채(BW) 4개월 만기 연장에 이은 두 번째 채무 재조정이다. 한진해운은 실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나머지 회사채에 대해서도 만기 조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문제는 용선료 협상이다. 한진해운은 최근 투자설명서를 통해 향후 3년 6개월치의 용선료를 30% 인하하겠다고 공표했지만 해외 선주들이 예상 밖으로 완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영국의 해운산업 전문지 로이즈리스트에 따르면 컨테이너 선주사인 시스팬은 “한진해운의 용선료 인하 요구를 받아들일 바에야 선박을 모두 거둬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게리 왕 시스팬 회장은 로이즈리스트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많이 참아 왔다. 한진해운을 돕길 원한다”면서도 “만약 한진해운이 우리 인내심의 한계를 넘어선다면 배를 회수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용선료 인하가 적법한 것인 양 거론되는 것조차 용납할 수 없다”는 얘기도 덧붙였다. 한진해운은 당황한 분위기가 역력하다. 지난 14일 방한한 게리 왕 회장은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만난 자리에서 용선료 조정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기 때문이다. 시스팬은 한진해운에 1만TEU급 컨테이너선 7척을 빌려준 최대 용선주다. 시스팬을 설득하지 못하면 나머지 21곳 선주와의 협상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정부 관계자는 “한진해운이 꼬인 용선료 협상의 실타래를 풀지 못할 경우 현대상선의 해운동맹 가입에도 계속 미온적인 태도로 일관할 수 있다”면서 “채권단이 이제는 발 벗고 나서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진해운 측은 “시스팬이 용선료 인하를 하지 않겠다는 것이지 출자전환, 상환기간 연장 등 조정에 응하지 않겠다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시스팬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미사일 재료 ‘희토류’···“北 광산에 20억t 매장 추정”

    미사일 재료 ‘희토류’···“北 광산에 20억t 매장 추정”

    북한 광산에 희토류가 20억t 가량 매장돼 있다는 국내 연구진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희귀 광물 중 하나인 희토류는 현재 반도체, 미사일 등 첨단제품 생산에 필수 재료로 쓰이고 있다. 17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한반도 광물자원개발 융합연구단(DMR연구단)이 만든 ‘북한 지역 광물 조사정보’ 자료에 따르면 북한 지역에는 철(무산), 금(운산·대유동), 동(혜산·허천), 연-아연(검덕), 마그네사이트(대흥·쌍룡·룡양), 희토류(정주) 등의 광물이 매장돼 있다. 이중 활용 가치가 높은 희토류는 20억t 가량 매장돼 있는 것으로 DMR연구단은 분석했다. 북한에 광물 자원 매장량이 많다는 사실은 많이 알려져 있지만 한반도 생성 과정, 남한 및 중국 일대 지질 정보, 인공위성에서 얻은 영상자료 등을 종합해 지역별로 어떤 종류의 광물이 얼만큼 매장됐는지를 보여주는 지도를 정부 차원에서 완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MR연구단은 북한 자원 개발의 문제점도 분석했는데, 기술·재원 부족과 열악한 인프라로 자원 매장량과 비교하면 생산량이 적다고 설명했다. 채굴한 자원도 가공하지 못하고 원광·정광 상태로 중국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지역 광물지도’를 홈페이지(http://dmr.kigam.re.kr/ 에 게시한 DMR연구단은 앞으로 중국 연구진과 지질광상 해석·탐사모델 정립을 위한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DMR연구단은 남북 통일시대를 대비해 ‘자원·인프라 융합기술 확보’라는 국가 과제 해결을 목표로 지난해 말 출범했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재료연구소가 중심이 돼 꾸려진 DMR연구단은 북한 지역 자원 부존 잠재성이 높은 광화대를 중심으로 자원개발에 필요한 맞춤형 핵심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 옛날이여~’ 잘나가던 복분자 천덕꾸러기…블루베리 등에 밀려

    ‘아 옛날이여~’ 잘나가던 복분자 천덕꾸러기…블루베리 등에 밀려

    효자 작목으로 손꼽히던 복분자가 과잉생산돼 천덕꾸러기로 전락했다. 9일 전북도에 따르면 복분자 생산량은 늘어난 반면 소비가 줄어 재고량이 쌓이고 있다. 본격적인 복분자 수확철을 맞아 가격도 폭락해 농민들이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전북지역 복분자 재배면적은 지난해 기준 1299㏊로 전국 1693㏊의 77%에 이른다. 생산량도 5143t으로 전국 생산량 6940t의 74%를 차지했다. 도내 복분자 재배농가의 소득은 연간 344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복분자 소비가 줄어 재고가 늘어나고 있다. 현재 도내 복분자 재고량은 931t으로 지난해 전국 생산량의 13%에 이른다. 시·군별 재고량은 고창군 622t, 순창군 210t, 정읍시 65t, 진안군 17t 등이다. 고창 선운산농협 등은 지난해 생산된 복분자를 저온창고에 보관하고 있다. 올해 역시 복분자 생산량이 지난해와 비슷해 수급 불균형 현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도내 복분자 재배면적은 1171㏊로 지난해보다 9% 줄었으나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늘어나 4936t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 비해 4%가량 줄어든 것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비축된 재고 복분자와 올해 생산된 복분자가 한꺼번에 시장에 풀려나가면 홍수 출하로 인한 가격 폭락이 우려된다. 실제 주산지인 고창지역 올해 복분자 수매가격은 ㎏당 5000원으로 지난해 7000원보다 28.5%인 2000원이나 떨어졌다. 농협도 지난해 수매한 복분자를 ㎏당 5000원에 손해 보고 시장에 출하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같이 복분자 파동이 빚어진 것은 소비패턴이 변했지만 복분자 재배는 그대로이기 때문이다. 자치단체도 복분자 클러스터 사업에 58억원을 지원하는 등 재배 확대를 부추겨 과잉생산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반면 소비자들은 건강식품으로 인기 상한가를 누리던 복분자 대신 오디, 블루베리, 아로니아 등을 대체 품목으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오디의 경우 2010년 3970t이던 소비량이 지난해는 5748t으로 크게 늘었다. 블루베리도 2010년 475t에서 지난해 1451t으로 3배나 증가했다. 아로니아 역시 2010년 95t에 머물렀지만 홈쇼핑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298t으로 급증했다. 복분자 소비가 부진하자 전북도는 6월 한달 간 복분자 판매 대책반 운영에 돌입했다. 도는 이 기간 수급과 가격 상황을 점검, 농가지도를 통해 출하량을 조절할 방침이다. 농협 유통망을 통해 판로를 개척하고 직거래 장터도 운영한다. 오는 15일부터 30일까지 복분자 사주기 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원조 스페인’ 못잖은 붉은 유혹…슈퍼맨 만드는 슈퍼푸드

    [우리동네 흥겨운 축제] ‘원조 스페인’ 못잖은 붉은 유혹…슈퍼맨 만드는 슈퍼푸드

    17일부터 퇴촌운동장 개최 막걸리·친환경 재배 등 특색 8월 첫째 주 횡성·화천 축제 토마토 풀장 등 볼거리 풍성 각종 영양소가 많아 ‘10대 슈퍼푸드’로 꼽히는 토마토의 계절이 왔다. 토마토는 텃밭에 심어 놓고 가지, 오이와 더불어 가장 즐겨 먹던 영양 만점 채소다. 외식이 발전하면서는 각종 서구형 요리에 부재료로 많이 사용된다. 최근에는 토마토가 전립선암에 이어 전립선 비대증에도 효과가 있다는 해외 연구 결과가 나와 더 주목을 받는다. 토마토에 풍부한 ‘라이코펜’이 전립선으로 인한 질병을 완화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라이코펜은 토마토의 붉은색 형성에 관여하는 영양소다. 판매 위주의 기업형 집단 재배가 일반화되면서 주요 산지마다 홍보 차원의 토마토축제를 연다. 토마토축제는 1945년 스페인 부뇰에서 유래했다. 이 축제가 인기를 끌면서 여러 나라에서 유사한 축제가 열린다. 우리나라에서는 2003년부터 강원 화천군 사내면과 횡성군 둔내면, 경기 광주시 퇴촌면, 부산 대저동, 대구 달성군 등에서 개최된다. ●14회 맞은 퇴촌 특산품으로 자리매김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퇴촌토마토축제는 ‘태양처럼! 토마토처럼!’이라는 주제로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퇴촌면 공설운동장에서 열린다. 첫날인 17일 오후 2시 식전 행사로 퇴촌면 새마을부녀회에서 마련한 토마토국수 무료 시식 행사와 광주시립광지원농악단의 난타 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흥을 돋운다. 농민들이 축제 기간 싱싱한 토마토를 시중 가격보다 할인된 가격에 판매해 축제도 즐기고 저렴한 가격으로 토마토를 살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다. 광주시는 팔당호 청정 지역에서 생산된 각종 무공해 농산물을 직거래함으로써 생산자와 소비자를 보호하고, 토마토를 지역 특산품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토마토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연간 20만명의 관광객이 찾는다. 주변에 불거리도 많고, 팔당호 주변 도로는 드라이브 코스로 인기가 높은 곳이다. 특히 16만 2000㎡ 넓이의 경안천 생태습지공원, 팔당물안개공원, 팔당수질개선본부 전망대 등이 대표적이다. 옛 도로변에는 만물점이나 맛집도 많다. 광주를 넘어 양평 용문산, 남양주 조안까지 넓히면 볼거리가 더 많다. 퇴촌면 정지리 일대 팔당호반 청정 지역에는 1970년대 65㏊ 규모의 토마토 재배 단지가 조성됐다. 현재 150농가가 수정벌을 이용한 친환경 재배 방식으로 당도 높은 토마토를 생산한다. 광주토마토는 비닐하우스에서 1~3월 모종 옮겨 심기를 하고 5~7월 출하하는 반촉성(중간 속도) 재배 방식이 대부분이다. 겨울철 1~2개월을 제외하고 연중 생산한다. 토마토로 막걸리도 만든다. ㈜대농바이오 우리산삼은 2014년 6월 광주시토마토연구회와 공동으로 ‘퇴촌 토마토 생막걸리’를 출시했다. 토마토 생막걸리는 퇴촌에서 재배한 토마토를 직접 갈아 고두밥과 섞어 발효한 것으로 목 넘김이 부드럽다. 쌀막걸리 특유의 쌉쌀한 맛이 덜해 여성들에게 인기가 좋다. 달곰하면서도 끝 맛에서 토마토 향이 느껴진다. 대농바이오 우리산삼은 토마토연구회로부터 연간 30~40t씩 공급받는다. 지난해 연매출 30억원을 달성하는 등 지역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퇴촌 토마토축제위원회(031-760-4960)로 문의하면 된다. ●횡성토마토 당도 높아 인기도 ‘쑥’ 오는 8월 5일부터 3일간 횡성군 둔내면에서 열리는 둔내고랭지토마토축제는 ‘최고의 토마토와 함께하는 여름 가족 축제!’를 주제로 열린다. 둔내고랭지토마토축제위원회는 하이라이트인 ‘토마토 풀장 이벤트’를 과거보다 더 확대해 참여자를 크게 늘릴 예정이다. 물론 경품도 추가한다, 토마토 요리 경연 대회 등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통해 관광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겠다는 각오다. 1980년대부터 재배한 둔내토마토는 당도가 높아 맛으로 평가받고 선택돼 왔다. 해발 500m 이상 고원지대에서 여름철 10도 이상의 큰 일교차와 유기질 함량이 3.5%인 토양에서 재배해 당도가 높다. 반면 유기산 함량이 낮아 신맛이 거의 없다. 현재 둔내면에서는 150농가가 65㏊ 규모로 토마토를 재배한다. ●화천 ‘깜빠리 토마토’ 항산화 효과 커 화천토마토축제는 오는 8월 4일부터 화천군 사내면 문화마을 일대에서 열린다. 사내면에서는 145농가가 연간 3356t의 토마토를 생산한다. ‘토마토 풀장’ 등 축제 이벤트에는 농가에서 팔지 못하고 버리는 ‘파지’ 40여t을 사서 쓴다. 행사가 끝나면 퇴비로 쓴다. 토마토는 날씨가 너무 더우면 과실이 크지 않는다. 화천은 고원 분지여서 여름에도 대체로 시원해 여름 토마토 생산에 더없이 좋은 기후 조건을 갖췄다. 특히 밤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 토마토의 육질이 단단해지고, 육질이 단단해지면 당도가 높고 보관 기간도 길어진다. 그로 인해 화천 토마토는 ‘찰토마토’라는 이름으로 팔린다. 화천 토마토 재배 농가는 사내면에 집중돼 있다. 화악산, 백운산, 두류산 등 사방이 1000m의 높은 산에 둘러싸여 있는 고원 분지다. 땅은 모래와 자갈이 많아 물이 잘 빠진다. 분지 한가운데로 용담천이 흘러 북한강에까지 이른다. 토마토 농사에 최적의 자연조건을 가졌다. 특히 ‘깜빠리 토마토’는 화악산 고랭지에서 재배하는 토마토로 일반 대과종 토마토보다 작고 방울토마토보다 큰, 평균 무게 60~80g의 칵테일 토마토다. 화악산 고랭지 재배로 일교차가 커 과육이 단단하고 저장성이 매우 좋으며 평균 당도가 6~7브릭스에서 최대 8브릭스까지 나온다. 짙은 적색과 매끄러운 광택으로 월등히 높은 식미감과 깊은 맛을 자랑한다. 비타민C 및 항산화물질인 라이코펜, 베타카로틴 함량이 다른 토마토보다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횡성·화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해외여행 | [Surprising China] 안후이성-천하절경 황산으로 떠나는 환상 여행

    해외여행 | [Surprising China] 안후이성-천하절경 황산으로 떠나는 환상 여행

    천하절경 황산으로 떠나는 환상 여행안후이성(안휘성, 安徽省) 끝없이 펼쳐진 구름바다 위로 뾰족 올라온 봉우리, 봉우리 사이에 꼿꼿이 솟은 소나무. 케이블카를 탄 지 10분 만에 다른 세상으로 진입했다. 그곳에는 신선들의 세계가 펼쳐져 있었다. 이 풍경을 두고 어떤 시인이 시 한 수 읊지 않을 수 있을까. 황산은 자연이 얼마나 위대한지, 자연 앞에 인간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깨닫게 해준다. 솜사탕 같은 구름 위에 세상만사 고민들을 던져놓고 나니, 왜 그리 많은 이들이 황산을 찾는 지 알 것 같다. 후이저우의 전통마을, 홍춘 황산이 자리하고 있는 안후이성의 이름은 정치의 중심지였던 안칭(안경, 安庆)과 경제중심지였던 후이저우(휘주, 徽州)에서 한 자씩 따서 만들어졌다. 후이저우 문화를 담고 있는 곳은 여러 곳 있지만, 그중에서 14~19세기에 만들어진 건축물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홍춘굉촌, 宏村이 널리 알려져 있다. 홍춘은 남송 시대 왕씨 집안의 집성촌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전통마을이다. 오랜 역사의 숨결을 잘 간직하고 있어, 주윤발 주연의 영화 <와호장룡>의 배경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고즈넉한 분위기의 홍춘에 들어가면 수묵화 속에 들어간 듯한 기분이 든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홍춘을 찾은 이유는 그림 같은 풍경 때문만은 아니다. 이곳은 티베트학, 돈황학과 함께 중국의 3대 지역학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독특한 지역문화를 가지고 있는 지역이기 때문이다. 홍춘에 가면 독특한 건축물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후이저우의 독특한 문화 중 하나다. 이 지역 사람들은 집을 지을 때 하얀 색의 높은 벽에 까만 기와를 올린다. 하얀 집 벽과 까만 색 기와는 말 머리를 닮았다고 해서 ‘마두벽’이라고 불린다. 후이저우 건축의 또 다른 특징은 ‘천정’에 있다. 집의 윗부분을 뚫어서 집 안으로 빛이 들어오게 만드는 것인데, 하늘에서 봤을 때 빛이 들어가는 우물 같다고 하여 천정天井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당월패방군에서 본 충효예지신 후이저우는 상업과 유학으로도 유명했고 중국의 내로라하는 거상 중에는 후이저우 출신이 적지 않았다. 후이저우는 성리학의 본산으로 성리학을 집대성한 주희도 후이저우 사람이다. 한때 중국 과거시험 합격자의 3분의 1을 배출했던 고장이라 그런지 후이저우는 붓과 먹, 벼루, 종이가 특산품이다. 특히 후이저우에서 만드는 휘묵徽墨은 중국에서 가장 좋은 먹으로 꼽힌다. 후이저우의 유교문화를 잘 볼 수 있는 곳 중 하나가 당월패방군棠越牌坊群이다. 이곳에 가면 명청 시대 400여 년 간 포씨 가문에서 나온 충신과 효자, 효녀의 행적을 볼 수 있다. 마을 동쪽에서 들어가면 명대에 만들어진 패방 3개와 청대의 패방 4개가 여행자를 맞이한다. 수년간 종기로 고생한 어머니를 위해 입으로 고름을 빨아낸 효자의 이야기를 비롯해 7가지의 마음 따뜻해지는 사연이 패방에 쓰여 있다. 홍춘에서 후이저우의 전통을 보고 패방에서 후이저우의 유교정신을 만났다면, 둔계노가屯溪老街에서 오늘날의 후이저우 문화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둔계노가는 1,000년 전 송나라 때 형성된 거리로 명청시대의 건축물들이 잘 남아있다. 지금은 거리 양쪽으로 기념품과 식료품을 파는 재래시장이 형성되어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역시 황산이다 역시 황산이었다. 기대를 져 버리지 않았다. 황산은 중국인들이 죽기 전에 꼭 가고 싶어 할 만큼 웅장했고, 산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등산 애호가들을 설레게 할 만큼 황홀했다. 공기 가득 물기가 있어 온 산은 촉촉했고, 산꼭대기를 휘감은 구름은 산이 살아 움직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켰다. 산수화 속을 걷다 안후이성 남동부에 자리하고 있는 황산은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로 잘 알려진 중국 최고의 명산이다. 중국 10대 명승지 가운데 유일한 산일 뿐만 아니라, 1990년 세계문화유산과 자연유산으로 등록돼 보호를 받고 있다. 또 황산은 중국문명을 낳은 황하강, 중국에서 가장 긴 강인 양자강, 그리고 만리장성과 함께 중국의 4대 얼굴 중 하나로 꼽힌다. 황산이 특별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도 기기묘묘한 소나무奇松와 바다 같은 구름雲海, 특이하게 생긴 바위怪石가 유명하다. 먼저 눈을 사로잡는 것은 기기묘묘한 황산의 바위와 봉우리들이다. 황산에는 수만 개의 봉우리가 있는데, 그중 1,600m 이상의 봉우리가 72개나 된다. 다른 산과 비교할 수 없는 웅장함이 압도적이다. 황산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는 해발 1,864m의 연화봉莲花峰. 하늘을 향해 핀 연꽃처럼 생겼다 해서 연화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황산의 대표적인 3대 봉우리로는 연화봉을 비롯해 가장 평평한 봉우리인 1,860m의 광명정光明顶, 가장 험하다는 해발 1,810m의 천도봉天都峰이 꼽힌다. 광명정에는 기상청이 서 있고, 신선이 모여 살던 곳이라는 천도봉 주변에는 천연석실이 있다. 세 봉우리 주변은 황산의 비경을 보기 위해 몰려든 사람들로 항상 북적거린다. 황산에서 인기 있는 바위 중 하나는 손오공이 먹다가 던진 복숭아가 떨어져서 생겼다는 ‘비래석飞来石’이다. 비래석은 높이 7.5m에 너비 2m 정도의 바위로, 보는 위치에 따라 복숭아처럼 보이기도 하고 칼처럼 보이기도 한다. 설악산의 흔들바위처럼 약간 들떠서 움직이는데 돌이 있는 곳이 좁아 많은 이들이 한 번에 오르기는 힘들다. 하지만 여자가 세 번 만지면 아들을 낳고 남자가 두 번 만지면 입신양명한다는 전설 때문에, 너도나도 바위를 만지기 위해 줄을 서서 기다린다. 바위와 소나무, 그리고 구름 황산의 두 번째 주인공은 소나무다. ‘봉우리 없이는 바위 없고 바위가 없으면 소나무가 없고 소나무 없으면 황산의 매력이 덜하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소나무는 황산을 이야기할 때 빠트리면 안 된다. 1,800m의 험준한 바위산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소나무를 보면 자연의 신비와 생명력에 다시 한 번 감탄하게 된다. 이곳에는 수령 1,000여 년 이상 된 소나무도 많다. 수많은 소나무 중에서는 이름을 가진 소나무들도 있다. 연화봉과 천도봉 사이에서 황산을 찾는 손님을 환영하고 있는 영객송迎客松을 비롯해 배객송, 송객송, 공장송, 연리송 등 10그루의 소나무가 ‘황산의 10대 명송’으로 꼽힌다. 이중에서도 단결송团结松은 중국인의 재치를 느끼게 해주는 소나무다. 가지 수가 56개로, 한뿌리에서 56개의 가지가 나온 모습이 56개의 민족으로 이뤄진 중국과 같다고 해서 ‘단결송’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서해대협곡, 비경에 홀리다 황산은 1년에 200일 이상 구름에 가려져 있어 운산이라고도 불린다. 그래서 맑은 날 여행하면 운이 좋은 것 같지만, 정작 그렇지도 않다. 바다처럼 펼쳐진 구름이야말로 황산을 더욱 신비롭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구름이 가득 메운 황산 봉우리에 산들바람이라도 불면, 진짜 파도가 치는 것처럼 보인다. 서쪽에는 서해가 시작되는 ‘서해문西海门’, 동해가 시작되는 ’동해문東海门’이 있다 또 구름 사이로 온 하늘을 붉게 물들이며 떠오르는 일출도 꼭 지켜봐야 할 장관으로 유명하다. 귀신도 홀리는 신비로운 풍경이라는 뜻으로 ‘마환경구魔幻景区’라고 불리는 서해대협곡 루트는 환상적인 황산의 풍경을 선물한다. 아찔한 절벽과 웅장한 기암괴석 사이로 좁은 길이 미로처럼 이어져 있다. 마치 허공에 떠 있는 기분이 든다. 한 사람 내려갈 정도의 너비로 만들어진 아슬아슬한 계단을 따라 내려가다 보면 현기증이 난다. 그러면서도 입은 끝없이 감탄사를 터트리고 손은 카메라 셔터를 누르느라 분주하다. 서해대협곡을 트레킹할 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주로불간경 간경불주로走路不看景 看景不走路’라는 문구다. 길을 걸으면서 경치 구경하지 말고 경치 구경하면서 걷지 말라는 것. 절경에 빠져 무아지경 상태가 되면 갑자기 위험한 순간에 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황산의 등산로는 가파른 계단으로 이루어져 있어 더 주의가 필요하다. 황산에 있는 계단만 해도 수십만개. 어떤 코스로 돌아보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황산을 여행하면 1만여 개의 계단을 오르내린다고 생각하면 된다. 험한 봉우리 사이에 난 계단을 따라가야 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일단 계단을 따라 경치를 감상하면서 내려가기만 하면, 아래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올 수 있다. 서해대협곡 모노레일은 남쪽 석상石床봉 협곡 밑에서 출발해, 892.6m 거리를 올라간다. 2013년부터 운행을 시작했다. 모노레일 덕분에 무릎이 걱정인 어르신들도 얼마든지 서해대협곡의 절경을 품에 안을 수 있다. 황산 여행의 마무리는 따끈한 물에 지친 몸을 담그고 피로를 풀 수 있는 온천이 좋다. 황산 아래에 온천지역이 있어, 쉽게 온천을 즐길 수 있다. 황산의 대표적인 휴양온천인 ‘취온천’은 5성급 호텔 시설을 갖춘 리조트형 온천장으로, 녹차탕을 비롯해 각종 약재를 넣은 탕과 장미와 라벤더 등 꽃을 넣은 탕 등 60여 개의 노천탕을 갖추고 있다. 키즈 스파도 갖추고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글·사진 Travie writer 채지형 에디터 트래비 취재협조 중국국가여유국 서울지국 www.visitchina.or.kr *본문에 나오는 중국의 지명은 중국어 발음으로 적고 한자 음과 한자를 동시에 표시했다. 관광지, 사람 이름, 산 등 지명 이외의 것은 한자 음을 적고 한문을 병행 표기했다. ▶travel info 安徽省 Airline인천에서 황산공항까지 가는 직항편이 있어 편리하게 황산여행을 즐길 수 있다. 안후이성을 둘러보고 싶다면, 인천-허페이합비, 合肥 직항편을 이용해도 된다. 또 인천-상하이상해, 上海 직항편을 이용해, 상하이로 들어가 상하이와 항저우항주, 抗州와 함께 황산을 여행하는 경우도 많다. 상하이-허페이는 고속철로 3시간 걸린다. TIP숙소┃황산에서 일출을 보기 위해서는 황산 위에서 머물러야 한다. 백운호텔을 비롯해 황산 위에도 숙소들이 있으니 미리 예약할 것. 황산에 오르는 케이블카는 운곡케이블카와 옥병케이블카, 태평케이블카 등 3개다. 미리 지도를 보고 어떤 루트로 여행할 것인지 계획하는 것이 필요하다. 휘운가무쇼┃황산을 대표하는 공연으로 유서 깊은 후이저우 문화를 압축적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아름다운 황산을 새로운 각도로 만날 수 있어 추천할 만하다. 참고 웹사이트┃안후이성 www.ah.gov.cn 황산 www.huangshan.gov.cn 함께 가볼 만한 곳┃안후이성의 성도는 허페이다. 허페이는 중국의 대표적인 청백리인 판관 포청천의 고향으로, 포청천의 일대기를 볼 수 있는 포공사가 있다. 이곳에서는 포청천 사당과 함께 당시 상황을 밀랍인형으로 전시해 놓은 전시실, 탄생 100주년 기념으로 세운 청풍각을 함께 둘러볼 수 있다. 또 허페이 시내에는 태평천국을 진압한 청나라 말기 정치가인 리홍장의 생가도 있다. 또한 안후이성에는 4대 불교 명산 중 하나인 구화산이 있는데 신라 김교각 스님이 지장보살로 추대된 곳으로 우리나라 불자들의 참배가 끊이지 않는다.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시론] 왜 근로자 경영참여인가/김호균 명지대 경영정보학과 교수

    [시론] 왜 근로자 경영참여인가/김호균 명지대 경영정보학과 교수

    한국 경제가 패러다임 전환의 요구를 강하게 받고 있다. 수년 전부터 한국 사회에서 표출되고 있는 정의와 경제민주화에 대한 요구는 불평등의 심화가 더는 방치되어서는 안 된다는 강력한 메시지이다.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도 세계가 당면하고 있는 불황에서 탈출하려면 불평등이 시정되어야 한다는 보고서를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IMF의 최근 보고서 ‘아시아의 불평등 분석’에 따르면 한국은 상위 10%가 전체 소득의 45%를 점유하면서, 조사 대상 22개국 중에서 불평등이 가장 심한 나라로 꼽혔다. 중국은 시진핑 체제에서 근로자 임금을 10년 사이에 2배 인상하는 계획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일본 아베 총리는 2020년까지 비정규직 비율을 10%로 낮추고, 비정규직 임금을 정규직의 70~80% 수준으로 올리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반면 한국 정부는 정규직을 비정규직 수준으로 떨어뜨려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다. IMF가 한국 불평등의 핵심원인으로 지적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이중적 고용구조’를 더욱 악화시키는 셈이다. 이제는 ‘기업 하기 좋은 나라’가 아니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가 국정목표가 되어야 한다. 전자가 후자를 보장해준다는 ‘낙수효과’는 없다는 것이 국제기구들의 공통된 결론이다. 이런 불평등을 합리적이고 지속 가능하게 해소할 수 있는 제도가 바로 근로자 경영참여이다. 투명하게 공개된 경영정보에 기초해 근로자 대표가 의사결정에 참여한다면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불평등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근로자 경영참여는 기업경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 합의에 이르기까지 시간은 더 소요될 수도 있다. 그러나 경영진의 일방적인 결정에 따른 근로자의 반발과 갈등은 비용을 초래하는데 반해 합의에 기초한 의사결정은 강한 추진력을 가질 것이기 때문이다. 참여에 따르는 근로자의 ‘주인의식’은 한국경제의 경쟁력을 질적으로 높이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 근로자 경영참여는 노사 모두에게 자유(권한)에 따르는 책임을 요구한다. 경제위기 국면에서는 형식적인 고통전담이 아니라 명실상부한 고통분담이 이루어지게 하는 장치가 될 수 있다. 이로써 한국경제에 만연한 도덕적 해이를 차단하고 허울뿐인 한국 시장경제를 정상화하기 위한 중요한 토대를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근로자 경영참여는 ‘정경일체’를 타파하는 기제로도 작동한다. 세월호 참사는 물론 조선·해운산업의 대량부실의 근저에는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를 방조하는 감독의 부실이 자리잡고 있다. 법조계 고질병으로 지탄받는 ‘전관예우’가 이제는 정부 전반으로 확산됐다. 관료들은 퇴임 후 자리를 준비하고, 정부의 관리·감독을 받아야 하는 공기관과 기업은 보호막이 필요하다는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그러면서 한국경제는 총체적 부실의 늪으로 빠지고 있다. 근로자 경영참여가 내부 통제장치로 필요해지는 이유이다. 근로자 경영참여는 최근 국민의 공분을 사는 악습인 ‘갑질’의 뿌리를 자르는 효과도 가져다줄 것이다. 노사 동반자 관계가 정립되는 것은 곧 노동의 가치, 인간의 존엄이 회복되는 길이기 때문이다. 한국 현실에서 근로자 경영참여가 노조로 조직된 정규직의 이기주의를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정부 정책이 비정규직을 정규직 수준으로 높여서 차별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전환된다면 기우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제도적 차별이 없는 생산현장에서는 차별을 굳히려는 이기주의도 설 땅이 없을 것이다. 노사갈등이 심각한 한국경제에서 근로자 경영참여는 적합하지 않다는 거부감 또한 선진국의 역사적 경험과 배치되는 빌미이다. 체제를 위협할 정도로 심각했던 노사갈등을 극복하기 위한 탈출구가 바로 독일의 공동결정제와 같은 근로자 경영참여였다. 노사갈등의 대안을 순종적 근로자로 상정하지 않는다면 노사협력은 근로자 경영참여를 통하는 길밖에 없다. 근로자 경영참여는 한국경제가 작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포용적 성장’을 통해 재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발판이 될 것이다.
  • 왜 근로자 경영참여인가! 김호균 명지대 경영정보학과 교수

    왜 근로자 경영참여인가! 김호균 명지대 경영정보학과 교수

    한국경제가 패러다임 전환의 요구를 강하게 받고 있다. 수년 전부터 한국 사회에서 표출되고 있는 정의와 경제민주화에 대한 요구는 불평등의 심화가 더는 방치되어서는 안 된다는 강력한 메시지이다. 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도 세계가 당면하고 있는 불황에서 탈출하려면 불평등이 시정되어야 한다는 보고서를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IMF의 최근 보고서 ‘아시아의 불평등 분석’에 따르면 한국은 상위 10%가 전체 소득의 45%를 점유하면서, 조사 대상 22개국 중에서 불평등이 가장 심한 나라로 꼽혔다. 중국은 시진핑 체제에서 근로자 임금을 10년 사이에 2배 인상하는 계획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일본 아베 총리는 2020년까지 비정규직 비율을 10%로 낮추고, 비정규직 임금을 정규직의 70~80% 수준으로 올리겠다는 정책을 발표했다. 반면 한국 정부는 정규직을 비정규직 수준으로 떨어뜨려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하고 있다. IMF가 한국 불평등의 핵심원인으로 지적한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이중적 고용구조’를 더욱 악화시키는 셈이다. 이제는 ‘기업하기 좋은 나라’가 아니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가 국정목표가 되어야 한다. 전자가 후자를 보장해준다는 ‘낙수효과’는 없다는 것이 국제기구들의 공통된 결론이다. 이런 불평등을 합리적이고 지속 가능하게 해소할 수 있는 제도가 바로 근로자 경영참여이다. 투명하게 공개된 경영정보에 기초해 근로자 대표가 의사결정에 참여한다면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불평등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근로자 경영참여는 기업경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도 기여할 수 있다. 합의에 이르기까지 시간은 더 소요될 수도 있다. 그러나 경영진의 일방적인 결정에 따른 근로자의 반발과 갈등은 비용을 초래하는데 반해 합의에 기초한 의사결정은 강한 추진력을 가질 것이기 때문이다. 참여에 따르는 근로자의 ‘주인의식’은 한국경제의 경쟁력을 질적으로 높이는 디딤돌이 될 것이다. 근로자 경영참여는 노사 모두에게 자유(권한)에 따르는 책임을 요구한다. 경제위기 국면에서는 형식적인 고통전담이 아니라 명실상부한 고통분담이 이루어지게 하는 장치가 될 수 있다. 이로써 한국경제에 만연한 도덕적 해이를 차단하고 허울뿐인 한국 시장경제를 정상화하기 위한 중요한 토대를 제공하는 것도 가능하다. 근로자 경영참여는 ‘정경일체’를 타파하는 기제로도 작동한다. 세월호 참사는 물론 조선해운산업의 대량부실의 근저에는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를 방조하는 감독의 부실이 자리 잡고 있다. 법조계 고질병으로 지탄받는 ‘전관예우’가 이제는 정부 전반으로 확산됐다. 관료들은 퇴임 후 자리를 준비하고, 정부 의 관리·감독을 받아야 하는 공기관과 기업은 보호막이 필요하다는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졌다. 그러면서 한국경제는 총체적 부실의 늪으로 빠지고 있다. 근로자 경영참여가 내부 통제장치로 필요해지는 이유이다. 근로자 경영참여는 최근 국민의 공분을 사는 악습인 ‘갑질’의 뿌리를 자르는 효과도 가져다줄 것이다. 노사 동반자 관계가 정립되는 것은 곧 노동의 가치, 인간의 존엄이 회복되는 길이기 때문이다. 한국 현실에서 근로자 경영참여가 노조로 조직된 정규직의 이기주의를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정부 정책이 비정규직을 정규직 수준으로 높여서 차별을 해소하는 방향으로 전환된다면 기우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제도적 차별이 없는 생산현장에서는 차별을 굳히려는 이기주의도 설 땅이 없을 것이다. 노사갈등이 심각한 한국경제에서 근로자 경영참여는 적합하지 않다는 거부감 또한 선진국의 역사적 경험과 배치되는 빌미이다. 체제를 위협할 정도로 심각했던 노사갈등을 극복하기 위한 탈출구가 바로 독일의 공동결정제와 같은 근로자 경영참여였다. 노사갈등의 대안을 순종적 근로자로 상정하지 않는다면 노사협력은 근로자 경영참여를 통하는 길밖에 없다. 근로자 경영참여는 한국경제가 작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포용적 성장’을 통해 재도약하기 위한 새로운 패러다임의 발판이 될 것이다.
  • 양산 소주지구 개발 본격화…복합주거타운 조성 예고

    양산 소주지구 개발 본격화…복합주거타운 조성 예고

    경남 양산시가 소주지구 도시개발사업을 본격화 하고 있다. 소주지구 도시개발구역은 현재 개발중인 주진·홍등지구 도시개발사업장 북측 방향에 위치한 자연녹지지역과 농업진흥구역 대상으로 이뤄진다. 면적 36만 2000㎡ 규모의 소주지구는 2200세대 5800여명이 수용가능한 복합주거타운으로 조성되며 전자부품, 영상·음향·통신장비, 금속가공 제품 등의 산업체들이 유치된다. 예정구역은 대부분 농경지(70%차지)로 이뤄진 비교적 평탄한 지형적 여건으로 개발에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소주지구 내에는 양산서창 현진에버빌이 들어설 것으로 알려져 주택홍보관 오픈 전부터 관심이 높았다. 기본 평수보다 3평 더 넓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측벽특화공간과 입구에서 실내를 거치지 않고 바로 독립된 공간으로 사용가능한 2 in 1구조가 큰 장점으로 꼽힌다. 양산서창 현진에버빌은 영산대학교 양산캠퍼스 바로 옆에 위치해 있고 84A, 84B, 72A, 72B, 59A 59B 등 총 803(예정)세대가 조성될 예정이다. 아파트 주변에는 서창초·중·고, 개운중, 효암고, 양산 시립 웅상도서관 등이 인접해 있어 교육 환경이 잘 잘 갖춰져 있고 롯데마트, CGV(예정), 용상중앙병원 등 생활편의시설이 지근거리에 위치해 있다. 또한 부산과 울산을 연결하는 7번 국도가 인접해 있고 부산울산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경부선, 7번 국도 우회도로(예정) 등으로 교통도 편리한 것으로 평가된다. 분양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과 믿을 수 있는 시공예정사의 시공, 뛰어난 입지조건, 지역개발 호재 등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아파트 구매기준을 모두 만족시키며 주택홍보관의 방문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며 “대운산, 정족산, 천성산 등이 인접해 있어 쾌적한 힐링라이프도 누릴 수 기회”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숲과 호흡하며 트레킹… 서어나무 군락지 품은 도심 속 둘레길

    숲과 호흡하며 트레킹… 서어나무 군락지 품은 도심 속 둘레길

    싱그러운 공기를 마시며 새들이 지저귀는 숲길을 힘들이지 않고 걷을 수 있는 산. 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동서남북 전망이 시원한 산. 경기 광명시 정중앙에 있는 구름산과 가학산을 말한다. 22일 광명시에 따르면 이 두 산을 연결하는 명품 둘레길 광명누리길이 지난해 8월 총사업비 10억원을 들여 개통됐다. 광명시는 끊어진 등산로를 연결하고 손쉽게 걸을 수 있도록 계단을 설치하는 등 등산로를 정비했다. 중간중간 길 안내판도 세우고 쉬어 갈 수 있도록 정자와 의자를 설치했다. 자연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누구나 걷기 편하도록 손질한 것이다. 숲 생태계 보호를 위한 다양한 노력도 기울였다. 광명누리길은 구름산과 가학산 2부 능선을 따라 만들어졌다. 1코스는 구름산 입구인 광명보건소에서 출발, 금강정사를 경유해 광명동굴까지 가는 5.9㎞ 구간이다. 2코스는 광명동굴에서 조선 후기 소현세자의 빈 강씨의 묘인 영회원을 지나 광명보건소까지 5.4㎞ 거리다. 광명누리길은 1~2코스를 한 바퀴 빙 돌 수 있는 순환형으로 만들었다. 광명보건소 앞에서 출발하는 1코스 계단 입구에는 광명누리길 안내도가 친절하게 세워져 있다. 이곳은 1코스 시작지점이자 2코스 종착점이기도 하다. 오늘은 2코스를 역순으로 올라 보기로 했다. 잠시 계단을 오르면 호흡이 가빠지기도 하지만 땀이 나기도 전에 비교적 평평한 흙길이 나온다. 산에서 맡는 흙냄새가 진하다. 새소리도 들리기 시작한다. 5분가량 더 오르면 큰 바위 하나와 새끼 바위 3~4개가 정겹다. 큰 어미 바위 품속을 새끼 바위들이 파고드는 형상이다. 8분가량 더 오르자 체력단련장, 금당이광장이 나온다. 여기서 잠시 쉬며 호흡을 가다듬는 게 좋다. 다시 오르막이 시작되기 때문이다. 고즈넉한 오솔길이 나오고 정성껏 쌓아 올린 돌탑이 보인다. 완만한 길이 이어져 걸을 만하다. 세월의 무게를 짐작게 하는 바위가 많은 게 신기하다. 20여분 더 걸으면 가리대광장 쉼터가 반갑게 등산객들을 반긴다. 이곳은 갈림길이기도 하다. 왼쪽으로 가면 누리길, 오른쪽으로 진행하면 등산로다. 누리길이라고 호기를 부렸다가는 곧 후회가 된다. 곧바로 시작된 계단은 끝이 없게 느껴진다. 이 구간에서는 모두가 입을 굳게 다문다. 가쁜 호흡 때문이다. 가쁜 호흡은 감출 수 있어도 흘러내리는 땀은 숨길 수가 없다. 허벅지 근육이 뻑뻑해지고 ‘쉬어 갈까? 말까?’ 하는 순간 계단의 끝이 코앞에 나타난다. 이쯤 되면 구름산이 절대 만만치 않다는 사실을 절감하게 된다. 계속해서 바위 사이를 가로질러 오르자 어느덧 해발 240m 구름산 정상 표지석과 정자가 나타났다. 정자에 올라 사방을 보니 시내 전경이 일품이다. 기념사진을 찍기에는 가장 적합한 장소다. 소하동과 노온사동에 걸쳐 있는 구름산은 광명시의 중심부에 있으며 광명에서 가장 높다. 접근이 쉬워 시민들이 즐겨 찾고 있다. 본래는 광명의 아방리에 있는 산이라 해서 아왕봉(阿王峯)이라고 불렀다. 조선 후기에 구름 속까지 솟아 있다고 해서 구름산으로 불리게 됐다는 말도 전해진다. 실제 구름산은 수분 유지에 유리한 토성을 가진 표토층으로 덮여 있어 활엽수의 정착에 유리하다. 식물의 증산작용과 안양천·목감천을 중심으로 발생되는 기류의 흐름이 동서 혹은 남북 방향으로 이동할 경우 안개를 만들 수 있는 조건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구름이 아닌 안개가 쉽게 발생, 구름을 모아 두는 형상으로 보이는 경우가 많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문에 과거 운산(雲山)이라 부르기도 했다. 다시 광명동굴이 있는 가학산 방향으로 길을 잡았다. 이제 산에 핀 들꽃을 구경하며 걸을 수 있을 만큼 걸음이 수월하다. 산책하기 안성맞춤인 오솔길을 따라 10분가량을 걷자 군부대 후문 안내판이 나온다. 정상에서 30분 걸렸을까. 노두갈림길이 나온다. 왼쪽으로 가면 가학산 정상(전망대), 오른쪽으로 가면 광명돌굴이다. 가학산 정상 전망대에서 광명자원회수시설 굴뚝 등 시내를 내려다본 뒤 광명동굴로 내려갈 수도 있다. 오른쪽 광명동굴 방향으로 가다 보면 참나무 아랫부분을 비닐로 감싸 놓은 것을 수없이 볼 수 있다. 참나무시들음병 방제를 위해 광명시 공원녹지과에서 끈끈이롤트랩을 설치한 것이다. 매개충인 광릉긴나무좀이나 등산객들을 괴롭히는 날벌레들을 잡는 데 효과적이다. 꾸불꾸불 난 오솔길을 한참 걷다 보면 지나오면서 봤던 나무들과는 전혀 다른 굵직하고 매끈한 나무 군락지를 목격하게 된다. 국립공원에서만 간혹 볼 수 있는 보기 드문 나무를 도심 속 구름산에서 볼 수 있다니 놀랍고 반갑다. 자작나뭇과에 속하는 서어나무는 ‘서나무’라고도 하며, 나무 이름의 유래는 확실하지 않지만 ‘서쪽에 있는 나무’라는 뜻으로 추측된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가 원산지다. 서어나무를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찍고 조금 더 걸으니 왁자지껄한 광명동굴 보석찾기체험장이다. 광명누리길 1, 2코스에는 안전난간, 목교, 의자, 원두막, 화장실, 쉼터 등이 곳곳에 설치돼 등산객들이 불편을 거의 느낄 수 없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어르신이나 어린이도 어려움 없이 걸을 수 있는 편안한 등산로를 만들었다.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휴식에 도움되는 명품 누리길이 되도록 계속해서 손질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일산에 사는 정수희(47·여)씨는 “연휴를 맞아 광명동굴을 산책 삼아 다녀오고 싶어 광명누리길을 이용했다”며 “도심 한가운데 이렇게 울창하고 적당한 높이의 트레킹을 할 수 있는 명산이 있어 광명시민은 복 받았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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