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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 어깨 무겁고 뒷목 뻣뻣할때 테이프 붙여주면 통증 가신다

    IMF 이후 긴장이나 스트레스로 어깨가 무겁고 목이 뻣뻣하며 아프다는 증세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또 오래 앉아 일을 하다보면 목과 어깨의 근육이 경직돼 무거운 것에 눌린 듯한 통증이 오기 쉽다.이럴 때 아픈 곳에 테이프를 붙여주면 근육 통증이 치료된다는 테이핑요법이 소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미국 등지에서 주로 운동선수들의 부상치료와 예방을 위해 사용되기 시작한 이 요법은 일본에서 일반인 대상 치료법으로 연구 보급되기 시작했으며 약물을 사용하지 않아 간편하고 부작용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알기쉬운 키네시오 테이핑요법’(푸른솔 1만5,000원)을 써 국내에서 테이핑요법을 보급하고 있는 신경외과 전문의 고도일씨에 따르면 이 요법의 원리는 간단하다.근육을 최대한 팽팽히 늘인 후 테이프를 붙였을 때 피부가 위로 들려지면서 피부와 근육사이의 공간이 커지는데,그 공간으로 피흐름이 증가해 근육의 기능이 회복된다는 것.또 피부에 붙인 테이프가 피부에 지속적으로 가하는 진동이나 압력 자극이 통증을 전하는 자극보다먼저 척수에도달해 통증 전달을 억제한다는 가설도 있다.키네시오테이프는 기존 스포츠테이프보다 통기성과 탄력성,접착성을 높여 만든 치료용 테이프로 일반 약국에서 곧 판매될 예정이다.보통 한 번 치료에 3일 정도 붙이고 있어야 하며문제가 있는 근육을 찾아내 근육이 시작되는 데서 끝까지 붙여줘야 하므로약간의 훈련이 필요하다. ▒목뒤와 어깨가 무거울 때 목위 머리카락이 나는 끝부분에 테이프 끝을 고정시키고 머리를 양쪽으로 차례로 기울이면서 양쪽 어깨선을 따라 테이프를붙인다. ▒다리에 쥐가 자주 날 때 앉은 자세에서 발목을 안쪽으로 구부린 뒤 새끼발가락 옆에 테이프 한쪽 끝을 고정시키고 바깥쪽 복사뼈 밑을 지나 무릎 관절옆까지 붙인다. 任昌龍
  • ‘정보 전쟁’ 승패는 부가서비스

    ‘정보의 바다가 어디 인터넷뿐이랴.’ 이동통신업체들의 ‘정보 전쟁’이 불을 뿜고 있다.지하철같은 땅속까지 전파가 들어오는 요즘 단지 통화가 잘되는 것만으로는 치열한 경쟁에서 이길수 없다.업체들이 다양한 부가서비스에 사활을 걸고 있는 까닭이다. 이때문에 휴대폰은 이제 ‘거는’ 기계가 아니라 ‘보고 듣고 쓰는’ 쌍방향 커뮤니케이션 장치로 바뀌어 가고 있다.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의 서비스들이 이미 선을 보였다. 증권정보와 뉴스속보에서 스포츠 전적,일기예보,운동선수·연예인 신상정보에 이르기까지 간단한 버튼조작 몇번으로 원하는 정보를 얻어낼 수 있다. 심지어 노래를 부르면 점수를 매겨주기도 하고,문자를 입력하면 팩스나 전자우편으로 전송해 주기도 한다.PC통신에 곧바로 접속해 검색할 수도 있다. 휴대폰 자체가 소형 컴퓨터로 변해 버렸다.편리한 휴대성은 데스크탑이나 노트북 컴퓨터에 비할 바가 아니다. 휴대폰만으로 충족시킬 수 없는 기능은 컴퓨터나 인터넷을 통해 보완하면된다. 휴대폰의 초기화면을 컴퓨터에서 내려받을 수도 있고,인터넷 홈페이지에서자기만의 벨소리를 작곡,휴대폰으로 전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PC로 작성한 주소록을 휴대폰에 옮겨올 수도 있다. 부가서비스는 단말기 제조기술을 발전시키는 원동력이다. 최근 출시되는 휴대폰 단말기들은 한결같이 전자수첩의 기능을 대신하고 있다.메모장,주소록,일정표,전자게임 기능은 물론,라디오를 들을 수 있는 것도 나왔다. 요즘 ‘없어서 못판다’는 폴더형 단말기는 휴대폰이 미래형 컴퓨터로 넘어가는 징검다리임을 보여준다. 앞으로 부가서비스 개발에 따라 휴대폰의 쓰임새는 더욱 다양해질 것으로보인다.수천억원대 황금시장을 예고하는 전자상거래는 물론이고 전자결제,증권거래,홈뱅킹 등의 필수도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부가서비스를 향한 업체들의 아이디어와 기술력 싸움은 불과 한달 뒤의 서비스도 예측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 언론의 여자선수 보도태도

    ┑쾰른DPA연합특약┑여자 선수들은 경기력이 우선인가,성적 매력이 우선인가-.여자 운동선수를 취급하는 언론의 보도태도가 선수들의 업적보다 성적 매력에 좌우된다는 지적이 나왔다. ‘언론에 비친 여자 운동선수들’이란 주제로 최근 독일의 쾰른에서 열린한 세미나(독일스포츠과학연구소 주최)에서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여자선수들에 대한 기사가 남자선수에 비해 절대적으로 부족한데다 경기력 보다 성적매력을 위주로 접근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10명중 9명이 남자인 체육담당 기자가 여자선수들을 볼 때 먼저 매력적인지 아닌지를 보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것.게다가 매체들간의 치열한 경쟁이테니스 선수의 치마나 체조선수의 다리를 부각시키는 등 여자선수를 성적 상대로 취급하게 만들기도 한다. 여자선수 자신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많다.‘피겨스케이팅의 여왕’으로 많은 팬을 지녔던 카트리나 비트가 플레이보이지에 자신의 알몸사진을 게재한것이 좋은 예다.요즘같은 TV시대에는 얼굴이나 몸매가 받쳐주지 않는 선수는 기량만큼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못하는게 현실이다.이 세미나에서 여성 참석자들은 남자들에만 초점을 맞추는 독일언론들의 보도 태도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고 여자 운동선수들에 좀더 ‘공정하게’ 보도해줄 것을 촉구했다.
  • IMF를 이긴 사람-‘개미떼’ 사장洪在鎭씨

    야구선수에서 은행원,다시 음식점 사장으로-.꽃등심 전문식당 ‘개미떼’사장 洪在鎭씨(46·서울 강북구 수유3동)의 인생 이력서다. 스스로도 ‘흔치 않은’ 삶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한다.72년 고등학교 3학년때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서울 중앙고 시절 ‘만루 홈런’을 날리며 전국야구대회에서 우승한 뒤,당시 최강의 아마야구팀인 한일은행으로 스카웃됐다.발이 빠른데다 선구안(選球眼)이 좋아 주로 1번을 쳤다. ‘치고 달리기’에 매달리며 청춘을 보낸 지 13년.나이 서른을 넘기면서 갈림길에 섰다.80년대 초 출범한 프로야구선수의 길과 은행원으로 변신하는 두가지 길이었다.그는 결국 “정든 직장을 떠날 순 없다”는 판단을 내렸다.그래서 85년에는 촉탁사원의 신분을 벗고 정식 행원으로 새 출발했다. 야구를 하면서도 일선 창구를 자진해서 찾아가 틈틈이 업무를 익혀둔 터라적응은 빨랐다.서울 명동·남대문지점 등 근무지마다 “운동선수 출신이지만 섭외도,업무도 다 잘한다”는 평을 받았다. 40대 중반에 들어선 지난해 1월,그에게 다시 선택의 순간이 찾아왔다.은행구조조정의 태풍이 불면서 명예퇴직의 대열에 끼게 됐다.“무작정 버티기엔힘든 분위기였고 동료와 후배들을 생각해 퇴직하기로 결심했다”고 회고한다. 퇴직금을 받아 은행 빚 등을 갚고 손에 쥔 돈은 1억5,000여만원.일단 ‘목돈’을 은행에 맡겨 이자로 살 궁리를 했다.고등학교와 중학교에 다니는 두아들의 뒷바라지 생각에 마음은 더욱 조급해졌다. 그럭저럭 지내다가 일감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부인(金福子·41)과 의논한 끝에 내린 결론은 ‘가족 창업’.꽃등심 전문점을 내기로 했다.이때부터 전국 각지의 소문난 등심 집을 샅샅이 훑기 시작했다.눈썰미가 좋아 어떻게 고기를 구어야 맛이 나고 고객을 위해 뭘 갖춰야 하는지 등 ‘노하우’를 곧 깨우쳤다.지난해 9월 드디어 식당 문을 열었다. 손님들이 붐빈다는 뜻에서 이름을 ‘개미떼’로 지었다.창업 5개월째인 洪씨는 “월세나 공과금을 떼고 나면 얼마 남지 않지만 마음만은 편하다”며“옛 직장 동료들이 먼데까지 찾아올 때에는 용기가 솟는다”고 했다.“어서 IMF를 탈출해 경기가 좋아졌으면…”하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사업을 확장해 ‘분점’을 내겠다는 야심찬 계획도 세워놓았다.朴恩鎬 unopark@
  • ‘경제원론’ 교과서 틀 바꿀 경제학 등장

    영국의 권위있는 경제 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97년 한 서평에서 “세계 ‘경제원론 교과서’의 틀을 바꿀 획기적인 경제학 책이 나왔다”고 보도했다.이코노미스트가 찬사를 아끼지 않은 책은 그레고리 맨큐 하버드대교수(40)의 ‘Principles of Economics’다.그 책이 ‘맨큐의 경제학’이라는 제목으로 교보문고에서 발간됐다.(김경환·김종석 옮김 2만9,000원)경제학 원론은 그동안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폴 새뮤얼슨 MIT 교수의 ‘경제학’(Economics)이 중요 모델이었다.이 책은 4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됐다.미국과 우리나라를 비롯,세계 각국에서 가장 많이 읽혔다.1948년 초판이 나온 후 400만권 이상 팔렸다. 이 책을 기본 틀로 한 경제학 원론 교과서들은 경제를 단순히 분야별로 구분해 설명하고 기술적 이론을 중시한다. 그러나 맨큐는 경제이론보다 응용과 정책분석을 강조한다.경제현상에 대한이해와 실생활 응용에 더 큰 비중을 두고 있다.‘맨큐의 경제학’은 새뮤얼슨의 ‘경제학’이 나온 후 반세기만에 그의 책을 대체,미국을 비롯한 많은나라에서 경제학 교과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맨큐는 140만달러의 선금을받고 이 책을 썼다.그의 역작인 ‘거시 경제학’이 높은 인기를 끌자 출판사가 미리 돈을 주고 책을 써달라고 부탁했다. “‘맨큐의 경제학’은 교과서는 지루하고 딱딱하다는 고정 관념을 깼다.즐기며 배울 수 있는 책이다.그러나 단순히 교과서의 역할만 하는 것은 아니다.세상 일을 합리적으로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삶의 지혜를 주는 교양서이기도 하다”고 역자인 김경환 서강대교수는 말한다. 이 책에는 많은 여백이 있어 질리게 하지 않는다.다양한 컬러 그림·도표·사진 등이 이해를 돕고 있다.간결하고 깔끔하여 친근감을 준다.그러나 이 책이 돋보이는 근원적 이유는 겉치장이 아니라 내용에 있다. 맨큐는 케인즈 경제학을 바탕으로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사례를통해 경제학을 쉽게 이해하도록 한다.‘뉴스 속의 경제학’이라는 난을 만들어 신문에 보도된 내용을 발췌,경제원리를 설명하기도 한다. 그는 비교우위 원리를 미국의 위대한 운동선수인 마이클 조던을 활용해 설명한다.“미국 프로농구 NBA 최고 스타 조던이 자기집 잔디를 깎는데 2시간걸린다고 하자.또 그 2시간에 광고에 출연해 1만달러를 벌 수 있다고 하자.옆집의 제니퍼양은 조던 집 잔디를 4시간에 깎을 수 있다고 하자.그녀는 그시간에 맥도널드에서 일하고 20달러를 벌 수 있다고 하자.조던은 제니퍼에비해 잔디 깎는 일에 절대우위에 있다.그러나 비교우위는 제니퍼가 가지고있다.잔디 깎는 일의 기회비용은 제니퍼가 더 낮기 때문이다.조던은 잔디 깎는 일을 제니퍼에게 부탁하고 광고에 출연해야 한다.조던이 제니퍼에게 20달러 이상 1만달러 이하의 돈을 지불하면 두사람 모두 이익이다”. 맨큐는 ‘암표상의 존재 논리’ ‘경제원리를 활용한 환경오염방지’등 우리의 일상생활 속에서 경제원리를 찾아가고 있다.그는 말한다 “‘경제학은인간의 일상생활을 연구하는 학문이다’라는 19세기 경제학자 마샬의 정의는 오늘도 유효하다”.李昌淳 cslee@
  • 은퇴 조던 일문일답

    ●다시 코트에 복귀할 가능성은 없나 인생의 새로운 기회를 갖고 싶다.코트로 복귀하지 않을 가능성은 99.9%다.내 결정의 확고함은 내 말을 통해 알 수 있을 것이다.●후회는 없는가 항상 최선을 다했고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은퇴 동기는 정신적으로 많이 지친 상태였고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지 않았다.또 내가원하는 상태에서 운동을 할 수 없을 것 같았다.은퇴시기도 가장 적절하고 은퇴를 통해 마음의 평화를 가질 수 있을 것 같다.●앞으로의 계획은 일상적인 생활을 즐길 것이다.그동안 못했던 많은 것들을 할 계획이다.더이상 야구와 같은 다른 운동선수로는 뛰지 않겠다.●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죄송하다는 것 외에는 할 말이 없다.
  • 조던 은퇴 이모저모

    ●조던은 부인 주와니타의 손을 잡고 기자회견장으로 입장.그는 이날 검은색 양복에 귀걸이까지 하고 나오는 여유를 보였으며 은퇴의 결정적 요인으로알려진 오른손 집게손가락에는 흰색 붕대를 감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조던은 부인과 나란히 자리에 앉은 뒤 한참을 망설이고 나서 “농구계를 떠난다는 사실을 밝히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발표해 일순간 주위를 숙연하게 만들었다.●기자회견장에는 제리 레인스도프 시카고 불스 구단주와 데이비드 스턴 NBA 커미셔너가 자리를 함께 했는데 조던은 이들에게 “무엇보다 농구를 할 수있도록 기회를 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또 레인스도프 구단주는 건물입구에 세워진 조던의 동상을 가리키며 “전세계를 통틀어 조던같이 훌륭한 농구선수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즉석에서 조던의 맹활약으로 차지한 97∼98시즌 우승반지를 은퇴선물로 건넸다. 의기소침한 레인스도프와는 달리 스턴 커미셔너는 “오늘은 훌륭했던 농구선수가 가장 화려한 순간에 은퇴하는 날”이라며 조던의 건강을 기원.●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은퇴를 선언한 조던을 정신과 육체와 영혼 모든면에서 가장 완벽했던 운동선수라고 칭찬했다. 클린턴은 워싱턴에서 열린 장애인돕기 기금마련 행사도중 은퇴소식을 전해듣고 “우리 모두는 수년동안 놀랄만한 농구재능을 보여준 그에게 감사한다”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조던의 23번 유니폼이 시카고 불스의 홈구장 유나이티드센터에 영구 보존된다. 레인스도프 구단주는 “오늘은 내가 평생동안 오지 말기를 바라던 날”이라며 “조던이 입었던 유니폼은 유나이티드센터에 영구 보존될 것”이라고 말했다.●조던은 연봉 3,400만달러를 포기하고 은퇴했지만 상업광고에 출연해 더 많은 소득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조던의 공식 은퇴에도 불구,세계적인 스포츠용품 메이커인 나이키를 비롯,세브로렛,사라 리,맥도널즈,CBS스포츠라인 등많은 업체들로부터 광고출연 요청이 쇄도.조던은 지금까지 광고출연료 수입이 4억800만달러로 지난 13년간 시카고 불스에서 농구선수로 활약하며 받은총수입보다 많다.●조던이 다음주 그린에 모습을 나타낼 듯.골프전문 인터넷 사이트인 골프웹(http://www.golfweb.com)은 “조던이 다음 주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리는 99봅호프-크라이슬러클래식의 프로-암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 6명에 새삶 주고 떠난 아름다운 소년/뇌사 金 지원군 장기기증

    ◎성탄절에 12세 삶 마감 성탄절인 25일 뇌사상태의 12세 어린이가 6명의 난치병 환자에게 새 삶을 주고 세상을 떠났다. 金지원군(12·경기도 안양 부림초등학교 6년)이 교통사고를 당한 것은 지난 19일.자전거를 타고 동네 골목을 지나다 마주 오던 트럭에 치였다.바로 삼성서울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상태에 빠지고 말았다. 깊은 시름에 잠겼던 아버지 金병룡씨(38·자영업)는 아내와 상의한 끝에 아들의 장기를 기증하기로 결심했다.운동선수가 되겠다던 아들의 소망이 다른 사람의 몸 속에서 피어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어려운 선택을 했다. 金군의 장기 적출수술은 25일 오후 2시 삼성서울병원에서 10여명의 의사들에 의해 4시간여만에 성공적으로 끝났다.심장은 중앙병원에서 오랫동안 심장병을 앓아온 12세 여자어린이에게,간은 삼성서울병원에서 1년동안 투병해온 33세 주부에게,양쪽 콩팥은 28세 남자와 37세 여자에게 각각 이식될 예정이다.또 각막은 강남성모병원으로 옮겨져 2명에게 이식된다.뼈도 이식자가 나타나면 주기로 하고 냉동시켜 놓았다.
  • 日 인터넷 음란합성사진 골머리(뉴스 인사이드)

    ◎유명 연예인 얼굴에 누드사진 결합/총리 희화화·시민 화장실 장면까지 【도쿄 黃性淇 특파원】 최근 일본에서는 정치·연예인 등 유명인의 낯뜨거운 합성사진이나 화장실 등에서 ‘몰래카메라’로 찍은 화상을 인터넷에 띄우는 ‘인터넷 폭력’이 성행하고 있다. 인터넷에 오르는 각종 음란물 단속으로도 손이 모자라는 일본 치안당국은 불특정 시민이나 유명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이같은 인터넷 폭력의 등장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합성사진의 ‘단골’은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에서부터 여자 톱 탤런트인 마쓰 다카코에 이르기까지 정치인·배우·가수·운동선수 등 유명인이면 모두 ‘표적’이 되고 있다. 마쓰 다카코 사이트의 경우 그녀의 얼굴 사진에 무명 모델의 전신 누드를 합성시킨 화상이 띄워져 있어 요즘 가장 인기있는 사이트가 됐다. 마쓰 다카코의 허락도 없이 멋대로 합성,게재한 사진임은 물론이다. 빌 클린턴 대통령과 르윈스키가 집무실과 야외에서 ‘부적절한 관계’를 갖는 사진과 르윈스키의 전신 누드 사진도 ‘르윈스키 파문’ 이후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일본 정치인으로는 오부치 총리가 미확인비행물체(UFO)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와 우스꽝스런 표정을 짓고 있는가 하면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전 총리가 클린턴 대통령과 격투기를 벌이는 장면도 있다. 모두 정밀하게 합성한 가짜 사진들이다. 몰래카메라로 찍은 화상은 일반시민이 대상이다. 여자 화장실에서 용무를 보고 있는 장면이나 수영장 탈의실에서 옷을 갈아입는 동작까지 인터넷에 오르고 있다. 이 화상들은 불특정인을 대상으로 한 데다 얼굴을 가리는 최소한의 여과장치조차 없이 인터넷에 그대로 띄워지고 있어 피해자로서는 매우 심각한 명예훼손인 셈. 현행 일본 관련법은 피해자가 고발하면 가해자들을 명예훼손으로 3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화상 제공자를 찾아내기가 어려워 이같은 ‘인터넷 폭력’은 갈수록 기승을 부릴 것으로 보인다.
  • 문화관광위/國監 하이라이트

    ◎“월드컵 개최도시 축소” 한목소리/일부市 재정자립도 열악/막대한 예산 주민부담 커/체육부대 해체 재고해야 4일 올림픽회관에서 열린 문화관광위의 월드컵조직위원회에 대한 국감에서 여야의원들은 현재 10곳으로 내정된 월드컵 개최도시를 축소해야 한다는 데 한 목소리를 냈다. 또 차질없는 공사 진행을 위한 국고지원 대책 등을 따져 물었다. 국민회의 崔在昇 의원은 “자체 예산으로 경기장을 건설하는 수원·전주·서귀포시는 재정자립도가 열악해 공사 차질이 우려된다”며 “막대한 공사비 때문에 지역주민의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한나라당 朴鍾雄 의원은 “한 경기장에서 프랑스월드컵의 절반인 3차례 경기만 치른다면 한 곳에 1,200억원이나 드는 건설비가 과잉투자 아니냐”고 따졌다. 아울러 “월드컵복권의 올 현재 순익이 4억3,000만원에 그쳤는데 2002년까지 목표액 30억원을 다 채울 수 있느냐”고 추궁했다. 국민회의 辛基南 의원도 “5% 이상 공사 진척도를 보인 도시는 3곳에 불과하다”면서 “개최도시 수를 줄여 내실있는 대회를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 李敬在 의원은 대한체육회에 대한 감사에서 “국군체육부대(상무)는 운동선수가 기량연마의 절정기인 20대 초반에 군에 입대해 병역의무와 선수생활을 병행할 수 있는 유일한 제도적 기관”이라며 “이같은 체육부대를 해체하면 엘리트 체육의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申榮均 의원은 국민체육진흥공단에 대한 감사에서 “공단이 금융기관에 예치해 운영중인 기금 5,084억원 가운데 퇴출은행에 맡긴 돈이 411억원에 이른다”면서 “예금자 보호법의 보호를 받더라도 전액을 돌려받을 수 없어 상단한 손실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 日 ‘울보 남성’ 많아졌다/공식석상 등서 감정 표출

    ◎“맹목적 母性이 양산” 분석 【도쿄 AP 연합】 지난해 11월 야마이치(山一)증권의 노자와 쇼헤이 사장이 파산을 발표하면서 전국 시청자들이 TV로 지켜보는 가운데 주저없이 흐느꼈었다. 일본 남자 운동선수들이 올해 동계 올림픽에서 승리했을 때도 울었다. 월드컵에서 졌을 때는 통곡을 하다시피 했다. 요즘 일본 남성들이 걸핏하면 공개 석상에서 울음을 터뜨린다. 사무라이 후예들이 ‘울보’로 전락했다. 요즘 일본의 잡지들은 하찮은 일에도 울음보를 터뜨리는 남자친구들에 대한 여성들의 불만을 연일 보도하고 있다. 저술가 히사다 메구미씨는 남성문화의 ‘극적 변화’로 해석했다. 남자는 묵묵히 역경을 헤치며 나약한 감정은 드러내지 않야야 한다는 통념에 금이 가고 있다는 얘기다. 원인을 놓고도 여러 갈래 해석이 제기된다. 혹자는 여성의 사회진출이 늘어나면서 남녀 역할 경계가 희미해지고 있는 데서 원인을 찾는다. 일부 사회학자들은 어머니의 아들에 대한 과보호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종일 직장에 매여 있는 아버지 대신 예전보다 돈이넉넉해진 어머니가 아들을 ‘작은 황제’로 키운다는 것.
  • 병무청 후암동시대 28년 마감/어제 대전청사로 이전

    병무청이 외청으로 독립한 지 28년만에 서울 용산구 ‘후암동 시대’를 마감하고 3일 대전청사로 이전했다. 지금의 자리는 해군이 복지단 건물로 사용한다 1948년 국방부 제1국 소속으로 출발한 병무청은 국방부가 삼각지로 이전한 70년 8월20일 지금의 이름으로 독립했다. 현재 본청 산하 13개 지방청에 1,700여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초대 全富一 청장의 부임으로 후암동시대를 연 병무청은 ‘군에 가지 않은 사람은 사회에서 발붙이지 못하도록 하라’는 등 朴正熙 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엄정하고 투명한 병무행정을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73년과 74년에는 ‘병무부정 근절의 해’와 ‘병역기피 일소의 해’로 정해 병무부조리 척결에 나서 병역기피자를 연간 1만명에서 100명으로 줄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제도개선과 부조리 척결이라는 공로 만큼이나 아픔도 컸다. 고위공직자나 부유층,연예인,스타급 운동선수,유력인사 등 끊이지 않는 병역비리에 곤혹을 치렀으며 ‘비리의 온상’이라는 오명과 수치를 감내해야 했다.
  • 日人 주식·채권 매매 양도차익 세금 면제/내년부터

    내년 1월1일부터 일본인 투자가들은 상장사든,비상장사든 국내에서 주식을 매매하거나 채권을 사고 팔때 양도차익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된다.최고 12%를 내던 배당소득과 이자 및 사용료도 10%만 물면 된다.일본에 진출한 학생,산업연수생·연예인·운동선수의 근로소득세 면세한도도 각각 연간 2만달러와 1만달러로 대폭 확대된다. 재정경제부는 지난 1일부터 사흘간 일본 도쿄에서 제3차 한일 조세조약 개정협상을 갖고 이같이 합의,내년 1월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양국은 그러나 자산이 주로 부동산으로 이뤄진 회사의 주식을 넘기거나 지분을 25%이상 소유한 투자자가 주식을 넘길 경우 양도차익에 대한 세금을 물리기로 했다.
  • 타임誌 ‘20세기 지도자·혁명가’ 선정

    ◎모택동·간디·‘천안문’ 탱크 막은 중 인사 포함/레이건·교황 바오로 2세·히틀러 등 20일 뽑혀 【홍콩 연합】 미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20세기 지도자 및 혁명가 20명중에 마오쩌둥(毛澤東),간디,胡志明과 텐안먼(天安門)사태 때 탱크에 맞선 무명인사 등 4명이 선정됐다. 타임은 오는 6일 발매되는 최신호(4월13일字)에 이를 내용으로 한 ‘20세기 지도자 및 혁명가’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고 5일 밝혔다. 마오쩌둥은 혼란을 가져오기도 했지만 이상과 현실을 조화시켜 중국 공산혁명과 통일을 성공으로 이끌어 세계적인 지도자 대열에 올랐다고 타임은 선정 이유를 밝혔다. 반면 간디는 비폭력 노선으로 인도 국민의 독립의지를 고조시켜 식민지 상태에서 벗어나도록 한점이 부각됐다. 지난 89년 5월 중국 당국이 대학생들의 텐안먼 민주화 요구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탱크를 동원했을때 맨손으로 이 탱크 대열을 가로막은 한 중국 인사가 20세기의 인물에 꼽혀 이채를 띠었다. 이밖에 20세기를 이끈 20대 지도자에는 미국의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교황 요한 바오로 2세,아돌프 히틀러,마거릿 생거 등이 포함됐다. 타임은 21세기를 목전에 두고 20세기의 1백대 인물을 ▲지도자 및 혁명가▲예술,연예인 ▲건축가와 운동선수 ▲과학자와 의사 ▲영웅과 아이디어맨 등 5개의 범주로 각각 20명씩 선정하고 그 첫 시리즈로 이번 기사를 게재했다고 밝혔다.
  • 조선족 19명 전인대 대표로/중 탁구스타 덩야핑도 대표로 뽑혀

    【베이징·도쿄 연합】 오는 5일부터 열리는 제9기 전국인민대표대회 1차회의에 참석하는 2천979명의 대표 중에는 5개 성.시에서 뽑힌 19명의 조선족 대표가 포함돼 있는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이날 발표된 32개 성.시.자치구 대표와 인민해방군 대표 명단에 따르면 조선족대표에는 옌볜(연변)조선족자치주가 있는 지린(길림)성,헤이룽장(흑룡강)성,랴오닝(요녕)성 등 동북 3성출신 12명이 들어있으며,조선족 자치행정구역이 전혀 없는 톈진(천진)시와 산시(산서)성에서도 각각 1명의 조선족 인민대표가 배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조선족이 가장 많이 사는 지린성의 경우,우창수(오장숙) 옌볜조선족자치주인민대표대회 상무위 주임,난샹푸(남상복) 주장,진숴런(김석인) 훈춘시장 등 6명(여성 1명)의 조선족 대표가 이번 대회에 참석한다. 한편 중국의 세계적인 여자탁구스타인 덩야핑(등아평·24)도 전인대(전인대)의 허난성(하남성)대표로 선출된 것으로 밝혀졌다고 일본 교도(공동)통신이 보도했다. 덩야핑은 그동안 국정자문기관인 전국정치협상회의원에서 체육대표로도 활약해왔는데,현재 베이징의 칭화(청화)대학에서 경제정보관리학과 영어를 수업하고 있어 탁구계에서는 반쯤 은퇴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운동선수로는 80년대 세계남자체조스타였던 리닝(이영·34)이 지난 83년부터 2기에 걸쳐 10년동안 전인대 대표를 지낸 바 있다.
  • 전문직 수입 3% 원천징수/재경원 인수위 보고

    ◎변호사 등 올부터 부가세 부과 올해부터 변호사 의사 연예인 프로 운동선수 등 전문직종(자유직업) 종사자는 수입금액의 3%를 원천세로 내야한다.또 변호사 회계사 등 그동안 부가가치세를 내지 않았던 전문직 종사자들도 올해부터는 부가세 10%를 내야한다. 그러나 농업용과 어업용 석유류에 대해 특별소비세와 교통세,부가가치세가 계속 면제된다. 재정경제원은 12일 이같은 내용으로 된 재정수입 확보를 위한 세제 조정방안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보고했다.경제성장률이 떨어지면서 세수가 지난해 12월에 전망했던 것보다도 4조∼5조원 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정부는 부가세 감면대상과 면세대상을 줄이는 것을 비롯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등 국제적인 과세기준에 맞도록 세제를 바뀌기로 했다. 지난해까지는 전문직종 종사자의 원천징수 세율은 수입금액의 1%였지만 올해부터는 3%로 올리기로 했다.전문직종 종사자들은 원천세로 낸 나머지를 종합소득세로 내고 있다.따라서 올해 전문직종 종사자의 원천징수 세율을 높였더라도 전체적으로 내는 세금에는 변화는 없고 내야할 세금중 미리 내는 부분이 다소 많아지는 형식이다. 재정경제원은 그러나 석유류에 대한 특별소비세 또는 교통세 면제에 관한 규정은 그대로 두기로 했다. 이에 따라 농업인들은 연간 4천5백억원의 혜택을 보게 됐다. 부가세 영세율이 적용되던 비료 농약 농기계 축산용 기자재 사료 임업용 기자재 어업용 기자재에 대해 부가세는 면제로 결정했다.
  • 나라사랑 금 모으기 10만명 동참

    ◎백년가약 금반지서 30년 근속기념 열쇠까지/KBS­주택은 공동 생방송 행사 장사진/예금하러 왔다 마고자 금단추 떼어내 헌납/전기영·서정원 등 스포츠 스타 흔쾌히 참여 경제위기를 이겨내기 위한 ‘작은 정성’이 전국에서 이어졌다. 한국방송공사가 10일 주택은행과 공동으로 TV와 라디오를 통해 전국에서 생방송으로 펼친 ‘나라를 살립시다,금을 모읍시다’ 행사에는 코흘리개서부터 백발 노인까지 10만여명이 참여,금붙이를 맡겼다.무상으로 헌납한 시민들도 많았다. 시민들은 아침 10시 행사 시작 때부터 금붙이를 손에 들고 KBS 본사와 주택은행 본·지점 등 행사장을 찾아 장사진을 이뤘다. 주택은행 명일동지점에 예금을 하러 온 50대 남자는 즉석에서 자신의 마고자에 붙어있는 금단추를 떼어내 헌납했고,70대 할아버지는 “틀니를 하면서 뺀 것”이라며 금니 6개를 기증했다. 평생 몸담았던 회사에서 받은 ‘30년 근속기념 행운의 열쇠’도 있었고,사별한 남편과 평생을 끼자며 마련했던 눈물 겨운 금가락지도 기탁됐다. 대구의 15살 중학생은 돌때 할아버지가 준 반지를 맡겼고 광주 신안동의 전 동장은 직원들이 퇴임기념으로 선물한 금십자가를 가져왔다. 춘천에서는 40대 주부가 10년전 사별한 남편이 선물한 20년 된 목걸이를 맡겼다. 전남 순천의 한 벽촌 주민들은 80여돈을 정성껏 모았다.50년동안 애지중지 끼어온 금가락지를 내놓은 이 마을의 70대 할머니는 “처녀 때부터 끼었던 금가락지지만 나라가 망한다면 이게 다 무슨 소용이냐”고 말해 주위를 숙연케 했다. 운동선수들도 각종 대회에서 부상으로 금붙이를 흔쾌히 내놓았다.유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전기영 선수는 금메달과 금트로피 등을 맡겼고 축구대표 서정원 선수도 금 25돈을 내놓았다. 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의 박재홍 선수는 96년 MVP 메달과 금열쇠 등 40돈을,여자양궁 김경욱 선수도 행운의 열쇠,각종 메달,금반지 등 65돈을 기탁했다. 금 감정사 5백여명도 행사에 적극 참여했다.대부분 무료감정에 나섰고 보수를 받은 감정사들도 ‘IMF 성금’으로 반납했다. KBS 본사에서 감정작업을 한 귀금속판매업중앙회 최재수 부장(58)은 “우리나라에 사장돼 있는 금붙이는 모두 4천여t으로 이 가운데 20% 가량이 금송아지 등으로 만들어져 장롱 속에 보관돼 있다”면서 “서민들이 1∼2돈짜리를 들고나와 정성을 모으고 있는데도 부유층이 소지하고 있는 금두꺼비 금송아지 금돼지 등은 많이 나오지 않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국회도 지난 8일부터 금모으기 운동을 펼쳐 이날까지 21㎏의 금을 모았다.남궁진 이재오 박관용 김태식 의원이 금을 무상헌납한 것을 비롯,김수한 국회의장 오세응 이우재 박상천 의원 등 의원 31명과 국회사무처 직원들이 동참했다.
  • 원하는 전공을 선택하라/민용태 고대 교수·스페인문학(시론)

    소신지원이라는 말이 있다.내가 원하는 대학,원하는 전공과로 지원한다는 뜻이다.이 좋은 말 속에는 그러나 우리 사회의 출세지향적 야심의 목소리가 숨어있다.우선 대학에 가는 것이 우리 젊은 세대의 일반적인 성향이고,부모들이 반드시 그리 원하는 현상이고 보면 대학을 간다는 생각 자체에도 주관성보다는 사회통념,관례와 상식을 따른다는 비겁성이 있다.말하자면 대학을 가고 싶다는 주관적 선택의 결과라기보다는 그저 남들이 대학을 가니까 나도 가야 한다는 그런 생각이다. 인생이 출세를 위한 달리기 시합이라면,남들이 다 앞으로 뛰어가는데 나만 뒤처질 수는 없다.대학을 못가서 자살하는 아이들,아니면 최소한도 “대학도 못 가는 사람이 사람이냐”는 통념이 우리 사회를 지배한다.따라서 반드시 대학을 가야하고,그것도 일류대학 일류학과를 나와야 출세한다는 의식이 입시 열기를 부추기고 있다.일류대학까지는 그렇다치고,우리 사회가 생각하는 일류학과라는 개념이 가장 웃긴다.예를 들어 어느 대학 법학과를 가야 일류학과에 들어갔다고 하는 생각들 말이다. ○굳이 대학을 안나와도 오늘날 우리는 생각보다는 의외로 무척 달라진 세상에 살고 있다.보통 ‘출세’라고 하는 양식도 무척 여러 갈래로 달라지고,우리의 출세를 향하여 뛰는 ‘달리기’종목도 수없이 많아졌다.이미 자본주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정주영씨처럼 대학을 안 나았어도,우리 나라 경제를 여기까지 끌어올릴만큼 훌륭하게 된 사람도 있다.오늘에도 컴퓨터로 세계 재벌이 된 황제들은 대학을 끝내지 않은 경우가 많다.요즘 유행하는 ‘벤처 기업’같은것은 구태어 대학을 나와야 성공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예로부터 예술가는 대학에서 만들어지는게 아니었다.아직도 유럽에서는 예술가 만드는 대학이 없다.대학에서는 예술사 미술사 등 역사를 연구하고,미술가 음악가 무용가가 되고 싶으면 예술학교(예를 들어 스페인 같은 경우는 왕립 예술학교(Real Consetvatorio))로 간다.학교를 가지 않아도 좋은 시인,좋은 화가가 될 수 있는 것은 물론이다.우리나라에서는 모든 것을 대학이라는 간판 속에 수용하고 있지만,그것은 진정한예술성도 학문성도 의심스러운 간판 따기 제도일 뿐이다. 재미있는 것은 우리나라 운동선수들이 대학에 적을 두고 있는 현상이다.실제 대학에서 무슨 강의를 듣고 무엇을 배우고 있는지 모르는 스포츠 영웅들이 대학 간판을 들고 활동한다.운동선수들이 반드시 스포츠학,스포츠역사를 연구해야 축구를 잘할수 있는지는 의문이다.그러나 박찬호 선수처럼 세계를 뒤흔드는 영웅이 되면 그가 어느 대학 출신인지,무슨 과를 다녔는지는 아무 관심도 없다. 오늘의 세계에서 ‘출세’한다는 것이 박찬호나 백남준 정명훈 등 어느 대학 출신인가는 아무 상관 없는 다양화의 여러 갈래 길인데도 아직 우리 사회는 일류대학 일류학과,그것도 세계 명문대학의 학문 수준에 비하여 4백등이 하라는 일류대학을 가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거기 법대를 가서 고시를 패스하면 세계에서 최고로 출세했다는 전근대적 사고방식이다.아직 노벨상 하나,유엔 사무총장 하나 배출하지 못한 우리의 출세주의가 마침내는 우리 경제를 부도내고,오늘 세계금융기구(IMF)의 원조를 받지 아니하면지탱할 수 없는 치욕적인 상황으로까지 이끌었다. ○현실은 여전히 일류병 실제 학문이나 예술,실력과는 상관없는 간판따기식 대학진학 열기가 학문을 부실하게,예술을 부실하게,모든 것을 부실하게 만들고 마침내는 세계가 비웃게까지 만들었다.허세와 간판이 우리를 현혹시키던 때가 어제인데 이제야 우리는 실제 우리 실력이 별거 아니었구나 하는 현실을 뼈로 느껴야 하는 때가 되었다. 아니다.절대 아니다.대학 간판이나 허세로 세상을 헤쳐나가던 때는 끝났다.이미 다양화의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을 알면서,내실를 기하고 실력과 창의력을 키워야 성공할 수 있는 시대라는 것을 눈앞에 보면서,우리는 너무 많은 세월을 타성과 관행으로 살아왔다. 대학에서는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라.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하고 싶은 전공을 택하라.하고 싶은 전공을 택하고,그 하고 싶은 것을 가장 잘 배울수 있는 전문가,전문 교수가 있는 곳으로 택하라.어느 대학,어느 과에 원서를 내야 합격할 수 있을까에만 연연하지 말라.내가 원하는 전공과에 가라.하고 싶은 공부를 할 때 재미있고 힘이 덜든다.또 학문의 깊이를 이룩할 수 있다.공부는 결국 내 스스로 하는 일이다.내가 관심이 없는데 대학 이름만 명문 대학이기로 내가 배울게 있겠는가.합격이 어려울듯 보이면 기대치를 낮춰서라도,내가 하고 싶은 전공으로 택하라.
  • 체육학회·올림픽 성화회 토론회 정철수 교수 발표 요지

    ◎체육특기자 제도 개정 서두르자/엘리트 스포츠 병패 누적… 체·학 균형 유지 필요 한국체육학회(회장 임번장)와 한국올림픽성화회(회장 이학래)는 30일 올림픽회관 대회의실에서 ‘엘리트스포츠 발전을 위한 정책 대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정철수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체육학과 교수(49)는 ‘학원 엘리트스포츠의 현황과 문제점’이란 주제 발표를 했다.다음은 주제발표를 요약한 것이다. 우리나라가 20년도 채 되지 않은 짧은 시간에 세계 스포츠의 중심 국가로 부상한데는 국가적 관심을 토대로 한 학원 엘리트 스포츠 덕분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특히 86아시안게임과 88서울올림픽을 계기로 더욱 열기가 고조된 학원 엘리트 스포츠의 근간은 바로 체육특기자제도이다. ○스포츠한국 기여도 인정 72년 체육특기자 제도가 실시된 지금까지 체육특기자로 배출된 우수선수들이 올림픽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탁월한 성적을 거둠으로써 우리나라가 스포츠 선진국 대열에 진입하고 체육 한국의 전성기를 구가하는 뒷받침이 되어온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그럼에도 최근들어 체육특기자 제도가 비판의 대상이 되고 있다.주된 이유는 학생 운동 선수들이 잦은 경기나 합숙훈련으로 인해 수업결손이 많아 일반 학생과의 학력 저하 현상이 두드러지고 급우들과의 교류 부족으로 인한 사회성 결여로 청소년 범죄를 야기하는 문제점을 드러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체육특기자와 일반학생들의 학력은 여자보다 남자에게서 현저하다.국어 등 주요 과목의 고등학교 남자 선수들의 평균 점수가 50.3점인데 견주어 일반학생은 이보다 11.3점이나 높은 61.6점에 이른다.이런 학력 저하 원인은 운동선수들의 하루 평균 운동시간이 4∼7시간,주당 운동횟수는 대학의 경우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있는데다 대부분 모든 체육특기자들은 시간부족과 엄격한 통제로 수업에 거의 참여를 못하는 파행수업 탓이다. ○파행수업에 학력차 점증 자질있는 지도자 부족과 진학과 진로선택의 어려움도 문제점이다.지도자는 운동선수의 전인교육을 위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나 1·2급 지도자는 고작 7천여명에 불과하다.이는 제1차국민체육진흥5개년 계획에서 제시한 95년까지의 1만1천여명에 크게 모자란 숫자다. 체육특기자는 또 고등학교까지의 진학은 순조로우나 대학교 진학때는 50%로 줄어 들고 이마저도 30% 정도만이 안정된 직장을 구할 뿐이었다. 이와함께 학원엘리트 스포츠는 훈련이나 경기도중 필연적으로 수반되는 스포츠 상해로부터도 위협을 받고 있다.일반인들은 상해를 입더라도 활동에 불편만 없다면 문제가 없지만 선수들은 상해가 선수 생명을 단축시켜 중도에 포기하는 요인이 된다. 이러한 엘리트 스포츠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선수들의 지속적인 기량발달과 정상적인 학교 교육으로 능력있는 사회인으로 인정받게 하기 위해서는 거시적인 안목에서 투자가 필요하다. ○기본학력제 채택 고려를 먼저 수능 점수를 상향 조정하고 경기 일정을 시즌화해 최대한 학교 수업을 정상화,일정 수준 이하의 선수들을 탈락시키는 기본학력제 채택을 고려해 봄직하다.또 이제는 학원 스포츠를 엘리트 스포츠에서 클럽 중심으로 전환해 경기 인구의 저변확대를 이루는 한편 선수들의 진로개척을 위해서는 비인기 종목의 육성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체육특기자 제도를 당장 폐지하기 보다는 전면적인 개정 작업을 통해 선발,입학에 이르기까지 투명성,공정성을 확보해 정말 수준높고 인격화된 스포츠 스타들이 탄생할 수 있는 실질적인 동기부여가 중요한 시기다.
  • 또다른 세상으로 화려한 외출/상품 다양해진 해외 패키지여행

    해외여행 경험이 많고 언어소통이 자유로운 사람은 베낭여행도 좋치만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각 여행사에서 실시하고 있는 패키지 투어를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고 다양한 볼거리를 빼놓치 않고 즐길수 있다. 각 여행사에서는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다양한 패키지 투어를 선보이고 있다. 지역별 전문 여행사에서 실시하고 있는 패키지 투어를 소개한다. ◎유럽/바이킹 박물관·송네해안 등 북유럽 9일코스 가볼만/호화역객선 실제 타면 “환상” 누비라 세계여행사는 13년간 이탈리아에서 현지여행사를 운영해본 경험이 있는 유럽 전문여행사다.이 회사는 4개의 유럽 투어상품이 있다. 우선 이탈리아,스위스,프랑스,영국 등 주요 4개국을 8일동안 여행하는 상품이 있다.출발일은 9일,16일 두차례 있으며 비용은 99만9천원.런던,파리를 거쳐 취리히를 들른뒤 밀라노,플로렌스,로마 등 이탈리아 주요지역을 구경하고 서울로 온다. 오스트리아를 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오스트리아,이탈리아,스위스,프랑스,룩셈부르크,독일을 13일간 순회하는 코스를 이용하면된다.비엔나,짤즈부르크,인스부르크를 거쳐 이탈리아,프랑스,룩셈부르크를 경유한뒤 독일에서 서울로 온다.1백49만9천원. 북유럽을 구경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핀란드,스웨덴,노르웨이,덴마크를 9일간 도는 코스가 있다.9일,16일 두차례 출발하며 경비는 2백59만원.헬싱키에서 시벨리우스 공원 등을 둘러본뒤 호화 여객선 실자라인을 타고 스웨덴으로 이동,바이킹배 박물과,송네피요르트 해안 관광코스가 볼만하다. 러시아와 북유럽을 15일간 일주하는 여행은 3백29만원이다.8일,15일,22일,29일 4차례 출발한다.모스크바와 성페테스부르크를 거쳐 헬싱키로 넘어와 핀란드,스웨덴,놀웨이를 둘러본뒤 덴마크,독일을 구경한다.연락처 738­7272. ◎일본/짧은시간 바람처럼 훌쩍/1박2일 온천코스 히트/비용 28만원… 샐러리맨 선호 일본은 온천의 나라다.게다가 우리나라와 지근거리에 있어 짧은 비행속에 실속있게 여행할수 있는 잇점이 있다.엑스포관광은 주말을 이용 둘러볼수 있는 상품과 4박5일간 순회하는 상품 등 다양한 패키지 투어를 선보여 고객들의 호응이높다. 지난해 개발한 1박2일 온천여행 상품은 제주도 여행경비로 온천과 관광지를 둘러볼수 있어 인기를 끈 힛트상품.토요일 상오 10시30분에 출발,큐슈 후쿠오카의 명승지를 관광한뒤 1박하며 온천과 일본 전통요리를 맛보고 다음날 일본 국립공원 아소산 분화구를 관광한뒤 하오 3시에 서울로 돌아온다.비용은 28만원으로 특별히 오랜 시간을 낼수 없는 샐러리맨,자영업자들이 선호한다. 큐슈의 벳부,오이타 등 온천지역을 3박4일간 순회하는 상품은 65만원선으로 매주 화,목,금요일 출발한다.동경에서 하꼬네,아타미,교토,나라,오사카,큐슈지역을 4박5일에 돌아보는 전국 일주코스는 99만원으로 매주 화요일 출발한다.2박3일간 동경,하꼬네,후지산을 둘러보는 코스는 65만원선이고 여기에 일본 신혼부부들의 여행지로 널리 알려진 닛꼬에서의 1박을 추가할 경우 80만원선이다.매주 목,금,토 출발한다.오사카,교토,나라를 3일간 둘러보는 상품은 54만원선이고 4일에 둘러보는 상품은 69만원이다. 이 여행사는 동경,나고야,오사카,후쿠오카의 왕복항공편과 호텔예약을 저렴한 가격으로 대행해주고 있다.연락처 732­5671. ◎호주·뉴질랜드/요즘 늦가을… 피서여행 제격/천혜의 풍광 만끽/번지·급류타기·승마 선택가능 호주·뉴질랜드 등 남반구가 묘한 매력으로 한국인들을 유혹하고 있다.지난해 아시아인중에서 호주여행객들이 한국이 제일 많은 것이 이를 뒷받침한다.현재 남반구는 계절적으로 가을에서 초겨울로 접어들어 무더위를 피해 여행하기에 적격이다. 자유여행사는 호주·뉴질랜드 상품이 4개 있다.매주 금요일 출발하는 호주 5일 투어는 브리스베인,골드코스트,시드니를 도는 것으로 64만9천원이다.호주 멜버른과 시드니 사이에 있는 케언즈지역을 5일 순회하는 상품은 49만9천원이다.매주 수요일 출발하며 번지점프,급류타기,승마 등의 선택관광은 별도의 요금을 내야 한다.원주민쇼와 스노쿨링,산호관광 등 이색 상품이 많아 인기를 끌고 있다. 8일간 호주와 뉴질랜드를 함께 순회하는 상품은 매주 화,금요일 출발한다.브리스베인,골드코스트,시드니를 거쳐 뉴질랜드 북섬의 오클랜드,로토루아,와이토모 석회동굴을 관광한다.비용은 1백9만원.뉴질랜드 남섬과 북섬을 8일간에 걸쳐 관광하는 상품은 99만9천원이다.매주 화,금요일 출발한다.연락처 7777­114. ◎여행·레저 이런것 준비하세요 여행이나 레저활동을 즐길때에는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레저용품으로 장수하고 있는 상품을 소개한다. ▲가제보=계곡이나 해변가에 나가면 따가운 햇빛을 가려주는 차양막이 필요하다.텐트 전문제조업체 버팔로 스포츠는 가제보라는 그늘막을 생산,시판하고 있다.오토캠핑은 물론 콘도,민박,호텔 등에 숙박할 때도 필요한 다용도 품목이다.보조차양막을 이용하면 유사시에는 텐트대용으로도 가능하다.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해 표면이 코팅처리됐으며 특수 가공원단을 사용,완전 방수다.3m×3m20㎝ 크기의 15인용을 시판중이며 돗자리와 차양막 포함 19만8천원이다.201­0670. ▲멘소래담 로션=영진약품의 멘소래담 로션은 소염진통제의 개념을 붙이는 것에서 바르는 것으로 바꾼 대표적인 레저 장수상품이다.운동선수와 레저활동시 필수품이 된 것은 물론 가정상비약화 됐을 정도다.피부에 붙이는 파스와는 달리 근육통이나 통증이 있는 부위에 바르게 돼 있어 편리하다.또 란트롤이라는 특수기재를 사용,침투력이 강하다.바르고 난뒤 30초정도가 지나면 아무런 흔적이 남지 않아 연고류나 젤류와 대비된다.100㎎,75㎎로션이 각각 4천860원,3천630원이며 따운 느낌을 제거한 쿨로션은 90㎎이 4천원.463­8131∼9. ▲성지문화사=승용차로 여행을 할 때 필수적인 것이 지도다.지도 전문제작업체는 전국의 도로,관광지,시가지도,여행정보 등을 수록한 전국도로지도를 출간한데 이어 서울,수도권,대구·경북,부산,광주·전남 등 지역별 도로지도를 잇따라 내놓아 손수 운전자들의 길잡이가 되고 있다.지역별 도로지도에는 아파트 동번호는 물론 관공서,교육기관 등의 일반 주기명이 상세하게 실려 있고 차량운행에 도움이 될수 있도록 차량회전방향,주차장,로타리이름 등도 담겨 있다.6천원∼2만원까지.795­9941·7200·1700. ▲얼음냉풍기=에어컨은 비싸고 선풍기는 오래 사용하면 더운 바람이 나온다.올 여름도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된다.에어컨과 선풍기의 중간 정도 성능을 발휘하는 것이 한은무역이 지난해부터 시판하고 있는 예티 얼음냉풍기다.얼음이 녹으면서 생기는 차가운 공기를 휠터를 통해 실내에 공급하는 것으로 얼음조각 250∼300개를 넣으면 4∼5시간 사용이 가능하다.바람이 깨끗하고 시원해 노약자나 어린이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24만3천원.716­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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