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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도심의 인기 ‘시들’, 신도심 주택수요 몰려...’역북 지웰 푸르지오’ 분양열기 후끈

    구도심의 인기 ‘시들’, 신도심 주택수요 몰려...’역북 지웰 푸르지오’ 분양열기 후끈

    - 구도심의 노후화와 슬럼화를 피해 편리하고 쾌적한 신도심에 주택수요 몰려- 용인 역북동 구도심 떠나 신도심 주택수요자 쾌적한 역북지구로 눈길 돌려 기존의 구도심은 노후화와 슬럼화가 진행되면서 인기가 시들해지는 반면 체계적이고 계획적으로 개발된 신도시, 택지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등 신도심의 인기가 높아져가고 있다. 구도심은 이미 오래 전 개발이 완료된 지역으로 다시 재개발 하려면 많은 비용과 시간, 노력을 필요로 한다. 특히, 재개발이나 재건축사업의 일반적으로 조합을 형성해야 하므로 천문학적인 사업비용이 들어가게 된다. 또 조합을 설립하고 사업시행인가까지 들어가는 시간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신도심은 다르다. 이미 마련돼 있는 부지를 경쟁입찰 등 방법으로 매입하므로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약할 수 있다. 또 재건축, 재개발사업과 달리 대규모부지에 개발이 이뤄지므로 더욱 체계적으로 조성된다. 신도심은 구도심보다 도로, 공원, 학교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인구가 유입됨에 따라 대형마트, 대형병원 등 생활편의시설 등도 다양하게 갖춰지게 된다. 게다가, 신도심에 분양하는 아파트들은 재건축?재개발아파트보다 일반적으로 분양가가 저렴해 실수요자들을 중심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용인 역북지구도 마찬가지다. 역북동 구도심의 노후화로 인해 보다 쾌적하고 생활여건이 우수한 신도심 역북지구로 주택수요가 몰리고 있다. 이 가운데, 용인 최적의 주거지로 평가 받는 역북지구에 신규분양아파트가 등장하면서 주택수요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그 화재의 주인공은 ‘역북 지웰 푸르지오’다. 이 아파트는 부동산 개발회사 ㈜신영이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을 담당하게 된다. ‘용인 역북 지웰 푸르지오’는 지하 2층~최고 30층, 11개 동 총 1259가구(△59㎡ 373가구 △74㎡ 353가구 △84㎡ 533가구) 규모다. ‘역북 지웰 푸르지오’는 입지적으로 우수하며 개발호재도 풍부해 미래가치가 높다. 단지 앞으로는 1만4391㎡의 근린공원이 조성된다. 이 곳은 기존저수지를 활용해 친수공간으로 꾸며질 계획이다. 또, 바로 그 옆에는 수목이 어우러진 3만16㎡의 근린공원도 마련된다. 단지 남쪽에는 함박산이 있으며 주변에 등산로도 조성되어 있어 산책을 즐기기 좋다. 역북지구과 가까운곳에는 면적이 58만2,670㎡에 달하는 용인센트럴파크(용인중앙공원)이 조성되어 여가생활을 즐기기 좋다. 차량 약 3분 거리에 조성되는 용인시민공원(22만8,920㎡)도 2017년쯤 완공될 예정이다. 주변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하다. 역북지구 바로 옆에 이마트가 있으며 용인 세브란스병원, 용인시문예회관, 용인 종합운동장, 용인행정타운 등도 가깝다. ‘역북 지웰 푸르지오’에서 도보 약3분거리에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으로 어린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도 가능해진다. 용산중과 용인고등도 근거리에 있다. 역북지구 남단에는 명지대학교와 용인대학교 등 대학교들도 마련되어 있다. 용인시립도서관도 가까워 자녀들이 방과 후 학습을 하기도 좋다. 교통여건도 양호한 편에 속한다. 용인경전철(에버라인)이 도보 거리에 있다. 에버라인을 통해 분당선으로 환승해 분당?판교신도시는 물론 서울로도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용인공용버스터미널도 가까워 대중교통을 통해 시내?외로의 이동도 편리하다.주변 도로망도 잘 갖춰져 있다. 경부고속도로 신갈IC를 통해 강남권으로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 바로 남단에는 삼가~대촌간 국도대체 우회도로가 신설될 예정이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수원신갈IC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견본주택은 이마트 용인점 바로 건너편쪽(역북동 582-9번지)에 마련됐다. 이 아파트는 중도금무이자혜택이 제공되므로 계약자들의 금융비용에 대한 부담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분양문의: 1899-4488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염전의 집단살인 ‘섬. 사라진 사람들’ 메인 예고편

    염전의 집단살인 ‘섬. 사라진 사람들’ 메인 예고편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염전노예사건’을 모티브로 한 영화 ‘섬. 사라진 사람들’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염전노예사건’은 2014년 2월경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염전노예사건’ 실화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영화는 사건을 제보받은 2명의 기자가 염전을 생활터전으로 잡은 섬마을에 찾아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 작품은 사건을 밝히려는 취재기자 혜리(박효주)와 촬영기자 지훈(이현욱)의 시점으로 전개된다. 그곳에서 만난 염전노예 중 지적장애를 가진 상호(배성우)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번에 공개된 예고편은 음산한 분위기가 느껴지는 염전의 풍광과 웅장한 음악이 긴장감을 높이며 시작된다. 한 제보자의 목소리를 통해 염전노예에 대한 제보를 받은 취재기자 혜리는, 후배 카메라 기자 석훈과 함께 섬마을을 찾는다. 혜리는 무언가를 감춘 듯 미심쩍은 태도의 마을 사람들과 노예처럼 일만 하는 인부들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간다. 하지만, 이들은 염전주 허성구(최일화)와 그의 아들 지훈(류준열)의 강력한 경계 탓에 취재에 난항을 겪는다. ‘감춰진 사람들’이란 카피처럼 진실을 밝히고자 고군분투하는 혜리에게 후배 석훈은 “우리 힘으로 감당 안 돼”라고 말하며 만류한다. 그럼에도 혜리는 “우리가 그 사람들 편에 서야 한다”며 고집을 꺾지 않는다. 이후 혜리가 증거를 찾았을 무렵, 섬에서는 의문의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사건 관계자 전원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섬마을 사람들 모두가 용의자인 상황, 과연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실제 염전노예사건은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일명 ‘섬 노예사건’이 방송되면서 전국적으로 공분을 샀다. 하지만 최근까지도 이에 대한 특별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염전노예 피해자들은 직접 나서서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는 등 여전히 진행형이다. ‘섬. 사라진 사람들’ 연출을 맡은 이지승 감독은 “사건피해자들이 근본대책을 세워줄 수 없는 사회적인 법 시스템과 부조리 탓에 계속 방치되는 상황을 보면서, 누군가는 작은 목소리라도 내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이 작품을 시작했다”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이지승 감독은 아동 성폭행 문제를 다룬 전작 ‘공정사회’에 이어 ‘섬. 사라진 사람들’까지 두 영화 모두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 이에 이 감독은 “전작 ‘공정사회’가 실화를 바탕으로 하되, 후반부는 허구이듯 ‘섬. 사라진 사람들’ 역시 사실과 허구가 버무려진 영화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사건을 극단적이거나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방법보다 영화적으로 우회해서 조명해보고자 한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영화 ‘섬. 사라진 사람들’은 아직도 피해자들이 법의 테두리 안에서 보호받지 못한 사안을 ‘영화적인 해법’으로 어떻게 풀어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2월 개봉 예정. 사진 영상=콘텐츠판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여의도 블로그] 국회의장실 출입 금지당한 與 원내수석

    [여의도 블로그] 국회의장실 출입 금지당한 與 원내수석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요즈음 국회의장실을 드나들지 못한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국회 선진화법 직권상정을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는 새누리당 원내 실무진인 조 원내수석에게 금족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선진화법 등 놓고 鄭의장과 관계 악화 이는 국회 선진화법·쟁점법안의 직권상정을 둘러싸고 불편해질 대로 불편해진 정 의장과 친정 새누리당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앞서 지난달 16일 새누리당 원내지도부가 직권상정 촉구 결의문을 들고 의장실을 방문했을 당시 조 원내수석은 의장과 설전 끝에 “의장 공관으로 쳐들어갈 수 있다”고 농반진반 건넸다. “이럴 시간에 야당과 합의하려고 노력하라”고 훈수를 두던 정 의장도 “그런 말 하려면 (조 원내수석은) 오지 마소(마시오)”라고 맞받았다. 이날 정 의장은 의장실을 박차고 나갔다. 의장실 관계자는 “정 의장은 18대 국회 말인 2012년 선진화법 통과 당시 기자회견까지 자청하며 법안을 반대한 당사자”라고 전했다. 조 원내수석을 비롯한 친박계 다수가 당시 선진화법을 찬성해 놓고 이제 와서 직권상정을 해 달라니 의장으로선 서운함이 쌓였을 법하다. 정 의장은 지난 22일 기자들을 만나 “그 친구 천벌받는다”며 조 원내수석을 겨냥했다. 조 원내수석이 정 의장의 광주 출마설, 국민의당 영입설로 공격하며 우회적인 압박을 하는 데 대한 심기를 표출한 것이다. ●“오지 말라 하면 방법이 있느냐” 원내수석실 관계자는 “여당 소속 상임위원장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야당 의원을 상임위 출석 금지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조 원내수석은 “의장님이 오지 말라 하면 방법이 있느냐”며 쓴웃음을 지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T자 주차 부활·자칫하다 실격… 운전면허시험 어려워진다

    T자 주차 부활·자칫하다 실격… 운전면허시험 어려워진다

    이르면 올 10월부터 ‘물시험’으로 통하던 운전면허시험이 다시 어려워진다. 장내 기능시험에 감점이 큰 직각 주차(T자 코스)가 다시 생기고, 실격사유(감점 항목)가 2개에서 7개로 늘어난다. 운전면허학원의 면허 취득 비용은 20% 정도 오른다. 경찰청은 2011년 6월 면허시험 간소화 조치 이후 5년여 만에 운전면허시험을 개선한다고 27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시험 간소화 이후 장내 기능시험의 합격률이 69.6%에서 92.8%로 오르면서 도로안전을 위해 면허시험을 개선하자는 의견이 많았다”며 “중국인 등이 자국에서 통용되는 우리나라 운전면허를 쉽게 취득해 간다는 지적도 있었다”고 개선 취지를 전했다. 장내 기능시험이 가장 많이 어려워진다. 현재 50m의 도로를 주행하면서 운전장치 조작과 차로준수·급정지 등 2개 항목을 평가한다. 하지만 앞으로는 주행거리가 300m인 격자형 도로에서 좌·우회전, 신호교차로, 가속 직진, 경사로, 직각 주차 등을 추가해 7개 항목을 평가한다. 현재는 돌발이라고 부르는 급정지(감점 15점)만 잘하면 대부분이 100점 만점에 합격선인 80점을 넘었다. 하지만 직각 주차(감점 10점)가 새로 생겨 탈락자가 많아질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도로주행 시험은 평가항목이 87개에서 59개로 줄어들지만 3, 5, 7점인 항목당 감점을 5, 7, 10점으로 높였다. 현재는 3점짜리 실수를 10회나 해도 합격점인 70점(100점 만점)을 받을 수 있지만 앞으로는 배점이 5점으로 바뀌면서 6회로 줄여야 한다. 단 감점이 3점이었던 평행 주차는 없어진다. 대부분의 주차장에서 평행 주차보다 직각 주차를 한다는 점을 감안했다. 730문제를 공개하고 문제은행 방식으로 출제했던 필기시험은 문제가 1000개로 늘어난다. 역시 문제는 공개한다. 경찰 관계자는 “보복운전 금지, 이륜차의 인도주행 금지, 어린이·노인보호구역 운전방법, 긴급자동차 양보 등의 문제를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26개의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시험을 볼 경우 지금처럼 인터넷 예약을 하면 된다. 398개 운전전문학원은 학과수업시간이 5시간에서 3시간으로 줄고 장내 기능시험 수업이 2시간에서 4시간으로 늘어난다. 도로주행 수업은 현재와 같이 6시간을 받으면 된다. 이에 따라 면허를 따는 데 드는 비용이 평균 40만원에서 48만원으로 오를 것으로 경찰은 예상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김무성 “선진화법, 권력자 찬성하자 반대 의원도 찬성”

    김무성 “선진화법, 권력자 찬성하자 반대 의원도 찬성”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6일 국회선진화법 입법 과정에 대해 “그때도 우리 당의 많은 의원이 반대했는데 당시 권력자가 찬성으로 돌자 반대하던 의원들이 모두 찬성으로 돌아 버렸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중장기 경제 어젠다 추진 전략회의’에서 “왜 그러한 망국법인 국회선진화법이 국회에서 통과됐느냐에 대해 말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가 언급한 ‘권력자’는 2012년 5월 국회선진화법 본회의 통과 당시 당의 비상대책위원장이던 박근혜 대통령을 지칭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는 제도 도입 자체가 문제였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반면 박 대통령은 지난 13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국회선진화법 개정 논란에 대해 “(19대 국회가) 국회선진화법을 소화할 능력이 안 되는 결과”라며 문제의 원인을 제도보다는 운영에 둔 바 있다. 김 대표는 또 “이러한 (권력자의 뜻에 따르는) 잘못을 종료시키려고 공천권에 발목이 잡힌 국회의원에게 정치적 철학과 소신을 굽히지 말라는 뜻에서 100% 상향식 공천을 내가 지금 온갖 모욕과 수모를 견뎌 가며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이 주도한 2012년 19대 총선 공천 방식에 문제가 있었고, 이번 20대 총선 공천 룰을 둘러싼 친박계 반발에 대한 불만을 우회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친박계는 김 대표의 발언에 대해 “부적절하다”, “앞뒤가 맞지 않는 발언” 등 불편한 속내를 감추지 않았다. 다만 공개적인 비판이나 확전은 자제하는 분위기다. 쟁점 법안 등 현안 처리가 더 시급한다는 판단이다. 청와대도 특별한 언급을 내놓지 않았다. 이에 따라 친박계와 비박계가 이번 주 출범 예정인 공천관리위원회 구성과 역할 등을 놓고 충돌할 가능성도 있다. 당장 공천관리위원장 인선 문제에서 강창희 전 국회의장과 이한구 의원, 김황식 전 국무총리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지만 접점을 찾지는 못했다. 한 최고위원은 “아직 결정된 게 없다”면서 인선에 난항이 있음을 내비쳤다. 공천관리위의 기능에 대해서도 비박계는 경선 관리라는 제한적 역할에, 친박계는 인재 영입과 우선 공천 등 적극적 개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비박계 당 관계자는 “상향식 공천(경선)을 하기 때문에 공천관리위의 역할이 크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반면 친박계 핵심 인사는 “적어도 (인구 증가로 선거구가 분할되는) 분구 지역을 중심으로 인재 영입이나 우선 공천 권한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파견법 이견… 쟁점법안 분리 처리 가닥

    여야가 노동개혁 4대 법안 처리와 국회선진화법 개정 여부를 놓고 팽팽하게 맞서면서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여야가 오는 29일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합의한 기업활력제고법(원샷법)과 북한인권법 외에 나머지 쟁점 법안들은 처리 시점이 2월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이 커지는 모양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노동개혁 법안 중 파견법에 대한 야당의 반대와 관련해 “나이 든 중장년층에게 일할 기회를 주고 중소기업의 인력난을 해소하는 대표적인 상생법인데, 야당은 유능한 경제정당을 외치면서 왜 반대로 일관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야당의 결단을 촉구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은 파견법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국민의당도 이날 의원총회를 열어 파견법 반대 입장을 사실상 당론으로 확정했다. 국민의당은 서비스산업발전법과 테러방지법 등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으로, 큰 틀에서는 더민주와 보조를 맞춘 셈이 됐다. 새누리당으로서는 국민의당의 협조를 기대하기가 쉽지 않아졌다. 이날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로 열린 ‘제1차 총선 정책토론회’에서도 여야는 노동개혁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은 “일자리 창출로 경제의 어려움을 극복해야 한다는 기조로 노동개혁 및 경제활성화 법안을 제안했는데 야당은 무조건 반대만 한다”고 비판했다. 이에 더민주 이인영 의원은 “노동개혁이 안 돼서 경제가 침체된 것처럼 (정부와 여당이) 호도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여야는 26일 쟁점 법안 처리를 위한 협상을 이어 갈 예정이나 험로가 예상된다. 당장 ‘일괄 타결’의 첫 단추인 파견법에서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쟁점 법안 처리를 위한 우회 수단인 국회선진화법 개정 문제 역시 난관에 봉착한 상태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여당이 제출한 국회선진화법 개정안에 대해 “여당의 주장처럼 의장의 직권상정 요건에 재적의원 과반수의 본회의 부의 요구를 추가하는 것은 너무나 위험하고 과격한 발상”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29일 본회의에서 선진화법 개정안을 직권상정해 달라는 여당의 요구를 거부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 의장은 대신 현행 국회법의 ‘안건 신속 처리 제도’(패스트 트랙)의 심의 시한을 기존 330일에서 4분의1 수준인 75일로 단축하는 내용의 중재안을 제시했다. 기존에 제안한 1차 중재안에서 신속 처리 안건 지정 요건을 재적 의원 60% 이상 요구에서 과반 요구로 완화하자는 제안을 여야 모두 거부하자 한 가지 방안을 더 추가한 것이다. 19대 국회 회기 내에 쟁점 법안을 처리할 수 있는 길을 열어 줌으로써 새누리당의 반발을 누그러뜨리려는 의도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정 의장의 중재안에 대해 진일보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지도부와 협의해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국회선진화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권 의원은 정 의장의 중재안에 대해 “의장의 독재를 가능하게 하는 반헌법적 요소가 있다”고 비판했다. 더민주도 정 의장의 중재안에 반발하고 나섰다.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중재안은 정 의장의 고민의 산물로, 그 취지를 존중한다”면서도 “새누리당과 관련 논의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수당이 전횡할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중소형 실속구성에 저렴한 분양가, ‘용인역북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 관심↑

    중소형 실속구성에 저렴한 분양가, ‘용인역북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 관심↑

    교통, 편의, 학군 등 다양한 편의시설 갖춘 아파트 ‘용인역북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 주택 시장에서 생활 인프라가 뛰어난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부동산 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교통, 편의, 학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아파트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 또한, 생활 인프라가 우수한 단지는 멀리 가지 않아도 인근에서 주거 편의를 누릴 수 있기 때문에 돈?시간 절약이 가능하다. 또 학교 등 교육시설이 밀집해 있다면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걱정도 크게 덜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실제 이러한 아파트들은 경기 침체기에도 안정적인 배후수요와 함께 향후 집값 상승도 노려볼 수 있어 미래가치도 우수한 편이다. 이런 가운데 미니신도시급 주거단지로 조성되는 용인 역북도시개발사업지구에 분양 중인 ‘용인역북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가 눈길을 끈다. 이 단지가 위치한 용인 역북도시개발사업지구는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에 41만7485㎡ 규모로 조성되는 도시개발사업으로 2018년까지 순차적으로 약 4100가구가 입주를 할 예정이다. 미니신도시급 주거단지로 조성되는 만큼 풍부한 생활인프라를 모두 갖출 전망이다. 역북도시개발사업지구는 용인시청, 용인 동부경찰서, 수원지방법원 용인시법원, 우체국, 소방서 등이 모여있는 용인행정타운과 구도심이 지척에 있어 주거인프라가 매우 뛰어나다. ◈ ‘용인역북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 교통ㆍ교육ㆍ생활 삼박자 두루 갖춰,실제 ‘용인역북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는 교통, 교육, 생활 삼박자를 두루 갖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먼저 사통팔달의 쾌속 교통 여건을 갖췄다. 경전철 명지대역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한 역세권 단지로 명지대역을 이용해 분당선 기흥역에서 환승하면 강남권까지 접근이 수월하다. 단지 인근에 용인 시가지를 우회하는 국도대체 우회도로(공사 진행 중)가 위치하게 돼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까지 차량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제2경부고속도로인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 추진계획이 발표돼 교통호재 수혜단지로 향후 시세차익과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이 단지는 학군 프리미엄도 누릴 전망이다. 역북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초등학교가 개교를 앞두고 있고, 인근에 역북초, 서룡초, 용신중, 용인고, 명지대, 용인대 등 교육 여건도 우수하다. 이마트(용인점)가 도보 이동거리 내 위치하고 용인세브란스병원, 용인공용버스터미널, 용인중앙시장, 용인시립도서관 등도 가깝다. 역북도시개발사업지구 내 근린공원이 예정되어 있고 함박산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옆에는 소공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 우수한 주거 인프라에 분양가 저렴, 서울 전셋값 수준으로 내 집 마련 나서볼까‘용인역북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는 서울 전셋값 수준의 저렴한 분양가를 책정해 내 집 마련을 기다렸던 수요자들의 갈증을 풀어 줄 것으로 보인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940~1020만원에 책정됐다. 특히 전용 59㎡의 경우 2억3000~2억5000만원대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여기에 중도금 무이자혜택까지 더해 수요자들의 금융 부담을 덜었다. 중도금 무이자란 평균 2.8~3.3%의 중도금 대출 이자를 분양주체가 대신 납부하는 형태로 분양가 인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용인역북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총 842가구 규모다. 세부 전용면적 별로는 △59㎡ 598가구 △84㎡ 244가구로 구성된다. 전 세대가 선호도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됐다. 특히 전용면적 59㎡가 전체 71%에 달해 내 집 마련을 계획하고 있는 수요도 많을 것으로 보인다. 견본주택은 용인 역북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역삼동 주민센터 옆에 위치해 있다. 입주예정일은 2018년 6월이다. 분양문의: 1599-2329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목포·완도·여수 등 항공편 결항, 여객선도 92척 통제

    광주·전남에서 23일부터 이틀째 이어진 폭설과 한파에 육상·해상·항공 교통도 마비됐다. 24일 현재 광주 98개 시내버스 노선 가운데 22곳은 단축, 16곳은 우회 운행 중이며 오전 항공편 13편은 모두 결항했다. 전남에서는 구례 성삼재(천은사-도계 16㎞) 구간과 진도 군도 15호선 2.5㎞ 구간이 통제 중이다. 여수와 제주·김포를 오가는 항공편 3편은 결항했으며 무안공항도 부분 통제 중인 가운데 제설작업이 진행 중이다. 목포·여수·완도 등을 오가는 55개 항로 여객선 92척은 전면 통제됐다. 낙상·교통사고도 잇따랐다. 광주시 재난안전상황실과 전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폭설주의보로 비상근무가 이뤄진 23일 오후 3시 30분 이후 광주에서는 낙상 22건, 교통사고 11건이 접수됐다. 전남에서는 낙상 28건, 교통사고 42건 피해가 발생했다. 광주·전남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현장 행정] 현수막 떼니, 안전이 붙었다

    [현장 행정] 현수막 떼니, 안전이 붙었다

    “이곳에 현수막 게시대가 설치된 지 15년이 지났습니다. 쉽게 훼손되고 보기 흉하죠. 무엇보다도 보행자와 차량의 시야를 가려 안전사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최창식 중구청장이 현수막 지정 게시대를 철거한 이유다. 그는 “행정 홍보와 지역 업체들의 홍보도 중요하지만 깨끗하고 고급스러운 도시 경관과 안전한 환경을 더 우위에 뒀다”면서 20일 ‘현수막 제로(0) 도시 만들기’에 나섰다.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신당동 남산타운아파트 등 지역 곳곳에 놓인 현수막 게시대 30개를 모두 철거했다. 높이 8m짜리 기계식 게시대(공공 4개, 상업 11개)와 1m 미만인 펜스형 게시대(공공 15개)를 포함했다. 홍보 효과가 있을 것 같지만 대부분 한적한 곳에 설치된 탓에 이용률은 점점 감소하고 있다. 2011년 사용 건수가 975건이었으나 지난해에는 40%가 줄어든 591건에 불과했다. 오히려 철거를 하면서 유지·보수비, 탈·부착비 등 900여만원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최 구청장은 “현수막 게시대를 없애 불법 현수막이 더 성행할 수도 있다”면서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하고 주민이 동참해 준다면 도시 미관과 보행자 안전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강력한 정비 체제를 구축했다. 도시디자인과 직원 24명이 정비반에 투입돼 현수막이 많이 달리는 주말과 새벽에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동네 사정을 잘 아는 주민이 단속에 참여할 수 있도록 ‘불법 유동물 수거보상제’도 진행한다. 각 동에서 2명씩 총 30명이 주민정비반에 참여해 불법 광고물 수거에 보탬이 되고 있다. 구가 2005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수거보상제는 불법 포스터, 전단지 등 불법 광고물을 정비하면서 사회적 약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 또 공무원모니터단이 근무 외 시간에 불법 현수막을 발견하면 스마트폰 앱을 활용해 이를 신고하면서 단속을 우회 지원하는 등 정비망에 틈새를 두지 않았다. 불법 현수막을 설치했다가 적발되면 10만~500만원에 달하는 과태료를 무는 등 강력한 행정 조치도 병행할 예정이다. 최 구청장은 “저렴하고 수월하다는 이유로 불법 현수막이나 벽보를 이용하지만 공공성을 생각하는 방향으로 홍보 패러다임을 바꿀 필요가 있다”면서 “현수막 게시대를 없애는 대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중구광장, 블로그, 홈페이지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北노동자 외화벌이 차단 등 비상품으로 제재 확대해야”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상품무역을 중심으로 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노동력 송출과 같은 ‘비상품 거래’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는 지적이 19일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됐다. 이석 통일연구원 초청연구위원 겸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이날 발표한 ‘효율적 대북 제재: 데이터 분석과 함의’ 보고서에서 “북한의 비상품 거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수단을 먼저 개발하고 이를 토대로 상품 거래에 영향을 미치는 여타 정책수단을 함께 사용하는 방식을 고민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연구위원은 국제적 경기부진, 자원가격 하락, 중국의 성장률 둔화 등으로 북·중 무역의 침체·축소 현상은 당분간 악화될 개연성이 높은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노동력 송출 등 비상품 거래는 2015년 1분기를 기점으로 증가하고 있고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 입장에서는 상품무역의 침체를 만회하고 해외로부터 경화를 획득하려면 비상품 거래 확대 이외에 별다른 수단이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는 ‘외화벌이’를 위해 해외에 파견된 5만여명의 북한 노동자들이 벌어들이는 외화가 최대 3억 달러에 달할 정도로 북한 경제에서 이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큰 만큼 제재의 효과를 키우려면 기존의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연구위원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가 우선 상품 거래를 규제하고 다음으로 비상품 거래 규제를 고려한다면 북한은 ‘제재가 없더라도 침체에 빠진 상품무역’을 우회해 오히려 ‘제재가 없거나 덜한 비상품무역’을 활성화해 사실상 제재의 효력 범위에서 탈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전략통’ 이철희·‘박원순 사람’ 권미혁, 더민주당 영입

    ‘전략통’ 이철희·‘박원순 사람’ 권미혁, 더민주당 영입

    이철희 두문정치연구소 소장과 권미혁 전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가 20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이 소장은 더민주를 탈당한 김한길 의원의 보좌관 출신으로 손학규 상임고문의 대표 시절 전략위원회 상임부위원장,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 등을 지낸 ‘전략통’으로 꼽힌다. 지난 2012년 한명숙 대표 시절 19대 총선에서 비례대표에 도전하기도 했다. 이 소장은 정당혁신 로드맵을 그리기 위해 신설되는 당내 ‘뉴파티 비전위원회’의 위원장으로 물망에 오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장은 이날 입당의 변에서 “비록 많이 못났지만 이미 일상 속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이 정당을 바로 세우는 것이 현실적인 선택”이라며 “더민주가 누구의, 어느 계파의 정당이 아니라 사회경제적 약자의 편을 드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바뀌기를, 그 속에 제 역할이 있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권 전 상임대표는 여성민우회 대표, 시민사회단체연대회 공동대표, 여성재단 이사 등을 거치며 박원순 서울시장의 시민운동을 뒷받침해 온 인물로 평가된다. 지난 18일 입당한 김민영 전 참여연대 사무처장, 오성규 전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에 이은 세 번째 ‘박원순 사람’의 영입이다. 권 전 상임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이 어린 여학생도, 직장맘들도, 어르신 여성들도 카페나 도서관처럼 친근하게 드나들며 자신들의 차별을 상담할 수 있는 곳이 되도록 하고 싶다”며 “학부모와 학생에게 희망을 주는 교육을 위해 혁신학교와 혁신교육지구활성화법을 만드는 데 힘을 쓰고 싶다”고 말했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현정, 소속사 前임원과 우회상장 차익 분쟁

    코스닥 상장 법인과의 합병 성공으로 연예인 주식부자 대열에 오른 배우 고현정씨가 우회상장 차익을 놓고 분쟁에 휘말렸다. 18일 금융당국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고씨의 소속사 아이오케이컴퍼니의 전 총괄이사 A씨는 최근 금융위원회 자본시장조사단에 고씨와 그의 동생인 아이오케이컴퍼니 대표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다. 고현정씨의 동생인 고 대표가 합병 사실을 숨기고 자신으로부터 주식을 인수한 것이 미공개 정보 이용 또는 부당거래에 해당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고 대표 측은 “A씨의 주식을 넘겨받을 당시에는 포인트아이와의 합병을 염두에 두거나 상대방과의 논의가 전혀 진행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A씨는 고씨가 세운 아이오케이컴퍼니의 창립 멤버로 회사 지분 10%를 보유했다가 지난해 8월 3일 고 대표에게 주식 6000주 전량을 액면가의 150%인 4500만원에 넘기고 퇴사했다. 그러나 아이오케이컴퍼니는 그로부터 한 달여 뒤인 9월 14일 코스닥 상장사인 포인트아이와 합병하면서 코스닥 상장사로 재탄생했다. 이런 우회상장을 통해 고씨 남매의 지분가치는 60억원으로 급증했다. 양측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금융위는 사건의 기초 관계를 확인하고 나서 본격적인 조사에 나설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데스크 시각] 거짓 정보와 병신년/최여경 사회2부 차장

    [데스크 시각] 거짓 정보와 병신년/최여경 사회2부 차장

    지난 주말 오랜만에 대학 동창들을 만났다. 대화가 누리과정 예산으로 옮겨 갔다. 자녀 나이가 4~5살인 친구가 셋이나 있었다. “앞으로 교육청에서 돈을 안 주면 어떡하지”라는 불안으로 시작해 “그래도 넌 두 달만 받으면 되지만 난 1년치인데”라고 걱정하다가 급기야 “대체 왜 이 모양이 된 거야?”라는 불만을 터뜨렸다. 아이를 키우는 친구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보육대란’의 원인부터 누리과정 예산 재원은 어디서 나오는 게 맞는지, 지방자치단체에서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지, 실제로 진보 교육감이 몽니를 부리는 건지 등등. 누리과정 예산 편성에 대한 의문은 많지만, 답을 주는 곳은 거의 없다. 언론도 매체에 따라 해석이 달라 보수·진보 매체를 다 훑어야 한다. 일하는 엄마들에게 ‘뉴스 리터러시’(필요한 정보를 찾고 이해하는 뉴스 읽기)를 바라긴 어렵다. 시청이나 구청에서도 답을 얻지 못한다. “지자체는 누리과정 예산을 자체 편성할 근거가 없다”로 할 게 뻔하다. 실제로도 그렇다. 서울시는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3807억원으로 잡아 놨지만, 이것은 세입세출 예산이다. 즉 돈이 들어와야 나갈 수 있다는 의미다. 서울시교육청에서 서울시에 교부금으로 예산을 넘겨줘야 각 구청으로 준 뒤 구의 어린이집으로 분배된다. 다른 지자체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올해 전국 누리과정에 필요한 예산은 4조 239억원인데, 이 중 어린이집 관련 부분은 2조 1323억원이다. 2016년 정부가 편성한 누리과정 예산은 우회 지원분인 3000억원에 불과하다. 그러니 재정자립도가 50.6%에 불과한 지자체들이 적게는 수백억원에서 많게는 수천억원의 예산을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두 달치 누리과정 예산을 일단 편성하자는 것도 ‘보육대란’이라는 급한 불을 끄자는 것이지 1조원이 넘는 누리과정 예산을 감당할 수 있다는 말은 아니다. 대화 소재가 일본군 위안부의 ‘한·일 합의’로 넘어가자 짜증과 불만은 분노로 폭발했다. “피해자들의 존엄과 명예를 어떻게 돈 몇 푼으로 맞바꾸느냐”고 분개했다. “정부가 무슨 권한으로 ‘소녀상의 적절한 해결’을 합의문에 넣을 수 있는가”라고도 물었다. “대통령 신년 회견에서 ‘어느 정부도 다루지 못하고 포기한 일을 해냈다’고 자화자찬해서 맥이 빠졌다”며 혀를 내두르기도 했다. 위안부 문제가 처음 거론된 시점은 노태우 정부 때이고, 실질적 진전이 있던 ‘고노 담화’ 등이 나온 1993년 8월은 김영삼 정부 때이니 말이다. ‘소녀상 이전’ 문제도 민간단체가 만든 것을 정부가 옮기라 마라 할 수 있느냐고 지적했다. 종로구나 서울시도 조형물이 도시 미관에 해가 되지 않는다면 강제 철거할 수 없다는 의견을 내놨다. 한·일 합의 이후 부천 등 지방정부는 소녀상 제작에 더 적극적이다. 플라톤은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대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당한다는 것”이라고 했다. 지금 우리가 그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단언하지는 않겠다. 확실한 건 거짓말을 하고 남 탓을 해대면서 정작 제공해야 할 정보는 감추기 급급한 정치권이 ‘수준 높은 정치를 한다’고는 평가하지 못 하겠다. 지난해 말부터 병신(丙申)년의 발음이 이상하니 ‘붉은 원숭이’라고 부르고 피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병신년의 진짜 의미는 ‘밝은 빛(丙)이 널리 퍼진다(申)’는 뜻이다. ‘병신’하는 정부가 되길 바라지만, 과연 될까 싶다. 시민이 병신년을 잘 지내고 보내는 방법은 올해 정치를 외면하지 않는 것이다. cyk@seoul.co.kr
  • 가격 경쟁력과 개발호재 갖춘 ‘용인역북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 주목

    가격 경쟁력과 개발호재 갖춘 ‘용인역북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 주목

    - 수요 꾸준하고 환금성 높아… 실속있는 중소형 아파트 강세- ‘용인역북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 전용면적 59~84㎡의 중소형에 분양가까지 저렴해 선호도↑ 높은 환금성과 시세 경쟁력을 갖춘 중소형 아파트가 연일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중소형 아파트는 전용면적 기준 85㎡ 이하의 아파트를 말하며, 풍부한 수요로 전세 및 매매 거래가 수월해 높은 환금성을 지닌다. 실제 아파트 매매 거래량에서도 중소형 평형대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전용면적 별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59초과~85㎡이하의 아파트 거래량이 41만8239건으로 타 면적 대비 가장 높았다. 특히 85㎡ 이하의 중소형 아파트 거래량은 총 56만893건으로 85㎡ 이상의 아파트 거래량 보다 무려 82%나 높은 차이를 보이며 부동산 시장을 주도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중소형 아파트의 선호도가 높은 가운데, 전 평형대 중소형으로 구성된 ‘용인역북 명지대역 동원로얄듀크’가 수요자들에게 큰 각광을 받고 있다. 용인 역북도시개발사업지구 A블록에 조성되는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0개 동 총 842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별로 △59㎡ 598가구 △84㎡ 244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전용면적 59㎡가 전체 71%에 달한다. 분양가도 매우 저렴하다. 3.3㎡당 평균 940~1020만원에 책정됐다. 전용 59㎡의 경우 2억3000~2억5000만원대로 책정돼 서울 전셋값 수준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하다. 여기에 중도금 무이자혜택까지 더해 수요자들의 금융 부담을 덜었다. 중도금 무이자란 평균 2.8~3.3%의 중도금 대출 이자를 분양주체가 대신 납부하는 형태로 분양가 인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생활 인프라도 뛰어나다. 이마트(용인점)가 도보 이동거리 내 위치하고 용인세브란스병원, 용인공용버스터미널, 용인중앙시장, 용인시립도서관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있다. 역북도시개발사업지구 내 근린공원이 예정되어 있고 함박산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단지 옆에는 소공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우수한 학군도 장점이다. 역북도시개발사업지구 내 초등학교가 개교를 앞두고 있고, 역북초, 서룡초, 용신중, 용인고, 명지대, 용인대 등이 지척이다. 교통 여건 개선에 따른 미래가치도 기대된다. 경전철 명지대역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한 역세권 단지로 명지대역을 이용해 분당선 기흥역에서 환승하면 강남권까지 접근이 수월하다. 단지 인근에 용인 시가지를 우회하는 국도대체 우회도로(공사 진행 중)가 위치하게 돼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까지 차량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특히 제2경부고속도로인 서울~세종고속도로 사업 추진계획이 발표돼 교통호재 수혜단지로 향후 시세차익과 프리미엄도 기대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역북도시개발사업지구 현장 인근 역삼동 주민센터 옆 대학교 관련시설 부지에 위치해 있다. 입주예정일은 2018년 6월이다. 분양문의: 1599-2329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작품으로 문단에 존재감 증명할 겁니다”

    “작품으로 문단에 존재감 증명할 겁니다”

    “소설을 쓰며 살면 불행해질 것 같아 도망치려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어두운 시대에 초라하고 슬픈 것을 쓰지 않으면 스스로를 속이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제가 왜 한국 문단에 필요한지 작품으로 증명해 보이겠습니다.”(소설 부문 당선자 김현경) 울먹임과 떨림 속에서도 작가로 첫발을 내딛는 소감은 당찼다. 1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67회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상식장에서 정신희(시), 김주원(희곡), 유순덕(시조), 김지윤(평론), 홍유진(동화) 등 당선자들은 “실패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김영만 서울신문 사장은 “서울신문은 지난 70여년간 훌륭한 문인을 배출하는 화수분으로 우리 문단에 자양분 역할을 해 왔다”며 “독보적인 작품으로 작가의 운명에 든 당선자들에게 한없는 축하의 마음을 전한다”고 격려했다. 심사위원을 대표해 축사를 한 유성호 문학평론가는 “작품이 아니면 말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늘 스스로를 갱신하며 작가의 운명을 마다하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 사장, 윤여권 부사장, 이경형 주필, 곽태헌 이사, 오승호 편집국장 등 서울신문 임원들을 비롯해 심사위원 이근배·정호승·박기섭 시인, 최윤 서강대 교수, 유성호·이광호 문학평론가, 전성태 소설가, 장성희 극작가, 고정욱·채인선 동화작가, 장윤우 서울신문 문우회장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정과리 연세대 교수, 강영숙 소설가, 권성우 숙명여대 교수 등도 제자의 당선을 축하하기 위해 행사장을 찾았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용인역북지구 아파트 우미린(Lynn) 센트럴파크, 대단지&중소형 프리미엄으로 관심↑

    용인역북지구 아파트 우미린(Lynn) 센트럴파크, 대단지&중소형 프리미엄으로 관심↑

    용인의 새로운 고품격 주거타운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역북지구’가 차별화된 입지조건으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용인 역북지구는 용인시 처인구 역북동 일대에 41만7485㎡ 규모로 조성되는 도시개발사업지구로, 2018년까지 순차적으로 4100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용인 역북지구의 가장 큰 장점은 조성 단계부터 공공시설, 도로시설, 교육시설, 생활편의시설 등을 계획적으로 짓기 때문에 뛰어난 주거환경을 갖추게 된다는 점이다. 또한 인근에 용인시청을 비롯해 용인행정타운, 용인세브란스병원, 용인공용버스터미널, 이마트(용인점) 등이 위치해 있을 뿐 아니라, 구도심과도 가까워 주거 인프라가 매우 뛰어나다. 인근에 위치한 용인 역삼지구까지 조성이 완료되면 용인시 최고급 주거타운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높은 미래가치로 실수요자는 물론 부동산 투자자들의 관심이 역북지구로 몰리고 있는 가운데, 우미건설의 ‘역북 우미린 센트럴파크’는 역북지구 내에서도 최고의 입지로 각광받고 있다. 역북지구 C블록에 조성되는 ‘우미린(Lynn) 센트럴파크’는 서울 접근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버스정류장까지 도보 10분 이상 소요되는 기타 블록과는 달리 단지 바로 앞에 서울과 수도권을 잇는 광역버스정류장이 위치해 있다. 또한 차량으로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 IC진입이 용이하며, 용인 경전철 ‘명지대역’을 이용해 분당선 기흥역에서 환승 하면 서울 강남권까지 50분 내에 진입이 가능하다. 향후 국도 대체 우회도로(수원신갈IC~대촌)까지 개통되면 교통환경이 더욱 편리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하2층~지상34층 10개동에 총 1,260가구 규모로, 역북지구 내에서 가장 큰 단지로 조성되는 우미린 센트럴파크는 최근 선호도가 가장 높은 전용면적 84㎡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로, 주거 환경이 뛰어나고 교통 환경이 우수해 향후 높은 미래가치가 기대되는 만큼 실수요자뿐 아니라 부동산 투자자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많다. 모든 가구가 남향 위주로 배치된 것은 물론 선호도가 높은 4Bay/판상형 설계로 쾌적한 단지 생활을 누릴 수 있다.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설계로 전용84㎡는 넓은 와이드 주방에 주방 펜트리 등이 갖춰져 있어 주부들의 만족도가 높다. 뿐만 아니라 지상에 차가 없는 아파트로 단지 내에는 생태연못과 어린이 놀이터가 조성되어 우수한 단지 내 조경도 볼만하다. 단지 주변에는 근린공원 2곳과 어린이 공원 1곳이 있어 보다 여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다. 또한 태양광발전, 우수재활용시스템 등이 적용된 친환경단지로 소음, 구조 등 다양한 항목에서도 주택성능 등급을 받은 녹색건축 예비 인증 아파트다. 2018년에는 단지 내 초등학교가 개교할 예정으로, 초등자녀를 둔 부모들의 선호도를 높이고 있으며, 역북초, 서룡초, 용인중, 용신중, 용인고, 명지대, 용인대 등 기존학군 역시 우수한 학군을 자랑하고 있다. 용인 역북지구 우미린 센트럴파크 입주는 2017년 11월 예정이며, 선착순 동호 지정 중에 있다. 문의(031-321-7900)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은 SNS로 총선 후보자 기사 공유해도 선거법 위반

    공무원은 SNS로 총선 후보자 기사 공유해도 선거법 위반

    정보통신 담당인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A씨는 2010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관리자용 패스워드를 통해 현직 단체장의 사적 이메일과 주간행사 및 읍·면·동 자생단체 모임 일정 등을 빼내 입후보자에게 제공했다가 법원에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2년 판결을 받았다. 공무원 B씨는 2006년 5월 지방선거 때 부재자신고를 한 주민들의 집을 찾아가 기표 방법을 설명하면서 2명에게 특정후보를 찍으라고 넌지시 가리켰다는 이유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또 군수 비서실장인 C씨는 2007년 12월 대통령선거 때 한 단체로부터 특정 후보자의 정책질의서를 보내달라는 요청에 소속 공무원들에게 답변서를 작성하도록 시켜 벌금 80만원을 물었다. 4·13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공무원들에게 선거법 준수 특명이 내려졌다. 입후보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인 14일 행정자치부가 발간한 ‘공직선거법 등에 따른 공무원이 지켜야 할 행위기준’을 통해서다. 행자부는 홈페이지(www.mogaha.ho.kr)에 게재하는 한편, 1만부를 각 지자체에 배부하도록 했다. 금지 행위는 상시, 기간별로 나눠진다. 1년 365일 공무원이라면 반드시 지켜야 하는데도 설마 하면서 지나치기 쉬운 대표적인 것은 공선법 9조 ‘공무원의 선거중립 의무 위반’이다.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하거나 오해를 부를 수 있는 화환·축전 등을 발송하면 위법이다. 설령 자발적이지 않아도 출판기념회에 참석해선 안 된다. 어떤 경우에도 선거운동은 금지된다. 매우 광범위하게 적용된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연고지 유권자 명단 및 연락처 제공,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특정 후보자 지지 글 전송, 향우회·동문회 등 모임을 이용한 지지 호소도 금물이다. 소속 직원이나 유권자들에게 후보자 업적을 늘어놓거나 후보자의 토론자료 작성이나 토론회 예행연습 등에 협조하는 행위, 후보자를 홍보하거나 불리한 기사를 실은 매체 등을 배부하는 행위도 마찬가지다. 선거일 전 180일(이번의 경우 2015년 10월 16일)부터는 지자체 사업계획, 추진현황 등을 알리는 인쇄물 배포, 90일 전(1월 14일)부터는 후보자와 관련된 저서의 출판기념회 개최, 60일 전(오는 2월 13일)부터는 교양강좌, 사업설명회, 공청회, 직능단체 모임, 경로행사, 민원상담 후원 등도 금지된다. 이번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3월 31일 시작된다는 점도 기억해두는 게 좋다. 행자부 관계자는 “같은 사안이라도 주체, 시기, 목적, 대상, 내용, 범위, 방법 등 구체적인 정황에 따라 달리 적용될 수 있으므로 꼭 벗어나도록 애쓰되 헷갈리거나 불가피할 경우 선관위에 유권해석을 요청해달라”고 당부했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김종인, 더민주 구원투수로

    김종인, 더민주 구원투수로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캠프의 경제민주화 공약 설계자이자 ‘경제교사’ 역할을 했던 김종인(76) 전 의원이 14일 더불어민주당(더민주) 선대위원장으로 전격 영입됐다. 더민주 문재인 대표는 ‘개문발차’(開門發車) 식으로 조기선대위를 출범시킨 뒤 호남 민심을 되돌릴 공동선대위원장의 추가 영입은 물론, 선대위가 안정되는 대로 대표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3일 문 대표가 조기선대위 수용 의사를 밝힌 뒤 인선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비주류 탈당이 이어지는 등 극심했던 당내 혼란을 가라앉히는 한편, 중도성향 유권자층을 잠식하는 ‘안풍’(안철수 바람)을 잠재우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文 “선대위 안정되면 대표직 사퇴” 문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종인 박사는 시대정신인 경제민주화의 상징 같은 분”이라며 “선대위원장으로 모시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과거 (얼굴 마담 격인) 선대위와 달리 전적인 권한들을 다 넘겨 선거 사무를 총괄하고 최고위는 일상 당무를 보는 취지”라면서 “당대표는 공천에 관한 일체 권한을 다 내려놓는 분명한 모습을 보여 드릴 것이며 선대위가 안정되는 대로 야권 대통합을 실현하기 위해 대표직을 내려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전남을 대표하는 공동선대위원장 인선을 서두르겠다”는 언급과 맞물려 천정배 의원의 국민회의와 통합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해석된다. 독자 창당의 길을 걷고 있는 천 의원은 “현재 상태의 더민주와 통합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일단 부정적 입장이지만, 문 대표가 사퇴하면 당 대 당 통합이 가능하다는 의미로도 읽힌다. 김 전 의원의 영입은 전방위로 이뤄졌다. 문 대표는 2012년 대선 당시에도 김 전 의원을 영입하려 했지만, 김 전 의원은 “박근혜 후보의 요청을 수락한 직후”라며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만남은 이어졌으며 지난해 11월부터 삼고초려에 나섰다. ●‘엑소더스 열쇠’ 박영선 거취 촉각 정세균 의원과 이석현 국회부의장, 손혜원 홍보위원장 등 김 전 의원과 가까운 인사들도 긴박하게 움직였다. 이 부의장은 “그저께 만나 ‘선배의 평생 지론인 경제민주화를 위해서라도 맡아 달라’고 말씀드렸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전날 이수혁 전 6자회담 수석대표와 함께 김 전 의원을 만나 “아무 욕심 없다. 와주시기만 한다면 모든 걸 다 내려놓을 수 있다”고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비주류 ‘수도권 엑소더스’의 열쇠를 쥐고 있는 박영선 의원의 탈당 가능성이 줄어들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세균 의원은 “(각별한 관계인 김 전 의원의 영입으로)나갈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초대 대법원장인 김병로 선생의 친손자로 비례대표로만 4선(11·12·14·17대)을 지냈다. 6공화국에서 보건사회부 장관과 청와대 경제수석을 역임했다. 2011년 새누리당 비대위원으로, 2012년에는 국민행복추진위원장 겸 경제민주화추진단장을 맡아 19대 총선 및 18대 대선 경제공약을 입안했다. 하지만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쓴소리를 한 탓에 거리가 멀어졌다. 김 전 의원은 안철수 의원이 정치권에 뛰어든 2011년 정치적 멘토 역할을 했다. 국민의당도 영입에 나섰다는 관측이 파다했다. 안 의원은 “건강한 경쟁 관계가 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도 “(영입 추진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 전 의원은 이날 아침 SBS라디오에서 “조직에 참여하는 사람이 불리하다고 밖으로 나가버리는 정치 행위를 잘 납득할 수 없다”며 안 의원의 탈당을 비판했다. 2014년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를 영입하려다가 새누리당 비대위원을 지낸 전력 탓에 무산됐지만, 벼랑 끝에 몰린 당의 상황 때문인지 아직까지 큰 반발이 감지되지 않았다. 문 대표는 “당내와 지지자 중에서 비판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빠른 시일 내에 당을 안정시키고 또 한편으로 확장해 나가는 데 필요한 분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조국 서울대 교수는 페이스북에 “김 박사는 지난 대선(당시) 박근혜 지지에 대해 공개적으로 자기비판했다. 이런 분 영입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반면,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더민주가)선대위원장으로 훌륭한 분을 모셔 갔다”면서도 “어쨌든 그런 사람들은 ‘선수’들이다. 선거 때 나를 알아주는 사람들에게 가서… ‘대어’를 가져간 것”이라며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신의진 대변인도 “그저 총선을 겨냥한 무분별한 영입”이라며 “(김 전 의원이) 선거 때마다 자신의 입지를 위해 이곳저곳 기웃거리며 마치 자신만이 최고 전문가인 듯 처신하는 일을 국민은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신학용·김승남·최경환 탈당 가세 한편 신학용(인천 계양갑) 의원과 김승남(고흥·보성) 의원은 탈당 대열에 가세했다. 안 의원을 포함해 지난달 이후 더민주를 떠난 현역 의원은 16명으로 늘었고, 의석수는 127석에서 111석으로 줄었다.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마지막 비서관을 지낸 최경환 광주 북구을 예비후보도 탈당했다. 반면 더민주는 DJ정부 국방비서관을 지낸 예비역 육군소장 하정열(전북 정읍) 한국안보통일연구원장과 박희승(전북 남원) 전 수원지법 안양지원장을 각각 9, 10호로 영입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김종인 자택 앞 일문일답] “공동 선대위원장 얘기 들어본 적 없다” 더불어민주당의 4·13 총선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된 김종인 전 의원은 14일 밤 서울 구기동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공동 선대위원장이란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표가 호남 인사를 공동 선대위원장으로 영입한다는데. -공동 선대위원장이란 얘기는 들어본 적이 없다. →단독 선대위원장으로 들었나. -상황을 적당히 호도하기 위해 공동으로 만들고 그러는 거지 공동으로 할 이유가 뭐가 있나. →정치를 안 하겠다고 했는데. -2012년 대선 끝나고 정치에 관여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밖에서 관찰하다 보니 한국 정치가 이렇게 가서는 안되겠다고 판단했다. 야당이 쪼개져선 한국 민주주의 발전에도 굉장히 좋지 않은 결과가 나올 거 같기 때문에 기여를 해야겠다 결심했다. →안철수 의원 탈당을 만류했다던데. -나한테 물어보길래 총선 끝나면 기회가 생길테니까 인내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고 얘기를 해줬다. 본인이 별로 개의치 않고서 그러고 나서 한 3일 후에 탈당을 해버리더라. →안 의원 쪽에서 영입 제안은. -탈당 이후에는 만나본 적이 없다. 영입을 한다는 소리는 다 이상한 얘기다. 그쪽을 따라간 사람들이 뭐 이러고 저러고 얘기를 했지만 심각하게 들어본 적이 없다. →박영선 의원이랑 상의를 했나. -혼자 결정하는 것이지 누구하고 소통을 하겠나. 본인 스스로가 판단에 의해서 결정을 하는거지. 나는 그런 정치는 안 하는 사람이다. 박영선 의원도 오늘 깜짝 놀라더라. 일체 상의를 안 했으니까.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반총장 지지율 높은 이유? 웃으며 “국민께 물어봐야”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역할 수행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내놨다. 그러나 차기 대선 후보로서 반 총장에 대한 평가와 관련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왜 적지 않은 국민들이 반 총장을 좋아한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국제사회에서 여러 나라 지도자를 만나면 반 총장이 성실하게 유엔 사무총장직을 수행한다는 평가를 하더라”고 밝혔다. 다른 나라 정상들의 표현을 빌리는 우회적인 화법을 택했으나 박 대통령 본인의 뜻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다만 “왜 (반 총장의)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지 저는 모르고, 국민들께 여론조사를 해서 ‘왜 찬성하십니까’를 물어봐야 제일 정확할 것 같다”며 답변을 유보했다. 여기에는 반 총장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 후보 지지율에서 수위를 달리고 있지만 대선까지 2년 가까이 남은 상황에서 반 총장이 박 대통령의 ‘정치적 후계자’로 비치는 것은 양측 모두에게 득 될 게 없다는 판단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정치적 선 긋기’에도 불구하고 박 대통령과 반 총장의 우호 관계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당장은 북한 4차 핵실험에 따른 국제사회의 공조 강화라는 측면에서, 장기적으로는 박 대통령과 반 총장 모두 퇴임 이후 상황을 대비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해가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박근혜 대통령 기자회견] 반기문 총장 어떤가 묻자… “그건 국민께 물어봐라”

    [박근혜 대통령 기자회견] 반기문 총장 어떤가 묻자… “그건 국민께 물어봐라”

    [박근혜 대통령 기자회견] 반기문 총장 어떤가 묻자… “그건 국민께 물어봐라”박근혜 대통령 기자회견 박근혜 대통령은 13일 신년 대국민담회 및 기자회견에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반 총장이 임기를 마치고 대선에 뛰어들 것이라는 설이 있다. 반 총장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말해달라”는 질문을 받자 “국제사회에서 여러 나라 지도자를 만나도 반 총장이 성실하게 유엔 사무총장직을 수행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 지지율이 높게 나오는지 저는 모르고, 그것은 국민께 여론조사를 해서 ‘왜 찬성하십니까’ 물어봐야 그게 제일 정확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직접 반 총장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 내용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우회적으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는 점을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친박계 일부에서는 외치에 반 총장, 내치에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염두에 두고 ‘이원집정부제’로 개헌을 하자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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