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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젤렌스키, 카자흐 뚫고 ‘말벌’ 드론 쐈다” 푸틴 망신…한국은 괜찮나 [포착]

    “젤렌스키, 카자흐 뚫고 ‘말벌’ 드론 쐈다” 푸틴 망신…한국은 괜찮나 [포착]

    시베리아 등 러시아 본토의 공군기지 5곳을 강타한 우크라이나 드론이 다른 곳도 아닌 ‘러시아 형제국’ 카자흐스탄을 거쳐 밀반입됐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그야말로 ‘푸틴의 역린’을 건드린 작전이다. 1일(현지시간) 러시아 유력 군사전문 채널들은 우크라이나 드론 부품이 카자흐스탄을 거쳐 러시아로 밀반입, 현지에서 조립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가 공개한 시각자료를 분석, 드론 조립 거점으로 러시아 우랄 지역 첼랴빈스크주의 스베르들로프스키 마을을 지목했다. 이 마을은 카자흐스탄 ‘카이라크 도로 국경 검문소’와 약 140㎞, 차로 불과 2시간 거리에 있다. 카자흐스탄이 우크라이나 드론 밀반입의 ‘우회통로’로 활용됐을 가능성이 제기된 대목이다.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 후 각국은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 등 제3국을 우회수출 통로로 활용하며 제재를 회피하고 있다. 우리나라 자동차 업계도 이들 국가로의 신차 및 중고차 수출을 늘렸는데, 그만큼 이들 국가에서 러시아로의 자동차 수출도 급증했다. 한국산 자동차가 인접국을 경유해 러시아로 흘러 들어간 것이다. 기습 작전을 지휘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역시 러시아로의 드론 밀반입을 위해 카자흐스탄을 택한 것으로 추정된다. 러시아 첼랴빈스크에서 드론을 조립, 현지인들을 동원해 각 기지 인근까지 운반시킨 우크라이나 출신의 러시아 시민권자가 카자흐스탄으로 도주했다는 보도도 이런 의혹에 무게를 싣는다. 결국 우크라이나가 4000㎞ 이상 떨어진 시베리아 공군기지를 타격하는데 카자흐스탄이 전달(중계) 기능을 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두진호 한국국방연구원 연구위원은 “우크라이나가 제3국을 통한 ‘중계공격’으로 수천㎞의 작전반경을 극복하고 러시아 전역에 대한 공격력을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러시아로서는 형제국 카자흐스탄과 나란히 국경 검문검색의 구멍을 노출하여 허를 찔린 셈이다. “제3국 중계공격…전장영역 경계 무너져”“러, 후방경계 및 대드론 방어 취약 노출” 두 위원은 “지상·해양·공중 등 전통적 영역에서 사이버·우주·전자기파 등으로 영역이 확장된 것이 현대전의 특징인데, 우크라이나의 중계공격으로 전장 영역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음이 극명하게 드러났다”라고 진단했다. 국경 너머에서 원격 조종 드론을 가동한 점도 전장 영역 확대라는 점에서 유의미하다. 우크라이나는 오픈 소스 드론 자동 조종 소프트웨어 ‘아두파일럿(ArduPilot)’과 러시아의 4G/LTE 이동통신망을 기반으로 ‘퍼스트 컨택트’ 제작 일인칭 시점(FPV) 드론 ‘오사’(Osa·말벌)를 원격 조종하며 장거리 공중전의 한계를 극복했다. 러시아에 있는 드론을 우크라이나에서 조종하며 피해를 강요한 것이다. 이는 우크라이나가 좌표 등 표적 정보만으로 언제 어디서든 러시아 본토를 공격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두 위원은 또 “우크라이나가 대당 2000달러(약 270만원)의 값싼 FPV 자폭드론으로 수천억원대의 러시아 투폴레프(Tu) 계열 전략폭격기를 파괴한 것은 ‘스마트 가성비 전투’의 정수를 여실히 보여준다”라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가 저비용의 상용 기술로 고가의 전략 자산을 효과적으로 무력화할 수 있음을 증명하며 비대칭 전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설명이다. 반면 러시아는 고정된 공군기지와 같은 고가치 목표물의 취약성을 드러내며 전통적인 군사 전략과 방어 체계에 대한 재평가를 받게 됐다. 드론, 전폭기 파괴…스마트 가성비 전투비대칭 전쟁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북한도 드론전 체득…통합 방어체계 시급” 이번 사례는 북한을 머리맡에 둔 우리나라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일단 두 위원은 “우크라이나의 제3국 경유 사례에 비추어, 우리나라도 적대 세력의 밀입국 및 불법 무인체계 유입 등에 대한 감시·감독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제언했다. 이어 “북한군이 러시아 파병을 통해 드론 및 대드론 작전 등 가성비 전투를 체득하고 있는 만큼, 한반도 전역을 겨냥한 북한의 무인기 위협에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후방의 원전 등 에너지인프라 시설과 주요역사 등 다중밀집시설에 대한 국가 차원의 통합 방어체계 구축이 필요하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한국군 역시 제대별로 소모성 무인체계 및 대대급 이상 부대에 국지방공레이더 등 드론 및 대드론 체계를 적극 전력화해야 한다”라고 짚었다. 통합체계는 드론·무인기에 대한 탐지, 식별, 타격 능력을 모두 갖춰 ‘통합’ 체계로 불린다. 탐지 레이더, 식별·추적용 장비, 전파 교란용 재머 등으로 구성된다. 드론이 현대전 게임체인저로 급부상하면서 우리 군도 드론작전사령부를 창설하고 ‘중요지역 대드론 통합체계’ 전력화에 나선 상황이다. 군은 내년까지 전력화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안티드론 통합 거버넌스 구축, 법제도 정비, 시험 인프라 확충, 전문 인력 양성 등 아직 여러 도전 과제가 존재한다. 러, 우크라 ‘드론 트럭’ 운전기사들 체포드론 부품 조립 추정 창고 건물 압수수색 한편 러시아 보안군은 우크라이나 드론을 특정 지점까지 운반한 트럭 운전기사들을 체포하고, 이들의 진술을 토대로 첼랴빈스크주의 창고 건물을 압수수색했다. 또한 건물 임대인과 세입자들을 구금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 1일 러시아 ▲시베리아 이르쿠츠크주의 벨라야 공군기지 ▲랴잔주 디아길레보 공군기지 ▲무르만스크주 올레냐 공군기지 ▲이바노보주 공군기지 ▲아무르주 우크라인카 공군기지 등 5곳을 공격했는데, 타격 지점 근처까지 드론을 운반한 러시아 트럭 기사들은 모두 티모페예프 아르템 발레리예비치(37)라는 이름의 남성을 의뢰인으로 지목했다. 트럭 소유주인 그가 자신들에게 운송 업무를 맡겼다는 것이다. 첼랴빈스크에서 벨라야 기지 인근 카페까지 드론이 실린 트럭을 운전한 안드레이 메르쿠리예프(62), 디아길레보 기지 근처까지 드론 트럭을 운전한 세르게이 카누린이(47), 무르만스크 올레냐 기지 근처 주유소까지 트럭을 몬 알렉산드르 자이체프(56), 이바노보 기지까지 트럭을 운전한 미하일 류민(56) 모두 일순간 트럭에서 드론이 튀어나왔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트럭 소유 및 창고 임대 우크라 출신 수배카자흐, 우크라 드론 우회통로 의혹에 발끈 우라, 렌타 등 러시아 매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지토미르주 출신의 이 남성은 2024년 첼랴빈스크에서 화물운송회사를 설립했으며, 우크라이나 드론이 조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창고를 빌려 사용해왔다. 우크라이나 예술학교를 졸업한 그는 2018년 이후 특정 시점에 우크라이나를 떠나 첼랴빈스크에서 곡물사업을 하는 아버지에게로 가 러시아 시민권을 취득했다고 한다. 러시아 당국은 작전 개시 나흘 전인 지난달 28일 아내와 함께 카자흐스탄으로 도주한 것으로 알려진 이 남성을 공개수배하고 추적 중이다. 우크라이나 드론 밀반입 우회 경로 의혹에 대해 카자흐스탄 외무부는 ‘음모론’이라고 일축하면서도 공식 입장은 보류했다. 2일 타스통신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외무부 대변인 아이벡 스마디야로프는 “음모론이나 온갖 추측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겠다”며 “공식 기관의 공식적인 요청이 있으면 모든 것에 공식적으로 답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카자흐스탄과 국경을 접한 러시아 첼랴빈스크로 드론을 밀반입할 수 있는 다른 경로는 없어 보인다.
  • 도봉구, 전적지 순례하며 광복 80년 의미 다진다

    도봉구, 전적지 순례하며 광복 80년 의미 다진다

    서울 도봉구가 대한민국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보훈단체의 전적지 순례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도봉구는 매년 ‘도봉구 보훈단체 보조금 지원 계획’을 세우고 보훈단체에서 추진하는 사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보조금 지원 사항으로는 보훈단체 운영비 지원, 국가보훈대상자 등 공훈선양 사업비 지원, 전적지 순례 행사 지원 등이 있다. 올해 도봉구는 이를 위해 총 2억 300여만원을 편성했다. 이 중 전적지 순례 행사 지원을 위해 6600여만원을 투입한다. 지역 내 보훈단체 10개에서 자체 방문 계획을 수립하면 도봉구가 필요한 예산을 지원한다. 지난 4월 전몰군경미망인회, 6·25참전자회, 무공수훈자회, 월남전참전자회 등이 음성 감우재 등 전국의 주요 전적지를 방문했다. 지난달 20일에는 광복회 도봉지회가 대전현충원 등을 찾았다. 같은 달 21일에는 고엽제전우회가 춘천지구 전적기념관 등을 방문했다. 이달에는 상이군경회 등 2개 단체에서 충남 천안시 독립기념관 등을 찾는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전적지 순례는 광복 8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미래 세대에게 올바른 역사 인식을 심어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도봉구는 앞으로도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며 계승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지자체, 여름철 집중호우 선제 대응으로 재산·인명 피해 예방

    지자체, 여름철 집중호우 선제 대응으로 재산·인명 피해 예방

    기후변화로 여름철 집중호우 강도가 강해진 가운데 지방자치단체들이 재산·인명 피해 예방을 위해 선제 대응에 나서고 있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홍수로 연평균 13명의 사망자와 2579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잦은 집중호우로 홍수량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올여름 집중호우와 국지성 홍수에 대비해 주요 하천 교량에 대한 선제적 안전 대책을 시행한다. 대전에서는 지난해 7월 집중호우 당시 왕복 8차선의 유등교가 내려앉아 전면 철거 후 재가설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시는 갑천과 유등천, 대전천 등 도심 3대 하천에 있는 30개 교량을 대상으로 기상 악화 시 신속한 통제와 53명의 현장 관리 전담 인력을 배치했다. 하천 수위 상승과 홍수 경보 발령 시 전담 인력이 현장에 출동해 교량 통제 여부를 판단하고, 필요 시 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차량과 보행자 통행을 신속히 차단할 방침이다. 각 교량에는 차량 통제 등에 필요한 라바콘 530개 등도 배치했다. 교량 통제가 이뤄지면서 도로 전광판과 긴급재난문자를 활용해 시민들에게 실시간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우회 경로를 안내해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김종명 대전시 철도건설국장은 “기후 변화로 예측 불가능한 국지성 폭우가 빈번해지고 있다”며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선제 대응과 신속한 현장 조치를 빈틈없이 하겠다”고 말했다. 충남도는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오는 13일까지 ‘주민점검청구제’를 시행한다. 주민점검청구제는 도로·교량·체육시설·급경사지 ·노후 건축물 등 재난 발생이 우려되는 모든 시설에 대해 위험 요소 발견 시 안전 점검을 요청할 수 있는 주민 참여형 안전관리 제도이다. 주민 신고지는 집중 안전 점검 대상으로 분류해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점검 결과에 따라 보수·보강, 사용 제한 등 필요한 조처를 하게 된다. 다만 관리자가 있거나 공사 중인 경우, 소송 또는 분쟁 중이거나 다른 법령 등에 따라 점검 등 관리가 되는 시설은 제외된다. 도는 13일까지 재난취약시설 1370여 곳을 대상으로 도민, 민간 전문가, 관계기관과 공동으로 민관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점검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 내일 국회에서 대통령 취임식…국회대로 등 교통 통제

    내일 국회에서 대통령 취임식…국회대로 등 교통 통제

    제21대 대선에서 당선된 새 대통령은 오는 4일 국회에서 취임한다. 서울경찰청은 오는 4일 국회의사당에서 열리는 제21대 대통령 취임식으로 인해 오전에 현충로와 노들로, 오후에 국회대로가 일부 통제된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이 구간에 경찰 535명을 배치해 차량 흐름을 최대한 유지한다. 또 가로변 전광판과 교통방송으로 교통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할 예정이다. 경찰은 차량을 이용해야 한다면 통제 구간을 확인해 우회해 달라고 했다. 자세한 교통 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와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 교통정보센터 내비게이션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선거운동 종료…이재명 “내란 종식” 김문수 “독재 타파” 이준석 “둘 다 청산”

    선거운동 종료…이재명 “내란 종식” 김문수 “독재 타파” 이준석 “둘 다 청산”

    21대 대통령 선거 주요 후보들은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2일 피날레 유세에서 유권자들을 만나 막판까지 지지를 호소했다. 이재명, 여의도서 마지막 유세 “투표로 내란 종식”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여의도광장에서 진행한 마지막 유세에서 “투표로 내란을 종식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이날 연설에서 “지난해 12월 3일 내란의 밤에 국회로 달려올 때 그 절박한 심정으로 다시 한번 온 힘을 다해 나서주시지 않겠느냐”며 “온 힘을 모아 반드시 내일 새로운 역사를 출발시키자”고 외쳤다. 그는 “여의도는 내란의 어둠을 민주의 빛으로 몰아낸 역사의 현장”이라며 “빛의 혁명이 시작됐던 여의도에서 우리가 빛의 혁명을 완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의도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이 가결된 국회의사당이 자리 잡고 있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촉구하는 시민 집회가 열렸던 장소다. 이 후보는 “내일은 대한민국의 운명이 판가름 나는 역사적인 분수령”이라며 “내란을 끝낸 국민승리의 날로 기록될지, 내란 세력이 부활한 날로 기록될지는 오직 우리 모두의 실천과 행동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내란 세력들은 끊임없이 댓글 공작을 하고 온갖 가짜뉴스를 유포하며 화려한 부활을 꿈꾸고 있다”며 “이번 대선에서 우리가 승리하지 못하고 윤석열의 아바타, 전광훈의 꼭두각시가 승리한다면, 내란수괴 윤석열이 다시 상왕이 돼 우리 앞에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후보는 “주권자의 최종 무기인 투표는 내란을 끝내고 빛의 혁명을 완수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며 “투표는 총알보다 강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보에 무책임하고, 질서를 파괴하고, 민생경제에 무능한 정당이 다시 집권하는 건 이 나라가 망하는 길”이라며 “내일 선거에서 이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달라”고 호소했다. 김문수, 서울시청 앞 마지막 유세 “여러분이 제 방탄조끼”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마지막 날 제주에서 시작해 부산·대구·대전을 거쳐 서울로 이동하며 ‘경부 상행선’ 유세를 펼쳤다. 단상에 오른 김 후보는 “본인이 떳떳하고 자신 있는데 왜 모든 법을 다 만들어서, 악법을 만들어서 괴물 독재를 하나”라며 이재명 후보를 겨냥했다. 이어 “어떤 사람은 방탄조끼를 입던데 저는 필요 없다”고 말한 뒤 겉옷을 풀어 상의에 쓰인 ‘국민이 자랑스럽습니다’라는 문구를 내보였다. 그는 “여러분이 모두 저의 방탄조끼”라며 “저는 방탄유리도 필요 없다. 저의 양심이 방탄유리”라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깨끗한 공직을 유지하기 위해 모든 절제를 다 한 제 아내, 법인카드를 불법으로 쓰지 않았다”라거나 “제 딸은 불법 도박을 하지 않는다. 음란 욕설을 퍼붓지 않는다”고 말하는 등 가족 논란이 불거진 이재명 후보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어 “꼭 투표하시고 많은 분이 내일 민주주의 혁명을 이룰 수 있기를 바란다”며 “소중한 한표로 경제를 살리는 경제 혁명의 날이 되길 바란다”고 큰절로 지지를 호소했다. 마지막 유세 때는 당내 경선에서 겨뤘던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와 나경원 의원, 양향자 전 의원 등이 한자리에서 ‘원팀’ 유세를 했다. 김 후보의 배우자 설난영 여사, 딸 동주 씨 등도 무대에 함께 올랐다. 민주당 출신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과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도 찬조 연설에 나서며 힘을 보탰다. 이준석, 보수 심장 대구서 “내란·환란세력 둘 다 청산해야” 제3지대 후보인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마지막 유세 무대로 ‘보수의 심장’ 대구를 택했다. 이 후보는 “대구·경북 출신 할아버지·할머니·외할아버지·외할머니를 둔 100% TK DNA”라고 강조하며 “대구 민심이 이번 선거에서 어디보다 중요하다. 이번에는 TK가 가장 진취적 선택을 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대한민국 국민들에게 계엄이라는 트라우마를 안겨준 사람들은 당연히 책임을 져야 한다. 마찬가지로 이재명 후보와 더불어민주당도 청산 대상이다. 무책임하기 때문”이라며 “내란 세력과 환란 세력 둘 다 청산하자”고 말했다. 국민의힘이 끝까지 단일화를 요구한 데 대해서는 “단일화하면 뭐가 그리 좋겠나. 그거(당권) 받아서 뭐하겠나”며 ‘그들을 따라 밥 주는 곳만 쫓아가는 비만 고양이가 되지 않고, 저는 굶더라도 호랑이가 되는 길을 택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에 대해선 “이재명 후보 공약은 자기 돈이 아닌 것을 끌어다가 국민에게 준다며 매표하는 전략이다. 봉이 김선달 같은 사람”이라며 “미래의 빚을 끌어다 쓰겠다는 사람은 결국 나라 경제를 파탄내고 대한민국에 외환 위기를 가져와 환란으로 30년 만에 국민들에게 큰 상처를 안길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6·3 대선의 투표는 3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 4295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다. 이날 투표는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이후 개표작업에 들어가 이르면 자정쯤 당선인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 “中공산당 이론 되뇌인 것”…영웅된 하버드 연설 유학생, ‘아빠찬스’ 논란

    “中공산당 이론 되뇌인 것”…영웅된 하버드 연설 유학생, ‘아빠찬스’ 논란

    중국인 여성 최초로 미국 하버드대 졸업식 연설자로 나서 화제를 모은 졸업생이 ‘뒷문 입학’ 논란에 휩싸였다. 2일 홍콩 성도일보 등 중화권 매체들에 따르면 중국인 유학생 장위룽(蔣雨融·25)씨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하버드대 졸업식에서 ‘우리의 인간성을 보호하자’라는 주제로 연설했다. 그는 하버드대 약 400년 역사에서 졸업 연설을 한 첫 번째 중국 여성이고, 중국인으로서는 두 번째였다. 중국 동부 지역에서 자란 그는 영국에서 고등학교에 다녔고, 듀크대에서 학사 학위를 취득한 뒤 이번에 하버드대 케네디스쿨(공공정책대학원)에서 국제개발학 석사 학위를 땄다. 연설에서 그는 “우리가 여전히 공유된 미래를 믿는다면,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면서 “우리가 적이라고 부르는 이들도 인간이라는 사실”이라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그는 또 “어렸을 때 세계가 작은 마을처럼 돼가고 있다고 믿었는데, 연결된 세상에 대한 꿈은 오늘날 분열과 공포, 갈등에 자리를 내주고 있다”고 했다. 특히 탄자니아 등 각국 친구들로부터 세탁기에 쓰인 중국어 매뉴얼을 해석해달라는 급한 전화를 받았던 일화를 들려주면서 다양성과 국제화를 유지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미국 언론들은 장씨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직접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하버드대에 대한 ‘유학생 금지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라는 해석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버드대의 외국인 학생 비자를 금지하겠다거나 30억 달러(약 4조 1500억원)의 연방정부 보조금을 직업학교에 나눠주겠다며 압박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과 맞물리며 장씨의 연설은 큰 관심을 끌었다. 중국에서도 ‘25세 중국 여성이 하버드에서 목소리를 높였다’며 화제가 됐다. 그러나 이후 장씨의 아버지가 중국 국무원이 승인한 중국생물다양성보전녹색개발재단 장즈밍(蔣志明) 집행이사라면서 입학 과정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특히 하버드대 입학 당시 이 재단 사무총장으로부터 추천서를 받았다는 보도도 나와 논란을 키우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의 보수진영 정치 평론가들이 “장위룽은 중국 공산당의 자금 지원과 감시를 받는 비정부기구(NGO) 대표”라며 “그의 연설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창한 ‘인류 운명공동체’ 이론을 앵무새처럼 되뇌인 것”이라고 주장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중국은 1990년대 이후 당과 정부의 간부들을 서구로 보내 공공정책 등을 공부하게 하는 유학·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 과정에서 미국 대학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특히 하버드대 케네디스쿨은 공산당 간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대학으로 ‘해외 당교(黨校·당 간부 훈련기관)’로 불린다고 매체는 전했다. 그러나 장씨는 하버드대에 지원할 때 재단 추천서를 받았지만, 최종적으로 제출하지는 않았다면서 부적절한 수단으로 입학한 것이 아니라고 부인했다. 그는 추천서 3통을 글로벌 투자은행 크레디트스위스에서 일할 때 멘토 두 명과 팀장한테 받았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소셜미디어(SNS)에 “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해 아버지와 연락이 거의 없었다”고 해명하는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공산당과 연계된 유학생 차단 조치를 내놓은 바 있다.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은 지난달 28일 비자 발급 기준을 강화하면서 “공산당과 관련된 인물이나 핵심 분야 전공자들을 포함한 중국 유학생들의 비자를 적극적으로 취소하겠다”고 발표했다.
  • 1분기 국내 스테이블코인 거래 57조원 육박… 테더가 83%

    1분기 국내 스테이블코인 거래 57조원 육박… 테더가 83%

    국내 5대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에서 올해 1분기 거래된 달러 스테이블코인 규모가 57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이 파악한 국내 스테이블코인 거래 규모가 구체적으로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일 한국은행이 차규근 조국혁신당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 1분기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빗·코인원·고팍스)에서 거래된 USDT(테더), USDC(USD코인), USDS(USD스카이) 등 3종의 달러 표시 스테이블코인 거래대금은 총 56조 9537억원으로 집계됐다. 스테이블 코인은 가치 변동성이 비트코인 등 기존의 가상자산와 달리, 미국 달러화 등 법정 화폐와 1:1로 연동해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가상자산이다. 이 가운데 테더가 47조 3311억원(83.1%)으로 가장 큰 비중을 보였다. USD코인은 9조 6186억원(16.9%), USD스카이는 41억원(0.01%)로 뒤를 이었다. 5대 거래소의 스테이블코인 거래 규모는 지난해 3분기 17조 598억 원에서 4분기 60조 2902억원으로 3배 넘게 늘어난 이후, 올해 1분기까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거래 급증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1월 ‘비트코인 전략비축화’ 등 가상자산 전략을 전면에 내세워 당선한 게 거래 급증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최근 한은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거래 동향을 주시하는 한편,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있다. 은행 예금을 중앙은행 발행 디지털 화폐(CBDC)와 연계한 토큰으로 변환한 다음 실생활에서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프로젝트 한강’ 실험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별관에서 열린 ‘2025 BOK 국제콘퍼런스’에서 크리스토퍼 월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와의 대담을 통해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은행에만 허용할지, 비은행에도 허용할지 생각해봐야 한다”며 “자본 규제 우회 가능성 등 금융 안정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어 미국보다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밝혔다.
  • [최석영 칼럼] 미중 제네바 무역합의, 그 빛과 그림자

    [최석영 칼럼] 미중 제네바 무역합의, 그 빛과 그림자

    미국과 중국은 지난달 중순 제네바에서 관세전쟁의 갈등을 봉합하는 잠정 합의를 했다. 상대국에 부과했던 관세를 115% 포인트씩 인하하고 희토류 수출 통제 등 일부 비관세 조치 취소를 발표함으로써 최악의 충돌 국면을 피한 것이다. 이에 따라 미국의 대중 관세율은 145%에서 30%로, 중국의 대미 관세율은 125%에서 10%로 낮아지게 됐다. 다만 상호관세 24%에 대해서는 90일간 유예하고 협상이 결렬되면 다시 부과한다는 배수진을 쳤다. 기한 내 타결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양국이 상호 보복으로 기싸움을 이어 왔지만 서둘러 협상 테이블에 앉은 것은 국내 정치·경제 상황이 다급했기 때문이다. 미국은 인플레 압박, 시장 불안, 경기침체 우려가 팽배했고 중국은 제조업 도산과 대량 실업의 공포에 직면했다. 이번 합의는 관세와 비관세 분야의 거품을 거둬 냄으로써 신뢰 구축을 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그러나 겨우 협상을 위한 첫 단추를 끼운 것에 불과하다. ‘악마는 디테일에 있다’는 금언처럼 합의 문안 작성과 이행 검증 전에는 결과를 예단할 수 없다. 미국은 미중 1단계 무역합의를 모델로 협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2019년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는 500억 달러 상당의 대중 수입품에 25%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은 즉각 맞대응했다. 미국이 재차 약 2000억 달러의 수입품에 10%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도 보복했으나 600억 달러 정도에 그쳤다. 미국의 대중국 수출이 중국의 대미 수출보다 훨씬 적어 추가 보복할 여력이 없었던 것이다. 그 후 중국이 향후 6년간 1조 2000억 달러의 미국 상품 및 서비스 구매를 약속하며 양국은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미국은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 국영기업, 투자 규제, 지식재산권, 강제 기술이전 및 환율 등 구조적 문제의 해결을 주문했고 중국은 마지못해 응하는 모양새를 갖췄다. 그러나 팬데믹으로 인한 미국의 무역 적자 확대와 트럼프의 재선 실패로 중국의 구매 약속도 흐지부지됐다. 합의문에 이행강제 조항이 결여된 것도 문제였다. 이번에도 미국은 징벌적 관세 압박을 가하면서 무역수지, 보조금, 불공정 무역, 우회덤핑, 펜타닐과 환율 등 구조적 문제 해결을 요구하고 있다. 중국은 대미 흑자 해소를 위한 상품 구매와 일부 시장 개방에는 협조하는 제스처를 취하겠지만 호락호락하지 않다. 가용한 지렛대를 동원해 수출 통제와 무역·투자장벽 해소 같은 반대급부를 요구하는 한편 국가자본주의 경제체제의 근본을 변경시키는 압박에는 단호하게 대응할 태세다. 트럼프 1기 경험을 교훈으로 기술 자립, 산업 경쟁력 강화, 희토류 수출 통제, 무역·투자 다변화와 반미연대 구축을 통해 대항 능력을 키워 온 것이다. 갈등이 장기화되면 중국의 피해도 크겠지만 트럼프의 변덕과 조급증을 역이용하며 버티겠다는 결기를 내비친다. 협상이 표류하거나 속 빈 강정으로 귀결될 개연성이 크다고 보는 이유다. 미중 간 제네바 합의는 우리에게 복합적 함의를 던진다. 추후 협상이 졸속으로 봉합되면 시장의 공포가 재연되면서 우회수출 확대, 공급망 교란 및 무역장벽 강화 등이 나타나고 무엇보다 미국의 신뢰 추락이 불가피하다. 제한적 성공의 경우 중국시장 개방으로 우리에게 부수적 이익도 기대되지만 세계시장에서 중국과의 경쟁 압박은 더욱 거세질 것이다. 양국의 협상 추이를 면밀히 관찰해야 하는 이유다. 미국은 영국 및 중국과의 합의 골격을 기반으로 한국과의 협상도 밀어붙일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한미 간 특별한 경협 구조와 동맹 관계를 기반으로 독자적 협상 전략으로 상대해야 한다. 한국은 영국과 달리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국으로서 양방향 교역과 핵심 산업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으며 중국과 달리 미국의 안보 동맹국이다. 한국에 무차별적 관세·비관세 압박을 하는 것은 극히 비상식적이다. 대미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는 자동차, 철강 등에 부과된 품목관세는 물론 기본관세도 FTA 및 다자협정 위반이다. 이미 합의한 방위비를 다시 주무르는 것도 불편한 현실이다. 미국이 정한 협상 시한은 신성불가침이 아니다. 새 정부가 한미 안보 및 경제 동맹의 위상에 걸맞게 협상하고 마무리해야 한다. 최석영 법무법인 광장 고문·전 주제네바 대사
  • “시민 목소리에 응답했다”···과천시, 지식정보타운~인덕원 보행로 확보

    “시민 목소리에 응답했다”···과천시, 지식정보타운~인덕원 보행로 확보

    경기 과천시는 29일, 신계용 시장이 과천지식정보타운 포레드림아파트에서 인덕원역을 잇는 임시 보행로 개설 현장을 찾아 점검했다고 밝혔다. 해당 구간은 지식정보타운 입주민들이 반복적으로 문제를 제기해온 곳이다. 포레드림아파트에서 인덕원역으로 이어지는 보행축이 끊기면서 일상적인 통행에 어려움이 발생했다. 특히 갈현천을 따라 자연스럽게 연결됐어야 할 생활 통로가 관악우회도로 공사 구간과 겹쳐, 임시 통행조차 허용되지 않았다. 이에 과천시는 주민들의 민원을 정리해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전달하고, 실현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한 결과,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공사에 지장이 없는 범위에서 임시 보행로 설치를 허용했다. 임시 보행로는 고령자, 어린이 등 교통약자도 이용 가능한 경사로와 방호 설비를 일부 확보해 보행 안전성을 높였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지식정보타운에 거주하는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통행 불편이 얼마나 큰 문제인지 체감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시정의 중심에 시민 목소리를 두고, 현장에서 직접 답을 찾는 행정을 이어가겠다”라고 밝혔다.
  • 이스라엘, 가자 배급소에 주민 몰리자 총격

    미국과 이스라엘이 설립한 가자인도주의재단(GHF)이 27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구호품 배급을 시작한 가운데 이날 이스라엘군이 굶주림으로 몰려든 주민에게 총격을 가해 47명이 부상당했다고 유엔 관계자와 가자지구 보건당국이 28일 밝혔다. 배급소에는 팔레스타인 주민 수천명이 몰려들어 철조망이 파괴되는 등 아비규환의 혼란이 벌어졌는데 이스라엘군이 질서 유지를 위해 사격을 가해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는 것이다. 유엔인권사무소 팔레스타인 담당 아지스 숭가이 소장은 28일 AFP통신에 “전날 가자지구 남부 라파의 텔알술탄 지역에 문을 연 GHF 배급소에 팔레스타인 주민이 몰리자 이스라엘군이 상황 통제를 위해 경고 사격을 했다”며 “47명이 다쳤다. 대부분 총격에 따른 부상자”라고 밝혔다. 가자 보건부 대변인은 남성 1명이 총에 맞아 병원으로 실려 간 뒤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GHF는 27일 오전 9시 30분부터 가자지구 남부 라파의 텔알술탄, 모라그 회랑 등 2곳에서 배급소를 열고 주민들을 받기 시작했다. 구호품 상자엔 밀가루, 쌀, 콩, 파스타, 토마토소스, 차, 과자 등이 들어 있었다. 굶주린 주민들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설치한 검문소를 우회해 물밀듯이 배급소로 몰려들었다. 구름 인파에 통제력을 잃은 미국 측 인력이 현장에서 도망가는 일도 있었다. GHF 관계자들은 일부 주민들이 구호품을 훔쳐 갔다고 전했다. 이스라엘은 “전날 총격은 경고 차원이었다”며 “배급소를 향해 사격하진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스라엘 당국과 GHF는 이후 상황을 수습했고 배급소가 정상 운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 유령회사 세워 ‘태그 갈이’ 꼼수… 中기업 관세 사기 급증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전쟁’ 선포 이후 고율 관세를 피하려는 중국 업체들의 범죄가 급증하고 있음에도 미 정부의 단속 능력이 부족해 정직한 수입업체들만 손해를 본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 기업 경영진들과 정부 당국자들에 따르면 요즘 중국 해운사 등은 미국의 의류, 자동차 부품, 보석류 수입업체에 은밀히 접근해 관세를 줄이는 다양한 방법을 제안한다. 자신들의 관세 회피 방법이 합법적이라고 주장하면서 일정 비용을 내면 미국에 훨씬 낮은 관세로 수입품을 들여올 수 있는 방안을 알려 준다. 미 정부에 제출하는 선적 정보를 조작하거나 관세가 낮은 다른 나라에서 환적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태그 갈이’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이는 모두 불법이다. 특히 미중 무역전쟁 심화로 지난 4월 대중국 관세율이 145%로 높아진 반면 베트남과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관세는 기본관세율인 10% 수준으로 낮게 유지되자 우회 수출이 급증했다. 지난 14일부터는 대중국 관세율이 30%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타 국가 대비 3배나 높은 수준이다. ‘배송 관세 포함’이라는 새로운 방식도 등장했다. 중국 기업이 미국으로 제품을 들여오고 관세도 부담하는 것으로, 수입업자 역할까지 대신 해 주는 것이다. 미국 업체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업무가 줄어들지만 중국 기업이 어떤 방식으로 관세 문제를 해결했는지는 알 수 없다. 사기 행각을 벌였을 것으로 짐작만 할 뿐이다. 나중에 미 정부가 중국 수출 기업을 적발해 제재하려 해도 대부분 유령회사여서 책임을 묻기 힘들다. 미 기업 경영자들은 미 정부가 관세 사기를 모두 단속하기에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한다. 설상가상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공무원 줄이기에 나서고 있어 어려움은 더 커지고 있다. 미국의 파이프 제조사인 샬럿 파이프 앤 파운드리의 브래드 뮐러 부사장은 “미 당국이 우회 수출 중국 회사를 찾아내 폐쇄하면 곧바로 새 유령회사가 등장하는 식의 ‘쥐잡기 게임’이 벌어진다”고 지적했다.
  • 충남 서산 모텔서 불 ‘1명 사망·20명 부상’…사망자 신원확인 중(종합)

    충남 서산 모텔서 불 ‘1명 사망·20명 부상’…사망자 신원확인 중(종합)

    28일 오후 9시 33분쯤 충남 서산시 동문동 한 모텔 2층에서 불이 났다.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관할 소방서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36대와 소방 인력 42명을 투입해 1시간 20여분만인 오후 10시 57분쯤 불을 모두 껐다. 현재까지 이 불로 1명이 사망하고 20명이 연기흡입 등으로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내부 인명 검색을 모두 완료했으며, 자세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라며 “사망자 성별과 나이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며, 20명은 단순 연기흡입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산시는 이날 “모텔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고 있으니 창문을 닫고, 차량은 주변 도로를 우회해달라”는 재난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 이준석 ‘성폭력 발언’ 사과했지만 다시 공세

    이준석 ‘성폭력 발언’ 사과했지만 다시 공세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지난 27일 6·3 대선 3차 TV 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검증을 이유로 여성 신체 관련 발언을 꺼내면서 28일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 비판과 사퇴 요구가 쏟아졌다. 이에 이준석 후보는 사과하면서도 “검증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관련 발언이 그대로 담긴 검찰 공소장까지 공개했다. 민주당은 이준석 후보를 경찰에 고발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공원 유세 후 발언 논란에 대해 “불편한 국민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이에 대해 심심한 사과를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어떻게 순화할지 다른 제안이 있다면 고민해 보겠지만 그대로 옮겨서 전한 것이기에 다른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언행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충분한 검증이 필요한 사안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페이스북에도 “혐오나 갈라치기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면서도 정작 본인의 진영 내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하거나 외면하는 민주·진보 진영의 위선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적었다. 또 서울 서초구 개혁신당 강남 선거캠프에서는 “과거에도 (TV 토론에서) 돼지발정제 등이 언급됐는데 그런 발언이야말로 방송에서 나올 만한 발언이었나”라며 “그런 잣대가 고무줄 잣대가 되면 안 된다”고도 했다. 이준석 후보는 전날 토론회에서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에게 “여성의 성기나 이런 곳에 젓가락을 꽂고 싶다고 하면 여성 혐오냐 아니냐”고 물었다.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인터넷 공간에 썼던 것으로 알려진 댓글 문구를 공개 석상에서 꺼낸 것이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밤에는 페이스북에 “약식으로 벌금 500(만원) 받은 이재명 후보 아들의 공소장이 국회에 제출된 모양인데 문제의 발언이 사실로 드러나는 모양새”라며 “하루 정도 메신저 공격으로 잘 버티셨다. 이재명 후보의 빠른 사과를 기대한다”고 공세를 이어 갔다. 그러고는 곧 ‘범죄일람표’ 이미지를 공개한 다른 페이스북 메시지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관련 발언들을 그대로 노출했다. 민주당은 이날 이준석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낙선 목적 허위사실공표와 후보자비방, 당선 목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정치권에선 후보직 사퇴 요구를 넘어 의원직 제명 주장까지 나왔다. 김민석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페이스북에 “남녀노소를 떠나 인간을 비하하고 공중파를 낭비하고 국민을 모독한 구시대 정치깡패 수준의 작태였다”고 썼다. 같은 당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도 “선을 너무 심하게 넘었다”며 “국회의원도 제명하고 모든 방송에서도 퇴출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토론회에서 해당 질문을 받았던 권 후보는 “그 발언은 분명한 여성 혐오 발언이고 너무나 폭력적”이라며 “이준석 후보의 즉각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사퇴 촉구 성명을 냈다. 진보당은 이준석 후보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후보의 발언을 문제 삼으면서도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격에도 가세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만약 이준석 후보가 저한테 말했던 것처럼 제 옆에 있었으면 혼났을 거라는 말을 되돌려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준석 후보를 비판하기 전에 그 발언을 먼저 했던 분들도 비판받아야 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김혜지 수석부대변인은 “‘선택적 여성 인권’, ‘표팔이용 여성 인권 찾기’ 이제 그만하라”면서 “정작 여성 인권을 위해 나서야 할 때는 입을 다무는 이중적인 태도에 국민들은 더이상 속지 않는다”며 민주당을 비난했다. 여성계도 강하게 반발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토론회 직후 “대선 후보로서 시민 앞에 선 자리에서 여성 시민에 대한 폭력과 비하 표현을 그대로 재확산한 작태는 결코 용인될 수 없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한국여성민우회도 성명을 내고 사퇴를 촉구했다.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은 이준석 후보를 공직선거법, 정보통신망법,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이날 “이준석의 언어 성폭력은 전 국민에 대한 모독이자 TV 토론을 시청한 아동·청소년들에 대한 명백한 정서적 아동학대”라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TV 토론을 손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주제에 벗어나 네거티브로 얼룩져도 막지 못하는 토론회가 되지 않게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제도보다는 후보 개인의 자정 작용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송현주 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는 “역풍이 세면 셀수록 다른 후보들도 앞으로 그런 말을 못 할 것”이라고 했다.
  • 충남 서산 모텔서 불…1명 사망·17명 부상

    충남 서산 모텔서 불…1명 사망·17명 부상

    28일 오후 9시 33분쯤 충남 서산시 동문동 한 모텔 2층에서 불이 났다. 충남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소방 당국은 관할 소방서 전체가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36대와 소방 인력 42명을 투입해 1시간 여만인 오후 10시 28분쯤 초진을 완료했다. 현재까지 이 불로 1명이 사망하고 17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18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서산시는 “모텔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고 있으니 차량은 주변 도로를 우회하고, 창문을 닫아달라”는 재난 문자를 보냈다.
  • ‘女 신체 발언 논란’에 공소장 공개한 이준석 “사과하지만 검증 필요”

    ‘女 신체 발언 논란’에 공소장 공개한 이준석 “사과하지만 검증 필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지난 27일 6·3 대선 3차 TV 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검증을 이유로 여성 신체 관련 발언을 꺼내면서 28일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 비판과 사퇴 요구가 쏟아졌다. 이에 이준석 후보는 사과하면서도 “검증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관련 발언이 그대로 담긴 검찰 공소장까지 공개했다. 민주당은 이준석 후보를 경찰에 고발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서울 여의도공원 유세 후 발언 논란에 대해 “불편한 국민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이에 대해 심심한 사과를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어떻게 순화할지 다른 제안이 있다면 고민해 보겠지만 그대로 옮겨서 전한 것이기에 다른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언행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충분한 검증이 필요한 사안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페이스북에도 “혐오나 갈라치기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면서도 정작 본인의 진영 내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하거나 외면하는 민주·진보 진영의 위선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적었다. 또 서울 서초구 개혁신당 강남 선거캠프에서는 “과거에도 (TV 토론에서) 돼지발정제 등이 언급됐는데 그런 발언이야말로 방송에서 나올 만한 발언이었나”라며 “그런 잣대가 고무줄 잣대가 되면 안 된다”고도 했다. 이준석 후보는 전날 토론회에서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에게 “여성의 ○○나 이런 곳에 젓가락을 꽂고 싶다고 하면 여성 혐오냐 아니냐”고 물었다.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인터넷 공간에 썼던 것으로 알려진 댓글 문구를 공개 석상에서 꺼낸 것이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밤에는 페이스북에 “약식으로 벌금 500(만원) 받은 이재명 후보 아들의 공소장이 국회에 제출된 모양인데 문제의 발언이 사실로 드러나는 모양새”라며 “하루 정도 메신저 공격으로 잘 버티셨다. 이재명 후보의 빠른 사과를 기대한다”고 공세를 이어 갔다. 그러고는 곧 ‘범죄일람표’ 이미지를 공개한 다른 페이스북 메시지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관련 발언들을 그대로 노출했다. 민주당은 이날 이준석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낙선 목적 허위사실공표와 후보자비방, 당선 목적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정치권에선 후보직 사퇴 요구를 넘어 의원직 제명 주장까지 나왔다. 김민석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페이스북에 “남녀노소를 떠나 인간을 비하하고 공중파를 낭비하고 국민을 모독한 구시대 정치깡패 수준의 작태였다”고 썼다. 같은 당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도 “선을 너무 심하게 넘었다”며 “국회의원도 제명하고 모든 방송에서도 퇴출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토론회에서 해당 질문을 받았던 권 후보는 “그 발언은 분명한 여성 혐오 발언이고 너무나 폭력적”이라며 “이준석 후보의 즉각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사퇴 촉구 성명을 냈다. 진보당은 이준석 후보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이준석 후보의 발언을 문제 삼으면서도 이재명 후보에 대한 공격에도 가세했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만약 이준석 후보가 저한테 말했던 것처럼 제 옆에 있었으면 혼났을 거라는 말을 되돌려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이준석 후보를 비판하기 전에 그 발언을 먼저 했던 분들도 비판받아야 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했다.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김혜지 수석부대변인은 “‘선택적 여성 인권’, ‘표팔이용 여성 인권 찾기’ 이제 그만하라”면서 “정작 여성 인권을 위해 나서야 할 때는 입을 다무는 이중적인 태도에 국민들은 더이상 속지 않는다”며 민주당을 비난했다. 여성계도 강하게 반발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토론회 직후 “대선 후보로서 시민 앞에 선 자리에서 여성 시민에 대한 폭력과 비하 표현을 그대로 재확산한 작태는 결코 용인될 수 없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한국여성민우회도 성명을 내고 사퇴를 촉구했다.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은 이준석 후보를 공직선거법, 정보통신망법,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이날 “이준석의 언어 성폭력은 전 국민에 대한 모독이자 TV 토론을 시청한 아동·청소년들에 대한 명백한 정서적 아동학대”라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TV 토론을 손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주제에 벗어나 네거티브로 얼룩져도 막지 못하는 토론회가 되지 않게 제도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다만 지나친 개입과 간섭은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고 편향 논란에 휩싸일 수 있는 만큼 후보들의 자정 작용에 맡겨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송현주 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는 “역풍이 세면 셀수록 다른 후보들도 앞으로 그런 말을 못 할 것이다. 이번 일을 계기로 그런 말들을 못 하는 분위기가 형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 토론회 후폭풍 이준석 “불편한 분들께 사과…검증은 필요”

    토론회 후폭풍 이준석 “불편한 분들께 사과…검증은 필요”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지난 27일 3차 TV 토론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검증을 이유로 꺼낸 여성 신체 관련 발언의 후폭풍이 28일 거세게 몰아쳤다.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선 이준석 후보에 대한 비판과 사퇴 요구가 쏟아졌고, 이에 이준석 후보는 사과하면서도 검증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이준석 후보는 28일 여의도공원 유세 후 발언 논란에 대해 “불편한 국민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이에 대해 심심한 사과를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어떻게 순화할지 다른 제안이 있다면 고민해보겠지만 그대로 옮겨서 전한 것이기에 다른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제 입장에서는 그런 언행이 사실이라고 한다면 충분한 검증이 필요한 사안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 서울 서초구 개혁신당 강남 선거캠프에서도 “불편한 분들이 있으시다면 심심한 사과를 하겠다는 것이고 공직선거 토론에서 후보자의 성범죄 등에 대한 가치관이나 민감도를 확인하는 것은 중요한 검증 잣대”라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도 (TV토론에서) 돼지발정제 등이 언급됐는데 그런 발언이야말로 방송에서 나올만한 발언이었나”라며 “그런 잣대가 고무줄 잣대가 되면 안 된다”라고 했다. 이준석 후보는 전날 토론회에서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에게 “여성의 성기나 이런 곳에 젓가락을 꽂고 싶다고 하면 여성 혐오냐 아니냐”고 물었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재명 후보 아들로 추정되는 인물이 특정 아이돌을 거론하면서 쓴 댓글이라고 주장하는 발언을 공개석상에서 꺼낸 것이다. 이준석 후보는 오전에 페이스북에 “혐오나 갈라치기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면서도 정작 본인의 진영 내 문제에 대해서는 침묵하거나 외면하는 민주진보진영의 위선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었다”, “대선 후보의 성범죄에 대한 기준과 가치관을 묻는 것이 왜 문제인지 모르겠다”며 해당 발언에 대해 설명했다. 오후에는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500만원의 벌금형을 확정받았다는 기사를 첨부하며 “사실관계는 이렇군요”라고 썼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선 강도 높은 비판과 함께 후보직 사퇴 요구를 넘어 의원직 제명 주장까지 나왔다. 김민석 민주당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남녀노소를 떠나 인간을 비하하고 하고 공중파를 낭비하고 국민을 모독한 구시대 정치깡패 수준의 작태였다”며 “이제 은퇴할 때가 됐다. 정치 과하게 오래 했다”고 말했다. 같은 당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도 “선을 너무 심하게 넘었다”며 “국회의원도 제명하고 모든 방송에서도 퇴출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재명 후보는 서울 광진 유세에 앞서 해당 발언에 대해 “안타깝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이준석 후보를 직접 언급하지 않았지만 페이스북에 “대한민국의 비전과 정책, 희망을 전해야 할 대선이 비방과 험담, 입에 올릴 수도 없는 혐오의 언어들로 채워지고 있다”며 “대통령 후보로서 이런 상황에 부끄러움을 금할 수 없다”고 에둘러 비판했다. 토론장에서 해당 질문을 받았던 권 후보는 “그 발언은 분명한 여성혐오 발언이고 너무나 폭력적”이라며 “이준석 후보의 즉각 사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조국혁신당은 소속 의원 전원 명의로 성명을 내고 “대국민 언어 성폭력을 한 이준석 후보는 당장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진보당은 이준석 후보를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에서도 비판 목소리가 이어졌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만약에 이준석 후보가 저한테 말했던 것처럼 제 옆에 있었으면 혼났을 거라는 말을 되돌려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김 위원장은 “이준석 후보를 비판하기 전에 그 발언을 먼저 했던 분들도 비판받아야 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며 민주당도 겨냥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으로서의 인성, 도덕성, 유능함 모두 김문수 후보가 유일한 선택”이라고 했고,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젓가락질하는 코끼리’도 문제지만, ‘절대적이고 무소불위의 권력’이 더 큰 문제”라며 이재명 후보에게 화살을 돌렸다. 여성계도 강하게 반발했다. 한국여성의전화는 토론회 직후 “대통령 선거 후보로서 시민 앞에 선 자리에서 여성 시민에 대한 폭력과 비하의 표현을 그대로 재확산한 작태는 결코 용인될 수 없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한국여성민우회도 논평을 내고 사퇴를 촉구했다. 시민단체 정치하는 엄마들은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 정보통신망법,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준석의 언어 성폭력은 전 국민에 대한 모독이자, TV 토론을 시청한 아동·청소년들에 대한 명백한 정서적 아동학대”라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TV 토론회를 손봐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3차 토론회처럼 주제에 벗어나 네거티브로 얼룩져도 막지 못하는 토론회가 되지 않도록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송현주 한림대 미디어스쿨 교수는 “역풍이 세면 셀수록 다른 후보들도 앞으로 그런 말을 못 할 것”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그런 말들을 못 하는 분위기가 형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 이준석 ‘여성 신체 발언’ 파문…사과에도 사퇴 요구 확산

    이준석 ‘여성 신체 발언’ 파문…사과에도 사퇴 요구 확산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지난 27일 열린 대통령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여성의 신체 부위를 폭력적으로 언급한 것을 두고 여성계와 시민단체의 반발이 거세다. 논란이 커지자 이 후보는 사과했지만,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28일 여성계에 따르면 한국여성의전화는 토론회 직후 성명을 내고 “대통령 선거 후보로서 시민 앞에 선 자리에서 여성 시민에 대한 폭력과 비하의 표현을 그대로 재확산한 작태는 결코 용인될 수 없다”며 이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 한국여성민우회도 이날 성명에서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으로 제시하는 등 여성 혐오에 편승해온 이 후보가 오직 상대 후보를 공격하기 위한 목적의 혐오 표현으로 여성을 언급하는 저열한 작태에 분노와 모멸감을 느낀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시민단체의 고발도 이어졌다. 정치하는 엄마들은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 정보통신망법,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준석의 언어 성폭력은 전 국민에 대한 모독이자, TV 토론을 시청한 아동·청소년들에 대한 명백한 정서적 아동학대”라고 주장했다. 단체에 따르면 3만 7728명의 시민이 고발에 참여했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도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이병철 법무법인 찬종 변호사는 이날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과 형법상 모욕·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는 민원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공원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불편한 국민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이에 대해 심심한 사과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순화해서 표현한 것이고, 어떻게 더 순화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제 입장에서는 그런 (토론회에서 인용한) 언행이 만일 사실이라고 한다면 충분한 검증이 필요한 사안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토론회에서 여성의 신체와 관련한 폭력적 표현을 묘사하며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를 향해 “민주노동당 기준으로 여성 혐오에 해당하느냐”고 물었지만, 권 후보는 즉답하지 않았다. 온라인상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아들이 이러한 표현의 인터넷 댓글을 썼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 이준석 ‘여성 신체 발언’ 파문…사과에도 사퇴 요구 확산

    이준석 ‘여성 신체 발언’ 파문…사과에도 사퇴 요구 확산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지난 27일 열린 대통령 선거 후보자 토론회에서 여성의 신체 부위를 폭력적으로 언급한 것을 두고 여성계와 시민단체의 반발이 거세다. 논란이 커지자 이 후보는 사과했지만,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는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28일 여성계에 따르면 한국여성의전화는 토론회 직후 성명을 내고 “대통령 선거 후보로서 시민 앞에 선 자리에서 여성 시민에 대한 폭력과 비하의 표현을 그대로 재확산한 작태는 결코 용인될 수 없다”며 이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 한국여성민우회도 이날 성명에서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약으로 제시하는 등 여성 혐오에 편승해온 이 후보가 오직 상대 후보를 공격하기 위한 목적의 혐오 표현으로 여성을 언급하는 저열한 작태에 분노와 모멸감을 느낀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시민단체의 고발도 이어졌다. 정치하는 엄마들은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 정보통신망법,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준석의 언어 성폭력은 전 국민에 대한 모독이자, TV 토론을 시청한 아동·청소년들에 대한 명백한 정서적 아동학대”라고 주장했다. 단체에 따르면 3만 7728명의 시민이 고발에 참여했다.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도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이병철 법무법인 찬종 변호사는 이날 국민신문고를 통해 이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후보자 비방과 형법상 모욕·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는 민원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커지자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공원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불편한 국민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이에 대해 심심한 사과를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순화해서 표현한 것이고, 어떻게 더 순화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제 입장에서는 그런 (토론회에서 인용한) 언행이 만일 사실이라고 한다면 충분한 검증이 필요한 사안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는 전날 토론회에서 여성의 신체와 관련한 폭력적 표현을 묘사하며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를 향해 “민주노동당 기준으로 여성 혐오에 해당하느냐”고 물었지만, 권 후보는 즉답하지 않았다. 온라인상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아들이 이러한 표현의 인터넷 댓글을 썼다는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 합천군 2026년 국비 확보 총력…“2967억 목표”

    합천군 2026년 국비 확보 총력…“2967억 목표”

    경남 합천군은 지난 22일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행정안전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등을 차례로 방문하는 등 정부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군은 정부 부처와 만남에서 7개 사업 국비 640억원 지원을 집중적으로 건의했다. ▲대장경테마파크 스카이가든 조성사업 ▲국도24호선 마령재 터널 개설사업 ▲초계면 도시재생 지역특화사업 ▲안동큰골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합천군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개선사업 ▲종자산업 기반 구축사업 ▲기시기소하천 정비사업 ▲소리길 입구~가야시장 도로개선사업 ▲정동마을 우회도로 개설공사 등이다. 군은 이들 사업이 원활히 진행되면 지역 균형발전과 농촌 정주 여건 개선, 지역 밀착형 생활 인프라 확충과·불편 해소에 큰 도움이 되리라 본다. 김윤철 합천군수는 “국비 확보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해진 상황인 만큼 중앙정부, 경남도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통해 합천군 미래 발전을 책임질 역점사업 추진에 필요한 예산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합천군은 2026년 국도비 확보 목표액을 올해보다 4.5% 증가한 2967억원으로 잡았다. 목표를 이루고자 오는 12월 국회예산 확정 때까지 경남도와 중앙부처를 지속해 방문하는 등 국도비 확보를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 【성실상】김인한 화성직업훈련교도소 교감 [제43회 교정대상]

    【성실상】김인한 화성직업훈련교도소 교감 [제43회 교정대상]

    2004년부터 21년여간 교정 신우회 활동을 통해 불우 수용자에게 보관금 300만원을 지원했다. 사형 확정자 및 자살 우려 수용자에 대한 상담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수용자의 심리 안정과 교정교화에 기여했다. 2016년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을 할 당시 군·경 및 민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끌어내 실제 상황에 준하는 훈련을 성공적으로 실시했다. 2014년 화재 예방 대책 및 예산 절감 방안을 마련해 사무실과 작업장에 국유림관리소로부터 펠릿 난방기를 지원받아 약 2500만원 상당의 예산을 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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