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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디오스타’ 이지훈 과거 여자친구는 연예인?

    ‘라디오스타’ 이지훈 과거 여자친구는 연예인?

    ‘라디오스타’ 이지훈 과거 여자친구는 연예인? ‘라디오스타 이지훈’ ‘라디오스타’에서 이지훈의 과거 연예인 여자친구가 언급돼 화제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뮤지컬 스타 특집’(‘라디오스타’)에는 옥주현, 신성록, 이지훈, 김수용이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옥주현은 과거 핑클 시절 자신이 이지훈의 팬이었음을 공개하며 “아 더 얘기하면 안 되겠다”라고 말끝을 흐렸다. 이를 수상히 여긴 윤종신이 “(이지훈이) 여자친구가 있었구나?”라고 묻자 이지훈은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이지훈은 “당시 핑클 팬들에게 욕을 많이 먹었다. 주현이의 마음을 뺏어가놓고 어떻게 몰라라 할 수 있느냐면서”라고 말을 돌렸다. 이에 윤종신은 옥주현에게 “지훈씨 당시 여자친구는 지금 잘됐죠?”라고 물었고 옥주현은 “네”라며 그의 과거 여자친구가 현재 활동 중인 연예인이란 사실을 우회적으로 드러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위험해!…버스 앞에 몸던져 주인 구한 안내견

    주인을 교통사고로부터 보호하려 한 안내견의 용기에 감탄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9일(이하 현지시간) USA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8시 15분쯤 미국 뉴욕주(州) 브루스터에서 한 60대 여성 시각장애인과 안내견이 스쿨버스에 치이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여성은 팔꿈치와 늑골, 발목 등이 골절됐고 머리도 조금 다쳤다. 개 역시 다리가 부러져 수술이 필요한 상황이지만, 이들 모두 다행히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놀라운 점은 사고 당시 골든리트리버 견종인 안내견 ‘피고’(Figo)가 주인 여성인 오드리 스톤(62)을 보호하기 위해 몸을 던졌다는 것이다. 목격자의 증언으로는 오드리 스톤과 피고가 거리를 건너고 있을 때 스쿨버스가 우회전해오다가 부딪쳤고 그때 피고가 순간적으로 스톤과 버스 사이로 들어가 그녀를 보호했다. 경찰의 현장 사진에는 버스의 앞바퀴에 개의 털이 얽혀있었고 도로에도 개의 털이 흩어져 있는 것이 찍혀 있었다고 한다. 근처 마트에서 일하는 폴 슈워츠는 “피고가 스톤이 받을 충격을 최소화하려고 막으려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그는 “사고 직후 많은 사람이 모여 있었는데 피고는 스톤의 곁을 절대로 떠나지 않았고 옆에 누워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도 ‘피고는 어디 있죠? 피고 어디 있니?’라고 외치고 있었다”며 “따라서 모든 사람이 ‘피고는 괜찮아요’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경제 블로그] 안팎으로 시달려 괴로운 금융위

    [경제 블로그] 안팎으로 시달려 괴로운 금융위

    “그 ‘검투사’ 때문에 죽겠습니다.” 요즘 금융위원회 심기가 편치 않습니다. 별명이 검투사인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은 올 2월 회장 선거 당시 ‘증권회사 예금보험료 인하’를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예보료란 영업정지나 파산 등으로 금융사가 고객에게 돈을 내주지 못하는 상황에 대비해 미리 예금보험공사에 쌓아 놓는 일종의 보험료입니다. 금융투자회사는 예금 평균 잔액의 0.15%를 연간 보험료로 납부해야 합니다. 이 중 투자자 예탁금은 증권금융에 따로 예치하고 있습니다. 황 회장은 “증권금융은 투자금 전액이 보장되는 안전한 곳인 만큼 투자예탁금에 대한 예보료 부과 자체가 중복”이라며 면제해 줄 것을 요구합니다. 금융위는 펄쩍 뜁니다. 이미 지금도 30% 할인해 주고 있는데 면제라는 게 말이 되는냐는 겁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증권업계가 내는 예보료(78억원)는 전체 금융권 예보료의 1%도 채 안 된다”면서 “양심도 없다”고 혀를 찹니다. 금융투자업계보다 예보료를 더 내는 저축은행 등 다른 업권의 반발도 내심 걱정하는 눈치입니다. 황 회장의 요구대로 금투업계 예보료를 예외로 인정하게 되면 다른 업권이 돈을 더 내야 하고 이렇게 되면 대출수수료 인상 등으로 결국 국민에게 피해가 돌아간다는 것입니다.또 다른 금융위 관계자는 “어차피 안 될 카드를 들이밀어본 뒤 다른 것을 요구하려는 게 아닌가 걱정된다”고 말합니다. 이달 임시국회가 시작되자 국회를 통한 ‘우회 압박’ 움직임도 감지된다네요. 이런 와중에 같은 식구인 금융감독원과도 묘한 갈등에 싸여 있습니다. 예보 업무에 ‘보험사고 위험 관리’를 추가하는 내용을 두고 마찰이 생긴 겁니다. 현행 예보법에는 예보의 금융사 자료 제출 요구권, 공동검사권, 부실징후 저축은행 단독 조사권 등의 권한을 주고 있지만 정작 예보 업무에 명시돼 있지 않아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겠다는 취지인데요. 금감원으로서는 자신들의 업무와 중복 우려가 있고 향후 조직 개편 때 ‘밥그릇’을 빼앗길 수도 있는 만큼 선뜻 반기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가뜩이나 한국은행과도 공동조사 및 자료제출 요구를 놓고 ‘기싸움’ 중이니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원칙’입니다. 그 원칙은 바로 어떤 게 조금이라도 국민에게 도움이 되느냐 하는 것입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허창수 전경련 회장, 미2사단 사령부 방문

    허창수 전경련 회장, 미2사단 사령부 방문

    허창수(왼쪽)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이 9일 경기 의정부시에 위치한 미2사단 사령부인 캠프 레드클라우드의 박물관을 방문해 윌리엄 알렉산더 박물관장의 안내를 받고 있다. 전경련은 한국 배치 50주년을 맞는 미2사단의 전우회 방한 사업에 5만 달러를 후원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 창작의 싹도 싹둑 잘릴라…전규환 감독 ‘성난 화가’로 본 제한상영가 등급 영화의 수난

    창작의 싹도 싹둑 잘릴라…전규환 감독 ‘성난 화가’로 본 제한상영가 등급 영화의 수난

    영화감독이라면 자신이 만든 작품을 더욱 많은 사람들이 함께 보고 평가하는 과정을 통해 그들과 소통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물론 그에 앞서 기존에 만들어진 여타 작품들과 차별화된 자신만의 작품을 만드는 것이 예술가로서 더욱 간절한 꿈일 것이다. 문제는 두 가지 소망이 양립하기 어려운 경우가 왕왕 빚어진다는 점이다. 전규환 감독의 신작 ‘성난 화가’(18일 개봉)는 죄와 벌의 주체와 대상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을 꾀한다. 화가(유준상)와 드라이버(문종원)는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마약 거래, 인신매매 등을 저지르는 세상의 범죄자들을 응징하고, 그들의 장기를 꺼내 새로운 생명의 출발점으로 삼는 것을 사명으로 삼는다. 두 사람이 죄를 대하는 방식, 삶을 풀어 가는 방식은 다르다. 화가는 몸에 ‘무릇 율법 없이 범죄한 자는 또한 율법 없이 망하고 무릇 율법이 있고 범죄한 자는 율법으로 말미암아 심판을 받으리라’(롬 2장 12절)라는 성경의 한 구절을 문신으로 새기고 산다. 그리고 ‘신의 사도’를 자임하며 죄를 벌하는 권한을 스스로 갖는다. 드라이버는 화가의 뜻을 존중하고 따르지만 등판에 해골이 된 예수를 그려 넣고서 죽임과 섹스의 쾌락 자체를 즐긴다. 에스토니아 합작 영화다. 철학적 물음과 함께 세피아톤의 음울하면서도 풍성한 색채의 화면, 기존의 관행을 거부한 채 온기를 빼고 서늘하게 만든 스타일리시한 액션, 그리고 솔풍의 팝음악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등 정치한 미장센을 앞세워 새로운 영화 문법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문제는 드라이버가 에스토니아 출신 이주노동자 애인과 보여주는 파격적인 정사 장면이다. 영상물등급심의위원회는 제한상영가 판정을 내렸다. ‘성난 화가’는 이후 영등위가 문제 삼았던 장면을 잘라 내는 대신 화면을 흐릿하게 만드는 것으로 다시 심의를 받아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판정을 받았다. 전 감독은 그동안 그라나다국제영화제 대상, 브줄국제아시아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댈러스영화제 대상 등 13차례에 걸쳐 국제영화제에서 수상하는 등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지금껏 전 감독이 연출한 작품 중 ‘바라나시’ ‘불륜의 시대’ ‘무게’ 등이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은 것까지 포함하면 네 번째다. 이제 여기에 ‘제한상영가 등급 최다 판정 감독’이라는 경력까지 보태지게 됐다. 2010년 이후 한 차례라도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은 영화는 모두 17편이다. 이 중에는 IPTV를 노리고 선정성을 강조해 제작한 영화들도 있지만 김기덕 감독의 ‘뫼비우스’,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 등은 물론 작가주의 영화관을 고집하며 해외에서 더욱 호평받고 있는 이상우 감독의 ‘지옥화’ ‘아버지는 개다’ 등도 포함돼 있다. 전용 상영관을 따로 갖고 있지 않은 한국 사회에서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는다는 것은 상영 불가로 대중과 소통할 기회 자체를 박탈당함을 뜻한다. 감독으로서는 표현의 자유를 강조하면서도 눈물을 머금고 타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전 감독은 “어떤 장면, 어떤 영화를 찍건 똑같은 문법을 반복하고 똑같은 내용을 찍는다면 감독으로서 의미가 없다”면서 “섹스 장면 역시 기존의 보여주는 방식이 아니라 파격적이면서도 미학적으로 표현했다고 생각한다”고 영등위의 일방적인 등급 판정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17편 가운데 마지막까지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으로 낮추지 않고 제한상영가 등급으로 남은 영화는 ‘미조’ ‘붉은 바캉스, 검은 웨딩2’, ‘자가당착:시대정신과 현실참여’ 등 단 3편이다. 이 중 ‘자가당착’은 포돌이 마네킹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용산 참사, 4대강 사업, 촛불 집회 등을 정치적으로 풍자한 독립영화다. 영등위는 ‘박근혜 대통령 마네킹에서 피가 솟는 장면’ 등이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현저하게 훼손하고 국민의 정서를 손상할 우려가 높다는 이유로 제한상영가 판정을 내렸지만 1심부터 대법원에서까지 등급 결정이 부당하다며 등급 결정 취소 판결을 받았다. 안치완 영등위 홍보부장은 “2008년 7월 헌법재판소로부터 제한상영가 등급 판정의 불명확한 기준에 대해 헌법불합치 판결을 받았지만 이듬해 선정성, 폭력성 등의 규정을 구체화한 내용으로 영화 및 비디오물진흥법을 개정해 제한상영가 등급 판정 자체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홍문종 검찰 출석 “성완종 여러 도움 요청 받았지만 하나도 안 들어줘…”

    홍문종 검찰 출석 “성완종 여러 도움 요청 받았지만 하나도 안 들어줘…”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8일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 홍 의원은 이날 오후 12시 43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고검 청사에 도착했다. 홍 의원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과의 금품거래 의혹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 일이) 없다. 전혀 문제 없다”면서 “국민이 한 점 의혹을 갖지 않도록 진실이 밝혀졌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성 전 회장이 왜 저를 지목했는지 저도 가슴 칠 일인데 이해가 안 된다”면서 “리스트 속 다른 인물은 한 번 거론됐지만 난 두 번 거론돼서 그런 거 아닌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 전 회장으로부터 자신의 선거법 위반 사건 관계나 공천 관계 등과 관련해 여러가지 도움을 요청받았지만 하나도 들어주지 못한 게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자신이 리스트에 오르게 된 것이 성 전 회장의 도움을 들어주지 않아 섭섭함을 샀기 때문이라는 점을 우회적으로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홍 의원은 또 성 전 회장으로부터 2억원을 건네받은 혐의로 체포됐다 구속영장이 기각된 김모 전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을 아느냐는 질문에는 ”개인적으로 만난 적은 없지만 사무총장 시절에 복도나 여의도에서 마주친 적은 있다. 그분이 김씨라는 점은 나중에 알았다”며 친분관계가 없음을 강조했다. 홍 의원은 “겸손하게 조사를 받겠다. 자료도 준비해 왔다”면서 12층 조사실로 향했다. 특별수사팀은 홍 의원을 상대로 성 전 회장과 여러 차례 만난 목적, 금품 수수 의혹 등을 집중 조사중이다. 성 전 회장은 생전 마지막 언론인터뷰에서 “2012년 대선 때 홍문종 의원 같은 경우가 (조직총괄) 본부장을 맡았다. 제가 한 2억원 정도 현금으로 줘서 조직을 관리했다”고 말한 바 있다. 홍 의원은 출석전 특별수사팀의 서면조사를 받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도로서 운행 중인 차량 점프해 넘는 ‘무스’

    도로서 운행 중인 차량 점프해 넘는 ‘무스’

    차량과 무스가 충돌할 뻔한 아찔한 상황이 포착됐다.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인 데일리 픽스 앤 플릭스(daily picks and flick)는 지난달 25일 러시아 코스트로마의 한 도로에서 운행 중인 차량을 점프해 넘는 무스의 모습을 게재했다. 영상을 보면 교차로의 모습이 보인다. 잠시 뒤, 교차로에 들어선 흰색 차량이 우회전하기 위해 도로 한가운데로 진입하는 순간, 건너편에서 커다란 무스 한 마리가 도로로 뛰쳐나온다. 무스를 본 운전자가 차량을 정지하자 무스가 흰색 차량을 점프해 뛰어넘다가 차량 지붕에 발이 걸려 도로 바닥에 쓰러진다. 차량과 충돌 사고를 낼 뻔한 무스가 화들짝 놀라 재빨리 일어나 줄행랑친다. 다행스럽게도 차량과 무스 모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Googl Man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피서지 안전 긴급점검] 해상안전 업무 떠안은 지자체… 해수욕장 사고, 비상구 있는가

    [피서지 안전 긴급점검] 해상안전 업무 떠안은 지자체… 해수욕장 사고, 비상구 있는가

    7일 전국 시·도에 따르면 올해부터 해수욕장 안전관리 업무가 해양경비안전본부(해경)에서 지자체로 이관돼 지역마다 해경을 대체할 민간 전문인력과 구조장비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예산 부족에 피서철에만 근무할 수상구조 전문가 채용이 어려워서다. 제주도는 예년보다 10일가량 늦은 다음달 1일 해수욕장 19곳을 개장한다. 개장일수를 줄여 해경 철수로 인한 안전 공백을 메우려는 것이다. 개장 연기사태는 확산되고 있다. 개장일수가 줄어들면서 피서철 특수를 기대하던 지역경제도 직격탄을 맞게 됐다. 해경 철수는 119수상구조대의 업무 가중을 가져온다. 부산 해운대 119수상구조대는 4교대 근무를 지난 1일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3교대로 바꿨다. 다른 지자체들의 고민도 깊다. 시간에 쫓기면서 아르바이트생을 채용하거나 해병전우회의 도움을 받는 곳도 생긴다. 울산 동구청 관계자는 “3600만원의 긴급 예산을 마련했지만 안전요원을 뽑기도 어려운 데다 인건비 때문에 주간에만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조장비 확보는 엄두도 못 낸다. 경북 포항시는 필요한 인명 구조선 7척과 구명보트 15대 중 2척과 2대만 확보했다. 지난 5일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수백명의 피서객들이 바닷물에 발을 담그거나 파라솔 아래에서 때 이른 더위를 식힌다. 몇몇 젊은이들은 차가운 물에 몸을 던지기도 한다. 같은 시간 백사장 망루에 오른 119구조대원들의 눈은 백사장 곳곳을 훑으며 안전사고 위험 요소를 찾는다. 해변에는 수상 오토바이를 탄 구조대원들이 해수욕객들을 따라 쉴 틈 없이 움직인다. 국민안전처는 지난달 ‘해수욕장 안전관리 종합대책’을 통해 “전국 해수욕장의 해경 인력 감소분(하루 평균 463명)을 메우기 위해 소방 구조대원을 하루 평균 297명을 추가로 투입하고, 나머지 166명은 민간 안전요원을 충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현장은 여전히 혼란을 거듭하고 있다. 지자체가 민간 안전요원 충원에 나섰지만, 예산 부족과 전문가 구인난으로 늦어지고 있다. 이는 119수상구조대의 업무 과부하로 이어지고 있다. 이날 해운대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은 예년과 다름 없이 물놀이를 즐겼다. 그러나 119수상구조대와 구청 파견 직원들이 근무하는 임해행정봉사실은 더위만큼이나 후끈했다. 피서객들이 몰려들기 전에 현장 중심의 안전대책을 찾기 위해서다. ●해운대, 때이른 개장에 3교대 전환 등 피로도 커 이에 따라 해운대해수욕장 119수상구조대(63명)는 ‘주간 근무’→ ‘비번’→ ‘당직’(24시간)→ ‘비번’으로 돌아가던 기존의 4교대 근무를 ‘주간 근무’→ ‘당직’(24시간)→ ‘비번’의 3교대로 바꿨다. 해수욕장 안전관리를 위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이틀 연속 주야간 근무에 이은 짧은 주간 휴식은 대원들의 피로도를 높일 수밖에 없다고 호소한다. 이런 상황에 이안류(역파도)까지 발생하면 속수무책이다. 이안류는 2곳 이상에서 다발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40여명의 주간 근무자가 파도에 휩쓸린 해수욕객 구조와 망루 감시, 응급처치 등을 한꺼번에 처리하기는 어렵다. 해경과 함께했던 지난 3년간 해운대해수욕장에서는 연간 24회부터 최대 64회의 이안류가 발생했다. 파도에 휩쓸린 피서객만 최소 60명에서 최대 235명에 이른다. 조영복 해운대 119수상구조대장은 “오는 7월 16일 민간 안전요원 30명이 투입될 때까지, 구조대원들이 수상 구조와 해변 순찰, 망루 감시 등 모든 업무를 맡아야 한다”면서 “그때까지 버티려면 소방구조대원이라도 충원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수상구조, 응급처치, 동력장비 조정 등이 가능한 민간 전문가를 구하기 쉽지 않다”면서 “민간 안전요원은 연간 1개월만 근무하는 일시적 처방인 만큼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운대구에서 파견된 공무원들도 바쁘긴 마찬가지다. 1개월 이내 민간 안전요원 30명을 선발해 실무교육까지 마치고 현장에 투입해야 하기 때문이다. 안전관련 학과 대학생을 중심으로 선발할 예정이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안전요원 충원을 위해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면서 “이안류로 인한 대형 사고를 막으려고 해수욕장 앞바다에 22만㎥의 모래를 투입했다”고 말했다. 반면 상인들은 예년보다 이른 해수욕장 개장이 반갑다. 올해는 백사장이 두 배로 넓어져 더 많은 피서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개장 첫날인 지난 1일 이후 피서객이 점차 늘고 있다. 음식점 주인 이문자(52·여)씨는 “젊은 피서객들의 입맛에 맞추려고 퓨전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야간 안전문제 얘기가 많아 살짝 걱정도 된다”고 귀띔했다. ●울산, 예산부족으로 민간 수상전문가 선발 ‘난항’ 울산 동구와 울주군도 이날 주말·휴일을 앞두고 일산, 진하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 안전관련 대책을 수립하느라 분주했다. 동구 일산해수욕장에는 지난해 12명의 해경이 24시간 근무했지만, 올해는 4명이 주간순찰만 한다. 동구는 민간 수상구조 전문가(8~12명) 선발에 나섰지만 쉽지 않다. 울주군도 진하해수욕장에 긴급 투입할 6명의 민간 구조대원을 선발하려고 긴급예산을 편성했다. 그러나 예산이 부족해 민간 안전요원을 주간과 저녁 근무에만 투입기로 했다. 또 개장이 1개월도 남지 않아 실무교육이 제대로 이뤄질지도 걱정이다. 전문가들은 최소 3개월 이상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제주도, 야간개장 폐지 ‘고육지책’… 상인들 반발 국내외 관광객이 몰리는 제주도는 더 심각하다. 해수욕장 개장을 10일가량 늦췄을 뿐 아니라 이호, 함덕서우봉, 협재, 삼양검은모래 등 4곳은 야간 개장을 없애기로 했다. 해수욕장 상인과 주민들은 6년 만에 야간 개장이 폐지될 위기에 처해 반발하고 있다. 이호해수욕장은 2009년 처음 야간 개장한 후 축제와 멸치잡이 체험, 야외영화 상영, 백사장 촛불 수놓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누렸다. 올해 야간 개장 폐지가 결정되자 주민과 상인들의 민원이 잇따르고 있다. 상인들은 “야간 개장 폐지에 따른 경제적 손실이 클 수밖에 없어 시청을 항의 방문했다”면서 “야간 개장 폐지가 확정되면 실력행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유명 해수욕장은 피서객 유치로 연간 100억원에서 많게는 1조원이 훌쩍 넘는 경제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 따라서 해수욕장 개장 기간 단축과 야간 개장 폐지는 지역 주민들에게 큰 손실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새달 개장 앞둔 동해안, 해경인력 감소로 협조 난색 경북 동해안의 해수욕장들도 다음달부터 문을 열고 피서객을 맞는다. 하지만, 시·군들은 그 어느 해보다도 안전 관련 인원 및 시설 확보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지난해 350만여명의 피서객이 해수욕장을 방문한 포항시의 경우 현재 인명구조선 2척과 구명보트 2대만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해수욕장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구조정과 수상오토바이 등을 대대적으로 투입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가 난다. 따라서 시는 해양경비안전서에 구조정 등의 지원을 요청했으나 해경의 인력 감소 및 예산 사정 등으로 협조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그나마 해경은 가용장비인 수상오토바이 2대, 인명구조선 4대 등을 지원하기로 해 급한 불은 껐다. 야간 바다파출소를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전남 완도군은 올해 명사십리해수욕장에 인명구조 자격증을 가진 해병전우회 회원 등 24명을 안전요원으로 배치키로 했다. 지난해는 해경 24명이 해수욕장에서 안전관리 업무를 맡았지만, 올해 모두 철수했다. 군은 민간 전문가 채용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해병전우회에 자원봉사 형태의 인명구조 활동을 요청했다. ●태안, 구조장비 구입 등 7억원 소요 ‘부담’ 또 충남 태안군 해수욕장은 2년 전 ‘해병대캠프 사고’ 후유증으로 한산하다. 푸른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이 넓게 펼쳐진 태안군 안면읍 창기리 안면도 백사장해수욕장은 피서지 매력을 잃었다. 2013년 7월 공주사대부고 학생들이 참가한 해병대캠프에서 5명이 파도에 휩쓸려 숨진 뒤 줄곧 이렇게 썰렁하다. 윤현돈 백사장해수욕장 번영회장은 “사고가 난 뒤 관광객이 60% 정도 줄었다. 태안 기름유출 사고 때도 이렇지는 않았다”면서 “마을 주민 80%가 장사를 하는데 타격이 엄청나다. 민심까지 흉흉해 주민들끼리 싸움과 고소를 일삼는다”고 혀를 찼다. 해병대캠프를 운영하던 유스호스텔도 문을 닫았다. 윤씨는 “사고 이듬해 학생 수련회를 유치하려고 했는데 ‘사고가 난 캠프’라는 인식 때문에 고객이 없자 문을 닫았다”면서 “마을에서 가장 큰 건물은 흉물처럼 방치되고, 주민들은 죽을 지경이고…”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유스호스텔 이용객이 마을 음식점 등을 찾아 호황을 누리던 현상이 사라진 것이다. 문제의 유스호스텔은 휴업 후 경매에 부쳐졌으나 건물 12동 가운데 일부만 낙찰된 것으로 알려졌다. 태안군은 올여름 백사장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피서객은 거의 없을 것으로 보면서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32개 해수욕장을 보유해 해수욕장 안전관리요원 확보에 애를 먹고 있다. 가창돈 군 주무관은 “백사장해수욕장에 피서객이 오지 않아도 해경에서 자치단체로 이관된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해야 한다”면서 “게다가 모든 관내 해수욕장에 요원을 배치하고 장비 등을 사려면 7억원이 들어 재정 부담이 무척 크다”고 말했다. 심경보 동부산대 해양산업잠수과 교수는 “해상 안전업무는 수십년간 경험과 기술을 가진 해경만이 제대로 수행할 수 있다”면서 “준비가 제대로 안 된 채 지자체로 이관해 혼란을 가져왔다”고 지적했다. 심 교수는 “피서철 해수욕장 안전관리 업무에 관심을 둘 민간 전문가는 없다”면서 “안전관리 업무는 인명과 직결되는 만큼 아르바이트 수준의 일자리가 돼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부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태안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IS 한국인 김군 말고 또 있다? “IS 점령지에 한국인 초소…” 증언 잇따라

    IS 한국인 김군 말고 또 있다? “IS 점령지에 한국인 초소…” 증언 잇따라

    IS 한국인 김군 말고 또 있다? “IS 점령지에 한국인 초소…” 증언 잇따라 IS 한국인 이슬람 테러집단 IS(이슬람 국가)에 가담한 걸로 알려진 김모(18) 군이 실종된 지 다섯 달이 돼가고 있는 가운데 IS에 김군 말고도 한국인 대원이 또 있다는 증언이 잇따라 나왔다. 31일 밤 방송된 SBS 스페셜에서는 지난 1월 터키 국경을 통해 IS로 합류한 것으로 알려진 김군의 마지막 행적과 IS의 정체에 대한 내용이 방송됐다. 김군은 터키 최남단 도시 킬리스를 통해 IS에 가담한 것으로 전해졌다. 킬리스는 ‘이슬람 성전으로 가는 고속도로’라는 이름이 붙여진 지역이다. 터키의 국경취재 전문 통신사 관계자는 “한국 젊은이가 여기까지 온 다음 저쪽으로 건너갔다”면서 그가 IS 대원이 됐음을 우회적으로 설명했다. 또 전직 IS 대원은 “한국 소년과 성인 남성 한 명을 봤다”면서 “제가 만난 그 한국인들은 당신들과 똑같은 언어를 썼다”며 한국인 IS 대원이 더 있음을 시사했다. 복수의 한국인 IS 가담자를 봤다는 증언은 시리아 반정부군 소속 정보국 고위 관계자의 입에서도 나왔다. 바크리 카카 시리아 임시정부 정보국 부국장은 자신이 봤던 IS 대원에 대해 “그는 한국에서 왔다고 했다”고 말했다. 다만 저부는 김군 외에 다른 한국인 IS 가담자는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보이콧” 경고음…불안한 월드컵

    제프 블라터(79·스위스)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이 무난히 5선 고지를 밟았지만 내홍은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선거 전에 2018년 러시아월드컵을 보이콧할 수 있다는 경고를 날린 데 이어 2022년 카타르월드컵 개최지 선정이 변경될 여지가 있다는 언급까지 나왔다. 그레그 다이크 잉글랜드 축구협회(FA) 회장은 지난 31일 영국의 PA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2022년 월드컵이 여전히 카타르에서 개최될 것이라고들 하지만 내가 보기엔 확신할 수 없다”면서 “어느 조그마한 나라가 아니라 스위스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부패 행위가 밝혀진다면 카타르월드컵을 볼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블라터 회장이 수장으로 있는 한 잉글랜드는 월드컵 유치에 나서지 않을 것이며, 그가 물러나야 미래를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카타르월드컵이 취소될 경우 영국이 2022년 대회 유치에 나설지에 대해선 언급을 회피했다. 블라터 회장이 정적들을 비난한 데 대해서는 “다소 피해망상에 사로잡혀 있는 것 같다”며 “그가 회장직을 오래 유지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비꼬았다. FA 명예회장을 맡고 있는 윌리엄 영국 왕세손도 이번 추문을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동계올림픽 유치 비리에 빗대는 성명을 발표했다. FIFA 총회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된 데이비드 길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장은 블라터 회장의 연임에 반대해 사퇴했고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 대한 유럽 국가들의 보이콧 움직임도 관측돼 ‘반쪽 월드컵’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영국 BBC는 바클레이즈와 스탠다드차타드 등 영국 은행 두 곳이 FIFA 간부들의 부패에 연루됐는지 내부감사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기소한 14명의 공소장에는 두 곳 말고도 HSBC가 등장하는데 HSBC와 바클레이즈는 사실 확인을 거부한 반면, 스탠다드차타드는 내부감사가 진행 중이란 점을 시인했다고 덧붙였다. 블라터 회장은 총회 다음날 “간부 9명이 (미국 법무부에 의해) 기소된 건 대수롭지 않은 일”이란 견해를 밝혔다. BBC에 따르면 그는 스위스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문제는 미주대륙을 담당하는 스포츠 마케팅 회사와 관련된 법률 위반”이라며 “이것에 FIFA가 직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또 2010년 남아공월드컵 개최와 관련해 1000만 달러의 뇌물을 승인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익명의 FIFA 간부가 자신이 아니라고 항변했다. 아울러 UEFA는 FIFA가 권장하는 윤리위원회도 구성하지 않았다고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29일 리처드 웨버 미 연방국세청(IRS) 범죄수사국장이 “추가로 기소가 이뤄질 것이라는 데 상당한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 차기 미국 대선 출마가 확실시되는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이 “스위스에서 FIFA 간부를 체포한 것은 불충분하다”며 미군을 동원해서라도 “반드시 FIFA를 해체, 파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고 전했다. 한편 아시아축구연맹(AFC)은 선거를 앞두고 블라터 회장을 지지한 대가로 러시아와 카타르월드컵의 대륙별 출전 쿼터를 종전 4.5장으로 지키는 데 성공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낯선 풍경 진한 끌림… Norway:대자연이 빚은 선물, 노르웨이

    낯선 풍경 진한 끌림… Norway:대자연이 빚은 선물, 노르웨이

    바람이 차다. 빙하를 지나온 탓이다. 그 바람 맞으며 노르웨이 중서부를 달렸다. 가 보지 못한 길, 보지 못한 풍경들, 맡지 못한 향기를 찾아 나선 여정이다. 승용차를 빌려 항구도시 크리스티안순에서 피오르를 따라 내륙 깊숙이 들어갔다가 다시 항구도시 올레순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물론 예정대로 순탄하게 흘러가지는 않았지만…. 막 백야의 계절이 당도한 노르웨이의 바다는 화사했고, 뭍은 역동적이었다. 섬과 바다, 터널과 산길을 승용차로, 또 페리로 달리고 건너는 여정은 그야말로 명불허전의 ‘골든 루트’였다. 하늘은 한 번도 내 편에서 날씨를 허락하지 않았고, 주변 여건도 그리 만만하지는 않았지만, 스쳐 지나간 몇몇 마을의 이름과 마주했던 몇몇 사람들의 얼굴은 오랜 세월 뒤에도 기억할 수 있을 만큼 강렬한 인상을 안겨 줬다. 먼저 알아 둘 게 있다. 노르웨이 지명은 ‘~순’이나 ‘~달’로 끝나는 경우가 흔하다. 둘 다 피오르 지형에서 비롯된 양식인데, 순(sund)은 수로(물길), 달(dal)은 골짜기를 뜻한다. 따라서 두 단어로 끝나는 지역이 나온다면 물가이거나 협곡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두 번째는 눈(雪)이다. 5월 끝자락인데도 산 위엔 눈이 한가득이다. 지난겨울 내린 그대로다. 그렇다 보니 갈 수 없는 곳도 생긴다. 이번 여정의 일부 구간에서 그랬다. 원래 코스는 크리스티안순에서 애틀랜틱 로드, ‘장미의 도시’ 몰데, ‘트롤의 사다리’ 트롤스티겐을 거쳐 예이랑에르 피오르로 가는 이른바 ‘골든 루트’였다. 한데 몰데와 예이랑에르 구간에서 문제가 생겼다. 쌓인 눈 탓에 도로가 폐쇄된 것이다. 다른 도시들을 우회해 목적지까지 들어가긴 했지만, 늘 이 같은 돌발 변수에 대비해야 한다. 여정의 들머리는 크리스티안순이다. 4개의 섬으로 연결된 소박한 항구도시다. 공항 렌터카 창구에서 차를 받자마자 64번 도로로 올라탔다. 목적지는 자명했다. 저 유명한 아틀란테르하브스베이엔(대서양로)이다. 영어식 표기로는 ‘애틀랜틱 로드’다. 노르웨이의 18개 국립관광도로 중 하나이자 세계적인 드라이브 코스이며, 노르웨이 10대 사이클링 루트 중 하나라는 곳이다. 단순하게 설명하자면 ‘말의 심장을 가진 사내들이 미친 듯이 달려 보고 싶은 도로’다. 애틀랜틱 로드는 크고 작은 섬들을 잇는 7개의 다리로 이뤄진 약 9㎞ 길이의 경관도로다. 크리스티안순에서 남서쪽으로 30㎞ 정도 떨어진 헨드홀멘 섬에서 시작돼 베방까지 이어진다. 이 길의 핵심은 스토르세이순데트 다리다. 7개의 다리 중 가장 높고 경사도 급하다. 전남 진도의 울돌목처럼 조류가 굉음을 내며 흘러가는 길목 위에 조성됐다. 교량의 외형은 활처럼 굽었다. 유려하면서도 강인해 뵌다. 그 덕에 사방 어디서 보든 풍경의 주인이 된다. 다리 초입은 ‘낚시 포인트’다. 평일에도 손맛을 보려는 이들이 곧잘 찾는다. 애틀랜틱 로드에서 섬과 다리와 해안을 따라 50㎞ 정도 달리면 항구도시 몰데다. 흔히 ‘장미의 도시’로 불리는 곳. 해마다 7월이면 도시는 재즈 페스티벌 열기에 휩싸인다. 1961년 시작돼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재즈 축제라고 한다. 몰데에선 도시 뒤편의 바르덴 전망대를 반드시 찾아야 한다. 해발 407m의 산자락에서 굽어보는 풍경이 더없이 빼어나다. 몰데 시가지와 피오르 해안, 그 너머로 설산들이 일렬로 늘어서 있다. 이를 ‘몰데 파노라마’라고 부른다. 눈에 들어오는 설산들만 모두 222개라고 한다. ‘문제의’ 이튿날. 목적지는 예이랑에르다. 노르웨이가 자랑하는 피오르이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이다. 애초 계획된 코스는 도브레피엘 순달스피엘라 국립공원을 따라 노르웨이 동쪽 내륙 깊숙이 들어갔다가 여러 산골 마을들을 기웃댄 뒤 예이랑에르로 들어가는 것이었다. 노르웨이 피오르의 근원이 되는 물줄기를 좇아 험준한 산악지대를 돌아보자는 게 의도였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E39(유러피안 로드) 도로와 62번 도로, 70번 국도 등을 번갈아 타며 이름도 생경한 산골 마을들을 누볐다. 피오르와 국립공원 산자락에 깃들인 마을들은 소박했다. 매끈한 느낌의 관광지가 아닌, 노르웨이 농촌의 민낯을 여과 없이 보여 줬다. 거칠고 투박했으되 정겹고 향기로웠다. 코스의 반환점은 롬. 1150년경 세워졌다는 롬 스타브 교회가 인상적인 소도시다. 교회는 단단한 노르웨이산 소나무로 지어졌다. 이른바 ‘널빤지 교회’다. 교회 지붕엔 용머리 조각을 세웠다. 용은 예전 바이킹들이 액막이로 삼았던 동물이라고 한다. 교회에 기독교와 바이킹의 문화가 융합돼 있는 셈이다. 롬을 떠나 구절양장 산길을 오르면서 기상이 악화되기 시작했다. 오를수록 한겨울이다. 초록빛은 가뭇없이 사라지고 흰 눈과 검은 절벽이 극명한 대비를 이루고 있다. 그간 잊고 있었던 거다. 여기가 북극에 가까운 나라라는 것을. 스멀스멀 내리던 안개비는 어느새 눈보라로 변했다. 게다가 예이랑에르로 넘어가는 산길은 폐쇄됐다. 지난겨울 내린 눈 때문이다. 콧노래가 순식간에 탄식으로 바뀌었다. 예정대로라면 30분이면 닿았을 곳을 자동차와 페리로 산길, 터널, 물길을 짐승처럼 달려 밤 10시 무렵에야 도착했다. 4시간 이상 우회한 셈이다. 노르웨이의 백야가 아니었다면 어림 없는 시도였지 싶다. 그나마 길은 훤했으니 말이다. 예이랑에르 피오르는 험준하다. 해발 1000m를 넘는 산들이 좁고 긴 협곡을 이루고 있다. 피오르의 수심은 평균 200m에 이른다. 이 험한 환경에서도 주민들은 염소와 양 등을 키우며 살아왔다. 이들이 일궈 낸 절벽 목축 문화는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돼 있다. 예이랑에르 피오르의 경관을 가장 잘 엿볼 수 있는 전망대는 세 곳이다. 예이랑에르 마을 초입의 지그재그 도로 ‘외르네스빙엔’(영어로는 ‘이글스 로드’)과 마을 뒤 2㎞쯤의 플뤼달슈베트 전망대, 그리고 달스니바 전망대다. 이글스 로드는 들어올 때, 플뤼달슈베트 전망대는 나갈 때 들르는 게 보통이다. 달스니바 전망대는 플뤼달슈베트 전망대에서 위로 더 올라야 한다. 워낙 눈이 많은 지역이라 여름철에만 공개된다. 험준한 예이랑에르 맞은편은 서정적인 노르 피오르다. 피오르 끝은 작은 휴양마을 로엔이다. 여기서 계곡 상류를 향해 10여분 차를 달리면 로바트네트 호수가 나온다. 유럽 최대 규모 빙하인 브릭스달 빙하가 있는 요스테달 국립공원의 산자락 아래 형성된 자연호다. 만년설과 빙하를 머리에 얹은 고봉들이 병풍처럼 둘러쳤고, 짙푸른 물은 장판처럼 잔잔했다. 일행 중 한 명은 이를 보고 “달력 속에 들어 온 느낌”이라고 했다. 길이 11㎞, 평균 너비 1㎞에 최대 수심 140m에 달하는 호수를 제대로 즐기려면 유람선을 타야 한다. 상류로 오르면 파란빛의 빙하(셴달스브렌 빙하)도 멀리서나마 감상할 수 있다. 평화로운 풍경 이면엔 재난의 아픔이 숨겨져 있다. 1905년과 1936년 거대한 바위 더미가 호수에 떨어지며 쓰나미를 불러왔고, 이로 인해 호숫가 마을이 쑥대밭이 됐다. 안내판은 두 차례 산사태로 사망자가 135명에 이르렀다고 적고 있다. 글 사진 몰데·로엔(노르웨이)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자동화된 인천신항, 허브항만 꿈꾼다

    자동화된 인천신항, 허브항만 꿈꾼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바다를 매립해 만든 컨테이너 전용 부두인 인천신항이 다음달 1일 개장한다. 일단 B터미널이 문을 열지만 내년 1월 A터미널까지 개장하면 인천신항은 중국과 동남아, 미주·유럽항로의 물동량을 담당하는 환황해권의 거점항만으로 도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신항은 총사업비 5조 4000억원을 들여 3단계로 나뉘어 컨테이너부두 25선석과 일반부두 4선석(배 1척을 댈 수 있는 부두 단위) 등 29선석, 항만 배후부지 619만㎡ 규모로 조성된다. 이번에 개장하는 B터미널은 컨테이너부두 410m(면적 14만 5000㎡)로, 중국 및 동남아시아 물동량이 늘어나면서 원활한 물동량 처리를 위해 만들어졌다. 전체 부두 규모인 800m를 개장해야 한다는 항만공사와 일단 410m를 개장한다는 사업자의 입장이 갈렸지만 우선 410m를 개장한 뒤 나머지 390m는 개장 시기를 조정하기로 의견이 모아졌다. 갠트리크레인(RMQC) 등 19대의 크레인을 갖춘 데다 수심이 14m에 달하는 B터미널에는 인천남항에 입항할 수 있는 최대 크기인 4000TEU(1TEU는 6m짜리 컨테이너 1개)보다 4배 큰 1만 6000TEU급 선박까지 들어올 수 있다. 연간 처리용량은 120만TEU다. 그동안 컨테이너는 인천남항이 주로 처리해 왔지만 연간 처리용량(112만TEU)을 초과 운영해 사고 가능성, 선박 대기시간 증가 등의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B터미널 운영사는 선광㈜이며, 내년 1월 개장하는 A터미널(부두길이 800m)은 한진㈜이 운영한다. 인천신항은 첨단 자동화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기존 인천항은 크레인을 이용해 수동 방식으로 컨테이너를 쌓았으나 신항은 터미널 화물 출입부터 전자태그를 통해 컨테이너 내용물을 조회한 뒤 무인원격조종시스템으로 선석 배정, 선적·하역작업 등을 진행하게 된다. 이 같은 시스템으로 작업인력이 6분의1 수준으로 줄어든다. 인천신항 건립에 따른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진입도로도 해소됐다. 신항 개장에 앞서 지난 21일 송도국제도시를 우회해 바다로 통하는 진입도로가 개통됐다. 이 도로는 8.1㎞의 왕복 4∼6차선으로 하루 4만대의 화물차를 수용할 수 있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인천신항이 중국 톈진·다롄·칭다오항 등지에서 환적되는 물량과 부산·여수·광양항을 통해 수도권으로 수출입되는 미주·유럽 물량을 직접 흡수해 환황해권 허브 항만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포토] 스포츠로 정치인도 하나 될 수 있을까

    [포토] 스포츠로 정치인도 하나 될 수 있을까

    오는 7월 개막하는 광주유니버시아드(U)대회를 국회 차원에서 지원하기 위한 ‘국회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지원단’이 28일 공식 출범했다.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이날 오전 열린 지원단 발대식에는 정의화 국회의장을 비롯해 새누리당 김무성·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 새정치연합 박지원 전 원내대표 등 여야 의원 40여명이 참석,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며 초당적인 지원을 다짐했다. 정 의장은 축사에서 “광주가 이번 U대회를 통해 전세계 젊은이들에게 광주를 알리며 미래도시로 성장하길 바란다”면서 “최상의 대회가 되도록 (의원) 여러분의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당초 광주U대회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으나 지난해 국회의장으로 선출되면서 물러났다. 조직위 공동위원장인 김황식 전 총리는 “민주, 인권, 정의의 도시라고 하는 광주가 그에 덧붙여서 열정, 젊음, 문화의 세련됨이 더해지는 기회를 만들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면서 “좋은 음식도 드시고 즐기는 축제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무성 대표는 “5.18 비극이 있은지 35년 만에 광주에서 열리는 국제 행사가 꼭 성공적으로 치러져야한다”면서 “전 세계에 자랑할 최고의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문재인 대표는 “남북관계가 꽁꽁 얼어붙은 이럴 때일수록 비정치 분야의 교류가 중요하다”면서 “(남북 선수들이 한반도) 단일기를 함께 흔들면서 입장하고 북한 응원단이 내려와 남북이 하나로 응원한다면 이번 대회는 그것만으로 크게 성공할 것”이라며 광주U대회가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가 되기를 기원했다. 공무원연금 개혁안 등 현안을 둘러싼 여야 협상이 막판 진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개최된 이날 발대식에서 김 대표와 문 대표는 광주U대회 기념배지를 서로 달아주며 미소를 교환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새정치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의 모습이 보이지 않자 “이 자리에 오면 존경하는 이종걸 의원님을 뵐 수 있을까 해서, 분위기 좋은 데서 말씀 좀 나눠보려고 왔는데…”라고 말해 여야간 협상의 어려움을 우회적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 한 쪽에는 새정치연합 박지원 의원을 사이에 두고 4·29 광주 서을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무소속 천정배 의원과 최근 최고위원직 사퇴를 선언한 새정치연합 주승용 최고위원이 나란히 앉아 눈길을 끌었다. 천 의원은 행사 시작 직전 문 대표에게 다가가 짧게 인사를 했지만 별다른 대화는 나누지 않았다. 문 대표는 행사를 마친 뒤 자신의 잇단 ‘당무복귀’ 호소를 뿌리친 주 최고위원과 마주치자 악수를 건네며 인사했지만 “본회의 때문에 오셨나?”라는 말만 건넸을 뿐 어색한 분위기만 연출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가족친화 기업 특집] 홈플러스, 여성 가슴 건강 지키는 ‘핑크 전도사’

    [가족친화 기업 특집] 홈플러스, 여성 가슴 건강 지키는 ‘핑크 전도사’

    홈플러스는 ‘엄마의 건강, 가족의 행복’을 위해 유방암 예방과 치료를 지원하는 ‘핑크플러스 캠페인’(Pink Plus with Homeplus)을 올해 더욱 확대해 진행하고 있다. 홈플러스의 핑크플러스 캠페인은 국립암센터, 한국유방암학회, 대한암협회, 유방암 환우회 등과 손잡고 유방암 인식 확산과 예방, 실질적 치료 등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홈플러스는 여성 고객과 근로자가 많은 유통업의 특성을 살려 유방암 예방과 치료에 기여하기 위해 캠페인을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홈플러스는 유방암 예방 인식 확산, 교육 및 진단을 통한 유방암 예방, 치료비 지원, 심리치료 등 4대 분야에 걸쳐 캠페인을 펼칠 방침이다. 대표적인 활동으로 유방암 예방 인식 확산을 위해 홈플러스 고객들에게 유방암의 현황과 예방정보 등을 제공하는 한편 ‘핑크플러스 걷기 대회’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또 문화센터에서 한국유방암예방강사협회와 함께 전국 여성 3만명을 대상으로 유방암 자가진단법 등을 알려주는 ‘핑크플러스 강좌’도 연다.
  •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시작된 이재용의 삼성… ‘ICT·금융’ 양대 축 지배구조 청사진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시작된 이재용의 삼성… ‘ICT·금융’ 양대 축 지배구조 청사진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결의는 ‘이재용 체제 굳히기’로 평가된다. 그동안 삼성전자 등 주력 사업에 대한 우회적이고 간접적인 지배가 이번 합병으로 인해 직접적으로 바뀜에 따라 이재용 중심의 지배구조가 한층 강화되기 때문이다. 26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으로 이 부회장은 합병 회사인 ‘합병 후 삼성물산’을 통해 그룹의 주력인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를 강화한다. ‘이재용의 삼성’은 장기적으로 전자를 중심으로 하는 정보통신기술(ICT)·제조와 생명을 중심으로 하는 금융을 양대 축으로 하는 지배구조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이 부회장은 제일모직 지분 23.23%를 가진 제일모직의 최대주주다. 삼성물산은 삼성전자 주식 4.06%를 갖고 있다.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이 합병하면 이 부회장은 삼성물산을 통해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게 된다. 이 부회장의 전자 지분은 5월 현재 0.57%다. 실제 제일모직은 오너 일가의 삼성그룹 지배 정점에 있는 지주회사 격이다. 오너 일가는 현재 제일모직을 통해 다른 계열사들을 복잡하고 간접적인 형태로 지배하고 있다. 5월 현재 이 부회장 등 오너 일가와 관련 계열사가 제일모직의 대주주(52.24%)로 있으면서 삼성생명을 지배하고, 삼성생명이 삼성전자를, 삼성전자가 다시 삼성물산·삼성전기·삼성SDI 등을, 이 회사들이 다시 제일모직을 지배한다. 하지만 이번 합병으로 ‘이재용 일가→삼성물산(통합회사)→삼성생명·삼성전자’로 순환출자 구조가 단순화된다. 합병으로 통합회사에 대한 대주주 지분 변동이 있지만 오너 일가의 최대주주 지위는 확고하다. 이 부회장 보유 지분은 합병 전 제일모직 23.2%에서 합병 후 삼성물산 16.5%로 바뀐다. 동생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패션부문 사장의 지분은 합병 전 각각 제일모직 7.8%에서 합병 후 각각 삼성물산 5.5%로 바뀐다. 합병 후 삼성물산에 대한 오너 일가 지분 합계는 30.4%다. 여전히 공정거래법상 내부거래의 규제 대상이다. 제일모직은 그룹의 또 다른 주력인 삼성생명의 대주주 지위도 있다. 제일모직이 삼성생명 지분 19.3%를 보유하고 있고,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지분 7.21%를 가지고 있다. 앞서 이 부회장은 이달 중순 그룹의 상징적인 자리인 삼성생명공익재단·삼성문화재단 이사장을 부친인 이건희 회장에게 물려받아 상징적으로 이재용 시대를 열었다. 삼성문화재단은 생명 지분 4.68%, 삼성생명공익재단은 생명 지분 2.18%를 갖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말 삼성생명 지분 0.06%를 취득했다. 이번 합병으로 상징적인 지배에서 더 나아가 삼성생명에 이어 삼성전자에 대한 지배력을 실제적으로 강화하는 식으로 그룹 장악력을 확대했다는 평이다. 재계에서는 향후 전자와 SDS 합병 등을 통해 이 부회장의 지배권이 더욱 공고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의 우회적이고 간접적인 지배는 각종 견제와 규제에 노출돼 있다”면서 “이번 합병으로 이재용의 지배구조가 한층 더 확고해졌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박준우 ‘냉장고를 부탁해’ 대신 맹기용? “꽁치빵 토하는줄” 비난폭주

    박준우 ‘냉장고를 부탁해’ 대신 맹기용? “꽁치빵 토하는줄” 비난폭주

    맹기용 ‘냉장고를 부탁해’ 박준우 대신 투입됐다가 “구토유발” 왜? 냉장고를 부탁해 맹기용 박준우 맹기용 셰프가 25일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에 새롭게 합류한 가운데, 기존에 출연했던 박준우 기자가 나오지 않자 ‘냉장고를 부탁해’ 홈페이지에 불만글이 폭주하고 있다. 방송 다음날인 26일 ‘냉장고를 부탁해’ 시청자 게시판에는 “맹기용인가? 이사람좀 빼요. 음식보고 구역질 나서 꽁치빵보고 토하는줄”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다른 시청자 또한 “요리를 하러 나와야죠 음식물쓰레기를 만들면 어떡해요. 냉장고를 부탁해 너무 좋아하는 프로인데~ 맹기용씨때문에 이제 안볼거같아요. 요리보고 구토유발”이라는 글로 불만을 표출했다. 아울러 “누가 박준우 기자 대신 맹기용을 넣었나”라며 제작진을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냉장고를 부탁해’ 측은 “셰프 중에 하차하는 사람은 없다. 이연복 셰프를 포함해 2명 정도 셰프를 추가, 총 10명의 셰프들이 로테이션을 하면서 8명이 요리 대결을 하는 시스템을 구체화시키려고 한다”고 밝혔다. 냉장고를 부탁해 맹기용 박준우 냉장고를 부탁해 맹기용 박준우 냉장고를 부탁해 맹기용 박준우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냉장고를 부탁해’ 맹기용 황당레시피 또있다? “프라이드치킨 찌개”

    ‘냉장고를 부탁해’ 맹기용 황당레시피 또있다? “프라이드치킨 찌개”

    ‘냉장고를 부탁해’ 맹기용 과거 “프라이드치킨 찌개” 황당레시피 냉장고를 부탁해 맹기용 박준우 맹기용 셰프가 25일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에 새롭게 합류한 가운데, 기존에 출연했던 박준우 기자가 나오지 않자 ‘냉장고를 부탁해’ 홈페이지에 불만글이 폭주하고 있다. 방송 다음날인 26일 ‘냉장고를 부탁해’ 시청자 게시판에는 “맹기용인가? 이사람좀 빼요. 음식보고 구역질 나서 꽁치빵보고 토하는줄”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다른 시청자 또한 “요리를 하러 나와야죠 음식물쓰레기를 만들면 어떡해요. 냉장고를 부탁해 너무 좋아하는 프로인데~ 맹기용씨때문에 이제 안볼거같아요. 요리보고 구토유발”이라는 글로 불만을 표출했다. 아울러 “누가 박준우 기자 대신 맹기용을 넣었나”라며 제작진을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냉장고를 부탁해’ 측은 “셰프 중에 하차하는 사람은 없다. 이연복 셰프를 포함해 2명 정도 셰프를 추가, 총 10명의 셰프들이 로테이션을 하면서 8명이 요리 대결을 하는 시스템을 구체화시키려고 한다”고 밝혔다. 한편 맹기용은 과거 MBC ‘찾아라! 맛있는 TV’를 통해 프라이드치킨을 김치찌개에 넣은 레시피를 선보였다. 당시 맹기용은 남은 프라이드치킨을 찬물을 넣으면 기름이 제거된다고 설명해 시청자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냉장고를 부탁해 맹기용 박준우 냉장고를 부탁해 맹기용 박준우 냉장고를 부탁해 맹기용 박준우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종걸 “노건호 발언, 맞는 말이지만 다른 자리서 해도 될 말” 우회 비판

    이종걸 “노건호 발언, 맞는 말이지만 다른 자리서 해도 될 말” 우회 비판

    ‘이종걸 노건호 발언’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가 노건호 발언에 대해 “다 적절하고 필요한 말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추도식에 온 손님에 대한 예의나 이런 것들은 종합적으로 (고려)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자연스럽진 않았지만 다른 자리에서 말씀은 드릴 수도 있는 것이었다”고도 말해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건호씨는 지난 23일 김무성 대표의 면전에서 “권력으로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고는 반성도 안 했다”고 말했다. 노건호씨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에서 유족 인사 발언을 하던 중 행사에 참석한 김무성 대표를 지칭해 “특별히 감사를 드릴 손님이 왔다”고 반어적으로 말한 후 “전직 대통령이 NLL을 포기했다면서 피를 토하듯 대화록을 읽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 어려운 발걸음을 했다. 국가 기밀을 읊어대고는 아무 말도 없이 불쑥 나타났다. 진정한 대인배의 풍모”라고 말했다. 이어 “혹시라도 내년 총선에는 ‘노무현 타령’, ‘종북 타령’을 안하려나 하는 기대도 생기지만, ‘뭐가 뭐를 끊겠나’ 싶기도 하고 본인도 처벌받거나 반성한 일이 없으니 헛꿈을 꾸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노씨는 또 “오해하지 말라. 사과나 반성, 그런 것은 필요없다”며 “제발 나라 생각을 좀 하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종걸, 노건호 발언 우회적 비판 “다른 자리에서 말할 수 있는 것이었다”

    이종걸, 노건호 발언 우회적 비판 “다른 자리에서 말할 수 있는 것이었다”

    이종걸, 노건호 발언 우회적 비판 “다른 자리에서 말할 수 있는 것이었다” 이종걸 노건호 발언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씨가 노 전 대통령 서거 6주기 추도식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를 정면 비판한 것을 두고 “다 적절하고 필요한 말이었다고 생각하지만 추도식에 온 손님에 대한 예의나 이런 것들은 종합적으로 (고려)되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부처님 오신 날 봉축 법요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자연스럽진 않았지만 다른 자리에서 말씀은 드릴 수도 있는 것이었다”고도 말하면서 노씨의 발언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앞서 노씨는 지난 23일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린 추도식에서 유족 인사 발언을 하던 중 김무성 대표를 향해 “특별히 감사를 드릴 손님이 왔다”면서 “권력으로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고는 반성도 안 했다”며 정면에서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전직 대통령이 NLL(서해 북방 한계선)을 포기했다면서 피를 토하듯 대화록을 읽던 모습이 눈에 선한데 어려운 발걸음을 했다”면서 “국가 기밀을 읊어대고는 아무 말도 없이 불쑥 나타났다. 진정한 대인배의 풍모”라고 김 대표를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맹기용 ‘냉장고를 부탁해’ 박준우 대신 투입됐다가 “구토유발” 왜?

    맹기용 ‘냉장고를 부탁해’ 박준우 대신 투입됐다가 “구토유발” 왜?

    맹기용 ‘냉장고를 부탁해’ 박준우 대신 투입됐다가 “구토유발” 왜? 냉장고를 부탁해 맹기용 박준우 맹기용 셰프가 25일 방송된 ‘냉장고를 부탁해’에 새롭게 합류한 가운데, 기존에 출연했던 박준우 기자가 나오지 않자 ‘냉장고를 부탁해’ 홈페이지에 불만글이 폭주하고 있다. 방송 다음날인 26일 ‘냉장고를 부탁해’ 시청자 게시판에는 “맹기용인가? 이사람좀 빼요. 음식보고 구역질 나서 꽁치빵보고 토하는줄”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다른 시청자 또한 “요리를 하러 나와야죠 음식물쓰레기를 만들면 어떡해요. 냉장고를 부탁해 너무 좋아하는 프로인데~ 맹기용씨때문에 이제 안볼거같아요. 요리보고 구토유발”이라는 글로 불만을 표출했다. 아울러 “누가 박준우 기자 대신 맹기용을 넣었나”라며 제작진을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냉장고를 부탁해’ 측은 “셰프 중에 하차하는 사람은 없다. 이연복 셰프를 포함해 2명 정도 셰프를 추가, 총 10명의 셰프들이 로테이션을 하면서 8명이 요리 대결을 하는 시스템을 구체화시키려고 한다”고 밝혔다. 냉장고를 부탁해 맹기용 박준우 냉장고를 부탁해 맹기용 박준우 냉장고를 부탁해 맹기용 박준우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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