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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품에 1억 쓰고 백화점 VIP, 이제 그만할래요” 회사원A 결심한 이유는

    “명품에 1억 쓰고 백화점 VIP, 이제 그만할래요” 회사원A 결심한 이유는

    “1500만원 코트 사고 한 번도 안 입어”과소비 습관은 “굉장히 부끄러운 과거” “1500만원이면 이 기회비용으로 다른 거 할 수 있는 게 얼마나 많아요.” 유명 뷰티 유튜버 회사원A(본명 최서희·36·구독자 128만명)는 지금까지 한 명품 소비 중에 제일 아까웠던 것으로 P사의 1500만원짜리 코트를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다. 회사원A는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1년에 1억… 이건 아닌 것 같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돈 많이 쓸 법한 사람들 호텔로 불러서 모델들 데려다 놓고 쇼하면서 눈앞에서 옷 보여주는 VIP 행사에 저도 갔었다”며 “거기 가니까 왠지 사야 될 것 같고 해서 거기서 지른 것이 이 코트인데 한 번도 안 입고 나갔다. 진심으로 후회하고 있다”고 했다. 회사원A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H백화점 VIP라고 했다. 연간 1억원 이상을 해당 백화점에서 지출해야 받을 수 있는 등급이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 명품 등에 쓰던 과소비를 확 줄였기에 내년엔 VIP 자격이 박탈될 것이라 했다. 회사원A가 과소비를 그만두기로 한 결정적 계기는 지난 1월 유튜브에 올릴 ‘백화점 VIP’ 콘텐츠 촬영이었다. 11년째 카메라 앞에서 유튜버로 활동하는 회사원A였지만 유독 그날 촬영 때는 내면에 즐거움이 가득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 고민한 결과, “나는 ‘겉만 번지르르한 알거지’라는 것에 대해 이미 자각하고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촬영 당시 백화점 P사 매장에도 방문했는데 그동안 너무 과소비를 해왔기에 매장에 진열된 상품의 절반가량을 이미 가지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했다. 회사원A는 이같은 소비 습관에 대해 “굉장히 부끄러운 과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그간 명품에 돈을 많이 썼던 이유에 대해선 “심심하고 외로울 때 돈을 썼다. 그리고 솔직히 말하면 ‘업적 남기기’에 대한 과시욕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내가 여기까지 사봤다’, ‘백화점 VIP까지 찍어봤다’… 보여드려야 할 게 많은 직업이다 보니 ‘내가 다해봤는데 병’이 있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과소비 중단을 결심한 또 하나의 이유는 ‘좋아요’가 증명하는 사람들의 관심이었다. 회사원A는 인스타그램에 올린 사진 중 명품을 입은 사진보다 살 뺀 후 몸매를 드러낸 사진이 훨씬 많은 ‘좋아요’를 받았다고 보여주면서 “명품이 조회수를 보장하지 않는다. 운동 열심히 하고 간식 안 먹고 당분을 끊는 게 내 콘텐츠 조회수에 도움이 된다. 그렇기 때문에 지출의 우선순위도 변경돼야 한다”고 밝혔다. 회사원A는 “앞으로 명품 사는 것보다 내 몸을 명품으로 만들기 위해 거기에 시간과 돈을 투자하려 한다”며 “그리고 (과소비 중단으로 아낀 돈은) 열심히 저축해서 노후 준비를 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 “SNS는 사회적 해악”…호주, ‘14~16세 이하 금지’ 연령제한법 연내 도입

    “SNS는 사회적 해악”…호주, ‘14~16세 이하 금지’ 연령제한법 연내 도입

    호주 정부가 청소년의 정신과 신체 건강을 위해 소셜미디어(SNS)를 사용할 수 있는 최소 연령을 설정하겠다고 밝혔다.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10일(현지시간) 호주 ABC 방송에 출연해 “SNS는 사회적 해악을 끼친다”며 연내 SNS 연령 제한법 도입을 위해 조만간 시범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앨버니지 총리는 SNS를 사용할 수 있는 최소 연령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14~16세가 될 것이라며 “아이들이 전자기기를 내려놓고 운동장으로 나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 아이들이 현실에서 사람들과 진짜 경험을 하기를 원한다”고 호소했다. 현지 언론은 호주 야당 역시 SNS 연령 제한을 지지하고 있어 법 통과에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야당인 피터 더튼 호주 자유당 대표도 SNS 접속 가능 연령을 제한해야 한다며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면 집권 후 100일 이내에 연령 제한을 시행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호주 정부가 SNS 사용 제한 정책을 들고나온 것은 청소년들의 SNS 중독 현상이나 관련 폭력·혐오 사건 등이 잇따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시드니 한 교회에서 벌어진 16세 소년의 흉기 테러 사건의 경우 이 소년이 극단주의 단체에 속해 있었고 이들이 SNS를 통해 활동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분을 샀다. 이런 극단적인 사건 외에도 청소년들이 SNS로 음란물 등 각종 부적절한 내용의 콘텐츠를 쉽게 접할 수 있어 전 세계적으로 청소년의 SNS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지난 6월 에센셜 미디어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호주인 68%가 SNS 연령 제한에 찬성했다. 반대 의견은 15%에 불과했다. 앞서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가 발주한 보고서는 “중독성 있는 SNS를 이른 시기에 접근하는 것은 아이들에게 해를 끼친다. 이는 담배나 술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2023년 시드니 대학교 연구에 따르면 12~17세 호주인 약 75%가 인스타그램 등 SNS를 사용한 경험이 있었다. 유럽·국내서도 SNS 사용 연령 제한 목소리청소년의 SNS 사용을 제한해야 한다는 접근은 호주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나오고 있다. 지난 5월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는 “오늘날 대부분 13살이면 SNS 프로필을 만들 수 있다. 하지만 13살은 여전히 어리며, 우리는 SNS에서 아이들의 위험이 너무 큰 것을 목격했다”며 “SNS 사용 연령을 15세로 제한해야 한다”고 유럽연합(EU)에 제안했다. 프레데릭센 총리는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하는 중독성 있는 광고를 규제하는 등의 법만으로는 충분치 않다고 지적했다. 앞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역시 15세로 SNS 사용 연령을 제한해야 한다고 EU에 제안한 바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 등 복수의 국회의원들이 청소년 대상 SNS 사용규제 법안을 발의했다. 조 의원은 지난달 13일 국회 토론회를 열고 16세 미만 청소년의 SNS 일별 사용 한도 및 정보추천 알고리즘을 사용하기 위해서 친권자의 동의를 받도록 하는 정보통신망법 개정안, 교내 스마트기기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초중등교육법 개정안, 교육부가 청소년의 SNS 중독 예방 계획을 마련하도록 하는 교육기본법 개정안을 포함한 ‘우리 아이 SNS 안전지대 3법’을 발의한다고 밝혔다.
  • 성남시, 12일 과학고 유치 시민설명회

    성남시, 12일 과학고 유치 시민설명회

    경기 성남시는 오는 12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시청 1층 온누리에서 과학고등학교 유치를 위한 시민설명회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과학고 유치 설명회는 관심 있는 학부모, 일반 시민 등이 대상이며 성남시와 성남교육지원청이 함께 구성한 ‘과학고 유치 통합 실무협의체’가 추진 중인 내용을 공유하고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마련했다. 또한 일반고인 분당중앙고등학교의 과학고 전환 가능성에 관해서도 설명한다. 시는 이날 설명회에서 나오는 시민 의견을 청취하고, 경기도교육청이 과학고 추가 지정 공모 내용을 발표하면 향후 일정에 맞춰 성남교육지원청과 협력해 공모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다. 또 경기도교육청이 과학고를 최종 선정하는 시점까지 ‘과학고 성남 유치를 위한 온라인 지지 서명 운동’도 전개한다. 과학고 유치를 지지하는 시민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QR코드(시 홈페이지) 스캔을 통해 지지 서명을 제출하면 된다. 신상진 시장은 “성남은 대한민국 IT산업의 중심인 판교 제1·2·3 테크노밸리,하이테크밸리,야탑밸리 등 첨단산업 인프라가 잘 조성돼 있고 교육열이 높아 과학고가 들어설 최적지라고 자부한다”면서 “미래 과학기술인재 양성과 대한민국의 이공계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지역에 과학고 유치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내 10여 개 시군이 과학고 신설 또는 일반고교의 과학고 전환에 도전하고 있다. 내달 초 경기도교육청은 과학고 추가 지정 공고를 내 신청받은 뒤 심사를 거쳐 교육부에 추천할 예정이다 .
  • 인구 5만 6000명인데 고등학교는 달랑 1곳···순천 해룡면민들 대책 촉구

    인구 5만 6000명인데 고등학교는 달랑 1곳···순천 해룡면민들 대책 촉구

    인구 5만 6000여명의 신도시로 인구가 급증한 순천신대지구에 고등학교가 1곳 뿐이어서 학부모들이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28만 순천시 인구의 20%를 차지하고 있는 신대지구는 최근 10년간 2만 3000여명이 증가했다. 해룡면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각각 6곳인데 비해 고등학교는 복성고가 유일해 중학교 대비 고등학교가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더구나 순천 지역 고등학교 9곳 대부분이 원도심 방면으로 편중돼 있어 해룡면 고등학생의 80%가 10㎞가 넘는 원거리 통학을 하고있어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그동안 수차례 민원을 제기해도 소용이 없자 주민들이 직접 학교 설립을 위해 나섰다. 주민들을 중심으로 ‘해룡면 고등학교 유치추진협의회’가 결성돼 본격적인 움직임을 벌이고 있다. 해룡면 사회단체인 신대운영회와 신대발전위원회를 비롯 신대지구 아파트 회장단 협의회, 신대로타리 등과 지역 내 13개 초·중·고등학교 운영위원회 등이 협의체를 구성해 고교 유치를 위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들은 고교 유치 염원의 뜻을 모으기 위한 가두 천막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달 19일부터 시작한 서명운동은 큰 호응을 받으면서 현재 4000여명을 넘어섰다. 1만명 목표로 서명운동을 이어가고 있다. 주민들은 오는 12일 전남 동부청사 1층 이순신 광장에서 해룡면 내 고등학교 설립을 주장하며 주민 협의체인 ‘해룡면 고등학교 유치 추진 협의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 움직임에 나선다. 추진위는 고교 신설을 위해 원도심에 있는 학교를 해룡면으로 이전하거나 택지개발 중인 해룡선월지구에 고교를 유치하는 방안 등을 건의할 방침이다. 이현택 해룡면 고등학교 유치추진협의회 회장은 “해룡면 고등학교 유치는 김대중 전남교육감과 권향엽 의원, 노관규 시장의 공통 공약사항이자 해룡 주민들의 숙원이다”며 “해룡면이 직면한 열악한 교육인프라와 학습권 침해가 개선돼 교육기회 평등이 보장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숙경 전남도의원도 최근 도정질문을 통해 신대지구 학생 과밀문제를 해소하고, 선월지구에 고등학교를 신·이설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 의원은 “해룡선월지구는 2028년 완공예정인 만큼 주민들 입주에 맞춰 학생들이 입학할 수 있도록 서둘러야 한다”며 “초등학생 3845명, 중학생 1602명이 재학 중으로 전남에서 학생수가 가장 많은 과밀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 추석연휴 7일간 제주 방문객 30만명 육박… 올해 벌써 1000만 관광객 눈앞

    추석연휴 7일간 제주 방문객 30만명 육박… 올해 벌써 1000만 관광객 눈앞

    #12~18일 7일동안 29만 7000명 방문… 개천절과 겹쳤던 지난해보다 5.6% 감소 추석연휴 7일동안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30만명을 육박할 전망이다. 10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일주일간 국내·외 관광객 29만 7000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석과 개천절 연휴가 겹쳤던 지난해 31만 4602명이 방문했던 것에 비해 5.6%(1만 7602명) 줄어든 수치다. 올해 국내선 항공편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객 수는 22만 1600명으로 지난해 25만 1827명 대비 12.0%(3만 227명) 감소했다. 협회 관계자는 “국내선 항공편은 전년 대비 60편 3.8%가 감소했으며, 공급석 역시 1만 7133석 약 5.5%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날짜별 방문객을 보면 12일 3만 8000명, 13일 4만 4000명, 14일 4만 6000명, 15일 5만명, 16일 4만 3000명, 17일 3만 8000명, 18일 3만 8000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선 선박을 이용한 관광객 수는 지난해 66951명 대비 9.4% 감소한 6만 674명으로 예상된다. 반면 국제선 선박은 지난해 4892명보다 2만 4998명으로 무려 411%가 증가했다. 추석연휴기간 12일 아도라매직시티를 시작으로 13일 피아노랜드, 14일 메디테라니아, 15일 드림·MSC벨리시마 등 7편이 잇따라 입항한다. #18일 마지막 연휴 기점 제주 방문 관광객 1000만명 돌파 예상… 지난해보다 10일 앞당겨질 듯도는 추석 연휴와 중국 국경절(10월 1~7일) 등 국내외 장기 연휴를 기점으로 관광객 1000만명 돌파 시점이 지난해보다 10일 정도 앞당겨진 오는 18일로 예상하면서 제주관광 대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8일 현재 기준 잠정 제주 방문객수는 964만 3514명에 이른다. 이는 최근 제주관광의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도민 사회의 결집이 긍정적 변화로 나타난 결과로 분석된다. 도는 오는 27일 ‘세계관광의 날’을 맞아 개최되는 ‘제주관광인 한마음대회’와 연계해 도내 관광업계 및 종사원 1000여명이 애향운동장에서 ‘제주와의 약속’ 실천을 결의한다. 또한 다음달 초에는 관광지 분야를 중심으로 ‘제주와의 약속’ 업종별 실천 결의대회를 추진한다. 제주국제공항 내(수하물 인도장 등) ‘제주와의 약속’ 광고를 설치해 여행객의 첫 인상을 개선하고 환대 분위기를 조성한다. 국내외 홍보마케팅도 강화한다. 유명 연예인을 활용한 해녀·향토문화 콘텐츠 홍보, 전문 유튜버를 통한 제주여행 ‘꿀팁’ 소개 영상 제작 등 내국인 방문객 월 증가세 전환을 위한 마케팅에 속도를 낸다. # 지난달 외국인 관광객 100만명 돌파… 일본 최대 여행박람회 참가 개별여행객 대상 마케팅도특히 외국인 관광객 100만명 돌파는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7월 16일에 달성하면서 해외 현지 마케팅을 확대한다. 중화권에서는 접근성이 개선된 화동·화중(상하이, 항저우, 난징 등) 지역과 소비력이 높은 화남(광저우, 선전)지역을 대상으로 상품개발 및 홍보에 집중한다. 일본에서는 일본 최대 여행박람회 ‘투어리즘 엑스포 재팬(Tourism EXPO JAPAN) 2024’(26~29일)에 참가해 제주 한류콘텐츠를 홍보하고 개별 여행객(FIT)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펼친다. 김희찬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제주 방문객 1000만명 돌파를 목전에 둔 것은 위기를 기회로 전환한 도민들의 노력과 제주의 매력이 시너지를 낸 결과”라며 “제주만의 독특한 문화와 자연을 살린 고품격 관광상품 개발, 지속가능한 관광 인프라 구축, 도민과 관광객이 상생하는 관광 생태계 조성에 도정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추석연휴 기간 관광대책 종합상황실 운영… 13일엔 공항서 용암수와 감귤과즐 등 특산물 제공도한편 도는 추석연휴기간 귀성객과 관광객의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위해 관광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도 관광교류국 총괄 하에 분야별 5개 상황반에 216명으로 구성된 상황반을 편성·운영하고, 행정시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가동한다. 또한 관광객 입도 환영 분위기 조성을 위해 13일에는 제주국제공항 국내·국제선 도착대합실에서 용암수와 감귤과즐 등 제주 특산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 박나래도 울고 가겠네…‘성난 등 근육’ 뽐낸 의외의 여배우

    박나래도 울고 가겠네…‘성난 등 근육’ 뽐낸 의외의 여배우

    배우 손예진이 탄탄한 등 근육을 자랑했다. 손예진은 9일 자기 인스타그램에 헬스장에서 운동하는 영상을 올렸다. 손예진은 “저는 운동도 열심히 촬영도 열심히 잘 지내고 있다”면서 “여러분도 잘 지내고 있길”이라는 글을 남기며 근황을 전했다. 공개된 영상 속 손예진은 운동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민소매 운동복을 입은 그는 남다른 근육을 과시해 눈길을 끈다. 한편 손예진은 2022년 3월 동갑내기 배우 현빈과 결혼했으며 같은 해 11월 첫아들을 품에 안았다. 손예진은 박찬욱 감독의 새 영화 ‘어쩔 수가 없다’ 촬영에 한창이다. ‘어쩔 수가 없다’는 제지업체 회사원으로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가다가 갑자기 해고당한 주인공 만수가 아내와 두 자녀를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준비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손예진은 극 중 만수의 아내 미리 역을 맡아 배우 이병헌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현빈은 오는 12 영화 ‘하얼빈’으로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 잠잠하던 日섬마을, 돌연 “독도는 일본땅”…14년 만에 도발했다

    잠잠하던 日섬마을, 돌연 “독도는 일본땅”…14년 만에 도발했다

    일본 시마네현 소속 섬마을 기초자치단체가 독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집회를 14년 만에 열기로 한 가운데, 정부에 각료(국무위원) 참석을 요구했다. 10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시마네현의 오키노시마초(隱岐の島町) 이케다 고세이 기초자치단체장은 전날 도쿄 내각부에서 마쓰무라 요시후미 영토문제담당상을 면담하고 이같이 밝혔다. 시마네현은 2005년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의 날을 정하는 조례’를 만든 뒤 2006년부터 매년 2월 22일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열고 있다. 오키노시마초는 이 행사와 별도로 오는 11월 9일 14년 만에 단독으로 ‘다케시마 영유권 확립 운동 집회’를 열 계획이다. 시마네현에 속한 행정구역인 오키노시마초는 지난 6월 기준 인구 1만 3000여명이 사는 섬마을이다. 일본 정부는 독도를 행정구역상 시마네현 오키노시마초로 정해놨다. 오키노시마초 측이 각료들의 집회 참석을 요청한 것에 대해 마쓰무라 영토문제 담당상은 “적절히 대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제2차 아베 신조 내각 발족 직후인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12년 연속 시마네현이 개최하는 이른바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정무관을 파견하고 있다. 시마네현은 올해 2월 22일에도 현청 소재지인 마쓰에시에서 이 행사를 개최했는데, 이때 영토 문제를 담당하는 차관급 인사인 히라누마 쇼지로 정무관이 참석했다. 당시 정부 대변인인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은 ‘각료급이 (행사에) 참석하지 않고 있다’는 질문에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 봐도, 국제법상으로도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영토, 영해, 영공을 지킨다는 결의를 바탕으로 의연히 대응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측이 참석할지, 누가 참석할지 등에 대해 정부 내에서 제반 정세를 검토한 결과, 히라누마 정무관이 참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일본 정부는 1905년 1월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공식화했고, 시마네현은 같은 해 2월 22일 독도가 시마네현에 속한다는 공시(고시)를 발표했다.
  • [열린세상] 초고령사회와 AI가 던지는 과제

    [열린세상] 초고령사회와 AI가 던지는 과제

    과학기술 발전과 인구구조 변화는 동시적으로 노동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공지능(AI), 로봇화, 디지털화 등은 노동의 기계화를 촉진하며, 이는 과중한 육체적·정신적 노동 완화를 통해 생산성을 제고한다. 궁극적으로 더 적은 노동력 투입으로 더 높은 효율성을 달성하게 하며 초고령화로 초래되는 노동력 부족을 해결하는 마중물 역할도 한다. 우리나라의 고령화는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속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 비중은 2045년 일본의 36.7%를 추월해 세계에서 가장 높은 37.0%에 도달할 전망이다. 55~64세 고령자의 고용률은 지난 5년간 66.9%에서 70.5%로 5.4% 증가한 반면 65~79세 인력은 40.4%에서 46.3%로 14.6%나 상승했다. 노동시장에서의 (노동력 부족 현상으로 인한) 노동력 수요와 (계속 일하고자 하는 고령자의 의지에 의한) 노동력 공급의 상호관계에서 고령자 고용률은 꾸준히 증가했는데, 이 추세는 계속될 전망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55~64세 고령자의 평균 고용률은 약 62.9%이다. 초저출산·초고령화로 인한 경제활동인구 감소와 노동력 부족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AI·로봇화를 통한 고령자의 생산성 향상은 당면과제다. 인간과 기계의 조화와는 달리 서로 일자리 다툼도 일어날 수 있다. 저숙련 근로자의 일자리를 잠식하던 과거 유형과 달리 지금은 기계가 고학력·전문직 일자리까지 대체하고 있다. 예를 들어 법률 종사자, 회계사, 산업디자이너 등의 일자리마저 위협받고 있다. 과학기술 발전으로 생성되는 일자리와 상실되는 일자리 모두를 포함한 일자리 총량을 계산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1차·2차·3차 산업혁명 시기에도 기계파괴운동(러다이트)을 포함한 다양한 저항이 표출됐지만 일자리 총량은 꾸준히 증가한 인류 역사를 기억할 필요가 있다. 생성되는 일자리와 소멸하는 일자리는 다른 직무·직업에서 다르게 나타난 것도 유념해야 한다. 새로운 일자리는 혁신·개발과 파생응용 기술에 의해 만들어지는 한편 일자리 상실은 일상적·반복적 업무에서 나타난다. 저숙련 근로자의 단순 업무가 기계로 대체됐다면 AI·로봇화 시대에는 중·고 숙련근로자의 노동까지 기계화된다. 그 결과 과거보다 낮은 임금과 대우를 받게 된다. 현재의 고용구조와 고용의 질은 변화할 것이다. AI·로봇화도 대체할 수 없는 초고(超高) 숙련 소유자와 쉽게 자동화될 수 있는 업무를 수행하는 근로자로 고용구조는 양분된다. 이는 부(富)가 소수에만 집중되는 경제 양극화로 이어진다. 소수와 다수로 나눠지는 숙련·경제 양극화는 사회·경제적 갈등 요인이다. 소수 엘리트에 의해 추진되는 과학기술 발전은 사회적 수용성 부족으로 지속·확산마저 쉽지 않게 된다. 탈(脫)숙련 근로자는 자신의 일자리 보존과 이익을 위해 신기술 도입 자체를 거부할 수 있다. 기술의 초격차 시대에 사회적 갈등과 분열 때문에 혁신·기술개발 노력이 지체돼선 안 된다. 더 많은 사람이 혜택받는 조화로운 과학기술 생태계가 조성돼야 하는 이유다. 이를 위한 최선의 방책은 재교육·훈련이다. 이 과정을 통해 탈숙련이 재(再)숙련화된다. 예컨대 내연기관에서 전기 자동차로의 변환기에 엔진 같은 내연기관 전용 부품의 생산·조립에 종사하는 근로자는 탈숙련화된다. 이는 전동화 전환에 걸림돌로 작용하기에 해당 근로자가 재교육·훈련을 받아 새 업무 기술을 습득하게끔 해야 한다. 실제 전동화의 기술적 진화보다 재숙련을 둘러싼 인력과 갈등 관리가 더 오랜 시간이 걸리는 난제일 수 있다. AI·로봇의 노동시장 진입은 비가역적이다. 새로운 과학기술 환경에 부합하는 고용구조 변화와 고용의 질 향상을 추구하는 인력 관리, 정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 AI·로봇화가 일상화된 후에는 노사 갈등과 분열이 고착돼 문제 해결이 더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이지만 연세대 경영대학 교수
  • [공직자의 창] 빌딩숲을 떠난 청년들의 무한도전

    [공직자의 창] 빌딩숲을 떠난 청년들의 무한도전

    2018년 종영한 ‘무한도전’의 인기가 여전히 뜨겁다. 13년간 방영됐고 토요일 저녁 ‘본방 사수’를 끌어낸 국민 예능이었다. 최근 1년 4개월간 유튜브 누적 조회수만 약 13억 회라고 하니 여전히 무한도전 중이다. 젊은 직원들에게 물어보니 혼밥할 때 보면 딱이라고 한다. 지역소멸을 소멸시키려는 청년들의 무한도전도 못지않게 흥미롭다. 2021년 청년마을로 선정된 경북 영덕군 영해면 ‘뚜벅이마을’은 해안가 트레킹 코스 ‘블루로드’를 활용해 청년 유입과 정착을 이어 가고 있다. 뚜벅이마을 살아보기 프로그램은 쫓기듯 살아온 청년들에게 쉼터이자 도전과 실험의 장이 돼 줬다. 복숭아 전통주, 수제청, 커피, 대게 김밥, 바닷가 요가, 서핑 등 장르를 불문하고 무엇이든 할 수 있었다. 동네 어르신들은 젊은이들이 북적북적하니 사람 사는 동네 같다며 청년들을 반겼다. 뚜벅이마을은 스페인의 산티아고를 넘어서는 트레킹 성지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품고 있다. 충북 보은군 회인면은 인구 1600명 남짓의 조용한 마을이 귀촌 청년들로 연간 수만 명이 다녀가는 라이더들의 메카로 변신 중이다. 청년들은 회인면이 ‘라이더의 성지’인 피반령과 말티재 사이에 있다는 것에 주목했다. 라이더를 콘셉트로 2023년 청년마을 사업에 선정돼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시작은 쉽지 않았다. 주민들은 오토바이 소음을 반기지 않았다. 1년간 끊임없이 주민들에게 다가가고자 노력한 결과 지금은 동네 어르신들이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문 닫은 점포를 수리해 만든 카페에서는 보은군 특산물인 대추로 만든 차를 마시며 간단한 바이크 수리도 가능하다. 바이크 정비 교육, 라이더 캠핑, 창업 실험, 페스티벌 등 라이더와 연관된 것은 무엇이든 시도하고 있다. 6월에 개최한 ‘휠러스 페스티벌’(Wheelers Festival)에는 4000여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7월에 실험적으로 팔아 본 ‘마늘수제버거’는 6시간 만에 180만원의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동네 빈집을 서점, 스테이, 주점 등 재미있는 공간으로 하나하나 변신시켜 라이더들이 머물고 싶은 마을을 만드는 게 목표다. ‘청년마을 사업’은 행정안전부의 대표 청년정책이다. 2018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39개 지역에 조성돼 청년들의 발판이 되고 있다. 지역살이, 일거리 실험, 지역사회와 관계 맺기 등의 활동을 하며 삶의 해답을 찾아간다. ‘사고’ 싶은 도시가 아니라 ‘살고’ 싶은 지역으로 떠나는 청년들이 조금씩 늘어나 지난해 말까지 5105명이 참여해 638명이 정착하는 성과를 거뒀다. 청년 호응이 높다 보니 전남, 경북, 전북 등은 청년마을에 착안한 자체 사업을 운영 중이다. 청년들이 대한민국이라는 운동장을 넓게 쓸 수 있도록 행안부의 무한도전도 계속되고 있다. 청년들이 언제든 머물거나 정착하도록 2022년부터 지금까지 11개 지역에 청년 공유주거 사업도 지원했다. 지역대학 학점 연계, 민간기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연계, 전문가 창업 컨설팅 등을 통해 청년들의 활동 무대도 넓혔다. 올해부터 새마을금고중앙회와 협력해 총 5억원 규모로 청년 활동 공간 조성과 사업화 자금도 지원한다. 청년들의 무한도전이 종영되지 않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9월 21일은 ‘청년의 날’이다. 빌딩숲을 떠나 지방으로 이주하는 청년들의 도전을 열렬히 응원한다. 추석도 코앞이다. 고향 대신 고양이와 함께 명절을 보내겠다는 청년들도 있으니 이번 추석에는 청년들에게 잔소리 대신 진심 어린 응원을 해 주시길 바란다. 고기동 행정안전부 차관
  • K서예전 여는 송하진 “한국서예의 새 길 제시하고 싶어 ”

    K서예전 여는 송하진 “한국서예의 새 길 제시하고 싶어 ”

    “한글이 주인이 되는 ‘K서예’는 우리 서예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길입니다.” 행정가이자 정치가였던 송하진(72) 전 전북도지사가 서예가로 돌아왔다. 2022년 6월 재선 도지사를 끝으로 정계를 떠난 뒤 2년 2개월 만이다. 그의 아호는 ‘푸른 돌’이란 의미의 취석(翠石)이다. 취석이 ‘거침없이 쓴다’를 주제로 한국서예계에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초대전을 연다.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9월 25일~10월 1일)과 전북 전주 전동3가 현대미술관(10월 11일~11월 10일)에서 서예의 대중성과 한국성, 그리고 세계성에 대한 고민이 담긴 작품 105점을 선보인다. 220점의 작품을 수록한 작품집도 발간했다. 취석은 한국 서예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길로 ▲과거의 법칙이나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거침없이 쓰는 서예 ▲한글이 주인되는 서예 ▲왼쪽에서부터 오른쪽으로 쓰는 서예 ▲한국성을 추구하는 서예를 제시했다. 취석이 서예의 혁신을 강조하는 것은 누구보다도 ‘서예 사랑꾼’이기 때문이다. 1997년 우리나라 최대 서예 행사인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를 직접 기획하고,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조직위원장으로 활동했다. 한글 서예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지정 운동에 앞장서기도 했다. 그의 부친인 강암 송성용 선생은 호남을 대표하는 서예가이자 한학자였다. 전주시를 대표하는 건축물인 호남제일문 현판의 글씨를 직접 쓰기도 했다. 조부인 유재 송기면 선생 역시 서예가이자 구체신용설을 주장한 유학자였다. 송 전 지사는 “초대전을 통해 초지능·초연결 시대, 한글과 영어의 사용 빈도가 높아진 시대에 한국 서예가 가야 할 새로운 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 안심 배출·저상 청소차… 환경미화원 ‘토닥토닥’

    안심 배출·저상 청소차… 환경미화원 ‘토닥토닥’

    순천 ‘찔림 사고 막기’ 시민 운동보성, 저상 청소차 3대 추가 도입냉풍조끼 주고 작업시간 변경도 지자체들이 캄캄한 새벽 시간에 깨끗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고생하는 환경미화원들을 위해 안전한 근무 환경 만들기에 나섰다. 또 환경미화원이 작업 중 가장 많이 다치는 원인인 종량제 봉투 속 칼이나 유리 조각 같은 날카로운 물건 올바르게 버리기 운동과 작업 환경과 안전을 고려한 한국형 저상형 청소차 도입 등을 통해 미화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있다. 전남 순천시는 지난 6월부터 어두운 시간에 쓰레기 종량제 봉투를 수거하다 뾰족한 물건들로 찔림 사고를 겪는 환경미화원 보호 운동을 펼쳐 시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칼이나 유리 등을 안전하게 배출하는 ‘환경미화원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주세요’를 시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대구 서구는 폭염경보가 계속되자 지난달 8일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가로청소 환경공무직에게 선풍기가 장착된 냉풍조끼를 지급했다. 기존에는 아이스팩을 활용한 아이스조끼를 제공했으나 무거운 아이스팩을 휴대해야 하는 데다 금방 녹아 자주 교체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전남 나주시는 그동안 새벽 4시부터 해왔던 생활폐기물 수거 시간을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로 변경했다. 시는 근무 시간 변경으로 새벽 근무로 인한 피로도와 안전사고 위험도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전남 보성군은 환경공무직의 작업 환경과 안전을 고려한 한국형 저상형 청소차를 기존 2대에서 3대를 추가 도입한다. 대당 1억 5000만원으로 기존 청소차 5000만원보다 3배 이상 고가다. 기존 청소차는 운전석과 조수석 외에 별도 탑승 공간이 없다. 이로 인해 탑승 시 높은 발판으로 인한 근골격계 부상 위험과 쓰레기 수거를 위한 승·하차 시 시야 확보가 어려워 안전사고 우려가 있었다. 한국형 저상형 청소차는 운전석과 폐기물 적재함 사이에 탑승 공간이 있어 안전하고 편리하게 수거 작업을 할 수 있다. 또 청소 차량 주변을 360도 입체적으로 볼 수 있는 기능, 작업자 승·하차 확인용 카메라, 유압 안전장치 등을 갖춰 환경공무직의 안전사고 예방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승차 높이도 저상버스처럼 낮아 수시로 차를 오르내리는 환경미화원들의 무릎 등 관절에 부담을 적게 주고 낙상 위험도 적은 게 장점이다. 경기 광명시도 지난 5월 저상형 청소차 2대를 도입했다. 내년에 저상형 청소차 5대를 추가로 도입해 나머지 14개 동 지역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 서예가로 돌아온 송하진 전 전북지사…한글이 주인되는 K-서예 주창

    서예가로 돌아온 송하진 전 전북지사…한글이 주인되는 K-서예 주창

    “한글이 주인이 되는 ‘K-서예’는 우리 서예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행정가이자 정치가였던 송하진(72) 전 전북지사가 서예가로 돌아왔다. 2022년 6월 재선의 전북도지사를 끝으로 정계를 떠난 뒤 2년 2개월만이다. 아호는 ‘푸른돌’이란 의미의 취석(翠石). 취석이 ‘거침없이 쓴다’를 주제로 큰 변화를 요구받고 있는 한국서예계에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초대전을 연다. 서울 인사동 한국미술관(9월 25 부터 10월 1일), 전주 현대미술관(10월 11~11월 10일)에서 독특한 형상성과 조형성을 끊임없이 추구해온 작품 105점을 선보인다. 전시에 앞서 서예의 대중성과 한국성, 그리고 세계성을 고민해온 작품 220점을 수록한 작품집도 발간했다. “이번 초대전은 결코 제 글씨를 자랑하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초지능·초연결 시대, 한자와 한문보다 한글과 영어의 사용 빈도가 높아진 시대에 흔들리는 한국서예가 가야 할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변화와 활력을 도모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취석은 한국서예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길로 ▲과거의 법칙이나 형식, 틀 등 인습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않고 거침없이 쓰는 서예 ▲세계의 수많은 언어 중에 한글이 주인되는 서예 ▲한글의 어순에 맞게 왼쪽에서부터 오른쪽으로 쓰는 서예 ▲한국적 느낌과 분위기가 우러나는 한국성을 추구하는 서예를 제시했다. 그는 이번 초대전과 작품집에서 작품의 다양성과 대중성을 향한 노력이 돋보이는 거침없이 쓰는 서예, 한글이 주인되는 서예, 오른쪽 서예, 한국성을 추구하는 서예를 실천했다. 취석이 서예의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는 것은 누구보다도 ‘서예사랑꾼’이기 때문이다. 서예를 서예계 안에서만 바라보기보다는 서예계 밖에서 대중과 함께 애정어린 시선으로 바라보았기 때문에 서예의 위상은 어떠하며 어디로 가야 하는가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서다. 그는 50대 중반까지는 여느 서예가와 마찬가지로 중국서예가들의 비첩을 주로 공부하였다. 그러나 정치의 길에 들어서면서 서예에 대한 생각이 크게 바뀌게 되었다. 대중들이 서예를 접할 때마다 잘 알지 못하는 한자 한문과 어순 때문에 매우 당황해하고 부끄럽게까지 느끼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서예도 일반시민이 쉽게 접근하여 즐기는 예술이 될 수는 없을까를 고민하기 시작한 동기다. 취석의 이런 고민은 많은 예술 장르 가운데서 정신적 가치가 가장 높다고 믿어온 서예가 현대에 와서 그 가치에 비해 소홀히 여겨지는 데 대한 안타까움에서 비롯된 것이다. “한국서예는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 속에서 아픔을 겪으며 흔들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파하고 흔들린다는 것은 서예가 결코 침체하거나 위기라는 뜻이 아니라 새로운 서예술로 발전해가는 성장통을 앓고 있다는 의미지요” 취석은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이미 서예계에서도 제법 알려진 인물이다. 서예가로서 활동을 계속하며 평소 정치와 행정은 붓글씨를 쓰듯 유연하게, 그리고 시를 쓰듯 진실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소년기와 청년기 등 성장하는 내내 거의 매일 같이 서예와 한문을 보고 들으며 자랐다. 생활 속에서 서예가 자연스럽게 “눈에 젖고 귀에 물들어온” 소위 몸에 밴 목유이염(目濡耳染)의 저력을 가진 서예가로 통한다. 취석의 조부 유재 송기면 선생은 서예가이자 “우리의 전통을 몸체로 삼되 그 쓰임새는 새로워야 한다”는 구체신용설을 주장한 큰 유학자였다. 부친 강암 송성용 선생은 근현대 한국서예를 대표하는 대가 중의 한분이었다. 일제강점기 창씨개명과 단발령을 거부하는 뜻에서 평생 상투를 틀고 산 이 시대의 마지막 선비로 유명하다. 취석이 1997년 우리나라 최대 서예행사인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를 직접 기획하고 세계서예전북비엔날레조직위원장으로 활동하는가 하면, 한글서예의 유네스코인류무형문화유산 지정운동에 앞장서는 것도 이런 연유이다. “서예는 어떤 틀에 얽매이지 않고 거침없이 솔직하고 아름답게 따뜻한 생각을 세상에 풀어놓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초대전은 한글서예의 아름다움을 통한 서예의 대중화를 추구하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서예가이자 평론가인 심석 김병기 교수는 “취석은 손으로 글씨를 쓰는 행위 자체가 사라져 가고 있는 현실 앞에서 누구라도 과감히 나서서 ‘거침없이 쓰는 서예의 즐거움’을 알려야 서예가 산다는 절박한 생각을 하였기에 용기내어 자신의 서예를 들고 나온 것이다”면서 “거침없이 쓰는 서예는 한국서예가 구현해야 할 시대정신이고, 한국의 서예를 진흥하는 하나의 유력한 대안이며, 이 시대의 젊은이들에게 전통서예를 알리는 효과적인 묘안이라고 할 수 있다”고 평했다. 미술평론가인 한국미술비평연구소 장준석 대표는 ‘붓 하나로 화이부동 천진의 세계를 펼치다’라는 평론에서 “구수한 큰 맛 같으면서도 다양한 형태의 서체를 구사한 취석의 서예는 개성있으면서도 특별한 면들을 내재하여, 특별한 형상미와 조형성을 맛볼 수 있게 한다. 자작시의 시상이 느껴지는, 담담하게 써 내려간 독창적이고도 유연한 서체에는 우리의 정서가 담겨 더욱 한국적이며 생동적이다. 정치와 행정가 이전에 한평생 서예와도 함께 살아온 그는 한국의 대표적 서예가로서 손색이 없다.”고 평하였다. 그는 이어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이해할 수 있는 취석의 작품은 ‘그림으로 쓰여’ 있기도 하고 ‘글로 그려져’ 있기도 하다. 글자지만 그림이 되어 있고, 시가 되어 있는 것이다. ‘한국성이 농후한 서예’, ‘대중과 함께하는 서예’, ‘한국인의 삶과 함께하는 서예’를 구현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온 취석의 자세는 사회적 환경, 대중의 취향과 의식 등에서 드러나는 미적 조형성을 끊임없이 탐구하는 것이다. 그가 평생 염원해 왔던 바처럼, 우리의 현대 서예는 시대가 변하는 것만큼 새로움을 모색하면서 발전해야 하며, 그 과정에서는 특히 한국성의 중요함이 간과되면 안된다” 강조했다. 푸른돌·취석은 1980년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첫발을 디뎠다. 행정공무원으로 24년간 봉직하다 명예퇴직하고 2005년 정계에 입문해 전주시장 8년, 전북도지사로 8년을 일하며 지역과 국가발전에 헌신했다. 2022년 6월 말 정계에서 은퇴하고 젊은 시절의 꿈을 따라 서예와 시문학에 전념하고 있다. 다음은 취석과 일문일답. -서예를 정의한다면 “서예는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문자예술이자 추상적 형상의 문자예술이다. 순간적, 일회적 운필의 문자예술이면서 시간적 흐름 속에 계승되는 법고창신의 문자예술이다. 동시에 인문적 가치와 의미를 표출하는 문자예술이다. 따라서 서예는 어떤 틀에 얽매이지 않고 거침없이 솔직하고 아름답게 따뜻한 생각을 세상에 풀어놓는 일이다.” -서예가 예술로 승화되려면 “기본적으로 서예란 하얀 종이에 검은 먹으로 글씨를 쓰고 빨간 도장을 찍는 흑백주의 조화다. 그러나 서예가 진정한 예술이 되기 위해서는 상당기간의 법고 과정을 겪어야 진정한 필력이 생겨나고, 그 필력에 의해서 생각에 따라 자유자재로 어떤 새로운 느낌을 만들어나갈 수 있다. 여기에 인문적 식견이 더하면 좀 더 의미와 가치가 높은 작품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거침없이 쓰는 서예를 한국서예의 새로운 길로 제시했다. “거침없이 쓰는 서예란 과거의 법칙, 방식, 형식, 틀 등에 지나치게 얽매이지 않고 쓰는 서예를 의미한다. 또한 서예가 추구하는 아름다움(美)의 개념을 “곱고 예쁘고 정돈된 글씨”를 뛰어넘어 “거칠고 흩날리고 자유분방한 글씨” 등 그 개념을 무제한 확장해 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작품의 구성과 배치 등 장법 결구도 더 자유로워야 한다고 본다. 물론 이미 이러한 움직임이 일부 젊은 서예가들에 의해 시도되고 있기 때문에 미래는 밝다고 본다.” -한글이 주인되는 서예의 의미는 “서예 하면 한자와 한문을 위주로 배우고 작품도 하는 것으로 인식되는게 현실이다. 이를 변화시켜 세계의 수많은 문자를 모두 자유롭게 소재로 하되 우리 한글이 주인되는 서예를 하자는 의미다. 1443년 세종대왕이 한문 대신 우리글 한글을 만들어 사용하기 시작한 이후 한글의 역사도 600년이 되어가고 세계적으로도 가장 과학적이고 실용적이고 아름다운 글씨로 인정받고 있다. 따라서 이제 우리 한글이 당연히 서예의 주인이 될 때가 된 것이다. 대중들이 현판이나 간판, 서예작품을 접할 때마다 어려운 한자와 문장의 어순과 필순(筆順)의 반대 현상, 그리고 서체의 어려움 때문에 난감해하는 모습을 많이 봐왔다. 한글이 주인되는 서예로의 변화 필요성이 절실한 이유다. 한국, 중국, 일본은 같은 한자문화권이기 때문에 서예를 하는 사람끼리의 서예계 내부에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지만 일반대중들에게는 거리감이 느껴질 수밖에 없다. 중국은 한자가 주인되는 중국서예로, 일본은 일본어가 주인되는 일본서예로, 한국은 한글이 주인되는 한국서예로 발전되어야 국적이 분명한 서예술의 다양성이 이뤄지고 그 다양성을 바탕으로 진정한 서예의 세계화도 이룰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오늘날 우리가 기대하는 K-서예의 지름길인 것이다. 한글만으로도 서예가 충분히 예술성을 확보할 수 있으며 그래야 한국서예가 대중성과 한국성 그리고 진정한 세계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오른쪽 서예를 강조했다. “서예작품에 있어 문장의 어순(語順)은 왼쪽에서 오른쪽을 향하고 있으나 글씨를 쓰는 필순(筆順)은 그 반대로 대부분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향하는 것이 인습적 관행이다. 특히 오늘날 한글의 어순과 필순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향하는 것이 당연시되고 있다. 서예작품의 경우도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쓰는 오른쪽 서예를 해야 혼란을 막을 수 있고 특히 젊은 층의 호응도를 높일 수 있다.” -한국성 있는 서예란 무엇인가 “광개토대왕비나 한글 궁체처럼 서예작품에서 한국적 느낌과 맛, 그리고 분위기가 우러나와야 한국성이 있는 진정한 한국서예라고 할 수 있다. 중국서예나 일본서예와 확연히 다른 한국성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앞으로 끊임없는 탐색과 논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삼국사기에 기록된 화이불치검이불루(華而不侈儉而不陋: 아름답지만 사치스럽지 않고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다)와 같은 내용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 서예가 새롭게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게 된 배경은 “현대는 삶의 방식이 급속히 서구화 현대화 되고 있다. 빅데이터에 힘입은 인공지능 등 초지능 초연결 시대이다. 한자와 한문보다는 한글과 영어의 사용 빈도가 커진 시대인 것이다. 여기에 건축 등 물적 시설의 소재나 규모도 크게 변화하여 서예 또한 변하지 않으면 안 되는 환경이 되었다. 서예 소재로서 한자, 영어, 한글 등 수많은 문자의 가치와 기능에 대한 재인식, 현대건축물과 서예작품과의 조화, 타 예술장르와의 상호소통교감, 멀어져가는 젊은층의 서예관심도 제고, 서예학과의 폐지 등에 따른 초·중·고·대학 등 서예교육의 공적제도확립 등 서예는 큰 변화를 요구받고 있다.” -서예의 한국성을 추구하게 된 배경은 “서예는 당연히 아버님 강암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전·예·해·행·초서의 5체와 사군자에 이르기까지 작품의 다양성을 중시하였다. 50대 중반까지는 여느 서예가와 마찬가지로 구양순, 안진경, 동기창, 황산곡, 왕탁, 우우임 등 중국서예가들의 비첩을 주로 공부하였다. 그러나 정치의 길에 들어서면서 서예에 대한 생각이 크게 바뀌게 되었다. 서예도 일반시민이 쉽게 접근하여 즐기는 예술이 될 수는 없을까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그리하여 광개토대왕비, 판본체, 궁체 등 한글서예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기 시작하였다. 우산, 우창, 산민, 하석, 이당, 심석 등 강암서맥의 글씨와 추사, 창암, 갈물, 소전, 일중, 월정, 소암, 검여, 동정, 유당, 남정, 학남, 소지, 평보 등 근현대 작가들에게 다가가게 되었다. 한국서예의 우수성과 가능성을 발견하고 한국적 아름다움과 느낌을 중시하는 한국성을 추구하게 되었다. 사치스러운 화려함보다는 담백하고 간결하고 맑은 느낌의 글씨와 지나친 추상성을 경계하면서 예술적 조형미에 주력하는 회화성을 추구하게 되었다. 옛것을 뿌리로 삼는 법고를 위하여 한자 한문도 결코 소홀히 할 수 없지만 모국어인 한글이 주를 이루는 서예를 통하여 우리 서예의 고유성, 대중성, 한국성, 보편성으로 서예의 정체성이 확립되기를 소망한다.” -예부터 올곧은 선비 집안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어려서부터 글을 쓰는 문학과 글씨를 쓰는 서예에 소질을 보여 장차 훌륭한 시인과 서예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 이는 할아버지로부터 비롯되어 아버지와 형제들에 이르기까지 가문의 영향을 크게 받은 것이었다. 아버지 강암 송성용 선생은 일제시대 창씨개명과 단발령을 거부하는 뜻에서 평생을 상투 틀고 갓 쓰고 우리 민족 고유의 하얀 한복을 입고 사셨다. 한문학과 서예5체, 사군자에 전념하여 현대적 감각의 예술정신으로 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지조와 의리를 지키고 산 선비정신과 민족정신으로 이름이 높았다. 이러한 강암의 정신은 할아버지 유재 송기면(裕齋 宋基冕) 선생으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다. 글씨보다는 문장이 더 뛰어났고, 문장보다는 행실이 더 뛰어나 사람들은 ‘필불여문(筆不如文) 문불여행(文不如行)’이라 칭송하였다. 할아버지 유재는 청년기엔 전북지역 서화에 선구적 영향을 미치고 서양철학을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한 학자로 알려진 석정 이정직(石亭 李定稷) 선생의 가르침을 받았다. 중년기엔 3000명 이상의 제자를 키워내고 100권 이상의 저서를 펴내며 조선시대 유학을 마지막으로 꽃 피운 인물로 알려진 간재 전우(艮齋 田愚) 선생의 제자가 되었다.” -앞으로의 계획은 “예술은 자유의지의 표출이라고 생각한다. 서양화나 추상화가 예술가의 정신적 자유로움을 표현하듯이 서예도 예술의 한 장르로서 자유로운 정신을 표출하는 것이다. 서예의 새로운 변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꾸준히 작품활동을 할 계획이다. 젊은 층에서 서예를 보다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서예 대중화에 앞장서겠다. ”
  • 여중생에 ‘속옷 탈의’ 요구하는 의사들…“거부하면 검사 못 해”[여기는 일본]

    여중생에 ‘속옷 탈의’ 요구하는 의사들…“거부하면 검사 못 해”[여기는 일본]

    일본에서 10대 여학생들에게 상의 속옷 탈의를 요구하는 학교 건강검진에 대한 학부모들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영국 가디언의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최근 학교에서 연례 건강검진을 받은 한 여자 중학생(13)은 담당 교사 및 학교를 방문한 의사로부터 상의 속옷까지 완전히 탈의한 채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건강검진 시 엑스레이 촬영 등을 이유로 속옷을 탈의해야 하지만, 의료진 앞에서 속옷을 탈의한 맨몸을 보이는 경우는 드물다. 이 여학생은 가디언에 “가슴이 완전히 노출돼 부끄러웠다”고 말했고, 또 다른 여학생은 “검진 전에 선생님이 상의와 상의 속옷을 들어올려야 한다고 하셨다. 그러고 싶지 않았지만 거절할 수 없었다”고 털어놓았다. 가디언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5~18세 남녀 학생 모두 건강검진을 위해 상의 또는 상의 속옷을 탈의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일부 여학생들은 트라우마를 겪기도 한다. 현지 법에 따르면, 학생이 학교 내에서 건강검진을 받을 때 옷을 입어야 하는지 벗어야 하는지에 대한 통일된 정책은 따로 없다. 다만 지역 교육위원회가 학교를 방문하는 의료진과 협력하여 결정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일부 학교에서는 여학생에게 몸을 가리도록 요구하지만, 또 다른 학교에서는 상의 속옷까지 탈의할 것을 지시한다. 일본 서부 도심에 있는 한 고등학교에서는 18세 여학생도 검진 시 속옷까지 벗어야 한다는 요구를 받았다. 가디언은 “이러한 학교 건강검진은 학부모와 (아동인권)운동가들 사이에 분노를 일으켰다”면서 “현재 이들은 교육 및 보건 당국에 새 학기가 시작되기 전 이런 관행을 종식 시켜달라고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지 학생과 교사들도 같은 목소리를 내고 있다. 현지에서 12~16세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응답자의 95.5%가 건강검진 시 의사 앞에서 옷을 모두 벗고 맨몸을 보여줘야 하는 것에 불만을 표시했다. 효고현 나시노미야 시의원인 아키요 타나카는 “이러한 건강검진은 어린이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어떤 어린이는 성인이 되어서도 트라우마를 겪는다”고 지적했다. 앞서 2022년 오카야마현의 한 중학교에서는 의사가 건강검진 중 속옷 차림의 여학생 5명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체포되는 불미스러운 일도 있었다. “옷을 입은 상태로는 제대로 된 검사가 불가능하다”해당 문제가 현지 언론 및 정치인을 통해 논란거리로 떠오르면서 일본의사협회 등 관계자들도 저항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디언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한 일본의사협회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이 남성인 의사들은 절차를 변경하도록 강요한다면 학교 건강검진을 중단하겠다고 하는 경우도 있다”면서 “이들은 아이들이 옷을 입고 있으면 제대로 된 검사를 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아이들은 이를 거부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다”라고 우려했다. 실제로 현지의 일부 의사들은 아토피 피부염이나 심장 이상 및 기타 질환의 징후를 확인하기 위해 상의를 완전히 탈의한 채 검사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고베 대학 병원의 이와타 켄타로 전염병학 교수는 “많은 의사, 특히 고령의 의사들은 보수적이어서 자신의 방식을 바꾸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면서 “어린이가 ‘적절한’ 검사를 받기 위해 옷을 벗어야 한다는 의학적 근거는 없다. (청진시) 심장박동 소리의 질을 약간 향상시킬 수는 있지만, 이것이 아이들의 건강을 개선하는 데 기여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일본 교육부는 올해 초 각 지역 교육청에 “검진의 정확성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체육복을 입거나 수건으로 상체를 가릴 수 있도록 허용함으로써 학생들의 사생활 등을 고려한 건강검진 환경을 조성헤야 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가디언은 “(교육부의 지침이 전해진) 상황에도 요코하마를 포함한 전국의 학교와 학부모로부터 건강검진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고 있으며, 당국은 최소 16개 초등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상의와 상의 속옷을 벗도록 요구받았다는 제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한편, 일본의사협회는 가디언의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았다.
  • 20대男이 길에서 불러세웠다는 50세 女배우 미모

    20대男이 길에서 불러세웠다는 50세 女배우 미모

    배우 송선미(50)가 20대 남성에게 대시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최근 유튜브 채널 ‘낰낰’에 출연한 송선미는 “요즘 주 5회 근력 운동을 하는데 체력이 조금씩 좋아져서 달리기도 하고 있다”며 운동에 푹 빠진 근황을 공개했다. 이어 “아이도 키우고 일 있으면 일도 하면서 지낸다”고 밝혔다. 송선미는 “예전에 20대 남자가 번호를 물어봤다던데”라는 질문에 “제발 좀 그랬으면 좋겠다. 어디 가면 그런 거 할 수 있냐”며 금시초문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다 송선미는 “너무 오래된 일이다”라며 기억을 더듬었다. 그는 “코로나19 유행 때였다. 모자에 마스크까지 쓰고 있으니까 사람들은 내가 누군지 못 알아보지 않나. 근데 어떤 젊은이가 길에서 ‘제 이상형이신데 같이 커피 한잔하면 안 되냐’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송선미는 “그래서 내가 ‘저 애 엄마예요’ 하니까 그 남자가 놀라서 ‘아 네’ 하고 가더라”라고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내가 지금 이렇게 그때 얘기를 하는 거 보니 뿌듯했나 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송선미는 지난 2006년 3세 연상의 영화 미술감독 출신 남편과 결혼했다. 두 사람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으며 2015년 4월 딸을 낳았다. 이후 송선미의 남편은 2017년 세상을 떠났다.
  • ‘5성급 호텔’ 묵었다고 욕 먹는 中 축구…공안 “선수들 에워싸지 마라”

    ‘5성급 호텔’ 묵었다고 욕 먹는 中 축구…공안 “선수들 에워싸지 마라”

    일본에 0-7 참패를 당한 중국 축구국가대표팀이 자국 축구팬들의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5성급 호텔에 묵었다’는 이유로 소셜미디어(SNS)에서 뭇매를 맞는 등, 중국 축구를 둘러싼 악화된 여론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다. 급기야 오는 10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중국 공안이 축구팬들을 향해 “경기가 끝나면 즉시 퇴장해야 하며 선수들을 에워싸지 말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9일(현지시간) 펑파이 등 중국 언론에 따르면 지난 5일 일본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C그룹 1라운드 일본과의 경기에서 0-7로 대패한 충격을 딛고 오는 10일 중국 다롄 쑤오위완 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2라운드를 치른다. 브란코 이반코치치 감독이 이끄는 중국(피파랭킹 87위)은 일본(18위)과 호주(24위), 사우디아라비아(56위), 바레인(80위), 인도네시아(133위)와 함께 C조에 속했다. 침체된 분위기 속에서 2라운드를 준비하는 중국은 곳곳에서 축구팬들의 야유와 비난을 마주하고 있다. 대표팀이 2라운드가 열리는 다롄의 힐튼 호텔에 투숙하자 SNS에서는 “0대7로 졌으면서 5성급 호텔에 묵는다”는 조롱이 쏟아졌다. 한 축구팬은 힐튼 호텔 앞에서 “7대0 망신”이라고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1인시위를 하기도 했다. 중국 축구대표팀은 당국의 막대한 투자와 우수한 인프라, 넓은 선수층에도 불구하고 아시안컵 등 아시아권 대회에서도 뒷걸음질치며 자국 축구팬들이 등을 돌린지 오래다. 자국에서 치르는 경기에서 부진한 경기를 펼치면 관중들이 선수들을 향해 거친 욕설을 하는가 하면, 협회를 향해 “티켓을 환불해달라”며 항의하기 일쑤다. 사우디와의 2라운드 경기에서도 관중들의 거센 항의가 예상되자 급기야 중국 공안이 축구팬들을 향해 질서 유지를 당부하고 나섰다. 다롄시 공안국은 이날 “입장권을 소지한 관객은 보안검색대와 신분증 대조를 거쳐 입장할 수 있다”면서 “경기장을 향해 돌진하는 것은 물론, 모욕적인 내용의 구호를 외치고 플래카드를 거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가 끝나면 질서 있게 퇴장하고 경기장에 남아있지 말 것”이라면서 선수와 코칭스태프, 원정팀 팬들을 에워싸지 말 것을 당부했다. 공안국은 “이를 위반할 경우 공안관리처벌법에 따라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2026 북중미 월드컵부터 본선 진출 팀이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됨에 따라 아시아에는 총 8.5장의 티켓이 주어진다. 3차 예선에서는 각 조별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총 10경기를 치르며, 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 각 조 3위와 4위를 차지한 총 6개국은 플레이오프를 거쳐 2개국이 본선에 진출한다. 한국은 이라크와 요르단, 오만, 팔레스타인, 쿠웨이트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같은 날 오만 술탄 카부스 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 불법 온상 새마을금고, 내년 3월 첫 이사장 선거로 깨끗해질까

    불법 온상 새마을금고, 내년 3월 첫 이사장 선거로 깨끗해질까

    한국정책개발학회가 하계학술대회를 열고 내년 처음 치러지는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의 법적 문제점 등 한국행정의 새로운 이슈를 제기했다. 한국정책개발학회는 창립 이후 학계와 현장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대고 변화하는 환경과 수요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정책 방향을 고민해 왔다. 지난 6일 한국행정연구원에서 열린 하계학술대회에서 김세진 한국행정연구원 연구위원은 ‘민원 대응 해외 사례 및 민원공무원 역량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악성 민원을 정상적 방법이 아닌 불법 또는 부당한 방법으로 민원을 제기해 정당한 직무 집행을 방해하는 민원으로 규정하고 2021년까지 이러한 민원이 늘었다고 밝혔다. 일본에서는 ‘카스하라’ ‘하드클레임’ 등으로 불리는 악성 민원에 대한 일본, 영국, 호주, 뉴질랜드, 미국 등의 대처 사례를 소개했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악성 민원을 선별하고, 편안한 음악과 차분한 색상의 환경으로 민원인의 공격을 억제하는 등의 범죄예방환경(CPTED) 활용을 제안했다. 최병윤 서울연구원 연구위원과 서울대 행정대학원의 송현호는 ‘의사소통과 조직지원 인식이 적극 행정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를 통해 공무원의 능동적 업무 수행 동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수평적이고 개방적인 의사소통 구조, 높은 조직지원 인식, 직무 재설계와 유연 근무제도 등이 공무원의 적극적인 행정을 낳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이석 국민대 특임교수는 ‘새마을금고 이사장 등 선거의 법·제도적 문제점에 관한 연구’를 통해 2025년 3월 5일 사상 최초로 열리는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를 집중 조명했다. 전국 동시선거로 1193개 선거구에서 열리는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새마을금고법과 위탁선거법에 따라 치러진다. 하지만 새마을금고법과 위탁선거법의 규정 내용에 차이점이 많아 새마을금고법을 개정하여 위탁선거법과 일치시켜야 한다고 박 교수는 지적했다. 박 교수는 “새마을금고 이사장 예비후보자 등록서류에 전과기록, 최종 학력에 관한 증명서류를 제출하도록 해야 하며 기탁금 납부제도를 추가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어 새마을금고 조합원 또는 회원의 휴대전화 가상번호 제공은 선거운동 기간이 13일 점을 고려하면 실효성이 없어 개선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위탁선거법의 기부행위 제한 기간을 공직선거법처럼 상시로 설정하여 형평성 문제를 차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선거의 자유 방해죄를 벌칙 규정에, 허위사실 공표죄에 학력을 포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영등포구에선 나도 ‘인디아나 존스’

    영등포구에선 나도 ‘인디아나 존스’

    서울 영등포구가 오는 10일 샛강 수변공간에서 지도와 나침반을 이용해 숲 탐험을 즐길 수 있는 ‘영등포 숲티어링’ 대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숲티어링은 산야, 숲, 공원 등 자연 속에서 지도와 나침반을 사용해 정해진 지점을 거쳐 목적지까지 완주하는 경기로 장교들의 독도법 훈련 방식에서 파생된 스포츠 프로그램이다. 영등포구는 샛강 인근의 수변 공간을 활용해 산이 없는 영등포구의 독특한 매력을 살릴 계획이다. 거기에 스탬프 투어라는 미션을 더해 색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영등포구는 초등학생 자녀를 둔 서른 가족을 선착순으로 모집했다. 탐험은 10일 오후 6시부터 밤 9시 30분까지 진행된다. 준비물은 긴 소매, 긴 바지, 운동화, 모자 등이다. 가장 중요한 지도와 나침반, 랜턴 등은 영등포구가 무료로 제공하며 모기퇴치제도 비치할 예정이다. 참여자들의 안전을 위해 출발 전 이론 교육을 통해 코스 등을 자세히 안내하며 숲해설가 15인이 탐험에 함께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탐험은 가족과 함께 온몸으로 자연을 느끼며 자연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앞으로도 안양천, 도림천 등 다양한 수변 공간을 활용한 자연 체험 프로그램을 발굴해 영등포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색다른 경험들을 구민들에게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 13만원짜리 트럼프 ‘포카’는 누가 살까?...대선 출마로 돈벌이 논란

    13만원짜리 트럼프 ‘포카’는 누가 살까?...대선 출마로 돈벌이 논란

    미 대선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운동화, 화보에 이어 판매가 99달러(13만원)짜리 ‘디지털 포토 카드’ 판매까지 나섰다. 수익금은 선거운동에도 쓰지 않아 이번 대선을 돈벌이 기회로 삼고 있단 비판이 나온다. 8일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달부터 자신의 이미지를 담은 디지털 수집용 카드를 한장당 99달러에 판매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그가 대선 출마를 자신의 인지도를 활용한 돈벌이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웹사이트에서는 대체불가토큰(NFT) 형태의 디지털 포토 카드를 15장 이상 사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과 TV 토론 때 입은 양복 조각을 넣은 실물 카드 한장을 받을 수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75장이면 플로리다 마러라고에서 열리는 만찬에 초청받을 수 있다. 지난 3일엔 자신의 재임 시절 모습을 담은 판매가 99달러짜리 화보 ‘세이브 아메리카’도 발매했다. 서명본은 499달러에 팔고 있다. 심지어 트럼프 전 대통령의 회사 웹사이트에서는 대선 캠페인에 파는 각종 기념품을 더 비싸게 팔고 있다.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는 구호가 적힌 모자를 캠페인에서 사면 40달러이지만, 회사 웹사이트에서는 10달러가 더 비싼 55달러를 내야 한다. 43달러에 파는 유세용 깃발은 86달러에 팔고 있다. 이런 굿즈 수익금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선거운동이 아니라 개인 사업체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정부윤리청 청장 대행을 지낸 돈 폭스는 WP에 “대통령직이나 대선 출마를 트럼프처럼 수익화에 이용한 전례는 역사에 없으며 특히 근대사에는 없다”고 지적했다. 공화당 측은 문제 될 게 없단 반응이다. 캐롤라인 레빗 트럼프 캠프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에 출마하기 위해 자신의 수십억달러 규모의 부동산 제국을 뒤로했고 대통령 급여를 기부했으며 재임 기간 총자산 가치가 실제 하락한 최초의 대통령”이라고 해명했다.
  • 최재란 서울시의원 “양정중학교 학생식당 신축 과정 꼼꼼하게 챙길 것”

    최재란 서울시의원 “양정중학교 학생식당 신축 과정 꼼꼼하게 챙길 것”

    서울시 양천구에 있는 양정중학교의 급식실 이용 시간은 12시 40분부터 50분간. 양정고등학교와 급식실을 함께 사용하기 때문이다. 한창 먹을 나이에 그 시간까지 배고픔을 참고 기다리는 학생들의 고통을 어떻게 줄여줄 수 있을까.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최재란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지난 6일 열린 제326회 임시회 제4차 교육위원회, 서울시교육청 교육행정국 업무보고에서 지난 추경 때 양정중학교 급식실 신축 관련, 사전기획용역비용을 확보한 데 대해 진행 과정을 확인했다. 앞서 최 의원은 지난 6월, 황희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양천갑)과 양정중학교를 방문해 학교 관계자들과 학부모님들을 만났다. 하루 1600여명이 이용하는 양정중·고등학교 급식실은 양정고 학생의 점심 급식을 위해 만들어진 공간으로 고등학교 위주로 편성돼 있다. 중학생은 고등학생 급식이 끝난 후 식사하는 상황. 때문에 5교시 수업 시간을 맞추기 위해 빨리 식사해야 하고, 식사 후 쉬는 시간이 부족할 뿐 아니라 학사 운영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중학교는 급식 시간에 맞춰 오전·오후 수업 시간을 바꿔 조정하고 있었고, 특히 학교 행사나 단축수업 등 탄력적 운영이 필요할 때도 조정이 어렵다. 그뿐만이 아니다. 늦게 시작되는 급식 일정에 맞추다 보니 관내 다른 중학교보다 등·하교 시간이 1시간 정도 늦다. 하교 후, 이뤄지는 동아리·친교·운동·여가활동까지 영향을 미친다. 해당 학교 급식조리실은 1988년 건축한 건축물로 1999년 조리실로 개조해 현재 사용하고 있다. 최초 조리실 용도로 지은 건축물이 아니다 보니 환경과 운영에 불편함이 크고, 노후화에 따른 문제도 있었다. 최 의원은 현장방문 당시 이런 상황을 확인하고 의회로 돌아와 교육청 담당자와 미팅하고, 제반사항을 점검했다. 양정중학교 급식실 신축을 위해 추경에서 ‘사전기획용역비’를 증액하고 첫걸음을 내디뎠다. 최 의원의 사전기획용역 진행과정 질문에, 엄배원 교육시설과장은 “사전기획을 하게 되면, 약 6개월 정도의 사전기획 기간이 필요하다”면서 “사전계획이 끝나면 공공건축심의를 상정하고, 40억 이상이면 재정투자심사가 들어간다. 이후 공유재산 심사를 거쳐, 의회 결정 후 진행하는데 그 기간이 사전계획부터 약 1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엄 과장은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면서도 “중간에 문제가 생기거나 심사에서 부결이 되면 재심의 될 수 있고, 그러면 그 기간 자체가 약 2~3개월씩 늘어나기 때문에 일정 차질 없이 진행토록 애쓰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 의원은 “청소년기 학생들에게 깨끗하고 안정적인 급식 제공을 위한 급식실 신축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황희 국회의원님과 함께 복잡한 과정을 세심하게 챙기겠다”면서 “교육청에서도 문제가 있거나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함께 논의하고 해결해 가자”고 당부했다.
  • 양궁 김우진 청소년 도박근절 홍보대사 됐다

    양궁 김우진 청소년 도박근절 홍보대사 됐다

    충북경찰청이 9일 파리올림픽 양궁 3관왕의 주인공인 김우진 선수를 청소년 도박 근절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충북 옥천 출신인 김우진 선수는 충북경찰청이 제작하는 청소년 도박 근절 홍보영상과 포스터 제작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충북경찰청은 영상과 포스터 제작이 완료되면 도박의 경각심을 알리는 데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홍보대사 위촉 기간은 1년이다. 김우진 선수는 “청소년 도박 근절 홍보대사로 위촉돼 영광이다”라며 “청소년 도박 예방 캠페인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김학관 충북경찰청장은 “김우진 선수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운동선수로서 청소년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전파해 홍보대사로 위촉했다”며 “청소년 도박의 위험성 전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우진 선수는 파리올림픽의 영웅으로 불린다. 남자단체전, 혼성단체전,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남자 양궁 사상 최초 3관왕을 달성했다. 개인 통산 5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따며 우리나라 역대 최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에도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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