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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양진흥공사·해운중개업협회...해운업계 동반성장 도모

    해양진흥공사·해운중개업협회...해운업계 동반성장 도모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공사)와 한국해운중개업협회(이하 협회)가 해운 및 연관산업 동반성장을 위해 두 손을 맞잡았다. 공사는 최근 서울 사무소에서 ‘해운중개업 시장 활성화 및 해운지식기반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들 두 기관은 해운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기 위해서는 해운 뿐 아니라 해운중개업, 해상보험, 선급 등 해운 연관산업의 전반적인 성장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대를 함께 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공사는 △국내·외 해운산업 현장 정보 교류 △해운실무교육 △해운지식기반 강화를 위한 정보망 구축 등의 노력을 통해 상호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황호선 공사 사장은 “국내 해운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산업간 협력강화를 통한 선순환 산업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라며 “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시작으로 교류사업을 발굴하고 국내 해운중개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염정호 협회 회장은 “최근 외국계 해운중개업체들의 국내 진출과 해운중개업 시장 침체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며 “이번 협약이 해운산업과 해운중개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첫 발걸음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 공사는 선박금융 활성화를 위한 금융기관 업무협약, 해운시황분석 전문기관과의 정보 교류 등 해운 연관산업과의 협력체계를 확대하여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에 노력하고 있다.공사는 국내 해운산업의 재건과 해운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난해 7월 부산에 설립됐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제균환기시스템 ‘운서 2차 SK VIEW Skycity’에 첫 선

    제균환기시스템 ‘운서 2차 SK VIEW Skycity’에 첫 선

    건설사들이 저마다 자체 개발한 주거시스템을 통해 주택 수요자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 강화에 따라 주택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입주민들에게 실질적 주거편의를 제공하는 차별화 전략을 앞다퉈 반영하고 있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최근 오랜 사회문제로 자리 잡은 미세먼지와 함께 코로나19 여파로, 공기청정효과와 세균·바이러스까지 제거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첨단시스템이 눈길을 끌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환경문제가 심화되면서 쾌적함과 안전함을 동시에 갖춘 아파트가 주거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SK건설, ‘운서 2차 SK뷰 스카이시티’, 미세먼지와 바이러스 잡는 ‘제균환기시스템’ 최초 적용 최근 건설업계에서 이슈로 떠오른 것은 SK건설이 특허출원을 마친 ‘제균환기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에는 공기 중의 초미세먼지를 99.95% 제거할 수 있는 헤파필터와 함께 UV LED 광촉매 모듈까지 탑재돼 세균 및 바이러스는 물론 냄새까지 없애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한마디로 공기질 걱정을 대폭 덜어주는 주거환경을 입주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뜻이다. SK건설의 ‘제균환기시스템’은 이번에 인천 영종국제도시에 선보이는 ‘운서 2차 SK VIEW Skycity’(운서 2차 SK뷰 스카이시티)에 최초로 적용될 예정이다. SK건설은 이번 시스템 적용을 통해 입주민들이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하는 한편, 건강관리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균환기시스템’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운서 2차 SK뷰 스카이시티는 인천광역시 중구 운남동 1598-1에 위치하며, 지하 1층~지상 20층 12개동 전용 70~84㎡ 총 90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번 분양은 지난해 성공리에 분양을 마친 1차 단지의 후속 단지로, 1차 1153세대, 2차 909세대로 총 2062세대의 브랜드 타운이 형성될 예정이다. 지난 7월 3일 오픈하고 본격 분양에 나섰다. 운서 2차 SK뷰 스카이시티는 ‘제균환기시스템’ 이외에도 미세먼지 저감 특화설계인 ‘SK뷰 클린에어 솔루션’이 적용된다. 단지 내 버스대기 청정공간(1개소)에 냉난방 및 환기시스템을 적용하며, 어린이집, 경로당 등 주요 커뮤니티 시설에는 창호 미세먼지 필터를 설치한다. 1층 동출입구에는 에어커튼이 적용돼 외부공기 및 벌레 유입을 차단하고, 외부 조경은 미세먼지 저감 수종을 심어 단지 내 공기를 정화할 계획이다. 특화설계도 돋보인다. 단지는 4베이 판상형 위주의 구조를 선보이며, 100% 중소형 평형 구성으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소형 평형이지만 팬트리(일부세대), 드레스룸 등이 적용된 특화설계를 통해 공간을 더욱 넓게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지상에 차가 없는 단지로 조성돼 주거 안전성을 확보했으며, 일반 주차면적 보다 폭이 20cm 넓은 확장형 주차 설계로 편리함을 더했다. 주차공간 확인 및 주차위치 인식이 가능한 주차관제시스템을 적용했고, 비상벨 설치로 보안도 강화했다. 입주민 편의시설로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GX룸을 비롯해 독서실, 도서관, 어린이집, 경로당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제공한다. 또한 입주민에게는 SK건설과 체성분 분석 전문업체인 인바디가 함께 개발한 손목밴드형 웨어러블 기기가 제공된다. 이 기기는 개인 맞춤형 건강관리 데이터 제공부터 공동현관 열림, 엘리베이터 호출, 주차위치 확인 등 단지 내 생활에 필요한 기능까지 지원한다. ●교통부터 생활‧문화 인프라까지…운서역 생활권 ‘운서 2차 SK VIEW 스카이시티’ 단지는 영종국제도시 내에 주거 선호도가 높은 운서역 생활권을 누릴 수 있다. 롯데마트, 메가박스 등 편의시설이 자리한데다, 중심상업지구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어 향후 생활 편의성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공항철도 운서역을 통해 서울 마포권역까지 40분대로 이동이 가능하며 이와 함께 제2경인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 등이 가까워 차량 이동도 수월하다. 특히 올해 12월 착공 예정인 제3연륙교는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잇는 4.66㎞의 교량으로, 향후 개통되면 청라국제도시의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자녀 교육도 안심할 수 있다. 영종고가 인근에 위치하며 하늘고, 인천과학고, 인천국제고 등의 명문학군도 있다. 이 밖에 단지 바로 인근에 자리한 영종국제도시 근린공원을 비롯해 해안테마공원인 씨사이드파크, 백운산 등으로 자연친화적인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는 점도 주목된다. 분양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운서 2차 SK뷰 스카이시티의 세대별 유니트(84㎡A, 84㎡B) VR(가상현실)을 확인할 수 있다. SK건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입지 및 단지, 세대별 유니트에 대한 소개 영상을 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국해양진흥공사, 2주년 기념 소통행사 개최

    한국해양진흥공사, 2주년 기념 소통행사 개최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창립 2주년을 맞아 주요 성과를 공유하고, 노사협의회 근로자위원 등이 참여한 소통행사를 지난 5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창립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한 감염예방 확산 방지를 위해 외부인사 초청 없이 참여인원을 최소화해 진행됐다. 2018년 7월 5일 한국해양진흥공사법에 따라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해운기업들의 안정적인 선박 도입과 유동성 확보 지원, 해운산업 성장에 필요한 서비스 제공 등 우리나라 해운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부산에서 출범해 2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공사는 해운산업에 대한 종합적인 지원을 위해 금융지원 및 해운재건 5개년 계획에 포함된 여러 해운지원 기능을 포괄적으로 수행해왔다. 설립 후 선박에 대한 투자·보증사업, 친환경설비 개량 특별보증, 폐선보조금 사업 등으로 32개 선사에 1조 7574억원을 지원했다. 또 선박 매입 후 재대선(S&LB) 사업과 구조개선 지원, 컨테이너박스 리스 사업, 항만터미널 및 물류사업 투자 등으로 24개 선사에 2조 5019억원을 지급했다. 지난 5월부터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해운사 긴급경영안정을 위해 6개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2000억원을 지원하는 등 해운산업의 안전판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 이밖에 인력양성사업, 우수선화주인증제도 등 정부 위탁사업도 추진했다. 아울러 해운시황 리포트, 선박가치평가 등 다양한 해운지식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황호선 사장은 “지난 2년 동안 국적 원양선사의 경영정상화와 해운재건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합심해 노력해왔다” 며“앞으로도 해운산업 발전을 위해 보다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거리두기 여유찾기… 명당, 여기

    거리두기 여유찾기… 명당, 여기

    한국관광공사와 서울관광재단 등 7개 지역관광공사로 구성된 지역관광기관협의회에서 전국의 ‘언택트 관광지 100선’을 선정했다.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국민들이 코로나19를 피해 상대적으로 여유롭고 안전하게 국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추천 관광지 중 ▲기존에 잘 알려지지 않은 관광지 ▲개별 여행 및 가족 단위 테마 관광지 ▲야외 관광지 ▲자체 입장객 수 제한을 통해 거리두기 여행을 실천하는 관광지 등의 기준에 부합하는 곳들이다. 다만 몇몇 여행지의 경우 이미 널리 알려진 관광지거나 방문객끼리 근접해 지나칠 수밖에 없는 구조를 가진 곳이어서 여행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서울 방호시설 재탄생 도봉 평화문화진지 서울에선 도봉구의 평화문화진지가 돋보인다. 군사용이었던 대전차 방호시설을 공간재생사업을 통해 문화 창작공간으로 조성한 곳이다. 성북구의 북정마을도 오래된 골목길의 정취와 젊은 예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곳이다. 무장애 둘레길이 조성된 배봉산, 솔밭근린공원에서 이어진 국립4·19민주묘지, 평안도에서 온 봉화를 남산으로 보냈던 안산(무악산), 양천향교 등도 차분하게 돌아볼 만하다. 다만 돈의문박물관마을과 서울함 공원 등은 실내 시설이 다수이고 아차산이나 몽촌토성 등은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어서 방문 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인천·경기 ‘차박’은 포천… 라이딩은 옹진섬 80년 넘은 잣나무들이 울창한 가평 잣향기푸른숲, ‘차박’의 성지로 떠오른 포천 한탄강주상절리길, 산림치유사와 함께 숲에서 힐링하는 광주 곤지암리조트의 힐링 캠퍼스, 바다 위 신기루 ‘풀등’이 인상적인 이작도와 3개 섬이 다리로 연결돼 자전거 라이딩에 최적화된 신도·시도·모도 등 옹진의 섬들, 인천에서 유일하게 일출과 일몰을 함께 볼 수 있는 선녀바위·거잠포 등이 선정됐다. 평택 바람새마을 소풍정원, 고양 행주산성역사공원 군초소 전망대(행호정), 김포 평화누리길 1코스(김포 함상공원), 강화 교동도·석모도·동검도, 동두천 자연휴양림, 남한강을 따라 명성황후 생가까지 걷는 여주 여강길 등도 추천됐다.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경인아라뱃길·계양산 둘레길과 파주 평화누리공원, 시흥 갯골생태공원 등은 야외시설이긴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주의해야 한다. ‘백패커의 성지’라는 옹진 굴업도는 섬 대부분이 특정 기업의 소유인 데다 환경단체와 주민, 해당 기업 등이 분쟁을 벌였던 곳이라 여행하기에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 ●강원 의암호·삼척항·논골담길 걸어보기 의암호를 둘러싼 의암호 자전거길, 삼척항과 삼척해수욕장을 잇는 이사부길 등이 추천됐다. 덜 알려져 호젓하게 풍경을 즐길 수 있다. 묵호 사람들의 삶과 애환을 그린 벽화로 널리 알려진 동해 논골담길은 많은 이들이 찾는 여행지인 데다 골목길이 좁아 오갈 때 주의해야 한다.●대전·충남 맨발로 걸어보는 계족산 황톳길 대전에선 메타세쿼이아 숲길이 좋은 장태산 자연휴양림, 대전과 충북에 걸쳐 있는 대청호 오백리길, ‘맨발 트레킹의 명소’ 계족산 황톳길 등을 비롯해 만인산 자연휴양림·뿌리공원·상소동 삼림욕장·식장산 문화공원·수통골 등이 있다. 국립 대전현충원의 보훈 둘레길도 빼어난 휴식처다. 다만 장소의 특성상 소란스런 행위와 요란한 복장은 피하는 게 좋다. 서산 웅도, 예산 황새공원 등도 꼽혔다. 청양 칠갑산도립공원의 경우 관광객들이 몰리는 출렁다리 방문 때 조심해야 한다. ●세종·충북 독창적 전시물 오대호아트팩토리 진천의 만뢰산자연생태공원, 괴산 갈론계곡(갈론구곡), 세종 운주산성 등이 선정됐다. 충주 오대호아트팩토리는 독창적인 전시물이 인상적이지만 실내 시설이 다수라는 점에서, 세종 고복자연공원·조천연꽃공원은 유원지화됐다는 점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전북 동학운동의 성지 남원 교룡산성 동학농민운동의 성지 교룡산성, 선국사가 있는 남원 교룡산국민관광지는 덜 알려진 명소다. 계곡이 좋은 장수 누리파크 캠핑장과 창포를 집단 재배하는 완주 고산창포마을 등도 생경한 곳이다. ●광주·전남 광주호수와 숲 야영장 광주호에 조성된 광주호호수생태원, 북구 시민의 숲 야영장 등이 선정됐다. 광주 펭귄마을, 목포 서산동 보리마당&시화마을, 해남 우수영 명량대첩 기념공원, 고흥 우주발사전망대 등은 이미 유명 관광지이거나 실내 시설이 다수인 곳들이어서 방문 시 주의해야 한다. ●대구·경북 바다 위 걷는 호미반도둘레길 바다 위에 길을 낸 포항 호미반도해안둘레길, 초록빛 왕버들과 보랏빛 맥문동이 어우러진 성주 성밖숲, ‘비밀의 숲’이라 불리는 안동 낙강물길공원, 한반도 생태계의 핵심축인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등이 꼽혔다. 구미 금오산 올레길, 문경 진남교반, 영덕 벌영리메타세쿼이아길, 울진 등기산스카이워크 등도 가볼 만하다. 다만 울릉 행남해안산책로는 절경이긴 하나 길이 좁고 사람들이 몰려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대구엔 동촌유원지·옥연지 송해공원·사문진 주막촌이 있다. ●부산·울산·경남 밤이 아름다운 장산·다대포 부산의 야경 명소로 꼽히는 장산과 황령산, 일몰 명소인 다대포해수욕장 등이 선정됐다. 부산 구덕야영장·아미르공원·회동수원지·평화조각공원·대저생태공원과 기장 안데르센동화마을·치유의 숲, 울산 선암호수공원·편백산림욕장, 울주 대운산 치유의 숲 등도 덜 알려진 명소들이다. 합천 대장경 테마파크, 김해 분청도자박물관, 산청 수선사 등은 실내 시설이 대부분이다. ●제주 한 달에 10차례 바다 갈라지는 서건도 제주 고유의 곶자왈 숲이 온전히 보존된 고살리 숲길을 비롯해 신풍리 밭담길·애월 휴림·물영아리오름·한라산 천아숲길·무릉 자전거도로·정물오름 등이 포함됐다. 서건도는 한 달에 10차례 바다가 갈라질 때 접근할 수 있는 섬이다. 해녀들이 자주 찾는 곳이어서 운이 좋다면 이들이 물질하는 장면과 마주할 수도 있다. 북촌리 4·3길은 필수 코스이고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재된 거문오름은 입장객 수가 제한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10년째 결론 못내는 서울대 ‘관악수목원 무상양도’ 문제…“최대 피해자 시민”

    10년째 결론 못내는 서울대 ‘관악수목원 무상양도’ 문제…“최대 피해자 시민”

    2011년 서울대 법인화에 따른 학술림·수목원 등 국유재산 무상양도 문제가 10여년째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일명 ‘비밀의 화원’으로 불리는 관악수목원 전면개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안양예술공원번영회는 30일 안양시청과 관악수목원 앞에서 “시민들이 언제나 자유롭게 힐링, 소통하고 공유할 수 있는 관악수목원 전면개방”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해 7월 번영회를 비롯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청와대와 기획재정부, 서울대 관악수목원 앞에서 40여일간 ‘ 수목원 무상 양도 반대·전면 개방’을 요구하는 1인 시위도 벌였다. 공원번영회는 안양시와 서울대 등 3자 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관악수목원 개방에 대한 협의를 요구하고 있다. 오랫동안 관악수목원 무상양도 문제가 결론을 내지 못하면서 “최대 피해자는 관할 지자체 시민들” 이라는 시각이 많다. 정부로부터 아직 무상양도는 받지 못했어도 서울대는 이전처럼 실질적으로 국유재산인 관악수목원을 관리하면서 일반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유재산인 학술림·수목원 무상양여를 놓고 서울대와 관할 지자체·시민단체와 갈등은 서울대 법인화에서 비롯됐다. 관할 지역주민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채 통과된 ‘국립대학법인 서울대학교 설립 운영에 관한 법률’(이하 서울대법) 22조에 따르면 ’서울대가 관리하던 국유재산 및 물품에 관하여 국립대학법인 서울대의 운영에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경우 무상 양도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2017년 기획재정부 한 관계자는 학술림, 수목원과 관련 ‘교육·연구·학술·목적 등에 필요한 범위 내에서 양여범위를 최소화’ 하겠다는 공식입장을 서울신문에 밝혔다. 게다가 “서울대가 전체 양여를 요구하는 관악수목원도 꼼꼼히 따져 연구·학술 목적을 벗어난 범위에서는 양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부는 수목원과 학술림이 관련법에 따라 무상양여 대상이지만 지역 주민 반대와 전면개방 등 국민정서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어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 학술림인 남부(전남 광양·구례)·태화산(경기 광주)·칠보산(수원·화성시), 관악수목원(안양,과천, 관악구) 1만 8624ha가 대상이다. 서울대도 시대적 흐름으로 볼 때 수목원개방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범위를 놓고는 논란이 많다. 서울대는 관악수목원은 전체 부지에 대해 무상양여를 정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해 서울대 한 관계자는 “서울대가 많이 활용하고 있는 관악수목원은 백운산 등 학술림과 용도가 다르다”며 “학술적으로 연구에 필요한 수종을 보존하기 위해 주변 영향을 받지 않는 정도 부지(관악수목원 전체부지)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는 서울대법에 따른 무상양도를 기재부에 요구하고 있다. 반면 관할 지자체와 시민·환경단체는 국유재산으로 존치, 국립공원(국립수목원)으로 전환해 국가가 관리해야 한다는 상반된 입장을 보이며 아직까지 해결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김포 학운산단 제조융합혁신센터 건립사업 국비 40억원 확보

    김포 학운산단 제조융합혁신센터 건립사업 국비 40억원 확보

    경기 김포시는 한국산업단지공단(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에서 진행한 ‘2020년 산업단지 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에서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가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사업비로 국비 40억원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산업단지 혁신지원센터 구축사업’은 산업단지 내 부족한 기술과 경영 등 혁신지원 기능을 확충하기 위한 지원기관 집적화 사업이다.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는 이번 선정으로 3년간 총 40억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된다. 양촌읍 학운리 2752번지에 지하 1층, 지상 7층 규모로 설계 중인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는 총 사업비 202억 원 중 지난해 말 경기도의 특별조정교부금 50억원 확보에 이어 국비 40억원을 추가 확보해 센터 건립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기업통합지원시설인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는 김포산업진흥원과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경기신용보증재단 등 다양한 기업지원전문기관, 컨벤션홀, 세미나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제조융합혁신센터가 건립될 양촌산업단지는 현재 1000개 기업이 입주해 8200명의 근로자가 근무중이다. 센터 건립 시 학운산업단지 등 인근 산업단지 포함 2000개의 기업, 3만 6000명의 근로자가 기업지원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또 김포제조융합혁신센터는 오는 7월 1일 출범 예정인 김포산업진흥원과 더불어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과 중소기업을 통합 지원하는 기업행정 컨트롤 타워로 기업성장과 경쟁력 강화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하영 시장은 “도비 50억원에 이은 국비 40억원 확보는 김포시 기업인들의 오랜 염원이 빚어낸 값진 성과”라며 “2022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사업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2023년 새만금 잼버리·수소산업이 생동하는 부안시대 열 것”

    “2023년 새만금 잼버리·수소산업이 생동하는 부안시대 열 것”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성공 개최와 신성장산업 육성으로 ‘생동하는 부안’을 만들겠습니다.” 권익현 전북 부안군수는 2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미래 100년 먹거리로 수소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휴양관광도시를 조성하면 부안은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살기 좋은 고장으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며 지역발전 청사진을 펼쳐 보였다. “부안은 현재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기회와 도전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미래에너지 선도 도시, 변화에 발맞춘 관광수용 태세 개선으로 지역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습니다.” 권 군수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세계 속의 부안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모든 역량과 지혜를 모으고 있다”면서 “30년 후 소멸하는 도시가 아닌 지속가능한 도시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권 군수와의 일문일답.-초선 단체장이다. 부안군의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현황을 진단한다면. “지역경제가 장기 침체에 빠져 있다. 농어업 환경은 고통과 아픔을 감내해야 한다. 1인당 군민소득은 2만 달러로 전국 평균의 3분의2 수준이고 1966년 17만 5000명이던 인구가 현재 5만 2600명으로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지역경제의 근간인 관광산업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부안의 가능성은 높다. 예부터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부한 고장이다. 관광자원은 전국 최고 수준임을 자부한다. 수소산업과 관광산업 육성으로 지역 소멸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부안시대를 열겠다.” -새만금 배후도시, 문화관광 중심도시를 지향한다. 중장기 발전 전략은. “민선 7기 핵심 발전 전략은 ‘미래에너지 선도 도시’와 ‘글로벌 휴양관광도시’로 지속가능한 부안을 실현하는 것이다. 미래에너지 선도 도시 조성을 위해 수소산업 인프라 구축, 신재생에너지 발전 토대 마련, 기업하기 좋은 환경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새만금 배후도시 부안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여 주는 발판이 된다. 2023년 개최되는 세계잼버리 대회를 계기로 글로벌 휴양관광도시로 발돋움하는 청사진도 그려 가고 있다. 새만금신항, 새만금국제공항 건설을 계기로 격포항 확장 개발, 궁항 마리나항만 조성, 크루즈 거점 기항지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 170개국 청소년 5만명 새만금 방문 -부안군 관광자원의 경쟁력은. “산과 들, 바다를 모두 갖춘 천혜의 관광지로 경쟁력이 높다. 특히 변산반도 노을은 세계적인 명소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변산해수욕장 관광단지 조성 등 모든 관광자원이 빛을 볼 수 있도록 새 옷을 입히고 있다. 크루즈 거점 기항지 조성은 대만·중국의 선사들과 관광상품을 개발 중이다. 궁항 마리나항만은 동북아 해양레저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부안 고려청자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세계유산 등재도 추진한다.” -2023 새만금 잼버리의 지역개발 효과는. “2023년 8월 세계 170개국 5만명의 청소년들이 새만금에 찾아온다. 이들은 12일 동안 스카우트 고유 프로그램과 환경·고유문화 체험, 4차 산업 관련 프로그램, 모험 프로그램을 즐기며 우의를 다진다.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는 부안이 세계 속의 부안, 글로벌 도시로 도약하는 기회다. 잼버리를 통해 부안의 관광자원을 전 세계에 널리 알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과정활동에 필요한 각종 시설과 사회간접자본도 대폭 확충된다. 대회가 끝나도 세계 청소년들이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는 ‘글로벌청소년리더센터’가 운영되기 때문에 부안의 관광산업이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변산반도 노을 경관은 세계적인 명소 -2023 잼버리 성공 개최를 위해 변산반도 국립공원 구역 조정이 절실하다. “2023 잼버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려면 과정활동 시설을 조성해야 한다. 그러나 변산반도 국립공원 구역이 넓어 걸림돌이 되고 있다. 현재 환경부 등과 변산반도 국립공원 구역 조정을 협의하고 있다. 국립공원 구역이 조정될 수 있도록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위원회를 지속적으로 방문하고 있다. 또 환경부와 국립공원공단에 당위성을 설명하면서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 -부안과 고창을 잇는 노을대교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개발 효과는. “노을대교는 파주~부산 간 국도 77호선 1252㎞ 가운데 유일하게 단절된 구간을 잇는 사업이다. 노을대교 건설로 부안 변산 도청리와 고창 해리 왕촌리 간 70㎞가 7.5㎞로 단축돼 통행시간이 50여분 줄어든다. 연간 97억원의 경제적 절감 효과가 발생한다. 특히 새만금 국제공항~새만금~변산반도~곰소만~고창 선운산으로 연결되는 새로운 관광벨트가 형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동양 최고의 노을 경관을 자랑하는 변산반도 국립공원과 고창 선운산 도립공원이 빛을 보고 서해안권 발전을 앞당기게 될 것이다.” -노을대교 건설사업에 환경단체들이 반대한다. “환경단체가 걱정하는 부분에 대해 충분히 공감한다. 노을대교 건설로 갯벌이 파괴되고 생태계가 교란되며 곰소만 갯벌 세계문화유산 등재에 걸림돌이 돼서는 안 된다. 현재 국내 국도의 해상교량은 66곳이 개통 및 건설 중이고 이 중 43곳이 호남권에 있다. 2019년 4월 준공된 길이 7.2㎞ 천사대교(전남 신안)의 경우 방문객이 17배 증가했으나 갯벌과 생태계 파괴는 일어나지 않았다. 국내 특수교량 건설 기술력은 세계적인 수준이다. 노을대교도 환경파괴를 최소화하는 친환경적 공법으로 건설되리라 믿는다.” -새만금 관광명소화 사업이 첫발을 내디뎠다. 추진 계획과 전망은. “새만금을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주관 기관인 새만금개발청이 ㈜엔에스파트너스 컨소시엄과 투자협약을 했다. 부안군 변산면 대항리 일대 8만 1631㎡에 민자를 유치해 볼거리, 즐길거리, 휴양을 제공하는 시설을 건립한다. 1단계로 2023년 세계 잼버리 일정에 맞춰 가상현실(VR) 테마파크와 고급 리조트를 건설할 예정이다.”●방문객 줄어드는 격포에 체험형 시설 조성 -격포 인근 군유지 관광개발사업의 당위성과 추진 계획은. “격포는 채석강, 적벽강, 변산 마실길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지만 방문객이 계속 줄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군유지 6만 7730㎡를 활용해 관광 매력도를 높이는 체험형 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다. 부안은 2023 세계 잼버리 개최지로서 풍부한 관광시설을 확보하는 게 시급하다.” -서해안의 명소였던 변산해수욕장 활성화 방안은. “변산해수욕장은 과거 고운 모래와 금빛 노을로 전국 3대 해수욕장으로 명성을 떨쳤다. 그러나 명성을 잃은 지 오래다. 2022년까지 478억원을 투입해 명성을 회복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바다의 낭만과 추억을 만끽할 수 있는 토털 관광지로 변모하고 있다. 미스비치 스토리센터, 빅슬라이드 타워, 스카이워크 브리지 공사를 추진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풍성한 대표 관광지로 육성하겠다.” -궁항 마리나항만 개발 사업이 시작됐다. 전망은. “궁항 마리나항만이 해양수산부 기본계획에 반영됐다. 복합 마리나사업 민간투자 유치로 인프라를 구축해 동북아 해양레저관광지로 육성하겠다. 동북아 크루즈 거점 기항지 조성도 추진한다. 지난해 대만·중국 크루즈협회 및 선사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새로운 관광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부안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북한→하와이→한국 긴 여정 마친 147명 영웅의 유해

    북한→하와이→한국 긴 여정 마친 147명 영웅의 유해

    6·25전쟁 국군 전사자 유해 147구가 70년만에 조국의 품으로 돌아온다. 북한에서 발굴돼 미국 하와이로 옮겨진 유해는 공군 공중급유기 시그너스(KC-330)를 타고 돌아온다. 북한에서 발굴돼 미국 하와이 DPAA에서 보관하는 유해 중 국군 전사자로 판정된 유해 147구가 이날 오후 4시 50분께 서울공항에 도착한다. 북한 평안남도 개천, 평안북도 운산, 함경남도 장진호 일대에서 1990년부터 1994년까지 발굴된 유해(208개 상자)와 북미 1차 정상회담 후 2018년에 미국으로 보내졌던 유해(55개 상자) 중 2차례의 한미 공동감식을 통해 147구가 국군 유해로 판정됐다.국방부는 발굴지역에서 전투한 미국 7사단, 2사단, 25사단의 전사기록과 전사자 명부를 통해 신원을 확인할 예정이다. 또 6·25전쟁 당시 국군이 미군에 소속된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미군 기록도 분석할 예정이다. 앞서 한미 공동감식으로 3차례에 걸쳐 국군 전사자 92구의 유해가 봉환된 바 있다. 2012년 12구, 2016년 15구, 2018년 65구가 봉환됐고 이날 147구가 봉환되면 총 239구가 고국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번 봉환을 위해 지난 21일 박재민 국방부 차관(봉환유해인수단장)과 관계자 등 48명이 공중급유기 시그너스를 타고 하와이로 이동했다.하와이를 이륙한 시그너스는 이날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한 뒤 공군 전투기 6대의 엄호 비행을 받게 된다. 엄호기는 6·25전쟁에 참전했던 부대의 후예인 공군 101·102·103 전투비행대대 소속 전투기 F-5 2대, F-15K 2대, FA-50 2대다. 강경민 콘텐츠 에디터 maryann425@seoul.co.kr
  • 70년 만에 먼 길 돌아온 국군전사자 유해…공중급유기로 귀국

    70년 만에 먼 길 돌아온 국군전사자 유해…공중급유기로 귀국

    美 하와이서 147구 국군전사자 유해 70년 만에 귀환북미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로 신원 확인예우 차원에서 최초로 다목적 공중급유기로 이송참전조종사 손자가 F15K 엄호 비행6·25전쟁 국군전사자 147구의 유해가 70년 만에 먼 길을 돌아 고국으로 돌아온다. 박재민 국방차관을 단장으로 구성된 정부 봉환유해인수단 48명은 지난 21일 공군의 최신 공중급유기 시그너스(KC330)편으로 출국해 미국 국방부 전쟁포로 및 실종자(DPAA)로부터 국군전사자 유해를 인계받아 귀환 중이다. 이번에 봉환되는 147구의 국군전사자 유해는 북한에서 발굴돼 미국 하와이 DPAA로 이송해 한미 간 공동감식 결과 국군전사자로 판정됐다. 앞서 북미는 2018년 싱가포르 정상회담 합의로 북한에 묻힌 유해 송환에 합의했다. 봉환 유해는 북한의 개천시 및 운산군, 장진호 일대에서 1990년부터 1994년까지 발굴된 유해 208개 상자와 미국으로 송환됐던 유해 55개 상자 중 2차례의 한미 공동감식 결과 국군전사자로 판정됐다. 이에 따라 147구의 국군전사자는 70년만에 먼 길을 돌아 조국의 품으로 돌아오게 됐다. 인수식 행사는 한측에서는 박 차관과 허욱구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 6·25전쟁 70주년 사업단장과 하와이 총영사가 참석했다. 미측에서는 필립 데이비슨 인도태평양사령관과 DPAA 부국장, 현지 참전용사와 UN사 참모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국방부는 “코로나19 방역대책이 철저히 준수되는 가운데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인도태평양사령관과 국방차관의 추념사를 시작으로 인계·인수 서명식에 이어 유해인계의 순으로 진행됐다. 유해인계는 성조기로 관포되어 있던 유해 1구에 대해 유엔사령부 참모장이 유엔기로 교체하고, 마지막으로 국방차관이 태극기로 관포해 유해발굴감식단장에게 전달함으로써 마무리됐다. 봉환되는 유해는 다목적 공중급유기 KC330을 타고 24일 오후 4시쯤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진입해 공군 전투기 6대의 엄호 비행을 받으며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앞서 정부는 전사자 예우 차원에서 최초로 공중급유기로 유해를 송환하는 방안을 결정했다. 국방부는 “6대의 엄호기는 6·25전쟁 당시 참전했던 부대의 후예들인 101·102·103 3개 전투비행대대 소속 전투기 F5 2대, F15K 2대, FA50 2대를 혼합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F15K 조종사 중 강병준 대위는 6·25전쟁 참전 조종사 고 강호륜 예비역 준장의 손자로, 대를 이어 영공 방위 임무를 수행 중이다. 박 차관은 “6·25전쟁 발발 70년이 된 시점에서 이루어진 이번 유해송환은 한미 동맹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숭고한 소명을 다하기 위한 한미간 공동 노력의 결실”이라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숲속 신세계 … 야생화 천국

    숲속 신세계 … 야생화 천국

    예년보다 여름이 일찍 찾아왔다. 며칠 전까지만 해도 냉해 피해 운운하더니 난데없이 폭염이다. 더위를 피해 녹음이 짙은 숲으로 생태 여행을 떠나는 것은 어떨까. 숲길을 따라 걸으며 숲속 들꽃들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 여행지 몇 곳을 추렸다. 대부분 야생화가 풍성하게 자생하고 있는 곳들이다.연풍새재 따라 수줍은 들풀 충북 괴산 조령산… 백두대간생태교육장 볼만나는 새도 쉬어 간다는 조령산은 충북 괴산과 경북 문경의 경계에 있는 산이다. 한데 문경 쪽 새재가 ‘문경새재’로 유명해지면서 괴산 쪽 고갯길은 자연스레 잊혀졌다. 예부터 괴산 사람들은 조령관을 넘어 한양으로 향하는 소조령까지 8㎞를 ‘연풍새재’로 불렀다. 최근 괴산군이 조령산자연휴양림 입구부터 조령관까지 1.5㎞를 ‘연풍새재 옛길’로 복원했다. 옛길의 역사뿐만 아니라 숲과 야생화 등 자연이 어우러진 길로 거듭난 것이다. 복원된 옛길은 졸참나무와 소나무가 울창한 숲, 다양한 야생화를 관찰할 수 있는 생태 교육장으로 손색이 없다. 그 안에 자리잡은 조령산자연휴양림과 백두대간생태교육장은 자연을 탐구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는 공간이다. 이맘때면 하늘말나리, 노루오줌, 풀솜대, 참꽃마리 등의 들꽃들이 무시로 피어난다. 인근에 닥나무로 만든 신풍한지의 역사를 배우고 체험하는 괴산한지체험박물관, 아름다운 수옥폭포, 거대한 암반에 새긴 원풍리 마애이불병좌상, 보개산 각연사 등 볼거리가 많다.유네스코 ‘천상의 화원’ 강원 인제 곰배령… 인터넷 예약 필수‘곰이 배를 드러내고 누운 형상’이라는 곰배령(1164m)은 ‘천상의 화원’이라 불리는 야생화 천국이다. 점봉산(1424m) 정상에서 남쪽 아래 능선에 펼쳐져 있다. 점봉산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이라 입산할 수 없지만, 강선계곡부터 곰배령까지 약 5㎞ 지역에 생태 탐방 구간이 조성돼 귀하고 아름다운 야생화를 만날 수 있다. 곰배령 정상과 가까운 일부 구간은 다소 험하지만 대부분 완만해서 고운 자태를 뽐내는 야생화를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장마가 오기 전까지는 괴불주머니, 물참대, 개별꽃, 줄딸기 등 초여름 꽃이 발길을 잡는다. 강선계곡의 기후 특성으로 다른 지역에서 봄, 가을에 피는 꽃들도 볼 수 있다. 신선이 내려와 놀고 간다는 강선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울창한 숲의 비경을 감상하는 시간도 특별하다. 반드시 인터넷으로 예약해야 입장할 수 있다. 인근의 방태산자연휴양림과 물맛 좋은 방동약수터도 함께 들러 보자.발길마다 손짓하는 꽃잎들 경북 영천 보현산… 천문대 풍광은 덤보현산은 비교적 손쉽게 야생화 탐방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정상에 보현산천문대가 있어 도로가 잘 닦였고 해발 1000m까지 차로 올라가기 때문에 힘겹게 등산하지 않아도 야생화 탐방이 가능하다. 보현산에서 야생화를 관찰할 수 있는 길은 두 개다. 천문대 정문을 마주 보고 오른쪽으로 작은 등산로가 있는데, 보현산 북사면을 따르는 이 길 옆에 덩굴개별꽃, 금강애기나리, 큰애기나리, 미나리냉이 등 다양한 야생화가 핀다. 반대편으로 보현산 정상 시루봉까지 약 1㎞ 정도 이어지는 ‘천수누림길’에서도 야생화를 관찰할 수 있다. 우거진 풀섶을 들추면 감자난초며 광대수염, 꿩의다리아재비 등이 기다렸다는 듯 꽃잎을 흔들며 반긴다. 보현산에선 특히 1000m 이상 고산지대에 자생하는 야생화를 관찰하기 쉽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반사망원경이 설치된 보현산천문대, 벽화가 아름다운 별빛마을, 초여름 풍광을 즐기기 좋은 옥간정, 포은 정몽주를 기리기 위해 지은 임고서원, 팔공산 자락에 자리한 고찰 은해사 등과 함께 여행 코스를 짜면 알찬 초여름 여행을 즐길 수 있다.삼인리 송악 웅장한 자태 전북 고창 선운산… 2시간 왕복 ‘비밀의 화원’선운사는 이른 봄의 동백꽃과 벚꽃, 가을 꽃무릇으로 이름난 절집이다. 반면 선운산 자락에 숨은 야생화는 오랜 기간 그 명성에 묻혀 있었다. 6월은 봄에 비할 정도는 아니지만 선운산의 생태를 누리기에 적합한 시기다. 특히 짙푸른 숲길이 탐방객을 매혹한다. 탐방 구간은 선운산생태숲에서 도솔암까지 이어지는 숲길이 안성맞춤이다. 경사가 완만해 왕복 2시간 남짓이면 걸을 수 있다. 첫걸음은 선운산생태숲이다. 보라색 붓꽃과 노랑꽃창포, 노랑어리연꽃 등이 시선을 끈다. 7월에도 부처꽃, 마타리, 좀비비추, 어리연꽃 등이 다투어 핀다. 조금만 관심을 기울이면 광대수염, 수정란풀, 사상자, 나도양지꽃, 참꽃마리, 미나리아재비 등 길가에 핀 야생화도 어렵잖게 만난다. 삼인리 송악(천연기념물 367호)도 진귀한 볼거리다. 뿌리가 바위에 붙어 자란다. 정확한 수령은 알 수 없으나 족히 수백 년은 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도솔암 가는 길은 특정 종이 압도적으로 분포하지는 않는다. 그윽한 숲길을 산책하듯 거닐다가 꽃을 발견하는 기쁨이 각별하다. 선운사, 도솔암 등 오랜 암자도 여행의 즐거움이다. 글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사진 한국관광공사 제공
  • 한국해양진흥공사,해운신사업아이디어경진대회 개최

    한국해양진흥공사,해운신사업아이디어경진대회 개최

    한국해양진흥공사 는 오는 7월 31일까지 ‘제3회 해운신사업아이디어경진대회’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경진대회는 우리나라 해운항만산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열리며 올해로 3회째. 현재 수행중인 사업의 개선,신규사업 관련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경제활력 제고, 일자리 창출, 혁신 아이디어 발굴 등이 목적이다. 세부 공모분야는 △해운물류 △해운금융 △해운정보 △해양환경 및 안전 등 4가지 . 대학생, 스타트업 및 유관업계 종사자 등 공모주제와 관련된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진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한국해양진흥공사 홈페이지(www.kobc.or.kr) 내 ‘국민참여 바다’에서 서류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온라인으로(idea@kobc.or.kr) 제출하면 된다. 응모기간은 7월 31일 오후6시까지다. 1차 서류심사와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해양수산부 장관상과 상금 300만원을 수여하는 등 우수상(2명), 장려상(5명) 등 최종 8개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황호선 한국해양진흥공사 사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해운산업에 활기를 줄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가 적극 발굴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 신설동역·제기동역 가까워… 도시재생사업 수혜

    신설동역·제기동역 가까워… 도시재생사업 수혜

    삼성물산이 서울 강북권에서 브랜드 대단지인 ‘래미안 엘리니티’(조감도)를 분양한다. 동대문구 용두6구역(용두동 753-9번지 일대) 재개발로 들어서는 래미안 엘리니티는 지하 2~지상 최고 21층, 16개동 총 1048가구 대단지다. 이 중 전용면적 51~121㎡ 47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래미안 엘리니티는 입지적 특장점을 두루 갖췄다. 우선 신설동역(지하철 12호선우이신설선), 제기동역(1호선)이 모두 도보 거리에 있어 광화문, 시청, 강남역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내부순환로 마장IC가 인접해 있으며 동부간선도로, 북부간선도로 진입도 수월해 차량을 통해 수도권 전역으로 이동하기에 좋다. 각종 생활편의시설도 반경 2㎞ 안에 자리한다. 이마트(청계천점), 홈플러스(동대문점), 롯데백화점롯데마트(청량리점) 등 마트백화점은 물론 경동시장, 신설동종합시장, 동묘시장, 서울중앙시장 등 전통시장이 가깝다. 고대안암병원, 서울대병원, 경희대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 접근성도 좋다. 우수한 교육환경도 갖췄다. 대광초(사립), 용두종암초, 성일중, 대광중, 대광고(자율형사립고), 용문고 등으로 통학이 가능하며 고려대, 성신여대 등의 대학교도 가깝다. 이외에 숭인근린공원, 개운산근린공원, 청계천, 성북천, 정릉천 등 녹지와 수변이 인접한 점도 돋보인다. 사업지가 속한 동대문구에 대규모 도시재생사업이 추진 중이어서 정주 여건이 개선되는 점도 특징이다. 전농·답십리 뉴타운에 이어 청량리역 일대도 대규모 주거타운으로 탈바꿈 중이다. 청량리동과 회기동 등 홍릉 주변을 바이오·의료 연구개발(R&D) 거점으로 구축하고 주변 대학·연구기관·기업·병원을 연계해 바이오 의료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계획도 잡혀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포스코 물류자회사 설립 논란…“약은 약사에게, 물류는 전문 물류업체에게”

    포스코 물류자회사 설립 논란…“약은 약사에게, 물류는 전문 물류업체에게”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서로 견제하면서 건전한 의약문화를 만들어가자는 것이지요. 마찬가지입니다. 철강 제조는 포스코에게, 물류는 전문 물류업체에게. 지극히 상식적인 질서를 지켜달라는 것이거든요.”(최두영 전국항운노련 위원장) “대기업이 골목상권을 침해하는 것과 같습니다. 비전문가가 전문가의 영역을 침해하겠다는 것이지요. 포스코는 철강을 생산하는 기업으로서 경쟁력을 확보하시면 됩니다. 대기업의 우월적 지위가 코로나19로 그렇지 않아도 열악한 해운산업에 많은 혼란이 야기되고 있습니다.”(임현철 한국항만물류협회 상근부회장) 포스코가 연말까지 물류자회사 ‘포스코GSP’(가칭)를 설립하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해운업계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최정우 회장이 직접 “해운업 진출은 하지 않겠다”고 공언까지 했지만, 업계에서는 의심을 거두지 않는 모양새인데요. 포스코가 물류자회사를 설립하는 게 이들의 어떤 악영향을 주길래 이러는 걸까요? 19일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는 서울 중구 포시즌스호텔에서 포스코 물류자회사 설립이 해운항만물류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해운업계는 생태계 교란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굴지의 철강기업이자 대형화주인 포스코가 직접 물류회사를 설립한다면, 파이가 줄어드는 것은 물론 시장의 경쟁도 치열해질 것입니다. 운임 하락이 발생하고 그렇지 않아도 적자에 허덕이는 해운사들은 실적 개선이 더욱 요원하겠죠. 그렇게 대형화주들이 자회사 설립을 통해 물류업에 진출하게 된다면, 물류만을 전문으로 하는 제3자 물류사들의 설 자리는 점점 줄어들 것입니다. 포스코가 해운업에 진출하려던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게 이들의 주장입니다. 1983년 포항제철 시절부터 꾸준히 진출을 도모했습니다. 1990년 대량화주가 해상화물운송업에 진출하는 데에 규제를 두는 법안이 생겼음에도 포항제철은 대주상선, 대우로지스틱스 등을 통해 꾸준히 진출을 꾀했습니다. 물론 업계의 반대로 실패했지만요. 포스코는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물류자회사 설립은 사내 여러 사업에 흩어져 있는 물류업무를 통합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는 게 회사의 생각입니다. 해운업 진출을 염두에 두고 있지 않는데도 업계의 반대에 부딪혀 난감한 상황입니다. 업계는 그럼에도 결국 물류자회사 설립이 해운업 진출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합니다. 초기에는 지자체에 물류주선업으로 신고해도 철강제품은 운송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고 합니다. 경영권을 지배하고 있지 않다는 전제 하에(지분 40% 이하) 제철원료 수송을 위한 해운업 등록도 가능하다는 게 업계의 논리입니다. 규제가 있어도 별 소용이 없고, 일단 설립되고 나면 막을 수 없을 거라는 우려지요. 업계 관계자는 “물류 업무의 통합이 필요하면 내부 전담조직을 만들어서 하면 된다”면서 “굳이 바깥으로 자회사를 설립해버리면, 나중에 스스로 사업범위를 확대해야 할 것이고 이것이 자연스레 해운업 진출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의 생각은 어떨까요. 해상법 전문가인 김인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포스코의 자회사 설립은 특별한 부가가치를 창출하지 않으면서 해상기업의 매출만 줄이는 것으로 귀결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교수는 “해운법상으로는 해운업 진출이 아니라는 포스코의 주장이 맞긴 할 것이다. 그러나 상법상으로는 운임과 용선료를 획득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기에 해운업 진출이라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교수에 따르면 포스코와 해상기업이 직거래를 했을 때 발생하는 해운업계의 수익이 100이라고 가정하면, 물류자회사는 여기서 10%를 가져가게 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특별한 혁신을 하지 않아도, 그저 포스코의 자회사라는 이유만으로 해운업계의 수익은 감소하게 되는 거죠. 선박이라는 설비에 투자를 하고 리스크를 부담하는 해운업계가 허탈해지는 이유가 되는 것입니다. 김 교수는 “대량화주 기업이 물류자회사를 만드는 것보다 해상기업들을 종합물류회사로 만들어 상생하는 게 낫다. 그렇게 업계의 전문성을 도모해주는 방식으로 영업의 효율성을 높이면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런 외침에도 포스코가 그대로 추진한다면, 업계가 딱히 취할 방도는 없습니다. 한국노총 산하 전국항운노조의 최두영 위원장은 “진정성 있는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상급단체인 한국노총에 공식적인 의제로 상정해서 연대하겠다”는 정도의 입장만 밝혔습니다. 강무현 한해총 회장도 “우리 주장이 잘 전달된다면 (포스코도) 무리해서 추진하진 않을 거란 믿음을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포스코가 어떤 결단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HMM ‘알헤시라스’ 해운산업 재건 나섰다

    HMM ‘알헤시라스’ 해운산업 재건 나섰다

    84일간 中·獨·英 등 11개 항구 기항 HMM 선복량 기준 세계 8위 ‘눈앞’HMM(현대상선의 새 이름)의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가 해운산업을 재건하라는 특명을 받고 84일간의 세계 일주를 떠났다. 지난달 30일 새벽 2시 7000여개의 컨네이너를 싣고 유럽을 향해 출발한 알헤시라스는 중국, 싱가포르를 지나 스페인, 네덜란드, 독일, 벨기에, 영국까지 총 11개 항구에 기항한 뒤 7월 말쯤 돌아온다. 승선 인원은 선장을 포함해 23명이다. 2만 4000TEU급 알헤시라스는 현존하는 컨테이너선 가운데 가장 크다. 1TEU는 20피트(6.096m) 컨테이너 1대를 뜻한다. 알헤시라스의 실적재량은 2만 3964TEU로 스위스 MSC의 미아(MIA)보다 컨테이너를 208개 더 실을 수 있다. 초코파이 약 70억개 또는 라면 약 5억 5000만개를 선적할 수 있는 규모다. HMM 관계자는 “세계 해운 업계에서는 2만 TEU급 이상 컨테이너를 보유했는지가 경쟁력을 가늠하는 중요한 척도”라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부산신항 4부두에 입항한 알헤시라스호를 직접 두 눈으로 확인했다. 높이는 33.2m로 일반 아파트 11층 높이와 맞먹었다. 길이는 잠실종합운동장 트랙 한 바퀴 거리이자 아파트 133층 높이인 400m에 달했다.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324m)보다도 훨씬 긴 거리다. 폭은 아파트 20층 높이인 61m나 됐다. 트럭에서 컨테이너를 내리는 ‘야드 크레인’(YC)은 100% 자동화로 움직였고, 컨테이너를 배에 싣는 거대한 ‘키 크레인’(QC)은 1명이 작동했다. 현대부산신항만(HPNT) 관계자는 “현재 자동화율이 95% 수준인데 네덜란드 등 해운 선진국에 못지않게 자동화율을 100%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HMM은 알헤시라스호를 시작으로 오는 9월까지 총 12척(대우조선해양 7척, 삼성중공업 5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차례로 투입할 계획이다. 이름은 알헤시라스처럼 유럽의 주요 항만명으로 지어진다. 내년까지 앞서 발주한 1만 6000TEU급 8척마저 인도되면 HMM은 선복량을 기준으로 세계 8위 선사로 도약하게 된다. 부산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신설동역·제기동역 가까워… 광화문까지 10분대

    신설동역·제기동역 가까워… 광화문까지 10분대

    삼성물산은 서울 강북권 브랜드 대단지인 ‘래미안 엘리니티’(조감도)를 다음달 분양한다. 동대문구 용두6구역(용두동 753-9번지 일대) 재개발로 들어서는 래미안 엘리니티는 지하 2~지상 최고 21층, 16개동 총 1048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51~121㎡ 47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래미안 엘리니티는 신설동역(지하철 12호선우이신설선)과 제기동역(1호선)이 모두 도보 거리에 있어 광화문·시청까지 10분대, 강남역까지는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내부순환로 마장IC가 인접했으며 동부간선도로, 북부간선도로 진입이 쉽다. 아파트는 각종 생활편의시설이 반경 2㎞ 안에 자리한다. 이마트(청계천점), 홈플러스(동대문점), 롯데백화점롯데마트(청량리점) 등의 마트백화점은 물론 경동시장, 신설동종합시장, 동묘시장, 서울중앙시장, 황학동벼룩시장 등의 전통시장이 가깝다. 고대안암병원, 서울대병원, 경희대병원 등 대형 의료시설도 차량으로 10분 거리에 있다. 교육환경도 갖췄다. 대광초(사립), 용두종암초, 성일중, 대광중, 대광고(자율형사립고), 용문고 등으로 통학 가능하며 고려대, 성신여대 등 대학교가 가깝다. 숭인근린공원, 개운산근린공원, 청계천, 성북천 등 녹지와 수변도 인접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文 지지율 64.3%… 1년 7개월 새 최고

    文 지지율 64.3%… 1년 7개월 새 최고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약 1년 7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0∼22일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5% 포인트,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참조)한 결과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6.0% 포인트 오른 64.3%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는 32.0%, 모름·무응답은 3.8%였다. 2018년 9월 4주차(65.3%) 이후 최고치로, 문 대통령 지지도가 60%대를 넘은 것도 2018년 10월 3주차(60.4%) 이후 처음이다. 대통령의 지지율이 집권 4년차에서 다시 급상승 곡선을 그리는 것은 이례적으로, 민주화 이후 역대 대통령의 같은 임기 시점에서도 최고치다. 코로나19 대응이 높게 평가받고,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압승을 거둔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한편 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는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를 방문해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 명명식에 참석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명명식으로, 대한민국 해운 재건의 신호탄을 세계에 쏘아 올리게 됐다”며 “400여년 전 충무공께서 ‘12척의 배’로 국난을 극복했듯 ‘12척의 컨테이너선’은 우리 해운산업의 위상을 되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한진해운 파산 이듬해인 2017년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발표하고, 3년간 8조원을 투입해 해운산업 재건을 추진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文 “이순신처럼 12척 컨테이너선으로 세계 5위 해운강국될 것”

    文 “이순신처럼 12척 컨테이너선으로 세계 5위 해운강국될 것”

    文 부부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명명식 참석‘알헤시라스호’ 축구장 4배 크기 초대형급文 “해운재건의 신호탄…코로나 파도 넘어야”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23일 경남 거제시 대우조선해양에서 열린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호’ 명명식에 참석해 해운 강국의 의지를 천명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 해운재건의 신호탄을 세계로 쏘아 올렸다”면서 “세계 5위 해운강국 도약을 목표로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강도 높게 추진해 다시는 부침의 역사를 반복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文 “긴급수혈과 체질개선으로 해운 장기적 비전 마련” 문 대통령은 “올해 안에 같은 급의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12척이 세계를 누비게 된다”면서 “400여년 전 충무공께서 12척의 배로 국난을 극복했듯 12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은 우리 해운산업의 위상을 되살리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긴급 수혈과 함께 체질 개선으로 우리 해운의 장기적 비전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이 이번 행사에 참석한 것은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추진한 정부의 ‘해운재건 5개년 계획’으로 이뤄낸 해운 재건의 첫 성과를 통해 한국 해운산업의 경쟁력을 알리려는 취지라고 청와대는 설명했다. 명명식은 애초 3월 말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한 달 남짓 연기돼 열렸다. 알헤시라스호는 갑판 넓이가 축구장의 4배에 달해 컨테이너 2만 3964개를 실을 수 있는 초대형 컨테이너선이다. HMM(구 현대상선)이 발주하고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선박으로 스페인 남부 항구도시 이름을 딴 이름에는 해운업 경쟁력을 유럽 항로에서 되찾아 해운 재건을 이루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이날 명명식을 한 ‘알헤시라스호’를 포함해 대우조선해양이 7척, 삼성중공업이 5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건조하고 있다. 이들 컨테이너선의 생산 유발 효과는 5조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한진해운 파산으로 무너진 해운, 2018년 해운재건 5개년 계획 한국 해운산업은 2017년 한진해운의 파산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정부는 2018년 4월 안정적 화물 확보, 저비용 고효율 선박 확충 등을 담은 ‘해운재건 5개년 계획’을 발표·이행했다. 문 대통령은 해운산업의 어려움을 결국 극복했다고 언급한 데 이어 상생형 해운 모델 정착, 해운에서의 4차 산업혁명, 친환경 선박산업 육성 등 세계 5위 해운강국 도약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선박을 이용하는 화주 기업들에게 항만시설 사용과 세제·금융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선주와 화주가 상생 발전하는 토대를 만들 것”이라면서 “물류, 제조업 등 연관 산업으로 이어지는 상생 구조도 정착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IT 기술을 토대로 자율운항선박과 지능형 항해시스템을 도입하고, 항만 배후단지를 활용한 신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스마트 물류 허브 구축을 위한 부산 제2 신항 조속 건설, 광양항에서의 한국형 스마트 항만 도입 등을 제시했다. 문 대통령은 “해운 강국은 포기할 수 없는 대한민국의 미래”라면서 “명실공히 해운은 국가 기간산업”이라고 강조했다.문 대통령 “코로나로 화물수요 급감, 모든 가용수단 동원”전기운 선장에 전통나침반 ‘윤도’ 선물 코로나19로 침체된 화물 수요를 감안해 문 대통령은 “코로나19으로 인한 경기 침체의 파도를 넘어야 한다”면서 “세계 각국의 대봉쇄로 인한 글로벌 화물 수요의 급격한 감소 등으로 우리 해운과 경제에도 큰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모든 가용 수단을 동원해 반드시 헤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코로나19로 피해를 본 해운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이미 3800억원 규모의 재정·금융 지원에 나섰고, 이날 1조 2500억원 규모의 추가 금융지원 대책을 마련한 상태다. 문 대통령은 국가무형문화재 제110호 김종대 윤도장이 만든 전통나침반인 ‘윤도’를 알헤시라스호 전기운 선장에게 전달하며 첫 항해를 축하했다. 김 여사는 명명식에서 “이 배를 알헤시라스호로 명명합니다. 이 배와 항해하는 승무원 모두의 안전한 항해를 기원합니다“라는 송사와 함께 명명줄을 끊었다.이는 조선소에서 선박을 건조해 선주에게 인도하기 전에 열리는 명명식에서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기원하기 위해 여성이 선박에 연결된 줄을 끊고 샴페인을 깨트리는 전통을 따른 것이라고 청와대는 밝혔다. 문 대통령은 명명식에 앞서 해운·조선업 관계자들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은성수 금융위원장,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등과 간담회를 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 기술로 만든 저비용·고효율 선박이 해운 재건의 주춧돌이 되도록 노력한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홍 부총리와 문 장관은 조선·해운산업이 과거의 위기를 겪지 않도록 안정적 화물 확보와 해외 물류 네트워크 구축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보고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산림복지진흥원, 지역 코로나19 극복에 동참

    산림복지진흥원, 지역 코로나19 극복에 동참

    산림청 산하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 지원에 동참하고 나섰다.17일 산림복지진흥원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전국의 산림복지 시설이 임시 휴관한 가운데 각 시설별로 헌혈과 마스크·손세정제 기증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국립횡성숲체원은 시설 입주 소상공인의 임대료를 50% 낮춰주는 ‘착한 임대료 운동’에 동참했고, 칠곡숲체원 코로나19 방역에 비상이 걸린 칠곡군보건소에 떡 300인분을 전달했다. 대전과 장성·청도 숲체원 등도 혈액 수급난에 맞춰 임직원들이 헌혈에 나섰다. 제천치유의숲은 청풍리조트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에 위문품을 전달했고, 대관령치유의숲과 곡성치유의숲은 인근 마을 노인들께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기증했다. 대운산치유의숲과 김천치유의숲은 지역 근로자들과 지역 주민들에게 위생물품을 전달했다. 국립수목장림인 경기 양평 하늘숲추모원은 방문하지 못하는 추모목 계약 고객들에게 추모목 점검 사진과 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복지진흥원은 휴관기간 동안 시설 보완공사를 비롯해 코로나19 극복에 힘쓴 의료진과 관계자, 자가격리자 등을 위한 다양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이창재 원장은 “국민들이 산림 치유를 통해 건강과 행복을 찾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면서 “지역 사회의 어려움을 함께 헤처나갈 수 있도록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김해 돗대산 항공기 사고 현장 위령비·돌탑 설치

    김해 돗대산 항공기 사고 현장 위령비·돌탑 설치

    경남 김해시는 18년 전 지내동 돗대산 중국 항공기 추락사고 현장에 위령비·돌탑·안내판 설치 등 정비사업을 최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시는 삼계동 민방위 재난안전체험장에도 사고 당시 수거한 추락 항공기 잔해와 사고 관련 사진, 사고경위 자료 등을 전시한 전시관을 설치해 민방위 교육과 재난안전 체험 때 항공사고 교육 등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돗대산 사고현장 정비와 전시관 설치는 당시 항공기 추락 사고의 아픔을 잊지 않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김해공항 위험성을 재조명해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사업이다. 돗대산 항공기 추락사고는 2002년 4월 15일 중국국제항공사 소속 보잉767기가 승객과 승무원 166명을 태우고 중국 베이징수도국제공항을 출발해 김해공항에 착륙하려다 기상 악화로 돗대산에 추락한 항공사고다. 이 사고로 한국인 110명과 중국인 19명 등 129명이 사망하고 37명이 다쳤다. 시는 지형적으로 항공사고 위험이 상존하는 김해공항을 확장하는 김해신공항건설사업도 안전에 대한 특별한 개선대책 없이 추진되고 있어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 사고현장을 정비하고 위령비와 전시관을 설치했다고 설명했다.시는 김해공항의 지리적 여건을 고려할 때 북쪽 산악지역 영향을 받지 않도록 현재 활주로와 나란한 11자형 활주로를 남쪽 방향으로 연장하는 등의 안전대책이 추진되지 않으면 아픈 역사가 또 다시 되풀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시는 항공기 착륙항로 진입표면상에 경운산, 임호산 등의 장애물이 있고 활주로 착륙 실패 뒤 상승해 다시 착륙을 시도 할때 남측 승악산 정면, 우측 고층 아파트 등과 충돌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 주변에 60여종의 조류가 서식해 가장 큰 항공사고 원인이 되는 ‘조류충돌’(버드스트라이크)’ 위험도 상존하는 등 공항 주변 지리적 여건이 나쁘다고 강조했다. 시는 돗대산 추락사고는 조사결과 폭우와 안개 등 악천후 속에서 김해공항 북쪽으로 착륙하기 위해 선회비행을 하다 조종사들이 정확한 선회지점을 놓쳐 발생한 사고로 결론 났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사고당시 정부조사에서 김해공항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기준 보다 29배나 위험한 것으로 나타나 북쪽에서 착륙하는 비행기가 안전하게 선회할 수 있도록 2008년 유도등을 설치하고 안전운항에 필요한 무선시설을 확충했다. 시는 안전시설을 보완했지만 김해공항은 북쪽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안전등급이 최하위인 비정밀 등급 활주로를 보유해 여전히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국무총리실 신공항 검증 과정에서 지역 여건 등을 면밀히 검토해 안전·소음 등의 문제를 철저하게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해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포토] 안철수 ‘오늘도 달린다’

    [포토] 안철수 ‘오늘도 달린다’

    2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전남 여수와 순천을 잇는 17번 국도를 달리고 있다. 전날 여수 이순신광장에서 ‘희망과 통합의 달리기’를 시작한 안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여수공항을 출발해 순천을 거쳐 오후 광양시 백운산 그린펜션에 도착할 예정이다. 2020.4.2.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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