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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 새달 비만탈출 프로그램

    “네~, 6개월 전보다 체중이 5㎏이나 느셨네요. 구청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비만탈출 프로그램에 빨리 가입하셔서 오늘부터라도 운동을 시작하세요.”영등포구가 비만인구 줄이기에 나섰다. 이제는 구청에서 주민을 위해 별 사업도 다한다고 여길 만하다. 구는 신청 주민을 대상으로 비만 여부를 측정하고 올바른 운동방법 및 생활습관 돕기 위해 다음달부터 각 주민센터를 순회하며 비만 검사를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신장, 체중, 허리둘레 등 신체 계측 및 혈압, 혈당을 측정한 뒤 체성분을 분석해 개인별 맞춤운동을 처방한다. 또 건강습관 기르기를 위해 설문조사와 영양상담도 실시한다. 검사 결과, 신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인 비만으로 판정되면 구민체육센터에서 3개월간 실시하는 다이어트헬스와 요가, 밸리댄스 등으로 짜여진 ‘무료 비만탈출 프로그램’에 참가할 수 있다. 한 회에 지역주민 50명이 참여하고 보건소를 방문하거나 전화(2670-4789~90)로 선착순 신청하면 된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성북 실버건강대학 인기

    “삶과 단절된 어머니에게 건강을 회복하는 계기가 됐습니다.”성북구 월곡동에 사는 이시애씨는 최근 구청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코너에 장문의 편지를 올렸다. 지난해 아버지와 사별한 뒤 무기력증에 빠진 어머니가 구에서 운영하는 건강대학에 참여하면서 삶의 의욕을 되찾아 감사하다는 내용이다.이씨는 “식사도 제대로 하지 못하던 고령의 어머니가 하루하루 달라지는 모습을 지켜보였다.”면서 “저를 비롯해 다섯 남매들이 모두 달라지는 어머니의 모습에 기뻐하고 또 감사했다.”고 전했다.편지 속 주인공은 올해 87세의 조복순 할머니. ‘젊음 찾기, 건강 찾기’를 표어로 내건 성북 실버건강대학의 역대 최고령 수료자이기도 하다. 할머니는 지난 23일 고려대 보건과학대학 강당에서 열린 수료식에서 80명의 수료생을 대표해 서찬교 구청장으로부터 수료증을 받았다.실버건강대학과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4월. 딸인 이씨의 손을 잡고 어렵게 발걸음을 뗐다. 건강한 체질이었지만 남편과 사별한 뒤 급격하게 건강이 악화된 뒤였다. 보건소의 간단한 체력측정을 통해 할머니에게 운동요법이 처방됐다. 할머니는 이달 중순까지 매주 3일씩 요가와 태껸에어로빅을 배우고, 일주일에 하루는 치매나 관절질환과 관련된 건강강좌를 수강했다. 이씨는 “바깥 출입도 꺼리던 어머니가 어느새 건강을 회복하고 삶에 의욕을 되찾았다.”면서 “글로 감사하기에 부족해 크나큰 감사의 절을 올린다.”며 편지를 맺었다.올해 8회째를 맞은 실버건강대학은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목표로 만 60세 이상의 지역주민들에게 무료강좌를 제공하고 있다. 고려대와 손잡고 매년 4월 초부터 3개월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9기 과정은 내년 1월쯤 연다.개강에 앞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체력측정·혈액·엑스레이·심전도·골밀도·체성분 검사·치매 조기검진 등이 실시되며, 과정이 끝난 뒤 다시 검진을 통해 건강 증진상태를 파악한다.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현장 행정]구로구 U 헬스케어 사업

    [현장 행정]구로구 U 헬스케어 사업

    22일 후텁지근한 열기가 감도는 구로구 구로3동의 어느 주택가. 일흔을 갓 넘긴 김모 할머니가 집 앞에서 누군가를 기다렸다. 홀몸 노인인 김 할머니가 기다린 사람은 보건소 방문간호사인 최선영씨. 최씨는 할머니의 집에 들어서자마자 능숙한 솜씨로 혈당을 체크한 뒤 이를 PDA단말기를 통해 보건소로 전송했다. 5분도 지나지 않아 단말기에는 보건소 의사가 보내온 메시지가 들어왔다. “식사량을 조절하고 걷기운동을 거르지 말라.”는 메시지는 최씨를 통해 할머니에게 전달됐다. 최씨는 “이상이 있을 경우 가까운 보건소를 찾거나 동 주민센터의 화상 진료기를 이용해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디지털 구로’가 진화하고 있다. 2007년 고려대와 손잡고 미래도시형 유 헬스케어(U healthcare)사업을 도입한 구로구는 최근 15곳 동 주민센터를 연계한 원격진료시스템을 완성하고, 디지털보건소 확대작업에 팔을 걷어 붙였다. ●취약계층 위한 원격진료 시스템 유 헬스케어시스템은 이동이 불편한 홀몸 노인이나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을 가정에서 의료진과 건강상담이 가능하도록 연결해 주는 원거리 진료시스템이다. 1주일에 사나흘씩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자들을 보건소의 한정된 공공의료인력으로 관리하는데 목적이 있다. 비용 대비 효과가 큰 만큼 의료사각지대도 줄어드는 셈이다. 현재 구 홈페이지를 통해 서비스에 가입한 주민은 1만 2600여명선. 동 주민센터에 근무하는 방문 간호사가 벌인 방문간호·원격진료 서비스만 올해 1만 2930여건에 달한다. 요즘도 하루 평균 380여명이 시스템을 통해 진료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도움이 필요한 신규환자도 꾸준히 발견돼 지금까지 고혈압, 당뇨 환자만 2000여명을 찾아 냈다. 이지원 구로보건소 주임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강조했다. 구가 이같은 시스템 도입을 결정한 것은 2007년 1월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첨단 정보통신(IT)기술을 보건의료 행정에 접목하기 위한 방법을 찾던 중 고려대병원에 관련 시스템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재선된 양대웅 구청장은 질 높은 의료서비스 제공이란 선거 공약을 지키기 위해 관내 고대 구로병원과 서둘러 협약을 체결했다. 그해 2월부터 지역 동 주민센터에 원격 검진 시스템이 설치됐다. 시스템은 방문간호사 15명이 동별로 배치되면서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구는 최근 유 헬스케어시스템을 전면 시행하면서 일반주민까지 대상을 확대했다. ●IT활용 취약계층 의료정보 데이터화 시스템은 의외로 간단하다. 동 주민센터의 네트워크형 측정기(webdoc)와 방문간호사가 휴대하는 PDA형 측정기가 중심이다. 측정기를 통해 얻어진 생체정보는 실시간으로 전송돼 보건소 서버 안의 전자차트에 기록된다. 이를 받아본 보건소·협력병원의 의사는 전송된 수치를 분석, 실시간으로 처방내용을 방문간호사의 PDA나 환자의 휴대전화에 메시지 형태로 보낸다. 다만 보건소에서 진료할 수 없는 중증환자가 발견될 경우에는 측정자료를 온라인으로 고대구로병원측에 넘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여름철 무좀 발가락은 괴로워

    여름철 무좀 발가락은 괴로워

    무좀(족부백선)이 기승을 부리는 여름이다. 재발을 반복하는 무좀은 곰팡이의 일종인 피부사상균에 의한 피부감염증으로, 피부의 각질층·모발·손발톱의 케라틴 조직에 기생하며 피부 질환을 일으킨다. 이런 무좀이 최근 들어 감염률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구두와 양말을 신고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진 현대인의 생활 패턴과 무관치 않다. ●무좀의 진화 무좀은 발가락 사이에 생기는 지간형, 작은 물집이 생기는 수포형, 피부가 딱딱해지는 각화형으로 나뉘는데, 이 중에 지간형의 발생 빈도가 가장 높다. 지간형은 구두를 신고 생활하는 직장인들에게 빈발하며, 병변은 4∼5번째 발가락 사이와 3∼4번째 발가락 사이에 많다. 발가락 사이가 좁아 공기가 잘 통하지 않고 습기가 높기 때문이다. 처음엔 가렵다가 점차 짓무르고 균열이 생기며, 여기에 2차 감염으로 염증이 생기거나 손발톱무좀(조갑백선)으로 진행된다. 조갑백선이 생기면 손발톱이 광택없이 변형·변색되고,쉽게 부스러진다. 시간이 지나면 손발톱 뿌리쪽으로 파고든다. 발을 자주 씻는데도 무좀이 생겼다는 사람이 많다. 이런 경우에는 발을 씻은 뒤 완전히 건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헤어드라이어 등으로 발가락 사이를 잘 말리고, 발에 땀이 많다면 여분의 양말을 챙겨 갈아 신거나 다한증 1차 치료제인 드리클로 같은 제품을 이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여성형 무좀 최근 들어 젊은 여성 무좀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하이힐 때문이다. 하이힐은 폭이 좁아 발가락 사이를 비좁게 만들어 지간형 무좀이 생기기 쉽다. 여기에다 맨발로 구두를 신을 경우 신발 안쪽에 서식하는 무좀균이 피부에 직접 감염되기도 한다. 여성 무좀은 신발과의 마찰 때문에 각화형이 많은데, 이 경우 발가락 사이가 가렵고 뒤꿈치가 갈라지는 증상을 보인다. 스타킹도 문제다. 스타킹은 통풍이 잘 안 되기 때문에 구두를 신으면 금방 땀이 차 무좀균이 서식하기에 좋은 환경을 만든다. ●스포츠형 무좀 무좀은 항상 신발을 조여 신는 경찰·군인이나 일상적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많다. 이런 사람은 신발을 신고 땀을 흘릴 기회가 많기 때문이다. 특히 운동할 때는 기계적인 자극으로 피부가 손상돼 무좀균에 쉽게 감염된다. 그런가 하면 목욕탕이나 수영장 등에서 환자에게서 떨어져 나온 감염된 각질을 통해 전염되는 사례도 많다. 무좀의 증상은 발바닥이나 발 옆에 작고 다양한 형태의 수포가 생기거나(수포형), 발가락 사이가 짓무르고 벗겨지는 형태(지간형) 혹은 각질이 생기면서 피부가 두꺼워지는(각화형) 등 다양한 양태를 보인다. 특히 여름에는 땀이 많아 악화되기 쉽고, 수포가 생기면 가려우며, 각화형은 발바닥의 각질이 두꺼워지며 긁으면 가루처럼 각질이 부서져 나간다. ●치료 무좀균이 좋아하는 ‘3요소’는 열·습기·침연(물에 분 피부가 물러져 벗겨지는 것)이다. 이런 환경에서는 치료가 더디고 재발도 잦다. 따라서 이런 환경을 만들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무좀은 하루 2회씩 연고를 발라 주면 1∼3주 후 대부분 상태가 개선된다. 약국에서 판매하는 항진균 크림이나 로션을 사용할 경우 증상이 없어지더라도 최소한 3∼4주는 더 발라 줘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손발톱 무좀은 피부과에서 경구용 항진균제를 처방받아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대한피부과의사회는 “무좀 치료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과 유사한 질환의 혼동”이라며 “무좀과 증상이 비슷한 접촉성 피부염이나 한포진·농포성 건선·칸디다증·특발성 각화증 등과 혼동할 수 있으므로 정확한 검진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도움말:대한피부과의사회. 중앙대 용산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 [환각에 빠진 연예계] (상) 끊이지 않는 연예인 마약 왜

    [환각에 빠진 연예계] (상) 끊이지 않는 연예인 마약 왜

    연예계에 또다시 환각의 소용돌이가 몰아치고 있다. 연예계 종사자들의 이혼, 결혼소식 못지않게 잊혀질 만하면 나오는 게 이들의 마약 복용설이다. 창작활동에 따른 정신적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인기유지를 위한 스트레스를 잊기 위해서 등 복용사유도 다양하다. 끊임없는 환각 스캔들로 얼룩진 연예계의 실상과 치유책을 3회에 걸쳐 짚어 본다. 지난 4월 마약복용 혐의로 탤런트 주지훈씨와 모델 예학영씨가 적발된 데 이어 8일 연예인들이 연루된 대마 흡연 사건이 터지면서 연예계가 또다시 술렁이고 있다. 왜 연예계는 환각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걸까. 마약(대마)은 1980년대부터 인기 스타를 한순간에 나락으로 밀어넣는 충격적 이슈였다. 80년대엔 조용필·김세환·신중현·김수희·이승철·김현식씨 등 가수들의 대마초 흡연이 줄을 이었다. 최근 예능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록밴드 ‘부활’의 기타리스트 김태원씨는 “88년 마약 복용으로 모든 것을 잃었다. 재기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90년대도 상황은 비슷했다. 93년 ‘흐린 기억 속의 그대’를 불러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가수 현진영씨도 필로폰 상습 투약과 본드 흡입으로 한순간에 몰락했다. 가수 전인권씨는 97년 필로폰 투약으로 구속된 이후 지난해까지도 마약 혐의로 교도소를 오갔다. 전문가들은 연예인의 마약노출에 대해 연예인이라는 직업에서 비롯되는 특별한 환경을 우선 거론했다. 음악평론가 김작가씨는 “연예인들은 사교계 인사들이다. 그러다 보니 (마약을) 한번 해보라는 제의가 많이 들어오는 편”이라면서 “마약 문화에 관대한 편인 외국인도 자주 접하다 보니 일반인보다는 마약이나 대마에 자주 노출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표창원 경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연예인들은 자신들의 애환을 비슷한 또래끼리 공유하며 폐쇄적인 인간관계를 맺게 되는데 이러한 폐쇄성 속에 은밀하게 마약이 확산된다.”고 분석했다. 이는 사후 대처방향이 개인에 대한 처벌 차원을 넘어 연예산업 전반의 변화가 필요하다는 주장과 연결된다. 표 교수는 “미국의 할리우드에는 연예인 전문 상담사가 많고 연예기획사에서 상담사를 고용해 소속 연예인들을 관리한다.”면서 “우리 연예계도 연예인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무엇보다 시시각각 변하는 대중의 관심, 자기애가 강한 특징도 마약이나 대마의 유혹을 떨쳐내기 힘든 요소다. 김형근 서울 중독심리연구원 원장은 “연예인들은 일반인들에 비해 심리적으로 ‘자기애’가 높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면서 “남들과 다른 독특함을 인정받고 싶어 하지만 언제나 대중의 관심을 받을 수는 없기 때문에 그에 따르는 불안감과 부담감을 떨쳐 내기 위해 마약을 접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동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과장은 “연예인의 마약 복용은 개인의 문제를 떠나 청소년 모방 문제 및 국가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마약 퇴치를 위한 사회제도 마련을 촉구했다. 김민희 박성국기자 haru@seoul.co.kr [다른기사 보러가기] ☞매연 심한 낡은 경유차 내년 수도권 못 다닌다 ☞[관가 포커스]“호화결혼식 자제하세요” ☞6월 모의고사 후 고3 수험 전략 “영역별 성적 고려 목표대학 정해야” ☞‘엄숙한 도시’ 사우디 수도서 30년만에 영화상영 ☞유럽의회에 당당히 발 들여놓는 스웨덴 ‘해적당’
  • [서울플러스] 매주 월요일 심뇌혈관 상담

    용산구(구청장 박장규)매주 월요일 오전 9시~낮 12시 보건소 4층 보건교육실에서 심뇌혈관 질환 예방을 위한 상담실을 운영한다.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며, 1차로 혈압·당뇨체크·체력측정·혈액 검사 등을, 2차로 운동과 영양 평가 및 처방, 공공보건 통합정보 시스템 심뇌혈관 질환 환자등록 등의 절차로 진행된다. 보건지도과 710-3424.
  • 도봉구 “해피워킹으로 건강챙겨요”

    도봉구 “해피워킹으로 건강챙겨요”

    “하나, 둘, 짝짝짝~, 경쾌하고 신나게, 리듬에 맞춰 발걸음을 사뿐사뿐….” 4일 ‘해피 워킹 걷기운동’교실이 열리는 도봉구청 지하1층. 주민 40명이 강사의 지도에 따라 바르게 걷는 법을 배우고 있다. 도봉구보건소는 지난 5월15일부터 7월30일까지 걷기지도자 양성과 바르게 걷기 운동문화 확산을 위해 제1기 ‘해피워킹 걷기운동’ 교실을 운영한다. 40명 모집에 80여명의 주민들이 신청할 정도로 주민 호응이 높았다. 걷기는 남녀노소,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누구나 안전하고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다. 그러나 잘못된 자세로 걷기를 하면 관절이나 근육에 이상이 생길 수도 있다. 따라서 이번 교육은 12주 동안 매주 금요일 전문걷기 지도자에게 바르게 걷는 방법 등을 중점적으로 배우게 된다. 또 비만팀, 요통팀, 관절염팀 등으로 나눠 자신에 맞는 걷기운동법을 처방받는다. 첫 시간에는 체성분 검사와 설문지 작성 등을 통해 자신의 건강 정도를 체크한다. 두 번째 시간부터는 걷기 기본자세, 바른 걷기방법, 스트레칭 등 기본적 운동 방법을 배운다. 또 뒤로걷기, 경사길 걷기 등 여러 가지 걷기방법과 체질별 걷기운동 처방 등도 실기 위주로 익히게 된다. 또 과정을 마친 교육생 전원에게는 수료증을 수여한다. 수료생을 중심으로 걷기 동아리를 만들어 지속적으로 운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신동근 보건행정과장은 “이번 1기 걷기교실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운동하며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체육 프로그램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광진구 재래시장에 보건소 떴다

    광진구 재래시장에 보건소 떴다

    “상인들이 건강해야 재래시장에도 활력이 넘치죠.” 서울 광진구는 활기찬 재래시장 조성을 위해 10월까지 지역내 시장상인들을 대상으로 건강상담과 검진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구 보건소는 중곡제일·자양·노룬산골목 시장 등 3곳을 순회하며, 일반 건강상담과 대사증후군 검진을 실시한다. 온종일 서있거나 제때 식사를 하지 못하는 등 체계적인 건강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시장 상인들에게 무료 건강상담을 하고 개인별 관리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매주 둘째주 수요일엔 상인뿐 아니라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피검사와 혈압·혈당측정, 금연상담을 실시한다. 또 넷째주 수요일엔 상인들만을 대상으로 대사증후군을 검진한다. 대사증후군은 만성적인 대사장애로 복부비만과 고혈압, 혈액응고이상 등의 위험요인들이 합병증 형태로 나타나는 병이다.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제2형 당뇨병 또는 심혈관계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조기 진단과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간호사들은 상인들의 허리둘레와 혈압 측정, 피검사 등을 통해 대사이상 상태를 검사한다. 영양사와 운동사는 그 검사 결과에 따른 영양, 운동, 금연처방을 내리게 된다. 정송학 구청장은 “활기차고 건강한 시장을 만들기 위해 재래시장 상인이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고, 스스로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구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현장 행정] 강북구 보건소 서비스 업그레이드

    [현장 행정] 강북구 보건소 서비스 업그레이드

    회사원 김우석(37·강북구 미아동)씨는 요즘 부쩍 보건소 찾는 횟수가 늘었다. 임신한 아내를 위해 최근 금연을 결심한 김씨는 격주로 보건소의 토요 금연클릭닉을 찾아 도움을 받는다. 김씨는 6주간의 상담관리와 함께 니코틴 패치와 금연껌 등을 무료로 지급받았다. 휴대전화로 날아오는 금연당부 문자메시지에도 도움을 받았다. 보건소가 진화하고 있다. 간단한 채혈검사나 독감접종 등을 위해 찾았던 보건소가 다양한 의료혜택을 앞세워 주민 가까이 다가왔다. 보건소 진화의 대표적인 사례는 강북구. 14일 강북구에 따르면 올해에만 11가지의 다양한 주민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주말 어린이건강체험교실에서는 손씻기, 비만예방, 칫솔질 등을 교육한다. 영유아 예방접종서비스를 통해 소아마비, 일본뇌염 등을 무료로 접종한다. 임신 여성은 토요 임산부 진료를 통해 초음파검사와 철분제 투약, 태교음악 청취 등 혜택을 받는다. ●야간·주말 특화프로그램 이밖에도 주민프로그램에는 토요 비만교실, 아토피예방교실, 건강교실, 정신건강프로그램, 조기진료사업, 부부교실 등이 있다. 낮에 방문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야간 출산교실, 영양플러스 교실 등도 열린다. 최근 호응을 얻은 프로그램은 ‘비만탈출 9085’. 허리둘레가 남자 90㎝, 여자 85㎝ 이상인 사람만 신청이 가능하다. 지난 4월 시작된 프로그램에는 1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 프로그램에선 참가자 평균 4.1㎏의 체중을 감량했다. 구 보건소 김영희 과장은 “월 2회 조별교육, 동아리모임, 등산 등을 통해 지루하지 않게 살을 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헬스케어 시스템도 내세울 만하다. 주민들이 병원에 가지 않고도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의료진과 건강상담 등을 받을 수 있는 이 시스템은 지난해 말 개통됐다. 전용 홈페이지(gangbuk.drub.kr)에 가입해 혈압·혈당·체온·체지방 등 자신의 건강자료를 주기적으로 입력하면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자료를 토대로 건강상태를 모니터링한다. 이상 증세가 감지되면 곧바로 온라인 문답을 통해 건강상담도 가능하다. ●찾아가는 보건서비스 운영 구 보건소는 증상이 심한 경우 고대 병원 외에도 지역 병·의원에서 곧바로 진료받을 수 있도록 예약서비스를 제공한다. 홈페이지에는 가벼운 증상을 측정할 수 있는 자가 관리프로그램도 마련했다. 홀몸노인·장애인·결혼 이민자 등에게는 의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이 가정을 방문해 검사를 하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최근 북부노인병원과 만성질환 전문 의료서비스 교류 협약을 맺어 재가 암환자, 호스피스 대상자 등에게도 지속적인 방문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북구에는 의료취약계층이 많다.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홀몸노인, 노부부 가구, 차상위계층 등이 2만 7767가구에 달한다. 이 중 구가 시행하는 방문간호사업 등록 가구는 6332가구. 보건소는 이들을 위해 동별 전담 간호사 13명과 운동처방사, 사회복지사 등을 배치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흡연·음주 캠퍼스서 아웃

    흡연·음주 캠퍼스서 아웃

    동대문구는 관내 대학교를 대상으로 축제기간 다양한 건강 프로그램과 함께 ‘흡연 제로! 담배연기 없는 청정대학 만들기’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구는 대학생들에게 직·간접 흡연의 폐해를 알리고 금연 실천율을 높여 건강한 캠퍼스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는 21일 시립대학교에 이어 26일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이 캠페인을 펼 예정이다. 이에 앞서 11일 삼육보건대학에서 금연·절주·영양·운동 부스를 운영해 금연 캠페인과 건전한 절주문화 체험 행사를 열어 대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금연 부스에선 학생 90여명이 금연 결심을 등록하거나 평생 금연 서약서를 작성했다. 금연상담사가 직접 금연 상담을 해주고 금연결심등록 학생들에게 금연보조제를 지급했다. 건전한 절주문화 체험 코너에서는 건전한 음주 문화 정착을 위해 가상 음주 체험과 절주 문화 홍보교육을 실시했다. 가상체험에 참여한 학생들은 “음주 상태로 만들어 주는 음주체험안경을 쓰고 걸었더니 어지럽고 속이 매슥거렸다.”면서 “술 마신 상태에선 절대 운전을 하면 안 되겠다.”고 말했다. 생활습관 개선 영양·신체활동 정보 한마당에서는 운동처방사와 보건소 영양사 등 4명이 투입돼 금연결심등록자, 평생금연서약자를 대상으로 체성분 측정과 측정결과에 맞는 맞춤형 영양, 운동 상담을 일대일로 해줘 학생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동대문 찾아가는 보건소 매주 수요일 주민센터서 진료

    동대문구는 취약계층 주민들의 건강 수준을 높이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매주 수요일 각 주민센터에서 ‘찾아가는 작은 보건소’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찾아가는 작은 보건소는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장애인·일반 주민 등을 대상으로 수요일 오전 9시30분부터 정오까지 제기동, 전농1·2동, 장안1동, 청량리동, 휘경1동, 이문1동 등 7개 주민센터에서 동시에 운영된다. 고혈압, 당뇨 등 대사증후군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해 지역 주민의 건강 수명을 증진하기 위해 찾아가는 작은 보건소를 운영하게 됐다고 구는 설명했다. 이 보건소에선 고혈압·당뇨병·고지혈증 등 만성질환에 시달리는 주민들의 건상 상태를 상시 점검해준다.또 저소득 주민을 대상으론 개인별로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필요하면 운동처방사와 영양사가 가정을 방문해 주민들의 건강관리를 돕게 된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사회서비스 청년일자리 8000개 창출

    정부는 올해 554억원(지방비 179억원 포함)을 투입해 방과 후 아동관리서비스, 노인 운동처방 서비스 등 사회서비스 형태의 청년일자리 8000여개를 만들기로 했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전국 200곳에 ‘지역사회서비스 청년사업단’을 설립해 각 사업단별로 4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사업 공모는 지자체가 청년사업단을 운영하고자 하는 대학, 사회복지법인 등의 신청을 받아 복지부에 응모하는 방식으로 8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사업 내용으로는 ▲근로능력이 있는 빈곤층 대상의 인문학 강좌 ▲방과 후 아동 집중관리서비스 ▲다문화가정 아동 집중관리 서비스 ▲노인·장애인·산모 대상 맞춤형 운동처방 서비스 ▲찾아가는 문화공연 서비스 등 다양한 사회서비스 아이템을 제안할 수 있다. 청년사업단별로 올해 2억 8000여만원이 지원된다. 대학 졸업 예정자와 대졸자 모두 참여 가능하다. 복지부 관계자는 “전국가구소득 100% 이하인 청년이 우선 지원대상이지만 사업 성격에 따라 지자체장이 별도 기준을 마련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사업내용은 전화(02-2023-8147) 또는 복지부 홈페이지(www.mw.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경제플러스] 공정위 “키 크는 방법 근거없어” 시정명령

    공정거래위원회는 21일 키 크는 방법을 거짓으로 광고했다며 키네스㈜에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위는 “예측했던 것보다 10㎝ 이상 키가 더 클 수 있는 성장 시스템의 특허를 받았다고 광고했으나 객관적인 근거가 부족하거나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키네스가 실제로 얻은 특허는 맞춤운동 처방 서비스 제공법 및 장치에 관한 것이라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 “이웃 살피는 자기혁신 기회돼야”

    “이웃 살피는 자기혁신 기회돼야”

    부활절(12일)을 닷새 앞둔 7일 기독교계 수장들이 일제히 부활 메시지를 발표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장인 정진석 추기경을 비롯해 부활절 당일 새벽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개신교 연합예배를 공동주관하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의 엄신형 대표회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의 권오성 총무는 부활 메시지를 통해 경제 위기로 고통받는 국민들과 사회를 향해 시선을 돌려 교회와 믿음의 개혁을 이룰 것을 한결같이 권고했다. ●정진석 추기경(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주님의 은총이 세상 모든 이들과, 특히 고통받고 소외된 이들에게 가득하기를 바란다.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은 진리와 사랑과 생명이 죄와 불의와 죽음에 굴복하지 않고 결국에는 승리한다는 것을 증거한다. 부활의 삶이란 무엇보다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사랑으로 변화된 삶이다. 감사와 사랑의 운동이 종교를 넘어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우리 사회 전반에 영양과 활력을 제공하는 범국민적인 정신 운동으로 발전되어 나가기를 기원한다. 우리 신앙인들부터 구체적으로 작은 것부터 실천해나가야 할 것이다. 비록 작은 감사와 사랑의 실천이라도 많은 이들이 함께한다면 우리 사회에 좋은 열매들을 맺고 결국에는 큰 기적을 이루게 될 것이다. ●엄신형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한국교회가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2000년 전 예수 그리스도께서 권력자와 부유한 사람들이 아닌 소외된 자들과 가난한 자들의 친구가 되셨음을 기억해야 한다. 이것은 ‘세상 안에 있는 교회’가 새로운 가치관을 신념으로 삼아 ‘세상에 속하지 않은 교회’로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우리사회는 심각한 가정 해체와 공동체 붕괴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 이것은 교회와 기독교인들에게 전적으로 새로운 가치와 삶으로의 방향전환을 요구하는 경종이다. 올해 부활절은 이 경고를 가슴에 새겨 절망과 소외에 신음하는 모든 이웃의 고통과 필요에 시선을 돌리는 자기 혁신의 기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권오성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지금의 위기 극복은 현 금융체제의 일부 결함을 수정, 보완하는 단기적 처방으로 가능하지 않다.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고통받는 이웃들의 한 영혼, 한 영혼을 소중하게 여기는 자세로 나눔을 생활 속에 실천해야 한다. 검소하고 소박한 생활의 회복과 생태적인 회심을 통해 하나님의 선하신 뜻을 실천하며 살아가야 할 때이다. 부활 생명으로 주님의 증인으로 살기 위해서 이 땅에 하나님의 평화가 실현되도록 노력하고, 특히 남북 관계에서 화해와 협력이 이루어져야 한다. 대화를 포기하지 않고,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인 지원을 지속하는 일은 그리스도의 사랑을 증거하는 중요한 일이다. 정리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시론] 잡 셰어링, 장단기 처방 조화 이뤄야/신방웅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전 충북대 총장

    [시론] 잡 셰어링, 장단기 처방 조화 이뤄야/신방웅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전 충북대 총장

    경제 불황으로 일자리가 줄어들자 학교를 졸업하고 사회로 나온 젊은이들을 위해 일자리 나누기 운동, 이른바 ‘잡 셰어링’이 일어나고 있다. 한 사람 한 사람이 조금씩 돈을 모아 일자리를 만들어 청년들이 미취업의 고통을 겪지 않도록 하자는 취지에는 다들 공감하는 분위기다. 잡 셰어링의 핵심은 일자리를 만드는 비용을 누가 얼마나 부담하느냐는 것이었다. 대졸초임 깎기는 입사하는 젊은이들에게 어려움을 주고,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임원의 임금 반납은 창의적인 리더십을 발휘하려는 의지를 꺾을 수 있다. 최근 형평성 문제를 들어 기존 직원들의 임금 삭감까지 검토하는 분위기다. 그렇게 해도 큰 효과를 보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제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 일자리를 늘려야 할 때다. 극심한 경기 침체로 민간에서 신입 사원을 채용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지난달 19일 정부는 추가경정예산 5조원을 들여 일자리 55만개를 창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정책으로 18만 1000명의 청년실업자가 올해 일자리를 얻거나 교육훈련을 받게 된다. 이로써 젊은이들이 취업을 하지 못해 발생하는 정신적·경제적 고통을 다소 줄이고 미래를 준비하고 설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청년들의 극심한 미취업 사태는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 젊은이들이 자신의 역량을 힘차게 발휘하는 사회는 경제적으로는 물론이고 문화 전반적으로도 발전과 도약을 가져오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을 활용한 일자리 대책’이 잘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단기적인 일자리 창출이 그렇다면 일자리 창출의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해결책은 과연 무엇인가. 인재를 키울 마음과 인재를 키울 여건 조성 이 두 가지가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정부, 기업, 교육기관의 구성원들에게 인재를 키울 마음이 절실하게 있어야 한다. 우수한 인재의 지적 재산 창조와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중추적인 역할이야말로 국가의 미래 전략이며 국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방법임에 틀림없다. 우리 사회가 창의적인 인재 육성에 목말라 있다면 교육기관의 시스템 보완 등 그에 상응하는 교육 과정을 편성하여 급변하는 사회에서 창조적 감수성과 뛰어난 상황 적응력을 갖추도록 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현장 상황 적응 능력이 낮은 졸업생을 배출하는 일이 계속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지금과 같이 변화가 극심한 우리 사회에서는 기계적 암기에만 능하고 문제 해결 능력이 뛰어나지 못한 사람은 환영받지 못하고 있다. 사람들의 인식에 교육은 꼭 필요하지만 연구는 나중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우리 교육 기관은 장기적인 시각에서 지적 재산을 창조하는 연구 개발에 힘쓰는 인재를 키워야 하고, 지금과 같이 경제가 어려울수록 연구비 지원 등 지속적인 투자를 계속하여 그에 상응하는 연구 성과가 꾸준히 나오도록 하는 것이 또 다른 미래의 위기 상황에 대비하는 방안이 될 것이다. 아무리 고급 인력을 적극 육성하였어도 인재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사회적 여건이 되지 않는다면 유능한 인재는 외국으로 빠져나갈 우려가 있다. 이처럼 인재를 키울 환경을 제대로 형성하고 잘 활용하는 것이 우리 사회의 행복한 미래를 위한 투자이다. 기업은 직장에서 마음껏 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창의적인 여건을 마련해 주고 있는지 고민해 보아야 할 것이다. 신방웅 한국시설안전공단 이사장·전 충북대 총장
  • 주류업체가 술 덜마시기 운동

    주류업체가 술 덜마시기 운동

    주류회사인 OB맥주(대표 이호림 왼쪽)가 직원들을 상대로 술 덜마시기 운동에 나섰다. 서울 서초구보건소와 손 잡고 ‘505 건강캠페인’을 시작한 것이다. ‘505 캠페인’은 술을 평소 주량의 절반(5)만 마시고, 담배를 끊어(0) 허리 둘레를 5cm 줄이자는 운동이다. 이날 서초구보건소와 조인식을 가진 OB맥주는 상·하반기 50명씩 직원 100명의 지원을 받아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505’를 달성한 직원 1명당 10만원씩 건강기금으로 적립해 서초구보건소에 불우이웃 건강 돕기 활동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직원들은 서초구보건소로부터 석달 동안 고혈압과 고지혈증, 간 수치 등을 검사받고 영양사로부터 적절한 처방을 받게 된다. 한 달에 두 차례씩 보건소 금연클리닉의 도움도 받는다. 이 대표는 “직원들의 건강 증진과 함께 주류회사로서 올바른 음주 문화를 선도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캠페인에 나섰다.”고 말했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이사람] 김효성 노원구 운동처방사 틴 휘슬 연주 인기

    [이사람] 김효성 노원구 운동처방사 틴 휘슬 연주 인기

    서울 노원구에서 노인들에게 운동치료를 해 준 뒤 ‘틴 휘슬(Tin whistle)’을 연주하는 ‘피리부는 운동처방사’가 인기를 얻고 있다. 주인공 김효성(30)씨는 이곳에서 ‘피리부는 사나이’로 유명하다. 노원구가 운영 중인 ‘찾아가는 허약노인 운동프로그램’의 운동처방사인 김씨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수건, 테라밴드, 모래주머니 등을 이용해 맞춤형 운동치료를 해 주고 있다. 기본적으로 한 사람에 매주 한 차례 20분을 운동하지만 건강상태에 따라 횟수와 강도 등을 조절하게 된다. 김씨는 운동치료 뒤 자신의 특기인 틴휘슬로 가요, 민요, 동요 등을 연주해 치료받는 노인들에게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틴 휘슬은 영화 ‘타이타닉’(1998년 국내 개봉)의 주제가 ‘My heart will go on’에 쓰인 악기로 유명하다. 악기 이름을 모르는 노인들은 “피리 부는 총각에게 치료받겠다.”거나 “운동보다 피리연주를 먼저 해 달라.”며 앙코르 요청도 마다하지 않는다. 김씨가 틴 휘슬과 인연을 맺은 것은 2년 전, 아름다운 음색에 반해 독학으로 연주를 시작해 지금은 쉬는 날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을 찾아 무료 연주를 할 정도의 수준급이 됐다. 김씨는 “운동 뒤 휘슬을 연주해 드리면 노인들께서 마음의 문을 더 쉽게 여신다.”면서 “취미로 배우기 시작한 틴 휘슬이 노인분들의 건강에까지 좋은 영향을 주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현재 노원구는 169명의 노인들에게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이와 별도로 매주 화요일과 수요일 낮 12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관절운동 및 테라밴드 운동도 실시하고 있다. 이노근 노원구청장은 “운동이 건강한 사람에게는 선택이지만 허약 노인들에겐 절대적 가치”라며 “간단한 운동이지만 어르신들에게 활력과 건강을 되찾아 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서울플러스]

    강남구(구청장 맹정주) 중소 벤처기업의 우수 아이디어 제품 개발 지원에 나선다. 대상은 구 소재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이 100억원 미만이어야 한다. 시제품 개발비용의 70% 범위 내에서 최대 1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신청서류는 ‘비즈강남’(biz.gangnam.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신청일은 27일까지. 기업지원팀 2104-1989. 노원구(구청장 이노근) 31일까지 월계2동 주민센터에서 다문화가정을 위한 한국어교실 참가자를 모집한다. 매주 수요일 초급반은 오후 1시에서 2시30분, 왕초급반은 2시30분에서 4시까지 진행된다. 매주 화요일 열리는 동화책 교실은 오전 10시에서 11시30분까지다. 월계2동 주민센터 999-1651.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 다음달 30일까지 지역 부동산 중개업소 855개 업소에 대해 부당 중개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단속 내용은 ▲중개업 등록증 및 공인중개사 자격증 양도·대여 행위 ▲중개수수료 과다 수수 행위 ▲이중계약서 작성 행위 및 전매가 금지된 분양권 중개 행위 등이다. 부동산정보과 2127-4191~5.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 보라매병원과 협약을 맺고 당뇨병 관리지원 사업을 시작한다. 지역 저소득 당뇨병 환자들이 내과 및 안과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식사·운동 등에 대한 추적검사도 실시되며, 중증환자 중 형편이 어려운 5명에게는 치료비도 지원한다. 건강증진과 2670-4760. 성동구(구청장 이호조) 다문화가족의 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건강체험 프로그램’을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운영한다. 비만상태 파악, 가족 상담 등 건강실태조사와 맞춤형 운동처방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본, 베트남 등 각 나라의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보건소 건강증진센터 2286-7080.
  • [데스크 시각] 불황 백신/이동구 정책뉴스부 차장

    [데스크 시각] 불황 백신/이동구 정책뉴스부 차장

    “10년이 지난 지금, 그때의 어려움이 지금 우리에게 백신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노동연구원장을 지낸 최영기 노동연구원 석좌연구위원이 최근 한 토론회에서 10년 전 IMF 외환위기를 이렇게 회고했다. 근대화 이후 최대의 위기라고 했던 외환위기를 겪었지만 어려움을 헤쳐나가는 ‘학습효과’로 현재의 경제위기에 나름대로 잘 대처하고 있다는 뜻이다. 당시를 되돌아보면 대기업들은 구조조정이란 미명 아래 앞다퉈 대량해고에 나섰고 거리엔 실업자들로 넘쳐났다. 신용불량자들이 속출하면서 가정을 지키기조차 힘들었던 시기가 됐다. 하지만 초유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은 금을 모아 외채를 갚겠다며 팔을 걷었다. 어린이에서부터 촌부에 이르기까지 장롱 깊숙한 곳에 간직해 왔던 소중한 징표들을 내놓으며 재도약의 염원을 키웠다. 그 결과 우리는 또 한번 세계인이 놀라는 속도로 1년 만에 외환위기에서 벗어났다. 2002년에는 위기에서 벗어난 우리의 모습을 세계인이 보란 듯이 월드컵을 개최해 4강의 성적을 올리기도 했다. 그럼, 이번 경제위기는 어떤 모습으로 이겨낼까? IMF를 비롯한 세계의 대표적인 경제기관들은 한국이 세계 경제위기에서 가장 먼저 벗어나는 국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외환위기를 겪으면서 보여 줬던 우리의 단합된 모습이 이런 분석을 내놓는 데 한몫했으리라 보여진다. 실제로 현재 정부가 내놓는 위기대처방안 대부분이 IMF 외환위기 때의 처방과 흡사하다. 특히 고용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실업자 지원 및 일자리 창출 대책들은 외환위기 때의 매뉴얼을 준용하고 있다. 정부는 현재 실업자가 외환위기 때처럼 100만명이 넘을 경우, 실업급여를 대폭 늘리고 직업능력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실시하기로 하는 등 대비책을 마련해 놓고 있다. 국민들 또한 마찬가지다. 외환위기 때의 금모으기운동처럼 곳곳에서 위기극복을 위한 지혜와 힘을 모으고 있다. 일자리 나누기를 대표적인 사례로 꼽을 수 있다. 기업들은 당시와 달리 해고 대신 어떻게든 고용을 유지하려는 노력들을 보여 주고 있다. 노사민정 대타협으로 근로자들은 스스로 임금을 깎는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 기업주가 사재를 내놓고 고용을 늘리는 모습도 있다. 공무원들도 임금 줄이기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전 국민 운동으로 번져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모습들은 모두가 IMF 외환위기라는 고성능 백신의 효과로 진단할 수 있다. 그러나 백신의 효과가 엉뚱하거나 전혀 없는 분야도 있다. 외환위기는 우리 사회 곳곳에 만연해 있던 거품을 걷어내는 계기도 됐다. 치솟기만 했던 부동산 가격도 내리기 시작했고, 근로자의 고임금 추세도 주춤해졌다. 물가도 외환위기 이후 비교적 안정세를 유지해 왔다. 신은종 단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IMF 외환위기는 비록 최악의 경제상황으로 고통 받았지만 부동산 버블, 고임금 등 불합리한 거품들이 완화되는 순기능도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경제위기에는 아직 거품 빠지는 모습이 잘 보이지 않는다. 지난해 말 서울 강남 등 이른바 버블세븐지역을 중심으로 약간의 거품이 빠지는 듯했으나 지금은 오히려 다시 오르는 추세에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건설경기를 살리겠다는 정부의 대책 때문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사교육비를 비롯해 각종 물가도 자꾸만 오르고 있다. 근로자들이 살아남겠다며 20~30%의 임금을 줄이는 판에 물가가 상승하고, 부동산 가격마저 오른다면 어떻게 이 어려운 시기를 견뎌낼 수 있겠는가. 국민들은 이번 경제위기도 거뜬히 이겨낼 수 있는 ‘불황 백신’을 찾고 있다. 정부의 몫이다. 이동구 정책뉴스부 차장 yidonggu@seoul.co.kr
  • 각 청사에 휴면휴게실 설치

    정부가 공무원의 ‘과로사’를 예방하기 위해 각 청사에 휴면휴게실을 만들고 운동시설을 확충키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무원 건강관리 지원을 위한 운영지침’을 마련해 전체 중앙부처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지침에서 올 6월까지 가용 예산을 활용해 건강증진 시설을 갖추지 않은 청사에는 즉시 설치하도록 했다. 이미 의무실, 건강지원센터, 피트니스센터 등이 설치돼 있는 세종로·과천·대전 등 3개 정부종합청사에는 운동처방사와 지도사 등 전문인력과 장비를 보강하도록 했다. 특히 행안부는 휴일 근무나 야근을 하는 공무원들을 위해 각 청사의 2~3개 층마다 남녀 ‘휴면휴게실(Refresh-Zone)’을 설치하도록 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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