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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년 동안 트럼프 안 보는 방법” 여배우 탈출 선언에 크루즈 상품까지

    “4년 동안 트럼프 안 보는 방법” 여배우 탈출 선언에 크루즈 상품까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백악관 복귀를 앞두고 2번째 4년 임기 동안 그가 이끄는 나라에 있지 않기 위해 미국을 떠나 있으려는 일부 미국 민주당 지지자들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한 크루즈 회사는 ‘도피성’ 패키지 상품을 내놨고 유명 배우는 미국 탈출 선언도 했다. 14일(현지시간) 프랑스 일간 르파리지앵은 ‘빌라 비 레지던스’라는 회사가 트럼프 2기 시대에 미국을 떠나고 싶어 하는 이들을 위해 4년간 미국을 떠나 살 수 있는 크루즈 패키지를 소개했다고 보도했다. 이 회사가 내놓은 1년짜리 프로그램은 ‘현실 도피’, 2년짜리는 ‘중간 선거’, 3년짜리는 ‘집만 빼고 어디든’, 가장 긴 4년짜리는 ‘도약’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트럼프 임기 전체를 피해 있을 수 있는 마지막 상품의 경우 140개국 425개 항구에 기항하며 다음 대선이 치러지는 2028년 11월까지 미국으로 돌아오지 않는 코스로 짜여졌다. 하지만 이 도피엔 그만한 ‘대가’가 따른다고 파리지앵은 설명했다. 4년짜리 패키지는 싱글룸이 25만 5999달러(약 3억 5000만원)부터 시작하며, 더블룸은 최소 가격이 31만 9998달러(약 4억4000만원)다. 가장 저렴한 1년짜리 패키지 싱글룸은 7만 9999달러(약 1억 1000만원)부터다. 인기 미국 드라마 ‘위기의 주부들’로 유명한 배우 에바 롱고리아(49)는 이날 패션잡지 마리끌레르 온라인판 인터뷰를 통해 당분간 미국을 떠나 있겠다고 밝혔다. 롱고리아는 이번 대선 결과에 대해 “충격적인 부분은 트럼프가 이겼다는 것이 아니다. 그렇게 많은 혐오를 쏟아내는, 유죄 판결을 받은 범죄자가 가장 높은 직책을 맡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라틴계 미국인인 롱고리아는 민주당의 오랜 지지자로, 이번 대선에선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위한 선거운동을 적극적으로 벌인 바 있다. 롱고리아는 “트럼프가 공약을 이행한다면 미국은 무서운 곳이 될 것”이라며 “나는 (미국을) 탈출해서 어딘가로 갔지만, 대부분의 미국인은 그렇게 운이 좋지 않다. 그들은 이 디스토피아적인 나라에 갇혀 있을 것이고, 나는 그들을 생각하며 걱정과 슬픔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치전문매체 더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확정된 지난 6일 구글 검색 데이터를 인용해 미국에서 ‘캐나다 이주’, ‘캐나다 이민’ 등 키워드 검색량이 이전 대비 5000% 이상 급증했다고 전했다.
  • ‘버티기’ 소노, 신인 이근준 즉시 투입…반격은 ‘이정현 완쾌’ 내년 1월부터

    ‘버티기’ 소노, 신인 이근준 즉시 투입…반격은 ‘이정현 완쾌’ 내년 1월부터

    프로농구 고양 소노의 김승기 감독이 염원했던 스윙맨 퍼즐을 신인 이근준(19·경복고)으로 채워 넣었다. 소노는 내년 1월 에이스 이정현이 무릎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하고, 아시아쿼터 선수가 합류하면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설 예정이다. 김 감독은 15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 한국농구연맹(KBL) 신인드래프트에서 2순위로 이근준을 뽑았다. 이정현, 이재도로 앞선을 꾸린 소노는 수비와 슈팅을 맡아줄 스몰 포워드가 부족했다. 이에 맞춤 조각인 이근준을 지명한 것이다. 이어 2라운드 전체 15순위로 단국대 포워드 서동원(22·192㎝), 3라운드에선 엘리트 농구 경험이 전혀 없는 정성조(24·191㎝)를 선발했다. 소노는 신인 선수들을 곧바로 중용할 뜻을 내비쳤다. 최승욱, 임동섭, 김진유 등이 3번 자리를 번갈아 맡고 있지만 공격 기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김 감독은 지난 13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진행된 2024~25 정규시즌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수층이 얇은 우리 팀은 신인에게 기회의 땅이다. 즉시전력감이 아니어도 육성하기 위해 실전 투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1옵션 이정현이 돌아올 때까진 고전을 면치 못할 전망이다. 이정현은 올 시즌 평균 18.9점 4.5도움을 올리고 있어서 그가 빠지면 소노는 매 경기 20득점 이상의 손해를 보는 셈이다. 김 감독은 현대모비스도 “정현이 없이 이기기 힘든 상대”라고 털어놨고 결국 78-80으로 역전패했다. 리그 5위 소노는 5할 승률(5승5패)을 유지 중이다. 사령탑에 따르면 이정현은 지난달 31일 수원 kt전부터 무릎 통증을 호소했다. 책임감을 안고 뛰다가 왼쪽 무릎 연골이 손상됐고 재활까지 4주 진단을 받았다. 김 감독은 “정현이의 상태를 빠르게 파악하고 휴식을 주지 못한 게 아쉽다. 관리만 잘했으면 2승은 더 챙길 수 있었다”면서 “4주 동안 운동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몸을 끌어올리고 감각을 회복하려면 시간이 더 걸릴 수밖에 없다. 내년 1월에야 정상 컨디션을 찾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정현 복귀 시점에 맞춰 아시아쿼터 선수가 합류한다. 이근준도 어느 정도 적응을 마칠 전망이다. 김 감독은 “정현이가 돌아올 때까지 버텨야 한다. 아시아쿼터가 해결되면 팀의 부족한 부분 보완할 수 있다”며 “모든 경기에 이길 수 있는 전력이 아니라서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현실이 된 ‘이재명 사법리스크’…대권주자 리더십 유지할까

    현실이 된 ‘이재명 사법리스크’…대권주자 리더십 유지할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법리스크 첫 ‘고개’를 넘지 못하고 1심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의원직 상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대표가 유력한 대선주자로서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한성진)는 이날 이 대표에게 징역 1년·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며 “죄책과 범죄가 상당히 무겁다”고 했다. 이 사건이 최종 확정되면 이 대표는 의원직을 상실하고 향후 10년간 피선거권이 제한된다. 차기 대선 출마가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또 민주당은 대선 비용 434억원을 반환해야 한다. 이 대표는 즉각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선고 후 법원을 떠나면서 “기본적인 사실인정부터 도저히 수긍하기 어려운 그런 결론”이라며 “우리 국민 여러분께서도 상식과 정의에 입각해 판단해보면 충분히 결론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 부인 김혜경씨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으면서 부부가 모두 시련을 겪게 됐다. 수원지법 형사13부(부장 박정호)는 전날 김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김씨의 형이 최종 확정되면 피선거권이 5년간 박탈되는데 이렇게 되면 선거운동과 정당 활동을 할 수 없다. 이 대표가 차기 대선에 출마할 수 있다고 해도 김씨가 선거 운동을 함께 하지 못하게 된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는 이뿐만이 아니다.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포함해 4개 사건의 재판이 진행 중이다. 오는 25일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가 있는데 검찰은 징역 3년을 구형했다. 대장동·위례 사건은 1심 공판이 진행 중이며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은 최근 기소돼 아직 변론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 민주당은 크게 당황해하는 분위기다. 민주당 의원들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무죄라고 주장해왔고 유죄라 하더라도 대선 출마가 가능한 벌금 100만원 미만이 나올 것으로 전망해왔다. 이 대표도 페이스북에 위증교사 혐의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해명했다. 무죄를 자신했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서 오히려 대선 출마가 불가능해지는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이 선고되면서 상황이 예상보다 심각하다고 판단하는 분위기다. 예상보다 높은 형량으로 사법부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면서 지지층이 결집할 가능성도 있다. 민주당은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야당 주도로 통과시킨 김건희여사특검법과 16일 시민단체와 처음으로 연대하는 제3차 특검 촉구 장외집회로 이 대표에 쏠린 시선을 분산시킬 것으로 보인다. 윤석열 정부의 실정을 부각해 이 대표가 구심점을 잃지 않도록 하면서 대정부 투쟁 여론전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가 현실이 되면서 이 대표 체제가 흔들릴 가능성도 있다. 1심 판결에 대한 분노로 당이 단일대오를 유지할 수 있겠지만 재판이 장기화할수록 이 대표 체제로 가는 데 대한 반발이 나올 수 있다. 비명(비이재명)계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틈타 활동의 폭을 넓힐지도 주목된다. 지난 1일 야권 잠룡인 김동연 경기지사가 독일에 체류 중인 또 다른 야권 잠룡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 회동하기도 했다. 다만 사법부의 실형 선고에 대한 당내 분노가 들끓는 상황에서 비명계가 당장 당을 흔들었다가는 역풍이 불 수도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아직까지 이 대표와 견줄만한 야권 내 대선주자는 없다”고 전했다. 김 지사는 페이스북에 “사법부 판단, 매우 유감스럽다”며 “대한민국에 법의 상식과 공정이 남아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 정관장 ‘1순위’ 박정웅 “변준형 형에게 예쁨 받겠다”…최초로 1·2순위 휩쓴 고졸 돌풍

    정관장 ‘1순위’ 박정웅 “변준형 형에게 예쁨 받겠다”…최초로 1·2순위 휩쓴 고졸 돌풍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 고졸 돌풍이 역대 최초의 기록을 만들었다. 안양 정관장이 가장 먼저 박정웅(18·홍대부고)을 선택했고 고양 소노가 뒤이어 이근준(19·경복고)을 뽑았는데 1, 2순위로 고등학생의 이름이 불린 건 1997년 출범한 프로농구 역사상 처음이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은 15일 고양 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4 한국농구연맹(KBL) 신인드래프트에서 가장 먼저 단상을 밟은 뒤 “홍대부고 박정웅”을 호명했다. 정관장은 지난달 30일 순위 추첨에서 1순위 지명권을 손에 쥐었다. 탁월한 운동능력을 지닌 193㎝의 박정웅은 패스 감각, 수비 능력까지 갖춘 자원이다. 가드와 포워드를 넘나들 수 있는 점도 정관장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박정웅은 홍대부고 주장으로 협회장기 우승, 연맹회장기 준우승 등을 경험했고, 18세 이하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에서도 주축으로 활약했다. 다만 슈팅은 아직 미완이다. 박정웅은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정관장의 유니폼을 입고 전날 상무에서 전역한 변준형을 언급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지켜봤던 변준형 형과 친해지고 싶다. 많이 예뻐해 주시고 농구도 가르쳐주면 좋겠다”며 “열심히 노력해서 또 다른 고졸 신화를 쓰겠다. 저를 따라준 홍대부고 후배들에게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승기 소노 감독은 망설임 없이 이근준(194㎝)을 지명했다. 이근준은 슛과 수비력이 강점인 3&D 자원이다. 다만 패스, 드리블 등의 세밀함은 부족하다. 그는 “프로 선수가 된 만큼 모두가 인정하는 선수가 되겠다. 감독님이 원하는 농구에 적응하겠다. 팀에 필요한 자원이 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트레이드로 서울 삼성의 3순위 지명권을 받은 원주 DB는 이번 드래프트 최장신(202㎝) 센터인 연세대 3학년 김보배(21)를 선택했다. 김보배는 빠른 속도에 공 다루는 능력까지 준수하다고 평가받는다.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4순위 지명권은 명지대 손준(24·199㎝)에게 향했다. 영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손준은 드래프트에 참여하기 위해 귀화했다. 이어 5순위 울산 현대모비스는 200㎝ 센터 이대균(23·동국대)를 품에 안았고, 서울 SK는 고려대 김태훈(22·189㎝), 연세대 이민서(21·180㎝) 등 가드만 두 명 뽑았다. SK는 창원 LG와의 트레이드로 6, 7순위 지명권을 연속으로 행사했다. 8순위 삼성은 외곽슛을 갖춘 195㎝ 포워드 임동언(22·중앙대), 9순위 kt는 181㎝ 가드 조환희(22·건국대)를 지명했다. 성균관대 포워드 조혁재(22·186㎝)는 10순위로 부산 KCC의 일원이 됐다. 경희대를 졸업한 뒤 일반인드래프트를 통해 프로 무대에 도전한 가드 황영찬(23·179㎝)은 2라운드 전체 18순위로 삼성에 합류했다. 엘리트 농구 경험이 없는 정성조(24·191㎝)도 소노 유니폼을 입고 “노력하고 발전한 모습을 코트에서 증명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오세훈, 이재명 1심 유죄에 “존재 자체가 국가에 위협”

    오세훈, 이재명 1심 유죄에 “존재 자체가 국가에 위협”

    오세훈 서울시장이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1심 판결에 대해 “존재 자체가 대한민국에 위협”이라고 했다. 민주당을 향해서는 “사법부를 압박했다”며 “큰 깨달음을 얻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거짓이 잘못’이라는 당연한 원칙이 재판에서 확인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이렇게 당연한 일을 두고 국정과 국회가 멈춰버릴 정도의 국가적 에너지를 소모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통탄스럽다”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오 시장은 “거짓말을 포함해 온갖 개인 비리와 부정 혐의를 받으면서도 승승장구하는 이재명 대표라는 존재 자체가 우리 사회를 크게 후퇴시키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위협하고 있다”며 “저도 지자체장으로서 다양한 개발 사업을 접해 왔지만 ‘백현동 용도변경’이나 ‘대장동 개발 비리’는 정말 이해할 수도 없고 있을 수도 없는 일”이라고 말핬다. 또 “보통의 정치인이라면 표면화되자마자 대국민 사과를 하고 정계은퇴를 할 만한 사안”이라고도 꼬집었다. 민주당에 대해서는 온라인 무죄 서명 운동 등을 문제 삼았다. 오 시장은 “거리와 광장에서 여론을 조작하고 정치적 선동으로 무죄를 받아내려했다. 법원을 겁박한 것”이라며 “오늘의 판결은 이런 무지한 행테에 대한 사법부의 준엄한 경고”라고 했다. 이어 “민주당이 교훈을 얻지 못하고 남은 재판에서 동일한 행태를 반복한다면 더욱 준엄한 판결이 기다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부장 한성진)는 이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에 대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선거과정에서 유권자에게 허위사실을 공표한 경우 민의가 왜곡되고 훼손될 수 있어 죄책이 가볍지 않다”고 했다. 이 판결이 대법원에서 확정될 경우 이 대표는 의원직을 상실하고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 한강 33번째 다리 ‘고덕토평대교’ 명칭 구리-강동 두 도시 모두 ‘불만’

    한강 33번째 다리 ‘고덕토평대교’ 명칭 구리-강동 두 도시 모두 ‘불만’

    고속국도 제29호 세종~포천선 구간 내 한강 횡단 교량으로 33번째 한강다리 이름이 ‘고덕토평대교’로 결정되자 경기 구리시와 서울 강동구 양측 모두 불만, 반발하고 나섰다. 이 다리는 세종∼포천 고속도로 한강 횡단 구간으로 구리시 토평동과 서울 강동구 고덕동을 연결한다. 15일 구리시는 토지리정보원이 지난 12일 고속국도 제29호 세종~포천선 구간 내 한강 횡단 교량 명칭을 고덕토평대교로 결정·고시한 것에 대해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구리시는 사장교인 이 교량의 주탑 2개 모두 행정구역상 구리에 있는 점 등을 이유로 ‘구리대교’를 주장했고, 서울 강동구는 공사 초기부터 건설 사업상 가칭으로 계속 사용했다며 ‘고덕대교’로 맞섰다. 지난달 4일 국토교통부 국가지명위원회가 고속국도 제29호 세종~포천선 구간 내 한강 횡단 교량 명칭을 ‘고덕토평대교’로 최종 결정했다고 통보했다. 이에 구리시는 ▲양 지자체 형평성에 어긋난 국가지명위원회 운영 ▲강동구의 사실과 다른 주장 반박 ▲지명 표준화 원칙에 어긋나는 명칭 결정 등을 조목조목 설명하여 재심의 청구를 하였으나, 국가지명위원회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이수희 서울 강동구청장은 지난 13일 한강 33번째 교량의 명칭이 ‘고덕토평대교’로 최종 결정된 것에 “아쉬움이 크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한강교량 제정의 기준이 되는 국토지리정보원 지명업무편람 ‘지명 표준화의 원칙’에 명백히 부합하는 명칭은 ‘고덕대교’임에도 양 지자체 간 분쟁 소지가 있다는 이유로 ‘고덕토평대교’로 최종 결정된 것에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서울 강동구 역시 재심을 청구했으나 국가지명위원회는 둘 다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구리시는 이러한 결정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며, 향후 소송 등 명칭 변경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백경현 구리시장은 “구리대교 명명을 위한 범시민 서명운동에 12만여명이 참여하고, 시민 집회 등 19만 구리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로 단독지명을 추진하였지만, ‘고덕토평대교’로 결정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지금까지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응원은 큰 힘이 되었다. 앞으로 소송 등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동화 구리시의회 의장도 입장문을 내 “고덕토평대교 결정·고시는 실망과 유감”이라며 “구리대교를 관철하지 못한 데 대해 시민께 사과한다”고 밝혔다.
  • ‘1심 선고’ 이재명 대표 법정 출석하자…신발 던진 남성 체포

    ‘1심 선고’ 이재명 대표 법정 출석하자…신발 던진 남성 체포

    서울중앙지방법원 청사 출입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신발을 던진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1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이날 폭행 혐의로 남성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후 2시쯤 1심 공판 선고를 위해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가는 이 대표를 향해 운동화 1켤레를 던진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의 인적 사항과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 “수험생들 고생 많았습니다”… 진로·교양·체험·공연 ‘풍성’

    “수험생들 고생 많았습니다”… 진로·교양·체험·공연 ‘풍성’

    진로·교양·체험·재테크·공연….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16일 부산시에 따르면 수능을 마친 수험생을 대상으로 자기 계발·진로 체험, 문화 체험, 디지털·인공지능(AI)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부산경제진흥원은 부산 청년잡 성장 프로젝트와 연계해 1대 1 진로상담, 예비 대학생과 직장인을 위한 재테크 교육 등을 마련한다. 부산교통공사는 중·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해 도시철도 기관사 진로 교육을 한다. 동래구 진로교육지원센터는 직업 특강, 대학생 멘토링을 마련하고, 영도구 진로교육지원센터는 인공지능(AI) 진로 탐색 캠프를 준비한다. 영화의전당은 한국 영화 우수작품을 선정해 관람과 해설을 제공하는 ‘영화보기와 영화 읽기’, ‘영화 제작교실’ 등을 운영한다. 동래문화회관은 오는 21일 오전 10시 ‘인공지능(AI)시대, 진짜 전문가로 성공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장동선 뇌과학 박사를 초청해 ‘뇌를 깨우는 톡톡(TalkTalk) 콘서트’를 마련한다. 광주시교육청도 오는 12월까지 대입 지원대책을 마련해 수능 이후 수험생들을 위한 지원에 나선다. 의대 증원, 무전공 선발 확대, 첨단학과 증원, 정시모집 다군 모집대학 확대 등 다양한 입시 변수에 대응한 대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광주교육청은 오는 20일 오전 9시부터 광주대학교 행정관과 성실관에서 학교 추천을 받은 고3 수험생 100여명을 대상으로 수시모집 대비 서울권 대학 모의면접을 한다. 광주진학부장협의회 소속 고3 진학부장들이 참여해 대학별 면접 문항을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실제 대학 면접처럼 한다. 광주진학부장협의회와 광주진학정보분석팀은 오는 21일 오후 4시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 2층 강당에서 고3 진학부장과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수능 가채점 분석과 지원전략’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어 12월 6일 수능성적이 학생들에게 통지되면 실채점 성적도 분석해 12월 12일 오후 4시 광주교육연구정보원 대강당에서 고3 진학부장과 담임교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연다. 수험생 대상 공연 할인 혜택도 있다. 롯데문화재단은 오는 12월 2∼8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클래식 음악 축제 ‘BBC 프롬스 코리아’ 전 공연에 수험생 할인 40%를 제공한다. 수험생 할인은 BBC 프롬스 코리아 8회차 전 공연을 대상으로 한다. 세종문화회관은 청소년들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서울시 청소년 데이 티켓’을 운영한다. 거주지와 관계없이 7세 이상 24세 이하 청소년이면 서울시예술단 기획 공연을 당일 7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각 공연 티켓 최저 등급의 잔여 좌석에 한해 적용된다.
  • 임종국상에 김동춘 성공회대 명예교수·민병래 씨

    임종국상에 김동춘 성공회대 명예교수·민병래 씨

    임종국선생기념사업회와 민족문제연구소는 제18회 임종국상 수상자로 김동춘 성공회대 명예교수와 자유기고가 민병래 씨를 선정해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학술 부문 수상자 김동춘 교수는 이데올로기에 따른 억압과 국가폭력 등 한국 사회의 구조적 모순에 관한 연구로 주목받아온 중견 사회학자다. 이번 수상 저서인 ‘권력과 사상통제’는 2000년 출간한 ‘전쟁과 사회’에 이어지는 책으로, 냉전과 분단 체제가 어떻게 사상과 양심의 자유를 저해했는지를 규명했다. 사회 부문 수상자 민병래 씨는 사회주의 독립운동가를 비롯해 군 의문사 피해자, 인권운동가 등을 추적 발굴해 알려왔다. 임종국(1929∼1989) 선생은 1965년 한일 협정이 체결된 이후 ‘친일문학론’을 집필하는 등 친일 문제 연구와 과거사 청산에 앞장선 인물이다. 임종국선생기념사업회는 2005년부터 친일 청산, 역사 정의 실현, 민족사 정립이라는 뜻과 실천적 삶을 올바르게 계승하는 개인과 단체에 임종국상을 수여하고 있다.
  • 부천도시공사 직원, 작업 중 15m 아래로 추락해 숨져

    부천도시공사 직원, 작업 중 15m 아래로 추락해 숨져

    경기 부천시 산하 부천도시공사 직원이 체육시설에서 작업을 하다가 15m 아래 지하로 추락해 숨졌다. 15일 부천 소방서와 부천 오정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쯤 부천 오정구 오정레포츠센터에서 부천도시공사 소속 40대 직원 A씨가 15m 아래 지하로 추락했다. 사고 현장 관계자는 “작업자가 지하에 떨어져 있다”며 119에 신고했다.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오정레포츠센터는 수영장, 다목적 실내 운동장, 농구장 등을 갖춘 체육시설로 부천도시공사가 관리한다. 경찰은 A씨가 지상에서 작업을 하다가 구멍이 뚫린 공간에 빠져 지하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추가로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지하에서 어떤 물건을 끌어올리는 작업을 준비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한다”며 “주변에 폐쇄회로(CC)TV가 없어 관계자들을 상대로 당시 상황을 추가로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반려견들 몸을 흔들어 물을 터는 이유 뭘까 [사이언스 브런치]

    반려견들 몸을 흔들어 물을 터는 이유 뭘까 [사이언스 브런치]

    반려견들은 물에 들어갔다 나오거나 목욕을 한 뒤에는 몸을 흔들어 물을 털어 낸다. 이 때문에 주위에 서 있다가 반려견이 터는 물에 흠뻑 젖을 때도 있다. 몸에 있는 물을 털어내는 움직임은 그저 몸에 묻은 것을 떼어내려는 무작위적 움직일까, 아니면 주인을 즐겁게 해주기 위한 행동일까. 최근 과학자들이 반려견의 물 털어내기 행동 이유를 밝혀내 눈길을 끈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하워드 휴스 의학연구소 신경생물학과, 텍사스대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 정신과학과 공동 연구팀은 젖은 몸 털기 행동을 유발하는 특정 유형의 촉각 수용체와 척수와 뇌를 연결하는 신경세포(뉴런), 이를 연결하는 신경 회로를 찾았다고 15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과학 저널 ‘사이언스’ 11월 8일 자에 실렸다. 몸을 흔들어 물기를 털어내는 반사 행동은 생쥐, 고양이, 다람쥐, 사자, 호랑이, 곰 등 털이 많은 포유류에게서 공통으로 찾아볼 수 있다. 이런 움직임은 발이 닿기 어려운 부위에 있는 물, 벌레, 그 밖의 자극물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렇지만 이런 행동의 명확한 이유와 메커니즘은 밝혀지지 않았다. 털로 덮인 피부에는 12가지 이상 감각 뉴런이 있고, 각각의 뉴런은 다양한 감각을 감지하고 해석하는 기능을 갖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피부 모낭을 감싸고 있는 ‘C-섬유 저역치 기계 수용체’(C-LTMR)라는 초민감 촉각 수용체에 주목했다. 사람의 경우 C-LTMR는 부드러운 포옹과 쓰다듬기 같은 기분 좋은 촉감과 관련이 있다. 그러나 다른 동물들에게는 피부에 이물질이 닿았을 때 이를 알려주는 역할을 한다. 연구팀은 실험용 생쥐 목뒤 쪽에 기름을 몇 방울 떨어뜨린 다음, 어떤 행동을 보이는지 관찰했다. 그 결과, 모든 생쥐가 10초 이내에 기름방울을 털어내는 행동을 했다. 연구팀은 유전자 편집으로 C-LTMR을 제거한 뒤 똑같은 실험을 했는데, 기름방울 털기 행동이 절반 이하로 줄어드는 것을 관찰했다. 연구팀은 C-LTMR 신호가 어떻게 전달되는지 실험한 결과, 통증, 온도, 촉각을 처리하는 데 관여하는 뇌 팥곁핵(parabrachial nucleus)과 연결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빛을 이용해 신경세포를 조절하는 광유전학 기술로 척수 뉴런과 C-LTMR 활동을 관찰했다. C-LTMR 신호가 척수로 가는 길이나 팥곁핵 활동을 차단하면 털기 행동이 58% 이상 감소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재미있는 것은 털기 행동은 감소했지만, 이물질이 묻으면 벽이나 바닥에 대고 긁는 행동은 정상적으로 해서, 해당 신경 회로들이 개의 물 털기 행동에만 특이하게 작용한다는 점이다. 신경과학자이자 발달생물학자로 이번 연구를 이끈 데이비드 긴티 하버드대 의대 교수는 “젖은 개 털기(wet dog shake) 행동은 정교하게 조율된 운동 반응”이라며 “포유류가 털을 통해 감각에 반응하는 방식을 해독하면 고양이의 피부가 과도하게 경련을 일으키는 피부 실룩거림 증후군이나 사람의 피부 과민증을 비롯해 다양한 질환과 피부 민감성에 관한 비밀을 풀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쓰레기장인 줄 알았다” 라면국물 흔적도…충격적인 한라산 근황 [포착]

    “쓰레기장인 줄 알았다” 라면국물 흔적도…충격적인 한라산 근황 [포착]

    한라산을 찾는 발길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쓰레기 투기 행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상 주변 데크에 온갖 쓰레기가 쌓여있는 모습이 공개되면서 정상에서의 취식 행위에 대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양영수 제주도의원은 지난 13일 제433회 도의회 제2차 정례회 문화관광체육위원회 회의에서 한라산 정상 나무 데크 주변에 쓰레기가 산적한 모습을 촬영한 사진 14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플라스틱 생수병과 일회용 나무젓가락, 과자봉지, 캔 등 한라산 탐방객들이 버리고 간 것으로 보이는 크고 작은 쓰레기들이 나무 데크 곳곳에 쑤셔 박혀 있는 모습이 담겼다. 양 의원은 “한라산 정상은 나무 데크로 정비가 잘 돼 있다”며 “보기에도 좋고 안전하기도 해 겉으로는 괜찮은 것 같으나 사실 한라산 정상은 이렇게 몸살을 앓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전 등 문제로 데크를 없애야 한다는 이야기는 못 하겠다”면서도 “하지만 데크가 잘 돼 있으니 탐방객들이 정상에 너무 오래 머물면서 쓰레기를 곳곳에 버리고 있기 때문에 적어도 한라산 정상에서의 취식 행위는 즉각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애숙 도 정무부지사는 “도 세계유산자연본부 직원들이나 사단법인 세계자연유산한라산지킴이가 늘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지만 여전히 쓰레기가 많이 나와 안타깝다”며 “쓰레기 없는 한라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라면국물 남기지 마세요’ 캠페인도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는 올해 초 ‘라면국물 남기지 않기 운동’을 전개하기도 했다. 한라산 탐방객들 사이에서 등반 중 컵라면을 먹는 인증샷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는 게 유행처럼 번지면서 대피소 등의 음식물처리 통마다 먹다 버린 라면 국물이 넘쳐났기 때문이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소 관계자는 “라면 국물 물통은 모노레일로 산 아래로 운반한 뒤 톱밥으로 발효처리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라며 “탐방객들이 화장실 또는 땅에 라면 국물을 버리는 지경까지 왔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러한 캠페인에도 한라산은 여전히 쓰레기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4일 사진작가 강영근씨는 지난달 30일 해발 1950m 한라산 동릉 정상을 찾아 “과자 봉지, 페트병, 맥주캔, 컵라면 용기, 옷가지 등 온갖 쓰레기들이 쌓여 심각한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한라산 정상 백록담의 동쪽 능선인 동릉은 성판악과 관음사 코스로 오를 수 있는 한라산 정상부로, 백록담 안쪽 화구호를 지척에서 내려다볼 수 있어 많은 탐방객이 찾는 명소다. 강씨는 매달 두세 번씩 한라산 정상을 오르면서 쓰레기 투기 현장을 목격하고 사진으로 담아 왔다. 강씨는 “동릉에 설치된 나무 데크 아래 컵라면 국물을 버린 흔적도 있다”며 “데크도 일부 구간이 노후화해 보수가 시급해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부터 등산객의 쓰레기 투기는 있었지만, 4~5년 전부터 동릉 정상의 표지석을 배경으로 한 기념 촬영이 인기를 끌자 정상에서 등산객이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쓰레기 투기 문제가 더 심각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 채수지 서울시의원, “서울시 학교시설 개방률, 다른 시도의 절반 수준 그쳐”

    채수지 서울시의원, “서울시 학교시설 개방률, 다른 시도의 절반 수준 그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채수지 의원(국민의힘·양천1)이 지난 14일 열린 제327회 정례회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 학교시설 개방률이 타시·도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고 지적, 지역주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학교시설개방에 적극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채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 학교 운동장 개방률은 68.7%로 경기도(96%)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체육관 시설의 경우 서울시는 38%에 불과했지만 경기도는 77%를 기록했으며, 주차장 개방률 역시 서울시 18%, 경기도 62%로 큰 격차를 보였다. 채 의원은 “학교시설 개방은 지역주민의 복리 증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개방교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피드백도 매우 긍정적”이라며 “서울시의 학교시설 개방률이 경기도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은 서울시교육청의 소극적 태도를 방증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정효영 교육행정국장은 “일선 학교에서는 시설 개방 후 담배꽁초, 쓰레기 투기, 소음 등으로 인한 민원이 잦아 개방을 꺼리는 실정”이라며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스쿨매니저’ 제도를 도입해 주말 및 개방시간대 전담 관리인력을 배치하고 있지만 예산이 가장 큰 한계”라고 호소했다. 채 의원은 “학교시설 개방은 교장과 교육장의 의지가 가장 중요하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교육감의 강력한 의지 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서울시교육청은 시설관리 인력 확보와 안전사고 책임 경감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에 적극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 ‘국감 기간 中 골프’ 민주당 민형배, 시민이 경찰에 고발

    ‘국감 기간 中 골프’ 민주당 민형배, 시민이 경찰에 고발

    국정감사 기간이자 10·16 재보궐 선거운동 시기에 골프를 쳐 논란이 된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경찰에 고발당했다. 15일 광주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민형배 의원을 상대로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의 고발장이 접수됐다. 고발장은 광주시민인 50대 A씨가 낸 것으로 알려졌다. 고발장엔 ‘민 의원이 국정감사 기간이자 재보궐 선거운동 시기인 지난달 6일과 13일 대기업 임원, 지인 등과 두 차례 골프를 친 것과 관련해 법률 위반 사항이 있는지 확인해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은 두 차례 라운딩이 있었던 전남 나주와 광주 골프장의 이용료와 캐디 고용료, 식사 비용 등의 처리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당시 민 의원은 “휴일에 취미 생활을 한 것”이라며 “골프 라운딩을 같이한 이들은 대기업 임원은 맞지만, 고교와 고향 후배로 친교를 나누는 자리였으며 비용도 각자 계산했다”고 해명했다. 이에 민주당은 민 의원을 엄중히 경고하고 윤리심판원에 부쳐 조사하도록 지시했다. 이후 민 의원은 “당의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성찰과 정진의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 문화거리·예술 지원, 돌봄·다자녀 우대도

    현장 중심, 일하는 의회를 표방하는 서울 강서구의회는 조례 제정에 있어서도 둘째가라면 서러운 기초의회다. 먼저 ‘강서구 문화거리 조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정정희 의원 대표 발의)와 ‘거리예술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김현진 의원 대표 발의)는 지역 문화에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또 ‘야외운동기구 설치 및 관리 조례’(신찬호 의원 대표 발의)는 구민의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저출산 시대 맞춤형 조례도 있다. ‘아이돌봄 지원에 관한 조례’(최동철 의원 대표 발의)와 ‘다자녀가정 우대 및 지원에 관한 조례’(김현진 의원 대표 발의)는 저출산 시대에 꼭 필요한 조례다. 이밖에 ‘모유수유시설 설치 운영 및 모자건강 증진에 관한 조례’(김성한 의원 대표 발의)와 ‘시간제보육 활성화 지원 조례’(홍재희 의원 대표 발의), ‘가족돌봄 청소년·청년 지원 조례’(김순옥 의원 대표 발의)도 아이를 양육하고, 가족 부양으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구민들이 생활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풀어 주는 조례도 적지 않다. ‘미용서비스 산업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전철규 의원 대표 발의)와 ‘마약류 오남용 예방에 관한 조례’(박주선 의원 대표 발의), ‘집합건물 건전관리 지원에 관한 조례’(최세진 의원 대표 발의), ‘강서구 어린이공원 관리에 관한 조례’(정재봉 의원 대표 발의),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역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이종숙 의원 대표 발의), ‘맨발 걷기 활성화 지원에 관한 조례’(정장훈 의원 대표 발의) 등이 대표적이다.
  • [열린세상] ‘트럼프 완승’이 의미하는 것

    [열린세상] ‘트럼프 완승’이 의미하는 것

    이렇게 빨리 끝날 줄도, 이렇게 크게 이길 줄도 몰랐다. 이번 미국 대선을 통해 확실히 깨달은 점은 앞으로 미국 선거를 예측하려면 적어도 6개월은 현지에서 살아야 한다는 사실이다. 우스갯소리이긴 하지만 지표와는 다른 체감 물가 상승, 성전환 운동선수 관련 선거 동영상 공격 등은 미국이 아닌 곳에서 파악하기가 쉽지 않다. 철저히 국내 이슈들로만 치러진 이번 대선의 특징적인 이면이기도 하다. 사실 트럼프의 완승을 설명할 때 7개 경합 주를 싹쓸이했다거나 20년 만에 처음으로 공화당 후보가 전국 득표에서 이겼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소수 인종이 절반을 넘는 카운티에서 트럼프 지지율이 거의 7% 포인트 상승했다. 라티노 인구가 25%를 넘는 지역에서는 거의 10% 포인트 가까운 득표율 상승을 이뤄 냈다. 또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 이후 공화당 후보로 가장 많은 흑인 득표율을 기록했다. 거주지, 교육 수준, 인종 등 전 영역에서 트럼프 지지가 늘어난 것이 이번 대선의 결론이다. 트럼프 완승이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 중 첫 번째는 경제의 중요성이다. 아무리 서로 싸우고 혐오하는 양극화 시대에도 결국 국민이 원하는 것은 경제와 민생이었음이 재확인됐다. 바이든 대통령과 해리스 후보에게 인플레이션을 해결할 현실적인 정책 도구가 없었던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양극화 선거 전략을 전면적으로 택함으로써 단지 트럼프 반대에만 기댄 것은 또 다른 차원의 패착이었다. 해리스 부통령이 트럼프 후보를 극우파이자 민주주의의 해악이라고 몰아붙일 때 정작 유권자들은 고개를 갸우뚱했다. 이미 너무나 잘 알려진 트럼프에 대한 반복적인 강조 대신 해리스가 어떤 사람이고, 어떻게 경제를 회복할지가 궁금했기 때문이다. 높은 물가 수준이라는 객관적 경제 상황에 더해서 대안을 내놓지 않고 양극화된 집토끼에만 의지하는 집권당 후보에 대한 실망감의 표출이 이번 선거 결과였다. 두 번째 교훈은 국민감정을 읽지 못하는 정당에 대한 심판이다. 미국 부모들은 자녀들의 스포츠 활동에 매우 열심이다. 토요일마다 여학생 축구 클럽 회원들이 넓은 잔디밭 여기저기에서 공을 차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런데 성전환 수술을 한 트랜스젠더 선수가 여성 스포츠에 나서서 이해할 수 없는 승리를 가져갈 때 미국 유권자들은 민주당에 물었다. 당신들의 입장은 무엇이냐고. 이번 대선에서 공화당이 문화 전쟁이라 불리는 선거 동영상을 대대적으로 방영할 때도 민주당은 딱히 대응하지 못했다. 이미 트랜스젠더 지지 정당이 된 민주당 입장에서 이제 와서 다른 얘기를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반론을 펴기도 어려웠기 때문이다. 대선 승리 후 트럼프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승리 요인으로 미국 국민이 상식을 복원하기를 원했다는 점을 지적한 이유다. 한편 트럼프가 완승을 거두었다고 해서 트럼프의 인신공격성 발언이나 차별주의적 시각까지 모두 미국 국민에 의해 용인받았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만약에 경제가 나쁘지 않았다면, 민주당 후보가 백인 남성이었다면 이번에 트럼프를 지지한 소수 인종 유권자의 선택은 어땠을지 궁금하기도 하다. 여론 조사 기관의 잘못된 분석을 탓할 수는 있지만 승자독식 선거인단 방식에 의해 2~3% 포인트 표 차이가 곧바로 7개 경합 주의 승리와 패배로 판정이 나 버리는 미국 특유의 선거 시스템을 망각해서도 곤란하다. 트럼프와 공화당이 이번 낙승을 계기로 대통령 권력 남용 혹은 의회의 견제 포기라는 정치적 유혹에 빠진다면 2008년에 오바마 선거 연합이 화려하게 등장하자마자 2년 만에 티파티에 일격을 당했던 사례가 반복되지 말란 법도 없다. 오직 국민 편에 서서 국민의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정당만이 살아남는다는 민주주의의 철칙을 다른 사람도 아닌 트럼프가 보여 주었다는 사실이 참 기묘할 뿐이다. 서정건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서울광장] 입법권력에 포위된 ‘법원의 시간’

    [서울광장] 입법권력에 포위된 ‘법원의 시간’

    “이 대표를 허위 사실 공표로 처벌한다면 가장 유력한 대선 후보의 출마를 원천 차단해 민주당과 대한민국의 존립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지난 5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대응하는 사법정의특별위원회를 출범시킨 날 위원장을 맡은 전현희 최고위원이 한 말이다.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15일)과 위증교사 혐의(25일) 1심에서 각각 벌금 100만원 이상과 금고 이상의 형이 선고되고 최종 확정되면 이 대표는 피선거권이 박탈되고 5년간 대선 출마가 불가능해진다. 민주당이 법리를 바탕으로 재판 과정의 문제점을 파헤치겠다며 만든 특위가 법리보다는 정치논리로 사법부를 압박하는 셈이다. 앞서 대북송금 사건의 공범 격인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1심 재판부가 징역 9년 6개월의 중형을 선고했을 때 박찬대 원내대표는 “판사도 선출돼야 한다”고 법원에 경고했다. 김병주 최고위원은 “이 대표에 대해 유죄판결이 나올 경우 국민적 저항을 받을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이 대표 자신은 지난 11일 페북에 이런 글을 올렸다. “진실은 잠시 가려질지라도 사라지지 않고 결국 드러난다.” 이 대표 주장대로 ‘검찰정권’의 무리한 기소일 뿐이라면 무죄가 선고될 것이다. 그럼에도 민주당은 사법부 보라는 듯 집단적 위력 행사를 끝도 없이 전개하고 있다. 지난 9일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특검법 촉구’를 내건 2차 장외집회나 선거법 선고 다음날로 잡아 놓은 3차 집회, 선고 당일인 15일과 25일 법원 앞에서 벌이겠다는 대규모 집회, 무죄판결 촉구 탄원 100만명 서명운동 등등. 모두 7개 사건 11개 혐의로 4개의 재판을 받고 있는 이 대표가 무죄판결을 받을 수 있도록 사법부를 압박하려는 움직임이라는 걸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무죄가 어렵다면 최대한 재판을 늦추고 대통령 탄핵이나 임기 단축 개헌으로 조기 대선을 치르는 것이 유일한 탈출구라는 생각도 이 대표 쪽 사람들에겐 이심전심 공유된 것 같다.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이 2022년 9월 기소된 뒤 1심 판결까지 2년 2개월이나 걸렸고, 위증교사는 지난해 10월 기소 후 13개월 만에 1심 선고가 나오게 된 것도 이런 사정과 무관치 않을 것이다. 지난해 3월 기소된 대장동 재판은 1심 선고가 언제 나올지 가늠하기조차 힘들고, 지난 6월 기소된 대북송금 재판은 5개월이 되도록 정식 공판조차 열리지 못하고 있다. 피고인 신분인 이 대표가 국정감사 참석, 단식, 총선 유세 등을 이유로 불참해 재판이 연기되거나 재판병합 신청 등 절차적 문제로 재판이 늘어진 일이 한두 번이 아니다. 민주당이 수사검사를 탄핵하거나 ‘법 왜곡죄’ 신설 법안을 발의하고 여차하면 판사 탄핵도 불사할 듯한 태도를 보이는 것도 마찬가지다. 여론조사 1위를 달리고 있는 유력 대선주자를 대선 때까지만 사수하면 이길 것이라는 집단심리가 작동하고 있는 듯하다. 바다 건너 미국에서 4건의 혐의로 형사기소되고도 다시 대통령에 오른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을 보면서 이런 생각이 더욱 굳어졌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 대표 한 사람의 재판으로 법치주의 대한민국은 너무 비싼 희생을 치르고 있다. 170석 거대 야당의 국회의원들이 형사피고인의 방탄막을 자처하듯 국회 안팎에서 법원을 흔들어 대는 모습이 해외에 어떻게 비칠지 걱정이다. 입법권력이 서초동을 포위하고 대한민국 사법부의 독립과 권위를 시험하는 ‘법원의 시간’이 오고 있다. 여든 야든 힘을 가진 권력에 주눅 들어 판결이 왜곡되거나 ‘정의가 지연되는’ 후진적 행태가 21세기 글로벌 법치국가에서 빚어질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담당 부장판사가 1년 6개월간 재판을 끌다가 돌연 사표를 내고, 구속적부심 판사는 ‘혐의가 소명된다’면서도 ‘정당 대표’라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하는 등 이해하기 어려운 행동을 하는 판사도 없지는 않았다. 하지만 대다수 판사는 권력과 외압에 굴하지 않고 사법부 독립을 지켜 냈던 김병로 초대 대법원장의 다음과 같은 말을 잊지 않고 본분을 다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법관은 최후까지 정의의 변호사가 돼야 한다.” 박성원 논설위원
  •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성사될까…사활 건 충북, 특별법 고삐 죈다[이슈 & 이슈]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성사될까…사활 건 충북, 특별법 고삐 죈다[이슈 & 이슈]

    道 “연내 발의… 재정 지원 담아”충청 광역단체장들도 ‘지원사격’연 이용객 늘어… 400만명 돌파정부 “사용률 34%뿐… 시기상조비행기 공역 확보도 쉽지 않아”충북도와 국토교통부가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을 놓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충북도는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까지 추진하는 등 사활을 걸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충북도는 올해 안으로 지역 국회의원들을 통해 가칭 ‘청주국제공항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법안에는 활주로 신설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국가 재정 지원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기존 공항의 시설 확장을 위한 특별법 시도는 처음이다. 도는 이날 국회에서 청주공항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을 촉구하는 기자회견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충북 지역 국회의원,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 도내 시장·군수와 시·군의회 의장 등 지역 정치권이 총출동했다. 충청권 광역단체장들도 힘을 보탰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지난달 14일 세종시에서 충청권 행정협의회를 갖고 청주공항 활주로 신설을 공동협력 추진 안건으로 의결하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4개 시도는 연대해 주민 서명운동, 충청권 토론회, 민간 기관·단체 촉구대회, 지역 정치권 공동성명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새 활주로가 절실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현재 청주공항 활주로는 국방부가 항공기 이착륙에 대한 모든 사항을 통제·관리한다. 길이 2744m 활주로가 2개 있지만 민간 전용은 없다. 하나는 공군 전용(폭 43m)이고 다른 하나는 민군 공용(폭 60m)이다. 이러다 보니 민간 항공기 슬롯은 시간당 7~8회에 그친다. 슬롯은 항공기가 시간당 공항에 이착륙할 수 있는 횟수다. 다른 공항 슬롯은 인천국제공항 70회, 김포국제공항 41회, 김해국제공항 18~26회다. 문제는 민간 항공기 슬롯이 더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이다. 17전투비행단에 2028년까지 공군 주력기인 F35A 20대가 추가 배치되기 때문이다. 청주공항 이용객이 급증하는 것도 활주로 신설 이유로 꼽힌다. 청주공항은 지난 8일 연간 이용객 400만명을 돌파했다. 1997년 청주공항 개항 이래 처음이다. 종전기록은 지난해 369만명이었다. 올해 들어 400만명 돌파는 14개 지방공항 가운데 제주공항(2월), 김포공항(3월), 김해공항(4월)에 이어 네 번째다. 청주공항의 국제선 이용객 증가도 눈에 띈다. 올해 처음으로 지난 9월 2일 연간 100만명을 넘어섰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6년 61만명이었다. 국제선 이용객 100만명 돌파 역시 김해공항, 김포공항, 제주공항에 이어 네 번째다. ‘지방 공항 빅4’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충북도는 청주공항이 인천공항의 대체 공항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한다. 인천공항은 남북 군사 상황에 따라 물류와 여객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실제 최근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으로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이 총 20차례 413분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됐다. 청주공항은 국토의 중심에 있는 데다 서울과 경기권에 인접해 접근성이 좋다. 공항 이용권역에 1400만명이 살고 주요 철도와 도로망이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활주로 길이가 짧아 대형 화물기 등이 이착륙을 못 하는 것도 문제다. 충북도는 10여년 전부터 활주로 길이를 3200m로 연장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은 청주와 충주에 있는 전투비행단 때문에 각종 지역발전 및 확장에 손해를 보고 있다”며 “국가안보를 위해 45년간 피해를 감내한 보상 차원에서도 활주로 신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활주로가 신설되면 노선이 다양해지는 등 청주공항 규모가 커지면서 지역경제의 획기적 도약을 확신한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수월해지고 공항 관련 산업이 발달해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청주의 도시경쟁력도 강화된다. 하지만 국토부가 강하게 반대한다. 국토부는 청주공항 활주로 사용률이 34%에 그친다며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은 시기상조라고 맞선다. 활주로 사용률은 슬롯 대비 실제 활주로에 항공기가 이착륙한 횟수로 따진다. 24시간 비행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청주공항의 연간 민간항공기 슬롯은 6만 5400여회인데 지난해 활주로 이용 횟수는 2만 2000여회다. 국토부 관계자는 “김포공항은 새벽 시간대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없지만 청주공항은 24시간 공항이다 보니 아직도 활주로가 여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2050년도 예측을 해도 활주로 사용률이 57%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충북이 슬롯 부족을 말하는데 군과 협의하면 슬롯을 더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새 활주로가 생기면 비행기가 다닐 수 있는 공역을 확보해야 하는데 이 문제 또한 쉽지 않다고 지적한다. 청주공항 주변에 비행금지구역과 전투기 공역이 있다는 게 이유다. 청주공항이 하천과 충북선 철도로 둘러싸여 새 활주로 위치를 찾는 것도 만만치 않다고 주장한다. 2조 2000억원에서 3조원 사이로 예상되는 활주로 신설 사업비도 국토부가 반대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충북도는 국토부 논리에 대응할 청주공항 개발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 용역에는 활주로 신설의 필요성, 청주공항의 항공수요 예측, 민군 복합공항의 슬롯 문제점, 새 활주로 신설 후보지, 공역 검토 결과 등이 담긴다. 청주대 항공운항학과 박원태 교수는 “국토부의 청주공항 활주로 사용률 조사에 무리가 있다”며 “비행기가 많이 뜨고 내리는 낮 시간대만을 따지면 사용률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교수는 “공역 확보는 가능하다”며 “청주공항은 국토의 중심에 있는 등 위치가 너무 좋아 새 활주로가 생기고 노선이 늘어나면 수도권 대체 공항, 중부권 거점공항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했다. 현재 청주공항 국제노선은 5개국 10개 노선이다. 일본 도쿄·오사카·후쿠오카, 중국 옌지·장자제·상하이, 베트남 다낭·냐짱, 대만 타이베이, 필리핀 클라크 등이다. 이달 말에 일본 삿포로 노선이 추가된다. 국내선은 제주노선이 운항 중이다. 올해 청주공항 연간 총이용객은 480만명 정도로 예상된다.
  • 김혜경 ‘선거법 위반’ 1심 벌금 150만원

    김혜경 ‘선거법 위반’ 1심 벌금 150만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부인 김혜경씨가 1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사법리스크 ‘첫 고개’를 넘기도 전에 배우자의 유죄 선고 소식을 접한 이 대표는 공개 일정을 최소화하고 15일 재판 준비에 집중했다. 수원지법 형사13부(부장 박정호)는 이날 김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공범 배모씨가 피고인의 묵인 또는 용인 아래 기부행위를 한 것”이라고 판시했다. 검찰은 앞서 2021년 민주당 대선 경선 과정에서 김씨가 당 인사들에게 10만 4000원 상당의 식사를 경기도청 법인카드로 제공한 혐의로 김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김씨가 재판이 끝난 뒤 법원 청사 밖으로 걸어 나오자 대기하고 있던 지지자 30여명은 큰 소리로 “김혜경은 청렴하다”, “김혜경은 무죄”를 외쳤다. 이 대표는 “매우 아쉽다”며 “항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사건으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확정받으면 김씨는 공직선거법에 따라 피선거권이 5년간 박탈된다. 피선거권이 박탈되면 출마는 물론 선거운동과 정당 활동을 할 수 없다. 이 대표가 차기 대선에 출마하더라도 김씨가 선거운동을 함께할 수 없다는 얘기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법정으로 향하는 아내’라는 제목의 글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선고를 하루 앞둔 심정을 우회적으로 전했다. 이 대표는 이 글에서 “대선 패배 후 보복 수사로 장기간 먼지 털기 끝에 아내가 희생제물이 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내는) 세상 사람들이 다 지켜보는 가운데 회술레를 당할 줄은 꿈에도 몰랐을 것”이라며 “아내가 공개소환 수사에, 법정에 끌려다니는 장면은 남편 입장에서 차마 눈 뜨고 보기 어렵다”고 전했다. 글 말미에는 “죽고 싶을 만큼 미안하다. 혜경아, 사랑한다”라는 내용의 절절한 ‘부부지정’을 보이며 자신과 김씨의 무고함을 항변했다. 박홍근 민주당 의원은 “대표님의 진심과 애틋함이 담긴 글에 먹먹해진다”면서 “국민의 양식과 역사의 진보를 믿고 부디 기운 내시라”고 응원 댓글을 달았다. 당대표 비서실장인 이해식 의원은 “‘혜경아’에 눈물 터진다”며 “힘내시라”고 반응했다. 이 대표는 당원들에게 문자메시지를 통해 “국민의 위대함으로 또다시 닥쳐온 시련을 극복해 나아가자”며 16일 서울 광화문에서 열리는 주말 장외집회 참여를 독려했다. 정치권에선 민주당과 이 대표가 선거법 위반과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 등 이른바 ‘운명의 날’을 앞두고 대국민 여론전을 지속하며 사법부를 압박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대표가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1심에서 벌금 100만원 이상을 선고받고 이후 형이 확정된다면 피선거권이 5년간 제한돼 차기 대선에 출마할 수 없다. 이 대표가 이번에 무죄 판결을 받아 낸다 해도 넘어야 할 고개는 많다. 당장 위증교사 사건은 오는 25일 1심 선고가 예정돼 있다. 대장동·위례 사건은 쟁점이 많고 사건이 복잡해 1심 선고까지 수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은 본격 재판에 앞서 현재 공판준비기일만 수개월째 진행 중이다. 국민의힘은 25일까지 민주당의 장외집회와 이른바 ‘방탄 선동 정치’가 계속될 것이라며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이 대표가 당선무효형이 만약에 나오면 434억원을 민주당이 토해 내야 하고, 다수당인 민주당이 공중분해 될 거라는 일종의 ‘자해 마케팅’으로 판사를 겁박하고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범죄자 ‘방탄’하라고 표 몰아준 거 아니다”…김태흠 ‘이재명 집회’ 저격

    “범죄자 ‘방탄’하라고 표 몰아준 거 아니다”…김태흠 ‘이재명 집회’ 저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선고를 하루 앞둔 14일 김태흠 충남지사가 “4월 총선에서 국민들이 표를 몰아준 것을 범죄자 ‘방탄’으로 활용해서는 안 된다”고 저격했다. 민주당은 검찰 수사의 부당함을 강조하며 15일 이 대표의 선고가 열리는 법원 앞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김 지사는 이날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글을 올려 이 집회와 관련 “민주당은 국회를 이재명 방탄 수단으로 활용하고 주말마다 장외집회, 온라인 무죄 서명운동, 선고일에는 법원 앞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그는 “검사 탄핵 남발 등 사법부 겁박도 모자라 이번엔 떡장수 콩고물 더 주듯 예산으로 사법부를 회유하려 든다”면서 “국민은 없고, 오로지 이 대표의 무죄판결을 위해 3권분립과 대한민국 헌정과 법치를 파괴하는 범죄자집단이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무너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법원 앞 집회는) 당권을 사유화해 헌정질서를 파괴하려는 선동전”이라며 “이 대표는 본인의 무죄를 확신한다면 당권을 사유화해 선동전에 나서지 말고 조용히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리면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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