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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소상공인 전자상거래 비중↑···대면 중심 소매업 매출↓

    경기도 소상공인 전자상거래 비중↑···대면 중심 소매업 매출↓

    경기도 소상공인의 전자상거래 비중이 큰 폭으로 늘어난 반면, 대면 중심의 매출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이 발간한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 이슈 브리프‘국내외 온라인 시장의 성장, 소상공인들을 위한 대응은?’]에 실렸다. 경상원의 상권 영향분석 서비스 자료를 이용해 경기도 생활 밀접 업종에 대한 매출을 분석했는데, 매출에 대한 자료는 BC카드사의 매출데이터를 활용했다. 경기도 생활 밀접 업종의 카드 매출 데이터를 통해 살펴본 결과, 2023년 경기도의 총매출은 전년보다 8,590억 원(3.3%) 증가했다. 2023년 업종별 매출액을 전년과 비교하면, 소매업은 5,141억, 서비스업 1,719억 원, 음식점업 1,730억 원이 늘어 주로 소매업이 경기도 총매출 증가를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상거래 소매업과 전자상거래 소매 중개업 매출은 2018년 이후 많이 증가했다. 2018년 대비 2023년 매출액을 비교하면, 전자상거래 소매업은 6.1배, 전자상거래 소매 중개업은 5.3배 증가했으며, 특히 2020~2021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동안 폭발적으로 늘었다. 2023년 기준 매출 상위 20개 업종을 중심으로 살펴보면, 2022년 대비 2023년 매출이 증가한 주된 업종은 전자상거래 소매업(3,870억 원), 전자상거래 소매 중개업(2.628억 원), 의약품 및 의료용품 소매업(2,197억 원)이었으며, 매출 증가율은 의약품 및 의료용품 소매업이 17.1%로 가장 높았다. 반면 감소한 업종은 슈퍼마켓(-1,227억 원), 운동 및 경기용품(-497억 원),가전제품 소매업(-369억 원), 육류소매업(-360억 원) 등으로 주로 지역 소상공인 및 오프라인 업종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소상공인들은 온라인 시장 판로를 개척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온라인으로 쉽게 전환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상공인들의 디지털 전환율은 15%에 그쳤다. 이에 따라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은 소상공인들의 온라인 유통채널 확대를 위해 라이커머스 전문가 육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경상원은 또 지역 상권의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골목 및 시장상권의 점포 환경개선, 시스템 개선, 제작비 지원 등으로 소비자들의 시장상권 방문 편의성을 높이고 쾌적한 소비환경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통 큰 세일로 경기도 밀집 상권에 대해 다양한 문화행사 및 소비체험(할인)행사를 지원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지역 상권을 지속적으로 방문, 소비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경상원 김경호 원장 직무대행은 “금번 발간된 소상공인 경제이슈 브리프는 온라인 시장의 성장이라는 경영환경 변화와 그에 대응하는 경기도 소상공인 문제를 다루었다”며 “향후 경상원은 비대면 온라인 시장에 소상공인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지원함과 동시의 오프라인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 스타벅스, 치폴레 CEO를 구원투수로…‘치폴레 마법’ 통할까

    스타벅스, 치폴레 CEO를 구원투수로…‘치폴레 마법’ 통할까

    고물가와 불매운동 여파로 고전하던 스타벅스가 미국 패스트푸트 체인인 치폴레 멕시칸 그릴의 브라이언 니콜(50) 최고경영자(CEO)를 차기 CEO 겸 이사회 집행의장으로 선임했다. CEO 교체 소식만으로 스타벅스의 주가는 이날 24.5%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약 200억 달러(약 27조 2000억원) 늘었다. 스타벅스는 13일(현지시간) 랙스먼 내러시먼 CEO가 실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17개월 만에 물러난다고 밝혔다. 새 CEO 자리에는 최근 외식업계 ‘미다스의 손’으로 급부상한 치폴레의 니콜 CEO를 ‘구원투수’로 선임했다. 그는 다음 달 9일부터 공식 업무를 시작한다. 1996년 플록터앤갬블에서 스코프 구강청결제 마케팅으로 경력을 시작한 그는 타코벨 체인 CEO를 거쳤다. 이후 2018년 치폴레 CEO를 맡았다. 이때는 연이은 대장균 식중독 사고로 치폴레가 기업 이미지에 타격을 입고 실적 악화로 고민하던 시기다. 그는 자동화, 주문 픽업 레인 신설, 전 세계 신규 매장 확대 등 공격적인 경영으로 치폴레 혁신과 성장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가 CEO로 재임하는 기간 치폴레의 이익은 약 7배 늘고 주가는 약 800% 상승했다. 하워드 슐츠 전 스타벅스 CEO는 “브라이언은 직원들과의 신뢰를 회복하고, 브랜드에 활력을 불어넣고, 운영을 개선하고,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주주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면서 “그를 존경하고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는 최근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로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지난해 10월 가자 전쟁 발발 후 ‘친 이스라엘기업’ 이미지로 불매운동의 직격탄을 맞았다. 새 CEO 선임 소식에 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스타벅스는 전장 대비 24.5% 오른 95.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까지 마이너스였던 스타벅스 연간 주가 수익률은 2%대 플러스로 전환됐고 5년 손실 폭도 1% 미만으로 줄었다.
  • 함양 위천강서 싹쓸이 그물로 다슬기 불법 채취한 일당 검거

    함양 위천강서 싹쓸이 그물로 다슬기 불법 채취한 일당 검거

    싹쓸이 그물로 다슬기를 불법 채취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함양경찰서는 50대 A씨 등 2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2일 오후 9시 30분쯤 함양군 함양읍 대덕리에 있는 위천강(상수원 보호구역)에서 잠수복을 입고 납을 달아 개조한 그물망을 이용해 무단으로 다슬기 약 10㎏을 불법 채취한 혐의(내수면어업법 위반)를 받는다. 이들 범행은 위천강 주변에서 운동하던 경찰에게 발각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하천에 잠수하는 방법을 써가며 도주하는 A씨 등을 현장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추가 법률 위반 사항 등을 수사하고 있다.
  • 행사장에서 졸고 있는 논란의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포토多이슈]

    행사장에서 졸고 있는 논란의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뉴라이트 성향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이 14일 충남 천안 독립기념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졸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김 관장은 광복절을 하루 앞두고 ‘제79주년 광복절’을 기념해 독립기념관 밝은누리관에서 열린 독립 유물 공개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김 관장은 자료 열람을 하기 위해 방문한 더불어민주당 정무위원회 위원들과 마주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정무위원회 위원과 국회 민생과 혁신을 위한 개혁 행동 포럼은 독립기념관 겨레누리관 앞에서 김 관장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한편 여야는 김 관장 임명 논란을 두고 첨예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김 관장을 향해 제기된 친일 논란을 방어하며 야권이 정쟁을 부추긴다고 비판했고, 더불어민주당은 ‘친일 정권’ 프레임으로 맞서며 김 관장 임명 철회를 거듭 요구했다. 15일 정부 주최 광복절 경축식에는 여당만 참석하고 야당은 불참할 예정이다. 경축 행사는 ‘반쪽’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효창공원 독립운동가 묘역 참배 등 별도 기념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 [포토] 허미미,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오찬 참석

    [포토] 허미미, 독립유공자 후손 초청 오찬 참석

    윤석열 대통령은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국민이 자유로운 나라’를 꿈꿨던 독립 영웅의 희생과 헌신으로 나라를 되찾을 수 있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으로 독립유공자 후손 100여 명을 초청해 진행한 오찬 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의 가치를 지키며 발전시켜 온 선조들의 뜻을 절대 잊지 않고 자유·평화·번영의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독립 영웅들께서 남겨주신 독립의 정신과 유산이 영원히 기억되고 유공자와 후손들이 합당한 예우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제79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존경과 예우를 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광복절 계기로 한국을 방문 중인 해외 독립유공자 후손,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생, 특별초청 인사, 순국선열유족회 회원, 독립운동 관련 기념사업회 대표들이 행사에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오찬에서 미국과 중국, 카자흐스탄에서 온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직접 소개하며 고국을 찾아준 것에 감사를 표했다. 특별초청 대상자로는 독립운동가인 고(故) 허석 선생의 5대손이지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유도 국가대표로 은메달을 딴 허미미 선수가 자리해 눈길을 끌었다. 허미미 선수는 한국과 일본 이중국적자였으나 한국 국가대표가 되기를 희망했던 할머니 유언에 따라 일본 국적을 포기했다. 또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사위인 김호연 빙그레 회장, 독립유공자 신광열 선생의 아들인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 독립운동가이자 유한양행 창업주 유일한 박사의 손녀인 유일링 유한학원 이사, 이육사 시인의 외동딸 이옥비 여사가 참석했다. 독립유공자인 증조부, 6·25전쟁 참전용사인 조부, 월남전 참전용사인 부친을 둔 공병삼 소방관 등 대를 이어 국가에 헌신한 보훈명문가 후손들도 오찬을 함께했다. 이 밖에도 이동일 순국선열유족회 회장, 명노승 매헌윤봉길기념사업회 이사장, 김재실 도산안창호선생기념사업회 회장, 이미애 백초월스님선양회 대표, 정수용 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 회장 등도 자리했다. 대통령실은 독립기념관장 인선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이종찬 광복회장도 행사에 초청했으나, 이 회장이 불참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회장은 ‘뉴라이트 역사관’ 의혹을 받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에 관해 임명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 독립유공자 후손 오찬에 허미미 참석…尹 “예우에 최선”

    독립유공자 후손 오찬에 허미미 참석…尹 “예우에 최선”

    윤석열 대통령은 광복절을 하루 앞둔 14일 “독립 영웅들께서 남겨주신 독립의 정신과 유산이 영원히 기억되고, 유공자와 후손들이 합당한 예우를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독립유공자 후손 100여명을 초청해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한 오찬 행사에서 “자유의 가치를 지키며 발전시켜 온 선조들의 뜻을 절대 잊지 않고 자유·평화·번영의 대한민국을 건설하는 데 모든 힘을 쏟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제79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독립유공자 후손에게 존경과 예우를 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을 방문 중인 해외 독립유공자 후손과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특별초청 대상자로는 독립유공자인 고 허석 지사의 5대손이자 2024 파리 올림픽 유도 은메달리스트인 허미미 선수가 자리했다. 재일 한국인 아버지와 일본인 어머니를 둔 허 선수는 일본에서 태어나 줄곧 일본에 살았지만,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한국 국적을 선택하고 경북체육회 유도팀에 입단한 데 이어 대한민국 유도 국가대표가 됐다. 또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사위인 김호연 빙그레 회장, 독립유공자 신광열 선생의 아들인 신민식 자생의료재단 사회공헌위원장, 독립운동가이자 유한양행 창업주 유일한 박사의 손녀인 유일링 유한학원 이사, 이육사 시인의 외동딸 이옥비 여사 등도 참석했다. 대통령실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에 반발하고 있는 이종찬 광복회장도 행사에 초청했으나 불참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 이승만기념관, 서울 용산공원에 세운다

    이승만기념관, 서울 용산공원에 세운다

    이승만대통령기념관이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옆 용산가족공원에 들어설 계획이다. 이승만대통령기념재단은 14일 이승만대통령기념관(가칭) 건립 부지로 서울 용산구 국립중앙박물관 옆 부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념재단은 지난해 11월 부지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복수의 후보지 검토 결과 역사성, 접근성, 사업성 등을 따져 국립중앙박물관 인근 용산공원 부지를 최종 선정했다. 부지선정위는 “용산은 이승만 전 대통령이 쟁취한 한미동맹의 땅”이라며 “미군기지에서 용산공원으로 변모한 용산의 역사적 상징성이 크다”고 했다. 또 용산에는 국립중앙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전쟁기념관, 가족공원이 있어 관람객 유입 효과가 클 것으로 판단했다. 기념재단은 기념관 건립을 위해 지난해 9월 국민 모금 운동을 벌였고, 이달 기준 7만 8000여명이 참여해 132억여원의 성금을 모금했다. 김황식 기념재단 이사장은 “부지를 선정한 만큼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건축물이자 모든 세대의 국민이 누릴 수 있는 공간을 창출하겠다”고 했다.
  • “차별금지법→질병확산·공산주의혁명” 주장한 안창호 인권위원장 후보

    “차별금지법→질병확산·공산주의혁명” 주장한 안창호 인권위원장 후보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인권위원회 후보자로 지명한 안창호 전 헌법재판관이 차별금지법 제정이 ‘질병 확산’으로 이어지거나 ‘공산주의 혁명의 수단’이 될 수 있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시민사회계 등에 따르면 안 후보자는 지난 6월 발간한 저서 ‘왜 대한민국 헌법인가’에서 “차별금지법이 도입되면 에이즈·항문암·A형 간염 같은 질병 확산을 가져올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성별로 구별된 화장실이나 목욕탕의 이용 등 일상생활에서 많은 문제점이 노출될 수 있다”며 “새로운 시설 설치에 따른 사회적 비용의 증가는 물론, 이를 반대하는 사람의 인권을 침해할 수 있다”라고도 했다. 또 “신체 노출과 그에 따른 성 충동으로 인해 성범죄가 급증할 수 있다”라고도 덧붙였다. 안 후보는 2020년 9월에도 ‘차별금지법 바로알기 아카데미’ 강의에 강사로 나서 “(차별금지법이 도입되면) 동성애의 죄성에 대해서도 지적할 수 없게 된다”면서 “기독교적인 정신이 훼손될 수 있는 것인데 이를 막을 방법이 없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강의에서 그는 “(차별금지법이) 공산주의 혁명으로 가는 긴 행진의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면서 “좌파의 정체성 정치와 차별금지법이 연결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도 주장했다. 인권위 안팎에서는 부정확한 지식에 근거해 차별과 혐오의 인식을 드러낸 안 후보자가 인권의 ‘최후의 보루’이자, 차별금지법 제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구인 인권위 수장을 맡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인권위는 모든 개인의 기본적 인권 보호 및 향상이라는 목표 아래 유엔(UN)의 권고로 지난 2001년 출범한 독립 기구다. 인권위는 출범 이래 20여년간 줄곧 차별금지법 제정에 목소리를 내왔는데, 위원장 후보자가 이에 역행하는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35개 인권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국가인권위원회 바로잡기 공동행동’은 안 후보자가 지명된 지난 12일 성명을 내고 “후보자는 헌법재판관 시절 병역거부자들에 대한 대체역 도입 반대 등 반인권적이고 구시대적인 의견을 밝혔다. 후보자가 인권위원장이 된다면 차별과 혐오에 기반해 국가인권기구를 운영할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낸 바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명숙 인권운동네트워크 바람 상임활동가는 “성소수자 혐오·차별 발언을 누구나 볼 수 있는 책에 쓴 것은 소수자에 대한 낙인효과를 유발하고 공포심을 줄 수 있다”며 “이런 차별행위를 하는 사람이 인권위원장 자리에 오른다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안 후보자는 이에 “책 내용의 일부가 아닌 전체를 보고 판단해달라”며 “자세한 내용은 청문회에서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독실한 기독교인으로 알려진 안 후보자는 서울지검 검사와 법무부 인권과 검사·특수법령과장, 헌법재판소 연구관, 대검찰청 기획과장·공안기획관 등을 지낸 뒤 서울고검장을 역임했다. 2012년 9월 새누리당 몫으로 추천을 받아 헌법재판관에 임명됐고, 2018년 9월 임기를 마쳤다. 현재 법무법인 화우 고문변호사, 공수처 자문위원장으로 활동 중이다. 안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는 다음달 3일 열린다.
  • “살 17㎏ 뺐다”…조세호 맞아?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

    “살 17㎏ 뺐다”…조세호 맞아?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

    방송인 조세호가 결혼식을 앞두고 다이어트에 성공한 모습을 자랑했다. 조세호는 14일 “오늘 하루♥”라며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행복한 하루를 기록했다. 정용화는 “옷 예쁘다”라며 조세호의 패션 센스를 칭찬했고 가수 효민은 “헉 오빠 왜이렇게 살 빠졌어요”라며 깜짝 놀랐다. 앞서 다이어트에 성공했던 조세호는 10월 결혼을 위해 ‘예비 신랑 조셉의 웨딩케어’라며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마사지숍에서 케어를 받는 조세호에 제작진은 “형만 유독 중력이 센 거 같다. 얼굴이 막 흘러내리지 않냐”고 디스했고 조세호는 “살 쪘다가 빠져서 그래. 4개월 만에 17㎏? 진짜 열심히 뺐긴 뺐다”고 밝혔다. 케어를 받고 난 조세호는 “얼굴에 광이 생겼지?”라며 결과에 만족했다. 조세호의 전후 결과를 보여주며 “없던 날개뼈가 나왔다. 운동도 병행하니까 라인도 살아나고 날개뼈가 나오고 있다는 건 굉장히 좋은 반응”이라 밝혔다. 조세호는 열애 공개 이후 약 3개월 만인 지난 4월 tvN ‘유 퀴즈 온더 블럭’을 통해 “10월 20일에 결혼한다”며 결혼 소식을 전했다. 조세호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1박 2일 시즌4’에 새 멤버로 합류한다.
  • 독립운동가 박상진 의사 동상 7년 만에 시민 품으로… 15일 문화공원서 제막

    독립운동가 박상진 의사 동상 7년 만에 시민 품으로… 15일 문화공원서 제막

    대한광복회 총사령을 지낸 울산 출신의 독립운동가 고헌 박상진 의사의 동상이 7년간의 임시 보관을 끝내고 다시 설치된다. 울산시는 15일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남구 달동 문화공원에서 박상진 의사 동상 제막식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박 의사 동상은 1982년 울산청년회의소에서 그의 업적을 기리려고 중구 옥교동 JC동산에 건립했다. 동상은 태화강변 도로확장 공사로 1998년 북정공원으로 옮겨졌다. 이어 북정공원은 울산시립미술관 부지로 편입됐고, 동상은 재개발 구역에 들어서는 중구 역사문화공원으로 옮기는 것으로 결정돼 2017년부터 임시 보관 조치됐다. 그러나 동상은 재개발 공사 기간 연장으로 자리를 찾지 못한 채 7년간 창고에 보관됐다. 이에 시는 동상 설치 장소를 물색한 끝에 달동 문화공원 내 울산항일독립운동기념탑 인근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울산의 자랑스러운 독립운동가인 박상진 의사의 동상을 달동 문화공원으로 이전해 시민이 더 가까운 곳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동상 이전을 계기로 독립운동 정신과 보훈 문화가 더욱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광복회장 “김구를 테러리스트로 전락시키려는 거대한 작업 진행중”

    광복회장 “김구를 테러리스트로 전락시키려는 거대한 작업 진행중”

    ‘뉴라이트 성향’이라는 의혹을 받는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둘러싸고 진통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종찬 광복회장이 독립기념관장과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역사기관장 인사에 대해 “지하에서 꿈틀거리는 커다란 계획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 회장은 1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독립기념관장 인사는 거대한 음모의 하나일 뿐”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김 관장을 향해 “자기는 역사학자라고 하지만 사실은 역사학자가 아닌 고도의 정치인”이라면서 “‘나는 뉴라이트가 아니다’, ‘김구 주석을 폄하한 적 없다’고 하지만 나는 그것이 진실된 말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모든 역사학자들이 반대해 사면초가 처지가 됐는데도 (자리를 지키려) 고집을 부리는 것은 목적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이승만 전 대통령을 건국 대통령으로 신격화시키는 한편 백범 김구 선생이 고하 송진우를 암살한 테러리스트로 전락시키려는 거대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회장은 15일 광복절에 맞춰 출간되는 ‘테러리스트 김구’(미래사)가 그 근거라며 “독립운동을 한 가문에서 성장한 나로서는 이런 음모를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 회장은 또 김 관장이 “나는 뉴라이트가 아니다”라고 해명한 것에 대해 “뉴라이트 하는 사람이 자기가 뉴라이트라고 시인한 것을 못 봤다”면서 “그가 1948년에 건국한 것이라고 말한 게 바로 뉴라이트에 가장 가까운 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건국절은 없다’고 말씀하신 건 고맙지만, 김 관장이 독립기념관장 자리에 앉아 있으면 그게 건국절을 만들려는 의지가 있다는 표시가 된다”면서 김 관장이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국가보훈부는 지난 8일 김 관장을 독립기념관장에 임명했다. 이에 광복회 등은 김 관장에 대해 “일제강점기가 한국 근대화에 도움이 됐다고 주장하는 뉴라이트 계열”이라면서 반발했다. 광복회 등 독립운동 관련 단체들이 14일 윤 대통령의 초청으로 열리는 광복절 기념 오찬에 불참하기로 하는 등 파장이 커졌고, 독립기념관은 오는 15일 겨레의 집 일대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광복절 경축식을 취소하기로 했다.
  • “한국 안 가요” 진짜로 등 돌린 태국인들…대신 ‘이 나라’ 간다

    “한국 안 가요” 진짜로 등 돌린 태국인들…대신 ‘이 나라’ 간다

    태국에서 한국 여행 보이콧의 여파로 중국과 일본에 대한 관광 선호도가 높아졌다고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지난 11일 보도했다. 태국 소셜미디어(SNS)에서는 한국을 거부하자는 뜻으로 ‘Ban Korea’(밴 코리아·한국 금지)라는 해시태그가 유행하고 있다. 신문은 지난해부터 한국의 엄격한 이민 검사로 태국인들이 입국을 거부당해 항공료, 숙박료 등 수백 달러 또는 수천달러를 손해 보는 사례가 이 해시태그의 발단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한국 측에서는 태국의 불법 노동자 문제가 원인이라고 반박하고 있다. 해시태그가 지난해 4분기부터 SNS에서 퍼지면서 실제 방문객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첫 4개월 동안 한국을 방문한 태국인 수는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11만 9000명이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같은 기간 한국에 입국한 태국인 관광객은 57만 2000명이었다. 태국여행사협회(TTAA) 유타차이 순토르나타나버트 부회장은 산케이 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몇 달 전에 ‘밴 코리아’에 대해 들었다”며 “우리가 측정 가능한 효과를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태국 방문객이 줄어든 주요 원인으로 ‘K-ETA’제도가 꼽힌다. 2021년 9월 도입된 K-ETA는 112개 무비자 입국 가능 국가 국적자가 국내 입국을 위해 현지 출발 전 홈페이지에 정보를 입력하고 입국을 허가받는 제도다. 한국에서는 불법 노동자를 막기 위해 제도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일부 태국인이 한국 관광을 위장해 입국한 뒤 불법체류하자 지난해부터 태국 국적자에 대해 엄격한 심사와 입국 거절 사례가 이어졌다. 일부 태국인 사이에서는 K-ETA 절차를 통해 사전승인을 받았음에도 입국을 거부당해 수백~수천 달러의 비용이 발생했다는 경험담이 나왔다. 다만 한국보다 일본과 중국에 대한 태국인들의 여행 선호도가 높은 데 대해 유타차이 부회장은 “한국의 관광명소가 중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중국은 멋진 자연 경관과 역사적 유적지가 많은 나라이고 한국보다 여행 비용이 저렴해 선호되고 있다는 측면도 닛케이는 소개했다. 4일 일정 기준 중국 여행 비용은 1인당 약 2만 2000밧(약 86만원)으로 같은 기간 한국 여행 비용 3만 밧(약 117만원)보다 저렴하다고 한다. 타이항공은 수요 증가에 맞춰 중국행 항공편을 주당 7편에서 11편으로 늘렸다. 신문은 한국 관광업계에서가 태국의 보이콧 운동으로 인한 여행객 입국 감소를 아직은 체감하지는 못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K팝 등 한류 애호가를 위한 새로운 비자를 발표하는 등 아시아 주요 관광지로서 지위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월드핫피플] 금박스테이크 ‘흑역사’ 딛고 베트남 1인자로

    [월드핫피플] 금박스테이크 ‘흑역사’ 딛고 베트남 1인자로

    베트남 서열 1위인 또 럼(67) 신임 공산당 서기장이 오는 18일부터 이틀간 중국 방문에 나선다. 지난 3일 서기장으로 취임한 이후 만나는 첫 해외 정상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다. 럼 서기장은 베트남 공산당의 집단지도체제를 와해하고 시 주석의 1인 독재에 가까운 집권체제를 모방할 수 있다는 우려를 사고 있다. 럼 서기장은 지난 취임연설에서 공산당 제13기 중앙위원회 총서기로 100%의 찬성표를 받고 선출되자 “아직 많은 과업이 있고 매우 혼란스러우며 설정된 목표를 성과적으로 관철하기 위해서는 전당, 전체 인민, 전군의 탁월한 노력과 단결, 단결, 만장일치의 노력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또 ‘공안통’으로 40년간 이끈 부패와의 전쟁에 대해서도 “계속 추진해 반드시 ‘내부 침략’의 적을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가 공안부 장관을 맡아 수천 명의 공무원과 기업인 등을 처벌한 것은 역시 부패와의 전쟁을 추진하며 호랑이(고위 관리)부터 파리(하급 관리)까지 모두 잡아들인 시 주석의 사업과 유사하다. 부패 투쟁을 통해 정적을 제거한다는 것도 두 사람 모두 공통적으로 받는 평가다.럼 서기장은 지난달 별세한 ‘베트남 최장수 당서기’ 응우옌 푸 쫑(80) 서기장의 후임으로 지난 3일 선출됐다. 공산당 최고위직인 서기장과 국가 주석직을 베트남에서 겸직한 사례는 국부인 호찌민 주석과 쫑 서기장 이후로 럼 서기장이 유일하다. 그는 베트남 1인자 자리인 서기장직에 쫑 서기장의 갑작스러운 서거로 지난 5월 하순 국가 권력 서열 2위인 주석직을 차지한 데 이어 두 달여 만에 오르게 됐다. 미국과 중국 모두 그의 취임을 축하했으며 오는 10월에 열리는 정기 국회에서 겸직 중인 국가 주석직은 사임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럼 서기장은 9월에 열리는 유엔 총회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기장직은 5년마다 개최되는 2026년 당 대회까지 유지하게 되며 이는 쫑 서기장의 잔여 임기이기도 하다.럼 서기장은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대나무처럼 섬세하게 균형을 잡아 온 전임 쫑 서기장의 ‘대나무 외교’ 정책을 이어갈 전망이다. 베트남과 중국은 남중국해 일대 해상 영유권을 놓고 서로 경쟁하고 있다. 두 나라는 모두 스프래틀리 군도(중국명 난사 군도)와 파라셀 군도(중국명 시사 군도)의 영유권을 다투고 있으며, 미국과 동맹국인 필리핀 역시 스프래틀리 군도에 대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한편 경찰 출신으로 그동안 부패 척결 운동을 벌였던 것을 “행운”이라고 말했던 럼 서기장 역시 대형 추문에 휘말린 적이 있다. 당시 한달 월급이 80만원이었던 럼 서기장은 2021년 영국 런던 카를 마르크스의 묘지에 참배한 뒤 금박을 두른 스테이크를 먹은 사실이 소셜 미디어(SNS)를 통해 대대적인 화제를 모았다. 럼 서기장에게 금박 스테이크를 잘라 먹여준 튀르키예 출신 유명 요리사는 소금을 뿌리는 독특한 자세로 ‘솔트배’라 불리며 높은 매출을 올렸다.그는 부패 척결사로서 직위에 걸맞지 않은 처신으로 공분을 샀지만, 사건은 ‘솔트배’를 패러디한 영상을 올린 베트남 식당 주인이 체포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 [사설] 김형석 사관, 광복절 기념식 두 쪽 낼 일 아니다

    [사설] 김형석 사관, 광복절 기념식 두 쪽 낼 일 아니다

    더불어민주당이 광복회에 이어 8·15 광복절 공식 경축식에 불참키로 하는 등 윤석열 정부를 향한 친일 공세를 본격화하고 나섰다. 이들은 정부가 ‘뉴라이트 극우’, ‘친일파’인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임명하고 ‘1948년 8월 15일 건국절’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김 관장 임명 철회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주장은 객관적 사실과 근거에 입각한 것이라 볼 수 없다. 광복회는 김 관장이 대한민국 건국 시점을 임시정부가 수립된 1919년이 아니라 1948년이라고 했고, 이는 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역사를 폄훼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부가 ‘1948년 건국절’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선언하지 않으면 광복절 기념식에 참석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에 김 관장은 저서 ‘끝나야 할 역사전쟁’을 들며 “건국절 제정을 비판해 온 사람이다. 건국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았고, 1919년 상하이 임시정부 수립으로 시작돼 1948년 정부수립으로 완성됐다는 게 내 입장”이라고 반박했다. 윤석열 정부도 ‘건국절 제정’을 추진한 적이 없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가 이종찬 광복회장에게 직접 “건국절 제정을 추진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고, 윤 대통령도 “건국절 논란이 먹고살기 힘든 국민들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고 말했다고 한다. 정부가 추진하지도, 김 관장이 주장하지도 않는 ‘건국절 제정’ 철회를 요구하며 국민통합과 경축의 마당이 돼야 할 광복절 기념식을 두 쪽 내는 건 옳지 않다. 민주당 등은 김 관장이 “친일파로 매도된 인사들의 명예회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며 ‘친일파’라는 주장도 하고 있다. 김 관장은 민족문제연구소가 편찬한 ‘친일인명사전’과 관련해 “사실상 오류가 있다”, “잘못된 기술로 매도되는 분들이 있어서도 안 되겠다”는 등의 지적을 한 적이 있다. 실제 친일인명사전은 2009년 출간 때부터 불공정·편파 시비에 휘말렸다. 6·25전쟁 영웅 백선엽 장군에게 ‘친일파’ 딱지를 붙여 놓은 데 대해 김 관장이 문제를 제기한 것도 그런 맥락에서다. 역사적 평가에서는 공과를 충분히 따져 보고 형평성, 적절성 등을 판단해야 한다는 것은 상식적 주장이다. 여기에 ‘친일파’ 딱지를 붙여 해임을 요구하는 건 다원주의, 자유민주주의에 어울리지 않는 반(反)민주적 폭력이다. 김 관장이 독립기념관장을 맡을 적임자인가에 대해서는 여러 견해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정상적 선정 과정을 거쳐 임명되고 명백한 결격사유를 찾기도 어려운 인사를 이념적 성향이나 다른 이유로 비토하고 국가적 기념일까지 반쪽으로 만들겠다는 극단적 행태와 사관에는 동의하기 어렵다.
  • [진경호 칼럼] 소년공의 정치, 방직공의 정치

    [진경호 칼럼] 소년공의 정치, 방직공의 정치

    결핍은 힘이 세다. 사람을 나락으로 떠밀기도 하고, 시련을 헤쳐 갈 필생의 힘이 되기도 한다. 정치판에도 그 예가 있다. 더불어민주당 대표 연임을 눈앞에 둔 이재명. 부산지역 최고득표율로 재선 의원이 된 국민의힘 김미애. 63년생, 69년생인 두 사람은 많은 부분 삶의 궤적이 겹친다. 학교 대신 공장에서 청소년 시절을 보냈고, 주경야독의 검정고시를 거쳐 대학을 다녔고, 사법시험에 합격해 변호사가 됐고, 정치인이 됐다. 부모와 다섯 형제, 일곱 식구가 단칸방에서 지내야 했던 가난 속에서 중학교 진학을 접은 이재명은 1981년, 열여덟 살까지 고향 안동의 작은 공장들을 떠돌았다. 손가락을 다치고 손목이 프레스에 으깨어졌지만 돈도, 치료도 온전히 못 받았다. 그가 긴 어둠에서 벗어나 중앙대 장학생으로 인생의 새 막을 열 무렵, 포항에선 열네 살 김미애에게 불행이 닥쳤다. 아버지와 오빠, 언니가 객지로 떠나 소식조차 가물거리던 때, 세상의 전부였던 엄마마저 4년 투병 끝에 그의 곁을 떠났다. 구룡포 바닷가 외딴집에서 두 해를 홀로 지낸 미애는 결국 고1 여름 학교를 접고 친구 따라 부산으로 떠났다. 이재명이 대학 졸업과 함께 사법시험에 합격하며 성취의 삶에 접어들기 시작한 1986년의 일이다. ‘소년공’의 삶 6년이 인간 이재명의 인생 서사를 좀더 극적으로 만드는 미장센의 성격이 짙다면 김미애의 그늘은 보다 실재적이다. 부산 방직공장 여공을 거쳐 장사도 해보고 초밥집도 해보고 하다 1997년 스물여덟 살 늦은 나이에 동아대 야간학부에 장학생으로 들어갔다. 8년차 변호사 이재명이 성남에서 시민운동을 하며 한창 주가를 높여 가던 때다. 사법시험에 합격한 것은 그로부터도 5년 뒤. 엄마를 잃은 때로부터 20년이 지나서였다. 어린 시절의 결핍은 훗날 가진 것 없는 사람에 대한 남다른 시선을 이들에게 안겼다. 그러나 결은 다르다. 이재명은 많은 인터뷰에서 밝혔듯 약자의 문제를 잘못된 세상에서 찾고 이를 해결할 방책으로 ‘힘’, 권력을 택했다. 일찌감치 편먹기, 세 불리기에 눈을 떴다. 성남시장으로 있던 2015년 프레시안 인터뷰다. “구성원 모두가 n분의1로 결정 권한을 갖는 게 아니다. 다수는 무관심하고, 관심 있는 소수가 경합해 그중 센 쪽으로 권한이 이동하는 것이고, 그들이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 이런 말도 했다. “지지 않을 싸움만 골라서 하는 편이다. 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작은 승리를 많이 해야 된다는 생각이다. 지는 것도 습관이다.” 개딸을 기반으로 도장깨기 하듯 당을 장악한 지금의 이재명을 설명하는 데 부족함이 없다. 김미애는 힘을 모으는 대신 가진 힘을 나누는 데 공을 들인다. “열심히 살아서 내가 잘 살고, 그것으로 어려운 사람 돕는 것”이 그의 소망이다. 변호사로 아동·여성을 위한 국선변호를 700여차례 했고, 국회의원이 돼선 4년여 동안 줄곧 세비 30% 안팎을 기부한다. 결혼 대신 80일 된 영아를 입양해 엄마가 됐고, 사춘기에 접어든 이 딸이 혹여라도 엄마의 빈자리를 느낄까 싶어 밤낮 없이 여의도 국회와 지역구 해운대를 출퇴근한다. 아기들이 버려지는 걸 막으려 보호출산제 입법을 주도해 성사시켰고, 시행 한 달도 안 돼 100여명의 아기를 구했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염원하지만 친윤 초선 48명의 ‘나경원 연판장’ 동참 요구는 뿌리쳤다. 패거리 정치는 그의 길이 아니다. 대통령에게 문자로 직언을 보낼지언정 마이크나 SNS를 통한 ‘입정치’는 삼간다. 힘을 길러 세상 뜯어고치겠다며 이를 갈았던 소년공은 이제 ‘아버지 이재명’이 됐다. 친명 일색 의원들의 결사옹위 속에 나흘 뒤면 일극체제의 최고 존엄에 오른다. 갖가지 무상정책을 앞세운 ‘기본사회’를 당의 강령에 새로 담는다는데, 눈에 들어오는 건 그의 절대 권력뿐이다. 밥자리, 김미애 의원이 얕은 한숨을 뱉는다. “요즘은 조금 힘드네요….” 거대 야당의 벽, 무력감. 무료변론의 포만감이 가득했던 부산 변호사 시절이 그립다고 했다. 열심히 일해서 잘 살고, 그 힘으로 어려운 사람을 돕겠다던 그의 소박한 꿈이 힘에 부친다. 누구를 위한 권력이고, 정치는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방직공 소녀가 모두에게 묻는다. 진경호 논설실장
  • 아들과 PGA 뛰려고 하루 스쾃 120개

    아들과 PGA 뛰려고 하루 스쾃 120개

    “아들과 함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활약하려면 더욱 철저하게 몸 관리를 해야죠.” ●“제2전성기 원동력은 마음자세” ‘탱크’ 최경주(54)는 13일 국내 언론과 가진 온라인 화상 인터뷰에서 제2의 전성기를 열고 있는 원동력으로 마음 자세와 생활 습관, 꾸준한 운동 등 철저한 자기 관리를 꼽았다. 그는 “6년 전 갑상샘에 문제가 생겨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의욕이 떨어지고 뭘 한다는 게 어려웠다”며 “‘그동안 너무 몸 관리를 안 하고 까불면서 살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었지만 다시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아내의 격려에 몸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끔 마시던 술도 끊고 올해 들어서는 청량음료를 마시는 습관도 버렸다”며 “지난 4, 5월부터는 팔굽혀펴기 25회, 악력기 20회, 스 120회를 매일 하면서 체력을 다진 결과 요즘엔 대회 마지막 날에도 피곤하지 않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노력 덕분에 최경주는 올해 두 차례나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달 말 50세 이상이 출전하는 시니어 투어 메이저 대회인 더 시니어 오픈에서 한국 선수로는 처음 우승했다. 앞서 5월에는 자신보다 15~20살 어린 후배들과 경쟁하며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 정상을 밟아 국내 최고령 우승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자나깨나 골프만 생각하는 최경주에게 취미 생활에 대해 묻자 “딸과 팀을 이뤄 아들 둘과 홀 매치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더 시니어 오픈 우승으로 내년 7월 제153회 디 오픈 출전권을 따낸 최경주는 “디 오픈 코스에서는 벙커를 잘 공략하고 바람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하다”며 “내가 사는 댈러스도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이라 아이언샷으로 바람을 이기는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PGA 투어 챔피언스 보잉 클래식을 공동 18위로 마무리한 뒤 이날 SK텔레콤이 후원하고 미국주니어골프협회(AJGA)가 주관하는 최경주재단 주니어챔피언십 시애틀 대회 자선행사에 참석한 최경주는 로저 채리티 클래식 출전을 위해 곧 캐나다 캘거리로 이동할 예정이다.프로 통산 31승을 올린 최경주는 프로 골퍼를 꿈꾸는 차남 최강준(21)과 PGA 투어 무대에 함께 서는 게 꿈이다. 듀크대에 재학 중인 최강준은 최경주가 더 시니어 오픈에서 우승하기 전날 미국에서 열린 아마추어 대회에서 우승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최경주는 “당시 ‘아빠가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을 줘서 정말 고맙다. 하루 남은 경기를 열심히 해 보겠다’며 전화통화를 했다”고 회상했다. 골프 선배로서 아들에게 어떤 조언을 하느냐는 질문을 받고는 “아이언을 강조하는 편”이라며 “화내지 말고 인내하고 기다리라고 조언한다”고 말했다. ●시상대 못오른 후배들 따로 챙겨 최경주는 2024 파리올림픽 시상대에 오르지 못한 김주형, 안병훈에 대해선 “수고 많았다. 올림픽이 끝이 아니니 실망하지 말라”고 격려했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2021년 도쿄 대회에서 남자 골프 대표팀 감독을 맡았던 최경주는 “나는 올림픽 무대를 뛰어 보진 못했지만, 선수 입장에서는 부담감이 컸을 것”이라며 “주형이는 막판까지 최선을 다하며 간절함을 보였다. 언제든지 메달권에 들 수 있는 실력이기 때문에 잘 준비하면 다음에는 메달을 딸 수 있을 것으로 100% 믿는다”고 말했다.
  • 구민 1815명 대합창, 카퍼레이드… 광복절 앞 호국 영웅들 기린 송파[현장 행정]

    구민 1815명 대합창, 카퍼레이드… 광복절 앞 호국 영웅들 기린 송파[현장 행정]

    빨강·파랑·흰색 티셔츠 맞춰 입고독립군 애국가 등 7곡 열창 ‘장관’잠실역 일대 보훈자 탄 택시 행렬 “흙 다시 만져 보자, 바닷물도 춤을 춘다….” 분열로 얼룩지고 있는 광복절이지만 서울 송파구에서만큼은 하나였다. 제79주년 광복절을 이틀 앞둔 13일 오후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송파구민 대합창’이 열렸다. 1815명의 구민 합창단은 ‘광복절 노래’ 등을 함께 부르며 광복절의 의미를 함께 되새겼다. 합창단은 서강석 송파구청장을 비롯해 남녀노소가 함께 모인 독립운동가 후손, 보훈단체, 종교단체, 초·중·고교생, 민간합창단 등으로 구성됐다. ‘8·15 빛을 되찾은 날, 기쁨의 합창’을 주제로 열린 행사는 기념사 및 축사와 송파 구립 예술단체들의 축하공연, 송파구민 대합창, 만세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서 구청장은 “1815명의 송파구민들이 자원하고 합심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대규모의 합창단이 구성됐다”며 “광복절의 의미는 ‘빛을 되찾았다’는 것과 더불어 다시 찾은 빛을 두 번 다시 잃어버리지 않고 더욱더 빛나게 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행사의 하이라이트인 송파구민 대합창에서 구민들은 태극기를 상징하는 빨강, 파랑, 흰색 티셔츠를 맞춰 입고 스코틀랜드 민요 ‘올드 랭 사인’(석별의 정)의 곡조에 애국가 가사를 붙인 ‘독립군 애국가’를 비롯해 ‘아름다운 강산’, ‘아름다운 나라’ 등 7곡을 부르며 장관을 연출했다. ‘광복절 노래’를 부를 때는 손 태극기를 다 함께 흔들었다. 앞서 축하공연에 나선 송파구립 교향악단과 구립·실버·소년소녀합창단은 가곡 ‘그리워’, ‘그리운 금강산’, 광복절 기념 창작곡 ‘빛을 다시 찾은 날’ 등을 불렀다. 만세삼창은 광복회 송파구지회 이갑표 회장과 부부 독립운동가 최갑룡·임경애 애국지사의 아들인 최철훈씨 등이 선창하고 나머지 참석자들이 후창하며 대합창 행사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대합창에 앞서 잠실역 일대에서는 ‘호국영웅택시 카퍼레이드’가 진행됐다. 차량에 태극기를 부착한 송파모범운전자회 소속 택시들은 합창에 참여하는 보훈단체 회원 20명을 태우고 한성백제역에서 올림픽로, 송파구청, 잠실역 등을 돌아 행사장인 롯데콘서트홀까지 이동했다. 각자 자택에서부터 택시에 탑승한 보훈단체 회원들은 태극기를 흔들며 약 15분간의 퍼레이드에 함께한 뒤 대합창에 참여했다. 서 구청장은 “우리 국민이 화합, 단합하고 또 합창과 같이 한목소리를 낸다면 우리 자유대한민국은 더욱 밝게 빛날 것”이라고 말했다.
  • 중구, 광복절 기념 장충단 ‘호국의 길’ 특별 투어

    중구, 광복절 기념 장충단 ‘호국의 길’ 특별 투어

    서울 중구가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장충단 ‘호국의 길’ 도보 투어를 특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일반적으로 혹서기인 7~8월에는 문화해설사 투어 프로그램을 중단한다. 하지만 광복절을 기념해 특별히 일시 재개하는 것이다. 지난 12일 시작한 특별 운영은 오는 16일까지 계속된다. 오후 6시 30분부터 약 1시간 30분간 진행된다.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도보 코스는 큰 호응 속에 신청이 조기 마감됐다. 문화해설사 없이 ‘서울 중구 스마트관광 전자지도’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거점별로 음성 해설을 들으며 자유롭게 탐방할 수도 있다. 동대입구역 6번 출구로 나오면 도보 투어 장소인 장충단공원 입구로 이어지며 코스 안내판도 설치돼 있어 누구나 쉽게 따라갈 수 있다. 투어는 장충단비에서 한국 유림 독립운동 파리장서비, 이준 열사 동상, 이한응 열사비, 유관순 열사 동상, 3·1운동 기념탑, 국립극장으로 이어진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도보 투어가 장충단공원의 역사적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고 나라의 독립과 광복에 대한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장충단 호국의 길 투어는 다음달부터 정기 운영을 재개한다.
  • 막말 퍼붓는 트럼프에 공화당도 읍소… “정책 집중해야 이긴다”

    막말 퍼붓는 트럼프에 공화당도 읍소… “정책 집중해야 이긴다”

    미국 대선 가도에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민주당 후보로 등장한 이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부진이 3주째 이어지며 공화당과 선거 캠프에 불안감이 번지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이 초반 허니문 효과로 나타난 지지율 상승세를 지속시키는 반면 앞서나갔던 트럼프 전 대통령이 막말과 인신공격, 가짜뉴스로 자충수를 반복하자 불만이 당 밖까지 터져 나왔다. 12일(현지시간) 미 언론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민, 경제문제 등 공화당에 유리한 현안에 초점을 맞추면 이길 수 있는데도 정반대로 행동하면서 공화당 내부에서 증폭되는 불안을 조명했다.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이날 “공화당 인사들이 트럼프에게 충동을 조절하고 정책에 집중하는 선거운동을 하라고 촉구했다”고 전했다.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고문들이 “새 메시지의 강력한 유세를 해 달라”고 간청하고 있지만 수용 여부는 미지수라고 보도했다. 최근 트럼프의 행보는 의도적 네거티브 공격도 있지만 분노를 표출하는 억지가 훨씬 많다. 인도계 흑인인 해리스 부통령을 향해 “갑자기 흑인이 됐다”며 인종 정체성을 문제 삼았고, 11일 1만 5000명이 운집한 디트로이트의 민주당 유세 군중이 “인공지능(AI)으로 조작됐다”고 거짓 주장을 폈다. 앞서 3일 경합주 조지아 유세에선 2020년 대선 당시 패배한 선거 결과를 뒤집으라는 자신의 지시를 따르지 않은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를 맹비난해 당내에서도 ‘정치적 자살’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대선 경합주인 조지아에서 인기 많은 주지사를 공격할 필요가 있느냐는 것이다. 이에 케빈 매카시 전 하원의장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유세 규모에 그만 의문을 제기하고, 해리스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 때 범죄 관련 무엇을 했는지, 국경 문제에서 무엇을 했는지 물어보라”고 꼬집었다. 트럼프의 경제책사인 피터 나바로 전 백악관 국장도 “경합주에서 이기려면 해리스와의 정책 차이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해리스를 인신공격해 봤자 경합주, 특히 여성 유권자들의 해리스 지지만 올라간다”고 지적했다. 관건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자신의 분노를 절제하고 새 유세 메시지로 전환할지 여부다. 보좌진은 그가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도 알고 있기에 캠프 측은 “트럼프에게 ‘승리하기 위한 메시지’를 납득시키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동안 유세 현장에 나오지 않던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대담하면서 2시간 가까이 자신의 생각을 쏟아냈다. 엑스(X·옛 트위터)로 생중계된 대담에서 그는 “인류 최대의 위협은 지구 온난화가 아니라 핵 온난화”라고 주장했다. 핵 보유국 간 전쟁이나 북한·이란 등 핵무기 개발국들의 위험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 권위주의 독재 지도자들을 “터프하고 똑똑하며 사악하고 자신들 게임의 정상에 있는 사람들”이라고도 표현했다. 해리스 부통령에 대해서는 “3년 반 동안 이민정책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하려 한다”고 공격했고, 자신의 팁 면세 공약도 베꼈다고 주장했다. 시사 주간지 ‘타임’ 표지를 장식한 해리스 일러스트를 두고는 “우리의 위대한 영부인 멜라니아(트럼프의 부인)와 매우 닮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대담은 전기차·친환경 정책에 반대하는 트럼프 전 대통령과 극우 성향이나 전기차 사업을 이끄는 머스크의 만남으로 시선이 집중됐다. 애초 미 동부 시간 기준 오후 8시에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기술적 문제로 45분 정도 늦게 시작됐다. 머스크는 “대규모 디도스 공격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으나 아직 증거는 나오지 않았다. 인터뷰는 한때 최대 180만명이 접속한 것으로 집계됐다.
  • 尹 “건국절 논란, 국민에 무슨 도움 되나” 野·광복회 “역사 쿠데타… 경축식 보이콧”

    尹 “건국절 논란, 국민에 무슨 도움 되나” 野·광복회 “역사 쿠데타… 경축식 보이콧”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둘러싼 ‘건국절 논란’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이 “먹고살기 힘든 국민들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느냐”고 말한 것으로 13일 전해졌다. 말을 아끼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광복절 보이콧에는 공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반면 광복회와 야 6당은 광복절 경축식 불참 입장을 재확인했고, 광복회에 이어 우원식 국회의장도 김 관장 임명 철회를 촉구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윤 대통령은 취임 후 건국절 제정에 관해 이야기하거나 추진한 적이 없고 그럴 계획도 없다”며 “이종찬 광복회장에게도 여러 번 대통령실 참모들이 직접 찾아가고 전화로도 설명했다”고 말했다. 정부가 민생에 득이 없는 건국절 추진에 나설 이유가 없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대통령실과 광복회 사이에서 물밑 중재를 했던 신지호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이 회장의) 건국절 운운은 날조”라며 “이 회장이 유령과 싸우고 있다”고 했다. 광복회는 김 관장의 임명에 대해 ‘이승만 정부 설립(1948년)을 건국절로 삼으려는 의도’라고 의심한다. 반면 대통령실은 건국을 특정 시점이 아니라 과정으로 인식한다.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 도서로 한다’는 헌법에 입각할 때 1919년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948년 정부 수립, 산업화·민주화 등을 거쳐 미래의 남북통일 시점이 건국일이 된다는 설명이다.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정부의 ‘역사 쿠데타’라며 김 관장의 임명 철회를 요구했다. 박찬대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강제동원 제3자 변제 발표, 홍범도 흉상 철거 추진 등 독립운동을 지우고 친일을 미화하는 역사 쿠데타를 감행해 왔다”고 비판했다. 우 의장도 이날 긴급성명에서 “대통령이 결자해지해 논란을 매듭지어야 한다”며 “독립운동을 모독하고 나라의 정체성을 훼손하는 건국절 추진 논란에 대해서도 정부를 대표해 분명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고 요구했다. 우 의장 측은 “대통령실 입장을 보고 경축식 참석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오후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여의도 광복회관을 찾아 이 회장에게 광복절 경축식 참석을 요청했다. 하지만 이 회장은 김 관장의 사퇴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선을 그었다. 광복회는 이날 긴급 간부회의를 갖고 “(정부) 경축식에 불참하는 이유가 훼손될 수 있다”며 15일 자체 광복절 기념식에 정당·정치권 인사를 초청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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