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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이 분다’ 감우성X김하늘, 시청자 울린 열연 “독보적 감성”

    ‘바람이 분다’ 감우성X김하늘, 시청자 울린 열연 “독보적 감성”

    ‘바람이 분다’ 감우성과 김하늘의 열연이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연출 정정화·김보경, 극본 황주하, 제작 드라마하우스·소금빛미디어) 측은 14일, 세밀하게 감정선을 쌓아가며 시청자들의 감성을 두드린 감우성과 김하늘의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이혼 후 5년이 지난 도훈(감우성 분)과 수진(김하늘 분)의 달라진 일상과 함께 ‘바람이 분다’는 전환점을 맞았다. 알츠하이머를 숨기고 모든 짐을 혼자 감당하기로 결심한 도훈은 모진 말로 수진을 떠나보냈다. 변해버린 남편의 진실을 알지 못한 채 이별을 선택한 수진. 도훈과의 위태로운 하룻밤으로 그토록 원하던 아이를 갖게 된 수진은 홀로 아이를 낳아 키우기로 결심했다. 서로 사랑하지만 엇갈린 진심은 도훈과 수진의 길을 갈랐다. 5년 후 수진은 딸 아람을 키우며 일상의 행복을 되찾았다. 시간 앞에 무력한 도훈은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로 알츠하이머가 진행된 상태였지만, 수진과 아람만은 잊지 않았다. 두 사람의 행복을 멀리서 지켜만 보며 “선을 넘으면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자신을 다그쳤지만, 기억을 놓치는 증세가 찾아올 때면 절절한 그리움은 본능적으로 수진과 아람을 향했다. 결국 아람의 유치원 입학식을 찾아간 도훈. 수진과 아람을 알아보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던 도훈이 초콜릿 공방에서 운명적으로 아람을 만났다. 5년을 아껴온 인사를 건네는 엔딩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도훈과 수진의 일상에 다시 찾아들기 시작한 바람이 깊은 감성을 불러오고 있다. 애써 이별했지만 필연적으로 다시 만난 도훈과 수진, 그리고 아람이 이어나갈 인연은 애틋함을 더했다. 여기에는 도훈과 수진의 감정선을 설득력 있게 쌓아온 감우성과 김하늘의 열연이 있었다. 수진을 떠날 수밖에 없었지만, 기억을 잃어가는 순간에도 수진에 대한 사랑만은 선명해지는 도훈의 순애보는 바라보기만 해도 먹먹하다. 세밀한 연기로 알츠하이머 환자의 현실을 리얼하게 그려내는 것은 물론 도훈이 감내해야 했던 시간의 무게까지 전달하는 감우성의 연기는 언제 어디서 터질 줄 모르는 시한폭탄처럼 도훈의 일상에 매복해 눈물샘을 자극한다. 이유도 모르고 멀어지는 도훈에게 상처받은 수진이 이혼을 선택하고 아람을 홀로 키워가는 모습도 공감을 얻었다. 김하늘은 끝까지 도훈과의 관계를 개선해보려던 수진의 고군분투부터 아이라는 마지막 끈까지 끊어져버린 수진의 절절한 눈물까지 폭넓게 구현하며 호평을 이끌었다. 독보적 감성 시너지 뒤에는 배우들의 열정이 있었다. 도훈과 수진의 엇갈리는 감정을 절묘하게 표현해야 하는 만큼 매 씬 치열하게 대화를 나누고 감정선을 고민했다. 리허설 중에도 도훈과 수진에 몰입한 두 사람의 눈빛에서 진지함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그런 감우성과 김하늘도 아이 앞에서는 미소가 만발한다. 그리움 끝에 마주하게 된 도훈과 아람의 6회 엔딩은 눈물샘을 자극한 명장면. 아람이와 눈높이를 맞추고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감우성의 눈빛에서도 신중함이 엿보인다. 아람의 손을 맞잡은 김하늘의 얼굴에도 활짝 피어난 미소가 떠날 줄 모른다. 이렇게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따뜻하고 애틋한 ‘바람이 분다’만의 감성 멜로가 만들어지고 있다. ‘바람이 분다’ 제작진은 “도훈과 수진의 이야기가 전환점을 맞았다. 감우성과 김하늘의 감정선도 짙어지며 극에 한층 더 빠져드게 될 것”이라며 “애써 이별했지만 필연적으로 다시 만난 도훈과 수진, 그리고 아람이 이어나갈 인연이 어떻게 전개될지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바람이 분다’ 7회는 오는 17일 월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獨법원 “수평아리 태어나자마자 도살, 당장 금지하기 어렵지만”

    獨법원 “수평아리 태어나자마자 도살, 당장 금지하기 어렵지만”

    독일 법원이 수평아리들을 태어나자마자 죽이는 가금류와 종란 업자들의 손을 들어줬다. 라이프치히에 있는 연방 행정법원은 13일(이하 현지시간) 성 감별 과정에서의 대안을 찾을 때까지 잠정적으로 수평아리들의 목숨을 빼앗는 행위를 합법이라고 판결했다고 영국 BBC가 전했다. 아울러 돈을 벌려는 목적으로만 이런 행위가 정당화될 수 없지만 당장 이를 금지할 만한 근거는 부족하다고 판결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 관리들은 매년 독일에서만 4500만 마리의 수평아리들이 목숨을 빼앗긴다고 말한다. 수컷 닭은 암컷보다 성장도 느리고 육계로서도 경제성이 낮기 때문이다. 독일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나라에서 수평아리들은 태어나자마자 같은 운명을 맞는다. 가스로 죽이거나 심지어 고속 그라인더로 갈아버리기까지 한다. 이번 대법원 판결은 지난 2013년 북라인베스트팔렌주 정부가 수평아리들을 출산 직후 살해하는 행위를 금지한 데 대해 두 종란 업자가 반발해 제기한 소송의 최종 결론이다. 독일 시민단체 동물복지행동은 “누구도 합당한 이유 없이 반려 동물에 고통을 전가하거나 안기거나 해를 끼쳐선 안된다”고 주장했다. 하급심도 음식을 생산하기 위한 살육은 합당한 근거를 갖고 있다고 판결해 이날 대법원 판결에까지 이르렀다. 심지어 당연히 농민들 손을 들어줘야 할 것 같은 율리아 클로크너 독일 농무부 장관도 이런 관행이 윤리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며 금지할 것에 동조했다. 프리드리히 오스텐도르프 녹색당 대변인은 법원 판결이 “충격적이고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국의 동물잔혹행위예방을 위한 왕립협회(RSPCA)는 가스로 질식시키면 적어도 2분이 걸리기 때문에 1초 안에 끝나는 그라인더 도살이 오히려 더 인간적이며 적절한 도살 방법이라고 설명한다. 방송은 많은 나라들에서 대안을 찾기 위한 노력이 행해지고 있는데 독일에서도 오랜 연구와 정부가 자금을 지원해 셀레그트(Seleggt)란 회사가 지난해부터 수정 일주일 만에 배아의 성을 감별해 액체를 뽑아내고 호르몬을 감지해 수컷으로 되기 전에 동물 사료로 쓸 수 있는 계란 레스페그트(Respeggt)를 독일 내 200여개 점포에서 출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방법이 널리 확산되면 윤리적 딜레마를 조금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방송은 기대를 표시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칼럼니스트 박사의 사적인 서재] 나폴레옹 손자의 롤러코스터 인생

    [칼럼니스트 박사의 사적인 서재] 나폴레옹 손자의 롤러코스터 인생

    괴제 나폴레옹 3세/가시마 시게루 지음/정선태 옮김/글항아리/560쪽/2만 8000원 나폴레옹을 모르는 사람은 없다. “내 사전에 불가능이란 없다”는 그의 말은 그의 작은 키, 한 손을 재킷 안에 넣은 특유의 포즈와 함께 다양한 방법으로 전해 내려온다. 프랑스와 별 관계도 없는 나라 국민들은 나폴레옹 양주를 마시고 나폴레옹 과자점에서 사온 간식을 먹으며 그 옛날의 영웅을 가끔 생각한다. 열정이 가득했던 젊은 날의 나폴레옹이라도 기대하거나 상상하기 어려웠을 광경이리라. 그러나 나폴레옹 3세를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선조의 덕을 본 능력 없는 손자쯤. 나폴레옹 3세와 제2제정에 대해서 조금 아는 이들이더라도 평은 후하지 않다. 바보이거나, 독재자이거나. 잘 봐준다고 해봐야 분에 넘치는 선대의 명예를 탐낸 평범한 남자를 넘어서지 못한다. 프랑스 역사에서 제2제정(1850~1880)은 뚜렷한 발전의 시기다. 이 시기는 새로운 프랑스의 태동기라 할 만하다. 경제가 윤택해지면서 생활방식도 변화했고, 대규모 산업이 발전하면서 금융조직도 덩달아 활발하게 돌아갔다. 대형백화점, 극장, 화려한 건축물들은 그러한 변화를 극적으로 보여 주었다. 그렇다면 나폴레옹3세를 다시 평가해봐야 하지 않을까. 그 역할을 자처한 프랑스 전문가인 저자는 나폴레옹 3세의 이름 앞에 ‘괴제’라는 수식어를 붙인다.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매력적인 인물, 그러나 미화할 수는 없는 독재자. 이 책의 결론이다. 나폴레옹의 첫 부인 조세핀이 전남편과의 사이에서 얻은 딸 오르탕스와 나폴레옹 동생 루이 보나파르트가 낳은 아이. 나폴레옹의 조카이자 외손자라는 복잡한 관계 속에서 자신의 비범한 운명을 깨달은 남자. 그는 결코 잘생기진 않았지만, 상당히 매력적이어서 꽤 인기를 모았다고 한다. 젊었을 때부터 자신이 프랑스의 지배자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던 그는 일찍부터 권력싸움에 뛰어들어 황제가 될 길을 닦는다. 저자는 54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으로 그의 고군분투를 상세히 보여 준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현재의 파리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생생하게 목격할 수 있다. 몰락은 급격했다. 흥청망청 방탕하게 즐기던 황제는 급기야 외교실패로 프랑스·프로이센 전쟁을 불러오고, 그가 포로로 잡히면서 제2제정은 막을 내리게 된다. 거의 말이 없고 글로 써서 남긴 것은 더욱 없는 탓에 업적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던 나폴레옹3세의 롤러코스터와 같은 삶이 다시 살아난다. 이제 나폴레옹이라는 이름을 듣는다면, 다른 남자가 생각나겠다.
  • 안양 ‘자식농사 자연건강캠프’ 개최 “아이 기다리는 부부들 오세요”

    안양 ‘자식농사 자연건강캠프’ 개최 “아이 기다리는 부부들 오세요”

    지난해 경기 안양시 조사에 따르면 시민이 선호하는 자녀수는 2명(62%)이 가장 많았고 1명(19%)과 3명(12.5%)이 뒤를 이었다. 이에 안양시는 아이 기다리는 부부를 위한 건강캠프를 운영한다. 시는 오는 8월 2일까지 ‘자식농사 자연건강캠프’ 참여 부부 10쌍을 선착순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아내가 44세 이하 부부 10쌍 선착순 모집 아내가 44세 이하여야 하며 시가 비용을 부담한다. 만안구보건소가 주관하며 8월 7일부터 11일까지 4박 5일간 전북 진안에서 열린다. 이 캠프는 친환경 의식주 자연요법을 체험하고 산책과 명상, 식생활을 통해 난임을 극복하고 치유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잃어버린 우리의 밥상과 옷, 주거문화, 출산문화를 되찾는 시간도 갖는다. 캠프는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를 주제로 한 강연으로 문 연다. ‘식생활과 난임 원인’, ‘난임의 원인 옷과 집’, 합장수련 ‘잃어버린 나를 찾아서’ 등 강연이 나흘간 이어진다. 바른 생활이 곧 건강의 방법임을 깨달아 그릇된 식·의·주 생활문화를 개선하고 자연 순환의 이치를 배운다. ●식생활·명상 등 통한 난임 치유법 강연 난임 치유식 만드는 법을 알아보고 햇살미음, 들깨탕, 충전미음, 미생물김치국 등 치유식을 만들어 보며 먹거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된다. 무기차, 미강차, 익모탕 등 난임 치유차도 만들어 본다. ‘아이의 운명 엄마의 먹거리가 결정한다’는 채수완 전북대 의대 약리학과 교수의 강연도 준비됐다. ●“난임 극복 위한 다양한 시책 적극 추진” 최대호 안양시장은 “8월 하계휴가 기간 몸과 마음이 지친 난임부부들이 자연생활 체험을 통해 재충전하고 일상으로 돌아가 행복한 가정을 준비하기 바란다”며 “난임부부들의 난임 극복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文 “오만해 피격 노르웨이 유조선 선원 23명 현대상선 배가 구조”

    文 “오만해 피격 노르웨이 유조선 선원 23명 현대상선 배가 구조”

    “민간선박 공격·테러 행위 정당화 안돼 피해 위로… 한국도 단호히 대처 할 것 노르웨이는 포용적 복지국가 동반자”문재인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선사 유조선이 오만해 피격 폭발 사고를 겪고, 다행히 그 옆을 지나던 한국 현대상선 선박이 선원 23명 전원을 구조했다는 보고를 오는 길에 받았다”며 “민간 선박에 대한 테러 행위는 어떤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규탄했다. 한국 대통령으로는 처음 노르웨이를 국빈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제2의 도시 베르겐을 찾아 한 호텔에서 열린 마르테 페르센 시장 주최 오찬에 참석해 답사에서 이렇게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노르웨이 선박이 입은 정확한 피해 상황을 아직 확인할 수는 없지만 위로의 말씀부터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 “한국은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테러 행위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한국 역시 단호하게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중동 시각으로 이날 오전 걸프 해역으로 이어지는 오만해에서 노르웨이 선박을 포함한 유조선 2척이 어뢰 공격을 받았고, 이 중 노르웨이 유조선에 있던 선원 23명은 주변을 지나던 현대상선 소속 현대두바이호에 의해 전원 구조됐다. 문 대통령은 “노르웨이와 한국은 외부 도전에 굴하지 않고 불굴의 의지로 운명을 개척해 왔다”며 “기술이 주도하는 미래가 와도 양국은 사람을 우선에 두고 포용적 복지국가를 만들어가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양국은 조선·해양, 에너지, 과학기술, 북극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도 매우 크다”며 “수교 60주년을 맞아 이뤄진 이번 방문이 양국의 협력 잠재력을 일깨우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문 대통령은 하랄 5세 국왕 주최로 열린 국빈 만찬에서 “노르웨이가 평화를 향해 지치지 않고 걸어온 것처럼 우리 역시 평화를 향한 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노르웨이와 인연이 깊다. 한국전쟁 중 노르웨이 상선인 ‘빌잔호’와 ‘벨로시안호’가 흥남철수작전에 참여했다”며 “피란민 중 나의 부모님도 계셨다. 노르웨이가 전해 준 인류애가 제 삶에 스며 있다”고 강조했다. 하랄 5세도 “저의 조부 호콘 국왕은 6·25전쟁 당시 자원해 군에 입대했고 1951년 5월 한국으로 파견됐다”며 공감했다. 하랄 5세는 공식 환영식과 2차 세계대전 추모비 및 한국전 참전비 헌화, 오·만찬, 문화 공연을 함께한 데 이어 베르겐 일정도 동행했다. 오슬로·베르겐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문화마당] 서울국제도서전을 즐기는 몇 가지 방법/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문화마당] 서울국제도서전을 즐기는 몇 가지 방법/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글이 만든 세계’가 펼쳐진다. 다음주 수요일인 6월 19일, 서울국제도서전이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다. 국내 312곳과 해외 41개국 117곳 참여사가 이미 독자를 만날 온갖 준비를 마쳤다. 모바일로 세상 모든 책을 만날 수 있는 세상이지만, 도서전을 찾는 독자들 발길은 해마다 느는 중이다. 인간은 몸으로 살아간다. 표지와 소개 등 곁다리 정보로는 나한테 맞는 책을 얻기 어렵다. 알바노동의 결과이기 일쑤인 인터넷 서평과 댓글은 믿지 못한다. 게다가 남이 읽는 것은 내가 읽은 게 아니다. 종이의 질감, 무게, 만듦새 등은 책을 손에 들어야 느낄 수 있고, 전체 서술이나 구조 등은 책을 훑어야 알 수 있다. 피지컬과 사이버가 적절한 균형을 이루지 못할 때, 인간의 육체는 허약해지고 정신은 공허해진다. 독자를 자부하려면 서점, 도서관을 찾아 물리적으로 책을 즐기고, 한 해 한 번 정도는 도서전을 방문해 책문화의 바다에 영혼을 적실 줄 알아야 책에 대한 사랑을 지속할 수 있다. 아이들 내면에 독서 열정을 불붙이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도서전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전시장은 한없이 넓디넓고, 아무 준비 없이 헤매다 보면 방전되기 십상이다. 국내외 여러 도서전을 다녀 본 경험에 비추어 도서전 즐기는 비결 몇 가지를 소개하고 싶다. 먼저, 사전 등록은 필수다. 해외 도서전은 사전 등록 없이 입장이 어려운 곳도 있다. 이번 도서전의 경우 사전에 등록하면 무료, 현장에서 등록하면 입장료를 내야 한다. 입장할 돈 아껴서 책 사자. 또한 반드시 편한 복장과 신발을 착용하고 배낭이나 여행 가방을 챙기는 게 좋다. 굽 높은 구두 등을 신고 책, 카탈로그, 기념품 등을 들고 다니면 몇 라인 돌기도 전에 지치기 쉽다. 체력을 아껴야 충분히 책들을 만날 수 있다. 도서전에는 필요한 책을 사러 가는 게 아니다. 애정하는 출판사 전시 공간을 찾아 새로운 책들이나 도서전에서만 구할 수 있는 한정판, 굿즈, 기념품 등을 챙기는 한편 좋아하는 작가와 작품의 얼굴을 보고 목소리를 듣고 신간을 확인하는 것이 우선이다. 그러려면 입구에서 전시장 지도를 챙겨 적절한 동선을 짜서 차례로 방문하고 강연회, 사인회, 프로그램 등을 시간 간격을 두고 예약한 후 중간중간 다리도 쉴 겸 참여하는 게 좋다. 물론 도서전의 백미는 운명의 책을 만나는 것이다. 책은 읽고 나서야 좋은 것을 안다. 우연히 손에 들기 전에는, 독서의 신이 은총을 내릴지 아무도 알 수 없다. 나의 경우 사랑하는 작가 또는 감동 깊게 읽은 책 옆에 놓인 낯선 작가의 책을 무작정 고르는 편이다. 편집자의 안목은 일관성이 있어서 의외의 월척을 좋은 확률로 낚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점 또는 도서관과 달리 출판사 가치에 맞춰 다양한 책이 노출되기에 도서전에선 평소 보기 어려운 책들이 흔하다. 나로서는 학술전문출판사나 대학출판부 교양도서 등을 매집할 기회를 얻는 게 반갑다. 이런 책은 절판이 잦은 편이어서 눈에 들어오는 순간 사두지 않으면 나중에 중고책방에서 몇 배 가격으로 만나기 십상이다. 책 보는 눈이 높으면 ‘책테크’에 도전할 수도 있겠다. 올해는 중국, 일본, 태국, 싱가포르, 타이완 독립출판물도 살 수 있다니 살펴볼 것을 권한다. 음식도 중요하다. 책은 영혼의 양식이요 음식은 육체의 양식이니, 본래 둘은 잘 어울린다. 책을 살피다 출출하면 주변 식당이나 카페를 찾는데, 인파에 시달리고 싶지 않다면 미리 갈 곳을 정한 후 점심때를 피하면 좋다. 이번에는 어린이그림책 ‘빵 더하기 빵 더하기 빵빵빵!’ 출간 기념으로 ‘책 내는 빵집’ 성심당이 참여한다니 전시장 안에서 그 유명한 ‘튀김소보로’로 해결할 수도 있으리라.
  • 돌풍 코리아 vs 이변 우크라…어느 기적이 신화될까

    돌풍 코리아 vs 이변 우크라…어느 기적이 신화될까

    8강 넘은 적 없던 우크라도 첫 결승 진출 경기당 실점 0.5골… 짠물수비 돌파 관건사상 처음으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 결승 무대를 밟게 되는 한국대표팀은 이제 우크라이나와 마지막 승부를 앞두고 있다. 우크라이나 역시 사상 첫 결승에 오른 만큼 16일(한국시간) 오전 1시 우츠 경기장에서 열리는 결승전은 이변과 돌풍이 맞붙는 한판 대결이 될 것으로 보인다.우크라이나는 2001년과 2005년, 2015년에 U20 월드컵에 출전해 모두 16강까진 진출했다. 하지만 8강 문턱을 넘은 적은 없었다. 예선 통과에 실패하는 바람에 한국에서 열린 2017년 대회엔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 U20 월드컵에선 본선행 티켓 6장(개최국 폴란드 포함)이 걸린 2018 유럽축구연맹(UEFA) U19 챔피언십 4강에 오르며 4년 만에 본선무대에 올랐다. 미국, 나이지리아, 카타르와 함께 조별리그 D조에 속했던 우크라이나는 2승 1무,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16강에서는 파나마를 4-1로, 8강에서는 콜롬비아를 1-0으로 꺾은 데 이어 준결승에선 이탈리아를 1-0으로 이기는 이변을 연출했다. 우크라이나는 조별리그 3경기와 토너먼트 3경기를 합쳐 6경기 동안 10득점으로 경기당 평균 1.66골을 몰아쳤다. 반면 실점은 3점에 그쳐 경기당 평균 0.5골의 만만찮은 짠물 축구를 구사했다. 하지만 상대적 약체로 꼽히는 파나마를 4대 1로 격파한 16강 경기를 빼면 경기당 평균 득점은 1.2골로 떨어진다. 한국대표팀은 6경기 동안 8득점, 5실점으로 경기당 평균 득점과 실점이 각각 1.33과 0.83이었다.우크라이나는 빠른 역습을 통한 측면 크로스가 핵심 전술이다. 우크라이나에서 이번 대회 골맛을 본 선수는 다닐로 시칸, 세르히 불레차, 데니스 포포프 세 명 뿐이다. 최전방 공격수 시칸(253분 출전)은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많은 4골을 책임졌고 공격형 불레차(451분 출전)와 수비수 포포프(525분 출전)가 나란히 3골씩 넣었다. 특히 시킨은 90분 풀타임으로 뛴 적이 한 번도 없고 주로 교체로 뛰었다. 짧은 시간에 강한 집중력을 보여줬다는 점뿐만 아니라 체력에 큰 문제가 없다는 것까지 고려하면 경계 대상 1호인 셈이다. 한국에 다행인 건 조별리그와 16강전에서 득점한 포포프가 준결승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해 결승에 나올 수 없다는 점이다. 한국 대표팀으로선 시칸과 불레차를 막는 게 수비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씨줄날줄] 혁신학교 ‘新맹모삼천’/황수정 논설위원

    [씨줄날줄] 혁신학교 ‘新맹모삼천’/황수정 논설위원

    “중학생들이 코흘리개들이 가는 직업체험 놀이터로 현장학습을 가고 있으니….” 온라인 학부모 모임에서 최고 화제는 ‘혁신학교’다. 우리 동네에 혁신학교가 있건 없건 혁신학교를 반길 수 없는 마음, 백번 공감한다는 글들이다. “혁신학교 운명이 지역의 빈부에 따라 엇갈린다”는 견해도 적잖다. 지난해 12월 서울 송파구 헬리오시티에서 학부모들의 반대로 혁신학교 지정이 불발됐을 때는 이런 말이 돌았다. “먹고살기 바쁜 주민들이어서 조직적 반발이 불가능한 곳이었다면 혁신학교는 그대로 지정됐을 것”이라고. 씁쓸하게도 그 말들은 사실로 확인되는 분위기다. 서울시 25개 자치구 공립초교의 혁신학교 지정 비율을 따진 어느 조사에 따르면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의 혁신학교가 다른 지역보다 비교가 안 되게 적었다. ‘교육특구’ 강남 지역보다 혁신초가 최대 13배나 많은 구(區)도 있다. 놀이와 토론 중심의 자율적 교육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혁신학교가 비(非)교육특구에서 비중이 높은 배경은 간단하다. 서울시교육청이 혁신학교에 학교당 연평균 5000만원이 넘는 지원금을 주기 때문이다. 재정이 열악한 학교들로서는 혁신학교 지정을 뿌리치기 어렵다. 서울 강남 등의 학부모들이 혁신학교 지정에 사생결단 반대하는 이유도 간단하다. 거주지 주소에 따라 강제 배정되는 초등 혁신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에 가면 일반초교를 거친 학생들의 들러리로 전락한다는 우려 탓이다. “시험을 제대로 보지도 않는 혁신학교에서 속수무책 구멍 난 학력을 사설학원 도움 없이 무슨 수로 메우느냐”는 현실적인 걱정들이다. 혁신초교의 담임교사가 “아이의 학력 수준이 궁금하면 개인적으로 사설 경시대회를 보라”고 했다며 답답해하는 학부모도 있다. 2009년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주도로 확산한 혁신학교는 현재 전국 초중고교의 약 15%를 차지한다. 학부모들에게 혁신학교는 피해야 상책인 지뢰밭이 되고 있다. 교육 실험에 내 아이를 방치했다가는 대학 입시에서 발목을 잡힌다는 피해의식을 탓할 수만도 없다. 2016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에서 혁신학교의 고교생 기초학력 미달 비율(11.9%)은 전국 평균(4.5%)보다 두 배 이상 높았다. 성적과 학생부 기록으로 뽑는 입시 제도는 그대로인데, 혁신학교는 해마다 늘어나고, 공교육 프로그램이나 교사들의 역량을 ‘혁신’하겠다는 말은 어디서도 들리지 않는다. 이러니 혁신학교를 피해 이사를 다니는 풍속도가 등장하는 모양이다. 안 그래도 팍팍한 교육 현실에 주름살이 늘어나는 ‘신(新)맹모삼천’이다. sjh@seoul.co.kr
  • ‘바람이 분다’ 감우성, 경찰차 탄 사연은? “이혼 5년 후 이야기”

    ‘바람이 분다’ 감우성, 경찰차 탄 사연은? “이혼 5년 후 이야기”

    감우성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감우성이 홀로 감당해야 했던 5년의 세월이 밝혀진다.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연출 정정화·김보경, 극본 황주하, 제작 드라마하우스·소금빛미디어) 측은 6회 방송을 앞둔 11일, 이혼 후 달라진 도훈(감우성 분)의 일상을 공개했다. 사랑하지만 진심을 전하지 못하고 엇갈린 도훈과 수진이 결국 이혼을 선택했다. 애달픈 마음으로 보냈던 하룻밤은 수진이 그토록 원했던 아이를 선물했다. 수진은 나아질 내일을 기대하며 도훈을 붙잡으려 했지만, 알츠하이머가 빠르게 진행 중인 도훈은 일부러 모진 말을 내뱉으며 기어이 수진을 떠나보냈다. 5년 뒤 수진은 딸 아람을 홀로 키우며 살아가고 있었다. 아람의 유치원 입학식 당일, 수진 앞에 꽃을 들고 길을 건너던 도훈이 등장하며 두 사람은 운명적으로 재회했다. 도훈과 수진의 인연이 엇갈릴지, 아니면 새롭게 이어질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알츠하이머를 숨기고 수진을 떠나보낸 도훈. 공개된 사진은 외로움을 선택한 그의 시간을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유치원에 간 감우성은 어찌 된 영문인지 경찰의 손에 이끌려 나오고 있다. 초점이 흐린 눈빛과 생각을 읽을 수 없는 표정, 짧게 자른 머리와 야윈 모습으로 그의 세월이 순탄하지 않았음을 짐작게 하는 가운데 꽃다발을 소중하게 들고 경찰서에 앉아 있는 도훈의 모습은 안타까움과 함께 궁금증을 유발한다. 그런 도훈을 위해 경찰서까지 온 사람은 수아(윤지혜 분). 도훈을 바라보는 수아의 굳은 얼굴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자아낸다.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도훈의 일상에 어떤 사연이 숨어있는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늘(11일) 방송되는 ‘바람이 분다’ 6회에서는 이혼한 도훈과 수진의 5년 만의 애틋한 재회가 그려진다. 알츠하이머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었던 도훈은 수진에게 짐을 지울 수 없어 이혼을 선택했다. 기억을 잃어가면서도 수진을 위해 전시회를 준비하고 끝내 매몰차게 돌아섰던 도훈의 사랑이 5년이라는 시간 속에 얼마나 깊어지고 짙어졌을지 예상만으로도 가슴을 절절하게 만든다. 도훈 없이 홀로 아람을 낳아 키운 수진과 혼자 알츠하이머를 감당하기로 한 도훈의 5년은 어땠을지, 또 전하지 못한 진심을 안은 채 이별을 택한 두 사람의 재회가 어떤 인연을 다시 이어갈지 궁금증을 더한다. ‘바람이 분다’ 제작진은 “이별로 사랑을 지킨 도훈과 새로운 삶을 시작한 수진의 5년 후 이야기가 본격 전개된다. 과연 두 사람이 어떤 인연을 다시 이어갈지, 도훈과 수진의 애틋하고 절절한 순애보가 가슴을 울릴 것”이라고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바람이 분다’ 6회는 오늘(11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바람이 분다’ 감우성-김하늘, 끝내 이혼 “마주쳐도 아는 척 말자”

    ‘바람이 분다’ 감우성-김하늘, 끝내 이혼 “마주쳐도 아는 척 말자”

    ‘바람이 분다’ 감우성과 김하늘이 끝내 이별을 선택했다. 10일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연출 정정화·김보경, 극본 황주하, 제작 드라마하우스·소금빛미디어) 5회가 전국 기준 3.5%, 수도권 기준 4.2%(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를 기록, 뜨거운 반응과 함께 시청률이 상승했다. 사랑하지만, 진심을 전하지 못하고 엇갈린 도훈(감우성 분)과 수진(김하늘 분)이 결국 이혼했다. 알츠하이머를 숨기고 기어이 모진 말로 수진을 떠난 보낸 도훈. 사랑을 지키기 위해 외로움을 선택한 도훈과 상처받은 수진의 안타까운 이별은 미련하기에 더욱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었다. 이날 도훈과 수진은 애틋한 하룻밤을 보냈다. 도훈에게는 사랑하는 수진과의 시간이었지만 수진은 배신감으로 깊은 상처를 받았다. 도훈의 증세는 나날이 심해졌다. 기억을 잃어가는 지옥 같은 하루하루를 버티던 도훈에게 아버지의 부고가 들려왔다. 이제 이혼을 미뤄야 할 이유도 사라졌다. 수진을 놓아줘야 할 시간이 왔다. 수진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도훈은 생전 안 먹던 파스타를 먹으며 데이트를 했고, 선물도 하며 살갑게 굴었다. 달라진 도훈의 태도마저 유정과 바람에 대한 후폭풍이라고 오해한 수진의 기분이 좋을 리 없었다. 하지만 수진이 수집한 증거를 내밀기도 전에 도훈은 이혼을 제안했다. 사랑한 순간이 무색할 정도로 이혼은 쉬웠다. “우리 혹시 우연히 마주쳐도 아는 척하지 말자”는 도훈의 말은 자신을 잊고 수진의 인생을 살아가길 바라는 마음이었지만. 이 역시 전할 수 없었다. 모든 명의를 수진에게 남기고 도훈은 수진의 삶에서 떠났다. 이혼 후에도 도훈과 유정(김하늘 분)의 약속은 남아있었다. 도훈에게는 수진과의 마지막 약속이 될 터였다. 하지만 도훈의 알츠하이머 증세는 심해졌고, 약속 시간을 잊고 말았다. 뒤늦게 공연장으로 달려갔지만 만날 수 없었다. 유정이 아닌 본모습으로 약속 장소에 나온 수진. 등산복에 구두를 신고 주저앉은 도훈이 이상했지만, 자신이 아닌 유정을 애타게 찾는 그를 보며 수진은 미련 없이 결혼반지를 버렸다. 인연은 쉽사리 끊어지지 않았다. 도훈과의 하룻밤으로 수진이 임신을 한 것. 아이를 위해서라면 도훈과 재결합까지 생각한 수진이었지만, 도훈은 기뻐하기는커녕 모진 말을 퍼부으며 화를 냈다. 알츠하이머 증세가 심해지고 있었기에 수진에게 끝까지 나쁜 놈이 되기로 한 것. 상처받은 수진과 상처를 준 고통을 홀로 감내해야 했던 도훈은 그렇게 인연의 끝을 맺었다. 수진은 아이를 혼자 낳아 키우기로 결심했다. 도훈이 열심히 준비했던 수진의 전시회도 무사히 열려 적잖은 반향을 일으켰다. 정작 도훈은 가보지도 못했지만. 그렇게 시간은 흘렀다. 수진은 딸 아람이를 혼자 키우며 행복을 되찾아가고 있었다. 아람이의 유치원 입학식을 위해 건널목에 들어선 수진의 눈앞에 꽃다발을 든 도훈이 나타났다. 본능적으로 아람을 등 뒤로 숨긴 수진과 도훈은 5년 만에 운명적으로 재회했다. 돌이킬 수 없는 길 위에서 도훈과 수진의 사랑은 서로 다른 방향을 향하며 애틋함을 자아냈다. 수진을 떠나보내기 위해 진심을 숨겨야만 했던 도훈. 알츠하이머라는 고통을 나눌 수 없어 외로움을 선택했고, 수진과 아이와 함께하고 싶었던 꿈을 이루지 못한 채 모진 말을 내뱉어야만 했다. 이별의 아픔에 홀로 눈물을 삼켜야 했던 도훈의 애틋함과 수진의 상처받은 마음은 오래도록 깊은 울림을 남겼다. 도훈과 수진의 이야기가 5년 뒤 어떻게 이어질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도훈과 수진의 건널목 재회는 강렬했다. 달라진 도훈이 공허한 눈빛으로 수진과 아람을 바라보는 엔딩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우연히 마주쳐도 아는 척하지 말자”던 도훈과 수진이지만 운명은 두 사람은 다시 만나게 했다. 이대로 스쳐 가게 될까, 아니면 다시 시작될까. 두 사람의 인연의 끈이 궁금해진다. 한편 ‘바람이 분다’ 6회는 11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김진수, 아내 양재선 재력으로 마련한 집 공개 ‘서장훈도 감탄’

    김진수, 아내 양재선 재력으로 마련한 집 공개 ‘서장훈도 감탄’

    ‘동상이몽2’에서 개그맨 김진수와 작사가 양재선 부부의 집이 공개됐다.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배우 신동미 남편 허규와의 인연으로 김진수가 출연해 집을 공개했다. 이날 허규는 김진수의 집을 찾으며 그와의 인연을 공개했다. 그는 “신동미와 처음 만난 연극 ‘파라다이스 티켓’에서 만났다”며 “그때 진수 형이 동미의 남편 역할이었고, 부부끼리 자주 본다”고 밝혔다. 이어 김진수의 집이 공개됐고, 세련된 인테리어로 출연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서장훈은 “집이 아니라 카페인 줄 알았다. 스튜디오 같다. 너무 잘 꾸며놨다”며 감탄했다. 특히 김진수의 집에는 홈바가 있었고, 신동미는 “저 집 때문에 남편이 그렇게 홈바를 하고 싶어했다”고 밝혔다. 탁 트인 천장과 예쁜 조명이 있는 홈바와 각자의 깔끔한 서재가 돋보였다. 김진수는 “나는 가진 복이 처복밖에 없다. 안 그러면 내가 이런 집에 사냐. 내가 모아놓은 돈은 10년 전에 다 썼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김진수 아내 양재선은 임창정 ‘러브 어페어’, ‘너와 함께’, 신승훈 ‘아이 빌리브’, ‘널 위한 이별’, 엠씨더맥스 ‘그대는 눈물겹다’, ‘사랑은 아프려고 하는거죠’, ‘사랑을 외치다’, 성시경 ‘내게 오는 길’, 보보 ‘늦은 후회’, 노을 ‘전부 너였다’ 등 200곡 이상을 작사한 스타 작사가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동상이몽2’ 김진수, 아내 양재선 자랑 “가진 건 처복뿐”

    ‘동상이몽2’ 김진수, 아내 양재선 자랑 “가진 건 처복뿐”

    개그맨 김진수 아내 양재선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는 개그맨 김진수가 깜짝 등장했다. 이날 신동미의 남편 허규는 김진수의 집을 찾았다. 허규는 예민해져 있는 아내 신동미를 위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김진수에게 밝혔고 이들 부부를 쭉 지켜봐온 김진수는 신동미의 취향을 저격할 만한 노하우를 전수했다. 김진수는 “나는 가진 복이 처복밖에 없다. 안 그러면 내가 이런 집에 사냐. 내가 모아놓은 돈은 10년 전에 다 썼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진수의 아내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진수 아내 양재선은 200곡 이상을 작사한 스타 작사가. 임창정 ‘러브 어페어’, ‘너와 함께’, 신승훈 ‘아이 빌리브’, ‘널 위한 이별’, 엠씨더맥스 ‘그대는 눈물겹다’, ‘사랑은 아프려고 하는거죠’, ‘사랑을 외치다’, 성시경 ‘내게 오는 길’, 보보 ‘늦은 후회’, 노을 ‘전부 너였다’ 등을 작사했다. 스튜디오에서 양재선의 작사곡 내역들을 본 MC들은 “저작료가 어마어마할 거다”, “김진수가 웃을 수밖에 없다”며 감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정년 없애고 급여도 유지… 사람이 60세 됐다고 갑자기 기술력 떨어지나”

    “정년 없애고 급여도 유지… 사람이 60세 됐다고 갑자기 기술력 떨어지나”

    도쿄메트로·오릭스·혼다 ‘선택 정년제’ 특별 촉탁·계열사 재취업 등 선택 기회일본 시즈오카현 하마마쓰시에 있는 마쓰카와전기는 지난해 ‘일본에서 가장 소중한 회사’ 대상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직원 46명의 작은 전기설비업체 마쓰카와전기가 의미있는 이 상을 받게 된 데는 2006년 정년제(만 60세)를 폐지하고도 임금 등 직원 처우를 그대로 유지해 온 공이 컸다. 회사 근로조건에는 ‘65세 정년’이 규정돼 있지만, 직원이 스스로 그만둔다고 하기 전까지 연령 자체에 따른 해고는 원칙적으로 없다. 전체 직원 중 60대가 2명, 70대가 3명이다. 마쓰카와전기는 정년 폐지 이후 수익성 위주의 내실경영을 한층 강화해 통상 정년 연장·폐지에 동반되는 급여 삭감을 전혀 하지 않았다. 오자와 구니히로(65) 사장은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사람이 60세 또는 65세가 됐다고 해서 갑자기 체력과 기술력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 않으냐는 기본적 의문이 정년제 폐지의 출발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만일 구조조정을 하는 날이 오게 되면 나 역시 예외가 될 수 없다”며 노사 간 운명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이를 매출 및 이익 증대의 원동력으로 활용해 왔다고 밝혔다. 2006년부터 ‘정년 65세 연장’, ‘퇴사 후 65세까지 재고용’, ‘정년제 폐지’ 등 3가지 중 하나가 의무화돼 있는 일본 기업들은 조직과 업종 등 특성에 따라 각기 다양한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도시철도회사 도쿄메트로는 지난해 4월 정년을 60세에서 65세로 연장하면서 2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했다. 하나는 ‘본사’에서 ‘특별촉탁직’으로 계속 근무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룹계열사’에서 ‘신규 재취업’을 하는 것이다. 종합금융회사 오릭스는 2014년 ‘선택 정년제’를 도입했다. 직원들에게 65세까지 계속 근무하는 기본적인 정년 연장의 틀 이외에 개인 여건에 따라 ‘탄력적 재고용’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일단 60세에 퇴사를 한 뒤 ‘전일제 근무’나 ‘파트타임(단시간) 근무’ 중 하나를 선택해 1년 단위로 근로계약을 맺는 식이다. 혼다그룹(자동차)은 2017년부터 4만명 직원들을 대상으로 정년을 60세에서 65세로 연장했다. 혼다의 특징은 60세가 되기 6개월 전에 은퇴 희망 시기를 스스로 정할 수 있고, 이후에도 1년에 한 번 재조정이 가능하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추락 경비행기서 홀로 살아남은 반려견…주인과 엇갈린 운명

    추락 경비행기서 홀로 살아남은 반려견…주인과 엇갈린 운명

    비행기 추락 사고에서 홀로 살아남은 반려견이 유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CNN 등 미국 매체는 9일(현지시간) 뉴욕의 한 농장에 경비행기가 추락해 탑승자 2명이 그 자리에서 사망했으며 함께 타고 있던 반려견은 목숨을 건져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8일 오전 롱아일랜드 맥아더 공항에서 이륙한 사고 여객기는 이륙 20분 만에 64km 떨어진 매티턱 하비스 가족농장 인근에 추락했다. 목격자들은 사고 여객기가 추락 직전 농장 위로 낮게 비행했으며 추락 직후 화염에 휩싸였다고 진술했다. 사우스홀드 경찰서는 보도자료를 통해 “8일 오전 9시 19분 하비스 가족농장에 6인승짜리 소형비행기가 추락했으며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탑승자 2명은 이미 숨을 거둔 상태였다”고 밝혔다. 탑승자 신원은 로버트 마크(66)와 수잔 콰글리아노(57)로 밝혀졌다.연인 관계인 두 사람은 사고 당일 실종된 다른 조종사를 기리는 편대비행에 참가하기 위해 매사추세츠로 향하던 중 변을 당했다. 사우스홀드 경찰서 스콧 러셀 조사관은 “마크가 사람이 없는 농장으로 비행기를 몰아 추가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지면과 충돌한 여객기가 뒤집히면서 화염에 휩싸여 화를 피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인근 주민들은 마크가 주거지를 피해 인적이 드문 농장으로 비행기를 선회한 것 같다며 애도를 표하고 있다. 사고를 목격한 켄 쿠퍼는 “주거 지역에서 가능한 한 멀리 떨어진 곳까지 비행기를 몬 마크는 칭찬받을 필요가 있다고 본다. 나는 그가 영웅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마크의 지인에 따르면 그는 30년의 비행 경력을 자랑하는 베테랑 조종사였다. 복수의 언론은 마크가 최대 120대의 편대 비행을 주도하고 지시하는 역할을 도맡았으며 일주일에 최소 3번의 비행에 나설 만큼 조종에 익숙한 사람이었다고 보도했다. 마크의 친구이자 조종사로 활동하고 있는 사샤 보트볼은 “비행기가 뒤집히지 않았다면 불이 났어도 두 사람은 살 수 있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농장과 같은 연약한 지면에 착륙하면 기체가 뒤집힐 확률이 낮아진다”고 말했다. 베테랑 조종사인 마크 역시 그 사실을 알았기 때문에 농장 쪽으로 비행기를 몰았지만 기체가 뒤집히면서 화를 면하지 못한 것 같다는 설명이다.조사를 담당하고 있는 미국 교통부 산하 항공전문기관 연방항공국은 이번 사고를 일단 엔진 이상에 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추락한 비행기는 1990년에 제작된 노후 기종이며 마크 역시 엔진 이상을 감지해 며칠 전 실린더를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항공국은 사건을 미국연방교통안전위원회에 넘겨 정확한 사고 원인을 밝힌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들과 함께 비행기에 타고 있던 반려견 ‘코코’는 기적적으로 목숨을 건졌다. 뉴욕포스트는 코코가 스스로 비행기 잔해에서 탈출했는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목줄을 맨 채 비행기 근처에서 발견됐으며 유족의 품으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이웃 주민들은 비행에 나설 때면 어김 없이 반려견 코코와 함께 동행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청와대 “김원봉 서훈 규정상 불가능…논란 여지 없어”

    청와대 “김원봉 서훈 규정상 불가능…논란 여지 없어”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일 현충일 추념사에서 약산 김원봉(1898~1958) 선생을 언급한 이후 일각에서 김원봉에게 독립유공자 서훈을 줘야 한다는 주장을 제기해 서훈 찬반을 묻는 여론조사까지 실시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청와대가 “국가보훈처의 독립유공자 포상심사 조항상 서훈이 불가능하다”면서 진화에 나섰다. 김원봉 선생은 일제강점기 당시 항일 무장독립투쟁을 벌이다가 해방 후 월북해 북한 최고위직을 지낸 인물로 1958년 숙청됐다. 청와대 관계자는 10일 취재진과 만나 “국가보훈처의 ‘독립유공자 포상 심사기준’ 항목을 보면 ‘북한 정권 수립에 기여 및 적극 동조한 것으로 판단되거나 정부 수립 이후 반국가 활동을 한 경우’ 포상에서 제외한다”면서 “이 조항상 김원봉 선생에 대한 서훈은 불가능하다. 그런데 마치 이것을 바꿔서 뭘 할 수 있다든가, 보훈처가 알아서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 규정을 당장 고칠 의사도 없다”면서 “더 이상 논란의 여지가 없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4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김원봉 선생과 관련해 “약산 김원봉 선생이 이끌던 조선의용대가 (광복군에) 편입돼 마침내 민족의 독립운동역량을 집결했다”면서 “(좌우가) 통합된 광복군 대원들의 불굴의 항쟁의지는 광복 후 대한민국 국군 창설의 뿌리가 됐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애국 앞에 보수와 진보가 없고, 기득권이나 사익이 아니라 국가공동체의 운명을 자신의 운명으로 여기는 마음이 바로 애국”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자유한국당은 논평을 통해 “6·25 전쟁에서 세운 공훈으로 북한의 훈장까지 받고 북의 노동상까지 지낸 김원봉이 졸지에 국군 창설의 뿌리, 한미동맹 토대의 위치에 함께 오르게 됐다”고 비판했다. 이후 조선의열단기념사업회와 운암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 등 국내 7개 독립운동 단체들이 오는 8월부터 전국을 돌며 김원봉 선생의 서훈 수여를 위해 서명운동에 나서기로 했고,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서훈 수여를 촉구하는 청원글이 올라왔다. 또 리얼미터가 CBS 의뢰를 받아 지난 7일 전국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 결과(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4.4% 포인트)가 이날 공개됐는데, 김원봉 선생 서훈에 찬성한다는 응답 비율이 42.6%, 서훈에 반대한다는 응답 비율이 39.9%로 각각 집계됐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 법사위로 넘어가는 유치원 3법의 운명은

    법사위로 넘어가는 유치원 3법의 운명은

    사립유치원 비리를 막기 위한 유치원 3법이 한 차례도 심사되지 못한 채 오는 25일 국회 법사위로 넘어간다.
  • ‘아스달 연대기’ 장동건, 신성 재판 포착 ‘날카로운 눈빛→미소’

    ‘아스달 연대기’ 장동건, 신성 재판 포착 ‘날카로운 눈빛→미소’

    “아스달 최고의 전사에게 무슨 일이?!” tvN ‘아스달 연대기’ 장동건이 날카로운 긴장감 속에 ‘신성 재판’에 회부된 현장이 포착돼 시선을 집중시키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아스달 연대기’(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김원석, 제작 스튜디오드래곤, KPJ)는 태고의 땅 ‘아스’에서 서로 다른 전설을 써가는 영웅들의 운명적 이야기를 담고 있는 드라마. 장동건은 ‘아스달 연대기’에서 아스달 부족 연맹장인 산웅(김의성)의 첫째 아들이자 천재적인 전략가, 뇌안탈과의 대전쟁을 승리로 이끈 아스달 최고의 전사 타곤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8일 방송된 ‘아스달 연대기’ 3화에서는 타곤(장동건)이 이아르크 정복에 성공, ‘역시 타곤님’이라는 대칸부대원들의 추앙 속에 아스달로 돌아가는 모습이 담겨 이목을 잡아끌었다. 더욱이 아스달로 돌아가는 도중, 타곤은 태알하(김옥빈)를 통해 자신이 신의 영능을 가진 아사씨의 제관만이 한다는 올림사니(죽기 전 혹은 죽은 후에 신께로 인도하는 의식)를 해왔다는 사실을 산웅(김의성)에게 폭로하도록 시켰던 터. 결국 타곤이 신성재판에 회부되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자처함과 동시에, 이를 이용해 산웅이 아사론(이도경)까지 위협하려는 암투의 기운이 감돌면서 긴장감을 촉발시켰다. 이와 관련 9일(오늘) 방송될 ‘아스달 연대기’ 4화에서는 장동건이 의중을 알 수 없는 강렬한 눈빛을 드리운 채 대제관 앞에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이 담긴다. 극중 스스로 신성 재판에 회부되는 기회를 만들었던 아스달 최고 전사 타곤이 얼음처럼 차가운 표정 속 날카로운 눈빛으로 대제관 아사론(이도경)과 맞대면하고 있는 장면. 하지만 공간 전체를 얼려버릴 듯한 극한의 긴장감을 뿜어내던 타곤이 이내 설핏 미소를 드리우는 반전 상황이 펼쳐지면서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과연 천재 지략가인 타곤이 왜 이러한 시련을 만들었을지, 타곤이 어떤 빅픽처를 그리고 있는 것일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런가하면 장동건은 ‘아스달 연대기’를 통해 철두철미한 리더십으로 수많은 전투를 성공으로 이끌어내는, 강인한 전사로서의 면모를 선보이고 있는 상황. 하지만 자신의 의도를 관철시키기 위해 최대한의 지략을 발휘해야 하는 이 장면에서는 그동안과는 다른, 섬세한 감정선을 폭발시키는 모습으로 현장의 탄성을 자아냈다. 장동건은 선과 악을 넘나드는 복합적인 타곤의 내면을 생동감 있게 표현하기 위해 김원석 감독과 많은 시간동안 대화하면서, 타곤의 이미지를 구체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쏟아냈던 것. 긴장감 넘치는 상황을 미소 하나로 더욱 얼어붙게 만드는 반전 카리스마를 표출한 장동건의 연기가 극의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제작진은 “천재적인 지략가인 타곤의 진면목이 발현되는 중요한 장면”이라며 “수많은 위기를 헤쳐내고 위풍당당하게 아스달로 돌아온 타곤이 꾀하고 있는 계획은 무엇일지, 9일(오늘) 방송분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tvN ‘아스달 연대기’ 4화는 9일(오늘) 밤 9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바람이 분다’ 감우성X김하늘, 확 바뀐 분위기 “속내가 궁금”

    ‘바람이 분다’ 감우성X김하늘, 확 바뀐 분위기 “속내가 궁금”

    ‘바람이 분다’ 감우성과 김하늘이 두 사람의 운명을 가를 선택 앞에 맞닥뜨린다.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연출 정정화·김보경, 극본 황주하, 제작 드라마하우스·소금빛미디어) 측은 5회 방송을 하루 앞둔 9일, 안타깝게 엇갈리는 도훈(감우성 분)과 수진(김하늘 분)의 만남을 포착했다. 평범한 듯 보이지만 미묘하게 달라진 도훈과 수진의 표정에서 느껴지는 감정 변화가 두 사람의 선택을 궁금하게 한다. ‘바람이 분다’는 여전히 사랑하지만, 서로에게 닿지 못하는 도훈과 수진의 진심을 그려내며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알츠하이머를 숨기고 수진의 삶에서 떠나려 차분히 준비하던 도훈은 자신에게 다가온 유정(김하늘 분)이 수진임을 알면서도 그녀의 뜻대로 유혹에 넘어가는 척했다. 수진의 선택마저 받아들이고 떠나보내려 애달픈 선택을 하는 도훈과 이유도 모른 채 멀어지던 도훈이 유정과 사랑에 빠졌다 오해하고 배신감에 휩싸인 수진의 엇갈림은 애틋한 감성을 자극했다. 도훈과 유정으로 변장한 수진이 함께 호텔에 들어가는 엔딩으로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가게 된 두 사람의 인연이 어떻게 이어질지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도훈과 수진의 달라진 분위기가 궁금증을 자아낸다. 여느 부부와 다름없이 평범해 보이지만 미묘한 감정 변화가 포착된 것. 냉랭하기만 했던 도훈은 편안하고 따뜻한 미소를 짓고 있다. 달라진 도훈에게 놀란 것은 수진도 마찬가지. 자신을 사랑하던 예전 그대로의 다정한 모습이 낯선 수진은 그의 속을 알 수 없어 당황스럽기만 하다. 도훈은 그런 수진에게 예측하지 못했던 말을 건네며 수진을 어리둥절하게 한다. 이어진 사진 속 도훈과 수진은 법원 앞에 나란히 서 있다. 무엇인가 결심한 듯 단호한 표정의 도훈에게서 쓸쓸함이 묻어 나온다. 그런 도훈을 바라보는 수진의 시선은 차갑기만 하다. 두 사람이 법원까지 오게 된 이유와 수진을 놀라게 한 도훈의 충격 발언에 호기심이 집중된다. 도훈이 수진의 계획을 눈치채면서 예상치 못한 전개를 맞는다. 알츠하이머와 아픈 가족사 때문에 아이를 갖지도, 이혼을 해줄 수도 없었던 도훈은 그동안 숨겼던 진심을 유정이 된 수진에게 절절하게 전했지만 닿지 못했다. 도훈의 사정을 알 리 없는 수진의 상처도 깊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함께 밤을 보내기로 한 도훈과 수진의 선택으로 전환점을 맞는다. ‘바람이 분다’ 제작진은 “여전히 사랑하지만 지독하게 엇갈리는 도훈과 수진의 관계는 5회를 기점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는다. 수진의 계획을 알게 된 도훈이 수진도 예상하지 못한 제안을 하며 급격한 변화를 맞게 된다. 두 사람의 선택을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바람이 분다’ 5회는 10일 월요일 밤 9시 3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퍼퓸’ 고원희, 폭탄머리→긴 생머리 “서슴없이 망가지는 여배우”

    ‘퍼퓸’ 고원희, 폭탄머리→긴 생머리 “서슴없이 망가지는 여배우”

    KBS 2TV ‘퍼퓸’ 고원희가 폭탄 머리를 벗어던지고 긴 생머리 청순녀로 ‘180도 大변신’을 거둔다. 고원희는 KBS 2TV 월화드라마 ‘퍼퓸’에서 인생의 벼랑 끝을 향해 걸어가던 도중 기적의 향수를 만나 20대 모습으로 변신한 후 모델이라는 젊은 날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민예린 역을 맡았다. 향수를 다 사용하면 죽음을 맞이한다는 예측에도 불구하고, 저승 문턱을 넘으려고 발버둥 치던 인생에 찾아온 예정된 죽음은 오히려 축복이라며 꿈을 이루고 미련 없이 떠난다는 쿨한 면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와 관련 고원희가 변신을 거듭하며, 무서운 속도로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들이 포착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중 과감하게 헤어스타일 변신을 감행한 민예린이 화보 촬영과 노래 녹음에 나선 장면. 화보 촬영이 시작되기 전 대기실에 있던 민예린은 큰 결심을 한 듯 가위를 들고 뽀글머리를 잘라낸 후 뒤이어 긴 생머리를 한 채 우아한 드레스를 입고 카메라 앞에서 당당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더욱이 민예린이 녹음실에서 눈을 지그시 감은 채 마이크에 대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까지 포착되면서, 과연 뽀글美를 탈피한 민예린이 어떤 예측 불가 인생 행보를 그려낼지 극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고 있다. 고원희가 폭탄 헤어스타일을 버리고 ‘180도 大변신’한 장면은 지난달 31일 경기도 안성시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고원희는 ‘퍼퓸’에서 겉모습은 20대이지만 속은 옹골찬 40대, 모델이 되려 노력하는 민예린을 표현해내야 하는 상태. 이에 대본 연구는 물론이고, 스케줄을 쪼개 직접 모델 에이전시를 찾아가 워킹부터 포즈까지 교육받으며 캐릭터를 오롯이 표현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노래와 춤 등 흥이 넘치는 장면을 소화할 때면 부끄러움도 뒤로한 채 목청껏 불러 외쳐 촬영장 분위기를 휘어잡고 있다. 무엇보다 이날 촬영장에 대변신한 고원희가 들어서자, 현장에서는 절로 탄성이 흘러나왔다. 그동안 민예린 역할을 위해 무거운 가발과 단벌 신사 못잖은 허름한 옷차림을 고수해왔던 고원희가 특유의 청순한 매력을 발산하면서 180도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던 것. 더욱이 고원희는 이어진 화보 촬영, 녹음실 장면 촬영에서도 거침없는 열연으로 장면을 소화, 완벽한 장면을 탄생시켰다. 제작진 측은 “고원희는 변신과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여배우다. 서슴없이 망가지면서, 코믹함은 물론 극을 더욱 풍성하게 그려내고 있다”며 “시한부일지도 모르는 혹독한 운명에서도, 오직 꿈을 향해 달려가는, 인생 2회차 기적의 주인공 민예린을 디테일하게 그려내는 고원희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퍼퓸’은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동상이몽2’ 허규, 신동미 위한 이벤트 “가진 거라곤 처복뿐”

    ‘동상이몽2’ 허규, 신동미 위한 이벤트 “가진 거라곤 처복뿐”

    ‘동상이몽2’ 허규가 아내 신동미를 위해 어깨동무 이벤트에 재도전한다. 10일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는 허규가 신동미를 위해 준비한 놀이동산 이벤트 현장이 공개된다. 최근 허규는 절친인 개그맨 김진수를 찾아가 예민해져 있는 신동미를 위한 이벤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규 부부의 처음부터 지금까지를 쭉 지켜봐온 김진수는 신동미의 취향을 저격할만할 이벤트 노하우를 전수했다. 허규가 놓치고 있던 포인트를 정확히 짚어주던 김진수는 갑자기 “나도 가진 거라곤 처복뿐이다. 걔들이 부귀영화를 누리려면 우리랑 결혼했겠냐”고 고백해 허규와 뜻밖의 ‘쭈굴 남편 케미’를 선보였다. 이밖에 김진수의 조언을 바탕으로 허규는 지난 욕지도 프러포즈 때했던 어깨동무 이벤트에 재도전했다. 허규는 신동미가 무척 좋아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부풀었지만, 이벤트 이후 신동미가 오히려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는데 그 이유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어깨동무 이벤트 이후, 신규부부는 놀이동산으로 향했다. 특히, 평소 정색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 왔던 신동미는 롤러코스터에서 눈을 부릅뜬 모습을 보여 모두를 긴장케 하기도 했는데, 허규의 놀이동산 이벤트는 무사히 끝날 수 있을지 그 결과는 10일 월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너는 내 운명’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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