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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슈퍼스토어’ 대박

    ‘평창 슈퍼스토어’ 대박

    공인 품목 1100여개 ‘불티’ 롯데백화점이 강원도 평창과 강릉 지역에서 운영하고 있는 약 700평 규모의 대규모 공식 매장 ‘평창 슈퍼 스토어’의 하루 매출이 10억원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9일 문을 연 이래 하루 평균 5만~6만명이 방문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강릉 스토어는 지난 17일 하루에만 매출이 10억원을 기록했다.슈퍼 스토어에서는 평창올림픽 공식 마스코트인 수호랑과 반다비 인형, 배지, 운동화 등 공인 품목 1100여개를 팔고 있다. 롯데백화점 측은 “올림픽 개막 이후 열기가 고조된 데다 수호랑 인형과 장갑 등이 중계방송에 노출되면서 인기가 높아진 까닭”이라고 분석했다. 매장 방문객 중 외국인 비율은 30%에 이른다고 한다. 슈퍼 스토어뿐 아니라 롯데백화점과 아울렛 등에서 운영 중인 전국의 평창 공식 스토어 59곳도 올림픽 개막 후 열흘 동안 매출이 직전 열흘 동안보다 6배 이상 신장했다. 평창과 강릉 지역 슈퍼 스토어는 올림픽이 끝나는 오는 25일까지 운영된다. 이후 잠시 문을 닫았다가 패럴림픽 개막일인 다음달 9일 재개장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문 대통령, 김영남과 첫 만남…웃으며 악수 및 기념촬영

    문 대통령, 김영남과 첫 만남…웃으며 악수 및 기념촬영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오후 방남한 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첫 만남을 가졌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강원도 용평리조트 블리스힐스테이에서 주최한 각국 정상급 인사들을 대상으로 한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리셉션에서 김 상임위원장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김정숙 여사와 함께 기념 사진촬영을 했다. 행사 주최자인 문 대통령은 리셉션장에 먼저 기다리고 있다가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 한정 중국 공산당 상무위원 등에 이어 오후 5시 34분께 9번째 정상급 인사로 입장한 김 상임위원장을 환한 웃음으로 맞이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문 대통령과 악수하기 직전 목도리를 풀고 출입증을 재킷 안으로 넣은 뒤 문 대통령에게 다가갔으며 두 사람은 가벼운 인사를 나누며 악수를 했다. 문 대통령 바로 옆에 있던 김정숙 여사도 “김정숙입니다”라며 그와 악수했다. 악수를 마친 김 상임위원장이 그냥 지나치려 하자 문 대통령이 다른 정상급 인사들과 마찬가지로 사진촬영을 권했고, 문 대통령을 가운데 두고 오른쪽에 김 상임위원장이 왼쪽에 김 여사가 자리해 5초가량 사진을 찍었다. 케르스티 칼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 내외는 커플 셔츠·카디건에 운동화를 착용하고 나타났고, 이에 문 대통령은 “좋아 보이십니다”라고 환영했다. 북한 대표단은 이날 저녁 평창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는 데 이어 주말인 10일에는 문 대통령과 오찬 회동을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짝퉁 평창 캐릭터 16만점 압류…관세청 수출입 화물검사 강화

    짝퉁 평창 캐릭터 16만점 압류…관세청 수출입 화물검사 강화

    평창동계올림픽 ‘특수’를 노린 스포츠용품 및 올림픽 관련 지적재산권 침해 물품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관세청은 평창올림픽 개막에 앞서 지난 1월부터 동계 스포츠용품과 의류·신발, 올림픽 캐릭터 상품 등에 대한 수입·유통 단속을 실시해 시가 27억원 상당의 불법 수입물품 16만점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평창올림픽 로고 등을 도용해 평창 패딩을 입은 ‘오버액션토끼’ 등 캐릭터 인형 8016점(1억 2000만원 상당)을 압류했다. 아디다스·나이키 등 해외 유명상표를 도용한 운동화 2048점(3억 6000만원 상당)과 밀수입된 운동복·운동화 759점(1억원 상당)도 적발됐다. 스키·스노보드 등 겨울 스포츠용품 14만 9000여점의 수입가격을 낮게 신고하는 방법으로 관세 21억원을 내지 않은 업체도 꼬리가 잡혔다. 한편 관세청은 올림픽 기간에도 불법 물품 수입 단속을 위해 수출입단계에서 화물 검사를 강화하기로 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관람객 아침부터 몰려… 한반도기 흔들며 “우리는 하나”

    북한 예술단이 8일 강릉아트센터 사임당홀에서 공연한 가운데, 관람객 등이 이날 아침부터 공연장을 찾는 등 관심이 쏠렸다. 북한 예술단 방남 공연은 2002년 8월 서울에서 열린 8·15 민족통일대회의 북한 예술단 공연 이후 15년 6개월 만이다. 실제 공연에 참여한 북한 예술단원도 역대 최대 규모인 140여명이다.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북한 삼지연관현악단은 오전 9시 20분 이날 공연을 펼칠 강릉아트센터에 모습을 드러냈다. 단원들은 전날 오후 예행연습 때와 마찬가지로 가벼운 운동복 차림으로 5대의 관광버스에서 내렸다. 남녀 단원들 모두 왼쪽 가슴에 인공기가 박힌 빨간색 라운드 티와 검은색 바지를 입고 흰색 운동화를 신었다.전국에서 모인 6·15남측위원회 소속 회원 50여명은 공연 6시간 전부터 강릉아트센터에 모여 북예술단의 공연을 응원했다. 이들은 한반도기를 흔들면서 ‘우리는 하나다’를 외쳤다. 경남에서 왔다는 교사 김윤선(43·가명)씨는 “이번 공연이 7000만 겨레가 하나 되는 통일로 나아가는 계단이 되길 바란다”며 “18년 전 6월 15일에 발표된 6·15 공동선언문이 하나씩 실천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대전에서 거주하는 실향민 이건삼(74)씨는 새벽 차를 타고 강릉에 도착했다. 이씨는 “황해도 사리원이 고향인 실향민이며 6살 때 이남으로 내려왔다. 이번 공연에 대해선 기대감이 크다”며 “태국이나 중국 이북식당에서 공연하는 것을 보니 북한 사람들이 재주도 좋고 끼도 많더라”고 말했다. 그는 “만약에 생전에 통일이 된다면 고향에 묻히고 싶다”고 덧붙였다.삼지연관현악단의 공연은 이날 오후 8시부터 1시간 30여분 동안 진행됐다. 빙상경기장이 밀집한 강릉 올림픽파크 인근에 있는 강릉아트센터는 최첨단 공연설비를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3년간 총 476억원을 투입해 작년 12월 준공됐다. 공연이 열린 사임당홀 관람석은 998석 규모다. 경찰은 이날 3개 중대 약 270명을 동원해 강릉아트센터 주변에 대한 경비를 강화했다. 삼지연관현악단 공연이 열린 강릉아트센터 진입로 주변에서는 오후 5시부터 450여명 규모의 보수단체 집회가 열렸다. 앞서 지난 6일 삼지연관현악단을 태운 만경봉 92호가 입항한 묵호항에서도 보수단체 회원 수백명이 참가한 기자회견과 시위가 있었다. 문체부 공동취재단
  • 현아, 독특한 스타일링으로 시선강탈 ‘아무나 소화 못 하는 패션’

    현아, 독특한 스타일링으로 시선강탈 ‘아무나 소화 못 하는 패션’

    가수 현아의 근황이 공개돼 화제다.6일 현아는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현아가 뿔테 안경을 쓰고 시크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현아는 분홍색 상의에 꽃무늬 검은 치마, 노란색 양말, 흰색 운동화를 매치한 독특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화려한 스타일링 가운데서 강조된 레드립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현아는 지난해 12월 ‘Lip & Hip’ 앨범을 발매, 동명의 타이틀곡으로 활동했다. 사진=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비즈카페] 롯데百 임직원들 출퇴근 시간 ‘평창 스니커즈’ 신은 까닭은

    [비즈카페] 롯데百 임직원들 출퇴근 시간 ‘평창 스니커즈’ 신은 까닭은

    “가성비 높고 디자인도 만족”최근 서울 중구 소공동 일대에서 출퇴근 시간이면 새하얀 ‘평창 스니커즈’를 신은 직장인이 어렵지 않게 눈에 띕니다. 대다수가 롯데백화점 본사와 점포 임직원들입니다. 오는 9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목전에 두고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롯데백화점이 ‘막판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겁니다. 앞서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11월부터 올림픽 붐 조성을 목적으로 약 6000명에 달하는 임직원 전원이 상의에 홍보 배지를 부착하고 ‘민간 홍보대사’를 자처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회사 차원에서의 활동이 아니라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구매에 나섰다는 점이 독특합니다. 평창 스니커즈는 지난해 겨울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평창 롱패딩’에 이어 롯데백화점이 선보인 두 번째 기념 상품입니다. 사전 예약을 거쳐 지난 19일 매장에 정식 입고됐습니다. 출시 당시 사전 기획 물량은 5만 켤레였지만 사전 예약 기간 동안에만 4배에 달하는 약 20만 켤레의 주문이 들어왔다고 합니다. 지금도 본점에서만 하루 평균 30켤레 이상씩 팔리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전언입니다. 인기의 원천은 평창 롱패딩과 마찬가지로 활용도가 높은 디자인과 품질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가성비’에 있습니다. 평창 스니커즈는 천연 소가죽 소재로 제작됐습니다. 흰색 신발 뒤축에 평창올림픽의 슬로건인 ‘Passion Connected’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습니다. 가격은 한 켤레당 5만원입니다.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다른 운동화에 비해 50~70% 저렴한 셈입니다. 롯데백화점에 근무하는 김계륜(37) 책임은 1일 “처음에는 단순히 올림픽 후원의 의미가 있을 것 같아서 구매했는데 평상복에 두루 잘 어울리는 깔끔한 디자인이라서 만족스럽게 신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1988년 서울올림픽 이후 30년 만에 국내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행사를 앞두고 유통업계에서 저마다 ‘평창 마케팅’이 한창입니다. 평창 롱패딩 열풍에서 이미 경험했듯 가장 좋은 홍보는 제품력으로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마음을 얻는 것일 겁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사우디 왕자 두달 넘게 구금됐던 5성급 리츠칼튼 호텔 둘러 보니

    사우디 왕자 두달 넘게 구금됐던 5성급 리츠칼튼 호텔 둘러 보니

    부패 혐의로 두 달 넘게 구금됐던 알왈리드 빈탈랄(62) 사우디아라비아 왕자가 석방됐다. 그런데 석방 몇 시간 전 그가 몸소 로이터 통신에게 마치 투어 안내하듯 자신의 구금 생활을 소개하는 동영상이 영국 BBC 홈페이지에 올라 눈길을 끈다. 그가 구금된 장소는 수도 리야드의 5성급 호텔인 리츠칼튼 호텔. 사업가로도 유명한 알왈리드는 지난해 11월 초 다른 10여명의 왕자들, 기업가들과 함께 이 호텔에 구금됐다가 27일(현지시간) 리야드 자택으로 돌아왔다고 가족들이 전했다. 그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한 혐의가 벗겨져 며칠 안에 석방될 것이라며 “모든 문제들이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분 34초 분량의 동영상에서 맨처음 운동하는 방을 안내한다. 텔레비전을 보며 테니스 운동화를 신은 채 달리기를 한다고 했다. 이어 거실로 쓰이는 공간을 보여준 뒤 10여명이 앉아 식사를 할 수 있는 식탁을 보여주고 이어 채식주의자인 자신이 즐겨 먹는 샐러드 접시 등을 보여준다. 수영도 마음대로 하고 스트레칭도 마음대로 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자신을 비롯해 왕자들을 구금시킨 무함마드 빈살만(32) 왕세자의 얼굴 사진이 들어간 머그컵을 앞에 두고 “보는 대로 모든 것이 좋다. (일부 언론이 전한) 고문 당했다는 얘기는 말도 안된다. 매일 가족과 통화하고 사업 일을 볼 수도 있다. 호텔을 파는 일도 여전히 할 수 있고 잘 지낸다”고 자랑한다. 동영상은 그가 카메라를 향해 돌아서며 “욕실을 보고 싶은 거냐, 침실을 보고 싶은 거냐”고 농을 건네면서 끝난다.지난해 11월 초 적어도 11명의 왕자를 비롯해 다른 200명과 함께 이 호텔에 구금됐던 그는 어떤 부패 행위도 저지른 적이 없음을 당국에 계속 주장했다며 자신의 재산을 정부에 양보하는 일 없이 글로벌 투자회사들을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BBC 등은 이들 왕자들이 많은 재산을 국가에 헌납하고서야 풀려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보아 “발목 통증 때문에 평소 힐 못 신는다” 고백

    보아 “발목 통증 때문에 평소 힐 못 신는다” 고백

    가수 보아가 평소 발목 통증을 앓고 있는 탓에 힐을 신지 않는다고 고백했다.23일 네이버TV에는 ‘키워드 #보아’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키는 보아의 새 앨범 회의 현장에 함께 참석한 뒤 보아와 소소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보아는 자신의 운동화를 카메라에 보여주며 “발목이 안 좋아서 운동화만 신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키는 “힐 안 신어요?”라고 물었고, 보아는 “평소에는 신지 못한다”고 답했다. 키는 “저는 항상 힐 같은 운동화를 신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보아는 높은 깔창이 들어간 키의 운동화를 보고 “무슨 운동화를 슬리퍼처럼 신냐”고 말했다. 사진=네이버TV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라디오스타’ 고장환, 협찬 운동화 신고 등장...빅웃음 예고? “잘 모르게쒀요”

    ‘라디오스타’ 고장환, 협찬 운동화 신고 등장...빅웃음 예고? “잘 모르게쒀요”

    ‘화제의 인물’ 코미디언 고장환이 시청자를 찾아온다.17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는 개그그룹 나몰라 패밀리 멤버 고장환(35)이 출연한다. 고장환은 최근 ‘신발 동영상’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이 동영상에서 고장환은 거대 사이즈인 375mm 사이즈의 한 브랜드 신발을 협찬 받아, 이 신발을 각종 사물 크기와 비교한다. 고장환은 이 동영상으로 ‘오께이’, ‘잘 모르게쒀요’ 등 유행어를 낳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고장환은 해당 신발을 신고 등장할 예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장환은 이날 ‘라디오스타’ 섭외 비화와 각종 개인기를 선보이며 예능 감을 뽐낼 예정이다. 또 배우 조인성과의 특별한 인연을 언급,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고장환이 출연하는 ‘라디오스타’는 이날 오후 11시 10분 방송된다. 사진=MBC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니가 인간이냐”…용인 일가족 살해범 김성관 현장검증

    “니가 인간이냐”…용인 일가족 살해범 김성관 현장검증

    용인 일가족 살해사건의 현장검증이 15일 오후 1시부터 경기 용인시 처인구의 한 아파트에서 진행됐다.재가한 어머니와 이부(異父)동생, 계부를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김성관(36)씨는 이날 이날 낮 12시 53분쯤 현장검증을 위해 모친 A(당시 55세)씨와 동생 B(당시 14세)군이 살던 용인시의 한 아파트에 들어섰다. 지난 13일 신원공개가 결정됨에 따라 김씨는 얼굴을 가릴 모자나 마스크는 착용하지 않았고, 회색 패딩 점퍼에 카키색 바지, 검은색 운동화를 착용한 상태였다. 주민들은 김씨가 등장하자 거친 욕설과 함께 “고개 좀 들어봐라”라며 소리쳤다. 한 시민은 “야이 나쁜놈아, 니가 인간이냐”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김씨는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고 담담하게 아파트 내부로 향했다. 이어 김씨가 범행 직전 엘리베이터를 타고 A씨의 집에 들어가 기다리다 귀가한 A씨를 상대로 범행하는 과정이 재연됐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검증은 김씨의 진술내용과 현장 상황을 대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해 10월 21일 모친 A씨와 이부(異父)동생 B군, 계부 C(당시 57세)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일 모친의 계좌에서 1억 2000여만원을 빼낸 김씨는 범행 사흘 뒤 아내와 2세·7개월 된 두 딸을 데리고 뉴질랜드로 도피했지만 2년여 전 뉴질랜드에서 벌인 절도 사건 피의자로 현지 당국에 체포돼 구속됐다. 경찰은 김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생민의 영수증’ 슬리피, 허세 소비왕 등극 “운동화 사지만 운동은 안 해”

    ‘김생민의 영수증’ 슬리피, 허세 소비왕 등극 “운동화 사지만 운동은 안 해”

    ‘김생민의 영수증’ 슬리피가 소비요정 김숙을 가볍게 뛰어 넘는 허세 소비왕에 등극, 신발 부자의 자리를 놓고 불꽃 튀는 맞대결을 펼친다.14일 방송되는 KBS ‘김생민의 영수증’ 여덟 번째 출장영수증에는 슬리피가 등장한다. 이날 슬리피의 집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가득 들어차 있는 신발이 무더기로 발견돼 눈길을 끌었다. 심지어 슬리피는 ‘스웩’을 위해 각종 스포츠 화들을 다양하게 구비해놓고도 운동은 하지 않는다고 말해 진정한 ‘소비왕’으로 등극했다. 이에 종류를 막론하고 운동화를 수집만 하던 ‘운동화 앓이’ 김숙을 떠올리게 하며 “남자 김숙이다”라는 말이 곳곳에서 터져 나왔다는 후문이다. 이에 더해 통화 연결을 한 슬리피의 가상 전부인 이국주는 슬리피의 재정상태를 전해 듣자마자 급기야 “정신차려, 오빠!”라며 호통까지 쳐 슬리피는 진땀을 흘린 것으로 전해졌다. 시원한 이국주의 꾸지람에 김생민, 송은이, 김숙은 속이 뻥 뚫린 듯 함박 웃음을 멈추지 않았다고 전해져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한편, KBS2 ‘김생민이 영수증’은 14일 오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KBS2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테마로 풀어보는 성화 봉송] 캠페인과 마케팅 사이…연아의 ‘평창 응원’

    [테마로 풀어보는 성화 봉송] 캠페인과 마케팅 사이…연아의 ‘평창 응원’

    “공식후원사 아닌 기업 판촉” 조직위, 연아 광고 수정 요구 베이징땐 성화 주자 자사 운동화소치선 대회 연상 의류 등 논란올림픽 때면 늘 터져 나오는 ‘앰부시(ambush·매복) 마케팅’ 입씨름이 또 도졌다.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대회 홍보대사인 ‘피겨 여왕’ 김연아가 등장하는 SK텔레콤의 ‘평창 응원 캠페인’이 앰부시 마케팅에 해당한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해석을 받았다며 지상파 3사에 캠페인의 수정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앰부시 마케팅은 공식 후원사가 아닌 기업들이 교묘하게 올림픽을 자사 광고나 판촉에 활용하는 일을 가리킨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성화 봉송 최종 주자인 리닝은 자신의 이름을 내건 운동화를 신고 성화를 점화했다. 자기 회사 제품이 중국 대표팀에도 납품되는데 공식 후원사가 아니란 이유로 다른 신발을 신으라는 거냐고 떼를 썼다. 그의 회사 주가는 개회식 다음 거래일에 3.52% 폭등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앰부시 마케팅을 막는다며 테이프를 붙이는 등 법석을 떨었는데 리닝 회사의 주가만 띄운 셈이었다. 4년 뒤 런던올림픽을 앞두고는 베팅업체 패디 파워가 ‘올해 런던에서 열리는 최대 체육행사의 공식 스폰서’라고 적시한 광고물을 철거하라고 했다가 패디 파워가 법원에 제소하겠다고 하자 런던 조직위가 물러섰다. 당시 센트리카와 에릭슨, 필립스, 서브웨이 등도 어떻게든 올림픽과 관계를 맺고 있는 것처럼 보이려고 안간힘을 썼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개막 한 달 전 의류업체 노스페이스는 ‘빌리지웨어’ 제품 라인에 캐나다 국기의 단풍잎 모양과 ‘RU 14’ 휘장을 붙여 판매했는데 소치 대회를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캐나다올림픽위원회(COC)로부터 제소당했다. 빌리지웨어란 명칭이 선수촌을 연상시키며 사은품으로 입장권을 나눠 주는 행위도 티켓 판매 규정을 위배한 것이라고 목청을 높였다. 2년 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앞두고는 후원사가 아닌 기업도 선수들과 일정 기간, 제한된 방법으로 마케팅을 할 수 있게 ‘룰 40’이 완화됐지만 앰부시 마케팅 논란은 여지없이 터져나왔다. 그해 7월 호주올림픽위원회는 모바일기업 텔스트라가 세븐 네트워크 가입자에게 올림픽 중계 디지털 시청권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과 광고에 히트곡 ‘난 리우에 가요’의 한 대목을 사용한 것이 공식 후원사임을 드러내려는 목적이 있었다며 법정으로 끌고 갔다. 하지만 호주 연방법원은 증거가 부족하다며 기각했다. 이번 조직위의 대응에 일부 누리꾼은 “김연아처럼 대단한 스타가 대회의 중요성을 알리고 국민들을 대회에 참여하도록 유도했는데 무슨 엉뚱한 시비냐”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정을 조금 안다는 이들은 “몇 백억원에 불과한 후원금 때문에 수천억원짜리 홍보 가치를 좀먹는 조직위”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러나 SK텔레콤처럼 막대한 자본과 정보력, 인재를 보유한 대기업이 뻔히 알면서 규정의 허점을 교묘히 피하려 했다는 지적을 피하긴 어려울 것 같다. 조직위는 “공식 후원사의 권리를 보호하는 게 우리 의무”라면서 “이번 사안은 특히 방송중계권자가 권리의 한 부분으로 캠페인을 진행하며 생긴 문제라 해결에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게 사실이다. SK텔레콤과 방송사가 원만하게 문제를 해결해 줬으면 하는 게 조직위의 바람”이라고 털어놓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포토] ‘승리기원 빨간운동화’에 흡족한 홍준표 대표

    [포토] ‘승리기원 빨간운동화’에 흡족한 홍준표 대표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2018 자유한국당 사무처 시무식에서 사무처 직원들로부터 올해 지방선거 승리를 기원하는 의미의 빨간 운동화를 선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데스크 시각] 오바마 콤보, 문재인 콤보/이지운 국제부장

    [데스크 시각] 오바마 콤보, 문재인 콤보/이지운 국제부장

    대(大)속죄일 ‘욤 키푸르’(Yom Kippur)는 유대인의 가장 큰 명절이다. 민족의 이집트 대탈출 직후부터니까 3500년 가까이 됐다. ‘그래?’ 하고 넘어갈 일이 아닌 게, 이 욤 키푸르가 어지간한 미국 달력에 인쇄돼 나온다. 월력 기준인지라 미리 잘 봐두지 않으면 낭패를 보는 수가 있다. 당일 휴무하는 금융회사들도 적지 않다. 욤 키푸르는 한 나라 일만 해도 들여다볼 게 참 많다는 걸 알려준다.문재인 대통령의 첫 방중이 ‘전문가’의 손을 제대로 거치지 않았다고 느낀 건 우선 일정 때문이었다. 시진핑 시대 이후 난징대학살 추모행사가 정치·사회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전문가를 거쳤다면 도착부터 일이 그렇게 꼬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방문 앞뒤로 중국의 주요 행사를 인지하고도 그런 일정을 잡았다면 청와대가 ‘숙박 일수’에 욕심을 냈기 때문일 수 있다. “첫 방미에서 블레어하우스 3박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라고 홍보했던 청와대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1박짜리 방한에 대해 “숙박 일수보다 내용이 중요하다”고 했던 실사구시 정신이 아쉬운 대목이다. 기자 폭행사건도 마찬가지다. 전문가였다면 적어도 ‘사설 경호원’이라는 중국 쪽 말을 그대로 받아 사태를 무마하려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베이징의 많은 ‘사설 정보원’들이 관련 보고를 본국에 올렸을 터인데, 이런 수준의 해명으로 국내 여론이 무마될 것으로 예측했을지 궁금해진다. 국격은 이런 데서 더 손상당할지 모른다. 두고두고 해당국에 남을 기록이어서다. 방중 수행단의 한 고위 관계자가 “중국은 톱다운(하향식) 방식이기 때문에 앞으로 점점 좋아질 것”이라고 한 것을 이 사건에 적용해 보면 좀 난감해진다. 최고위 지도층의 인식이 일선 경호원에게까지 전달된 결과로 일어난 사건이란 얘기가 된다. 중국은 그럴 수 있는 나라라는 걸 중국 전문가들은 안다. 홍보의 기술에는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새 정부 출범 후 대통령의 ‘사진’은 실로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사진을 많이 닮아 있지만, 이 역시 나라 안팎은 달랐어야 했다. 오바마 대통령도 베트남 하노이의 한 식당에 자신의 사진과 ‘오바마 콤보’를 남기긴 했어도, 스스로 ‘국민과의 대화’라는 제목을 달지는 않았다. 방문국마다 국민과 대화를 할 수는 없을 것이라 생각했을 수도 있다. 청와대는 그 사진을 ‘무제’(無題)로 남겨 놓았으면 좋을 뻔했다. 청와대가 당시 동영상을 SNS에 흘려보낸 것도 피했어야 했다. 대통령 옆 식탁에 줄줄이 등장하는 정의용 청와대 안보실장, 강경화 장관 등 외교 수장들은 그 시각 자신들의 격에 맞는 카운터파트와 대화를 하고 있거나, 참모들과 숙의하는 모습이 잡히면 더 좋을 뻔했다. ‘대화’에도 맥락이 있는 법이다. 오바마 콤보는 ‘미국 대통령과 베트남 국민’을 고려한 작품이었다. ‘높은 봉우리, 주변 봉우리’를 다룬 문 대통령의 베이징대 연설문을 염두에 뒀다면 다른 방식의 대화를 찾았어야 했다. ‘폴라 티셔츠와 청바지, 운동화 차림의 프레젠테이션’은 스티브 잡스가 아니라면, 효력을 진지하게 고민해 봐야 할 방식이다. 사진 한 장이라도, 나라 밖 일은 외교 전문가의 손길을 거쳐야 한다. 충칭에서의 단체사진은 딱 국내용이다. 사실 충칭이라는 곳도 지금 중국 내부 정치 사정을 이해한다면 선뜻 선택하기 어려운 점이 많음을 전문가들은 안다. 청와대 홍보전문가들은, 안보실은 이제 해외 순방만큼은 외교부에, 전문가에게 공간을 내어줄 때가 됐다. jj@seoul.co.kr
  • ‘신과 함께’ 하정우 VS ‘강철비’ 정우성, 승자는? “누가 됐든”

    ‘신과 함께’ 하정우 VS ‘강철비’ 정우성, 승자는? “누가 됐든”

    대한민국 대표 남신 정우성과 하정우의 대결 구도가 눈길을 끈다. 21일 발간하는 스타 스타일 매거진 ‘하이컷’에서 절친 브로맨스 케미가 돋보이는 배우 정우성과 하정우의 화보컷을 공개했다. 영화 ‘강철비’와 ‘신과 함께-죄와벌’로 흥행 격돌을 펼치게 된 두 사람의 대결 구도가 화보 콘셉트. 두 사람은 오버사이즈 셔츠, 보머 재킷, 운동화, 털목도리 등 캐주얼한 겨울 룩을 완벽 소화하며 전성기 때 꽃미모를 소환했다. 특히 정우성과 하정우가 익살스러운 포즈로 장난치는 모습을 그대로 화보에 담아 웃음을 자아낸다. 정우성과 하정우는 매니지먼트사 아티스트컴퍼니의 대표적인 소속 연기자다. 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정우성은 14일 개봉한 ‘강철비’, 20일 개봉한 ‘신과 함께-죄와벌’, 27일 개봉하는 ‘1987’을 두고 ‘아티스트컴퍼니 집안 싸움’이라는 평에 대해 “집안 싸움이 아니라 집안 경사 아닌가? 세 영화가 워낙 다른 색깔이고 시사회에서도 각각 좋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에 다 잘 되길 바란다. 아마 극장에서 영화 보는 걸 좋아하는 관객에겐 그 어느 때보다 신나는 겨울이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2일 ‘신과 함께-죄와벌’ 언론배급시사회에서 ‘다시 태어나면 누구로 태어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하정우는 하정우 본인을, 이정재는 정우성을 꼽아 화제가 된 바 있다. 정우성에게 이에 대해 묻자 “난 (다시 태어나면) 하정우다. 하정우라는 인간 자체가 매력적이다”고 말했다. 하정우는 정우성에 대해 “형의 매력은 ‘건강함’이다. 같은 작품을 해보진 못했지만 형을 겪으면서 참 한결같다는 걸 느낀다. 그게 내가 아티스트컴퍼니에 들어간 이유”라고 화답했다. 정우성과 하정우의 화보와 인터뷰는 12월 21일 발간되는 ‘하이컷’ 212호를 통해 만날 수 있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신과 함께-죄와 벌’은 개봉 당일인 20일 오전 10시 실시간 예매율 57.4%를 기록했다. 예매관객수는 22만8971명. 이는 2위인 ‘강철비’(14.7%)의 4배에 가까운 수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美 NBA 농구 선수의 ‘짝짝이 흑백 운동화’ 화제

    美 NBA 농구 선수의 ‘짝짝이 흑백 운동화’ 화제

    한 농구선수의 짝짝이 흑백 운동화가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미국 ABC 뉴스는 17일(이하 현지시간) 미 프로농구 협회(NBA) 소속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선수 르브론 제임스(32)가 오른발에는 검은색, 왼발에는 흰색 농구화를 신어 ‘Equality(평등)’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은 워싱턴 캐피털 원 아레나에서 2017-2018 미국 프로농구 정규리그가 열렸다. 클리블랜드는 106-99로 워싱턴 위저즈로부터 승리를 거둬 5연승 달성, 23승 8패를 기록했다. 제임스는 3경기 연속 트리플 더블을 달성하며 팀의 5연승을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 그러나 제임스의 뛰어난 활약보다 그가 신은 농구화에 현지언론의 이목이 쏠렸다. 경기 후 그는 운동화에 담긴 의미를 설명했다. 그는 “평등은 우리가 가진 권리의 전부다. 모두에게 동등하게 주어지며, 우리가 존재하는 이유이자 얼마나 소중한 사람인가를 알게 한다. 성별이나 인종은 중요치 않다”며 미 트럼프 대통령의 인종 차별 관련 발언에 대한 자기 생각을 밝혔다. 이어 “우리는 지금 현재 어디에 있는지, 누가 이 나라의 실권을 잡고 있는지 안다”면서 “피부색과 관계없이 이 나라는 아름다운 나라다. 우리는 ‘문제의 한 사람’이 각각의 사람들이 지닌 아름다움과 영향력을 져버리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해 미 대선에서 제임스는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을 지지했고, 대통령 당선 후에도 트럼프의 인종 차별 발언들을 지속해서 비난해왔다.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주요 언론들은 제임스가 언급한 문제의 한 사람이 트럼프 미 대통령이라 보고 있다. 한편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9월 앨라배마주 상원지지 유세 도중 미 경찰의 소수인종 폭력진압에 반기를 든 미식축구 선수들에게 욕설을 했고, 지난달 미 상원의원에게 ‘포카혼타스’라고 인종 차별적 발언을 해 물의를 빚었다.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핵’공감할까…神 통할까…史 퍼즐 맞출까

    ‘핵’공감할까…神 통할까…史 퍼즐 맞출까

    제작비 100억원 이상을 쏟아부은 대작들이 올해 마지막 출사표를 던진다. 14일 양우석 감독의 ‘강철비’를 시작으로 20일 김용화 감독의 ‘신과 함께’, 27일 장준환 감독의 ‘1987’이 개봉한다. 세 편의 제작비를 합치면 500억원에 달한다. 손익분기점이 관객 500만명을 오르내릴 정도다. 세 편 모두 주인공 외에도 조연과 카메오까지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세 편을 모두 보면 웬만한 한국 배우들을 모두 볼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지난여름 ‘택시운전사’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천만 영화가 나올지 관심이다.■강철비 ‘강철비’는 잘 알려진 대로 한반도 핵전쟁 시나리오를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이다. 톰 클랜시의 밀리터리 스릴러 소설과 이를 영화화한 ‘붉은 시월’, ‘패트리어트 게임’, ‘긴급 명령’ 등 잭 라이언 시리즈를 좋아하는 영화 팬이라면 이번 겨울 최상의 선택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南北 두 철우의 감칠맛 나는 케미 핵 전면전이라는 일촉즉발 상황의 이면에서 이를 막으려는 두 남자, 북의 엄철우(정우성)와 남의 곽철우(곽도원)를 축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남쪽은 대통령 선거 직후 정권 이양을 앞둔 크리스마스 즈음. 남으로 침투한 북한군은 미군의 다연장 로켓 탄두를 탈취해 국제 행사가 열리는 개성공단을 향해 발사한다. 북한 군부가 쿠데타를 일으킨 것. 쿠데타 세력을 제거하라는 은밀한 임무를 부여받고 개성공단을 찾았던 전직 특수부대 요원 엄철우는 큰 부상을 당한 ‘북한 1호’를 구출해, 남으로 긴급 피난하는 중국 관료와 기업인 행렬에 몸을 숨긴다. 쿠데타 세력은 북한 1호의 행방을 쫓으며 세계를 상대로 선전포고를 하고, 엄철우는 청와대 외교안보수석 곽철우와 운명적으로 공조하게 된다. ●서로를 향한 가감 없는 시선 전달 정우성이 액션 장면의 중심이기는 하지만 원맨쇼를 벌이지 않는다는 점이 작품에 현실감을 부여한다. 북과 남의 이질감에서 비롯되는 코미디는 정우성과 곽도원이 일궈내는 케미가 또 다른 감칠맛을 관객에게 선사하다. 군사적 전문 용어와 지식이 등장하기는 하는데 감상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다. ●주변국 행보까지 생각할거리 가득 ‘강철비’를 전형적인 오락물로만 즐길 수 없는 것은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북한의 도발이 현재진행형인 상황에서 영화는 이 땅에서 벌어질 수 있는 최악의 시나리오를 시뮬레이션한다. 장르 문법에 충실하게 이야기를 진행하는 사이사이 전쟁 위기에도 무덤덤한 남한 사회의 분위기를 우회적으로 꼬집거나 북한을 바라보는 남쪽의 두 가지 시선을 가감 없이 전달한다. 북을 섬멸해야 할 대상으로 보는 입장과 독일 통일의 초석을 놓은 빌리 브란트의 말처럼 원래 하나였기 때문에 다시 하나가 되어야 하는 대상으로 바라보는 입장이 충돌하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 전쟁의 초침이 긴박하게 째깍거리는 순간 우방, 혈맹을 자처하던 미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등이 저마다 계산기를 두드리는 모습 등 곱씹어볼 대목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전작 ‘변호인’으로 데뷔작에서 천만 감독으로 등극한 양우석 감독은 “지난 역사와 각종 기밀문서, 자료, 전문가 의견을 통해 객관적이고 개연성이 높은 시나리오를 그리려 했다”고 말했다. 15세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신과 함께 20일 개봉하는 영화 ‘신과 함께: 죄와 벌’은 원작의 만화적 상상력이 스크린에 안정적으로 안착된 한국형 판타지 블록버스터다. 총제작비 400억원(1·2편 합산)이 투입됐다. ●전통신화 세계관 등 원작과 차별화 영화는 원작과는 꽤 거리가 있다. 주호민 작가의 웹툰이 그리고 있는 한국 전통 신화의 세계관을 차용하면서도 주요 캐릭터들이 영화적 시점으로 변주되고 재창조됐다. 원작에서 과로사로 숨진 회사원 김자홍(차태현)은 아이를 구하다 사망하는 살인성인의 소방관으로 바뀐다. 원귀인 유성연 병장은 자홍의 동생 수홍(김동욱)으로 등장해,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중심축은 자홍의 가족사가 된다. 액션 판타지에 머물지 않고 공감도를 높일 수 있는 가족이라는 드라마적 요소를 강력하게 결합한 건 전 세대로 관객층을 확대하고 싶은 야심으로 보인다. 원작에 없는 ‘귀인’이라는 영화적 장치를 만들고, 세 명의 저승차사(하정우·주지훈·김향기)의 활동 무대를 캐릭터의 변화에 맞춰 저승과 이승으로 확장한다. ●권선징악·가족애 과도한 신파 우려도 러닝타임 139분 내내 스크린에 펼쳐지는 살인, 나태, 거짓, 불의, 배신, 폭력, 천륜 지옥까지 칠지옥을 구현하는 시각적 특수효과(VFX)와 컴퓨터그래픽(CG)의 완성도는 합격점을 줄 만하다. 화면 질감도 뛰어나고, CG가 몰입감을 방해하지 않는다. 각 지옥마다 세련되고 차별화된 비주얼을 구사하고 있는 데다 칼이 숲을 이루고 있는 검수림이나 수직낙하 액션 장면, 지옥 괴물들과의 전투 장면 등은 역동적이고 스펙터클한 영상미를 과시한다. 나름 ‘지옥 모험물’이라는 한국형 어드벤처 장르에 기대 이상으로 충실하다는 인상을 받게 된다. 흠이라면 권선징악적인 주제 의식과 가족애가 감정 과잉으로 치달으면서 빚는 과도한 ‘신파’가 아닐까. 켜켜이 쌓인 자홍의 이야기는 후반부에 다 털어진다. 특히 막판 20~30분은 소시오패스(반사회적 인격장애)가 아닌 이상 눈물을 참기 어려운 최루성 장면들이 파노라마처럼 이어진다. ●쟁쟁한 배우들 카메오 출연도 볼만해 출연 배우로 보면 한국 영화의 잔치판이다. 특별 출연이라고 하기엔 비중이 큰 염라대왕 역의 이정재부터 코믹 조합인 두 판관 역을 맡은 오달수, 임원희 등 조연뿐 아니라 김해숙, 이경영, 김하늘, 김민종, 유준상, 장광, 마동석 등 쟁쟁한 배우들이 카메오로 힘을 보탰다. 전작 ‘미스터 고’(2013) 이후 절치부심해 온 김용화 감독의 한국형 판타지 도전이 관객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아울러 천만 영화를 단 한 편도 내지 못한 롯데엔터테인먼트가 이 작품으로 숙원을 해소할지 기대된다. 12세 관람가.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1987 오는 27일 개봉하는 ‘1987’은 이 겨울에 야외 상영을 해도 관객들로 하여금 전혀 추위를 느끼지 못하게 만들 영화다. 그만큼 관람 내내 가슴속에서 뜨거운 그 무엇인가가 꿈틀거린다. 영화의 제목처럼 한 사람, 한 사람의 선택과 용기가 모여 우리 현대사의 물줄기를 바꾼 1987년, 그해를 조명한다. 1월 14일 박종철 열사의 죽음으로부터 대통령 직선제를 이끌어내는 6월 항쟁까지다. ●박종철 열사부터 6월항쟁까지 ‘1987’은 웃음과 반전, 향수와 서스펜스 등 상업적인 요소를 적극 활용하면서도 진정성을 끝까지 견지해 나가는 보기 드문 작품이다. ‘책상을 탁 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황당한 기자회견이 상징하는 은폐와 조작, 꼬리 자르기의 중심에 대공수사처 박처장(김윤석)이 서서 영화를 관통한다. 이에 맞서 최검사(하정우), 윤기자(이희준), 교도관 한병용(유해진), 이부영(김의성), 대학 신입생 연희(김태리), 재야인사 김정남(설경구) 등이 차례차례 바통을 이어 가는 과정에서 진실의 퍼즐 조각이 하나둘씩 꿰맞춰지고, 결국 거대한 물줄기로 이어지게 된다. ●그 시절 노래, 건물 등 고스란히 자칫 캐릭터별로 파편화할 수 있는 이야기는 주요 등장인물 중 유일한 허구 캐릭터인 연희의 투입으로 짜임새를 갖춘다. “데모한다고 세상이 바뀌냐”고 말하던 연희는 관객을 1987년의 한복판으로 이끌어 심리적인 간격을 좁히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연희가 마이마이 카세트로 즐겨 듣는 노래가 ‘보일듯 말듯 가물거리는 안개 속에 쌓인 길’이라는 노랫말로 시작하는 유재하의 ‘가리워진 길’이며, 연희가 거리를 내달려 올라간 버스 위에서 시청광장의 거대한 함성과 마주하는 엔딩 장면을 장식하는 노래가 민중가요 ‘그날이 오면’이라는 점도 의미심장하다. 악명 높았던 남영동 대공분실과 백골단이 활개치던 시위 현장, 불심검문이 판을 치던 그 시절의 종로 거리와 명동거리, 유네스코 빌딩 코리아 극장, 연세대 정문 앞, 그리고 인기 운동화였던 타이거까지 1987년을 고스란히 만날 수 있는 것도 ‘1987’을 보는 즐거움이다. ●30년 넘어 지난해 촛불 떠올려 영화는 과거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관객들에게는 30년의 세월을 뛰어넘어 지난겨울 광화문 광장과 겹쳐지는 느낌이다.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 이후 4년 만에 복귀한 장준환 감독은 “두려움 속에서도 온기와 양심을 저버릴 수 없어 한마디라도 내뱉어야 했던 우리 모두가 주인공이었던 그해를 담고 싶었다”며 “지난해 겨울 우리가 촛불을 들고 나올 수 있었던 것도 1987년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15세 관람가.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광주 동구 너릿재 암매장 발굴 실패

    5·18 암매장 추정지로 지목됐던 광주 동구 지원동 너릿재 일대에서도 암매장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14일 광주시와 5·18기념재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부터 광주~전남화순을 잇는 너릿재 상행선과 인근 공원 주차장 등 2곳에 대한 발굴 조사를 폈으나 암매장 흔적을 찾는 데 실패했다. 최근 땅속탐사레이더(GPR) 조사 결과 지하 60㎝ 깊이에서 사람 두개골 형상으로 감지됐던 물체는 둥근 바윗덩어리인 것으로 알려졌다. 너릿재공원 주차장도 지하 1m 가량 파내려갔지만 암석층과 돌덩이만 확인했다. 김양래 5·18기념재단 상임이사는 “현재로선 유해 등이 발굴되지 않았지만 행방불명자들을 반드시 찾도록 발굴 조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기념재단은 15일부터 다시 옛 광주교도소 북동쪽 감시탑 인근 울타리 너머 공터, 남서쪽 감시탑 주변을 중심으로 암매장 흔적을 찾을 예정이다. 또 땅속탐사레이더에 유의미한 신호가 잡힌 옛 상무대 인근 광주천변 자전거 도로 부근도 광주시의 협조를 받아 발굴 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발굴 조사를 벌였던 너릿재 인근은 “5·18 직후 대낮에 군인들이 굴착기 등 중장비를 사용해 마대 자루를 묻고 있었으며 자루 밖으로 나와 있는 시신의 머리를 봤다”는 제보가 있던 곳이다. 최근에도 ‘지난 1981년 가을, 너릿재 근처에 약초를 캐러왔다 운동화와 사람의 다리뼈를 보고 놀라서 돌아갔다’ 등 여러 건의 제보가 쏟아졌다. 또 1980년 5월 당시 너릿재 터널은 7공수에 의해 사살되고 연행된 2명의 행방이 사라지기도 했다. 2007년 국방부 과거사위 보고서와 보안사 ‘광주사태 상황보고’ 등에 따르면 7공수는 1980년 5월22일 너릿재 터널 입구에서 화순에서 광주로 넘어오던 2.5t 트럭에 총을 쏴 1명을 사살하고 1명을 연행했다. 당시 연행자와 사망자의 신원과 행방은 지금껏 확인되지 않고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윤식당2’ 정유미 귀국, 가려도 가려지지 않는 ‘윰블리’ 매력

    ‘윤식당2’ 정유미 귀국, 가려도 가려지지 않는 ‘윰블리’ 매력

    ‘윤식당2’ 배우 정유미가 귀국하면서 찍힌 사진이 화제다.5일 오후 배우 정유미(35)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tvN 예능 ‘윤식당2’ 촬영을 마치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정유미는 회색 항공 점퍼에 같은 계열 후드티, 검은색 바지를 입고, 운동화를 신은 편안한 차림으로 공항에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정유미는 이날 공항에 취재를 나온 카메라에 놀란 듯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뒤덮어 가리기도 했다. 이 모습을 본 네티즌들은 “정유미 옆집 언니 같아”, “뭘 해도 귀여운 윰블리”, “빨리 윤식당2 방송해주세요. 현기증 난단 말이에요”, “파마머리도 잘 어울려. 윤식당2 기대!!” 라는 반응을 보이는 등 정유미에게 반가움을 표하면서 동시에 ‘윤식당2’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시즌1에 이어 정유미가 출연하는 ‘윤식당2’는 오는 2018년 1월 방영 예정이다. 시즌 1에서 함께했던 배우 윤여정, 이서진과 새 멤버 박서준이 함께한다. 사진=뉴스1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홍수아 “나는 시구계의 창시자” 레전드 시구 모습 보니...

    홍수아 “나는 시구계의 창시자” 레전드 시구 모습 보니...

    배우 홍수아가 지난 2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배우 홍수아가 출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스페셜 MC 은지원은 과거 홍수아가 시구하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 매체 기사인 듯 보이는 사진에는 시구하는 그의 모습과 함께 ‘156km/h 메이저리그 신기록 육박’이라는 글귀도 있었다. 홍수아는 “설마 제가 156km/h로 공을 했겠냐. 저 사진은 박찬호 선수 기사와 합성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MC들은 당시 홍수아의 시구 자세와 실력을 칭찬했다. 윤종신은 “다른 분들은 보통 (공을 던지면) 포물선을 그리기 마련인데, 홍수아는 직선에 가까웠다”고 설명했다. 홍수아는 “2주 정도 연습했다. 다른 분들은 원바운드로 들어갔는데, 저는 한 번에 꽂히더라”며 수줍게 실력을 자랑했다. 그는 당시 시구가 화제가 된 이유에 대해 “다른 분들은 보통 미니스커트에 하이힐을 신고 예쁘게 던지셨다. 반면 저는 운동화를 신고 바지를 입고 열심히 던져서 많이 화제가 된 것 같다”며 “저는 이제 시구계의 창시자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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