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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 국가계획 반영을” 창원시 범시민 서명운동 전개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 국가계획 반영을” 창원시 범시민 서명운동 전개

    경남 창원시는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 사업’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하고자 범시민 서명운동을 다음 달 16일까지 이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창원을 운행하는 경전선 고속철도(KTX, SRT) 이용객은 2024년 942만명에 달한다. 올해는 10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창원에서 서울까지 KTX 이동시간이 3시간 소요되는 등 창원은 지역 거점도시 중 광역교통 접근성이 가장 열악한 수준이다. 그 이유는 고속화철도가 없다는 점이 꼽힌다. 서울~대전~동대구~부산 구간은 KTX만 다니는 고속 전용선이지만 동대구~창원 구간은 KTX·새마을호·무궁화호가 함께 운행하는 저속 일반철도다.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 고속화철도’가 구축되면 창원에서 서울까지는 2시간 20분대로 단축될 전망이다. 대구~창원~부산을 연결하는 초광역 경제권 형성으로 산업·물류·관광 분야 혁신도 기대된다. 이번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은 오는 12월 확정될 전망이다. 시는 남은 기간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 반영을 염원하는 시민의 뜻을 모아 중앙정부와 국회에 직접 전달하고자 10만명(창원시 인구의 약 10%) 참여를 목표로 서명운동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추석 연휴부터 시청 청사와 마산역·창원역·창원중앙역 등에 홍보 현수막을 다는 등 시민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를 나섰다. 오는 마산가고파국화축제(11월 1~10일)에서도 동대구~창원 고속화철도 건설 필요성을 알리며 서명운동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범시민 서명운동은 창원시민의 교통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 발전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기 위해 직접 나서는 중요한 계기”라며 “시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서명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트럼프는 연회장, 시민은 거리로”…美 뒤흔든 ‘왕은 없다’ 외침

    “트럼프는 연회장, 시민은 거리로”…美 뒤흔든 ‘왕은 없다’ 외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반대하는 ‘왕은 없다’ 시위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동시에 벌어졌다. 50개 주 2700여 곳에서 700만 명이 거리로 나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제왕적 통치’와 권력 남용에 항의했다. 시민들은 “1776년 이후 왕은 없다”며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외쳤다. 뉴욕·워싱턴 곳곳 메운 인파 “우리는 왕이 없다” 뉴욕, 워싱턴DC, 시카고, 로스앤젤레스(LA), 마이애미 등 주요 도심이 인파로 가득 찼다. 뉴욕 타임스스퀘어에는 수만 명이 몰렸고 시민들은 “민주주의는 군주제가 아니다”, “헌법은 선택 사항이 아니다”라고 외쳤다. 뉴욕 경찰은 “5개 자치구 전역에서 10만 명 이상이 평화롭게 행진했고 체포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워싱턴 의사당 앞에서는 수천 명이 펜실베이니아 애비뉴를 따라 행진하며 “1776년 이후 왕은 없다”, “우리의 마지막 왕은 조지였다”를 외쳤다. 시위대는 가족과 함께 참여했고 반려견을 데리고 나온 시민도 많았다. 거리에는 미국 국기 색으로 맞춘 옷차림과 풍선, 행진 악대가 이어졌고 자유의 여신상 복장을 한 참가자들이 “파시즘에 저항하라”는 팻말을 들었다. 상공에는 드론과 헬리콥터가 떠 있었지만 경찰은 개입하지 않았다. “민주주의 끝날까 두렵다”…거리로 나선 시민들 워싱턴DC에서 만난 이라크전 참전 해병대원 션 하워드는 “이번 시위는 내 생애 처음 참여한 집회”라며 “이민자를 재판 없이 구금하고 군대를 도시에 투입하는 행위는 미국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해병대 출신 케빈 브라이스는 “군 복무 시절 지키려던 가치가 모두 위태롭다”며 “평생 공화당원이었지만 지금의 공화당은 더 이상 내가 알던 당이 아니다”고 했다. 그는 ‘1776년 이후 왕은 없다’ 문구가 새겨진 검은 스웨터를 입고 나왔다. 뉴저지의 마시모 마스콜리(68)는 “무솔리니에 맞서 싸운 저항군의 손자로서 80년 만에 다시 파시즘의 그림자를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민 단속과 의료 예산 삭감, 관세 강화가 모두 국민을 겨눈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콜로라도 덴버에서는 자유의 여신상 복장을 한 시민이 눈가에 피눈물 분장을 하고 “왕은 없다”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그는 “요즘 사람들은 모두 불안 속에 일한다”며 “이런 상황을 만든 건 트럼프 대통령의 권력 남용과 탐욕”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해변에서는 시민 수백 명이 모여 ‘왕은 없다’ 문구를 인체 퍼포먼스로 만들었다. 한 참가자는 “트럼프가 도시마다 군을 투입한 걸 보고 거리로 나왔다”고 말했다. 존 쿠삭 “트럼프와 가면 쓴 요원들, 지옥에나 가라” 시카고 시위에는 배우 존 쿠삭이 등장해 트럼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와 그의 ‘가면 쓴 요원들’은 지옥에나 가라”며 “권위주의로 분열을 조장하고 사람들을 겁박해 권력을 유지하려 한다”고 말했다. 쿠삭은 “노동운동의 발상지인 시카고를 파시즘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은 착각”이라며 “이 도시는 그런 독재를 절대 허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플로리다서 ‘마가’ 후원 행사 시위가 벌어지던 주말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마가’(MAGA) 후원 행사에 참석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가 인크’ 슈퍼팩이 주최한 1인당 100만 달러(약 14억2480만 원) 모금 만찬의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마러라고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11번째로 찾은 개인 별장으로, 전국 시위와 맞물려 대비되는 장면을 연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가자 휴전 중재로 성과를 자평했지만 정부 셧다운 장기화와 대중(對中) 추가 관세로 경제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행사를 강행했다. 헌법 흔드는 ‘제왕적 통치’ 논란 BBC는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으로 의회 승인 예산을 차단하고 일부 연방 부처를 해체했으며 주지사 반대에도 주방위군을 도시에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비판 여론은 이런 조치가 헌법의 권력 분립 원칙을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를 재건하려면 과감한 결정이 필요하다”며 “나를 독재자라 부르는 건 히스테리”라고 반박했다. 정치학자 데이나 피셔는 “이번 시위는 트럼프 행정부의 권력 집중에 대한 헌법적 경고”라며 “‘왕은 없다’ 구호는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시민의 의지를 상징한다”고 평가했다. “탐욕과 부패가 민주주의를 잠식했다” 워싱턴 집회 무대에 오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이건 한 사람의 탐욕이 아니라 극소수 부유층이 국가를 장악한 구조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일론 머스크, 제프 베이조스, 마크 저커버그 등을 지목하며 “이들은 부를 늘리기 위해 민주주의를 인질로 잡았다”고 비판했다. 과학자 출신 방송인 빌 나이는 “이 정부는 과학의 진보를 억누르고 있다”며 “지식과 연구를 공격하는 건 국가 경쟁력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은 “미국의 힘은 국민에게 있다. 모두 거리로 나와 평화롭게 목소리를 내달라”고 호소했고 힐러리 클린턴과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도 지지를 보냈다. 시민단체 네트워크 확산 이번 시위에는 인디비저블, 미국시민자유연맹(ACLU), 무브온, 전미교사연맹(AFT) 등 주요 시민단체가 참여했다. 주최 측은 자원봉사자 수만 명을 대상으로 비폭력 대응 교육을 실시하고 ‘충돌 방지 지침’을 배포했다. ACLU는 “평화적 시위는 가장 미국적인 행동이며 불법도 위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인디비저블의 공동 창립자 리아 그린버그와 에즈라 레빈은 “수백만 명의 시민이 권위주의에 맞서 민주주의가 국민의 것임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전국 어디서든 1시간 이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집회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공화당 “미국 혐오 집회”…방위군 동원 논란도 공화당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이번 시위를 “미국 혐오 집회”라고 비난하며 “공산주의자와 반파시즘 단체가 모였다”고 주장했다. 텍사스의 그렉 애보트 주지사와 버지니아의 글렌 영킨 주지사는 시위에 앞서 주방위군을 대기시켰다. 민주당은 “무장 병력을 평화 시위 앞에 세우는 건 왕이 하는 일”이라며 반발했다. 워싱턴DC에서는 8월부터 주방위군이 배치돼 있었지만 이날 시위 현장에는 군이 보이지 않았다. 한 시민은 “트럼프 대통령은 국민을 적으로 규정하려 한다. 그게 우리가 거리로 나온 이유”라고 말했다. “왕은 없다” 구호, 세계로 확산 영국 런던·독일 베를린·프랑스 파리·스페인 마드리드 등에서도 연대 시위가 이어졌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는 “민주주의는 깔끔하게, 이민단속국은 빼라”라는 문구가 적힌 포스터가 등장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시민들이 “캐나다에 손대지 마라”는 피켓을 들었다. 미국 내에서는 시위가 주말 내내 이어졌고 시민들은 “이것이 민주주의의 모습이다”를 외치며 북소리와 함께 행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왕은 없다’ 운동이 트럼프 정책을 직접 바꾸진 못하겠지만 시민사회가 권력에 맞서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경기도 시군 지자체, ‘말로만 자원순환’···음료컵 10개 중 9개 1회용 컵 사용

    경기도 시군 지자체, ‘말로만 자원순환’···음료컵 10개 중 9개 1회용 컵 사용

    경기도 내 시·군 청사 직원들이 점심시간 음료를 마실 때 10명 중 9명이 1회용 컵을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환경운동연합과 11개 기후·환경단체가 지난달 22일부터 30일까지 도내 27개 시·군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1회용 컵 반입 및 사용 현황을 모니터링한 결과, 반입된 음료 컵 중 1회용 컵 사용 비율이 평균 92.07%로 나타났다. (고양특례시, 수원특례시, 파주시, 포천시, 하남시 등 5개 지자체는 내부 사정으로 조사가 진행되지 못함) 각 시군 자원순환 담당 부서에 모니터링 일정을 사전에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청사 내 공무원들의 일상 속 1회용품 사용은 변함이 없었다. 안양시, 여주시, 연천군, 의정부시는 청사로 반입된 컵의 100%가 일회용 컵으로 조사됐다. 1회용품 저감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내 31개 시·군 중 구리시, 김포시, 수원특례시, 여주시, 용인특례시 등 5곳은 ‘1회용품 줄이기’ 관련 조례조차 없었고, 조례가 있는 지자체 중에서도 청사 내 1회용품 반입을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규정을 둔 곳은 동두천시, 오산시, 화성특례시 등 3곳에 그쳤다. 경기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경기도와 경기교육청은 단체장의 의지와 제도적 지원으로 청사 내 다회용 컵 사용이 정착되고 있지만, 시·군 지자체는 여전히 90% 이상이 일회용 컵을 사용하고 있다. 제도 개선과 공직자 스스로 참여 유도가 시급하다”라고 말했다.
  • 트럼프는 연회장, 시민 700만 명은 거리로…美 전역서 ‘왕은 없다’ 시위 [핫이슈]

    트럼프는 연회장, 시민 700만 명은 거리로…美 전역서 ‘왕은 없다’ 시위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반대하는 ‘왕은 없다’ 시위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동시에 벌어졌다. 50개 주 2700여 곳에서 700만 명이 거리로 나와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제왕적 통치’와 권력 남용에 항의했다. 시민들은 “1776년 이후 왕은 없다”며 민주주의를 지키겠다고 외쳤다. 뉴욕·워싱턴 곳곳 메운 인파 “우리는 왕이 없다” 뉴욕, 워싱턴DC, 시카고, 로스앤젤레스(LA), 마이애미 등 주요 도심이 인파로 가득 찼다. 뉴욕 타임스스퀘어에는 수만 명이 몰렸고 시민들은 “민주주의는 군주제가 아니다”, “헌법은 선택 사항이 아니다”라고 외쳤다. 뉴욕 경찰은 “5개 자치구 전역에서 10만 명 이상이 평화롭게 행진했고 체포자는 없었다”고 밝혔다. 워싱턴 의사당 앞에서는 수천 명이 펜실베이니아 애비뉴를 따라 행진하며 “1776년 이후 왕은 없다”, “우리의 마지막 왕은 조지였다”를 외쳤다. 시위대는 가족과 함께 참여했고 반려견을 데리고 나온 시민도 많았다. 거리에는 미국 국기 색으로 맞춘 옷차림과 풍선, 행진 악대가 이어졌고 자유의 여신상 복장을 한 참가자들이 “파시즘에 저항하라”는 팻말을 들었다. 상공에는 드론과 헬리콥터가 떠 있었지만 경찰은 개입하지 않았다. “민주주의 끝날까 두렵다”…거리로 나선 시민들 워싱턴DC에서 만난 이라크전 참전 해병대원 션 하워드는 “이번 시위는 내 생애 처음 참여한 집회”라며 “이민자를 재판 없이 구금하고 군대를 도시에 투입하는 행위는 미국적이지 않다”고 말했다.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해병대 출신 케빈 브라이스는 “군 복무 시절 지키려던 가치가 모두 위태롭다”며 “평생 공화당원이었지만 지금의 공화당은 더 이상 내가 알던 당이 아니다”고 했다. 그는 ‘1776년 이후 왕은 없다’ 문구가 새겨진 검은 스웨터를 입고 나왔다. 뉴저지의 마시모 마스콜리(68)는 “무솔리니에 맞서 싸운 저항군의 손자로서 80년 만에 다시 파시즘의 그림자를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민 단속과 의료 예산 삭감, 관세 강화가 모두 국민을 겨눈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콜로라도 덴버에서는 자유의 여신상 복장을 한 시민이 눈가에 피눈물 분장을 하고 “왕은 없다”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었다. 그는 “요즘 사람들은 모두 불안 속에 일한다”며 “이런 상황을 만든 건 트럼프 대통령의 권력 남용과 탐욕”이라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 해변에서는 시민 수백 명이 모여 ‘왕은 없다’ 문구를 인체 퍼포먼스로 만들었다. 한 참가자는 “트럼프가 도시마다 군을 투입한 걸 보고 거리로 나왔다”고 말했다. 존 쿠삭 “트럼프와 가면 쓴 요원들, 지옥에나 가라” 시카고 시위에는 배우 존 쿠삭이 등장해 트럼프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CNN 인터뷰에서 “트럼프와 그의 ‘가면 쓴 요원들’은 지옥에나 가라”며 “권위주의로 분열을 조장하고 사람들을 겁박해 권력을 유지하려 한다”고 말했다. 쿠삭은 “노동운동의 발상지인 시카고를 파시즘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생각은 착각”이라며 “이 도시는 그런 독재를 절대 허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트럼프는 플로리다서 ‘마가’ 후원 행사 시위가 벌어지던 주말 트럼프 대통령은 플로리다 팜비치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열린 ‘마가’(MAGA) 후원 행사에 참석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가 인크’ 슈퍼팩이 주최한 1인당 100만 달러(약 14억2480만 원) 모금 만찬의 기조연설자로 나섰다. 마러라고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11번째로 찾은 개인 별장으로, 전국 시위와 맞물려 대비되는 장면을 연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가자 휴전 중재로 성과를 자평했지만 정부 셧다운 장기화와 대중(對中) 추가 관세로 경제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행사를 강행했다. 헌법 흔드는 ‘제왕적 통치’ 논란 BBC는 트럼프 대통령이 행정명령으로 의회 승인 예산을 차단하고 일부 연방 부처를 해체했으며 주지사 반대에도 주방위군을 도시에 투입했다고 보도했다. 비판 여론은 이런 조치가 헌법의 권력 분립 원칙을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를 재건하려면 과감한 결정이 필요하다”며 “나를 독재자라 부르는 건 히스테리”라고 반박했다. 정치학자 데이나 피셔는 “이번 시위는 트럼프 행정부의 권력 집중에 대한 헌법적 경고”라며 “‘왕은 없다’ 구호는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시민의 의지를 상징한다”고 평가했다. “탐욕과 부패가 민주주의를 잠식했다” 워싱턴 집회 무대에 오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은 “이건 한 사람의 탐욕이 아니라 극소수 부유층이 국가를 장악한 구조의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일론 머스크, 제프 베이조스, 마크 저커버그 등을 지목하며 “이들은 부를 늘리기 위해 민주주의를 인질로 잡았다”고 비판했다. 과학자 출신 방송인 빌 나이는 “이 정부는 과학의 진보를 억누르고 있다”며 “지식과 연구를 공격하는 건 국가 경쟁력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말했다. 카멀라 해리스 전 부통령은 “미국의 힘은 국민에게 있다. 모두 거리로 나와 평화롭게 목소리를 내달라”고 호소했고 힐러리 클린턴과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도 지지를 보냈다. 시민단체 네트워크 확산 이번 시위에는 인디비저블, 미국시민자유연맹(ACLU), 무브온, 전미교사연맹(AFT) 등 주요 시민단체가 참여했다. 주최 측은 자원봉사자 수만 명을 대상으로 비폭력 대응 교육을 실시하고 ‘충돌 방지 지침’을 배포했다. ACLU는 “평화적 시위는 가장 미국적인 행동이며 불법도 위험도 없다”고 강조했다. 인디비저블의 공동 창립자 리아 그린버그와 에즈라 레빈은 “수백만 명의 시민이 권위주의에 맞서 민주주의가 국민의 것임을 증명했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전국 어디서든 1시간 이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집회를 설계했다고 밝혔다. 공화당 “미국 혐오 집회”…방위군 동원 논란도 공화당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이번 시위를 “미국 혐오 집회”라고 비난하며 “공산주의자와 반파시즘 단체가 모였다”고 주장했다. 텍사스의 그렉 애보트 주지사와 버지니아의 글렌 영킨 주지사는 시위에 앞서 주방위군을 대기시켰다. 민주당은 “무장 병력을 평화 시위 앞에 세우는 건 왕이 하는 일”이라며 반발했다. 워싱턴DC에서는 8월부터 주방위군이 배치돼 있었지만 이날 시위 현장에는 군이 보이지 않았다. 한 시민은 “트럼프 대통령은 국민을 적으로 규정하려 한다. 그게 우리가 거리로 나온 이유”라고 말했다. “왕은 없다” 구호, 세계로 확산 영국 런던·독일 베를린·프랑스 파리·스페인 마드리드 등에서도 연대 시위가 이어졌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는 “민주주의는 깔끔하게, 이민단속국은 빼라”라는 문구가 적힌 포스터가 등장했다. 캐나다 토론토에서는 시민들이 “캐나다에 손대지 마라”는 피켓을 들었다. 미국 내에서는 시위가 주말 내내 이어졌고 시민들은 “이것이 민주주의의 모습이다”를 외치며 북소리와 함께 행진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왕은 없다’ 운동이 트럼프 정책을 직접 바꾸진 못하겠지만 시민사회가 권력에 맞서는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천연기념물 황새 방사 퍼포먼스 도중 폐사…“생명 경시한 행사” 비판

    천연기념물 황새 방사 퍼포먼스 도중 폐사…“생명 경시한 행사” 비판

    환경단체가 ‘화포천습지과학관 개관 행사에서 수컷 황새가 폐사’한 일을 두고 경남 김해시의 공식 사과와 정밀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김해환경운동연합은 지난 15일 성명을 내고 “김해시는 황새 폐사의 책임을 지고 폐사 원인과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 시민들에게 공개 사과를 해야 한다”며 “앞으로 김해시에서 진행되는 모든 행사에 눈요기로 동물이 학대당하는 일을 방지하기 위해 동물 동원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해시는 15일 진영읍에서 화포천습지과학관 개관식을 열었다. 행사는 경과보고, 황새 방사 퍼포먼스, 테이프 자르기와 시설 관람 순으로 진행했다. 개관식 전 시는 당일 행사의 하이라이트가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인 황새 방사 퍼포먼스’라고 홍보하기도 했다. 봉하뜰에서 태어난 유조 세 마리(봉이·황이·옥이) 중 옥이와 황새부부를 자연의 품으로 돌려보낸다는 게 김해시 계획이었다. 하지만 방사 행사에서 수컷 황새 1마리는 내부 폭 약 30~40㎝인 목재 재질 케이지에서 나온 뒤 날지 못하고 고꾸라졌다. 주변에 있던 사육사들이 급히 황새를 사육장으로 옮겼지만 결국 폐사했다. 당시 황새들은 케이지에 약 1시간 40분 갇혀 있었고 외부 기온은 약 22도(℃)였다. 이 때문에 행사를 치르고자 무리하게 방사를 진행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환경단체는 “방사 순서를 기다리며 22도의 더운 날씨에 좁은 상자 안에서 1시간 40여 분 동안 갇혀 탈진에 의해 폐사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황새 이동을 위한 상자의 재질이 금속 성분이라면 22도의 외부 날씨에 직사광선을 받을 경우 금속 표면과 내부 공기는 훨씬 더 뜨겁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22도의 날씨에 승용차 내부의 공기는 창문을 약간 열어두어도 30도~40도까지 올라가고 통풍이 안 되면 40℃이상 올라간다는 것은 일반 시민들도 아는 상식”이라며 “생명이 숨 쉬는 화포천 습지를 만들고자 개관한 화포천습지과학관에서 기본적인 생명에 대한 인식조차 없이, 행사를 위해 멸종위기야생생물 황새를 처참하게 다루었다는 사실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시는 국가유산청에서 케이지를 정식 대여받았고 케이지에는 통풍 장치 등이 갖춰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또 처음 황새를 데려올 때도 같은 케이지를 이용해 약 6시간 동안 운반해왔으며 개관식 당일 수의사와 사육사 등이 황새들을 관리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는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행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 폐사한 황새에 대해서는 국가유산청에 보고하고 향후 절차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며 “방사된 나머지 2마리는 철저히 모니터링해 건강 상태를 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절대 ‘이렇게’ 자면 안 돼”…허리 망가뜨리는 최악의 자세는?

    “절대 ‘이렇게’ 자면 안 돼”…허리 망가뜨리는 최악의 자세는?

    미국 척추 전문의가 목과 허리 건강을 위한 올바른 수면 자세와 생활 습관을 공개했다. 소파에서 자는 것이 척추에 최악이며, 침대에 등을 대거나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이 척추 건강에 가장 좋다고 강조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뉴욕대(NYU) 랭곤 정형외과 척추수술과 과장인 테미스토클레스 프로톱살티스 박사가 척추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소개했다. 프로톱살티스 박사는 균형 잡힌 식단과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 코어 근력 강화와 유연성 운동이 척추 건강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목이나 허리 통증 환자들에게 “어떤 운동을 하느냐”고 물으면, 스트레칭과 근력 운동은 하지만 유산소 운동은 빼먹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유산소 운동은 심장과 폐는 물론 목과 허리를 포함한 몸의 모든 근육 건강에 필수적이다. 자세도 운동만큼 중요하다. 하루에 여러 차례 어깨를 뒤로 젖히고 목을 바로 세워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스스로 상기시켜야 한다. 목 근육을 좌우, 상하로 부드럽게 움직이는 스트레칭도 도움이 된다. 엎드려 자면 목 뻣뻣해져목과 허리를 포함한 척추는 균형 잡힌 곡선을 가진 자연스러운 S자 형태로 정렬돼야 한다. 그래서 척추에 가장 좋은 수면 자세는 똑바로 눕거나 옆으로 눕는 것이다. 특히 옆으로 자면 목 뒤쪽 압력이 줄어들어 수면무호흡증 환자들에게 효과적이다. 반면 엎드려 자면 목이 한쪽으로 돌아간 상태가 되면서 한쪽 근육만 과도하게 긴장하게 된다. 이로 인해 근육 경련이 생기고 아침에 목이 뻣뻣해진다. 아침에 목 통증이 느껴진다면 수면 자세를 바꿔보는 것이 좋다. 소파 수면은 절대 금물 최악의 습관은 나쁜 자세로 잠드는 것이다. 특히 소파에서 자는 것은 절대 피해야 한다. 목과 허리가 척추 정렬에 좋지 않은 자세를 취하게 되기 때문이다. 척추의 관절과 디스크가 틀어지거나 비뚤어진 위치에 놓이면서 아침에 목이나 허리가 뻣뻣해지고 통증이 생긴다. 목이나 허리 통증으로 잠에서 깼다면,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아픈 근육을 마사지해보자. 마사지할 때 일반 소염 연고를 바르거나 얼음찜질을 함께 하면 좋다. 이런 방법으로 나아지지 않으면 척추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 한국서 인기인 ‘온’ 러닝화, 美서 집단소송…이유는?

    한국서 인기인 ‘온’ 러닝화, 美서 집단소송…이유는?

    미국 소비자들이 스위스 스포츠웨어 브랜드 온(On)이 신발에서 나는 소음으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CBS 뉴스 등은 9일 미국 오리건주 연방법원에 온러닝을 상대로 소장이 제출됐다고 보도했다. 소장에 따르면 ‘클라우드텍’(CloudTec) 기술이 적용된 운동화를 구매한 소비자들이 “걸을 때마다 들리는 크고 민망한 삐걱거리는 소리가 난다”고 주장했다. 이 기술이 적용된 운동화는 밑창 외부와 하단에 육각형·타원형의 ‘공기주머니’가 있어 편안함을 높이고 충격을 흡수하도록 설계됐다. 소송을 제기한 고객들은 클라우드텍 밑창에 있는 공기주머니 사이에서 고무가 마찰해 소음을 유발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특히 의료직이나 장시간 서서 일하는 직종의 소비자들이 “매 걸음마다 들리는 소리로 불편과 수치심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합리적인 소비자라면 매 걸음마다 들리는 소음을 알고는 절대 구매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서를 보면 이 기술이 적용된 제품은 ‘클라우드5’, ‘클라우드6’, ‘클라우드몬스터’, ‘클라우드러너’ 등 총 11종이 포함됐다. 가격은 140~180달러(약 20~25만원) 정도다. 소송인단은 소음을 이유로 제품 환불을 요구했으나, 온러닝 측에서는 “제품 결함이 아닌 일반적인 마모”로 분류해 보증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온러닝 측은 웹사이트 등 일부 고객 문의에 대해서 “습기, 표면 마찰, 인솔 압력 차이 등 외부 요인에 따라 일시적인 소리가 발생할 수 있다”며 “(소음은) 소재 문제나 설계 결함으로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소송인단 변호인 측은 “온이 (소음) 문제를 인지하고도 기술 개선을 하지 않았다”며 이는 ‘사기적 영업행위’와 ‘기만적 마케팅 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현재 제품 환불과 배심원 재판을 통한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온러닝은 해당 소송에 대해 공식 성명을 밝히지 않았다. 일부 전문가들은 운동화 소음의 원인을 운동화 안창 밑 공기나 습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스포츠 장비 업체 브룩스 스포츠는 안창을 신을 때마다 빼서 건조하면 소음을 줄일 수 있다고 권한다. 소비자들은 온라인에서 직접 해결법도 공유하고 나섰다. 코코넛 오일을 ‘클라우드텍’ 밑창 구멍에 바르고, 특히 뒤꿈치와 발바닥 중간 부분 등 삐걱거림이 심한 구간을 집중 공략하라고 전했다.
  • “걸을 때마다 민망한 소음”…美 집단 소송 휘말린 ‘이 운동화’

    “걸을 때마다 민망한 소음”…美 집단 소송 휘말린 ‘이 운동화’

    미국 소비자들이 스위스 스포츠웨어 브랜드 온(On)이 신발에서 나는 소음으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18일(현지시간) 미국 CBS 뉴스 등은 9일 미국 오리건주 연방법원에 온러닝을 상대로 소장이 제출됐다고 보도했다. 소장에 따르면 ‘클라우드텍’(CloudTec) 기술이 적용된 운동화를 구매한 소비자들이 “걸을 때마다 들리는 크고 민망한 삐걱거리는 소리가 난다”고 주장했다. 이 기술이 적용된 운동화는 밑창 외부와 하단에 육각형·타원형의 ‘공기주머니’가 있어 편안함을 높이고 충격을 흡수하도록 설계됐다. 소송을 제기한 고객들은 클라우드텍 밑창에 있는 공기주머니 사이에서 고무가 마찰해 소음을 유발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특히 의료직이나 장시간 서서 일하는 직종의 소비자들이 “매 걸음마다 들리는 소리로 불편과 수치심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 “합리적인 소비자라면 매 걸음마다 들리는 소음을 알고는 절대 구매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서를 보면 이 기술이 적용된 제품은 ‘클라우드5’, ‘클라우드6’, ‘클라우드몬스터’, ‘클라우드러너’ 등 총 11종이 포함됐다. 가격은 140~180달러(약 20~25만원) 정도다. 소송인단은 소음을 이유로 제품 환불을 요구했으나, 온러닝 측에서는 “제품 결함이 아닌 일반적인 마모”로 분류해 보증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온러닝 측은 웹사이트 등 일부 고객 문의에 대해서 “습기, 표면 마찰, 인솔 압력 차이 등 외부 요인에 따라 일시적인 소리가 발생할 수 있다”며 “(소음은) 소재 문제나 설계 결함으로 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소송인단 변호인 측은 “온이 (소음) 문제를 인지하고도 기술 개선을 하지 않았다”며 이는 ‘사기적 영업행위’와 ‘기만적 마케팅 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현재 제품 환불과 배심원 재판을 통한 손해배상을 요구하고 있다. 온러닝은 해당 소송에 대해 공식 성명을 밝히지 않았다. 일부 전문가들은 운동화 소음의 원인을 운동화 안창 밑 공기나 습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스포츠 장비 업체 브룩스 스포츠는 안창을 신을 때마다 빼서 건조하면 소음을 줄일 수 있다고 권한다. 소비자들은 온라인에서 직접 해결법도 공유하고 나섰다. 코코넛 오일을 ‘클라우드텍’ 밑창 구멍에 바르고, 특히 뒤꿈치와 발바닥 중간 부분 등 삐걱거림이 심한 구간을 집중 공략하라고 전했다.
  • ‘해리 포터’ 촬영장 보안 강화된 이유…JK롤링 때문?

    ‘해리 포터’ 촬영장 보안 강화된 이유…JK롤링 때문?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해리 포터’를 원작으로 한 TV 시리즈 촬영장 보안이 한층 강화됐다. 일부 트랜스젠더 인권 운동가들이 조앤 K(J.K) 롤링 작가의 새 프로젝트를 방해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8일(현지시간) 최근 하트퍼드셔주 왓포드에 있는 ‘다이애건 앨리’ 세트장에 무단 침입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관계자들의 불안감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이번 무단 침입 의혹은 성별 정체성 문제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온 롤링이 트랜스젠더 커뮤니티의 강한 반발을 받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있다. 롤링은 2020년 생물학적 성별 개념을 유지해야 한다고 공개 발언한 이후 거센 비난에 직면해 있다. 그는 “성의 개념이 ‘젠더 정체성’ 중심으로 대체되면서 여성 권리가 침해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트랜스젠더를 지칭하는 성별 대명사를 사용하느니 차라리 감옥에 가겠다”는 극단적 발언을 한 바 있다. 다만 자신이 ‘트랜스포비아’(트랜스젠더 혐오자)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줄곧 부인해왔다. 롤링은 이번 ‘해리 포터’ TV 시리즈의 총괄 프로듀서 중 한 명이다. 촬영 관계자들은 롤링을 향한 분노가 앞으로 진행될 촬영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일부 트랜스젠더 권리 지지자들은 온라인상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완벽한 항의 기회’로 삼아 제작 방해를 논의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내부 관계자는 “이번 사건으로 ‘해리 포터’ TV 시리즈를 총괄하는 HBO 제작진이 매우 큰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스튜디오 내 보안 침해에 대한 대규모 조사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보안은 이미 강화된 상태이며, 온라인에서 트랜스젠더 활동가들의 논의가 계속되고 있어 추가 조치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해리포터 배우들이 영화 망쳐”…가치관 다른 배우들 저격하기도 ‘해리 포터’를 둘러싼 롤링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롤링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한 네티즌이 “영화를 망친 배우가 누구인지” 묻자 “세 가지 추측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롤링이 언급한 ‘세 가지 추측’은 해리포터 시리즈 주연 배우인 대니얼 래드클리프(해리 포터 역), 엠마 왓슨(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역), 루퍼트 그린트(론 위즐리 역)를 가리킨다. 그가 이들을 ‘공개 저격’한 것은 이들이 자신의 트랜스젠더 관련 가치관에 반대하며 비판적인 입장을 표명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주연 배우들은 각각 “트랜스젠더 여성은 여성”이라거나 “모든 이가 편견 없이 사랑받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며 롤링과 견해 차이를 드러내 왔다. 한편 ‘해리 포터’ TV 시리즈는 2027년 HBO 채널과 스트리밍 플랫폼 HBO 맥스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 JK롤링 때문?…‘해리 포터’ 촬영장 보안 강화된 이유 [핫이슈]

    JK롤링 때문?…‘해리 포터’ 촬영장 보안 강화된 이유 [핫이슈]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해리 포터’를 원작으로 한 TV 시리즈 촬영장 보안이 한층 강화됐다. 일부 트랜스젠더 인권 운동가들이 조앤 K(J.K) 롤링 작가의 새 프로젝트를 방해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8일(현지시간) 최근 하트퍼드셔주 왓포드에 있는 ‘다이애건 앨리’ 세트장에 무단 침입이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관계자들의 불안감이 커졌다고 보도했다. 이번 무단 침입 의혹은 성별 정체성 문제에 꾸준히 목소리를 내온 롤링이 트랜스젠더 커뮤니티의 강한 반발을 받고 있는 상황과 맞물려 있다. 롤링은 2020년 생물학적 성별 개념을 유지해야 한다고 공개 발언한 이후 거센 비난에 직면해 있다. 그는 “성의 개념이 ‘젠더 정체성’ 중심으로 대체되면서 여성 권리가 침해되고 있다”고 강조하며, “트랜스젠더를 지칭하는 성별 대명사를 사용하느니 차라리 감옥에 가겠다”는 극단적 발언을 한 바 있다. 다만 자신이 ‘트랜스포비아’(트랜스젠더 혐오자)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줄곧 부인해왔다. 롤링은 이번 ‘해리 포터’ TV 시리즈의 총괄 프로듀서 중 한 명이다. 촬영 관계자들은 롤링을 향한 분노가 앞으로 진행될 촬영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일부 트랜스젠더 권리 지지자들은 온라인상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완벽한 항의 기회’로 삼아 제작 방해를 논의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내부 관계자는 “이번 사건으로 ‘해리 포터’ TV 시리즈를 총괄하는 HBO 제작진이 매우 큰 골머리를 앓고 있으며, 스튜디오 내 보안 침해에 대한 대규모 조사가 시작됐다”고 말했다. 이어 “보안은 이미 강화된 상태이며, 온라인에서 트랜스젠더 활동가들의 논의가 계속되고 있어 추가 조치도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해리포터 배우들이 영화 망쳐”…가치관 다른 배우들 저격하기도 ‘해리 포터’를 둘러싼 롤링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3월 롤링은 엑스(X·옛 트위터)에서 한 네티즌이 “영화를 망친 배우가 누구인지” 묻자 “세 가지 추측이 가능하다”고 답했다. 롤링이 언급한 ‘세 가지 추측’은 해리포터 시리즈 주연 배우인 대니얼 래드클리프(해리 포터 역), 엠마 왓슨(헤르미온느 그레인저 역), 루퍼트 그린트(론 위즐리 역)를 가리킨다. 그가 이들을 ‘공개 저격’한 것은 이들이 자신의 트랜스젠더 관련 가치관에 반대하며 비판적인 입장을 표명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주연 배우들은 각각 “트랜스젠더 여성은 여성”이라거나 “모든 이가 편견 없이 사랑받을 권리가 있다”고 주장하며 롤링과 견해 차이를 드러내 왔다. 한편 ‘해리 포터’ TV 시리즈는 2027년 HBO 채널과 스트리밍 플랫폼 HBO 맥스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 “출산에도 도움” 주방에 있는 ‘이 식재료’, 속쓰림 완화부터 암 치료 보조제까지 [라이프]

    “출산에도 도움” 주방에 있는 ‘이 식재료’, 속쓰림 완화부터 암 치료 보조제까지 [라이프]

    일상생활에서 흔히 사용되는 ‘베이킹 소다(중탄산나트륨)’가 단순한 가정용품을 넘어 의학 및 스포츠 과학 분야에서 새로운 잠재력을 인정받고 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알칼리성 물질인 베이킹 소다가 신체 내부의 산성 환경을 중화하는 능력 덕분에 운동 능력 개선, 암 치료 효과 증대, 심지어 출산 과정 단축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효능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들이 잇따르고 있다. “소다 도핑”…경기력 향상 위한 보조제로 각광베이킹 소다는 운동선수들 사이에서 ‘소다 도핑’이라 불리며 경기력 향상을 위한 보조제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단거리 달리기, 수영 등 폭발적인 힘을 요하는 고강도 운동에서 그 효과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강도 무산소 운동을 할 때 근육은 에너지를 생산하며 부산물로 젖산을 급격히 생성한다. 이 젖산은 근육의 산도(pH)를 낮춰 산성화를 유발하고 결국 피로를 느끼게 해 운동 수행 능력을 저하시킨다. 그러나 베이킹 소다를 섭취하면 혈액의 알칼리성이 높아지며 근육 내 젖산을 중화하는 완충제 역할을 하게 된다. 영국 럿버러 대학교 등에서 진행된 연구에 따르면 베이킹 소다를 섭취한 선수들은 근육 피로를 지연시켜 더 빠른 속도와 지구력으로 경기를 지속할 수 있었고 이는 기록 단축으로 이어졌다. 베이킹 소다가 합법적인 운동 능력 향상 보조제인 셈이다. 종양 미세환경 개선을 통한 암 치료 효과 증대또한 베이킹 소다는 암세포를 직접적으로 파괴하는 치료제는 아니지만, 기존 항암 치료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강력한 보조 물질로 연구되고 있다. 암세포는 활발한 성장을 위해 많은 산성 물질을 배출하며 이로 인해 종양 주변의 미세환경이 산성화된다. 이 산성 환경은 암세포의 침윤과 전이를 촉진할 뿐만 아니라 특정 항암제의 효능을 감소시키는 주요 원인이 된다. 한 연구진이 베이킹 소다를 투여해 종양 주변 환경의 pH를 높이는 방식으로 산성화를 중화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이러한 알칼리화가 암세포의 성장 및 전이를 억제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특정 항암 화학 요법과 병행 시 치료 효율을 눈에 띄게 증가시키는 결과를 확인했다. 이는 베이킹 소다가 산성화된 종양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항암 치료에 새로운 길을 열어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속쓰림 및 출산 진통에도 도움베이킹 소다는 이 외에도 염증 완화, 통증 감소 등 전반적인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속쓰림∙소화불량 등이 있을 때 베이킹 소다 한 티스푼을 물 한 컵에 타서 마시면 증상이 완화될 수 있다. 소금처럼 나트륨을 포함한 염류에 속하는 베이킹소다는 위산을 중화시켜 일시적으로 제산제 역할을 할 수 있다. 단 고혈압∙콩팥병 환자는 이를 피해야 한다. 일부 연구는 베이킹 소다가 자궁 경부의 pH 균형에 영향을 미쳐 진통 시간을 단축하고 난산을 예방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베이킹 소다는 체내 염증을 줄이고 이로 인해 각종 만성 질환의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베이킹 소다의 효능에 대한 연구는 매우 유망하지만, 일반인이 이를 의학적 치료 목적으로 자가 투여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암과 같은 중대한 질병에 대해 “베이킹 소다가 만병통치약처럼 작용할 수 있다는 주장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반드시 전문 의료진의 지도와 감독 하에 사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장동혁 “조희대 탄핵, 李대통령 사법리스크 면하려는 것…민중기 미공개 주식거래 고발”

    장동혁 “조희대 탄핵, 李대통령 사법리스크 면하려는 것…민중기 미공개 주식거래 고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17일 조국혁신당이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공개하자 “진짜 탄핵 사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직무 정지를 시키기 위한 목적”이라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검의 미공개 정보이용 주식거래 의혹을 제기하며 고발 조치를 예고했다. 장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법관) 인사를 앞두고 어떤 무리한 행동이라도 할 것이다. 당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리스크를 어떻게든 면해보려고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는 “그렇다면 내년 인사에서 모든 재판부나 형사재판부, 영장전담 등 주요 재판부에 대해서 이 정권 입맛에 맞도록 인사를 해야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대통령에 대한 재판 재개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탄핵 소추를 통해 조 대법원장의 인사권을 박탈한 뒤 친여 성향 위주 법관 인사를 하겠다는 의도가 담겼다는 해석이다. 이어 “사법부를 압박하다 보면 (이 대통령의) 5개 재판 중 어떤 것이라도 다시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며 “(조국혁신당의 탄핵소추안은) 내용을 들여다보거나 평가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했다. 장 대표는 ‘추미애 법사위’의 대법원 현장 검증을 “습격 사건”이라고 맹공했다. 그는 “이번 주 국정감사 내내 보여준 것은 법사위의 대법원 습격 사건”이라며 “거기서 드러난 게 뭐가 있나. 그저 대법원장 사퇴 내지는 탄핵으로 가기 위한 선전과 선동 작전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법원) 앞에서 쇼츠를 찍고, 시시덕거리고 사법부와 대법원장을 능멸하는 게 지금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자행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탄핵 사유가 있는지는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오전 조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공개했다. 구체적인 소추 사유로는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사건 파기환송 결정과 관련해 ▲공정한 재판 받을 권리 침해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 ▲정치적 표현의 자유 및 선거운동의 자유 침해 등을 제시했다. 다만 더불어민주당은 “현재는 입장이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장 대표는 또 민중기 특검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태양광 테마주 ‘네오세미테크’에 투자한 뒤 1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뒀다는 의혹을 거론했다. 그는 “이재명 정권과 개딸들의 비호 아래 정의의 사도를 자초하던 민 특검의 진짜 모습은 법복 입은 도적, 법비(法匪)였다”며 “서울고등법원 판사 시절 미공개 정보로 막대한 주식 시세차익을 챙겼다”고 비판했다. 특검 측의 해명에는 “궤변”이라고 공격했다. 장 대표는 “7000여명의 서민 투자자들이 4000억원 피해를 입고 피눈물을 흘리는 동안 민 특검은 서민들의 고통을 외면한 채 자신들 배만 불렸다”며 “회사 관계자가 아닌 지인 소개로 투자하고 증권사 직원 권유로 매도했다는 민 특검의 변명은 국민과 피해자를 기만하는 파렴치한 궤변일 뿐”이라고 공격했다. 앞서 특검 측은 언론 공지를 통해 “민 특검은 2000년 초 회사 관계자가 아닌 지인 소개로 해당 회사에 3000만~4000만원 가량 투자했다가 2010년경 증권사 직원의 매도 권유로 해당회사 주식을 1억 3000여만원에 매도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은 더이상 좌시하지 않겠다”며 “민 특검의 네오세미테크 미공개 정보이용 주식거래 의혹과 공무원 강압수사 의혹에 대해 즉각 고발 조치하겠다. 불의한 세력이 정의의 가면을 쓰고 국민을 약탈하고 끝내 죽음으로 내몬 무도함을 반드시 끝장내겠다”고 강조했다.
  •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전국체전과 함께하는 의정 역량 강화 세미나 개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전국체전과 함께하는 의정 역량 강화 세미나 개최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박상혁)는 2025년도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앞두고 의원들의 전문성과 정책역량 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부산에서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가 열리는 부산에서 진행됐고, 전국체육대회 일정을 고려하여 서울시 학생선수단을 직접 방문해 격려하는 등 현장 소통 중심의 공식 일정을 병행했다. 우선 교육위원회는 부산의 교육정책을 청취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벡스코(BEXCO)에서 열린 ‘2025 부산교육 한마당’에 참여하고, 부산광역시의회를 방문해 교육위원회 위원들과 교육정책 교류와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등 다양한 현장 일정을 소화했다. 이어 16일에는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뒤 사직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남자 수구 경기를, 17일에는 강서하키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하키 준결승전을 관람하며 선수들의 열정적인 경기에 뜨거운 응원과 격려를 보냈다. 무엇보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가 서울시 학생 선수가 참여하는 전국체전 경기를 관람함과 동시에 그들의 활동을 격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크다. 참고로 올해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제106회 전국체전은 17일부터 23일까지 7일간 50개 종목에 3만여 명이 참가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체육축제다. 서울시교육청 소속 학생선수단은 레슬링, 농구, 수구, 하키 등 다양한 종목에 선수 632명과 임원 86명 등 총 718명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교육위원들은 정근식 서울시교육감과 함께 현장 관계자들을 만나 선수단 운영 상황을 점검하고, 학생 선수들의 컨디션과 안전관리 실태를 살폈다. 위원들은 “서울을 대표해 땀 흘리며 도전하는 학생 선수 한 명 한 명이 자랑스럽다”며 “끝까지 최선을 다하되, 무엇보다 안전하고 건강하게 대회를 마무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상혁 위원장(서초1, 국민의힘)은 “이번 세미나는 단순한 의정 역량 강화를 넘어 교육 현장과 체육 현장을 직접 확인하고 소통한 뜻깊은 자리였다”라며 “이를 통해 향후 행정사무감사와 예산안 심의에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질적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아디다스, 동대문구 풋살장 새 단장… 모두가 즐기는 평등한 스포츠 공간으로

    아디다스, 동대문구 풋살장 새 단장… 모두가 즐기는 평등한 스포츠 공간으로

    아디다스코리아가 서울시와 함께 ‘서울아 운동하자’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동대문구 휘경2수변공원 풋살장을 새롭게 개보수했다. 폭설로 파손된 지붕과 노후된 시설을 정비하고, 홍수 대응 울타리와 방풍벽을 교체해 기후 변화에도 안전한 스포츠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재개장 기념식에는 아디다스코리아 마커스 모렌트 대표, 서울특별시체육회 정규혁 사무처장, 동대문구 이필형 구청장을 비롯해 아디다스 임직원이 함께했으며, 어린이·장애인 대상 풋살 클리닉과 임직원 자원봉사 활동도 진행됐다.
  • 윤유현 서울 서대문구의원, ‘지방자치 의정부문 대상’ 수상

    윤유현 서울 서대문구의원, ‘지방자치 의정부문 대상’ 수상

    3선 최다선 구의원… 지역 현안 해결 인정받아 서울 서대문구의회는 윤유현(남가좌1·2동, 북가좌1·2동) 서대문구의원이 ‘대한민국 뉴리더대상’ 시상식에서 지방자치 의정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신문방송인협회가 주최한 이번 시상식은 ‘미래를 바꾸는 리더십’을 주제로 열렸으며, 정치·행정·교육·언론·의료·문화·공공·청년 등 각 분야에서 공익과 혁신을 실천해 온 인물과 단체를 선정해 시상했다. 서대문구에 따르면 윤 의원은 40년 넘게 서대문구에서 생활하며 구민과 함께 다양한 지역 활동을 이어왔다. 특히 제6대(2010년)를 시작으로 8대, 9대에 연이어 구민의 선택을 받은 3선 구의원으로, 제8대 전반기 의장, 제9대 전반기 서대문구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제9대 후반기 1기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북가좌동에 보건지소 유치(2013년), 불광천 해담는다리 야외공연장 조성, 백련시장 현대화 사업은 물론 명지대 대운동장 인조잔디 조성 등 지역 발전을 위해서도 힘써 왔다. 서대문구 처음으로 불광천변에 파크골프 연습장을 설치 완공했으며, 명지대 신관(MCC관) 내 다목적 체육시설을 조성하는 데 역할을 했다. 9대 의회 들어서는 지난해 의원연구단체인 ‘전통시장·지역축제진흥연구회’를 구성해 전통시장 발전과 지역축제 활성화를 통해 서대문구 고유의 유산을 지키고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윤 의원은 “영광스러운 수상에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앞으로도 지역 내 협력체제를 유지와 서대문구 발전과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나 죽는 거죠?” 망치로 아내와 두 아들을... 범행은 아들 휴대폰에 고스란히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나 죽는 거죠?” 망치로 아내와 두 아들을... 범행은 아들 휴대폰에 고스란히 [듣는 그날의 사건현장 - 전국부 사건창고]

    “들어가기 무섭다. 죽지는 않겠지?” 아들이 남긴 마지막 독백아내·두 아들 살해 후 PC방서 ‘애니’ 감상… 법정에선 “3개의 인격” 황당 주장‘거짓 화해’ 3시간 뒤 벌어진 참극, 휴대전화 녹음 파일에 담긴 전말2022년 10월 25일 밤 11시 30분경, 경기도 광명시의 한 아파트에서 119 상황실로 다급한 신고 전화 한 통이 걸려 왔다. 울음 섞인 남성의 목소리는 절박했다. “외출했다가 돌아와 보니 아내와 아이들이 칼에 찔려 있어요. 모두 죽었어요.” 신고자는 이 집에 사는 가장 고 모(당시 45세) 씨였다. 구급대원과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집 안은 이미 아비규환의 생지옥으로 변해 있었다. 거실에는 고 씨의 아내 A(당시 42세)씨와 중학생 큰아들 B(당시 15세)군, 초등학생 작은아들 C(당시 10세)군이 피를 흘린 채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현장의 참혹함 속에서 유독 눈에 띄는 것이 있었다. 거실 한가운데에 벗어둔 채 놓인 A씨의 운동화 한 켤레. 그것은 외부의 위협에 맞서 신발도 벗을 겨를 없이 아이를 지키려 했던 어머니의 마지막 사투를 말없이 증언하고 있었다. 공포의 가장, 판도라의 상자를 열다고 씨는 1년 반이 넘도록 직업 없이 지냈고, 아내 A씨가 홀로 생계를 꾸려나갔다.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은 잦은 부부 싸움으로 이어졌다. 특히 사춘기 큰아들 B군에게 아빠라는 존재는 ‘공포’ 그 자체였다. 고 씨의 일방적인 폭언과 무시는 일상이었다. 이 지옥 같은 현실을 견디다 못한 B군은 자신의 휴대전화에 ‘증거’를 남기기 시작했다. 그렇게 쌓인 30여 개의 녹음 파일, 총 15시간에 달하는 이 기록은 훗날 아빠라는 이름의 악마가 벌인 참극의 전말을 밝히는 ‘판도라의 상자’가 될 줄은 아무도 몰랐다. 사건 발생 3주 전인 10월 3일 자 14분 분량의 파일에서 고 씨는 B군에게 “왜 내 슬리퍼를 허락 없이 신고 가냐”며 힐난을 시작했다. 이내 “내가 ×발, 저 ××한테 뭘 못 해서.”, “내가 너는 죽어도 용서 못 해, 이 ×발 새끼야.” 등 인간의 존엄을 짓밟는 무자비한 폭언이 쏟아졌다. 아들은 그저 묵묵부답으로 모든 것을 감내할 뿐이었다. 어느 날, B군은 집 현관문 앞에서 차마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 채 공포에 떨며 혼잣말을 녹음했다. “들어가기 무섭다. 죽지는 않겠지? 들어가면 무시하거나 ‘넌 뭐야, 이 ××야’라고 하거나 ‘×새끼’라고 하니깐.” 아들의 목소리에는 아빠가 있는 집이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공간이 아닌, 가장 두려운 공간이 되어버린 절망이 서려 있었다. 갈등의 골이 깊어지자 아내 A씨는 이혼을 요구했다. 고 씨는 이를 거부했다. A씨는 마지막 희망을 걸고 “큰아들과 잘 지내면 이혼하지 않겠다”라는 조건을 내걸었다. 하지만 B군은 단호했다. “아빠와 살기 싫다.” 이 한마디가 고 씨 내면에 쌓여온 아내와 큰아들을 향한 증오와 분노의 도화선에 불을 붙였다. 치밀하게 계획된 ‘가족 몰살극’범행 당일인 10월 25일, 고 씨의 움직임은 치밀하고 계산적이었다. 오후 7시 50분, 그는 일부러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갔다. 자기 모습이 CCTV에 찍히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곧이어 그는 1층 복도 창문을 넘어 CCTV가 없는 계단을 통해 조용히 집으로 돌아왔다. 완벽한 알리바이를 위한 첫 번째 수작이었다. 집으로 돌아온 고 씨는 오후 8시 10분쯤, 아내에게 “1층에 가방을 두고 왔는데 가져오라”라며 밖으로 내보냈다. 아내가 집을 비운 그 짧은 순간, 그는 미리 준비해 둔 공업용 고무망치를 들고 큰아들 B군에게 다가갔다. 그리고는 무자비하게 수십 차례 아들의 머리를 내리쳐 쓰러뜨렸다. 그때, 1층에 갔던 아내가 돌아와 아들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광경을 목격했다. A씨는 비명을 지르며 허겁지겁 달려와 아들을 감싸 안았다. 고 씨는 그런 아내마저 같은 망치로 때려눕혔다. 이어 욕실에서 샤워하던 작은아들 C군을 밖으로 불러낸 뒤, 다시 한번 망치를 휘둘렀다. 생명이 꺼져가는 큰아들을 내려다보며 그는 “왜 이렇게 안 죽어”라고 짜증 섞인 말을 내뱉었다. 이어 흉기를 가져와 의식이 남아있는 세 모자를 마구 찔러 무참히 살해했다. 범행 과정에서 그는 큰아들을 향해 “나 죽는 거죠? 그렇지!”라고 혼자 묻고 답하는 기괴한 행동까지 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아디오스(Adios), 잘 가”라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소름 끼치는 작별 인사를 뱉었다. 이 모든 과정은 B군의 휴대전화에 고스란히 녹음되고 있었다. 기억상실과 다중인격, 파렴치한 연극처참한 범행을 마친 고 씨의 행동은 인간의 감정을 가진 사람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그는 샤워 후 옷을 갈아입고 집을 나섰다. 범행 당시 입었던 셔츠와 청바지, 피 묻은 흉기는 인근 수풀에 버렸다. 그리고는 태연하게 PC방으로 가 일본 애니메이션을 감상했다. 2시간여가 지난 뒤 집에 돌아와 앞서 언급한 거짓 신고를 한 것이다. 경찰은 외부 침입 흔적이 없고, 고 씨가 엘리베이터에 찍힌 옷과 신고 당시 입고 있던 옷이 다른 점에 주목했다. 수색 끝에 수풀에 버려진 흉기와 옷을 찾아내자 고 씨는 범행을 순순히 시인했다. 그는 “나를 무시하는 큰아들과 아내만 살해하려 했는데, 범행을 목격한 작은아들을 어쩔 수 없이 죽였다”라고 진술했다. 그러나 B군의 휴대전화 속 녹음 파일은 그의 주장이 모두 거짓임을 증명했다. 검찰은 “고 씨는 애초 고무망치로 처자식을 기절시킨 뒤 베란다 밖으로 던져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위장하려 했다”라고 밝혔다. B군의 휴대전화에는 범행 3시간 전, 고 씨가 큰아들을 불러 “그간 상처받은 게 있다면 미안하다. 네 엄마와 화해했다. 잘 지내보자”라며 ‘거짓 화해’를 시도하는 소름 끼치는 목소리까지 담겨 있었다. 그리고 이 녹음은 범행 다음 날 경찰이 ‘중단’ 버튼을 누를 때까지 켜져 있었다.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고 씨의 파렴치한 연극은 극에 달했다. 그는 “8년 전부터 기억을 잃었다가 최근 코로나에 걸린 뒤 되찾았다”, “나는 뭐 ATM 기계처럼 일만 시키고, 조금씩 울화가 치밀어 그랬다”라며 책임을 전가했다. 급기야 “내 안에는 3개의 인격이 살고 매일 바뀐다”라며 범행을 저지른 인격과 PC방에 간 인격이 다르다는 황당한 주장까지 펼쳤다. 하지만 통합심리분석 결과는 ‘이상 없음’. 그의 모든 주장은 처벌을 피하기 위한 거짓말이었다. 재판정에서 그는 “인간적, 도의적, 법적으로 용서받지 못할 걸 안다.”라며 울먹이면서도 다중인격과 기억상실증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TV에서 봤다며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가 돌연 철회하는가 하면, “모든 것을 인정하니 제발 나를 사형시켜달라”고 외치기도 했다. 무기징역, 끝나지 않은 비극지난해 5월, 1심 재판부인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고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전자발찌 부착 30년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범행을 미리 계획한 데다 수법이 통상적으로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로 잔혹하고 재범 위험성이 있다”라며 “아내는 자식들이 흉기에 찔려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죽어갔다”라고 준엄하게 꾸짖었다. 검찰은 “법정 최고형을 선고해 사회와 영원히 격리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며 사형을 구형했지만, 고 씨는 최후 진술에서조차 이중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는 “항소하지 않겠다”라면서도 “바라는 것이 있다면 저에게 잠시나마 자유를 주셨으면 좋겠다. 사형을 선고하더라도 우리나라는 사형 (집행을) 안 하지 않느냐. 부디 자비를 베풀어달라”며 삶에 대한 의지를 버리지 않았다. 검찰은 “형이 가볍다”라며 항소했지만, 지난해 8월 항소심 재판부 역시 원심을 유지하며 무기징역을 확정했다. 가장 가까운 존재에 의해 한 가정이 송두리째 파괴된 비극. 아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손에 쥐고 있던 휴대전화에 담긴 15시간의 기록은 그가 이 세상에 남긴 마지막 절규였을지도 모른다.
  • 불의에 맞선 저항의 목소리…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 휘슬러영화제 24일 개막

    불의에 맞선 저항의 목소리…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 휘슬러영화제 24일 개막

    국가와 조직의 불의에 맞서 저항하는 목소리들을 담은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가 오는 24~26일 서울 종로구 노무현시민센터에서 개최된다. 올해 두번째로 열리는 서울국제휘슬러영화제는 전 세계 장편과 단편, 다큐멘터리 영화 26편을 상영한다. 총 37개국에서 제출한 영화 151편 가운데 심사를 거쳐 26편이 초청됐고 한국 영화는 총 8편이 출품됐다. 개막작으로는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봉쇄에 맞선 활동가 22명의 모습을 담은 제이슨 수 감독의 장편 다큐멘터리 영화 ‘알 아우다’가 선정됐다. 싱가포르 국적의 제이슨 수 감독이 제작한 이 작품은 비폭력을 통해 불의에 저항하겠다는 결의와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단결하고 연대를 실천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영화다. 폐막일에는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의 5월 광주항쟁 모습을 담은 장영주 감독의 다큐멘터리 ‘5.18 힌츠페터 스토리’가 상영된다. 이번 영화제에는 ‘정돌이’(김대현 감독), ‘군락’(모현신), ‘단카, 프리실라 단카’(이나키 벨라스케즈) 등 전 세계의 ‘내란 영화 특별 섹션’도 마련됐다. 집행위원장인 김성재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보는 “영화제를 통해서 내란 쿠데타의 위험성을 기억하고, ‘휘슬러 영화제’라는 이름의 뜻처럼 호루라기를 불고 경고장을 날리는 의미의 행사가 되면 좋겠다는 의미로 마련한 섹션”이라고 설명했다. 영화제 기간 중에는 국가 폭력의 뿌리, 자본 권력과 노동의 삶, 다큐멘터리와 영화의 현실 재현, 한국영화의 위기 해법 등을 주제로 전문가들이 시민과 토론하는 특별 포럼도 열린다. 올해 영화제는 문화예술인들을 지원하는 한국스마트협동조합 주관으로 진행된다. 또한 사회운동을 위한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소셜펀치’를 통해 시민들의 후원을 받고 있다.
  • 조국혁신당, ‘조희대 탄핵소추안’ 공개… 민주당은 “현재는 입장 달라”

    조국혁신당, ‘조희대 탄핵소추안’ 공개… 민주당은 “현재는 입장 달라”

    조국혁신당이 “지금 사법부에 대한 국민적 분노의 본질은 ‘조희대 사법부’에 대한 총체적 불신”이라며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소추안을 공개했다. 이에 더해 재판소원제 도입 등의 내용을 담은 사법개혁안도 함께 공개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7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삼권분립의 한 축인 사법부의 신뢰가 완전히 무너졌다. 사법부의 위기는 곧 대한민국 민주주의 위기”라며 “대법원이 자초한 이 위기는 조 대법원장의 대선 개입에서 비롯됐다. 이제 소모적 상황을 끝내고 국민이 원하는 ‘사법개혁의 시간’으로 전환할 때”라며 조 대법원장의 탄핵소추안을 공개했다.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조 대법원장의 탄핵소추 사유로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사건 파기환송 결정을 언급하며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 침해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 ▲민주주의·정치적 표현의 자유·자유로운 선거운동 권리 침해를 들었다. 서 원내대표는 “조 대법원장의 행보는 6·3 대선에 영향을 미치려는 사전 계획에 따라 주도면밀하게 진행됐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대법원 전체를 정치적 행보의 도구로 삼은 것과 다를 바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혁신당은 이어 “조희대 없는 대법원, 지귀연 없는 재판부를 만들겠다”며 ‘민생중심 사법개혁법안’을 발표했다. 법안에는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 즉각 설치 ▲대법원 지휘를 받지 않는 독립감찰기구 설치 ▲법원행정처 폐지·사법행정위원회 신설 ▲재판소원제 도입 ▲소비자법원·노동법원 신설 ▲대법관 31명 증원 ▲판결문 완전 공개 ▲인성지능(AI) 판례 추천 서비스 개방 ▲AI 법률서비스 산업 진흥 ▲집단소송·징벌적 손해배상제 도입 ▲경력법관 임용 ▲전자정보 압수수색 제한 ▲국민참여재판 제도 개선 등 13가지의 내용이 담겼다. 반면 민주당은 혁신당의 조 대법원장은 탄핵소추안에 대해 “현재는 입장이 다르다”며 선을 그었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사법부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은 사법부와 조 대법원장으로부터 두 가지 답변을 명확하게 받고자 하는 압박 전략”이라며 “첫째는 지귀연 판사가 진행 중인 내란 재판이 침대 재판으로 지연돼 내년 초 내란수괴 윤석열이 다시 석방되는 일이 없도록 명확히 답변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이 대통령 선거법 파기환송이 왜 그렇게 번갯불에 콩 볶듯 이뤄졌는지 답변해 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온 세대가 함께 배우Go! 성장하GO! 어울리Go!···‘에듀의왕 어울림축제’ 25일 개최

    온 세대가 함께 배우Go! 성장하GO! 어울리Go!···‘에듀의왕 어울림축제’ 25일 개최

    김성제 시장 “평생학습 인프라 확충, 행복한 교육환경 조성하겠다” 경기 의왕시는 오는 25일 왕송호수공원에서 ‘2025 에듀의왕! 어울림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에듀의왕! 어울림축제”는 평생학습축제와 의왕학생축제, 평생대학 성과공유회를 통합해 올해로 3회째 개최되는 의왕시 대표 교육축제로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소통의 장이다. 올해 축제는 배우고(Go)! 성장하고(Go)! 어울리고(Go)!라는 표어 아래 학생과 시민의 열정으로 마련된 52개 팀의 다채로운 공연과 80여 개의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주요 프로그램은 아이와 부모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명랑운동회와 드론으로 즐기는 축구, 가상현실 텔레콥터, 인공지능 오목 체험 등 흥미 가득한 특별 체험 부스가 눈길을 끈다. 또한, 평생학습 동아리 등이 직접 꾸민 다양한 작품 전시와 플리마켓, 버스킹 무대에서 펼쳐지는 화려한 마술쇼와 버블쇼 등도 만나볼 수 있다. 저녁에는 원슈타인, 윤태화, 손진욱, 에클레시아, 정유진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이 펼쳐지며, 화려한 불꽃놀이로 행사가 막을 내린다. 김성제 시장은“에듀의왕! 어울림축제는 시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함께 참여하여 ‘교육으뜸도시 의왕’의 비전을 담아 준비한 교육문화축제”라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배움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평생학습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행복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의왕시는 방문객 편의를 위해 부곡초등학교, 부곡중학교, 철도박물관, 한국교통대 의왕캠퍼스 4개소에 임시주차장을 마련해 운영하고 의왕역, 한국교통대학교, 부곡중학교와 축제장을 왕복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 “종교 넘어 화합으로”..충북도 종교 평화 탐방길 운영

    “종교 넘어 화합으로”..충북도 종교 평화 탐방길 운영

    충북도가 서로 다른 종교와 문화를 가진 사람들의 소통과 화합을 위해 종교문화 탐방길을 만들었다. 17일 충북도에 따르면 오는 24일 ‘어울리길’의 본격 운영을 알리는 종교 평화 문화프로그램 선포식이 열린다. 선포식에는 충북 4개 종단 대표와 종교인, 도민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어울리길’은 종교 간 공존과 이해 증진을 위해 마련된 평화의 길이다. ‘어울리길’의 핵심은 청주 도심에 있는 성당, 사찰, 교회, 향교 등을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한 통합 도보 코스인 ‘공감의 길’이다. 탑동 양관, 서운동 성당, 제일교회, 청주 읍성 밖 순교터, 중앙공원, 청주 용두사지 철당간, 청주향교, 용화사 등으로 이어진다. 총 6.4㎞로 반나절이면 충분히 걸을 수 있다. 도는 충북의 대표 천주교 성지와 성당, 순교지를 탐방하는 ‘천주교 은총의 길’, 명상과 사색, 자연과 불교가 만나는 문화자원을 따라 걷는 ‘불교 마음 쉬는 길’, 개신교 신앙의 사회적 실천을 조명하는 ‘개신교 말씀의 길’ 등 특화코스도 만들었다. 어울리길은 자유 코스로 운영돼 누구나 편한 시간을 선택해 걸을 수 있다. 각 코스에는 안내책자가 비치된다. 코스별 스탬프 이벤트도 운영된다 도는 어울리길 홍보를 위해 2주간 각 거점에서 문화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도내 4대 종단과 추진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긴밀히 소통해왔다”라며 “종교 간 차이를 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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