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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영두 경기도의원 “장애인체육회 직원 전부 입주 불가능한 경기도선수촌, 계획 단계부터 문제”

    유영두 경기도의원 “장애인체육회 직원 전부 입주 불가능한 경기도선수촌, 계획 단계부터 문제”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유영두 부위원장(국민의힘, 광주1)은 13일(목) 실시된 경기도장애인체육회 행정사무감사에서 경기도선수촌 건립 계획에 장애인체육회 및 장애인선수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며 개선을 요구했다. 유영두 부위원장은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직장운동경기부는 제45회 전국장애인체전 5연패를 달성하는 등 대한민국 장애인체육의 최첨단에 서있는 조직이다”라며 “하지만 현재 경기도가 운영하는 합숙소 및 훈련시설이 없어 확대가 어려운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유 부위원장은 “경기도는 경기도선수촌 건립을 통해 경기도체육회 및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이전, 합숙소 및 훈련시설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해왔다”라며 “하지만 실제로 문화체육관광국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장애인체육회 직원 중 오직 4명만이 선수촌 행정시설에 입소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경기도가 주장한 완전 문제 해소와는 거리가 있다”라고 질타했다. 경기도 체육진흥과가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제출한 ‘경기도선수촌 건립 계획 및 향후 계획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선수촌은 우만테크노밸리 개발사업 부지 내에 총 125실의 합숙소와 276실의 행정시설, 그리고 종목별 10개 훈련장 등으로 건립될 계획이다. 하지만 장애인체육회에 제공되는 128실 중 오직 4명의 직원만이 입주할 계획이어서 전체 장애인체육회 이전은 어려운 현실이다. 또한 장애인체육회 합숙소는 입소정원 36명의 44실로, 규정에 따른 직장운동부 정원 47명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유영두 부위원장은 “장애인선수 지원을 강화해야 할 시점에 오히려 거꾸로 가는 경기도정으로 보인다”라며 “현재 계획상으로 문제가 되는 사항들에 대하여 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선수들과의 소통을 강화하여, 이후 실시설계 단계에서는 문제가 없도록 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 “헬스장에서 맨발로 샤워하지 마세요”…미생물학자의 경고

    “헬스장에서 맨발로 샤워하지 마세요”…미생물학자의 경고

    운동 후 헬스장 샤워실에서 맨발로 씻는 습관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공용 샤워실 바닥에서 채취한 세균을 배양하자 두꺼운 박테리아 층이 형성된 것이다. 팔로워 50만명을 보유한 미생물학자 겸 품질관리 분석가 닉 아이커는 최근 체육관 공용 샤워실 바닥의 세균 번식 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실험 영상을 틱톡에 올렸다. 영상은 2만회 가까운 조회수를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그는 샤워실 바닥을 면봉으로 여러 차례 문지른 뒤, 이를 ‘공용 샤워실 바닥’이라고 적힌 배양 용기에 옮겨 인큐베이터에 보관했다. 일정 시간이 흐른 뒤 용기를 확인하자 두껍게 번식한 박테리아가 관찰됐다. 아이커는 “이것이 공용 샤워실에서 슬리퍼가 반드시 필요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도 공용 샤워실의 감염 위험성을 지적한다. 프리므로즈 프리스톤 영국 레스터대 임상미생물학과 교수는 “체육관에서 세균이 가장 많은 곳은 따뜻하고 습한 공간”이라며 “사우나, 샤워실, 수영장, 스파 등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땀에는 비타민·미네랄·젖산·아미노산·지질 등 세균의 성장에 필요한 영양 성분이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바이러스·진균 감염 위험도 크다는 지적이다. 브래드퍼드대 조너선 플레처 교수는 영국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세균보다 바이러스 감염 위험이 더 높다”며 “사마귀나 무좀 같은 감염이 특히 흔하다”고 말했다. 사마귀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로 인해 발생하며, 무좀은 가려움·발적·각질·갈라짐 등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발 감염이다. 수건도 감염 매개가 될 수 있다. 미국 컬럼비아대 의료센터의 수잔 휘티어 박사는 건강 매체 ‘프리벤션’을 통해 “깨끗이 씻었다고 해도 피부 박테리아는 수건에 옮겨 붙는다”며 “박테리아는 며칠 새 급격히 증식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대부분 건강에 큰 문제는 없지만 MRSA 같은 병원성 세균이 묻어 있을 경우, 드물게 혈액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공용 샤워실·수영장·헬스장 탈의실 등을 이용할 때 슬리퍼 착용, 샤워 후 발 충분히 건조, 상처가 있을 경우 맨발 이용 금지 등을 기본 수칙으로 지킬 것을 권고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 ‘165억 기부’ 빌리 아일리시, 일론 머스크에 “한심한 겁쟁이” 저격한 이유

    ‘165억 기부’ 빌리 아일리시, 일론 머스크에 “한심한 겁쟁이” 저격한 이유

    미국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를 욕설과 함께 공개적으로 비난한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와 롤링스톤지 등은 아일리시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회운동단체 ‘마이 보이스, 마이 초이스’(My Voice, My Choice)의 머스크 관련 게시물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아일리시가 공유한 자료에는 머스크를 “세계에서 첫 번째 조만장자(trillionaire)가 됐다”고 소개하며, 머스크의 재산으로 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들을 나열했다. 이 단체는“매년 400억달러(약 58조원)를 투입하면 2030년까지 세계 기아를 종식할 수 있다”, “향후 7년간 1400억 달러(약 204조원)을 쓰면 전 세계에 안전한 식수를 공급할 수 있다”는 등 구체적 수치를 나열하며 주장했다. 자료 마지막에는 “(이런 기부를 하는 대신) 그가 하는 것”이라는 문장과 함께 과거 머스크가 공식 석상에서 오른팔을 위쪽으로 뻗어 나치 경례를 연상시키는 인사를 하는 사진을 삽입했다. 아일리시는 추가로 욕설을 섞어 머스크를 “한심한 겁쟁이”라고 힐난했다. 이미 세계 1위 부자 일론 머스크, ‘조만장자’ 될까 최근 테슬라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향후 10년간 경영 목표 달성 시 최대 1조 달러(약 1400조원) 규모의 주식 보상을 제공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이번 결정은 기업 역사상 전례 없는 규모로 주목받고 있다. 보상안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대 4억 2370만 주의 추가 테슬라 주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목표가 이루어진다면 머스크에게 주어지는 추가 주식은 약 1조 달러 가치를 지닌다. 머스크는 이미 세계 최고 부호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현재 머스크가 보유한 순자산가치는 4300억 달러(약 626조원)로 세계 1위에 올랐다. ‘165억 기부’ 빌리 아일리시가 부자들에게 날린 ‘일침’아일리시는 지난달에도 억만장자들을 향해 ‘기부하라’는 따끔한 일침을 날렸다. 2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WSJ 매거진 이노베이터 어워즈’에서 ‘음악 혁신가상’을 수상한 그는 “만약 당신이 억만장자라면, 왜 아직도 억만장자인가? 미워서 하는 말은 아니다”라며 “돈 좀 나눠 써라”라며 기부를 촉구했다. 당시 객석에는 메타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와 그의 아내 프리실라 챈, 영화감독 조지 루카스, 배우 벤 스틸러, 가수 퀘스트러브 등이 있었다. 미 매체는 저커버그가 아일리시의 발언에 박수를 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일리시는 이날 1150만 달러(약 165억 원)를 기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식량 형평성, 기후 정의, 탄소 오염 저감 등 사회적 불평등과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쓰인다. 아일리시는 이전부터 환경과 사회 정의 분야에서 다양한 기부 활동을 이어왔다. 환경단체 ‘리버브’(Reverb)와 함께 음악 공연의 탄소 배출을 줄이고 음악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목표로 하는 ‘뮤직 디카보나이제이션 프로젝트’(Music Decarbonization Project), ‘뮤직 클라이밋 레볼루션’(Music Climate Revolution) 프로젝트를 추진한 바 있다.
  • ‘조만장자’ 일론 머스크에 “한심한 겁쟁이”…빌리 아일리시가 뿔난 이유

    ‘조만장자’ 일론 머스크에 “한심한 겁쟁이”…빌리 아일리시가 뿔난 이유

    미국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가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를 욕설과 함께 공개적으로 비난한 이유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와 롤링스톤지 등은 아일리시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사회운동단체 ‘마이 보이스, 마이 초이스’(My Voice, My Choice)의 머스크 관련 게시물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아일리시가 공유한 자료에는 머스크를 “세계에서 첫 번째 조만장자(trillionaire)가 됐다”고 소개하며, 머스크의 재산으로 할 수 있는 사회공헌 활동들을 나열했다. 이 단체는“매년 400억달러(약 58조원)를 투입하면 2030년까지 세계 기아를 종식할 수 있다”, “향후 7년간 1400억 달러(약 204조원)을 쓰면 전 세계에 안전한 식수를 공급할 수 있다”는 등 구체적 수치를 나열하며 주장했다. 자료 마지막에는 “(이런 기부를 하는 대신) 그가 하는 것”이라는 문장과 함께 과거 머스크가 공식 석상에서 오른팔을 위쪽으로 뻗어 나치 경례를 연상시키는 인사를 하는 사진을 삽입했다. 아일리시는 추가로 욕설을 섞어 머스크를 “한심한 겁쟁이”라고 힐난했다. 이미 세계 1위 부자 일론 머스크, ‘조만장자’ 될까 최근 테슬라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연례 주주총회에서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에게 향후 10년간 경영 목표 달성 시 최대 1조 달러(약 1400조원) 규모의 주식 보상을 제공하는 안건을 승인했다. 이번 결정은 기업 역사상 전례 없는 규모로 주목받고 있다. 보상안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대 4억 2370만 주의 추가 테슬라 주식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목표가 이루어진다면 머스크에게 주어지는 추가 주식은 약 1조 달러 가치를 지닌다. 머스크는 이미 세계 최고 부호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현재 머스크가 보유한 순자산가치는 4300억 달러(약 626조원)로 세계 1위에 올랐다. ‘165억 기부’ 빌리 아일리시가 부자들에게 날린 ‘일침’아일리시는 지난달에도 억만장자들을 향해 ‘기부하라’는 따끔한 일침을 날렸다. 29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WSJ 매거진 이노베이터 어워즈’에서 ‘음악 혁신가상’을 수상한 그는 “만약 당신이 억만장자라면, 왜 아직도 억만장자인가? 미워서 하는 말은 아니다”라며 “돈 좀 나눠 써라”라며 기부를 촉구했다. 당시 객석에는 메타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와 그의 아내 프리실라 챈, 영화감독 조지 루카스, 배우 벤 스틸러, 가수 퀘스트러브 등이 있었다. 미 매체는 저커버그가 아일리시의 발언에 박수를 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아일리시는 이날 1150만 달러(약 165억 원)를 기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식량 형평성, 기후 정의, 탄소 오염 저감 등 사회적 불평등과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쓰인다. 아일리시는 이전부터 환경과 사회 정의 분야에서 다양한 기부 활동을 이어왔다. 환경단체 ‘리버브’(Reverb)와 함께 음악 공연의 탄소 배출을 줄이고 음악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목표로 하는 ‘뮤직 디카보나이제이션 프로젝트’(Music Decarbonization Project), ‘뮤직 클라이밋 레볼루션’(Music Climate Revolution) 프로젝트를 추진한 바 있다.
  • 곽튜브 아내, 방송 첫 등장…“대구 출신, 연예인 관심 없어”

    곽튜브 아내, 방송 첫 등장…“대구 출신, 연예인 관심 없어”

    곽튜브(곽준빈)의 아내가 방송을 통해 처음 목소리를 들려주며 화제를 모았다. 14일 방송된 ‘전현무계획3’(MBN·채널S·SK브로드밴드 공동 제작) 5회에서는 전현무·곽튜브가 배우 금새록과 함께 경북 상주의 맛집을 찾는 ‘먹트립’을 진행했다. 세 사람은 상주의 패스트푸드로 불리는 3000원 우거지국밥부터 1960년대 문을 연 노포 식당과 석쇠 연탄구이집까지 다양한 지역 음식점을 방문했다. 전현무는 우거지국밥집에서 “오늘의 먹친구는 92년생, 대구 출신 배우”라고 힌트를 줬고, 이를 들은 곽튜브는 “내 아내가 대구 출신인데?”라며 즉석에서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곽튜브 아내는 “연예인에 관심이 없다. 전현무만 안다”고 말해 전현무를 흐뭇하게 했다. 이후 합류한 금새록은 할매식당에서 13첩 반상, 상주 콩 두부, 생선구이 등을 맛보며 운동 근황을 전했다. 그는 “복싱 전국대회에서 우승했다. 부산국제영화제에 갈 때는 드레스 때문에 근육을 뺐다”고 설명했다. 곽튜브는 “결혼식 전 감량할 때 혹시 근육이 붙을까봐 필라테스만 했다”며 공감했다. 세 사람은 이어 석쇠 연탄구이 집을 찾아 소금구이와 양념구이를 맛봤다. 금새록은 “예능 촬영하면서 위가 늘어났다”며 웃었고, 곽튜브는 “진짜 운동하는 사람들은 SNS에 운동 사진을 잘 안 올린다. 그런데 현무 형은 한 달에 한 번 올리더라”고 농담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먹트립을 마친 금새록은 “편하게 즐기다 간다”고 인사했고, 전현무는 홍시를 건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 생활밀착형 ‘과천지식정보타운 문화체육시설’ 건립 공사 첫 삽

    생활밀착형 ‘과천지식정보타운 문화체육시설’ 건립 공사 첫 삽

    신계용 “과천시민 모두의 여가·문화생활 중심 공간 자리매김할 것” 경기 과천시는 14일 근린공원4 부지 내에서 ‘과천지식정보타운 문화체육시설 건립 공사’ 기공식을 가졌다. 과천시가 2020년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약을 체결해 토지 사용 및 사업비 일부를 지원받아 추진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235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3,438㎡ 규모의 복합 문화체육시설을 조성한다. 준공 목표는 2027년 7월이다. 과천시는 시민 의견을 반영해 지상 1층에는 25m 5레인 규모의 수영장과 영유아 수영장, 지상 2~3층에는 다목적체육관, 헬스장, 단체운동실, 북카페 등이 들어선다. 또한 주민들이 모임이나 소규모 행사, 휴식 공간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활력마당’을 비롯해 매점과 의무실 등 편의시설도 함께 조성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지식정보타운 문화체육시설이 인근 주민뿐 아니라 과천 시민 모두를 위한 여가·문화생활의 중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최선의 노력을 다해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 “90㎏ 감량 치트키”…초콜릿 달고 살던 30대, ‘이것’ 먹더니 ‘깜짝’ 변신

    “90㎏ 감량 치트키”…초콜릿 달고 살던 30대, ‘이것’ 먹더니 ‘깜짝’ 변신

    영국의 한 30대 남성이 체중을 90㎏ 넘게 감량할 수 있었던 비결로 건강한 식단과 운동, 그리고 ‘얼린 포도’를 꼽았다. 14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웨일스 출신의 알렉스 윌리엄스(33)는 10대 시절 럭비를 하다 다친 뒤 운동을 중단하면서 체중이 늘기 시작했고, 한때 190㎏에 달했다. 윌리엄스는 정크푸드를 사 먹는 데 일주일에 400달러(약 58만원)를 썼다. 그는 “냉동 피자, 햄버거 등 손에 잡히는 건 뭐든 먹었다”며 “피자 한 판은 거뜬히 해치웠다. 몰래 먹기도 했다”고 말했다. 폭식하면서 체중은 급격히 증가했고, 계단을 오르내릴 때마다 숨이 찼다. 탈의실에서 상의를 벗거나 휴가를 가서 수영장에 들어가는 것도 두려웠다. 먹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풀던 윌리엄스는 2018년 친구의 권유로 축구 기반 체중 감량 프로그램에 참여하면서 변화를 맞았다. 튀김류와 햄버거, 비스킷 등 매일 열량 7000㎉씩을 섭취하던 윌리엄스는 스테이크와 연어, 닭고기 등을 먹기 시작했다. 식단 조절뿐 아니라 그는 일주일에 다섯 번 축구 경기에 참여했고, 정기적으로 헬스장에서 운동도 했다. 수년간의 노력 끝에 윌리엄스는 체중 179㎏에서 87㎏으로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키가 175㎝인 그의 체질량지수(BMI)는 58에서 28로 떨어졌다. 초콜릿 애호가였던 윌리엄스는 냉동 포도가 체중을 감량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매일같이 먹던 초콜릿 바를 얼린 포도로 바꾸면서 달콤한 간식에 대한 욕구를 줄일 수 있었다고 한다. 그는 “냉동 포도가 정말 최고의 치트키”라며 “단 게 당길 때 얼린 포도를 먹으면 단 것에 대한 갈망이 싹 사라진다”고 했다. 여러 해 동안 극단적인 다이어트와 요요를 반복했다는 윌리엄스는 체중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꾸준함’이라고 했다. 그는 “한 주쯤 몸무게가 조금 늘어도 전반적으로 몸무게가 내려가는 추세라면 ‘괜찮다’고 여겨야 다이어트가 훨씬 쉬워진다”고 조언했다. 윌리엄스가 다이어트 비결로 꼽은 냉동 포도는 오래전부터 사탕이나 젤리류의 대체 간식으로 추천됐다. 실온에서 먹는 사탕과 달리 차가운 포도는 한 번에 많이 먹을 수 없는 탓에 양 조절을 쉽게 할 수 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포도는 식이섬유와 항산화 물질, 비타민C와 비타민K도 풍부하다.
  • 충남선관위, 지자체장 업적홍보 행위 등 3건 고발

    충남선관위, 지자체장 업적홍보 행위 등 3건 고발

    충청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관련해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본인 업적을 홍보한 지방자치단체장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도 선관위는 선거구 내에서 기부행위를 한 지방의원과 지난 제21대 대통령선거에서 회계보고서를 허위로 작성하여 제출한 선거연락소 회계책임자 등도 각각 검찰에 고발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A지자체장은 지난 6월말 소속 공무원을 동원해 해당 지자체 추진 실적 등을 게재한 90여 매 현수막을 관내 읍면동에 게시하고, 7월 초 500여명의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행사를 개최하면서 본인 업적을 홍보한 혐의를 받는다. B지방의원은 선거구 내 경로잔치에 2023년부터 2025년까지 매년 10만원씩 총 30만원을 찬조해 기부행위를 한 혐의다. 모 정당 선거연락소 C 회계책임자는 선거운동용 연설대담 차량 견적서를 조작해 허위로 회계보고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충남선관위 관계자는 “선거 자유와 공정, 정치자금 지출 투명성을 크게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엄중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민생경제협의체 기다리는 ‘허씨상회 둘째 아들’ 허영…“21대 대선 공통 공약 74건” [주간 여의도 Who?]

    민생경제협의체 기다리는 ‘허씨상회 둘째 아들’ 허영…“21대 대선 공통 공약 74건” [주간 여의도 Who?]

    “석유화학·철강, 반도체·AI 입법 시급”여야 정쟁에 멈춘 민생경제협의체 촉구매주 금요일 [주간 여의도 Who?]가 온라인을 통해 독자를 찾아갑니다. 서울신문 정당팀이 ‘주간 여의도 인물’을 선정해 탐구합니다. 지난 일주일 국회에서 가장 눈에 띄었던 정치인의 말과 움직임을 다각도로 포착해 분석합니다. “민생경제협의체에서 논의할 사안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허영(재선,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갑) 더불어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지난 13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에 민생경제협의체 본격 가동을 거듭 촉구하며 이렇게 말했다. 허 수석은 “우리나라 경제 성장의 주춧돌이었던 석유화학 산업과 철강 산업이 참 어렵다”며 “미래 먹거리인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역시 입법적으로 충실히 뒷받침해줘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지난 9월 8일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민주당·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간 오찬 회동을 계기로 합의된 민생경제협의체는 여야 공통 공약을 중심으로 민생 현안 성과를 내겠다는 취지로 구성됐다. 민생경제협의체는 지난 9월 19일 상견례와 첫 회의를 열기도 했지만, 이후 국정감사 기간 지속된 여야 간 정쟁으로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허 수석은 “우리 당에서 21대 대선 공통 공약을 분석한 결과 74건 정도의 공통 공약이 정리돼 있다”면서 스토킹범죄처벌법,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법, 집중호우·싱크홀 예방을 위한 재난안전관리기본법,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학교폭력예방대책법 등을 거론했다. 허 수석은 “다시 한번 국민의힘 측에 제안을 드린다”면서 “바로 만나서 협의를 시작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970년 강원 양구 중앙시장에서 ‘허씨상회’를 운영하던 부모의 둘째 아들로 태어난 허 수석은 1989년 고려대 사회학과에 입학한 이후 운동권에 투신했다. 1992년 제25대 고려대 총학생회장으로 당선된 후 신계륜 의원실 입법보좌역을 경험했고 IT 벤처기업을 창업하기도 했다. 2003년 당시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였던 고 김근태 의원의 수행비서로 정계에 입문한 허 수석은 이기우 의원실 보좌관을 거쳐 최문순 강원지사의 초대 비서실장과 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비서실장, 정무수석을 역임했다. ‘정책통’이란 평가를 받는 허 수석은 실용주의와 민생경제 회복에 방점을 두고 있다.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된 주거기본법 개정안도 허 수석이 대표발의한 법안 내용이 대안 반영된 민생 법안이다. 해당 법안은 주거실태조사 결과 또는 주거복지센터의 주거복지 관련 상담 등을 통해 거주자의 안전과 주거환경에 문제가 있을 경우 임대주택 제공, 주거비 또는 이사비 지원 등의 주거이전 대책을 수립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허 수석은 지하층·옥탑 등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주거환경이 열악한 시설을 주거실태조사 대상에 추가하고, 저소득가구 주거비 보조 항목에 주거 이전에 드는 비용을 포함하는 내용의 법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특히 지하·옥탑 등 열악한 시설 거주 가구에 대해서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주거 이전 비용을 의무적으로 지원하도록 했다.
  • 수능 시험장에 ‘흉기 든 가방’…20대 수험생 입건

    수능 시험장에 ‘흉기 든 가방’…20대 수험생 입건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치러진 제주지역의 한 시험장 운동장에 흉기가 든 가방을 둔 20대 수험생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서귀포경찰서는 총포·도검·화약류 등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0대 A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수능일이던 전날 서귀포시에 있는 한 시험장을 찾아 흉기가 든 가방을 운동장 한편에 놓고 간 혐의를 받는다. 시험장 관계자가 가방 속 흉기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해당 흉기는 관할 관서의 허가받아야 하는 도검류로 확인됐다. A씨는 해당 시험장에서 오후 5시쯤 퇴실한 뒤 대기 중이던 경찰에 의해 긴급 체포됐다. A씨는 경찰에서 “평소 호신용으로 들고 다니던 것으로 시험장에 갖고 들어갈 수 없어 운동장에 뒀다”고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女 공무원이 ‘공무 출장’ 내고 구청장 백댄서…정부가 나섰다 “경위서 내라”

    女 공무원이 ‘공무 출장’ 내고 구청장 백댄서…정부가 나섰다 “경위서 내라”

    광주 지역의 한 구청에서 여성 공무원들이 공무 출장을 신청하고 구청장의 노래 무대에 들러리를 선 사실이 알려진 가운데, 정부가 이에 대한 경위서를 요구했다. 14일 광주 북구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전날 북구를 대상으로 KBS 전국노래자랑 녹화 무대에 참여한 직원들의 출장 신청 내역을 포함한 경위서 제출을 유선으로 요구했고, 북구는 설명자료를 제출했다. 북구도 사실관계 파악을 위해 오는 17일부터 이들을 대상으로 감사에 나선다. 앞서 지난 6일 광주 북구 동강대학교 운동장에서 진행된 KBS 전국노래자랑 ‘광주 북구편’ 녹화 과정에서 문인 광주 북구청장이 무대에 올라 노래를 부르는 동안 북구청 국·과장급 여성 공무원 8명이 함께 무대에 올라 ‘백댄서’ 역할을 했다. 여성 공무원들은 선글라스를 쓰고 스카프를 머리에 두른 채 문 구청장이 가수 윤수일의 ‘아파트’를 부르는 내내 무대 뒤편에서 응원 도구를 흔들며 분위기를 띄웠다. 그러나 이들 공무원이 평일에 열린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공무 목적의 출장’ 신청을 낸 사실이 드러나면서 적절성 논란이 불거졌다. 노래를 부르는 구청장 뒤에서 춤을 추는 것을 공무라고 볼 수 없을뿐더러, 무대에 오른 직원들이 모두 여성이라는 점에서 성 인지 감수성도 떨어진다는 주장이다. 무대에 오른 공무원들은 녹화 당일 출장을 신청했으며, 일부는 ‘사전 논의’를 위해 전날에도 출장을 낸 것으로 전해진다. 공무원노동조합 광주본부는 “공무원들을 들러리 삼아 다른 공무원들의 자존감을 무너뜨렸다”며 “자발적 참여라고 해도 이를 용인한 구청장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문 구청장은 “주민들에게 심려를 끼치고 조직 구성원들에게 부담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출장 신청은 직원들의 개별적 판단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사전 연습을 하거나 출장비를 지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며 “여성 간부 공무원들만 참여해 제기된 우려의 목소리는 겸허하게 받아들여 세심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무대에 오른 간부 공무원도 “구청장이 들러리 역할을 하라고 지시한 적 없다”며 “예기치 못하게 다른 공무원들에게 피해를 줘 송구하다”고 전했다. 북구에서는 2022년에도 KBS 전국노래자랑 녹화에 여성 공무원·여성 구의회 의원이 구청장의 백댄서 역할을 해 지역 사회의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통상 전국노래자랑 녹화 때 이뤄지는 단체장의 노래는 일요일 본방송에는 방영되지 않는다.
  • 똑소리 나는 강남 선정시니어센터

    똑소리 나는 강남 선정시니어센터

    서울 강남구는 어르신복합문화시설 ‘선정시니어센터’가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센터는 1978년에 건립된 선정경로당을 철거한 후 신축한 건물이다. 선정시니어센터는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605㎡ 규모로 ▲지하 1층 다목적실 ▲2층 스마트피트니스센터 ▲3층 사무실 및 할아버지방 ▲4층 할머니방 ▲5층 라운지로 구성됐다. 특히 2층에 조성된 스마트피트니스센터는 인공지능(AI) 기반 운동기구를 도입한 특화 공간으로, 전담 트레이너의 맞춤형 지도를 통해 고령자의 체력 증진과 건강 관리를 지원한다. 선정시니어센터는 강남구가 추진 중인 ‘노후 경로당 복합화 사업’의 하나로 앞서 개관한 학리(2023년), 은곡(2024년), 삼성(3월)시니어센터에 이어 네 번째 시설이다. 선정시니어센터는 개관을 기념해 11~12월에는 스마트폰 강좌, 여행영어회화, 근력․생활체조 등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내년부터 보다 다양한 정규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60세 이상 강남구민이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어르신복합문화시설이 늘어나면서 어르신들이 가까운 곳에서 건강하게 소통하고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여성 공직자들, 전국노래자랑 무대서 노래하는 구청장 ‘백댄서’

    여성 공직자들, 전국노래자랑 무대서 노래하는 구청장 ‘백댄서’

    광주 북구청 여성 간부 공무원들이 전국노래자랑 무대에 선 문인 구청장의 백댄서 역할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은 ‘공무 목적’으로 출장계를 내고 참석했다. 광주 북구에 따르면 KBS 전국노래자랑 ‘광주 북구편’ 녹화가 지난 6일 오후 2시 동강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2시간 30분 동안 이어진 녹화에는 문인 구청장·북구의회 의원들·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문 구청장은 녹화 도중 무대에 올라 가수 윤수일의 노래 ‘아파트’를 불렀는데, 북구청 국·과장급 여성 공무원 8명이 구청장을 따라 무대로 올라가 백댄서 역할을 하며 춤을 췄다. 하지만 이들이 평일에 열린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공무 목적의 출장 신청을 낸 것으로 확인되면서 적절성 논란이 일고 있다. 노래 부르는 구청장 뒤에서 춤을 추는 것을 공무라고 볼 수 없을뿐만 아니라 무대에 오른 공직자들이 모두 여성이라는 점에서 성인지감수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들은 모두 녹화 당일 출장을 신청했고, 일부는 사전 행사 논의를 위해 전날에도 출장을 냈다. 공무원노동조합 광주본부는 13일 성명을 내어 “공무원들을 들러리 삼아 다른 공무원들의 자존감을 무너뜨렸다”며 “자발적 참여라고 해도 이를 용인한 구청장의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도 보도자료를 통해 “백댄서 역할을 위해 공무수행 출장 처리한 것은 명백한 세금낭비”라며 “자발이라는 말로 여성 간부 공무원들을 동원하는 행태는 성인지감수성이 얼마나 빈약한지를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문인 구청장은 이날 논란이 일자 입장문을 내고 “주민들에게 심려를 끼치고 조직 구성원들에게 부담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출장 신청은 직원들의 개별적 판단으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어 “사전 연습을 하거나 출장비를 지급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며 “여성 간부 공무원들만 참여해 제기된 우려의 목소리는 겸허하게 받아들여 세심히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무대에 오른 간부 공무원도 “구청장이 들러리 역할을 하라고 지시한 적 없다”며 “예기치 못하게 다른 공무원들에게 피해를 줘 송구하다”고 전했다. 한편, 전국노래자랑 녹화 때 이뤄지는 단체장의 노래는 일요일 본방송에는 방영되지 않는다.
  • ‘군포시 철도 지하화 촉구 결의대회’, 15일 산본로데오에서 열린다

    ‘군포시 철도 지하화 촉구 결의대회’, 15일 산본로데오에서 열린다

    하은호 시장 “시민 참여가 철도 지하화 국가계획 반영에 큰 영향” 오는 12월 국토교통부의 ‘철도 지하화 통합개발 종합계획’ 발표를 앞두고 군포시 6개 지상 전철역의 지하화를 촉구하는 ‘군포시 철도 지하화 범시민추진위원회(이하 범추위)’의 제2차 시민 결의대회가 15일 오후 4시 산본로데오거리 원형광장에서 열린다. ‘군포시 철도 지하화 범시민추진위원회(공동대표 한진운 외 36인, 이하 범추위)’는 군포시장,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통장협의회, 체육회 등 군포시 기관 및 단체장들이 참여하고 있다. 범추위는 군포시의 전철역 지하화 계획서 국토교통부에 접수, 제1차 청원서 접수, 범시민 서명운동 등 그동안의 경과를 시민들에게 보고하고 12월 발표하는 국토부의 지하화 통합계획에 반드시 군포시 구간을 포함해줄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할 예정이다. 하은호 군포시장은 “국토교통부의 철도 지하화 종합계획 발표에 군포역, 금정역, 산본역, 수리산역, 대야미역, 당정역 등 군포시 구간 지상 전철 6 개역이 전부 포함되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정부의 대상역 선정에 시민들의 참여도 등 지방자치단체의 의지도 중요한 심사항목인 만큼 11월 23일까지 각 동 주민센터, 아파트 관리소 등에서 진행 중인 26만 서명운동과 11월 15일 산본로데오거리에서 열리는 시민결의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힘을 보태달라”고 당부했다.
  • [길섶에서] 손가락의 기억

    [길섶에서] 손가락의 기억

    갑작스러운 오른손 부상으로 손가락이 제대로 움직이지 않아 재활을 한 지 4개월이 넘었다. 그동안 다닌 병원 세 곳과 한의원 두 곳에서 재활이 더딘 이유에 대해 서로 달리 말한다. ‘관절이 굳은 것’, ‘힘줄이 붙은 것’, ‘인대가 엉긴 것’, ‘신경이 끝까지 제대로 안 가는 것’ 등. 그런데 더이상 구체적 진단은 없다. 한 병원에서는 최악의 경우 ‘펴는 수술’을 해야 한단다. 무엇을 펴는 건지 모르겠지만 추가 설명을 제대로 들을 수 없었다. 불안감에 초음파 검사를 해 보니 뼈와 관절, 힘줄 등에 큰 문제는 없다고 한다. 한의원에서는 근전도 검사를 해 보라는데 다른 병원에서는 필요 없다고 한다. 헷갈리는 게 한둘이 아니다. 통증이 지속되면서 재활로 회복될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갑갑한 마음에 인공지능(AI)에 이것저것 물어보기 시작했다. “좋은 질문”이라고 ‘위로’하며 손가락이 안 굽어지는 이유와 효과적 재활운동, 보조치료, 회복에 좋은 음식까지 자세히 알려 준다. 그동안 만난 의사와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10여명보다 ‘AI 의사’ 하나가 더 큰 위안을 주다니 아이러니하다. 이 경험을 약사 친구한테 말하니 이렇게 다독인다. “AI 덕에 맘이 편해졌다니 다행이네. 시간이 좀 걸려도 손가락이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가는 과정이야. 잘 굽히는 기억 말이지. 빨리 기억을 찾도록 하자.” 좋은 기억은 어서 되찾고 싶고 나쁜 기억은 빨리 잊어버리고 싶다. 내 손가락도 그렇다.
  • 전북 2036 올림픽 열어도 들러리 되나

    전북이 2036 하계올림픽을 유치해도 서울시의 들러리로 전락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육상 등 주요 종목을 서울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경기장 배치를 수정해 하이라이트인 개폐회식 장소마저 바뀔 수 있다는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전북도는 2036 하계올림픽을 유치할 경우 33개 종목 가운데 8개 종목을 서울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수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북도가 ‘경기장 신설 제로화’를 강조하는 올림픽조직위원회(IOC) 및 관계기관의 의견을 반영했다. 지난 2월 국내 유치 후보 도시 선정 당시 대구·광주 등 10개 지방도시와 연대해 올림픽을 유치하겠다는 계획에 차질이 발생한 것이다. 특히, 육상종목을 전주에 배치하려다 안전과 예산낭비 문제를 지적받고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으로 변경, 개최도시의 상징적 의미를 상실할 위기를 맞았다. 올림픽 개폐회식은 육상경기장에서 열리는 게 관례로 돼 있어서다. 잠실종합운동장은 IOC의 올림픽 개최 규격에 맞도록 6만석 규모의 리모델링 공사 중이다. 인기 종목인 체조, 농구, 핸드볼, 테니스, 배구 결승전 등도 서울에서 치르는 것으로 경기장 계획이 틀어져 유치 도시의 위상이 흔들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올림픽 개최도시 이름도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전주올림픽’에서 ‘전주·서울올림픽’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충북에서 개최하려던 체조, 충남 테니스, 전북 전주 사이클트랙이 서울로 변경돼 지방도시 연대에 동의했던 타 지자체를 설득해야 하는 부담도 커졌다. 야구와 소프트볼 역시 전주야구장에서 광주 무등야구장으로 바뀌었다. 국제대회 수준의 관람석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전북지역에서는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고 입을 모은다. 경기장과 숙박시설 등이 올림픽을 개최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전북이 지방도시와 연대해 하계 올림픽 개최 후보도시에 선정된 자체가 무리였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전북은 ‘전주’라는 지명을 넣은 ‘서울·전주’올림픽 개최를 협의했으나 서울시로부터 거절당했다. 그러나 전주는 단독개최로 방향을 돌려 대한체육회 투표에서 압승, 파란을 일으켰다.
  • 즐겁게, 욕심 키워, 긍정적으로… 실천 3법칙 [스포츠 라운지]

    즐겁게, 욕심 키워, 긍정적으로… 실천 3법칙 [스포츠 라운지]

    임명옥(39·IBK기업은행)은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를 통틀어 자타공인 최고의 리베로로 꼽힌다. 팬들이 붙여준 별명 역시 ‘최리’(최고의 리베로)다. 최근에는 600경기 출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프로배구를 통틀어 임명옥보다 더 많은 경기에 나선 선수는 남자 코트를 누빈 여오현 현 기업은행 코치밖에 없다. 여 코치는 625경기를 뛰었다. ●10년 뛴 도로공사서 기업銀으로 옮겨 13일 경기 용인 기업은행연수원에서 임명옥을 만나 1986년생으로 2005년 프로배구에 입문해 20년 동안 변치 않는 활약을 보여주는 비결을 들어봤다. 그는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겁게 운동한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성격 덕분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경기를 뛰면서 조금씩 욕심을 키운 것도 비결이라면 비결이다. 임명옥은 “첫 시즌 땐 ‘베스트7’에 선정되고 싶었다. 그걸 이루고 나선 주장을 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그다음엔 국가대표를 해보고 싶었다. 그렇게 조금씩 욕심을 내며 하나씩 성취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고 돌이켰다. 2024~25시즌까지 6시즌 연속 ‘베스트7’에 포함되며 실력을 뽐낸 임명옥이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 10년 동안 뛰었던 한국도로공사에서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되면서 기업은행으로 트레이드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9월 친정팀을 상대로 치른 코보컵 대회 결승에서 맹활약하며 기업은행의 3-1 승리에 앞장섰다. 임명옥은 “도로공사에 서운한 게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한 편으론 오랫동안 한솥밥 먹었던 동료들이라 미운 정 고운 정 모두 컸다”면서 “그래도 경기는 경기니까 ‘내가 여전히 최리’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새로운 팬들의 응원 덕에 더 힘을 낼 수 있었다”고 담담하게 당시를 떠올렸다. 20년 전 프로 입단 당시만 해도 아웃사이드 히터였다. 그러다가 2007~08시즌부터 리베로로 역할을 바꿨다. 임명옥은 “당시 팀에서 백업 리베로가 필요했다. 내가 수비력이 괜찮다 싶으니까 감독님과 선배들이 권유했다”고 말했다. ●아웃사이드 히터에서 변신 성공 포지션 변경은 신의 한 수가 됐다. 임명옥은 “고등학교 때부터 어깨가 아파 고생했다. 의사가 수술해야 한다고 했는데 3개월 동안 재활하며 버티기도 했다. 고민이 많았다”면서 “그런데 리베로가 돼 보니 리시브도 그렇고 상대 공격을 막아내는 게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었다”고 말했다. 새 팀에 적응하기 위해 줄곧 숙소 생활을 해왔다는 임명옥은 “가족들이 보고 싶을 때 많다. 스트레스를 가족과 얘기하면서 풀곤 하는데 그게 아쉽다”면서 “숙소 근처로 집을 알아보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솔직히 남편보다는 베로가 더 보고 싶다”며 웃었다. 반려견 이름이 ‘이베로’다. 남편의 성과 포지션 명을 합쳤다. 1986년생이다. 마흔을 바라 본다. 이제 은퇴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늘 최선을 다할 뿐”이라면서도 “그래도 최다 출전 기록은 욕심난다. 7시즌 연속 베스트7도 목표다. 현재 6873 리시브(정확)를 기록 중인데 7000개를 채우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러면서 “기량이 떨어지는 걸 느꼈다면 먼저 은퇴하겠다고 했을 것”이라면서 “적어도 지금 시점에선 내가 V리그 최고 리베로라고 자신한다”고 눈을 빛냈다. ● 불혹 앞둔 나이 … “ 봄배구만 생각” 임명옥은 “개인 성적보다 더 중요한 건 봄 배구(플레이오프) 진출”이라고 강조했다. 기업은행은 1라운드에서 최하위(1승5패)에 머물렀다. 임명옥은 “1라운드는 액땜했다 생각하고 14일 시작하는 2라운드를 준비하고 있다.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며 눈을 빛냈다.
  • 천재 시인, 항일 독립투사 아버지, 그리고 다시 보는 자화상

    천재 시인, 항일 독립투사 아버지, 그리고 다시 보는 자화상

    시조 시인 이근배(85)는 1960년대 서울신문을 비롯한 일간지 신춘문예, 문화공보부 신인예술상 등에 모두 10번이나 당선 또는 입선되며 당대 ‘천재 시인’으로 이름을 날렸다. 그렇게 60년 넘게 한국 시단의 거목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그가 일제강점기 독립투사였던 아버지 이선준(1911~1966)을 향한 절절한 사부곡을 시집으로 펴냈다. 시집의 제목은 ‘아버지의 훈장’이다. “나 태어난 지 여든 해 되어/아버지 이선준에게 주는 훈장을 받았다./대한민국의 자주독립과 국가건립에/이바지한 공로가 크므로/‘건국훈장 애족장’을 외아들인 내게 주었다/세상에! 이런 날이 찾아오다니/하늘, 땅, 바다…, 나라 안의 나라 밖의/우주의 우주보다 더 큰 것들의/비는 손들이 나를 내 온몸을 껴안는다”(시 ‘아버지의 훈장’ 부분) 시인은 지난 12일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시집이 지난 10년간 써 온 것임을 밝히며, 특히 2020년에서야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았던 아버지의 영전에 바치는 것임을 분명히 했다. 시인의 아버지는 1930년대 충남 아산에 ‘아산적색농민조합’을 조직해 농민운동을 이끌다가 두 차례 옥고를 치렀다. “나는 어릴 때 할아버지 손에 키워져 아버지 얼굴을 모르고 컸습니다. 내 기억으로는 열 살 때 처음 아버지 얼굴을 봤죠. 이후 전쟁이 터져 집을 떠난 아버지는 소식이 끊겼어요. 신춘문예에 당선된 작품은 모두 전쟁과 분단 경험에 관한 내용이죠. 민족 공동의 경험이지만 나로서는 그걸 시로 쓰는 것에 꽂혔습니다.” 새 시집 발표는 2019년 ‘대 백두에 바친다’ 이후 6년 만이다. 문학평론가 유성호 한양대 국문과 교수는 “이근배 시인은 천의무봉의 언어를 통해 고유한 시 세계를 60년 이상 일궈 온 한국 시단의 유일무이한 거장”이라며 “우리의 현재형을 가능케 한 원형으로서의 역사에 대해 사유한다. 그 점에서 역사라는 시간은 그에게 상상력의 원천이자 보고이며 양식 선택을 규율하는 미학적 전제”라고 평했다. ‘노래여 노래여’ 등 그간 숱하게 시집을 써 왔던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 외에도 자기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인지 침잠한다. 시 ‘자화상’이 그렇다. “너는 장학사의 외손자요/이학자의 손자라/머리맡에 얘기책을 쌓아 놓고 읽으시던/할머니 안동김씨는/애비, 에미 품에 떼어다 키우는/똥오줌 못 가리는 손자의 귀에/알아듣지 못하는 말씀을 못박아 주셨다”
  • [책꽂이]

    [책꽂이]

    이민의 진화(송지영 지음, 푸른숲) 1920년 호주 애들레이드병원에 ‘일본 출생’의 존 코리아가 입원한 기록이 있다. 1921년 호주 입국인 중에는 국적란에 ‘코리아’(Cores)라고 적은 김호열도 있었다. 일제강점기에 골드러시를 찾거나 빅토리아 장로교 후원을 받아 호주에 정착한 조선인들이다. 1970년대 이민으로, 1990년대 유학으로, 2000년대 워킹 홀리데이로 호주를 향한 사람들을 만나며 이주와 이민을 결심한 이유를 들었다. 호주 이민사가 어떻게 변했는지를 시대순으로 보면서 한국 사회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공한다. 196쪽, 2만 2000원. 디그니티 플랜(양정훈 지음, 수오서재) ‘우리는 어떻게 나쁜 세상과 싸우는가’라는 부제가 붙은 책은 인권에 대한 고정관념과 오해를 파헤치며 새로운 인권 담론을 펼친다. 혐오, 배제, 낙인, 차별 등과 싸우는 이들을 조명하면서 ‘나쁜’ 세상이 무엇인지 정체를 규명하고 인권의 국가 책무를 짚으며 약자와 소수자 담론으로 ‘우리’를 논한다. 사회운동 이론과 사회 정체성 이론을 두루 연구한 책은 누구나 약자와 소수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며 함께하고 연대하는 길을 제시한다. 244쪽, 1만 8000원. 나이트워치(테런스 디킨슨·켄 휴잇화이트 지음, 최정민 옮김, 글항아리) 캐나다의 천문학 저술가인 디킨슨과 미국 천문학 월간지의 편집자인 휴잇화이트가 1983년 출간한 책은 40년이 넘도록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번역판은 제5판을 옮긴 것으로 2035년까지 유효한 정보를 담았다. 망원경 없이 맨눈으로 볼 수 있는 북두칠성과 오리온자리 등 기초적인 별자리부터 장비 선택법, 관측할 천체 종류, 더 먼 우주까지 볼 수 있는 여러 방법을 알려 준다. 중북위도에서 관측하기 좋은 영역을 꼽아 제작한 20점의 딥스카이(태양계 너머 우주) 지도는 독자를 위한 선물이다. 332쪽, 5만원. 복잡성의 고리를 끊어라(지용구 지음, 미래의창) 회의의 연속, 층층이 쌓이는 보고 체계, 방향 없는 다각화 등은 제도와 절차로 보이지만 사실은 조직을 미로로 몰아넣는 복잡성이다. 매출이나 시장점유율, 적당한 재무제표에 안주하며 복잡성을 방치하는 사이 어느 순간 문제가 본격적으로 드러나면서 위기가 확대되고 회복 불가능한 파멸에 이를 수 있다. 책은 전략, 제품, 프로세스, 조직으로 분야를 나눠 복잡성을 진단하고 실제 사례를 곁들여 기업의 회생과 파멸을 보여 주면서 복잡성 관리 방식을 제시한다. 224쪽, 1만 8000원.
  • 제8회 탄리문학상 대상 수상자에 소설가 이계홍씨

    제8회 탄리문학상 대상 수상자에 소설가 이계홍씨

    소설가 이계홍씨가 제8회 탄리문학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탄리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김건중)는 이씨의 중편소설집 ‘해인사를 폭격하라’(도서출판 도화)를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상금은 1000만 원이며 시상식은 오는 22일 성남아트리움 대극장에서 열린다. 운영위원회는 김양숙 시인의 시집 ‘고래, 겹의 사생활’을 탄리문학상 본상 수상작으로, 장병학 수필가의 수필집 ‘오늘 밤에도 별, 바람’을 향토상 수상작으로 각각 선정했다. 경기 성남시의 옛 지명인 탄리에서 명명된 탄리문학상은 ‘전통의 탄리’와 ‘현대의 성남’이 문화적 결합과 성숙도를 높이고, 옛 탄리가 성남문화운동과 문학이 부흥한 곳이었다는 취지를 살려 성남시가 재정을 후원한다. 이씨의 중편소설 ‘해인사를 폭격하라’는 6·25 전쟁 중 북한군이 해인사에 침입하자 작전 지휘권을 갖고 있던 미 공군이 해인사를 폭격하라는 명령을 내렸으나 한국 공군의 젊은 두 전투 조종사가 이를 거부해 천년고찰 해인사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팔만대장경을 고스란히 지켜냈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이씨는 전남 무안 출신으로 1974년 월간문학신인상으로 문단에 데뷔했으며 언론인 생활을 해오면서 꾸준히 작품활동을 전개, 소설집 ‘틈만 나면 자살하는 남자’, ‘밑천’, ‘비껴앉은 남자’, ‘초록빛 파도’, ‘서울 노마드’ 등을 펴냈다. 최근 10여년간은 역사 장편소설에 몰두해 ‘깃발’(5권), ‘소설 장만’(3권), ‘고독한 행군’(4권), ‘불타는 나라’ 등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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