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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운동부족 30대 여성, 심장병 확률 50% ↑”

    “운동부족 30대 여성, 심장병 확률 50% ↑”

    건강은 있을 때 지켜야 한다는 말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을 받고 있다. 영국 퀸스랜드대학 연구팀은 22~90세 여성 3만 2541명을 대상으로 운동량 및 심장건강, 생활 습관, 흡연 여부, 혈압 등을 조사했다. 그 결과 조사 대상의 모든 연령에서 ‘운동부족’이 건강을 위협하는 가장 큰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30대 초반에 활발하게 움직이지 않은 여성은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여성에 비해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50% 더 높았다. 40대 여성 중 운동을 덜 하는 사람은 심장병 위험이 38%, 50대에서는 28%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대에 운동하지 않았을 때 심장병에 걸릴 확률이 가장 높다는 것. 또 30대에 흡연한 사람들은 심장질환을 앓을 확률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40%, 비만인 여성의 경우에는 30% 더 높았다. 연구팀에 따르면 조사 대상의 4분의 1이 운동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주일에 2시간 30분 정도 운동한다고 밝힌 사람이 가까스로 절반을 넘었다. 전문가들은 운동이 혈압을 낮추고 콜레스테롤을 제거함으로서 심장질환에 걸릴 위험을 반으로 줄인다고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웬디 브라운 박사는 “국가적으로 운동을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이 성인, 특히 젊은 여성들이 지금보다 더욱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면서 “특히 30대에 흡연, 비만인 경우 질병에 걸릴 확률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영국심장학회의 한 전문가는 “우리는 덜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이 심장 질환의 주된 원인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지만, 이번 연구는 심장 질환이 여성들에게 미친 영향 및 규칙적인 신체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가치가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기억해야 할 것은 심장질환은 흡연이나 비만, 고혈압, 고 콜레스테롤 등과도 분명한 연관이 있다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스포츠의학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저널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피곤할 때 게으름 좀 피워도 괜찮아요

    피곤할 때 게으름 좀 피워도 괜찮아요

    ‘간 때문인가, 춘곤증인가.’ 직장인 최희진(34)씨는 요즘 자도 자도 풀리지 않는 극심한 피로와 무기력증으로 간신히 출퇴근 도장만 찍고 있다. 집중력이 떨어져 일을 하다가 자신도 모르게 멍하게 있는 앉아있는 시간이 많아졌고 온몸이 욱신거리는 근육통도 생겼다. 몸살감기인가 해서 병원도 가고 몸에 좋다는 보양식도 먹어봤지만 어깨를 짓누르는 듯한 피로는 좀처럼 가시지 않았다. 최씨처럼 초봄부터 시작된 나른한 피로감이 두 달 내내 이어져 물먹은 솜처럼 몸이 무겁고, 이유 없이 이곳저곳이 아프다면 춘곤증 단계를 뛰어넘은 만성피로 상태가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한다. 춘곤증은 겨우내 움츠러들었던 몸의 신진대사 기능이 봄을 맞아 활발해지면서 생기는 일종의 피로 증상으로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만성피로는 그렇지 않다. 푹 쉬면 괜찮겠거니 하고 가볍게 넘기면 일상적인 집안일도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만성피로증후군에 걸릴 수도 있다. 때로는 우울증이 찾아오기도 한다. 만성피로증후군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피로로 활동량이 평소의 절반 가까이 감소하고 집중력 감퇴, 미열, 인후통, 근육통과 두통, 관절통, 수면장애 등이 동반되는 심각한 증상이다. 이 밖에도 위장장애, 독감 유사 증상, 수족냉증, 운동 후 심한 피로, 복통과 흉통, 호흡곤란 등 증상이 매우 다양하다. 만성피로는 자연적으로 회복되기도 하지만 만성피로증후군은 일반적인 생활습관 교정과 관리만으로 호전되기 어렵다. 원인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아 만성피로증후군이 처음 주목받기 시작한 당시에는 에이즈와 유사한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면역 이상이라 하여 ‘제2의 에이즈’로 불리기도 했다. 남성보다는 40세 이상 중년 여성에게 더 잘 나타나는 게 특징이다. 예방하고 조심해야 할 증상이기는 하지만 만성적인 피로를 느낀다고 무작정 만성피로증후군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 실제 만성피로증후군은 유병률이 그리 높지 않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06~2010년 만성피로증후군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2006년 5만 8062명에서 2010년 4만 3417명으로 5년새 1만 4000여명이 줄었다. 박재우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내과 교수는 “통상적으로 만성피로증후군이라 하면 그 정도가 매우 심각해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워 입원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면서 “만성피로증후군보다 심하지 않은 만성피로 유병률이 더 높다”고 말했다. 만성피로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우리 몸이 보내는 경고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아침 잠이 많은 사람이 억지로 ‘얼리 버드’(early bird·일찍 일어나는 새)가 될 필요는 없다. 강희철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쉬는 날에도 운동부족을 자책하며 헬스클럽에 가서 몸을 혹사시키기보다 차라리 집에서 게으름을 피우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조언한다. 해야 할 일이 산더미인데 어떻게 게으름을 피느냐고 하지만, 만성피로가 오면 이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고 치료하는 데 쓴다는 것이다. 20년째 똑같이 술을 마시고 하루에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우고 야근과 수면 부족에 시달려 왔는데 왜 이제 와서 몸이 아픈 것인지 묻기 전에 생활습관을 곰곰이 따져볼 필요도 있다. 선우성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지금까지 근근이 적응해왔던 몸이 이제 증상을 나타낼 만큼 약해졌다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스트레스도 피로를 유발한다. 육체적인 업무의 강도가 낮더라도 스트레스가 많고 걱정거리가 있으면 늘 긴장하게 되고 이런 스트레스가 나쁜 생활습관과 어우러지면 만성피로로 나타나게 된다.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 잦은 야근은 본인의 의지만으로 해결하기 어렵지만 규칙적인 생활습관, 그때그때 스트레스를 푸는 노력이 몸을 바꿀 수는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동요하는 단원고, 24일 수업재개

    여객선 침몰 사고를 당한 경기 안산 단원고등학교가 오는 24일부터 수업을 재개한다. 이희훈 교무부장은 18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감) 자살 보도와 관련해 생존해 치료받고 있는 교사, 학생은 물론 재학생 모두가 심각하게 동요하고 있다”며 “조속히 학교를 정상화하기 위해 일단 수업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 이날 오후 8시 이후 단원고에서 학생, 교원, 학부모 외에 외부인 출입을 전면 통제하기로 했다. 학교 3층 과학실에 설치됐던 기자실도 폐쇄되며, 경기도교육청은 인근 안산올림픽공원에 별도의 기자실을 마련하기로 했다. 단원고는 지난 16일 사고 이후 실종된 학생들의 구조 등을 위해 두 차례에 걸쳐 임시휴교를 했다. 정상영 경기도교육청 부대변인은 “1학년과 3학년 학부모들의 학교 정상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면서 “더는 학습권을 외면할 수 없어 2차 휴교가 끝나는 24일부터 학교를 정상화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살 보도 이후 학생, 교사, 학부모들이 엄청난 심리적 공황 상태에 빠졌고 매우 불안해하고 있다”며 “경기도교육청의 전문심리치료사와 상담사 등을 총동원해 생존 학생과 교사, 자식을 잃은 학부모들이 심리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도교육청과 단원고는 사고 수습에 전력을 기울이면서도 1, 3학년생 학습권을 외면할 수 없어 고심해 왔다. 단원고는 그동안 일반교실을 제외한 모든 특별교실과 업무 시설이 사고 수습에 사용되고 있어 정상적인 학교 운영이 힘든 상황이었다. 도교육청이 파악한 여객선 침몰 사고 전 단원고 학급 및 학생수는 36개 학급 1240명이며 특수학급은 3개 22명이다. 이 가운데 수학여행길에 오른 학생은 2학년 10학급 325명이며, 특수학급 학생과 운동부 학생 11명은 개인 사정 등으로 빠졌거나 항공편을 예약해 화를 면했다. 사고 사흘째인 이날 현재 단원고 생존자 수는 학생 75명, 교사 3명 등 78명으로 집계됐다. 2학년 10개 반 중 1반은 20여명, 2~6반은 7~10명이 구조됐으나 7~10반은 구조된 학생이 1~2명에 불과해 학교 측이 큰 충격에 휩싸였다. 단원고는 2005년 3월 단원구 고잔동에 15학급 규모로 개교했으며 2015년 3월 개교 10주년을 맞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진도 여객선 침몰 참사] 학생들 비행기보다 선박 여행 선호

    경기 안산 단원고 학생들이 여객선을 타고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간 것은 학생들의 선호도 조사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교육청은 16일 사고 후 브리핑에서 “사전 선호도 조사 결과 학생들이 비행기보다 선박을 많이 선택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여객선 여행이 TV 프로그램에 소개되고 불꽃놀이 등 야간 이벤트도 있어 학생들이 좋아했다는 것이다. 학교는 수학여행이 끝나고 돌아오는 18일 오후에는 제주공항에서 여객기 편으로 김포공항에 돌아올 예정이었다. 수학여행비는 여객선과 항공요금을 합쳐 1인당 교사 29만 7000원, 학생 33만원으로 책정됐다. 단원고의 애초 계획에 따르면 2학년 학생 325명, 도움반(장애인 특수학급) 학생 4명, 인솔교사 16명 등 모두 345명이 15~18일 3박 4일 일정으로 제주도 수학여행을 다녀올 계획이었다. 일반 학생 325명과 교사 15명은 사고 여객선에 올랐다. 도움반 학생 4명과 교사 1명은 제주행 대한항공 여객기에 탑승하기 위해 16일 오전 8시 30분쯤 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출발했다가 사고 소식을 듣고 되돌아왔다. 개인 사정 등으로 수학여행에 참여하지 않은 도움반과 운동부 학생 등 7명은 애초 참가자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학생들과 교사들은 제주도 도착 후 전용버스를 타고 16일과 17일 성산, 한림, 서귀포, 중문 등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이었다. 계획대로라면 학교 측은 지난 9일 인솔 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교내에서 일정 점검, 업무 분담, 주의 사항 확인 등 사전 연수를 진행했다. 14일에는 학생들이 수학여행 사전 교육을 받았다. 인솔 교사들은 교감을 단장으로 학생지도, 위생관리, 홍보·오락, 생활지도, 양호, 회계 등으로 업무를 분담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나누리병원’ 봄이라 나선 등산, 무릎은 아직 겨울이다!

    ‘나누리병원’ 봄이라 나선 등산, 무릎은 아직 겨울이다!

    낮 기온이 연일 영상에 머물고, 촉촉한 봄비소식까지 이어지며 완연한 봄이 돌아왔다. 이런 날씨에는 등산이나 봄나들이를 가는 이들이 많지만, 무턱대고 몸을 혹사시켰다가는 병을 얻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겨우내 운동부족 상태였던 몸이 갑자기 과격한 운동을 하게 되면 통증을 유발할 수 밖에 없다. 그 중에서도 가장 흔한 증상이 바로 무릎관절의 통증인데, 등산이나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건강을 위해 몇 가지 유의해야 한다. 우선 겨울 동안 근육과 인대를 사용하지 않아 약해져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충분한 스트레칭과 준비운동을 해야 한다. 또한 체력 소모가 많고 경사도가 큰 산보다는 가벼운 산행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등산하는 것이 좋고, 평소에도 걷기 운동을 통해 기초체력을 다져놓은 후에 산에 올라야 한다. 무릎 관절의 경우 초기에는 평상시 계단을 이용할 때나 무릎을 구부렸다 펼 때 통증을 느끼게 되며, 중기에는 울퉁불퉁한 길을 걷는 것이 힘들뿐만 아니라 무릎에서 소리가나고 특히 집안 일을 할 때 무릎이 붓고 아프다. 말기에는 계단뿐만 아니라 평지를 걸을 때도 통증이 느껴지며, 일주일에 3일 이상 통증을 자지 못하기도 한다. 이미 무릎통증이 있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산행을 하면 오히려 통증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정확하게 진단받고 치료하는 것이 우선이다. 무릎통증은 원인이 다양하기 때문에 초기 통증이 시작됐다면 전문의와 상담부터 해야 한다. 최근에는 노인들의 퇴행성 관절염과 함께 젊은 층에서도 무릎 연골로 인한 문제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젊은 층의 무릎 연골 손상은 운동이나 걷고 뛸 때 충격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비만이나 운동 부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나누리강서병원 관절센터 박현국 과장은 “무릎연골이 손상된 상태를 방치하면 퇴행성 관절염과 무릎의 변형을 유발해 일상생활조차 힘들 정도로 악화되는 사례가 많다”며 “무릎통증의 원인과 증상을 정확하게 진단받고, 인공연골을 삽입하거나 연골을 재생하는 줄기세포 시술을 받으면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평소 운동 안하면 ‘시력장애’ 앓을 확률↑”

    “평소 운동 안하면 ‘시력장애’ 앓을 확률↑”

    꾸준히 운동을 해주지 않으면 노년에 ‘시력장애’를 앓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미국 위스콘신 대학 메디컬 스쿨 연구진이 43~84세 사이 성인남녀 5,000명을 20년간 추적 조사하는 비버 댐 안질환 연구(Beaver Dam Eye Study)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일주일에도 적어도 3번 이상 운동시간을 가질 경우, 노년에 백내장, 녹내장, 망막 박리, 당뇨병 망막증 등의 시력 장애 질환을 앓을 확률이 58%나 감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흡연과 음주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시력장애를 앓게 될 확률이 49%나 감소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운동과 생활습관이 건전하지 못할 경우에는 대부분 시력이 크게 악화되거나 장애가 발생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연구에 참여한 로널드 클라인 박사는 “이 결과는 평소 라이프스타일이 시력장애와 밀접하게 연결된다는 점을 증명한다. 운동량이 부족하면 장기적으로 시력에 치명적인 손상을 준다는 것을 경고하고 있다”며 “운동부족이 시력 상실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지는 추가 연구를 통해 밝혀질 것이다. 다만 이번 결과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시력 장애가 예방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꾸준한 운동과 건강한 생활습관을 통해 시력을 보호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연구결과는 국제의학학술지인 ‘안과학 저널(journal Ophthalmology)’에 최근 발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춘곤증, 태음인은 봄에 식욕 왕성해져 더 심해

    춘곤증, 태음인은 봄에 식욕 왕성해져 더 심해

    고단백 식품과 무기질, 냉이·두릅·달래·씀바귀·민들레 같은 봄나물 모두 봄철 노곤해진 몸에 기운을 북돋아주는 훌륭한 음식들이지만 모든 사람에게 좋은 것은 아니다. 성질이 따뜻한 달래는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먹지 않는 게 좋다. 씀바귀는 소양인과 태양인에게 특히 좋은 나물이다. 사상의학에서는 춘곤증에도 소음·소양·태음·태양 체질별로 대처법이 다르기 때문에 맞춤형 건강관리가 필요하다고 권장한다. 평소 체력도 소화기능도 약한 소음인은 봄이 더 힘들다. 만성피로와 다양한 소화기 증상, 식욕저하, 어지럼증, 잦은 입병 등이 한꺼번에 나타날 수 있다. 항상 충분히 자고 휴식을 취하면서 따뜻한 성질의 음식이나 약간의 자극성 있는 균형 있는 영양식을 먹어야 한다. 과격한 운동보다는 산책, 맨손체조 등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게 좋고 같은 운동이라도 가급적 짧게 하는 게 체력소모를 줄일 수 있다. 목욕도 마찬가지다. 만약 만성피로, 소화장애, 지속되는 설사, 식은땀, 수족냉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건강에 많은 부담이 오고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에 진료를 받는 게 좋다. 소양인은 신경이 예민하고 급한데다 몸에 열이 많고 기운을 밖으로 발산하는 체질이어서 봄이 오면 생활리듬이 흐트러지기 쉽다. 특히 수면시간이 불규칙해지고 깊은 잠을 못 이루게 되어 낮 동안 심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불면, 항강통(뒷목과 어깨가 무겁거나 통증을 느낌), 두통, 눈 피로, 입 마름, 흉민(가슴이 답답한 증상), 소변적삽(소변량이 줄고, 소변색이 탁해지며, 간헐적으로 배뇨 불쾌감을 느낌)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야채, 해물 등 성질이 서늘한 음식을 먹되 맵고 짜며 성질이 더운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하체를 튼튼하게 할 수 있는 등산, 조깅이나 적극적으로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운동을 하는 게 도움이 된다. 충분히 자고 규칙적으로 생활해 생활리듬이 깨지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만약 수면장애, 상열감(머리나 상체에 열이 있는 증상), 변비, 소변장애가 있거나 가슴이 답답하며 입이 쓰고 마른 증상이 지속되면 병원을 찾는 게 좋다. 태음인은 봄철 춘곤증을 더 많이 겪는다. 봄이 오면 입맛이 없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태음인은 오히려 식욕이 왕성해져 체중이 늘기도 한다. 평소 과다한 영양섭취와 운동부족으로 쉽게 살이 찌는 체질인데다 심혈관질환이나 호흡기질환에도 취약하다. 겨울철 운동부족으로 체중이 증가한 상태에서 봄을 맞게 되면 몸이 더 노곤해지기 쉽다. 입이 마르거나 쓴맛을 느껴 물을 많이 마시게 되고 속이 메슥거리거나 배에 가스가 쉽게 차고 배변이 원활하지 못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소변이 탁해지고 무기력증을 느끼기도 한다. 태음인은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을 피하고 과식, 폭식, 야식 등을 절제하면서 가급적 천천히 식사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춘곤증이 밀려온다고 식사 후 바로 눕거나 자는 것은 건강을 해치는 지름길이다. 운동량이 충분한 유산소 운동을 하는 게 좋고, 목욕이나 사우나를 해서 땀을 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태양인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기운을 밖으로 발산하는 체질이다. 반대로 소화 기능은 약해 기운을 안으로 모아주지 못하면 구역감, 만성변비가 생기는 경우도 있다. 특히 봄은 겨우내 응축됐던 에너지가 퍼져 나가는 기운이 강하기 때문에 태양인은 되도록 기운을 모으고 유지해주는 단전호흡, 요가 같은 정적인 운동을 하는 게 좋다. 짜고 매운 음식보다 채소를 담백하게 요리해 먹는 게 좋고 지방이 많은 고기보다 조개 등의 해산물이 좋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도움말 경희대한방병원 사상체질과 이준희교수
  • [눈길 끄는 출마 예상자] 신영수 성남시장 예상 후보

    [눈길 끄는 출마 예상자] 신영수 성남시장 예상 후보

    신영수(63) 전 국회의원은 민간기업 경험을 가진 도시재생 전문가다. 현대건설 임원 등을 거쳐 2008년 18대 국회의원에 당선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 한나라당 대회협력위원장 등을 맡았다. 지난 대선 때는 박근혜 대선본부 도시재생특별본부장을 지냈으며 현재 새누리당 성남수정 당원협의회 위원장, 성남발전연합 상임대표로 있다. 그는 “민간기업 경영자로서의 경험과 국회의원으로서 중앙정치 경험으로 본시가지와 신시가지의 균형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 전 의원은 “성남은 수정·중원 본시가지와 분당·판교 신시가지로 구성돼 시민의식과 생활환경의 격차가 크지만 이를 외면한다”며 “이 문제를 풀지 않고는 성남의 미래가 없다”고 말했다. 특히 안현수 선수가 러시아 국적으로 바꾼 이유가 재정 자립도 1위였던 성남시의 ‘모라토리엄(채무지불유예) 쇼’를 합리화하기 위해 운동부를 해체했기 때문이라며 이 문제를 반드시 짚겠다고 강조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팀이름처럼 다양한 꿈 품고 달렸으면”

    [스포츠 라운지] “팀이름처럼 다양한 꿈 품고 달렸으면”

    “선수들이 무지개처럼 다양한 색깔의 꿈을 꾸고, 실현해 가면 좋겠습니다.” 노원 레인보우FC의 창단을 이끈 문상모 서울시의원과 김경수 공릉중 축구부 감독(체육교사)은 원래 지역 클럽팀을 만들 계획이 아니었다. 공부하는 축구부로 유명한 공릉중 축구부를 이끌어 온 김 감독은 고교에 진학하면서 공부와 운동 가운데 하나를 골라야 하는 제자들의 현실이 안타까웠다. 또 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인 문 의원은 메달을 바라보며 엘리트 체육만 중시하는 현실이 못마땅했다. 의기투합한 문 의원과 김 감독은 노원지역 고교들을 돌아다니며 “공릉중처럼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축구부를 만들어 보자”고 설득했다. 하지만 모든 학교들이 난색을 표했다. 문 의원은 “대부분의 학교가 운동부를 ‘사고집단’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학교든 언제 무슨 문제가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안고 싶어 하지 않았다”며 “차라리 학교 운동부를 넘어서는 새로운 모범 사례를 만들자고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그 결과 지난해 2월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지역 클럽팀인 레인보우FC가 만들어졌다. 김 감독은 “학생들은 믿음이 있었지만, 자녀들의 진학을 우선 생각하는 학부모들의 참여를 설득하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지원자가 많아 고민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레인보우’란 클럽 이름에는 선수들이 국가대표만이 아니라 다양한 꿈과 희망을 품고 앞길을 헤쳐 나갔으면 좋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김 감독은 “축구를 하다 잘 풀려 국가대표까지 하는 경우는 하늘의 별 따기”라며 “그 나머지도 나름의 성공한 인생,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레인보우FC가 모범 사례가 되고, 비슷한 축구팀이 많아지면 자연스레 학교 운동부의 고질적인 병폐도 사라지지 않겠느냐”며 “레인보우FC 선수들이 국가대표는 물론 체육박사, 스포츠 에이전트와 변호사 등 여러 방면에서 성공하고,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스포츠 라운지] 볼 차면 공부 안해? 우린 달라

    [스포츠 라운지] 볼 차면 공부 안해? 우린 달라

    지난 7일 서울 노원구 공릉동 불암산 축구장에서 열린 2014 대교눈높이 전국고등축구리그 서울 남부지역 첫 경기에서 이변이 일어났다. 창단 1년밖에 되지 않은 노원 레인보우FC가 60년 전통의 ‘명문’ 중대부고를 4-1로 꺾은 것. 레인보우FC는 창단 첫해인 지난해 참가했던 모든 공식대회에서 17전17패를 기록했다. 이 때문에 중대부고가 손쉬운 승리를 예상하고 방심한 측면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경기를 지켜본 고교 축구 관계자는 “3학년이 5명밖에 없는 팀의 3점 차 대승은 누구도 예상할 수 없었던 결과”라고 말했다. 더 눈길을 끄는 대목은 레인보우FC가 공부는 뒷전인 학교 운동부가 아니라 이른바 ‘공부하고 축구하는’ 지역 클럽팀이란 사실. 그래서 팀 운영, 회비 등 모든 면에서 일반적인 학교 운동부와 다르다. 레인보우FC는 공부는 소홀히 하고 운동에만 집중하는 학교 운동부의 문제를 해결하자는 취지에서 지난해 2월 노원지역 시의원, 중학 축구부 감독 등 뜻있는 이들이 힘을 모아 만든 실험적인 팀이다. 평일에 선수들은 일반 학생과 마찬가지로 교복을 입고 등하교한다. 학교 운동부처럼 합숙 훈련도 없다. 노원지역 다섯 개 고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각자의 정규수업이 끝난 뒤 개별적으로 버스를 타고 훈련 장소인 공릉중학교 운동장이나 불암산 축구장으로 모여든다. 운동장 구석에서 유니폼을 갈아입은 선수들은 이관호(53) 감독의 지도 아래 1~2시간 정도 훈련을 하고 난 뒤 학원이나 독서실, 집으로 흩어져 공부를 한다. 부족한 훈련은 주말에 집중 보충한다. 공부와 축구를 병행하다 보니 선수들의 학교 성적도 준수하다. 일반 학교 운동부가 내신 8~9등급으로 이른바 ‘베이스(바닥)를 까는’ 데 반해 레인보우FC 선수들의 내신은 3~6등급이다. 클럽 운영 원칙으로 ‘선수로서 운동할 권리’와 ‘학생으로서 학습할 권리’를 동시에 보장하도록 명시하고, 이를 엄격히 지키고 있다. 단장인 문상모 시의원은 “학생 선수가 운동으로 성공하지 못하는 것이 인생의 실패로 직결되는 잘못된 현실을 바꾸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그 결과 지난달 고교를 졸업한 레인보우FC 출신 학생 3명 모두가 축구 특기생이 아닌 일반전형으로 대학에 진학했다. 한 명은 4년 장학생으로 뽑혔다. 클럽 운영과 관련된 내용을 학부모들에게 비교적 소상히 알리는 등 재정도 투명하게 운영된다. 무엇보다 회비가 월 30만원으로 부담스럽지 않다. 일반 학교 운동부의 회비는 적게는 월 50만원에서 10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여기에 전지훈련 비용이나 대회 참가비 명목으로 돈을 걷는 일도 없다. 또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은 회비가 면제된다. 선수들이 여러 학교에 흩어져 있다 보니 일반 학교 운동부에 잔존하는 선후배 간 폭력 등의 문제도 없다. 이 감독은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느라 힘들 법도 한데 늘 표정이 밝고, 훈련 참석률은 항상 100%”라며 “선배가 후배를 아끼고, 경기장이나 용품 정리에서 솔선수범하는 모습이 대견하다”고 말했다.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던 지난 10일 오후 5시쯤 불암산 운동장에 모인 선수들은 두 편으로 나뉘어 미니게임을 하고 있었다. 공을 차고 뺏다가 어느 한 명이 넘어지기만 하면 경기가 중단됐다. 모두 “괜찮냐”며 넘어진 선수를 걱정했다. 골키퍼 2명을 포함해 전체 선수가 18명밖에 안 되기도 하지만, 그보다 진심으로 동료의 부상을 걱정하는 표정들이었다. 훈련 뒤 각자 교복으로 갈아입은 선수들은 가방을 메고 제 갈 길로 향했다. “모레 모의고사를 얼마나 준비했냐”고 웃으며 얘기를 주고받는 아이들의 말간 미소가 산뜻하게만 느껴졌다. 글 사진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지금&여기] 피겨 맘 그리고 사커 대디/장형우 체육부 기자

    [지금&여기] 피겨 맘 그리고 사커 대디/장형우 체육부 기자

    소치동계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들이 메달 소식을 전해 올 때마다 빠짐없이 회자되는 ‘감동 스토리’가 있었다. 바로 그들을 길러낸 어머니들의 이야기다. 훈련에만 열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려고 스스로 빚더미에 올라 앉았고(이상화), 비인기 종목의 설움 속에 평생을 딸과 함께 훈련장과 경기장 등지를 돌아다니며 뒷바라지 했고(김연아), 자녀 셋 모두를 국가대표로 키워내기도 했다(박승희). 쪼들리는 가계와 불안한 미래, 치열한 경쟁 속에 한 줄기 희망의 빛을 보며 포기하지 않고 자녀를 훌륭한 선수로 키워낸 이들은 분명 찬사를 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성공사례는 매우 드물다. 얼마 전 아들을 축구선수로 키우고 있는 한 아버지를 만났다. 그는 2002년 한·일월드컵 직후부터 국가대표를 꿈꾸는 아들의 축구 뒷바라지를 시작했다. 이후 모든 휴가를 오롯이 아들의 경기장을 좇아 다니는 데 썼다. 가끔 아들이 경기에 선발로 출전하지 못하면 속을 끓였다. 학교 축구부 운영과 아들의 진학에 전권을 쥐고 있는 감독 및 학교 관계자들에게 밉보이지 않으려 축구부운영위원 및 학교운영위원으로 빠짐없이 활동하면서 접대도 열심히 했다. 그 와중에 철석같이 믿었던 고교 축구부 감독은 아들의 대학 진학과 관련한 약속을 지키지 못한 뒤 모른 체했다. 아버지는 부랴부랴 수소문해 축구부가 있는 대학에 선수가 아닌 일반전형으로 아들을 입학시켰고, 이를 악문 아들은 다행히 2학년 때부터 주전을 꿰찼다. 그렇게 지난 12년 동안 축구 뒷바라지에 들어간 돈만 해도 어림잡아 한 달 평균 200만원. 그리고 아들은 이제 대학 3학년이 돼 축구인생의 전환점이 될 프로축구 드래프트를 목전에 두고 있다. 아버지는 아들의 프로 진출을 위해 뭐든 할 수 있다고 했다. 이번에 실패하면 ‘끝’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공부나 운동이나 자녀를 키우는 데 돈이 많이 드는 건 매한가지다. 그러나 운동을 시작하면 다른 길로 방향을 돌리기 어려운 현실은 여전하다. ‘공부하는 운동부’를 만들겠다는 취지의 학교체육진흥법이 시행된 지 2년이 지났다. 그러나 실제 대부분의 학교 운동부들이 이를 지키는 건 겉핥기식이다. 그래서 바늘구멍을 통과하지 못한 실패의 뒷감당은 오로지 학생과 학부모의 몫이다. 은퇴한 ‘피겨 여왕’ 김연아는 “피겨스케이팅을 빼면 아무것도 모른다”고 했다. 당연한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이면서도 한편으로 측은한 마음이 드는 것은 왜일까. zangzak@seoul.co.kr
  • 미자씨, 평생 닭가슴살만 먹고 살 건가요

    미자씨, 평생 닭가슴살만 먹고 살 건가요

    채소와 닭가슴살이 전부인 ‘걸그룹 식단’, 바나나만 먹고 사는 ‘원 푸드 다이어트’, 먹기만 하면 살이 빠진다는 다이어트 약. 우리 주변에는 쉽게 살을 뺄 수 있다는 다이어트 비법들이 너무 많다. 살은 빠져도 결국에는 몸에 독이 되는 위험한 비법들이다. 4명의 헬스트레이너들에게 잘 먹고 잘 자고 운동하면서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는 노하우를 들어봤다. #김봉철(34·7년차 헬스트레이너) 다이어트의 시작은 자기 몸에 맞는 운동 찾기다. 적절한 운동은 자기 몸의 최대 힘을 발휘하는 게 아니라 60~70%만 쓰는 것이다. 비만이 있는 분들은 보통 근육에도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 근육이 안 좋으면 뼈를 잘 잡아 주지 못하기 때문에 몸도 틀어진다. 여성의 경우 하체에 살이 쪄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데 보통은 골반이 틀어져 혈액순환이 안 돼 살이 찌는 경우가 많다. ‘치마가 돌아간다, 허리가 아프다’ 하는 분들 대부분이 하체 비만이다. 이럴 때는 골반을 바로잡기 위해 골반 근육을 제자리로 돌려놓는 기능성 운동이 필요하다. 대표적인 게 ‘브리지’ 운동이다. 거창한 운동기구가 필요없는 운동이기 때문에 집에서도 할 수 있다. 짧아진 근육은 늘려 주고, 약해진 근육은 강화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사무직에 종사하는 분들이 아랫배가 나오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복부 근육이 약해지면 배가 나오고 허리에까지 영향을 미친다. 보통은 골반도 튀어나온다. 내 몸을 가장 잘 이해해야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다. #이우형(26·4년차 헬스트레이너) 살이 찌는 가장 큰 원인은 잘못된 식습관이다. 식습관을 먼저 바꾸고 걷기 운동부터 시작해 근력운동으로 이어가면서 식이조절을 병행해야 비만을 빠르게 치료할 수 있다. 무엇보다 아침을 먹어야 한다. 직장인 회원 대부분이 아침은 거르고 점심과 저녁을 푸짐하게 먹는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며 잘못된 식습관을 개선하지 않으면 내 몸도 개선되지 않는다. 10~20분만 투자해 간편식으로 아침을 챙겨 먹고 점심에는 집에서 가져온 도시락을 먹거나 가벼운 식사를 한다면 한 달 만에 체지방이 3~4㎏은 줄어든다. 오늘 하루 섭취한 칼로리를 모두 태울 수 있는 운동은 없다. 게다가 직장인들은 운동할 수 있는 시간도 제한돼 있다. 하루 2~3시간 운동할 게 아니라면 섭취하는 열량을 줄여야 한다. 에너지를 잘 소비하는 체질로 변화시킨 뒤 운동 시간을 늘리면 된다. 걷기, 자전거 타기, 근력운동, 스트레칭 등으로 운동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나이 드신 분들은 운동을 하다 많이 지치는데 굳이 젊은 사람들처럼 주 6일 운동할 필요는 없다. 주 4일 꾸준히 운동하면서 몸을 적응시켜 주는 게 좋다. #김승현(30·5년차 헬스트레이너) 몸을 바꾸려면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 못지않게 휴식도 필요하다. 근력이 있어야 기초대사량이 높아져 살도 빠지게 되는데, 이 근육을 성장시키려면 운동 뒤 적당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기초대사량이 올라가면 똑같이 먹어도 살이 덜 찌는 체질로 바뀐다. 식사는 하루 5끼씩(간식 포함) 거르지 않고 조금씩 자주 먹는 게 좋다. 음식이 소화돼 흡수되는 데는 3시간이 걸리는데 그 전에 조금씩 먹어 둬야 공복감이 없어져 폭식을 막을 수 있다. 바나나, 고구마, 견과류 등을 갖고 다니면서 간식으로 먹으면 좋다. 식사는 고단백·저지방·저염분 위주로 한다. 맛있는 것은 몸에 다 안 좋다고 생각하면 된다. 특히 염분과 탄산을 주의해야 한다. 유산소 운동만 하면 지방과 함께 근육도 빠지기 때문에 무산소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이슬기(30·여·4년차 헬스트레이너) 여성의 경우 이른바 ‘걸그룹 식단’을 따라하려는 분들이 많은데 이는 ‘폭풍감량’을 위한 것이지 건강하게 살을 빼는 방법이 아니다. 매번 닭가슴살만 먹고 살 수는 없는 노릇이다. 헬스장을 가거나 건강검진을 할 때 인보디 측정을 하면 본인의 기초대사량을 알 수 있는데, 이 기초대사량보다 적게 먹도록 식단을 짜는 게 좋다. 다이어트를 하면 가장 먼저 살이 빠지는 부위가 얼굴과 가슴이다. 가슴 부위의 살이 빠지는 것은 막기 어렵지만 식단을 완벽하게 조절하면 얼굴 살은 잘 빠지지 않는다. 다이어트로 인한 노화를 막으려면 비타민을 섭취하고 서서히 살을 빼는 게 좋다. 특정 부위 운동만 한다고 해당 부위의 살만 빠지는 것은 아니다. 그 부위의 근육량이 늘면 탄력 있어 보이기 때문에 탄력 있는 몸매를 만들기 위해 하는 것이다. 다이어트를 한다고 아예 탄수화물을 먹지 않는 사람도 있는데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빈혈이 생긴다. 내 몸에 에너지를 낼 수 있는 영양분이 없기 때문에 제대로 힘을 쓸 수도 없다. 그래서 잡곡밥 위주로 소량의 탄수화물은 꼭 챙겨 먹어야 한다. 또 술과 함께 먹은 안주는 고스란히 몸에 저장되기 때문에 가급적 칼로리를 깐깐하게 따져 먹는 게 좋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알몸 셀카’ 초등학교 女교사 경찰에 체포

    ‘알몸 셀카’ 초등학교 女교사 경찰에 체포

    알몸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와 학교를 그만뒀던 여교사가 거짓말이 발각돼 끝내 경찰에 체포됐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미국 오하이오주의 한 기독교학교 전직 교사 제이미 클라이미(36·여)가 공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 1일(현지시간) 전했다. 어린 자녀들의 어머니인 제이미 클라이미는 지난해 11월 경찰에 자신의 아이폰이 도난당했다고 거짓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시내티 힐즈 기독교학교 5학년 과학교사였던 제이미 클라이미는 알몸 사진이 인터넷 웹사이트에 올라오면서 학교를 그만뒀다. 해당 사진들은 모두 제이미 클라이미가 직접 찍은 사진들로 차 안에서 셔츠의 단추를 풀어헤치고 가슴을 드러내 보이거나 집 안 욕실에서 실오하기 하나도 걸치지 않은 채 거울을 향해 휴대전화로 스스로를 찍은 것 등이었다. 이 사진들은 헤어진 애인이나 전 남편 또는 전 부인의 치부를 폭로하는 일명 ‘리벤지 포르노’ 사이트 ‘마이 엑스’(My Ex)에 올라왔다. 이 웹사이트에서 제이미 클라이미의 사진들은 11만회가 넘는 조회수를 보였다. 사진에 달린 댓글들을 통해 사진 속 주인공이 남편과 자녀가 있는 초등학교 교사라는 등의 제이미 클라이미의 신상이 밝혀졌다. 심지어 제이미 클라이미의 평소 부적절한 행실을 지적하는 댓글들이 잇달았다. 한 네티즌은 “안됐지만 별로 놀랍지 않다. 나는 제이미 클라이미에 대한 여러 가지 안 좋은 소문들을 익히 들었다. 단지 남편과 아이들이 안됐을 뿐”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제이미 클라이미는 몇 년 전 학생들과 부적절한 관계로 다른 학교에서 해고된 전력이 있다”라고 폭로했으며 다른 네티즌도 “그 학교에서 제이미 클라이미는 운동부 코치와 바람을 핀 적도 있다. 재직했던 학교마다 사고를 치고 다녔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제이미 클라이미는 재직하던 학교에서 휴직 처분을 받았고 결국 사직했다. 당시 제이미 클라이미는 그 사진들을 남편 외에는 아무에게도 보내지 않았으며 자신의 아이폰이 도난당했다고 주장했다. 제이미 클라이미의 남편 역시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그 사진들이 어떻게 유출됐는지 알 길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몇달 간의 경찰 포렌식 감식 결과 제이미 클라이미가 최소 1장 이상의 자신의 알몸 사진을 남편 이외의 사람에게 전송한 사실이 드러났다. 결국 제이미 클라이미는 자신의 휴대전화가 도난당한 적이 없다고 시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커버스토리-겨울 스포츠는 내가 최고] 작전 꿰는 맛에, 빠른 농구… 랠리 보는 맛에, 높은 배구

    [커버스토리-겨울 스포츠는 내가 최고] 작전 꿰는 맛에, 빠른 농구… 랠리 보는 맛에, 높은 배구

    프로농구는 2011~12시즌에 133만명(294경기)을 코트로 불러냈다.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 올스타전을 합친 것이다. 여자프로농구는 15만명(131경기)에 그쳤다. 프로배구는 남녀부를 합쳐 42만명(245경기)을 모았다. 한날 한곳에서 남녀부 경기가 열리는 일이 적지 않아 따로 집계하지 않는다. 지난해 750만명 넘게 그라운드로 불러들인 프로야구와 250만명 가까이 끌어낸 프로축구에 비할 바가 아니다. 하지만 경기당 평균 시청률에서는 종목별 위상이 달라진다. AGB닐슨의 조사에 따르면 2013~14시즌 프로농구 2라운드가 열린 지난달 2일부터 27일까지 따졌을 때 프로농구 평균 시청률은 0.34%로 프로축구의 0.37%와 그런대로 어깨를 나란히 한다. 반면 프로배구는 0.82%로 거의 3배에 가깝게 나타난다. 프로배구연맹(KOVO) 남녀부, 프로농구연맹(KBL)과 여자프로농구(WKBL), 프로축구연맹(K리그) 경기가 모두 열린 지난달 24일 프로배구 시청률은 4경기에서 0.52~0.98%를 기록해 KBL 0.34%, WKBL 0.24%와 K리그 0.32%를 모두 크게 앞질렀다. 유경준 KBL 대리는 “지난해부터 시작돼 올해도 이어지는 현상”이라며 “프로배구 중계 채널이 고정됐고, 이를 텔레비전으로 보는 시청자 층이 다양한 연령대로 폭이 넓어지면서 이런 현상이 빚어지는 것 같다”고 추정했다. 하지만 인터넷 공간에서의 버즈(Buzz) 양 분석을 들여다보면 다시 역전된다. 프로농구를 100%로 봤을 때 프로배구는 25.6%밖에 안 된다. 같은 기준으로 프로야구는 166.8%였고 프로축구는 139.7%였다. 그만큼 인터넷 공간에서는 프로농구의 인기가 프로축구에 버금간다는 뜻이다. 프로농구와 프로배구는 적은 숫자의 선수들이 분주히 코트를 누비는 점은 비슷하다. 또 코트 좌우로 공이나 선수가 왔다갔다하는 수평운동은 기본이다.여기에 림 아래서나 네트 부근에서 선수들이 높이 점프를 하는 수직운동이 다른 스포츠와는 달리 농구와 배구의 특징이자 닮은 점이다. 역동성이 더해진다. 또 축구나 야구에서 흔히 보는 구릿빛 피부의 선수들과 완전히 다른, 텔레비전에서나 봄직한 미끈한 피부색과 준수한 외모의 ‘상남자’ 선수들이 팬들을 유혹하는 점도 닮았다. 하지만 다른 점도 적지 않다. 우선 수시로 몸싸움이 벌어지는 농구와 달리 배구는 네트를 사이에 두고 동료들끼리 몸을 부딪치는 일 말고는 싸움이 벌어지지 않는다. 여기에 정해진 시간 경기를 하고, 승부처가 걸린 4쿼터에서 반칙 작전과 작전시간을 활용해 대놓고 득점이나 방어 전략을 쌓는 농구와 달리 배구는 득점제로 운영되고 수많은 랠리로 아기자기한 관전 재미를 안긴다. 몸싸움을 하지 않아 신사적인 종목으로 꼽는 이도 있다. KBL에 정기적으로 기고를 할 정도로 열광적인 김준용(가명·39·회사원)씨는 “1997~98시즌 창원 LG 개막전을 보고 농구에 빠졌는데 빠르고 화려한 맛이 있다”는 점을 내세운다. 축구나 야구와 본질적으로 다른 매력도 있다. 김씨는 “농구는 관전하는 재미가 스스로 할 때의 느낌과는 다른 매력이 있다”고 했다. 혼자 농구장에 가더라도 모르는 이와 어울려 기량을 겨룰 수 있기 때문에 미리 팀을 짜야만 하는 축구, 사람뿐만 아니라 장비도 필요한 야구, 네트와 같은 시설이 필요한 배구와 다르다는 것이다. 프로배구 수원 삼성화재 서포터스 회장인 이혜민(30)씨는 “중학교 때부터 좋아해 15년쯤 됐다”며 “(농구와 달리) 신체 접촉이 없는데도 참 박진감 있다. 다른 종목 경기는 늘어질 때가 있는데 배구는 경기 호흡이 짧달까. 거기에 랠리가 이어지면 얼마나 재밌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선수들이 상대의 강력 스파이크를 받아올리는 디그를 하면 손에 땀을 쥐게 된다. 하지만 두 종목 모두 팬들의 발길을 붙들지 못하는 문제점들이 적지 않고 여전히 개선은 쉽게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우선 외국인 선수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이다. 김준용씨는 “외국인 선수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프로 스포츠니까. 볼거리가 있어야 한다. 다만 한 팀에 한 명 정도가 적당하지 않을까. 외국인 선수 핑계를 댈 게 아니라 토종 선수들이 기량을 키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혜민씨도 “이렇다 할 토종 공격수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 건 아쉽다. 외국인 선수에 팀 컬러가 좌우될 정도로 의존하는 건 프로다 보니 어쩔 수 없다고 생각되지만 조금 심하다고 본다”고 동조했다. 외국인 선수들이 공격을 주도해 타점도 높고 파워도 있으니까 화려한 맛은 있는데 한국배구의 미래를 생각하면 불길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는 것이다. 농구와 배구 판을 조금 더 깊게 들여다보는 이들은 선수 수급을 걱정하고 있다. 특히 여자프로농구의 경우, 몇년째 챔피언 타이틀을 보유했던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 같은 이에게도 위기감을 키우고 있다. 얼마 전 안타까움을 전했던 여자농구 명문 선일여고 농구부가 선수 부족으로 벤치 멤버 하나 없이 대회를 치러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김태유 전 수원대 감독은 “갈수록 농구를 하려는 고교생이 줄어드니 대학에서도 한 팀 꾸리기가 어렵고 한양대처럼 운동부를 폐지하려는 움직임마저 있다”며 “친분 있는 프로팀 감독들이 좋은 선수를 소개해 달라고 해 중학교 선수들까지 살펴보지만 힘들기 짝이 없다”고 개탄했다. 남자농구와 배구에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엇비슷하다. 상대적으로 여유 있는 프로농구와 달리, 프로배구는 차등 승점제나 비디오 판정 제도를 도입하는 등 여느 종목보다 앞장서 경기운영 방식의 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남자부에서는 정규 리그 3위와 4위 팀의 승점 차가 ‘3’ 이상 벌어지지 않으면 준플레이오프를 치를 수 있도록 해 포스트시즌에 대한 관심을 높이려 하고 있다. 연맹은 또 대전 충무체육관에 피크닉존, 천안종합운동장에 레인보존을 운영해 프로야구처럼 ‘치맥’(치킨+맥주)을 즐기며 응원할 수 있도록 응원 문화를 바꿔 나가고 있다. 여기에 조금 여유가 있는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 우리카드 구단 등은 경기 전 연고 도시를 순회하며 관람객을 수송하는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여자부 흥국생명 선수들이 스커트형 유니폼을 선보여 “예쁘다” “눈요깃거리 같아 마뜩잖다”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프로농구보다 적은 경기 숫자는 여전히 개선되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남자부는 정규리그 5라운드로 팀당 30경기씩 모두 105경기가 열리고, 여자부는 6라운드에 팀당 30경기씩 모두 90경기가 열리고 있다. 아무래도 정규리그 기준으로 농구 경기 수는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1부, 266경기)과 챌린지(2부, 140경기), 프로야구 576경기에 한참 모자란다. 그러다 보니 미디어 노출 빈도도 낮고 언론과 팬들의 관심에서도 멀어지게 된다. 이렇듯 냉엄한 현실과 관계 없이 선수들과 지도자들은 오늘도 코트 위를 구르고 뛰고 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탈모 속도 빨라지는 겨울, 모발이식은 늘어

    탈모 속도 빨라지는 겨울, 모발이식은 늘어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두피 건강에 비상이 걸렸다. 스키어들에게 겨울은 마냥 반가운 계절이지만, 탈모족들은 겨울이 반갑지만은 않다. 두피를 포함한 피부가 수분을 빼앗기면서 머리카락이 푸석푸석해지고 잘 빠지기 때문이다. 식습관의 변화, 스트레스, 운동부족 등 이유로 최근 탈모는 젊은 층에게도 급속도로 확산되는 추세다. 이와 함께, 모발이식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탈모는 남성호르몬과 관계가 깊은데, 남성호르몬이 모발의 성장기를 단축시켜 탈모를 유발하는 주 원인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남성호르몬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옆머리나 후두부 모발을 채취해 이식하게 된다. 노블라인의원 백현욱 원장에 따르면 모발이식 후 정상적으로 모발이 자라기까지의 시간은 약 6개월 정도로 사후관리까지 오랜 기간이 필요하다. 대량 이식이 필요한 탈모 환자라면 시간적 여유가 더욱 필요하다. 백 원장은 “수술과 회복기간까지 충분한 시간을 고려해 모발이식 시기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면서 “겨울철 모발이식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수술을 하게 되면 상처가 덧나거나 염증이 발생하는 등 2차 감염의 우려가 적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턱수염 등 체모를 이용한 대량 비절개모발이식도 가능해졌는데, 백현욱 원장은 ‘2013 대한모발이식학회 학술대회’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체모를 포함한 비절개모발이식 사례를 발표한 바 있다. 비절개모발이식은 절개식인 모발이식에 비해 흉터가 거의 없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백 원장은 “비절개모발이식은 두피를 절개하지 않고 채취해 이식하기 때문에 기존 모발이식 보다 안정성이 높으며, 외모의 흉터가 치명적인 배우들은 주로 이 방식의 모발이식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비절개 방식은 절개식에 비해 생착률이 낮다는 단점을 갖고 있었으나, 진보된 기술로 이를 극복하면서 통증과 부작용 위험이 낮다는 장점으로 보편화된 모발이식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관저지구 효성해링턴플레이스’ 특화설계 인근 수요자 눈길

    ‘관저지구 효성해링턴플레이스’ 특화설계 인근 수요자 눈길

    지하 1~지상 24층 5개동 전용면적 기준 74, 84㎡ 중소형 평형 총 460가구 공급 ㈜효성은 지난 15일 대전광역시 관저5지구 B-1블록에 10년 만에 공급되는 아파트인 ‘관저지구 효성해링턴플레이스’의 견본주택을 오픈하고 본격적인 분양에 들어섰다. 효성은 지난 2월 효성 백년가약에서 효성해링턴플레이스로 브랜드를 교체한 후 올해 분양하는 단지마다 분양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오랫동안 신규 공급이 없던 관저지구에 오랜만에 공급되는 물량으로 관심이 높다. 관저지구 효성해링턴플레이스는 지하 1층, 지상 21~24층, 5개 동 전용면적 기준 74, 84㎡ 총 460가구로 구성됐다. 면적별로는 74A㎡ 129가구, 74B㎡ 43가구, 84A㎡ 144가구, 84B㎡ 144가구로 실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중소형 평형으로만 공급된다. 관저지구에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규 물량답게 신(新)주거트렌드가 반영된 새로운 아파트를 공급함으로써 일대 주민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며, 넓은 동 간 거리 확보는 물론 40% 이상의 조경설계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또한 관저지구 최초로 지역난방을 도입하여 세대별 온도조절은 물론 난방비 절감 효과까지 누릴 수 있으며, 지상에는 차가 없는 단지를 실현했다. 내부는 전용 84㎡에 방이 4개까지 조성되는 4Bay(일부 세대 제외) 혁신 설계를 통해 관저동에서는 보기 힘든 혁신 평면을 갖춘 점이 눈길을 끈다. 84㎡의 경우 알파공간으로 주방펜트리와 알파룸 중 선택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이 가능하다. 현관은 수납과 기능성이 극대화 된 실발장 및 수납장을 두었으며 주방은 용도별 맞춤형 수납장으로 공간활용을 통해 다양한 수납공간을 설계했다. 최첨단 시스템도 도입됐다. 10.2인치 월패드와 연동되는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주방액정 TV, 욕실스피커폰, 단지 내 주요공간에 무선인터넷 환경 제공으로 스마트한 생활이 가능하다. 특히 약 5,000권에 달하는 전자도서를 보유한 전자책도서관도 조성될 예정이다. 보안에도 신경 썼다. CCTV 방범시스템을 설치하고 입주민 안전을 위해 1, 2층 및 최상층에 동체 감지기 설치했다. 또한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는 무인경비시스템과 RF카드를 활용한 주차관제시스템, 디지털도어록 등으로 안전한 생활이 가능하다. 건강은 물론, 사생활까지 보호하는 웰빙시스템으로 편리한 생활이 가능하다. 주방에는 음식물 탈수기를 배치했으며, 자연환기시스템과 친환경 마감재를 사용하여 쾌적한 생활이 가능하다. 최근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층간소음을 해결하기 위해 층간소음 완충제도 적용될 예정이다. 가계 경제까지 생각해 태양광발전시스템, 지역난방, 일괄소등시스템, 대기전력차단시스템, 실별 온도제어기를 적용 관리비 절감도 가능하다. 커뮤니티로는 키즈카페, 작은 도서관, 휘트니스센터, 보육시설 등 운동부터 교육, 육아까지 입주민을 위한 생활편의시설이 모두 조성돼 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700만 원대로 책정됐다. 이는 인근 입주 10년 된 아파트들과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분양가라는 평이다. 계약금 분납으로 분양조건을 완화하였다. 또한 올해 말까지 계약자들에게는 양도세 면제혜택이 주어진다. 청약일정은 22일 3순위 청약접수를 실시하며, 당첨자발표는 28일, 계약접수는 12월 3일~5일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대전광역시 서구 관저동 농협 하나로 마트 맞은편에 위치한다. 입주 예정시기는 2016년 3월 예정이다. 사진=관저지구 효성해링턴플레이스 조감도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비싼 미국 명문대, 돈값은 하는 거니

    비싼 미국 명문대, 돈값은 하는 거니

    비싼 대학/대학앤드류 해커·클로디아 드라이퍼스 지음/김은하·박수련 옮김/지식의 날개/340쪽/1만 7000원 25만 달러(약 2억 6500만원). 이름이 좀 알려진 미국의 사립대학에 4년간 다니기 위해 드는 평균 비용이다. 2010~2011년 기준으로 두 학기의 등록금에 각종 회비를 더하면 4만 900달러이고, 여기에 기숙사비와 책값으로 9500달러가 더 든다. 이는 대학생 자녀를 둔 일반 가정의 연간 세후 수입의 3분의 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옷값이나 간식비, 연휴 때 집으로 가기 위한 비행기표 등 기타 비용도 연간 1만여 달러가 든다. 그런데도 미국 대학의 등록금은 계속 오른다. 왜 그럴까? 미국 퀸스대 정치학과 명예교수인 앤드류 해커와 뉴욕 타임스 기자이며 컬럼비아대 국제공공정책대학원 겸임교수인 클로디아 드라이퍼스가 그 실상을 적나라하게 파헤쳤다. 거의 모든 미국의 대학에서 가장 큰 지출은 교수의 인건비, 특히 32만명에 이르는 종신 교수(평생 강단에 설 수 있는 교수)들의 월급이다. 40대 초반의 정교수가 연간 고작 300시간 강의를 하면서 평균 11만 달러(약 1억 1700만원)의 연봉을 받는 게 특별한 일이 아니다. 같은 연령대의 월급쟁이 변호사의 평균연봉은 9만 1000달러, 화학엔지니어는 7만 8000달러, 금융 애널리스트는 7만 4000달러이다. 행정부서의 팽창도 만만치 않다. 부서를 신설해 직원을 뽑고나면 조직내에 견고하게 뿌리를 내리고 절대 사라지지 않는다. 1976년 이래로 학생수 대비 행정직원 비율이 2배 늘면서 인건비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미식축구나 야구 등 대학스포츠팀 운영에도 엄청난 돈이 들어간다. 미국 대학들을 통틀어 미식축구팀 하나만 따져봐도 연간 36억 달러(약 3조 8000억원)의 적자가 발생한다. 등록금이 워낙 비싸니 미국 대학생들의 부채는 엄청나다. 2010년 말 대학생 대출은 9000억 달러(약 955조원)에 근접했다. 미국 가계 전체의 신용카드 채무를 초월한 수치다. 대학생의 3분의 2는 빚의 노예가 되어가고 있다. 대출을 받은 학생의 경우 이자, 추심료, 상환지연에 따른 위약금, 원금 등을 합쳐 갚아야 할 돈을 계산해보면 보통 10만 달러(약 1억 600만원)가 넘는다. 두 저자는 대학 교육에 대한 개혁은 대학의 최우선 순위를 연구가 아니라 ‘교육’에 두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연구를 강조하는 분위기가 고조되면 교수들이 강의실 밖으로 떠돌 뿐 아니라 학생을 상대로 한 강의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버드대 역사학과의 경우 2010~2011학년도 교수 42명 중 20명(48%)이 연구를 하겠다며 휴가를 내자 시간 강사와 초빙 강사가 빈 수업시간을 메웠다. 다른 엘리트 대학들도 사정은 비슷하다. 저자들은 신규 행정직과 대학 운동부는 강의와 학습을 방해하는 요소라고 주장하는 한편 학문의 자유를 오히려 파괴하고 있는 종신교수제를 폐지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학 교육이나 미국 유학 등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읽어볼 만한 책이다. 유상덕 선임기자 youni@seoul.co.kr
  • 철퇴 맞은 ‘미국판 도가니’

    미국의 한 대학 당국이 운동부 코치가 10대 소년들을 성폭행한 사건과 관련해 피해자 26명에게 총 633억원의 합의금을 물어 주기로 했다. 재작년 미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펜스테이트) 미식축구팀 코치 제리 샌더스키(69)의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대학 측은 28일(현지시간) 피해자 26명에게 총 5970만 달러(약 633억원)를 배상하기로 피해자들과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1인당 28억원꼴로 합의금을 받는 셈이다. 23명은 이미 합의서에 서명을 했고 나머지 3명도 수주 안에 서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합의금은 이 대학 학생들이 낸 등록금이나 정부 보조금, 기부금 등에서 조달하지 않고 보험금 또는 학교가 대출사업을 통해 받는 이자로 충당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의 조건 중에는 대학 측과 피해자 측이 샌더스키의 범행 내용을 제3자에게 일절 공개하지 않는 것을 의무화하는 비밀준수약정이 포함됐다. 이 대학 이사장 케이스 매서는 “양측에 공정하고 사건 관련자의 사생활을 존중하는 게 이번 합의의 주된 목표 중 하나였다”고 말했다. 이 대학 총장 로드니 에릭슨은 “비밀준수약정은 샌더스키에게 상처를 받은 피해자들을 치유하는 일환”이라고 했다. 피해자 측 변호인 중 한 명인 벤 앤드리어지는 “아무리 많은 돈이라도 피해자들의 고통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대학 측이 피해자들에게 금전적 보상과 함께 심리치료 기회를 제공한 것은 의미가 있다”면서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 대학은 이 합의금과 별도로 5000만 달러(약 530억원)를 사건 관련 변호사 비용과 홍보 비용, 유사 범죄 재발 방지대책 수립 비용 등으로 쓴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합의금까지 합하면 이 사건 때문에 총 1억 970만 달러(약 1163억원)의 학교 재정이 들어간 셈이다. 샌더스키는 1996년부터 15년간 이 대학 코치로 일하면서 10대 소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사실상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워싱턴 김상연 특파원 carlos@seoul.co.kr
  • 검도 코치에게 죽도로 수백대 맞은 중학생 사망

    청주의 한 중학교 소속 운동부 학생이 술을 마셨다는 이유로 학교 검도부 코치에게 맞은 뒤 숨지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오전 9시 10분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의 한 주택에서 이 집에 사는 A(15)군이 방 바닥에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A군의 어머니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군의 어머니는 경찰에서 “방에 들어가보니 아들이 방바닥에 쓰러져 숨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숨진 A군의 몸에서는 구타 흔적이 발견됐다. 청주의 한 중학교 검도부에서 한달전까지 활동했던 A군은 전날 오후 10시까지 선배 등 3명과 함께 술을 마셨다가 코치에게 훈계와 함께 폭행을 당한 뒤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의 어머니는 “아들이 술을 마신 걸 알고 검도부 코치에게 전화를 걸어 ‘훈계해 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검도부 코치 김모(41)씨는 “A군 어머니의 연락을 받고 A군과, 함께 있었던 친구를 청주의 한 고등학교 체육관으로 불러 목검으로 몇차례 때린 뒤 훈계하고 집으로 돌려보냈다”며 폭행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김씨가 학생들에게 잔인할 정도로 가혹하게 폭행을 가했던 사실을 확인했다. A군 등 학생 2명을 불러낸 김씨는 이날 오전 1시 30분부터 오전 5시까지 A군의 손목을 두건으로 묶고 죽도를 이용해 200~300 차례에 걸쳐 때린 것으로 조사됐다. 정신을 잃어가던 A군이 “살려달라”고 호소했는데도 “이렇게 맞아도 안 죽는다”며 온 몸을 마구 때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어머니와 검도부 코치의 진술을 토대로 A군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를 폭행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학교 운동부 명절 불법찬조금 엄중조치”

    서울시교육청은 13일 초·중·고교에 ‘추석을 앞두고 불법 찬조금을 조성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다. 학교 운동부 후원회 등에서 학부모에게 ‘떡값’으로 불리는 불법찬조금을 걷는 일이 발생하는 데 따른 조치다. 지난해 서울의 한 고등학교 축구부 감독이 학부모 찬조금을 받았다가 징계를 당한 데 이어 지난달 경기도교육청이 경기 화성의 한 초등학교 축구부 감독이 몇 년에 걸쳐 수천만원의 불법찬조금을 챙겼다는 민원을 접수한 바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불법찬조금 근절과 학교 운동부의 투명한 운영을 위해 관리·감독을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교육부는 전국의 시·도교육청에 직원들이 관행적으로 상급자에게 선물을 주거나 관내 교사에게 선물을 받는 행위를 금지하고 적발될 경우 엄중 조치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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