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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땀 흘리고 치맥 즐겨 했는데…” 젊은 세대도 ‘이 병’ 늘었다

    “땀 흘리고 치맥 즐겨 했는데…” 젊은 세대도 ‘이 병’ 늘었다

    현대 사회에서 통풍이 누구나 걸릴 수 있는 흔한 질병이 되자, 환자 연령대도 점점 낮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민관심질병통계에 따르면 통풍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8년 43만 953명에서 2022년 50만 9699명으로 5년 새 약 18% 증가했다. 과거에는 40대 이상 남성, 50대 이상 여성에서 발병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최근에는 20~30대 환자가 많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40대 이하 젊은 환자는 27% 늘어 다른 연령대보다 증가 폭이 컸다. 송란 강동경희대병원 관절류마티스내과 교수는 통풍 환자 연령대가 점점 낮아지는 이유로 ‘식습관’을 꼽으며 “고칼로리 음식이나 과당이 많이 첨가된 아이스크림, 탄산음료, 주스 등의 섭취, 음주는 모두 요산을 증가시키는 원인”이라고 밝혔다. 송 교수는 “젊은 나이에 통풍이 발병하면 유병 기간이 늘어나 합병증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진다”며 “아플 때만 약을 먹고 버티면 결국 더 이상 버티기 힘들 정도의 통증이 찾아오기도 하고, 결국에는 만성 통풍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조기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송 교수에 따르면 날씨가 더워지는 여름철에는 통풍 발병률이 높아져 더욱 주의해야 한다. 더위를 식히기 위해 마시는 음료수나 맥주와 같은 알코올 섭취가 요산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 특히 치킨과 맥주는 요산을 발생시키는 ‘퓨린’이 많이 들어 있어 통풍 발작을 일으키기 쉽다. 또 땀을 많이 흘릴 경우 체내 수분이 많이 빠져나가는데, 이때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주지 않으면 탈수가 생기거나 몸이 건조해지면서 체내 요산 농도가 증가할 수 있다. 송 교수는 “요산은 우리 몸 안에서 매일 새롭게 만들어지기 때문에 약 또한 매일,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평생 복용하면서 증상을 조절해야 한다”며 “나이가 들수록 신장 기능이 감소해 요산 배출 능력이 떨어진다. 합병증 발생률이 높아져 꾸준한 통풍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생활 습관 관리도 뒤따라야 한다. 물을 자주 마시고 금주해야 하며,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식습관과 연관이 많은 질병이므로, 식습관 개선도 필요하다. 송 교수는 “맥주와 막걸리 말고도 모든 술은 통풍에 좋지 않다”며 “레드와인의 경우 하루에 딱 한 잔까지 괜찮다고 되어 있으나 음주는 통풍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는 주범이니 금주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北 오물풍선 재도발 가능성... 이달중 서북도서 K-9 사격 훈련 재개

    北 오물풍선 재도발 가능성... 이달중 서북도서 K-9 사격 훈련 재개

    탈북민 단체가 6일 대북 ‘삐라’(전단) 살포를 예고하면서 북한이 오물 풍선이나 위성항법장치(GPS) 교란 도발을 재개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5일 안전 대책 강구에 나섰으나 뚜렷한 대책을 내놓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연평도와 백령도 등에 배치된 해병대는 이달 중 K-9 자주포 사격 훈련을 실시하고, 육군도 군사분계선 5㎞ 이내 포 사격 훈련을 진행하기로 했다.이승오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이 주관하는 통합방위본부는 이날 북한의 오물 풍선에 대한 주민 안전 확보 대책을 두고 국방부, 국정원, 행정안전부, 서울시 등 관계기관 회의를 열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통합방위본부 부본부장은 “북한의 각종 도발 시 유관기관 간 협조 체계와 국민 안전보장 대책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해 실시간 상황 전파 체계, 상황별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은 우리 측이 대북 전단을 살포하면 다시 오물 풍선을 날려 보내겠다고 했다. 이에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대표는 지난 3일 성명에서 6일부터 애드벌룬을 띄워 전단 20만장, 한국 드라마와 트로트 가수 임영웅 동영상 등을 저장한 이동형저장장치(USB) 2000개를 북에 뿌리겠다고 예고했고 이를 예정대로 진행한다. 해병대는 연평도와 백령도를 비롯한 서북도서 일대에서 이달 중 K-9 자주포 사격 훈련을 실시한다. 군에 따르면 서북도서에 주둔한 해병 6여단 등은 인근 해역의 꽃게잡이 조업이 끝나는 시점을 고려해 이달 말로 포 사격 훈련 시점을 잡기로 했다. 육군 또한 군사분계선 5㎞ 내에서 중지됐던 포 사격을 이달 중으로 재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사 합의에 따라 제약받았던 접경 지역에서의 모든 군사 활동이 정상화되는 셈이다. 이날 한미 공군은 ‘죽음의 백조’라 불리는 미국 초음속 전략폭격기 B-1B를 한반도 상공에 띄우며 한미연합공중훈련도 실시했다. 9·19 군사합의 효력이 정지된 상황에서 미 전략자산 전개를 통해 한미의 북핵 억지 능력을 뽐내고, 북한의 추가 도발 시 강력 대응하겠다는 의미의 경고장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날 B-1B는 7년 만에 한반도에서 정밀유도폭탄인 ‘합동직격탄’(JDAM) 투하 훈련을 진행했다. 현재 북한은 우리 측의 9·19 군사합의 효력 정지에 아직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러나 최근 동해선 철로의 북측 구간 선로를 철거하려는 정황이 포착되는 등 연일 남북 협력 성과를 지우는데 몰두하는 모습이다.
  • 양천구, 찾아가는 어르신 낙상예방 교육 운영

    양천구, 찾아가는 어르신 낙상예방 교육 운영

    서울 양천구는 어르신들의 낙상 사고를 예방하고, 보다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달부터 10월까지 65세 이상 어르신 600여 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르신 낙상예방교육’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표한 2020년 노인실태조사에 따르면 65세 이상 노인의 약 7.2%가 최근 1년간 낙상을 경험했으며, 85세 이상 노인의 낙상 경험 비율은 13.6%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이번 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스스로 낙상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고, 실생활에서 이를 적용함으로써 안전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번 사업을 기획했다. 교육은 이달 10일 한빛종합사회복지관을 시작으로 10월까지 관내 복지관, 경로당, 동 주민센터 등 20여개 기관에서 진행되며, 회차별 20~50명씩 600여 명의 어르신이 참여할 예정이다. 교육은 이론 교육과 올바른 걷기, 근력·균형 증진 자세, 체조 등 낙상사고 예방을 위한 기초운동 등 실습 교육으로 진행된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번 낙상예방교육을 통해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한다”면서 ”앞으로도 우리 어르신들이 일상생활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그대들이 한국의 영웅입니다”…새에덴교회, 미국서 6·25 참전용사 보은행사

    “그대들이 한국의 영웅입니다”…새에덴교회, 미국서 6·25 참전용사 보은행사

    경기 용인 새에덴교회가 해마다 미국의 한국전쟁 참전용사를 초청해 열던 보훈행사를 올해는 미국 현지에서 연다. 초청 대상자들이 모두 90세를 넘긴 고령자들이라 장거리 여행을 하기 힘들어서다. 소강석(62) 새에덴교회 목사는 5일 서울 세종대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6·25 전쟁 발발 74주년을 앞두고 (새에덴교회 신자 등) 약 30명이 미국을 방문해 참전용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행사를 연다”고 5일 밝혔다. 보훈 행사는 국내외로 나뉘어 진행된다. 우선 14일(현지시간)엔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쉐라톤호텔에서 한국전쟁 참전 미국인 용사와 재미 한인 용사 40여명 및 이들의 가족, 실종자 가족, 전사자 유족, 정영호 주휴스턴 총영사, 미국 정관계 지도자 등 약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찬을 곁들인 감사 행사를 연다. 이튿날에는 텍사스주 알링턴 국립묘지 내에 있는 한국전쟁 및 한국전 참전 용사 기념공원을 방문해 전사자 추모식을 열 예정이다. 이어 댈러스 포트워스(DFW) 국립묘지에 있는 장진호전투기념비를 찾아가 헌화한다.새에덴교회가 벌이는 보훈 행사는 올해 벌써 18년째다. 2007년 1월 소강석 목사가 미국을 방문했을 당시, 리딕 나다니엘 제임스라는 흑인 노병을 만난 것을 계기로, 그해부터 참전용사를 위한 보은 행사를 시작했다. 소 목사는 “참전용사들에 대한 보은의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결국 보훈은 국가의 품격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며 “한국 교회와 국민 모두가 보훈문화 운동에 앞장서야 할 때”라고 밝혔다. 미국내 생존 한국전 참전 용사는 2만 5000명 정도로 추산된다. 지난해에만 1만명 정도가 세상을 떴다. 한국의 참전 용사는 3만 8000명 정도다. 소 목사는 “(참전 용사가) 한 분이라도 살아계실 때까지 행사를 멈추지 않을 것”고 덧붙였다. 23일 새에덴교회 대예배실에선 ‘6·25전쟁 상기 74주년, 참전용사 초청 나라사랑 보훈음악회’가 열린다. 소프라노 소선영과, 가수 남진, ‘미스 트롯2’에서 입상한 가수 김의영의 특별 공연 등의 행사가 이어진다.
  • ‘분원 논란’ 제주 4·3트라우마치유센터, 독자 운영된다

    ‘분원 논란’ 제주 4·3트라우마치유센터, 독자 운영된다

    분원 논란 속 7월 출범 예정이었던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 제주 분원이 국립제주트라우마치유센터로 명칭을 변경한다.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국회의원(제주 서귀포시)은 지난 4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주 센터의 독자적 운영 보장과 함께 당초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 제주 분원에서 국립제주트라우마치유센터로 명칭을 변경하는 계획을 보고받았다고 5일 밝혔다. 당초 행안부는 광주와 제주에서 운영되던 국가폭력 트라우마 치유활동 시범사업을 지난달말로 종료됨에 따라 한달간의 정비 기간을 거쳐 7월 1일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 출범키로 했었다. 제주 4·3트라우마센터는 2020년 5월에 문을 열었다. 국립국가폭력트라우마치유센터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조성된 치유센터는 국가폭력 피해자와 그 가족의 심리적 고통을 치유하고 건강한 삶의 회복 지원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행안부는 5·18민주화운동의 상징성 및 광주시의 유치 의사 등을 고려해 본원의 유치 의사 등을 고려해 본원의 위치를 광주시로 확정하고 총 107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올해 4월 준공했다. 이와 함께 4·3의 뼈아픈 기억을 가지고 있는 제주도에도 분원을 동시에 개관해 본격적으로 치유 프로그램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와 관련, 4·3 유족과 도민사회에서는 제주에서의 트라우마센터 기능과 규모 등이 축소 운영되는 것이 아니냐는 반대 목소리가 나왔다. 이같은 우려의 목소리를 위 의원이 행안부에 전달해 반영된 셈이다. 여기에는 본원과 법인 등기, 예산집행 등이 분리되어 독자적 운영을 보장하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행안부는 6월 중 명칭 수정에 따른 법인 등기를 변경하고 오는 7월에는 현판·간판 교체 및 출범식을 개최할 계획이다. 위 의원은 “행안부의 이같은 조치가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애초 분원 개념으로 설치된 제주 센터의 법적 위상 자체를 회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련 법 개정 추진 의사를 행안부에 전달했다. 앞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지난 3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9회 제주포럼에 참석해 오영훈 지사와 대화를 나누는 자리에서 ‘분원’ 논란과 관련해 국립제주트라우마센터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 장관은 오 지사가 “국립트라우마센터의 제주 설립을 위해 기획재정부를 적극 설득해 달라”고 요청하자 ”행안부에서는 제주분원을 국립제주트라우마치유센터로 명칭을 변경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서 “센터에 대한 국비 지원을 위해 행안부에서도 기재부를 계속해서 설득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아메리칸 드림’ 앤디 김 의원, 한인 첫 美 상원의원 민주당 후보로 나선다

    ‘아메리칸 드림’ 앤디 김 의원, 한인 첫 美 상원의원 민주당 후보로 나선다

    한국계 미국인인 앤디 김 연방 하원의원이 4일(현지시간) 뉴저지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에서 승리해 오는 11월 치러지는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 민주당 후보로 나서게 됐다. 김 의원이 본 선거에서 당선되면 한인 최초로 미 연방 상원에 진출하는 쾌거를 이루게 된다. 뉴저지주 경선에서 승리…본선 승리 가능성도 커 4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뉴저지주 예비선거에서 김 후보는 경쟁 후보인 시민단체 활동가 로런스 햄, 노동운동 지도자 파트리샤 캄포스-메디나 후보를 제치고 민주당 후보로 선출됐다. 김 의원은 승리 직후 소셜미디어(SNS)에 “놀라운 승리 결과에 감사드린다”면서 “이제 변화를 위한 우리의 운동을 이어갈 준비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해 9월 뉴저지주 현역 상원의원인 밥 메넨데스 의원이 뇌물수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지자 다음 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전격적으로 상원의원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출마 선언을 한 후보들 중 압도적인 격차로 1위를 달렸다. 유력한 경쟁 후보였던 태미 머피 후보가 뉴저지주 당 지도부의 지지를 받았지만 지난 3월 후보직에서 사퇴하면서 그의 승리는 예상된 수순이었다. 그가 오는 11월 본선에 출마하는 가운데, 뉴저지주 상원은 1972년 이후 50여년 간 민주당의 텃밭이었다는 점에서 김 의원의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메넨데스 현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해 민주당 표를 잠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민 2세대로 하원 3선…대중 지지 받는 ‘젊은 개혁가’ 경남 출신인 부모를 둔 이민 2세대인 김 의원은 한인 사회에서 ‘아메리칸 드림’의 상징적인 인물로 꼽힌다. 김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인 뉴저지주 남부에서 태어나 학창시절을 보낸 뒤 시카고대를 졸업했다. 이어 로즈 장학생으로 선발돼 영국 옥스퍼드대에서 국제관계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오바마 행정부 시절 미 국무부에서 외교 전략 담당관으로 일했고,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사령관의 전략 참모를 지냈다. 이어 2015년까지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이라크 담당 보좌관으로 활동했다. 그는 뉴저지주의 첫 아시아계 연방 의원이라는 역사를 쓰며 정계에 입성했다. 2018년 11월 중간선거에서 뉴저지주 3지구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공화당 현역 의원이었던 톰 맥아더에 신승을 거뒀다. 백인 인구가 압도적으로 많은 지역구에서 2022년까지 3선에 성공했다. 그가 대중 정치인으로 발돋움하는 데에는 ‘의회 폭동’ 사태가 계기가 됐다. 2021년 1월 6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극렬 지지자들이 대선 패배에 불복해 의회에 난입한 사건에서, 그가 난장판이 된 연방 의회 건물에서 혼자 쓰레기를 치우는 모습이 보도돼 화제를 모았다. 그는 당시 입었던 정장을 스미소니언 박물관에 기부했다. 이번 민주당 예비선거 과정에서도 관행을 깨고 기득권에 도전하는 ‘개혁가’로서의 면모로 호평을 받았다. 뉴저지주 민주당은 경선에서 당 지도부가 지지하는 후보들을 투표용지에 가장 잘 보이는 위치에 일렬로 모아 놓는 ‘카운티 라인 시스템’을 운영한다. 이같은 시스템 탓에 후보들은 지역 당 지도부에 출마 신고를 하고 지지를 구하는 게 관례로 자리잡았지만, 그는 지역 당 지도부에 전화 한 통 하지 않았다. 그는 당 지도부의 기득권을 깨기 위해 ‘카운티 라인 시스템’이 비민주적이라며 소송을 제기했고, 지난달 말 승리했다.
  • “틱톡 재밌네”…금지 추진하던 트럼프, 개설 후 팔로워가 무려

    “틱톡 재밌네”…금지 추진하던 트럼프, 개설 후 팔로워가 무려

    재임 시절 틱톡 금지를 추진했다가 지난 1일 계정을 개설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하며 조 바이든 대통령 대선 캠프를 월등한 격차로 따돌렸다. NBC 등 미국 언론은 4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 기업이 소유한 동영상 플랫폼인 틱톡(TikTok)에 계정을 연 지 하루도 안 돼 바이든 대통령 대선 캠프를 추월했으며 그 격차를 더 벌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기준 트럼프 전 대통령 틱톡 계정의 팔로워는 520만명, 좋아요는 540만회에 달한다. 반면 바이든 캠프의 틱톡 계정은 팔로워 35만 6000명, 좋아요 460만회에 머물러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틱톡 계정에는 하나의 영상이 올라와 있다. 지난 1일 올린 것으로 뉴저지주에서 열린 이종격투기(UFC) 302에 참석한 모습을 담은 영상이다. 미국 의회전문 매체 더힐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 틱톡 계정의 팔로워 숫자는 이 동영상을 올린 지 15시간도 안 돼 220만명의 팔로워를 확보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이 동영상은 현재 6300만뷰를 기록하고 있다. 트럼프 캠프의 스티븐 청 대변인은 틱톡 계정 팔로워 규모와 관련해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와 모멘텀이 전국적으로 상승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친바이든 성향의 틱톡 크레이이터인 해리 시슨은 NBC에 “트럼프는 다른 소셜미디어(SNS)와 마찬가지로 계정 이름을 ‘리얼도널드트럼프’를 사용하고 있으나 바이든 캠프는 바이든HQ를 사용하고 있다”면서 “만약 바이든 대통령이 직접 개인 계정을 연다면 얘기는 달라질 것”이라고 옹호했다. 앞서 미국 의회는 안보 우려를 이유로 중국계 기업이 소유한 틱톡의 미국 사용 금지로 이어질 수 있는 강제매각법을 처리했으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4월 이 법에 서명했다. 그러나 바이든 대통령 대선 캠프는 젊은 유권자 공략을 위해 지난 2월부터 틱톡에 선거운동 계정을 운영하고 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 개인 명의의 계정은 없다.
  • [사설] 막 올린 한·아프리카 경제동반자 시대

    [사설] 막 올린 한·아프리카 경제동반자 시대

    우리나라가 아프리카 대륙으로부터 핵심 광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한 상설 협의체를 발족하기로 했다. 아프리카 48개국의 정상 또는 대표들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어제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이 같은 합의를 포함한 공동선언문이 채택됐다. 협의체는 전기차, 배터리,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미래산업 발전을 위해 한국의 첨단기술과 경험에 아프리카의 광물 자원이 결합되는 전략적 협력 체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 대통령도 공동발표에서 “호혜적 협력을 통해 공급망의 안정을 꾀하면서 전 세계 광물 자원의 지속가능한 개발에도 기여하는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들은 또한 경제동반자협정(EPA)과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체결을 통해 호혜적 교역과 투자협력을 더욱 확대해 ‘동반성장’을 이뤄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개회사에서 “글로벌 중추국가를 실현하는 데 아프리카 국가들이 핵심적인 파트너”라면서 동반성장, 지속가능성, 강한 연대 등 3대 방향성을 갖고 전략적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번 회의는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아프리카 국가들을 초대해 개최하는 다자 정상회의다. 아프리카는 인구 14억명의 3분의2가 25세 이하인 젊은 대륙이다. 전기차 배터리의 필수 원료인 코발트의 52% 등 세계 광물 자원의 3분의1이 사하라 이남에 묻혀 있는 자원의 보고다. 아프리카자유무역지대 출범으로 국내총생산(GDP) 3조 4000억 달러의 거대 단일시장이 됐다. 아프리카엔 전쟁을 딛고 산업화·민주화를 달성한 한국의 ‘새마을운동’ 모델을 국가 발전 전략으로 도입하고 싶어 하는 나라가 많다. 한국은 2차 대전 이후 독립한 나라 중 공적개발원조(ODA) 수혜국에서 공여국이 된 유일한 나라다. 수혜국 심정을 헤아리며 발전의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인 셈이다. 윤석열 정부는 ‘글로벌 중추국가’를 지향하며 아프리카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세계가 자유주의와 독재·권위주의 진영으로 갈라진 현실에서 유엔 회원국의 4분의1을 차지하는 아프리카 국가들과 ‘자유와 연대’의 파트너십을 다지는 일은 경제안보의 기반을 위해서도 필수불가결한 과제다. ‘한국과 아프리카가 함께 만드는 미래’라는 정상회의 슬로건처럼 양측이 회의 정례화를 비롯해 동반성장하는 무궁한 협력시대를 함께 열어 나갈 때다.
  • “더 높이 던져야 득점… 휠체어농구만의 ‘치열함’ 직관하세요”

    “더 높이 던져야 득점… 휠체어농구만의 ‘치열함’ 직관하세요”

    “휠체어에 앉아 드리블을 하지만 골대 높이는 (일반 농구랑) 똑같아요. 더 높이 던져야 골이 똑같이 들어가는 거죠. ‘재활 스포츠 수준이겠지’ 생각하고 처음 와서 보신 분들은 ‘와’ 하는 감탄이 저절로 나옵니다.” 휠체어농구 국가대표이자 춘천타이거즈를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 지난해 우승팀으로 이끈 MVP 조승현(41) 선수는 4일 휠체어농구의 매력을 이렇게 설명했다. 일반 농구만큼 화려한 플레이가 많진 않아도 휠체어로 인한 공간 제약을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극복해 득점으로 연결하는 묘미는 오로지 휠체어농구에서만 느낄 수 있다. 조 선수는 초1 때 골육종 판정을 받고 오른쪽 다리를 절단했다. 그는 이후 진로를 농구로 정했다. 다른 선수에 비해 불리한 조건임에도 의족을 착용한 채 고등학교 때까지 일반 농구 선수로 뛰었다. 휠체어농구를 알게 된 건 한 심판의 권유 덕이었다. 휠체어농구장에 처음 간 그는 일반 농구만큼 치열한 경기를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재활 운동으로만 치부했던 편견이 깨진 순간이었다. 휠체어농구 선수로 코트를 누빈 지 20년째다. 국가대표로 국제무대도 수도 없이 뛰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2014년 인천장애인아시안게임이다. 금메달을 목에 건 대회라서가 아니다. 조 선수는 “국내에선 관중이 거의 없는 게 보통인데 그때는 경기장이 반 이상 찼다. 환호하는 관중 앞에서 뛰는 순간 희열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제20회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가 서울시교육청 학생체육관(잠실학생체육관)에서 6일부터 닷새간의 일정을 시작한다. 연간 5~6개의 국내 휠체어농구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대회다. 올해는 남자부 1부리그 6개팀, 2부리그 9개팀과 여자부 3개팀 총 250여명이 참가한다. 첫 경기는 연세이글스와 고양파이브힐스의 2부리그 예선이다. 오는 7일엔 개회식에 이어 전년도 우승팀인 춘천타이거즈와 코웨이블루힐즈의 1부리그 개막전이 열린다. 모든 경기는 무료로 공개된다. 빠른 공수 전환과 치열한 자리싸움 경쟁 등 장애인스포츠 중 격렬하기로 유명한 휠체어농구를 직관할 기회다. 우정사업본부가 이번 대회 운영과 시상 등에 필요한 예산을 모두 지원한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3개 부문 팀과 개인은 총 199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를 받게 된다. 이번 대회를 준비한 이현규 우체국공익재단 사업기획국장은 “우정사업본부장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는 다양한 우체국 공익사업 중 가장 역동적이며 국민과 함께할 수 있는 유일한 체육 행사”라면서 “매년 대회에서 한계를 뛰어넘는 선수들의 투지에 감동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 “생활 밀착 행정 안착… 건축 규제 완화해 종로다운 미래 그린다”[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생활 밀착 행정 안착… 건축 규제 완화해 종로다운 미래 그린다”[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정문헌 서울 종로구청장은 최근 들어 반장과의 대화, 경로당 방문 등 주민과의 만남에 부쩍 집중하고 있다. 민선 8기 반환점인 2주년을 앞두고 주민 목소리에 기반해 효율성을 높인 종로만의 행정인 ‘종로 모던’을 다시 한번 정비하는 행보다. 정 구청장은 지난달 29일 서울신문과 만나 “건강이랑 서비스, 어르신 돌봄카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가 주민에게 다가가고 있다”며 앞으로 과도한 건축 규제 완화, 창신동 재개발 등 주거 여건 개선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재선 국회의원과 청와대 통일비서관을 지낸 경륜과 ‘종로 토박이’의 자부심을 행정으로 엮어 내고 있는 정 구청장은 “모든 세대를 아우르는 종로다운 미래를 그리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정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종로 모던’의 2년이 가져온 성과는. “종로 모던의 수요자 중심 행정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권역별 통합보건의료서비스 ‘건강이랑’이 참여 연령대를 넓혀 호응받고 있다. 복지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한 종로복지재단도 출범을 앞두고 있고 창신동 언덕 등 대중교통 이용 사각지대에 거주하는 어르신의 이동 편의를 돕는 ‘어르신 돌봄카’ 반응도 뜨겁다. 스마트폰으로 행정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앱 ‘종로픽’도 만들었다. 지난 4월 부암동 생활폐기물 적환장 이전도 인근 주민의 생활을 바꾸었다. 최근엔 17개 동을 모두 돌며 지역의 숨은 일꾼인 반장님들과 ‘의미 있는 수다’를 나누었다. 앞으로도 수시로 관내 시설과 현장을 점검해 지역밀착형 행정에 나서 새로운 도약과 혁신의 결실을 함께 나누려고 한다.” -자연경관지구, 고도지구 등 건축규제 완화에 대한 주민의 관심이 높다. “주민들의 숙원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용도지구 규제 완화 방안 수립 용역’을 진행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 왔다. 올해 초 서울시 신고도지구 구상안에는 구기평창지구, 경복궁 고도지구의 고도제한이 일부 완화되며 그간의 노력이 일부 반영됐지만 실질적인 생활 개선을 위해선 충분한 규제 완화가 절실하다. 앞으로 도시관리계획 변경을 통해 중복 규제 지역에 대해 자연경관지구 해제를 건의하는 등 힘을 쏟을 예정이다. 특히 자연경관지구 내 모아타운 등 정비구역의 적극적인 규제 완화 방안을 모색하려고 한다.” -봉제공장이 밀집했던 창신동 일대 재개발 상황은. “신속통합기획 1차 후보지인 창신동 23, 숭인동 56 일대는 지난 3월 정비구역 지정 신청을 마쳤다. 특히 방치된 채석장 부지를 편입해 현대식 자원순환센터와 공원을 계획했다. 현실화한다면 종로의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또 창신동 남측 대규모 부지도 사업성과 공공성을 잡는 정비 계획안을 마련하기 위해 ‘찾아가는 재개발 주민 현장상담소’를 운영했다. 재개발 사업 추진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재산권 보호인 만큼 폭넓은 소통으로 꼼꼼히 점검하겠다.” -올해 3·1절 기념행사에서 탑골공원 성역화를 본격화했다. “3·1운동이 탑골공원에서 시작된 지 105주년이 되는 올해엔 탑골공원이 원래의 모습을 되찾도록 1980년대에 설치된 담장 일부를 해체했다. 이후 서문과 남문, 서측 담장을 찾기 위한 발굴 조사를 진행해 벽돌의 일부 흔적을 확인했다. 앞으로 발굴조사를 확대하고 서측 담장 정비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추후 원각사지 10층 석탑 유리보호각 제거, 기념관 건립 등을 통해 역사적인 탑골공원을 열린 시민 공원으로 만들려고 한다.” -경기 침체 속 중소상공인을 위해서는 어떤 고민을 하고 있나. “경기가 좋지 않은 난국을 헤쳐 나가려면 공동체 정신이 필요하다. 지역 경제에 이바지하는 영세 소상공인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고자 고심 중이다. 지난 4월부터는 서울신용보증재단, 시중 은행이 협력해 소상공인에게 대출 이자 2%를 지원하고 있다. 종로구 관내 봉제사업장들을 돕기 위해 지난 2022년 만든 공동브랜드 ‘일루셀’도 온라인 판매 등 안정적인 일감 확보에 이바지하고 있다. 소상공인이 제품 사진을 찍어 온라인 판매를 수월하게 준비할 수 있는 ‘E커머스 스튜디오’도 마련했다.” -서울시구청장협의회 회장을 지낸 소감은. “취임 이후 협력 증진을 위해 격월로 연석회의를 열고 노력했지만 시의 소극적인 대응으로 한계를 느끼기도 했다. 앞으로 지방분권화 흐름에 발맞춰 서울 자치구의 권한과 자율성이 더욱 확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주민 생활과 밀착한 분야의 행정은 자치구가 우선 수행할 수 있도록 권한이 이양돼야 한다.” -남은 임기 동안 꼭 이루고 싶은 것은. “종로 모던의 궁극적인 목표는 서로 도와 함께 번영하는 공존공영이다. 행정 하나하나가 반복되는 일상에 활력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행정의 유연성을 살려 더 든든한 종로, 종로다운 미래를 구현해 나가겠다.”
  • 으싸으싸~ 시니어올림픽… “마음은 청춘”

    으싸으싸~ 시니어올림픽… “마음은 청춘”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제24회 대한노인회 시연합회 시니어올림픽에서 어르신 참가자들이 풍선 사다리 경기를 펼치고 있다. 뉴시스
  • [김보름의 콘텐츠로 보는 세상] 티케팅에 성공하는 법

    [김보름의 콘텐츠로 보는 세상] 티케팅에 성공하는 법

    ‘포도알을 찾습니다.’ 여기서 ‘포도알’은 티케팅 용어다. 티켓 예매 사이트의 공연장 좌석 배치도에서 판매되지 않은 좌석들이 보라색으로 표시되는데 이를 포도알이라 하고 포도알이 많을 때 ‘포도밭’이라고 부른다. 반면 판매가 완료된 좌석은 흰색으로 보이는데 흰색 좌석들이 많으면 ‘눈밭’이라고 말한다. 이미 선택된 좌석은 ‘이선좌’, 이미 결제된 좌석은 ‘이결좌’, 예매 대기는 ‘예대’, 취소표 티케팅은 ‘취케팅’, 원래보다 좋은 좌석을 다시 예매하는 것은 ‘메뚜기 뛴다’고 표현한다. 티케팅 세계에도 나름의 전문용어들이 있다. 오는 8월 미국 인기 밴드 AJR의 첫 내한 공연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포도알 찾기에 나섰다. 그동안의 티케팅 성공률이 반타작에 불과한 터라 이번에는 꼭 성공하겠다는 일념으로 유튜브부터 찾아봤다. ‘이것만 알면 내 자리 무조건 잡아요’, ‘14만명 뚫고 성공한 콘서트 티케팅’, ‘티케팅 10년차 장인 꿀팁 대방출’과 같은 최상위 조회수 게시물을 돌려 보며 열심히 학습했다. ‘신속한 접속을 위해 무조건 PC방에 간다. 티켓 예매 사이트 회원 가입 여부를 미리 확인한다. 모니터는 두 개를 사용해 가능한 한 많은 티켓 예매 사이트를 띄워 놓는다. 로그인은 미리 해 놓고 새로고침 후에도 로그인 상태가 유지되는지 확인한다. 보안문자의 알파벳은 실수 없이 빠르게 입력할 수 있도록 키보드를 영문 자판으로 설정해 놓는다. 전화번호나 주소는 미리 입력해 놓고 자동입력을 설정해 결제 완료까지 넘어가는 시간을 줄인다. 결제는 무통장입금을 선택하고 카드 결제를 위한 개인정보 입력 시간을 줄여 좌석을 확보한다’ 등의 내용이다. 티케팅이 단순히 운에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실전 경험과 연습이 필요한 것이어서 난이도를 조절해 가며 포도알 찾기를 연습하는 게임도 등장했다. 철저하게 학습을 한 덕분인지 다행히 AJR의 포도알은 성공적으로 수확할 수 있었다. 매주 강의에서는 수업 주제와 관련 있는 주요 이슈나 트렌드를 소개하는데 티케팅도 살아 있는 교육이라 생각돼 성공 노하우를 생생하게 전해 주었다. 그 어떤 수업보다 학생들의 집중력과 호응은 폭발적이었다. 수업이 끝날 무렵 상기된 표정의 한 학생이 앞으로 나오더니 교수님 덕분에 방금 전 티케팅에 성공했다며 격앙된 목소리로 감사 인사를 건넸다. 가슴 졸이며 티케팅했을 상황이 떠오르고 동병상련의 고통을 나눈 것 같아 강한 동지애가 느껴졌다. 그 또한 중요한 경험이기에 수업에 집중 안 하고 티케팅을 했냐는 잔소리를 애써 자제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얼마 전에는 뷰민라의 불독맨션 공연에 다녀왔다. 운동화의 3분의1이 진흙 속에 빠질 만큼 비가 많이 오는 날이었는데 올림픽공원 잔디마당을 가득 채운 팬들은 노래를 함께 부르며 하나가 되는 순간을 다같이 경험했다. 공연 현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고양된 감정을 생생하게 느끼기 위해 팬들은 포도알 찾기를 위한 치열한 경쟁의 과정을 기꺼이 감수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진흙으로 범벅된 운동화를 닦고 나서 다음번에는 어떤 포도알 찾기를 할지 기대하며 파란색 레인부츠를 주문했다. 김보름 한성대 문학문화콘텐츠학과 교수
  • “맨몸으로 가장 높은 곳까지 오르고 싶다”[파리 올림픽 주인공은 나!]

    “맨몸으로 가장 높은 곳까지 오르고 싶다”[파리 올림픽 주인공은 나!]

    “3위 메달 따는 게 1차 목표더 나아가 金에 맞춰 훈련 집중”하루 5시간 스피드·근력 강화다른 발 크기에도 2.38m 도전“높이 뛰어오르면 희열기록보다 행복하게 날고 싶어” “맨몸으로 가장 높은 곳까지 뛰어오르고 싶습니다.” 2024 파리올림픽을 준비하는 한국 육상이 28년 만에 메달을 노린다. 남자 높이뛰기 우상혁(28)이 있기에 가능한 도전이다. 우상혁은 2021년 열렸던 2020 도쿄올림픽에서 25년 만에 처음으로 육상 종목 결선에 올랐고 2.35m로 한국 신기록까지 세우며 4위를 차지했다. 이듬해에는 2.36m로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우상혁은 4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일단 3위까지 올라 메달을 따는 게 1차 목표이고 더 나아가 금메달을 따고 싶다. 그 목표에 맞춰 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육상은 오랫동안 우리와 큰 인연이 없는 종목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유일한 예외가 마라톤이었는데 그마저도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황영조가 금메달, 1996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이봉주가 은메달을 딴 이후로는 메달권에서 멀어졌다. 그런 가운데 높이뛰기에서 등장한 우상혁은 한국 육상에 특별한 존재일 수밖에 없다. 우상혁은 파리올림픽에서 2.38m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인스타그램 아이디도 ‘woo_238’로 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우상혁은 “기록보다는 즐겁고 행복하게 뛰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는 “운동선수라면 누구나 평생 한 번이라도 뛰어 보고 싶은 게 올림픽인데 나는 세 번째 출전이다. 믿어지지 않는다”며 “그만큼 나는 운이 좋은 선수, 행복한 선수인 것 같다”고 말했다. 2개월이 채 남지 않은 파리올림픽 준비를 위해 우상혁은 요즘 하루 다섯 시간가량 훈련을 하며 스피드와 근력강화훈련 비중을 높이고 있다.우상혁은 “처음 출전했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선 체계적으로 준비를 못 하고 의욕만 앞섰다”며 “두 번째 출전한 도쿄올림픽에선 오로지 결선 진출에만 집중했다. 김도균 감독 지도로 슬럼프도 극복했고 한국 신기록까지 세워 정말 기뻤다”고 회상했다. 당시 경기에 출전한 우상혁이 “할 수 있다, 올라간다”는 말을 계속 되뇌던 장면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우상혁은 자신의 장점에 대해 “스피드를 잘 연결해 점프를 하는 부분이 다른 선수보다 낫다”고 자평했다. 그는 이어 “큰 대회에 강하다고 말해 주는 분이 많다. 평소에 이것저것 생각을 많이 하지 않고 오로지 높이뛰기만 생각하는 게 비결이라면 비결”이라며 웃었다. 단점으로는 어릴 때 당한 교통사고로 한쪽 발이 조금 더 크다 보니 균형을 잡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점이 꼽힌다. 하지만 이에 대해 우상혁은 “단점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위해 남들보다 균형 감각 훈련을 더 많이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높이뛰기의 매력을 묻자 우상혁은 “높이 뛰어오르는 희열”이라고 답했다. 그는 “높이뛰기는 말 그대로 높이 뛰는 종목이다. 맨몸으로 가장 높은 곳까지 올라갔을 때 나 자신을 이긴 느낌이 들면서 희열이 생긴다”고 강조했다. 그는 “컨디션이 좋은 날은 가장 높이 올라간 상태에서 공중에 붕 떠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며 “그런 날은 더 높이 뛰고 싶고 더 재밌기도 하고 기분도 정말 좋다”고 말했다.
  • ‘이승우 도우미’ 수원FC 안데르손 16라운드 MVP

    ‘이승우 도우미’ 수원FC 안데르손 16라운드 MVP

    프로축구 수원FC 안데르손 올리베이라가 혼전 상황에서 뒤로 빠진 공을 오른발로 가볍게 밀었다. 이어 페널티박스 안으로 쇄도한 이승우가 드리블한 다음 발끝으로 공을 띄워 골키퍼를 넘기고 골망을 흔들었다. 도움 1위 안데르손은 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고 이승우는 득점왕 경쟁에 불을 지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4일 2024 K리그1 16라운드 MVP로 안데르손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안데르손은 지난 1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전반 26분 이승우, 전반 추가시간 정승원의 골을 도우며 수원FC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선제골을 합작한 이승우와 안데르손은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수원FC는 이승우, 안데르손, 정승원 삼각편대의 활약으로 연승했다. 인천전 두 번째 득점을 보면 역습 과정에서 이승우가 안데르손에게 패스했다. 안데르손은 몸을 흔드는 동작으로 상대 수비의 시선을 끈 뒤 왼쪽으로 공을 내줬고 정승원이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지난달 29일 15라운드에서도 정승원이 도움, 이승우가 득점을 기록하며 대구FC를 2-0으로 이겼다. 연맹이 뽑은 16라운드 최고의 경기 역시 수원FC와 인천의 맞대결이었다. 인천 스테판 무고사가 페널티킥으로 시즌 9호 골을 넣으면서 득점 1위에 등극했고 이승우가 여덟 번째 골로 바짝 추격했다. 안데르손은 리그 도움 단독 선두(7개)를 질주했다. 수원FC는 이번 라운드 최고의 팀에도 선정됐다. 2024시즌을 앞두고 처음 K리그 팀의 지휘봉을 잡은 김은중 수원FC 감독이 공수 균형을 맞추면서 리그 5위(8승3무5패)를 차지했다.
  • 쌀 자급률 높이고 농촌 인프라 확충까지… K농업 ‘아프리카판 새마을운동’ 펼친다

    쌀 자급률 높이고 농촌 인프라 확충까지… K농업 ‘아프리카판 새마을운동’ 펼친다

    1970년대 ‘잘살아 보세’ 바람을 일으켰던 새마을운동이 아프리카에서 부활을 꿈꾼다. 국내 쌀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높였던 통일벼 품종이 아프리카 7개국에 보급되면서다. 아프리카에 우리 벼의 종자 생산단지를 조성한 ‘K농업’의 기술력은 이제 식량 안보를 넘어 농촌 인프라 개발까지 겨냥하고 있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아프리카 7개국(가나·기니·감비아·세네갈·카메룬·우간다·케냐)에 조성한 ‘K라이스벨트’에서 생산한 다수확 벼 종자의 수확량이 당초 목표치 2040t보다 많은 2321t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K라이스벨트는 아프리카의 쌀 생산성을 향상시켜 식량 안보를 달성하도록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1970년대 우리나라가 쌀 자급률을 높였던 경험을 아프리카와 공유하자는 취지다. 사업에 참여하는 7개국의 주식은 쌀이지만 자급률은 평균 43.3%에 그친다. 인구가 증가하고 도시화가 진행하면서 쌀 소비는 증가하고 있지만 벼를 재배할 때 여전히 하늘에서 내리는 비에만 의존하는 등 재배법이 발달하지 못한 탓이다. 아프리카 토종 벼의 생산량이 평균 ㏊당 1.5~3t 정도로 품종 자체의 생산량이 많지 않다는 특징도 작용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기존 품종보다 생산량이 30% 많아 우리나라의 쌀 자급률을 증폭시켰던 통일벼를 생각해 냈다. 농촌진흥청은 벼 육종 전문가를 아프리카에 파견해 생육 기간이 짧고 스트레스 저항성이 높은 통일벼 개량 품종을 개발했다. 아프리카에 보급 중인 통일벼 개량 품종 ‘이스리’(ISRIZ)는 ㏊당 4~5t이 생산돼 기존 현지 품종보다 생산성이 약 2배 높다. 올해 K라이스벨트 종자 생산량을 3000t, 2027년에는 1만t으로 높여 해마다 3000만명분의 안정적인 쌀 공급을 이루겠다는 게 농식품부의 목표다.송미령 장관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는 1960년대 보릿고개를 겪다가 1971년 통일벼의 개발로 자급자족을 달성했다”며 “이 경험을 아프리카와 공유해 생산성을 향상하고 벼 종자 중심에서 농기자재, 쌀 유통·소비 역량 강화까지 쌀 전반의 ‘가치사슬’을 발전시켜 나가고자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안정적인 통일벼 개량 품종의 종자 생산에 몰두했다면 올해 K라이스벨트 사업 방향은 아프리카판 새마을운동으로 확대된다. 현지 생산단지를 거점으로 인근에 위치한 농촌 마을의 생활기반시설과 경관 개선 등 농촌 개발 사업까지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마을 지붕 개량 및 빈집 철거 등 주택 정비 사업, 라이스벨트와 마을을 잇는 길과 배수로 등 인프라 확충을 고려 중이다. 1970년대의 우리나라가 그랬듯 라이스벨트 사업이 단순한 식량 원조를 넘어 농민들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기 위해서다. 특히 실내 부엌 개념이 없는 아프리카에서는 실외의 나무나 양철로 만든 공간에서 돌멩이에 솥을 얹은 화덕으로 취사해 환기가 되지 않는 가구가 많다. 2018년 케냐에서 생활개선 사업을 추진한 농진청은 이런 부엌 구조가 연기로 인한 폐렴 환자를 양산한다고 봤다. 당시 농진청이 시범적으로 부엌 개량 등 생활개선 사업을 추진했을 때 주민들의 호응이 높았다고 한다. 송 장관은 “라이스벨트 단지와 마을 간 도로 등 연계망을 강화하고 인근 농촌을 개발하면, 현지 주민들의 정주 여건이 개선되면서 우리나라도 장기적 관점에서 농기자재 수출이나 인력 진출 등 협력 계기를 넓힐 수 있다”며 “올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기간 중 농업 콘퍼런스를 계기로 마다가스카르·말라위·짐바브웨·앙골라 등 4개국과 양해각서(MOU)를 추가 체결해 라이스벨트를 단계적으로 확장하겠다”고 설명했다.
  • 공동 경제·균형 발전… 지역 현안별로 뭉치는 ‘초광역 동맹’ 뜬다[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공동 경제·균형 발전… 지역 현안별로 뭉치는 ‘초광역 동맹’ 뜬다[대한민국 인구시계 ‘소멸 5분전’]

    지방소멸 위기의 타개책으로 추진되던 메가시티가 지역 간 이견으로 좌초되면서 현안별로 협력하는 ‘초광역 동맹’이 뜨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울산·포항·경주 3개 도시의 ‘해오름동맹’과 대구·광주의 ‘달빛동맹’이다. 동맹은 사안별 성과를 내고 있지만 법적 구속력이 없다는 한계도 있다. 메가시티의 대안은인접 지역 간 ‘하나의 생활권’ 구상경쟁력 높여 수도권 집중화에 대응‘임의기구’ 정부 지원 부족 등 한계도 해오름동맹은 2016년 6월 울산~포항 고속도로(53.7㎞) 개통을 계기로 울산·경주·포항 3개 도시가 구성한 행정협의체다.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환동해 중심 도시 도약을 목표로 뭉쳤다. 특히 해오름동맹은 울산~포항 고속도로 개통 이후 공동 생활권을 형성하면서 초광역 동맹으로 성장하고 있다. 3개 도시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인구 200만명에, 2020년 기준 지역내총생산(GRDP) 100조원에 달한다. 3개 도시는 ▲소재(포항) ▲부품(경주) ▲완성품(울산)으로 이어지는 산업구조를 형성하고 있다. 이에 동맹은 단일 경제권 성장을 위해 첨단 모빌리티와 친환경 에너지 기반 신산업 육성 등 산업·경제 협력을 강화한다. 여기에 초광역전철망을 구축해 3개 도시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만든다. 부산과 울산을 잇는 동해 남부선 광역전철을 신경주역에서 포항을 거쳐 동대구역까지 연장한다는 계획이다.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전철을 영남권 주요 도시를 관통하는 초광역전철망으로 확대하는 것이다.신라문화권 ‘해오름동맹’울산·경주·포항 행정협의체 구성‘소재~완성품’ 산업 연계망 추진단일 교통·경제 지능형 협력 체계 울산과 포항은 지난해 7월 국가첨단전략산업 2차전지 특화단지에 나란히 선정돼 ‘전기차 산업 네트워크’라는 새로운 성장 동력도 확보했다. 포항은 양·음극재와 전구체 등 소재 산업을, 울산은 완성된 배터리로 전기차를 생산하는 완성차 산업을, 경주는 전기차 부품을 생산하는 산업 연계망을 구축한다. 또 울산과 경주를 잇는 수소트램 건설도 추진한다. 울산 송정지구~경주 입실~불국사역까지 수소트램으로 연결해 출퇴근 등 3개 도시를 오가는 이들을 위한 대중교통을 만드는 사업이다. 이런 협력을 토대로 3개 도시는 ‘해오름동맹 2024년 도시발전 시행계획’을 마련했다. 시행계획은 ▲경제·산업·해양 ▲교통 인프라 ▲문화·관광 ▲방재·안전 ▲추진 체계 및 제도 등 5대 분야 36개 사업이다. 친환경에너지 기반 신산업 육성 및 단일 경제권의 형성, 동일 생활권·경제권 기능 강화를 위한 초광역 교통망 연계, 기능적·물리적 관광 연계성 강화, 재난·사고 공동 대응을 위한 지역 간 지능형 협력 체계 구축, 해오름동맹 추진 체계 구축과 제도 마련 등이 핵심이다. 이를 이끌 사무국도 연내 출범한다. 이와 함께 가칭 ‘신라광역경제청’ 설립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신라광역경제청이 설립되면 초광역 경제 실현과 생산비용 절감 등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동서화합 ‘달빛동맹’대구·광주 ‘초광역 지방행정’ 모델군공항·달빛철도 등 특별법 공조철길 따라 ‘남부거대경제권’ 협약 ‘달구벌’ 대구와 ‘빛고을’ 광주의 앞 글자를 딴 ‘달빛동맹’은 2009년 처음 모습을 드러낸 후 지역감정 해소와 국토균형발전을 이끌어 갈 ‘초광역 지방행정’의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최근 광주와 대구는 ‘찰떡 공조’를 통해 군공항 특별법과 달빛철도 특별법을 만들었고, 남부거대경제권 조성 협약을 체결하는 등 ‘산업 동맹’의 길로 나아가고 있다. 두 도시는 2013년 3월 ‘달빛동맹 업무협약’ 체결 이후 대구 2·28민주운동 기념식과 광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단체장들이 참석하는 등 우의를 다졌다. 달빛동맹은 지난해 4월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쌍둥이법’으로 불린 대구·경북(TK)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과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을 통과시키면서 동맹의 힘을 과시했다. 이어 지난 1월 25일에는 달빛철도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동맹의 힘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동서화합의 상징이자 영호남 지역민의 30년 숙원인 달빛철도 건설은 홍준표 대구시장과 강기정 광주시장이 2022년 11월 25일 광주시청에서 달빛동맹 강화 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화됐다. 두 도시가 역할 분담을 통해 국회와 정부를 설득해 30년 숙원사업을 이뤄 냈다. 광주와 대구는 ‘하늘길’과 ‘철길’을 함께 뚫어 낸 데 그치지 않고 달빛철도가 경유하는 지역자치단체와 함께 새로운 산업 동맹의 길을 개척하고 있다. 달빛철도를 기반으로 남부거대경제권 구축과 산업단지 조성, 지역인재 육성 등을 통해 수도권 집중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달빛철도 경유지 기초단체들은 지난 2월 남부거대경제권 조성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조속한 달빛철도 건설 ▲달빛첨단산업단지, 국가 인공지능(AI)·디지털 혁신지구 구축 ▲남부거대경제권 전략산업 육성 및 지역 인재 육성 ▲대구·광주 2038 하계 아시안게임 성공 유치 등을 담았다. 이 밖에 제주도와 충북도의 ‘해륙동맹’, 23개 기초단체가 참여하는 ‘전국원전인근지역동맹 행정협의회’ 등도 현안별로 공조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메가시티가 주춤한 사이에 동맹이 활성화되고 있다”면서 “다만 임의기구인 동맹은 정부 지원 등에 한계가 있는 만큼 법적 구속력을 지닌 ‘특별지방자치단체 설립’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 여성 의원 등 순천 한달새 5명 삭발 강행···‘의대 공모 철회’ 반발 확산

    여성 의원 등 순천 한달새 5명 삭발 강행···‘의대 공모 철회’ 반발 확산

    전남도의 국립 의과대학 공모 강행에 순천 정치권과 주민들이 잇따라 삭발식을 강행하는 등 반발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1개월 사이 5명이 삭발을 통해 결연한 각오를 보이고 있어 비장감을 주고 있다. 이들은 전남도의 단일 의대 공모 철회와 순천대학교 의과 대학 유치를 지지하는 표현으로 이같은 강경입장을 보이고 있다. 지난 3일 오후 2시 순천대학교 정문 앞. 순천시의원 20여명과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 의원인 서선란 시의원이 전남도의 불공정한 의대 공모 철회를 주장하며 삭발식을 단행했다. 여성인데도 불구하고 삭발을 하는 모습에 구경 나온 시민들은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다. 서 의원은 “정치권의 영호남 갈등 조장 처럼 김영록 전남지사는 동부권과 서부권을 분열시키는 점에 사과해야한다”며 “전남도가 공정한 입장을 취하지 않으면 저 처럼 많은 시민들이 뒤따라 결연한 행동을 취할 것이다”고 주장했다.김진남(순천5·더불어민주당) 전남도의원도 지난달 31일 순천대학교 정문 앞에서 전남도의 단일 의대 공모 철회를 요구하며 삭발을 했다. 김 의원은 “전남에 의대 신설은 반드시 이뤄져야 하지만 전남도가 졸속으로 큰 그림 없이 도민 의사에 반하는 행위를 하고 있기 때문에 멈춰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했다”며 “머리카락뿐만 아니라 온몸을 바칠 각오로 먼저 삭발을 시작했다”고 결연한 각오를 밝혔다. 이에앞서 지난달 8일 순천시의회 4선 의원인 강형구 순천의과대학 유치 특위위원장은 전남도의 의대 공모에 대한 불공정성을 주장하며 항의 삭발을 했다. 일반 시민들도 삭발을 통해 전남도 행정을 불신하고 있다. 김정수 해룡면 노인회장과 채 승 해룡면 청년회장은 지난달 22일 해룡면 사회단체장협의회원들과 함께 전남 의과대학 유치를 염원하는 총궐기대회 자리에서 삭발식을 가졌다. 한편 민주당 순천(갑)지역위원회는 지난달 31일부터 순천대 정문 앞에서 전남도의 단일 의대 공모 철회를 요구하며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오는 26일까지 1개월여간 순천대 의대 유치 서명 운동, 김건희 특검 서명 운동, 여순사건법 개정 서명 운동 등을 펼친다. 여성의원인 재선의 김미연(덕연·조곡동) 순천시의원도 조만간 전남도의 불공정한 의대 공모 철회를 촉구하며 삭발한다는 방침이다.
  • “감히 코란을 불태워?”…무슬림 450명에 ‘돌팔매 처형’ 당한 기독교인 사망 [포착]

    “감히 코란을 불태워?”…무슬림 450명에 ‘돌팔매 처형’ 당한 기독교인 사망 [포착]

    이슬람교 경전인 코란을 불태웠다는 혐의를 받은 기독교인이 주민 수백 명으로부터 ‘돌팔매 처형’을 당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보이스오브아메리카 등 외신의 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파키스탄 펀자브 지방에 살던 기독교 신자 나지르 마시(74)는 자신의 아들과 함께 코란을 불태웠다는 소문이 동네에 퍼졌다. 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그의 집과 그가 운영하던 공장으로 몰려들었고, 마시 부자에게 마구 폭행을 퍼붓기 시작했다. 마시 부자(父子)가 코란을 불태웠다는 소문을 듣고 보복을 위해 몰려든 주민은 약 450명에 달했다. 이들은 마시와 아들을 직접 구타하기도 했고, 마구잡이로 돌을 던지기도 했다. 마시의 가족 중 12명은 현장에서 가까스로 탈출했지만 마시 부자는 몰려든 수백 명에게 둘러싸여 극심한 폭행을 당했다.공개된 영상에서는 먼지로 뒤덮인 동네에서 마시가 머리에 피를 흘리며 고통스러워하고 있음에도 일부 주민들이 끔찍한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일부는 그를 구출해내기 위해 노력했지만 소용없었다. 심지어 폭행 가담자 일부는 경찰에 의해 구조된 마시가 탄 구급차를 향해서도 돌을 던지는 등 과격한 행위를 이어갔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마시 가족의 주택 인근으로 군중이 모여 있고, 이내 주택에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결국 경찰이 도착해 현장에서 마시와 아들을 구출했지만, 병원에 입원한 70대 마시는 결국 치료를 받던 중 지난 3일 사망했다. 폭행에 가담한 한 주민은 “그가 코란을 모독하고 무슬림의 감정을 상하게 해 종교적 증오를 퍼뜨려 지역의 평화를 위험에 빠뜨렸다”고 주장했다.파키스탄에서 신성모독은 불법적 행위에 속하며 사형에 처해질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피고인들은 재판에 회부되기도 전 주민 또는 지인들에 의해 집단 폭행 등 ‘처형’을 당하기 일쑤다. 이 때문에 현지의 인권운동가들은 타인의 신성모독 행위를 고발한 고발자나 주민들이 이 문제를 직접 해결하는 ‘처형 방식’을 막기 위해 경찰이 충분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현지 인권단체인 인권중심파키스탄(HRFP) 측은 “국가가 미래에 있을 더 큰 위험을 피하기 위해 소수자를 보호하고, 위법에 연루된 모든 사람에 대해 조사해야 한다”면서 “최근 일부 보고서에 따르면 기독교 신자의 신성모독에 대한 많은 불만사항이 동일한 사람과 집단에 의해 제기됐지만, 당국은 이들에 대하 어떤 조치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번 사건과 관련해 숨진 마시의 유가족은 “그가 기독교 신자인 것은 사실이나 코란을 태우며 신성모독을 한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또 정부가 국제적 비난을 피하기 위해 이번 사건에 대한 발표를 고의적으로 늦췄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현지 경찰은 반테러법에 따라 폭력에 가담한 약 450명에 대한 인적정보를 수집하고, 이중 25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다. 한편 파키스탄은 전체 인구 중 이슬람 교도가 96% 이상을 차지하는 이슬람국가다. 기독교인은 3%에 불과해 차별과 박해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이성배 서울시의원 “송파 실내놀이터 1호점 개관…아이들 눈·비·미세먼지에 안전하고 부모들도 편히 쉴 수 있어”

    지난달 30일 서울 송파구 잠실근린공원에 서울형 키즈카페 송파1호점이 개관했다. 이로써 잠실동을 비롯한 송파구 아이들은 비·눈·미세먼지·황사 같은 외부환경으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하게 실내놀이터와 장난감도서관, 옥상정원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송파 서울형 키즈카페 1호점의 총 연면적은 599㎡로 지하 1층에는 장난감 도서관, 지상 1층에는 나무 놀이대 등 6개의 놀이시설, 지상 2층에는 챌린지 놀이대 등 3개 놀이시설 및 부대시설이 들어섰으며, 옥상에는 녹지정원이 조성돼 있다. 서울특별시의회 이성배 의원(국민의힘·송파4)은 지난 3년 동안 잠실근린공원 노후시설개선 및 육아시설 조성을 위해 시비를 확보하고 서울시와 송파구청 관계부서와 사업을 추진하며 지속적으로 협의했다. 각종 시·구 심의사항을 해소해 주민들이 원하는 시설이 들어올 수 있도록 하고, 행정절차가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실내놀이터 조성으로 특별교부금 23억원, 장난감 도서관 조성으로 특별교부금 5억, 잠실근린공원 재정비사업으로 특별조정교부금 10억원, 그 외 옥상정원 조성 및 시설 운영 관련으로 8억원을 확보하여 총 46억원의 예산이 시의적절하게 투입될 수 있게 하여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었다. 그 결과 3년 만에 잠실근린공원에 다목적운동장, 시니어운동시설 야외놀이터, 휴게시설, 산책로 및 녹지 등이 새롭게 들어서게 됐으며, (구)잠실본동 주민센터 건물 전체를 리모델링해 실내놀이터와 장난감도서관, 옥상정원이 조성되어 아이를 위한 최고의 시설이 마련될 수 있었다. 이 의원은 “1-2층 전체가 하나의 놀이코스로 이어지는 실내형 놀이터는 눈, 비, 미세먼지, 황사 등 외부환경은 물론 외부의 위험으로부터 아이를 안전하게 지켜줄 수 있어 아이는 물론 보호자들도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에 더해 시설에 녹지가 줄어들 것을 대비해 많은 고민 끝에 옥상에 정원을 조성해 쾌적한 녹지공간을 마련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송파구는 서울시에서 신혼부부와 아동 인구가 제일 많은 지자체로 육아 및 여가시설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은 곳이다. 지난 선거 때 ‘맘(心) 편하고 맘(Mom) 좋은 송파’를 공약으로 내세웠는데, 이렇게 지역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명품 송파·아이 키우기 좋은 송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송지은♥ 박위 “2세 계획…정자들 잘 살아 있을지 궁금”

    송지은♥ 박위 “2세 계획…정자들 잘 살아 있을지 궁금”

    유튜버 박위가 그룹 ‘시크릿’ 출신 배우 송지은과 결혼을 앞두고 자신의 정자 상태에 관심을 보였다. 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는 박위가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서장훈은 박위에게 “결혼 전 웨딩 검진을 앞두고 있는데 만점 받고 싶은 항목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박위는 “제가 운동을 열심히 하는 편이다. 그래서 특별히 문제는 없을 것 같은데 가장 궁금한 게 정자 상태”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는 “그건 남성 호르몬이랑 또 다르다”라고 말했고, 박위는 “그래서 정자 검사를 한번 꼭 해보고 싶다. 정자들이 아직 잘 살아 있을지 궁금하다”고 말했다.2세 계획에 대해 박위는 “바로는 아닌데 나중에 당연히 2세 계획이 있다”며 “저희는 특별히 성별을 가리지 않는데 ‘지은이 닮은 딸 낳으면 너무 예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위는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운영 중이며 오는 10월 9일 송지은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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