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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국회, 세종으로 완전히 이전”

    한동훈 “국회, 세종으로 완전히 이전”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4·10 총선 공약으로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을 발표했다. 서울과 충청 표심을 공략하고 ‘정치개혁’이라는 자신의 대표 브랜드에 마침표를 찍으려는 전략이다. 공식 선거운동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열세로 몰린 판세를 뒤집기 위해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발맞춰 대통령실도 대선 공약인 ‘대통령 제2집무실 세종시 설치’에 속도를 내겠다며 힘을 실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고,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께 돌려드리고, 여의도와 주변 등 서울의 개발 제한을 풀어서 서울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완전한 국회의 세종 이전은 행정 비효율의 해소, 국가균형발전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국회의 세종 이전 필요성에 대해 서울 개발, 행정 비효율, 여의도 정치 종식 등을 꼽았다. 서울은 홍콩이나 싱가포르처럼 문화·금융의 중심으로, 세종은 미국의 워싱턴DC처럼 정치·행정의 수도로 완성하겠다는 그림이다. 한 위원장은 “약 10만평 부지 중에 국회의사당 건물은 역사적 상징성을 감안해 프랑스의 오르세 미술관이나 영국의 테이트모던 같은 세계적인 전시 공간으로 만들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광과 여의도 공원을 연계하면서 공연장, 교육시설, 체육시설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고 했다. 국회와 인접한 영등포·마포·동작·양천·용산의 ‘한강벨트’ 개발 가능성도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서여의도의 경우 국회에서 반대하고 국회 경관을 해친다는 이유만으로 거의 반세기 동안 75m 고도 제한에 묶여 있었다”며 “권위주의 규제를 모두 풀어 재개발을 통한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현재 국회 주변은 국회의사당 높이(60m)를 고려해 위치에 따라 41m, 혹은 51m 이하 건물만 지을 수 있다. 그간 통과된 국회법 개정안과 규칙안에 따르면 세종시에 국회의사당 분원을 설치하고 서울에는 본회의장, 국회의장실, 운영위·법사위·국방위·외통위·여가위·정보위 등 6개 상임위원회만 남는다. 세종 분원은 2030년 개원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지금 계획대로면 세종시에서 상임위를 마치고 본회의 표결을 위해 서울로 이동해야 한다. 상임위의 유기적인 협력이 어려워지고 부처의 장·차관과 공무원도 서울과 세종을 더 자주 왔다 갔다 해야 하는 등 입법·행정 비효율이 커진다”며 “이미 세종 부지는 준비돼 있고 공사도 예정돼 있다”고 했다. 여당은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 공약이 정치개혁에 대한 한 위원장의 고민에서 비롯됐다고 전했다. 당 관계자는 “여의도를 옮겨야만 정치개혁이 실현된다는 생각”이라며 “서울과 세종을 모두 발전시키자는 의미도 들어 있다”고 했다. 한 위원장도 “불체포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확정 시 세비 반납, 당 귀책으로 인한 재보선 무공천, 국회의원 정수 축소, 출판기념회를 통한 정치자금 수수 금지 등 이런 정치개혁의 상징적인 완성으로 여의도 정치의 끝, 여의도 국회의 완전한 이전을 약속한다”고 했다. 다만 ‘스윙보터’ 지역인 서울과 충청의 표심을 모두 노린 이번 공약이 선거 분위기를 되살릴지는 불투명하다. 세종 국회의사당 이전은 선거 때마다 나오는 ‘단골 공약’이다. 참여정부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이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하다가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무산됐고, 지난 총선에서 압승한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일부 이전을 추진했다. 최수영 정치평론가는 “세종 인근 지역과 ‘한강벨트’ 지역에는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도 “총선 판세를 흔들 수 있는 카드인가라는 측면에서는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세종과 서울 후보들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정진석(충남 공주·부여·청양) 충청 선대위원장은 “세종시를 행정 정치 수도로 완성하기 위한 법안 3개를 마련해 놨다”고 했다. 과거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을 반대했던 나경원(서울 동작을) 공동선대위원장도 “세종시 국회 시대를 바라는 유권자 민심도 있고, 여의도를 보다 유익하게 활용하자는 의견도 존중한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공식 선거운동 하루 전날에 ‘던지는 식의 개발 공약’을 내놓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총선을 2주 앞두고 나온 공약이다. 졸속 느낌이 있다”면서 “사람들이 ‘과연 진짜 가능할까’ 이런 생각을 할 것 같다”고 했다. 위헌 논란도 남아 있다. 국회 본회의장 일부를 서울에 두고 세종 분원을 설치하는 이유는 위헌 소지 때문이다. 2004년 헌재는 ‘국민의 대표기관으로서 국민의 정치적 의사를 결정하는 국회와 행정을 통할하며 국가를 대표하는 대통령의 소재지가 어디인가 하는 것은 수도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결정적인 요소가 된다’고 했다. 당 관계자는 “‘관습법상 서울이 수도’라는 헌재 결정 배경에는 대통령실과 국회를 모두 이전한다는 전제 조건이 달려 있다”며 “이미 많은 기관이 이전한 만큼 국회를 이전하는 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했다.
  • 마음 못 정한 20대 무당층, 한달 새 두배로…총선 승패 가른다

    마음 못 정한 20대 무당층, 한달 새 두배로…총선 승패 가른다

    공식 선거운동을 하루 앞둔 시점인 27일 어느 정당에도 마음을 두지 못한 20대 이하(18~29세) 무당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가 전국 20~30곳에서 1000~2000표 차의 초박빙 싸움을 벌이는 것으로 관측되면서, 결국 20대 이하의 무당층 표심이 승패를 가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27일 여론조사 업체인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진행한 설문조사(정당 지지도 및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 97%·유선 3% 자동응답 방식, 응답률 4.3%,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를 분석한 결과, 20대 이하 무당층의 비율은 꾸준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2월 4주차(2월 21~22일)에 7.0%에 불과했던 20대 이하 무당층 비율은 2월 5주차 7.9%, 3월 1주차 8.8%, 3월 2주차 15.0% 등으로 급상승했고, 3월 3주차에는 14.0%로 유지됐다. 30대의 무당층 비율이 2월 4주차 조사에서 8.5%를 기록한 뒤 2.5%(2월 5주), 4.5%(3월 1주), 7.4%(3월 2주), 6.9%(3월 3주) 등으로 10%를 한 번도 넘지 못한 것과 대비된다. 조진만 덕성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선거가 임박했음에도 무당층이 늘어나는 건 일반적인 상황은 아닌 것 같다. 거대 양당이 정치 싸움에 골몰하니 20대 유권자들이 마음 둘 곳이 없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월 3만원 청년패스, 천원의 아침밥 확대 등 거대 양당의 청년 공약을 언급하면서 “청년에 대한 인식이 가볍다는 걸 보여주는 공약들 아닌가. (청년들이) 기분이 좋을 수가 없다”고 했다. ‘빅텐트’를 꿈꾸던 제3지대가 돌풍을 일으키지 못하고 선명성이 강한 조국혁신당이 인기를 끌면서 20대 이하 유권자들이 무당층으로 편입됐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양당 심판론자들은 화난 상태로 (양당을) 응징할 태세를 취하고 있는데 20대도 주력군”이라며 “이 중 ‘샤이 진보’는 조국혁신당으로 편입됐지만 앞서 이준석 대표의 개혁신당으로 갔다가 이탈한 중도층 ‘이대남’(20대 남성)은 관망하고 있다”고 봤다. 전문가들은 20대 이하 유권자의 표심은 특히 예측하기 힘들다고 입을 모았다. 18대 대선 때는 65.8%가 노무현 대통령을, 33.7%가 이회창 후보를 지지했지만 20대 대선에선 이재명 후보가 47.8%로 윤석열(45.5%) 대통령을 불과 2.3% 포인트 앞섰다는 것이다. 직장인 서해빈(27)씨는 “여야 모두 포퓰리즘 공약을 내걸거나 편 가르기만 한다. 내게 도움이 되는 정당이 있으면 지지할 텐데 그런 정당이 없다”고 말했다. 신모(25)씨도 “민주당 지지자이긴 한데 이번에는 양당이 정말 ‘경쟁을 위한 경쟁’을 하는 것 같아 뚜렷하게 지지하는 쪽이 없다”고 했다.
  • 해운대갑·계양을·오산…깜짝 선전·깜짝 고전 ‘텃밭 반전’

    해운대갑·계양을·오산…깜짝 선전·깜짝 고전 ‘텃밭 반전’

    4·10 총선 공식선거운동 28일 돌입거대 양당 ‘믿음의 텃밭’ 균열 촉각보수 텃밭 해운대갑 민주당 선전부산 구도심 달라진 민심 일파만파‘난공불락 요새’ 野 텃밭 오산도 반전원희룡, ‘보수 무덤’ 계양을 이재명과 접전 4·10 총선을 2주 앞두고 거대 양당의 ‘텃밭’에서 ‘깜짝 선전’하는 후보들이 등장했다. 험지에 나선 후보들의 예상 밖 활약은 당 전반에 ‘긍정 효과’를 미친다는 점에서 양당은 이들의 선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국민의힘은 부산 해운대갑에서 주진우 후보가 홍순헌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뒤진다는 잇단 여론조사에 발칵 뒤집어졌다. 최근 여론조사(KBS부산·국제신문·한국리서치, 21~24일, 500명, 전화면접,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에서는 홍 후보가 43%, 주 후보는 39%로 나타났다. 해운대갑은 마린시티, 센텀시티 등 부촌이 포함된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이다. 대통령실 법률비서관 출신인 주 후보의 단수 공천이 ‘용핵관’(용산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의 양지 공천으로 비판받은 이유다. 여당은 이곳에서 직전 21대 총선에서 22% 포인트, 20대 총선에서 10% 포인트 격차로 이겼다. 구청장 출신인 홍 후보의 지역 기반이 지난해 말부터 지역 활동을 시작한 주 후보보다 앞선 데다, 주 후보가 현직 하태경 의원의 지지세를 온전히 흡수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 후보가 약진하지 못할 경우 부산 내 ‘민주당 바람’이 증폭될 수 있다. 민주당은 최근 낙동강벨트와 부산 구도심의 선전으로 부산에서 목표 의석을 8석으로 늘렸다. 경기도의 보수 텃밭인 성남분당갑에서는 이광재 민주당 후보의 선전이 두드러진다. 현역 의원이자 대권주자인 안철수 국민의힘 후보와 접전 양상이다. 지난 21~23일 실시된 여론조사(경기신문·알앤써치, 504명, 무작위 ARS)에서 이 후보는 48.4%로 안 후보(40.5%)를 오차범위(±4.4% 포인트) 내에서 앞섰다. 이에 국민의힘은 경기도 60석 중 두 자릿수 의석을 차지하기 어렵다는 우려가 나온다. 원희룡 국민의힘 후보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자객을 자처했을 때만 해도 ‘졌지만 잘 싸웠다’ 시나리오가 지배적이었던 인천 계양을에서도 둘의 지지율은 오차범위 내로 진입했다. 계양을은 ‘보수의 무덤’으로 꼽히지만, 지난 25~26일 실시된 조사(뉴스1·한국갤럽, 502명, 전화면접,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에서 원 후보는 42%로 이 후보(46%)와의 격차를 줄였다.정치 신인의 ‘깜짝 선전’도 눈길이 간다. 국민의힘 인재 영입 인사인 수능영어강사 출신 김효은(레이나) 후보는 최근 조사(기호일보·한국여론평판연구소, 22~23일, 503명, 무작위 ARS,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에서 38.5%로 차지호 민주당 후보(42.4%)를 오차범위 내로 따라잡았다. 현역 안민석 민주당 의원이 내리 5선을 한 경기 오산의 경우 여당에선 ‘경기도의 난공불락 요새’로 통한다. 옛 친박(친박근혜) 좌장이자 대구·경북(TK) 거물인 최경환 무소속 후보와 경쟁하는 친윤(친윤석열)계 조지연 국민의힘 후보의 추격세도 매섭다. 지난 23~24일 실시된 조사(KBS대구·리서치민, 501명, 무작위 ARS,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에서 조 후보는 38.7%, 최 후보는 39.7%로 초접전이다. 여당에선 최 후보의 국회 복귀가 껄끄러운 만큼 조 후보의 당선이 절실하다. 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한동훈 “국회 세종으로 완전히 이전”…脫 여의도 정치개혁 ‘마침표’

    한동훈 “국회 세종으로 완전히 이전”…脫 여의도 정치개혁 ‘마침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4·10 총선 공약으로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을 발표했다. 서울과 충청 표심을 공략하고 ‘정치개혁’이라는 자신의 대표 브랜드에 마침표를 찍으려는 전략이다. 공식 선거운동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열세로 몰린 판세를 뒤집기 위해 승부수를 띄운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발맞춰 대통령실도 대선 공약인 ‘대통령 제2집무실 세종시 설치’에 속도를 내겠다며 힘을 실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 완전한 세종시 이전으로 ‘여의도 정치’를 종식하고, 국회의사당을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시민께 돌려드리고, 여의도와 주변 등 서울의 개발 제한을 풀어서 서울 개발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완전한 국회의 세종 이전은 행정 비효율의 해소, 국가균형발전 촉진,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국회의 세종 이전 필요성에 대해 서울 개발, 행정 비효율, 여의도 정치 종식 등을 꼽았다. 서울은 홍콩이나 싱가포르처럼 문화·금융의 중심으로, 세종은 미국의 워싱턴DC처럼 정치·행정의 수도로 완성하겠다는 그림이다. 한 위원장은 “약 10만평 부지 중에 국회의사당 건물은 역사적 상징성을 감안해 프랑스의 오르세 미술관이나 영국의 테이트모던 같은 세계적인 전시 공간으로 만들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관광과 여의도 공원을 연계하면서 공연장, 교육시설, 체육시설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다”고 했다. 국회와 인접한 영등포·마포·동작·양천·용산의 ‘한강벨트’ 개발 가능성도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서여의도의 경우 국회에서 반대하고 국회 경관을 해친다는 이유만으로 거의 반세기 동안 75m 고도 제한에 묶여 있었다”며 “권위주의 규제를 모두 풀어 재개발을 통한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했다. 현재 국회 주변은 국회의사당 높이(60m)를 고려해 위치에 따라 41m, 혹은 51m 이하 건물만 지을 수 있다. 그간 통과된 국회법 개정안과 규칙안에 따르면 세종시에 국회의사당 분원을 설치하고 서울에는 본회의장, 국회의장실, 운영위·법사위·국방위·외통위·여가위·정보위 등 6개 상임위원회만 남는다. 세종 분원은 2030년 개원 예정이다. 한 위원장은 “지금 계획대로면 세종시에서 상임위를 마치고 본회의 표결을 위해 서울로 이동해야 한다. 상임위의 유기적인 협력이 어려워지고 부처의 장·차관과 공무원도 서울과 세종을 더 자주 왔다갔다해야 하는 등 입법·행정 비효율이 커진다”며 “이미 세종 부지는 준비돼 있고 공사도 예정돼 있다”고 했다. 여당은 국회의 세종시 완전 이전 공약이 정치개혁에 대한 한 위원장의 고민에서 비롯됐다고 전했다. 당 관계자는 “여의도를 옮겨야만 정치개혁이 실현된다는 생각”이라며 “서울과 세종을 모두 발전시키자는 의미도 들어 있다”고 했다. 대통령실 역시 이날 대변인실 명의 공지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국회의 세종의사당 개원을 공약했다”며 “대선 공약인 대통령 제2집무실 세종시 설치에 속도를 내 줄 것을 관계부처에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이 입장을 밝힌 것은 한 위원장의 ‘국회 세종 이전’에 윤 대통령의 ‘세종 집무실’까지 더해 시너지 효과를 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표 ‘스윙보터’ 지역인 서울과 충청의 표심을 모두 노린 이번 공약이 승부수로 작용할지는 불투명하다. 세종 국회의사당 이전은 선거 때마다 나오는 ‘단골 공약’이다. 참여정부 때 노무현 전 대통령이 행정수도 이전을 추진하다가 헌법재판소의 위헌 결정으로 무산됐고, 지난 총선에서 압승한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일부 이전을 추진했다. 최수영 정치평론가는 “세종 인근 지역과 ‘한강벨트’ 지역에는 영향을 줄 수 있다”면서도 “총선 판세를 흔들 수 있는 카드인가라는 측면에서는 조금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당 관계자는 “열세인 상황에서 새로운 화두를 던지는 것이 중도층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집권당 프리미엄을 앞세운 정책 선거로 가는 것이 맞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공식 선거운동 하루 전날에 ‘던지는 식의 개발 공약’을 내놓았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재묵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총선을 2주 앞두고 나온 공약이다. 졸속 느낌이 있다”면서 “사람들이 ‘과연 이게 진짜 가능할까’ 이런 생각을 할 것 같다”고 했다. 위헌 논란도 남아 있다. 국회 본회의장 일부를 서울에 두고 세종 분원을 설치하는 이유는 위헌 소지 때문이다. 2004년 헌재는 ‘국민의 대표기관으로서 국민의 정치적 의사를 결정하는 국회와 행정을 통할하며 국가를 대표하는 대통령의 소재지가 어디인가 하는 것은 수도를 결정하는 데 있어서 결정적인 요소가 된다’고 했다. 이에 대해 당 관계자는 “‘관습법상 서울이 수도’라는 헌재 결정 배경에는 대통령실과 국회를 모두 이전한다는 전제 조건이 달려 있다”며 “이미 많은 기관이 이전한 만큼 국회를 이전하는 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 ‘팔이피플’ 된 트럼프 “8만원입니다 하나 사시죠”

    ‘팔이피플’ 된 트럼프 “8만원입니다 하나 사시죠”

    각종 소송에 휘말려 자금 압박을 받는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성경책 판매에 나섰다.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신이시여, 미국에 축복을’(God Bless the USA Bible)이라는 제목의 성경을 사달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미국이 다시 기도하게 합시다. 성금요일과 부활절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신이여 미국에 축복을 성경’을 한 권 구하기를 권한다”며 판매 웹사이트로 안내했다. 성경책의 가격은 59.99달러(약 8만원) 정도로 킹 제임스 버전(KJV)의 영어 번역본이다. 제목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세 현장에서 자주 사용됐던 컨트리가수 리 그린우드의 노래에서 가져왔다. 성경에는 해당 노래의 가사를 비롯해 미국 헌법, 권리장전, 독립선언문, 충성의 맹세 등이 수록돼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모든 미국인은 가정에 성경이 필요하고 저도 성경을 많이 갖고 있다”며 “제가 가장 좋아하는 책”이라고 소개했다.판매 사이트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 성경책을 들고 환하게 웃는 모습의 사진이 올라와 있다. 또 문답 형식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유일하게 보증하는 성경책이라고 소개했다. 판매 수익금이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 운동에 쓰이는지에 대해서는 부정했지만 NYT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구매에 따른 로열티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름과 초상, 이미지가 CIC벤처의 유료 라이선스(사용권)에 따라 활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CIC벤처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2023년 재정 상태를 공개할 당시 자신의 회사라고 밝힌 곳이다. NYT는 “정치에 입문하기 전까진 종교적 신념이 뚜렷하지 않았다”고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하면서 “성경 판촉은 그가 상당한 재정적 압박에 직면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정식 감독 부임해도 ‘출발’ 이강인-‘마무리’ 손흥민…과제는 중원·풀백 조합

    정식 감독 부임해도 ‘출발’ 이강인-‘마무리’ 손흥민…과제는 중원·풀백 조합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다.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이 황선홍 임시감독 체제에서 1승1무로 3월 A매치를 무사히 끝냈으나 여전히 정식 사령탑 선임, 약점 보완 등 산더미 과제를 떠안고 있다. 주장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운동장 위에서 보여준 환상 호흡을 등불 삼아 대표팀의 앞길을 비출 전망이다. 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7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전날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4차전 태국 원정경기에서 3-0 완승으로 거두고 기분 좋게 복귀했다. 이번 2연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주민규(울산 HD), 정호연(광주FC) 등 K리그1 선수 11명과 김문환(알두하일)은 귀국했고 손흥민 등 해외파 11명은 곧바로 각자 소속된 리그로 향했다. 황 감독은 다음 달 2024 파리올림픽 최종 예선 겸한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을 치르기 위해 23세 이하 대표팀으로 돌아간다. 지난달 대한축구협회가 임시 사령탑을 발표했을 때 겸업에 대한 우려 섞인 시선이 쏟아졌지만 황 감독은 철저한 선수단 관리로 위기를 극복했다. 23세 이하 대표팀도 이날 2024 서아시아축구연맹(WAFF) U23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호주를 꺾고 우승하면서 목표했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공격의 출발점은 역시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이 패스를 내주고 손흥민이 왼발슛으로 득점한 장면은 태국 원정의 백미였다. 선제골도 이강인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조규성(미트윌란)이 이강인의 스루패스를 받아 슛했는데 빗맞았다. 이어 이재성(마인츠)이 끝까지 공을 따라가 골문 안에 밀어 넣었다. 손흥민은 전날 경기를 마치고 “선수들이 각자 요구하는 부분이 달라서 다툴 수 있다”며 “(이)강인이는 한국 축구를 이끌어갈 선수다. 이번 계기로 훌륭한 선수, 사람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숙제도 명확했다. 태국과의 2경기 모두 황인범(즈베즈다)-백승호(버밍엄 시티)가 3선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했는데 상대 역습을 견제하지 못했다. 이에 황 감독은 원정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백승호를 빼고 수비력이 뛰어난 박진섭(전북 현대)을 투입했다.박진섭은 강력한 몸싸움으로 골문을 지켰고 정확한 긴패스로 공격을 전개했다. 후반 37분 쐐기 골까지 터트렸다. 후반 29분 황인범 대신 들어간 정호연도 대체 자원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줬다. 측면 수비수도 아쉬웠다. 손흥민과 이강인 모두 중앙 지향적이기 때문에 활발한 공격을 위해서는 양 풀백의 지원이 중요하다. 오른쪽은 김문환과 설영우(울산), 왼쪽은 김진수(전북)와 이명재(울산)가 번갈아 맡았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제 대한축구협회의 시간이다.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는 6월 6일 2차 예선 5차전 싱가포르전까지 정식 감독을 선임할 예정이다. C조 선두 한국은 3위 태국과 승점 6점, 득실 13점 차로 사실상 다음 라운드 진출권을 따냈다. 이에 새 감독은 적응 및 약점 보완에 활용할 수 있는 2경기의 여유를 확보했다.
  • “제가 격파합니다”…프로파일러 출신 이수정이 지운 영상 보니

    “제가 격파합니다”…프로파일러 출신 이수정이 지운 영상 보니

    윤석열 대통령의 대파값 논란과 관련해 “875원 그거는 한 뿌리 얘기하는 것”이라는 발언을 했던 이수정 경기 수원정 국민의힘 후보가 양손에 대파를 들고 “대파를 격파하겠다”고 말하는 영상을 올렸다가 삭제했다. 이수정 후보는 지난 26일 ‘육개장에 넣을 대파를 샀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20초 분량의 이 영상에서 이 후보는 양손에 대파를 들고 나온다. 이 후보는 “오늘 제가 아주 대파 격파합니다”라며 “하나는 우리 아버님댁 대파, 요쪽 거는 우리 어머님댁 대파에요”라고 말했다. 이수정 후보는 “요쪽에 한 단에는 7개 들었고요. 요쪽에 한 단에는 8뿌리 들었어요”라며 “가격으로 따지면 한 단에 2500원씩 재래시장에서 두 단 사니까 5000원밖에 안 합니다”라고 했다. 이 영상은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후보 측이 올렸던 영상이 ‘대파 한뿌리 이수정 근황’ 등의 제목으로 떠돌고 있다.앞서 윤 대통령은 “대파 한 단 가격이 875원이면 합리적”이라고 말해 ‘대통령이 현실 물가에 무지하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 후보는 지난 25일 JTBC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윤 대통령의 ‘875원 대파’ 발언과 관련 “875원 그거는 한 뿌리 얘기하는 것”이라며 “한 봉다리(봉지)에 세 뿌리냐 다섯 뿌리냐가 중요하다”고 말한 바 있다. 이수정 후보 캠프 측은 “대파 논란보다 지역 현안 등 본질적인 부분을 봐달라”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대파 한 뿌리’ 논란에 “반짝 세일 대박 맞네요”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억울함을 표현했다. 이수정 후보는 “‘3호선, 수원재정파탄’은 온데간데 없고 대파만 남았다. 대파유감이다”라며 “비교적 공식적이지 않은 유튜브 방송에서 관련 보도를 정확히 확인하지 못한 채 사회자의 리드에 따라 언급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정 후보는 “나는 92세 친정어머니와 93세 시아버지의 장까지 본다. 대파 가격을 모를 거라 생각하는지, 그들의 희망사항일 뿐 나는 누구보다 민생에 진심이었고 진심이다. 왜냐하면 선거운동기간 중인 지금도 세 집 장을 내가 보니까. 제발 좀 본질에 집중해주기를 간곡히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 인요한 “尹대통령도 인간…실수 다시잡을 용기있는 분”

    인요한 “尹대통령도 인간…실수 다시잡을 용기있는 분”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인요한 선거대책위원장은 27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해 “실수와 잘못된 일이 있으면 방향을 다시 잡을 수 있는 용기가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이날 백령도를 방문한 인 위원장은 인천항으로 이동하며 진행한 선상 인터뷰에서 ‘여권의 총선 판세가 안 좋은 원인이 대통령실에 있지 않은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인 위원장은 윤 대통령과 지금까지 4차례 만날 기회가 있었다면서 “대통령은 인간이다. 정이 아주 많고 정치인이 아니다. 실수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실수가 있더라도 이를 바로잡을 역량이 있다는 점에 방점을 찍었다.인 위원장은 또 여당 일각에서 이종섭 주호주대사 문제, 의대 증원을 둘러싼 의정갈등에 대한 윤 대통령의 직접적인 입장 표명을 요구하는 것에 대해 “적절한 시기에 국민하고 적절하게 소통할 것”이라고 했다. 인 위원장은 의정 갈등에 대해 “정부에서 전공의 면허 처분을 보류한 것이 긍정적인 메시지”라며 “한 위원장에게 정부와 잘 의논해 해결책을 찾는 데 앞장서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의사 출신인 그는 “대한민국에 영웅적으로 일하는 의사들이 대다수”라며 “지방에 의사가 부족하고 의료보험 제도도 개혁이 필요한 부분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종섭 대사 문제와 관련해선 “조치가 취해졌고, 국민 눈높이에 따라 해결되어 가고 있다”라고 그는 말했다. 이 대사의 대사직 사퇴 필요성을 두고선 “그것은 (제가 말하는 것이) 월권이고, 대통령실과 당, 한 위원장이 많은 대화를 나누고 있으리라고 믿는다”고 인 위원장은 언급했다.총선을 2주 앞둔 현재 판세와 관련해선 “지지율이 낮은 것은 지금 우리가 열세이고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으로 받아들인다”면서도 “충분히 선거 날에 국민이 현명한 판단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일각에서 나오는 ‘범야권 200석’ 전망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 대한민국 국민이 그거 절대로 허용하지 않는다”라고 잘라 말했다. 인 위원장은 이어 “국민의 수준이 아주 높다. (북한의) 연락사무소 폭파도 봤고, 탈원전 등 실패한 정책이 우리에게 얼마나 피해를 줬는지 (국민이) 다 안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 의석 목표에 대해 “일을 효율적으로 하려면 과반 의석은 넘어야 한다. 비례대표 의석도 조금 욕심을 내자면 30석 정도 우리가 다 가져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4월 10일에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이라 생각하고, 여론조사에 너무 휘둘리지 않는다”라고 거듭 강조했다.공식선거운동 돌입을 하루 앞둔 가운데 인 위원장은 이번 총선을 ‘이·조(이재명·조국) 심판’으로 규정했다. 그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겨냥, “권력을 가지고 범죄를, 재판을 뒤집으려 한다. 대한민국은 법치 국가이고 법 앞에서 누구나 공평해야 하는데 권력으로 뒤집으려 한다”고 비판했다. 야당이 ‘정권 심판론’을 내세우는 것에 대해선 “자꾸 정권심판론을 이야기하는데 지난 4년간 뭘 도와줬나”라며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문재인 전 대통령이 북한에 가서 손잡고 얼마 있다가 연락사무소가 폭파됐는데 그게 성공인가”라고 꼬집었다. 이 대표의 ‘셰셰’ 발언 논란을 두고는 “사대주의적 발언을 하는 것을 보고 대단히 당황했다”라며 “하나의 동등한 교류국으로서 우리가 당당하게 정면 돌파해야지, 중국과의 관계에서 옛날 역사를 되풀이하는 건 옳지 않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대표의 ‘1인당 25만원 민생지원금’ 공약을 겨냥, “베네수엘라, 브라질, 아르헨티나도 결국 포퓰리즘 때문에, 국민 세금을 자기 돈처럼 나눠줘서 그렇게 됐다. 국민 세금은 꼭 써야 할 데 써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인 위원장은 국민의힘 혁신위원장 시절 자신과 갈등을 빚었던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에 대해선 “이 대표를 안으려고 인간적인 방법을 다 써보고 직간접적으로 사람을 10명 이상 보냈는데 만남을 다 거절했다”며 섭섭한 심경을 드러냈다. 또 “이 대표는 부정적, 파괴적, 비판적인 이야기는 잘하지만, 대안을 잘 이야기 안 하더라”라며 “대안 없는 비판은 민주주의에서 부적절하다”라고도 비판했다.인 위원장은 국민의힘에서 공천이 취소돼 무소속으로 출마한 장예찬·도태우 후보의 향후 복당 여부에 대해 “그때 가서 보자. 너무 문을 닫고 열고 그럴 필요는 없다”라며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았다. 또 “5월 말 (22대) 국회가 들어서면 민주당 사람도, 무소속인 사람들도 불러서 힘을 합쳐야 한다”라고도 말했다. 전남 순천 출신인 인 위원장은 “호남을 귀하게 생각하고, 호남이 앞으로 더 발전해야 한다”며 “제가 국회로 가면 호남을 위해 뛸 것이다. 호남 대통령이 국민의힘에서 나왔으면 하는 것이 장래 제 바람”이라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향후 국민의미래 선거운동 전략과 관련, “바닥으로 내려가겠다. 오늘 자정이 넘으면 좀 더 적극적인 자세로 될 수 있으면 요구받은 곳에 다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4월 초 호남 방문 일정을 예고하는 한편, “한 위원장과 가능하면 자주 동선을 같이 하겠다”고 말했다. 유승민 전 의원의 ‘총선 역할론’에 대해선 “우리의 컨트롤타워는 한 위원장”이라며 “그 결정을 거기에 맡기겠다”라고 밝혔다. 전날 인 위원장은 “모두 다 연합해서 도와야 한다”며 유승민 역할론에 가능성을 열어뒀고 한 위원장은 “특별히 생각해 본 적 없다”며 선을 그어 온도 차를 보였지만, 이날은 이를 한 위원장의 결정 영역으로 둔 것이다.
  • 대구 군위군, 농공단지 패키지 지원 공모 선정…국비 60억 확보

    대구 군위군, 농공단지 패키지 지원 공모 선정…국비 60억 확보

    대구 군위군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한 ‘2024년 농공단지 패키지 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60억원을 확보했다고 27일 밝혔다. 군위군은 이번에 확보한 국비를 투입해 농공단지 복지회관을 리모델링하고 청년문화센터를 신설한다. 또 농공단지 노후 시설을 정비하고 야간에도 주민들이 산책과 운동을 할 수 있는 아름다운 거리를 조성한다. 군위군은 향후 청년문화센터에서 외국인 근로자 등을 대상으로 한글 교육, 비자 취득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진열 군위군수는 “군위농공단지는 우리 지역 경제의 심장과도 같은 곳으로 그동안 공단 구성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공단 내 편의시설 및 주차장 확충, 경관개선사업 등 다방면으로 노력한 결과 이번 공모사업에서 큰 결실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유정희 서울시의원, ‘제18회 관악구협회장배 복싱대회’ 참석

    유정희 서울시의원, ‘제18회 관악구협회장배 복싱대회’ 참석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정희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관악4)이 지난 23일 관악구민체육센터에서 진행된 관악구협회장배 복싱대회에 참석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관악구 복싱협회는 10개 클럽 1600여명의 동호인이 활동하며, 복싱 종목 활성화를 통한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회에 참석한 유 의원은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을 격려하며 “뜨거운 땀의 열기와 탄성이 복싱 종목에 대한 선수들과 지역주민의 관심과 사랑을 보여주는 것 같다”라고 말하며, 모든 선수가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해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응원했다. 또한 복싱 종목이 누구나 쉽게 건강을 위해서 선택할 수 있는 운동이 될 수 있도록 13년째 관악구 복싱협회 회장을 맡아 수고하고 계신 송기헌 회장님께 감사 인사를 전하며, 관악구 복싱협회 발전을 위해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 김용호 서울시의원,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 ‘행복 나눔 후원’ 행사 참석

    김용호 서울시의원,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 ‘행복 나눔 후원’ 행사 참석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용호 서울시의원(국민의힘·용산1)은 지난 25일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개최된 ‘행복 나눔 후원’ 행사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국의 첨단 기술 업체인 화유코발트 회사와 세계봉사연맹이 함께 ‘행복 나눔 후원’ 행사의 하나로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의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됐다. 후원물품으로는 황제홍삼진액 100개, 케이크 빵 4800개, 아나프로크림(파스크림) 120개 등 약 80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후원했고, 향후 새봄을 맞아 어르신들을 모시고 나들이 행사에 대해 협의했다.이날 행사에는 김 의원을 비롯해 추빈 화유코발트 총경리 및 화유코발트 임직원, 홍정우 WSC (주)월드솔라더블유에스씨 대표이사(세계봉사연맹 회장), 조혜진 시립용산노인종합복지관 관장 등 약 10여명이 참석했다. 김 의원은 “어르신들이 치매 없이 행복한 삶을 사실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서울시의회에서도 어르신들을 위해 더 많은 지원과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인사말을 전했다.특히 김 의원은 대한민국의 저출산·고령화 극복을 위해 지난해 ‘맨발걷기와 국민댄조 운동을 통한 시민건강 증진방안’ 정책 포럼을 개최하고 오세훈 시장에게 시정질문을 한 결과, 올해는 시청광장, 광화문광장, 청계광장 등에서 약 6개월간 점심 시간대를 이용해 ‘국민댄조 운동’을 개최할 예정이며, 남산공원, 어린이대공원 등에 황톳길과 마사톳길, 흙길, 천연 코르크길 등 맨발걷기 건강길을 조성하여 천만 시민들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화유코발트는 신에너지 리튬전지 소재와 코발트 신소재의 연구개발, 제조에 전념하는 첨단기술 기업으로 중국 TOP 500(167위, 2023년 기준) 민간 기업에 손꼽히는 글로벌 기업이다.
  • 윤성빈과 열애설♥…지효 “완전 오열” 퉁퉁 부은 얼굴

    윤성빈과 열애설♥…지효 “완전 오열” 퉁퉁 부은 얼굴

    트와이스 지효가 파리 패션위크 참석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6일 트와이스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JIHYO-log : AMI Show at Paris Fashion Week’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파리행 비행기에서 카메라를 킨 지효는 “아침에 출발했다. 여태껏 자고 일어나서 밥 먹었다. 파리까지 약 한시간 정도 남았다”고 전했다. 이어 “슬픈 영상을 봐서 엄청 울었다. 완전 오열해서 상당히 부었다. 애교살이 지금 소시지가 됐다”라며 “내일은 부으면 안 되는데”라고 말했다. 이후 파리에 무사히 도착한 지효는 에펠탑이 보이는 뷰가 환상적인 식당에서 식사를 즐겼다. 지효는 “파리에 왔다는게 실감이 난다. 너무 예쁘다”라며 인증샷을 남겼다. 지효는 최근 전 스켈레톤 선수 출신 방송인 윤성빈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한 매체는 지효와 윤성빈이 1년째 교제 중이라고 보도했다.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이 공통 관심사인 운동을 함께 즐기며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그러나 지효와 윤성빈 측은 열애설에 대해 “본 사안에 대해서는 사생활적인 부분이라 확인해 드리기 어렵다. 양해 부탁드린다”고 공식입장을 밝히며 말을 아꼈다.
  • 사상 첫 반라노출 국회의원 왜? “메마른 선거판 재미주려고”

    사상 첫 반라노출 국회의원 왜? “메마른 선거판 재미주려고”

    국회의원 중 사상 처음으로 상체 탈의한 모습을 공개한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색 프로필로 화제다. 경기 성남분당이 지역구인 김 의원은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김병욱TV에 ‘첫 바디프로필은 너무 어려워’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아이돌 그룹 TWS의 ‘첫 만남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의 가사 ‘첫 만남은 너무 어려워’를 패러디한 제목으로 해당 영상에서 김 의원이 반라로 찍은 프로필이 등장한다. 김 의원은 영상을 찍기 위해 2개월 동안 5㎏ 가까이 감량했다고 한다. 그는 27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선거운동이라는 게 조금 메마르다”면서 “상대방 공격도 있고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힘들고 그래서 펀(FUN)이 있는 선거운동이 뭐 없을까 이런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운동에 관심이 많은 그가 어느 식당에서 저녁을 먹다가 헬스트레이너를 만난 것이 계기가 됐다. 김 의원은 “대한민국의 기본질서를 바로 세우고 싶은 생각이 있고 또 분당신도시 재건축 특별법을 이번에 제가 통과시켰는데 재건축을 통해 리빌딩해야 한다. 그래서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분당 재건축을 통한 리빌딩의 다짐과 각오를 제 몸으로 한번 보여주자(고 프로필을 찍었다)”고 말했다. 그는 “제 스스로 한 두세 달 고생해서 몸을 만들어서 제 다짐과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주민들에게 더 진정성 있게 다가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걸 하는 게 맞느냐, 안 맞느냐 고민이 많았다. 나이가 쉰여덟(1965년 4월 15일생)이라 만만치 않은 나이인데 이런 도전을 통해 유권자들에게 새로운 모습, 다부진 각오 그러고 역시 노력하면 되는구나라는 자신감 이런 것들을 보여드리고 또 한번 보시고 웃으시라고 재미있게 선거를 치르고 싶어서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그가 20대, 21대 국회의원을 지낸 분당을은 김 의원과 김은혜 전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비서관의 대결이 펼쳐진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오차범위 내 초접전을 벌이면서 전국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지역구 중 하나로 꼽힌다.
  • 이재명 46% vs 원희룡 42%…2주째 오차범위 안 접전 [갤럽]

    이재명 46% vs 원희룡 42%…2주째 오차범위 안 접전 [갤럽]

    4·10 국회의원 총선거 격전지로 꼽히는 인천 계양을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상대로 오차범위 안에서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뉴스1 의뢰로 지난 25~26일 인천 계양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5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7일 공개한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의 지지도는 46%로, 원희룡 후보(42%)에 4%포인트 앞섰다. 2주 전 같은 조사에서는 이 후보는 45%, 원 후보는 41%였다. 선거구 획정 직전 이뤄진 2주 전 조사와 비교하면 두 후보 모두 지지율이 1%포인트씩 늘어 격차를 유지했다. 지난 총선과 대선에서 민주당 득표율이 높았던 작전서운동이 계양갑에서 계양을로 지역구가 바뀌고, 상대적으로 민주당 표가 덜 나온 계산1·3동이 계양갑으로 넘어가면서 이 대표에게 유리한 구도가 만들어졌다는 평가가 나왔지만, 원 후보도 끈질긴 추격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지 여부와 관계없이 당선이 예상되는 후보’를 묻는 조사에서는 두 후보 간 격차가 더 벌어졌다. 이 후보는 56%를 기록, 원 후보(31%)를 25%포인트 차로 여유있게 앞섰다.성별 지지율은 이 후보(남성 47% 여성 45%)와 원 후보(남성 40% 여성 44%) 모두 팽팽했다. 직전 조사와 비교해 이 후보의 남성 지지율은 6%포인트 상승했고, 여성 지지율은 3%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원 후보의 경우 여성 지지율이 7%포인트 오르고 남성 지지율은 5%포인트 빠졌다. 남성 표심이 이 후보, 여성 표심은 원 후보에게 이동한 셈이다. 나이에 따른 지지 후보 차이도 크게 나타났다. 민주당의 전통적 지지층인 40대(이재명 66% 원희룡 24%)와 50대(이재명 59% 원희룡 29%)에서는 이 후보가 원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여유 있게 앞섰고 18~29세(이재명 52% 원희룡 26%)에서도 원 후보를 압도했다. 반면 60대 이상에서는 원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60대는 원희룡 60%, 이재명 32%였고, 70세 이상에서도 원희룡 69%, 이재명 29%를 기록했다. 유일하게 30대(이재명 42% 원희룡 37%)만 두 후보 간 격차가 오차범위 안에 있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통신사가 제공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 면접조사로 진행됐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응답률은 18.5%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 [씨줄날줄] 기후 유권자

    [씨줄날줄] 기후 유권자

    나이, 성별, 진영은 선거 판세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들이다. 이번 4·10 총선에선 이 외에 또 하나의 변수가 주목받고 있다. 기후위기 의제에 진심인 ‘기후 유권자’의 등장이다. 기후위기 대응에 적극적인 후보에게 투표해 기후 총선, 기후 정치를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이들이다. 국내 환경단체 기후정치바람이 지난 1월 발표한 ‘기후위기 인식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전국 17개 시도 1만 7000명 가운데 기후 유권자의 비율은 33.5%였다. 기후 유권자층이 진보 성향의 젊은 세대 위주일 것으로 여기기 쉬운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다. 이관후 건국대 교수 분석에 따르면 보수 유권자층도 기후위기 대응에서는 기존의 정치 성향과 다른 태도를 보인 것으로 드러났다. 기후위기 대응 공약이 마음에 드는 후보가 있다면 평소 정치적 견해와 다르더라도 투표를 할 수 있다는 응답자가 62.5%에 달했다. 기후 유권자의 연령별 분포도 60대 이상 비율이 35.2%로 가장 높았다. 총선이 보름 앞으로 다가오면서 기후 유권자 운동도 본격화하고 있다. 대학생기후행동은 지난 14일 기후유권자 행동 선포식에서 “22대 국회의원들은 ‘대의’(代議)할 수 있는 사람들로 구성돼야 하고 기후위기 해결을 외치는 대학생들의 목소리가 국회 입법에 반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60세 이상 노인으로 구성된 기후단체 ‘60+기후행동’도 어제 기자회견에서 “기후위기는 노년층에게 생명 박탈의 위험”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함께한 생태학자 최재천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도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데 60대 이상 유권자들이 나서야 한다”며 힘을 보탰다. 여야 정치권도 이전 총선과는 확연히 달라진 기후 공약으로 기후 유권자의 요구에 발빠르게 호응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기후위기특위 상설화, 기후대응기금 대폭 확대, 녹색생활 실천 탄소중립 포인트 제도 확대 등을 내놨다. 더불어민주당은 기후에너지부 신설, 2040년 석탄발전소 가동 중단, 녹색투자금융공사 설립 등을 공약했다. 기후 유권자가 실제로 이번 총선에서 얼마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선거가 끝나면 기후 유권자는 기후 시민으로 남아 끝까지 공약 이행을 지켜볼 것이다.
  • 일자리 찾아 고향 등지는 청년들… ‘서울바라기’는 선택 아닌 생존 [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일자리 찾아 고향 등지는 청년들… ‘서울바라기’는 선택 아닌 생존 [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대학 동기 30명 가운데 청주에서 직장을 얻은 친구는 고작 5명 정도입니다. 일자리 없는 지방은 청년들을 서울로 내모는 격입니다.” 충북의 한 대학에서 특용식물학과를 졸업한 김지훈(30·가명) 씨는 취업 시장에 나왔지만 고향인 청주에선 마땅히 갈 곳이 없었다. 출퇴근이 가능한 충청권으로 시야를 넓혔지만, 그가 마음에 두었던 농업이나 화장품 계열 영업마케팅 분야는 끝내 찾지 못했다. 할 수 없이 일자리를 찾아 서울로 간 김씨는 자신의 전공과 무관한 제약회사에 취업했다. 취업의 기쁨도 잠시. 서울 생활은 만만치 않았다. 생활비를 아끼려 5평짜리 오래된 빌라 단칸방에서 생활했지만, 시간이 지나도 삶이 나아지지 않았다. 숨이 턱턱 막히는 삶에서 벗어나고자 귀향을 고민했지만, 문제는 또 일자리였다. 제약회사 근무 경력을 인정받고 들어갈 회사를 찾지 못한 그는 귀향의 꿈을 접어야 했다. 지난 2월 전남 순천에서 대학을 졸업한 서모(22·여)씨는 매주 일요일 밤 대전행 열차를 탄다. 그는 유아와 실버체육을 담당하는 ‘튼튼애듀’ 전문 강사다. 의료재활과 체육 등 2개 학과를 전공한 서씨는 3~7세 아이들과 60~80대 어르신들의 운동과 스트레칭 등 체육 수업을 진행한다. 순천에는 마땅한 직장이 없어 대전에 겨우 자리를 잡았다. 그는 금요일 퇴근 후 3시간 걸려 집에 내려간다. 서씨는 “친구도 아는 사람도 없이 혼자 외롭지만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직장을 구했다는 것만으로도 감지덕지”라고 말했다. 지역의 좁은 취업문이 청년들을 타지로 내쫓고 있다. 기업이 서울 등 대도시를 떠나지 않으니, 지역 청년들은 일자리를 찾아 고향을 등지고 대도시로 향할 수밖에 없다. 청년들의 ‘서울바라기’는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다.지방대 졸업생 지역 정착 원해도전공 살릴 직장 없고 저임금 다수 귀향의 꿈 접은 채 서울로 내몰려 최근 전북대 취업진로처가 학생 6875명을 상대로 희망 근무 지역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32.5%가 서울을 원했고 28.6%는 전북에 남길 원했다. 인문계열과 농업생명과학대 등은 전북에 정착하고 싶다는 응답이 더 많았다. 지난 2022년 부산상공회의소 조사 결과 부산 지역 MZ세대의 77.5%는 지역에서 일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다만 이들이 기대하는 임금 수준과 실제 기업이 지급하는 임금의 격차가 컸다. 전경민 전북대 취업지원처 부처장(회계학과 교수)은 “취업 상담을 해 보면 학생 대부분은 지역에 남길 원한다. 그러나 막상 졸업할 때가 되면 대기업이 있는 수도권으로 갈지, 눈을 낮춰 지역 기업에 취업할지 고민한다”고 말했다. 지역별 일자리 규모와 임금 격차는 수도권 집중화의 단초가 되고 있다. 청년층 노동 공급 감소는 지역 고용을 악화시키고 기업 유입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악순환으로 이어진다. 청년층 유출이 누적되면 지역 출생아 수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향후 인구가 더 오랜 기간 감소하는 음(-)의 인구 모멘텀으로 진입하게 돼 지방 소멸도 더 가속화된다. 한국경제인협회가 지난해 4월 발표한 ‘지역 경제 현황과 전망’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방민의 41.1%는 미래에 거주지를 떠나 수도권으로의 이주를 희망한다고 응답했다. 세대별로는 20대(64.4%)와 30대(41.7%)가 평균 이상이었다. 이유로는 열악한 일자리 여건(47.4%)이라는 응답이 대다수였다. 실제 국내 사업체 중 절반가량인 49.1%(301만개)는 수도권에 자리잡고 있다. 청년층이 선호하는 대기업으로 세분화하면 수도권 집중도는 유독 심각하다. 전주상의에 따르면 2022년 국내 매출액 기준 1000대 기업 중 74.2%(742개)가 수도권에 몰려 있었다. 1000대 기업 중 74% 수도권 집중지역 간 불균형·인구 감소 불가피 “지방 이전 기업에 인센티브 필요” 더 큰 문제는 대다수의 기업들이 지방으로 이전할 생각이 없다는 점이다. 한경협이 지난 2022년 매출액 1000대 기업을 대상(152개사 응답)으로 ‘기업의 지방 이전 및 지방 사업장 신증설에 관한 의견’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 가운데 89.4%는 이전 계획이 없다고 답했다. 지방 이전의 장애요인으로는 ▲교통·물류 애로 ▲인력 확보 등이었다. 전문가들은 지방의 청년 인구 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양질의 일자리 창출 여건이 마련되는 게 첫 번째 과제라고 당부한다. 전주상의 관계자는 “대기업의 7할 이상이 수도권에 쏠려 있는 형태에서는 지역균형 발전은 물론 지방소멸, 인구감소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지방이전 기업에 대한 보다 파격적인 인센티브 제공과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천구 대한상의 지속성장이니셔티브(SGI) 연구위원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산업 역동성 비교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기업과 지역 성장 연관성을 강조했다. 김 위원은 “일차적으로 우수한 기업들이 지역에 설립되면 노동수요가 늘어나 인구 유입을 일으킨다”면서 “지역의 일자리 증가에 따른 주민들의 소득 증가는 숙박·음식업 등 또 다른 수요를 창출해 지역에 인프라가 확대되고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나게 만든다”고 밝혔다. 전남 광양, 기업 유치 성공 사례로포스코 계열사 일자리 대거 창출 2년간 28~35세 1600명가량 유입 지자체에서도 일자리와 인구 붙들기의 상관성에 주목하고 기업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일자리와 인구를 동시에 잡은 전남 광양시가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광양제철소가 위치한 광양시는 포스코 관련 기업들이 들어서자 일자리가 늘면서 인구 증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021년 15만 531명이었던 인구는 지난해 15만 2666명을 기록했다. 인구가 감소한 순천이나 여수와 달리 2년 연속 증가세다. 광양시의 인구 증가는 2022년 11월 준공된 포스코퓨처엠이 650명을 고용하고 지난해 7월과 11월 준공된 포스코HY클림메탈과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이 각각 200명, 230명을 채용한 것과 겹친다. 시는 지난해 26억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소재 채용약정형 인력 양성’ 등 사업으로 신산업 분야에 460여명의 일자리 창출도 이뤄 냈다. 광양시 관계자는 “포스코 그룹사 등으로부터 투자가 유치됨에 따라 일자리가 공급되면서 28~35세 청년들이 2022년 811명, 2023년 788명 등 1600명가량이 대거 유입되는 효과도 거뒀다”고 덧붙였다.
  • 與 ‘범죄자·종북’ 현수막 걸려다 긴급 철회

    與 ‘범죄자·종북’ 현수막 걸려다 긴급 철회

    국민의힘이 야권을 겨냥해 ‘범죄자’와 ‘종북세력’이라는 문구가 들어간 현수막을 게시하라고 긴급 지시했다가 하루 만인 26일 철회했다. 수도권 출마자를 중심으로 중도층의 민심과 동떨어진 내용이라는 우려가 나왔기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지난 25일 밤 각 시도당에 이러한 지시를 내렸으나, 26일 오전 긴급 철회했다. 전국 시도당에 전달된 문구는 ‘더이상 이 나라를 범죄자들과 종북세력에게 내주지 맙시다’라는 내용이었다. 윤재옥 공동선대위원장 명의로 전달됐고, 시도당은 각 후보자 선거사무소에 전파했다. 국민의힘의 비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에도 전달됐다. 현재 국민의힘 명의의 정당 현수막은 ‘국민의힘은 일하고 싶습니다’가 주로 걸려 있다. 이 밖에 ‘물가안정 1500억원 투입’, ‘국민의힘이 육아부담 격차 해소합니다’ 등도 있다. 상대에 대한 비난보다 민생과 정책 위주다. 정당 현수막은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8일부터 사용할 수 없는 만큼 27일까지 이틀간 ‘종북세력’ 문구가 들어간 현수막을 게시하려 했던 셈이다. 하지만 수도권 출마자를 중심으로 불만과 우려가 나왔다. 한 출마자는 “정책 선거로 콘셉트를 전환한다고 들었는데 갑자기 종북 이념 타령이 웬 말이냐”며 “가뜩이나 정권 심판론이 거세 고전하고 있는데 황당하다”고 말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러한 지시를 철회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이날 울산 신정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에서 얘기할 수 있는 여러 이야기가 있다. 말(문구)이 잘못됐다는 취지가 아니라, 좀더 국민께 좋은 말을 내거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장동혁 사무총장도 “이번 선거를 들여다보면 ‘명·국(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방탄 연대’가 맞다. 명국 심판부터 해야 한다”면서도 “한 위원장과 저는 지금은 그것보다 여당의 역할에 집중할 계획이고, 무엇을 할 것인지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최종적으로 그 문구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 “전국 시민들 만나 결의 보일 것”… 중도·보수 두 토끼 공략하는 與

    “전국 시민들 만나 결의 보일 것”… 중도·보수 두 토끼 공략하는 與

    당내선 중도 겨냥 ‘유승민 역할론’한동훈 “생각해 본 적 없어” 선 그어일각선 “논란 대응·설화 관리 우선” 이종섭 주호주대사의 임명·출국 논란으로 촉발된 여권의 4·10 총선 위기론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흔들리는 보수 민심을 관리하고 수도권·중도층으로 외연을 확장하는 두 가지 숙제를 동시에 떠안은 모습이다. 이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원톱’ 선거 체제에 보완이 필요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 위원장은 26일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한 뒤 울산 남구 신정시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보수) 텃밭이라는 말을 좋아하지 않는다. 전국이 격전지”라며 “전국에서 시민들을 만나 약속과 결의를 보여 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의 행보에 대해 어떤 것은 보수층에 어떤 것은 중도층에 악영향이라 하는데, 당대표로서 해야 할 일을 그때그때 하고 있다”고 했다. 이는 지지층을 기반으로 중도 표심을 확장하는 총선 전략으로 읽힌다. 황태순 정치평론가는 “중도층·무당층은 잘되는 쪽으로 몰리는 대세 추종 경향이 있다. 국민의힘이 보수 결집으로 안정될수록 표가 몰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한 위원장이 앞서 소위 ‘이종섭·황상무 사태’에서 대통령실과 각을 세우고 수도권 격전지 순회로 중도 표심에 공을 들였는데,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를 자극하는 행보를 이어 가면서 중도층에 혼란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여당이 열세라는 총선 판세가 나오면서 당내에서는 유승민 전 의원의 ‘구원투수 등판론’도 제기됐다. 김성태 국민의힘 서울권역 공동선대위원장은 MBC 라디오에서 “절체절명의 상황이다. 좋은 자원이면 누구든 가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유 전 대표는 개혁보수의 목소리도 일정 부분 담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한 위원장은 “특별히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또 여당이 중도 유권자의 선택을 받으려면 ‘설화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한 수도권 출마자는 통화에서 “대파값 논란 등 갈수록 야당의 공세가 쏟아지고 있다. 논란에 빠르게 대응하는 팀을 결성해 부정 여론을 관리해야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현안 브리핑에서 총선 판세에 대해 “아직 여당이 국민의 기대에 못 미치는 부분이 여전히 있다는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며 “어떤 부분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지, 어떤 전략으로 갈지 현재 상황을 돌아보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서 새롭게 반등할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 송영길 아들 “아버지, 유세 한 번 하게 해달라”

    송영길 아들 “아버지, 유세 한 번 하게 해달라”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구속 수감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의 아들이 광주에서 송 대표의 석방을 눈물로 호소했다. 송 대표의 아내 남영신씨와 아들 주환씨는 26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주환씨는 “유세 한 번 하게 해달라며 보석을 신청한 송 대표의 간곡한 요청에도 묵묵부답인 법원을 향해 광주 시민 여러분의 연대의 힘을 빌려 애절한 호소를 하려 이 자리에 섰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 누구에게나 적용돼야 할 무죄 추정의 원칙과 불구속 수사와 재판 원칙은 송 대표에겐 언감생심의 배려가 됐다”면서 “이토록 구속수사에 집착하는 이유를 혹자는 정권에 밉보였기 때문이라고 말한다”고 했다. 이어 “송영길은 검찰 독재 퇴진 투쟁 선봉에서 온 힘을 다해 싸웠다. 전국의 모든 윤석열 정권 퇴진 집회에서 목소리를 높이고 대통령을 고발하기도 했다”면서 “윤 정권에 맞서 싸우려 옥중에서도 소나무당을 창당했다”고 했다. 주환씨는 “송 대표는 보석이 되더라도 재판 진행에 문제가 없도록 재판장의 소송지휘에 따르겠다고 약속하고 있다”면서 “시민사회 원로와 4400명의 시민도 연명으로 송 대표의 도주나 증거인멸은 없을 것으로 믿고 보석 처벌 감수 확약서에 서명했다”고 했다. 주환씨는 송 대표가 가족들에 보낸 편지를 울먹이며 낭독했다. 송 대표는 편지에서 “이 시련의 과정들이 전화위복이 될 거야. 아내와 딸, 아들이 선거운동 할 모습 생각하니 아빠 눈에서 눈물이 쏟아진다”면서 “27일 보석 재판이 있을 것 같다. 온전히 가족들의 힘으로 최선을 다해보자”고 했다. 옥중에서 소나무당을 창당한 송 대표는 광주 서구갑에 출마했다.
  • ‘선관위 엄중 경고’ 받은 안귀령, 또 마이크 잡은 정황

    ‘선관위 엄중 경고’ 받은 안귀령, 또 마이크 잡은 정황

    공식 선거기간이 아닌데도 마이크를 들고 지역 주민들에게 인사했다가 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엄중 경고’를 받은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서울 도봉갑 후보가 또 선거법을 위반한 정황이 포착됐다. 26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 후보는 지난 16일 오기형 민주당 도봉을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했다.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선거 운동복을 착용한 안 후보는 “오기형 의원님이야말로 도봉에 필요한 일꾼이라고 생각한다”며 “저 또한 그렇게 되고 싶다”고 했다. 이어 “도봉의 선배 정치인분들 잘 모시고 저도 도봉의 새로운 일꾼이 되도록 하겠다”며 “도봉갑과 을이 원팀이 되어서 윤석열 정권 폭주에 맞서 싸우겠다. 여러분들도 함께해달라”고 했다. 안 후보는 앞서 지역민 앞에서 노래를 부르겠다며 마이크를 잡고는 “잘 부탁드린다”고 인사했던 사실이 드러나 선관위로부터 경고받았다. 공직선거법 59조는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아닐 때는 마이크 등 확성장치를 사용한 선거운동을 금지한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28일 시작된다. 반면 오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한 판사 출신 이탄희 민주당 의원은 마이크를 가리키면서 “지지하면 안 되니까 마이크 내려놓고 하겠다”고 했다. 이후 육성으로 발언했다. 앞서 안 후보는 최근 지역 노래교실에 참석해 마이크를 들고 “잘 부탁드린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도봉구선거관리위원회 측은 지난 21일 안 후보 측에 선거법 위반으로 서면을 통해 ‘엄중 경고’를 내렸다.안 후보와 경쟁 관계인 김재섭 국민의힘 서울 도봉갑 후보는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26일 페이스북에 “안귀령씨가 선거법 위반으로 바로 지난주에 선관위로부터 엄중 경고를 받았음에도 오늘 같은 선거법을 추가로 위반한 사실이 있다는 논란이 보도됐다”고 했다. 김 후보는 “저번엔 ‘노래를 잘 부탁드린다’는 이상한 변명을 하며 엄중 경고를 받는 것으로 그쳤지만, 이번엔 직접적인 지지 호소로 보이는 명백한 증거가 있어서 빠져나갈 수도 없을 것 같다”며 “과거 사례를 살펴보았을 때, 안씨가 저지른 일들은 단 1회만 제대로 위반해도 사법부가 당선무효형을 내릴 수 있을 만큼의 엄중한 사안”이라고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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